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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중 당선자 신년사 전문

    ◎“모두 뭉치면 내년 IMF체제 벗어날것” 1998년 새해를 맞아 국민 여러분 모두에게 희망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 불초 이 사람을 대통령으로 선출해 주신데 대해 다시 한번 충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부가 모범 보일것 98년 새해는 고난과 희망이 교차되는 해입니다.파국과 재도약의 기로에 선한 해가 될 것입니다.우리는 지금 6·25이후 최대의 시련기를 맞고 있습니다.정치의 잘못으로 오늘의 사태가 일어났습니다.그 결과 책임없는 국민들이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습니다.국민 여러분이 겪고 계시는 고통에 대해 무어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이와같은 국가적인 파국을 초래한 책임에 대해서는 앞으로 반드시 엄중한 추궁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98년 새해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물가가 뛸 것이고 실업은 늘어날 것입니다.불경기 속에 수많은 기업이 도산하는 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참으로 엄청난 시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이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 국민이 단결해야 합니다.우리 모두 하나가 돼서 고난 극복에 나서야 합니다. 그러나 이번만은 고난극복의 과정에서 고통이 고르게 분담되어야 합니다.결코 국민에게만 고통을 떠넘기는 일이 있어서는 안됩니다.대통령 자신과 청와대부터 먼저 고통분담에 앞장서겠습니다.그 다음에 정부가 모범을 보이겠습니다.이런 가운데 기업이 고통분담의 큰 몫을 차지해야 할 것입니다.그래야만 근로자와 국민에게도 고통분담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공정한 고통분담이 이루어 질때 모든 국민이 자진해서 국난 극복에 나설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 국민 여러분,우리의 앞날이 실망스러운 것만은 아닙니다.우리에게는 희망이있습니다.우리는 해방후 반세기만에 최초로 선거를 통한 평화적 정권교체를 실현해냈습니다.이 땅에 민주주의를 바로 세운 것입니다. 모든 나라의 역사를 돌아볼때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이 병행했을때에만 사회가 안정되고 경제발전도 성공을 거두었습니다.그런데 우리는 민주적 정치발전을 외면하면서 경제성장만 강조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소수에게 부를 집중시킨 반면 다수의 국민들을 희생시켰습니다.정경유착·관치경제·지역차별·계층차별 급기야는 IMF사태까지 가져온 모든 원인이 민주적인 경제체제가 이루어지지 않은데 있습니다. ○거시지표 아직 탄탄 우리 국민은 6·25의 폐허를 딛고 세계 11번째 경제대국을 이룩한 위대한 국민입니다.국민대중이 참여하는 진정한 민주적 시장경제를 실천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다시 일어날 것입니다. 지금의 위기는 본질적으로 금융위기이지 경제전체의 위기는 아닙니다.우리경제의 거시지표는 아직도 탄탄한 면이 있습니다.물가안정·높은 성장잠재력·무역수지의 개선·높은 저축률 무엇보다도 애국심과 강력한 의지로 무장된 국민이라는 자산을 우리는 갖고 있습니다.우리 모두가 뭉쳐서 이 난국을 극복해 나갈 때 99년 중에는 IMF통제를 벗어날 수 있을 만큼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 우리 국민의 능력에 대해서는 세계가 인정하고 있습니다.문제는 실천입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민주적 시장경제를 정착시키겠습니다.정치적 민주화와 경제적 근대화가 같이가야 합니다.우리 모두가 주인으로 경제발전에 참여하고 기여하며 혜택받는 민주적 시장경제를 실현해야 합니다. 둘째,IMF협약을 충실히 이행해야 합니다.우리에게는 지금 다른 선택의 길이 없습니다.IMF와 적극 협력해서 국제적 지원속에 오늘의 난관을 극복해야 합니다.IMF가 요구하는 안정·개방·개혁과 투명성의 확보는 사실상 우리가 자발적으로라도 시행해야 할 사항들입니다.우리 내부의 저항과 제약 때문에 이루지 못했던 개혁들을 이번 기회를 전기로 반드시 관철해야 합니다.낙후된 한국경제의 체질을 국제적인 규범과 절차에 맞게 바꿔야 합니다.이런 관점에서 노동시장의 유연성 확보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인정해야 합니다. 셋째,안정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합니다.무엇보다도 물가안정을 기반으로 모든 국민의 경제적 안정을 보장하겠습니다.또한 안정을 위한 사회적 질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지켜낼 것입니다. 넷째,실업의 최소화와 고용증진에 주력할 것입니다.기업들은 해고에 앞서서 임금동결과 노동생산성 향상을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에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불가피한 실업자에 대해서는 고용보험을 통한 생활보장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그리고 실업자와 미취업자에 대한 직업훈련을 강화하여 새로운 직종에의 취업을 적극 알선해 나가겠습니다.이처럼,실업방지와 실업대책을 병행해서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바르게 사는 사람만이 성공하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정직하고 부지런한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적 여건 없이는 어떠한 개혁도 효과를 거둘 수 없습니다. ○고용보험 적극 추진 정부부터 인사에 있어 ‘바르게 산 사람’ ‘능력있는 사람’ 위주로 하겠습니다.이러한 인사원칙의 확산으로 바르게 살지 않은 사람은 발 붙일 여지가 없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여섯째,국민의 대화합을 실천하겠습니다.일체의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습니다. 어떠한 지역적·계층적·성적차별도 단호히 배격하겠습니다.특히 우리사회최대의 고질적 병폐인 지역적 대립을 완전히 일소하겠다는 것을 다짐하는 바입니다.그리고 친인척이나 측근들이 정치에 개입해서 과오를 범하지 않도록엄중히 관리하겠습니다. ○경제난 해결할 자신 일곱째,안보와 남북관계의 개선에 노력하겠습니다.튼튼한 안보는 정치·경제·사회발전의 기초가 되고 남북관계 개선의 전제가 됩니다.남북관계의 개선은 1991년12월에 체결된 남북합의서에 따라 남북간의 화해와 불가침,그리고 교류·협력등을 실현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접촉해 나가겠습니다. 여덟째,외교는 우리 국가존립을 위한 절대적인 조건입니다.21세기의 국제화시대에 대비할 수있는 외교역량을 키워나가야 합니다.우리는 지금 국제적인 상호의존의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우리는 결코 ‘우물안 개구리’가 되어서는 안됩니다.우리는 세계인이 되어야 합니다.국제적인 지지와 협조 없이는 존립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국민여러분,행운의 여신은 반드시 아름다운 모습으로 미소를 띠고 오는 것만은 아닙니다.때로는 험한 모습으로 으르렁거리며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모든 민족의 역사가 이 점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위대한 민족은 생사가 걸린 시련을 국민적 단합으로 대처함으로써 새 역사를 창조했습니다.우리도 시련을 승리로 바꿀 수 있는 우리민족의 저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저는 저의 대통령 당선이 어떻게 보면 하늘의 뜻인지 모른다고 감히 생각하고 있습니다.제 일생은 고난과 역경의 연속이었지만,제가 나라일을 맡을 때를 대비한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나라가 위기에 처한 때에 저를 쓰기 위해서 국민 여러분이 저를 남겨두셨던 것이 아닌가 감히 생각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사태가 너무도 복잡하고 힘들긴 하지만 저는 국민의 지지속에서 반드시 해결할 자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제선진화 이루자 IMF가 가져다 준 시련 역시 하늘의 뜻이라고 봐야 합니다.우리 경제구조는 정경유착·관치금융·부패구조·관료주의·기업의 독점과 횡포,소외계층에 대한 무관심 등 너무도 문제점이 많습니다.우리는 IMF가 요구하는 개혁과 개방을 재도약을 위한 전화위복의 기회로 활용해야 합니다.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2년 이내에 IMF의 통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민주적 역량을 모아야 합니다. 21세기는 우리 한국민이 세계속에서도약해야 할 세기입니다.전세계는 민주적 정권교체의 위업을 달성한 우리 한국민을 주목하고 있습니다.이제 우리가 당면한 과제는 정치적 민주화의 토대위에서 IMF개혁을 통한 경제의 선진화를 이룩하는 일입니다. 우리 국민은 충분한 자질을 가지고 있습니다.높은 교육수준과 문화 수준,그리고 사태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과 강한 애국심을 가지고 있습니다.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같이 참여하고,같이 극복하고,같이 변화해서 1998년 새해를 위대한 한국인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한해로 삼읍시다.국민 여러분의 건승을 바랍니다.
  • 중앙대 농구부 대부 한국화과 송영진군(캠퍼스 명물)

    ◎기업체 찾아 후원금 모금/팬북 만들고 유니폼 고안/선수단 건강진단도 알선 ‘송용진이 없으면 중앙대 농구부는 유명무실하다’ 얼핏 들으면 농구 경기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3점슛을 성공,전세를 뒤집는 게임메이커를 소개하는 말처럼 들린다.그러나 송군(26)은 중앙대 한국화과 3학년에 재학중인 평범한 학생에 불과하다. 그러나 송군이 농구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게임메이커 이상이다.농구부의 정기 건강진단은 물론 농구부 팬북도 직접 도맡아 만들기 때문이다.심지어 선수들의 유니폼도 송군이 고안했을 정도다. 지난 94년 12월 농구대잔치에서 당시 최강이었던 고려대를 상대로 중앙대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경기를 관람한 이후 송군의 학창생활은 바뀌었다. 우선 송군은 팬북을 만들어 전성기 때 중앙대 농구부의 인기를 만회하는 것을 첫번째 목표로 삼았다.팬북을 만들기 위한 경비 2천여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송군은 무작정 기업체를 찾아 후원금을 모금했다.문전박대를 받은 것만도 1백여차례나 됐다. ‘엉뚱한 놈’이란 소리를 들어가며 6개월여를 찾아다닌 끝에 후원금 5백여만원을 모금했다. 모금을 시작한 지 10개월 만인 95년 10월 1천5백여만원을 모아 첫번째 팬북 ‘드래곤 바스켓Ⅰ’을 만들었다.표지 디자인 고안을 비롯,팬북의 글도 송군이 직접 썼다. 지난 11월30일 제작한 올해의 팬북을 포함,지금까지 3번째의 팬북이 발간됐다.
  • 무공,중기재고상품 수출 지원

    ◎해외무역관 통해 123개사 제품 판로 개척 무공이 중소기업 재고상품의 수출지원에 나선다. 무역투자진흥공사는 29일 회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재고상품 수출희망업체를 조사한 결과 123개업체가 거래알선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무공은 이들 업체의 재고상품 규격과 수출단가,업체 연락처 등의 정보를 해외무역관에 배포,바이어를 발굴하는 한편 모국경제 살리기에 동참을 희망하는 해외한인무역협회(OCTA) 회원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재고상품 구매를 성사시키기로 했다. 이들 업체의 재고상품은 의류 등 섬유류가 30%를 차지하는 등 일반잡화와 경공업제품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이들 품목은 최근의 원화가치 하락으로 가격경쟁력 우위가 확보돼 있어 거래알선만 이뤄지면 수출이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들 업체의 재고누적 원인은 국내경기 침체로 인한 판매부진이 25%를 차지했고 바이어 주문취소가 15%,선적지연이 5% 등으로 나타나 국제통화기금(IMF)긴급자금지원 사태에 따른 한파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재고누적이 45%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음식쓰레기 사료시설 설치 지원(음식쓰레기 50% 줄입시다)

    ◎환경부 새달부터/축산농가 경영난 돕게… 2백억 확보/지자체에 지원창구 운영… 수굽·운반 알선 ‘음식물 쓰레기를 사료로 재활용해 IMF 한파를 이겨낸다’ 환경부는 28일 축산사료 수입가격 폭등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해 음식물쓰레기의 사료화 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백억원의 재활용산업육성자금을 확보,내년 1월말부터 축산농가와 재활용 처리업자가 음식물쓰레기 사료화 시설을 설치할 때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환경부 최병찬 폐기물관리과장은 “축산농가조합 등 축산단체에서 사료화설을 설치할 경우 최우선 지원대상”이라면서 “사료화시설 설치 자금 지원요청이 많으면 1백억원의 재활용산업육성기금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과장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공 사료화 시설을 대폭 확충하기위해 내년도 음식물쓰레기 공공자원화시설에 지원하기로 한 65억원의 국고예산 이외에도 소각시설 설치지원 예산을 전용,사료화시설 설치요건을 갖춘 지방자치단체에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고덧붙였다. 아울러 음식물쓰레기 수집 및 운반,소비 체계가 안정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 중 모든 지자체 민원실에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창구’를설치,음식물쓰레기 배출자와 수요 농가를 연계·알선하기로 했다. 특히 축산농가에서 원료 공급을 원하면 자치단체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직접 수거해 축산농가까지 운반·공급해주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최과장은 “진들농산과 광덕기공 등 2개 민간업체가 최근 음식물쓰레기 습식사료 제조기술을 개발해 돼지를 사육한 결과,성장속도가 배합사료 사육를쓴 것과 동일했으며 사료비는 72%까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 “IMF 극복 노동계 협력을”/김 당선자,민노총 간부들과 간담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는 27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배석범 위원장직무대리 등 민주노총 간부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제통화기금(IMF) 위기극복을 위한 노동계의 이해와 협력을 요청했다. 김당선자는 “정리해고를 불가피하게 수용한다고 하더라도 고용보험 등으로 실업수당을 지급하고,직업훈련과 취업알선을 위해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며 “민주노총도 노·사·정 협의회에 참여,정리해고제 재벌문제 등을 포함한 모든 경제현안을 논의하자”고 제의했다. 김당선자는 또 기아자동차의 제3자 인수논란과 관련,“기아를 살리겠다는 원칙에는 변함없다”며 “IMF합의사항에 어떤 식으로 연관돼 있는지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배직무대리는 정리해고·근로자파견제 반대 등 11개의 요구사항을 제시하며 “재벌총수들이 개인 재산을 헌납해 기업의 부채를 상환하는 등의 고통분담의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며 3자협의체 참여에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배대행은 “IMF는 금융기관 인수·합병 때 고용승계 의무를 폐지하라고 요구하고 있으나이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만일 이런 요구를 수용한다면 2∼3개월내에 중대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며,국정을 이끌어가는데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밝혔다.
  • 김대중시대­민노총 간부 간담

    ◎정리해고 설득에 “재벌 개혁 필요”/김당선자­실업수당·취업알선방안 적극모색/민주노총­경제난 책임자 처벌·고통분담 필수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27일 배석범 위원장직무대리 등 민주노총 간부들과 만나 IMF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하고 노동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국회 귀빈식당에서 오찬회동을 겸해 2시간동안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김당선자는 정리해고 수용의 불가피성을 설득했고 고용보험 확충 등의 대책마련을 거듭 다짐했으나 민노총측은 현 경제파탄의 책임자 처벌과 재벌의 고통분담 노력의 선행을 지적했다. 김당선자는 민노총측의 질문을 꼼꼼히 메모하면서 신중을 기해 답변을 이어갔고 민노총측도 가슴에 담고있는 말들을 속시원하게 쏟아냈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에서는 서로간의 입장차이를 확인하는 선에서 만족해야 했다. 다음은 김당선자와 노총간부 사이에 오간 대화내용. ▲김당선자=우리나라는 단기위기를 넘겼지만 아직도 위기국면에 있다.단기채 상환연기와 추가 외채상환문제 등의 고비도 남았다. ▲배위원장=경제파탄의 책임자를 처벌하고,강도높은 재벌 개혁이 선행돼야 노동자들도 노·사·정이 참여하는 사회협약 체결에 진지하게 임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고통분담은 노동자에게 아무런 설득력이 없으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통합력 제고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김당선자=법적으로 정리해고를 불가피하게 수용한다고 하더라도 최대한임금동결 및 삭감,생산성 향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실업수당을 지급하고 취업알선 등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고통분담은 정부와 기업이 다같이 해야 하고,노동자에게만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다. ▲배위원장=정리해고는 법이 유보돼 있어도 남용되고 있는 상태이다. 그럼에도 정리해고를 수용하려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키기 때문에 우리는 이에 반대한다. 현재 봉급생활자들은 환율이나,물가폭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에 2∼3중의 고통을 받게 된다. ▲김당선자=노·사·정 협의체에서 정리해고를 반대하는 민주노총의 입장까지도 포함해서 협의,논의하도록 하자. ▲배위원장=경제회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각오가 돼 있다. 그러나 현 경제파탄의 책임자 처벌,재벌의 고통분담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 ▲조준호 자동차노련위원장=기아자동차의 3자 인수 등 공기업화의 무산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김당선자=기아자동차를 살려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IMF 합의사항을 확인해 봐야 한다.
  • 한보비리·선거법 위반 공판… 정태수씨는 15년형 확정

    홍인길·황병태·정재철·권노갑·김화남씨 등 5명 ◎대법 유죄 확정… 의원직 상실 한보 특혜비리 사건에 연루된 홍인길·황병태·정재철(이상 한나라당)·권노갑 의원(국민회의)이 26일 열린 상고심에서 유죄가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한보그룹 총회장 정태수 피고인에게도 징역 15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형사3부(주심 신성택 대법관)는 26일 회사돈 1천9백11억원을 횡령하고 여야 정치인과 전직장관,은행장 등에게 모두 32억5천만원의 뇌물을 준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정태수 피고인에 대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사건 상고심에서 정피고인의 상고를 기각,원심을 확정했다. 정피고인에게서 10억원을 받은 홍인길 피고인에게는 같은 법의 알선수재죄를 적용해 징역 6년에 추징금 10억원을,2억5천만원을 받은 권노갑 피고인에게는 뇌물수수죄를 적용해 징역 5년에 추징금 2억5천만원을 각각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황병태·정재철 피고인에 대해서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및 각각 2억원과 1억원의 추징금이,정태수 피고인의 아들 정보근 피고인에 대해서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회의원이 의정활동 과정에서 전체적·포괄적으로 대가관계에 있는 돈을 받았다면 대가관계의 특정여부와 관계 없이 포괄적 뇌물죄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법원 형사2부(주심 박준서 대법관)는 이날 15대 총선과정에서 7천3백여만원의 금품을 뿌린 혐의로 기소된 무소속 의원 김화남 피고인(54·경북 의성)에 대한 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에서 김피고인의 상고를 기각,벌금 1천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김의원을 비롯,모두 5명의 현역의원이 이날 의원직을 상실했다.
  • 새해 모든 학원 수강료 동결/총연합회 발표

    ◎법정액 이상 받는 곳 자율인하 유도 내년에 입시학원을 비롯한 모든 학원의 수강료가 동결된다. 한국학원총연합회(회장 문상주)는 26일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입시,보충학습,예·체능,외국어학원 등 전국 4만5천여개 소속 학원의 내년도 수강료를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특히 법정수강료보다 많이 받는 학원은 계도를 통해 인하를 유도한 뒤 그래도 시정되지 않으면 당국에 고발키로 했다. 현재 입시학원의 1개월 법정수강료는 단과반 3만3천500원,종합반 23만5천원이며 보습학원은 과목당 5만4천원이다. 연합회는 또 ▲불법 고액과외 적발 ▲해외 언어연수 알선 자제 ▲실업자 재취업교육 활성화 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 장기매매 알선 미끼 2억 챙긴 2명 영장

    서울 마포경찰서는 25일 이상권씨(36) 등 2명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2월 초 ‘신장 연결전문’이라는 스티커를 서울시내 주요 종합병원과 지하철,시외버스터미널 등의 화장실에 붙인뒤 이를 보고 찾아온 윤모씨(24·여)에게 “콩팥 한 개에 8천만원을 받게 해주겠다”고 속여 검사비와 소개비 명목으로 2백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지금까지 같은 수법으로 1백40여명으로부터 2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외국 기업사냥꾼이 몰려 온다/다국적기업·개인 등

    ◎M&A 의뢰 요청 20여건 쇄도/채권 개방·정리해고 도입땐 인수열풍 불듯/금리 6%선 자금 조달… 수익률 최소 10% 겨냥 ‘기업사냥꾼’이 몰려오고 있다. 국제 금융계의 ‘큰 손’으로 알려진 알 왈리드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최근 방한해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를 만나 투자 협조요청을 받고 자동차부품업체인 만도기계가 외국으로부터 인수·합병(M&A) 대상으로 떠오른 것을 계기로 외국 M&A 자금과 인물들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제 사회에서 지명도가 높은 배순훈 대우전자 회장은 최근 “주가하락과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외국의 지인들로부터 M&A대상 우량기업을 소개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털어놓았을 정도다.특히 정부가 25일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일정을 앞당기는 대가로 채권시장의 완전개방과 정리해고 도입 등을 밝혀 ‘M&A 열풍’이 거세게 몰아칠 전망이다. 외국인들은 무디스와 S&P 등 외국의 신용평가기관이 우리 정부와 금융기관 등의 신용등급을 무차별 하향조정한데다 환율 불안이 이어지고 있어 투자를 멈칫거리고 있지만 우리의 산업의 경쟁력이 아직은 괜찮다고 보고 있다는게 M&A 업계의 일반적인 평가다. ◆어떤 기업 원하나=국내 M&A업계 관계자는 “M&A관련 사실이 잘못 알려지면 자금악화설이 퍼지거나 주가조작의 대상이 되는 등 큰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히 밝힐 수는 없다”면서도 “현재 기업인수를 위해 의뢰를 요청해온 외국인 ‘고객’만도 20여건에 이른다”고 귀띔했다.왈리드사우디 왕자처럼 개인‘큰 손’보다는 다국적 기업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밝힌다. 유통을 비롯,화학 음식료 가전 정보통신 전자 반도체장비 자동차부품 등 기술력과 경쟁력이 있거나 아시아 시장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수 있는 건실한 기업이 인수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만도기계도 이 가운데 하나다.외국인 인수 대상 0순위로 꼽히는 은행은 이미 실태파악이 끝나 의뢰가 전무한 실정.재무구조와 수익성 위주로 꼼꼼히 조사하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등을 중심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인수조건=외국인들의 투자규모는 상한선은 없고 ‘최소 2억달러선’이다.일정한수익을 낼 수 있으면 덩지의 대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특히 투하자본수익률(ROI)을 가장 중요시한다.조달금리가 6∼7%선이기 때문에 최소한 10%,평균적으로 20%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한다.한 의뢰자의 경우 부동산 매물을 의뢰하면서 의외로 30%의 기대수익률을 제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외국인들은 경영권에 크게 집착하지 않지만 수익률의 달성을 위해 경영권이 필수적이라는 점은 알고 들어온다는 것.경영권을 잡은 뒤 수익률과 무관한 분야는 과감히 감량하려 한다는 것.유통업체를 인수할 한 외국기업은 ROI 기준에 미달하는 점포의 과감한 폐쇄와 정리해고 요건이 안돼 인수를 망설이고 있는 상태다. ◆중개기관 성업=국내에는 영국 바클레이즈은행과 미국 보스턴은행이 합작 설립한 한국종금이 20년째 외국기업의 합작 파트너소개와 외국 기업의 M&A자문 용역 등을 꾸준히 맡아와 가장 풍부한 경험과 고객을 갖고 있다.한국종금은 93년부터 국내기업간의 M&A도 알선하고 있다.한국M&A 등 신설사와 소규모 부티크 형태의 자문회사도 우후죽순처럼생겨나고 있다.중개료는 대개 1%선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대응=무방비 상태에서 거대 외국자본의 적대적 M&A 공세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부채비율을 낮추고 주가를 끌어올려 M&A비용을 높여야 한다.
  • ‘싹쓸이’ 사무장 잇단 무죄/서울지법

    ◎“법률사무 위한 알선… 처벌못해”/검찰 “브로커 합법화” 반발 사건 브로커 고용 등 변호사 사회의 비리와 관련한 자정 여론이 높은 가운데 경찰관 등에게 돈을 주고 사건을 ‘싹쓸이’ 수임한 혐의로 기소된 변호사 사무장에게 법원이 잇따라 무죄를 선고,파문이 일고 있다.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김진규 판사는 23일 유치장 담당경찰관에게 알선료를 주고 사건을 소개받은 박모 변호사의 사무장 김두성 피고인(36)의 변호사법위반사건에서 “처벌 규정이 없다”면서 무죄를 선고했다. 김판사는 “변호사법 90조2항은 ‘변호사가 아니면서 소송·수사사건 등법률사무를 취급하거나 이를 알선한 자’를 처벌토록 규정하고 있다”고 전제,“그러나 변호사 사무장인 피고인들은 변호사의 법률사무 취급을 위해 사건을 알선했기 때문에 이 법을 적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같은 법원 정병권 판사도 지난 22일 ‘싹쓸이’ 수임으로 물의를 빚은 이순호 변호사(해외도피)의 사무장 최응주(45),최종업 피고인(39)에 대해 같은 취지로 무죄를 선고했었다.검찰은 이에 대해 “법원이 법률조항을 지나치게 축소해석해 변호사의 브로커 고용행위를 사실상 합법화시켰다”면서 “돈을 받고 사건을 소개해 준경찰관 등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고 돈을 준 사무장은 처벌하지 않는 것은 사법정의를 거스르는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 정리해고와 실업대책(사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국제통화기금(IMF)합의내용에 따라 근로자 정리해고제 도입의 불가피성을 인정한 것은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기업구조조정을 강력히 추진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으로 경제회생과 대외신인도 제고를 이뤄가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부도나 파산을 막고 전체 국가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리해고제를 조기에 수용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 오늘의 경제상황임을 우리는 충분히 인정한다.아울러 해고는 될 수 있는 한 삼가야 하는 것이 원칙임을 강조하는 바이다. 또 임금 및 고용 안정과 구조조정은 양립키 어려운 속성을 지니는데다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가 구조조정을 통한 경제체질 강화임을 고려할 때 일단 구조조정을 저해하는 요소는 배제돼야 할 것이다. 무리한 고용유지가 사태를 오히려 크게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사용자측은 해고이전에 자산매각 등 물적비용 절감에 힘쓸 것을 촉구한다.해고가 불가피하게 됐을 때도 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화와 협의과정을 거침으로써 마음으로부터 고통분담의 공감대가 생기도록 해야 한다.인력낭비 여지가 없게끔 철저한 인력재배치도 필요하다. 이와함께 우리는 국민회의와 정부측 인사로 구성된 ‘비상경제대책위원회’에서 기업감량경영과 인수·합병에 의한 정리해고는 물론 한계기업도산 및 자진폐업 등으로 발생하는 실업에 대해 최선의 대책을 마련토록 당부한다.IMF합의에 따라 내년도 성장률이 3%에 그칠 경우 실업률 5% 이상,실업자는 1백만명을 훨씬 웃돌 전망이다.게다가 물가상승에 의한 실질소득감소 등의 요인이 겹쳐 노사문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때문에 직업알선,재교육,고용보험기금확대 등 적극적인 단기성 실업대책이 강구돼야 할 것이다.또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즉각적인 고용효과가 큰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설립기준을 획기적으로 완화하는 등 창업지원을 강화,고용재창출 효과를 높여야 할 것이다.
  • 체불업체 노동부서 대출 알선/일시 자금난 업체 대상

    ◎악덕 업주 구속원칙 엄중처벌/올 체임근로자 7만8천명 넘어 노동부는 22일 연말연시를 맞아 근로자에 대한 임금 체불을 해소하기 위해 담보능력이 있으나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체불한 사업주에 대해 은행의 금융지원을 적극 주선키로 했다. 노동부는 지불능력이 있는 사업주에 대해 별도의 청산계획 제출과 조기 청산을 유도하고 휴·폐업으로 청산능력이 없는 사업주에 대해서는 개인재산을 철저히 추적,임금채권을 최대한 확보키로 했다. 또 국가기관과 공공단체의 공사 및 납품대금이 시공업체에 조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재정경제원,통상산업부,조달청 등 정부 관계부처에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이를 위해 오는 26일∼31일과 내년 1월19∼27일 전국 46개 지방노동관서별로 체불임금 특별기동반을 편성,체불예상 업체를 정기 점검하는 등 체불예방 활동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노동부는 재산을 은닉하거나 체불 후 도주한 악덕 사업주는 검찰과 협의,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중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지난 11월 말 현재 전국 1천619개업체의 임금 및 퇴직금 3천6백93억원(근로자 7만8천824명)이 체불돼 있다고 밝혔다.
  • 아파트 중도금 대출 중단/은행,이달부터

    ◎당첨자들 내집마련 포기 속출 이달들어 분양에 나선 주택업체 대부분이 중도금대출을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주택할부금융사들과 연말까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맞춰야 하는 은행들이 대출을 중단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목돈부족으로 중도금 대출이 꼭 필요한 주택소비자들은 청약단계에서 내집마련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미분양적체 등 주택경기 불황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20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10차 동시분양에 나선 S사,W사 등은 중도금을 대출해줄 금융기관을 구하지 못해 중도금 대출을 시행하지 못하고 있다.최근 인천과 파주에서 분양을 실시한 H사와 또 다른 S사도 중도금 대출을 알선하지 못해 분양률이 저조한 형편이다. 한편 이달들어 경기도 광주와 대전·부산 등지에서 1천700여가구를 분양한 쌍용건설은 예전보다는 다소 줄어든 규모지만 일부 중도금 대출이 이뤄지고 있다.광주 곤지암 아파트의 경우 주택은행 ‘파워 주택자금 대출’을 통해 22,24평형에 대해서는 분양금의 40% 선인3천만원,30평형은 4천만원까지 대출이 되고 있다.
  • 기업인수 활성화 방안 주요내용

    ◎부실기업 인수때 의무공개매수 대상 제외/외국인 주식투자한도 종목당 55%로 확대 재정경제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기업 인수 및 합병(M&A)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주요 내용을 간추린다. □증권거래법상 의무공개 매수제도완화=회사정리·화의·파산신청기업·부도유예협약 적용기업·은행 관리기업 등 부실기업을 인수할 때에는 의무공개 매수대상에서 제외된다.내년 1월중 의무공개 매수 주식수를 현재의 ‘50%+1주’에서 ‘40%+1주’로 조정한다.내년에는 의무공개 매수제도의 전면적인 개편을 추진한다.M&A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의무공개 매수제도를 대폭 완화하거나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소수 주주권,경영권 방어 관련규정을 보완한다.소수 주주권의 행사요건(0.5∼3%)을 완화하는 등 소수 주주권 강화방안을 검토한다.기업들이 다양한 경영권 방어수단의 활용이 가능하도록 자사주 취득 등 관련제도를 보완한다. □부실기업 인수때 공정거래법상 출자총액제한 예외인정=내년 초에 공정거래법 시행령을 개정해 구조조정이 필요한 긴박한 부실기업 인수를 원활히 하기 위해 부실기업을 인수할 경우 3년간 출자총액 제한의 예외를 인정한다.회사정리나 화의·파산을 신청한 회사,은행관리중인 회사,부도유예협약 적용후 1년이 지나지 않은 회사,재경원장관과 금융통화운영위원회로부터 제3자 인수를 권고 또는 알선받은 부실금융기관이 부실 기업에 포함된다.자기자본비율이 25% 이상인 기업이 부실기업을 인수할 경우 출자총액 제한의 예외를 인정한다. □외국인의 M&A에 대한 제한완화=외국인 주식투자 한도를 지난 11일부터종목당 및 1인당 50%로 확대한데 이어 내년말에는 종목당 한도를 55%로더 확대한다.외국인이 국내 증권사를 M&A하는 막는 제한을 빨리 없애려고 국회에 계류중인 증권거래법을 개정한다.현재 증권거래법에는 증권사 총지분의 50% 이상은 내국인 또는 내국법인이 소유해야 하도록 돼 있다.증권사 외에 은행·보험·종합금융·투자신탁 등 금융기관은 현행법 개정없이도 외국금융기관이 M&A 하는게 가능하다.내년 중반까지 국내은행에 대한 외국 금융기관의 M&A도 승인해줄 계획이다.
  • 증자 희망은에 정부보유주식 출자/확대경제장관회의 부처별 보고내용

    ◎총액대출한도 1조원 확대… 중기 지원/2만불 이상 외화 매각 국세청 통보 없애 정부는 12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확대 경제장관회의를 열었다.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 노동부 건설교통부 중소기업청에서 보고한 내용을 간추린다. ■재정경제원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확충지원=연·기금이 보유한 국채와 공채를 은행의 후순위 채권과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은행의 후순위채권 발행 희망규모 전액을 사들인다.22개 일반은행에서 4조원정도를 발행할 전망이다.은행이 희망하는 증자규모중 일부를 정부 보유주식을 이용해 현물출자방식으로 지원한다. □종합금융사에 대한 지원=정상적으로 영업중인 16개 종금사의 부족자금에 대해서는 은행들의 적극적인 자금지원을 유도한다.연·기금,정부투자기관 등의 공공기관 예금 유치를 통해 남아있는 종금사들이 정상적으로 영업활동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종금사 업무정지로 금융기관이 지급받지 못한 콜자금에 대해 한국은행이 자금지원한다.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상업어음 할인 등 원활한 중소기업의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총액대출한도를 확대한다.우선 1조원을 늘린다.정부가 은행의 BIS 비율을 높이기 위한 재원을 배분할 때 각 은행의 자구노력과 함께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자금지원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기여도를 포함시켜 금융기관의 자금지원을 유도한다.영업정지된 종금사의 지급정지된 예금을 담보로 기업·개인에 금융기관이 대출을 지원한다. □국제신인도 제고노력 강화=정부와 국민이 합심해 IMF와의 합의내용을 철저히 지킨다는 인식을 외국에 심어주는게 필요하다.IMF와의 합의내용이 철저히 실천될 것이라는 점을 내외에 분명히 하고 이를 국제금융사회에 집중홍보한다.세계 주요 언론과 경제부총리와의 인터뷰 등 대외 홍보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98년 예산절감 계획=경제·재정여건 및 사업집행 상황 등을 감안해 신규사업의 착수연기 등 사업 추진시기와 규모를 적절히 조정한다.정부의 조직과 인력감축도 적극적 검토,추진한다.정부예산뿐 아니라 공공기금의 운용계획도 재조정한다. □기업장기 현금차관및 수출입관련 자금지원확대=98년말까지 한시적으로 기업 및 공공기관은 15일부터 만기 3년을 넘는 상업차관을 도입하거나 외화증권 발행을 용도에 제한없이 할 수 있다.차입을 희망하는 기관은 현금차관도입신고서에 도입용도 등을 첨부해 재경원장관에게 제출하면 된다.연지급(외상) 수입기간을 12일부터 연장해준다.종전에 대기업은 60~180일이었지만 180일로 단일화한다.수출선수금을 받은뒤 대응수출 이행기한을 120일에서 180일로 연장해준다.수출 착수금 영수도 자유화한다.종전에는 계약때 60%,제작기간중 30%,인도후 10%로 돼 있었지만 계약때 100%를 받을수도 있도록 됐다. □외화매각 및 외화반입에 대한 국세청 통보 한시적 정지=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일반 국민의 ‘달러 매각 운동’및 ‘해외 교포의 모국 송금운동’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외환위기가 극복될 때까지 12일부터 한시적으로 국세청(세무서) 통보를 정지하도록 한다.고객이 건당 2만달러를 넘는 외화를 외국환은행(은행과 종금사등)에 처분해도 세무서에 통보하지 않는다.외국으로부터송금받은 외화가 건당 2만달러를 넘어도 세무서에 통보하지 않는다.지금까지는 교포 등 비거주지가 휴대해 들여오거나 송금받은 외화가 1만달러를 넘을 경우 세관 또는 외국환은행에 등록후 국세청에 통보됐지만 국세청통보는 제외된다. ■통상산업부 □에너지절약 추진방안=성과배분 계약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다.에너지를 많이 쓰는 공공건물에 대한 시범사업을 대폭 확대해 98년부터 중앙행정기관 및 각 시·도에서 3개소 이상 지정한다.일정규모 이상의 건축물에 고효율 기자재 사용을 의무화한다.한국전력 등의 수요관리 투자규모를 현재 매출액의 0.4%에서 2003년까지 1% 수준으로 높이고 이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전기세탁기 등 보급율이 높고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가전제품 위주로 최저효율 기준 대상품목 확대 및 효율기준을 상향 조정한다.청정연료 사용 의무화 지역을 확대하는 등 환경변화에 대응한 집단 에너지 도입 조건을 재조정하고 사용연료 다원화 등도 추진한다. □경제위기에 대응한 단기적 에너지 절약 노력강화=전 공공기관의 차량 10부제 시행 및 주유소,편의점 등의 조명사용 제한 등 자율적인 절약방안을 시행한다.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한 산업부문의 자발적 에너지 절약운동을 전개한다.언론기관과 여성·사회단체를 통해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엘리베이터 격층운행,한 집 한등 끄기 운동 등을 지도하고 계몽한다. ■노동부 □실업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용안정 종합대책 마련=노동부 내에 노동계·경영계·학계·언론계 전문가로 구성된 ‘고용 안정대책반’을 설치해 운영한다.취업알선·직업훈련 및 실직자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 강화 등 세부실천계획을 세운다.관계부처 협의 및‘고용정책심의회’를 거쳐 연내 최종 확정해 범정부적으로 강력히 추진한다.6개 권역별로 고용대책본부를 가동해 긴급대응체제를 구축해 고용조정방안 상담,노사협의 지도 및 부당한 정리해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중소기업청 □중소기업 경영안정대책=총액대출한도를 우선 1조원 확대해 중소기업의상업어음 할인 등을 지원한다.구조개선자금(2조원)중 운전자금의 비중을 확대하고 신용보증기금의 운용배수를 현재 17배에서 20배까지 늘린다.중소기업어음보험의 재원을 1천억원으로 확충해 매출액 기준 등 어음보험 가입요건을대폭 완화한다.중소기업 공제사업(3천3백50억원)을 연쇄 도산방지 위주로운영하고 가입을 확대해 많은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중소기업회생 특례자금(3백억원)의 지원조건을 대폭 완화해 성장 유망중소기업에 빨리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여건 조성 및 벤처기업 투자활성화=정부 및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계획을 98년 1·4분기(1~3월)중 확정하고 조기에 집행한다.협력 중소기업의 심각한 자금난 완화를 위해 대기업의 어음결제장기화의 현금결제 기피 등에 대한 자제를 유도한다.연구원·박사 등 기술인력의 벤처 창업촉진을 위해 창업초기에 투자 및 융자금을 3백억원 지원한다.
  • 도박자금 320만불 환치기/중기대표 등 9명 적발

    경찰청 외사3과는 11일 이른바 ‘환치기’수법을 이용해 30억여원을 홍콩으로 불법 송금한 이종용(48·대경물산대표·서울 강남구 논현동) 구명옥(40·여·경기 하남시 망월동) 이호건씨(33·백화점종업원·서울 성북구 성북동) 등 3명을 외국환 관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또 장모씨(27·회사원·서울 종로구 청진동)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고 도박알선책 윤모씨(52)를 수배했다. 이종용씨는 지난 95년 11월부터 96년 3월까지 홍콩 현지의 대금업자 제니호씨가 국내 여행객 30여명에게 빌려준 도박 및 여행경비 7억6천만원을 국내에서 대신 받아낸 뒤 국내은행 계좌에 수입대금으로 위장해 입금해주고 수수료를 챙겨온 혐의이다.제니호씨는 정상적인 무역거래를 가장해 입금된 이돈을 홍콩 현지에서 인출했다. 이들이 이처럼 정상적인 무역거래를 위장해 돈을 해외로 빼돌리는 ‘환치기’ 수법으로 홍콩에 보낸 돈은 미화 3백20만달러에 달했다.
  • 60억대 대출사기/알선책 등 24명 기소

    광주지검 특수부(김용부 장검사)는 9일 대출금 상환 능력이나 의사가 없는 채무자나 보증인을 내세워 금융기관으로 부터 60여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로 대출사기단 4개 조직을 적발,알선책 신석원씨(37·광주시 동구 대인동) 등 24명을 구속기소했다.검찰은 또 달아난 알선책과 조직원 9명을 지명수배했다. 신씨는 대출 명의를 빌리는 대가로 건당 3백만원의 사례비를 주고 변제능력이 없는 주부 양모씨(33·광주시 광산구 신가동) 등을 채무자와 보증인으로 내세워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축협 광주중흥동지점과 광주지역 금융기관 등에서 19차레에 걸쳐 4억8천여만원을 대출받아 챙긴 혐의다. 구속된 전 축협 광주 중흥동지점장 김종일씨(47)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신씨 등과 짜고 자격이 없는 채무자에게 6억여원을 대출해 준 대가로 2천7백여만원의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업무상 배임 및 수재)를 받고 있다.
  • PC통신에 거짓 채용광고/140명에 3백만원 사취

    서울 방배경찰서는 9일 김민철씨(30·서울 구로구 궁동)에 대해 직업안정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9월9일 서울 동작구 사당1동 D빌딩 5층에 ‘한국정보산업’이라는 사무실을 차려놓고 지난달 28일 PC통신 구인란에 대기업인 S그룹이 비서직을 채용하는 것처럼 거짓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최모씨(23·여·서울 관악구 봉천11동) 등 3명에게서 소개비로 12만원을 받는 등 지금까지 1백40여명으로부터 3백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업체들로부터 구인 의뢰를 받아 PC통신에 광고를 내고 이를 보고 찾아온 임모씨(22·여·서울 성북구 동선4가동) 등을 취직시켜준 뒤 소개 명목으로 3만원을 받는 등 실제 직업알선도 해 왔다.
  • 중기청 ‘취업알선센터’ 15일부터 가동

    ◎“퇴직 전문인력 활용하세요” 중소기업청은 대기업 퇴직 전문인력을 활용,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중소기업 전문인력 취업알선센터’를 설치,운영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중기청 본청과 11개 지방청에 설치되는 알선센터는 대기업의 기술,경영,판로 및 무역분야 등 전문직종에서 지식과 경험을 쌓은 퇴직자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취업 알선업무를 담당하게 되며 본청은 오는 15일부터,지방청은 내년 1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대기업에서 퇴직한 구직희망자는 개별적으로 전국에 설치된 중소기업 전문인력 취업알선센터를 방문하거나 팩시밀리,인터넷을 통해 신청을 하면 중기청은 구인업체와 연결해준다.이용은 구인·구직자 모두 무료이며 비공개다. 중기청은 또 퇴직전문 인력에 대한 취업알선 활동을 다양화하기 위해 중소기업채용박람회에 ‘전문인력 취업알선코너’를 설치,운영하고 반상회를 통해 퇴직인력의 구인안내를 하는 한편 퇴직자 ‘채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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