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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 갑갑하고 터널이 무서워… 공황장애 방치하지 마세요

    숨 갑갑하고 터널이 무서워… 공황장애 방치하지 마세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만한 유명 연예인들이 공황장애로 치료를 받고 있거나 활동을 중단한다는 소식을 자주 접할 수 있다. 공황장애라는 질환의 위험성을 알게 해 주는 측면이 있는 반면 공황장애는 연예인 등 유명인만 걸리는 병인 것처럼 오해하게 만드는 것도 사실이다. 공황장애란 겁이 많거나 기가 약하기 때문에 걸리는 것이니 마음만 단단히 먹으면 극복할 수 있다고 잘못 이해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공황장애는 우리 주위에 광범위하게 찾아볼 수 있다. 치료받는 사람도 적지 않고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공황장애로 치료를 받은 사람은 2015년 52만 5905명에서 2019년 67만 6446명으로 28.6%나 증가했다. 더구나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많이 느낄 수밖에 없었던 2020년 상반기에는 47만 2448명이나 됐다. 공황장애는 여성과 20대에게 특히 위험하다. 지난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남성(18만 3975명)보다 여성(28만 8473명)이 훨씬 많았다. 20대 여성은 2015년 1만 9174명에서 지난해 상반기 2만 8035명으로, 10대 여성은 2015년 5664명에서 지난해 상반기 1만 4646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20대 남성 역시 2015년 1만 4909명에서 지난해 상반기 1만 9863명으로 늘었다. ●공황장애 방치하면 우울증으로 악화 갑작스런 두근거림, 호흡곤란 등 신체증상이 나타나면서 죽을 것 같은 두려움에 휩싸이는 불안의 한 형태를 공황발작이라고 한다. 대개 짧은 시간 지속되며 재발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공황발작이 예측할 수 없는 때에 되풀이해 나타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때를 공황장애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공황발작이 다시 올 것이 걱정돼 운전을 못 하게 되거나, 터널이나 다리를 건너지 않는 상황 또는 통제력을 상실해 이상한 언행을 하거나 갑자기 심장이 멈추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한 달 이상 지속될 때 등이 해당된다. 공황장애 초기에는 간헐적인 공황발작만 있지만 만성화하면 2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공황발작을 자꾸 겪게 되면 평소에도 그런 일을 또 당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나타나고 이는 중요한 자리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더욱 흔히 나타난다. 지속적인 예기불안에 시달리면 불면증에 시달리면서 피로감과 업무 및 학업능률 저하에 시달리고 심하면 우울증으로 악화하기도 한다. 또 다른 2차 증상은 광장공포증이다. 공황장애를 가진 사람 가운데 절반 이상이 사람이 붐비는 장소를 두려워하고 기피한다. 차량이 붐비는 길, 특히 터널에서 운전을 하지 못하거나 지하철이나 버스 같은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없게 되기도 한다.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직장에 출근하는 것이 힘들어지는 등 사회생활에 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채정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5일 “공황장애가 발생하면 강한 공포, 곧 죽지 않을까 하는 불안을 느끼게 된다”면서 “또 가슴에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질식할 것 같은 느낌, 혹은 숨이 답답한 느낌, 현기증, 손발이 떨리거나 저리는 증상, 식은땀 등이 나타나고 동시에 실신하거나 혹은 미치지 않을까 하는 공포 등이 엄습한다”고 설명했다. 강지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공황장애는 갑작스러운 신체 증상과 함께 ‘숨이 막혀 질식하지 않을까’, ‘뇌출혈로 쓰러지는 것이 아닐까’, ‘심근경색으로 죽지 않을까’, ‘정신줄을 놓지 않을까’ 하는 등 큰일 날 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면서 “공황장애를 방치하면 우울증이나 알코올 남용, 대인 기피, 건강염려증 등과 같은 어려움이 동반되어 더욱 상황을 나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도 공황장애 유발 원인 공황장애 원인은 뇌에 있는 불안과 관련된 ‘청반핵’이란 조직에서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으로 비롯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서호석 강남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우리 몸에 호르몬이 있어 신체생리적인 균형을 이루듯 뇌의 호르몬 즉 신경전달물질이라는 것이 뇌의 기능이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데 이들의 균형이 깨져 신경전달이 방해를 받게 되면 공황장애가 오게 된다”면서 “스트레스를 포함한 환경적 요인도 공황장애를 유발시키는 데 일정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공황장애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이들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다. 대표적 치료방법은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다. 약물치료로는 항우울제 약물과 항불안제 약물이 있고 필요에 따라 다른 종류의 약물을 사용하기도 한다. 항우울제는 지속적이고 예방적인 효과가 있고 습관성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반면 항불안제는 바로 불안을 경감시켜 주는 효과가 있지만 습관성이 있어 정신과 전문의의 관리하에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약물치료는 8~12개월가량 꾸준히 해야 증상 호전이 나타난다. 인지행동치료는 약 4~12주 동안 진행되며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병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약물치료와 병용하다가 점차 약물을 줄여서 약물치료가 끝난 뒤에는 유지치료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약물치료를 시작해 충분한 기간 약을 써 보지도 않고 너무 일찍 약을 중단해 재발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지시에 따라 제대로 약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한다. 정석훈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최신 정신의학 치료법으로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 대부분이 호전된다”면서 “진단이 복잡할 뿐 일단 진단만 정확하면 치료는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김석현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공황발작으로는 절대 죽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라면서 “무서워하지 않으면 증상이 약해지고 덜 걱정하고 두려워하게 된다. 결국 그런 과정에서 증상이 사라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법원 “법무부, 음주운전 외국인 귀화 불허 정당”

    법원 “법무부, 음주운전 외국인 귀화 불허 정당”

    귀화 심사 기간에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외국인의 귀화를 불허한 당국 처분은 적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박양준)는 네팔 국적 외국인 A씨가 “귀화를 불허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한국인과 결혼한 이후 결혼이민 자격으로 국내에 체류 중인 A씨는 수년 후 법무부에 간이귀화 허가를 신청했으나 지난해 2월 불허 처분을 받았다. 법무부가 밝힌 불허 사유는 A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2019년 11월 벌금형을 선고받아 ‘품행이 단정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을 넘는 만취 상태인 0.186%였다. A씨는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내고 “회식 자리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먼저 귀가한 줄 알았던 배우자가 차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뇌졸중·저체온증이 발생한 것으로 착각해 병원으로 데려가기 위해 부득이하게 음주운전을 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가 배우자의 상태를 생명이 위험한 상태라고 착각한 것은 지나친 음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어 “귀화 허가 심사 기간에 음주운전을 해 ‘품행이 단정할 것’이라는 귀화 요건을 갖췄다고 볼 수 없다”면서 “A씨가 상당 기간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품행이 단정함을 증명해 대한민국에 귀화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귀화 심사기간 중 음주운전 외국인…불허 적절하다”

    “귀화 심사기간 중 음주운전 외국인…불허 적절하다”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외국인의 귀화를 불허한 당국의 처분은 적법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박양준 부장판사)는 네팔 국적 외국인 A씨가 “귀화를 불허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2014년 한국인과 결혼한 이후 결혼이민 자격으로 국내에 체류 중인 A씨는 2018년 5월 법무부에 간이귀화 허가를 신청했으나 작년 2월 불허 처분을 받았다. 법무부가 밝힌 귀화 불허 사유는 A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2019년 11월 벌금형을 선고받아 ‘품행이 단정하지 않다’는 것이었다. 적발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을 넘는 0.186%로 만취 상태였다. A씨는 법무부의 처분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내고 “회식 자리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먼저 귀가한 줄 알았던 배우자가 차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해 뇌졸중·저체온증이 발생한 것으로 착각해 병원으로 데려가기 위해 부득이하게 음주운전을 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가 술에 취해 쓰러진 배우자의 상태를 생명과 건강이 위험한 상태라고 착각한 것은 지나친 음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귀화 허가를 위한 심사 기간에 음주운전을 한 것은 우리 국가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인정해 주권자의 한 사람으로 받아들이는 데 지장이 있는 행동으로, ‘품행이 단정할 것’이라는 귀화 요건을 갖췄다고 볼 수 없”고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이어 “귀화 허가 신청은 횟수나 시기 등의 제한 없이 할 수 있다. A씨가 상당한 기간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품행이 단정함을 증명해 대한민국에 귀화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손 안 씻고 해산물 날로 먹으면 겨울에도 식중독 걸려요

    손 안 씻고 해산물 날로 먹으면 겨울에도 식중독 걸려요

    노로바이러스, 낮은 온도에도 안 죽어오염된 음식물·사람 간 접촉 통해 전파감염되면 구토·설사·발열·복통 등 증상전염성 매우 높고 예방백신 아직 없어손소독제 효과 없어 비누로 손 씻어야노로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이 왔다. 겨울철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바이러스인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음식물을 통해 감염되지만 사람 간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도 있다. 흔히 ‘바이러스 식중독’으로도 불린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원인과 특징,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에어로졸 형태로 대규모 감염 보고도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많이 발생한다. 장염을 일으키며 무엇보다 전염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나이와 관계없이 감염된다. 노로바이러스가 인체감염을 일으킨다는 걸 알게 된 건 1968년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도시 노워크가 처음이니 불과 50여년밖에 안 됐다. 그 이전에는 그런 게 있는지도 몰랐던 미지의 존재였다. 처음엔 도시 이름을 따서 ‘노워크 바이러스’라고 불렸다. 이후 전 세계 여러 곳에서 유사한 바이러스를 발견하면서 2002년 정식으로 노로바이러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노워크 바이러스와 비슷한 바이러스’라는 뜻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식품을 통해 감염된다.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 같은 특성은 짧은 시간에 집단적인 발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최상호 교수는 “음식물이 아니더라도 환자가 오염시킨 주변 환경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도 많고 사람 사이의 접촉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기 때문에 꼭 식품매개질환인 것도 아니다”라면서 “드물게는 구토하는 사람에게서 나온 바이러스 입자가 에어로졸 형태로 퍼지면서 대규모 감염을 일으켰다는 보고도 있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집단 식중독은 연평균 52건 발생했다. 특히 이 가운데 40%인 21건이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겨울철에 집중됐다. ●증상 후 24~48시간에 전염성 가장 강해 다른 식중독과 달리 기온이 낮은 계절에 노로바이러스가 많이 유행하는 건 노로바이러스가 얼음이 얼 정도의 온도에서부터 섭씨 60도에 이르기까지 넓은 범위의 온도를 견뎌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추운 날씨에도 식중독 유행이 발생할 수 있는 이유다.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최성호 교수는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늘어나는 데는 사람들의 인식 문제도 주요하게 작용한다”면서 “여름철에는 식중독이 자주 발생해 음식물 관리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흔히 겨울철에는 낮은 기온 때문에 식중독 위험이 낮다고 여기고 상대적으로 주의를 소홀히 하게 된다”고 말했다. 각종 채소류나 조개와 굴 같은 해산물을 씻어서 날로 먹거나 낮은 온도로 데쳐 먹는 과정에서 음식을 통한 감염 전파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여름철과 달리 기온이 떨어져 밀폐된 공간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도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염준섭 교수는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수도꼭지나 문고리 같은 것을 다른 사람이 손으로 건드린 뒤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을 섭취했을 때 감염될 수 있다”면서 “작은 양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쉽게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으며 증상이 생긴 첫 24~48시간에 가장 전염성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경희대병원 감염면역내과 이미숙 교수는 “수십만개 이상이 사람 몸안으로 들어와야 식중독 증상이 나타나는 대장균, 살모넬라균과 달리 노로바이러스는 10개 미만으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겨울에는 날씨가 추워 식중독에 걸리지 않을 것으로 여겨 감염 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데다 노로바이러스는 증식이 빠르고 감염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위생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하루나 이틀 정도 잠복기를 거친 뒤 갑자기 속이 메스껍거나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등이 발생한다. 통상 이틀 정도 증상이 계속되다가 서서히 회복되기도 된다. 감염자 대부분은 발열 증상을 보이고 어린이에게서는 구토 증상이 흔하게 일어난다. 성인은 설사 증상과 함께 두통, 발열, 근육통 같은 신체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윤혁 교수는 “노로바이러스는 워낙 전염성이 강한 데다 회복하더라도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주변 사람에게 전염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특히 다른 바이러스성 장염에 비해 구토가 주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물 같이 묽은 설사가 발생하지만 피가 섞여 나오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염소 소독된 수돗물로 채소·과일 씻어야 노로바이러스의 예방 백신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항생제로도 치료가 되지 않는다.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주의를 기울이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다. 무엇보다 외출한 뒤 또는 음식을 먹기 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손을 씻고 굴·생선·조개 등 수산물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채소나 과일은 깨끗이 씻고 염소 소독이 된 수돗물을 사용하는 게 안전하다. 노로바이러스는 알코올에 의해 사멸되지 않기 때문에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소독제를 사용하기보다는 손을 자주 씻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감염 환자가 발생하면 주변 사람은 위생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변은 적절히 폐기하고 환자가 사용한 화장실, 싱크대, 문고리 등은 규칙적으로 소독한다. 치료가 끝났어도 회복 후 3일까지는 음식 조리를 삼가는 게 좋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회복되더라도 구토나 설사 등의 증상이 없어진 뒤 2~3일 정도는 공동생활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이항락 교수는 “무엇보다 단체 급식을 할 때 설사 증상을 보이는 조리원은 급식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고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것은 가급적 피하며 정수기를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음주운전’ 배성우, 기소의견 검찰 송치... 정우성 촬영 돌입 [EN스타]

    ‘음주운전’ 배성우, 기소의견 검찰 송치... 정우성 촬영 돌입 [EN스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배우 배성우가 검찰에 송치됐다. 2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배성우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적용, 기소 의견으로 지난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월 배성우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지인과 술자리를 가진 뒤 운전을 하다가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경찰에 따르면, 배성우는 적발 당시 혈줄알코올농도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알려진 이후 배성우는 출연 중이던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배성우를 대신해 ‘박삼수’ 역은 정우성이 대신해 종영까지 맡는다. 이와 관련해 ‘날아라 개천용’ 측은 “이미 촬영을 마친 16회까지는 배성우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하고, 17회부터 20회까지 정우성이 박삼수 캐릭터로 분해 극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13회는 오는 1월 1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귀금속 나노입자가 도금된 다공성 침 개발

    귀금속 나노입자가 도금된 다공성 침 개발

    DGIST 에너지공학전공 인수일 교수팀이 ‘귀금속 나노입자가 도금된 다공성 침’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귀금속 나노입자를 적용한 기술을 다공성 침에 접목한 것으로, 향후 한의학·대체의학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기술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다공성 침을 개발했던 인 교수 연구팀은 개발된 다공성 침에 나노기술 표면처리공법을 적용해 좀 더 향상된 한방침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금, 은, 백금 나노입자를 도포한 새로운 형태의 침 제작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귀금속 나노입자가 도금된 다공성 침은 표면에 나노미터(nm=10억분의 1m)에서 마이크로미터(μm=100만분의 1m)에 이르는 미세한 기공이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100nm 이하의 귀금속 나노입자가 다공성 침의 미세한 구멍 사이사이 균일하게 도포되어있다. 이는 침의 표면적을 최대 37배까지 넓혀, 침에 의한 전기화학적, 전기생리학적 신호증폭에 매우 탁월하다. 특히, 은 나노입자가 도금된 다공성 침은 전기화학적·전기신경생리학적 특성이 가장 뛰어나, 만성 알코올 중독 치료 실험에서 실험동물의 알코올 해독에 탁월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향후 만성 알코올 중독을 포함한 다양한 치료에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GIST 에너지공학전공 인수일 교수는 “기존의 다공성 침을 더욱 발전시킨 귀금속 나노입자가 도금된 다공성 침은 새로운 나노·한의약 융복합기술의 결정체다”며, “계속해서 관련 연구를 진행해 상용화 실현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한의기반융합기술개발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9일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RSC Advances’ 10호 온라인에 게재됐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생맥주 그대로 담아낸 듯한 맛… 100% 맥아로 제조

    생맥주 그대로 담아낸 듯한 맛… 100% 맥아로 제조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6월 선보인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생맥주를 그대로 담아낸 듯한 신선한 맛과 청량감이 특징이다.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는 ‘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100% 맥아(Malt)만을 사용한 ‘올 몰트(All Malt)’ 맥주다. 알코올 도수는 4.5도며, 출고가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주요 국산 맥주보다 낮은 1047원(500㎖ 병 기준)이다. 또한 혼술·홈술의 음주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의 스터비캔(355㎖)보다 그립감이 좋고 한 손으로 쉽게 잡을 수 있는 ‘슬릭(Sleek)캔’을 적용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배우 박서준이 등장하는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주인공 ‘박새로이’역을 맡으며 보여준 박서준의 호쾌하고 시원한 이미지가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신선·청량함을 더욱 잘 살려주고 있다는 게 롯데칠성음료 측의 설명이다. 한편 박서준은 지난 10월 9일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 생 라이브’라는 랜선 팬미팅을 가졌다. 이 랜선 팬미팅은 당시 파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오후 9시부터 한 시간가량 진행됐으며, 클라우드 공식 유튜브채널 ‘kloudbeer’의 실시간 중계를 통해 최대 동시 접속자 수 3200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클라우드 생 드래프트의 출시로 기존 클라우드와 함께 국산 프리미엄 맥주 및 레귤러 맥주의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모든 걸 잃었다” 50대 가장 음주차에 치여 하반신 마비

    “모든 걸 잃었다” 50대 가장 음주차에 치여 하반신 마비

    신호를 기다리던 50대 가장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두 자녀의 아버지인 A씨(58)는 지난달 30일 오전 9시30분쯤 업무차 경기도 김포 양촌읍의 한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중 뒤에서 오던 렉스턴 차량에 들이받혔다. 앞서가던 차량 2대까지 포함한 3중 추돌 사고에 A씨의 차량은 종잇장처럼 구겨졌고, 그를 포함한 운전자 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가운데 가장 심한 중상을 입은 A씨는 치료를 받으며 겨우 의식을 찾았지만 사고 23일 만에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뼈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척추신경에 큰 문제가 생겨 다리를 쓰기 어려운 상태다. A씨의 누나는 “동생네 가족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어버렸다”며 “시체처럼 누워 있는 동생을 바라보다가 가슴이 아파 통곡하는데 동생이 ‘뒤차가 쏜살같이 달려와 피할 수도 없더라’고 했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이어 “오죽하면 동생이 한 다리만이라도 쓸 수 있게, 목발이라도 짚고 걸을 수 있게 해 달라고 하늘에 기도했다”면서 “살인자나 다름없는 음주운전 가해자를 철저히 조사해 반드시 엄벌해 달라”고 덧붙였다. 경찰 조사 결과 렉스턴 차량 운전자는 60대 남성 B씨로, 사고 당시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이었다. 김포경찰서는 술에 취해 3중 추돌 사고를 낸 혐의로 B씨에게 이른바 ‘윤창호법’인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운전 사고를 낸 B씨도 중상을 입고 입원 치료 중이어서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며 “판례 등을 검토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과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중 어떤 죄명을 적용할지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만취 승객의 택시절도? 진실은 택시기사 성폭행서 탈출

    만취 승객의 택시절도? 진실은 택시기사 성폭행서 탈출

    여성 승객 성폭행 시도한 택시기사 징역 3년 지난 4월 한 여성 승객이 술에 취한 채 택시를 몰고 질주하다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내고 붙잡혔다. 술에 취한 승객의 황당한 일탈로 보였던 ‘택시 절도’ 사건의 성격은 곧 180도 바뀌었다. 여성은 술김에 택시를 훔친 것이 아니라 택시기사의 성폭행 위협으로부터 가까스로 달아난 것이었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 강동원)는 준강간 미수, 무고 등 혐의로 기소된 택시기사 A(44)씨에게 지난 23일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복지시설 5년간 취업제한 등을 명령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4월 24~25일 밤이었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서 출발한 택시가 고속도로를 진입, 충남 논산까지 50㎞ 넘게 질주하다가 호남고속도로 벌곡휴게소 인근에서 3.5t 화물차를 들이받고 멈췄다. 사고 현장에서 체포된 운전자는 여성 B씨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5%로 만취 상태였다. B씨는 해당 택시의 차주나 운전기사도 아닌 일반 승객이었다. 택시기사 A씨는 이후 “만취한 승객이 내 택시를 운전해 달아나면서 나를 들이받기까지 했다”면서 B씨를 고소까지 했다. 이처럼 술 취한 승객의 황당한 일탈로 보였던 사건은 B씨가 “택시기사에게 성폭행당할 뻔한 것 같다”며 진정서를 내면서 성범죄 사건으로 반전이 일어났다. 만취 상태였던 탓에 당시 기억이 명확하지 않았던 B씨는 자신의 속옷이 없어진 점, 택시에 머문 시간이 상당히 길었던 점을 이상하게 여기고 이 같은 결론에 이른 것이었다. 경찰은 택시기사 A씨를 불러 조사했다. 또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당시 A씨가 B씨를 태우고 이동한 경로를 추적했다. 조사 과정에서 이상한 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택시의 블랙박스가 훼손된 것이었다. CCTV 등을 조사한 결과 B씨가 문제의 택시를 처음 탄 것은 사건 전날(24일) 밤 9시 20분쯤 전주 시내의 한 거리였다. 술에 취한 상태였던 B씨는 택시에 타자마자 잠이 들었다. 이때부터 이 택시의 이상한 행적이 이어졌다. A씨는 B씨가 술에 취해 잠든 뒤 약 3시간 동안 전주 시내 곳곳을 돌아다녔다. 이후 인후동의 한 도로에 택시를 주차한 A씨는 택시에서 내려 B씨가 있던 뒷좌석으로 올라탔고 이후 성폭행을 시도했다. 이 장면은 CCTV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다만 실제 성폭행까지 이뤄지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덕진구 팔복동의 택시 차고지로 이동했다. 뒤늦게 잠에서 깬 B씨는 자신이 누워 있던 택시가 자신의 집 근처도 아닌 곳에 운행하지 않은 채 정차해 있는 것을 깨닫고 곧바로 위험에 빠졌다고 생각했다. 당시 택시기사 A씨는 시동을 건 채 차에서 내린 상태였고, B씨는 그 틈을 타 택시를 운전해 고속도로까지 달린 것이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모은 증거를 토대로 A씨가 술에 취한 B씨를 성폭행하려 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A씨는 수사기관에서 성폭행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심지어 A씨는 “B씨가 택시를 훔쳐 달아나면서 앞을 가로막은 나를 차로 들이받기까지 했다”며 고소장까지 제출했다. 물론 허위 진술이었다. 검찰은 B씨가 입고 있던 청바지 안쪽과 B씨의 신체 일부에서 A씨의 DNA를 확인했다. 각종 CCTV 증거와 함께 성폭행 시도를 추정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였다. 재판부는 “검찰에서 제출한 증거에서 피해자의 신체 일부와 청바지 안에서 피고인의 DNA가 확인됨에 따라 피고인이 피해자의 바지와 속옷을 벗긴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사람들이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택시에 탑승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는 점 등에 비춰 엄벌이 불가피하다”면서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점, 과거 벌금 등 처벌 전력이 없는 점, 10년간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은 점 등을 감안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피해자 B씨의 음주운전 사고 등의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검찰시민위원회가 B씨에 범행 경위에 대해서는 참작할 만한 사안이 있다고 판단, 만장일치로 B씨의 기소유예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또 검찰은 B씨의 택시 절도 혐의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만취운전 20대, 중앙분리대 들이받고 마주 오던 차와 충돌

    만취한 20대 운전자가 몰던 SUV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마주 오던 차량을 충격해 2명이 다쳤다. 지난 27일 오후 10시 35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도로에서 20대 A씨가 몰던 SUV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서 충격으로 튕겨 나가 맞은편에서 오던 B씨의 차를 재차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두 운전자가 다쳤다. 2명 모두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측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28일 “A씨를 도로교통법,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주차 중 사고’ 상습 음주운전자 징역형

    과거에 4차례 음주운전 전력 있는 60대 남성이 대리운전자를 돌려보낸 뒤 주차장에서 직접 주차를 하려다 사고를 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13일 오후 9시쯤 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승용차를 30m가량 몰다가 승용차 2대와 오토바이 1대를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돌려보낸 뒤 직접 주차를 하려다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훨씬 넘는 0.18%였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전력이 있는데도 재차 범행해 죄책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주차하다 사고 낸 음주운전자 징역형…인천지법 “과거에도 4차례”

    주차하다 사고 낸 음주운전자 징역형…인천지법 “과거에도 4차례”

    과거에 4차례 음주운전 전력 있는 60대 남성이 대리운전자를 돌려 보낸 뒤 주차장에서 직접 주차를 하려다 사고를 내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김진원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62)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 13일 오후 9시 9분쯤 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를 30m가량 몰다가 주·정차된 승용차 2대와 오토바이 1대를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대리운전 기사를 돌려 보낸 뒤, 직접 주차를 하려다 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훨씬 넘는 0.18%였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를 낸 전력이 있는데도 재차 범행해 죄책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범행을 자백하면서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범행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고 운전한 거리가 짧은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07년부터 2016년까지 모두 4차례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이나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적이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가맹점 매출 1위는 약국… 가맹점 수 최다는 편의점

    가맹점 매출 1위는 약국… 가맹점 수 최다는 편의점

    지난해 가맹점당 매출액 1위는 약국 등 의약품 업종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업종에서 가맹점이 전년보다 늘어났지만, 생맥줏집 등 주점 업종에선 1년 사이 1700개나 증발했다. 가맹점당 매출액도 최하위권이었다. 24일 통계청의 ‘2019년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맹점 수는 21만 5587개로, 전년 대비 5488개(2.6%) 늘어났다. 종사자 수(3.9%)와 매출액(8.7%)도 증가했다. 대부분 업종에서 가맹점 수가 증가했지만, 생맹주·기타주점 업종에선 오히려 1682개(-14.4%) 줄었다. 가맹점 수 최다 업종은 편의점으로, 전체의 19.2%(4만 1444개)를 차지했다. 한식(3만 1000개), 치킨(2만 5700개), 커피·비알코올 음료(1만 8400개)가 뒤따랐다. 다만 가맹점당 매출액 기준 1위는 의약품(10억 570만원)으로, 2위인 편의점(5억 5170만원)의 2배 가까이나 됐다. 반면 가맹점당 매출액 하위 업종은 세탁(1억 700만원), 생맥주·기타주점(1억 8130만원), 치킨(2억 850만원) 순이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종사자는 전체적으로 여성(59.8%)이 남성(40.2%)보다 많았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당신도 혹시 TV 틀어놓고 홈술+혼술?

    당신도 혹시 TV 틀어놓고 홈술+혼술?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주점 등에 영업제한이 가해지면서 나홀로 술을 마시는 ‘혼술족’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국 만 15세 이상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11월 4~11일)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전후 술을 마시는 장소에 변화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6.2%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주로 주점·호프집(82.4%), 식당·카페(78.9%) 등에서 술을 마셨으나 코로나19 이후에는 자신의 집(92.9%), 지인의 집(62.9%), 식당·카페(35.8%) 등으로 술 마시는 장소가 바뀌었다. 감염 우려로 모임을 자제하다 보니 술 동무에도 변화가 생겼다. 20.3%가 코로나19 이후 술을 함께 마시는 상대가 바뀌었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주로 친구·선후배(90.0%), 직장 동료(72.8%)와 술을 마셨으나, 지금은 혼자(81.9%) 또는 가족·배우자(76.7%)와 주로 술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술을 마시는 목적 역시 달라졌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친목(74.9%), 회식(67.3%)을 위해 술을 마셨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혼자 있을 때(70.0%), TV·콘텐츠를 볼 때(43.0%),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할 때(40.0%) 술을 마신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사람 사이에 윤활유 역할을 하던 술이 ‘집콕’ 시대를 맞아 외로움과 무료함을 달래는 용도가 된 것이다. 조성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혼자 술을 마시면 음주량을 자제하기 어렵고 자칫 ‘알코올의존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동승자가 시켰다” 울음 터뜨린 ‘을왕리 참변’ 음주운전자

    “동승자가 시켰다” 울음 터뜨린 ‘을왕리 참변’ 음주운전자

    지난 9월 9일 오전 1시쯤 인천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에서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이 중앙선을 넘어 달리던 음주운전자의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술에 취해 벤츠 승용차를 몰던 운전자는 시속 60㎞인 제한속도를 시속 22㎞ 초과해 중앙선을 침범해 역주행을 했고,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4%로 면허취소 수치(0.08%)를 훨씬 넘었다. 50대 피해자의 딸은 사건 발생 다음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참변을 당한 50대 가장의 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고, 운전자의 강력 처벌을 호소하는 글은 많은 주목을 받았다. 사고를 낸 음주 운전자는 22일 인천지법 형사3단독 김지희 판사 심리로 열린 2차 공판에서 “동승자가 운전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하자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34·여)씨는 “동승자 B(47·남)씨가 운전하라고 시킨 사실 있느냐”는 B씨 변호인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B씨의 변호인이 “그런 말을 언제 했느냐”고 하자 처음에는 “호텔 방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 후 B씨의 차량으로 가면서 그런 말을 들었다”고 했다가 이후 “차 안에서 들었다”고 말을 바꿨다. A씨는 “대리운전 기사를 불러달라고 했는데 B씨가 ‘편의점 앞까지 가자’고 했고 운전을 하게 됐다”며 “앞을 향해 손짓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검찰이 처음 공개한 사고 당시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A씨가 운전한 벤츠 차량이 편의점을 지나 우회전한 뒤 곧바로 중앙선을 넘는 장면이 담겼다. 벤츠 차량이 과속을 하면서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하러 가던 C(54·남)씨를 정면으로 치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날 법정에서 사고 장면을 본 A씨는 울음을 터뜨렸고 증인 신문 중에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여러 차례 호소하기도 했다. 김 판사가 “피고인은 수사기관에서 본인이 역주행하는 줄 몰랐고 오토바이 운전자가 역주행한 것으로 알았다고 진술했다”고 말하자 A씨는 “당시 B씨의 손짓을 보고 운전한 기억은 분명한데 그렇게 속도를 낸 것은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에는 피해자 측 변호인 2명도 나와 증인 신문을 지켜봤고, “합의할 여지가 있느냐”는 재판장의 물음에 “오늘 B씨의 주장을 들으니 잘못을 전혀 인정하고 있지 않다”며 “진정한 사죄가 전제되지 않으면 합의는 없다”고 말했다.검찰, 음주운전 적극 부추겼다고 판단 B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피해자 유가족의 고통이나 사고 책임에 대해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는 게 아니다”라며 “피해자 측과 만나는 자리가 있으면 2시간 동안 무릎을 꿇고 있으라고 하면 그럴 수도 있다”고 했다. B씨는 사고가 나기 전 A씨가 운전석에 탈 수 있게 리모트컨트롤러로 자신의 회사 법인 소유인 벤츠 차량의 문을 열어주는 등 사실상 음주운전을 시킨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B씨가 A씨의 음주운전을 단순히 방조한 수준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부추긴 것으로 판단하고 둘 모두에게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했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개정 특가법과 운전면허 정지·취소 기준 등을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검찰이 음주운전 차량에 함께 탄 동승자에게 윤창호법을 적용해 기소한 사례는 B씨가 처음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시드니 ‘셀피 명소’ 추락사 영국 여성은 약 기운에 쩔어 그만

    시드니 ‘셀피 명소’ 추락사 영국 여성은 약 기운에 쩔어 그만

    지난 1월 호주 시드니의 ‘셀피 명소’인 다이아몬드 베이에서 추락해 숨진 영국인 21세 여성 매덜린 데이비는 술과 약물에 취해 끔찍한 변을 당했다고 영국 BBC가 부검의의 말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데이비스의 시신은 당시 바닷속 17m 아래 바위 지대에서 발견됐는데 80m 아래 벼랑으로 떨어진 것은 음주와 약물 복용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노팅검셔주의 부검의 보조인 고든 클로는 말했다. 그는 링컨 출신 데이비스의 사인을 조사한 영국 경찰과 호주 검시의의 보고서를 종합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녀는 죽기 전날 저녁에 하우스 파티에 갔다가 일곱 사람과 어울려 다음날 해돋이를 보러 도버 고원지대를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독극물 조사 결과 데이비스는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기준치의 곱절은 됐으며 암페타민, 코카인, 케타민과 환각제 MDMA 등 여러 약물을 복용한 증거가 있다고 했다. 클로 부검의는 일곱 사람이 언덕배기로 올라가기 위해 담장을 넘으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계속 보드카를 마시고 있었고 일행은 모두 약과 알코올 기운에 쩔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녀는 세 남성과 함께 있었는데 그 중 한 남성이 “그녀가 죽었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과 인도네시아 발리를 다녀왔던 데이비스는 몇 주 동안 호주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클로는 “알코올과 약물을 그렇게 탕진하면 안전할 길이 없다. 그녀는 사람들이 그렇게 찾고 싶어한 아름다운 곳에서 숨졌다. 의심할 여지 없이 그녀가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이장에 따르면 관광객들에게 벼랑 끝이나 담장 끝에서 물러나라고 권하는 경고판이 훨씬 더 들어섰다고 했다. 그런데도 지난 8월에도 한 여성이 자녀가 지켜보는 앞에서 추락사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과학으로 빚는 전통… 사시사철 술~ 술~

    과학으로 빚는 전통… 사시사철 술~ 술~

    우리 민족의 역사는 술과 함께했다. 고구려를 세운 동명성왕의 탄생설화는 술로 시작하고, 일본의 최고 기록인 고사기(古事記)에 따르면 백제인 수수보리는 일본에 누룩으로 술 빚는 방법을 전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집집마다 술을 빚는 가양주 문화가 있었으며, 우리 술 문화의 전성기를 이루었다. 그러던 것이 일제강점기에 이르러 그 맥이 끊어졌다. 광복 이후에도 우리 술 문화를 복원하고자 했으나 비법이 구전으로만 전해진 탓에 1980년대에야 전통주를 발굴해 무형문화재로 지정할 수 있었다. 현재는 전통주 제조법만 고집하지 않고 전통 문헌 방식에 과학적이고 체계화된 기술을 덧붙여 술을 빚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농업회사법인 ㈜술샘이 600여년을 이어 온 전통 방식과 새로운 설비를 곁들여 만든 증류주 ‘미르40’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개최한 ‘2018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용인 백옥쌀과 누룩, 물만으로 빚은 약주와 청주를 상압 증류한 프리미엄 쌀 소주다.1450년대 최초의 양조 기술이 기록된 ‘산가요록’을 토대로 증류주를 개발했으나 제품이 안정되지 않자 다단 증류기를 도입해 일관된 품질을 유지할 수 있었다. 다단 증류기는 향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으며 맛을 부드럽게 하고 제조 과정도 단축할 수 있다. 신인건 술샘 대표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우량 효모와 술의 발효 과정을 조정할 수 있는 단행복 발효를 접목시켜 젊은이들의 취향과 트렌드를 만족시키는 세계적인 술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농진청에서도 우리 효모를 개발하고 있다. 발효 미생물을 연구하는 정석태 농업연구관은 “농진청에서 효모를 개발하는 이유는 우리 술의 전통성을 지키면서 미래 식량인 단백질 보급원으로도 필요하기 때문”이라면서 “향후 바이오산업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우리 술 제조업체 술아원 강진희 대표는 포르투갈보다 100년이나 앞선 주정 강화주인 과하주(過夏酒)를 1670년 한글로 쓰인 최초의 조리서 ‘음식디미방’의 양조법으로 만들었다. 알코올 도수가 낮아 쉽게 상하는 탁주와 달리 과하주는 무더운 여름에도 마실 수 있도록 맑은 약주에 도수가 높은 증류주를 첨가해 만든다.강 대표는 ‘여름을 지나는 술’이라는 뜻에 머무르지 않고 사시사철 마시기 좋은 술임을 알리기 위해 매화, 연꽃, 국화 등 계절마다 나는 꽃을 넣어 술에 향을 덧입히고 있다. 또한 여주에 많은 유채꽃을 이용한 술도 연구 중이다. 전통주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류인수 한국가양주연구소장은 “허브류 및 사계절 다양한 꽃 등을 이용해 전통주를 발전시킨다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곡물의 전분이나 단백질, 지방 등이 누룩 효소에 분해되고 효모나 다른 많은 미생물에 의한 화학 변화로 술이 만들어진다.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양조의 원리와 맛에 대한 과학적 이해가 필요하다. 과학적 기술을 활용해 발빠르게 변화에 대응해야 ‘살아남는 술’이 될 수 있다.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따라잡느라 오늘도 술을 빚는 손길들은 분주하기만 하다. 글 사진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손 소독제 없나요… ‘깜깜이 감염’ 노출된 ATM

    손 소독제 없나요… ‘깜깜이 감염’ 노출된 ATM

    시중은행들이 하루 수백 명 고객이 이용하는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부스의 방역을 제대로 하지 않아 코로나19 ‘깜깜이’ 확산의 한 원인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17일 수도권 대부분의 은행공용 ATM과 시중은행 영업점 밖 ATM 부스에는 손소독제가 비치돼 있지 않았다. 시중은행들은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창구에는 손소독제를 준비해 놓았지만, 영업점 밖 ATM 방역엔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경기 성남시 중원구 모란역 인근의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의 ATM, 광명시 철산동 철산역 입구의 수협은행 ATM, 하안동 C아파트의 기업은행과 신한은행 등의 ATM 등 대부분의 은행 부스에 손소독제가 없었다. ATM의 화면 조작부, 인터폰 등은 불특정 다수의 손이 닿는 만큼 코로나19의 감염에 노출돼 있다. 이에 대해 해마다 수백억원씩 수익을 내는 은행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무관심하다는 비판이다. 성남의 모란시장에서 참기름 가게를 운영하는 A(61)씨는 “좁은 공간에서 하루에 수백 명이 돈을 보내고 찾는 ATM을 이용할 때는 장갑을 꼭 낀다”면서 “은행들이 돈을 버는 데만 신경을 쓰지 말고, 고객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ATM의 소독과 손소독제 비치, ATM 설치 공간의 환기 등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하안동 아파트 상가에 있는 ATM에서 송금을 마친 주부 B(45)씨도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데 소독은 제대로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입출금을 할 때마다 손을 닦을 수 있는 손소독제가 비치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은행 관계자는 “지점 밖의 ATM이나 은행 공용 ATM은 외부 하청업체에서 관리를 하기 때문에 방역 작업만 하고 알코올 소독제가 제대로 비치되지 않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글·사진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회식 후 졸았다” ‘음주’ 벤츠에 받힌 경차 불타 女운전자 사망

    “회식 후 졸았다” ‘음주’ 벤츠에 받힌 경차 불타 女운전자 사망

    뒤에서 들이받힌 충격에 마티즈에 큰불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피해운전자 참변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이상경찰, 처벌강화한 윤창호법 처리 예정술에 만취해 벤츠 차량을 몰다가 추돌 사고를 내 앞차인 경차 운전자를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가해 운전자는 회식 후 졸음 운전을 한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로 경차에 큰불이 나면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피해 차량의 여성 운전자가 현장에서 숨졌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1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A(44·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10분쯤 인천시 중구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인천김포고속도로) 내 북항터널에서 앞서가던 마티즈 차량을 들이받아 운전자 B(41·여)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충격으로 마티즈가 차선을 벗어나며 불이 났다. 마티즈 운전자 B씨는 불 붙은 차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9분 만에 진화됐으나 마티즈는 전소됐다. A씨는 터널 내 편도 3차로 가운데 2차로에서 차량을 몰던 중 앞서가던 B씨 차량을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이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넘었다.A씨 “기억 잘 안나는데졸음 운전 한 것 같아”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미추홀구에서 지인들과 회식을 했다”며 “사고 당시 기억이 잘 나지 않고 졸음운전을 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음주 운전으로 인한 사망 사고임을 고려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한 A씨에게 이른바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사죄 적용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윤창호법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개정 특가법과 운전면허 정지·취소 기준 등을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인데 A씨에게 윤창호법을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 하고 있다”면서 “사고 당시 차량 속도와 B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도 함께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두순, 7년간 밤에 외출 못하고 술 못 마신다

    조두순, 7년간 밤에 외출 못하고 술 못 마신다

    아동 성범죄자인 조두순(67)이 앞으로 7년간 심야 외출과 과도한 음주를 할 수 없게 됐다. 경기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 이정형)는 15일 검찰이 전자장치부착법에 따라 조두순에 대해 청구한 특별준수사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조두순에 대해 준수사항을 추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결정 사유를 밝혔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조두순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기간인 7년간 ▲외출(오후 9시∼다음날 오전 6시) 금지 ▲과도한 음주(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금지 ▲교육시설 출입 금지 ▲피해자 200m 내 접근 금지 ▲성폭력 재범 방지와 관련한 프로그램 성실 이수 등 5가지를 지켜야 한다. 애초 검찰은 조두순의 음주를 전면 금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으나, 법원은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의 음주를 금지하는 것으로 청구 사항을 일부만 인용했다. 단 조두순은 음주 전에 음주량과 음주 장소·시간 등을 보호관찰소에 사전 신고해야 한다. 또 출입 금지 교육시설로는 초·중학교, 어린이집, 보육원, 유치원 등 교육·보육시설과 어린이공원, 놀이터 등 어린이 놀이시설이다. 조두순이 특별준수사항을 어길 시에는 관련 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앞서 검찰은 조두순에게 성폭력 재범 우려가 있다고 보고 지난 10월 16일 법원에 이런 특별준수사항을 청구했다. 법원은 조두순의 출소 직전까지도 검찰에 추가 설명을 요구하는 등 검토를 거듭한 끝에 이날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 조두순은 지난 12일 출소해 귀가한 뒤 이날까지 단 한 번도 집 밖으로 나오지 않은 채 두문불출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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