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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관이 윤락행위 알선/“좋은 곳 소개”속여 사창가 넘겨

    ◎탈출 20대여인 본사에 제보 【부산=김정한·이기철 기자】 최근 불법퇴폐업소를 둘러싼 경찰의 비리가 잇따르는 가운데 빚을 갚기 위해 돈벌이에 나선 여성을 경찰이 윤락행위을 하는 접대부로 알선해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대구에서 가까스로 윤락가를 탈출한 양모씨(27·여·전남 영광군)가 6일 본사 취재진에게 폭로,드러났다. 양씨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빚진 돈을 갚기 위해 지난해 3월6일 첫 출근한 부산시 사상구 감전동 속칭 「포푸라마치」내 M술집에서 만난 당시 부산진경찰서 형사계소속 신모경장(41·현재 사하서 강력반 근무중)이 『이곳에서 1년동안 버는 돈을 단 한달만에 벌 수 있는 좋은 곳을 소개해주겠다』고 제의했다는 것이다. 양씨는 신경장이 주선해 다음날인 7일 하오 부산진경찰서 부근 H다방에서 부산진구 부전동 윤락가인 속칭 「300번지」내 B집 업주 장모씨와 만나 선금으로 1백만원을 받고 주민등록증등 신분증을 빼앗긴 뒤 여관등을 전전하며 윤락행위등을 했다고 폭로했다. 더욱이 양씨가 몸이불편해 영업을 못하고 쉬자 장씨가 지난해 6월 인근 P집 업주 최모씨(43)에게 5백만원에 인계,이곳에서 심한 구타와 감금을 당하다 지난 1월27일 대구의 속칭 「자갈마당」으로 1천3백만원에 넘겨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신경장은 이에 대해 『당시 양씨에게 팁 5만원과 명함을 건네준 적은 있으나 양씨를 사창가에 소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양씨등은 이날 하오 부산지검에 업주 최씨와 장씨등을 상대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 삼성그룹/한남동 택지 투기 의혹

    ◎이 회장집 주변 6천평 91년후 집중 매입/임원 18명·법인 5개 명의/“그룹서 자금 제공… 명의신탁” 추측/삼성선 “공익시설 조성 서울시와 협의” 삼성그룹이 이건희 회장의 자택이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일대에 6천3백여평의 땅을 법인과 임직원명의로 보유하고 있다.지난 91년이후 본격적으로 매입했다. 임직원을 통해 사들이거나 시유지를 불하받는 등 다양한 경로를 거쳐 이회장 자택주변의 택지를 차례로 늘렸다.이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이 지역의 등기부를 확인한 결과 밝혀졌다. 문제의 땅은 한남동 740·741·742번지일대로 이 회장(740의10번지 4백2평)을 비롯,이필곤 21세기기획단회장,이수빈 삼성증권회장,강진구 삼성전자회장 등 그룹임원 18명이 2천1백84평을 보유하고 있다.또 법인으로는 한국안전시스템,삼성생명,삼성물산 등 5개사가 갖고 있다. 임직원명의로 보유한 부동산은 명의신탁이 의심되는 땅이다. 삼성은 오래 근무한 임직원들에게 이 지역에 대한 개발계획을 알려줘 땅을 사도록 하면서 매입자금조달도 알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25일 이같은 사실에 대해 확인을 거부하며 『조만간 이에 대한 공식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삼성그룹은 문제의 땅에 대한 개발계획을 수립,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중이다. 그러나 이같은 계획은 부동산실명제를 앞두고 명의신탁에 따른 불이익을 사전에 막기 위한 대책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임직원명의로 땅을 사고 이를 회사가 다시 사는 방식은 투기목적 명의신탁의 전형적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역은 지난 91년 토지공개념이 도입될 당시 투기 및 탈세의혹이 제기되는 등 물의를 빚었었다. 삼성그룹은 이 곳에 사회공익시설(어린이과학관·문화관·미술관·도서관·영재교육관·노인문제연구소·자원봉사훈련장)지역의료센터,문화예술공간(조각공원·미술관·공연장),지역커뮤니티(탁아소·집회장·도서실 등)등의 공공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과연 공공단지로 활용하기 위해 수년간에 걸쳐 사들였는지는 의문이 아닐 수 없다.
  • 청와대직원 사칭/6억여원 가로채/50대 구속

    서울지검 조사부 이상권 검사는 16일 청와대와 안기부 직원을 사칭,토지거래를 알선해주겠다며 6억여원을 가로챈 권이근씨(52)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권씨는 91년1월초 서울 중구 을지로6가 A다방에서 서울 서초동연합주택조합 간부 강모씨를 만나 『서초동 1728·1729 일대 구정보사땅 6천5백평을 청와대가 정치자금마련을 위해 매각하려고 하는데 1주일안에 60억원을 준비하라』고 말한뒤 로비자금명목으로 1억원짜리 수표 1장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불법 홍보활동·향응 제공/30∼40명 내사//대구·경북

    ◎지방선거 사전운동 【대구=남윤호 기자】 4대 지방선거를 4개월남짓 앞두고 일부 출마예상자들이 선물을 돌리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일삼아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9일 대구·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단체장 및 광역의원 출마예상자 가운데 각각 30∼40여명에 대해 구체적인 사전선거운동 혐의를 잡고 증거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후보자들은 연하장 및 현수막을 이용한 불법홍보활동을 벌이거나 가족이나 주변인물을 내세워 선물과 식사등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대구시 모구청장 후보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던 김시립(45)대구시의원은 설 전후에 자신이 대표로 있는 회사명의로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선물세트를 돌리다 물의가 일자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단체장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또 경북 일부지역에서는 후보자에 의한 각종 금품제공과 관광알선 등의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상대 출마예상자에 대한 무고까지 나돌아 금권·타락선거의 재현이 우려되고 있다.
  • 고교 「내신비리」중점감사/지자체의 교부세 특혜배정 엄단

    ◎감사원 지침 시달 감사원은 3일 전국의 15개 시·도 교육청에 대해 올해 자체감사를 통해 고등학교 내신성적 관련 비리를 집중 조사하도록 감사지침을 전달했다. 감사원은 또 내무부에 자치단체가 정치권의 청탁·압력을 받고 국고보조사업을 결정하거나 특정지역에 특별 교부세를 배정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감사원은 이날 중앙부처,정부투자기관,지방자치단체등 1백30개 기관의 감사관계관 회의를 소집,기관별 감사 지침을 시달했다. 감사원이 각 교육청에 전달한 감사지침은 고교의 예·체능,교련 교과의 평가 척도 결정과 실험·실습 평가 및 시험 채점의 공정성 여부를 면밀히 점검,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 지금까지 연중 1회 받아온 기구별 자체감사 실적보고를 앞으로는 감사종료후 10일 이내에 관련서류와 함께 내용까지 의무적으로 보고토록 하는등 자체감사기구에 대한 관리와 통제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주요기관 중점 감사사항 ▲전체기관 공통과제=95년도 업무추진비,접대비,회의비등 섭외성 경비의 변칙 편성·집행 및 낭비 적발 ▲지방자치단체=부실한 세원 포착 및 관리,부당한 세율 적용,불필요한 민원서류 반려 및 처리지연,보조금 사업실적 허위보고,도로 확·포장공사 편입토지 특혜 보상 ▲중앙선관위=선거용품 구입,선거관리비 정산,세금계산서 관리실태 ▲재정경제원=종합금융회사의 리스회사를 경유한 리스금지업종등의 지원여부,투자신탁회사의 실적이 좋은 과거의 펀드상품 과대광고,신용카드회사의 신용카드 가맹점 매출전표 허위작성 방조 ▲소비자보호원=KS규격 기준에 의한 품질 시험검사 부당평가 ▲통일원=통일전망대 수입금 횡령여부,남북협력기금 증식방법 ▲외무부=해외이주알선업자 허가 및 지도감독,재외공관 병역면제 허가처리,여권발급제한대상자 관리,영사수입금 관리실태 ▲내무부=청탁,압력에 의한 국고보조사업 결정 실태,양여금 지원대상사업의 선정여부 ▲법무부=교정공무원 전보·승진등 인사관리,체류외국인 관리실태 ▲국방부=군수물자및 장비구매에 따른 원가계산,예정가격 산정,계약방법의 타당성,군사시설 보호구역 관리실태 ▲교육부=대학 학생정원 조정과 관련한 비리 및 유착,기준에 맞지 않는 대학에 대한 과다한 국고보조 ▲문화체육부=소장유물 관리실태,유물구입 및 대여유물 관리의 적정성 ▲농림수산부=불법 농지전용 허가,농약품 등록 및 지도를 둘러싼 금품수수,수입쇠고기 방출조절 실태 ▲통상산업부=수출지역내 국유재산관리 적정성,광산보안사무소 재해예방 및 안전관리실태 ▲정보통신부=별·후납 우편물 접수와 발송실태 ▲환경부=환경영향평가 사후관리,특정폐기물 수집·운반·처리업체 관리실태 ▲보건복지부=정신질환자 요양시설의 의사 및 간호사 채용인원 적정성과 환자에 대한 가혹행위 여부,보육시설의 화재등에 대한 대비 ▲노동부=중대재해 발생보고와 재해조사후 법위반 사항 묵인여부 ▲건설교통부=입찰참가자격제한 및 계약방법 적정성,하도급 관리실태 ▲총무처=청사시설관리업체 선정,정부기록물 유출방지 체계및 방재관리 ▲과학기술처=불요불급한 장비 취득,연구장비 공동활용·과다보유 ▲공보처=해외홍보간행물 제작비 과다집행및 제작후 사장여부,해외 주요인사 초청시의 인사선정 적정성과 항공료,체재비의 과다지급 ▲법제처=하위법령 적기 정비 여부 ▲국세청=과세자료 적기 처리 및 관리상황 ▲관세청=면세범위 초과 여행자 휴대품 통관 ▲병무청=현역병 입영대상자 배분 적정성여부와 입영기일 연기처리실태
  • “북,4월축전 한국인참여 허용”/북 여행사 태지에 광고

    ◎“국적 관계없이 문호개방” 【방콕 연합】 북한이 오는 4월말 평양에서 개최되는 「평화를 위한 평양 체육·문화 축전」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이미 서방 기자와 여행사 관계자들을 사전답사형식으로 대거 초청,입북시킨 가운데 동남아에서 북한 관광을 전문으로 주선하고있는 한 북한계 여행사가 축전기간중 국적에 관계없이 한국인(South Korean)도 방북을 허용한다는 광고를 게재해 많은 한국동포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방콕에서 북한대사관과 고려민항의 도움으로 북한 관광을 알선하고 있는 메리랜드 트래블 서비스(환락여행사)는 최근 태국의 영향력있는 영자신문 네이션에 북한관광을 위한 광고를 내고 북한은 오는 4월25일∼5월1일 사이에 열리는 축전기간중 『국적에 관계없이 미국인과 일본인,한국인을 포함 모든 사람들에게 문호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 광고문은 이어 선착순으로 관광객을 모집한다고 밝히고 희망자는 긴급히 여행사에 신청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태 북 대사관,“모른다” 확인 회피/우리측 교란노려 선별 수용될듯(해설) 통일원 등 정부관련부처 관계자들은 태국의 「메리랜드 트래블 서비스」라는 북한관광 전문여행사가 오는 4월말 평양에서 열리는 「평양 체육·문화축전」에 한국인(South Korean)도 참가할 수 있다는 신문광고를 낸 것과 관련,일단 남한쪽을 겨냥한 북한측 선전공세의 일환으로 분석하고 있다.그러나 한편으로는 북한이 평양축전 사업을 노동당·관광총국·고려민족산업발전협회·각국 주재 대사관·해외여행사등 5개의 복잡한 채널로 추진하고 있어 그 과정에서 「통신실수」로 이같은 광고가 나간 것 아닌가 하는 시각도 있다. 이 광고문구가 북한 지도부의 의사를 반영한 것이라면 이는 최근 서방기자와 일본 여행사 관계자들을 사전답사 명분으로 집단 입북시킨 것과 관련하여 해석돼야 한다.즉 서방측에게 「내부 평온」과 「개방 의지」를 선전하는 한편 한국측 인사들을 선별적으로 받아들여 내부교란을 꾀하는 일석이조의 통일전선 전술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통일원의 한 관계자는 광고문구에 사용된 「한국인」이란 표현은 북한당국이 처음 「외화벌이」등 다목적용으로 평양축전을 계획,공표했을 당시처럼 「해외에서 타국적을 취득한 한국출신인사」를 뜻할 수도 있다고 풀이했다. 태국여행사측은 광고내용의 진위와 관련,『우리는 평양 관광총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태국내 북한여행 주선기관으로 한국인 누구라도 입북비자신청이 가능하며 축전기간중 평양을 방문할 수 있다』고만 말했다.그러나 태국주재 북한대사관측은 『남한동포 초청문제는 대사관이 직접 관장하지 않으므로 잘 모르겠다』고 답변을 흐려 평양당국의 진의는 현재로선 분명치 않은 실정이다.
  • 3국서 이산가족상봉 지원/고향방문·서신왕래 등 북에 촉구

    ◎김덕 통일부총리 김덕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27일 이산가족문제와 관련,『가족의 생사 및 거주지 확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국제적십자사의 심인(심인)사업등 국제기구를 적극 활용,이산가족의 고통을 해소시키는데 성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부총리는 이날 상오 이북5도청에서 열린 실향민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남북 적십자회담을 재개,고향방문등이 우선 성사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제3국을 통한 이산가족의 생사확인과 상봉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부총리는 『정치적인 단일국가를 고집하는 집념에 매달리지 않고 통일된 상태에 중점을 둬 서신왕래등 실현가능한 것부터 점진적으로 접근하겠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남북기본합의서에 규정된 자유로운 서신왕래와 상봉이 이뤄지도록 북측에 성의있는 태도를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일 통일원 교류협력국장은 이산가족들의 제3국을 통한 상봉과 관련,『해외에 친지가 없는 이산가족의 경우 국내에 9개,중국에 10개,미국 및 캐나다에 10개 개설되어 있는 민간 이산가족알선단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연 2억이상 탈세땐 형사처벌/「자진신고」 악용 불성실납세 엄격규제

    ◎탈루액 5배까지 벌과금/전국 세무서장회의 앞으로 연간 2억원 이상 탈세를 하면 무조건 조세범칙조사(세무사찰)를 받게 된다.덜 낸 세금을 추징당하는 것은 물론 탈루세액의 2∼5배의 벌과금을 물고 형사처벌까지 받게 되는 것이다.자진신고제를 악용하는 불성실 납세자를 엄격히 규제하기 위해서이다. 지금까지는 탈세가 적발되더라도 대부분 세무조사를 통해 덜 낸 세금을 추징하는 데 그쳤다. 국세청은 27일 홍재형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과 추경석 국세청장,전국의 지방청장 및 일선 세무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열고 이같이 시달했다. 세무사찰 대상은 ▲기업의 탈세 자금을 빼돌려 착복한 기업주 ▲실물 거래없이 세금계산서를 주고 받는 자료상 ▲자료상 행위를 중개·알선한 사람 ▲조세포탈 목적으로 장부를 소각·파기·은닉한 사람 ▲3회 이상 체납자로 재산을 고의로 빼돌린 사람 등이다. 그러나 납세자가 부당하게 피해를 입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범칙조사는 반드시 국세청장과 지방청장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범칙조사는 지난 93년 27건에 추징세액 6백64억원,94년에는 10건에 81억8백만원에 불과했다. 홍부총리는 치사를 통해 『세무 규제와 간섭을 줄이고 납세자의 자율적인 성실신고를 유도하되 불성실 납세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세무조사를 실시,과세의 공평성과 납세자의 자진신고 체제가 확립되도록 힘써 달라』며 96년 금융소득의 종합과세와 오는 7월 시행되는 부동산 실명제에 대한 세정측면의 지원도 당부했다. 추청장은 『자진신고 제도의 성공 여부는 효율적인 세원관리와 불성실 신고자에 대한 엄격한 규제에 달려있으므로 세무조사의 형평과 조사수준을 높이기 위해 조사실적과 세원관리팀의 활용도 등을 일선 세무서장의 업무 능력을 평가하는 척도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 외국인 고용허가제 도입 검토/노동부/「선연수 후채용」 방식도

    이형구 노동부장관은 23일 『외국인 인력 고용정책의 근본적인 제도개선책 마련을 위해 「고용허가제」 또는 「연수취업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조부영 정조실장 등 당노동위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노동당정회의에서 네팔 연수생의 명동성당 농성 사건의 문제점과 대책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용허가제」는 사업체에서 필요한 기능을 가진 외국인 근로자를 곧바로 채용하는 것이며 「연수취업제」는 일정 기간 연수를 받은후 해당업체에 취업시키는 제도로 모두 외국인력에 근로자신분을 부여해 노동관계법의 적용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이장관은 또 원진레이온 실직노동자 재취업 대책과 관련,『그들이 기능사보 자격증을 취득하면 특별채용하도록 도시철도공사등과 계속 협의하는 한편 다른 정부투자기관·출연기관 및 민간기업에도 취업알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대북투자 사기범 구속/“생수공장 승인 알선” 4천만원 사취

    서울지검 특수1부 최재경 검사는 15일 통일원등 관련기관에 부탁,대북투자사업의 편의를 봐주겠다고 속여 4천만원을 가로챈 최승용(51·서울 서초구 서초동 1616)씨를 변호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해 12월 24일 상오 10시쯤 서초구 서초동 1443 S빌딩 4층 자신의 사무실에서 북한에 합작생수공장을 설립하려는 원모씨를 만나 『통일원·안기부의 관계자를 통해 협력사업승인및 북한주민 접촉승인 절차를 빠르게 처리해 주겠다』고 속여 같은달 29일 4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고시합격·하위공무원 1만명해외연수/일반행정분야 부처별 업무보고내용

    ◎언론계에 증면 과당경쟁 자제 촉구/공직자 4만6천명 추가 재산등록/임정요인 묘소 국립묘지 이장 추진/「경찰 통제선제」 도입… 폭력시위 엄단 ▷총무처◁ ▲공직의 세계화 역량 확충=고위직에 대해 특별연찬회,중·하위직에 대해 특별연수 등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1,2월중 세계화 특별연수를 실시한다.통상·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훈련 대상을 1천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지역도 미국·일본 중심에서 중국·러시아·중남미 등으로 다변화,지역전문가를 양성한다.훈련기관도 학교위주에서 국제기구와 외국정부로 전환한다.하위직 1만명과 고등고시 합격자에게 해외연수를 실시한다.각급 교육원과 직장에 외국어과정과 외국어교실을 설치,운영한다.국내외 학위와 자격증 소지자에게 공직문호를 개방,민간경력을 공직경력으로 인정하고 계약제등 외부전문가 활용제도를 확대한다.국제전문가 육성을 위해 매년 3백명 선의 국제업무 특별과정을 신설하고 국제전문직위 5백여개를 지정하며 우수근무자에게 전문직위 수당과 외국어수당을 지급한다. ▲행정 생산성 향상=과단위 이하 조직의 개편권을 각 부처에 위임하고 지역적·집행적 사무를 과감하게 지방에 이양한다.민간 자율성과 국가경쟁력을 저해하는 규제를 과감하게 폐지하고 규제에 대한 사전심사를 강화한다.각급 교육원에 사무개선과정을 설치하고 선진외국과 민간의 새로운 사무관리방법을 보급한다.올해 개인용 컴퓨터를 2명에 1대꼴로 보급하고 일상업무 6백여종에 대한 전산화를 추진한다. ▲공직사회 활성화=개인별 업무목표를 사전에 설정,실적을 평가한 뒤 승진·보직·보수등에 활용한다.5급승진을 시험위주에서 업무실적 평가결과를 반영하는 심사승진제도로 운영한다.97년까지 국영기업 수준으로 보수를 높이고 무주택공무원 해소를 위한 주택지원 4개년 계획을 추진하는 한편 공무원연금제도를 개선한다.재산등록 범위를 지난해 3만4천명에서 8만명으로 확대하고 장기근속자와 우수근무자를 위한 특별휴가제와 효친휴가제도를 검토한다. ▷공보처◁ ▲세계화지표 집중홍보=각 사회 분야에서 현재 수준과 선진국 수준을 비교한 「세계화 잣대」를 제시,단계별로 세계 7대 강국 도달을 위한 실천목표를 설정한다.세계화 추진의 수단별 전략으로 인적자원,법·제도,집행·운영,의식·관행 등 4개 세계화 추진수단을 체계화해 집중 홍보하고 이를 위해 세계화홍보위원회를 구성,범국민적 교육실천운동으로 확산시킨다. ▲뉴미디어시대 본격 전개=올해안에 CA­TV 32개 채널이 개막되고 연말까지 1백50만가구 가입이 예상된다.방송통신대학 채널등을 추가 신설하고 중소도시에도 종합유선방송국 운영을 점차 확대허가한다. 미국등에 교포위성방송망을 구축한다.미주지역의 20여개 모든 교포방송국을 대상으로 위성방송 송출및 수신체제를 구축한다.중국·러시아의 교포방송국에도 방송영상물을 적극 공급한다.미주권,유럽권,아시아권의 외국 위성채널을 빌려 위성방송 코리아채널을 개설함으로써 국내방송의 해외진출을 추진한다.일부 아시아국가들과 민간기업으로 구성되는 단일 컨소시엄을 형성,위성방송 아시아 채널을 개설해 각국 뉴스,문물소개,드라마 등을 편성·방송한다.96년 하반기부터 위성방송 개시를 위해 올해 위성방송관계법을 개정하고 방송주체를 선정한다. ▲언론의 세계화정책 지원=ABC제도 도입·정착을 지원하고,지면과당 경쟁과 불공정거래에 대한 언론계 자제를 촉구하면서 신문계의 공동결의등 자율조치 필요성을 주지한다.언론연구기관의 기능을 대폭 보강,언론의 국제경쟁력지표를 연구·제시하도록하고 언론인의 국내외 장·단기 연수를 확대한다. ▲국내외 홍보 강화=지방자치 기획홍보전담반을 구성,범정부 차원의 공명선거 계도를 위한 종합홍보를 시행하고 사이비언론의 공명선거 저해사례를 엄단한다.물가·노사·환경·교육·교통·시장개방및 규제완화,정보화및 과학기술·에너지·지방자치·통일 등 국정홍보 10대 과제를 선정해 기획홍보를 추진한다.위기관리 홍보체제를 구축,대형재해 현상에 홍보팀을 파견해 프레스센터를 운영하는 등 효과적 관리홍보를 추진한다. ▷정무1◁ ▲세계화추진을 위한 정당체질 개선=중견의원의 당운영 적극 참여 도모등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당운영질서를 모색한다.중앙당과 지구당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강구,민주적 당운영체제를 확립한다.전문지식을 갖춘 외부인사에 문호를 적극 개방,정치의 선진화를 모색한다.일정기간 당원으로 의무를 다한 당원에 의한 지구당위원장 선출을 통해 대의정치를 활성화하고 정통성을 확립한다.당의 정책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당 산하에 전문적인 정책연구기관을 설립한다. ▲행정부와 여야 정치권의 국정협조 강화=고위당정정책조정회의의 효과적인 운영을 통해 주요 정책에 대한 당정간 협의를 내실화 한다.야당에 주요 정책에 대한 국정설명회를 수시 개최하고 야당의 건설적 정책 대안을 국가정책에 적극 수용한다.부동산실명제의 7월 시행을 위해 다음 임시국회에서 여야합의로 관련법 통과를 위해 노력한다.국회의원선거구 조정을 위한 선거법 개정과 국회법상의 상임위원회 조정을 추진한다. ▲공명선거를 통한 정치개혁 정착=법에 어긋나는 선거운동을 한 후보자에 대해서는 당이 자체적으로 제재하는 등 여당이 주도적으로 불법선거를 척결한다.능력과 덕망있는 사람을 지방선거후보자로 선정,유능한 인사들이 지역행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선거후 지방화시대의 「지역단위 당정협조체제모델」을 검토한다. ▷법제처◁ ▲세계화추진을 위한 법적기반 조성=민간자율과 능력발휘를 저해하는 불합리한 법령을 정비하고 각종 규제완화와 병행,행정의 서비스 기능을 보강함으로써 정부조직개편의 효과를 극대화 한다.WTO협정등 국제규범에 어긋나는 법령과 국가간 인력및 물자교류를 제한하는 법령을 정비및 개선한다.국민의 생명·신체의 안전,환경·보건위생등 민생 취약분야의 법제를 보강한다.법제처 법제관으로 「경쟁력강화입법지원반」을 확대 개편,세계화추진위원회등 관련 기구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세계화 입법을 지원한다. ▲법제조사및 해외홍보강화=각급 연구기관및 외국기관과 협력체제를 강화,법령 정보를 상호교환하고 주요 선진국의 최신입법자료를 조사·수집해 공공기관과 민간단체에 제공한다.주요국의 비관세 무역장벽등 통상제도,보조금제도,투자제도와 그린라운드,기술라운드등 국제통상 관련제도를 조사·연구해 무역마찰에 대비한다.외국법령 종합정보센터를 설치,선진 각국의 법령을 신속히 수집하고 소장하지 못한 러시아등 주요 국가의 법령집을 추가로 수집해 민간에 제공한다.통상·무역관련 법령 1백70여개를 연차적으로 영역,국제정보통신망을 통해 홍보를 펼친다. ▲지방화,남북협력 활성화에 대비한 법적 지원 강화=시·군등 일선 공무원에게 지방자치법과 자치입법 실무를 중심으로 법률교육을 실시한다.자치법규 제·개정때 필요한 입법자료와 법률적 의견을 제공하고 시·군등 일선기관에 출장을 통해 자치입법활동을 지원한다.북한의 대외경제·무역과 중국 베트남의 개방관련 법제를 조사·연구해 경제교류에 활용한다. ▷보훈처◁ ▲광복 50주년 계기 민족정기 선양사업=독립유공자 1천여명 건국훈장 포상 계획과 함께 국내 곳곳에 흩어진 대한민국 임시정부요인 묘소 33위중 유족과 협의,서울 동작동 국립묘지로의 이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우선 유족이 이장을 희망한 7인에 대해서는 올해중 먼저 이장한다. 국외 독립유공자 및 외국인 독립유공자 관련행사로 광복절을 전후해 중국·러시아·미국 등 해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3백명과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쓴 외국인 독립유공자 38명의 후손을 국내로 초청,광복절 경축행사에 참석시킨다. 조국광복을 위해 싸우다 국외에서 순국하신 윤현진선생등 선열유해 8위를 광복절에 즈음해 합동봉환하고 해외 순국선열들의 미확인 묘소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각 지역에 있는 독립유공자 묘소 2백10기를 국립묘지로 옮겨 안장한다. ▲국가유공자의 영예로운 생활보장과 예우기풍 진작=국가유공자의 노령화 추세에 따라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노후복지 종합계획」을 더욱 활성화하며 이의 일환으로 중부권·동해안·서해안·제주지역 등 4곳에 5백실 규모의 휴양시설 건립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또 보훈병원의료진으로 하여금 벽·오지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및 재활용사촌에 사는 상이용사 가정을 한주일에 2차례씩 방문,순회진료를 실시하게 한다. ▲제대군인 지원 및 참전군인 명예선양사업 실시=한국전쟁에 참전한 미 참전용사를 위한 기념탑을 워싱턴에 세우고 개막행사를 지원하는 한편 제대군인2백여명에게 직장을 적극 알선한다.
  • 「외국인 근로자 학대」 본격수사/임금갈취·감금 폭행 확인

    ◎관리비 명목 착복­수갑 채워 뭇매/국내 알선업체 소장 등 3명 구속 외국인연수생 알선업체의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은 이들을 관리하는 일부 국내업체들이 조직적으로 임금을 착취하고 이를 항의하는 사람을 감금,폭행해온 사실을 확인,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지검 특수1부(정홍원 부장검사)는 13일 계약규정에 불만을 품었다는 이유로 네팔인 근로자들을 폭행한 네팔인력송출관리업체 룸비니 오비시스 컨선사의 서울사무소소장 전영수(38·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씨를 폭행및 불법감금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필리핀 근로자들의 임금 2천8백여만원을 가로챈 필리핀 퍼스널센터사 서울사무소지사장 김도현(34)씨와 불법으로 월남인들을 취업시키고 소개비로 2천여만원을 뜯은 오혜택(47·서울 중구 신당동 304)씨등 2명에 대해 직업안정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구속된 전씨는 지난해 8월20일 자기 회사가 관리하는 묵다지엠씨와 프렘나나씨등 네팔인 4명이 경기도 고양시 향동에 있는 비죤가구공장과 동신탁자공장에서 『임금을 직접 달라』는 등의항의를 한다는 연락을 받고 운전사 주천복(36)씨를 시켜 서울 양천구 신월4동 영옥빌딩 회사사무실로 수갑을 채워 끌고와 주먹으로 때리고 발길로 차는등 마구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전씨는 주씨에게 『네팔인들이 반항하면 수갑을 채워 데려오라』면서 남대문시장에서 구입한 수갑을 건네주었으며 회사로 끌고온 뒤 『계약을 어기고 직장을 이탈한다든지 임금을 직접 수령하면 혼내주겠다』고 협박하며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씨는 회사에서 관리하는 네팔 근로자들이 임금등에 불만을 품고 직장을 이탈할 경우 범칙금등을 내야 하는등의 손해를 막기 위해 불만을 나타내는 근로자들을 폭행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전씨는 지난해 5월 네팔 카트만두시에 본사를 둔 네팔인력송출회사와 계약을 하고 서울사무소를 차린 뒤 지금까지 7백93명의 네팔인 근로자에 대한 임금과 송금등의 관리를 맡아왔다. 전씨는 특히 네팔 근로자들을 관리하며 이들이 받는 월급 16만5천원(2백10달러) 가운데 9천원을 관리비명목으로 챙기고 20%인 3만여원을신탁예치금으로 적립하고 나머지는 네팔에 송금했다. 김도현씨는 지난해 9월10일 필리핀 피피시시사의 위임을 받아 국내업체에 취업한 필리핀 근로자 9백74명의 월급을 수령,이 가운데 20%를 직장이탈방지기금으로 특별구좌에 적립한 뒤 본사로 송금하는 업무를 맡아오다 필리핀 근로자 임금 3백10만원을 멋대로 빼내 사용하는등 임금 2천8백만원을 횡령한 혐의다. 김씨는 또 93년3월 중국교포 15명을 충남 천안 입장면 기로리 삼보유리공장에 취업시켜주고 소개비로 1인당 20만원씩 3백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92년8월부터 93년까지 중국인과 필리핀인 2백70명의 취업을 불법으로 알선하고 5천4백만원을 챙겼다는 것이다.
  • 연예계비리 전면수사/출연 대가 거액사례… 매춘 알선

    ◎PD­연예인 39명 계좌 추적 연예계의 고질인 금품수수와 매춘 비리에 방송사의 핵심 제작 간부들이 연루됐다는 첩보에 따라 경찰이 개혁차원에서 본격수사에 나섰다. 이번 수사대상자는 텔레비전 제작부분의 드라마와 예능부분에 집중됐고 특히 드라마에서 한때 「방송가의 삼총사」라고 불리던 간부들도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1일 방송국 PD들이 탤런트·가수 등 연예인들을 방송에 출연시켜주는 대가로 매니저로부터 거액의 사례비를 챙기거나 여자탤런트들이 대기업 계열사 대표들을 대상으로 매춘을 일삼은 혐의가 드러남에 따라 국장급을 포함한 방송 3사의 PD 14명과 유명탤런트·가수·매니저 등 모두 39명의 예금계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관련자들의 진술을 확보해 이를 토대로 1차로 3∼4건의 금품수수 혐의자 10여명을 불러 구체적인 혐의사실이 드러나는 대로 업무상 배임수재등의 혐의로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들 이외에 3∼4명의 PD들이 매니저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사대상에 오른 방송종사자들은 J모(전 PD)·H모씨 등 한국방송공사 4명을 비롯,L모·Y모씨 등 문화방송 5명,K모·L모씨 등 서울방송 5명 등 간부급 PD 14명과 엑스트라 공급담당자 등 방송관계자 3명,O모·N모 등 남녀 유명탤런트 3명,인기개그맨 P모,H건설사장 P모씨,연예인 매니저 6명,음반사 대표 1명,PD와 매니저 가족 10명 등이다. 경찰의 수사대상에 오른 연예인 매니저 6명은 최근 모두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밝힌 이들의 비리 유형은 PD가 거액의 사례비를 받고 특정 탤런트나 가수를 출연시키는 행위를 포함,매춘을 알선한 행위,출연을 미끼로 여자탤런트에게 성관계를 강요한 행위 등이다. 이들 가운데 PD J씨는 지난해 12월14일 특정 연예인의 출연 대가로 매니저 1명으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이미 사표가 수리된 상태다. 또 H건설 P대표는 연예가 주변의 「뚜쟁이」를 통해 O모양 등 인기 여자탤런트 2명에게 금품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PD들이 연예인들을 특정프로에 출연시키거나 라디오 음악프로에 음반을 집중적으로 방송해주고 사례비조로 수백만∼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여의도 표정/“올것이 왔다” 방송가 초긴장/특정곡 1주일방송 천만원 기본/“이번기회에 부패척결” 목소리도 경찰의 수사소식이 전해지자 여의도 방송가에는 일대 비상이 걸렸다.11일 각 방송사 PD와 연예인등은 경찰 수사소식에 대해 반신반의하다 수사소식이 구체적으로 전해지자 삽시간에 긴장된 침묵으로 뒤덮였다. ○…이날 각 방송사의 수사 대상자들은 대부분 정상출근.하지만 『별일 없을 것』이라며 침통하게 침묵을 지키거나 자리를 장시간 비웠다. ○…이번 경찰수사는 수사대상자가 한때 「방송가의 삼총사」라고 불리던 간부 PD들을 비롯해 인기 드라마를 맡고있는 현역 PD들 그리고 쇼·오락부분에서도 각 방송사의 핵심PD들이어서 큰 충격. ○…이들은 대부분 그동안 금품수수등과 관련해 방송가에서 소문이 파다했던 인사들.이들 가운데 일부는 방송사 자체에서도 문제가 많아 좌천되거나 드라마 연출을 중단한 상태. ○…모 간부는 유명 탤런트 C모양을 비롯해 L모양등 여자 연기자들과의 추문으로,모 간부는 캐스팅과 관련된 금전수수문제로 잡음을 많이 일으켜 좌천.이와 관련,한 방송종사자는 『지난해 일부 드라마들이 실패한 이유가 이번에 수사대상이 된 고위층 PD들이 특정 연기자들을 고집했기때문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고 전했다. ○…방송가에서 PD와 연예인·매니저의 유착,간부 PD들에 대한 상납은 공공연한 비밀.출연 연예인에 대한 캐스팅이 외국처럼 공개 오디션등 객관적 과정을 거치지않고 담당 PD나 고위 간부층이 독자적으로 결정하기때문에 금품거래나 성관계등 검은 거래가 개입되는 것을 피할 수 없기때문이다. ○…조연급 정도 드라마 배역을 맡거나 특정 가요를 1주일이상 집중적으로 방송하는데 천만원이상인 경우도 있고 단역등을 맡는 데도 수백만원내지는 추문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특히 일부 간부들은 연예인의 출연료나 작가들의 고료중일부를 떼어내는 「꺾기」를 상습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 대북진출 과열경쟁/구본영 정치2부 기자(오늘의 눈)

    『백인은 금광을 찾아 떠나고,백인을 뒤쫓는 인디언을 다시 기병대가 추격하고…』 서부개척시대의 「골드러시」를 소재로한 마릴린 먼로 주연의 50년대 서부영화 「돌아오지 않는 강」에 나오는 대사의 일부이다. 지난해 11월 정부가 남북경협 활성화 조치를 발표한 이래 바야흐로 우리 기업들의 대북진출붐이 「골드러시」를 연상케 한다.실현가능성이나 채산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없이 「한건주의」 과열경쟁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 전체 임직원이 4명뿐인 초미니 무역업체 이온통상이 오는 4월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체육문화축전」을 참관할 외국인 관광객 5천명의 보집권을 따냈다고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희망하는 단일 국내관광업체에 의뢰하거나 3∼4개 업체로 컨소시엄을 만들어 외국관광객을 모집한다는 사업계획이다. 그러나 그 성사가능성에 대해 정부측이나 관광업계 모두가 회의적이다.우선 우리 여행업자가 외국인을 상대로 제3국 관광을 알선하는 일 자체가 관광진흥법 등 관련법규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여행업계의 관행상 어려운 일로 지적된다.특히 외국인의 북한송출은 신변안전보장이나 대금결제 등의 제도적 장치가 전무한 상황에서는 실현성이 적다는 얘기다. 이처럼 실현가능성과 무관하게 대·소 국내업체가 북한측과의 개별접촉을 통해 놀랄만한 규모의 프로젝트를 따내는 사례가 최근 속출하고 있다.지난 연말 코리아랜드라는 한 부동산 전문업체가 북한이 평양에 건설하다 공사를 중단한 초대규모 호텔인 류경호텔(1백5층)의 사무실 분양권을 따냈다는 소식도 그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대북진출시 국내기업의 과열경쟁상,특히 성사가능성이 적은 분야에서의 「입도선매」양상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이로 인한 투자리스크는 개별기업의 손실로 연결될 뿐만 아니라 한푼의 외화도 아쉬운 북한측을 실망시켜 결국엔 남북협력사업의 확대를 저해한다는 점에서 그렇다. 남북경협은 극소수의 인사들에게 행운을 안겨줬던 미국 서부의 골드러시일 일 수 없다.더욱이 북한측 관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아부·매수경쟁」까지 벌어진다면 이는 남북 어느쪽을 위해,길게는 통일의 장래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스럽지 못한 일이 아닐수 없다.
  • 10명 밀입국 알선/40대 브로커 구속

    서울경찰청은 10일 미국입국 무자격자들에게 돈을 받고 여권 및 비자발급에 필요한 재직증명서,갑근세납세필증명서 등을 위조,미국에 밀입국시켜준 여권브로커 이인석(49·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858)씨를 해외이주법위반 혐의로 긴급구속하고 달아난 최제석(55)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씨는 지난해 5월 미국대사관으로부터 입국 무자격자로 판정을 받은 김모(40)씨에게 여권 및 비자발급에 필요한 재직증명서,갑근세납입증명서 등을 최씨를 통해 위조,캐나다를 거쳐 미국에 밀입국시켜주는 대가로 5백여만원을 받은 등 지금까지 같은 수법으로 비자발급에 필요한 서류를 위조해 주고 10여명으로부터 5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 불법 사전선거 단속/오늘 시·도에 지침서/선관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김유영사무총장 주재로 시·도 상임위원및 사무국장회의를 열어 오는 6월의 4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법 위반행위를 감시·단속하기 위한 지침을 시달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특히 이날 기부행위금지등과 관련해 할 수 있거나 없는 행위등을 명확히 구분한 선거법 위반사례 예시집을 배포,이를 토대로 불법사전선거운동 단속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예시집에 따르면 ▲관혼상제 개업식 준공식 개소식 기념일등에 화환·화분을 제공하는 행위 ▲향우회 종친회 동창회 친목회등에 금품 식사를 제공하는 행위 ▲법률 세무등에 대한 무료상담 알선 ▲무료 또는 싼 값으로 꽃꽂이 수지침 컴퓨터 수영등의 교양강좌를 개설하는 행위등은 금지된다. 의정활동 보고서를 가두에 뿌리거나 호별방문해 배부하는 행위와 현수막등 시설물을 이용해 보고회를 알리거나 언론매체에 광고하는 행위,보고회에서 선거구민에게 금품 식사를 제공하는 행위도 단속대상이 된다.
  • 부동산실명제 명암 교차/서민들 희색… 복덕방 울상

    ◎“투기 사라져 집값 떨어질것”/서민들/“「매물홍수」속 거래중단 우려”/복덕방/차명부동산 처분 문의전화 잇따라 부동산실명제 실시 발표 이후 각 부동산중개업소에는 매매의뢰 건수가 급격히 줄면서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부동산중개소가 몰려있는 서울 강남의 경우 인근 부동산업자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앞으로의 추이를 놓고 의견을 교환하면서 실명제의 구체적인 세부방침이 어떻게 정해질 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양중개인사무소의 경우 7일 상오 부동산실명제의 내용과 부동산 처분방법 등에 관한 문의전화가 10통 이상이 걸려왔으며 인근의 부동산자문업체 「씨드 50」에는 6일 하오부터 문의전화가 빗발쳐 업무에 차질을 빚을 정도다. 문의 내용은 『종중땅을 공동명의나 단독 명의로 소유하고 있을 때는 어찌되느냐』 『조합명의로 등기가 되어있는 조합주택은 어떻게 해야하느냐』는 등의 내용이 주류를 이뤘다. 서초구 서초동 대한부동산신탁의 이철원 관리부장(53)은 『현재의 부동산경기는 크게 침체된 상태이기 때문에 부동산 실명제가 실시될 경우 매물이 대량으로 나오겠지만 실제 거래는 형성되지 않고 가격폭락 사태를 빚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삼성동 강남역 부근 강남부동산의 이상노씨(37)는 『이른 아침부터 명의신탁한 부동산처분방법을 묻는 전화가 20여통 왔다』며 『단기적으로 매물이 있긴 하겠지만 앞으로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중개보다는 컨설팅전문업자로 변신을 시도해야 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서초구 잠원동 대지부동산의 김연환씨(45)는 『부동산경기가 침체의 늪에 빠졌는데 앞으로는 더욱 나빠질 것』이라며 『지금도 처분안된 급매물이 쌓여있는데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고 한숨지었다. 그러나 이 제도를 환영하고 있는 일반 서민들의 반응은 다르다.결혼후 5년동안 전세집에 살고 있는 주부 정경민(31·서울 마포구 성산동)씨는 『매년 뛰어오르는 전세값때문에 그동안 수차례 이사를 했었다』며 『일부 악덕 기업과 부유층들이 남의 명의로 땅투기를 하여 터무니없이 집값을 올려놓는 바람에 서민들만 골탕을 먹었는데 이제 부동산실명제가 실시된다니 다행』이라고 말했다. 반면에 이민과 외국투자를 암암리에 알선해 온 H·S 해외이주공사 P부동산컨설팅 등 상당수 부동산업소는 벌써부터 재벌기업과 부동산 과다소유자들이 해외부동산매입에 관심을 쏟을 것으로 보고 국외 투자를 노리는 업체를 대상으로 비밀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부동산 실명제의 허점이 악용되지 않도록 철저히 제도를 보완시켜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안산 면허시험장 비리/돈받고 합격 알선… 유도요원 17명 입건

    【수원=김병철기자】 경기도 안산면허시험장 실기 유도요원들이 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대가로 응시생들로부터 돈을 받아온 사실이 밝혀져 경기경찰청이 7일 자체 감찰조사에 나서 관련자 17명 모두를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안산면허시험장장 정운산경감(52)과 기능주임 박남수경위(44) 등 2명을 직위해제했다. 안산시험장의 94년 면허응시 합격현황을 검토한 결과,문제가 됐던 1종 대형시험의 합격률은 용인면허시험장이 30.0%,의정부시험장이 34.3%로 각각 집계된 반면 안산시험장의 경우는 41.9%에 달해 용인 등 타 시험장에 비해 7∼11%포인트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 노사안정은 절대적 과제다(사설)

    올해 우리사회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중의 하나는 노사관계를 협력위주로 정착시키는 일이다.이것 없이는 정치·경제·사회·문화등 모든 분야에서의 안정을 도모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추구하는 세계화도 그 목표달성이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노사관계의 전망이 기대와는 달리 그렇게 낙관적이지 못한 것은 유감이 아닐수 없다.최근 경총이 50대그룹 인사노무관리담당 임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만 봐도 올해 노사관계 전망은 매우 불안정할 것으로 나타났다.조사대상의 54%가 올해 노사관계를 지난 해보다 다소 혼란해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매우 혼란해질 것으로 본 임원도 10%나 됐다. 노사관계의 불안요인은 다음 몇가지로 요약된다.우선 재야및 비노총계열 노동계의 제2노총 설립 추진을 들 수 있다.이 세력은 이미 「민주노총 준비위」를 출범시키면서 올해 임·단협을 통해 조직기반 확대와 결속 강화를 밝혔었다.따라서 앞으로 이들은 노조의 공동투쟁을 유도하는 한편 분규 사업장마다 찾아다니며 지원 활동을적극화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의 변화도 우려되는 부분이다.노총의 변화는 「민주노총 준비위」의 출범에 의해 촉발된 것이기는 하나 변화의 강도가 대단히 높다.노총은 이미 정부및 경총과의 「사회적 합의」를 거부해 놓고 있다.따라서 올해 임금인상요구안을 독자적으로 제시할 전망이다.요구율도 15%선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지난해 노·경총이 합의한 임금인상 가이드라인 5.0∼8.7%의 두배 수준이다. 지자제실시에 따른 사회분위기 이완이라든가 경기호황을 반영한 임금인상욕구증대 등도 노사관계를 불안케 하는 복병이다.물론 노사관계가 안정되리라는 전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즉,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등 급변하는 국제경제환경은 국내기업들에 보다 치열한 경쟁체제를 강요하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연히 노조도 실리추구로 나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리는 이제 「세계화」라는 배를 출항시켰다.이 배가 무사히 목적지에 입항하려면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하며 특히 노사안정은 절실하다.대통령도 6일 연두회견에서 지적했듯이 노사안정이 있어야 세계화의 도전을 기회로 승화시킬 수 있다. 물론 노사문제는 어디까지나 당사자간의 자율타결이 원칙이다.그러나 노사안정을 위한 당국의 알선 조정기능은 보다 내실있게 강화돼야할 것이다.특히 불법노사분규는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노조의 「투쟁을 위한 투쟁」도 이제는 지양돼야 한다.기업이 이익의 균형적 배분을 통해 근로자의 복리증진에 한층 힘써야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 중국교포 5,073명 임금/송금않고 5억 가로채

    경찰청 외사관리관실은 5일 국내에 취업한 중국 교포들로부터 본국 송금용 임금 5억여원을 가로챈 해외근로자 알선 업체인 프린스 인터내셔날 대표 손국(46)씨에 대해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는 93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7개월간 국내업체에 알선해 준 중국 교포 5천73명으로부터 임금 5억여원을 받아 중국으로 송금하지 않고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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