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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트트릭 원맨쇼… 명불허전 GOAT!

    해트트릭 원맨쇼… 명불허전 GOAT!

    80분 동안 4차례 유효 슈팅 중 3골호날두 넘은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16득점… 클로제와 최다 득점 타이공격 포인트 24개… 펠레 기록 넘어“첫 경기 승리로 출발하는 건 중요” 축구의 신에게 ‘에이징 커브’ 따윈 없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3골을 몰아넣었다. 후반 35분 교체될 때까지 80분간 6차례 슛을 했고 4차례 유효 슈팅에 3골을 뽑아냈다. 이날 경기 포함 A매치 200경기에서 120골이다. 메시의 원맨쇼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아프리카의 복병 알제리를 3-0으로 완파하고 월드컵 2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메시는 전반 5분 득점이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지만 전반 17분 왼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 결승 골을 넣었다. 후반 15분에는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향해 재빨리 달려들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후반 31분에는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정확하게 찔러 넣으며 대회 1호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메시의 첫 월드컵 해트트릭이기도 하다. 메시는 이로써 월드컵 득점 관련 기록을 새로 썼다. 먼저 월드컵 27경기 16득점으로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와 함께 통산 최다 득점 타이를 이뤘다. 앞으로 한 골만 더 넣으면 역대 최다 득점 주인공이 된다. 메시는 2006 독일월드컵(1골)을 시작으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0골), 2014 브라질월드컵(4골), 2018 러시아월드컵(1골), 2022 카타르월드컵(7골)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모두 참가해 5개 월드컵에서 골을 넣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월드컵 5개 대회 득점 기록도 세웠다. 공격 포인트로는 브라질 축구 영웅 펠레를 뛰어넘었다. 메시는 이날 3골을 더해 24개 공격 포인트(16득점-8도움)를 쌓으며 펠레의 역대 월드컵 최다 공격 포인트(21개·12득점-9도움)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존에 호날두가 2018년 러시아 대회 때 세운 역대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33세 130일) 기록 역시 메시(38세 357일) 차지가 됐다. 메시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가족과 동료들, 늘 곁을 지켜준 사람들과 이 순간을 즐길 수 있다는 건 정말 아름다운 일”이라면서 “아르헨티나는 매우 단합돼 있고 강한 팀이다. 어려운 경기에서 이길 수 있어 다행이었고, 첫 경기에서 승리로 출발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클로제와 같은 자리에 있게 돼서 영광이며 그것은 단지 통계일 뿐 나를 지탱해 준 동료와 대표팀 스태프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 ‘축구의 신’ 메시, 첫 경기부터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 등 각종 기록 갈아치워

    ‘축구의 신’ 메시, 첫 경기부터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 등 각종 기록 갈아치워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3골을 몰아넣으며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을 갈아치웠다. 메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3골을 혼자 넣으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4-4-2 전술의 투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메시는 전반 17분과 후반 15분, 31분 연이어 알제리 골망을 흔들며 후반 35분 니코 파스와 교체됐다. 80분만 경기장에 모습을 보인 그는 6차례 슈팅 중 4차례 유효 슈팅에 3골을 뽑아내는 높은 골 결정력을 선보였다. 지난 2006년 독일 대회부터 본선 무대에 얼굴을 선보인 메시는 이날 출장으로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6번 출전한 선수로 기록됐다. 메시와 함께 월드컵 본선에 5번이나 참가한 선수는 ‘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를 비롯해 로타어 마테우스(독일), 잔루이지 부폰(이탈리아), 안토니오 카르바할, 라파엘 마르케스, 안드레스 과르다도, 기예르모 오초아(이상 멕시코)가 있다. 5개 대회에서 모두 한 경기라도 뛴 선수는 메시, 호날두, 마테우스, 카르바할, 마르케스, 과르다도 등 6명이고 북중미월드컵을 통해 메시와 호날두가 역대 처음 월드컵 무대를 6번째 밟을 선수로 예약했다. 메시는 또 6개 대회(2006 대회 1골·2010 대회 0골·2014 대회 4골·2018 대회 1골·2022 대회 7골·2026 대회 현재 3골)에 참가해 2010년 남아공 대회를 제외하고 5개 대회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호날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월드컵 5개 대회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 특히 38세 357일인 메시는 호날두가 2018년 대회 때 작성했던 월드컵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33세 130일)도 갈아치웠다. 이와 함께 이날 3골을 넣으면서 월드컵에서만 27경기에 나서 16득점(8도움)을 기록한 그는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갖고 있던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16골) 기록과도 타이를 이뤘다. 메시는 조별리그 경기를 더 남기고 있어 클로제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설 가능성도 크다. 메시는 또 A매치 득점 기록도 120골로 늘렸다. 아름다운 메시의 플레이는 전반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전반 5분 만에 알제리 골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렇지만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17분 패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포를 꽂아 넣으며 자신의 A매치 200경기 출전을 축하한 그는 후반 15분에도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의 슈팅이 골키퍼 루카 지단의 선방에 막혀 나오자 이를 밀어 넣으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 메시는 후반 31분에도 패널티 아크 정면에서 그대로 슛을 성공하며 대회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그는 첫 골을 넣은 뒤 눈물을 흘린 이유에 대해 “축구와는 관계없이 개인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보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도 “클로제와 같은 자리에 있게 돼서 영광이며 그것은 단지 통계일 뿐 나를 지탱해 준 동료와 대표팀 스태프에게 감사하다”고 겸손해했다.
  • 메시-음바페-홀란 나란히 멀티골…득점왕 경쟁도 불붙었다

    메시-음바페-홀란 나란히 멀티골…득점왕 경쟁도 불붙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득점왕 후보인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엘링 홀란(노르웨이)이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멀티 득점포를 가동하며 일찌감치 득점왕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메시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제리와의 J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후반 3골을 몰아치며 대회 1호 해트트릭으로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80분만 경기장에 모습을 보인 그는 전반 17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15분과 31분 각각 추가 골을 넣으며 A매치 득점 기록을 120골로 늘렸다. 특히 그는 2006년 독일 대회부터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얼굴을 보인 첫 선수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오는 24일 39번째 생일을 맞는 메시는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도 새로 썼다. 월드컵에서만 27경기에 나서 16득점(8도움)을 기록한 그는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갖고 있던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16골) 기록과도 타이를 이뤘다. 그는 경기 뒤 “클로제와 같은 자리에 있게 돼서 영광”이라면서도 “그것은 단지 통계일 뿐 개인적으로 힘든 상황이 있었는데도 나를 지탱해준 동료와 대표팀 스태프에게 감사하다”고 겸손해했다. 메시는 남은 조별리그 경기에서 추가 골을 넣으면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골든 부트’(득점왕)까지 차지할 가능성도 생겼다. 4년 전인 2022 카타르 대회에서 메시에 한 골 차로 앞서며 득점왕을 차지했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도 이날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I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혼자 두 골을 터트리며 프랑스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통산 A매치 득점은 58골, 월드컵 득점은 14골로 늘린 음바페는 올리비에 지루(57골)가 보유했던 프랑스 국가대표 통산 최다 골과 쥐스트 퐁텐(13골)이 세운 프랑스 월드컵 최다 골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음바페는 2018년 러시아(우승), 2022년 카타르(준우승) 월드컵에서 14경기를 치르고 12골을 터트렸다. 음바페는 “조국을 위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어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면서 “기록 경신은 항상 원했던 일이지만 우리가 이곳에 온 진짜 이유를 잊지 않고 있다. 기록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건 은퇴 이후로 미루겠다”며 개인 타이틀보다 우승이 먼저임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프랑스 국가대표팀 역사상 가장 위대한 페이지를 계속해서 써 내려가고 싶다”면서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알지만 우리는 준비되어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음바페와 함께 FIFA가 득점왕 후보로 주목했던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노르웨이)은 이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제골과 결승 골을 책임지고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세 차례(2022~23, 2023~24, 2025~26시즌)나 차지했지만 월드컵 무대에 처음으로 모습을 보인 홀란은 월드컵 유럽 예선 8경기에서 16골을 퍼부으며 노르웨이를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으로 진출시킨 바 있다. 특히 본선 무대에서도 가공할 득점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홀란은 “전광판에 나온 제 얼굴을 봤으니 기분이 어떤지 굳이 설명하지 않겠다”라면서 “월드컵 데뷔와 함께 팀의 28년 만에 승리에 기여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음바페와 홀란은 27일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자존심이 걸린 대결을 펼친다.
  • “라스트 댄스를 4년째” 메시, ‘최고령 헤트트릭’…진기록 쏟아냈다

    “라스트 댄스를 4년째” 메시, ‘최고령 헤트트릭’…진기록 쏟아냈다

    ‘축구의 신’ 메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헤트트릭을 성공하며 ‘월드컵 역대 최다골’ 경신을 눈앞에 뒀다. 지난 2022 카타르 대회가 ‘라스트 댄스’가 될 것이라던 전망을 깨고 4년 뒤 대회에서 주장 완장을 찬 메시는 이번 경기로 숱한 진기록을 쏟아냈다. 메시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J조 조별리그 1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전반 17분, 후반 15분, 후반 31분 연속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메시는 월드컵 통산 16골을 기록,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갖고 있던 역대 월드컵 통산 개인 최다 골과 동률을 이뤘다. 이날 경기가 첫 경기인 만큼,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골을 넣을 때마다 역대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쓰게 됐다. 골과 도움을 포함한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도 메시가 갖게 됐다. 종전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는 ‘축구 황제’ 펠레(22개)가 갖고 있었는데, 이날 경기로 메시(24)가 역전했다. 또한 이날로 38세 357일이 된 메시는 월드컵 최고령 헤트트릭 기록까지 거머쥐었다. 종전 기록은 2018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헤트트릭을 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당시 33세·포르투갈)에게 있었다. 월드컵을 포함한 전체 A매치로 넓혀보면 메시는 이날 경기로 A매치 통산 11회 헤트트릭을 기록했다. 종전 호날두와 동률(10회)이었으나 메시가 한발 앞서게 됐다. 이날 경기 출전 자체만으로도 메시는 축구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남겼다. 이날 경기는 메시의 27번째 월드컵 본선 경기로, 메시는 이 분야 역대 1위다. 또 메시가 이날 세운 A매치 200경기 출전 기록은 호날두(226경기)와 쿠웨이트의 바데르 알 무타와(202경기)에 이어 축구 역사상 세 번째다. 또 이번 대회는 메시의 6번째 월드컵 무대인데, 이는 호날두와 기예르모 오초아(멕시코)와 동일한 기록이다. 첫 경기를 치른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각종 진기록을 새로 쓸 전망이다. 메시는 현재 월드컵 본선에서 8개의 도움을 기록 중인데, 이는 디에고 마라도나, 펠레와 함께 역대 최다 기록이다. 이후 경기에서 단 1개 도움만 추가해도 메시는 단독 선두로 뛰어오른다. 아르헨티나가 조별예선을 거쳐 토너먼트에서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갈수록 메시의 월드컵 역대 최다골, 최다 공격 포인트, 최다 경기 출전 등의 기록도 경신된다.
  • 메시, 14·15·16호 골 ‘해트트릭’… 월드컵 ‘최다 득점’ 타이 기록

    메시, 14·15·16호 골 ‘해트트릭’… 월드컵 ‘최다 득점’ 타이 기록

    ‘축구의 신’으로 평가받는 리오넬 메시(39)가 자신의 월드컵 통산 14·15·16호 골을 터뜨렸다.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이다. 메시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J조 조별리그 1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전반 17분, 후반 15분, 후반 31분 연속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메시는 월드컵 통산 16골을 기록,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가 갖고 있던 역대 월드컵 통산 개인 최다 골과 동률을 이뤘다. 메시가 이번 대회 남은 경기를 통해 한 골이라도 더 추가하면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17골에 도달하게 된다. 메시는 2006 독일 대회 첫 골을 시작으로 2014 브라질 대회 4골, 2018 러시아 대회 1골, 2022 카타르 대회 7골로 13골을 넣었다. 이어 이번 월드컵 첫 경기 만에 3골을 추가했다. 이날 메시는 전반 17분 로드리고 데 파울의 패스를 받아 드리블 돌파한 뒤 먼 거리에서 오른쪽 구석을 향하는 완벽한 왼발 중거리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15분 상대 골키퍼가 쳐낸 세컨드 볼을 놓치지 않고 득점, 멀티 골을 완성했다. 후반 31분에는 먼 거리에서 왼쪽 구석을 노리는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하고 후반 35분 교체됐다. 이후 알제리가 만회골을 위해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노렸지만 득점하지 못했고,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 “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1차전부터 애간장 태우는 우승후보들

    “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1차전부터 애간장 태우는 우승후보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우승 후보로 거론되던 국가들이 잇달아 첫 경기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받아들고 있다. 브라질과 네덜란드에 이어 16일(한국시간) 스페인과 벨기에까지 조별리그 1차전을 무승부로 마무리하며 승점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스페인은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섬나라 카보베르데와의 H조 1차전을 0-0 무승부로 마쳤다. FIFA 랭킹 2위의 스페인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카보베르데(67위)를 상대로 승점 1점 확보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은 거의 없었다. 스페인은 점유율 65%(경합 10%)로 경기 주도권 측면에서는 밀리지 않았다. 유효 슈팅도 7개 기록했지만, 카보베르데의 수비 벽이 복병이었다. 부상 여파가 남아 있는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을 투입했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이날 FIFA 랭킹 10위의 벨기에도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이집트(29위)를 상대로 1-1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 19분 이집트의 에맘 아슈르(알 아흘리)가 선제골을 기록했을 때부터 분위기가 묘했다. 후반 21분 모하메드 하니(알 아흘리)의 자책골로 겨우 패배를 면하기는 했지만, 이마저도 벨기에 선수가 직접 골문을 연 것은 아니었다. 이 같은 추세는 각 팀의 시장 가치를 비교하면 더욱 이변이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켓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에 출전한 스페인 대표팀의 이적료 평가 총액은 12억 2000만 유로(약 2조 1460억원)로, 카보베르데(5450만 유로·약 954억 300만원)의 22.4배 수준이다. 벨기에 대표팀의 가치는 5억 4750만 유로(약 9579억원)로, 1억 1648만 유로(약 2038억원)인 이집트 대표팀의 4.7배다. 강호들의 고전은 대회 초반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브라질(6위)이 아프리카의 신흥 강자 모로코(7위)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겼고, 이튿날 네덜란드(8위)도 일본(18위)을 만나 경기 막판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에게 극장골을 허용하며 2-2 무승부를 사실상 ‘헌납’했다. 향후 계속될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오는 17일 오전 4시에는 2018년 러시아 대회 우승팀 프랑스가 세네갈을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서고, 10시에는 2022년 카타르 대회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알제리를 상대로 기선 제압을 시도한다.
  •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 아프리카 ‘복병’ 만난다 [내일 주목해야 할 빅매치]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 아프리카 ‘복병’ 만난다 [내일 주목해야 할 빅매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월드컵 2연패를 이뤄 아르헨티나의 전설이 될 수 있을지 전 세계 축구 애호가들의 관심이 쏠린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아르헨티나가 17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J조 조별리그 1차전 알제리와의 경기에 나선다. FIFA 랭킹 1위인 아르헨티나는 27위인 알제리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높은 위치에 있다. 이번 경기는 대회 중 39번째 생일을 맞는 메시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사실상 그의 생애 마지막 월드컵 도전으로도 주목받는다. 이번 대회가 여섯번째 월드컵인 메시는 지금까지 월드컵에서만 26경기에 출전해 13골 8도움을 기록했다. 메시는 직전 2022 카타르 대회 때 7골 3도움을 올리며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8골)에게 밀려 골든부트(득점왕)는 놓쳤지만 골든볼(최우수선수상)은 메시의 몫이었다. 월드컵에서 총 13골을 넣은 메시가 이번 대회서 4골 이상 넣으면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16골·은퇴)를 제치고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기록도 갈아치울 수 있다. 메시는 지난달 25일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에서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를 치르던 중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으나 개막 전 마지막 평가전인 지난 10일 아이슬란드전(3-0 승)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넣으면서 예열을 마쳤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은 알제리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두 메시가 경기장에서 뛰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며 “부정적인 요소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나는 그가 건강하다고 생각한다”며 메시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옵타는 최근 아르헨티나의 우승 확률을 10.06%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번 아르헨티나의 첫 경기 상대는 ‘아프리카의 복병’ 알제리다. 왼쪽 풀백 라얀 아이트누리(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아민 구이리(마르세유) 등이 포진해 빠른 전환과 직선적인 공격을 지향하는 알제리 대표팀은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췄다. 알제리는 지난 4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 ‘더 카위프’에서 열린 네덜란드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41분 터진 아니스 하지 무사(페예노르트)의 벼락같은 중거리 결승 골을 앞세워 1대 0으로 승리했다. 알제리 골문을 지키는 루카 지단(그라나다)과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루카의 아버지는 1998 프랑스 대회 때 프랑스에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안긴 축구 영웅 지네딘 지단이다. 아들 지단은 “가족의 뿌리를 따르겠다”며 지난해부터 알제리 대표팀 소속으로 뛰고 있다. 아버지 지단도 프랑스와 알제리 이중국적이다. 알제리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는 것은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4-2로 꺾고 16강에 올랐던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5번째다.
  • “상대가 우승후보? 어쩌라고”…월드컵 뒤흔드는 언더독들

    “상대가 우승후보? 어쩌라고”…월드컵 뒤흔드는 언더독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에서 이른바 약팀들이 대활약하면서 전통적인 우승 후보들이 고전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브라질, 네덜란드에 이어 16일(한국시간) 스페인과 벨기에까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확보에 난항을 겪었다. 카보베르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스페인과 0-0으로 비겼다. FIFA 랭킹 2위인 스페인은 ‘신성’ 라민 야말(바르셀로나), 마르크 쿠쿠레야(첼시),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등 세계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한 강호다. 반면 FIFA 랭킹 67위인 카보베르데는 무명 선수들로만 전열이 채워진 ‘약팀’이다. 월드컵 출전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지 않았다면, 본선에 오르지 못했을 팀을 꼽을 때 언급되는 곳이다. 각 대표팀의 스쿼드 시장가치를 따지면 스페인은 12억 2000만 유로, 카보베르데는 5450만 유로인 점에서 카보베르데 대표팀의 경기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2002 한일 대회 이후 24년 만의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도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일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FIFA 랭킹 8위 네덜란드와 끈질긴 승부 끝에 2-2로 비기며 승점 1을 따내는 저력을 보여주며 세계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공언에 실현 가능성을 보탰다. FIFA 랭킹 10위 벨기에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스타디움에서 열린 G조 첫 경기에서 후반 21분에 나온 FIFA 랭킹 29위 이집트의 자책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힘겹게 패배를 모면했다. 예상을 뒤엎는 결과가 계속되는 가운데 17일(한국시간) 오전 10시에는 2022 카타르 대회 우승팀인 아르헨티나가 알제리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같은 날 오전 4시에는 유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프랑스가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 2022 카타르 대회 16강 등 아프리카 최강국 반열에 오른 세네갈과 맞붙는다.
  • 아니 그게 왜 여기에?…메시 여권 정보 등 평가전에서 아르헨티나 선수들 개인 정보공개 파문

    아니 그게 왜 여기에?…메시 여권 정보 등 평가전에서 아르헨티나 선수들 개인 정보공개 파문

    2026 북중미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여권 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돼 논란을 빚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의 조던 헤어 스타디움에서 10일 열린 아르헨티나와 아이슬란드의 평가전 과정에서 메시를 포함한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의 여권 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됐다고 보도했다. 경기장에 무려 8만 8000여 명의 대관중이 집결한 상황에서 미디어와 일반 관중에 공개된 출전 선수 명단에 여권번호 등이 고스란히 적혀 있었다.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여권번호 등이 노출된 반면 아이슬란드 선수의 여권번호 등은 빠져 있었다. 아이슬란드는 선수 명단에 여권 번호를 제출하지 않아 같은 사태를 피할 수 있었다고 통신 등은 전했다. 외신들은 경기 시작 한 시간 남짓 전 각 팀이 경기 관계자에게 제공하는 선수 명단에 여권 번호가 포함되는 경우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언론에 공개되기 전에 모자이크 처리되는데 이번에는 그런 절차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해당 선수 명단 이미지는 여러 지역 매체에 의해 공유됐다가 곧바로 삭제됐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통산 6번째 월드컵에 참가하는 메시는 이날 후반 25분 교체로 투입됐다. 투입 2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넣어 팀 승리에 기여했다. 아르헨티나는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에서 알제리, 오스트리아, 요르단과 차례로 맞붙는다.
  • 세계 최강 vs 아프리카 최강… ‘빅매치’가 온다

    세계 최강 vs 아프리카 최강… ‘빅매치’가 온다

    일본-네덜란드 맞대결 기대 고조메시의 아르헨, 복병 알제리와 격돌“또 너냐” 잉글랜드 vs 크로아티아‘적국’ 美서 경기 이란도 관심 집중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12일(한국시간)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를 시작으로 한 달여의 ‘축구 전쟁’에 돌입한다. A조부터 L조까지 12개 조에서 펼쳐지는 1차전 24경기 가운데 축구팬의 눈을 사로잡을 빅매치 5경기와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14일 아침을 여는 브라질과 모로코의 C조 1차전은 영원한 우승 후보와 다크호스의 첫 맞대결로 축구팬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경기다.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로 이어지는 세계 최정상급 공격진으로 우승 후보의 자격을 증명하려 한다. 이에 맞서는 모로코는 2022 카타르월드컵 4강 멤버로 아프리카 최강국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F조 일본-네덜란드의 대결도 기대를 모은다. 역대 A매치 상대 전적은 3승1무로 네덜란드가 우세하다. 수비에선 버질 판데이크(리버풀), 공격에선 코디 학포(리버풀)가 버티고 있다. 지난 카타르월드컵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제압하며 실력을 과시한 일본은 올 시즌 25골을 터뜨리며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에 오른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의 발끝이 날카롭다. 이번 월드컵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아르헨티나와 아프리카 복병 알제리가 정면대결을 펼치는 J조 1차전도 놓칠 수 없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생애 마지막 월드컵 도전으로도 주목받는다. 메시는 지금까지 월드컵에서만 26경기에 출전해 13골 8도움을 기록했다. 왼쪽 풀백 라얀 아이트누리(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아민 구이리(마르세유) 등이 포진한 알제리는 빠른 전환과 직선적이고 공격 지향적인 축구로 최근 네덜란드 원정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하는 등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췄다. 중요한 대회만 열리면 자꾸 만나는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는 이번에도 L조에서 다시 만났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조별리그에서는 잉글랜드가 1-0으로 이겼다. 하지만 2018 러시아월드컵 준결승에서는 크로아티아가 2-1로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크로아티아는 5번째 월드컵 출전을 앞둔 루카 모드리치(AC 밀란) 등 핵심 선수의 노쇠화에 따른 체력적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G조 이란과 뉴질랜드의 경기는 경기 내용보다도 국제 정세 때문에 더 관심을 받는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침공을 받아 전쟁이 계속되는 이란으로선 적국 한가운데인 로스앤젤레스(LA)에서 경기를 해야 한다. 이란은 베이스캠프도 미국이 아닌 멕시코 티후아나에 차렸다.
  • 빅매치가 온다, 월드컵 이 경기를 주목하라…홀란과 음바페의 대결은 놓치지 마라

    빅매치가 온다, 월드컵 이 경기를 주목하라…홀란과 음바페의 대결은 놓치지 마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12일(한국시간)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를 시작으로 한 달여의 ‘축구전쟁’에 돌입한다. 처음으로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이번 대회는 무려 104경기가 치러지며 멕시코를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등 3개국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12개조에 조별리그 경기만 72경기가 치러지는데 어떤 경기를 봐야 할 지 모를 만큼 압도적인 경기 수를 자랑한다. 이번 대회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경기와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월드컵의 개막을 알리는 개막전은 그 자체로 축제인데 북중미월드컵의 첫 경기는 개최국 멕시코와 남아공이 맞붙는다. 16년 만에 월드컵에서 다시 만난 두 팀의 대결은 2010년 남아공 대회 개막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만큼 이번에야말로 승부를 가를 좋은 기회다. 멕시코가 고지대 홈 이점을 가질 수 있느냐가 관심거리다. 개최지인 멕시코시티는 해발 2240m에 있어 남아공 선수들이 90분 내내 체력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 ESPN은 멕시코의 승리 확률을 68%로 예측했다. 14일 오전 7시 펼쳐지는 C조 브라질과 모로코의 경기도 축구팬의 마음을 설레게 할 경기다. 미국 NBC 방송은 조별리그 초반 가장 지켜봐야 할 빅매치로 브라질과 모로코의 경기를 꼽았다. 영원한 우승후보인 브라질은 월드컵 남미예선 18경기에서 8승4무6패로 최종 5위로 본선 직행 티켓을 따냈다. 비니시우스,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로 이어지는 브라질의 공격 라인은 세계 최정상급이다. 이에 맞서는 모로코는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멤버로 아프리카 최강국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15일 열리는 F조의 일본과 네덜란드의 대결도 관심 경기다.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유럽의 강호 네덜란드와 아시아 최강으로 여겨지는 일본의 조직력이 맞붙는다. 아시아와 유럽의 자존심 대결로도 볼 수 있는 경기는 F조의 선두 향방을 가를 분수령으로 꼽힌다. G조에서 열리는 이집트와 벨기에의 경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베테랑 선수인 케빈 더브라위너와 모하메드 살라흐가 속해있다. 두 선수는 EPL에서 수없이 맞붙었지만 국가대표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각각 34세와 33세인 나이를 생각하면 이번 대회가 처음이자 마지막 대결이 될 가능성이 크다. 잉글랜드와 크로아티아가 속한 L조의 경기도 놓쳐서는 안 된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L조에 속한 양 팀은 주요 대회 때마다 만나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두 팀은 모두 11번 맞붙어 잉글랜드가 6승2무3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유로 2020 조별리그에서는 잉글랜드가 1-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에서는 크로아티아가 잉그랜드에 2-1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 해리 케인(뮌헨)과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등 선수단 몸값만 10억 달러(약 1조5100억원)에 달한다. 다만 지난 3월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0-1로 지며 망신을 당하는 등 조직력 구축이 과제다. 크로아티아는 5번째 월드컵 출전을 앞둔 루카 모드리치(AC 밀란) 등 핵심 선수의 노쇠화에 따른 체력적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J조에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있는 아르헨티나와 알제리, 오스트리아, 요르단이 속해있다. 2022 카타르 대회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는 비교적 수월한 대진표를 받아들었는데 관심은 오히려 대회기간 중 39세 생일을 맞는 메시가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지다. 호날두(포르투갈)과 함께 6번째 월드컵에 출전하는 메시는 지금까지 월드컵에서만 26경기에 출전해 13골 8도움을 기록했다. 메시는 클로제(독일·24경기 16골)를 넘어 월드컵 통산 최다 골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27일 오전 4시에는 북중미월드컵 I조 최대 빅매치인 노르웨이와 프랑스의 경기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펼쳐진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라는 걸출한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 있으며 5승1무로 유럽 예선을 1위로 통과했다. 반면 28년 만에 본선에 진출한 노르웨이는 EPL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인 엘링 홀란(맨시티)이 버티고 있다. 유럽 예선 8경기 16골 2도움을 폭격한 홀란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폴란드)와 유럽 예선 최다 골 타이기록을 세웠다. 양 팀의 대결은 조별리그 3차전 경기라 토너먼트 진출 및 조 1위 향방을 가를 단두대 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과 우루과이가 맞붙는 H조 경기도 놓칠 수 없는 명경기가 될 전망이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스페인과 남미의 맹주 우루과이는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32강이나 16강에서 신성 야말이 있는 스페인과 메시의 아르헨티나가 사생결단식 대결을 펼쳐야 할도 있기 때문이다.
  • 월드컵이 가른 형제의 운명…인구 이동에 따른 축구 영향으로 따로 또 같이

    월드컵이 가른 형제의 운명…인구 이동에 따른 축구 영향으로 따로 또 같이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월드컵에는 모두 4쌍의 형제가 각각 다른 나라를 대표해 출전하는데 이는 세계적인 인구 이동이 축구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라고 로이터통신이 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의 동료인 데지레 두에와 그의 형인 겔라 두에가 대표적인 경우다. 동생인 데지레는 우승후보인 프랑스를 대표해 출전하고 형인 겔라는 아프리카의 복병인 코트디부아르를 대표한다. 두 사람은 모두 프랑스 북부 앙제에서 태어났지만 형이 월드컵 출전을 위해 부모의 나라인 코트디부아르를 선택하면서 각각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 두 형제는 함께 축구를 시작했지만 세살 위인 형이 동생의 뛰어난 재능을 따라가지 못했다. 동생은 명문 클럽인 PSG로 이적해 챔피언리그 2연패의 빛나는 업적을 쌓았다. 프랑스와 코트디부아르가 조별리그에서 각각 I조와 E조에 속해 마주칠 가능성은 없다. 그렇지만 지난주 동생인 데지레는 낭트 경기장 관중석에서 형인 겔라가 프랑스를 상대로 평가전에서 코트디부아르가 선제골을 넣으며 2-1로 승리하는 장면을 지켜봤다. 형인 겔라는 로이터통신에 “경기 전에 서로 장난을 치긴했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가족이고 서로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두에 형제와 비슷한 경우가 스페인에도 있다. 주인공은 바로 스페인 아틀레틱 빌바오 소속인 이냐키 윌리엄스와 동생 니키 윌리엄스. 형인 이냐키는 가나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참가하며 동생인 니코는 우승후보인 스페인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나선다. 스페인 북부 바스크에서 태어난 이들 중 동생인 니코는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이 잉글랜드를 제압하고 우승할 당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될 만큼 탁월한 기량을 갖고 있다. 이냐키도 스페인 국가대표팀을 거치긴 했지만 이후 국적을 바꿔 가나 대표팀을 선택했다. 이들 외에도 가나대표팀에는 네덜란드 태생의 수비수 데릭 루카센도 이복형인 브라이언 브로비와 함께 월드컵에 출전한다. 어머니는 같지만 아버지는 다른 두 사람은 각각 가나와 네덜란드 대표팀 일원으로 세계인의 축제에 참가한다. 또 호주대표팀의 센터백 해리 사우터와 존 사우터도 각각 호주와 스코틀랜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나선다. 스코틀랜드 애버딘에서 태어난 이들은 어머니가 호주인이라 동생인 해리가 7년 전 호주대표팀을 선택하면서 갈라졌다. 지난 수십 년간 유럽으로의 인구 유입은 아프리카 국가에게 선수 영입을 위한 자원풀로 이용됐다. 실제로 아프리카 국가들은 해외거주 아프리카인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를 확보하고 있다. 알제리를 비롯해 이번에 처음 월드컵에 출전하는 카보베르데, 콩고민주공화국, 모로코, 세네갈, 튀니지 등에는 26명의 월드컵 출전자 명단에 자국 출신보다 유럽 출신 선수들이 더 많이 포함됐다. 다만 아직까지 월드컵에서 형제가 맞붙은 경우는 단 두 차례에 불과하다.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독일의 제롬 보아텡과 그의 이복형인 케빈 프린스 보아텡이 속한 가나가 맞붙은 경우다. 첫 번째 대결에서는 독일이 1-0으로 승리했고 4년 뒤 2014 브라질 대회에서는 2-2로 비겼다.
  • “미사일 들이더니 잠수함까지?”…모로코, K방산 3종 저울질 [밀리터리+]

    “미사일 들이더니 잠수함까지?”…모로코, K방산 3종 저울질 [밀리터리+]

    북아프리카의 군사 강국 모로코가 한국산 방공미사일을 실제 도입한 사실이 유엔 자료와 현지 보도로 확인됐다. 여기에 K2 전차와 천궁-II 방공체계, KSS-III 잠수함까지 협력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모로코가 K방산의 새 수출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모로코 현지 매체 르데스크는 1일(현지시간) 유엔 재래식 무기등록제도(UNROCA)를 근거로 모로코가 지난해 한국으로부터 휴대용 지대공미사일 신궁의 수출형 ‘키론’ 미사일 101기와 발사대 50대를 인수했다고 보도했다. 바를라만 등 현지 매체도 같은 내용을 전했다. 모로코군 관련 군사 전문 엑스(X·옛 트위터) 계정도 UNROCA 자료를 인용해 신궁 도입 사실을 소개했다. 이 계정은 신궁을 저고도 항공기와 헬기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산 휴대용 방공체계로 설명하며 모로코의 다층 지대공 방어망에 현대적 역량을 더할 전력으로 평가했다. 신궁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휴대용 지대공 유도무기다. 저고도로 침투하는 항공기와 헬기, 무인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운용한다. 발사 후 미사일이 스스로 표적을 추적하는 적외선 유도 방식을 적용했고 적기가 뿌리는 기만용 불꽃과 실제 표적을 구분하는 2색 탐색장치도 갖췄다. 모로코는 신궁을 통해 저고도 방공망의 빈틈을 보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알제리 견제 속 저고도 방공망 보강 모로코가 한국산 방공미사일을 들여온 배경에는 알제리와의 군사적 긴장이 있다. 모로코는 서사하라 문제를 둘러싸고 폴리사리오 전선과 갈등을 이어왔고 국경을 맞댄 알제리와도 오랜 경쟁 관계에 놓여 있다. 알제리는 러시아산 무기체계를 바탕으로 전차, 방공망, 잠수함 전력을 꾸준히 강화해왔다. 모로코도 최근 국방예산을 늘리며 방공·기갑·해군 전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과의 방산 협력도 신궁에 그치지 않는다. 스페인 매체 라라손은 지난 4월 모로코가 K2 흑표 전차, KSS-III 잠수함, 천궁-II 중거리 방공체계 등 한국산 무기 3종에 공식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랴드 메주르 모로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방한 기간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한국 주요 방산업체 관계자들과 고위급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K2 전차는 모로코가 지상군 기동전력을 현대화하는 과정에서 검토할 수 있는 대표적 한국산 플랫폼으로 꼽힌다. 천궁-II는 탄도미사일과 항공기 위협에 대응하는 중거리 방공체계다. 이미 중동 국가들이 한국산 방공체계에 관심을 보여온 만큼 모로코도 공급원 다변화 차원에서 한국산 무기의 가격 경쟁력과 기술 이전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K2·천궁 넘어 첫 잠수함 도입전까지 해군 분야에서는 KSS-III 잠수함이 거론된다. 스페인 보안매체 에스쿠도 디지털은 최근 모로코가 첫 잠수함 2~3척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한국 한화오션의 KSS-III와 프랑스 나발그룹의 스코르펜급,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 계열 잠수함이 경쟁 구도에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나반티아의 S-80급은 생산 일정과 수출형 부재, 지브롤터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부담 등으로 경쟁에서 밀린 것으로 분석됐다. 모로코가 잠수함 도입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도 분명하다. 모로코 해군은 지금까지 수상함 중심으로 전력을 운용해왔다. 반면 알제리는 러시아제 잠수함 6척을 운용하며 수중 전력에서 앞서 있다. 모로코가 대서양과 지중해를 잇는 지브롤터 해협 인근 해상로를 방어하고 알제리와의 전략 균형을 맞추려면 잠수함 전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신궁과 달리 K2, 천궁-II, KSS-III 도입은 아직 검토 또는 관심 표명 단계다. 모로코 정부가 해당 장비의 구매 계약을 공식 발표한 것은 아니다. 잠수함 사업 역시 후보군과 협상 구도가 외신을 통해 거론되는 수준인 만큼 실제 계약까지는 가격, 금융 조건, 기술 이전, 운용 인프라 구축 문제가 남아 있다. 그럼에도 신궁 도입은 모로코와 한국의 방산 협력이 단순한 검토를 넘어 실제 거래 단계로 들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모로코가 저고도 방공망을 시작으로 기갑, 중거리 방공, 해군 전력까지 한국산 무기체계를 저울질하면서 북아프리카 방산 시장에서 K방산의 존재감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
  • 햄버거 100개 주문한 아르헨티나 청년 “메시 마지막 월드컵 보려고 투자한 것” [여기는 남미]

    햄버거 100개 주문한 아르헨티나 청년 “메시 마지막 월드컵 보려고 투자한 것” [여기는 남미]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을 꼭 직관하고 싶다며 한꺼번에 햄버거 100개를 산 아르헨티나 청년의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아르헨티나 축구팬이 아르헨티나 월드컵 대표팀의 조별리그 3경기를 직관하려면 최소한 1000만원을 지출해야 한다. 2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언론에 따르면 1분 40초 분량의 화제의 영상은 아르헨티나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청년과 친구들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보면 청년은 키오스크를 이용해 햄버거 100개를 주문한다. 주문을 접수한 직원이 “왜 이렇게 많은 햄버거를 한꺼번에 사는지 물어도 되겠느냐”고 하자 그는 “월드컵을 직관하러 가려고 한다”고 답했다. 청년이 쟁반을 가득 채운 햄버거 100개를 받기 위해 지불한 돈은 125만 페소다. 미화로 환산하면 900달러, 한화로는 136만원에 달한다. 이 패스트푸드점은 개막을 앞둔 2026 북중미 월드컵 직관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추첨 행사를 열 예정이다. 일정 포인트 이상을 적립한 고객 중 추첨에서 행운을 잡은 고객 23명이 대상이다. 청년은 포인트 적립으로 참가 자격을 얻기 위해 햄버거 100개를 샀다고 밝혔다. 그는 친구들에게 햄버거를 넉넉하게 나눠주더니 패스트푸드점 직원들에게도 “와서 같이 먹자”고 권했다. 그래도 남은 햄버거는 행인들에게 나눠줬다. 영상에는 “단순히 추첨 행사 참가 자격을 얻으려고 너무 많은 돈을 쓴 것이 아니냐”는 댓글도 여럿 달렸다. 이에 대해 청년은 “월드컵 직관 경비가 너무 비싸 어차피 내 형편으론 직관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포기하느니 내 주머니 사정에 맞게 투자를 하고 희망을 가져보는 게 낫겠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내달 16일부터 27일까지 알제리, 오스트리아, 요르단과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른다. 올해 서른여덟 살인 메시에겐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으로 보여 월드컵 2연패, 통산 4회 우승을 기대하는 아르헨티나 국민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 갖는 관심은 특별하다. 하지만 북미 인플레이션과 항공요금 인상 등으로 월드컵 직관 비용은 천장 모르고 뛰어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다. 아르헨티나 월드컵 대표팀의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직관하려면 입장권 840달러, 10박 숙박비 4100달러(조식 포함), 식비 및 교통비 1600달러, 아르헨티나 월드컵 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도시(캔자스와 댈러스) 간 이동을 위한 미국 국내선 항공요금 1500달러 등을 포함해 1인당 최저 8040달러가 든다. 숙박 시설(호텔)과 이용할 식당의 급을 조금 높인다면 경비는 1인당 1만 2000달러 정도로 확 뛴다. 현지 언론은 “최저 비용을 기준으로 할 때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르는 오스트리아의 국민은 2.80개월 월급을 모으면 되지만 아르헨티나 국민은 10개월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한다”면서 서민에게 북중미 월드컵 직관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전했다.
  • 美 F-35 잡을 수출용 버전?…‘러시아판 랩터’ Su-57 복좌형 첫 포착 [밀리터리+]

    美 F-35 잡을 수출용 버전?…‘러시아판 랩터’ Su-57 복좌형 첫 포착 [밀리터리+]

    러시아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수호이(SU)-57의 새로운 버전이 공개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 등 외신은 Su-57의 변형 기종이 지상 활주 시험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의 유명 항공 커뮤니티 ‘파이터봄버’(Fighterbomber) 텔레그램에 처음 공개된 이 사진에는 캐노피(조종석 앞 유리)가 길어진 2인승으로 개조된 Su-57의 모습이 담겨 있다. Su-57은 미국의 F-22 랩터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된 러시아 최초의 5세대 다목적 스텔스 전투기다. F-22처럼 공중 우세 및 다목적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조종석이 1개만 있는 단좌형으로 개발돼 실전 배치됐지만 2인승 복좌형으로 만들어져 시험에 들어간 것이다. 이에 대해 채널 운영자인 일리야 투마노프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복좌형 개량은 주로 수출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5세대 전투기를 처음 도입하는 국가의 조종사들은 체계적인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복좌기가 필요하다. 여기에 조종과 무장이 분리되는 복잡한 현대전의 업무 분담과 무인기(드론) 통제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도 복좌형은 중요하다. F-35 같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의 라이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흉악범’(Felon)이라고 부르는 Su-57은 내부 무장창을 활용해 공대공·공대지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길이 20.1m, 날개폭은 14.1m로 최고 속도가 마하 2에 이른다. 그간 러시아 국영 언론은 종종 Su-57 성능이 미국의 F-22나 F-35 같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더 낫다고 주장해 왔다. Su-57의 러시아 공군 실전 배치는 단계적으로 진행 중인데, 2020년 12월 첫 번째 양산기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20여 대가 인도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도 Su-57이 장거리 공대지 및 공대공 미사일 발사 임무 등에 간헐적으로 투입됐는데, 사실상 활약상은 눈에 띄지 않았으며 격추 기록도 없다. 다만 공군 기지에 있다가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공격으로 최소 1대가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출 협상 중인 Su-57 특히 러시아의 바람대로 일부 국가에 Su-57 수출이 진행 중인데, 첫 번째 대상은 알제리로 알려져 있다. 실제 지난 2월 소셜미디어에는 알제리 공군의 Su-30 전투기들이 Su-57형 전투기와 함께 비행하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알제리는 러시아의 Su-34ME, Su-35를 포함한 여러 전투기 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대 14대의 수출형 버전인 Su-57E 도입 협상도 진행 중이었다. 앞서 지난 4월 러시아 국영 방산기업 로스텍은 보도자료를 통해 “여러 국가와 Su-57E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고객 목록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 측은 구체적인 국가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 “이 사람들, 2026 월드컵 직관 금지하라”... 아르헨티나, 자국민 명단 미국에 제공 왜? [여기는 남미]

    “이 사람들, 2026 월드컵 직관 금지하라”... 아르헨티나, 자국민 명단 미국에 제공 왜? [여기는 남미]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2연패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 입장을 금지하라며 자국민 명단을 미국에 제공해 화제다.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공동 주최국 3개국이 아르헨티나의 요청에 따라 입장 금지 조치를 취하면 명단에 이름이 오른 사람의 월드컵 직관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진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1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정부가 월드컵 경기장 입장을 금지하라며 3만 4000여 명의 명단을 아르헨티나 주재 미국 대사관에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안보부는 관보에 게재한 공지를 통해 월드컵과 관련해 아르헨티나와 미국이 체결한 안전 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명단을 제공한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과 함께 남미 축구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축구 경기가 열릴 때 경기장에 들어가 폭력을 휘두르거나 선동하는 과격 팬들을 특별 관리한다. 특히 경기장 내 폭력 전과가 있거나 프로축구 클럽이 요주의 인물로 지목한 사람, 범죄에 연루된 혐의로 불구속 재판을 받고 있거나 수배령이 발동된 사람은 일명 ‘안전한 관중석’이라는 프로그램에 이름을 올려 경기장 입장을 금지하고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최근 프로그램을 확대해 양육비가 밀려 있는 사람에게도 축구장 입장을 금지했다. 양육비 지급 의무를 외면하면서 축구 경기 직관 등에 돈을 쓰는 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서다. 현지 언론은 “축구장 입장 및 직관이 금지된 3만 4000여 명 중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금지 조치를 받은 사람은 1만 3000여 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가 제공한 명단에는 경기장 입장 금지 대상인 자국민의 개인정보가 담겨 있다. 아르헨티나 안보부 관계자는 “안전한 월드컵 개최를 위해 제한적으로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정보를 제공한 것”이라며 “기타의 목적으론 사용이 불가능하고 월드컵이 폐막되면 바로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등 2026 북중미 월드컵 공동 개최국이 아르헨티나 정부가 제공한 경기장 입장 금지 대상의 개인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기간은 월드컵 개막일로부터 폐막 후 5일까지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다음 달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개최된다.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는 아르헨티나 주민이 월드컵 직관을 위해 미국 비자를 신청하면 거부될 수 있고 이미 미국 비자를 갖고 있는 경우엔 미국 입국이 허용될 수 있지만 경기장 입장은 거부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한편 월드컵 통산 3회 우승국이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국인 아르헨티나는 내달 17일 알제리와 J조 예선 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같은 달 23일에는 오스트리아와 조별 리그 2차전, 28일에는 요르단과 3차전을 갖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북중미 월드컵 직관을 위해 북미를 방문하는 아르헨티나 축구팬은 최소 1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UAE 탈퇴에 놀란 OPEC+… 새달부터 원유 생산 늘린다

    사우디·러 일일 6.2만 배럴씩 확대시장 안정화·추가 이탈 방지 목적규모 작아 유가 하락 효과 적을 듯호르무즈 여파에 실 공급도 제한적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이 다음 달부터 원유 생산량을 소폭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중동의 주요 산유국인 아랍에미리트(UAE)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OPEC+를 탈퇴하겠다고 선언한 것에 대한 대응 성격으로 해석된다. 3일(현지시간) OPEC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라크,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제리, 오만 등 OPEC과 기타 산유국이 협력하는 OPEC+의 7개 가입국은 이날 화상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 국가는 2023년 4월에 발표한 ‘추가 자발적 생산 조정’ 방침과 관련해 다음 달부터 하루 18만 8000배럴의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며 이는 “석유 시장 안정을 위한 공동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안정화를 위해 신중한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자발적 생산량 조정의 증가, 중단, 철회 등에 대해 완전한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증산 규모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각각 하루에 6만 2000배럴로 가장 크다. 이어 이라크(2만 6000배럴), 쿠웨이트(1만 6000배럴), 카자흐스탄(1만 배럴), 알제리(6000배럴), 오만(5000배럴) 순이다. 앞서 지난달 UAE는 중동 전쟁의 여파로 국제 유가가 출렁이는 상황에서 ‘산유국 카르텔’인 OPEC·OPEC+ 이탈을 선언한 뒤 증산을 예고했다. 그간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해온 OPEC·OPEC+는 회원국에 할당량을 정하는 방식으로 원유 생산을 제한하며 유가를 조절해왔다. 그러나 UAE의 이탈 이후 다른 회원국의 추가 이탈을 막기 위해 증산이라는 일종의 ‘당근’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증산 규모가 제한적인 데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쳐 유가 하락 효과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2월 말 발발한 중동 전쟁 이후 글로벌 에너지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대치가 이어지면서 해상 교통은 여전히 마비된 상태다. 리스타드 에너지의 지정학 분석 책임자 호르헤 레온은 AFP통신에 “서류상으로는 생산량이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호르무즈 해협의 제약 탓에 실제 시장 공급량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번 결정은 단순히 생산량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OPEC+가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짚었다.
  • 러·사우디 등 OPEC+ 7개국, 6월부터 감산 완화키로

    러·사우디 등 OPEC+ 7개국, 6월부터 감산 완화키로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탈퇴로 자극받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6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예정보다 일부 늘리기로 합의했다. 3일(현지시간) OPEC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이라크, 쿠웨이트, 카자흐스탄, 알제리, 오만 등 OPEC과 기타 산유국이 협력하는 OPEC+의 7개 가입국은 공동성명에서 이같이 밝혔다. 7개국은 2023년 4월에 발표된 ‘추가 자발적 생산 조정’ 방침과 관련, 오는 6월부터 일별 18만 8000배럴의 생산 조정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안정화를 위해 신중한 접근법을 취하면서 자발적 생산량 조정의 증가, 중단, 철회 등에 대해 완전한 유연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번 공동성명에서는 별도로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감산 완화 결정은 최근 UAE가 OPEC과 OPEC+를 탈퇴하겠다고 전격 선언한 것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UAE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출렁이는 상황 속에서 ‘산유국 카르텔’ 이탈을 선언한 뒤 증산을 예고했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OPEC·OPEC+는 그간 회원국에 할당량을 정하는 방식으로 원유 생산을 제한하며 유가를 조절해왔지만, UAE 이후 다른 가입국이 연쇄 탈퇴하는 것을 막고자 실질적으로 증산을 허용하기로 했다. 공동성명에 첨부된 수치를 보면 6월부터 사우디와 러시아는 각각 하루에 6만 2000배럴씩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 이라크는 2만 6000배럴, 쿠웨이트 1만 6000배럴, 카자흐스탄 1만 배럴, 알제리 6000배럴, 오만 5000배럴 등이다. 이들 국가는 오는 6월 7일 원유 시장과 감산 준수 등을 논의할 회의를 열기로 했으며, 향후 매월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했다.
  • ‘냉전형 대치’에 유가 4년래 최고치… 정부, 美나프타 수입 확대

    ‘냉전형 대치’에 유가 4년래 최고치… 정부, 美나프타 수입 확대

    브렌트유 선물 장중 126달러 뚫려정유사, 수급선·항로 교체 안간힘 나프타 수입국 미국·인도順 재편 “공급 안정·에너지 감축 병행해야” 이미 2개월을 넘긴 중동전쟁이 종전도 전면 충돌도 없는 ‘냉전형 대치’에 진입할 수 있다는 진단이 힘을 얻으면서 물가상승 및 고환율은 물론 기업 고용 및 투자 위축 등의 고착화가 우려된다. 국내 산업계는 불확실성 장기화에 대비해 단기 충격으로 봤던 중동 리스크를 상수로 놓고 상시 위기 대응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 30일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126.41달러를 기록하며 2022년 6월 이후 장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종가 기준 전장 대비 6.1% 오른 데 이어 장중에도 상승폭을 키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정유업계 임원들을 만나 이란 해상 봉쇄가 수개월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밝히며 에너지 시장의 파장과 대응책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탓이다. 냉전형 대치로 중동 불확실성이 걷히지 않을 경우 고유가는 이번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소비자 물가에 반영될 전망이다.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1주일에 5000억원씩 손실이 누적된다고 추산하는 정유업계는 특히 당황한 모습이다. 우선 중동 내 사우디아라비아 얀부항과 홍해 우회항로를 통해 원유를 최대한 수입하는 동시에 미국·카자흐스탄 등으로 수급선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석유화학 산업의 경우 원료 및 물류비 고공행진이 장기화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구조조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석유화학 업계는 나프타의 중동 의존도는 이미 크게 낮췄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동전쟁 이후 미국이 나프타 최대 수입국으로 바뀌었다”면서 “도입 기간은 다소 길지만 이달부터 본격적인 물량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중동전쟁 전 미국은 나프타 수입국 7위였지만 전쟁 이후 미국산이 전체 도입량의 24.7%로 1위로 올라섰다. 이어 인도(23.2%), 알제리(14.5%), 아랍에미리트(UAE·10.2%), 그리스(4.5%) 순이다. 정부는 5월 나프타 확보 물량이 중동전쟁 이전의 80~90%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운업계는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우리나라 선박 26척을 지원하는 동시에 항로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으로 우회하면 운항 기간은 10~15일이 더 걸리지만 대체 항로 이용이 불가피하다. 김태환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정책연구실장은 “정부가 비중동 원유에 대한 운임 차액 지원을 연장하는 등 공급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수요 관련 정책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UAE 새달 1일 OPEC 탈퇴… “점진적으로 생산 늘릴 것”

    UAE 새달 1일 OPEC 탈퇴… “점진적으로 생산 늘릴 것”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전략적 재편을 계획하면서 60년간 참여해 온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국영 왐(WAM) 통신은 28일 UAE가 다음 달 1일부터 OPEC을 탈퇴한다고 전했다. 이어 OPEC 탈퇴는 변화하는 수요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UAE는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OPEC은 전 세계 원유 공급량과 가격을 조절하기 위해 주요 산유국들이 모여 결성한 국제 카르텔로 1960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창립됐다. 실질적 리더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란, 이라크 등 중동 국가들과 베네수엘라, 알제리 등 총 13개국이 가입되어 있다. 2016년부터는 러시아 등 비 OPEC 산유국들과의 협력 체계인 OPEC+를 구축하여 시장 지배력을 높였다. OPEC과 OPEC+를 모두 탈퇴하겠다고 선언한 UAE는 하루 산유량이 쿠웨이트와 비슷한 250만 배럴 수준이다. 사우디는 1000만 배럴, 이라크 430만 배럴, 이란은 350만 배럴을 생산한다. UAE는 새로운 생산 설비 구축을 추진했으며 이는 OPEC 내에서 사우디와 갈등을 낳았다. UAE는 그동안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부터 다른 아랍 국가들이 충분한 보호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UAE 에너지 장관은 “OPEC과 OPEC+를 탈퇴함으로써 이들 그룹이 부과하는 생산량 의무에서 벗어나 유연성을 갖게 됐다”며 “사우디를 포함해 어떤 나라와도 탈퇴와 관련해 사전에 협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UAE의 탈퇴는 그동안 OPEC이 석유 가격을 부풀려 “전 세계를 속이고 있다”고 비난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는 희소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OPEC 회원국들을 위해 방어하는 동안 그들은 높은 유가를 강요하고 이를 악용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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