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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노갑 “나는 정말 억울하다”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이 “검찰이 짜맞추기 수사로 나를 파렴치범으로 모는 것은 민주화 세대의 불행이며 모욕”이라며 끝까지 결백을 주장했다. 6일 서울지법 형사3단독 황한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대검 중수부는 현대 비자금 200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권 전 고문에게 알선수재 법정 최고형인 징역 5년을 구형했다.또 200억원 중 검찰이 압수한 50억원은 몰수하고,압수되지 않은 150억원은 추징해줄 것을 요구했다. 권씨는 1심 마지막 재판인 이날 격한 감정을 드러내며 결백을 주장했다.구형이 끝나자 권씨는 구치소에서 자필로 작성해온 최후변론서를 천천히 읽어 내려갔다.감정이 북받치는 듯 목소리가 떨리기도 했지만 200억원 수수 혐의에 대해선 “참으로 황당하고 생사람 잡는 허위사실”이라고 말했다. 권씨는 “61년 정계에 입문한 뒤 중앙정보부의 고문과 억울한 옥살이를 견디며 민주화를 위해 40년간 정진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자신이 걸어온 정치인생을 조목조목 언급한 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잠시 기쁨을 누렸지만 ‘진승현게이트’ ‘월드컵 휘장사업’ ‘현대비자금’ 등에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고통은 더해간다.”고 착잡한 심정을 토로했다. 권씨는 이어 “정몽헌·이익치씨 등의 거짓말 때문에 인생 말년에 불명예를 떠안아 억울하다.”고 덧붙였다.김옥두·최재승·이훈평 의원 등 법정을 가득 채운 권씨 지인들은 두 눈을 감고 착잡한 심정으로 조용히 최후진술을 들었다. 변호인 역시 1시간 가량의 긴 진술을 통해 “검찰은 범죄사실을 구체적으로 특정하지 못했다.”면서 “진술도 엇갈려 신빙성이 없다.”고 무죄나 공소기각을 주장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은 국민의 정부 최고 실세가 기업 업무 청탁의 대가로 200억원이라는 거액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정경유착의 전형”이라면서 “깨끗한 정치문화 달성을 위해 엄정한 처벌이 마땅하다.”고 논고했다. 정은주기자 ejung@
  • 대구시, 中企에 6600억 투자

    대구시는 4일 올해 중소기업 창업 및 벤처기업 지원을 비롯,중소기업자금,정보화,과학기술,판로 지원 등 11개 분야 65개 사업에 6611억 2400만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분야별로는 중소기업 창업과 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435억원을 들여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고 대구테크노파크 운영,벤처협동화 생산단지 조성,소호벤처 창업박람회 개최 등 4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창업 및 경쟁력강화 자금과 경영안정자금,신용보증재단 운영 등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위한 6개 사업에 4000억원을 투입한다.정보화 지원을 위해 28억원을 들여 대구소프트타운 조성과 기업핵심기술 정보지원,중소기업 정보센터 운영 등 3개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중소기업 품질경영 활성화와 해외규격 인증,메카트로닉스 산업화사업 추진,산·학·연 컨소시엄 공동기술개발사업 등 과학기술지원 12개 사업에 296억 1600만원을 지원한다. 판로지원을 위해 150억원을 들여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추진하고 중소기업제품 구매확대 등의 6개 사업을 편다.수출지원을 위해 사이버 무역센터 운영과 수출보험지원,통상사절단 파견,해외박람회 참가 등 7개 사업에 6억 4500만원을 투입한다. 인력지원에 8억 7900만원을 들여 취업알선기관 운영과 고용촉진 훈련,취업박람회 개최 등 5개 사업을 벌이고 디자인 개선지원 5개 사업에 60억 8500만원을 들이기로 했다.성서4차,구지 지방산업단지 조성 등 산업기반조성 사업에 1434억원을 투자하고,섬유산업지원 등 7개 사업에 13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101가지 구직전략’ 출간

    FKI미디어는 최근 구직 전략서인 ‘불황에도 성공할 수 있는 101가지 구직전략(사진)’을 발간했다.자신의 경력과 경력 목표를 관리하는 법,경력관리를 위한 준비,성공적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경력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 법,성공적인 구직 계획과 관리,인적 네트워크 기술,면접기술의 강화,최고의 임금을 얻기 위한 협상기술 등을 담았다. 특히 재취업 알선 컨설턴트와 채용·인사 전문가 49명의 생생한 경험을 소개하고 있다.저자 웬디 이넬로는 세계적인 경력 전문가들의 발전협회인 ‘커리어 마스터스 인스티튜트’ 창설자이자 회장이다.1만 2000원.(02)3771-0249,0245.
  • ‘가짜 외국박사’ 가려낸다

    내년부터 외국에서 한글로 논문을 작성하거나 논문도 없이 학위를 받고서 박사행세를 하다가는 큰코 다치게 됐다.정부가 진짜 외국박사인지 여부를 검증하는 ‘국가관리시스템’을 도입하기 때문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가짜 박사’를 가려내기 위해 ‘외국박사 학위 신고제도’를 개선,내년부터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외국박사와 관련된 정보도 데이터베이스(DB)화해 수요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이는 그동안 교육부 장관의 위탁을 받아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외국박사 학위 신고를 받아왔으나 공인 여부를 확인하지 못해,비인가 학위 신고와 부정 취득 알선 등의 부작용이 잇따른데 따른 조치이다.부패방지위원회도 지난 7월 외국박사 학위 신고에 대한 개선을 권고했다. 교육부 한석수 대학학사지원과장은 “‘외국박사 학위 신고 규정’을 고쳐 신고대상·절차·내용을 명확히 하는 등 현행 단순 신고제도를 보완해 외국박사 학위를 사실상 인증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국가관리시스템의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학술진흥재단도 ▲신고목적 재설정 ▲신고대상 명시 ▲외국학위 취득 관련 정보 제공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관련 규정을 제정,운영할 계획이다.이 규정에는 수요자의 학위에 대한 진위 판정 요청과 진위 판정을 위한 상설심의위원회 운영,박사학위 정보 DB 구축 및 검색 서비스 제공 등이 포함된다.학술진흥재단은 이에 따라 신고대상을 ‘학위과정 기간 해당 국가에 체류하며 정규 학위과정을 이수하고 영어 또는 해당국 언어로 전공 논문을 작성,소정의 학위논문 심사를 통과한 경우’로 제한하기로 했다.신고 내용에도 학위 종별,학위수여 대학,학위번호 및 수여 일자,논문 제목,논문언어,학위 원어명,해당국 체류기간,입학일 및 졸업일,신고 완료일자 등이 추가된다. 학술진흥재단은 또 학위 관련 시비가 생기면 상설 심의위원회에서 공인 여부를 판정하고 비공인 박사학위를 신고하면 개인신상을 제외한 비공인학위를 준 대학 이름 등의 정보를 인터넷에 공개하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사설] 유흥업소가 중고생 일터 돼서야

    청소년의 고용은 물론 출입도 금지돼 있는 유흥업소에서 전국의 중·고등학생 약 2만명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돼 충격을 주고 있다.노동부가 지난 5∼6월 전국 중·고생 3만 682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22.1%가 지난해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이 있고 이들 중 2.4%인 193명은 유흥업소에서 일했다고 밝혔다는 것이다. 중·고생들이 학비와 용돈조달,사회경험 축적을 위해 짬짬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야 권장해도 좋을 것이다.그러나 중·고생 아르바이트가 저임 등 부당노동 행위의 온상이 되고 청소년 유해환경 노출로 비행과 탈선을 조장한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조사결과에 따르면 특히 유흥업소 아르바이트 학생들은 34.2%가 하루 평균 여덟시간 이상 일했고 28%는 6개월 이상 1년 이내 상시 근로를 했다고 한다.학생의 본분인 학업이야 뒷전이었을 것이 뻔하고 비행의 유혹을 견디기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실제로 많은 청소년들이 유흥업소 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탈선의 길로 빠진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있다.이러고서야 어찌 국가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건전하게 키운다고 할 수 있겠는가. 겨울방학을 맞아 불법적인 청소년 아르바이트 고용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다.당국은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철저한 단속에 나서야 한다.보다 적극적으로는 건전한 아르바이트 알선이나 불법행위 고발센터 등을 설치해 청소년 보호에 나서야 할 것이다.또한 청소년 보호는 당국만이 할 일이 아니다.모든 청소년이 내 아들 내 딸이란 심정으로 전 사회가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가져보자.
  • “서정우씨 출두전 입맞춤”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법률고문이었던 서정우 변호사가 불법 대선자금 모금 혐의로 긴급체포되기 전 대책회의를 가졌던 사실을 확인,불법모금이 당 차원에서 기획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서 변호사는 지난 8일 긴급체포되기에 앞서 지난달 중·하순쯤 여의도연구소 유모 소장과 부국팀 이모 회장 등과 수차례 만나 검찰조사시 진술이나 대응방법 등을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한나라당 다른 관계자들도 불법모금에 상당수 연루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검찰은 유 소장과 이 회장이 불법자금 모금 사실을 사전에 알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서 변호사는 검찰의 수사가 자신에게 좁혀들자 대책회의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삼성·LG·현대차 등 대기업으로부터 모두 362억원의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서 변호사를 구속기소했다.검찰은 그러나 서 변호사가 삼성으로부터 건네받은 112억원어치의 국민주택채권이 현금화됐는지는 계속 조사 중이다. 한편 검찰은 썬앤문그룹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하거나 감세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홍기훈 N제약 사장과 세무사 박종일씨를 이날 구속,수감했다.검찰은 지난 25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영장을 발부받았다.홍씨는 지난 대선 직전 김성래 당시 썬앤문 부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 명목으로 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한나라당 서청원 의원의 후원회원인 홍씨가 썬앤문측으로부터 돈을 받고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은 것은 정치자금법 위반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홍씨는 이날 실질심사에서 “썬앤문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적도,서 의원에게 전달한 적도 없다.”면서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박씨는 지난해 7월 썬앤문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와 관련,김성래씨로부터 세무당국에 대한 로비자금 명목으로 2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서울지검은 지난 6월 박씨가 김씨로부터 받은 2억 5000만원 가운데 5000만원은 홍모 전 국세청 과장에게 전달한 부분에대해서는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문 기획관은 “박씨가 홍 전 과장에게 전달한 5000만원 외에 2억원도 청탁 명목으로 받았을 가능성이 높아 알선수재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아파트 관리 아이디어 번뜩

    ‘참여 시대’를 맞아 아파트단지 주민자치가 결실을 거둬 보는 이를 기쁘게 하고 있다. ●시설보수는 관리소 ‘원스톱서비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우성1차 아파트단지 주민들은 화장실,세면대,싱크대,보일러,전기시설 등에 문제가 생겼을 때 관리사무소 보수팀의 도움으로 해결한다.가전품회사,은행 등 서비스 업체에서나 실시하는 원스톱 서비스 덕분이다.민원이 발생하면 처리결과를 유선으로 알려주는 콜백(Call-back) 시스템도 갖췄다.입주자의 지출을 줄이는 것은 물론 냉·난방시설에 대한 정기점검이 가능해져 장기적으로는 관리비 절감효과도 적지 않다. ●손수 나무심어 조경비 아껴 상도4동 경향렉스빌에서는 버려질 위기에 있는 나무를 ‘수배’,전 주민이 곡괭이와 삽을 들고 손수레를 밀어가며 회양목,무궁화 등 3∼10m 크기의 나무로 조경을 꾸몄다.조경업체에 맡길 경우 6000만원이나 들지만 주민참여로 한푼도 들이지 않고 공사를 마쳤다.이를 위해 지난 8월 단지내 노인회를 주축으로 푸른 아파트 가꾸기 모임인 경록회(京綠會)까지 만들었다. 이처럼 아파트단지 안에서도 자치가 활성화돼 주민 화합을 다지는 것은 물론 경제난 시대에 근검절약의 표본을 보이고 있다. 동작구가 24일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한 ‘아파트관리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쏟아졌다.발표회에서는 우성1차 정경환(50) 관리소장이 최우수상을,경향렉스빌 강문석(64) 주민대표회장이 우수상을 받는 등 10개 단지 대표가 구청장상을 받았다. ●공사땐 직원들 ‘몸으로때우기' 까지 우수상을 받은 동작본동 신동아아파트는 보도블록 교체 등 단지내에서 실시하는 각종 공사때 관리사무소 직원들이 자재를 직접 구입하러 다니는 등 ‘몸으로 때우기’식의 희생정신을 보여 주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일용직 근로자 등 필요한 인력도 알선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접 확보해 예산을 아꼈다.이에 따라 지난 20일 착공한 단지내 시설보수 공사에서는 비용을 10분의1로 줄였다.외주를 줄 경우에는 3000만원 이상 들지만 자체적으로 실시해 고작 436만원만 들였다.무려 2560여만원을 절약한 것이다. 경향렉스빌 강문석주민대표는 “올 7월부터 10월까지 100일이 넘도록 돌을 파내고 흙을 실어나르는 등 작업에 고생이 많았다.”면서도 “주민들이 힘만 모아주면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사실에 보람이 더 크다.”고 흐뭇해 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청년실업 2000명 해외취업지원

    내년부터 청년실업자 2000명에 대한 해외취업이 추진된다. 23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내년에 107억원을 투자,2000명의 청년실업자를 해외 업체와 연결시켜 직무 및 언어연수와 항공료,체재비 등을 지원하는 해외취업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이는 사업비 기준으로 올해의 10억원보다 10.7배 늘어난 규모다. 해외취업사업은 정보기술(IT) 인력과 간호사,항공 승무원,자동차 설계 엔지니어,한식 레스토랑,한국어 강사 등에 대한 연수와 다국적기업과 재외동포기업,외국기업,해외진출 한국기업,국제기구 등 해외 소재 기관에서 6개월간 실무경험을 쌓는 인턴 등 2가지로 나뉘어 실시된다. 공단은 또 국내의 해외취업 희망자들과 해외 구인기업간 취업알선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 대학을 대상으로 해외취업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외 구인업체와 한인상공인 단체,해외교류사업 유관기관(KOTRA,무역협회,재외동포재단) 등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해외 구인업체와 국내 구직자간 만남의 장을 마련키로 했다. 문의는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팀(02-3271-9317∼9)이나 공단 인터넷 홈페이지(www.worldjob.or.kr). 김성수기자 sskim@
  • 청소년대상 성범죄자 545명 공개/추행피해자 72%가 12세 이하 어린이

    청소년보호위원회는 ‘제 5차 청소년대상 성범죄자’ 545명의 신상을 18일 관보와 청보위 홈페이지(www.youth.go.kr),정부중앙청사 게시판 등을 통해 공개했다.이들은 지난해 3∼12월까지 청소년을 상대로 강간,강제추행,성매수,성매수 알선,청소년이용 음란물 제작 등의 범죄를 저질러 형이 확정된 사람들로 이름과 나이,생년월일,직업,주소,범죄사실 요지 등이 공개됐다. 공개 대상자는 당초 552명이었지만 행정심판,소송 등을 통해 이의를 제기한 7명은 제외됐다.특히 이번 발표에서는 단순 성매수 등 죄질이 약한 ‘저위험군 성범죄자’에 대한 교육제도를 처음 도입,해당자 74명에 대해 특별교육을 실시한 뒤 공개대상에서 뺐다. 이로써 지난 2001년 제1차 신상공개 이후 지금까지 모두 2471명의 성범죄자 신상을 공개했다. 신상공개자의 범죄유형을 보면 강제추행이 194명(35.6%)으로 가장 많았으며,강간 168명(30.8%),성매수 108명(19.8%),성매수 알선 75명(13.7%)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피해 청소년은 여자가 940명,남자가 24명으로 남자 피해자는 대부분초등학교 이하 어린이들로 주로 강제추행을 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강제추행 가해자의 경우 연령대가 20대에서 60대까지 넓게 분포돼 있으며,피해 청소년은 12세 이하의 아동이 71.9%로 절대 다수였다. 조현석기자 hyun68@
  • 성범죄 500여명 오늘 공개

    청소년보호위원회는 청소년 성매매 업주 등의 얼굴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청보위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청소년 성매매 업주를 포함해 알선범,재범 위험이 높은 성폭력범의 얼굴을 공개하는 방안 등을 담은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청보위는 18일 제5차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신상공개 기자회견을 갖고 성범죄자 500여명에 대한 신상공개와 저위험군 성매수범에게 이뤄진 교육실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메트로 플러스 / 겨울 저소득층지원 특별반 구성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수도 동파,지붕·문짝 수리,보일러 수리 등 전문기술을 보유한 공공근로자 6명으로 ‘겨울철 저소득층 특별지원반’을 구성,내년 2월말까지 운영한다.비용이 많이 들거나 복잡한 부품을 교체해야 할 때는 생산업체에 애프터서비스를 알선해준다.731-1067.
  • 이광재 前실장 주내 소환/검찰 측근비리 관련

    대통령 측근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9일 썬앤문 그룹으로부터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이번주 소환,조사키로 했다.문효남 대검 수사기획관은 “확인해야 될 사항이 많다.”면서 “소환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최도술 전 총무비서관으로부터 SK비자금 3억 4000만원을 받은 선봉술 전 장수천 대표를 네번째 소환했다.검찰은 선씨가 받은 돈의 대가성이 입증될 경우 알선수재 등 혐의로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 전 실장을 상대로 썬앤문측으로부터 받은 정확한 자금 규모와 대가성,이 돈이 대선자금으로 쓰였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또 썬앤문 문병욱 회장과의 대질신문도 고려하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
  • 메트로 플러스/공무원행동강령 1500권 배포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경조금품의 수수 제한,알선·청탁금지,금품 수수금지 등 공무원행동강령을 알기 쉽게 풀이한 ‘깨끗한 사회만들기 종로구 공무원이 앞장섭니다’란 책자 1500권을 발간,직원들에게 배포했다.민원인들도 볼 수 있도록 동사무소,보건소에도 비치했다.731-1054.
  • 새 국면 맞는 대선자금 수사/ 정치인 1~2명 거액모금 추가 포착 선봉술씨 돈세탁 혐의 사법처리 방침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비리 의혹으로 거론되던 인물들이 정치권에 불법 대선자금을 제공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검찰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광재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에게 거액을 건넨 의혹을 받고 있는 썬앤문그룹이 억대로 추정되는 불법자금을 여야에 제공한 단서가 포착된 것이다. ●썬앤문 비리 어디까지? 썬앤문 회장 문병욱씨는 측근비리와 불법대선자금 제공 양쪽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썬앤문은 이미 감세청탁 등과 관련해 서울지검에서 조사를 받았으며 국세청 간부 등이 연루된 사실이 밝혀졌었다.그 과정에서 이광재 실장이 거액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그러나 이번에 출국금지된 문씨가 정치권에 선거자금을 제공했다는 새로운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이에 따라 문씨는 불법선거자금 수사에서 또 하나의 핵심인물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제2,제3의 최돈웅 있나 검찰은 SK에서 100억원을 받은 한나라당 최돈웅 의원처럼 불법 대선자금 수수 과정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한 정치인이 1∼2명 더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들이 기업에서 거액을 모금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만간 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나라당 대선 잔여금이 지난해 말 선관위에 신고된 29억원을 넘어 수십억원 규모에 이른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관련 계좌를 캐내고 있다.한나라당 공식계좌 7∼8개를 추적한 결과,개인과 기업에서 낸 돈이 곧바로 당에 입금된 단서도 밝혀냈다. ●강금원-선봉술-최도술 수사 검찰은 전 장수천 대표 선봉술씨에게 돈세탁 혐의를 적용,사법처리키로 방침을 정했다.그러나 처벌 수위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선씨는 창신섬유 회장 강금원씨로부터 9억 5000만원을 빌린 뒤 갚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검찰은 이 돈 가운데 3억원은 강씨에게서 받은 게 확실하지만 나머지 돈의 출처는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선씨가 정치인이 아니라 정치자금법 적용이 어렵고 대가성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알선수재 혐의도 적용되지 않는다.이 때문에 돈을 차명계좌로 받았다는 이유로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강씨와 선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노무현 대통령과의 친분을 이용한 권력형측근비리 유형과는 거리가 있어 개인비리에 치우치지 않았느냐는 지적도 있다.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강씨를 구속한 것은 수사종결이 아닌 수사의 시작”이라고 말했다.검찰은 강씨가 지난해 대선 직전 민주당에 20억원을 빌려준 것 외에도 몇몇 정치인들에게 수억∼수십억원을 지원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메트로 플러스 / 모범음식점 지정 물품등 지원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주방,화장실 청결상태 ▲서비스 수준 ▲특화된 식단 개발 등을 기준으로 ‘모범음식점’을 지정키로 하고 10일까지 방문 신청을 받는다.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되면 식품진흥기금 융자 우선 알선,비누와 화장지 등 필요 물품을 지원한다.2657-8652.
  • 일용직 취로알선 창구 개설 동작구, 3개월간 시한부 운영

    구청에 일용직 근로 희망자를 위한 일일 취로알선 창구(속칭 인력시장)가 들어선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겨울철 유휴 노동력을 적소에 배치하고,구직난 속에도 막상 현장에서는 ‘3D’로 기피당해 일자리가 모자라는 기현상을 해소하자는 취지로 1일 본청 1층 취업정보센터에 일일근로 알선 창구를 개설했다.내년 2월27일까지 3개월간 운영할 계획이다. 월∼금요일 오전 7시30분에 문을 여는 인력창구에서 일자리를 잡은 20명의 주민은 사업장에 대한 안내는 물론 작업내용,근로조건,근무요령과 아울러 안전교육도 미리 받게 된다.오전 8시30분까지는 구청을 방문해야 한다. 820-1178. 송한수기자 onekor@
  • 강금원·선봉술씨 구속영장 청구할듯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1일 대통령 측근비리와 관련,지난해 대선 직전 민주당에 20억원,전 장수천 대표 선봉술씨에게 9억 5000만원을 빌려준 강금원(사진) 창신섬유 회장을 재소환,조사했다.검찰은 이외에도 강 회장 계좌추적에서 이상한 자금 흐름을 발견,대선과 연관성이 있는지 추궁했다. 검찰은 이전까지 강 회장에 대해 피내사자 신분이라고 했으나 이날부터 피의자 신문조서를 받고 있다고 밝혀 사법처리 방침을 굳혔다.2일 중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이에 앞서 강 회장은 이날 오전 검찰에 출두하면서 “평생 남에게 1원도 받은 적이 없으며 정치인에게 돈을 주고 청탁한 일은 더더욱 없다.”고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검찰은 2일 오전 11시 선씨도 재소환,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조태성 홍지민기자 cho1904@
  • 전자금융 신종사기 주의보

    금융감독원은 30일 전자 금융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인터넷 쇼핑,주택 매매 중개,납세 우수 기업 선정,은행 대출 알선 및 상가 분양 등을 빙자한 신종 사기가 성행하고 있다며 금융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다음은 금감원이 공개한 신종 금융 사기 피해 사고 유형이다. ▲인터넷 쇼핑 관련 사기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게임기 등을 싸게 판매하겠다고 광고한 뒤 매입 신청자에게 물건을 공급하지 않고 판매 대금만 입금하게 한 이후 인출해 도주한다. ▲사기생활정보지 등에 주택 매도 광고를 게재한 사람들에게 주택을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빨리 팔아 주겠다며 광고비 등의 명목으로 일정 금액을 입금하도록 한 뒤 인출해 달아난다. ▲세무서 직원을 사칭해 납세 우수 기업에 선정됐다고 알려주면서 기업체에 상패제작 등을 위한 경비를 계좌 이체하도록 요구한다. 강동형기자
  • 기고/성매매방지법 제정 서둘러야

    스웨덴 의회(Riksdag)가 1999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직업이라 일컬어지는 성매매를 금지하는 ‘성구매방지법’을 찬성 191명,반대 92명의 의결로 통과시켰을 때 세계 각국은 ‘도대체 성매매를 법으로 금지할 수 있을까.’라는 기대 반 의구심 반의 심정으로 지켜보았다.그리고 성을 사는 자(대부분 남성)에 대해서는 최고 6개월의 실형 또는 벌금형의 처벌을 가하는 반면 성을 제공하는 자(대부분 여성)에 대해서는 피해자로 규정하여 국가가 보호하는 전혀 새로운 이 법에 주목하기 시작하였다. 잘 알다시피 스웨덴은 오랫동안 성의 개방으로 유명하였으며,국민의 성생활에 대한 국가 개입은 가능한 한 최소화하였다.따라서 성매매에 대해서도 관대한 사회적 분위기였다.스웨덴에서 성매매 여성은 남성에 의해 그물로 낚아 올려지는 생선과 같다는 뜻에서 ‘대구(torsk)’라고 불리었다.성매매 여성은 생선처럼 남성에 의해 낚이는 성적 상품으로 취급되었으며,이에 대해 스웨덴 여성단체들은 80년대 이후 성매매는 약자에 대한 성적 착취이자 폭력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결국 성매매 여성들의 직접적인 증언에 의해 성매매는 사랑의 행위가 아님을 확인하면서,스웨덴 사회는 성매매 여성은 보호받아야 할 약자이며 법으로 처벌하기보다는 보호되어야 한다는 운동이 시작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웨덴 의회는 성매매가 사회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며 근절해야 할 사회악임을 사회적으로 공론화하였다.한국사회에서 성매매를 ‘사회적 필요악’이라면서 옹호한 경우가 있은 것처럼 스웨덴에서도 “성매매는 언제나 존재하였다.”는 주장은 당연히 제기되었다.그러나 “성매매가 언제나 존재했다고 해서 앞으로도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리면서 스웨덴은 성의 자유와 성매매를 명백히 구분하였다.나아가 성매매·인신매매를 조직범죄·알선범죄로 규정한 국제협약의 정신에 입각하여 새로운 법을 제정하기에 이른 것이다.또한 남녀평등의 진척에도 불구하고 줄어들지 않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을 사는 행위를 금지함으로써 법 제정과정에서 여성인권의 관점을 반영시켰다는 전 세계 여성들의 찬사를 받기에 이르렀다. 스웨덴 사례는 ‘성매매방지법’의 제정을 앞둔 한국사회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3만명의 미성년자가 전국의 티켓다방에서 성매매를 하고 있다는 청소년보호위원회의 조사결과가 며칠전 발표되었다.올해 초 형사정책연구원은 성 산업이 GDP의 4.1%에 달한다는 놀라운 결과를 발표하였다. 지난 3년 동안 20명이 넘는 성매매 여성들이 업소에 감금된 상태로 불에 타 숨진 충격적인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후 지금 이 순간까지도,전국 각지에서 탈출을 원하는 여성의 구조요청 전화가 하루에 수십건 쇄도하고 있다.성매매 여성 대부분이 업주와 유착한 지역 경찰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여성단체들에 대한 구조요청은 그칠 줄 모른다. 더욱이 요즘에는 하루 수십건씩 아이들이 사용하는 컴퓨터와 핸드폰으로 전달되는 ‘보여주고 싶다.’‘기다리고 있다.’는 식의 성매매 알선범죄 집단의 광고메일과 문자메시지가 줄을 잇는다.아들에게는 성을 구매하도록,딸에게는 성을 제공하도록 알선 광고를 자행하는 범죄 집단은 방치해 놓은 채,평등한 가정과 건전한 시민을 부르짖는 국회와 정치권의 구호는 한낱 공염불일 뿐임을 선거를 앞둔 유권자들은 특히 기억할 것이다. 날로 기승을 더해가는 성매매 알선범죄 및 광고행위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근절 노력이 시급한 지금 2년째 국회에 계류 중인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 및 방지에 관한 법률’과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안을 통과시키는 일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16대 국회는 민생과 현안 사회문제에는 등을 돌린 채 밥그릇 싸움에만 몰두한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성매매방지법 제정을 위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여성위원회의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한다. 조영숙 한국여성단체연합 정책실장
  • 업체 7000곳 난립… 연말 특수 ‘떴다방’식 영업도/ 대리운전 피해 속출

    경기도 과천에 사는 P(45)씨는 지난 24일 저녁 서울 여의도에서 고향 선후배들과 송년모임을 가진 뒤 밤 12시쯤 대리운전자를 불러 자기 승용차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했다.대리운전자가 졸음운전으로 앞서가던 승용차의 추돌하는 사고를 낸 것이다.대리운전자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아 자신이 20만원을 주고 합의할 수밖에 없었다. 전자업체를 운영하는 K(50·서울 강남구 반포동)씨는 지난 주말 경기도 용인 N골프장에서 친구들과 골프 모임을 갖고 술을 마셨다.K씨는 서울까지 선불 6만원을 주고 대리운전을 시켰다.2시간쯤 후 반포동에 도착하자 대리운전자가 갑자기 2만원의 웃돈을 요구했다.K씨가 거절하자 대리운전자는 차를 도로에 세워놓고 사라져 버렸다.K씨는 할 수 없이 차를 직접 몰고가다 단속에 걸려 100일 면허정지를 당하고 말았다.회사원 황모(경남 창원 팔용동)씨는 대리운전자가 운전부주의로 승용차를 길가 기둥에 들이받는 바람에 25만 4000원의 피해를 보았다. ●무보험·무면허 운전에 금품 갈취도 경찰의 강력한 음주단속과 취업난의 여파로대리운전 업체들이 난립하면서 고객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대부분의 대리운전 업체들이 사고에 대비한 대리운전보험에 들지 않아 고객들이 손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한국소비자보호원에는 무보험 대리운전 피해만 하루 3∼4건씩 접수되고 있다. 또 난폭운전은 보통이고 일부 대리운전자들은 무면허로 운전을 하고 있다.더욱이 고객들이 대리운전자에게 금품을 갈취당하는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대리운전 업체는 1년 전에는 전국에 3000개 가량이었으나 지금은 7000여개로 불어났고 15만명이 대리운전에 종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전국대리운전자협회는 지난 13일부터 전국 20개 지부장들을 매주 소집,회의를 열고 있다.정동철 협회장은 “최근 대리운전업체가 연말을 맞아 크게 늘면서 피해 방지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복 인천지부장은 “인천의 경우 4년 전에는 20개 업체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2000개 업체로 폭증했다.”면서 “가족형·개인형 등 10명 미만의 업체가 30%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운전자도 부쩍 늘어 최근에는 대리운전업에 진출하는 여성들도 부쩍 늘었다.인천에서 대리운전업을 하는 김모(46)씨는 “전체 직원 150명 가운데 30%가량이 여성 운전자”라고 말했다.경기도 인덕원 일대에서 대리운전일을 하는 C모(34·여)씨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대리운전으로 바꾸었다.”고 말했다.협회에 따르면 서울 도심보다는 인천·성남 등 수도권 외곽지역일수록 여성 운전자가 많다. ●보험가입 반드시 확인해야 대리운전은 IMF 외환위기가 시작된 98년부터 매년 두세 배씩 급증하고 있다.업체 난립의 주원인은 세무서에 사업자등록만 하면 누구든 개업할 수 있기 때문이다.요즘은 연말특수를 노린 ‘떴다방’ 업체까지 가세하고 있다.전문가들은 대리운전을 요청할 경우 ▲대리운전자의 신분 및 보험가입 여부 ▲초보운전자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대리운전자 신분의 투명성 확보 ▲협정요금제 정착 ▲보험 의무가입 등의 제도적 장치도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문 유영규기자 km@ ■“대리운전자 15만명… 여성도 많아 연말 음주단속으로 평소 2~3배 콜” “경찰의 음주단속날이면 매우 바빠집니다.최근에는 여성 대리운전자들도 많아지고 있지요.” 경기도 남양주시에 사는 강정례(사진·52)씨에게 요즘은 1년중 가장 바쁜 때다.연말연시의 대목이기도 하지만 음주운전 특별단속으로 곳곳에서 대리운전을 해달라는 손님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강씨는 ‘금녀의 직업’이라고 할 대리운전을 2년째 하면서 남편 바라지는 물론 딸 셋의 대학공부까지 시키고 있다.지난해 8월 자신이 운영했던 중소규모 플라스틱 제조업체가 부도를 맞아 살 길이 막막해지자 생활정보지 광고를 보고 무작정 대리운전에 뛰어들었다. 처음에는 대리운전원으로 일을 시작했지만 요금의 30%가량인 알선비가 아까워 두달쯤 지난 뒤 자그만 업체를 차려 사장 겸 직원으로 소매를 걷어붙였다.낮에는 업소를 찾아다니며 홍보를 하고 밤에는 운전을 하며 억척스럽게 일했다.지금은 직원 17명을 거느린 어엿한 여사장이 됐다.평소에는 하루 평균 35통의 콜이 온다.그러나 요즘에는 음주단속덕분에 평소의 2∼3배가 넘는다.매출액은 한달에 700만원 정도. “저도 대리운전에 직접 나서지요.서울·일산·광주 등 주로 장거리 위주로 운전하고 있습니다.간혹 단골손님이 직접 저를 신청하면 정말 보람을 느끼지요.” 바쁠 때는 하룻밤에 4∼5차례 장거리 운전도 한다.매일밤을 그렇게 꼬박 새는 강씨는 남들이 출근준비를 할 시간인 아침 6시에야 퇴근한다.집에서 2∼3시간 정도 잠깐 눈을 붙인 뒤 오전 9시면 부도난 공장으로 나가 재기를 위한 준비작업에 매달리는 열성파다. “여자요? 벼룩시장에 모집광고 한번 내면 상담전화가 많이 걸려옵니다.주부가 많지만 요즘에는 대학생도 있지요.그런데 스틱면허가 없고 고급 승용차 운전을 주저하기 때문에 중도 탈락하는 경우도 많습니다.저희 회사에는 37세,50세 여성 운전자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강씨는 술취한 손님의 짓궂은 농담으로 마음고생도 많았지만 지금은 오히려 분위기를 맞춰줄 정도로 여유가 생겼다고 했다. 김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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