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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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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피스 여학생의 ‘니킥’…남학생 단번에 제압

    원피스 여학생의 ‘니킥’…남학생 단번에 제압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소노마 카운티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일어난 싸움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소노마 밸리 고등학교 점심시간에 찍힌 영상에는 남학생과 승강이를 벌이는 여학생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사실 남학생은 싸움이라기보다 원피스를 입은 여학생에게 거의 일방적으로 당하고 있다. 여학생은 수많은 학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남학생을 쓰러트려 모자를 벗기고는 무릎으로 남학생의 얼굴을 가격한다. 특히 남학생을 걷어차고서 몸으로 깔아뭉개는 여학생의 모습은 마치 프로 레슬러의 기술을 보는 듯하다. 잠시 뒤 어디선가 나타난 교사가 “여자 애 잡아! 빨리! 쟤 누구야?”라고 외치며 여학생을 잡으려고 하지만, 여학생은 교사를 피해 부리나케 달아난다. 해당 영상은 페이스북에 올라오고 나서 며칠이 되지 않아 7만 4천 건 이상이 공유되며 화제가 됐다. 이에 소노마 밸리 고등학교 측은 “절대 어떠한 형태의 폭력도 묵인할 수 없다”며 페이스북에 해당 영상에 대한 삭제를 요청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Nairadays Everyday/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중국서 또…10대 여학생 옷 벗겨 집단 구타☞ 알츠하이머 노인을 무차별 폭행하는 간병인
  • ‘할아버지, 외국어 배워보세요’ 치매 예방 효과 확인

    ‘할아버지, 외국어 배워보세요’ 치매 예방 효과 확인

    치매를 예방하고 싶다면 노년이라도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최근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대학 연구팀은 60~70대 나이에 외국어를 공부해도 인지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2개 국어 사용은 다른 문화와 쉽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개인의 지능발달은 물론 폭넓은 경험을 쌓는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더해 2개 국어 사용은 뇌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학계에서는 인지능력 향상, 빠른 언어처리 능력, 알츠하이머 증상 지연등을 대표적으로 꼽는다. 이번 연구팀은 한번도 게일어를 배운 적 없는 60-70대 피실험자들을 대상으로 하루 5시간 씩 1주일 간 공부를 시켜 그 전과 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이들의 인지 기능이 유의미하게 향상됐으며 특히 집에서 TV만 보거나 활발히 활동하는 노년층에 비해서도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를 근거로 뇌가 퇴화하는 노년층에게도 외국어 공부가 치매를 예방하거나 그 시기를 늦추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특히 과거에도 에딘버러 대학은 외국어 사용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유사한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2년 전에도 대학은 치매환자 6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개 이상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의 경우 평균 65.6세에 치매 전조 증상이 나타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하나의 언어만 구사하는 사람은 같은 증상이 평균 61.1세로 집계돼 무려 5년의 차이가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안토넬라 소레이스 교수는 "노년에 외국어를 공부해도 뇌 건강을 지키는데 늦지 않은 나이"라면서 "초등학교 시절부터 외국어를 공부하면 학업 뿐 아니라 말년에 뇌를 보호하는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2개 국어를 사용하는 어린이와 성인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집중력도 좋고 덜 산만하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노년 외국어 공부, 치매 예방에 좋다” (英 연구)

    “노년 외국어 공부, 치매 예방에 좋다” (英 연구)

    치매를 예방하고 싶다면 노년이라도 외국어를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최근 스코틀랜드 에딘버러 대학 연구팀은 60~70대 나이에 외국어를 공부해도 인지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2개 국어 사용은 다른 문화와 쉽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개인의 지능발달은 물론 폭넓은 경험을 쌓는데 도움을 준다. 여기에 더해 2개 국어 사용은 뇌에도 영향을 미치는데 학계에서는 인지능력 향상, 빠른 언어처리 능력, 알츠하이머 증상 지연등을 대표적으로 꼽는다. 이번 연구팀은 한번도 게일어를 배운 적 없는 60-70대 피실험자들을 대상으로 하루 5시간 씩 1주일 간 공부를 시켜 그 전과 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이들의 인지 기능이 유의미하게 향상됐으며 특히 집에서 TV만 보거나 활발히 활동하는 노년층에 비해서도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를 근거로 뇌가 퇴화하는 노년층에게도 외국어 공부가 치매를 예방하거나 그 시기를 늦추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특히 과거에도 에딘버러 대학은 외국어 사용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유사한 연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2년 전에도 대학은 치매환자 6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개 이상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의 경우 평균 65.6세에 치매 전조 증상이 나타난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하나의 언어만 구사하는 사람은 같은 증상이 평균 61.1세로 집계돼 무려 5년의 차이가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안토넬라 소레이스 교수는 "노년에 외국어를 공부해도 뇌 건강을 지키는데 늦지 않은 나이"라면서 "초등학교 시절부터 외국어를 공부하면 학업 뿐 아니라 말년에 뇌를 보호하는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2개 국어를 사용하는 어린이와 성인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집중력도 좋고 덜 산만하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실험실서 키운 ‘미니 뇌’로 치매 연구 박차 (美 존스홉킨스)

    실험실서 키운 ‘미니 뇌’로 치매 연구 박차 (美 존스홉킨스)

    알츠하이머(치매)는 이제 인류가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중 하나로 꼽힌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알츠하이머를 향한 두려움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 존스홉킨스의과대학 연구진은 일명 ‘미니 뇌’를 배양, 알츠하이머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진이 연구실에서 ‘키우고 있는’ 초소형 뇌 장기는 피부 세포를 이용해 만든 것이다. 기존의 세포에 비해 배양되는 속도가 빨라 알츠하이머와 같은 질병과 관련한 제약실험을 할 때 빠른 결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인공배양을 통해 만든 장기를 이용하는 덕분에 동물실험을 줄일 수 있는 만큼, 미니 뇌를 포함한 인공 미니장기는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을 사로잡는다. 존스홉킨스의과대학이 배양한 미니어처 뇌의 크기는 불과 350㎛로, 사람의 눈으로는 보기 힘들 정도로 작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일반적인 뇌가 신호 전달 과정을 통해 ‘생각’하는 기능은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특정 질병의 특징을 연구하거나 새롭게 개발한 제약의 효과를 실험하는데에는 큰 무리가 없다. 살아있는 사람의 뇌를 대상으로 실험을 할 수 없는 현실에서, 이러한 ‘도구’는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 개발을 앞당겨 줄 수 있을 것으로 뎨상된다. 연구를 이끈 존스홉킨스대학 블룸버그 공중보건 대학교의 토마스 하텅 박사는 “인공 미니 장기를 이용한 제약 연구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면서 “인공 미니장기는 세포과학을 기반으로 한 기술과 동물연구를 종합한 새로운 분야이며 동물실험에서보다 더 나은 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미니 뇌의 경우 보통 뇌와 마찬가지로 전기에 반응하는 전극활동을 하기 때문에 이를 기록해 뇌의 활동을 추적하는 것이 가능하다”면서 “다만 아직 이러한 미니 뇌 모델은 보편적이지 못한 상황이며, 언제 어느 연구실에서나 이 미니 뇌 모델을 실험에 이용할 수 있는 때가 온다면 동물실험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배양한 미니 뇌와 관련한 연구결과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국과항진흥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콘퍼런스에서 자세히 논의 될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알츠하이머 노인을 무차별 폭행하는 간병인

    알츠하이머 노인을 무차별 폭행하는 간병인

    알츠하이머에 걸린 노인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간병인의 모습이 CCTV에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에 사는 ‘미리엄 마리노’(Miriam Marino)는 지난해 12월 말 이웃으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 들었다. 바로 알츠하이머에 걸린 자신의 모친이 간병인에게 학대를 당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였다. 이에 미리엄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모친의 집 내부에 CCTV를 설치했다. 얼마 뒤 CCTV에 기록된 영상의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간병인은 소파에 앉아 있는 93세의 노인의 머리를 밀거나 때렸고 발길질도 서슴지 않았다. 노인이 이를 뿌리치자 머리채를 잡아 흔들기도 했다. 간병인은 그간 노인을 3년간이나 돌봐왔기에 미리엄이 받는 충격은 더욱 컸다. 미리엄은 영상을 증거로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으며 영상을 온라인 상에 올리며 간병인의 학대를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사진·영상=gram bay/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유기견 묶어놓고 학대한 인도 주민들…“개만도 못한…” 공분☞ 아이들에게 보드카 먹인 부모…아동학대 논란
  • [과학계는 지금]

    기상기후사진 새달 1일까지 공모 기상청(청장 고윤화)은 오는 3월 23일 ‘세계 기상의 날’을 앞두고 ‘제33회 기상기후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주제는 ‘비와 바람 그리고 햇빛’이다. 기상, 기후변화, 기상재해 등의 장면을 담은 출품 사진을 3월 1일까지 홈페이지(http://kmaphoto.org)에서 접수한다. 작품 중 최우수상(환경부장관상 200만원), 우수상(기상청장상 100만원), 장려상(기상청장상 50만원) 등 50점을 선정해 3월 8일 오전 10시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UNIST, 태양광 이용 수소·산소 분리 울산과학기술원(UNIST·총장 정무영) 신소재공학부 백정민 교수와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이재성 교수,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이헌 교수,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신종화 교수 공동연구팀이 태양 빛으로 물을 분해해 수소와 산소를 얻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전에는 물에서 수소와 산소를 분리할 때 자외선을 이용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에너지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나노에너지’ 온라인판 최신호에 실렸다. KIST, 일진그룹에 치매진단 기술 이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이병권)과 일진그룹(회장 허진규) 알피니언 메디컬시스템은 1일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에서 ‘치매 조기진단 기술’ 관련 기술 이전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에 이전된 것은 KIST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혈액검사 기술로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병 가능성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 기존 치매 진단은 인지기능 검사나 뇌 영상 등 복잡한 검사를 통해 이뤄져 비용도 많이 들고 정확도도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 머리 좋은 사람이 더 건강하다 (英연구)

    머리 좋은 사람이 더 건강하다 (英연구)

    영국 연구진이 지능지수(IQ)가 높은 사람이 지능지수가 낮은 사람에 비해 당뇨 등 질병에 걸릴 위험이 적고 더 건강하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영국 에딘버러대학 연구진은 세계 최대 유전자 데이터베이스인 영국 바이오뱅크가 수집한 10만 명의 건강상태와 유전자, 그리고 문제 해결능력을 유추할 수 있는 지능검사지수 등의 데이터를 비교‧분석했다. 연구진이 각각의 개인의 교육수준과 문제 추론능력, 그리고 알츠하이머(치매) 및 관상동맥질환, 뇌졸중, 당뇨병 등의 병력 등을 상세하게 비교한 결과, 문제 해결능력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위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또 제2형 당뇨를 앓고 있는 사람은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중퇴한 경력을 가진 경우가 많고 동시에 언어와 계산 능력이 낮은 편인 반면, 문제해결능력 및 지능지수가 높은 사람은 과체중의 위험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지능지수 및 교육수준이 낮은 사람들은 그 반대의 사람에 비해 고혈압에 걸릴 위험도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건강과 관련한 생물학적 영향과 인지능력 사이에 특정한 패턴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지적수준 및 건강과 모두 연관이 있는 특정한 유전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전반적으로 신체가 건강한 사람일수록 지적수준이 높을 가능성이 높다는 기존의 이론을 뒷받침한다”면서 “인지능력을 포함한 지적수준과 건강과의 정확한 연관성을 밝히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세한 연구결과는 영국 의학전문지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수면자세, 당신의 피부건강을 좌우한다

    [건강을 부탁해]수면자세, 당신의 피부건강을 좌우한다

    어릴 때부터 습관처럼 굳어진 당신의 수면 자세는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예를 들면, 왼쪽 옆으로 자는 자세는 나쁜 꿈을 꾸게 할 확률을 높이지만 반대로 속 쓰림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당신의 수면 자세에 따라 평균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일 수도 있고, 어떤 경우는 심지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을 예방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떤 자세로 자는 것이 건강에 좋고 혹은 나쁜 것일까. 영국 BBC 헬스의 편집장 출신 프리랜서 기고가 맨디 프랜시스가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5가지 수면 자세가 건강에 미치는 장단점을 소개했다.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어떤 수면 자세가 좋은지 파악하고 좋은 쪽으로 바꾸도록 해보자. 1. 왼쪽으로 누워 잔다 장점정기적으로 속 쓰림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왼쪽으로 누워 자면 그 증상이 상당히 완화됐다고 보고했다. 바빌론헬스닷컴(babylonhealth.com)의 온라인 의학 상담가이기도 한 일반의(GP) 매튜 노블 박사는 “속 쓰림 증상은 종종 밤에 더 심해진다”면서 “속 쓰림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정확하게 확신할 수 없지만, 왼쪽으로 누워 자면 위에서 식도로 산이 역류하는 양을 크게 줄이도록 내부 장기가 제어돼 속 쓰림과 관련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단점국제 학술지 ‘수면과 최면’(Sleep and Hypnosis)에 터키 유준쿠 일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악몽을 꾸는 사람 가운데 왼쪽으로 자는 사람 중 40.9%, 오른쪽으로 자는 사람 중 14.6%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 등을 대고 바로 누워 잔다 장점영국 런던 정골요법전문 병원 ‘호프 오스테오파시’(Hope Osteopathy)의 정골 의사(DO) 겸 자연요법 의사인 에이미 호프는 요통이 있으면 머리와 무릎 밑에 척추를 바로 유지하기에 충분히 두꺼운 베개를 놔두고 자면 통증을 완화하거나 적어도 이전보다 편히 잘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미국 성형외과 전문의 고셀 앤슨 박사는 바로 누워 자면 얼굴이 6시간 이상 베개에 눌리지 않아 주름과 반점이 덜 생길 수 있으므로, 당신은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말한다. 반대로 엎드려 잘 경우 얼굴에 땀이 나 모공이 막혀 피부가 나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점믿을 만한 몇몇 연구는 ‘앙와위’(仰臥位, supine position)라고도 불리는 배와 가슴을 위로 하고 반듯이 누운 자세로 자는 것이 옆으로 자는 것보다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을 배로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수면 무호흡증은 기도에 근긴장이 부족해 잠잘 때 코를 크게 골아 10초 이상 호흡 정지가 일어나는 증상을 말한다. 바로 누운 자세는 중력이 기도를 축소하고 혀가 목 뒤쪽으로 쏠려 이런 수면 장애를 악화할 수 있다. 또한 바로 누운 자세는 이갈이 문제를 악화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 연구에서 이갈이 환자들은 바로 누운 자세에서 한 시간에 19번 이를 갈았지만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는 13번으로 줄었다. 3. 태아처럼 구부리고 잔다 장점의사 에이미 호프는 충분한 수면을 위해 태아처럼 몸을 구부리고 자는 것을 추천한다. 그녀는 “태아 자세는 잘 때 자세를 너무 고정하지 않고 바꾸게 되면 척추에 충분한 유연성을 제공해 쉽게 숨 쉴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수면평가와 조언 서비스’(Sleep Assessment and Advisory Service)의 관리자인 수면 전문가 크리스 이즈코우스키 교수가 수행한 수면 자세와 성격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태아 자세로 자는 사람들은 양심적이고 질서 정연한 유형으로, 종종 무의식적으로 태아처럼 편안하게 잠으로서 스트레스와 걱정에 대처한다. 따라서 태아 자세로 자는 많은 사람이 상쾌하게 일어나 하루를 준비하는 것은 당연하다. 단점경부통(목 통증)이 있다면 태아 자세는 두개저(머리뼈 바닥) 관절에 압력을 가해 통증을 악화할 수 있다. 에이미 호프는 “태아 자세는 대부분의 사람이 편안하게 느끼지만, 뻣뻣한 목이나 아픈 어깨로 깨길 원하지 않는다면 목과 척추 보호를 위해 머리 밑에 베개를 대어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베개는 상대적으로 단단한 질감을 찾아라”면서 “귀와 목 사이 공간을 채울 만큼 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태아 자세로 잘 때에도 머리는 척추와 어깨 선과 직선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 때문에 어깨가 넓은 남성은 날씬한 체격의 여성보다 두꺼운 베개를 필요로 한다. 만일 등이 아프면 무릎 사이에 얇은 베개를 넣으면 척추를 더 편안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4. 오른쪽으로 누워 잔다 장점고혈압이 있다면 오른쪽으로 자는 것이 좋다. 심장은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있는데 오른쪽으로 누으면 흉강에 여분의 공간이 생겨 혈압과 심장 박동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줘 심장 질환 문제를 지닌 사람들에게 건강적인 혜택을 줄 수 있다. 또한 미 스토니브룩대학 연구진은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자는 것은 뇌와 척수, 신경계에 불필요한 물질을 없애 알츠하이머병이나 다른 신경퇴행성질환을 예방하는 것을 돕는다고 말한다. 실제로 마취된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진의 실험에서 옆으로 누운 자세는 똑바로나 엎드린 자세보다 수면 시 글림프 시스템(glymphatic system)을 더 활성화되고 뇌 혈관과 함께 작용하게 해 알츠하이머병과 연관된 노폐물인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을 제고하는 데 25%까지 더 효율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비슷하게 옆으로 자는 것이 인간 뇌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추정하고 있다. 단점임신부라면 임신 말기에 오른쪽으로 누워 자는 자세를 피해야 유산 가능성을 더 낮출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연구진은 임신부 여성 155명과 그들의 태아 310명의 수면 행동을 연구했다. 연구진은 오른쪽 수면을 피해야 하는 이유로 태아에 가는 혈류가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5. 머리를 옆으로 하고 엎드려 잔다 장점수면 전문가 크리스 이즈코우스키 박사는 팔을 양옆으로 올리는 자유 낙하 자세로 엎드려 자는 것은 과식한 뒤 편안한 소화를 촉진하는 이상적인 자세로 내부 장기를 두는 것이라고 말하며, 홍콩 수인(樹仁)대 전문가들은 엎드려 자는 사람들은 다른 자세로 자는 이들보다 결박된 상태로 성적인 것과 관련한 꿈을 포함한 ‘더 흥미진진한 꿈’(more exciting dreams)을 더 꾸는 경향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엎드려 자는 것이 숨 쉬는 것을 더 어렵게 한다는 사실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단점영국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척추교정치료)협회 리시 로티 박사는 “머리를 한쪽 옆으로 돌리고 엎드려 자는 것은 근골격 관점에 수면 자세 가운데 최악이다. 편히 숨 쉬려면 머리와 목을 오랜 시간 한쪽으로 돌리고 있어야만 한다”면서 “이는 두통과 경부통, 굳은 어깨, 팔저림 등 통증을 유발할 수 있을 만큼 목 근육과 신경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엎드린 자세에서 머리를 옆으로 가누고 자는 것은 등허리를 휘게 할 수 있어 요통을 더 악화할 수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잠자는 자세, 피부노화·치매·고혈압 막는다

    [건강을 부탁해] 잠자는 자세, 피부노화·치매·고혈압 막는다

    어릴 때부터 습관처럼 굳어진 당신의 수면 자세는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예를 들면, 왼쪽 옆으로 자는 자세는 나쁜 꿈을 꾸게 할 확률을 높이지만 반대로 속 쓰림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당신의 수면 자세에 따라 평균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일 수도 있고, 어떤 경우는 심지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을 예방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떤 자세로 자는 것이 건강에 좋고 혹은 나쁜 것일까. 영국 BBC 헬스의 편집장 출신 프리랜서 기고가 맨디 프랜시스가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5가지 수면 자세가 건강에 미치는 장단점을 소개했다.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어떤 수면 자세가 좋은지 파악하고 좋은 쪽으로 바꾸도록 해보자. 1. 왼쪽으로 누워 잔다 장점정기적으로 속 쓰림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왼쪽으로 누워 자면 그 증상이 상당히 완화됐다고 보고했다. 바빌론헬스닷컴(babylonhealth.com)의 온라인 의학 상담가이기도 한 일반의(GP) 매튜 노블 박사는 “속 쓰림 증상은 종종 밤에 더 심해진다”면서 “속 쓰림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정확하게 확신할 수 없지만, 왼쪽으로 누워 자면 위에서 식도로 산이 역류하는 양을 크게 줄이도록 내부 장기가 제어돼 속 쓰림과 관련한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단점국제 학술지 ‘수면과 최면’(Sleep and Hypnosis)에 터키 유준쿠 일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악몽을 꾸는 사람 가운데 왼쪽으로 자는 사람 중 40.9%, 오른쪽으로 자는 사람 중 14.6%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 등을 대고 바로 누워 잔다 장점영국 런던 정골요법전문 병원 ‘호프 오스테오파시’(Hope Osteopathy)의 정골 의사(DO) 겸 자연요법 의사인 에이미 호프는 요통이 있으면 머리와 무릎 밑에 척추를 바로 유지하기에 충분히 두꺼운 베개를 놔두고 자면 통증을 완화하거나 적어도 이전보다 편히 잘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미국 성형외과 전문의 고셀 앤슨 박사는 바로 누워 자면 얼굴이 6시간 이상 베개에 눌리지 않아 주름과 반점이 덜 생길 수 있으므로, 당신은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말한다. 반대로 엎드려 잘 경우 얼굴에 땀이 나 모공이 막혀 피부가 나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점믿을 만한 몇몇 연구는 ‘앙와위’(仰臥位, supine position)라고도 불리는 배와 가슴을 위로 하고 반듯이 누운 자세로 자는 것이 옆으로 자는 것보다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을 배로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수면 무호흡증은 기도에 근긴장이 부족해 잠잘 때 코를 크게 골아 10초 이상 호흡 정지가 일어나는 증상을 말한다. 바로 누운 자세는 중력이 기도를 축소하고 혀가 목 뒤쪽으로 쏠려 이런 수면 장애를 악화할 수 있다. 또한 바로 누운 자세는 이갈이 문제를 악화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한 연구에서 이갈이 환자들은 바로 누운 자세에서 한 시간에 19번 이를 갈았지만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는 13번으로 줄었다. 3. 태아처럼 구부리고 잔다 장점의사 에이미 호프는 충분한 수면을 위해 태아처럼 몸을 구부리고 자는 것을 추천한다. 그녀는 “태아 자세는 잘 때 자세를 너무 고정하지 않고 바꾸게 되면 척추에 충분한 유연성을 제공해 쉽게 숨 쉴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수면평가와 조언 서비스’(Sleep Assessment and Advisory Service)의 관리자인 수면 전문가 크리스 이즈코우스키 교수가 수행한 수면 자세와 성격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태아 자세로 자는 사람들은 양심적이고 질서 정연한 유형으로, 종종 무의식적으로 태아처럼 편안하게 잠으로서 스트레스와 걱정에 대처한다. 따라서 태아 자세로 자는 많은 사람이 상쾌하게 일어나 하루를 준비하는 것은 당연하다. 단점경부통(목 통증)이 있다면 태아 자세는 두개저(머리뼈 바닥) 관절에 압력을 가해 통증을 악화할 수 있다. 에이미 호프는 “태아 자세는 대부분의 사람이 편안하게 느끼지만, 뻣뻣한 목이나 아픈 어깨로 깨길 원하지 않는다면 목과 척추 보호를 위해 머리 밑에 베개를 대어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베개는 상대적으로 단단한 질감을 찾아라”면서 “귀와 목 사이 공간을 채울 만큼 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태아 자세로 잘 때에도 머리는 척추와 어깨 선과 직선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 때문에 어깨가 넓은 남성은 날씬한 체격의 여성보다 두꺼운 베개를 필요로 한다. 만일 등이 아프면 무릎 사이에 얇은 베개를 넣으면 척추를 더 편안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4. 오른쪽으로 누워 잔다 장점고혈압이 있다면 오른쪽으로 자는 것이 좋다. 심장은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있는데 오른쪽으로 누으면 흉강에 여분의 공간이 생겨 혈압과 심장 박동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줘 심장 질환 문제를 지닌 사람들에게 건강적인 혜택을 줄 수 있다. 또한 미 스토니브룩대학 연구진은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자는 것은 뇌와 척수, 신경계에 불필요한 물질을 없애 알츠하이머병이나 다른 신경퇴행성질환을 예방하는 것을 돕는다고 말한다. 실제로 마취된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진의 실험에서 옆으로 누운 자세는 똑바로나 엎드린 자세보다 수면 시 글림프 시스템(glymphatic system)을 더 활성화되고 뇌 혈관과 함께 작용하게 해 알츠하이머병과 연관된 노폐물인 베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을 제고하는 데 25%까지 더 효율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비슷하게 옆으로 자는 것이 인간 뇌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진은 추정하고 있다. 단점임신부라면 임신 말기에 오른쪽으로 누워 자는 자세를 피해야 유산 가능성을 더 낮출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연구진은 임신부 여성 155명과 그들의 태아 310명의 수면 행동을 연구했다. 연구진은 오른쪽 수면을 피해야 하는 이유로 태아에 가는 혈류가 제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5. 머리를 옆으로 하고 엎드려 잔다 장점수면 전문가 크리스 이즈코우스키 박사는 팔을 양옆으로 올리는 자유 낙하 자세로 엎드려 자는 것은 과식한 뒤 편안한 소화를 촉진하는 이상적인 자세로 내부 장기를 두는 것이라고 말하며, 홍콩 수인(樹仁)대 전문가들은 엎드려 자는 사람들은 다른 자세로 자는 이들보다 결박된 상태로 성적인 것과 관련한 꿈을 포함한 ‘더 흥미진진한 꿈’(more exciting dreams)을 더 꾸는 경향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엎드려 자는 것이 숨 쉬는 것을 더 어렵게 한다는 사실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단점영국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척추교정치료)협회 리시 로티 박사는 “머리를 한쪽 옆으로 돌리고 엎드려 자는 것은 근골격 관점에 수면 자세 가운데 최악이다. 편히 숨 쉬려면 머리와 목을 오랜 시간 한쪽으로 돌리고 있어야만 한다”면서 “이는 두통과 경부통, 굳은 어깨, 팔저림 등 통증을 유발할 수 있을 만큼 목 근육과 신경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엎드린 자세에서 머리를 옆으로 가누고 자는 것은 등허리를 휘게 할 수 있어 요통을 더 악화할 수 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과학으로 인정받은 정신의학 200년 투쟁사

    과학으로 인정받은 정신의학 200년 투쟁사

    정신의학의 탄생/하지현 지음/해냄출판사/428쪽/1만 9800원 최근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같은 정신질환적 증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정신과 치료 병력이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거나 치료제가 건강을 해친다는 등의 정신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의 벽은 여전히 높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가 2014년 1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연재한 글을 모은 이 책은 광기나 미신으로 치부됐던 정신의학이 과학으로 인정받기까지의 200년 투쟁사를 담고 있다. 책은 정신질환, 심리검사, 수면, 성문제 등 현대 정신의학이 포괄하는 영역을 살펴보는 데서 출발해 과학의 발전과 인권 의식의 성장이 정신의학에 미친 공헌을 돌아본다. ‘소통, 생각의 흐름’, ‘도시 심리학’ 등의 전작에서 사회 문제와 정신의학의 접점을 찾아온 저자는 정신질환의 원인과 치료법을 찾는 과정에서 제기된 논쟁을 총 6장에 걸쳐 담았다. 식이장애, 사회공포증 등 사회가 급변하면서 부각되는 현상이 치료의 대상인지 변화의 부산물인지, 인간이 타인에 의해 조정당할 수 있는지를 알아본다. 또 무의식의 발견을 통해 정신치료의 새 장을 연 정신분석학과 전기충격, 약물치료를 통해 뇌의 기능 이상으로 접근한 생물학적 치료와의 대립 등에 대해 살펴본다. 아울러 머리에 쇠 막대기가 꽂히는 사고를 겪은 피해자 게이지 덕분에 전두엽의 기능을 알 수 있었던 사건, 5년 동안 환자들의 뇌 조직 슬라이드를 정리해 치매의 존재를 밝힌 알츠하이머 등 정신의학의 흥미로운 이면을 담았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머릿속의 지우개’ 정복할 날 멀지 않았다

    ‘머릿속의 지우개’ 정복할 날 멀지 않았다

    평균 수명이 늘면서 ‘건강하게 오래 살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장수의 축복은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을 유지해야만 온전히 자기 것이 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의과학 분야에서 가장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것은 암과 치매다. 특히 치매는 노년층에서 암보다도 무서운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다.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하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으로 뇌 기능이 손상되면서 이전에 비해 인지 기능이 지속적으로 저하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빚을 정도의 상태가 될 때를 말한다. 흔히 치매를 하나의 단일한 질환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전문가들은 다양한 증상이 원인이 돼 인지 기능을 저하시키는 ‘증후군’(신드롬)으로 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치매의 원인 중 가장 큰 것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전체 치매의 60~80%를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 혈관성 치매, 전측두엽 치매, 파킨슨병, 뇌수두증, 두부 외상, 뇌종양, 대사성 질환, 결핍성 질환, 중독성 질환, 감염성 질환 등 70여종의 원인이 치매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20세기 초 독일의 알로이스 알츠하이머 박사가 기억력 장애와 편집증적 망상 증상을 보이다 사망한 51세 환자의 뇌를 부검했다가 뇌의 모양이 변해 있고 뇌 표면에 하얀 단백질 덩어리들이 뭉쳐 있는 것을 발견하면서 처음 의학계에 보고됐다. 알츠하이머병은 통상 50~60대에 처음 발병해 10~20년 동안 서서히 진행되다가 70~80대에 이르면 주의력, 공간시각 인지능력, 언어 구사능력이 심각하게 떨어진다. 실제로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일반인의 뇌를 비교했을 때 대뇌에서 가장 심각하게 영향받는 부분은 언어를 통제하는 변연계와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다. 시간이 지나면서 뇌의 다른 부위도 차츰 망가져 감정장애, 망상, 수면장애 등 정신질환 증세와 함께 경직과 보행이상 등 신체적 증상까지 동반되면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결국 음식을 씹고 삼키는 기능까지 떨어지면서 대부분의 알츠하이머 환자는 질식, 감염, 영양실조 같은 합병증으로 사망하게 된다. 알츠하이머병의 발병률은 50~60대에서 가장 높지만 2004년 개봉한 한국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의 여주인공처럼 보기 드물게 30대의 젊은 층에서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뇌 세포를 지워서 기억을 파괴하고 일상생활을 어렵게 만드는 ‘머릿속 지우개’는 베타아밀로이드라는 이상 단백질이다. 아밀로이드 단백질은 신경세포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단백질이다. 아밀로이드 단백질은 신경세포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분리돼 세포 밖으로 배출되면 베타아밀로이드 분자를 형성한다. 베타아밀로이드 분자들이 서로 달라붙어 중합체를 만들어 미세섬유 구조를 형성하고 이들이 다시 축적되면 ‘세나일 플라크(노인반)’라는 단백질 덩어리가 된다. 이 단백질 덩어리는 신경세포에 대한 독성을 갖고 있어 알츠하이머병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베타아밀로이드는 질병의 진행에 따라 특이한 복합구조를 갖는다. 이 가운데 변형이 활발한 ‘소중합체’와 ‘피브릴 전구체’가 뇌세포를 파괴하는 주원인으로 꼽힌다.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베타아밀로이드 덩어리가 만들어지는 이유와 장기간 형성된 베타아밀로이드 덩어리들이 갑자기 독성을 나타내는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또 과학기술이 많이 발전했지만 환자 사망 이전에 알츠하이머병을 확진할 수 있는 진단 방법은 아직까지 없다. 체액을 통한 유전자 검사, 간이 정신상태 검사, 자기공명단층촬영(MRI) 등은 알츠하이머병일 확률을 확인하는 것일 뿐이다. 최근 들어 환자 뇌 조직에 있는 베타아밀로이드 덩어리에만 반응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체내에 주입해 베타아밀로이드 존재 여부와 농도까지 측정하는 PET 영상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문제는 몸에 주입되는 방사성 동위원소가 인체에 해가 없다는 것을 검증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아직까지 PET 영상용 조영제로 임상허가를 받은 물질은 없다. 올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진이 혈액 한 방울만으로도 알츠하이머 치매 진행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덩어리를 뇌에서 제거해 인지능력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만드는데 성공하는 등 알츠하이머 치매 정복의 길에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는 분위기다. KIST 뇌과학연구소 김영수 박사는 “알츠하이머병의 조기진단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중증 치매 환자로 발전하는 것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중요하다”며 “연구자들이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연구하고 있는 만큼 낙관적으로 볼 때 가깝게는 10~15년 내에 알츠하이머 치매가 정복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노년의 삶의 질 치매관리가 중요…치매검진과 치료제 복용이 우선

    고령화는 세계적인 추세다. 국내 평균연령도 급속하게 고령화되어 가면서 치매인구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고령인구가 늘어나면서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ADI)와 함께 9월21일을 ‘치매극복의 날’로 지정했다. 또 지난해 국회예산처가 발표한 ‘치매관리사업 현황과 개선과제’ 따르면 2050년에 치매환자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43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는 국내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치매 유병률이 2014년 9.58%(61만명)에서 2020년 10.39%(84만명), 2050년 15.06%(217만명)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데에 따른 것이다. 치매 조기 검진 및 치료를 통해 치매 발병을 2년 정도 지연시킬 경우 40년 후 치매 발병률을 80%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이처럼 후기 노년기에 접어들수록, 치매에 대한 조기 검진이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뇌졸중으로 인해 인지기능과 관련된 부위의 혈관에서 발생되면 갑작스러운 치매 증상인 ‘혈관성치매(VaD)’와 ‘알츠하이머’로 나타날 수 있다. 건강한 노후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치매치료제 복용으로 뇌졸중 발병위험인자를 조절하여 치매를 예방하는 생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 치매를 예방하려면 치매지원센터를 방문하여 치매검진을 무료로 받아보거나 치매치료제를 복용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거주하는 지역구 보건소센터를 방문하면 60세 이상에 한하여 기억력 무료검진(치매검사)을 받을 수 있으며 치매지원물품도 무료제공 및 약재비 감면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치매질환인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혈관치매(vascular dementia), 루이바디 치매(Lowy bodies disease) 환자 등 아세틸콜린이 줄어든 환자에게 처방되는 치매치료제로는 아리셉트(성분명 도네페질), 엑셀론(성분명 리바스티그민), 레미닐(성분명 갈란타민), 에빅사(성분명 메만틴) 등이 있다. 모두 FDA의 승인을 받은 치매치료제품이며, 이중 에자이사의 아리셉트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장기관찰 실험이었던 알프(ALF) study에서 아리셉트를 장기간(48주) 투여했을 때 인지기능 개선의 효과가 입증되기도 했다. 가장 많은 임상경험을 보유한 장점을 지녀 국내 병의원에서 널리 처방되고 있다. 에자이사의 아리셉트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티콜린(acetylcholine)의 분해를 방지하는 억제제로 뇌 세포 사이의 신호전달을 하는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의 분해를 막아 인지 기능을 높여 치매증상을 완화시키데 효과가 탁월하다.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은 치료제라 하더라도 잘못된 방법으로 복용하거나 남용하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전문의와의 정밀 진단 후 환자에 상태에 맞게 복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치매치료제를 오남용 할 경우 복용환자의 10%에게서 위장장애, 두통이나 어지러움증, 방광자극, 근육에 쥐가 나는 현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연말 친구들과의 적절한 음주, 사망률 낮추는 효과있다

    연말 친구들과의 적절한 음주, 사망률 낮추는 효과있다

    연말모임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적절한 양의 술을 기울이는 것이 사망률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남부대학 연구진이 초기 알츠하이머 노인 환자 321명을 대상으로 12개월간 이들의 음주량 및 사망률을 조사했다. 조사대상인 321명 중 10%는 와인을 비롯한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으며, 5%는 하루에 3잔 이상, 17%는 큰 와인 잔 한잔 정도를 마셨다. 그 결과 와인을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과 술을 많이 마신 사람의 사망률은 큰 차이가 없었으나. 하루에 한잔 정도의 와인을 마신 사람은 위의 두 그룹에 속한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77%나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가 와인에 들어있는 성분 뿐 아니라 술자리를 통해 갖는 사회적 활동이 더욱 증가하는 현상이 수명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덴마크남부대학의 프랑스 보크 월도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적정한 알코올 섭취가 사망률과 긍정적인 연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건강한 사람의 경우 적정한 알코올 섭취는 심장질환 및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낮추는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만으로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적당한 알코올 섭취를 권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적정한 양의 술을 마시는 것은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만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영국 알츠하이머연구개발단체의 더그 브라운 박사는 “함께 술을 마시는 등의 사회적 상호관계를 증진시키는 사회적 활동은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때문에 알츠하이머를 앓는 사람들에게 술을 마시는 것에 대한 이러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매우 새로운 발상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에서 발간되는 국제학술지인 BMJ(British Medical Journal)의 온라인판인 ‘BMJ 오픈(Open) 저널’에 실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마이크로파로 치매 단백질 제거

    음식을 데울 때 흔히 이용하는 전자레인지에서 나오는 마이크로파를 이용해 치매 원인 단백질을 제거하는 기술이 나왔다. 엄길호 성균관대 스포츠과학대 교수와 이창영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부 교수 공동연구팀은 마이크로파 펄스를 이용해 치매를 유발시키는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의 분자구조를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온라인판 최신호에 발표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에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쌓이면서 뇌 기능이 손상돼 인지 능력, 기억력, 언어 능력 등이 손상되는 대표적인 퇴행성 신경계 질환이다. 연구팀은 주파수가 높은 전자파인 마이크로파를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에 쪼이면 단백질 섬유의 길이나 구조가 달라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기억잡기’ 관찰하고 상담하라

    ‘기억잡기’ 관찰하고 상담하라

    10년째 치매에 걸린 친정어머니를 부양하는 A씨는 하루하루 전쟁을 치른다. 식사를 차렸는데도 밥을 안 주고 굶겨 죽이려 한다며 욕을 하기 일쑤고, 방문요양보호사에게는 ‘쌀을 훔쳐갔다, 반지를 훔쳐갔다’고 소리를 지른다. 밤이면 치매 증상이 더 심해져 쉬지 않고 돌아다니며, 심지어 칼을 들고 와서는 돈을 내놓으라고 해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A씨의 언니와 동생은 어머니를 요양원에 보내라고 하지만, A씨는 그럴 수 없다. 이렇게 하루하루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편하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B씨는 6년 전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받은 아버지가 자꾸 운전을 하겠다고 고집을 부려 고민이다. 운전을 하다 크고 작은 사고가 여러 차례 났는데도 아버지는 운전을 만류하는 가족에게 되레 화를 낸다. 더는 운전을 못 하게 하려고 차 열쇠도 숨겨 보고 차를 다른 곳으로 옮겨도 봤지만 당장 차를 제자리에 가져다 놓으라고 호통을 치는 바람에 돌려줄 수밖에 없었다. A씨와 B씨의 사례는 치매상담전화센터(1899-9988)에 걸려온 실제 상담 내용이다. 2013년 치매상담전화센터가 개통되고 나서 지난해 12월까지 1만 7763건의 상담 사례가 접수됐다. 그만큼 치매 환자를 부양하는 가족의 고통이 크다. 치매상담전화센터는 A씨에게 “이런 증상은 많은 치매 환자들이 보이는 증상으로, 특히 의심과 도둑이라는 망상, 공격적 행동, 잠을 안 자는 모습 등은 약물치료로 나아질 수 있는 경우가 많다”며 병원 주치의와 먼저 상담해 보길 권했다. 또 “혼자서 어머니를 모시는 것만이 최선이 아니고 주위에 도움받을 곳을 찾아보아야 한다”며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든 극한의 상황에서 혼자 어머니를 모시면 감정이 더 나빠질 수 있으니 가족들과 부양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말했다. 운전을 고집하는 아버지 때문에 고민인 B씨에게는 “차가 고장 나서 수리를 보냈다거나 다른 사람이 잠깐 차를 빌려갔다는 등 적당한 이유를 둘러대 운전을 못 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다만 “운전을 못 하게 하면 우울해질 수 있으니 아버지를 조수석에 태우고 바람을 쐬러 다니시라”고 조언했다. 더는 운전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운전면허 해지도 고민해 봐야 한다. 운전면허 해지는 내가 직접 해야 하지만 사전에 수시 적성검사장과 상의해 검사장에서 바로 불합격 통보를 받은 뒤 환자 스스로 열쇠와 차를 반납하게 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 C씨는 남편이 잠자는 도중 비명을 지르면서 자신의 얼굴을 때리고는 정작 기억을 못 하는데 치매인 것 같다며 상담을 요청해 왔다. 잠든 상태에서 소리를 지르고 팔을 휘두르거나 다리로 차는 등 심한 움직임을 보이는 증상은 ‘렘수면 행동 장애’다. 증상은 다양한데 아무 원인 없이 나타나는 특발성도 있고, 다른 질환이나 약물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치매상담전화센터는 “렘수면 행동 장애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치매가 온다고 할 수는 없다”며 “다만 파킨슨병이나 치매의 전조증상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자세히 관찰해야 한다”고 말했다. 병원 진료를 받기 전에 최근 수면의 변화, 병력과 생활습관, 복용하는 약물, 손 떨림이나 걸음걸이 이상증상 등 신체적 변화, 인지기능 변화 등을 모두 기록했다가 상담하면 도움이 된다. 경도인지장애 증상을 보이는 50대 후반 D씨는 기억력이 자꾸 떨어지는데 치매는 아닌지 너무 두렵다며 상담 전화를 걸어왔다. 집에서 두뇌 활동에 좋다는 책만 몇 권 읽으며 지냈지만 최근에는 단어가 잘 떠오르지도 않는다. 예를 들어 ‘번지점프’, ‘역류성 식도염’ 같은 단어는 한참을 생각해야 기억이 나고 아침에 반찬을 뭘 먹었는지도 한참 생각해야 하며 신문을 읽고도 내용이 바로 기억나지 않는다. 치매 전 단계라 불리는 경도인지장애는 아직 치매라고 볼 수는 없으나 치매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필요는 있다. 운동, 식사, 독서, 절주, 금연, 건강검진 등을 실천하면 치매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독서와 운동이다. 신문이나 책을 열심히 읽고 문화·취미 생활을 하는 게 좋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고양이도 나이 들면 ‘치매’ 걸린다” (日 연구)

    “고양이도 나이 들면 ‘치매’ 걸린다” (日 연구)

    고양이도 나이가 들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치매에 걸릴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쿄대 등이 참여한 연구진이 반려묘였던 집 고양이가 고령으로 죽은 뒤 뇌를 자세히 조사한 결과, 인간의 알츠하이머와 같은 메커니즘으로 신경세포의 탈락이 일어나고 있던 것을 규명할 수 있었다고 11일 밝혔다. 고양이의 수명은 최대 20년 정도로, 인간 나이로 치면 100세 정도에 해당한다. 연구진은 나이 든 고양이의 뇌를 연구함으로써 인간의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치매를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츠하이머병은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뇌의 신경세포 밖에 쌓여 생기는 ‘플라크’(노인반)와 ‘타우’(tau) 단백질이 과잉으로 인산화돼 세포 속에 쌓여 생기는 ‘신경원 섬유변화’라는 두 가지 병리 변화로 나타난다. 또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 신경세포가 탈락해도 나타날 수 있다. 연구진은 개와 원숭이는 나이가 들면 플라크가 쌓여도 신경원섬유변화나 신경세포의 탈락이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유전자를 편집한 실험 쥐에서도 발병 과정은 아직 재현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나이가 22세까지였던 고양이 23마리를 조사한 것으로, 이들의 뇌에는 8세쯤부터 베타아밀로이드가 쌓였고 14세 무렵에는 타우 단백질이 쌓여 신경원 섬유변화가 나타나고 해마에서는 신경세포가 탈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연구로 고양이 몸에 축적되는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이 우리 인간의 몸에 쌓이는 것과 같다는 것도 밝혀졌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신경병리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Neuropat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뉴스 플러스] 당면·밀가루 등서 알루미늄 검출

    당면과 베이킹파우더에서 체내에 조금만 쌓여도 알츠하이머병 등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으로 지목되는 알루미늄이 검출됐다. 알루미늄 함량이 유럽연합(EU) 기준을 웃돈다. 한국소비자원은 17일 시중에 유통 중인 밀가루, 당면, 커피 등 106개 제품의 알루미늄 함량을 조사한 결과 104개 제품에서 알루미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1일 평균 섭취량은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니지만 당면에서의 검출량은 ㎏당 평균 48.37㎎으로 EU의 면류 제품 기준(10㎎/㎏)을 웃돌았다. 당면을 주원료료 하는 분식류 제품군의 알루미늄 함량도 평균 44.72㎎/㎏이었다. 또 제과제빵에 쓰이는 베이킹파우더 중 알루미늄 함유 첨가물을 사용한 제품은 알루미늄 함량이 2만 663~4만 9017㎎/㎏이나 됐다.
  • [건강을 부탁해] 친구들과의 적절한 음주, 사망률 낮추는데 효과有

    [건강을 부탁해] 친구들과의 적절한 음주, 사망률 낮추는데 효과有

    연말모임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적절한 양의 술을 기울이는 것이 사망률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남부대학 연구진이 초기 알츠하이머 노인 환자 321명을 대상으로 12개월간 이들의 음주량 및 사망률을 조사했다. 조사대상인 321명 중 10%는 와인을 비롯한 술을 전혀 마시지 않았으며, 5%는 하루에 3잔 이상, 17%는 큰 와인 잔 한잔 정도를 마셨다. 그 결과 와인을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과 술을 많이 마신 사람의 사망률은 큰 차이가 없었으나. 하루에 한잔 정도의 와인을 마신 사람은 위의 두 그룹에 속한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77%나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가 와인에 들어있는 성분 뿐 아니라 술자리를 통해 갖는 사회적 활동이 더욱 증가하는 현상이 수명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덴마크남부대학의 프랑스 보크 월도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적정한 알코올 섭취가 사망률과 긍정적인 연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건강한 사람의 경우 적정한 알코올 섭취는 심장질환 및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위험을 낮추는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만으로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적당한 알코올 섭취를 권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적정한 양의 술을 마시는 것은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만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영국 알츠하이머연구개발단체의 더그 브라운 박사는 “함께 술을 마시는 등의 사회적 상호관계를 증진시키는 사회적 활동은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때문에 알츠하이머를 앓는 사람들에게 술을 마시는 것에 대한 이러한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매우 새로운 발상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에서 발간되는 국제학술지인 BMJ(British Medical Journal)의 온라인판인 ‘BMJ 오픈(Open) 저널’에 실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고양이도 나이 들면 치매 걸린다” (연구)

    “고양이도 나이 들면 치매 걸린다” (연구)

    고양이도 나이가 들면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치매에 걸릴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쿄대 등이 참여한 연구진이 반려묘였던 집 고양이가 고령으로 죽은 뒤 뇌를 자세히 조사한 결과, 인간의 알츠하이머와 같은 메커니즘으로 신경세포의 탈락이 일어나고 있던 것을 규명할 수 있었다고 11일 밝혔다. 고양이의 수명은 최대 20년 정도로, 인간 나이로 치면 100세 정도에 해당한다. 연구진은 나이 든 고양이의 뇌를 연구함으로써 인간의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치매를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츠하이머병은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뇌의 신경세포 밖에 쌓여 생기는 ‘플라크’(노인반)와 ‘타우’(tau) 단백질이 과잉으로 인산화돼 세포 속에 쌓여 생기는 ‘신경원 섬유변화’라는 두 가지 병리 변화로 나타난다. 또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 신경세포가 탈락해도 나타날 수 있다. 연구진은 개와 원숭이는 나이가 들면 플라크가 쌓여도 신경원섬유변화나 신경세포의 탈락이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유전자를 편집한 실험 쥐에서도 발병 과정은 아직 재현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나이가 22세까지였던 고양이 23마리를 조사한 것으로, 이들의 뇌에는 8세쯤부터 베타아밀로이드가 쌓였고 14세 무렵에는 타우 단백질이 쌓여 신경원 섬유변화가 나타나고 해마에서는 신경세포가 탈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연구로 고양이 몸에 축적되는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이 우리 인간의 몸에 쌓이는 것과 같다는 것도 밝혀졌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신경병리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Neuropat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리멤버 첫방, 유승호의 힘? ‘시청률 2위로 출발’

    리멤버 첫방, 유승호의 힘? ‘시청률 2위로 출발’

    배우 유승호가 출연하는 SBS ‘리멤버’ 첫방이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연출 이창민/제작 로고스필름/이하 ‘리멤버’) 1회에서는 진우(유승호 분)가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와중에 살인죄 혐의를 쓴 아버지 서재혁(전광렬 분)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승호는 아버지 전광렬(서재혁)이 알츠하이머 때문에 더 이상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변호인으로서 담담해야 하는 서진우 역할을 맡아 붉어진 눈시울로 절제된 슬픔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한편 10일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첫방송된 ‘리멤버’는 7.2%(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 시간대 1위를 지키던 ‘객주’ 22회는 지난 회에 비해 0.6%포인트 하락한 11.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같은 시간에 전파를 탄 MBC ‘달콤살벌 패밀리’는 전회보다 0.2%포인트 낮은 7.0%를 나타냈다. 사진 영상=SBS ‘리멤버’ 방송분, 네이버 TV캐스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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