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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현행장 커미션 수수 추적/검찰 한보 재수사

    ◎산은 부총재보 등 소환 조사 한보 특혜 비리 및 김현철씨의 인사·이권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26일 1차조사에서 금품수수 사실이 드러나지 않은 장명선 외환은행장,이형구·김시형 전·현직 산업은행총재 등과 임직원들이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대출 커미션을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이는 대출 과정에서 여신 규정을 위반한 사실만으로는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미 사법처리한 신광식 전 제일·우찬목 전 조흥 은행장이 정총회장으로부터 4억원씩을 받은 것을 감안하면 장행장 등이 돈을 받지 않았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면서 『국민의 의혹을 해소한다는 차원에서 커미션 수수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정총회장이 대출 알선을 한 신한국당의 홍인길 의원에게만 2억원씩을 줬다」고 부인,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에 따라 구속중인 김종국 한보그룹 전 재정본부장과 경리 관계자들을 소환,비자금 조성 내역 및 사용처에 대해 조사했다. 또 국세청 등의 전문인력을 지원 받아 정총회장의 개인 재산을 추적하는 한편 한보그룹 비자금 2천1백36억원 중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2백50억원의 용도를 캐고 있다. 검찰은 이날 제일은행 전 지점장급 1명과 산업은행 손수일 부총재보 등 임직원 2명,은감원 특검실무자 2명 등을 불러 한보철강에 대한 대출 경위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은행장들에게 대출압력을 넣은 한이헌·이석채 전 경제수석과 코렉스공법 도입 과정에 깊숙히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재윤 전 통상상업부 장관의 혐의에 대해서도 보강수사를 계속했다. 검찰은 한·이 전 수석의 사법처리와 관련,『직권 남용죄를 적용하는 것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으나 어려움이 많다』면서 『아직까지 소환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정보근씨 조사서 단서 포착/한보 전면 재수사­김현철씨 자금조달

    ◎측근 박태중씨,한보 열연설비 대리 계약/김씨 사무실운영비 최소 월1천만원 추정 김현철씨의 활동자금 조성의혹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검찰은 21일 현철씨의 자금관리인인 박태중씨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통해 한보철강의 코렉스공법 도입과 관련,박씨가 독일 업체로부터 무려 2천억원의 리베이트를 받아 현철씨에게 건넨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보근 한보회장 등을 조사,이러한 의혹이 믿을만하다는 심증을 굳히고 사실 규명에 나선 것이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서 현철씨의 자금조성 의혹을 구체적으로 열거했다. 먼저 지난 94년 7월 한보철강이 독일의 SMS사와 열연설비 도입계약을 맺을때 한보의 대리인으로 나선 박씨가 실제 수입가격보다 50% 비싸게 이중계약서를 작성,그 차액 2천억원을 리베이트로 받았다고 적시했다. 또 오스트리아,일본의 철강사로부터 설비시설을 수입하며 똑같은 수법으로 거액을 챙겨 해외로 도피시킨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박씨가 현철씨 자금으로 거액의 부동산을 매입해 대신 관리하고,로토텍인터내셔널·우보전자를 위장 설립해 경영하고 있다는 의혹도 덧붙였다. 정·재계에서는 그동안 현철씨의 2천억원 수수설은 물론 이 돈을 노태우 전 대통령이 비자금을 대기업에 빌려주었듯이 한보에 사채 형식으로 빌려 주었느니,한보의 전환사채(CB)로 보유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의혹의 초점은 S증권에 잠시 몸담았을 뿐 이렇다할 직업을 가져보지 못한 현철씨가 어떻게 막대한 자금을 축적했는 지에 맞춰진다. 검찰은 일단 현철씨의 자금조성이 대출알선·이권개입·인사청탁 등에 따른 대가로 받은 리베이트가 대부분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또한 일부 재벌 2세 등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구속된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이 청와대 총무수석으로 재직할 때 매달 현철씨에게 자금을 지원해주고,고려대 인맥으로 구성된 경영연구회가 후원해 온 점 등을 꼽고 있다. 현철씨는 알려진 것만으로도 그동안 3개의 사무실을 운영해 왔다.얼마 전 폐쇄한 서울 종로구 중학동의 사회문화연구소,씽크탱크인 「동숭동팀」,언론대책반인 「광화문팀」을 이끌었다.유엔청년협회라는 공조직 외에도 사조직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청와대 비서실에 자기 사람을 파견,월급을 주기도 했다.이러한 사무실과 조직운영비로 매달 최소한 1천만원 이상이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현철씨의 자금조성 의혹과 박씨의 축재 및 자금관리 수법 등이 검찰 수사를 통해 조만간 밝혀질 전망이다.
  • 경제장관 합동회견 내용 요약

    ◎직훈·취업알선 기능 등 강화 고용불안 최소화/투자조합·장외시장 활성화로 창업여건 확충 〈경제불안요인 해소와 안정노력 강화〉 ▲한보사태 등에 따른 불안요인 해소=한보와 삼미관련 중소하청업체와 납품업체의 진성어음에 대해 금융기관의 원활한 자금지원을 유도하는 등 응급조치와 함께 금융시장과 외환시장의 시장기능을 살리는 구조적 대책을 추진한다.금융시장의 안정과 대외신인도 제고를 위해 필요한 대책을 적절히 강구한다. ▲물가안정=물가가 안정돼야 임금안정이 가능하고 구조조정도 가능하다.앞으로 물가안정은 지수보다도 실질적인 생활비 안정에 초점을 맞추겠다.개방이익이 물가안정으로 직접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우리는 이미 80년대에 3% 수준의 물가안정을 지속한 경험을 갖고 있다.당시 물가안정이 가능했던 것은 임금 동결,추곡수매가 동결,예산 동결 등 각 경제주체의 고통분담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인내와 고통분담이 없이는 물가안정을 기대할 수 없다. ▲임금안정=올해처럼 경기가 나쁘고 기업의 이익률이 떨어지는 해에는 우선 참는 것이 필요하다.기업의 이익이 난 후에 성과급으로 배분받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정부는 임금안정의 고통을 감내하는 근로계층과 봉급생활자들에게 물가안정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경제가 어려운 시기에는 노사가 서로 다퉈서는 안된다.진통을 겪으면서 개정된 노동관계법은 노사쌍방에 의해 존중돼야 한다. ▲고용안정=경제의 구조조정은 곧 고용면에서는 전업이나 전직이 불가피하다는 뜻이다.고용불안이 최소화되도록 고용안정 사업을 확대하고 실직자 훈련 등 직업훈련체제와 취업알선기능을 강화하겠다.교육도 입시위주가 아닌 취직중심의 교육이되도록 고쳐 나가겠다.기업에서도 고용안정을 위한 자체 노력과 더불어 종업원의 전직이나 창업을 적극 지원해주는 자세가 필요하다. ▲중소기업기반 확충=중소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의기능을 확충하고 구조조정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래영세유통업자에 대한 구조적 대책도 마련하겠다.지식집약형 중소기업이 활발하게 생성되고 활동해야 한다.중소기업의 각 사업단계별 애로를 종합적으로 풀어줄 수 있는 유기적인 네트워킹의 연계행정기능을 정부가 담당할 수 있도록 관련조직과 기능을 조정해 나가겠다.창업투자조합과 장외시장의 활성화 등 창업여건도 더욱 확충하겠다. 〈국제수지방어를 위한 긴축재정 운영〉 ▲소비의 합리화 및 과학화=일부계층의 사치성 과소비 억제뿐만이 아니라 우리모두 소비생활을 합리화하고 과학화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자원절약과 재활용,식단개선,생활쓰레기 줄이기 등 소비생활의 실천적 바탕이 달라져야 한다. ▲에너지 절약=지난해 경상수지 악화의 상당부분이 에너지 수입증가에 기인하고 있다.에너지 소비가 원천적으로 줄어들 수 있도록 에너지 가격구조를 고치고 에너지 효율을 전반적으로 높여 나가겠다. ▲재정의 긴축운영=성장이 둔화되고 기업경영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올해의 세수목표를 2조원 규모 줄이고 내년에도 무리한 세수증가는 없도록 하겠다.97년 공공부문 예산 절감분 1조원 외에 추가로 1조원 이상의 정부예산 집행을 유보하겠다.98년 예산도 예산증가율을 한자리수로 낮춰 긴축기조로 편성하겠다. 〈규제개혁〉 ▲금융개혁=금융산업에는 시장기능이 제대로 작동돼야 한다.금융개혁위원회의 활동결과가 나오는대로 금융개혁을 가속화하겠다. ▲경쟁촉진=경쟁을 제한하거나 반시장경제적인 정부규제를 과감히 철폐해 경쟁이 촉진되는 자유로운 기업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이를 위해 그동안 재정경제원이 맡고 있던 경제분야 규제 개혁작업을 공정거래위원회로 이관,체계적인 규제완화를 추진하겠다.
  • 피고인 대부분 금품수수 시인/한보 첫 공판

    ◎김우석·권노갑씨 “정치자금” 주장 한보 특혜 비리 사건의 피고인 10명에 대한 첫 공판이 17일 상오 10시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합의 30부(재판장 손지열 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검찰의 직접신문이 진행됐다. 이날 공판에서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과 신한국당 홍인길(부산 서)·정재철(전국구)·황병태(경북 문경·예천) 의원과 신광식·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우찬목 전 조흥은행장,김종국 전 한보그룹 재정본부장 등 대부분의 피고인은 금품수수 등 공소사실을 대체로 시인했다. 홍피고인은 특히 『정총회장의 부탁을 받고 95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한리헌·이석채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에게 청탁,이철수 전 제일은행장과 우찬목 전 조흥은쟁장 등을 통해 한보철강에 각각 4천7백억원과 2천2백억원을 대출해 주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회의 소속 의원 권노갑 피고인(전국구)과 김우석 전 내무장관은 『정총회장 등으로부터 돈을 받기는 했지만 「떡값」이나 정치자금 명목이었다』며 공소 사실을 부인했다. 이에 반해 정태수 피고인은 『95년과 96년 10월 국감에서 국민회의 소속 국회의원들이 한보 관련 대출 자료를 요청,권노갑 의원을 통해 무마했다』고 진술했다. 정재철 피고인도 『정총회장으로부터 한보 관련 질의 무마조로 95년과 96년 각각 1억원을 받아 이 가운데 96년에 받은 돈은 권의원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검찰 직접 신문이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31일 상오 증거 조사와 함께 변호인 반대신문을 갖기로 했다. 재판부는 국민들의 관심이 큰 사건임을 감안,앞으로 첫 공판과 마찬가지로 다른 재판이 없는 월요일 상오 10시로 특별기일을 정해 격주로 재판을 열 방침이다. 재판부는 이날 홍피고인의 알선수재 혐의의 금융기관 및 일시별 특정,권피고인의 금품수수 관련 직무,정태수 피고인이 법률상 어떠한 지위에서 업무상 횡령을 했는 등에 대한 검찰의 석명을 요청했다.
  • 홍씨 직간접 알선 대출금 9천억/한보사건 첫 공판

    ◎“한이헌·이석채씨도 대출요청” 진술/정태수씨 “권노갑씨에 의원무마 청탁” 한이헌(신한국당 국회의원·부산 북·강서을)·이석채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한보 특혜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국정감사에서 한보철강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국민회의 의원들을 무마하기 위해 같은 당 의원 권노갑 피고인(전국구)에게 돈을 전달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7일 상오 10시 서울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형사 합의30부(재판장 손지열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한보 특혜 비리 사건 첫 공판에서 신한국당 의원 홍인길(부산 서)·정재철 피고인(전국구)과 한보그룹 총회장 정태수 피고인은 검찰의 직접 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홍피고인은 『지난 90년 김모 변호사의 소개로 정총회장을 만난 뒤 94년 12월 정총회장의 부탁을 받고 평소 친분이 있는 장명선 당시 외환은행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2천2백70억원을 대출해주도록 주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된 정총회장의 청탁을 받고 95년 6월 당시 한이헌 경제수석을 통해 산업은행 김시형 총재에게,95년 11월말에는 한보그룹 정보근 회장의 부탁에 따라 다시 한수석을 통해 이철수 제일은행장에게 대출을 부탁했다. 이에 따라 95년 8월 산업은행에서 2천7백억원,95년 12월 제일은행에서 2천억원이 대출됐다. 홍피고인은 또 지난해 11월말∼12월초와 12월말 두차례에 걸쳐 당시 이석채 경제수석에게 전화를 걸어 우찬목 조흥은행장 등에게 대출을 해주도록 청탁해 지난해 12월3일 조흥은행에서 1천억원,지난 1월8일 제일은행 등 4개 채권은행단에서 1천2백억원을 대출하도록 했다. 이같은 방식으로 홍의원이 직·간접적으로 알선한 대출금은 9천1백70억원이며,청탁이 이루어질때마다 5차례에 걸쳐 2억원씩이 든 사과상자를 받아 모두 10억원을 챙겼다. 정태수 피고인은 『95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당시 국민회의 재경위 소속 박태영 의원이 한보철강에 대한 제일은행의 대출 관련 질의 자료를 요청,이를 무마하기 위해 권노갑 의원에게 전해달라며 정재철 의원에게 1억원을 주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96년 10월 국감에서도 국민회의 재경위 소속 의원 「4인방」이 공동으로 한보 관련 자료를 요청,정의원에게 「4인방」의 이름을 불러주고 1억원을 주면서 권의원을 통해 무마하도록 부탁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4인방」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다. 정재철 피고인도 『95년에 정총회장에게 받은 돈은 내가 썼으나 96년에 받은 1억원은 권의원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날 관련 은행장들도 한·이 전 경제수석으로부터 대출청탁을 받은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고 밝혔다.하지만 금품수수 혐의가 드러나지 않는 한 대출 청탁 사실만으로 사법처리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 전 수석은 홍의원으로부터 부탁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으나 이 전 수석은 부인했다.
  • 현철씨 관련 규명 최대 관심/오늘 한보 첫공판

    ◎검찰 보강수사 새사실 밝힐듯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과 신한국당의 홍인길 의원(부산 서) 등 한보사건 피고인 10명에 대한 첫 공판이 17일 상오10시 서울지법 대법정에서 형사 30부(재판장 손지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번 공판에서는 한보 철강에 대한 대출과 관련,외압의 「몸체」로 지목되고 있는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관련 여부가 밝혀질 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현철씨가 증인으로 채택될 수도 있다.손부장판사는 『재판 진행 상황에 따라 증인 채택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검찰 관계자는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 뒤 적당한 계기가 없어 발표하지 못한 내용이 있다』면서 『피고인들을 기소한 뒤 보강 수사를 통해 확인한 몇가지 새로운 사실들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검찰은 이미 홍의원에 대한 보강수사에서 홍의원이 받은 10억원 가운데 일부가 현철씨의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흘러들어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더라도 현철씨 관련 의혹을 완전히 해소시키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검찰 관계자는 『재판은 검찰이 공소를 제기한 부분에 국한해 사실 관계 등을 따지는 것』이라며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다.이 관계자는 『재판보다는 현철씨에 대한 검찰 조사에서 국민들의 의혹이 얼마나마 해소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정총회장과 홍의원이 「폭탄」선언을 할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현철씨 관련 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그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 정총회장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사기 등 8가지 죄목이 경합돼 징역 10년 이상,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전국구)과 김우석 전 내무장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죄가 적용돼 실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신광식 전 제일은행장 등 3명의 은행장들도 실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높다.특경가법의 알선수재죄로 기소된 홍의원과 황병태 의원(경북 문경·예천),제3자 뇌물취득죄가 적용된 정재철 의원(전국구)은 법정 형량이 5년 이하여서 집행유예나 벌금형을 받을 수도 있다.
  • 정부,인사개입 내사/검찰 “김현철씨 혐의 포착땐 재수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12일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38)씨가 장·차관과 군 장성,국영기업체 사장 등 정부 요직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금품수수 비리 여부에 대해 광범위한 정보수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5면〉 최명선 대검 차장은 이와관련,『현철씨의 의혹에 대한 조사는 현행법상 금품 수수를 전제한 비리 여부에 초점을 맞출수 밖에 없다』면서 『금품 수수혐의가 포착되면 언제든지 재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금품수수 사실이 드러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죄 등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의혹 광범위 조사… 새 폭로에 촉각/검찰 김현철씨 내사 안팎

    ◎구체적 혐의·증거 드러나면 재소환방침 검찰이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에 문제로 다시 긴장하고 있다.현철씨를 둘러싸고 끊임없이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병국 대검중수부장은 12일 「현철씨가 한보그룹 정보근 회장과 절친하게 지냈다」는 서울 송파구 G 남성클리닉 원장 박경식씨의 폭로와 관련,『언론이 돈키호테 같은 사람의 말만 믿고 왜 검찰의 말은 믿지 않느냐』고 강조했다.최부장은 그러면서도 세간에 떠도는 의혹에 대해서는 『설만으로는 수사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철씨를 둘러싼 각종 설에 대한 검찰의 대응이 조금씩 변하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박씨가 현철씨와 정회장과의 유착설을 제기하자마자 정회장과 리츠 칼튼 호텔관계자들을 전격적으로 소환,박씨 주장의 진위 여부를 확인한 것도 검찰의 변화를 읽게 하는 대목이다. 정회장 등에 대한 조사에서는 현철씨와의 유착관계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정회장 형제 4명이 모두 호텔 헬스클럽 회원권을 갖고 있을 뿐만아니라 현철씨의 측근인 박태중씨(38)가 회원권을보유하고 있는 사실도 확인했다. 따라서 검찰은 현철씨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폭넓게 진상 조사를 하면서 새로운 폭로나 양심 선언이 있을 것에 대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언제든지 증거물과 금품수수의 단서가 될 수 있는 구체적인 의혹들이 제기돼 현철씨를 재소환하는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특히 내부적으로 현철씨가 각료 및 군 고위직 인사 등에 광범위하게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금품 수수의 단서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현철씨가 인사에 개입하고 금품을 받았을 경우,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죄로 처벌할 수는 있지만 이를 증명하기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을 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최명선 대검 차장도 『현철씨가 인사청탁을 했다 하더라도 돈을 받았겠느냐』고 반문하고 『순수하게 자기 사람을 심기 위해 인사에 개입했다면 도덕적인 책임은 있을지언정 사법처리는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의혹이 드러나면 언제라도 현철씨를 재수사하겠다는 뜻은 분명히 읽을수 있다.최중수부장은 『범죄구성 요건에 해당하는 사실이 드러날 경우 언제든지 수사에 착수할 자세가 돼 있다』면서 『언론도 설만 제기하지 말고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 외국인근로자 관리 철저히(사설)

    국내의 외국인근로자가 21만명을 넘어섰다.그 가운데 무려 60%가 넘는 12만9천여명이 불법체류자라는 당국의 집계다.우리 근로자의 험하고 힘든 소위 3D업종 기피,같은 핏줄이지만 법적으로는 중국국적 조선족으로 분류되는 중국동포문제 등 복잡한 사정이 있지만 불법체류근로자문제는 더 늦기 전에 종합적 대책을 세워야만 한다는 판단이다. 13만명 가까운 불법체류근로자는 우리나라 전체임금근로자 1천3백21만명의 1%에 해당한다.정부가 정한 외국인근로자상한선 1%가 불법체류자로 메워진 형국이다.91년 산업기술연수생제도로 공식입국하기 시작한 동남아지역 출신 근로자는 주로 중소업체에서 염색·도금·피혁·용접 등 3D업종의 험한 작업을 맡고 있다. 그러나 합법입국한 연수생도 30%가량이 임금을 더 준다는 유혹에 빠져 지정업체를 이탈하고,체류기한을 넘겨 귀국치 않는다.이런 근로자가 늘어 해마다 1만명가량이 추방돼도 불법체류자가 13만명에 이르게 된 것이다. 문제는 주민등록 등의 신원과 소재파악을 할 방도가 전혀 없는 불법체류외국인 13만명이 전국 곳곳에 흩어져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우리 사회의 치안과 질서유지에 커다란 위해요소가 아닐수 없다.국내 외국인범죄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최근 서울에 사무실까지 차려놓고 자국인 불법체류자에게 취업을 알선하거나 송금을 해주고 수수료를 챙기거나 폭행으로 금품을 갈취한 인도·파키스탄인 범죄조직 41명이 당국에 검거되기도 했다.또 절도·살인 등 외국인범죄가 해마다 늘어 96년1∼8월중 684명이 입건돼 이중 50명이 구속되고 400여명이 강제추방됐다. 불법체류자의 약점을 악용한 업주의 임금착취,여성근로자 성폭행,비참한 컨테이너 속의 집단거주 등 인권을 침해받는 사례도 적지 않아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경제가 어려워져도 3D기피현상은 변함 없어 불법체류자라도 없으면 당장 공장문을 닫아야 할 중소기업이 숱한 형편이다.이 때문에 당국도 불법체류자단속에 적극 나서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원칙적 해결방법을 찾을수밖에 없다고 본다.그간 논란을 빚어온 외국인노동자고용법 제정을 적극 검토하는 것이다.임금이 다소오르더라도 노동허가제 아래 정부가 인력을 도입·관리하는 것이다.불법체류자도 일정기간 노동허가를 주어 양성화함으로써 관리·통제가 가능해져야 한다.다만 이 가운데 포함된 4만여명의 중국동포문제는 별도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 명퇴자 “다시 뛰자”… 취업창구 북적/서울 강서인력개발협

    ◎“제2인생 새출발” 창업상담도/업계 구인신청도 몰려… 취업박람회 추진 서울 강서구 화곡본동 강서 종합복지관 2층 「강서인력 개발 협의회」 사무실.강서구청(구청장 유영)이 퇴직자들의 재취업과 창업정보 제공을 위해 개설한 「만남의 장소」다. 요즘들어 「고개 숙인 남자」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문의전화도 하루 평균 10여통에 이른다. 봄의 초입에 들어선 바깥 풍경 만큼이나 오고 가는 사람들의 얼굴엔 얼핏 생기가 돈다.방황끝에 무언가 실마리를 잡은 듯한 표정이다. 지난달 12일 문을 연 이래 지금까지 140여명이 재취업 또는 창업을 신청했다. 68명은 명예 퇴직자들이고 나머지는 조기퇴직 및 정년 퇴직자들이다. 명예 퇴직자 가운데는 시중은행 지점장 출신이거나 대기업 및 정부투자기관 간부 출신들도 있다. 40대 후반에서 50대 중반이 대부분으로 20여년 이상 경력자들이다. 대다수는 재취업을 원한다.아직 젊은 사람 못지 않게 일할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창업을 하려는 신청자는 13명 정도다. 이모씨(53·화곡 1동)는 『88년 명예퇴직을 한 뒤 개인사업을 하다 실패해 재창업을 하기 위해 협의회 사무실을 찾았다』면서 『취업에 관한 정보라도 얻고나니 꽉 막혔던 가슴이 어느 정도 트인 느낌』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에 다니다 얼마전 명예퇴직한 김모씨(48)는 『사회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생각이 가장 견디기 어려웠다』며 행정관청의 관심에 새삼 고마움을 표시했다. 정년 퇴직한 사람들은 별도의 기술이 필요없는 직종에서 일하기를 원한다. 회사측의 반응도 좋다.지금까지 36개 업체에서 100여명의 구인신청을 냈다. 이 곳에서 근무하는 강서구 지역경제과 명예퇴직 담당 김억곤씨(43)는 『신청자들이 행정기관을 믿고 신상을 공개하는 만큼 구인신청 회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연결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4일 하오 3시 새 출발을 위한 창립총회를 갖는다. 총회에 앞서 전문가로부터 창업에 필요한 기술정보,세무관계,인·허가 절차 등에 대해 1시간동안 강의를 듣는다. 한편 강서구는 올 상반기중 구청에 설치한 취업알선 창구와 연계,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인터넷에도 관련 창구를 설치한다.
  • 통산부/수출 되살리기 묘책부심(정책기류)

    ◎시장정보 제공·국제입찰 알선 등 간접 지원/미 유통망 연결­일 직수입상 공략 대책 강구 통상산업부가 고민에 빠졌다.추락하는 수출을 끌어올릴 묘책짜기에 부심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수출촉진에 대한 통산부의 접근법이 과거와는 달라졌다.수출업체를 직접 지원하는 방식 대신 「분위기」나 「환경」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수출을 살리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정책수단의 폭이 제한돼 있다.보조금을 지급할 경우 세계무역기구(WTO)의 규정에 어긋나 결국 상계관세를 물게되는 등 역습을 당할 공산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의 수출촉진 지원책은 상품과 시장에 대한 정보제공,상품거래 알선,사절단 전시회 박람회 참가지원,국제입찰 사업에의 참여지원 등이 주된 내용들이다.대표적인 것으로 「시장유형별 지역통상전략」을 들 수 있다.우리나라의 100대 수출국을 시장성과 성장성을 기준으로 「성숙시장」「성장시장」「잠재시장」으로 분류,시장유형별로 적절한 통상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다. 1차적인 관심지역은 미국,일본,유럽연합(EU)등 성숙시장.이들 3대시장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1천2백97억1천5백만달러)의 40.6%를 차지하는데다 무엇보다 이들 시장에 대한 무역수지 적자가 3백31억9천6백만달러로 총무역수지 적자를 무려 60.95%나 초과해 이들 국가에 대한 교역구조를 개선하지 않고는 수출증대는 물론 적자개선은 불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난해 1백16억달러이상의 적자를 안겨다준 미국시장 탈환을 위해 정부는 네가지 대책을 세워놓았다.첫째는 미국내 유통망과 국내 중소,중견기업과의 연결,둘째 인터넷 마켓팅 확대,셋째 시장개척활동의 강화,넷째 반덤핑 규제의 조기종결 등이다.이는 미국시장 뿐 아니라 일본,EU시장에 대해서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대책들이다. 시장개척단은 상품뿐 아니라 플랜트 수출을 위한 개척단도 파견할 계획이다.특히 중점을 두는 분야는 유통망을 통한 접근이다.미국 뿐 아니라 유럽시장이 체인화된 슈퍼마켓이나 백화점 등 대형화,체인화되고 있는 반면 이들 유통망에 대한 우리 수출업체들의 활용도는 낮아 결과적으로 소비자인지도 및 판매저하를 가져왔다는 게 통산부측 시각이다.통산부는 우선 1단계로 4월말까지 월마트,시어스,JC페니 등 미국의 대표적인 「체인화된 산매유통망」을 대상으로 취급상품과 그것들의 제조회사,구매단가 등 「취급상품조사」를 실시하고 6월말까지 취급품목별 유망상품을 발굴,7월부터는 미국 유통업체의 구매담당자를 국내로 초청,상담을 벌이겠다는 계획을 짜놓고 있다.유럽유통망에 대해서는 네덜란드의 마크로,프랑스의 카르푸 등 국내에 진출한 유럽의 대형 유통업체의 해외유통망을 통한 수출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시장조사와 유망상품 발굴,구매담당자 초청은 각각 5월말,6월말,9월말로 예정돼 있다.정부는 외국 유통업체 구매자의 초빙을 통한 상담 및 구매를 정례화해 우리상품에 대한 접촉도 제고를 통한 인지도를 대폭 높인다는 계획이다. 일본시장은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수직계열화가 이뤄져 침투가 어렵긴 하지만 최근 체인화된 직수입 산매점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공략하는게 폐쇄적인 일본시장을 뚫는 지름길로 통산부는 판단하고 있다.이와 함께 최근 수출이 늘고 있는 부품과 기계류의 수출을 더욱 증대시키기 위해 각종 부품전시회를 수시로 현지와 국내에서 열어 수출을 활성화한다는 복안도 있다. 통산부의 대책이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둘지는 속단할 수 없다.유통망을 통한 시장접근법은 취약한 한국산 상품의 브랜드인지도를 높이고 가격경쟁력에서 후발개도국에 뒤지는 약점을 보완하는 수단으로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품질향상은 우리 수출업계와 정책당국이 함께 풀어야 할 숙제로 여전히 남아 있다.
  • 외국인 폭력조직 41명 검거/인·파키스탄인

    ◎불법체류자 상대 폭행 돈뜯어 법무부는 26일 국내에 불법 체류 중인 외국인들을 상대로 폭력을 휘두르며 돈을 뜯어 온 보핀더 싱씨(29) 등 인도인 조직폭력배 2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불법취업을 시켜주고 수수료를 챙긴 모드 칸씨(41) 등 파키스탄인 조직원 18명도 함께 적발,조사중이다. 보핀더씨 등은 지난해 6월 서울 은평구 수색동 지하셋방에서 「페이먼트 비즈니스」라는 조직을 결성한 뒤,불법취업한 인도인들이 송금의뢰한 돈을 가로채거나 불법취업을 알선해 왔다. 파키스탄인 모드 칸씨 등은 지난해 9월 불법취업 알선조직을 만들어 1인당 5백여만원씩을 받고 80여명의 파키스탄인들을 입국시킨 뒤,경기도 일대의 염색·목재공장 등에 취업시켜 준 것으로 드러났다.
  • 국가공단 입주 외국인 투자기업/임대료 50∼100% 감면

    ◎통산부 유치대책/체류기간 갱신허가 제한 폐지/「종합지원실」 통해 원스톱서비스체제 구축 앞으로 국가소유공단에 입주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임대료의 50∼100%가 감면된다.현재 2회로 제한된 체류기간 갱신허가 횟수제는 폐지되며 오는 7월1일부터 외국인 투자가와 필수인력의 영구체류가 가능토록 비자제도도 대폭 개선된다. 통산산업부는 24일 외국인 투자유치 강화대책을 마련,이같이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종합지원센터를 합작투자기업 알선기능을 대폭 강화한 「외국인투자종합지원실」로 개편,외국인 투자와 관련 업무를 한곳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국가소유공단에 대한 임대료 감면은 외국인전용공단은 투자금 2천만달러 이상의 정보통신·정밀기계 등 고도기술사업의 경우 전액,투자금 1억달러 이상의 제조업은 75%를 감면해준다.국가산업단지는 2천만달러 이상의 고도기술사업과 1억달러 이상의 제조업에 대해 50%를 감면해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와 함께 법무부와의 협의를 통해 출입국관리법을 개정,현행 2회로 제한돼 있는 외국인 투자가에 대한 체류기간 갱신허가 회수제한을 폐지,사실상 영구체류가 가능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 「중기 기술인육성제」 도입/노동부

    ◎매년 300명 선발 교육훈련 등 혜택 노동부는 23일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정한 요건을 갖춘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선발,교육훈련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중소기업 산업기술인 육성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노동부는 올해부터 중소기업의 기술 및 기능직 근로자를 매년 300명씩 선발,앞으로 10년간 ▲교육기회 확대 ▲기능대학 및 한국기술교육대학 입학시 가산점 부여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 알선 ▲교육수강비용 우선 대부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자격요건은 근로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생산 또는 관련 직종에서 3년 이상 근속한 25세 미만의 근로자이며,해당 분야의 국가기술자격증 소지자나 산업기능요원 경력자는 우선적으로 선발된다. 노동부는 소속 사업장 대표의 추천을 받은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시·도별 경제인단체,교육훈련기관,지방 중소기업청 관계자들로 구성된 지역협의회의 심사를 거쳐 대상자들을 선발할 방침이다.
  • 한보 비자금 2,136억/검찰 수사결과 발표

    ◎홍인길 의원 등 10명 기소 한보그룹 특혜대출 비리사건을 수사해온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19일 수사 결과를 발표,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이 모두 2천1백36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사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특히 이 가운데 사용처가 드러나지 않은 2백50억원과 정총회장의 은닉재산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총회장에게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증재 및 뇌물공여,제3자 뇌물교부 등 7개 죄목을 적용,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신한국당 홍인길(부산 서)·황병태(경북 문경·예천)·정재철 의원(전국구)과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전국구) 등 여야 의원 4명,김우석 전 내무부장관,신광식 전 제일·우찬목 전 조흥은행장,김종국 전 한보 재정본부장 등 관련자 9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의 뇌물수수,또는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수재 및 알선수재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수감중)은 당진제철소 건설 과정에서 자금지원 등의 대가로 94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4차례에 걸쳐 7억원을 받은 사실이드러나 수재혐의로 추가기소했다. 이신영 한보상호신용금고 사장과 홍태선·정일기·이용남 전·현직 한보 철강 사장 등 4명은 『정총회장의 지시에 따랐다』는 이유로 상호신용금고업법 및 부정수표단속법 위반혐의로 기소유예했다. 정총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액면 합계금 1천1백15억여원의 융통어음을 발행,기일 안에 결제가 가능한 것처럼 속여 할인하는 수법으로 1천77억여원을 가로채는 등 3차례에 걸쳐 2천1백36억원을 횡령하고,정·관계 인사와 전·현직 은행장 등 8명에게 32억5천만원을 뇌물 등으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총회장은 한보철강에 대한 대출금 4조8백81억원과 회사채 및 사채 발행 등으로 5조5백59억원을 조성한 뒤 이 가운데 시설자금으로 3조5천9백12억원,운영자금으로 1조2천5백11억원을 사용했으며 나머지 2천1백36억원을 횡령,비자금으로 유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홍의원은 청와대 총무수석으로 재직중이던 지난 95년 1월 대출 청탁을 조건으로 2억원을 받은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 경쟁력강화 추진위 보고 부문별 대책

    ◎기술담보 대출사업 7월부터 실시/중기 기술개발제품 판로개척 지원 ▷노사관계 안정◁ 합리적인 임금교섭을 위한 97년도 임금교섭권고지침을 작성·배포한다.예년처럼 임금 가이드라인을 제시할지 여부는 추후 결정한다.금융·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고임업종의 임금안정을 위해 3∼4월 중 업종별 노사대표간담회를 추진한다.능력급 중심·연봉제 도입·봉급체계 단순화 등 임금체계개선을 위해 노동연구원을 중심으로 「임금제도개선 추진기구」를 올 상반기에 구성한다. ▷산업체질 선진화◁ 7월부터 지적재산권 및 소프트웨어 등을 담보로 대출받는 기술담보사업을 실시한다.기술신용보증기금 내에 기술평가 및 기술매매 알선 등을 맡는 「기술정보평가센터」를 올 1·4분기 중 설치한다. ▷중소기업 입지지원◁ 구로공단 및 성남공단 등 시설이 낡은 기존 공장부지의 재정비 계획을 수립,지식·첨단산업 등의 중소기업 공장용지로 우선 활용한다.공장용지개발 현황 및 유치업종 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민원서비스 등을 인터넷 등으로 제공한다.향후 건설될 영세중소기업 전용산업단지중 시화지역에는 음식료·나무제품을,파주에는 영상음향·통신장비를,창원에는 조립금속·기계를,광주에는 전기·전자업종을 각각 유치한다.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 연간 1백억원 이상의 연구개발예산을 운용하는 정부부처 및 정부투자기관이 참여하는 「기관별 중소기업기술개발 지원계획」 제도를 도입한다.중소기업청은 해당 부처의 연차별 계획 및 시행결과를 종합,국무회의에 보고한다.또 우수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의 지원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에 대한 판로개척비를 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에서 사업비의 100%,3천만원 이내에서 장기저리로 융자지원한다.
  • 이 총리 국회 국정보고 요지

    ◎“올 경제여건 심각… 안전기조 정책 운영”/황 망명·대선정국 이용 북 도발 경계를/한보사태 국회 진상규명에 최대 협력 새해들어 나라 안팎의 상황이 대단히 어렵고 복잡한 가운데 열린 이번 임시국회에서 국무총리로서 국정에 관한 보고를 드리고자 하니 무겁고도 착잡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지난 1년여동안 내각을 이끌고 국정을 수행해 온 국무총리로서 시국이 어려워지고 국민들이 불안과 분노,허탈감에 빠져들게 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능력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낀다. 과거 어느때보다 애국심과 국민의 통합이 필요한 이 시기에 분열과 갈등의 폭이 넓어지고 나라의 장래를 확신하지 못할 만큼 불신이 증폭된 것은 궁극적으로 총리의 책임을 크게 하고 있다.국민과 국회앞에 대단히 송구스런 마음으로 사과를 드린다. 정부는 이번 한보철강 부도사태의 경우 경제적·사회적 파장을 빠른 시일내에 수습하는 것이 국가경제의 건실한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정부는 책임을 회피함이 없이 국회가 한보철강부도사태의 진상을 한 점의혹도 없이 철저히 규명하는데 최대한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모든 전말을 엄정 조사해 문제점을 밝혀내고 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모든 관련자에 대해서는 신분 여하를 막론하고 엄벌토록 할 것이다. 정부는 국가기간산업이라는 차원에서 한보철강의 정상가동과 공장준공을 합리적으로 지원하고 협력관계에 있는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금융시장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일반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최대한 지원대책을 강구하겠다. ○국민 분노에 책임 통감 정부는 국민들이 최근 일어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심한 허탈감을 느끼고 분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조속히 국가·사회가 안정을 되찾기를 갈망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올바른 변화와 올바른 개혁,합리적 세계화의 추진을 통해 경제를 살리고 안보를 튼튼히 하는데 국정운영의 목표를 두고 있다. 금년에도 전반적인 대외경제여건이 지난해보다 크게 호전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그러나 정부는 단기적인 대응책보다는 중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우리 경제의 구조를 개선하며 체질을 강화하는데 모든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올해는 경제뿐만 아니라 국가안보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한해이다.최근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의 망명사건이 보여주듯 북한은 체제의 불안정성이 증가되어 대내외적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북한은 내부의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휴전선 일대에 공격용 전력을 지속적으로 증강 배치하는 등 군사적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있다. 탈북귀순한 이한영씨 피격사건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주며 이런 시점에서 우리가 갖추어야 할 마음의 자세는 일상적인 차원이 아닌 비상적 경계와 각성이라고 생각한다. 합리적 통제력을 갖지 못한 북한정권이 올해 우리의 대선정국을 이용해 언제 어느 곳에서 직·간접적 도발을 저지를지 모르는 상황에서 국가안보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 대처해야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정부의 책무이다.우리 군은 한·미간의 굳건한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떤 도발에 대해서도 즉각 대처할 수 있는 확고한 군사대비책을 갖추고 있으며 강도높은 대북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의 안보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모든 국민이 국가안보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갖는 것이 긴요하며 국민정신이라는 무형의 전력이 승패를 좌우하는 관건이라고 정부는 믿고 있다.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의 망명사건은 북한사회는 물론 우리에게도 엄청난 충격을 던져 주었다.북한 지도층의 핵심세력에 속해 있는 황장엽 비서의 망명은 심각한 경제 파탄 속에서 그동안 북한체제를 지탱해온 사상적 기반마저 흔들리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북한정세의 유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우리의 안보태세를 더욱 굳건히 다지는 가운데 어떠한 변화에도 실질적으로 대비해 나가야 할 때이다. 정부는 황비서의 귀순이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는 한편 이번 사건이 앞으로의 남북관계에 미칠 영향도 검토하여 신중하게 그리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다. ○북 군동향 계속 주시 지난해 9월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에 대해 북한이 뒤늦게나마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한 바 있지만 군사적 긴장을완화하려는 어떠한 노력도 보이지 않고 있다.정부는 앞으로 북한의 태도를 계속 주시하면서 한반도에 공고한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하여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4자회담의 성사를 위하여 국제적 공조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미국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북한이 요구한 공동설명회가 사실상 4자회담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정부는 4자회담이 실현되면 북한이 안고 있는 문제의 해결에 대해 우리가 건설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대만의 핵폐기물 북한반출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는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정부는 주변 관련국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만 핵폐기물의 북한 반입이 저지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금년도 우리 외교는 한반도에서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가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이를 위해 무엇보다 한·미·일 3국간의 공조체제를 확고히 하면서 중국 및 러시아와도 긴밀한 협의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정부는 금년도 경제정책의 중점을 물가안정과 경상수지적자 축소에 두고 모든 시책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 통화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재정수지를 개선하는 등 거시경제운영에 있어서 안정기조를 견지해 나가겠다.부문별로는 생활필수품의 유통혁신을 촉진하며 공공요금의 안정을 도모하는 등 다각적인 물가안정시책을 추진하겠다. ○중기 자동화 2조 지원 금리안정과 금융산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난달에 구성된 「금융개혁위원회」를 중심으로 수요자입장에서 금융개혁 방안을 마련하겠다. 임금체계를 생산성과 연계되도록 유도하고 근로자에 대한 정부의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여 진정한 참여와 협력의 새로운 노사관계가 정착되도록 하겠다.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현금차관을 허용하고 경부고속철도·인천국제공항·신항만 건설 등의 주요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중소기업의 체질강화를 위해 97년중 자동화·정보화 자금으로 2조원을 배정하는 등 인력·기술과 금융·세제면에서 다각적인 지원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불필요한 규제는 원칙적으로 철폐하고 기업에 대한 각종 기부금·부담금 등 준소세도 정비할 것이다. 공공부문의 생산성 혁신에 주력,일반행정경비를 중심으로 1조885억원을 절감하고 금년중 2천명의 공무원을 감축하는 등 정부가 고통분담에 앞장서겠다.음식물쓰레기 등 생활쓰레기를 줄이는 일에도 정부는 민간단체와 협조하여 국민생활 속에 깊이 뿌리내릴수 있도록 하겠다. 정부는 이번 국회에서 개정될 노동관계법의 토대위에서 시행령 개정 등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새로운 노사관계제도가 조속히 정착되도록 힘쓸 것이다.또한 달라진 「노사협의회」를 실질적인 노사의 참여·협력기구로 정착시키는 등 노사화합에 기반을 둔 신노사문화의 확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공직자 부패척결 계속 최근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해 근로자들의 고용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다.정부는 개별기업들 스스로 인력재배치 등 고용안정을 위한 자구 노력을 적극 기울이도록 유도하고 실업예방 및 고용안정지원제도의 보강과 취업알선망의 확충 등을 통해 고용불안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할 것이다.아울러 근로자 주택구입 및 전세자금 융자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근로자우대 저축제도를 신설하며 중소기업근로자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복지시설을 확충하는 등 근로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정부는 금년 제15대 대통령선거가 국민 모두가 공감하는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지방의 민선자치단체장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이 엄정히 선거중립을 지키도록 함은 물론 대선분위기에 편승한 사회전반의 기강해이 현상이 발생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예방하겠다. 아울러 공직자의 복무자세를 확립하고 부정부패를 지속적으로 척결하며 공직자들이 긍지와 사명감을 갖고 일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정부는 특히 불법시위를 비롯한 각종 사회혼란 책동행위 등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요인에 대해서는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 단호히 대처해 나가겠다.
  • “수사 더이상 진척없어”/최 중수부장 문답

    ◎정치인·고위공무원 추가소환 가능성 희박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한보그룹 부정대출 사건에 대한 막바지 보완수사의 내용 등에 대해 설명했다. ­홍인길 의원을 조사중인가. ▲13일 불러 조사했다. ­추가로 드러난 홍의원의 혐의는 있나. ▲추가로 드러난 것은 없다. ­검찰청사 밖에서 조사한 참고인이 있나. ▲참고인에 대해서는 말할수 없다. ­정치인이나 고위공무원 등을 추가로 소환할 계획은 있나. ▲가능성이 희박하다.진척된 것이 없다. ­국회 청문회에서 새로운 혐의가 나오면 수사할 용의는 있나. ▲고발하면 수사하겠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서를 지낸 제성민씨를 조사했다는 일부 보도가 있는데. ▲조사한 적 없다. ­96년 이후의 대출청탁에 대해서만 혐의가 드러났는데 96년 이전의 대출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나. ▲조사중이다.정상적으로 대출받은 돈이 떨어져서 로비를 한 것 아니겠는가. ­김종국 전 한보그룹 재정본부장이 1백52억원을 횡령한 것은 누구의 지시를 받았기 때문인가. ▲기소단계에서 다 나올 것이다. ­권노갑 의원이 청탁을 받은 사실을 시인하나. ▲돈을 받은 일시와 장소는 시인하나 청탁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구속된 사람들에게 적용한 죄명이 형평성이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는데. ▲직무와 관련해 돈을 받으면 뇌물이고 자기직무와 관련이 없는 것을 청탁하면 알선수재가 된다.형량은 그 죄명안에서 결정되는 것 아닌가. ­홍의원이 받은 8억원의 사용처는 밝혀졌나. ▲범죄사실과는 관계 없으나 확인해보겠다. ­한보철강 특혜대출의 의혹이 해명됐다고 생각하나. ▲소수점까지 딱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대강은 해명됐다고 생각한다.
  • 미 과학자협 스톤 회장의 「내가 본 황장엽」

    ◎심오한 이론지녀 많은사람이 존경/67년 체제비판 글써 김일성과 논쟁 황장엽의 초청으로 지난 91년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미국과학자협회(FAC)의 제레미 스톤 회장은 12일 황의 망명소식을 듣고는 『황은 당시 김일성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었으며 상당히 실용주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회고하면서 자신이 방북 직후 협회보에 게재했던 북한인상기중 황에 관해 쓴 부분을 소개했다. 스톤 회장은 황이 『다른 사람들과는 비교될 수 없는 심오한 이론적 체계를 지닌 인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스승으로 존경받고 있었다』고 말하고 『황은 특히 자신의 이름을 나타내기 위해 일을 하지 않았고 심지어는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내는 것까지 싫어할 정도였으며 그같은 겸손때문에 김일성이 더욱 그를 좋아하고 신뢰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황이 67년 「자본주의로부터 사회주의로의 변천과 프롤레타리아 독재에 관하여」라는 체제비판 글을 발표,극심한 비난을 받는등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을때 김일성이 주석궁으로 직접 불러들여 조목조목 따져가며 토론을 나눴다는 유명한 얘기가 있다고 말했다. 스톤 회장은 이어 황은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까지도 포함하여 모든 사람을 공평하게 대해 모두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으며 「악은 악으로 응답되어서는 안되며 정의에 의해서 답해져야 하고 정의는 사랑으로 다듬어진다」면서 일본의 학정에도 불구하고 일본인들을 욕해서는 안된다고 가른친 것은 유명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황은 비폭력에 많은 흥미를 갖고 있었고 핵무기와 전쟁을 싫어한다는 얘기를 들었으며 김정일도 황을 좋아해 자주 휴가를 즐길수 있도록 배려함은 물론 중국에 3개월동안 편도선 치료를 알선해 주는 등 각별한 애정을 표현했다면서 황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유학 현인」으로 존경받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 김 전 내무·황 의원 2억씩 수수

    ◎권 의원 2억5천만원 받아… 모두 구속 수감/한보수사 사실상 종결… 박재윤씨 극비조사 한보 특혜대출 의혹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대검찰청 최병국 중앙수사부장은 13일 추가 소환될 정·관계 인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계획이 없다』면서 『한보 대출 외압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해 추가로 사법처리될 인사가 없음을 밝혔다. 검찰은 이날 김우석 전 내무부장관과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전국구)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국회 재경위원장인 신한국당 황병태 의원(경북 문경·예천)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박재윤 전 통상산업부 장관도 12일 하오부터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최중수부장은 이와 관련,『수사 발표 때 의혹이 규명될 것』이라면서 『검찰은 피의자나 피의자성 참고인만 신분을 공개했다』고 말해 박 전 장관에 대해 별다른 범죄 사실을 찾아내지 못했음을 시사했다. 구속된 김 전 장관은 건설부장관으로 재직하던지난 94년 9월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에서 정총회장으로부터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와 34번 국도를 연결하는 해안도로를 조속히 건설해 주고 건설부 발주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등의 부탁과 함께 2차례에 걸쳐 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황의원은 지난해 10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정총회장의 부탁을 받고 한국산업은행이 한보철강에 5백억원을 대출하도록 알선해준 대가로 같은 해 12월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현금 2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권의원은 지난 92년 2월말과 같은해 12월말 서울 하얏트 호텔 객실에서 정총회장을 만나 국정감사 등 의정활동과 관련해 한보그룹을 지원해달라는 명목으로 5천만원씩 1억원을 받는 등 지난해 10월까지 4차례에 걸쳐 모두 2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보자금 152억 횡령/김종국 전 본부장 구속 한편 검찰은 회사돈 1백52억원을 빼내 개인 용도로 사용한 한보그룹 전 재정본부장 김종국씨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의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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