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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발소 윤락등 퇴폐행위/종업원도 처벌/보사부,입법예고

    보사부는 1일 호텔 여관 등 숙박업소와 이발소 전자오락실 등에서의 퇴폐행위와 풍속사범 등을 뿌리뽑기 위해 위생관리 준수대상자를 업주뿐 아니라 종사원까지 확대하고 처벌규정을 강화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한 공중위생법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은 숙박업소에서 손님에게 윤락행위를 알선,또는 제공하거나 풍기문란의 우려가 있는 미성년자의 혼숙을 묵인한 경우와 이발소에서 퇴폐행위를 했을 경우에는 업주뿐 아니라 종업원까지 3년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도록 규정하고 있다.
  • 분당 투기복덕방등 28곳 적발/입주권 전매ㆍ정보지 발행…23억추징

    ◎국세청,15곳 고발… 당첨권 무효처리 아파트당첨권이나 주택청약예금통장 등을 변칙적으로 매매ㆍ중개해 온 복덕방과 부동산정보잡지 발간업체들이 무더기로 세금을 추징당했다. 국세청은 30일 매매 및 중개ㆍ알선이 금지된 아파트당첨권과 주택청약예금통장 등을 거래한 부동산중개업소 24곳과 이를 광고한 부동산정보잡지 발간업소 4곳등 28곳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여 이들로부터 모두 23억1천여만원의 각종 세금을 추징하는 한편 이 가운데 15개 업소를 관계당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또이들이 거래한 주택청약예금통장 가운데 아파트분양에 당첨된 7명에 대해서는 당첨권을 무효처리 했으며 잔여통장 29개에 대해서는 주택은행에 통보,제3자가 분양신청할 수 없도록 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들은 분당시범아파트 분양현장에서 투기를 조장한 중개업소들로 정밀세무조사 결과 ▲조합주택입주권 매매 65건 ▲주택청약예금통장 취득 29건 ▲통장전매로 아파트당첨 7건등 모두 1백14건의 법규위반 사실이 드러났다. 국세청은 이들 업소 외에도 현재54곳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조사 결과 투기혐의가 밝혀지면 중과세 및 고발조치할 방침이다. 적발사례는 다음과 같다. ▲이윤상씨(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2지구 한신아파트 108동 1101호)는 부동산정보지 발간업체를 운영하면서 부동산중개인 2백∼3백명을 회원으로 가입시켜 주택청약 예금통장의 거래 등을 광고 게재해 주고 월회비 4만5천원씩을 받았다. ▲부동산중개업소인 「도시주택개발」대표 양성만씨(서울 노원구 상계동 602의 108)는 개인명의로 상계ㆍ중계동지역 주택조합입주권 30개를 매입,단기양도해 3천5백만원을 벌었다. ▲최승민씨(서울 서대문구 홍제2동 156의 242)는 뚝섬지역주택조합을 관리하는 것을 기화로 6명을 주택조합에 가입시켜 주고 1천8백만원을 사례비조로 받았다. 또 제주도 남제주군 남원읍 일대 대지 5천여평을 알선해 주고 사례금 7천만원을 받았으나 소득세신고를 하지 않았다. ▲오교열씨(회사원ㆍ서울 송파구 오륜동 기자촌아파트 113동 802호)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 일대 대지 2천2백25평을 교직원주택조합에 매매알선하면서 실수요자인 주택조합이 땅을 살 경우 양도소득세가 면제되는데도 자신이 애써 면제시켜 준 것처럼 속여 주택조합으로부터 사례금 4억1천7백만원을 받았다. ▲「평화부동산」 대표 김순심씨(서울 구로구 독산본동 삼승아파트 7동 305호)는 구로구 구로동 소재 5백14평을 중개하면서 양도가액인 10억2천8백만원을 5억6천5백만원으로 낮춰 가짜계약서를 만들도록 도왔다. ▲「원희부동산」 대표 황호선씨(서울 성동구 구의동 209의17)는 주택청약예금통장 36개를 사들여 이 가운데 28개를 전매,6백만원의 차익을 얻었다.
  • 중국 거주 한인교포 25명 방송통신대에 입학 신청(조약돌)

    ○…중국 길림성 장춘시에 사는 김명기씨(22) 등 교포 25명이 한국방송통신대학 중국어과에 입학원서를 냈다. 방통대측은 29일 이들이 사업상 중국왕래가 잦은 김씨의 외당숙 민모씨(49ㆍ사업)의 주선으로 지난18일 중국 길림성 장백산여행사를 통해 입학에 필요한 성적 및 졸업증명서,중국관할 교육구청 추천서,신원보증서 등을 보내 왔다고 밝혔다. 학교측은 이에따라 문교부ㆍ외무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친뒤 오는 2월5일 전체교수회의를 열어 이들의 입학허가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민씨는 『김씨 등 교포들의 입학이 허용될 경우 이들을 한국으로 초청,일자리를 알선하여 공부할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 국립 암센터 일산에 92년 건립/보사부 업무보고 요지

    ◎근로자 복지관 1백38곳에 설치/저소득 중증장애자 입원비 지원 ◇지역의료보험 재정안정대책 ▲보험료 체불가구에 대한 홍보계몽활동과 관리강화로 보험료 징수율 제고 ▲조합별로 보험재정상태를 분석,보험료를 적정수준으로 조정 ▲세무당국의 과세자료와 전산연계를 통해 합리적인 보험료 부과방법 개발 ◇의료보호제도의 내실화 ▲의료보호 진료기관의 확대와 진료비 심사강화 등 관리개선 ▲연차적으로 진료비 본인부담률 인하추진 ◇농어촌 보건의료기반확충 ▲92년까지 공중보건의 가운데 80% 이상을 인턴이상 수료자로 대체 ▲공중보건의의 신분보장을 위해 공무원신분 부여 ▲대학병원과 연계해 전문의를 보건소에 파견근무토록 하는 등 진료체계강화 ▲재정상태가 취약한 민간병원에 대한 출연금확대 및 공중보건의 지원조치 등으로 운영정상화추진 ◇저소득층 지원행정체계강화 ▲저소득층의 상담ㆍ취업알선을 위해 연차적으로 영구임대주택단지 등에 종합복지관 1백38곳 설치 ▲아파트단지 등에 민간탁아소 설치를 적극 권장하고 가정탁아사업을 제도화 ▲사회복지전문요원을 확대배치하고 연2회 일제조사를 통해 보호대상자 선정 ◇장애자 종합복지대책 ▲2백병상규모의 장애자전용 재활의료센터 건립 ▲90년부터 저소득 중증장애자의 입원진료비 지원 ▲장애자 등록사업을 적극추진해 상담취업알선 의료지원 등 서비스확대 ◇노인복지서비스확대 ▲경로당 1천6백곳에 연 12만원씩 지원 ▲재가노인을 위해 가정간호사를 양성하는 등 가정봉사제 확충 ◇암 등 성인병 예방대책추진 ▲암에 대한 전문적 연구와 치료를 위해 92년까지 경기도 일산시에 5백병상 규모의 국립암센터 건립 ▲암환자 등록 및 예방검진사업 확대 ▲성인병 전문치료기관 지정육성 ◇마약중독 예방치료 ▲마약의 오ㆍ남용 방지를 위해 교사ㆍ의약인 등에 대한 순회교육 ▲마약중독자 전문치료센터 건립 ◇식품의 안전관리 ▲보사부와 지방자치단체간의 식품안전 감시업무를 합리적으로 조정 ▲미국ㆍEC 등의 주요 해외공관에 주재관을 파견,수입식품에 대한 정보관리체계 확립 ◇의약품 관리개선 ▲약화사고에 대한 구제제도 도입 ▲의약품의 광고규제로 오ㆍ남용 방지 ▲제약업체의 과다경쟁방지와 의약인의 윤리관 확립
  • 자동차 보험 심야 서비스제 인기

    ◎사고현장 즉시 출동,보상처리까지/차량 고장땐 견인… 정비공장 알선도/안국ㆍ현대 선두 주자… 11개 손보사 앞다퉈 추진 자동차보험 심야서비스제도가 보험가입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심야서비스제도는 한밤중에 교통사고를 당한 보험가입자가 계약보험사에 전화연락을 하면 보상직원들이 사고현장이나 경찰서로 직접 찾아와 사고접수 및 보상처리를 해주는 것. 보험사들은 또 가입자들이 차를 몰다 갑자기 생긴 고장으로 연락할 경우 가까운 곳의 정비공장을 가르쳐 주거나 견인차를 보내준다. 나아가 가입자가 화재ㆍ폭발등 예기치 못한 각종 위험에 닥쳤을 때도 안내 및 응급처치요령을 일러준다. 이 제도는 공휴일을 포함,하루 24시간동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주간봉사와는 다른 특징을 지닌다. 한밤에 사고를 당해 어쩔줄 모르는 고객들에게 사고처리를 보다 빠르고 쉽게 하도록 도와준다는 것이다. 이같은 대고객서비스가 늘고 있는 것은 심야교통사고율이 다른 시간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사고가 대형화추세를 띠고 있기 때문.지난 88년 치안본부 집계에 따르면 교통사고 발생건수 중 하오 8시30분부터 자정까지의 사고비율이 전체의 20.5%,자정부터 이튿날 상오 8시30분까지가 14%로 밤중에 일어나는 교통사고율이 전체의 34.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의 차량대수가 최근 1백만대를 돌파,교통사고발생의 위험이 높아지고 차량을 이용한 주말나들이 인구가 급증하면서 취약시간에 대한 보험서비스 수요가 늘고 있는 탓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11개 손해보험사들은 앞다퉈 심야서비스 상품개발에 나서고 있다. 처음 개발된 상품이 지난해 11월 안국화재의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 안국은 본사에 서비스센터를 신설하고 전국 60개 보상사무소와 전산망을 연결,4명의 직원이 철야근무하며 고객에 대한 긴급보상처리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이 제도의 특색은 자동차보험가입자 35만명을 비롯,전국의 1백만 보험계약자에게 교통사고는 물론 각종위험에 따른 안내 및 보상까지도 맡고 있다는 점이다. 또 순찰승용차 2대가 항상 대기,서울지역에서 일어나는교통사고신고를 받는 즉시 현장에 달려가 사고처리를 도와주는가 하면 50만원이하의 보험피해자에겐 현장에서 현금으로 보상도 해주고 있다. 지난 10일 현재 이 서비스센터에 접수처리된 보험건수는 3백50건으로 하루 5건꼴. 회사원 오용훈씨(39)는 최근 이 서비스덕택을 톡톡히 봤다. 오씨는 아침 7시쯤 승용차를 몰고 무교동으로 출근하던중 서울 성북구 종암동 중앙병원 앞길에서 앞서가던 버스의 뒷바퀴에서 튕겨나온 돌멩이가 운전석에 날아들면서 앞유리가 깨지는 사고를 당했다. 차를 세운 오씨는 망설임끝에 공중전화통으로 뛰어가 이 서비스센터에 문의,『사고지점 이웃에 있는 삼영공업사에 차를 맡기면 차를 싼값으로 수리할 수 있다』는 안내를 받고 차를 수리했다. 초보운전자인 회사원 윤응선씨(21)는 얼마전 초저녁무렵 중구 퇴계로5가 대한극장옆 골목에서 스텔라승용차를 몰고가다 앞서가던 봉고차를 가볍게 들이받았다. 윤씨는 사고처리를 위해 중부경찰서로 불려갔으나 곧 보험사에 전화,패트롤카를 타고 달려온 보험사 직원으로부터 보험가입사실을 확인받은뒤 증명서를 발급받아 경찰에 제출,그대로 나올 수 있었다. 윤씨는 『하마터면 보험가입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서에서 아침까지 기다릴 뻔 했다』며 보상직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현대해상화재도 지난 1일부터 「안심패트롤」이란 심야서비스제도를 실시,지금까지 하루 평균 7건씩의 보험사고를 접수 처리했다. 현대는 봉고차에 전화와 상담실,컴퓨터단말기를 설치한 패트롤카 3대를 서울시내 25개 경찰서에 보내 직접 가입자들에게 보상서비스를 베풀고 있다. 안국화재의 박종익전무는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 적자타령만 할 것이 아니라 경쟁력확보를 위해 체질개선에 힘써야 할 때』라고 지적하고 『심야서비스제도의 실시로 사업비를 절감하고 상품질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고 있으며 안정적인 고객확보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럭키해상화재와 대한화재등 나머지 보험사들도 심야서비스제도 실시를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자보가입자에 대한 보험사들의 서비스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 “한국측 DMZ에 장벽은 없었다”/홍콩 기자 「휴전선 시찰기」

    ◎“장벽속엔 미 핵무기” 북측,억지 되풀이/영 네스호 「괴물 출몰설」처럼 가공 선전 북한은 지난 15일 서방기자들에게 한국이 쌓았다는 비무장지대의 콘크리트장벽을 보여주려 했으나 기자들의 눈에는 아무런 장벽도 보이지 않았다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지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의 외신부장 리처드 바인스가 북한쪽 비무장지대 부근인 평화리발로 쓴 「평양,한국의 장성수수께끼를 푸는데 실패하다」란 제하의 기사에 따르면 홍콩의 서방 외신기자 25명을 인솔한 북한의 홍순금 중령은 『보는 것이 믿는 것』이라며 쌍안경을 통해 한국이 쌓았다는 장벽을 보라고 했으나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기자들은 북한의 초청을 받아 홍콩∼평양 정기 전세기 취항에 앞선 시험비행으로 지난 13일 평양에 갔었다. 북한측은 기자들을 평화리로 데려가는 동안 한국이 지난 76년 8월부터 콘크리트장벽을 쌓기 시작,79년 완공했으며 높이 5m 폭 10m의 이 장벽을 설치하는 데 80만t의 시멘트,20만t의 철근,석회 1백50만t이 소요됐다는 거짓선전을 했다는것이다. 또 미국측이 이 장벽의 철문속에 북한을 공격하기 위한 핵무기를 숨겨놓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이 기사는 전했다. 북한의 홍중령은 기자들을 6개의 쌍안경이 놓여있는 관측소로 안내했고 이들에게 『몸을 너무 노출시키면 남한측 병사로부터 사격을 받는다』고 경고까지 했다는 것. 모닝 포스트지의 리처드 바인스부장은 홍중령이 『저기 장벽이 있다』는 말에 따라 쌍안경을 건네받고 살펴보았으나 도로로 보이는 희미한 선과 흔히 있는 구릉밖에는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처럼 있지도 않은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는 김일성의 주장은 『영국 스코틀랜드 네스호에서 괴물을 보았다』는 격이며 전혀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트지는 바인스부장이 이 기사를 평화리에서 보내고 평양에 돌아와 보니 어떤 침입자가 그의 호텔방을 뒤져 2통의 편지를 뜯어 본 흔적이 있었으며 현금과 귀중품들이 없어졌다고 폭로했다. 또 홍콩주재 로이터통신기자는 군인이 보초를 서고 있는 건물의 사진을 찍었다고 2시간동안이나 감금당했다가 홍콩기자들의 북한방문을 알선한 관계자가 현장에 달려와 교섭한 끝에 사과를 하고서야 석방됐다고 덧붙였다. 이들 평양 방문기자단은 17일 하오 홍콩으로 돌아왔으며 포스트지의 바인스 외신부장은 홍콩주재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우리들이 다른 장소로 옮겨 장벽을 자세히 볼수 있게 해줄 것을 북한측에 요청하자 그들은 위험해서 안된다며 꽁무니를 뺐다』고 말했다.
  • 남자 60여명 인신매매/한사람 10∼60만원씩 받고 섬지방 넘겨

    ◎한패 3명 영장 【광주】 취업을 희망하는 남자들을 알선책들로부터 넘겨받아 전남 신안군 등 도서지방에 새우잡이어선 선원 등으로 69명을 팔아 넘겼거나 팔아넘기려던 인신매매범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5일 인신매매단의 주범 임자룡씨(44ㆍ직업안정법위반 등 전과21범ㆍ전남 목포시 산정동 1298)와 감시원 김종호(34ㆍ충남 서산군 남면 신장리) 이정영씨(32ㆍ경남 남해군 이동면 다정리) 등 3명을 검거,직업안정법 위반(영리를 위한 약취유인 매매 등)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해 1월20일부터 지금까지 알선책들로부터 1인당 10만원에서 60만원을 받고 취업희망자 69명을 넘겨받아 감시원인 김씨와 이씨 등을 시켜 자기집에 감금해 놓고 이중 이날 경찰에 구조된 12명을 제외한 57명을 신안 등 도서지방의 새우잡이어선 선원 등으로 팔아 넘겨 모두 3천여만원을 가로챘다는 것이다.
  • 가정집만 골라 강도ㆍ살인/한패 4명 영장/21차례 억대 털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5일 박하석씨(31ㆍ인천시 북구 부평2동 760)를 강도살인혐의로,김태봉씨(35ㆍ경기도 파주군 광탄면 상만리 산74의10) 등 3명을 장물취득 및 알선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지난해 1월16일 하오 마포구 서교동 395의81 정창근씨(62ㆍ전대한중석전무)집에 복면을 하고 들어가 정씨의 부인 김진숙씨(62) 등 가족 5명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노끈으로 손발을 묶고 돈을 요구하다 때마침 외출했다. 돌아온 정씨를 마구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지난해 10월20일 하오5시쯤 마포구 서교동 이모씨(58ㆍ제조업)집에 들어가 집을 보고 있던 가정부 김모씨(55)를 끈으로 묶어놓고 장롱속을 뒤져 현금40만원 등 3천7백여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지난88년 4월부터 모두 21차례에 걸쳐 1억5천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왔다는 것이다. 김씨 등은 박씨에게 범행자금 3백만원을 대주고 박씨가 훔쳐온 금반지ㆍ카메라 등 귀금속을 넘겨 받아 청계천 등지에 팔아 7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 「정주영회장 방북」재미교포가 주선설/LA서 활동하는 「친북」박여인

    ◎홍콩∼평양 전세기 취항도 추진 홍콩∼평양간 정기 전세기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홍콩에서 보도된 박경윤여인은 미국시민권을 가진 재미교포이며 북한의 금강여행사 부사장직을 맡고 있는 친북한인사로 이곳 홍콩에서는 알려져 있다. 전세기취항문제 협의차 현재 북한에 머물고 있는 박여인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근거지를 두고 있으며 로스앤젤레스지역의 북한공작총책이나 다름없다고 한다. 가끔 홍콩에도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박여인은 실제 성이 윤씨이며 올해 58ㆍ59세정도의 노년기에 접어든 여인이라고 한다. 그러나 뚱뚱한 몸집이지만 40대초반으로 보일 정도로 젊게 보이는 박여인은 재일교포 재력가였던 박노택씨(수년전 사망ㆍ당시71세가량)의 후처였다가 남편 박씨가 죽자 거액의 유산을 받아 미국으로 거처를 옮겨 호화판 생활에다 북한을 왕래하면서 자기 과시도 하고 있다는 것. 박여인은 이화여대 출신으로 그녀가 친북한 성향으로 기울어진 것은 사망한 남편 박씨의 영향이라고 한다. 미확인 소문이지만 박여인은 지난 89년 정주영 현대그룹총수의 북한방문을 알선하는등 한국의 여러 고위인사들과도 접촉이 있다고 한다. 박여인이 북한의 금강여행사 부사장 직함을 갖고 있고 정주영씨의 북한방문이 금강산관광개발 타진이 주목적이었던 점으로 미루어 박여인이 정씨의 북한방문을 조정했다는 소문도 일단은 그럴듯하게 들린다. 박여인이 홍콩∼평양간 전세기취항을 계획하는 것이 조국의 통일이란 자신의 오랜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라고 홍콩신문이 5일 보도한 점으로 미루어 볼때도 박여인이 남북한의 유력인사들과 모두 긴밀한 접촉관계를 갖고 있을 것 같다고 믿게하고 있다. 한편 박여인이 추진하고 있는 전세기의 북한취항계획은 장래가 불투명하고 장기적으로 지속될 전망이 어둡다고 홍콩의 교민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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