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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억받고 가짜 재직증명서 대량 발급/76명 조합아파트 분양알선

    ◎전 호텔과장 구속 서울지검 특수3부 구본원 검사는 20일 정창섭씨(55·무직·동대문구 용두동 255)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는 중구 태평로1가 뉴국제호텔 총무과장으로 있던 지난 86년 8월부터 호텔직원이 아닌 박 모씨 등 75명으로부터 3백만원씩 모두 2억3천여 만원을 받고 이들의 가짜 재직증명서를 만들어 주택조합관계서류와 함께 관할 구청에 제출,서울 직장주택조합연합회가 동대문구 용두동에 건설하려는 조합아파트 7백72가구 가운데 76가구를 분양받도록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 “폭력시위 가치관 혼돈서 초래/입시위주 학교교육 조속개선”

    ◎노 대통령,청소년선도 대책회의서 지시/법질서 준수·협동심 함양 목표/「민주적 한국인」 키우기에 역점 노태우 대통령은 13일 『현재와 같은 입시위주와 지식습득 중심의 교육체계는 조속히 고쳐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법과 질서를 지키고 협동심을 기르는 민주적 생활규범이 학생시절부터 이뤄질 수 있도록 내신성적에 학내활동과 과외 건전활동,취미·정서,교양활동,사회봉사활동을 광범위하게 반영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훌륭한 한국인」을 키운다는 목표로 학교교육의 발전·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5월 「청소년의달」을 맞아 노재봉 국무총리,최각규 경제부총리 및 박철언 체육청소년부 장관 등 관계장관 9명,주요 청소년 단체장 등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청소년선도대책 보고회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지시하고 『오늘날 이 세계에서 낙후한 낡은 계급혁명의 구호를 외치며 화염병과 각목을 들고 폭력까지 서슴지 않는 일부 운동권 학생문제도 젊은 세대의 가치관 혼돈에서 빚어지고 있는 사태』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청소년 유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청소년에게 상습적으로 유해환경을 조성하고 비행을 조장하는 사람에 대해서는 법을 고쳐서라도 강력하게 제재해 나가라고 말하고 『전자오락실·디스코장 등 청소년의 출입이 잦은 업소에 대해서는 환경을 정화하여 청소년 건전공간으로 전환시켜나 가는 방안을 강구하고 건전한 청소년영업 업소에 대해서는 세금감면 등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또 무직·미진학 청소년·소년소녀가장 등 취약계층 청소년에 대해서는 자립갱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취업알선,직업훈련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하고 「가출청소년 찾아주기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오는 8월 열리는 세계 잼버리대회는 사상 최고의 올림픽을 치른 나라의 명예를 재확인하는 훌륭한 대회가 되도록 정부와 민간단체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 민사소송에 집중심리·간이절차 검토/대법원 세미나서 두 판사 제시

    ◎집중심리/재판 전 증거조사·서면반론 허용/간이절차/분쟁당사자의 화해·타협 제도화 소송을 촉진하고 심리를 충실히 하기 위한 민사소송 절차의 개선방안과 간이한 분쟁해결제도의 개선방안에 대한 법관 세미나가 대법원 사법정책연구관실 주관으로 13일 사법연수원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이날 세미나는 민사소송 절차의 개선방안을 주제로 한 제1분과에서 거듭되는 재판 진행을 집중,적은 수의 재판 기일에 실질적으로 쟁점을 파악해 토론하고 집중적으로 증거를 조사하는 집중심리주의에 대한 연구결과를 사법정책연구관실 김대휘 판사가 발표했다. 또 그 동안 집중심리주의를 기초로 한 갖가지 제도를 재판에 시험적으로 실시했던 서울·부산·대구·광주 등의 각 민사재판부의 실험결과가 발표되고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우리나라 민사소송의 1심 심리기간은 평균 6개월 이내(법정기간은 5개월)로 1년 안팎인 외국보다 짧은 편이나 재판이 열리는 횟수가 많고 판결이 아닌 화해로 종결되는 비율은 5% 정도로 미국(95%),독일(25% 이상),일본(20% 이상)보다 훨씬 낮은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우리 법원은 한 재판 기일에 많은 사건을 처리하기 때문에 재판부나 당사자는 재판 진행에 관해 몇 마디 진술만을 하거나 증거신청만으로 끝나 사건실체에 대한 충분한 변론을 듣지 못하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변론은 집중되어야 한다」는 개정민사소송법의 선언에 따라 변론을 집중하고 재판 기일의 횟수도 줄여 소송을 촉진하기 위한 갖가지 방안이 제시됐다. 김 판사는 우선 소장이 접수된 뒤 재판장이 소장의 기재사항이나 내용을 검토,기일 전에 고치도록 하는 방안과 미리 분쟁의 배경과 사정,화해희망 여부 등을 파악하는 사정청취표를 활용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김 판사는 또 당사자가 주장하는 내용이 불명확하거나 상대방의 주장에 대한 답변이 필요할 경우 재판 전이나 진행 도중에 서면으로 제출토록 하는 준비명령제도를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재판 기일 전에 증거신청을 하고 이에 따라 증거조사가 이뤄지면 몇 기일을 절약할 수 있다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밖에도 준비명령,소장의 보증,기일 전 증거신청의 촉구,소환장 송달 등을 위해 민사소송법에 규정된 전화와 팩시밀리를 적극 활용하고 당사자 사이에 화해의 희망이 보이는 경우 변론 겸 화해 등 화해를 위한 특별기일의 지정 등도 활용돼야 한다고 김 판사는 강조했다. 간이한 분쟁해결제도의 개선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 제2분과에서는 사법정책연구심의관 이재홍 판사가 사안이 간단한 사건 등을 심리하기 위한 「간이절차제도」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제도는 현재의 조정제도와 중재제도를 합친 개념으로 사안이 간단하거나 화해가 쉽게 이뤄질 수 있는 사건을 화해가 성립되도록 알선하고 화해가 되지 않을 때는 강제적 화해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민사소송은 절차가 복잡·엄격하고 시간과 돈이 많이 들 뿐 아니라 「법적 안정성」을 위해 승패를 완전히 갈라 구체적 타당성이 침해될 수 있다고 이 판사는 밝혔다. 간이절차는 이같이 획일적인 민사소송 절차에서 벗어나 화해와 타협적인 결정을 목표로 하는 제도라는 것이다.이 판사는 이 제도가 시간이 적게 걸리고 비공개로 열리며 절차가 엄격하지 않아 당사자가 자유롭게 주장을 펼 수 있을 뿐 아니라 변호사를 선임할 필요성이 적고 비용도 적게 들며 판사는 판결문을 쓰지 않고 결론만을 내린다는 장점들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제도는 우선 ▲당사자 사이에 화해가 쉽게 되거나 ▲당사자들이 빨리 해결되기를 바라는 사건 ▲원고와 피고 양쪽이 책임을 져야 마땅한 사건 ▲사안이 간단해 소송제기가 번거로운 사건 등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임대차·대여금·손해배상사건 등은 재판 전에 반드시 간이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간이절차전치주의」를 채택,분쟁을 신속하고 간편하게 해결하고 이를 점차 확대해나가는 방안도 제시됐다. 이렇게 되면 반 정도의 사건은 간이절차에서 소송이 끝나 국민들은 빠른 시간 안에 권리를 구제받을 수 있고 시간과 돈·노력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판사의 인력을 줄이기 위해 일정한 자격과 능력을 갖춘 「사법보좌관」을 선발,간이절차를 맡기는 방안도현재 대법원에서 고려되고 있다고 이 판사는 말했다.
  • 국민주택 불법전매­전대행위/1천만원 벌금·형사처벌

    ◎입주 전 거래도 규제/건설부,규정개정 추진 국민주택을 분양 또는 임대받아 입주 전에 팔거나 세를 주다 적발될 경우 현재 양도소득세만 내면 됐으나 앞으로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 등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11일 건설부는 국민주택을 분양 또는 임대받아 입주 후 6개월 안에 전매 또는 전대했을 때에만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해 있는 주택건설촉진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을 상반기중 개정,입주 전 전매·전대 및 이에 대한 알선행위도 처벌키로 했다. 이는 입주전의 아파트 입주권을 전매 또는 전대하거나 이를 알선했다가 적발돼 고발된 부동산 투기혐의자에 대해 최근 대법원이 현행 주택건설촉진법의 입주 후 전매만 처벌토록 한 규정을 들어 무죄를 선고한 데 따른 것이다. 현행 주택건설촉진법에는 「국민주택을 최초로 공급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남에게 전매 또는 전대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고 같은 법의 시행규칙에 「최초로 공급받은 날이란 입주개시일로 한다」고 명시,입주 전 전매나 전대(알선 포함)는 처벌할 수 없게 돼 있다. 이에 따라 건설부는 이러한 미비점을 보완키 위해 최초 입주일 이후 6개월 동안은 물론 당첨 후 입주일까지 기간도 전매 또는 전대 금지기간에 포함시키도록 개정했다. 관계규정이 개정되면 국민주택을 분양 또는 임대받아 입주 전에 전매하거나 전대했다가 적발될 경우 현재처럼 소득세법에 따라 양도차익의 75%에 해당하는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는 것과 별도로 1천만원 이하의 벌금 등 형사처벌도 받게 된다.
  • 구인난 일본 “외국 일손은 싫다”/외국 노동자 입국 거부의 배경

    ◎사회문제화 구실,기술이전 기피 속셈/한인 추방도 늘어 양국관계 새 불씨로 일본은 현재 일손이 달리는 나라이다. 식당이나 빌딩에는 시간급 8백엔 수준의 「아르바이트 구함」이라는 구인광고가 많이 붙어있다. 중소기업이나 건설현장도 일손 부족으로 허덕인다. 그러면서도 정부당국은 외국으로부터의 단순노동력 유입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사회문제를 야기할 염려가 있다는 우려에서 이다. 일본정부는 지난 88년 5월 각의를 통과한 「경제운영 5개년계획」 및 「제6차 고용대책기본계획」에 의거,전문 및 기술적인 능력을 가진 외국인 노동자는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려 하고 있으나 소위 「단순노동자」의 유입은 극력 꺼린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본에 들어오려고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이 「앤다카」(원고) 때문이다. 경제발전의 격차를 배경으로 한 일본과 개발도상국과의 국민 1인당 소득수준의 차이는 점차 커지고 있다. 따라서 취업을 목적으로 일본에 입국하려는 외국인이 증가하는 한편 불법취업자 수도 급격히 늘어났다. 그러나 일본의 노동문제전문가들 사이에는 외국인 단순노동자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긍정론도 없지 않다. 그 논거로서는 첫째,일본의 경제성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노동인구 증가가 필요하며 그를 위해 외국인 노동자를 받아들여야 한다. 둘째,일본경제는 단기적으로 보거나 장기적으로 보아도 노동력 부족에 직면하고 있기 때문에 그 해소를 위해 외국인 노동자가 유효하다. 셋째,외국인 노동자의 수용은 특정업종 및 직종·중소기업 등에 있어서의 만성적인 일손부족을 보완하며 생산거점의 해외이전에 따른 국내산업의 공동화를 막을 수 있다. 넷째,국제간의 임금격차를 전제로 노동력이 국제간 이동하는 것은 경제원칙에 적합한 것이며 송금수입 등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논리이다. 그러나 지금은 부정론이 더 우세하다. 그 논리의 배경은 다음과 같다. 첫째,외국인 노동자의 수용은 일본의 노동시장 및 노동조건에 악영향을 미친다. 둘째,일본의 기술진보를 더디게 해 현상의 경제구조를 고정화시킨다. 셋째,외국인 노동자를 받아들이면 결과적으로교육·직업훈련·주택·보건위생 등 광범위한 사회적 코스트가 발생한다. 넷째 외국인 노동자의 수용은 외국인 연수생의 수용과는 달라서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술이전을 통한 국제협력이 될 수 없다. 다섯째,일본사회의 이점이라고도 일컬어지는 동질성을 잃게 해 경영·노무관리 면에서 지장을 줄 수 있다. 이같은 이론 속에 일본 입국관리법은 대체로 대학졸업 이상의 학력 또는 10년 이상의 실무경험을 가진 자에 한해 재유자격을 인정하고 있다. 최근 일본에 신규로 입국하는 외국인은 증가일로에 있어 지난 89년 한햇동안 2백46만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취업을 목적으로 입국한 사람은 7만2천명이었다. 이것은 5년전의 1.7배에 이르는 숫자이다. 이와 더불어 불법취업자도 급증했다. 입관법이 규정하는 불법취업자는 ▲단기체재비자로 취업하거나 「유학」 또는 「취학」비자 소지자가 허가범위를 넘어 취업하는 경우 ▲재류기간을 넘기고도 귀국하지 않고 일본에 계속 남아 보수를 수반하는 활동을 하는 자 ▲불법입국 및 불법상륙자를 말한다. 현재 일본 정부당국은 입국관리국에 적발되지 않고 있는 잠재불법취업자도 10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에 따라 일본정부는 지난해 6월 입관법을 개정,불법취업조장죄를 신설했으며 불법취업자를 고용한 자 및 이를 알선한 사람에 대해서도 형사처벌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와 함께 공항 등지에서의 입국심사를 엄격히 강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연간 3천여 명에 이르는 한국인이 공항에서 입국거부된 채 본국으로 되돌아 가고 있다는 사실은 입국목적의 진위여부를 떠나 한일 양국의 선린관계를 해치는 불미스러운 처사라고 관계자들은 지적하고 있다.
  • 의사상자 보상금액/최고 2천2백만원/보사부,7월부터 인상

    범죄행위를 저지하는 등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다 죽거나 다친 의사상자에 대한 보상금이 오는 7월부터 대폭 인상된다. 보사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의 의사상자보호법 시행령개정안을 확정,발표했다. 개정안은 현재 의사상자의 보상금을 보사부 장관이 임의로 정하던 것을 사망의 경우 최저임금의 1백20배까지 보상금을 주도록 하고 의사상자의 정도도 3단계에서 6단계로 세분화해 전치 2주의 상처까지 보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오는 7월부터는 이에 따라 사망 때 받는 최고보상금은 2천2백23만6천4백원이 되고 1∼6급은 절반인 1천1백11만9천2백원에서 16분의3인 4백16만9천7백원까지 보상금을 받게 된다. 개정안은 또 의사상자 가족 등에 대한 취업보호규정을 두어 의사상자 가족들에게 취업알선 등 생계보장책을 의무적으로 마련해주도록 했다.
  • 아파트분양 사기/22억5천만원 챙겨

    【부산】 부산지검 특수부 박승진 검사는 9일 아파트건설사업계획 승인도 받지 않은 아파트의 사전분양을 주선해주고 1백16명으로부터 모두 22억5천만원을 프리미엄 등으로 받아챙긴 부동산중개업체 대명건설 부사장 김유진씨(44·부산시 남구 광안2동 373의87)를 부동산 중개업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동협정씨 문중땅인 부산시 부산진구 양정동에 아파트를 짓는다는 허위광고를 낸 경일산업 대표 손기태씨(45·구속)와 공모,사전분양을 알선해준다며 이홍씨(40·부산시 남구 광안2동 170)에게 계약금 1천3백만원과 프리미엄 5백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1백16명에게 사전분양을 주선한 혐의로 수배를 받아왔었다.
  • 보충역 9월부터 산업인력 활용/정부확정/5년이상 근무하면 병역면제

    ◎매년 1만∼1만5천명 선발 오는 9월부터 방위소집 대상자가 철강·기계 등 병역특례대상기업에 취업,직업훈련을 통해 기능사보 이상의 자격을 딴 후 5년 이상 근무하면 병역의무가 면제된다. 정부는 6일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산업체 인력확충 방안을 확정,매년 보충역 편입자 중 취업희망자 1만∼1만5천명을 노동부의 일자리 알선망을 통해 기업체에 취업시키기로 했다. 병역특례대상기업에 일단 취업한 후 기능사보 이상의 자격을 취득한 방위소집 대상자는 직업 및 훈련기간을 포함,5년 이상 기업체에서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하고 중도에서 그만두면 다시 방위소집을 받게 된다. 군사교육은 내년부터 4주간 받게 되며 복무기간중에는 자기의 능력에 상응하는 임금은 받되 노동조합의 가입은 금지된다. 정부는 군 보충역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병역특례대상업종을 확대하고 열처리·도금 등 59개 종목에 한하고 있는 기술자격종목의 범위도 넓히기로 했다. 이와 함께 대상업체의 종업원 규모도 2백인 이상에서 1백인 이상으로 낮추기로 했다. 취업을 희망하는 보충역 편입자가 원하는 기업을 골라 취직을 하게 되면 해당기업에서는 관련부처를 통해 입영 5일 전에 병무청에 인적 사항을 통보하게 되며 병무청에서는 병역특례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적격여부를 심사하게 된다. 보충역 편입자로 병역특례 기업체에 취업한 사람은 6개월 안에 기능사보 이상의 자격을 취득해야 하고 자격을 따기 전까지는 입영소집이 연기된다. 자격취득을 위한 직업훈련은 산업현장훈련을 통하거나 직업훈련관리공단 또는 사설직업훈련원 등에서 위탁훈련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방위소집대상자의 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달말까지 병역의무의 특례규제에 관한 법률시행과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등을 고치고 상공부·건설부 등으로 하여금 방위소집 대상자들을 필요로 하는 업체들을 조사하게 된다. 관계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전산업에서 모자라는 인력은 19만2천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중 제조업 쪽의 인력난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치로 상당수의 방위소집대상자가 취업 후 기능자격도 취득하고 병역의무도 마칠 수 있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부문의 인력난이 상당히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정부관계자들을 보고 있다.
  • 세무대리인 비리/국세청,내사 착수

    국세청은 최근 세무사 등 세무대리인들의 비리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이의 하나로 세무대리인들의 부조리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3일 국세청에 따르면 최근 검찰수사 결과 세무사 등 세무대리인들이 납세자의 기장·신고·세무조정 등 각종 세금관련 업무를 대행하거나 상담하는 본연의 업무에서 벗어나 납세자와 세무공무원간의 금품수수를 알선·중개하는 사례가 많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특별감찰반을 동원,세무대리인들의 부조리 실태를 정밀내사하고 있으며 그 결과 비리가 적발되는 세무대리인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국세청에서 특별세무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특히 부정한 방법으로 탈세를 조장한 세무대리인에 대해서는 등록을 취소하는 한편 조세범 처벌법에 따라 처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들에게 세무업무를 의뢰한 납세자에 대해서도 부가가치세 특별경정조사에 나서는 등 특별관리하기로 했다.
  • “새 의정상”… 가닥잡힌 국회법 절충/여·야협상 어떻게 진행되나

    ◎TV 생중계·「자유발언제」 잠정 합의/의장 직권 강화­「날치기 금지」엔 이견 26일 열린 여야의 국회법 개정 협상대표간 첫 회의결과 법 개정 방향을 둘러싸고 민자당과 신민당측 사이에 이견차가 크지 않아 국회법 개정 여야 단일안 마련이 기대되고 있다. 금년 들어 국회 상공위 소속의원들이 뇌물외유사건과 수서사건 등을 거치면서 국민들의 국회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졌다는 위기의식을 공감하고 있는 여야는 새 국회상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국회 관련법 개정작업을 통해 구체적인 자정대책을 제시할 계획이어서 여야 절충결과가 주목된다. 여야간 논의되고 있는 국회관련법은 국회법을 비롯,국정감사법·국정조사법·국회에서의 증언·감정법과 의원윤리실천규범 등이다. 이들 관련법규의 개정이나 제정에 있어 여야는 ▲토론의 활성화 ▲입법심사가능의 보완 ▲여론수렴 능력의 보강 ▲윤리규범 강화를 통한 의원의 책임성 확보를 추진한다는 기본원칙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풀어본다면 여야는 국회내 토론의 활성화를 위해 본회의 자유발언제도 도입에 잠정합의했다. 자유발언제는 미국 상원에서 채택한 제도를 원용한 것으로 본회의 개의시 일정시간 범위에서 의제와 관계없이 자유발언을 허용하는 제도이다. 여야는 그러나 자유발언시간에 있어 다소 견해를 달리하고 있다. 민자당은 모두 30분 범위내에서 의원 1인당 5분 발언제로 할 것을 제안한 반면 신민당은 1시간 범위내에서 10∼15분씩 발언토로 하는 안을 주장하고 있다. 여야는 또 국회법에 국회 활동의 TV 생중계가 가능토록 하는 규정을 신설하자는 데도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국회 본회의나 상임위 활동이 국민들에게 전면 생중계 방영될 경우 단상점거,폭언 등뿐 아니라 무리한 강행통과 등도 견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 의회 운영에 있어 획기적 분기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여야는 국회내에 윤리위·정보위·통일위를 새로 설치하고 행정위는 폐지하며 현재 보사위 소관인 환경처를 노동위로 이관해 노동환경위로 개편한다는 데도 별다른 이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신민당측은 상임위 활동의 효율성을 제고키 위해 폐회중에도 월 1회 이상 정례회의 개최를 의무화하고 상설 소위를 두도록 하자는 민자당안에 찬성하고 있다. 의원윤리실천규범의 경우 민자당안 중 「국가기밀의 정당한 사유없는 누설금지」 조항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신민당도 그 내용을 수용할 뜻을 비치고 있어 직권남용금지,청탁알선금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실천규범 제정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여야간 심각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는 부분도 적지 않아 절충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가장 큰 이견을 보이고 있는 부분은 국회의장의 직권강화 부분과 신민당이 요구하고 있는 소위 「날치기금지조항」이다. 민자당은 의사진행을 원활히하기 위해 의장이 의사에 대한 최종결정권과 함께 국회운영조정권도 가진다는 규정을 명문화하자고 제의하고 있으나 신민당은 그렇게 할 경우 여당의 안건 단독처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신민당은 그 대신 만장일치가 아닌 경우 질의·토론과 축조심의를 반드시 거치도록 하고 적법 절차를 밟지않은 의사결정은 무효로 하는 조항을 신설하자고 맞서고 있다. 겸직 상임위로 신설되는 윤리위 구성도 여야간 의견차가 있는데 민자당측은 의석비,신민당측은 여야 동수를 주장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제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의원 개개인의 의식이며 이제까지처럼 의원 자신이 국회법을 무시하는 행위를 다반사로 행하고도 전혀 「죄의식」을 느끼지 않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여야의 국회법 보완노력은 도로에 그치고 말 것이라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지적이다.
  • 기장 따라 신고땐 세액 10% 공제/소득세 신고지침 안내

    ◎불성실 신고하면 납부액의 20% 가산세/부동산 임대업자는 조정계산서 제출을/자진납부 계산서·주민등록등본등 필요 5월은 소득세 확정 신고기간이다. 지난해 이자·배당·사업·근로소득 등 종합소득과 퇴직·양도소득 등이 있었던 사람은 세무서에 신고,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소득세 확정신고◁ 개인의 1년 소득 가운데 미리 납부한 중간예납,원천징수 예정신고액은 빼고 남은 부분을 내는 것이다. 매년 5월에 납부한다. ▷신고·납부대상자◁ 종합소득(이자 배당 부동산 사업 근로 기타소득) 및 퇴직·양도·산림소득이 있는 모든 사람이다. 다만 소득금액이 소득공제액(5인가족 기준 2백46만원)에 미달되는 사람은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근로소득이나 퇴직소득만이 있어 직장에서 연말정산을 한 사람,양도소득을 얻어 예정신고를 한 사람은 해당되지 않는다. 지난해 확정신고자는 63만6천6백33명이었다. ▷신고시 혜택◁ 5인가족 기준 2백46만원의 소득공제를 받는다. 또 기장의무자가 기장에 따라 신고하면 산출세액의 10%를 공제받는다. 신고를 하지 않거나 불성실하게 신고하면 소득공제·세액공제 감면혜택이 없어지고 납부세액의 20%에 이르는 가산세를 내야 한다. ▷서면신고제◁ 국세청이 업종별로 정한 수입금액 이상으로 소득을 신고하면 실지조사를 하지 않고 서면조사로 세액을 결정하는 제도이다. 따라서 신고기준 이하로 신고하면 실지조사를 받게 된다. 지난해 기장신고자 25만3천명 가운데 23만5천명이 서면신고로 소득세가 결정됐고 1만8천명이 실지조사를 받았다. ▷신고납부 절차◁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신고한 뒤 은행·우체국 등에 납부하면 된다. 필요한 서류는 소득세 과세 표준확정신고 및 자진납부계산서,소득금액계산명세서,소득공제사항명세서,주민등록등본 등이다. ▷영세사업 기장자 신고기준◁ 기장자로서 영세사업자의 범위는 지난해와 같다. 대상자는 소득표준율의 70% 이상만 신고하면 세무조정계산서를 첨부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부동산 임대업자,신규가입자 및 기장개시자는 조정계산서를 내야 한다. ▷업종별 신고기준율◁ 생산성 업종은 최저율이 적용된다. ▲축산·수렵·임업 및 수산업 ▲토사석 채취업을 제외한 광업과 채석업 ▲제조업 및 수출업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 ▲기타 도급업 등이다. 반면 중점관리업종은 최고의 기준율이 적용된다. 해당 업종은 ▲부동산 임대·신축판매·매매·중개업 등 관련업종 ▲음식·숙박업 ▲예식장 ▲자동차 부품 도산매,자동차 산매,주차장 운영,자동차 및 오토바이 수선업 등 자동차 관련업종 ▲토사석 채취업 ▲건축자재 도매업 및 하드보드·목재·시멘트·타일·유리·철근·고급위생도기·기타 건축자재의 산매업 ▲사설 학원과 기타 서비스업종 가운데 ▲고급가구·고급운동용구·고급기성복·고급신발의 제조 및 도산매 ▲귀금속·고급카펫·고급조명기구·골프장비의 도산매 ▲귀금속 장신구·금은세공·나전칠기가구·등가구의 제조 ▲고급기성복 산매 등이며 이밖에 고급양복점·고급양장점·고급양화·실내장식·전세버스 운송·여행알선·목욕탕·고급이발소·고급미장원·안마시술소·오락서비스업 등이다.
  • 중기 기술향상 집중 지원/상공부/육성기업 5천개서 2천개로

    ◎올 2백곳 새달에 신청 접수 오는 99년까지 2천 개의 중소기업이 기술선진화 업체로 선정 육성된다. 22일 상공부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을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해 당초 매년 5백개씩 오는 99년까지 모두 5천개의 중소기업을 기술선진화 업체로 육성하려던 당초 계획을 이같이 수정했다. 기술선진화업체로 지정되면 공업진흥청·중소기업진흥공단·생산기술연구원 등 3개 기관의 분야별 정밀진단을 받게 되며 기술선진화에 필요한 기술지도·시설개선·정보제공·행정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기술개발지원 과제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구조조정 기금의 기술개발자금 우선지원,중소기협중앙회를 통한 기술인력 알선 등의 혜택이 부여되며 국내기술지도인력이 부족한 첨단분야는 선진국기술자 초청을 통한 기술지도가 실시된다. 상공부는 중소기업구조조정기금 중 공정개선자금과 정보화자금 및 일반금융기관의 중소기업자금 등을 기술선진화 지정업체에 우선 지원하고 수입제한품목에 대한 수입관련 인·허가 절차의 간소화,종업원에 대한 병역특례부여 등의 지원책도 강구할 방침이다. 이밖에 기술선진화업체의 제품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KOTRA를 통한 해외시장 개척 및 기술선진화업체가 참여하는 종합전시회 개최 등을 적극 지원하고 정부발주사업의 단체수의계약에 대해서도 기술선진화업체를 우대하는 등 정부구매지원도 제공된다. 상공부는 이 같은 기술선진화업체 육성방안에 따라 오는 5월중 지원업체의 신청을 받아 올해 2백개의 기술선진화 중소기업을 지정할 계획이다. 한편 상공부는 유망중소기업 지원 제도 중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실시하던 기술집약형 유망중소기업에 대한 발굴지원 사업을 기술선진화 중소기업 육성제도로 통합,92년부터 신규발굴사업은 중단하고 기존의 유망중소기업 발굴지원 사업은 유망중소기업 부문과 유망수출기업 부문 위주로 운영키로 했다.
  • “갈수록 교묘” 일 야쿠자 범죄

    ◎문신·상고머리 탈피,말쑥한 정장/주식거래등 개입,연 96억불 뜯어/조직원 9만명 육박… 경찰,새 단속법 입법추진 전세계의 내로라 하는 갱들­시카고 갱·이탈리아의 마피아·콜롬비아의 마약 카르텔­가운데 일본의 야쿠자만큼 조직원들의 귀속의식을 드러내 보이는 갱조직은 없다. 지금까지의 야쿠자들은 문신·상고머리·가슴까지 열어젖힌 셔츠차림 등으로 쉽게 구별이 됐었다. 그러나 최근 야쿠자들은 겉모습에서나 활동영역에서나 점점 더 교묘하고 세련되게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의 법 집행기관은 야쿠자들의 「합법적」인 활동을 규제할 방법을 찾느라 골치를 앓고 있다. 야쿠자들이 변신을 꾀하고 있는 것은 그들의 범죄행위에 대한 일반인들의 분노를 피하고 전통적 범죄에 대한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다. 그들은 옛날의 독특한 모습에서 탈피,요즈음에는 값비싼 정장차림을 하고 법이 허용하는 영역에 한 발을 걸친 채 활동을 한다. 매춘알선이나 마약거래 대신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에서 활동을 하고 기부금을 모집하거나 교통사고의화해 주선 등을 통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 물론 여기에는 부당한 가격을 제시하거나 야쿠자라는 것을 슬쩍 내비춤으로써 상대방을 겁먹게 하는 수법도 동원된다. 야쿠자의 일부는 사회사업가로 위장하거나 정치조직의 일원으로 행세하기도 한다. 또 스캔들에 휘말린 기업체로부터 기부금을 뜯어내기도 한다. 야쿠자는 이문이 많이 남는 미술품 시장에서 비싼 이자로 돈을 빌려주고 미술품을 저당잡은 뒤 나중에 미술품을 먹어치우는 다양한 수법까지 써먹고 있다. 일본 경찰은 현재 야쿠자의 숫자를 8만8천6백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63년에는 18만명으로 추산됐었다). 이들이 지난해 벌어 들인 돈은 96억달러로 일본 유수의 기업인 도요타 자동차가 벌어들인 영업수익의 8배나 되는 규모다. 이 수입의 절반 정도가 앞에서 이야기한 「합법적」 경제활동과 다른 기업과의 거래에서 긁어모은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일본에는 3천여 개의 야쿠자 조직이 있는 데 이 중 사람들이 명함을 받아보고 가장 공포심을 갖는 조직은 고베(신호)에 본부를 두고 9백여개의 조직을 거느리고 있는 야마구치구미. 야마구치구미는 조직원이 2만6천명으로 지난 5년 동안 군소 조직을 흡수,규모가 2배나 불어났다. 이 야마구치구미는 황금색 다이아몬드 상표를 부착한 빌딩을 본부로 사용,여느 기업과 비슷한 외관을 보이고 있다. 일본 경찰은 야쿠자의 새로운 수법을 다스리기 위해 법의 개정 등을 원하고 있다. 경시청의 이노우에 요시아키 형사국장은 『야쿠자들이 칼과 총 대신 조직의 이름이 들어간 명함을 내밀어 압력을 가하는 수법을 쓰곤 하기 때문에 단속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한다. 야쿠자에게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들이 경찰에 고소를 해도 현행법으로는 야쿠자를 처벌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이노우에 국장의 설명이다. 일본 경시청은 현재 합법을 가장한 야쿠자의 활동을 억제하기 위해 갱조직을 불법폭력조직으로 간주,단속할 수 있는 법률 초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 법안에 따르면 경찰은 야쿠자조직의 재산을 압류하고 사무소를 폐쇄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새 법안이 오는 가을 입법화되면 일본 경찰과 야쿠자의 싸움은 새로운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학습 부교재 구입알선 금지/교복착용 학부모와 협의후 결정

    ◎교육부,「교육풍토 쇄신방안」 교육부는 18일 「교직풍토쇄신방안」을 마련,전국 시도 교육청에 시달했다. 교육부는 이 방안에서 교복·체육복·교과서·부교재 등의 선정과 관련해 교사가 업자로부터 사례금 명목으로 금품을 받거나 학습 부교재의 구입을 알선하는 행위를 금지하도록 했다. 또 교복은 교사와 학부모의 협의 아래 결정하도록 하고 옷감·색깔·디자인 등을 결정할 때에는 학생들의 의견도 적극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교육부는 이밖에 학교예산 편성을 공개하고 육성회찬조금 등 각종 기부금을 합리적으로 운영할 것을 당부했다.
  • 중앙·시도공무원 교환근무/정부,새달부터/지방행정 강화·업무협조위해

    ◎올해 5급이상 14명씩 선정 정부는 15일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른 지방행정 역량을 높이고 중앙행정기관과 자치단체간의 협조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오는 5월부터 5급 이상 공무원 각각 14명씩을 상호 파견 근무시키기로 했다. 정부가 이날 공표한 「중앙행정기관과 시·도공무원 상호 파견제 운영지침」에 따르면 파견 공무원은 1년간 근무하는 것을 원칙으로하며 중앙에서 파견된 공무원의 경우 협력관이란 직명으로 ▲중앙행정기관과 관련된 민원사항의 현지처리 ▲지방실정 파악 및 능력발전 업무 ▲행정서비스 제고를 위한 각종 정책관련정보 및 자료의 알선 제공 등을 통해 지방행정기관과의 업무협조를 지원한다. 이 지침은 또 시·도지사는 매년초 중앙공무원 파견요청서를 작성,내무부 장관에게 제출하며 총무처 장관은 내무부 장관과 협의하여 지역별 파견규모를 결정하되 지원대상 정책사업의 중요도,지역간 비교우위 산업 및 지역별 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파견의 우선순위를 결정토록 했다. 시·도에서 중앙행정기관으로 파견되는 공무원은 ▲소관사무에 대한 정책기획 능력의 습득 및 향상 ▲중앙행정기관 정책결정 과정에의 참여를 통한 지방현지 실정을 파악하는데 주력토록 했다.
  • “「한·소 교역정보센터」 설립 시급”/산업연 보고

    ◎소측 외화부족… 구상무역 바람직 30억달러에 이르는 대소 경협자금 제공으로 한소 경제교류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간의 교역희망기업들을 위해 「한소교역정보센터」를 설립,양국 기업들에 소개·알선해주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공부 산하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KIET)은 15일 「수교 이후의 한소 경제협력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소련의 기업들은 아직 대외무역활동에 익숙하지 못하고 소련 경제 자체의 시장기능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양국간 교역확대를 위해서는 신속한 교역정보의 전달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이 제시했다. 이 보고서는 대소 교역상 대금회수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신용장 거래방식을 확대하되 소련 기업들의 외화부족 상황을 감안,단기적으로 구상무역 방식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원료 및 소비재 수출용 전대차관과 플랜트 수출용 연불자금을 장기적인 시장확보 및 국내기업의 국제경쟁력 배양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IET는 대소 직접투자와 관련,대소 투자진출은 한국 경제의 발전방향과 소련내 투자환경 및 변화전망에 입각해 신중히 결정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대소 투자기업은 물자조달 및 송금 등에 필요한 외화를 자체조달해야 하는 여건상 경화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정부·학계·업계의 주요 관련인사로 구성되는 「소련과학기술분석위원회」(가칭)의 설치가 바람직하며 ▲소련으로부터 어획쿼터 배정 및 한소 어업협력협정을 조속히 체결하며 ▲건설분야 진출은 대금결제에 유의하고 ▲극동의 나홋카·파르디잔스크 지역에 한국 공단의 설립 등 경제특구 건설에 참여,이 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세계 은행가에 감원 회오리/경영악화로 「군살빼기」 작업

    ◎뉴욕서만 4년새 7만여명 감축/“금융불황 타개”… 일·유럽까지 확산/국내진출 외국은행도 「감량경영」 움직임 전세계적으로 금융불황이 몰아치고 있다. 경기침체와 주가하락,부동산경기 위축 등으로 은행의 경영여건이 악화되면서 가시화되고 있는 이같은 불황 조짐은 세계 유수 은행들의 대대적인 감원 바람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은행 국내지점들도 본국의 이같은 감원계획에 따라 「군살빼기」에 나서고 있다. 금융기관의 감량경영은 무엇보다 부동산 값의 하락으로 금융기관들의 부동산관련 대출이 부실화되면서 나타나는 것이어서 국내 금융기관에도 타산지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들은 80년대 제3세계에 대한 부실대출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중소기업 대출 등 소매금융의 호조로 비교적 호황을 누렸다. 그러던 것이 최근에는 부동산관련 대출의 부실화와 증시침체가 가져온 금융불황으로 감량경영과 합병 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은행의 감원 바람은일본,유럽에까지 파급되는 양상이다. 이들 금융기관들의 인력감축은 주로 조기퇴직 유도나 자회사 배치,타직장 알선 등 비강제적인 방법이 활용되고 있으나 점포 통폐합이나 합병,해고,신규채용 감축 등 보다 적극적인 방법도 동원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지난 87년 블랙먼데이 이후 뉴욕 금융계에서만 7만5천명이 실직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체이스맨해턴은행이 총 4만1천5백명의 직원 가운데 5천명을 감원키로 하고 지난해 9월부터 군살을 빼기 시작했으며 지난 14개월 동안 3천명을 줄인 뉴욕은행은 80%를 자연감소와 자발적 조기퇴직으로 처리했다. 또 시티은행이 본사 직원 9만명 가운데 9천명을 줄이기로 한 것을 비롯,뱅커스트러스트,매뉴팩처러스 하노버은행 등도 대량감원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은행들은 나이많은 중역진을 전문직업알선회사를 통해 퇴진시키거나 대고객 서비스에 영향이 적은 후선부서를 폐쇄함으로써 감원을 시도하고 있다. 또 일부 은행은 기업금융이나 상업부동산 대출 등 실적이 부진한 부서 전체를 폐쇄하고 있다. 미국 은행원들은 노동조합에 가입돼 있지 않아 고용과 해고가 개별적인 협상에 의해 결정되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일본 은행들도 괄목할 만한 외형성장에도 불구,사무자동화와 경영합리화로 인원증가를 최대한 억제하고 있으며 수지가 악화된 일부 은행을 중심으로 감량경영이 시도되고 있다. 인원감축이 불가피한 은행들은 단번에 많은 인원을 해고하기보다 주로 자연감소에 의존하고 있다. 금융부문에 총 고용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영국의 금융산업도 과다인력을 정비할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인원감축에 나서고 있다. 영국의 4대 은행 중 경비율이 가장 높은 미들랜드은행은 5만2천1백명의 직원 가운데 1천명을 줄였으며 올해에도 3천명을 추가감원할 계획으로 있다. 또 신탁저축은행도 지난 89년 11월부터 1년간 소매금융부문의 직원 4천명을 줄였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은행 수지악화에 대응,금융산업부문의 인원감축이 보편화돼가고 있다. 최대은행인 웨스트팩은행이 90년 정보처리부문에서 1백20명을 감원한 데 이어 앞으로 본점 및 일반관리부문에서 추가감원할 예정이다. 이처럼 세계 유수의 은행들이 경영합리화를 이유로 대규모 감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들 은행의 국내지점들도 본점의 계획에 따라 대규모 인원감축에 나서고 있다. 시티은행 국내지점은 최근 10년 이상 장기근속직원 65명을 대상으로 조기퇴직제를 도입,이 가운데 37명을 감원했다. 시티은행은 이들에게 법정퇴직금 외에 근속연수에 따라 3년에서 최고 5년까지의 월급을 더 얹어주어 7억원의 퇴직금을 받은 이도 있었다. 이에 앞서 지난해말 체이스맨해턴은행 국내지점이 48명,영국계 로이즈은행이 22명,프랑스계 앵도수에즈은행이 20명,호주·뉴질랜드 합작은행인 안즈은행이 16명,영국계 바클레이즈은행이 13명 등 모두 6개 은행이 총 1백39명을 감원하기도 했다. 국내은행들도 금융시장 개방에 대비,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감량경영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으나 외국은행처럼 조기퇴직을 조건으로 거액의 퇴직금을 주기 어려운 데다 해당 금융기관들의 의지 결여로 결실을 보지 못하고 있다.
  • 「청렴국회상」 정립에 주력/민자 「의원윤리 실천규범」 내용

    ◎이해관계 개입 땐 의정활동 제재/입법관련 단체이익 알선도 금지 ▲1조(윤리강령준수)국회의원은 국회의원윤리강령을 성실히 준수해야 한다. ▲2조(품위유지) 국회의원은 직무수행에 있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적 언동을 하는 등 국회의원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해서는 아니 된다. ▲3조(청렴의무) 국회의원은 직무와 관련해 청렴해야 하며 공정에 의심받는 행동을 해서는 아니 된다. ▲4조(준법) 국회의원은 국회 안에서의 발언,의안의 심사 및 표결 등 모든 활동을 함에 있어서 국회법과 국회규칙이 정하는 의사와 질서에 관한 절차와 규율을 성실히 준수해야 한다. ▲5조(직권남용금지) 국회의원은 그 직위를 이용,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그로 인한 대가를 받아서는 아니 된다. ▲6조(청탁등 금지) 국회의원은 법률안 기타 의안과 관련해 직접적 이해관계가 있는 자로부터 직접 또는 간접으로 금품,기타 재산상 이득을 취하여서는 아니 된다. ▲7조(국가기밀 누설금지) 국회의원은 의정활동과 관련해 취득한 국가기밀을 정당한 사유없이 누설해 국회의 권위를 손상해서는 아니 된다. ▲8조(알선금지) 국회의원은 그 직위를 남용해 국가·공공단체 또는 기업체와의 계약이나 그 처분에 의해 재산상의 권리·이익 또는 직위를 취득하도록 타인을 위해 알선해서는 아니 된다. ▲9조(사례금) 국회의원은 강연,출판물에 대한 기고,기타 이와 유사한 활동과 관련해 개인·단체 도는 기관으로부터 통상적이고 관례적 기준을 넘는 사례금을 받아서는 아니 된다. ▲10조(겸직 금지 등) 국회의장 또는 부의장인 국회의원은 법률로 정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다른 직을 겸해서는 아니 된다. 상임위·특별위원장인 국회의원은 그 소관업무와 관련되는 기업체 또는 단체의 유급 임직원의 직을 겸해선 아니 된다. ▲11조(겸직신고) 국회의원이 보수를 받고 있는 다른 직을 겸하고 있는 경우 그 기업체 또는 단체의 명칭과 업무 등을 의장에게 신고하여야 한다. ▲12조(회피의무) 국회의원은 심의대상 안건이나 국정감사 또는 국정조사의 사안과 직접적 이해관계를 가지는 경우에는 이를 사전에 소명하고 관련활동에 참여해서는 아니 된다. ▲13조(재산신고) 국회의원은 공직자윤리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재산등록 및 신고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 ▲14조(허례허식 금지) 국회의원은 화환 및 화분의 증여 등 허례허식행위를 금지하는 가정의례에 관한 법률을 성실히 준수하고 과도한 선물행위를 하지 아니하는 등 근검절약생활을 실천해야 한다. ▲15조(국외활동에 관한 보고 등) 국회의원이 국외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국회의원의 외교활동 등에 관한 규칙이 정하는 보고 또는 신고 등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한다. ▲16조(출석의무) 국회의원은 정당한 사유없이 회기중 결혼주례 등 개인적 활동을 이유로 본회의 또는 위원회에 결석해서는 아니 된다. ▲17조(보조직원관리) 국회의원은 그 보조직원을 성실하게 지휘·감독하고 국회가 그 직원에게 지급목적으로 책정한 급여를 다른 목적에 사용해서는 아니 된다.
  • 의원 직권남용·이권개입 엄격 규제/민자 「윤리규범」 마련

    ◎의정 관련 취득 기밀누설도 금지/징계규정 강화… 출석정지 최고 6개월까지 민자당은 14일 국회의원이 직권남용·청탁·알선 등 일체의 이권개입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국회의원윤리실천규범」을 마련,야당과의 절충을 거쳐 오는 19일 개회되는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민자당 국회법개정소위(위원장 남재희 의원)가 마련한 의원윤리실천규범은 모두 17조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회의원은 법률안이나 의안과 관련해 직·간접으로 금품 등 재산상 이득을 취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직위를 남용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재산상의 권리·이익 또는 직위를 취득하도록 타인을 알선하지 못하게 했다. 실천규범은 국회의장과 부의장이 법률로 정한 이외 의직을 겸할 수 없도록 했으며 상임위나 특별위원장도 소관업무와 관련된 기업체나 단체의 유급 임직원이 될 수 없게 규정하는 한편 일반 의원의 겸직 경우는 의장에게 신고토록 규정했다. 규범은 이어 국회의원이 강연·출판물기고 등을 통해 통상기준을 넘는 사례금을 받지 못하도록 했으며 의정활동과 관련해 취득한 국가기밀을 정당한 사유없이 누설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규범은 국회의원이 심의대상 안건이나 국정감·조사의 사안과 직접 이해관계를 가지는 경우에는 관련활동에 참여치 못하도록 했다. 이밖에 ▲출석의무 ▲국회법 및 규칙준수 ▲재산신고 ▲국외활동보고의무 등을 규정,국회의원이 입법활동 등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도록 규정했다. 민자당은 의원윤리실천규범을 제정함과 동시에 국회법을 개정,윤리위를 설치해 규범을 위반한 의원에 대한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국회법 개정시 현재 ▲경고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제명 등 4종류의 징계중 「30일 이내의 출석정지」를 「6개월 이내의 출석정지」로 바꾸고 출석정지 기간 중에는 의원수당 및 입법활동비를 반만 지급토록 규정을 고쳐 징계의 효율성을 기하기로 했다. 민자당의 한 당직자는 이와 관련,『야당측과의 막후접촉 결과 민자당이 마련한 의원윤리실천규범 내용에 대해 야당측은 국가기밀누설금지조항을 빼고 국회직원 지역별 균등채용조항을 넣자고 하고 있으나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었다』면서 『따라서 4월 임시국회에서 의원윤리실천규범이 통과될 것이 확실시되며 우리 의정사에 있어 의회상 정립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구」 축소 검토 한편 민자당은 15일 하오 김윤환 사무총장 주재로 정치풍토쇄신 제도개선특위를 열어 의원윤리실천규범과 함께 당소위가 마련한 국회법·정치자금법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며 국회의원선거법 개정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민자당 선거법개정소위(위원장 신상우 의원)가 검토중인 국회의원선거법 개정안은 ▲소선거구제보완 ▲소·중선거구제 혼합 ▲중·대 선거구제 등이나 현행 소선구제의 골격을 유지하면서 인구과다지역구를 분구하는 대신 전국구를 줄이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즉 현행 소선거구지역구 분구기준인 35만명을 30만명으로 하향조정,지역구수를 27개 늘리되 전국구 의원수를 현행 지역구의 3분의1에서 5분의1로 축소해 전체의원 정수가 3백2명 수준에 머물도록 하고 있다.
  • 아파트당첨권 불법중개등/악덕업소 3곳 적발

    ◎정부,투기 막게 5월까지 집중단속 건설부는 지난 8일부터 부동산투기를 부추기는 악덕 부동산중개업소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세기부동산(대표 안병진) 등 3개 부동산중개업소를 적발,13일 명단을 관할구청에 통보해 허가취소 등 행정조치토록 했다. 이번 단속에 적발된 세기부동산은 중개관할구역이 서울 강남구인데도 불구하고 분당 신도시아파트의 당첨권을 불법으로 중개알선,중개업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우진공인중개소(대표 박효주·강남구 대치동)와 진양부동산중개소(대표 구본성·강남구 압구정동)는 중개업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비치하도록 돼 있는 중개실적사항처리부 등 거래장부를 비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건설부가 이들 부동산에 대한 일제단속에 나선 것은 최근 서울·경기 등 수도권지역 부동산중개업소들 가운데 신도시아파트를 불법으로 전매하고 가격을 올리는 등 부동산투기를 부추긴다는 정보에 따른 것이다. 건설부는 이같은 정보가 사실로 확인됨에 따라 전국 4백82개 합동단속반을 동원,오는 5월4일까지 이에 대한 집중단속을 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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