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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유럽 ‘테러전쟁’ 큰 시각차

    9·11테러 이후 ‘테러대응 방식’에 있어 미국과 유럽의 차이는 양측의 역사적·문화적 경험에 기반한 근본적인 차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28일 분석했다. 킹스 칼리지 국제정책연구소의 마이클 클라크 소장에 따르면 ‘할 수 있다(can do)’ 사회인 미국에선 테러도 완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본다.반면 유럽인들은 해결이 아니라 관리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유럽은 오랫동안 내부의 테러에 시달려 왔기 때문이다.영국은 25년간 아일랜드공화군(IRA)과 싸웠고 스페인은 바스크분리주의단체인 ‘바스크조국해방(ETA)’과 싸우고 있다.독일·이탈리아는 적군파에 시달린 경험이 있고 프랑스도 식민지였던 알제리 출신 이슬람 극단주의와 오래 싸워왔다.그 결과 유럽인들은 “테러는 전쟁이 아니라 위협”이라고 생각한다고 영국 왕립통합공헌연구소의 무사트파 알라니가 말했다. 반면 테러경험이 없던 미국인들은 9·11을 새로운 종류의 전쟁이 시작되는 것으로 인식,세계를 보는 사고방식을 완전히 바꿨다.유럽인들도 3·11 마드리드 열차테러를 겪었지만 지금까지 해온 일을 더 열심히 해야 할 경종 정도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마드리드 테러가 대서양 양안(미국·유럽)의 유대를 강화하기보다는 골을 더 넓혔다.파리에 있는 전략연구재단의 프랑수아 하이버그 소장은 “부시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이라 부르는 것은 사실 부시의 이라크 전쟁”이라며 “유럽은 이라크전이 테러와 싸우기보다는 이를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믿는다.”고 혹평했다.오히려 이라크전이 테러범들에게 호의적인 새 기지와 명분을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독일 국제안보문제연구소의 볼커 페르테스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문제를 해결하더라도 세계적 테러 문제가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중동에서 극단주의의 온상을 제거하는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그러나 부시 행정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분쟁을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사가 없거나 그럴 능력이 없다고 유럽은 보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
  • 이-팔 ‘일촉즉발’

    하마스 지도자 셰이크 아흐메드 야신이 피살된 이후 아랍권과 이스라엘간 정면충돌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저항세력 하마스는 상대측 지도자 암살을 공언하면서 군사적 준비태세를 정비중이다.팔레스타인이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대응을 분리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양측간 외교전·선전전도 가속화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국토에 있는 적들만 공격 팔레스타인의 무장 저항세력 하마스의 정치지도자 크하리드 메스할은 25일 아랍신문 알 하야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가자지구와 서안지구 등 과거 팔레스타인 국토에 있는 적들에게만 한정해 공격할 것”이라며 “미국 등 다른 국가를 공격할 이유도 능력도 없다.”고 말했다. 이는 야신의 사망 배후에 미국이 있다던 기존의 입장을 바꾼 것이다.미국과 이스라엘간의 틈새를 벌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또 국제사회가 테러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자 초점을 이스라엘에 맞추기로 한 것 같다. 22일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지도자 야신을 암살한 이후 중동에서는 3일째 항의 시위가 계속됐으며,일부 서방국 대사관에는 테러위협이 이어졌다.레바논 베이루트에서는 24일 레바논인과 팔레스타인 난민 5000명이 모여 이스라엘과 미국 국기를 불태웠다.이집트 카이로에서는 1만여명이 야신 추모 집회를 열었다.수단 수도 하르툼에서 발생한 시위에선 부시 대통령과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의 모형이 불에 탔다. 이집트와 이스라엘간의 평화협정 체결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3일 이집트 의회에서 연설한 샤론 총리는 “이웃 국가들과 평화를 향한 행진을 계속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연설에는 120명의 의원 중 20명만이 참석했다. ●이, 카타르·모리타니아 외교대표부 폐쇄 이스라엘은 야신 암살 이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의 보복공격에 대비,카타르와 모리타니 주재 외교 대표부를 잠정 폐쇄했다고 발표했다.이스라엘은 또 아랍권 내 여러 공관 직원들에게 출근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물도록 지시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는 전했다. 이스라엘의 실반 샬롬 외무장관은 24일 테러문제를 다루는 유엔 특별회의 개최를 요청했다.그는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새 지도자 란티시도 암살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느 누구도 (암살공격에서) 면제될 수는 없다.”고 말했다.팔레스타인측은 유엔 안보리 이사국인 알제리를 통해 야신의 암살을 주도한 이스라엘에 대한 안보리 비난 결의안 채택 시도를 계속했다. 미국 국무부는 다음주 이스라엘에 특사를 보내 가자지구 철수 계획 논의를 재개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미국도 중동지역의 공관에서 테러 위협이 감지됨에 따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주재 대사관과 영사관을 잠정 폐쇄했다.또 미국인들에게 가자지구에서 떠나도록 권고하고,이스라엘과 요르단강 서안에 대한 여행 자제령을 내렸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OPEC 감산 6월 연기 가능성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다음달 1일로 예정된 감산을 예정대로 할지를 놓고 회원국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3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최종 결정이 내려지는데 감산을 6월까지 연기하자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OPEC은 지난달 열린 회의에서 4월1일부터 원유생산량은 100만배럴 줄어든 2450만배럴로 줄이기로 합의했었다.11개 회원국중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직 입장표명을 하고 있지 않다. 북반구의 겨울이 끝나 난방수요가 줄어들어 유가가 떨어질 것을 미리 대비하자는 게 감산론의 내용이다.알제리가 대표적이다.차키브 케릴 알제리 석유장관은 “감산결정은 유가의 대폭하락을 막기 위한 신중하면서도 예방적 조치”라고 강조했다.유가가 올랐지만 달러화 약세로 효과가 상쇄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반면 반대론자들은 고유가가 진행되는 현재 산출량이 줄어들면 세계경제 회복에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OPEC이 유가 결정의 기준으로 삼는 7개 원유 평균가인 바스켓 유가는 이달 중순 들어 33달러대로 쿼터량 조절에 참조하는 바스켓 변동범위(22∼28달러)를 넘어서고 있다.또 미국의 재고 감소와 중국의 소비 급증 등으로 ‘예방적 감산’이 필요없다고 덧붙였다.베네수엘라·아랍에미리트연방 등이 연기론 편에 서고 있다. 이들은 달러화 약세에 대해 유가를 달러가 아닌 유로화 등 다른 주요국 통화로도 대체하자며 타협안을 내놨다.이 경우 유가는 달러화뿐만 아니라 유로화,일본 엔화,중국 위안화 등으로도 표시될 수 있다.달러화 약세가 진행되던 70년대에도 산유국들이 유가를 올려 이를 보전한 적이 있다. 감산 연기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는 22일 하락세로 돌아섰다.22일 뉴욕선물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일보다 배럴당 0.97달러 하락한 37.11달러에 거래됐다.런던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0.46달러 낮은 32.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경하기자 lark3@˝
  • [월드이슈-흔들리는 전통결혼문화] 同性결혼·동거커플 갈수록 늘어

    결혼의 의미와 형식은 각 민족과 국가의 역사와 함께 변화해왔지만,최근 들어서는 동성애가 지구촌 결혼제도의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또 ‘죽은 자와의 결혼’ 등 극단적인 형태의 결혼도 일부 국가에서는 제도화된 풍습이 되어가고 있다. ●동성애가 헌법개정 이슈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동성결혼을 금지하는 헌법 개정을 주창하면서 대선을 앞둔 미국에서는 이 문제가 정치·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보수와 진보층간에 찬반의견이 엇갈리지만, ▲동성간의 결혼은 반대하되 ▲‘시민결합(civil union)’ 등의 형태로 이들의 법적 권익은 보호해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되는 분위기다. 동성애자 커플말고도 미국의 결혼문화가 변화한다는 사실은 통계적으로 나타난다.USA투데이가 26일 인구조사국 통계를 인용,보도한 데 따르면 미국 성인 남녀 가운데 59%만이 결혼을 했고 24%는 한번도 결혼을 하지 않았으며 10%는 이혼,그리고 나머지 7%는 미망인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결혼 통계는 지난 1970년 결혼비율이 72%였던 것에 비하면 13% 정도 줄어든 것이다.이 때문에 부시 대통령은 15억 달러를 들여 결혼을 장려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려 하고 있다. ●“결혼보다는 실용적인 동거” 결혼을 장려하는 미국과 달리 유럽에서는 동거를 인정하고,이를 법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 일반화되어 있다. 또 유럽국가들이 결혼하지 않은 커플의 권리를 인정하는 것은 동성애자 부부에게도 어느 정도 법적 혜택을 부여하고자 하는 ‘배려’에서 출발했거나,그같은 부수적 목적을 갖고 있다. 동성애 커플의 결혼을 허용한 첫번째 나라는 실용주의 국가인 네덜란드로 2001년 법을 바꿔 4쌍의 게이 커플에게 결혼을 허용했다.같은해 독일이, 2년뒤 벨기에도 동성애 커플의 정식 결혼을 허용했다.스웨덴은 지난해 10월 처음 동성애 커플의 자녀 입양을 인정했다. 영국 정부도 동성애자 커플에게 상속,연금 등의 권리를 부여하는 ‘시민결합’의 입법을 추진중이다.독일에서도 ‘비결혼 커플’에 대한 법률에 따라 동성애자 부부도 한쪽의 성(姓)을 따를 수 있고,주택 마련 때 차별받지 않는 등의 권리를 갖고 있다.독일에서는 6000명이 비결혼 커플에 등록돼있다. 프랑스에서는 꼭 동성애자가 아니더라도 동거문화가 널리 퍼져 있으며 정부도 시민결합협약(PACS·Pacte Civil de Solidarite)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을 보호한다.올해 현재 13만 3890명이 협약에 가입돼 있다. 8년째 PACS를 유지하고 있는 나탈리 라미레즈(28·여·기자)와 디야리 안타르(31·남·교사)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결혼 대신 동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나탈리의 프랑스인 부모와 디야리의 알제리인 부모가 만날 기회가 없었고 ▲두사람의 관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확신이 없으며 ▲자녀 문제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협약 가입에 따라 교사인 디야리는 정기순환 근무에서 제외돼 나탈리가 일하는 마르세유 지역에서 계속 정착할 수 있었다.또 3년이 지나면서 두사람은 재산권을 공동으로 갖게 됐으며,결혼한 부부와 마찬가지로 세금 혜택도 받았다.만일 두사람이 어떤 이유로든 관계를 청산하고 싶다면 3개월전에 관청에 협약해지를 통보만 하면 된다.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에서는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것이 사회적 추세다.다만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가정의 파트너’란 프로그램에 등록한다.노르웨이에만 이런 커플이 1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노르웨이 의회는 상속권 부여 등 이들의 권익을 크게 신장해주기 위한 법안을 검토중이다. 최근 들어서는 가족중심의 사회인 이탈리아에서도 동거를 인정하는 쪽으로 사회적 분위기가 변하고 있다.의회에 사상처음으로 결혼하지 않은 커플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법안이 제안됐다.이탈리아는 그동안 동성애자의 권리를 인정하는데는 질색을 해왔다.그러나 결혼하지 않은 커플을 인정하는 법안이 만들어지면 이탈리아에서도 동성애자 부부를 법적으로 인정할 여지가 생긴다. 유럽의 영향으로 캐나다 정부는 동성애자의 결혼을 인정하는 정책을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한 법률적 기반을 갖춰 나가기로 결정했다.이에 앞서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한 법원이 동성애 남성들의 결혼을 합법화하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보수적인 남미와 아시아의 변화 가톨릭의 보수적 결혼관이 절대우위인 남미에서도 동성애자에 대한 법적 지위를 인정해주자는 입법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고 있다. 칠레 의원들은 지난해 6월 게이 및 레즈비언 등 동성애자 커플에게도 법적 지위를 부여해 연금과 재산상속 등의 사회제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이에 앞서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의회는 2002년 12월 남미에서 처음으로 동성애자에 대해 유사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법적 지위를 인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동성애자는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다.최근 들어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선언하는 ‘커밍아웃’은 있지만 아직 이들의 결합을 결혼으로 인정하는 사회적 분위기는 조성돼 있지 않다. ●유엔도 동성애 파트너 인정 나라별로 동성애 커플의 결혼과 관련한 갖가지 움직임이 나타나자 유엔은 지난달 “직원들이 소속한 국가의 법률에 따라 해당자의 동성 파트너를 가족으로 인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동성간 결혼을 인정하는 국가 출신 유엔 직원의 동성 파트너는 수당,의료보험 등 직원 가족으로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도운기자 dawn@˝
  • [월드이슈-히잡금지와 문명충돌] '이슬람 머리수건’ 논란 일파만파

    프랑스 하원이 지난 10일 이슬람 여성들의 머리수건 등 종교적 상징물을 착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한데 이어 다음달 2일 상원에서도 이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돼 프랑스에서 이슬람 머리수건 등 종교적 상징물의 교내 착용을 금지하는 법 제정은 기정사실화됐다. 이에 대해 이슬람권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머리수건 논쟁은 프랑스 국경을 넘어 문명 충돌 경향까지 띠면서 유럽 전역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파리 함혜리특파원|프랑스 정부가 공화국 정신을 바탕으로 한 ‘정교분리’ 원칙을 고수하기 위해 제정하려는 이 법에 대해 이슬람 사회에서는 이슬람 혐오증의 표출이며,명백한 종교 및 인권 탄압이라며 연일 격렬한 시위에 나서고 있다.이런 가운데 벨기에와 독일에서도 일부 보수파 정치인들이 이와 유사한 법을 제안했다. 다른 한편으로 머리수건 문제는 성차별 논쟁으로까지 비화되는 양상이다. ●모호한 기준,되풀이되는 논쟁 프랑스는 ‘비종교성(세속주의)’의 원칙에 따라 지난 1904년 2500개의 종교 교육기관을 폐교한데 이어 1905년 법을 제정,학교나 기타 공공기관에서 종교적 상징물 착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해 왔다.학교를 종교로부터 자유롭고,중립적인 장소로 유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된 이 법은 그러나 종교 상징물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모호해 이슬람교 여학생들의 머리 수건 착용이 문제가 될 때마다 혼란이 끊이지 않았다.머리수건을 착용한 터키 여학생 4명이 퇴학처분됐던 1994년 이후 머리수건과 관련해 100여건의 퇴학조치가 취해졌지만 절반 이상이 법원에 의해 취소됐다. ●국민 70%가 지지 지금까지 문제를 애써 무마하는데 급급해 왔던 프랑스 정부가 국내 외의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법 제정을 강행하는 이유는 복합적이다.가장 큰 이유는 예방차원에서다.프랑스는 최근 아프가니스탄 전쟁,9·11 테러,이라크 전쟁 등으로 인종 및 종교간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학교가 종교 갈등의 무대로 변질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학교를 종교로부터 중립적인 공간으로 보존해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은 보수적 성향이 강한 프랑스 국민들로부터 설득력을 얻고 있다.프랑스 국민의 70%는 법 제정에 공감하고 있다. 법 제정이 이슬람교도 등 이민족의 프랑스 동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프랑스에 거주하는 이슬람교도는 약 500만명에 이른다.이들 중 4분의 3은 1970∼80년대 모로코 튀지니 알제리 등 북아프리카 국가에서 이민한 사람들과 그들의 2·3세들이다.대부분 대도시 외곽의 이민자 집단 거주지에서 살며 그들만의 종교과 언어,문화를 고집하고 있다. 앞으로 다가오는 지방선거와 총선,대선 등 정치적인 일정을 앞두고 우파 정부가 극우파와 잠재적인 보수주의자들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부정적인 효과 우려 이에 대해 프랑스 국내외의 이슬람 사회와 인권단체,기독교계,지식인 층에서는 “이 법이 문제의 본질을 왜곡시키고 있으며,종교·인종 갈등을 심화시킨다.”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프랑스 이슬람교평의회(CFCM)와 프랑스 이슬람단체연합(UOIF),전국이슬람여성연대(LNFM) 등 이슬람교 관련 단체들은 “머리 수건 착용은 이슬람교의 가르침이며 착용 금지는 양심과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사회학자 에드가 모렝은 르 몽드와의 인터뷰에서 “계란을 깨기 위해 도끼를 휘두르고 있는 격으로 머리수건 문제가 과장돼 있다.”며 “법으로 머리수건 착용을 금지하기보다는 이슬람 사회가 프랑스 주류사회에 동화되도록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란출신 작가 겸 저널리스트인 아미르 타헤리는 “2002년 통계에 따르면 프랑스에 180만명의 이슬람 여학생이 있으며,이들 중 머리수건을 쓰고 학교에 다니는 여학생은 2000명에 불과하다.”면서 “머리수건 착용을 금지하는 법은 이슬람 공동체가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치유책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여성단체 “여성 존엄성 위해 금지 마땅” 여성단체에서는 이슬람 여성들의 머리 수건 착용이 남녀 평등 원칙에도 어긋난다며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역사학자이자 철학자인 엘리자베드 바당테르는 르 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이슬람교 여성들의 머리수건은 남성에 대한 여성의 복종을 상징하는 것”이라며 “종교의 자유라는 이름으로 이를 묵과하는 것은 성평등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창녀도,하녀도 아닌’이라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파델라 아마라는 “머리수건은 “여성을 압박하기 위한 도구”라고 말했다. ●새로운 논란의 시작 유럽 인근 국가의 보수주의 성향 정치인들은 프랑스 정부의 이번 법 제정에 고무돼 비슷한 법을 제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벨기에의 알랭 데스텍스 상원의원은 “다원적 문화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종교적 갈등이 학교에서 일어나는 것을 예방해야 하며,이슬람교인들이 사회에 통합되고 동등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할 의무가 있다.”며 법안을 제안할 것임을 시사했다.독일 서부 헤센주의 다수당인 기독교민주당은 이슬람 관리들의 머리수건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안했다. 스위스의 제네바대학과 프라이부르그대학의 이슬람연구 및 철학교수인 타리크 라마단은 “유럽사회는 이슬람 교세의 확장으로 정체성이 와해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으며,이러한 두려움은 이슬람 혐오증으로 표출되고 있다.”며 “프랑스의 법 제정은 논쟁의 마무리가 아니라 새로운 논쟁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lotus@˝
  •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미얀마 해상 가스 광구 年순익 1000억 예상

    대우인터내셔널 이태용 사장은 12일 미얀마 북서부 해상 A-1 광구 셰 지역에서 2009년 가스생산을 시작하며 이후 20년 동안 연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얀마 가스전을 언제 개발하나. -내년 말까지 타당성 조사를 끝낸 뒤 2009년부터 가스생산에 들어갈 것이다.가장 보수적 기준으로 추산해도 셰 지역에서만 2010년부터 20년간 해마다 1000억∼1500억원의 순이익이 날 것으로 본다. 정확한 매장량이 얼마인가. -현재 셰 지역의 가스 매장량은 4조∼6조 입방피트로 추정되지만 탐사시추에 성공한 곳이 상대적으로 가스층이 얇을 것으로 보여 실제 매장량은 더 늘어날 수 있다.A-1 광구내 셰퓨와 응웨 지역 2곳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7조∼12조 입방피트의 가스가 확보되면 이익은 훨씬 늘어날 것이다. 또 다른 미얀마내 가스전 개발 계획은. -최근 미얀마 육상의 M광구 유전에 대한 개발권을 받은 데 이어 매장량 규모가 A-1 광구와 비슷한 A-3 광구에 대한 개발권도 얻기 위해 미얀마 정부와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영업계획을 어떻게 잡고 있나. -올해 매출 4조 2973억원,영업이익 835억원,경상이익 471억원의 경영실적이 예상된다.2007년 매출 7조 5000억원,경상이익 2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또 지난해 말 현재 214%인 부채비율을 올해 안에 184%로 낮출 것이다.연간 5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내년부터는 배당을 실시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구조조정은 하는가. -수익성이 없는 지사를 3개 폐쇄하고 알제리 지사를 신설하겠다.현재 47개와 53개인 지사와 법인을 각각 45개와 35개로 조정하겠다. 이종락기자 jrlee@˝
  • [국제플러스] OPEC “쿼터 하루 250만배럴 감산”

    |알제(알제리) AFP 연합|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는 4월1일부터 산유량 쿼터를 하루 250만배럴 감산하기로 결정했다고 OPEC에 정통한 한 소식통이 10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OPEC 석유장관들이 이날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열린 정례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OPEC은 또 현 의장국인 인도네시아의 푸르노모 유스기안토로 석유장관에게 유가가 배럴당 25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4월1일 70만배럴을 추가 감산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했다.OPEC은 당초 석유 공급 과잉을 막기 위해 과잉 생산에 대한 통제만 강화한 채 현재의 산유량 쿼터를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 국제교류재단 새 이사장 권인혁씨

    “그동안 한국학 연구지원에 비해 한국문화 소개는 비중이 적었습니다.이 부분을 크게 강화하려고 합니다.” 권인혁(權仁赫·67) 한국국제교류재단 신임 이사장은 5일 “한국의 경제발전이나 정치민주화는 해외에 꽤 알려졌지만 문화는 거의 모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문화통(通).국내외 화단의 계보와 작품 이름을 줄줄이 꿸 만큼 문화예술에 대한 식견이 높아 주변에서도 그의 이사장 취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문화한국을 알리기 위해서는 세계 유명 박물관에 한국관을 설치하는 작업을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는 권 이사장은 2008년 올림픽이 열리는 베이징을 비롯해 이스탄불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드리드 등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대형 박물관에 한국관을 설치하는 일이 급선무라고 강조한다. 미국과 서유럽에 편중된 문화외교도 다변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비미(非美),비기독교권 비중을 높이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면서 “중국과 동남아,동유럽과 이슬람권 등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지역의 문화외교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이사장은 특히 “해외문화 교류는 일류와 상대해야 승부가 난다.”고 강조했다.공연단을 파견한다면,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해당 국가의 정상급 공연기획자에게 맡겨 현지의 사회주도층에 제대로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다.그는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으로 아이티·알제리·네덜란드·프랑스 대사를 지냈으며,얼마 전에는 자전적 에세이 ‘코벤트 가든에서 피세문까지’를 냈다. 서동철기자 dcsuh@˝
  • 알제리서도 사스로 5명 사망

    |알제(알제리) 연합|아프리카 북부 알제리에서 5명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사망했다고 현지 병원 소식통들이 18일 전했다. 알제리 수도 알제의 무스타파 파샤 병원 소식통들은 중국 국적 1명,알제리 국적 4명이 최근 사스로 숨졌으며,7명의 다른 환자들이 사스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병원측은 이 병원에서 최근 숨진 환자들이 사스로 숨졌는지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으며 다만 “비슷한 다른 병”으로 숨졌다고 말했다.그러나 정확한 병명은 밝히지 않았다. 이 병원의 한 내과의사는 첫 사스 사망자는 요르단에서 경기를 하고 귀국한 뒤 며칠 후 입원했다가 곧 사망한 27세의 농구선수라고 말했다.또 중국인 사망자는 지난 2년간 알제리에 머무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아시아 지역에서 사스가 처음 보고된 후 전세계에서 8100명이 감염돼 774명이 사망했다.
  • 종합상사 자원개발 경쟁

    “노다지를 캐자.” 대우인터내셔널이 지난 15일 미얀마 북서부 해상 A-1광구에서 4조∼6조 입방피트의 대형 가스전 발견에 성공함으로써 종합상사간 자원개발 경쟁이 관심을 끌고 있다.종합상사들은 단순 무역업을 대행하는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미래 고수익원 확보 차원에서 자원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오일머니가 풍부한 중동·아프리카 등 3세계 지역에 다시 눈을 돌리고 있다. 삼성물산은 유전과 가스전 개발에 투자해 지난해에만 거둬들인 배당수익금이 알제리 이사우안광구 200만달러,오만LNG 800만달러,카타르LNG사업 45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올해도 신규 사업으로 중국 영화자치구와 카스피해 연안 유전개발사업 등에 뛰어들었다. LG상사는 다음달에 필리핀 금동정광에 6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이미 카타르 라스가스 LNG사업에 투자해 지난해만 12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고,오만부카 유전에서도 347만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인 자신감을 바탕에 깔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이외에도 베트남·이르쿠츠크 가스전 탐사에 참여할계획이다.자원개발로 가장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지난 96년 투자한 페루유전을 통해 지난해까지 모두 34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오만가스전은 지난해에만 800만달러의 배당금을 올렸다.오만가스전은 향후 20년동안 매년 평균 500만달러 이상의 고수익이 예상되고 있다. 현대종합상사도 지난해 예멘 마리브 개발사업 475만달러,오만LNG 390만달러,카타르 라판 LNG사업에서 207만달러를 거둬들였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회사마다 자원개발에 대한 경험이 쌓여 있어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뉴스플러스/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권인혁씨

    정부는 5일 제7대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에 권인혁(66) 전 주 프랑스대사를 임명했다.권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권 이사장은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왔으며 알제리대사,네덜란드대사 등을 지냈다.
  • 뉴스플러스/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권인혁씨 내정

    정부는 이인호 한국 국제교류재단 이사장 후임에 권인혁(66) 전 프랑스 대사를 내정한 것으로 30일 알려졌다.권 전 대사는 지난해 12월 노무현 당시 대통령 후보의 외교 담당 특보로 일했으며,최근에는 열린우리당 창당 중앙위원을 맡았다.1966년 외교부에 입부,아이티·알제리·네덜란드 대사 등을 역임했다.
  • 이란 대지진 이모저모/인구20만 도시 완전 폐허로

    26일 진도 6.3의 강진이 엄습한 이란 남동부 밤은 도시 전체가 대규모 폭격을 당한 듯 완전히 폐허로 변했다.거리 곳곳에 시체가 즐비하게 널려 있고,지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혹시라도 살아 있는 가족들을 찾아볼까 폐허더미 속을 뒤지며 애타게 울부짖고 있다. 이날 지진은 대부분의 주민들이 깊이 잠든 새벽 5시에 발생,피해가 더 컸다.특히 진앙지 인근에 위치했던 고대 도시 밤은 대부분의 건물이 내진 설계가 되어 있지 않았다.이란은 지진이 매우 자주 발생함에도 불구,지진에 대비해 설계된 건물이 거의 없어 1990년에는 3만 5000명의 사망자를 내기도 했을 만큼 지진 발생 때마다 많은 피해를 내고 있다. 피해지역으로 이르는 전화가 불통돼 정부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현재 위성전화와 무전기를 통해 현장과 교신하고 있다.이곳의 수도와 전기 공급 또한 중단돼 적신월사는 대규모의 구조 손길을 요구하고 있다.적신월사는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전국적 규모의 헌혈을 촉구하고 나서 피해 규모가 만만치 않음을 내비쳤다. 현장에서는 구조견을 동원,생존자 수색작업에 돌입했다.그러나 구조장비 등이 턱없이 부족해 구조작업은 매우 느린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이란 내무부는 국제사회에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다.특히 추운 날씨 속에 건물들이 완전히 파괴돼 이재민들이 거처할 곳이 없다는 게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이란 당국은 급한 대로 텐트를 쳐 이재민들을 수용한다는 방침이지만 전기·수도마저 끊긴 상황에서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확실치 않다. 경찰은 피해지역으로 이르는 모든 도로를 차단,구조팀의 신속한 이동을 돕고 있다.테헤란,에스파한,케르만 등에서 헬리콥터를 이용한 많은 구조요원이 이 지역으로 급파됐다.군당국도 구조에 나섰다.그러나 지진 소식에 인근 거주민들이 친척들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밤으로 나서는 바람에 곳곳에서 정체가 일어나고 있다.케르만주 주지사 모하메드 알리 카리미는 집에서 전화가 복구되기를 기다려달라고 촉구했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수천명의 사람들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이번 지진에서 밤에 위치한 병원두 개가 무너졌으며 남은 병원조차 만원을 이뤄 인근 도시로 후송되고 있다. 카리미 주지사는 엄청난 사망자 수 외에도 고대 도시인 밤의 유적이 대부분 없어졌다는 점에서 ‘대재앙’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사회는 이란 정부에 애도의 뜻을 전하며 인도적 지원 약속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는 모하메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에게 위로 메시지를 보내 “깊은 애도”를 표시하며 “가능한 모든 인도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독일 외무부와 독일 적십자사도 이란에 인도적 지원을 약속했다.독일은 현재 SEEBA라는 해외긴급대응구조팀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스 정부도 우선 25만유로를 이란 정부에 긴급 지원하는 한편 잔해 속에 깔린 인명구조를 위해 25명의 구조요원을 이란에 파견키로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가장 먼저 위로전화를 했다.푸틴 대통령은 모하메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조의를 표했다.이미 구조요원과 장비를 실은 항공기 2대가 이날 오후 이란으로 떠났다.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재난부 장관은 이 항공기에는 수색견을 포함한 4개 구조팀이 탑승했다고 말했다. 전경하기자·외신 lark3@ ■‘밤'은 어떤 도시? 26일 강진으로 완전히 폐허로 변한 밤은 세계 최대 규모의 진흙벽돌 성채로 유네스코로부터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받은 이란 문화유산의 신비로 꼽혀온 곳. 이슬람교가 도입되기 전인 2000년 전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밤의 벽돌 성채는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모아 이란의 보물로 불렸다. 벽돌 성채 외에도 이란 전성기이던 16∼17세기에 건설된 38개의 망루도 유명하며,불을 숭상하는 배화교의 사원들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곳으로 끌어들였다.극동지역과 유럽을 잇는 옛 실크로드의 상업·무역 중심지로 명성을 떨치기도 했다. 바레즈와 카부디 산맥 중간의 평원지대에 자리잡은 데다 오아시스까지 있어 ‘사막의 에메랄드’로 불릴 정도로 풍부한 수량을 자랑하기도 했다. 세계 주요 지진 약사 ●2003년 5월21일 알제리 리히터 규모 5.8 강진.2200여명 사망. ●2003년 5월1일 터키 남동부 6.4 강진.167명 사망. ●2003년 2월24일 중국 서부 신장 6.8 강진.최소 266명 사망. ●2002년 6월22일 이란 북서부 6.0 강진.최소 500명 사망. ●2002년 3월25일 아프가니스탄 북부 5.8 강진.1000명 사망. ●2001년 1월26일 인도 7.9 강진.최고 3만명 사망 추정. ●2001년 1월13일 엘살바도르 7.6 강진.700여명 사망.
  • 韓·알제리 ‘파병 입장’ 오역 소동

    지난 9일 노무현 대통령과 압델 아지즈 부테플리카 알제리 대통령이 정상회담 도중 이라크 파병과 관련해서 나눈 내용이 외신에 잘못 보도되면서 한바탕 해프닝이 빚어졌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당시 정상회담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노 대통령이 이라크 파병 방침을 설명하며 알제리 측의 이해를 구한 데 대해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전적으로 이해한다.’고 했다.”고 발표했다.AFP통신은 브리핑 내용을 서울발로 보도하면서 “알제리가 한국의 추가파병 방침에 대해 지지했다(back).”란 용어를 써 타전했다. 이를 본 알제리 현지 신문 ‘알 와탄'지가 “우리(알제리)정부가 한국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한국의 이라크 파병과 관련해 함정에 빠졌다.”고 해석,인터넷에 게재하기에 이르렀다.10일 AFP통신은 알제리 외무부가 한국 청와대의 발표에 대해 성명을 내고 “이런 주장은 완전한 창작으로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이며,공동성명에는 이라크 파병과 관련한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윤태영 대변인은 “청와대는 ‘전적인 이해’(full understanding)라고 말했지만 이를 외신이 확대해석해 내보내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윤 대변인은 알제리 외무부가 성명을 낸 적도 없으며,AFP측이 청와대 반기문 외교보좌관에게 기사가 잘못됐음을 시인했다고 전했다.외교부 관계자도 “‘전적인 이해’라는 말은 동의 여부를 떠나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뜻”이라면서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저는 서류 한뭉치… 각하는 한장으로 준비 盧대통령은 분석력 탁월한 듯”알제리대통령 회담서 돌출발언

    압델 아지즈 부테플리카 알제리 대통령이 9일 노무현 대통령과의 확대정상회담에서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는 ‘돌출발언’을 했다.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노 대통령과 단독회담을 한 뒤 확대회담을 하는 자리에서 “각하는 정말 저와 비교가 된다.”면서 “한국과 알제리의 정상회담을 위해 저는 서류 한 뭉치를 준비해왔는데,각하는 서류 한장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이어 “(각하는)종합분석 능력이 탁월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노 대통령은 “종이는 적지만 글은 많다.”고 답변했다.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그래서 분석 종합능력이 뛰어나다고 얘기한 것”이라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종합능력은 뛰어나지만 말이 잘 안 된다.”면서 “인사말씀을 줄이고 실질적 얘기를 나누자.”고 화제를 확대정상회담 의제쪽으로 바꿨다. 부테플리카 대통령이 자신은 정상회담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는데 노 대통령은 서류 한장만 갖고 나왔다는 점을 강조한 것은 인사말 치고는 매우 이례적이다.이에 대해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알제리 대통령이 농담으로 말한 것”이라며 “실제 회담에 들어가면 1장으로 정리한 것도 다 얘기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노 대통령은 이라크 파병과 관련,“이라크의 평화정착과 재건을 위해 파병하게 됐다.”면서 이해를 요청했다.이에 대해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전적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고,윤 대변인이 전했다. 양국 정상들은 회담을 마치고,21세기 미래지향적 협력기반을 강화하기로 하는 내용이 포함된 공동언론발표문을 발표했다.경제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증진시켜가기로 하고,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게 동북아 뿐 아니라 세계평화와 안정유지에 필요하다는 점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알제리 정상은 물론 마그레브(북서 아프리카)지역 국가원수가 방한한 것은 부테플리카 대통령이 처음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뉴스 플러스 / 알제리대통령 새달 방한

    압델라지즈 부테플리카 알제리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의 초청으로 다음달 8일부터 11일까지 국빈 방문한다.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노 대통령과 부테플리카 대통령은 다음달 9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 ‘119 국제 구조지도자회의’ 오늘부터 사흘간 서울서 개최

    미국 등 23개국 56명의 대표가 참가하는 ‘119 국제 구조지도자회의’가 17일부터 사흘간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행정자치부와 UN 산하 국제구조자문단(INSARAG)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개막 첫날에는 국제구조자문단 지역그룹 및 운영위원회 활동 보고,터키·알제리 지진 관련 토론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8,19일에는 한국 119구조대 대표의 ‘국제구조활동과 문화적 민감도’를 비롯,아이슬란드의 ‘붕괴건물 구조’,미국의 ‘구조대 능력 검증 개념’,독일의 ‘매몰자 구조를 위한 화약사용’,일본의 ‘구조지도자의 역할’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난 88년 아르메니아 지진 이후 대규모 자연재해가 잇따라 발생하자 유엔 산하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소속으로 각국의 재난대응 관련자 기구인 국제구조자문단이 결성됐다.”면서 “또 지난 96년부터 국제구조지도자회의를 열어 현장활동지침을 마련하고,각국 구조대간 교류 및 정보 교환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호기자 unopark@
  • 美 ‘北 안전보장안’ 구상은 / ‘알제리 + 우크라이나 모델’ 北·美 준조약 + 4국 서명 유력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한·미 정상회담에 이어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지금 말한 것은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폐기하는 대가로 모종의 서류에 서명할 용의가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서명’의 주체를 분명히 하지 않아 미국의 구상이 어떤 형태인지는 명확지 않다.하지만 그동안 북한이 고집해온 북·미 양자 원칙과 조약은 안 되며,다자틀로 묶어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을 종합해볼 때 ‘알제리’모델과 ‘우크라이나’모델을 혼합한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미국이 불가침조약은 안된다고 했지만,다른 종류의 양자간 서류 자체를 부정한다고 밝힌 적이 없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모델은 지난 91년 소연방해체로 세계 3위 핵보유국이 된 우크라이나에 대해 미·영·러·프 등 4개국이 우크라이나와 함께 안전을 보장한 비망록에 서명한 형식이다. 알제리 모델은 지난 81년 미국과 이란이 미 대사관 인질 사건과 자산동결 해제를 맞교환하는 내용으로 알제리가 제시한 협정안에 서명한 방식이다.양자적인 성격이 강한 모델로 명분상 북한이 선호할 수 있지만,현안 해결에 집중함으로써 대규모 경제지원을 약속해준 우크라이나 모델에 비해선 실질적이지 않다. 북한의 이근 외무성 부국장은 지난 9월 말 뉴욕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북한이 원하는 것은 2000년 10월 조명록 국방위 제1부위원장이 김정일 위원장 특사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했을때 나온 북·미 공동코뮈니케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사실상 어느 한쪽이 어기면 그만’인 불가침조약을 고집하는 것은 협상용이기도 하지만,미국의 정권이 바뀌더라도 법적 구속력을 계속 확보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파월 국무장관은 안전보장을 문서화할 경우 의회 결의를 거칠 수 있음을 시사해왔다.의회간 결의를 거친 북·미간 준(準)조약 성격의 서류에 한·중·일·러 4개국이 공동서명하는 형식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정부 당국자는 “미국의 안전보장안은 북한의 핵폐기 완료 단계에 발효되는 식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대우브랜드 사라지나/GM대우 주력 브랜드 ‘시보레’ 로 변경

    ‘GM대우냐,GM시보레냐.” GM대우차가 4개 브랜드를 혼용한다.기존의 대우라는 ‘간판’은 대부분의 수출 대상국에서 사라진다.시보레,스즈키,뷰익 등으로 교체된다.사실상 주력브랜드는 시보레다.GM대우차가 GM의 하청공장 수준으로 전락할지도 모를 지경에 놓였다.GM대우차는 26일 국가별 브랜드 전략과 수출 일정을 확정했다.전세계 120개국에 GM대우차를 판다는 게 골자다.수출 비중도 현재 60% 수준에서 내년 말까지 70%대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기존의 대우 브랜드는 사실상 유럽에서만 명맥을 유지하게 됐다.북미에선 푸에르토리코가 유일하게 남았다.아·태에선 호주와 뉴질랜드만 대우라는 브랜드로 수출된다.전체 수출 대상국 중 22.5%인 27개국에 불과하다. 유럽에는 옛 대우차의 판매법인이 남아 있다.프랑스,독일,그리스,이탈리아,오스트리아,포르투갈,스페인,베네룩스 3국 등 서유럽과 동유럽에서는 대우 브랜드를 유지하기로 했다.그러나 불가리아,루마니아,폴란드,우즈베키스탄,우크라이나,터키 등 일부 동유럽과 중유럽에서는 시보레로 바꿀 방침이다. 북미의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연말부터 시보레와 스즈키 브랜드로 교체된다.남미 지역도 시보레로 수출된다.칠레와 콜롬비아에서는 매그너스 2000cc급을,베네수엘라에서는 2500cc급을 연말까지 투입할 계획이다.아프리카와 동아시아 지역도 마찬가지다.이스라엘과 바레인,쿠웨이트,오만,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는 올해 안에 시보레로 판매하기로 했다.알제리와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지역에는 내년 3월 수출에 나설 예정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현지조립형 반제품(CKD) 형태로 대부분 시보레로 팔 방침이다.중국에는 올 하반기와 내년 하반기 마티즈와 매그너스를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미국령인 괌과 사모아 등에도 내년부터 수출하기로 했다.타이완에서만 뷰익을 쓰기로 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OPEC, 감산 결정/11월부터 하루 90만배럴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오는 11월부터 산유량을 3.5% 정도 축소하기로 24일(현지시간) 전격 합의했다.OPEC의 갑작스러운 감산 결정에 국제유가가 폭등하는 등 석유시장은 당황하는 모습이다. 이라크를 포함한 OPEC 11개 회원국 석유장관들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례회의를 갖고 하루 2540만배럴 규모인 현 산유량 상한선을 2450만배럴까지 끌어내리기로 합의했다. 셰이크 아마드 알 파드 알 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비공개 회의 직후 기자들에게 “OPEC은 11월1일부터 하루 90만배럴을 축소생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차킵 켈릴 알제리 석유장관도 “OPEC이 목표로 하는 배럴당 22∼28달러를 유지하기 위해 감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OPEC은 이라크가 전쟁 전 수준으로 산유량을 회복하고 여기에 러시아,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 확대까지 겹치면 원유 재고가 수요를 초과해 내년 봄에는 유가가 크게 하락할 것을 우려해왔다. OPEC의 감산 결정이 전해지자 국제유가는 벌써부터 요동치고 있다.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는 배럴당 25.52달러에거래되던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가 감산 소식이 전해진 직후 96센트 올라 배럴당 26.48달러까지 치솟았다.뉴욕상품거래소에서도 10월 계약분이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85센트 오른 27.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엑손모빌 등 석유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이라크는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 축출 이후 처음으로 OPEC 정회원국으로 복귀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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