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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제리 회교 세력/반정부 투쟁중단

    【파리 AFP 연합】 지난해 크리스마스 날 프랑스 여객기를 납치해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알제리의 극렬 회교단체인 「이슬람무장그룹」(GIA)은 알제리 당국이 로마에서 합의한 야당의 포괄적 요구안에 동의할 경우 반정부투쟁을 그만둘 용의가있다고 15일 성명을 통해 밝혔다.
  • 알제리 서방대사관 테러 비상/“외교관 살해” 회교게릴라 수도 잠입

    【알제 DPA 연합】 알제리의 과격파 회교도들이 수도 알제 주재 서방대사관과 외교관들에 대한 테러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현지 외교소식통들이 11일 밝혔다. 이 외교소식통들은 독일 DPA통신과의 회견에서 첩보를 인용,『몇몇 회교도 테러단이 대사관에 대한 폭탄공격과 유럽 외교관의 납치및 살해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최근 알제에 잠입했다』고 밝혔다. 이 첩보에 따르면 이들 테러단에는 잔인한 살상으로 악명높은 무장이슬람그룹(GIA)과 여러명의 자살특공대원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제주재 독일대사관은 이같은 첩보에 따라 자체 보안태세를 강화했으며 대사관 부속건물밖에 거주하는 모든 직원들을 경비가 철저한 한 호텔로 옮기도록 조치했다. 독일대사관은 모든 대민업무를 중단했다.독일대사관에서 근무하는 외교관과 직원은 모두 17명이다.
  • 알제리 회교파 테러… 22명 사상/동부 보트나시

    ◎통근버스에 게릴라 총격가해 【튀니스 로이터 AFP 연합 특약】 11일 알제리 동부 보트나시 근처에서 회교 게릴라들에 의해 저질러진 것으로 보이는 총격이 발생,15명이 죽고 7명이 다쳤다고 알제리관리가 밝혔다. 이 관리는 이날 총격이 직원들을 싣고 가던 회사버스에 가했다고 말했으나 사망한 직원들이 어느 회사 소속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 알제리 야권 평화안 마련/군정에 민주화협상 요구

    【로마 로이터 AFP 연합】 알제리 야당 지도자들은 10일 알제리 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평화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불법단체인 회교구국전선(FIS)을 포함한 야당대표들이 이날 로마에서 회담을 갖고 합의한 공동평화안은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민주주의 복귀 협상을 가질 것을 군사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 “회교 무장게릴라 연내에 완전 소탕”/알제리 내무장관

    【튀니스·알제·본 AP 로이터 연합】 알제리 보안군은 현재 회교게릴라들과의 전쟁에서 이기고 있으며 금년내에 게릴라들을 소탕할 것이라고 압데라만 메지안 쉐리프 알제리 내무장관이 6일 밝혔다.
  • 회교도의 테러 협박/미·영·독 공동대응

    【알제·베른 AFP AP 연합】 알제리 회교원리주의자들의 대사관 폐쇄 협박편지가 스위스주재 6개 서방 대사관에 전달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프랑스는 4일 자국 공관을 보호하기 위한 특별 보안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미국과 독일,영국 등은 공동대응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스위스 베른의 경찰 소식통은 이날 영국과 독일에 이어 미국과 프랑스,캐나다,옛 유고슬라비아 등 스위스 주재 대사관에 알제리주재 대사관을 폐쇄하지 않으면 무차별 공격을 받게될 것이라는 협박편지가 전달됐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이에 따라 이날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 주재로 안보관련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에어프랑스기 납치및 협박편지 등과 관련된 보안조치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독일당국은 미·영·독 등 3개국이 회교 극단주의자들의 대사관 폐쇄 협박에 대처하기 위해 협력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 주알제리대사관 축소/정부/당분간 대사임명 안해

    정부는 4일 회교원리주의자들의 테러로 알제리의 내정혼란이 장기화돼 정상적 공관업무가 어렵다고 보고 주알제리 대사관을 축소,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지난해 말까지 폐쇄하기로 했던 중남미의 트리니다드 토바고공관을 당초의 방침을 바꿔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이 사실을 트리니다드 토바고측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권인혁 알제리대사를 지난해말 본부대사로 발령했으며 현재 프랑스로 옮겨 근무를 계속하고 있는 알제리공관에 당분간 대사임명을 하지 않기로 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 공관은 당초 정부의 공관축소방침에 따라 폐쇄할 예정이었으나 이 나라에 세계축구연맹 집행위원이 있는 점을 감안,월드컵유치 지원차원에서 공관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 “영 대사관 폐쇄하라”/알제리회교도,거부땐 무차별 살해 통첩

    【런던·본 로이터 AP 연합】 알제리 회교원리주의자들은 만일 영국이 7일까지 알제 주재 영국대사관을 폐쇄하지 않으면 영국인들을 『냉혈적』으로 살해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내왔다고 영국 외무부가 3일 밝혔으며 독일 관리들도 이와 비슷한 협박을 받았음을 시인했다. 이에 앞서 독일 주간지 슈테른지는 에어 프랑스 여객기 납치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진 알제리의 가장 과격한 회교원리주의 집단인 무장회교집단(GIA)이 독일과 기타의 알제 주재 서방 대사관들에게 7일까지 알제리에서 그들의 직원을 철수시키라는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영국외무부는 독일어로 작성되어 GIA의 서명이 들어 있고 프랑스에서 우송되어 스위스의 베른주재 영대사관에서 접수된 서한이 『우리 나라와의 모든 접촉을 7일까지 중단하고 대사관을 철수해야 하며 이 시한이 지나면 우리는 외국인의 생명을 보장할 수 없고 모든 이교도들이 냉혈적으로 살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영국은 에어 프랑스기 납치 사건 후 알제주재 대사관 직원수를 6명에서 4명으로 줄인바 있는데 이들은 일단의 헌병들의 보호를 받고 있다.
  • 중국,러제 잠함3척 첫구입/홍콩지/킬로급 공격용…서태평양 안전위협

    【홍콩 연합】 중국은 7억5천만달러(약 6천억원)의 가격에 러시아로부터 처음으로 킬로급 877형 공격용 잠수함 3척을 구매했으며 20년만에 처음으로 신형인 무한C급 잠수함도 개발해 정식 진수시켰다고 홍콩 연합보가 4일 대북발로 보도했다. 킬로급 공격용 잠수함 구매는 대만 해군당국이 확인했으며 신형인 무한C급 잠수함 진수식은 미국 인공위성 정찰결과 확인됐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중국이 구매한 킬로급 877형 공격용 잠수함은 길이 72·6ⓜ,폭 9.9m이며 42일간 연속 항해할 수 있고 잠수항해 속도는 17노트이며 6개의 어뢰발사구에 18기의 어뢰를 장착할 수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 82년 이 공격용 잠수함을 건조하기 시작한 후 지금까지 인도에 8척,이란,알제리에 각 2척,폴란드,루마니아에 각 1척씩 판매했는데 중국의 구매로 서태평양 전역의 안전이 새롭게 위협받고 있다고 연합보는 말했다. 미국은 특히 중국이 제3세계에 이 신형 잠수함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러시아 잠수함구입과 신형 잠수함 개발은 중국이 해군현대화에 따라 80여척에 이르는 구식잠수함을 대체하려는 노력이라고 연합보는 말했다.
  • 알제리 회교원리주의 단체/대불테러 선언

    【파리 로이터 연합】 알제리의 회교원리주의 무장단체 회교구국전선(FIS)은 30일 프랑스와의 공개적인 전쟁을 선언,『수일내』에 프랑스에 대한 테러를 단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정부 운동을 주도,불법화된 FIS 산하 무장단체인 회교구호군(AIS)은 이날 프랑스 정부가 알제리 현정권과 공모하고 있는 것이 드러났다면서 회교 율법 아래서 『프랑스에 대한 전쟁은 합당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 「알제리 항로」 운휴 확산/각국 항공·해운사

    ◎보험사는 「위험지역」 검토 【알제·파리·워싱턴 AP AFP 로이터 연합】 알제리의 안전성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항공,해운,보험사 등 외국기업들의 알제리 기피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스페인의 이베리아항공은 29일 알제리로 향하는 모든 항공편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이베리아항공은 이같은 조치는 잠정적인 것이긴 하지만 상황이 바뀔 때까지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4일의 에어 프랑스기 납치사건 후 다른 모든 외국 항공사들이 알제리 운항을 중단했으나 이베리아항공과 알리탈리아항공사만 그동안 운항을 계속해 왔었다. 알리탈리아항공은 현재로서는 알제리 운항을 중단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항공 뿐아니라 선박들의 알제리 기피 현상도 나타나 프랑스의 유조선 2척도 이날 알제리 항구 정박을 포기하고 프랑스로 돌아갔다. 해운소식통들에 따르면 「텔리에」호와 「데카르트」호 등 2척의 유조선은 이날 각각 알제리의 스키다항과 아르주항으로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입항 직전 선원들이 투표를 실시,정박하지 않고 그대로 회항키로 결정했으며 선주도 이같은 결정을 용인했다. 런던의 보험회사들도 알제리를 전쟁위험지역으로 지목할 것을 고려중이다.런던의 보험사들로 구성된 전쟁위험도 평가위원회는 내년초에는 이와 관련된 분명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전쟁위험지역으로 결론날 경우 알제리로 향하는 선박에는 전쟁위험지역 보험할증료가 붙게된다.
  • 르완다·보스니아 종족학살 최대비극/되돌아 본 지구촌 ’94

    ◎중동·남아공·아일랜드 평화 큰 걸음/아·구·미주 경제블록간 경쟁 격화 예고/부패스캔들·폐페스트 공포로 “홍역” 94년 역시 수많은 사건·사고가 지구촌에서 벌어졌다.제각기 별개의 사건들인 이것들을 하나로 묶어 말하기는 어렵다.하지만 굳이 두드러진 한가지 추세를 끄집어낸다면 종족분쟁으로 대표되는 정치 측면에서의 분열과 블록화라는 말로 상징되는 경제 측면에서의 통합이라는 상반된 현상이 두드러졌던 한 해였다. 이같은 양극화 현상은 앙골라·라이베리아 내전 등의 휴전 돌입,남아공·북아일랜드에서 볼 수 있었던 기대 이상의 평화 진전 및 반세기만에 관계개선의 돌파구를 찾은 미국과 북한,노벨 평화상 공동수상자를 낳은 중동 각국간의 관계 개선에 비해 눈에 띄게 심했던 보스니아와 르완다,체첸공화국 등에서 목격된 비극적 분쟁에서도 뚜렷한 대비를 나타냈다. ○명암 뚜렷이 갈려 국제정치면에서는 냉전구조 와해 후 단결목표를 잃은 각국이 아직 윤곽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새 국제질서를 어떻게든 자국에 유리한 쪽으로 확립하기 위해 끝없는 암중 대결을 계속했다. 미국은 여전히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 위치를 점하고 있지만 미국에 밀리기만 하던 러시아는 옛 영화를 되찾으려는 듯 코지레프 외무장관,옐친 대통령 등이 미국에 대해 러시아를 배제한 국제사회의 안정은 있을 수 없다는 경고를 잇따라 내놓았다.또 그동안 미국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기만 했던 아시아에서도 일본과 동남아 등에서 미국의 일방적인 독주를 견제하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오랜 동맹관계에 있던 서유럽도 보스니아 내전 해결 방안을 놓고 미국과의 대립을 서슴지 않았다. ○미·러 대립 새국면 공산체제가 무너진 후 이념 대립에 따른 대결 구도는 사라졌다.그러나 종족대립과 종교갈등 등이 그 빈 자리를 완벽하게 대체하면서 아프리카와 옛 소련,동유럽 등지에서 과거와는 다른 국지적 분쟁이 94년 지구촌의 새 이슈로 떠올랐다.종족·종교갈등은 분쟁의 최대 원인으로 부각됐다. 소수 투치족에 대한 다수 후투족의 학살로 시작돼 5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르완다 내전과 이슬람교를 믿는 보스니아 주민들에 대한무자비한 「종족 청소」가 끝없이 이어진 것은 94년 지구촌의 최대 비극으로 기록됐다.분리독립을 선언한 체첸공화국에 대한 러시아의 전격 무력침공은 「도를 지나친」 인권탄압이란 비난을 불렀고 성탄절을 앞두고 벌어진 알제리 이슬람원리주의자들의 비행기 납치와 인질 살해극은 사랑과 평화로 가득해야 할 성탄절을 피로 물들게 했다.협상을 통한 통일성취로 부러움까지 샀던 예멘은 경제적 불평등에 따른 불만을 극복하지 못하고 남예멘측이 다시 독립을 시도,전쟁까지 치른 끝에 무력으로 독립 움직임을 잠재웠고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은 또다시 쿠웨이트에 침공 위협을 가해 걸프전의 불씨가 완전히 꺼지지 않았음을 새삼 깨닫게 하기도 했다. ○러 인종분규 이슈화 이같은 사건들은 국제정치 분야에서 확실한 중심 핵이 사라짐으로써 옛 체제속에서의 협조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한데서 비롯되었다.구심점을 잃은 국제정치무대에서는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목소리만 커졌고 구멍난 협조체제의 균열 사이를 종족·종교갈등과 이해대립이 비집고 나왔다.옛 소련의 자멸로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란 뜻하지 않았던 지위를 얻은 미국은 국제사회에서 확고한 지도자의 위치를 굳히려 했지만 소련의 공백을 채우지 못함으로써 기대 만큼의 영향력을 확보하는데는 실패했다. 그 반면 나날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경제 분야에서는 세계경제를 하나의 협조틀 속에 묶는다는 취지 아래 오랜 우여곡절을 극복하고 세계무역기구(WTO)를 내년초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그러나 WTO체제가 얼마만큼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선 전망이 불투명하다.협조체제 구축보다는 치열한 경쟁에 따른 이해 마찰의 소지가 아직도 더 크다.살아남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올 한해 지구 전체에서 큰 유행을 이룬 통합의 물결은 경제주도권을 잡기 위한 통합경제세력간의 경쟁이 격화할 것을 예고해 주고 있다. ○WTO성공 불투명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한 유럽경제지대(EEA)의 창설과 북미자유무역지대(NAFTA)를 미주자유무역지대(AFTA)로 확대·발전시키려는 움직임,가장 활발한 경제성장을 계속한 아시아지역에서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출범 노력등 94년 내내 이어진 활발한 통합 물결은 정치분야와는 달리 경제분야에서는 어떤 틀을 형성해 간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이같은 경쟁 심화는 한편 실질적인 경제 성과와는 관계없이 경제적인 위기감을 느끼게 해 국민들로 하여금 보수화의 길을 걷게 했다.그 대표적인 예가 40년만에 공화당이 상·하 양원을 장악한 미국 중간선거 결과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깨끗한 정치와 개혁을 내걸고 출범한 일본 연립정권이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자민·사회 연정에 정권을 내준 것이라든지 독일의 콜 총리가 전후 최장수 총리 기록을 경신하면서 재집권한 것과 프랑스 좌파정부의 몰락,동유럽에서 확연히 눈에 띄는 옛 공산정당들의 부활 추세 등 보수화의 물결은 올 한해 지구촌 곳곳을 휩쓸었다. 한국에서도 세도사건으로 나라가 온통 시끄러웠지만 유럽,특히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도 부정·부패 스캔들은 94년 주요 뉴스로 연일 현지 언론들을 장식했다.지난 3월 화려한 출범식을 가진 이탈리아의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끝내 부패의 올가미를 벗어나지 못하고 사임,단기총리로 막을 내렸다.프랑스에서는 끝없는 각료들의 부정·부패 스캔들로 현직 각료가 구속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영국에서 전해진 살을 파먹는 괴박테리아 소식과 인도에서 발생한 폐페스트 소식은 전염병에 대한 인류의 공포에 다시 한번 불을 지폈다.지옥이 따로 없는 참극을 빚은 르완다는 곳곳에 널린 난민들의 시체와 불결한 위생 상태로 온갖 전염병의 발원지가 됐으며 그밖에도 아프리카와 동남아,러시아와 동구,또 중국에서도 페스트와 콜레라,디프테리아,홍역 등 갖가지 전염병의 발병 소식이 전해졌다. ○종파갈등 더욱 심화 한편 연초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연말 일본에서 일어난 강진,유난히 잦았던 호우·가뭄 등 자연재해와 일본에서의 여객기 추락과 에스토니아호 침몰 등 많은 인명피해를 낸 대형사고 앞에서 인류는 엄청난 과학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미약하기만 한 존재를 다시 실감해야만 했다.「인간복제」실험은 그 결과가 가져올 가공할 사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논란을 빚었으나 미국 조지 워싱턴 대학의 메디컬센터연구팀이 결국 이 연구를 중단해 인간의 오만에 대한 자성의 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 유럽/「알제리 테러」 막기 비상/「불기납치」 여파

    ◎독·러·이서 회교도 동향 감시 【파리 AFP AP 연합】 에어 프랑스기 납치사건 여파로 유럽 각국은 28일 알제리에 있는 자국민들의 보호와 알제리 내전의 파급을 막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보안조치의 긴급 마련에 나섰다. 프랑스 정부 지도자들은 마르세유 공항에서 4명의 알제리 회교원리주의 납치범들이 살해된데 대한 보복을 우려,반테러 보안강화책을 고려하고 있다. 강경파인 샤를 파스콰 내무장관이 주도하는 프랑스당국은 어떤 테러 공격도 사전제압할 수 있는 예방조치들을 검토하고 있다. 이탈리아 내무부는 알제리,영국,프랑스,독일,이스라엘 및 튀니지행 항공편에 대해 특별검색을 실시하라는 지시를 국내 각 공항에 하달했다. 러시아도 알제리의 자국 대사관 주변에 대한 보안조치를 강화했으며 알제리의 러시아 근로자수를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페인 정부는 알제리당국에 스페인행 항공편에 대해 보다 면밀한 감시를 요청했으며 회교 과격파들의 추이에 우려를 표시했다.
  • 불­알제리 관계 악화/회교 원리주의자 잇단 테러 파장

    ◎게일라 불인공격 계속땐 위기/「식민­피식민지」 역사서 비롯된 불신/「여객기피랍」 해결과정서 신경전 벌여 알제리 회교원리주의자들에 의한 에어 프랑스기 피랍사건에 이어 발생한 카톨릭신부 살해사건은 그렇지 않아도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프랑스와 알제리 관계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와 알제리는 지리적·역사적으로 특수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1백32년동안 프랑스의 식민통치를 받은 뒤 7년에 걸친 유혈항쟁 끝에 지난 62년 독립을 쟁취한 알제리는 독립투쟁 과정에서 프랑스로부터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았으며 프랑스 역시 알제리에 대해 깊은 불신을 갖게 됐다.또 프랑스는 지중해 건너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알제리에 회교 원리주의 정권이 들어설지 모른다는 가능성에 대해 늘 우려해 왔다.이같은 상황 때문에 프랑스와 알제리는 항상 보이지 않는 갈등 관계를 계속해 왔다. 이러한 양국의 미묘한 관계는 이번 여객기 피랍사건의 해결 과정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프랑스는 여객기가 알제에 억류된 당시 알제리특수경찰이 여객기를 습격할 경우 막대한 희생자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프랑스 경찰을 보내겠다고 제의했으나 알제리는 프랑스 경찰이 자국영토에서 활약하는 것을 꺼려 이같은 제안을 거절하는 등 신경전을 벌였던 것이 그것이다. 양국간의 이같은 감정 대립은 최근 알제리의 회교 원리주의자들이 실업률 증가로 앞길이 막막해진 프랑스내 회교 이민청소년들 사이에 침투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으며 특히 알제리 과학자들이 핵연구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프랑스 군사전략가들이 문제삼고 나온 이후에는 더욱 긴장의 도를 더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일단 피랍 여객기에 특공대를 개입시켜 4명의 납치범 전원을 사살함으로써 사건을 마무리한 뒤 이에따른 추가 보안조치가 마련될 때까지 프랑스와 알제리를 오가는 항공기와 선박의 운항을 잠정중단시켰다. 그러나 프랑스 정부의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회교과격단체의 테러 행위가 즉각 멈추지는 않으리라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들의 견해다.회교 원리주의 지도자들이 이번 사건을 실패로 받아들이기 보다는 상당한 정도의 국제적 관심을 끈 「성공한 사례」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와관련,프랑스의 역사학자 방자맹 스토라는 사건 종료 직후 『이제 새로운 「알제리 전쟁」이 시작됐다』면서 『프랑스는 알제리와의 관계에 대해 힘든 선택을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불,“반테러 보안강화” 비상

    ◎“「신부피살」재발 막자”…공항 엄중 검색/비상각의 소집 등 대비책 논의 부산 에어프랑스기 납치사건에 이어 27일 프랑스인 성직자들이 알제리에서 피살됨으로써 프랑스정부는 이와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보안대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프랑스정부 지도자들은 특히 이번 프랑스인 신부 3명과 벨기에인 성직자가 살해된 사건이 에어프랑스기 납치사건의 범인들을 사살한데 대한 보복으로 발생한 사건으로 보고 모종의 반테러 보안강화대책을 마련중이다. 베르나르 보송 프랑스 교통부장관은 28일 앞으로 재개될 양국간 해상화물운송을 제외한 해상 및 항공로가 재개되기 전에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샤를 파스콰 내무장관을 중심으로 하는 프랑스정부의 강경론자들도 어떤 유형의 테러행위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하는 테러방지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알랭 게힌 프랑스 경찰청장은 28일 프랑스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마르세유시의 공항에 대한 보안조치를 이미 강화했다면서 『내무장관의 지시에 따라 마르세유는 물론 부슈 디 론 전지역에서 보안조치가 실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정부는 이와 함께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가 샤모니에서 휴가를 마친 뒤 돌아오면 총리 주변에 대한 보안조치를 한단계 더 높일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발라뒤르는 에어프랑스기 사건으로 인해 발생할 향후 보안책을 논의하기 위한 비상각의및 보안관계자 회의를 소집했다.
  • 언론인 올해 114명 피살/르완다서 48명 최다

    【브뤼셀 AFP 연합】 올 한햇동안 1백14명의 기자들이 피살돼,언론인들에게는 최악의 해로 기록됐다고 국제언론인연맹(IFJ)이 27일 말했다. 브뤼셀에 본부를 둔 IFJ의 에이던 화이트 사무국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올해 들어 세계 각지에서 최소한 1백14명의 언론인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중 일부는 『참혹한 상황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IFJ의 통계에 의하면 지난 91년 취재중에 사망한 언론인들은 84명이었다. IFJ는 올해 르완다의 인종분규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48명이,회교도 과격파들에 의한 무장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알제리에서 19명이 각각 숨졌으며 이밖에도 러시아와 중남미에서도 적지않은 언론인들이 무고하게 희생됐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 문제점들이 해결되지 않은 채 「표준이하」의 장비들이 때로는 작전 배치되기도 한다』면서 『비록 효율적인 무기로 판단되기는 하나 유지가 어렵고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것으로 입증된 미육군의 아피치 헬기가 한 예』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어 별첨 형태로 『초기 작전 성능 테스트에서 문제점들이 확인됐음에도 불구하고 초기시험생산이 이뤄진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ASPJ 프로젝트를 포함시켰다. IFJ의 통계에 의하면 지난 91년 취재중에 사망한 언론인들은 84명이었다.
  • 불 여객기 납치범 진압 “긴박의 순간”

    ◎기내교전→인질구출 「15분 섬광작전」/출입문 폭파… 검은 복면 요원들 진입/조종실앞 수류탄 공방… 납치범 소탕 전광석화같은 진압작전은 불과 10여초,인질들이 모두 기내를 탈출해 상황이 끝날때까지도 불과 1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GIGN으로 불리는 프랑스 특수진압부대요원들의 에어프랑스여객기 인질구출작전은 범인들이 파리로 가기 위한 연료를 넣으라고 요구한 최후통첩시한인 26일 하오5시(한국시간 27일 상오1시)가 조금 지나 개시됐다.이 시각 발라뒤르 프랑스총리가 최후통첩을 무시한채 공격명령을 내렸던 것이다. 최후통첩시간까지 연료를 넣지 않을 경우 인질들을 모두 사살하겠다고 위협하던 범인들이 마침내 인질 한명을 사살하고 이어 관제탑을 향해 수발의 총격을 가했다. 순간 갑자기 활주로상 비행기주변에는 연막탄이 떨어졌고 곧이어 비행기의 오른쪽 앞과 뒤·중간 출입문쪽에 검은색옷에 복면을 한 50여명의 진압요원들이 재빠르게 몸을 움직여 비행기를 감쌌다.시간은 하오 5시15분. 앞쪽 출입구에는 트랩이 놓여있었는데 요원 6∼7명이 그위를 사뿐이 올라 한사람은 출입문을 열기 위해 앉은 자세로 손을 움직였고 나머지는 총을 비행기안쪽으로 겨눈채 수초동안 긴장된 순간을 보냈다. 이 사이 중간과 뒤쪽의 출입문에도 요원들은 순식간에 비상문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곧이어 짧은 폭발음이 나면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문이 활짝 열림과 동시에 요원들이 총격을 가하며 안으로 들어갔다.앞문으로 올라간 요원들도 잽싸게 문을 활짝 열어젖혔고 2∼3명은 즉각 안으로 총을 쏘며 뛰어들었다. 인질을 잡고 있으니 어떻게 하겠느냐며 마음놓고 있던 범인들은 급작스런 폭음과 총격에 놀라 진압요원들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그 순간 조종석에서는 승무원 한사람이 인질상태로 있다가 범인들이 놀란틈을 이용,창문으로 몸을 날려 활주로바닥에 떨어져 탈출했다.그는 다리와 팔에 골절상을 당했음에도 절뚝거리며 자리를 피해 달아났다. 범인가운데 앞문쪽에 서있던 한명이 수류탄을 던졌다.먼저 들어간 요원 한명이 피할 겨를도 없이 폭발과 함께 팔이 잘린채 그자리에 쓰러졌다. 범인들의 완강한 응사에 잠시 멈짓하던 앞쪽의 특수대원들은 조정석의 승무원 인질이 안전하게 탈출한 것을 알고는 조정석부근에 몰려있는 범인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졌다.그러나 첫번째 수류탄이 불발이 되고 범인들도 순간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요원들은 재차 2·3번째 수류탄을 던졌고,이 수류탄들이 문틈을 통해 조정석안으로 들어가 터지면서 오렌지색 섬광이 번쩍였다.비행기 앞쪽내부가 파괴되면서 이곳에 몰려있던 3명의 범인이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동시에 중간문으로 올라간 요원들은 승객들을 향해 『업드려!』라고 외치며 앞쪽의 복도중간에 서있던 범인 한명을 향해 응사하는 사이 또다른 요원은 총격속에서도 승객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문을 열고 비상슬라이드를 폈다. 총격속에 몇분이 지나지 않아 승객들은 열어진 총성속에서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기 시작했고 비행기주위에서 경계중이던 요원들이 이들을 호위했다. ◎인질구출 주역 GIGN 알제리 과격파 회교원리주의 납치범들에게 억류된 에어 프랑스여객기를 기습,인질들을거의 완벽하게 구출해낸 특공대는 프랑스 국방부산하 헌병대의 최정예 특수작전부대. 정식명칭이 GIGN(GROUPED’INTERVENTIONDELAGENDARMERIENATIONALE)으로 알려진 이 특수테러진압부대는 지난 72년 뮌헨올림픽 선수촌학살사건이 있은후 74년 은밀하게 창설됐다.지휘관은 드니 파비에소령.파리근교 사토리에 본부가 있는 GIGN은 작전요원 60명을 포함,87명의 4개 작전단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정예작전요원들은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인질·테러사건들을 분석하고 이러한 사건의 해결을 위해 혹독한 훈련을 받고 있다. 프랑스가 마지막 순간에 비장의 카드로 활용하고 있는 이 부대는 지금까지 비행기 납치,프랑스 옛식민지의 게릴라전,흉악범및 교도소폭동등 6백50여차례의 특수상황 진압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오며 5백20여명의 여객기승객을 구출해냈다.과학적인 작전계획과 엄청난 병참지원으로 아직까지 작전에 실패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알제리 항공·해상/불,운항 잠정중단

    【파리 AFP 연합】 프랑스는 27일 항공기납치사건에 따른 추가보안조치가 마련되기 전까지 알제리를 오가는 항공기와 선박의 운행을 잠정 중단시켰다. 에두아르 발라뒤르 프랑스총리는 이날 항공기납치사건을 성공적으로 해결한 후이같은 방침을 발표했는데 7∼8일동안 취해질 이번 운행중단조치는 여객기나 여객선에 한해 실시된다.
  • 불 신부등 4명 알제리서 피살/회교과격파 「보복」 가능성 높아

    【파리 로이터 AFP 연합 특약】 알제리 수도 알제 동쪽 1백10㎞지점의 티지­우주시에서 27일 3명의 프랑스 카톨릭사제와 1명의 벨기에 사제등 4명의 외국인 사제가 총격을 받고 살해됐다고 프랑스 라디오방송 엥포가 전했다. 이 살해사건은 프랑스 특수부대가 항공기를 납치한 알제리 회교원리주의단체 소속 납치범들을 사살한뒤 24시간이 채 안돼 발생한 것으로 이 단체와 관련된 것일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날 살해된 4명의 사제들은 알제리에 설립된 해외선교단체인 「페레 블랑(흰옷의 신부들)회(회)」소속으로 티지­우주시의 사제관에서 피살됐다고 알제의 로마카톨릭 관계자가 밝혔다. 프랑스 외무부는 사건이 알려진 직후 성명서를 발표,『또다시 발생한 야만적 행위로 우리는 크게 충격을 받았으며 프랑스 정부는 이 추악한 범죄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프랑스 외교관들은 에어프랑스기 납치범 사살에 대한 보복 가능성에 우려를 표시했는데 이번 성직자 피살사건과 프랑스 특공대의 납치범사살간에 어떤 관련이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번 피살사건으로 93년 9월 알제리에서 외국인이 살해되기 시작한 이후 피살외국인은 모두 76명으로 늘었으며 특히 프랑스인피살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었다. ◎불 피랍기 인질구출 이모저모/“영화같은 작전” 불TV 생중계/납치범 죽음의 기도… 승객들 전율/화염·연막속에 풀려나 눈물·환호 ○…프랑스 특수테러진압부대 GIGN의 에어 프랑스 여객기 인질 구출작전은 프랑스 LCI 텔레비전이 현장중계하는 가운데 26일 하오 5시15분(한국시간 27일 상오1시15분)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의 공격명령으로 전격 시작. 프랑스 TV는 GIGN 요원들이 피납 여객기를 기습,납치범들을 사살하고 승객들을 무사히 구조하는 장면을 생방영.15분간의 작전시간 내내 여객기 주변은 연막과 화염으로 휩싸였다. GIGN 요원들은 프랑스의 국가적 영웅이 됐으며 풀려난 승객들은 대부분 많은 사람들의 환호와 눈물의 환영속에 다른 여객기를 이용,파리로 돌아왔다. ○…납치범들은 여객기를 파리에 추락시키려는 계획을 세웠었다고 한 승객이전언.그는 납치범들이 이제 살아날 길이 없음을 알고 그러한 계획에 대해 자기들끼리 속삭이는 것을 들었다고 말했다.다른 승객은 납치범이 죽음의 기도를 암송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풀려난 여객기 인질 가운데는 열렬한 반회교 운동가이자 알제리의 최고 유명가수로 알제리와 프랑스에 널리 알려진 세자르 페라트(43)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 그는 자신의 얼굴을 알아본 납치범들이 자신을 처형대상으로 선택했었다면서 『이 충격적인 경험은 내 여생동안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며 몸서리를 쳤다.그는 『여객기가 마르세유에 도착했을때 범인들은 마음을 안정시키려는듯 코란을 암송하기 시작했다』면서 일말의 동정감을 표시하기도. ○…미국 국무부는 프랑스의 납치여객기에 대한 기습공격이 성공한뒤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표시와 함께 기습공격을 감행한 프랑스당국의 용기를 칭찬하는 성명을 발표. 국무부는 이날 『미국은 이번 에어프랑스기를 납치하고 무고한 시민들을 살해한 알제리 테러리스트들에게 가장 강력한 어구로 비난한다』고밝혔다. ○…납치범들은 승객들에게 자신들은 이미 죽을 각오가 돼 있다면서 폭탄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인질들에게 보여줬다고 구조된 프랑스의 한 저널리스트가 밝혔다. 납치범들은 이어 『우리는 폭탄과 칼라시니코프소총,수류탄으로 무장하고 있다』고 위협한뒤 자신들은 회교구국전선(FIS) 소속임음 분명히 밝혔다는 것.
  • 피랍여객기 불 착륙/마르세유/1백72명 계속 억류… 파리행 요구

    ◎불 정부,납치범과 협상 【마르세유 AFP 로이터 연합】 알제리 회교과격분자들에 의해 납치된 에어프랑스소속 에어버스­300 여객기가 알제를 떠나 26일 새벽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 인근 공항에 기착했으나 납치범들과 프랑스 관리들과의 협상은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승객과 승무원 1백72명을 태운 피랍 여객기는 이날 새벽 3시33분(한국시간 상오11시33분) 마르세유에서 북쪽으로 40㎞ 떨어진 마리냔공항에 착륙했다. 납치범들은 도착후 프랑스 관리들에게 파리로 가기 위한 비행기 급유를 요청하면서 자신들의 요구를 상오9시30분(한국시간 하오5시반)까지 들어주지 않을 경우이미 사살한 3명 외에 다른 승객이나 승무원을 또 살해하겠다고 경고했으나 뒤에 이같은 위협을 철회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다. 이 공항을 운영하고 있는 마르세유 상업회의소의 헨리 루 알뢰제 소장은 납치범들과의 직접 협상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현재기장을 통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히고 현재 프랑스 관리들은 에두아르 발라뒤르프랑스 총리와 연락을 취하면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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