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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츠하이머 유전자 제거한 아기 탄생

    [뉴욕 연합] 초기형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가족력을 가진 한 여성이 생명공학적으로 결함 유전자를 제거한 아기를 출산했다고 미국 과학자들이 밝혔다. 시카고 생식유전학연구소 과학자들은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 시험관 아기는 초기형 알츠하이머 유전자를 제거한 인간 배아로부터 탄생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유전자 스크리닝 기법을 이용,가족력에서 알츠하이머 유전자를 제거한 것은 사상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여성의 가족은 모두 40세 이전에 알츠하이머병에 걸릴가능성이 높은 변종 유전자를 보유한 잠재 환자들로,이 아기가 엄마의 유전자를 그대로 두었을 경우 40세까지 이 병에 걸릴 확률은 55%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올해 30세인 이 여성은 아직 알츠하이머병에 걸리지 않았으나 이 여성의 언니는 38세에 발병했으며,아버지도 심리적·기억성 질환에 시달리다가 42세에 사망했다.
  • 치매 실험쥐 개발

    치매 증상을 보이는 인간화 치매 실험쥐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치매치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실험동물자원실 김용규 박사팀은 유전자이식기술을 이용,인간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데 관여하는 원인 유전자 가운데 하나인 ‘프리세닐린2(PS2) 변이 유전자’를 이식한 실험쥐를 태어나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우리나라에서 치매 실험쥐를 만들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실험쥐는 치매유발 유전자인 PS2 변이유전자를 치매환자로부터 추출,수컷 실험쥐의 정자핵에 주입한 다음 암컷실험쥐의 난자핵과 결합해 수정란을 만든 뒤 이를 대리모에 해당하는 다른 실험쥐에 착상시켜 만들어낸 것이다. 김 박사는 “앞으로 노령 인구의 급속한 팽창으로 치매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에 개발한 치매실험쥐가 치매연구와 신약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볼보차 유산·암 유발”

    스웨덴의 유명차인 볼보자동차 일부 모델들이 매우 강한 자기장을 방출해 유산이나 백혈병,알츠하이머,암 등을 유발할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웨덴 국립근로생활연구소의 크젤 한손 마일드 교수는 14일 볼보차의 S80,V70,S60 등 3개 모델은 대다수 자동차와 달리 배터리가 차량 뒷부분에 있어 계기판 전기설비를 위해 차량 앞부분까지 케이블을 연결시켜 놓고 있는데,이런 구조가강력한 자기장을 발생시킨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볼보측은 이 차들의 자기장 강도는 안전 기준치를 훨씬 밑돌고 있으며,지금까지 자동차 자기장으로 암에 걸린 사례도 없다고 반박했다. 스톡홀름 AFP 연합
  • 성인 줄기세포 이용 유전자 복제법 개발

    [런던 연합] 미국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이나 관절염 등 질병 치료를 위해 인간 배아가 아닌 성인의 줄기세포를 이용,유전자를 복제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한 것으로 주장했다고 24일 BBC가 보도했다. 이제까지는 초기 배아에서 줄기세포들을 추출하는 것이 이식된 세포조직 및 기관들을 자라게하는 유일한 방법으로 인식돼왔다. BBC는 ‘뉴 사이언티스트’지를 인용해 미국 미네소타대학연구팀이 성인의 골수에서 배아줄기세포(ESC)와 같은 작용을 하는 MAPC라는 이름의 줄기세포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이 줄기세포를 환자에게 이식이 가능한 근육·연골·뇌세포로 전환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성인 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와 마찬가지로 무한정 배양이 가능할 것으로예상된다. 이번 발견으로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정당성에 대한 논란이또 한차례 예상된다.낙태 반대 그룹들은 “이번 발견이 고의로 생명을 생산,파괴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바람직하다”면서 치료를 위한 유전자 복제에 배아줄기세포 대신 성인줄기세포를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과학자들은 이 연구가 아직 초기 단계이므로 배아줄기세포 방식도 사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 [실패 대탐구] 제1부(3-2)실패박물관 르포

    ■美 ‘실패박물관' 설립 로버트 맥메스. [앤아버(미 미시간주) 김균미특파원]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소비재 시장의 흐름이란 과거에서 현재,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궤적일 뿐이다.”세계 유일의 ‘실패 박물관’을 설립,운영해오고 있는 로버트 맥메스(70)가 40여년에 걸친 마케팅과 컨설팅 경험을 토대로 펴는 ‘신상품론’이다.그는 1960년대 이후 미국에서 출시된 소비재 분야의 각종 신제품들의 내력을 꿰뚫고 있는 실패제품 연구의권위자이다. 맥메스의 저서 ‘실패제품과 그 개발자들’(What were they thinking?)은 지난 98년에 출간돼 미국에서 화제를 불러모았다.앤아버의 박물관에서 그를 만났다.그는 오는 3월28일 서울 중구 태평로1가 25 프레스센터에서 본사 공공정책연구소가 주최하는 ‘실패학 국제세미나’에 주제발표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기업들은 치밀한 시장조사를 거쳐 신제품을 내놓고 있는데 왜 80% 이상이 실패하나. 첫째,신제품이 너무 많다.매년 미국에서는 3만개 이상의 소비재 관련 신제품이 쏟아진다.둘째,유사제품이 많다.셋째,기업들이 사전조사를 충분히 하지 않는다. ◆기업들은 왜 같은 실패를 되풀이 한다고 보는가. 실패원인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기 때문이다.미국 대기업들의마케팅이나 신제품 개발 담당자들은 경쟁업체는 차치하고자기 회사에서 과거에 어떤 제품들을 만들었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미국 기업들은 과거의 기록을 철저하게 관리한다고 들었는데. 대부분 그렇지 않다.미국 기업들도 과거의 실패기록을 묻어버리는 경향이 있다.실패로부터 배우는 것에 관심이 없다.신제품 개발 담당자는 제품이 실패하면 기록이나제품의 샘플마저 보관하지 않고 버린다.실패에 대한 원인분석 자료가 공유되지 못하고 있다. ◆왜 그런가. ‘기업들의 알츠하이머병 증세’를 들 수 있다.기업들의 망각증이다.다른 사람이 무엇을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식의 태도가 문제다.과거 기록이나 제품들이 있더라도 왜 실패했는지를 분석한 자료가 없다.실패를예방한 행동에 대해 보상해주지 않는 것도 문제다. ◆전시품 수집은 어떻게 시작했나. 지난 1960년대 말 생활용품업체인콜게이트에서 나와 영국 기업들을 상대로 수입상을 차렸는데 미국 제품들에 대한 정보와 제품을 보내달라는 요구에 응하면서 시작했다.그러다 아예 마켓정보서비스(MIS)라는 회사를 세웠는데 상당히 성공적이었다.이 회사는 1984년 광고대행사인 오길비&머더에 팔렸다.MIS는 오길비의 독립 사업체로 현재도 영업 중이다.1980년 이후 제품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유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수집품 규모가 워낙 방대해 관리하기 어렵지 않은가. 진열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6차례나 옮겼다.처음엔 창고에 간이선반을 만들어 보관했다.제대로 된 모습을 갖춘 것은 90년 이타카에 정착하면서부터다.3∼4년 전에는 집을 비운 사이 너구리들이 들어와 사탕·과자류 5000점정도를 먹어치운 일도 있었다. ◆신제품들을 구입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1년에 12∼14차례 각종 박람회에 참가해 사거나 인근 슈퍼마켓에서 쇼핑한다.대기업 신제품은 가능하면 모두 확보하려고 노력한다.제품포장이 특이한 것들을 주목한다.독특한 맛의 배합이나 새로 선보인 맛(flavor),시각적인 제품을 우선적으로 산다. ◆기억에 남는 성과는. 음료용 플라스틱병과 관련된 중요한 특허권 소송이 있었다.지난 1991년 어떤 사람이 아랫부분에 굴곡이 난 플라스틱병과 관련한 특허권을 사들인 뒤약간 변형시켜 특허신청을 내고는 코카콜라 등 42개사를제소했다.그런데 박물관 ‘소장품’ 속에서 1991년 이전에 유사한 플라스틱병을 이용한 제품을 발견했다.그 사람의특허권 주장이 무효임이 입증됐고 42개사는 엄청난 손실을피했다. kmkim@ ■美 최악의 상품. 로버트 맥메스의 ‘실패 박물관’ 한쪽에는 그가 선정한‘화제의 실패작’ 수십 점이 따로 전시돼 있다.대표적인제품들과 실패 원인을 소개한다. ◆무연담배=R J 레널즈사가 1988년에 무연담배 ‘프리미어’를 선보였다.담배를 피우는 매력 중 하나가 연기를 바라보는 것이라는 흡연자들의 심리를 무시해 완패했다.무연담배는 회사의 의도와는 달리 비흡연자들에게 더욱 호응이높았다.결국 출시 5개월만에 시장에서 사라졌다.2억 5000만달러 이상의 손실을 봤다. ◆무색콜라=펩시콜라가 1992년에 내놓은 무색콜라 ‘크리스털 펩시’도 대표적인 실패작.콜라 하면 100년 가까이짙은 갈색 음료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 있는 소비자들에게 과감하게 도전장을 냈지만 고정관념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성인용 간편식=유아용 이유식 전문기업인 거버가 성인을 겨냥해 선보인 간편식 ‘싱글스’.1974년에 출시된 이 제품은 각종 채소와 야채·육류요리 등을 병에 담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내용물은호평을 받았지만 유아용 이유식 병에 넣어 파는 방식이 성인들에게는 거부감을 주었다. ◆살균 기능이 첨가된 티슈=킴벌리 클라크가 1985년에 내놓은 ‘애버트 살균 티슈’는 이름 때문에 실패했다.기침이나 재채기를 한 뒤 침을 닦거나 코를 풀 때 사용하는 화장지에 감기 바이러스를 죽이는 효능을 첨가한 첨단 제품이다.그러나 ‘바이러스 살균기능을 가진’이란 의미를 지닌 영어단어 ‘Virucidal’을 제품이름으로 정한 것이 실패요인이었다.소비자들에게 ‘자살을 부추기는’이란 뜻의 ‘suicidal’이란 단어를 연상케 했기 때문이다. ◆스프레이식 치약=데일리메틱스라는 회사가 1980년대에내놓은 어린이용 스프레이식 치약 ‘닥터 케어’.이 제품은 쓰기 편리하고 위생적이라며 대대적으로 광고했지만 실패했다.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이 치약을 사주면 아침·저녁으로 화장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안 봐도 훤했다.소비자들이 거들떠보지도 않았다.지나치게 기능성과 번뜩이는아이디어만 믿었다가 실패한 셈이다. ◆진공 캔 포장=땅콩스낵 프랜터즈의 ‘프레시 로스티드피너츠’는 맛은 좋았지만 포장형태 때문에 실패했다.회사측은 원두커피 제조회사들이 제품의 신선함을 강조하기 위해 진공 캔에 넣어 파는 점에 착안했다.결과는 전혀 엉뚱했다.소비자들은 이 제품을 커피로 잘못 알고 원두커피를가는 기계에 넣고 갈다가 기계가 고장나는 소동만 일으켰다. ◆요리용 포도주=한 포도주 수입업체가 1970년대 중반에수입 판매한 ‘포도주와 저녁을’이라는 파스타 제품.소비자들은 이름만 보고 포도주로 착각해 마셨다가 시큼한 맛에 놀라 쓰레기통에 던져버렸다. ◆샴푸=옐로 엠퍼러사가 1980년대 초 내놓은 ‘시골 사람,도시 사람’이라는 샴푸.도시 사람용 샴푸는 공해와 매연으로부터 머릿결을 보호해주고,시골 사람용 샴푸는 강한햇볕과 바람으로부터 머릿결을 보호해준다고 선전했다.하지만 지역간 이동이 잦은 상황에서 이런 식의 편가르기는혼란만 가중시켰다.단순한 것이 좋다는 진리를 입증한 실패사례다. ■실패학 사전. ①성공은 99%의 실패 교훈과 1%의 영감으로 만들어진다. ②실패는 어떻게든 스스로를 감추려는 속성이 있다. ③방치한 실패는 성장한다. ④큰 실패는 29건의 작은 실패와 300건의 실수 끝에 발생한다. ⑤실패 정보는 전달을 꺼리며 전달하는 중에 늘 축소된다. ⑥실패는 비난하고 추궁할수록 더 큰 실패를 낳는다. ⑦실패 정보는 모으는 것보다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⑧실패 가운데에는 필요한 실패와 일어나선 안 될 실패가있다. ⑨실패는 숨길수록 병이 되고 드러낼수록 성공이 된다. ⑩좁게 볼 때는 성공인 것이 전체로 보면 실패일 수 있다.
  • 밴스 전 미국무장관 타계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사이러스 R 밴스 전 미국무장관이12일 타계했다.향년 84세.밴스 전장관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역임했다. 아들인 밴스 2세는 아버지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오랜 투병생활을 한 끝에 시나이메디컬센터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 침팬지 게놈지도 완성

    인간과 가장 유사한 영장류인 침팬지의 게놈(유전체) 지도가 한국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국제공동 연구진에 의해처음으로 완성됐다. 또한 한국과 미국의 생명공학자들은 인체거부반응 유전자가 제거된 복제돼지를 탄생시키는데 성공,인공장기개발에청신호를 켰다. 침팬지게놈 지도의 완성으로 유전체구조가 인간과 98% 이상 같지만 지식이나 감성 등 뇌 활동에서 확연한 차이를나타내는 침팬지와 인간의 게놈을 비교연구할 수 있게 됨으로써 인간의 뇌 기능 연구는 물론 인간 고유의 특성을결정짓는 유전자를 규명하는데 한층 다가서게 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홍석 박사팀 등이 참여한 ‘침팬지유전체연구 국제컨소시엄(CGP)’은 4일자로 발간된 미국과학전문지 ‘사이언스’ 1월호를 통해 7만7,461개의 침팬지 BAC(박테리아인조염색체)의 말단부 염기서열에 관한 정보를 인간 게놈 정보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침팬지의 게놈지도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34억개의 염기쌍과 48개의 염색체를 지닌 침팬지의 게놈 염기서열을 인간게놈 정보(32억개염기쌍,46개 염색체)와 비교한 결과 염기의 배열순서가 98.77%동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간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영역은 0.8%로 추정됐다. 박홍석 박사는 “침팬지와 인간의 게놈정보를 비교·해석함으로써 인간의 고유한 특색을 결정지어 주는 유전자를찾을 수 있게 됐다”면서 “염색체에 대한 비교연구는 알츠하이머,다운증후군 등 뇌 질환 연구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인간배아 첫 복제 논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국의 생명공학 벤처기업 어드밴스트 셀 테크놀로지(ACT)가 25일(현지시간) 인간 배아 복제에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연구범위 설정과 윤리문제 등을 둘러싸고 큰 논란이 일고 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인간 복제에 대해 거듭 반대하며조지 W 부시 대통령도 이러한 실험을 불법화하는 법안에 대해 찬성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혔다. 로마 교황청도 우려를 표했다.교황청의 타르치시오 베르통대주교는 이탈리아 안사통신과 회견에서 “미 과학자들이실제 줄기세포를 추출해 이를 난자와 결합시켜 복제했다면이는 인간배아가 창조된 뒤 폐기됐다는 점에서 비난받아야한다”고 말했다. ACT는 앞서 이날 줄기세포의 모세포로 쓰일 수 있는 세포배양에 복제 기술을 처음으로 사용했다고 발표했다.ACT 연구진은 인간창조가 아니라 질병치료에 쓰일 목적으로 실험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인간배아 복제 성공이 발표된 것은이번이 처음이다. ACT의 로버트 랜자 의료과학 개발 담당 부사장은 성명을통해 “우리의 의도는 복제인간 창조가아니라 당뇨·발작·암·에이즈와 신경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병 등을 포함하는 인간의 광범위한 질병 조건들에 맞춰인명을 구조하는 치료법의 개발”이라고 설명했다. mip@
  • 인간배아 복제…국내 사회·종교단체 반응

    미국의 생명과학 전문 회사인 어드밴스트 셀 테크놀러지(ACT)가 인간배아 복제에 성공했다는데 대한 국내 사회·종교단체와 관련 학계,시민들의 반응은 찬반 양론으로 엇갈렸다. 찬성론자들은 “암(癌),알츠하이머,선천적 장애 등 인간을 괴롭혀온 질환 치유에 지름길이 열렸다”며 반겼다.그러나 반대론자들은 행여 인륜 문제를 불러일으킬 것이 뻔한 인간 복제로 이어지지 않을까 염려했다. 대구 K대 산부인과 이모 교수(47·여)는 “장기의 손상된세포를 대체할 수단을 찾게 돼 숱한 난치병들을 몰아낼 수있게 됐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박사는 “미국이나 영국 등의 인간배아 복제 연구 허용은 산업화에 대비한 발빠른 조치였다”며 정부의 현실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반면 낙태반대운동연합 최정윤(崔正允·여) 간사는 “그동안 인간복제 연구 허용 여부를 둘러싸고 전세계적인 논쟁을 불러왔다”고 상기한 뒤 “이번 연구성과 발표와 더불어 생명과학 분야의 연구 경쟁을 초래함으로써 인간복제가 앞당겨져 결국 낙태와 같은 인명경시 풍조를 만연하게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고 말했다.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임흥기(林興起) 인권국장은 “불치병퇴치 등 삶의 질 향상에는 마찬가지 입장이지만 실제 인간복제로 이어지면서 생명의 존엄성을 무너뜨릴 우려가 짙다”고 걱정했다. 그는 “인간이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신(神)의 영역을 넘어서서 스스로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려다가는 파멸만 낳을것이며,무엇보다 생명은 인간에 의해 창조되는 게 아니라천부적으로 고귀한 존재라는 보편적 가치를 훼손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생명과학연구원 김용성(金鎔聖) 박사는 일단 환영한다는전제하에서 “자칫 인간복제로 연결될 것이라고 걱정하는목소리가 높지만 실제 성공 확률은 아직도 낮은 편에 속한다”면서 “따라서 전문가들 사이에도 인간 스스로를 실험대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관념이 지배적”이라고 지적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첫 인간배아 복제 파장

    인간배아 복제 성공 소식은 당뇨병, 파킨슨씨병등 난치병치료에 큰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낭보를 전해준 동시에 인간복제 가능성을 둘러싼 윤리적 논쟁을 다시 촉발시켰다. [난치병 치료길 열리나] 인간배아 복제 성공으로 줄기세포가 얻어 진다면 이는 의학 혁명의 한 획을 긋는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줄기세포는 각종 질병 치료에 쓰이게 될 대체세포를 만들어 내 척추부상,당뇨병,뇌졸중,암,알츠하이머병, 파킨슨씨병, 에이즈 등과 같은 난치병 치료를 가능케한다. 그러나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배아복제가)초보적인 수준으로 줄기세포 생산은 불가능하다”고말하며 ‘과장광고’로 사람들을 자극시키고 있다고 혹평했다. [찬반논쟁 가열] 백악관을 비롯, 정치·종교계는 이번 연구가 ‘인간복제의 전단계’라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이에 ACT의 로버트 P 랜자 부사장은 “우리의 목적은 질병으로부터 생명을 구하는 치료법을 얻어내는 것이지 복제인간을 탄생시키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지만 역부족이다. 로마 교황청의 타르치시오 베르통 대주교는 이날 “만일미 과학자들이 줄기세포를 추출해 난자와 결합시켜 복제에성공했다면 이는 인간배아가 창조된 뒤 폐기됐다는 점에서비난받아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인간복제에 대한 반대를 한번 더 못박았다.제니퍼 밀러와이즈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은 어떤 형태든 인간배아 복제를 100%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으며 이를 금지한 하원법안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강조했다.미 하원은 지난 여름 인간복제를 시도할 경우10년 이상의 징역과 1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하는 인간복제금지법안을 통과시켰으나 상원은 이 법안을 다루지 않고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다. 하지만 이번 배아복제로 더이상 잠자코 있을 수만은 없게됐다.‘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톰 대슐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는 “(이번 연구가)당황스러운 것”이라고 말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논평했다.리처드 셸비 상원의원도 NBC방송의 ‘언론과의 만남’에 출연,“인간배아복제 연구를 계속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인간복제 가능성은] 인간복제까지는 아직도 갈길이 멀다고과학자들은 말하고 있다. 어떤 과학잡지는 2002년초에 최초의 복제인간이 탄생할 것이라고 예언했고 이탈리아의 복제전문학자 세베리노 안티노리 박사와 미국의 리처드 시드 박사는 몇달이면 인간복제가 가능하다고 공언했지만 아직까지복제인간은 탄생하지 않고 있다. 과학자들이 과학적, 윤리적, 정치적 모험을 단행하지 않는한 가까운 장래에 복제인간 탄생은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학계의 일반적인 판단이다. 뉴욕대학의 생식내분비 과장 재미 그리포 박사는 인간복제까지는 아직도 갈길이 멀다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 ■인간배아 어떻게 복제했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 어드밴스트 셀 테크놀로지(ACT)가 세계 최초의 인간배아 복제에 쓴 기술은 지금까지 동물복제에 사용된 것과는 약간 다른 방법이 동원됐다. 이제까지는 난자에서 DNA를 제거한 뒤 성숙된 피부세포의DNA를 주입하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ACT사는 성숙하는 난자에 영양을 공급하는 난구(卵丘)세포의 핵으로부터 채취한 DNA를 기증된 난자의 DNA를 제거한 자리에 주입한 것이다. DNA가 바뀐 이 난자들은 정자에 의해 수정된 것처럼 분열을 시작해 8개의 난자 중 2개는 4개의 세포로 구성된 초기배아를 형성했으며 하나는 6개의 세포까지 성장했다가 분열을 멈추었다. ACT 연구팀은 또 다른 실험에서 단성생식(單性生殖) 기술을 통해 순수하게 난자만으로 초기배아를 만들어 내는 데도성공했다. 난세포를 화학물질에 노출시켜 난세포 내 이온농도를 변화시킨 결과 포배(胞胚)라는 초기단계의 배아로자라났다. 정자와의 수정이나 난세포의 핵을 교체하지 않고 순전히난세포만으로 배아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같은 두 가지 실험은 많은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대체세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줄기세포를 얻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연구진들은 말하고 있다. mip@.
  • 카레, 치매에 특효

    [런던 연합] 카레가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21일 보도했다.이 방송은 미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샐리 프라우츠키 박사의 동물실험 결과 카레의 주성분 강황(薑黃)이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지연시킨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이같이 전했다. 이는 카레를 많이 먹는 인도 사람들사이에 알츠하이머병발병률이 서방인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이유를 설명해 주는것인지도 모른다. 인도의 일부 지역은 65세 이상의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이 1%에 불과하다.
  • 부시 ‘배아 줄기세포’ 연구 지원 배경

    낙태 반대론자인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배아(胚芽) 줄기세포(Stem Cell) 연구에 대한 연방기금 지원을 제한적으로나마 허용한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다. 미 행정부가 연방기금을 지원하지 않더라도 민간부문의 인간배아 줄기세포 연구는 이미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인간복제로 이어질 것이라는 종교계와 의료과학계 일부의우려에도 불구,줄기세포 연구는 난치병 치료를 위해 양산체제 단계로까지 접어들고 있다.생명공학 벤처기업인 캘리포니아주의 지론과 매사추세츠주의 어드밴스트 셀 테크놀로지(ACT) 등은 연구계획을 공공연히 밝혔으며 연구용으로 수십개의 배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정부는 클린턴 행정부에서도 자금지원을 결정한 줄기세포 연구를 계속 방치할 경우 상업적 목적에만 활용돼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그러나 찬·반 양론이워낙 거세 부시 대통령은 양쪽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절충식’을 택했다.자금을 지원하되 이미 배아에서 추출한 기존의 60개 줄기세포주(柱)로만 지원대상을한정한다는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기금지원 결정과정에서 두가지를 고려했다고 밝혔다.줄기세포를 추출하기 위한 냉동된 배아를 인간생명체로 봐야하는지,그리고 버려질 배아라면 다른 생명을 구하고 치료해서는 안되는지 등이다. 부시 대통령은 일단 “냉동된 배아는 불임치료를 위해 쓰고 남은 일종의 ‘여분’으로 스스로 생명체로 발전할 가능성이 없다”는 과학계 의견을 받아들였다.낙태 등으로 새로 파괴되는 배아에서만 추출하지 않는다면 종교계와 낙태 반대주의자들의 말하는 ‘살인행위’와는 거리가 멀다는 판단이다. 두번째로 치료 목적을 위해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면 굳이‘버려질’ 배아를 포기할 이유가 없다.이미 동물실험을 통해 줄기세포를 활용하면 당뇨병과 알츠하이머,신경질환인 루게닉 등의 난치병을 고칠 수 있다고 입증됐다.인간복제로의길만 차단한다면 윤리적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종교계와 윤리학자들의 생각은 다르다.세포 한조각이라도 삶을 시작하는 방식은 인간과 같다는 논리다.제한적인 연구를 허용할 경우 결국 생명공학기업들은 배아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로부터 심장이나 근육을 공급해주는 복제인간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반발,앞으로도 거센 논란이 예상된다. 배아는 생식세포인 정자와 난자가 결합한 수정란을 말한다. 배아 줄기세포는 자궁에 착상되기 직전 5∼7일된 수정란이나 임신 8∼12주 사이에 유산된 태아에서 추출한 기본세포다. 줄기세포는 인체를 구성하는 모든 기관의 세포로 성장할 수있어 미래의학의 핵심으로 떠올랐다.시험관 아기를 위해 여러 난자와 정자를 결합시킬 경우 가장 좋은 수정란(배아)을제외한 나머지는 냉동 보관된다.연방기금 지원은 이같이 용도폐기된 냉동 배아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로 한정된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줄기세포란. 줄기세포(Stem Cell)는 자신을 복제하면서 동시에 스스로분화하는 이중성을 지니고 있어 신체의 어떤 조직으로도 성장가능한 세포.줄기세포의 세포 분화과정을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있게 되면 손상된 세포와 조직을 세포 단계에서 치료하는 세포치료의 혁명이 가능해진다. 줄기세포는 형성된 지 수일안의 배아세포에서 골라낸 것이성인의 체세포보다 훨씬 유리하다.그래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려면 배아의 생명체를 파괴할 수밖에 없고 이 부분이 윤리문제를 야기한다. ***‘배아 줄기세포’ 국내 연구 어디까지 왔나. 인간배아줄기(幹)세포에 대한 국내의 연구는 상당히 진전돼 선진 외국에 비해 뒤지지 않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복제소 ‘영롱이’를 탄생시킨 서울대 수의대 황우석(黃禹錫)교수가 지난 해 사람의 귀 피부에서 세포를 떼어내 줄기세포 직전인 배반포기까지 배양하는데 성공했다. 배아복제 전문가로 꼽히는 마리아병원 박세필(朴世泌)박사는 불임부부들이 남긴 냉동수정란을 폐기하지 않고 녹여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박 박사는 지난 해 냉동배아를 녹여 줄기세포까지 배양한 뒤 심근세포만을 골라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황교수의 연구를 비롯,대부분의 인간배아 연구는 지난 5월18일 과학기술부 생명윤리자문위원회가 인간배아복제금지를 골자로 한 ‘생명윤리법’ 시안이 발표된 이후 잠정적으로 중단된 상태다.사회 및 종교단체의 반발도 거세다.황우석 교수는 “연구인력은 상당한 수준이며 기술력도 확보된 상태이지만 배아복제 연구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도출되지않아 연구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치료 목적의인간배아연구에 대한 연방기금 지원을 허용한 조지 W.부시행정부의 결정이 우리 정부의 정책의지에도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배아 줄기세포 연구일지. ▲2000.8.24= 미국 정부 폐기되는 냉동배아에 한해 줄기세포 채취,연구 허용. ▲2000.12.20= 영국의회 배아 줄기세포 연구범위 확대 승인. ▲2001.2.17= 파킨슨병 쥐 줄기세포 이식으로 완치. ▲2001.6.29= 독일 연구용 배아 줄기세포 수입 논란. ▲2001.7.12= 미 ACT사 인간배아 복제 착수. ▲2001.7.18= 영국 유전적 결함 점검 위한 배아 검사 허용. ▲2001.7.23= 교황 부시에 배아 줄기세포 연구중단 촉구. ▲2001.7.27= 줄기세포로 태아 뇌결함 교정 가능 연구결과 발표. ▲2001.7.28= 미하원의원 202명 부시에 연구지원 촉구. ▲2001.7.31= 배아 줄기세포로 인슐린 생산. ▲2001.8.1= 배아 줄기세포로 심장세포 배양 성공. ▲2001.8.10= 부시,배아 줄기세포 연구 제한적 허용.
  • 부시 “인간배아 연구 지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9일 인간배아줄기(幹)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정부 기금 지원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휴가중인 텍사스주 크로퍼드 목장에서 전국에 생중계된 TV 연설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밝히고 “기금의 사용방식에 대해서는 연방정부의 엄격한 제한이 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대통령은 “줄기세포 연구가 난치병 치료 등 획기적인의학적 발전을 가져올 잠재력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기금지원에 찬성했다”고 말하고 “하지만 윤리적 우려를 고려해연구는 배아에서 추출된 기존 60개 줄기세포주(株)에만 한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줄기세포 연구는 인간 배아를 만드는 데 필요한 정자와 난자를 제공한 기증자의 명시적인 동의가 있어야하고 이들에게 어떤 금전적인 혜택이 있어서는 안된다”고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줄기세포 연구는 큰 가능성과 함께 자칫커다란 위험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검토 과정을거쳐 기금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줄기세포 연구를 지지하는 과학자들은 혈액,간,근육세포 등어떤 세포로도 성장할 수 있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손상된 신체기관을 복구할 수 있고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등 난치병치료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종교계 등에서는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배아를 연구목적으로 죽이는 것은 인륜에 반하는 살인행위라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 레이건 전 美대통령 딸 모린 사망

    [로스앤젤레스 AFP 연합]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딸인 모린 레이건(60)이 8일 피부암으로 사망했다. 모린 레이건은 5년 전 피부암의 일종인 흑종(黑腫)으로 판정받아 투병중이었다. 모린은 레이건 전 대통령의 첫째 부인이었던 여배우 제인와이먼과의 사이에서 태어났다.유명한 페미니스트인 그녀는아버지인 레이건 전 대통령과 함께 낙태와 남녀평등 헌법수정안(ERA)을 반대했었고 1987∼89년 미 공화당전국위원회(RNC) 공동의장을 지냈다. 레이건 전 대통령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리자 그녀는 알츠하이머협회 대변인과 이사를 맡아 알츠하이머병 홍보에 앞장서 왔었다.
  • 美 인간배아복제 금지 파장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미 의회가 지난달 31일 인간배아의 복제를 전면 금지,질병 치료의 초점은 인간의 줄기세포 연구에 맞춰지게 됐다. 당초 배아 복제 찬성론자들은 당뇨병이나 알츠하이머병(치매),전신이 마비되는 ‘루게닉’ 등 불치병의 치료를 위해복제양 ‘돌리’처럼 복제된 배아를 통해 줄기세포를 얻으려 했다. 줄기세포란 심장·간·신경·혈액 등 인간의 모든 장기로성장할 수 있는 기간(基幹)세포로 특히 배아 단계에서 추출하면 불치병 치료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줄기세포의 연구도 윤리적·종교적 시각에선 인간으로 간주하는배아를 치료용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낙태 반대주의자들은 분만 클리닉에서 버려지는 배아로부터 줄기세포를 추출하면 낙태를 정당화하는 요인이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교황 요한 바오로 2세도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를 지원해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줄기세포 연구가 중단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인간배아 복제를 금지한 미 의회도 줄기세포 연구에는 찬성하고 있다.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성인이나 배아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는 각종 질병을 치료할 엄청난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특히 배아에서 추출된줄기세포의 성장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말해 줄기세포 연구의 타당성을 뒷받침했다. 배아복제가 금지되면 줄기세포는 성인이나 배아로부터 얻을 수 밖에 없다.그러나 성인의 줄기세포는 100억개 세포가운데 1개 꼴로 존재하는 반면 배아의 줄기세포는 추출하기가 쉽고 성장 가능성도 크다. 다만 줄기세포의 연구가 배아복제의 기술과 크게 다를 바없다는 측면에서 윤리적 차원 뿐 아니라 법 해석에서도 논란이 예상된다.매사추세츠주의 한 기업은 “의회가 배아복제를 금지했지만 실험실에서 줄기세포를 얻으려는 노력은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시 행정부가 줄기세포에 대한 연방기금을 전면 지원할지 아니면 배아는 제외하고 성인이나 일반적인 연구로 대상을 국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mip@
  • 인하대 독성硏 차영남교수 난치성질환 치료물질 개발

    인체질환을 유발하는 일산화질소 등의 독성을 억제할 수있는 신약후보물질이 개발돼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과 같은 난치성 질환치료의 전기가 마련됐다. 인하대 ‘일산화질소 유리기(free-radical)독성조절연구센터’의 차영남(車英男)교수팀은 일산화질소·활성산소·과산화질소 등 유리기 물질들이 인체에 미치는 독성을 억제하고 선택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신물질(IMC-8002·IMC-8008) 2종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물질은 세포막을 쉽게 통과해 일산화질소 등을 과다생성시키는 효소의 기능을 조기에 차단함으로써 복합 유리기들이 세포에 미치는 독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알츠하이머 예방 신물질 日서 개발

    일본 게이오(慶應)대 의학부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유전자로 인한 뇌세포 파괴를 방지할 수 있는 신물질을 개발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2일 보도했다. 게이오대 연구팀이 개발해 ‘휴머닌(HN)’이라고 명명한 이물질은 24종류의 아미노산이 결합된 작은 단백질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있는 환자 뇌의 후두엽이 작아지지 않는 점에 착안,환자 후두엽의 유전자에서 HN을 만드는 유전자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HN을 극소량 투여한 쥐와 HN을 투여하지 않은 쥐에 알츠하이머 원인유전자를 활동하게 한 결과,HN을 투여하지 않은 쥐의 경우에는 세포가 모두 죽은 반면 그렇지 않은쥐는 모두 살아 남은 것을 확인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생명윤리법 시안 의미·전망

    과학기술부 산하 생명윤리자문위원회가 18일 발표한 생명윤리법 시안은 생명윤리를 지키는 데 무게중심을 두면서도 생명공학 기술의 발전을 위한 배아 연구는 허용한 것으로 요약된다. 동물복제와 응용 기술은 현 단계에서 인간의 개체복제(인간복제)를 현실화시킬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해 있다는 점에서 일부 시민단체와 종교계가 심각한 우려를 제기해 왔다. 97년 영국 로슬린연구소에서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키고,국내에서는 서울대 황우석 교수가 99년 복제소 ‘영롱이’와 ‘진이’를 체세포 복제방식으로 탄생시킨 데 이어 지난해 6월 인간 체세포를 복제해 배반포단계(자궁 착상직전)까지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기술적으로 인간복제는가능한 단계에 와 있는 것이다.따라서 생명의 질서를 파괴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인간개체 복제는 원천적으로 엄격히 금지하겠다는 것이 이번 시안의 골자다.우생학적 목적의 유전자 치료를 금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인간 배아 연구가 향후 난치병 치료와 대체 장기생산 등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있는 긍정적 측면을 고려,배아 연구는 제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배아는 정자와난자가 만나 형성한 수정란 상태로 여기서 간세포를 추출해 대체 장기를 만들고 세포 이식을 통해 알츠하이머나 백혈병,당뇨병 등 각종 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다. 연구의 허용 범위에 대해 막판까지 진통을 겪은 것으로전해진다.결국 완전 금지도,완전 허용도 아닌 제한적 허용안이 채택됐다. 앞으로 배아 연구는 불임클리닉에서 사용되는 인공 수정에 의해 만들어진 인간 배아 중 폐기를 앞둔 잉여 냉동 배아와 ‘성체(成體) 간세포’를 이용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성체 간세포란 정자와 난자의 수정을 통해 얻어지는 인간 배아 간세포와 달리 골수 등 인체의 특정 부위에서 따온 세포를 이용해 만들어진 줄기세포를 일컫는다.인간복제보다는 대체 장기 생산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민감한 윤리적문제는 피해갈 수 있다.정부는 앞으로 배아 간세포 연구를 성체 간세포 연구로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생명공학자들은 냉동 배아를 이용해 대체 장기를만들 경우 유전인자가 달라 환자가 면역 거부 반응을 보이는 등 한계가 있기 때문에 치료 목적의 배아복제 연구는허용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자문위의 이번 시안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가 내놓은 생명과학보건안전윤리법시안에 비해서는 한 차원 진전된 것이지만 여전히 많은 논란을 낳을 전망이다. 함혜리기자 lotus@. ◇배아란= 정자와 난자가 수정된 후 조직·기관의 분화가마무리되는 단계로 사람의 경우 수정 이후 통상 2개월 정도까지이다.일부 국가에서는 원시선이 생성되는 14일까지의 초기배아에 대해 연구를 허용하고 있다. ◇간(줄기)세포란= 배아의 발달과정 중 신체 각 기관으로분화하기 직전의 세포로,이를 이용해 신체의 특정기관으로 분화시켜 난치병 치료나 대체 장기 생산에 활용할 수 있다. *선진국 배아복제 입장 제각각. “인간복제는 안된다” 배아복제 허용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선진국들의 기본입장은 ‘인간복제’ 자체는 허용하지 않는다는것이다.지난 4월 영국이 인간복제를 금지하는 법률을 통과시킨 데 이어 미국이 복제양돌리를 생산한 것과 같은 세포핵 이식을 통한 복제를 금지하는 ‘인간복제 금지법안 2001’을 상·하원에 동시에 상정해 놓고 있다. 그러나 배아복제 허용을 둘러싼 입장은 나라별로 제각각이다.97년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킨 영국은 지난 1월 세계최초로 연구목적의 배아복제 허용 법안을 상·하원에서 통과시켰다.차세대 생명공학의 핵심분야를 합법화함으로써이 분야에서 기술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미국도 진통의 핵심은 의학 치료 등 연구목적의 배아복제를 허용해야 하느냐 여부다.부시 행정부는 폐기처분될 냉동배아를 대상으로 한 배아복제 연구에 연방정부의 연구비 지원을 고려하겠다는 클린턴 전 행정부의 정책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한다고 밝혀 찬반논쟁에 휩싸여 있다. 유럽도 영국을 제외하고는 인간복제 및 배아복제 허용에대해선 엄격한 편이다.유럽연합 의회는 지난 1월부터 인간복제와 관련한 청문회에 들어갔다.오는 11월 자체규칙을제정할 계획이다.앞서 유럽회의(EC)도 인간복제를 금지하는 최초의 국제협정을 41개 회원국 가운데 24개국비준으로 발효시켰다.오직 연구목적의 세포 및 조직 복제만을 엄격한 조건 아래 허용하고 있다. 생체실험 역사가 있는 독일의 경우 배아를 파괴하는 모든 연구를 금지하고 있다.일본은 지난해 말 ‘사람에 관한복제기술 등의 규제에 관한 법률’을 통해 14일 이전 배아,즉 초기 배아단계의 연구는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이탈리아·이스라엘의 생식의학 공동연구팀과 캐나다의 종교단체 ‘라엘리언 무브먼트’의 지원을 받는 미 클로네이드사가 올 연말까지 복제인간을 만들겠다고 공언하는 등 민간 연구단체가 인간복제를 강행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시신 뇌세포서 줄기세포 추출 알츠하이머병등 치료 기대

    [파리 AFP 연합] 죽은 사람의 부검을 통해 채취한 뇌조직 샘플에서도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등 여러 질병의 치료에 쓰일 수 있는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 솔크연구소의 프레드 게이지 박사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5월3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사망한지 20시간 된 생후 11주의 유아와 27세 남자의 뇌조직으로 부터 줄기세포를 채취,이를 성숙한 신경세포로 유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게이지 박사는 이 줄기세포의 신경세포로의 전환능력은 27세 남자의 것보다 유아의 것이 훨씬 강했으나 태아 줄기세포의 능력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결과는 시신의 뇌조직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도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의 치료에 이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게이지 박사는 말했다. 줄기세포는 모세포(母細胞)로서 우리 몸안에서 갖가지 목적에 쓰이는 수많은 종류의 특정세포로 분화(分化)하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 ‘인간 뇌세포’ 쥐 탄생

    [로스앤젤레스 연합] 인간의 뇌세포를 가진 쥐가 탄생했다. 미국 과학자들은 쥐의 두개골 속에 인간 뇌의 간(幹)세포를배양하는데 성공,질병 치료에 새 지평을 열였다고 24일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생명공학회사 ‘스템셀스’의 앤 쓰카모토 부사장은 “인간의 뇌를 재창조하는 게 아니라 간세포의기능을 이해,질병치료에 이용하려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쥐에서 배양된 인간의 건강한 뇌세포를 활용하면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씨병과 같은 뇌질환 치료에 큰 진전이 있을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쥐의 뇌세포 가운데 4분의 1이 인간과 같은 실험쥐의 탄생은 인간과 동물의 경계를 모호하게 해 인간복제에 이어 또다른 윤리논쟁을 부를 가능성이 크다. ‘정체불명의(chimaeric)의 두뇌’라는 프로젝트에 2년간참여한 어빙 와이스먼 스탠퍼드대 교수는 “쥐가 자라면서자신의 뇌세포는 죽이고 인간의 뇌세포만 100% 가득찬 ‘인간쥐’를 만들 수도 있지만 윤리적 검증 없이 그같은 실험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과학자들은 갓 태어난 쥐의 뇌에 아직 성숙하지 않은 인간 뇌세포를 이식,7개월 이후부터 인간의 뇌세포가쥐의 뇌 속에서 증식하는 실험에 성공했다.분석 결과 인간의 뇌세포는 쥐의 뇌활동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며 이같은 세포군은 인간의 뇌질환 치료에 활용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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