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알선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심해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제외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자세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정시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027
  • 노숙자 이대로 둘순 없다­정부대책 점검

    ◎취업 알선·복지 제공에 초점/30개 민간활동기관 지원/일자리·숙식 해결책 미흡 ‘이번 겨울에 얼어죽는 노숙자가 단 한사람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 金大中 대통령의 특별지시에 따라 정부의 ‘동절기 노숙자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추위가 닥치기 전인 10월20일까지 동절기대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노숙자대책으로 △귀가 등 사회복귀 적극 지원 △쉼터 등 편의시설 확충 △노쇠·병약 부랑인의 사회복지시설 보호 △사회불안요소 해소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 5개 시·도에 종교·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30개 ‘노숙자 현장상담팀’을 운영,취업 및 귀가,쉼터 안내,응급의료,사회복지시설 입소 등의 지원활동을 펴고 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가족과 집이 있는 노숙자 500여명에 대해서는 한시적 생계보호와 공공근로사업 참여를 통해 얼마간의 돈을 갖고 귀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노숙자의 80% 이상이 몰린 서울에서는 노숙자종합지원센터를 설치,쉼터와 상담소,급식소 등을 알선하고 일거리도 제공하고 있다.영선·배관·주차관리 등의 경험이 있는 노숙자는 교회나 사회복지시설 등의 유료봉사원 일자리를 제공,1년 후에는 600만∼700만원의 목돈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캐어’ 회원병원의 자원봉사 의료인 100명과 대학생 100명은 전담의료팀을 편성,진료 및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이같은 민간 및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노숙자들의 상담 과정에서 이들은 일정한 거처가 없기 때문에 급여 수준이 다소 낮더라도 숙식을 함께 해결해 주는 일자리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간 일자리인 농촌일손돕기나 침식을 본인이 직접 해결해야 하는 푸른숲가꾸기사업 등에 참여하는 것은 장기대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 육체적으로 다소 힘이 들고 급여가 낮더라도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일자리가 더 많이 제공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노숙자에 대한 급식이 계획성 없이 이루어져 중복급식 등 낭비 요인이 없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아직까지 옥외급식이 이루어지는 곳도 있다. 옥외급식은 위생문제뿐 아니라 노숙자들에게 인간적인 모멸감을 안겨줄 수 있다. 또 쉼터 이용자에 대한 익명성이 보장되지 않아 노숙자들이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동절기 노숙자 대책의 대상과 내용 ◆심리상담 ·대상:모든 노숙자 ·내용:상담결과에 따라 귀가, 쉼터안내, 취업알선, 사회복지시설 보호 ·비고:3,020명 ◆귀가지원 ·대상:가족과 거주처 있는 사람(30∼40대) ·내용:공공근로사업 한시적 생계 보호 *귀가지원 10만원 ·비고:500명 ◆쉼터증설 ·대상:귀가 어려우나 근로능력 있는 사람 ·내용:32곳→147곳(2,035명→5,060명) ·비고:115곳, 3,025명 ◆실직 노숙자를 위한 사랑의 운동 ·대상:가정있는 30∼40대 노숙자 ­가정 해체된 사람 ·내용:교회에 영성, 전기, 주차관리요원으로 취업 ­교회가 노숙자 가정까지 보호 ·비고:500명 ◆직업훈련 ·대상: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한 20∼30대 ·내용:노동부 직업훈련시설업소 *훈련기간중 가구당 20만원 생계 지원 ·비고:40명 ◆사회복지시설 유료 봉사원 배치 ·대상:일정수준의 기술이 있는 30∼40대 ·내용:장애인·노인·시설 등에서 24시간 함께 생활 ·비고:100명 *현재 300명 배치 ◆노쇠·병약 부랑인 ·대상:자력보호가 안되는 상습 부랑인 ·내용:응급의료구호 후 사회복지시설에 보호 ·비고:700명 ◆건강관리서비스 ·대상:전 노숙자 ·내용:‘글로벌캐어’ 주관 의사 100명, 학생 100명으로 진료팀 구성, 진료 및 건강검진 ·비고:1,000명 ◎任仁哲 복지부 심의관/“석달간 1,600명 귀가시켰는데 다시 늘어/질병치료 최선…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야” “함께 고통을 나누고 밝은 사회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노숙자들을 껴안아야 합니다” 노숙자 대책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任仁哲 사회복지심의관은 노숙자에 대한 정부의 인식을 이같이 요약했다. 그는 “경제위기로 노동자에서 노숙자로 전락한 사람들을 사회가 백안시하면 생계형 범죄를 저지를 수도 있다”면서 이들을 따뜻하게 껴안는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숙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지난 6월 조사때에는 3,000명 정도였다. 특별지원사업을 시행하면서 1,600여명을 귀가시켰는데 9월 현재 다시 3,000여명으로 늘었다. ­동절기 대책은. ▲날씨가 추워지면 노숙하는 것이 위험하다. 귀가를 유도하고 치료도 해주고 직업도 알선해줘 한 사람이라도 배고픔과 추위에 떨지 않게 한다는 것이 대책의 핵심이다. 노숙자 쉼터에서 3,000여명이 겨울을 무사히 넘기고 내년 봄이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노숙자들에게 시급한 것은. ▲노숙자들의 30%가 결핵이나 피부병,내분비계통의 질병을 앓고 있다. 자원봉사 의료인들의 모임인 ‘글로벌캐어’ 진료반이 1,000여 노숙자들의 건강상태를 진단하고 치료도 해주고 있다. ­장기적인 대책은. ▲노숙자가 없어질 수는 없다. 노숙자 문제를 단순한 사회현상으로 다룰 것이 아니라 인도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퍼내면 다시 고이는 게 노숙자지만 한 사람이라도 건강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노숙자 이대로 둘순 없다­노숙자 쉼터 르포

    ◎전국 3천여명… 월동대책 비상/지원 하루 1,000명… 100명 입소 허가/숙식 제공… 예산없어 일터 알선 못해/“3D업종 택할바엔 노숙” 자세도 문제 서울 강서구 방화6사회복지관. 이곳 ‘희망의 집’에는 14명의 노숙자들이 모여 20여평 크기의 방에서 공동생활을 하고 있다. IMF 한파로 실직한 사람들이라 자활에 대한 의지가 높다. 아침 7시면 공공근로를 위해 나갔다가 저녁에 돌아온다. 일당 2만5,000원은 꼬박꼬박 저금을 한다. 朴모씨(37)는 “노숙생활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좋은 시설에서 지내고 있다”면서 “직장을 잡으면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깨끗한 방,침대,TV 등이 비치돼 노숙자들 사이에선 천국으로 통한다. 하지만 오랜 노숙 생활 탓인지 규칙적인 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때도 있다고 한다. 이미 2명이 공동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나갔다. 복지관 李權一 부장(37)은 “자체적으로 기상·취침시간 등 규칙을 정해 생활하고 있다”면서 “처음엔 힘들어하던 사람도 시간이 지나면서 잘 적응해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노숙자는 서울 2,400명,부산 300명,대구 120명,인천 100명,경기 100명 등 모두 3,020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을 위해 ‘쉼터’ 32곳(수용인원 2,035명)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를 제외하고는 급하게 문을 열다보니 숙식만 제공할 뿐 자활프로그램이나 취업알선 등에는 신경을 쓰지 못하는 실정이다. 해당 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식사비와 생필품비도 턱없이 부족하다. 서울시는 한끼 식사값으로 880원을 책정했지만 실제로 드는 돈은 1,500∼2,000원선이다. 한사람 앞으로 5,000원씩 지급되는 생필품비로는 내의,세면도구 등을 사기에 부족하다는 게 운영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부족한 재정을 메우기 위해 대부분의 복지관이 자선행사나 후원금 모금행사를 준비 중이다. 그러나 운영자측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주민들의 반발이다. D사회복지관 관계자는 “주민들의 반발을 우려해 노숙자 수용 사실을 숨기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주민들이 실직노숙자와 부랑자를 혼동하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수용시설도 부족하다. ‘희망의 집’ 입소자를 선별하는 서울역의 ‘노숙자 다시 서기 지원센터’에는 하루 500∼1,000명의 노숙자들이 몰리지만 평균 100여명 가량만 입소 허가를 받고 있다. 무료급식소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현재 사회단체와 종교단체들이 운영하는 무료급식소는 서울의 21곳을 비롯,전국적으로 36곳이 있다. 서울 용산역의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는 사람은 하루 600여명. 음식재료비만 70만원에 이른다. 운영자 兪蓮玉씨(31·여)는 그러나 “노숙자들에게 중요한 건 한끼의 식사가 아니라 다가올 겨울에 지낼 수 있는 숙소”라고 말했다. 문제는 노숙자의 수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데 있다. 사회·종교단체가 나서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임시방편적인 수단보다는 당국의 보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상황이다.
  • 金潤煥 의원 주말 소환/4억 수수 확인… 사법처리 방침/검찰

    ◎고위관계자 “이기택씨 불구속기소 검토” 검찰은 22일 한나라당 金潤煥 의원이 경북지역 모건설업체로부터 이권 청탁의 대가로 4억여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이르면 이번 주말 소환해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사정당국의 한 고위관계자는 “金의원의 금품 수수 액수가 이미 구속된 국민회의 鄭大哲 부총재보다 크지 않느냐”고 말해 구속 수사할 방침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경성측으로부터 민방사업자 선정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李基澤 전 한나라당 총재권한대행에 대해서는 “액수도 적고 대가성도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해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건설업체 관계자로부터 金潤煥 의원에게 수차례 금품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본인의 동의를 받아 예금계좌를 추적중이다. 검찰은 또 金의원이 생질인 申鎭澈 전 동신제약 사장을 통해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관리해 온 사실을 밝혀 내고 申씨와 친·인척 명의의 138개 금융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부정수표단속법 위반으로 구속된 申씨의 계좌에 출처 불명의 거액이 입금된 것으로 드러나 캐물은 결과 ‘金의원의 돈을 관리해왔다’는 진술을 받아냈다”면서 “138개 계좌의 입출금 내역을 추적중이나 마이크로필름이 훼손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동신제약의 계열사인 동신레저가 강원도 원주 문막에 추진했던 파인레이크와 파인힐스 골프장 건설자금 1,000억원 중 상당액이 金의원의 비자금인 것으로 보고있다. 하년 검찰은 국세청 동원 대선자금 불법모금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던 한나라당 서상목 의원이 오는 24일 출두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한차례 더 조사한 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대구지검 특수부(조대환 부장검사)는 대구방송 인가와 관련, 청구 장수홍 회장으로부터 45억원을 받은 홍인길 전 청와대 총무수석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 수재 혐의로 오는 30일 기소키로 했다.
  • 고액과외 알선교사/보석 결정 제각각/1명은 허가 1명은 기각

    고액과외를 알선한 혐의로 구속된 현직 교사 2명이 낸 기소전 보석신청에 대해 법원이 각기 다른 결정을 내렸다. 서울지법 형사항소6부(재판장 宋鎭賢 부장판사)는 21일 고액 ‘족집게’과외를 알선한 대가로 서울 한신학원 원장 金榮殷씨(57·수배)로부터 금품을 받아 구속된 서울 S여고 교사 權容日씨(44)가 낸 기소전 보석신청을 받아들여 석방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權씨가 특별한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없는 만큼 보석보증금 500만원을 납부하는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같은 법원 형사합의31부(재판장 尹汝憲 부장판사)는 서울 J여고 교사 金容文씨(45)가 낸 기소전 보석신청을 “이유없다”며 기각했다.
  • 親日의 군상:7­2/尹致暎家의 빛과 그림자(정직한 역사 되찾기)

    ◎독립협회 회장 尹致昊/현실 비관… ‘대세 순응주의’ 빠져 민족 외면/日·中·美 유학한 대표적 선각자의 한사람/105인사건 연루뒤 ‘친일전향’ 조건 출옥/日 귀족원 의원까지 역임… 끝내 반성 안해 좌옹(佐翁) 尹致昊(1865∼1945년·창씨명 伊東致昊)는 개화기의 대표적 지식인 중 한 사람이다.그는 조선인 최초의 일본 유학생이자 중국·미국에서 유학한,당시로선 드문 식견가였다.그러나 결론적으로 말해 그는 조선(한국)의 잠재역량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한 데다 식민지라는 ‘상황논리’에 빠진 나머지 결국 일제와 타협하고 말았다.그의 친일은 갑작스런 변신이 아니라 해외유학 경험을 통한 자기확신에서 비롯한 것이다.그의 친일 행적보다도 친일 논리에 눈길이 쏠리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尹致昊는 신식군대 별기군(別技軍) 창설의 주역 尹雄烈(1840∼1911년)의 장남으로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다.본관은 해평(海平).부친은 무관이었지만 일찍 개화에 눈뜬 사람으로 그의 진로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 尹致昊의 첫 유학지는 일본.1881년 일본의 신문물 견학차 신사유람단(紳士遊覽團)의 일원으로 파견된 것이 계기였다.그는 조사(朝士) 魚允中의 수행원으로 따라갔는데 당시 나이는 17세로 일행 62명 중 막내였다.3개월간의 시찰을 마친 후 그는 귀국치 않고 兪吉濬 등과 함께 일본에 남아 신학문을 공부하였는데 이들이 최초의 일본 유학생이 된다. ○신사유람단 따라 日 시찰 그는 일본 외무경 이노우에(井上馨)의 소개로 중등 과정의 사립학교인 동인사(同人社)에 입학하였다.그는 여기서 일본어와 영어를 공부하였다.이 시절 金玉均 등 국내 개화파 인사는 물론 일본인 개화파 인사,재일 외국인 외교관들과도 교류하며 국제 정세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2년간의 일본생활은 그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아! 슬프다.조선의 현상이여,남의 노예보다 더 심한 처지에 있으면서 어찌 진작(振作)하려 하지 않는가” 당시 그의 눈에 비친 조국의 현실은 이러했다. 1883년 5월 그는 초대 주한 미국 공사(公使)로 부임하는 푸트의 통역관으로 귀국하였다.그는 통리교섭통상사무아문의 주사(主事)로 임용돼 통역과 공문서 번역 일을 보면서 개화파 인사들과 친분을 쌓아갔다.하지만 개화파 인사들의 급진적 개혁론에는 찬동치 않는 입장이었다.그러나 이들과의 친분 때문에 갑신정변 실패 후 공모자로 몰려 상하이 망명길에 올라야 했다. 1885년 상하이로 간 그는 현지 미국 총영사의 알선으로 중서서원(中西書院)에 입학하였다.이 학교는 미국 감리교 선교사 알렌이 설립한 미션 스쿨로 그는 여기서 3년반 동안 수학했다.그러나 원치 않았던 상하이생활 초창기 그는 한동안 술과 여자로 방황의 세월을 보냈다.망명객의 울분과 20대 초반 객지생활의 외로움이 겹친 것이었으리라.그의 방탕한 생활은 기독교를 수용하면서 막을 내렸다.상하이에서 3년반을 보낸 후 그는 청나라를 ‘더러운 물로 가득 채워진 연못’으로 비유했다.반면 일본은 그에게 ‘동양의 한 도원(桃 園)’이었다. 미국 유학은 그에게 또 하나의 자극이었다.선거로 대통령을 뽑는 미국의 ‘위대함’을 목격하고는 미국은 일본보다도 한수 위의 나라라고 생각했다.그러나 이같은 생각은 미국 사회의 ‘인종차별’로 깨지고 말았다.그가 강대국 미국·러시아를 제치고 친일로 나선 데는 미국에서 경험한 인종적 편견이 작용한 면이 없지 않다.러일전쟁 무렵 그는 ‘황인종단합론’을 들고 나오는데 이는 당시 일본의 대륙침략자들이 주창한 ‘아시아주의’‘동양평화론’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었다. ○민족패배주의에 빠져 尹致昊가 친일로 나선 것은 ‘105인사건’(소위 ‘데라우치 총독 암살미수사건’)이 계기다.한일병합 2년 뒤인 1912년 일제는 식민통치의 걸림돌인 민족운동세력과 기독교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이 사건을 조작했었다.그는 이 사건에 연루돼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으나 1915년 2월13일 친일 전향을 조건으로 출감했다.출감 후 첫 기자회견에서 그는 ‘일선동화(日鮮同化)’를 부르짖었다.“…이후부터는 일본 여러 유지 신사와 교제하여서 일선(日鮮)민족의 행복되는 일이든지 일선 양민족의 동화(同化)에 대한 계획에는 참여하여 힘이 미치는 대로 몸을 아끼지 않고 힘써볼 생각이다”(‘매일신보’,1915년 3월14일) 그가 변절한 직접적 요인은 가혹한 고문과 일제의 강요였다.그러나 그 내면에는 오랜 사상적 기반이 모태가 됐다고 볼 수 있다.‘개화기의 尹致昊 연구’의 저자 柳永烈(숭실대 사학과) 교수는 “개화기 이후 그의 의식 속에 잠재돼 있던 ‘민족패배주의’와 현실적으로 일본의 조선 통치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대세순응주의’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충량한’ 황국신민(皇國臣民)으로 변신한 尹致昊의 친일 행보를 따라가보자. 1919년 ‘3·1만세의거’ 직전 그는 민족대표로 참여할 것을 제의받았으나 거절했다.그리고는 의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강자와 서로 화합하고 서로 아껴가는 데에는 약자가 항상 순종해야만 강자에게 애호심을 불러일으키게 해서 평화의 기틀이 마련되는 것입니다”(‘경성일보’,1919년 3월7일)라며 약자인 조선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일제에 순종하는 길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일제가 선전하던 ‘조선독립불능론’‘투쟁무용론(無用論)’ 등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그의 친일논리의 한 축을 이루는 것이다. 1920년대 들어 그는 일제의 ‘문화정치’ 선전과 청년층의 반일 동향을 억제하는 데 이용된 교풍회(矯風會)의 회장을 맡는 등 각종 친일단체에서 일제의 식민정책 선전에 주력했다.당시 그는 민족개량·애국계몽운동을 펼치고 있었는데 이는 근본적으로는 일제 통치를 수용하는 범위 내에서의 타협적 민족운동이었다. ○학병 참가 전국 순회 강연 그의 친일은 중일전쟁 발발(1937년 7월7일)을 계기로 강도를 더해갔다.총독부 주최 시국강연반의 연사로 전국을 돌며 순회강연을 하는가 하면 이듬해 1938년 육군특별지원병제가 실시되자 이는 ‘내선일체(內鮮一體)에 합당한 조치’라며 환영하였다.또 그해 7월 ‘황국신민화’의 실천단체인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의 상무이사로 선정돼 창립총회에서 ‘천황폐하 만세’를 삼창(三唱)하기도 했다. 1941년 ‘대동아전쟁’ 때는 전시결전단체인 임전대책협의회에 참가하여 ‘우리는 황국신민으로 일사보국(一死報國)의 성(誠)을 맹서하여 협력할 것을 결의함’이라는 결의문을 낭독하였다.징병제에 이어 1943년 학병 동원이 시작되자 ‘조선 학도들에게도내지(內地·일본)동포들과 어깨를 겨누어 싸움터로 나설 수 있는 영광스런 길이 열렸다’(‘매일신보’,1943년 11월18일)며 학도들의 출진을 촉구하였다.이같은 공로로 45년 2월 그는 일본 귀족원의원에 선출돼 부친에 이어 2대에 걸쳐 ‘일본 귀족’ 반열에 올랐다. “…(일제하)조선인은 좋든지 싫든지 일본인이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일본 속국의 상태에서 그가 한 일로 누군가를 비난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질 않습니다….”사망(1945년 12월16일) 2개월 전 그가 남긴 글의 한 구절이다.지식인으로서의 ‘반성’은 차치하고 기독교인으로서의 ‘참회’ 한마디도 없다.독립협회 회장과 ‘독립신문’ 사장을 지낸 그가 해방 후 남긴 ‘자기 고백’은 겨우 이런 모습이다. ‘일본의 스코틀랜드화(化)’가 조선이 살 길이라며 일제의 ‘우호적인 식민통치’를 기대했던 그의 나약한 역사관이 결국 그를 친일의 길로 안내하고만 것이다. ◎尹致昊 일기/60년간 쓴 일기 시대상 상세히 담아/사생활도 솔직히 기록 ‘윤치호 일기(尹致昊 日記)’는 한말의 선각자 尹致昊가 188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60여년간에 걸쳐 기록한 개인적 메모.초창기 일기는 한문·국문으로,1889년 12월 이후부터는 영문으로 기록돼 있다. 일본·청국·미국 등 해외유학 시기의 ‘일기’에는 당시 그 나라의 발전상과 시국 상황,그리고 그곳에 체류중이던 한국인들의 동정이 자세히 기록돼 있다.국내 체류기인 1883∼84년 당시의 ‘일기’에는 자신이 목격한 갑신정변과 개화당의 활동이 소상히 기록돼 있다.특히 일제 강점기 그가 국내에서 활동할 당시의 ‘일기’에는 자신의 입장과 국내 지식인들의 동향 등도 담고 있다. 이‘일기’는 개화기와 일제강점기,특히 尹致昊 인물연구에서는 필수불가결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한 사람의 ‘일기’치고는 방대한 분량도 놀랍지만 자신의 행적도 비교적 솔직하게 기록했다. ◎‘尹致昊 일기’에 나타난 親日 어록 “만일 내가 살 곳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면 일본이 바로 그 나라일 것이다.…오,축복받은 일본이여!동양의 파라다이스여!세계의 정원이여!”(1893년 11월1일) “나는 국경일에 일장기의 게양을 반대하지 않는다.왜냐하면 우리가 일본의 통치하에 있는 한 우리는 그 통치의 명령에 복종해야 하기 때문이다”(1919년 10월1일) “일본은 동양에 있어서 백인 지배의 마력(魔力)을 깬 데 대하여 모든 황인종의 영원한 감사를 받을 만하다” (1941년 12월26일) “우리는 조선의 청년을 영광스런 일본 해군의 자랑스런 대열에 받아들인데 대해 감사하지 않으면 안된다” (1943년 5월12일)
  • 눈낮추고 틈새직종을 노려라/23∼24일 서울인력은행서 취업한마당

    ◎참가단체­슈퍼마켓 조합·인쇄조합 등 50개 업체/우선대상­취업알선지도 3회이상 받은 구직자 “틈새직종을 노려라” 노동부 산하 서울인력은행은 실업대란 시대에도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직종에 대한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23∼24일 관악구 봉천4동 서울인력은행 ‘센츄리타워빌딩’에서 ‘틈새직종 취업한마당’ 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에는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인쇄공업협동조합연합회,김치·절임식품공업협동조합,중소기업진흥공단,한국산업단지공단 등과 50개 이상의 틈새직종 구인업체가 참가한다. 모든 구직희망자들이 참여할 수 있으나 인력은행 등 취업알선기관에서 3회이상 취업알선 지도를 받은 단순구직자들에게 취업 우선권이 주어진다. 올 상반기 서울인력은행이 3회 이상 취업알선지도를 한 단순구직자는 전체 구직자(2만5,180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또 틈새직종 구인업체의 인력난을 최대한 덜어주기 위해 고령자,가정주부,대학생 가운데 시간제 근무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취업을 적극 알선해 준다. 틈새직종은구인수요는 많지만 구직자가 꺼려해 구인충족률이 낮은 직종을 말한다. 노동부 관계자는 “틈새직종의 취업알선율이 다른 직종에 비해 극히 낮은 이유는 구인·구직자 간의 눈높이 차이와 이해 부족 등에 기인한다”면서 “틈새직종은 대부분 ‘3D’ 직종에 속하기 때문에 이들 직종에 취업하기 보다는 실업상태로 남으려는 실업자들의 생각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인력은행은 구인수요가 많은 일반영업,상품판매원,텔레마케팅 등의 판매·영업직,기계조작·조립 등 기능직 및 홍보사무원,안내사무원 등의 취업설명회도 별도로 실시해 취업률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또 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의 인력은행과 주요도시 취업알선기관의 틈새직종 구인정보를 서울인력은행과 연결,전국 틈새직종 온라인망을 가동할 계획이다. 서울인력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대표적인 20개 틈새직종의 구인인원은 2만6,900명에 이르고 있지만 구직자는 2만3,409명이고 실제 취업자는 4,471명에 그치고 있다. 틈새직종이 발생하는 원인은 △단순노무직 및 서비스직종은 구인·구직자의 눈높이 차이 즉,근무조건에 비해 보수 등 대우가 상대적으로 열악하고 △기능이 필요한 직종은 구인업체가 필요로 하는 기능분야 및 기능수준의 자격조건을 구비한 적격자를 찾기가 곤란하며 △판매·영업계통의 직종은 소비규모의 축소·위축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업무실적에 의한 실적급 또는 배당금식의 보수체계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인력은행은 이번 행사에 최소 3,000여명의 구직희망자들이 참가,현장에서 500여명이 취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인력은행 (02)875­0114.
  • 29일 충남 취업박람회/단국대 천안캠퍼스서

    ◎60개 업체·기관 참여 충청남도와 천안지방노동사무소는 오는 29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98 취업 및 직업훈련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40개 업체와 20개 직업훈력기관이 참가하며,5,000여명의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찾아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장은 구직자들이 한자리에서 원하는 고용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취업알선관, 직업훈련관,실업자상담관 등 3개관으로 편성된다. 또 예비구직자를 위해 직업적성검사,흥미검사를 무료로 실시하고 검사결과를 통지해주는 취업상담실을 별도로 운영한다.
  • 접객업소 고용 18세미만 금지/아동복지법 개정안

    보건복지부는 17일 흥행을 목적으로 한 곡예나 주점,기타 접객업소의 고용 금지연령을 14세 미만에서 18세 미만으로 올리는 내용의 아동복지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18세 미만이 종사할 수 없는 접객업에 단란주점 유흥주점 일반음식점 다방 소주방 호프집 컴퓨터게임장업 무도학원 무도장업 유기장(빠찡꼬 카지노)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 영아 매매 및 불법 입양을 금지하기 위해 정당한 권한이 없는 아동양육 알선자 및 입양 알선자에 대한 처벌을 크게 강화했다.
  • 廉弘喆 前 시장 선처 호소/대전 시민 등 2만명 탄원서(조약돌)

    ○…을지의과대학 인·허가와 관련,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된 廉弘喆 전 대전시장의 변호인은 17일 이례적으로 1만9,000여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서울지법에 제출. 탄원서에는 대전시 행정동우회 회원 등 대전시민 1만4,000명,한국공항관리공단 임직원 550명,경남대 교수 155명 등이 서명. 이들은 탄원서에서 “대전시장으로 재직할 때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대전의 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감안해달라”고 호소.
  • 李基澤씨 오늘 소환/金重緯·李富榮 의원 내일 출두 요구/검찰

    ◎서상목·백남치 의원 영장청구 방침 서울지검 특수1부(朴相吉 부장검사)는 경성측으로부터 민방 사업자 선정과 관련,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李基澤 전 한나라당 총재권한대행을 16일 상오 10시까지 검찰에 출두하도록 통보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한나라당 金重緯 의원이 청구로부터 아파트를 짓기 위해 매입한 서울 강동구 D상고 부지에 포함된 그린벨트를 해제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잡고 17일 검찰에 출두할 것을 요구했다. 검찰은 또 金의원이 “D상고 부지가 내 지역구(서울 강동갑)가 아닌 李富榮 의원 지역구(〃 강동을)로 나와는 무관한 일”이라고 밝힘에 따라 李의원에게도 17일 출두를 요구했다. 검찰은 당초 李 전 대행에게 15일 상오 9시까지 출두할 것을 전화로 통보했으나 李 전 대행이 불응함에 따라 이날 정식 소환장을 보냈다. 李 전 대행은 94년 7월 자기 집을 찾아온 경성 李載學 사장(38·구속)으로부터 “대전지역 민방 사업자로 선정되도록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0만∼4,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성은 94년 6월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4대 광역시 민방사업자 선정과정에서 尹모씨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사업자 신청을 냈으나 같은 해 8월 최종 심사과정에서 탈락했다. 李 전 대행은 이와 관련,“경성 李사장으로부터 민방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청탁이나 금품을 받은 기억이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검찰은 李 전 대행을 소환,금품 수수 경위 등을 조사한 뒤 혐의 사실이 확인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金·李의원도 비리가 드러나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15일 동아건설 김포매립지 용도변경과 관련,1억1,000만원을 수수한 한나라당 白南治 의원(서울 노원갑)을 소환,돈을 받은 경위와 사용처 등을 조사한 뒤 이날 밤늦게 돌려보냈다. 白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동아건설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은 있지만 순수한 정치자금이었다고 진술했다.검찰 관계자는 “白의원을 16일 하오 3시 다시 불러동아건설 관계자와 대질신문을 통해 대가성 여부를 확인한 뒤 혐의가 확인되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또 이날 한나라당 대선자금 불법 모금과 관련,14일 소환해 조사한 뒤 귀가시켰던 徐相穆 의원(서울 강남갑)을 다시 불러 조사하고 하오 9시15분쯤 돌려보냈다. 검찰은 徐의원을 상대로 국세청 林采柱 전 청장(구속)과 李碩熙 전 차장을 통해 기업들로부터 53억원을 모금한 경위와 전체 모금규모,한나라당 李會昌 총재 등 당 지도부의 개입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徐의원은 모금이 모두 정치자금법이 개정된 지난해 11월14일 이전에 이뤄졌다고 주장하지만 개정 이후 돈을 모금한 증거가 확보돼 있고 국세청을 통한 강제 모금의 공모자인 만큼 모금 시점은 중요치 않다”고 밝혔다. 검찰은 徐의원을 한두 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정치자금법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국회의 체포동의 절차를 밟기로 했다. 한편 미국 뉴욕에 도피중인 李 전 차장은 최근 측근을 통해 검찰에 귀국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남북교역규제 대폭 완화/규제개혁위

    ◎제한 품목 축소·당사자 지정제 폐지 남북 교역 과정에서 특정 품목을 특정업체만 거래할 수 있도록 규정한 당사자 지정제도가 폐지된다. 이에 따라 무역업에 등록된 사업자는 누구나 북한에서 교역이 허가된 물품을 선택해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규제개혁위원회(공동위원장 金鍾泌 국무총리·李鎭卨 안동대 총장)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통일·외교통상·국방 분야 규제정비 계획을 발표했다. 규제개혁위는 남북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깨,명태 등 178개에 달하는 남북한 반출입 제한품목을 점차 축소하기로 했다. 또 무역업체의 교역에 관한 보고 의무가 오는 10월말까지 폐지되고 3년 이내로 제한된 북한내 사무소 상주기간이 자유화된다. 이와함께 북한 방문증명서 발급 때 관계부처 협의를 폐지하고 방북증명서 분실에 따른 재발급이나 방문기간 연장 승인 절차도 대폭 간소화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또 해외이주 알선업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개선하고 자본금 요건도 2억원에서 1억원으로 완화하는 한편 해외이주 결격사유를 병역기피자 또는 형집행정지 중인 자로 축소,해외이주 허용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여권 유효기간 연장 때 최초 유효기간에 구애받지 않고 최고 5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와함께 군납의 경쟁입찰을 제한하는 군납업체 사전등록제도를 폐지하고 군납업체 실태조사도 폐지하기로 했다.
  • 일자리 1만6,000여개 ‘空席’/3D 업종 구인·구직 현황

    ◎불법취업 외국인근로자 자리 합치면 25만명/업주들,이직 잦고 인건비 비싸 내국인 기피 하루 4,000여명의 실업자가 속출하는 실업대란 시대에도 구인난에 시달리는 업체들이 있다. 올 들어 8월까지 주요 직종의 취업알선 통계에 따르면 3D 업종으로 꼽히는 외판원은 구인자 1,959명에 구직자 560명,고무·플라스틱 제조기계조작은 구인자 926명에 구직자 806명,금형·용접·판근은 구인자 6,117명에 구직자 2,594명으로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3D 업종 전체적으로는 1만6,000여명분의 일자리가 비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기도 안산 675개 업체 3,393명,수원 525개 업체 2,600명 등 수도권 6개 도시의 외국인 연수생이 2,402개 업체에 1만893명이 근무하고 있는 등 전국적으로 불법취업자까지 포함하면 23만여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취업하고 있다. 산술적으로 따진다면 3D 업종의 인력부족분과 외국인 근로자들을 내국인으로 대체한다면 당장 실업자 25만명을 해소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업률을 1.2%포인트 가량 낮출 수 있는 수치다. 정부는 이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내국인으로 대체하면 기본금 5,000만원에 1명당 3,000만원의 운전자금을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에 연 9% 내외의 저리로 지원하고 있으나 지난 7월 말 현재 881명의 대체고용의 실적을 올린 데 그치고 있다. 정부는 또 3D 업종으로 취업을 유도하기 위해 장기 저리로 작업환경개선 지원금을 융자해 주고 있으나 그 실적은 극히 미미한 실정이다. 말하자면 업주들이 열악한 작업환경을 개선해 인력난을 해소하겠다는 적극성을 보이지 않는 데다,실업자들도 3D 업종의 취업을 기피함에 따라 이같은 현상이 빚어진 셈이다. 업주들은 당장 기업을 운영하기도 힘든 판에 아무리 싼 이자로 빌려준다 하더라도 작업환경을 개선하는 등 설비투자할 여력이 없다고 항변한다. 또 내국인 근로자들을 채용해봤자 한달이내로 70% 이상이 이탈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임금수준도 낮고 직장 이탈률도 낮은 외국인 근로자가 월등히 낫다는 것이다. 결국 3D 업종의 구인난을 해소하려면 실직자들 스스로 눈높이를 낮추는 것못지않게 제조업체 생산직 실직자들이 3D 업종으로 발걸음을 돌릴 수 있게 작업환경개선 지원금의 지원요건을 대폭 완화하는 등 여건을 개선하는 데 정책의 우선 순위가 두어져야 할 것 같다.
  • “힘든 일 하느니 실직자로 남겠다”/3D 업종 기피 실태·원인

    ◎작업 1∼2일만에 포기… 젊은층일수록 심해/사무직종 퇴직자 대부분 과거미련 못버려/영세업체 많아 고용보험 미가입… 취업 꺼려 올 들어 실업자가 120만명이나 늘어나는 등 실업대란 시대를 맞아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다. 그러나 실직자들이 생각을 바꿔 눈높이를 조금만 낮춘다면 최소한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일자리도 적지 않다. 실업대란 시대에 ‘외로운 섬’처럼 인력난을 겪고 있는 업체들의 실태와 실직자들의 의식상태 등을 점검해 본다. 쇠를 녹여 공업용 쇠봉을 만드는 경기도 화성의 (주)백철금속은 근로자를 구하지 못해 한 달여째 속앓이를 하고 있다. 지난 달부터 몇개의 구인기관을 통해 필수인원 12명 가운데 9명을 채웠으나 나머지 3명은 언제 충당될 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 들어 구직희망자 70여명이 찾아왔지만 벌겋게 끓는 쇳물과 불똥을 보고 놀라 발길을 돌렸다. 이들은 대부분 대졸 이상의 학력자로 사무직에 종사하다 최근 실직한 사람들이다. 이 업체는 하루 12시간 2교대로 다소 고되기는 하나 월급여는 기본급 70만원에 수당까지 합치면 100만∼120만원에 이른다. 토요일 격주 휴무제를 채택, 월 평균 6회를 쉬기 때문에 근무여건도 그리 나쁜 편은 아니다. 그러나 취업희망자들은 작업이 위험하고 힘들다는 이유 외에 ‘동료’들에게 정이 가지 않는다고 말한다. 崔熙萬 관리처장(38)은 “처음부터 편견을 가지고 접근하기 때문에 작업환경에 적응하지 못한다”면서 “진정으로 일자리를 원한다면 일에 대한 애착부터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안산에서 원단을 만드는 광성피혁공업도 생산직 사원 3명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달 12명을 신규 채용했지만 7명만 출근했고,출근자 가운데 4명은 이틀 뒤 그만뒀다. 올 들어 입사자 69명 가운데 36명이 도중하차했다. 총무계장 閔敎鎭씨(33)는 “수작업이 많고 염색약품을 사용하고 있어 냄새가 심한 편이라 젊은 사람들의 중도포기율이 높다”고 말했다. 작업시간은 상오 8시∼하오 4시40분까지,월급여는 70만원선이다. 화학품제조업체인 단석산업은 지난 달 40세 이상 실직자만 신규 채용했다. 젊은층은 이직률이 지나치게 너무 높아 채용대상에서 아예 제외했다. 노동부 중앙고용정보관리소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힘든 일을 하기 보다는 실업을 택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자신의 과거 경력에 대해 미련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앙고용정보관리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구인자가 312명이었던 플라스틱성형기조작원은 구직자 수가 269명에 불과했고,취업자는 82명에 그쳤다. 프레스조작원도 구인 973명에 구직자는 1,587명이 몰렸지만 취업까지 이어진 사람은 271명이었다. 이런 현상은 급한 마음에 일자리를 얻기는 했지만 막상 작업장을 보고나면 생각이 바뀌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3D 업종의 하나로 꼽히는 영업직 역시 구직자들이 기피하는 직종 가운데 하나다. 구인자는 1만3,060명이나 구직자는 7,615명에 불과하고 취업자는 그보다 월등히 적은 1,303명에 불과하다. 직업소개소를 찾는 사람들도 3D 업종에 속하는 업체는 아예 관심권 밖이다. 젊은층일수록 깨끗한 서비스업종을 선호한다. 서울 강남의 P직업소개소 대표 李雨慶씨(35)는 “서빙이나 호텔 웨이터 등의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면서 “금형이나 사출공장에 취업을 알선해 주면 대부분이 거부반응을 보일 뿐 아니라 취업을 해도 곧 그만둔다”고 말했다. 이밖에 실직자들이 3D 업체를 꺼리는 이유는 업체들 대다수가 영세업체라 근로기준법이나 산재보험·고용보험 등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도봉·동대문·성북·노원·강북·중랑구 등 6개 구를 관할하는 북부노동사무소의 경우 5인 이상 사업장은 5,000여곳이나 고용보험 미가입 사업장이 1,000여곳에 이른다. 全在成 북부노동사무소 관리과장(45)은 “하루하루 부도에서 벗어나기도 급급한 영세업체에 대해 무작정 고용보험 가입을 강요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기껏 호소하고 설득하는 방식으로 가입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부동산 테크/투자유망 아파트 올 가이드

    ◎황금알 입지… 이곳을 노려라 꽁꽁 얼어붙었던 부동산시장에 해빙기운이 감돌고 있다. 정부도 그동안의 규제일변도 부동산정책을 완화위주로 바꾸면서 부동산시장을 부양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지난 8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아파트가 처음 전달보다 감소했으며 주택 값과 전세 값이 소폭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은 본격적인 상승기가 올 것이라고 속단하기는 이른 상태. 오히려 3·4분기들어 하락세가 다시 가시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설사 부동산 경기가 상승세를 탄다해도 예전같은 수직상승 기조는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아파트를 사려면 주거환경이나 개발가능성 등을 고려해 자기 능력에 많는 아파트를 고르는 것이 좋다. 살기 좋으면서도 투자가치가 있는 아파트. 신축주택 구입시 양도세 면제,취득세·등록세의 감면 등 세제상의 혜택과 분양업체의 아파트 가격인하,분양가 저리융자 등 업체의 분양전략을 잘 분석해보면 의외로 좋은 조건의 아파트를 값싸게 구할 수 있다. 최근 분양 중이거나 분양예정인 투자 유망아파트를 알아본다. ◎안양 한국제지 터 삼성아파트/평당분양가 300만원대 저렴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2만3,000여평의 한국제지 공장터가 2001년까지 1,800여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탈바꿈한다. 삼성물산 주택개발부문(부문장 李相大)이 안양시 한국제지 삼성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지난 3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조합원 모집에 들어갔다. 한국제지 삼성조합아파트는 안양역 인근 한국제지 공장터에 25층∼27층 아파트 16개동 규모로 신축되며 이번에 모집하는 조합원은 32평 1,416가구,24평 432가구 등 모두 1,848가구이다. 15% 옵션 분양가가 24평형 8,700만원,32평형 1억1,900만원으로 평당 300만원대. 24평형 4,000만원,32평형 5,000만원까지 장기 저리의 시중은행 주택융자가 가능하다. 한국제지 삼성아파트는 사전결정과 교통영향평가가 이미 완료돼 그동안 조합아파트 단점으로 지적돼 온 사업일정과 분양가 변동이 거의 없으며 99년 3월 착공해 2001년 10월 입주할 예정이다. 한국제지 삼성아파트는 삼성이 전통미의계승을 위해 자체개발한 한국형 아파트 인테리어가 적용되며 무인경비시스템을 도입해 경비관련비용을 40∼60% 절약해 관리비 부담이 크게 줄어 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통요건으로는 서울 시흥,과천,의왕,수원으로 이어지는 경수산업도로와 관악로,서울외곽순환도로의 이용이 편리하다. 도보 2분거리에 2000년 롯데백화점 민자역사로 탈바꿈하는 안양역이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용이할 뿐아니라 서울역과 수원역을 잇는 직통전철을 이용해 수원역과 영등포역으로 출퇴근할 경우 20분이 소요돼 서울과 수원지역 직장인에게 안성마춤이다. 문의 (0343)424­3303.◎김포장기 현대아파트/자연친화형 단지설계 자랑 현대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257­4번지 외 145필지상에 중·대형 아파트 총 2,513가구 중 1차 분양분 767가구를 분양 중이다. 총 대지면적 5만1,000여평에 대단위 단지로 건설되는 청솔마을 현대아파트는 32평형 332가구,42평형 106가구,51평형 132가구,58평형 105가구, 65평형 92가구 등 1차분 767가구. 입주시기는 2001년 5월쯤이다. 분양가는 평당 400만원 내외. 이 아파트의 특징은 사업부지내 학교,상업,종교부지 등 기반시설이 골고루 배치돼 있으며 단지를 곡선모양의 파노라마형으로 배치하고 자연환경요소를 최대한 반영한 자연친화형 단지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교통편은 김포대교 개통,48번 국도와 제방도로의 확장계획과 수도권 외곽 순환도로의 개통예정으로 입주시에는 더욱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오는 13일 하오 3시 이 아파트 견본주택(김포 장기동)에서 최근의 부동산투자에 대한 전략과 김포지역 향후 전망 등을 포함한 아파트 설명회를 개최한다. 참석자에게는 PCS폰 등 경품도 제공한다. 김포시는 올 4월1일 시로 승격되어 기존의 사우지구,북변지구,풍무동에 이어 장기동 등 대단위 주거단지가 곳곳에 조성되고 있고 영종도 신공항건설과 함께 국제화 추세에 발맞춰 개발열기가 높은 인기주거지역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문의 (0341)86­7114. ◎분당 현대산업개발 판테온/호텔수준의 미래형 빌라텔 현대산업개발(대표 柳仁均)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분양 중인고급맨션형 빌라텔 ‘판테온’이 새로운 생활공간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빌라텔이란 빌라와 호텔의 특장점을 복합시킨 형태로 주거기능 외에 입주자 전용의 스포츠센터 및 의료시설 등 고급 호텔 수준의 편의시설을 갖춘 21세기형 맨션이다. 분당 ‘판테온’은 50∼90평형대의 중대형 빌라텔로 모두 358가구이며 지상 3층 지상 27층 건물내 약 600여평의 실내중앙공원과 27층에 하늘정원을 설치했고 지상 5층에 입주자전용 수영장,헬스클럽,골프연습장 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열병합 발전소를 이용한 지역난방시스템 도입과 개별 냉방방식의 채택으로 냉·난방비가 절감되며 첨단관리시스템으로 일반아파트 수준의 저렴한 관리비만 들어가 입주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지난해말부터 분양에 들어간 ‘판테온’은 현재 70%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12일 분당 모델하우스에서 잔여분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 평당 370만원선인 ‘판테온’은 입주자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설명회 기간 중 20명에 한해 16%의 선납할인율을 적용해준다. ‘판테온’은 서울 강남에 인접,교통이 편리한데다 강남이나 분당지역의 타 오피스텔보다 분양가(평당 390만원∼760만원)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향후 투자가치도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문의 (0342)716­1112. ◎김포 신안 ‘실크밸리’/수영장·헬스장 갖춘 전원형 신안종합건설(회장 禹炅仙)이 10일부터 경기도 김포시 감정동에 총 4,000여가구 규모의 대규모 아파트인 ‘실크밸리’를 조성,분양에 들어간다. 이번에 분양하는 ‘실크밸리’는 1차분 1,786가구로 23평형∼71평형. 평당 분양가는 발코니 샷시,주방TV,홈오토메이션,할로겐 렌지 등 서비스품목을 모두 포함해 340만원∼360만원선이다. 이같은 분양가는 올 상반기 김포지역의 분양가 평당 400만원선과 비교하면 10% 이상 싼 값이다. 이 아파트는 산자락에 둘러싸여 전원형 주택 느낌을 주며 단지내에 수영장을 비롯,헬스장 테니스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갖춰져 있다. 김포공항까지 승용차로 10분,여의도까지 20분,광화문까지 50분가량 소요될 정도로 교통여건이 좋다.계약금을 분양가의 15%로 낮추고 중도금 6회 분할 55%,잔금 30%로 책정하고 시중 우량은행을 통해 저리의 중도금 융자도 알선해 줄 계획이다. 문의 (0341)85­1188 ◎미아재개발 SK아파트/북한산 자락… 고품격 설계 5,300여 가구의 초대형 아파트단지가 도심과 인접한 강북구 미아동에 건립된다. SK건설(사장 鄭淳着)은 미아1­1구역 재개발아파트 총 5,327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750가구를 오는 10월말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평형별 일반분양분은 43평형 425가구,33∼34평형 200가구,25평형 1,125가구이며 2001년 10월에 준공된다. 미아재개발 SK아파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초대형 재개발아파트 단지인데다 교통여건(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도시순환고속도로 등)이 좋아 이전부터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아파트다. 또 도심과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북한산 국립공원 자락에 위치하며,단지내 1만여평의 자연공원이 조성되어 투자가치 뿐아니라 생활환경도 좋은 아파트다. 주변지역이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조성되고 있어 입주시점에는 단지내 대형 유통센터와 인근 백화점 등 각종 생활편익시설이 갖춰진다. 특히 첨단 광통신 정보망이 시범 설치되어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 기존 전화선으로는 어려웠던 첨단 통신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원격교육·의료,홈쇼핑,재택근무 등이 가능한 미래형 주거단지로 건립될 예정이다. SK건설은 전 평형 계단식 배치에 25평형에도 부부전용 욕실을 채택하는 등 대형 평형의 편리함과 쾌적함을 설계에 반영했다. 자연풍의 색조와 고급스런 내부마감으로 수요자들에게 고품격아파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입주시 인테리어의 유행이 바뀔 경우 고객의 의사에 따라 인테리어를 선택할 수 있는 패션 센스(Fashion Sense)제도가 채택된다. 문의 (02)3700­7706. ◎김포 고촌지구 대우아파트/주요 간선도로연결 사통팔달 김포에서 서울이 가장 가까우면서도 보기 드물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는 김포고촌 대우아파트가 10일부터 분양을 시작했다. 단지가 그린벨트에 접해 있어 주변이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시원스레 펼쳐진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여서 고촌지역에서도 노른자위로 꼽히는 곳이다. 32평형 286가구와 50평형 152가구 등 438가구로 고촌면 신곡리에 견본주택을 개관,전시 중에 있다. 분양가는 32평형이 1억3,107만원,50평형이 2억1,413만원이다. 김포 고촌은 올림픽대로와 김포대교,수도권 외곽순환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직통으로 연결돼 여의도와 영등포를 20분안에 도달할 수 있고 고양시와 의정부 인천 수원 등 수도권 서남북 지역을 오갈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문의 (0341)985­6888. ◎서울 신도림동 대림아파트/주방가구 등 입주자가 선택 대림산업(대표 李正國)은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종근당 부지에 23평형에서 49평형까지 7개 평형 1,242가구를 지난 8월말부터 분양 중이다. 대림은 이번 분양에서 주문주택제를 도입,개인 취향에 따라 주방가구와 마감재 등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게 했으며 층별 차등분양 가격을 적용해 기준층 대비 2층과 최상층을 5%,1층은 10%를 분양가에서 할인해준다. 또 평형별로 연리 15.5%,3년 거치 30년 분할상환의 융자제도를 마련해 23,24평형은 5,000만원,32평형과 38평형은 7,000만원,49평형은 8,000만원을 각각 융자 알선해준다. 이 아파트는 서울 서남권의 단일 아파트단지중 최대 규모로 서울에 건립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주로 재개발,재건축 조합아파트인 것과는 달리 전 가구가 일반 청약자들에게 공급된다. 위치는 지하철 1호선 구로역 맞은편에, 2호선 신도림역과 5,7호선이 인접한 교통의 요지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신도림지역은 1만5,000여가구가 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속속 세워지고 있으며 영등포 부도심개발계획에 따라 복합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97년 분양한 인근 동아·롯데·기산아파트 등이 모두 100%의 분양율을 기록해 수요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문의 (02)679­2536∼8. ◎남양주 ‘부영E그린타운’/광케이블 등 첨단+전원 조화 경기 남양주 도농동에 부영 E 그린타운을 분양 중인 부영(회장 李重根)은 평형에 관계없이 분양가를 508만원에서 448만원으로 총 분양가의 12%를 할인,65평형의 경우 최고 4,000만원까지 인하해주는 파격적인 분양가를 제시해 주택시장에 화제가 되고 있다. 총 5,756가구중 32평형 324가구,45평형 577가구,49평형 400가구,58평형 641가구,65평형 100가구를 분양하고 있는 부영은 수요자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계약금을 10%로 인하하고 중도금 선납시 연 15% 할인금리를 적용해 준다. 또 분양계약자들에게 최고 5,000만원까지 융자를 알선해 준다. 주택경기 부양책의 일환인 양도소득세 100% 면제와 취득세,등록세 25% 감면혜택도 적용된다. 부영 그린타운은 자연과 첨단이 조화된 자연친화형 특급대단지로 민간업계 최초로 도시계획설계 및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하고 단지내에 테마공원과 산책로,자전거 전용도로 등을 조성,도심속의 전원아파트라 하기에 손색이 없다. 단지 내에 중앙집중식 정수처리시스템을 설치해 일반식수는 물론,세탁용수까지 미네랄을 함유한 청정수로 전세대에 공급한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한국통신과 제휴,단지 내에 광케이블을 설치하여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하고 고속화된 일반전화 및 데이터 통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화상전화와 고속 인터넷 서비스도 받게 돼 재택근무와 SOHO업무가 가능하다. 문의는 (0346)555­2411∼4 ◎李重根 부영회장/“남양주 그린타운 기대해 주세요” (주)부영은 94년 아파트 1만9,435가구를 건설,그해 국내 주택건설실적 1위를 차지했다. 96년말까지 모두 10만여세대의 아파트를 공급,주택건설업체 가운데 국내 2위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성과만큼 두드러지게 일반에 알려지지 않은 것은 서민 임대아파트 사업에 전념해 왔기 때문. 서민들이 내집마련의 꿈을 갖기 시작하던 83년 부흥주택흥산(주)로 출발한 부영은 설립과 동시에 임대주택 사업에 역점을 두고 아파트 건설에 전력해왔다. 李重根 (주)부영 회장은 “임대주택 전문업체가 국내 민영단지로는 최대규모인 남양주 도농동 아파트를 건설,분양할 능력이 있느냐는 주위의 시선이 많았다”며 “자금 유동성에 기복이 많은 대기업보다 고정적인 임대수입이 확보돼 아파트 건설에 자신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아파트 시장경기가 바닥세를 보이면서 주택은 소유개념에서 주거개념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를 반영,이번 부영 그린타운은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는 알찬 아파트로 만들겠다”고 했다. 李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속에서 어린시절을 보낸데다 자신이 가난때문에 학업을 중단했던 쓰라린 기억이 있어 전주 순천 여수 목포 등 전국 14개 초·중·고교의 건물과 기숙사를 지어 기증하는 등 적극적인 육영사업도 펼치고 있다.
  • 鄭大哲씨 구속적부심 청구

    경성측으로부터 이권 청탁과 함께 4,000만원을 받아 알선수재 혐의로 지난 3일 구속수감된 국민회의 鄭大哲 부총재측 변호인단은 9일 서울지방법원에 鄭부총재에 대한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鄭聖哲·金義在 변호사 등 변호인단 4명은 청구서에서 “鄭부총재는 청탁의 대가로 돈을 받지않은데다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도 없다”며 석방을 요청했다.
  • 宋基台 전 조흥은행장 執猶/주리원 대출관련 수뢰

    ◎허종욱 전무 징역 2년6월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李胤承 부장판사)는 8일 울산 주리원백화점으로부터 대출 대가를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5년이 구형된 전 조흥은행 전무 許鍾旭 피고인(59)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의 수재죄를 적용,징역 2년6월에 추징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징역 3년이 구형된 전 조흥은행장 宋基台 피고인(67)에 대해 알선수재죄를 적용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및 추징금 7,000만원을 선고했다.
  • 외신 대변인 모집/전·현직 기자들 “나요 나”

    ◎올바른 해외홍보 언론인이 적임 아닐까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해외홍보를 위해 일부 정부 부처에 두기로 한 외신담당 대변인에 지원자가 몰리고 있다.언론사의 전·현직 기자에서부터 외국인 기업의 간부 등이 이 새로운 세계에 도전하고 있다. 외신 대변인을 모집하고 있는 정부부처는 재정경제부,산업자원부,노동부,기획예산위원회,금융감독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등 경제관련 6개 기관.소관업무를 보다 정확히 알리고,왜곡되거나 편향된 외국언론의 보도에 대해 적극 대응한다는 취지에서 계획이 마련됐다. 이들의 연봉은 대략 3,500만∼4,000만원 선으로 잡혀 있다.2년 기간의 계약직으로,별도의 직급은 없지만 연봉으로 따지면 부이사관급(3급)에 해당된다.외신기자들에게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인터뷰를 알선하는 등 취재편의를 제공하고,소관정책에 대한 외신보도를 분석하는 일이 이들의 주임무다. 산업자원부에는 지난 3일 인터넷과 PC통신에 모집광고를 낸 뒤로 8일까지 5명이 지원했다.전·현직 중앙일간지 국제부 기자 3명과 외국인회사 간부 1명,그리고 동시통역대학원 재학생 1명 등이다. 산자부도 가급적 여성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田尙憲 공보담당관은 “그동안 전담직원이 없어 외신기자와의 교류에 적잖이 곤란을 겪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외신대변인 신설로 보다 올바른 해외홍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정위에는 현재 3명이 지원,이달말까지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외국은행에 근무했거나 언론사 국제부에 근무한 경력자들이다. 금감위는 금융기관에 오래 근무한 경험이 있거나 언론인 출신 가운데 금융단 출입경력이 있는 기자들을 중심으로 물색중이다.
  • 알선 교사 2명 추가 영장/고액과외 사건

    고액과외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S여고 교사 盧載玉(49)·朴恩植씨(44)에 대해 학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추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盧씨는 지난해 10월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명예회장 全淑禧씨의 손녀 강모양에게 1,500만원짜리 과외를 소개해주는 등 학생 3명을 소개해 주고 한신학원장 金榮殷씨(57·수배중)로부터 3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朴씨는 지난해 10월 제자인 朴모양 등 학생 3명을 소개시켜 주고 340만원과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교사가 존경받는 사회/孫淑 연극인(서울광장)

    “우리는 학교를 공장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언젠가 학부형의 초대로 풀코스를 대접받은 강남의 어느 고등학교 선생님이 마지막 단란주점에서 술에 취해 내뱉은 말이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기계이고 선생님들은 기술자들이란 뜻인가. 아리송했었는데 이번 고액과외 사건을 보니 그 의문이 조금 풀리는 듯싶다. 고액·불법과외를 알선하는 브로커 선생님,좀 더 비싸고 잘 가르치는 선생은 없을까 눈에 불을 켜는 학부모들의 비뚤어진 자식사랑. 이 불치의 교육문화가 바뀌어지지 않는 한 우리의 미래는 참으로 암담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족집게 과외를 받고 대학에 간 아이들은 이미 도덕성 같은 건 마비된 상황이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좋은 직장에 취직해서 배경좋은 여자 혹은 능력있는 남자 만나서 결혼하고 출세하는 것만이 목적일 수밖에 없는 사회. ○비뚤어진 자식 사랑 그렇게 어른이 되어서 사회 각 분야로 들어가면 그곳에서는 또 능력껏 뇌물 받고,떡고물 챙기고 이런 악순환은 끝도 없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 지금껏 우리 사회는 오랫동안 그렇게 흘러왔고 그 결과 우리는 참담한 오늘을 맞을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지금 이 결과에 누군들 자유로울 수 있으랴. 나는 절대로 그렇지 않았노라고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 어떤 사람들은 서울대학을 없애면 이런 고액과외도 없어질 거라고 하지만 솔직히 지금 소위 일류라고 일컬어지는 대학엘 다니고 있는 학생중에 어떤 종류의 과외이든 전혀 한 적이 없는 학생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고 한다. 교육의 개혁 없이는 우리의 미래도 없다. 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는 기득권층이 고비마다 온갖 방해를 다하고 있지만 제발 교육의 개혁만이라도 이루어지도록 손을 놓아주길 바란다. 학교가 학교답지 않고 선생이 선생답지 않은 사회에 무슨 희망이 있을 것인가. ○교직에 자긍심 갖게 선생님이 마음놓고 소신껏 아이들을 가르치는 사회,학생들이 마음으로 선생님을 존경하고 따르는 사회,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수한 선생님을 양성하고 그들을 보호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선생님이 가르치기를 포기하고 아이들을 학원의 과외선생에게로 내몰지 않도록 우리는 좋은 선생님들을 먼저 길러내야 한다.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는 보수,잡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간적 여유와 사회에서 존경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간다면 우수한 인재가 교사되기를 원할 것이고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을 것이다. 교사가 자기의 직업에 자괴하거나 부끄럽지 않게 하는 개혁,이것이야 말로 이 시대의 가장 시급한 개혁이 아닐 수 없다.
  • 과외알선 교사 3명 첫 구속/배임수재죄 대신 학원법 위반 적용

    서울 강남경찰서는 6일 J고 李連奉(44),S여고 權容日(44),J여고 金容文 교사(45) 등 고액과외를 알선한 교사 3명을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李교사 등은 도피 중인 한신학원 金榮殷 원장(57)으로부터 300만∼600만원의 소개료를 받고 제자들에게 고액과외를 알선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기각된 한신학원 실장 金達淑씨(49·여)에 대해서도 보완수사가 끝나는 오는 8일 학원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4일 李교사 등에 대해 배임수재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고액과외를 알선한 행위 자체로는 자신의 임무에 반한 것으로 어렵다고 보고 검찰에서 학원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