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알제리
    2026-02-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70
  • 질식축구를 질식시켜라

    질식축구를 질식시켜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튀니지 평가전 패배 뒤 “큰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평가전은 어디까지나 ‘모의고사’일 뿐, 중요한 것은 새달 18일 열릴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 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홍 감독이 1차전 킥오프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선수들과 공유하겠다고 한 ‘큰 교훈’은 뭘까. ●튀니지 평가전 독보다 약 2차전 상대 알제리와 인접한 국가라는 이유로 튀니지를 ‘가상의 알제리’라고 했다. 그러나 실제 튀니지의 경기 스타일은 알제리보단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수비에서 수적 우위를 우선으로 하는 러시아와 유사했다. 튀니지의 강한 압박과 밀집 수비에 결국 한국은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홍 감독이 튀니지전 패배를 통해 얻은 교훈은 따라서 ‘강한 압박과 밀집 수비’에 대한 응전과 대책으로 정리된다. 일반적으로 밀집 수비를 뚫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이탈리아처럼 수비에 자신이 있는 팀의 경우 상대를 자기 진영으로 끌어내려 침투 공간을 확보한다. 반면 스페인처럼 패싱 게임이 좋은 팀은 공격 주도권을 유지하면서 세밀한 패스로 슈팅 기회를 엿본다. 마지막으로 측면 공격이 좋은 네덜란드의 경우엔 중앙과 측면을 동시에 활용해 상대 수비의 밀도를 낮춘다. 한국은 튀니지의 밀집 수비에 주로 마지막 방법으로 대항했다. 하지만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월드컵 본선 1차전에 맞춘 컨디션이 최고조가 아닌 탓에 필수 요소인 공격의 전개 속도가 느렸고, 상대 측면 수비수들을 제대로 끌어내리지도 못했다. 이케다 세이고 대표팀 체력 코치는 “선수들 몸 상태가 60~70%”라고 말했다. 좋은 득점 기회를 어이없는 크로스로 두 차례나 날린 데다 수비 전환도 느렸다. 특히 소속팀 일정 때문에 대표팀에 늦게 합류한 윤석영(QPR)의 경기 감각이 눈에 띄게 떨어진 것도 팀 부진을 부채질했다. ●부상 김진수 대신 박주호 승선 홍 감독은 측면 공격을 더 활성화시키면서 세밀한 패스 플레이를 선수들에게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2012년 런던올림픽 당시 ‘홍명보호’가 택했던 방식이다. 김진수(니가타)를 박주호(마인츠)로 대체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부진 요소를 차제에 제거해 측면 공격을 정상화시키겠다는 단호한 의지의 표현이다. 홍 감독은 29일 부상 회복이 더딘 왼쪽 측면 수비수인 김진수를 박주호로 전격 교체했다. 튀니지전 후반 부상으로 교체됐던 중앙수비수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는 정밀 진단 결과 왼쪽 발등에 멍이 든 상태로, 발목 인대에는 전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준섭 대표팀 주치의는 “일주일 정도면 완치될 수 있다”고 판정을 내렸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한국 16강 진출 가능성 49%… H조서 3위”

    세계적 투자은행인 미국의 골드만삭스가 한국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월드컵 16강에 오를 확률은 채 50%도 되지 않는다는 비관적 전망을 내놨다. 골드만삭스는 28일 펴낸 ‘월드컵과 경제’라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49.1%로 분석했다. 알제리(24.6%)보다 높지만 한국과 함께 H조에 속한 러시아(64.5%), 벨기에(61.8%)보다는 훨씬 낮다. 본선 진출국 전체 32개국 가운데 18위. 골드만삭스는 또 한국이 8강, 4강, 결승에 오를 가능성은 각각 11.9%, 3.5%, 0.5%라고 내다봤다. 우승 가능성은 0.1%로 점쳤다. 우승팀으로는 48.5%의 확률로 브라질을 꼽았고 아르헨티나가 14.1%, 독일이 11.4%로 뒤를 이었다. 2010년 남아공대회에서 골드만삭스는 16강 진출 국가 가운데 13개국을 정확하게 맞췄다. 8강은 5개국, 4강은 3개국에 적중했다. 그러나 스페인의 우승은 예측하지 못했다. 골드만삭스는 1960년 이후 각국 대표팀의 국제경기 기록과 체스 랭킹 산출 방식을 토대로 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32개국이 각 라운드에 진출할 확률을 계산해 보고서를 작성해 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뻥 뚫린 중앙수비… 따가운 예방주사 ‘한방’

    뻥 뚫린 중앙수비… 따가운 예방주사 ‘한방’

    홍명보호의 국내 무대 마지막 평가전이 숙제를 잔뜩 남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상 알제리’ 튀니지에 0-1로 무릎 꿇었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포지션 적응도와 협력 플레이, 수비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힌 홍 감독은 사실상 ‘베스트 11’ 이상을 동원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박주영(왓퍼드), 왼쪽 풀백에 윤석영(퀸스 파크 레인저스)을 기용했고 수비형 미드필더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을 기성용(선덜랜드)의 짝으로 붙이는 실험을 감행했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4분, 구자철(마인츠)의 왼발 슛은 상대 골키퍼 함디 카스라위(스파시앙)에게 가로막혔고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의 헤딩은 간발의 차로 골대를 비껴갔다. 전반 29분 손흥민(레버쿠젠)의 강력한 왼발 슛은 골키퍼 정면을 향해 선취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대표팀은 전반 30분 이후 되레 튀니지에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대표팀은 한 번의 패스에 수비 뒷공간을 허용하는 등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끝내 전반 44분 상대 미드필더 주하이에르 다우아디(아프리캥)에게 선취골을 허용했다. 수비수 세 명이 달라붙었지만 무참하게도 뻥 뚫렸다. 대표팀은 후반에 뒷문을 걸어 잠근 튀니지를 상대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박주영은 후반 3분 슛을 날렸는데 이날 단 한 차례뿐이었다. 대표팀은 이후 1분 남짓 주어진 추가 시간까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홍 감독은 후반 14분 구자철 대신 이근호(상주)를, 이어 후반 30분 박주영 대신 김신욱(울산)을 투입해 공격진의 변화를 꾀했지만 상대의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오히려 공격에 치중하다 역습만 허용했다. 후반 추가 시간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의 패스를 받은 하대성(베이징 궈안)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마지막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왼쪽을 살짝 벗어났다. 홍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이어진 브라질월드컵 출정식에서 “국내 마지막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본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홍 감독은 선수, 코칭 스태프와 함께 대형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객석을 채운 5만 7000여 관중은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염원하는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해외건설 수주, 5개월 만에 300억弗 돌파

    해외건설 수주액이 5개월 만에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 금액이 포함됐던 2010년을 제외하면 역대 최단 기간이다. 28일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27일까지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공사 수주액(계약 기준)은 모두 309억 2655만 6000달러였다.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3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일(305억 3674만 달러)로 6월 이전에 300억 달러 이상 수주한 것은 201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현재까지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233억 1786만 5000달러)에 비해 32.6% 증가했다. 2010년에는 180억 달러 규모의 UAE 원전 프로젝트 계약이 체결되면서 연간 기록으로 가장 빠른 그해 4월 7일에 300억 달러(301억 7125만 5000달러)를 넘겼다. 가장 많이 수주한 지역은 중동이었다. 전체 수주액의 80.51%인 245억 8635만 6000억 달러를 수주했다. 이어 아시아(45억 2068만 4000달러), 중남미(11억 5548만 5000달러), 아프리카(4억 8955만 4000달러), 북미(1억 1703만 1000달러), 유럽(5744만 6000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 수주액을 보면 이라크가 79억 8920만 5000달러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쿠웨이트(71억 5626만 4000달러), 알제리(42억 4688만 2000달러), 사우디아라비아(2억 4896만 5000달러) 등 순이었다. 이처럼 해외건설 수주가 많은 것은 우리나라 건설사들이 연초부터 산유국의 대형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따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런 추세라면 올해 해외건설 수주 목표치인 700억 달러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한국 튀니지 중계]튀니지 브라질월드컵 알제리전 연습무대…한국 경기력 우위 보여

    [한국 튀니지 중계]튀니지 브라질월드컵 알제리전 연습무대…한국 경기력 우위 보여

    ‘한국 튀니지 중계’ ‘튀니지 브라질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이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우위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 평가전에서 전반 30분 현재 0-0으로 맞서고 있다. 측면 공간 돌파는 물론 중앙의 짧은 패스로 상대를 압박하고 있다. 시차와 생소한 환경의 튀니지의 맞아 선제골을 위해 좌우 측면을 주로 공략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용(울산)-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김영권(광저우 헝다)-윤석영(퀸즈파크 레인저스) 4백 라인을 구축했다. 기성용(스완지 시티)와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이 수비형 미드필더에 섰고 손흥민(레버쿠젠)-구자철(마인츠)-이청용(볼턴 원더러스)가 앞에서 공격을 주도했다. 원톱은 박주영(아스널)이 맡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늦은 공수 전환 ‘답답’… 밀집수비 앞에 ‘막막’

    공을 가지지 않은 선수들의 움직임이 매끄럽지 못했다. 역습을 노리는 공격 전술을 들고 나온 튀니지는 수비 전환이 빨랐고, 한국의 공격 진행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 한국이 하프라인을 넘어 페널티박스로 진입하려 할 때쯤에는 어김없이 튀니지 선수들이 자기 진영에 가득 들어찼다. 파고 들어갈 틈이 없었다.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알제리보다는 1차전 상대인 러시아가 보여준 모습과 비슷해 보였다. 한국은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웠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과 한국영이 느렸다. 수비에서 공격으로 넘어갈 때 공을 끌면서 한참을 머뭇거렸다. 공격에서 수비로 넘어갈 때도 마찬가지였다. 재빨리 상대의 공격 흐름을 끊어야 되는데 그저 지켜보고 있을 때가 많았다. 특히 기성용은 후반 중반 어이없는 실수로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할 뻔했다. 최후방 수비라인도 견고하지 못했다. 중앙수비수 홍정호는 페널티박스를 넘어오는 상대에 대한 접근 타이밍을 오판해 위기를 맞기도 했다. 대표팀에 뒤늦게 합류한 왼쪽 측면 수비수 윤석영도 공격으로 넘어갈 때 무리한 드리블로 흐름을 끊어 먹었고, 전반 절호의 크로스 기회를 두 차례나 어이없이 날렸다. 그래도 수확은 있었다. 홍정호의 부상으로 곽태휘가 교체 투입되면서 수비라인이 안정을 찾았다. 이근호와 하대성, 김보경 등 후반 교체 투입된 선수들은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비록 결과가 실망스러웠지만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에게 본선 첫 경기까지 남은 20일 동안 ‘밀집 수비 파괴법’이란 보완 과제를 안겨준, 나쁘지 않은 모의고사였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英언론, 월드컵 유니폼 ‘베스트 디자인’ 순위 선정…한국은?

    英언론, 월드컵 유니폼 ‘베스트 디자인’ 순위 선정…한국은?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의 개막까지 불과 16일(다음달 13일)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본선 진출 32개국의 유니폼(홈 & 어웨이) 디자인에 대한 평점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민국은 홈경기 유니폼이 5점 만점 중 4점으로 공동 3위를, 어웨이 유니폼은 3점으로 공동 16위에 올라 선방한 편이었다. 텔레그래프는 한국의 홈경기 유니폼에 대해 “FIFA에서 일해 보지 않았다면 이 유니폼의 빨강색과 파랑색에 대해 뭐라할 자격이 없다. 어쨌든 하의는 상의와 완벽하게 대비되므로 집에서 HD 화질로 보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다”면서 “사진속 한국 선수들은 마치 컴퓨터 게임에서 튀어나온 캐릭터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다. 어웨이 유니폼에 대해서는 “마침내, 한국의 어웨이 유니폼은 그 나라의 정신적인 측면과 접목한 듯하다”면서 “디자인은 그 나라 국기의 음과 양을 상징하는 ‘태극’을 나타낸 것이므로 프랑스의 삼색기를 좌우로 뒤집었다고 생각하지 마라”고 말했다. 또한 이 매체는 최고의 디자인으로 개최국이자 우승후보인 브라질의 홈경기 유니폼과 ‘아트 사커’ 프랑스의 어웨이 유니폼을 선정했다. 반면 최악의 디자인으로는 일본(어웨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홈 & 어웨이), 독일(어웨이), 스페인(어웨이)의 유니폼을 혹평했다. 다음은 텔레그래프가 가장 낮게 평가한 유니폼부터 순서대로 공개한 것이다. 1. 일본(어웨이) ★☆☆☆☆ 2.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홈 & 어웨이) ★☆☆☆☆ 3. 독일(어웨이) ★☆☆☆☆ 4. 스페인(어웨이) ★☆☆☆☆ ------------------------------------- 5 . 온두라스(홈 & 어웨이) ★★☆☆☆ 6. 미국(홈) ★★☆☆☆ 7. 코스타리카(홈 & 어웨이) ★★☆☆☆ 8. 포르투갈(홈) ★★☆☆☆ 9 . 이탈리아(어웨이) ★★☆☆☆ 10. 벨기에(홈 & 어웨이) ★★☆☆☆ 11. 우루과이(홈 & 어웨이) ★★☆☆☆ 12. 콜롬비아(어웨이) ★★☆☆☆ 13. 카메룬(홈 & 어웨이) ★★☆☆☆ 14. 스위스(홈 & 어웨이) ★★☆☆☆ 15. 러시아(어웨이) ★★☆☆☆ 16. 브라질(원정 & 서드) ★★☆☆☆ 17. 스페인(홈) ★★☆☆☆ ------------------------------------- 18. 잉글랜드(홈) ★★★☆☆ 19. 네덜란드(어웨이) ★★★☆☆ 20. 아르헨티나(어웨이) ★★★☆☆ 21. 크로아티아(어웨이) ★★★☆☆ 22. 코트디부아르(어웨이) ★★★☆☆ 23. 이탈리아(홈) ★★★☆☆ 24. 이란(홈 & 어웨이) ★★★☆☆ 25. 나이지리아(홈) ★★★☆☆ 26. 나이지리아(어웨이) ★★★☆☆ 27. 일본(홈) ★★★☆☆ 28. 독일(홈) ★★★☆☆ 29. 칠레(홈 & 어웨이) ★★★☆☆ 30. 한국(어웨이) ★★★☆☆ 31. 가나 (홈 & 어웨이) ★★★☆☆ 32. 에콰도르(홈 & 어웨이) ★★★☆☆ 33. 알제리(홈 & 어웨이) ★★★☆☆ 34. 러시아(홈) ★★★☆☆ 35. 프랑스(홈) ★★★☆☆ 36. 멕시코(홈) ★★★☆☆ 37. 멕시코(어웨이) ★★★☆☆ ------------------------------------- 38. 포르투갈(어웨이) ★★★★☆ 39. 아르헨티나(홈) ★★★★☆ 40. 네덜란드(홈) ★★★★☆ 41. 잉글랜드(어웨이) ★★★★☆ 42. 호주(홈) ★★★★☆ 43. 호주(어웨이) ★★★★☆ 44. 크로아티아(홈) ★★★★☆ 45. 코트디부아르(홈) ★★★★☆ 46. 그리스(홈) ★★★★☆ 47. 그리스(어웨이) ★★★★☆ 48. 한국(홈) ★★★★☆ 49. 콜롬비아(홈) ★★★★☆ 50. 미국(어웨이) ★★★★☆ ------------------------------------- 51. 프랑스(어웨이) ★★★★★ 52. 브라질(홈) ★★★★★ 사진=텔레그래프(http://www.telegraph.co.uk/sport/football/world-cup/10480806/World-Cup-2014-kits-in-pictures.html?frame=2917869)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러시아 ‘무딘 창’ 벨기에 ‘날선 창’

    역대 최고의 조 편성이라고 했지만, 쉬운 상대들은 아니었다. 러시아는 수비가 튼튼했고 벨기에는 공격이 매서웠다. 한국의 시나리오대로 벨기에를 만나기 전까지 러시아와 알제리에 반드시 1승1무 이상을 챙겨 조별리그의 8부 능선을 넘어야 할 이유가 더욱 뚜렷해졌다. 아직 조직력이 완성 단계에 이르지 못한 벨기에가 두 차례 평가전과 월드컵 본선 1, 2차전을 거치면서 수비까지 튼튼히 할 가능성이, 또 자국 리그 선수 중심으로 조직력을 다져온 러시아가 공격력까지 예리하게 만들 가능성이 커 보이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27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슬로바키아에 1-0, 벨기에는 벨기에 헹크의 크리스털 아레나에서 룩셈부르크에 5-1로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러시아는 유럽예선에서 주로 사용했던 4-3-3 포메이션 대신 알렉산드르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을 최전방에 내세운 4-2-3-1을 들고 나왔다. 공격-미드필더-수비진의 간격을 좁혀 공격라인이나 중원부터 강한 압박을 구사했다. 지역 방어에 허점이 생겼을 때에도 2, 3차 커버플레이가 유기적으로 돌아갔다. 문제는 공격. 선수 개인이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길지 않고 볼은 주로 1-1 패스를 통해 전방으로 운반됐다. 그러나 슈팅 찬스에서 공격수들이 주저하는 모습이 보였고, 이렇다 할 해결사도 보이지 않았다. 코코린이 과감한 슈팅과 롱패스 역습으로 두 차례 위협적인 플레이를 연출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중반 투입된 주전 스트라이커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가 결승골을 터트렸지만 슬로바키아 수비진의 실수가 아니었다면 이마저도 막혔을 공산이 크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은 경기 뒤 “수비는 만족이지만 공격은 불만”이라고 밝혔다. 벨기에는 로멜루 루카쿠(에버턴)를 앞세운 4-1-4-1 전형을 펼쳤다. 공격력은 ‘공포’ 그 자체였다. 루카쿠는 60분을 뛰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케빈 데 브루잉(볼프스부르크)과 맞바꿔 들어간 나세르 차들리(토트넘)도 골맛을 봤다. 하지만 뱅상 콩파니(맨체스터시티)가 중심에 선 수비라인은 적극적 대인마크보다는 지역방어에 주력, 전반 동점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콩파니는 전반 종료 뒤 반 부이텐(바이에른 뮌헨)과 교체됐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홍명보호, 웃으며 브라질로 떠날까

    홍명보호, 웃으며 브라질로 떠날까

    “이기고 싶다. 그러나 전력을 다 노출하지는 않겠다.”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마지막으로 치르는 평가전인 튀니지와의 경기를 하루 앞둔 27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출정식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각오를 다졌다. 홍 감독은 “한국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팬들께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또 좋은 분위기에서 출국하고 싶다”면서도 “그러나 이 경기에서 우리가 가진 것을 다 보여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누군가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고 경계했다. 튀니지를 상대로 홍 감독은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최대한 고루 기용해 개개인의 포지션 적응도와 협력 플레이, 수비 전술을 집중 점검할 전망이다. 특히 홍 감독은 “세트피스에서 실점이 많았기 때문에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또 북아프리카 팀 특유의 역습 상황에서 수비진의 대응 능력도 실전을 통해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기는 것보다 부상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 팀은 지금 진화하고 있는 과정이다. 경기 결과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주장 구자철(마인츠)은 “개인적인 욕심을 넘어, 같은 목적을 향해 뭉쳐 좋은 성과를 내자고 선수들끼리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면서 “내 자신 역시 팀에 일조할 생각이다. 하나된 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15분 남짓 몸을 푸는 모습을 언론에 공개한 뒤 비공개 훈련으로 전환, 튀니지전에 대비한 마지막 점검에 열중했다. 한편 조르쥐 리켄스 튀니지 대표팀 감독은 “한국과 벨기에가 알제리와의 경기를 염두에 두고 우리와 경기를 치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완전히 다른 팀이다. 우리만의 축구를 보여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데뷔전을 치르는 리켄스 감독 역시 “두 팀이 부상 없이 경기를 치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베스트11, 누가 누가 좋을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선수들의 훈련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대표팀의 월드컵 출정식을 겸해 진행되는 이번 튀니지전은 전지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에서 가나와 치를 평가전을 제외하면 국내에서 가지는 마지막 경기다. 튀니지는 올해 브라질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에 실패했지만 피파랭킹에서 한국(55위)보다 앞선 팀이고 최근 사령탑 교체 등의 강수를 둔 채로 한국팀은 브라질월드컵 조별 리그 두번째 상대인 알제리를 염두에 둔 평가전이 될 전망이다. 대표팀과 맞붙게 될 튀니지는 아프리카축구연맹 소속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9위로 통산 전적 1전 1무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1
  • 몸 푸는 기성용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기성용리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대표팀의 월드컵 출정식을 겸해 진행되는 이번 튀니지전은 전지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에서 가나와 치를 평가전을 제외하면 국내에서 가지는 마지막 경기다. 튀니지는 올해 브라질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에 실패했지만 피파랭킹에서 한국(55위)보다 앞선 팀이고 최근 사령탑 교체 등의 강수를 둔 채로 한국팀은 브라질월드컵 조별 리그 두번째 상대인 알제리를 염두에 둔 평가전이 될 전망이다. 대표팀과 맞붙게 될 튀니지는 아프리카축구연맹 소속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9위로 통산 전적 1전 1무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1
  • ‘1석2조’ 튀니지 평가전

    오는 28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은 한국의 브라질월드컵 2차전 상대인 알제리에 초점을 맞춘 경기다. 그런데 튀니지의 신임 조르주 리켄스(65) 감독의 전력(?) 덕에 ‘1석2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5일 튀니지대표팀을 이끌고 입국한 리켄스 감독은 한국이 본선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벨기에와 알제리대표팀 모두에서 사령탑을 지냈다.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이기도 한 그는 1997~1999년과 2010~2012년 벨기에대표팀, 2003년에는 알제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벨기에와 터키에서 경력을 쌓은 뒤 1997년 자국 대표팀 감독이 된 리켄스 감독은 이듬해 프랑스월드컵 때 한국과 조별리그 E조 마지막 3차전에서 맞붙기도 했다. 한편, 이날 윤석영(퀸스 파크 레인저스)이 23인 엔트리 가운데 마지막으로 경기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했다. 당초 지난 14일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QPR이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을 앞두고 보내주지 않아 논란이 됐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목 졸라 기절 시켜 롤렉스 시계 강탈하는 괴한 포착

    목 졸라 기절 시켜 롤렉스 시계 강탈하는 괴한 포착

    “늦은 밤 술 취해 거리 헤매면 위험합니다” 괴한이 늦은 밤 거리를 헤매던 남성에게 접근, 목 졸라 기절시킨 후 고급 시계를 강탈해가는 사건이 벌어져 영국사회에 충격이 일고 있다. 지난 10일 영국 런던 중심부 리젠트 거리에서 술에 취해 길을 걷고 있던 24살 학생 신분의 한 청년이 괴한의 습격을 받아 고급 손목시계를 강탈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거리 CCTV에 포착된 영상에는 고급 정장 차림의 청년에게 검은색 야구모자에 어두운 청색 청바지를 입은 건장한 남성이 다가온다. 이 남성은 술 취한 청년에게 무술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접근한다. 이어 두 사람은 환하게 간판이 켜진 가게 앞에 비를 피해 서 있다. 이때 모자를 쓴 남성이 호신술을 보여주겠다며 그를 등지게 서게 만든다. 이어 등을 보인 청년의 목을 힘껏 조른다. 숨이 막힌 청년이 의식을 잃고 무릎을 꿇면서 주저앉자 남성은 청년의 손목에 차고 있던 고급 시계를 강탈해 도주한다. 경찰 조사 결과 피해자가 강탈당한 시계는 5000파운드(한화 약 865만원)에 달하는 고급 롤렉스 시계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야구 자켓과 검은색 야구모자, 어두운 청색의 청바지를 입은 5피트 8인치(약 173cm)의 알제리인 남성을 수배 중이다. 사진·영상=Scotland Yard/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씨줄날줄] 월드컵 구호 유감/박찬구 논설위원

    2002년 한·일 월드컵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구호 아래 한마음으로 4강 신화를 이뤘다. 독일과의 준결승 다음 날인 6월 26일자 서울신문(당시 대한매일) 1면에는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붉은 티를 입고 기적을 염원하는 대여섯 살 무렵 아이 두 명의 사진이 실렸다. 아이들뿐이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붉은악마가 되어 열광하고 환호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끝나지 않은 신화, 하나되는 한국’을 외쳤다. 4년 전 ‘우리 모두 붉은 악마가 되자’(Be The Reds)라는 붉은악마의 응원 구호는 ‘붉은 악마들이여, 함께 우리의 꿈을 향해 가자‘(Reds, Go Together For Our Dreams)로 바뀌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승리의 함성, 하나된 한국’이라는 슬로건이 우리 대표팀 전용버스에 새겨졌다. 한마음으로 다시 신화를 이루자는 의미로 ‘올 드 레즈’(All The Reds)라는 구호도 나왔다. 4년 뒤인 올해도 어김없이 월드컵 시즌이 다가왔다. 브라질 월드컵은 다음 달 13일부터 한 달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오는 6월 18일과 23일, 27일 각각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와 경기를 치른다. 지난주에는 ‘원팀, 원스피릿, 원골’을 기치로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하는 ‘홍명보호(號)’의 명단이 발표됐다. 한국 대표팀의 공식 슬로건도 정해졌다. ‘즐겨라, 대한민국’(Enjoy it, Reds)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각국 대표팀 버스를 후원하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인터넷 팬투표를 실시한 결과라고 한다. 러시아는 ‘아무도 우리를 잡을 수 없다’, 알제리는 ‘브라질 사막의 전사들’, 벨기에는 ‘불가능을 기대하라’를 각각 내걸었다. ‘즐겨라,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이 성적과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경기 그 자체를 즐기는 스포츠 정신에 부합한다는 해석이 일각에서는 나온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과 분노에 젖은 마당에 ‘즐겨라’가 과연 적절한 구호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생때같은 아이들을 어른들의 잘못으로 바다에 묻고 시신마저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 현실이다. 절망의 나락에서 과연 ‘즐겨라’를 외칠 수 있을까. 2002년 상암 경기장에서 꿈과 희망을 똘망똘망한 가슴에 담았던 대여섯 살 아이들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과 같은 또래들이다. 혹은 친구일 수도, 혹은 가족일 수도 있다. 슬로건 하나에서도 소통과 치유의 메시지를 담는 공동체의 세심함이 아쉽다. 누리꾼들은 ‘힘내라, 대한민국’, ‘일어서자, 대한민국’ 등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시대와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구호를 다시 검토하기 바란다. 박찬구 논설위원 ckpark@seoul.co.kr
  • “Enjoy it, Reds”

    브라질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대회 공식 슬로건이 ‘즐겨라, 대한민국’(Enjoy it, Reds)으로 정해졌다.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대표팀 버스를 후원하는 현대자동차는 14일 대회 기간 각국 팀 버스에 부착할 슬로건을 국제축구연맹(FIFA)과 함께 팬 투표로 선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러시아는 ‘아무도 우리를 잡을 수 없다’(No one can catch us)로 정했고 2차전 상대인 알제리는 ‘브라질 사막의 전사들’(DESERT WARRIORS IN BRAZIL)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벨기에의 표어는 ‘불가능을 기대하라’(EXPECT THE IMPOSSIBLE)다. 한편 이날 박주영(29·왓퍼드)은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U-21(21세 이하) 대표팀과 숭실대 간 연습경기에 나와 후반 45분을 뛰었다. 훈련량과 감각을 다른 선수들과 비슷하게 끌어올리려는 특별 훈련이다. 홍명보 감독의 요청에 따라 이광종 U-21대표팀 감독이 박주영의 연습경기 합류를 허락했다. 박주영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과 챔피언십 왓퍼드에서 경기를 거의 뛰지 못했고, 봉와직염 탓에 일찍 귀국해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면서 훈련량이 부족하다는 진단을 받기도 했다. 이날 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던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은 소속 팀이 오는 24일 더비카운티와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을 앞두고 있어 구단이 붙잡아 합류하지 못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브라질 월드컵 D-30] 러시아 ‘톱니 조직’ 알제리 ‘창의 축구’ 벨기에 ‘황금 세대’

    [브라질 월드컵 D-30] 러시아 ‘톱니 조직’ 알제리 ‘창의 축구’ 벨기에 ‘황금 세대’

    브라질월드컵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8일 최종 엔트리(23명)를 확정한 홍명보호는 12일부터 담금질에 들어가 사상 첫 원정 8강을 겨냥한다. 한국과 조별리그 H조에서 맞붙을 러시아와 알제리, 벨기에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H조 전력 분석과 홍명보호의 준비 상황, 주목할 스타들과 각종 기록, 놓치면 후회할 조별리그 경기를 미리 꼽아 본다. 홍명보호와 H조에서 격돌하는 러시아와 알제리는 지난 12일 나란히 예비 엔트리(30명)를 발표했다. 벨기에는 13일 사실상 최종 엔트리(24명)를 발표했다. 나중에 골키퍼 한 명을 제외하기로 했다. 최근 잇단 부상에 흔들리는 홍명보호로서는 무섭게 정비되고 있는 세 팀에 대한 맞춤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러시아 ‘톱니바퀴 조직력’(FIFA랭킹 18위)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러시아 감독은 29명을 자국 리그 출신으로 채워 조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을 밀어붙였다. 이번 대회 유럽 예선부터 호흡을 맞춰 온 팀을 흐트러뜨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유럽 예선 10경기에서 5골을 터뜨린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제니트)와 2선 공격을 주도하는 알렉산드르 코코린(디나모 모스크바·8경기 4골), 경험이 풍부한 유리 지르코프(디나모 모스크바) 등이 경계 대상으로 떠오른다. ‘제2의 야신’ 이고르 아킨페프(CSKA 모스크바)도 빼놓을 수 없다. 해외파는 잉글랜드 챔피언십 레딩의 노장 공격수 파벨 포그레브냐크 한 명뿐. 베테랑 백업 공격수 로만 파블류첸코와 무릎 십자인대를 다친 미드필더 드미트리 타라소프(이상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는 끝내 제외됐다. 카펠로 감독은 약한 팀을 상대로도 파상공세를 펼치기보다 수비를 먼저 안정시킨 뒤 기회를 노리는데 유럽 예선 10경기에서 20골을 터뜨리며 5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알제리 ‘창의적인 축구’(FIFA랭킹 25위)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발표한 예비 엔트리에는 소피앙 페굴리(발렌시아), 이슬람 슬리만(스포르팅 리스본), 사피르 타이데르(인터 밀란), 나빌 벤탈렙(토트넘) 등이 포함됐다. 베테랑 공격수 라피크 제부르(노팅엄)와 미드필더 리야드 부데부즈(바스티아)가 이름을 올린 대신 수비수 알리 리알(JS 카빌리)과 미드필더 지네딘 페르하트(USM 알제), 신예 장신 공격수 이샤크 벨포딜(리보르노)은 빠졌다. 과거 식민 통치를 받았던 프랑스의 영향으로 개인기와 창의적 플레이에 능하지만 플레이오프를 포함한 예선 8경기에서 주전이 수시로 바뀌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수비에 치중하다 역습을 노리는 할릴호지치 감독으로선 취약점을 보인 수비라인을 한 달 남짓 열심히 점검해야 할 필요가 있다. ●벨기에 ‘황금세대의 위용’(FIFA랭킹 12위) 마크 빌모츠 감독은 지난 1일 꼭 선발하겠다고 공언한 뱅상 콤파니(맨체스터시티), 에당 아자르(첼시), 티보 쿠르투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악셀 비첼(제니트), 케빈 더 브루이너(볼프스부르크) 등 5명 외에 로멜루 루카쿠, 케빈 미랄라스(이상 에버턴),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무사 뎀벨레(토트넘), 토마스 베르마엘렌(아스널) 등을 포함시켰다. 혈통 대신 태어나고 자란 벨기에를 선택한 아드난 야누자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당연히 이름을 올렸고 올해 19세의 디복 오리지(릴)도 깜짝 발탁됐다. 이 젊은 선수들은 유럽 예선 10경기를 8승2무 18득점 4실점으로 마무리했다. 12년 만의 본선 무대라 경험이 부족하다고 오해할 수도 있지만 이들은 10대 때부터 연령별 대표팀에서 발을 맞춰 온 사이다. 빌모츠 감독은 아자르, 더 브루이너 등 2선 공격수의 창의적 플레이와 루카쿠, 콤파니, 펠라이니 등의 ‘파워’를 조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 개막 당일 미국과의 비공개 평가전에 나선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글로벌 시대] 디엔비엔푸/배종하 주베트남FAO대표

    [글로벌 시대] 디엔비엔푸/배종하 주베트남FAO대표

    5월의 베트남 햇살은 따갑다. 바야흐로 폭염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수은주가 30도 후반을 오르내리고 거리를 조금만 걷노라면 이마에 땀이 송송 맺힌다. 하지만 지난 두어 달 동안 유별나게 비가 많고 습기가 찼던 탓에 속옷이 칙칙하게 달라붙는 불쾌함에도 저녁 무렵이면 많은 시민들이 쏟아져 나와 시내 중심의 호안끼엠 호수는 산책 나온 시민들로 붐빈다. 지난 7일은 베트남 국민에게 특별한 날, 60년 전 베트남 북서쪽 라오스 국경 지역 디엔비엔푸 전투에서 승리한 날이다. 7일 디엔비엔푸에서는 대통령을 비롯, 각국의 사절, 외교단,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대대적인 승전기념식이 있었다. TV마다 당시 전투 상황을 담은 다큐멘터리, 훈장을 주렁주렁 단 90세 노병들의 치열했던 전투 인터뷰, 시내 주요 거리에는 승전 문구를 담은 현수막, 나라 전체가 디엔비엔푸로 떠들썩하다. 당시 전설적인 승리를 지휘했던 보응우옌잡 장군은 작년 가을 102세로 세상을 떠났는데 고향에 묻힌 그의 묘소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946년 호찌민은 독립선언을 했으나 프랑스가 독립을 인정하지 않고 계속 베트남을 지배하려는 야욕을 드러내 양측은 지루한 전쟁을 계속했다. 디엔비엔푸는 베트남과 라오스를 잇는 전략적인 요충으로 호찌민 군의 주요 작전지역이었다. 이에 프랑스 군은 디엔비엔푸를 장악하기 위해 1953년 여름부터 대규모 거점을 구축했다. 육로로 접근이 어려운 산악지역이라 비행장을 건설하고 어마어마한 병력과 물자를 공수했다. 호찌민 군은 디엔비엔푸를 공략하기로 결정하고 대대적인 전투 준비를 했고 마침내 1954년 3월 13일부터 5월 7일까지 두 달 동안 치열한 전투를 벌인다. 이 전투가 세계 전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호찌민 군은 절대적으로 열등한 전력에도 불구하고 승리했기 때문이다. 호찌민 군은 도로조차 없는 산악지역에 인력으로 야포 수백문을 험난한 산꼭대기까지 끌어올리고 눈에 띄지 않도록 철저하게 위장했다. 산꼭대기에서 포격이 날아올 줄 상상도 못했던 프랑스 군들은 허를 찔려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프랑스 군은 미국으로부터 무기와 물자를 엄청나게 공급받았지만 최후엔 공중 공급마저 끊어지면서 고립된 상태에서 방어선이 무너져 결국 항복하고 말았다. 프랑스군의 전사가 3000명, 부상 5000명, 포로가 1만명이 넘었으니 그 피해가 얼마나 극심했는지 알 수 있다. 역사적으로는 이 전투가 인도차이나의 운명을 가르는 전환점이 됐다. 프랑스는 디엔비엔푸 패전 이후 인도차이나에서 물러났고 알제리에서마저 영향력을 상실하면서 해외 식민지 기반을 완전히 잃었다. 프랑스가 물러간 이후 미국이 인도차이나에 개입했지만 20년 후 미국도 불명예스럽게 철수해 베트남은 통일을 이뤘다. 영국의 역사학자 마틴 윈드로는 디엔비엔푸 전투를 식민지 지배하에서 게릴라가 아닌 제대로 조직된 군대를 만들어 유럽의 제국주의 세력을 물리친 최초의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전쟁은 승자의 논리로 귀결되기 마련이다. 프랑스가 이겼더라면 역사는 달라졌을 것이고 패배한 쪽은 고스란히 역사의 멍에를 뒤집어썼을 것이다. 그러나 호찌민을 비롯한 지도자들은 철저한 준비와 계산, 탁월한 지휘체계로 상대의 허를 찔러 역사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였다. 디엔비엔푸는 60년이 지난 지금도 베트남 국민의 가슴 속에 뜨겁게 남아 있다. 비록 가난한 나라지만 베트남 사람들의 자존심은 어느 나라 못지않게 높다.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호안끼엠 호수를 거니는 노인네들 얼굴에는 굵은 주름이 가득하지만 여유와 자신감이 흐른다.
  • 차별…괴물 키웠다

    나이지리아의 테러조직 보코하람이 전 세계 공공의 적으로 떠올랐다. 하룻밤 새 여학생 276명을 납치하는가 하면 올해에만 민간인 1500여명을 학살했다. 소수 엘리트만을 위한 서구식 교육에 반발하며 2002년에 설립된 대학생 운동단체는 어떻게 ‘괴물’이 됐을까? 뉴욕타임스(NYT)와 CNN은 8일(현지시간) 보코하람의 성장 과정을 분석했다. ‘서구식 교육은 죄악’이라는 뜻의 보코하람이 태동하게 된 배경에는 나이지리아 정부의 차별이 자리 잡고 있다. 석유 부국 나이지리아의 집권층은 영국에서 유학한 소수 엘리트들이다. 이들은 다국적 석유기업과 결탁해 막대한 부를 축적하면서도 북동부를 노골적으로 억압했다. 보코하람은 북동부 보르누에서 이런 모순에 대항하기 위해 생겨났고, 비폭력 운동으로 주민들에게 지지를 받는 정치세력으로 자랐다. 아프리카 연구단체 ‘로열 아프리카 소사이어티’의 리처드 다우든은 CNN에 기고한 글에서 “굿럭 조너선 대통령의 북동부 차별·포기 정책이 화를 키웠다”고 밝혔다. 그는 “서방이 근본적인 해결책을 고려하지 않고 군사 개입에만 나선다면 보코하람은 미국 등을 겨냥한 테러에 나설 것”이라고 우려했다. 보코하람이 광적인 살인 집단으로 바뀐 것은 2009년이다. 당시 나이지리아 경찰은 보코하람 창립자 무함마드 유수프를 공개처형했고, 지지자 700여명을 살해했다. 알카에다는 “형제적 동정심을 느낀다”며 보코하람을 받아들였다. 보코하람 잔존 세력은 알카에다의 지원으로 소말리아와 알제리 등에서 훈련을 받았고, 새 리더 아부바카르 셰카우를 따라 귀국했다. 셰카우는 조직을 일종의 광신도 단체로 변질시켰다. 전통적인 테러가 주목을 끌지 못하자 여학생 납치 및 인신매매라는 새로운 방식을 택했다. 보코하람 연구자인 캘리포니아대학의 파울 루벡 교수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보코하람은 알카에다도 고개를 저을 정도로 잔인하다”면서 “오사마 빈라덴 사망 이후 구심점을 잃은 알카에다의 영향력이 더 이상 미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알카에다의 도전세력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알카에다의 약화가 역설적으로 더 잔인한 테러 집단을 키운 셈이다. 알카에다는 그동안 이념을 같이하는 조직들에 지역·거점별로 독자적 운영권을 주는 ‘프랜차이즈식 관리’를 해왔다. 그러나 빈라덴의 정통성을 이어온 ‘본가’의 영향력이 쇠퇴하면서 보코하람과 같은 돌출 조직이 득세하고 있다.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ISIS)는 알카에다와 결별을 선언한 채 시리아에서 ‘반군 속의 반군’으로 커가고 있다. 우간다의 ‘신의 저항군(LRA)’도 보코하람처럼 맹목적인 테러 조직으로 변하고 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한국, 월드컵에서 박주영으로 도박”

    “한국이 월드컵에서 박주영으로 도박을 한다.” 해외 언론들은 8일 한국의 2014 브라질월드컵 축구 대표팀 명단과 관련해 “젊은 팀이고 깜짝 발탁은 없었다”고 일제히 전했다. AFP통신은 “곽태휘가 30세 이상인 유일한 선수”라면서 “홍명보 감독이 젊은 팀을 꾸렸다”고 평가했다. 독일 dpa통신도 평균 연령 25.9세로 2010 남아공월드컵 당시 27.5세에 견줘 대폭 어려진 홍명보호를 묘사하면서 “젊은 팀이고 깜짝 발탁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전체 23명 중 17명이 해외파이고 그중 9명이 유럽에서 뛰고 있다는 점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특히 박주영(29)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유로스포츠는 “홍 감독이 월드컵에서 박주영으로 도박을 한다”면서 “박주영은 2008년 모나코와 계약을 맺었고 3년 뒤 아스널로 향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잉글랜드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고 전했다. AFP통신도 “박주영이 아스널에서 벤치를 지키던 시절에는 요원해 보였던 월드컵에 나서서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와 붙을 기회를 갖게 됐다”며 2012년 병역 의무 회피 논란 관련 사과와 지난 3월 그리스 평가전 득점 등 그의 과거를 상세히 다뤘다. 교도통신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선수가 네 명 포함됐다”며 관심을 표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김창수, 한국영(이상 가시와 레이솔), 김진수(니가타 알비렉스),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 등 일본에서 뛰는 네 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교도통신은 박종우(광저우 부리)의 대표팀 승선도 언급하며 그를 “런던 올림픽 축구 한·일전에서 정치적 표현을 해 동메달을 받지 못한 선수”라고 사실과 다르게 설명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브라질행 로드맵 명단 발표 당기고 선택·집중 노린다

    브라질행 로드맵 명단 발표 당기고 선택·집중 노린다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할 23명의 태극전사 명단이 오는 8일 공개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을 8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당초 9일로 예정됐던 명단 발표를 하루 앞당긴 것에 대해서는 “최종 엔트리에 포함될 선수들이 하루라도 더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소집훈련에 나설 수 있게 하려고 바꿨다”고 설명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명단에 오른 선수들을 12일 경기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소집해 30일까지 담금질에 돌입한다. 다만 일본과 중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18일까지 리그 일정이 잡혀 있어 늦게 합류할 전망이다. 홍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과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23명의 정예 요원만으로 훈련을 시작한다. 통상 대표팀은 소집훈련이 시작되면 예비 명단에 포함된 선수를 포함, 25∼28명 규모의 선수를 소집해 훈련한 뒤 월드컵 개막 직전 최종 엔트리를 확정해 왔다. 그러나 홍 감독은 부상 등 불가피한 상황에 대비한 7명의 예비 명단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현재 대표팀의 가장 큰 적은 부상이다. 유력한 최전방 공격자원 박주영(왓퍼드)은 오른쪽 발가락과 발등 치료를 위해 일찌감치 귀국해 NFC에서 재활훈련을 하고 있고, 공격과 수비를 넘나드는 멀티 플레이어 박주호(마인츠) 역시 오른쪽 발가락 부상으로 귀국, 대표팀 주치의 관리하에 치료를 받고 있다. 둘 모두 스트레스가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염증이 생기는 ‘봉와직염’ 진단을 받았다.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한 수준의 큰 부상은 아니지만 컨디션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요소임은 분명하다. 오른쪽 무릎 인대의 염증으로 올 시즌 남은 두 경기를 포기한 기성용(선덜랜드) 역시 빠른 회복과 정신적 안정을 위해 조기 귀국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명보호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출정식을 겸한 ‘가상의 알제리’ 튀니지를 상대로 최종 국내 평가전을 치른 뒤 30일 미국 마이애미로 떠난다. 마이애미는 6월 18일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릴 브라질 쿠이아바와 닮았다. 6월이 되면 일광절약제(서머타임)가 시작된 뒤라 시차가 없어진다. 6월 최고 기온도 31도로 비슷하고 습도 역시 70% 수준으로 큰 차이가 없다. 마지막 전지훈련지로 안성맞춤이다. 대표팀은 6월 9일 미국에서 가나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6월 12일 브라질 이구아수 캠프에 입성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