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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사립교 개방이사 요건 완화…고위 공무원단 시행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사립교 개방이사 요건 완화…고위 공무원단 시행

    7월부터 개정 사립학교법과 고위공무원단제도가 시행되고, 스크린쿼터 의무상영일수도 축소된다. 해외 출국 내국인들은 시내 면세점에서 국산 면세품을 살 수 있다.10월부터는 방카슈랑스 판매가 확대된다.11월부터는 자동차번호판이 흰색 바탕에 검정 글씨로 바뀐다.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법령·제도 등을 요약한다. 금융·세제 ▲비거주자 및 외국법인에 대한 원천징수철자 특례제도 신설=조세회피지역에 근거를 두고 국내에 진출한 펀드 등이 배당, 이자, 주식 양도차익 등 투자소득을 지급받는 경우 세금을 원천징수할 수 있다.▲방카슈랑스 판매 확대=10월부터 은행에서 생명보험이나 상해·질병·간병 보험 등 손해보험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제3보험’ 가운데 만기환급형의 상품 판매가 단계적으로 허용된다.▲저축은행 여신전문 출장소 설치=8월부터 그동안 출장소 설치가 제한됐던 저축은행에 자금의 대출업무와 어음의 할인업무만 담당하는 여신전문출장소 설치가 허용된다.▲저축은행 동일인 대출한도 완화=8월부터 개인의 경우 현행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우량저축은행에 대해서는 법인대출시 80억원인 대출한도가 폐지된다.▲법인 투자자 머니마켓펀드(MMF) 미래가격 적용=법인 투자가들이 MMF를 매입할 때 현재 가격이 아닌 미래 가격을 적용하게 된다.▲신용평가업 전문인력 요건 완화=신용평가업 허가를 받는 데 필요한 전문인력 요건을 30명 이상에서 20명 이상으로 완화한다.▲출국 내국인에게 면세점 국산품 판매=출국 예정 내국인이 시내 면세점 부설 국산품매장에서 국산품을 구입하는 것이 허용된다.▲북한산 광산물 및 모래 선상통관 허용=북한산 광산물이나 모래는 보세구역 장치의무를 폐지, 선상검사를 실시해 통관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했다. 단, 북한산 모래는 채취 방식(펌프흡입방식만 허용)에 따라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교육 ▲대학원 신입생·재입학생 학자금대출 쉬워져=재학생 심사 요건에 준해 실시하던 대학원 신입생, 편입학생, 재입학생의 학자금대출 심사에 대해 학점 및 성적 요건을 생략한다.▲성범죄자 신상정보 열람 및 취업제한=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2회 이상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은 자의 신상정보가 등록돼 성범죄 피해자 및 청소년 관련 교육시설의 장이 이를 열람할 수 있게 된다. 또 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형이 확정된 자는 아동청소년 대상 교육기관에 5년 이상 취업할 수 없게 된다.▲사립학교 개방이사 자격 재량에 따라=개방이사의 자격 요건이 ‘건학 이념을 구현할 수 있는 자’로 규정된다. 이에 자격요건ㆍ추천방법ㆍ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을 학교 실정에 맞게 정관에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어 종교 사학법인이 동일 종교 교인을 개방이사로 선임할 수 있게 된다.▲사립 고교 이하 교원 공개전형=사립 고교 이하 교원에 대해 공개전형을 실시하되 교육감에게 위탁할 수 있고 응시자격은 국공립 교원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행정 ▲고위공무원단제도 시행=정부 실·국장급을 대상으로 고위공무원단을 구성,1∼3급 공무원의 계급(관리관, 이사관, 부이사관)을 폐지하고 직무와 성과에 따라 인사관리를 한다. 소속도 부처에서 고위공무원단으로 바뀐다. 직무성과계약제를 시행하고 성과에 미달하는 사람은 적격심사를 통해 인사조치한다.▲주민생활지원 서비스 전달 체계 단순화=개별기관·부서를 일일이 찾지 않고, 시·군·구 또는 읍·면·동 사무소 하나만 방문해도 관련 서비스와 정보를 통합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 우선 53개 시·군·구에 시범 실시된다.▲지방재정 공시제도 도입=주민이 지방재정운영 결과를 이해하기 쉽도록 도표와 그래프 등을 활용해 공시기준과 방법을 마련한다. 동종단체간 비교공시가 가능하도록 운영한다.▲전자입찰 공인인증서 불법대여 처벌 강화=공인인증서를 부정하게 대여받아 입찰에 참가한 자뿐 아니라 대여해 준 자도 최고 1년의 징역 또는 1000만원의 벌금형을 부과받는 등 형사처벌이 가능해진다. 농림·어업 ▲농업관측품목 쌀과 풋고추 추가=기존 26개 농업관측 품목에 풋고추와 쌀을 추가해 28개 품목으로 확대한다. 쌀은 올해 시범 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실시된다.▲동물의약품 제조 행정절차 간소화=농림부 장관이 안전성 등에 문제가 없다고 인정할 경우 수의과학검역원장의 허가가 없어도 협회 신고만 받으면 제조할 수 있다.▲어선원 임금채권 보장제 실시=20t 이상의 어선에 승선하는 어선원에게도 임금채권보장제도가 적용돼, 최종 3개월분의 임금 및 퇴직금의 최종 3년분을 보장받게 된다.▲자연휴양림·등산로 휴식년제=자연휴양림 및 등산로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해 일정기간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휴식년제가 시행된다.▲국민의 숲 지정=국민들의 산림교육 및 여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8월부터 접근성이 뛰어난 국유림중 국민의 숲을 조성·운영할 수 있게 된다. 문화 ▲스크린쿼터 축소=영화관에서 한국영화를 상영해야 하는 의무 일수가 종전의 연간 상영일수의 5분의2 이상에서 5분의1 이상으로 축소된다. 이에 따라 올해 최대 의무상영 일수는 109일이다.▲노래연습장 도우미 고용시 쌍벌 규정 신설=노래연습장에서 접대부(도우미)를 고용할 경우 종전엔 업주만 처벌받던 것이 10월부터는 접대부 및 알선자도 함께 처벌(1년 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받게 된다.▲게임물 내용정보 표지장치 부착 의무화=사행성 게임의 확산으로 인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월 말부터 등급분류 받은 게임기에 게임물 내용정보 표시장치 부착이 의무화된다. 정보·통신 ▲이젠 ‘kr’만=9월부터 종전의 3단계 영문도메인(예:abc.co.kr,abc.or.kr)을 2단계 영문도메인(abc.kr)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시작한다.▲공인인증기관 보험가입 의무화=현재 자율로 돼있는 공인인증기관의 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 공인인증서를 부정한 의도로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위반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벌칙 조항을 신설했다.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기준 중 부양 의무자의 부양능력이 없는 경우에 대한 소득기준이 최저생계비의 120% 미만에서 130% 미만으로 상향조정된다.▲입원환자 식대 보험급여=의료기관에 입원하는 환자의 식대에 대한 보험급여를 실시한다.▲복강경 등 내시경수술 치료재료 보험급여 확대=별도로 포괄적인 치료재료 가격을 산정하도록 했다.▲산후조리업 신고제 전환=가사서비스업으로 세무서에 신고만 했지만, 앞으로는 기존의 세무서 신고 외에 산후조리원의 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시설을 갖춰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해야 한다.▲식품 등의 표시기준 강화=식품에 사용한 모든 원재료 및 식품첨가물의 명칭을 표시해야 한다. 영양을 표시해야 하는 식품의 대상도 식빵 및 케이크, 건과류, 캔디류, 초콜릿류, 면류 전품목, 음료류 전품목 등으로 확대된다. 일부 빙과류의 제조일 표시도 의무화된다. 환경 ▲자동차 배출가스 정밀검사 지역 확대=자동차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는 지역이 서울, 인천, 경기, 대구, 부산에서 광주와 대전 등으로 확대된다.▲수질개선부담금의 부과율 조정=먹는 샘물(생수)의 수질개선 부담금 부과율이 평균 판매가액의 7.5%에서 6.75%로 인하된다.▲먹는 물에 해양심층수 추가=먹는 물에 수돗물, 먹는 샘물 이외에 먹는 해양심층수가 추가된다. 수질기준은 환경부 장관, 제조·유통 등은 해양수산부 장관이 관리한다. 노동·中企 ▲주 40시간 근무제 확대=주40시간 근무제가 적용되는 사업장이 300인 이상에서 100인 이상으로 확대된다.2007년 7월 50명 이상,2008년 7월에는 20명 이상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출산후 고용지원금 계속 지급=산전후(유산ㆍ사산) 휴가 또는 임신 34주 이후에 계약 기간이 끝나는 계약직 또는 파견 근로자를 1년 이상 계속 고용해 주는 사업 주에게 6개월간 출산후 계속고용지원금이 지급된다. 기간을 정해 고용한 경우에는 매월 40만원, 기간을 정하지 않고 고용했을 때는 매월 60만원이 지급된다.▲사업주의 외국인근로자 근로개시 신고의무 폐지=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사업주는 고용허가서만 발급받으면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가능해진다.▲협동조합도 복수노조 설립 허용=7월 말부터 협동조합 설립과 관련해 단일업종 중심 및 업무구역의 제한을 폐지한다. 또 전국조합과 지방조합, 사업조합 및 연합회의 복수설립 금지조항을 삭제해 복수조합 설립도 허용한다. 활동하지 않는 조합, 단체를 해산할 수 있는 휴면제도도 도입한다. 건설·교통 ▲기반시설부담금제 시행=건축 행위로 인해 유발되는 기반시설 설치 비용 일부를 개발 행위자에게 부담하도록 한다. 이에 따라 200㎡를 초과하는 건축물을 짓게 되면 기반시설부담금이 부과된다.▲철도차량 운전면허제 시행=철도차량을 운전하려는 사람은 건설교통부 장관이 인정하는 운전면허를 받아야 한다. 종전에는 한국철도공사 등 철도 운영기관에서 각기 다른 기준으로 기관사를 선발했다.▲자동차등록번호판 변경=11월부터 현행 녹색 바탕에 흰색글씨의 번호판이 흰색바탕에 검정계통 글씨의 번호판으로 바뀐다.▲소형 화물ㆍ특수 자동차 범위 확대=12월부터 소형 및 중형 화물 특수차의 기준이 총중량 3t에서 3.5t으로 확대된다. 산업·에너지 ▲환경성 검토 관련 공장설립 승인 단축=시장, 군수 또는 구청장이 공장설립 승인을 하는 경우 인허가 의제대상에 환경정책기본법에 의한 사전환경성 검토협의가 추가된다.▲산업용지 임대사업자 단기 처분 불가=산업단지 산업시설구역 임대사업자가 5년의 법정 임대계약기간 만료 전에 산업용지 또는 공장 등을 넘기려고 할 경우 산업단지관리기관에 취득원가 수준으로 양도하도록 했다.▲실용신안 우선심사 간소화=실용신안등록출원과 동시에 심사청구를 하고 2월 이내에 우선심사신청만 하면 제한없이 실용신안등록출원의 우선심사를 이용할 수 있다. 국방 ▲새로운 군인연금 지급정지 제도=연금 수급자가 연금 이외에 전국 5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평균임금을 초과하는 사업·근로소득이 있을 때에는 초과 소득구간별로 연금액의 10∼50%를 감액해 지급한다.▲고엽제 후유증 환자 지원 확대=고엽제 후유증 질병에 만성림프성 백혈병이 추가된다. 또 고엽제 후유의증 질병이 고엽제 후유증 질병으로 밝혀질 경우 고엽제 후유의증 등록시점부터 전·공상군경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60주년 ‘여경의 날’ 2제

    30일은 제60주년 ‘여경(女警)의 날’이다.1946년 미 군정기에 창설돼 사람으로 치면 회갑을 맞았다. 그동안 여자경찰은 꾸준한 질적·양적 발전을 거듭하며 현재 4500명 규모로 성장했다. 여경의 명예를 빛낸 두 명의 경찰을 소개한다. ●1년간 116명 검거 ‘다모대상’ 받는 윤순옥 대구청 경사 “단순한 처벌을 넘어 여성과 청소년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수사관이 되고 싶습니다. 저 역시 여성이자 엄마니까요.” 대구경찰청 여성청소년계 윤순옥(44) 경사는 30일 기념식에서 제3대 다모(茶母)대상을 받는다. 경위로 승진도 한다.‘다모’는 조선시대 여성경찰을 뜻하는 말로 해마다 가장 뛰어난 능력을 보인 여경에게 주는 상이다. 2001년부터 대구 여경기동수사반장으로 일해 온 윤 경사가 지난 1년간 검거한 형사범은 구속자 11명을 포함해 모두 116명. 사흘에 한 명 꼴이다. 업무특성상 성매매 알선, 청소년 성매매, 성폭력 피의자가 대부분이다. 지난해 성매매 특별단속기간에는 28명을 붙잡아 개인 실적 전국 2위를 기록했다. 고교 폭력서클 2개를 적발해 자진해체를 유도하는 등 학교폭력 예방에도 힘썼다. 지난해 여름에는 교통사고로 고아가 된 친조카를 입양해 보상금 10억원을 가로채고 상습적으로 학대해 온 부부를 잡아들이기도 했다. 대구대 사범대 생물교육과를 나온 윤 경사가 1986년 순경 공채를 통해 경찰에 투신한 것은 “빨리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소박한 희망에서였다. 당시 정부는 서울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여경 아시안게임 요원’을 대거 모집하던 중이었다.“처음에 꿈꿨던 교사 대신 경찰이 된 것이 저 스스로 신기할 때가 있어요. 하지만 청소년과 어린이가 올바른 길을 가도록 지도하고 있다는 점은 비슷한 것 같아요.” 고교 1학년 딸 슬기(16)와 중학교 2학년 아들 상욱(14)이를 두고 있다.“수사관들에게도 요즘 범죄는 참혹하고 무서울 정도입니다. 그런 세상이 우리 아이들에게 이어진다는 건 생각만 해도 끔찍하죠.”그는 “하루가 멀다 하고 집에 늦게 들어가는 게 아이들에게 미안하기도 하지만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 역시 엄마로서 커다란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놀토마다 ‘어린이 교실’ 여는 김춘옥 마포서 경위 “여경이라고 모두 터프하고 강해야 하나요. 저는 엄마처럼 포근하게 다가가고 싶어요.” 지난주 토요일 서울 마포경찰서 김춘옥(44) 경위는 어린이 48명과 함께 서울 신천동 교통공원을 찾았다. 토요 휴가까지 반납하며 동료여경 3명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열린 어린이 경찰교실’을 위해서다. 어린이들은 격주로 맞는 ‘놀토’(학교 안 가는 토요일)에 경찰박물관, 교통공원을 방문하고 태권도, 시뮬레이션 사격체험 등 범죄예방 교육으로, 1기부터 폭발적인 호응이 일어 이미 3기 어린이 40명이 대기하고 있다. 김 경위가 어린이 경찰교실을 시작한 것은 올 3월 마포서 여성청소년계장으로 부임하자마자 발생한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울먹이는 피해 어린이를 보고 남의 일 같지 않았던 김 경위는 범죄에 노출돼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교육이 절실하다고 느꼈다. 경찰교실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맞벌이 부모나 한부모, 생활보호대상자의 자녀들. 대개는 ‘놀토’가 돼도 마땅히 할 일이 없는 아이들이다. 엄마의 손길이 그리운 아이들은 김 경위를 엄마처럼 여긴단다. 김경위는 지난 1일 안티 성폭력 페스티벌에 참가해 ‘퇴바사’(바바리맨 퇴치사) 공연으로 대상을 받기도 했다. 1983년 순경 공채로 경찰생활을 시작한 김 경위는 수사과를 거쳐 파출소장, 형사지원팀장을 지내면서 여경의 부드러운 이미지로 여성·청소년 문제에 접근하고 싶어 여청계에 자원했다.“앞으로도 엄마처럼 언니처럼, 어린이 같은 약자에게 힘이 되는 경찰이 되겠습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대학가 종교단체 해외캠프 경계령

    지난해 말 여대생 A씨가 학교를 그만뒀다. 광적인 교내 종교활동이 자퇴의 이유가 됐다. 하지만 A씨가 처음부터 이 종교단체에 가입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다. 종교단체가 봉사활동의 형식을 빌려 기획했던 선교행사에 멋모르고 참가하게 됐고 결국 거기에 완전히 빠져버렸다. 수업보다 종교모임에 더 자주 나가던 A씨는 결국 부모와 교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명문대학 출신’이라는 간판을 포기했다. 대학가에 해외연수나 봉사활동으로 포장한 종교단체 선교활동에 대해 경계령이 내려졌다. 종교 교리를 직접 들이대는 방식이 아니라 대학생들의 관심이 많은 연수나 봉사 등 형식을 빌린 새로운 형태의 선교활동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기업체나 유학알선기관에서 진행하는 것처럼 해놓고 막상 참가해 보면 종교단체가 마련한 행사인 경우도 있다. 대학생들의 눈길을 끄는 해외캠프, 해외봉사, 영어캠프, 영어말하기대회 등 5∼6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B단체는 종교단체이지만 모집 포스터나 홈페이지에 그런 설명은 없다.그러나 4주 동안 진행되는 캠프의 세부 프로그램을 들여다보면 하루 세번 목사의 설교와 종교 관련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비용은 매우 싸다. 미주지역에서 2주간 벌어지는 캠프의 비용은 100만원으로 비행기삯 정도만 내면 된다.대학생 봉사활동단체인 C단체도 인터넷 홈페이지만 봐서는 종교단체란 사실을 알 수가 없다. 외국인 한글어학당, 국제행사 통역 등을 진행하는 이곳에는 방학을 맞아 귀가 솔깃한 학생들의 게시판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전화번호 등 연락처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대학생 홍문기(가명)씨는 “저렴한 가격으로 해외캠프를 다녀올 수 있다고 해서 문의했다가 성경책을 지참하라는 말을 듣고 취소했다.”고 말했다.서울의 한 대학교에서는 지난 학기 교내에 안내책자를 1000여부 배포하고 홈페이지에 “해외봉사단원을 모집하는 종교단체에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공지사항을 띄우기도 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지금 제주에선] ‘특별자치도’ 새달 출범 무엇이 달라지나

    [지금 제주에선] ‘특별자치도’ 새달 출범 무엇이 달라지나

    ‘이젠 아주 특별한 제주’관광과 감귤을 빼곤 특별할 게 없었던 변방의 섬, 제주가 오는 7월1일부터 뭍과는 사뭇 다른 ‘특별한 제주’로 다시 태어난다. 외교, 국방 등 국가 중대사무를 제외하고 고도의 자치권을 갖는 특별자치도로서의 제주도. 앞으로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지방분권의 새로운 자치모델로서 홍콩과 싱가포르를 지향하는 국제자유도시로의 발전을 꾀하게 된다. 특별하게 달라지는 제주. 무엇이 달라지고, 성공 가능성은 있는지 살펴본다. ●기초자치단체 모두 폐지 7월부터 제주는 기초자치단체가 모두 폐지되고 ‘제주특별자치도’라는 하나의 광역자치단체로 통합된다. 제주시와 북제주군은 제주시로, 서귀포시와 남제주군은 서귀포시로 합쳐진다. 각각 자치권 없이 행정시가 된다. 기초자치단체가 사라지는 대신 읍·면·동의 기능을 강화, 주민자치위원회를 법정기구화해 제한된 범위의 자치기능이 주어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50여개 중앙사무를 이양받게 되며, 법률안 제출 부여권도 갖는다. 이 가운데 대표적으로 현행 국가 경찰조직 운영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주민생활 중심의 제주형 자치경찰제가 처음으로 도입, 운영된다. 자치총경을 단장으로 한 자치경찰(정원 127명)은 주민의 생활안전, 지역교통, 공공시설 경비, 관광객 안내, 환경보호 등의 업무를 맡는다. 자치경찰은 일반범죄에 대한 수사권은 없으나 불심검문, 보호조치 등은 경찰관직무집행법에 따라 수행한다. 교육자치도 선도적으로 실시한다.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교육의원을 주민들이 직접 선출한 데 이어 앞으로 교육감도 주민들이 직접 뽑는다. 교육위원회는 폐지하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교육관련 사항을 심의·의결하도록 일원화시켰다. 또 주민의 편의성과 현지성이 요구되는 사무를 수행해온 제주지방국토관리청, 제주지방중소기업청, 제주지방해양수산청 등 7개 특별지방행정기관도 제주도로 이관, 통합된다. 외국인도 투자유치, 국제교류 분야 등에서 공무원이 될 수 있다. 김태환 제주도지사 당선자는 “결정권을 가진 특별자치도로서 제주가 동아시아 주요지역과 경쟁을 벌일 수 있게 됐다.”면서 “무엇보다 자치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교육·의료시장 규제 완화 특별자치도 제주의 가장 큰 변화는 교육과 의료시장에 대해 빗장을 푼 것이다. 교육시장은 우선 교육과정을 자유롭게 운영하는 자율학교의 설립, 운영이 가능해진다. 자율학교는 영어 수업이 가능하고, 교과서도 외국도서를 택할 수 있으며, 교장·교감은 자격증이 필요 없게 된다. 일반 학교와는 다른 파격적인 자율권이 주어진다. 외국인 투자자와 해외유학 수요를 제주도로 끌어들이기 위한 국제고등학교도 들어선다. 제주도는 200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남제주군 남원읍에 학년당 4학급, 학급당 25명 규모의 ‘제주국제고등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양성언 교육감은 “자율고와 국제고가 들어서면 차별화된 교육으로 제주에는 인재들이 몰려들고 제주 교육의 질도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외국대학은 초기 시설자금 부담이 많은 캠퍼스를 따로 설치하지 않고 제주지역 국내대학 안에 외국대학 교육과정을 설치, 운영이 가능토록 문을 열어놓았다. 현재 미국 조지워싱턴대와 러시아 모스크바 국립대가 제주분교 개설을 추진 중이다. 특히 캐나다 서리교육청은 서귀포지역에 초·중·고교 과정의 ‘제주국제외국인학교’를, 캐나다퍼시픽아카데미도 유치원과 초·중·고교 설립을 추진 중이어서 주목된다. 의료시장은 영리 목적의 외국인 의료법인 설립이 가능해졌다. 외국의 의사, 치과의사, 약사 등의 면허소지자는 외국인이 개설한 의료기관에 종사할 수 있고, 외국인 환자 소개·알선행위 등도 허용된다. 제주도는 외국의 유명의료기관을 유치, 의료관광 중심지로 발돋움한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100억 투자하면 세금 10억 돌려준다 특별자치도 제주에 투자하는 기업은 당분간 세금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제주도는 내국인, 외국인 구분없이 관광, 문화, 의료(영리), 교육,IT,BT산업 등에 500만달러 이상 투자하면 재산세를 10년간 면제해 준다. 특히 IT,BT 등 첨단산업은 국·공유지를 50년간 임대해주고 원하면 연장도 가능하다. 임대료도 최저 기준시가의 1%만 받는다. 외국인에게는 보다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시, 법인세·소득세는 5년간 전액 면제해주고 그뒤 2년간은 50%만 받는다. 특히 지방세는 15년간 100% 면제해준다. 지난 2004년 국내 포털업체의 강자인 다음(Daum)이 제주에 둥지를 튼 데 이어 이주하는 기업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제주해역에서 자라는 해조류를 이용해 당뇨병 및 심혈관질환 치료물질인 ‘마린 폴리페놀’을 개발한 바이오기업 (주)라이브캠은 대전에 있는 본사를 제주로 옮기기로 했다. 모바일용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EMLSI도 제주로 본사 이전을 진행 중이며,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 동남아 대행기관인 ‘DAS-IC국제인증원’도 제주로 이전한다. 최주락 제주관광대 교수는 “현재 제주의 경제규모는 전국 1% 수준”이라면서 “투자유치를 위한 인센티브도 중요하지만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제대로 공급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카지노 허가권 도지사에 이양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노 비자 입국도 대폭 확대된다. 현행 22개 무사증 입국불허 국가에서 이란·쿠바 등 테러지원 6개국과 마케도니아 등 미수교 2개국 등 8개국가로만 축소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또 외국인 취업자(전문인력)의 경우 체류기간도 현행 1∼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할 방침이다. 외국인 카지노 신규허가권과 호텔 등급결정권 등도 특별도지사 권한으로 이양됐으며, 제주관광공사를 설립해 맞춤형으로 관광정책을 추진하는 일도 가능해졌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항공자유화 안돼 투자유치 한계” ‘아직은 별 것 없는 특별자치도’ 제주도는 특별법 입법 과정에서 ▲항공자유화 ▲면세지역화 추진 및 법인세 인하 ▲교육 및 의료시장 완전개방 등을 요구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제주가 국제자유도시로 가기 위한 핵심조건이지만 중앙정부에 의해 ‘아직은 이르다.’며 제동이 걸렸다. 항공자유화(Open Sky)는 항공사가 A국을 출발해 C국을 거쳐 B국으로 갈 경우,C국에서 승객을 탑승시켜 운송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정부가 제주도를 항공자유화 지역으로 국내외에 공표, 항공사의 자유로운 진입을 허용하면 항공자유화가 실현된다. 그러나 정부는 제주도를 항공자유화 지역으로 개방할 경우, 국내 항공시장이 위축되고 정부간 협상을 통해 외국 운항노선을 획득할 수 있는 권한을 포기하게 돼 국익손실로 이어진다며 난색을 표시하고 있다. 반면 제주도는 항공자유화가 이루어져야만 외국관광객 및 투자유치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김창희 특별자치추진기획단장은 “제주의 가장 큰 취약점은 접근성이며 이를 개선해야만 국제자유도시로의 성장 가능성도 열린다.”면서 “항공자유를 허용하면 가격경쟁력 향상은 물론 다양한 국제노선을 확보,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시장 개방도 넘어야 할 과제다. 정부는 국제학교의 영리법인 허용 여부에 대해 ‘안 된다.’고 못을 박았다. 또한 내국인 입학생은 10% 이하로 하고, 졸업을 해도 국내학력으로 불인정하는 등의 단서를 달았다. 자칫 국내 공교육이 무너지고 교육양극화가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제주도는 이같은 조건에 누가 국제학교에 투자를 할지 의문시된다고 말한다. 교육 완전개방을 추진하지만 정부가 허용할지는 비관적이다. 의료분야도 국내 영리법인의 의료기관 개설 허용은 빠져버렸다. 제주도의 면세지역화도 풀어야 할 숙제다. 내국인의 면세점 구입횟수 제한과 면세품목 요건을 완화했으나, 면세지역화는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때문에 반영되지 않았다. 법인세율도 현행 25%에서 13%로 인하를 요구했으나 기업의 이전러시와 세수감소 우려 등으로 역시 허용되지 않았다. 김태환 제주도지사 당선자는 “무늬만 특별한 게 아니라 다른 지역과 차별되는 특별한 게 있어야만 사람도, 돈도 모이게 된다.”면서 “앞으로 항공자유화와 법인세 인하, 전지역의 면세화 등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소득세제 개편 내년이후 추진”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중·장기 조세개혁과 관련,“올해는 조세 감면과 소득 파악에만 주력하고 소득세제 개편은 내년 이후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에 경기 자극적인 재정정책을 추진할지 여부를 올해 하반기에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한 뒤 “경기 자극적인 정책은 비합리적이고 인위적인 단기부양책과는 달리 통화·재정정책이 경기에 호의적으로 작용토록 하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장기 조세개혁과 관련,“올해 일몰조항이 돌아오는 55개의 비과세·감면 조치에 대한 검토와 자영업자 등의 소득파악에만 주력할 것”이라면서 “소득세제 개편은 계속 검토하되, 올해 입법화는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과세·감면 축소 대상은 하반기 중 입법화, 내년도 세제개편안과 함께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조금도 변화가 없다.”면서 “다만 시한을 지키기 위해 이익의 균형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서둘러 협상을 끝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달 10일 서울에서 열리는 2차 협상에 상품 양허안을 제출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작업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50대 후반 퇴직자에 대해 “이들은 역전의 노장들로 칸막이 문화 때문에 재취업이 안 된다.”면서 “필요하다면 정부가 보조금을 지원해서라도 일생을 통해 축적된 지식과 정보를 활용하도록 직업알선 시스템을 갖추게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 부총리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국내 경제는 5% 수준의 잠재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伊 최악 섹스스캔들…총리 사무실등서 성상납 의혹

    이탈리아에 최악의 섹스 스캔들이 터졌다. 총리의 사무실이 성상납 장소로 쓰였다는 진술까지 나왔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5일 보도했다. 파문의 주인공은 지안프란코 피니 전 외무장관의 대변인을 지낸 살바토레 소틸레(60). 피니 전 장관은 현재 극우 정당 ‘알레안자 나치오날레’의 지도자로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이끈 보수연합의 핵심 인물이다. 성상납을 제공한 여성에는 TV 게임쇼 진행자인 마리아 몬제와 미스 이탈리아 출신의 엘리자베타 그레고라치(26)도 포함돼 있다. 이같은 의혹은 지난 16일 매춘 알선 혐의로 체포된 이탈리아 마지막 왕의 아들 빅토르 에마누엘(69)을 심문하면서 드러났다. 검찰이 합법적으로 감청한 에마누엘의 전화 통화에는 소틸레와 국영방송사 RAI 직원이 두 여성을 “최고급 창녀”로 묘사하고 있다. 또 소틸레가 그의 운전기사와 친구들에게 두 여성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을 떠벌리고 그들에게 TV 방송국 일거리를 주었다고 자랑하고 있다. 소틸레는 담당검사 존 헨리 우드콕에게 “그레고라치는 단지 친구”라면서 “통화 내용은 남자들 사이의 허풍”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레고라치는 지난달 우드콕 검사와의 비밀 인터뷰에서 “소틸레와 파르네지나(이탈리아 외무부), 팔라조치기(총리 사무실)에서도 성관계를 가졌다.”면서 “TV에 진출하길 원했고 내 목적을 이루려면 그 대가로 뭔가를 줘야 한다는 걸 알았다. 내가 졌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중에 검사의 압력이었다며 진술을 번복했다. 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노인 시험감독관·주유소 보조주유원…인력시장 틈새를 노려라

    노인시험감독관에 이어 노인주유원이 새로운 노인 일자리로 개발된다. 인력시장의 새로운 틈새공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5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따르면,4대 정유사의 각 주유소에 노인인력 6000여명이 보조주유원으로 파견된다. 개발원 관계자는 “젊은 주유원들이 갑작스럽게 일을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 주유소에서 골치를 앓아왔는데, 노인주유원들이 파견돼 대체인력으로 그 공백을 메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인주유원 인력풀을 구성해 주유소에서 인력파견을 요청할 때마다 일자리를 알선한다는 것이다. 개발원은 4대 정유사측과 협의를 마치는 대로 노인 주유원을 모집해 교육을 시키고 노인 주유원 인력풀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원은 앞서 노인시험감독관 파견 추진 계획도 발표했다.3000여명의 노인시험감독관을 각종 시험의 보조 감독관으로 파견한다는 것이다. 개발원은 이를 위해 오는 7월 초부터 신청자를 모집하고 참여노인을 선발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개발원 관계자는 “시험감독관은 다른 노인 일자리에 비해 수준이 높고 고난위의 업무이기 때문에 퇴직 전 시험감독 경험이 있거나 교직 경험이 있는 노인들을 중심으로 선발할 계획”이라면서 “또 하루 8시간 이상 장시간에 걸쳐 치러지는 시험도 있어 건강도 중요한 자격요건”이라고 설명했다. 노인시험감독관과 노인주유원 등의 일자리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운영 주체가 정부가 아닌 인력시장이라는 점이다. 기존의 노인 일자리는 정부의 지원으로 인건비가 지급됐지만, 노인시험감독관과 노인주유원은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채용하고 인건비를 지급하게 된다. 젊은 인력을 대신하는 틈새 인력으로 노인인력이 활용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개발원측은 “현재 정부 주도로 노인 일자리가 마련되고 있지만 노인인구가 급증하게 되면 정부 지원 일자리로는 한계가 있다. 때문에 시장 수요가 있는 노인 일자리를 개발하는 것이 고령사회를 대비하는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공익형 노인일자리 대폭 준다

    내년부터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 가운데 길거리 청소와 같은 공공형 사업의 비중이 대폭 줄어든다. 대신 노인 강사와 같은 교육복지형, 자립지원형 사업의 비중이 늘어난다. 기획예산처는 내년부터 보건복지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 가운데 일자리 수만 많이 차지하고 사회적 유용성이 떨어지는 공익형의 비중을 50% 이하로 줄이고, 교육복지형과 자립지원형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는 공익형의 비중이 55%가 넘는 반면 교육복지형과 자립지원형은 각각 30%,15%에 불과하다. 길거리 청소, 공원 청소, 자원재활용 등이 공익형 사업에 해당한다. 노인 강사, 노인학대 감시 등은 교육복지형이다. 택배, 주유원, 가사도우미, 세탁방 등은 자립지원형으로 분류된다. 기획처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실시한 심층평가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사업 내용이 중복돼 실효성이 떨어지는 노인 일자리는 각 주관 부처의 전문성을 살리는 방향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심층평가 결과 현재 노인일자리 수행체계가 복지부와 노동부, 각 지방자치단체로 나뉘어져 이용이 불편하고 사회적 유용성이 크지 않은 공익형 일자리의 비중이 너무 높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여러 곳으로 흩어져 이용에 불편이 많았던 노인 일자리 제공 창구도 노동부 고용안정센터로 단일화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기획처는 “노동부의 사업 중 택배, 도시락제조, 노-노케어, 교육강사는 복지부의 자립지원형, 교육복지형과 같이 중복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기획처는 이에 따라 중복되는 일자리에 대해 각 부처의 전문성이 필요한 사업은 해당 부처에서 주관하고 관련부처 협조를 구하는 방식을 취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복지부는 독거노인 지원 등 다른 노인사업과의 연계가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대한노인회 등 노인단체와 협력하고, 노동부는 노인 생계보조형 일자리사업은 중단하고 대신 고용알선기능, 비정부기구(NGO) 등과 연계한 사회적 기업 육성에 주력토록 했다. 기획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성과가 낮은 사업들에 대해서는 재정지원 중단·축소·제도개선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 성과 중심의 재정운용 체계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균미기자kmkim@seoul.co.kr
  • 연원영 前캠코사장 영장

    현대차그룹의 비리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22일 전날 체포했던 연원영 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또 김유성 전 대한생명 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이정훈 전 자산유동화부장은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 뒤 결정된다.연씨 등은 2001∼2002년 아주기계금속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부채를 탕감하는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연씨와 이씨는 5000만원, 김씨는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난민의 날 특집]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난민의 날 특집]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입국 후 1년으로 돼 있는 난민 인정 신청 기한 상한 폐지, 신청자에게 선별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체류 자격 부여, 불허자 일부에 인도적 지위를 부여할 수 있는 법적 근거 신설’ 지난 2월 법무부가 발표한 출입국 관리 변화 계획의 주요내용이다. 법무부는 또 서울 외곽에 1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 난민 인정자에 대한 사회 적응 교육, 취업 및 법률 상담, 의료 등을 지원하고 생계능력 없는 자에 숙식 제공, 최저생계비 지급, 직업 교육 알선, 의료 서비스 제공 등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정부가 난민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개선점을 제시한다는 점에선 긍정적이지만, 지난해 2월 검사·변호사·교수 등으로 구성된 난민법 제·개정위원회에서 제시한 내용의 재탕에 불과하다. 이 위원회가 해체된 뒤 법무부에서 1년반 동안 재수정 작업을 했지만 아직까지 성과를 내놓고 있지 않다. 또 지난 12일 국가인권위원회 정책 권고에서도 언급됐지만 절차의 접근성 제고를 위한 구체적 계획이 전혀 없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잠재적 신청자도 어떤 권리를 누릴 수 있는지를 안내하고 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법무부는 난민인정협의회 위원 가운데 민간 전문가 비중을 늘리고 국적난민과를 신설하는 등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에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협의회는 자문기구에 불과하며 자문과 결정은 모두 소수의 실무자 의견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실질적인 조사권을 지닌 독립기구가 만들어져야 한다. 한국에 들어온 난민들은 정부도 인정하는 부실한 법제 아래 10여년간 방치돼 왔다. 법령 개정의 목적 역시 법무부 주장처럼 “인권국가의 이미지 향상”이 아니라 난민의 인권 보장 그 자체여야 한다. 황필규 객원편집인 <공익변호사그룹 ‘공감’ 변호사 hopenvision@naver.com> ■ 난민이란 인종·종교·국적·정치적 의견 또는 특정 사회집단의 구성원이라는 이유로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고, 충분한 근거가 있는 공포로 인해 조국을 떠난 이를 가리킨다. 난민 보호의 근간이 되는 주요 국제법으로는 1951년 제정된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과 1967년 마련된 ‘난민 지위에 관한 의정서’가 있다. 한국 정부는 1992년 이 두 문서에 가입한 데 이어 2000년부터 유엔난민기구(UNHCR)의 활동 예산을 승인하고 평가 논의하는 집행위원회 회원국이 됐다. 국내 유민은 난민과 비슷한 이유로 고향을 등지긴 했지만 아직 조국의 영토 안에 머무르는 이들이다. 무국적자란 법적으로 어떤 국가에서도 자국민으로 간주되지 않는 사람으로서, 현재 900만명이 세계 각국을 떠돌고 있다.
  • 5대銀 ‘이헌재라인’ 긴장

    외환은행 헐값 매각 수사가 본궤도에 오르자 시중은행들이 숨을 죽이고 있다. 변양호 전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의 구속에 이어 ‘이헌재 사단’의 좌장인 이헌재 전 경제 부총리가 출국금지 조치되면서 국민, 신한, 우리, 하나, 외환 등 5대 시중은행 어디도 이번 사건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이 전 부총리나 변 전 국장과 인연을 쌓아온 이들이 여전히 해당 은행의 최고 실세여서 긴장감이 더하다. 외환은행은 헐값에 론스타에 매각됐다는 ‘과거’와 국민은행으로의 재매각이라는 ‘현재’ 사이에서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다. 외환은행은 변 전 국장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인 보고펀드에 400억원의 투자를 약속했고, 매각 작업이 한창이던 2003년 당시 수십억원의 재산을 보유했던 이 전 부총리에게 낮은 금리로 신용대출을 해준 것으로 드러나 의혹이 더욱 커졌다. 론스타와 외환은행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국민은행은 론스타의 명백한 불법 행위가 드러날 경우 인수 작업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판이다. 더욱이 헐값 매각의 ‘몸통’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 전 부총리가 2002년 말부터 2004년 2월까지 국민은행의 고문을 맡은 바 있다. 이 전 부총리의 고교 후배인 국민은행 강정원 행장은 론스타의 법률 자문을 맡았던 김&장에서 이 전 부총리와 함께 일했고, 현재 외환은행 인수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김기홍 수석부행장도 이 전 부총리의 사설 싱크탱크로 알려진 코레이(KorEI)를 거쳤다. 이 전 부총리가 2003년 외환은행 매각에 부당하게 개입한 사살이 드러날 경우 올해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 작업에도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 신한, 하나은행은 헐값 매각 의혹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다. 그러나 이 전 부총리 및 변 전 국장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어 곤혹스럽다. 불법 대출 알선 혐의로 구속된 김재록씨와의 친분으로 곤욕을 치른 우리은행 황영기 행장은 ‘이헌재 사단’의 대표적인 멤버로 꼽힌다. 더욱이 우리은행은 보고펀드에 1000억원 투자를 약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역시 옛 조흥은행 약정분까지 합치면 1000억원을 보고펀드에 투자하기로 계약한 상태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보고펀드 투자 약정액의 대부분은 은행에서 나왔다.”면서 “은행들이 변 전 국장의 얼굴을 보고 무리하게 투자를 약속하는 바람에 사모펀드 시장이 혼탁해졌다는 말도 있다.”고 소개했다.하나은행도 한빛은행(현 우리은행)과 함께 변 전 국장으로부터 현대차 계열사 부채를 탕감해 달라는 청탁 전화를 받았고, 보고펀드에도 500억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이라면서 “검찰이 금융권 전·현직 고위층을 상대로 전방위 계좌추적을 하고 있어 어느 은행도 안심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檢칼끝 이헌재씨 정조준

    檢칼끝 이헌재씨 정조준

    검찰의 칼끝이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향하고 있다. 이 전 부총리의 계좌추적에 이어 전격적으로 출국 금지조치를 하는 등 이씨가 외환은행 헐값매각 수사 대상임을 분명히 하고 있어 향후 수사결과가 주목된다. ●잇단 이헌재 사단 구속 이 전 부총리에 대한 수사는 이른바 ‘이헌재 사단’의 멤버인 김재록 인베스투스글로벌 전 회장이 구속된 뒤 어느 정도 예상됐었다. 불법 대출을 알선한 혐의로 구속된 김씨가 정·관계 로비도 벌였다는 의혹이 일면서 이씨까지 연결될 것임을 짐작케 했다. 이헌재 사단으로 분류되는 상당수의 인물들이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 의혹이 일고 있는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 산정은 물론 계약 승인과정에 관여한 금융정책당국 관계자들이다. 현대차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이 그렇다. 변씨는 외환은행 매각에 매각을 논의했던 ‘10인 대책회의’에 참석하는 등 매각에 주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이씨 본인도 외환은행 매각 당시 론스타의 법률자문을 맡았던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고문이었다. ●주변인물 수사서 핵심인물 수사로…이씨 소환도 불가피 검찰이 이씨의 계좌추적은 물론 전격적인 출국금지 조치까지 하자 검찰이 이미 이씨의 혐의를 상당부분 찾아낸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검찰의 계좌추적은 이씨가 2002년 외환은행에서 10억원가량을 대출받은 뒤 2002∼2004년 사이에 여러 차례에 걸쳐 대출금을 상환하는 과정에 집중됐다. 검찰이 계좌추적 과정에서 이씨 혐의를 포착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통상의 계좌추적은 은행 전산망에 남아 있는 계좌의 입출금 내역을 확인, 의심스러운 자금흐름을 찾아내고 은행지점에 남아 있는 전표 등을 대조한다. 검찰이 이미 상당기간 동안 계좌추적을 통해 이씨의 혐의를 입증할 물증을 찾아냈고 이씨의 출금까지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조만간 이씨의 소환조사도 불가피해졌다. 그동안 론스타 관련 수사가 주변인물들의 개인비리를 확인해 신병을 확보하는 수준이었다면 검찰은 이제부터는 핵심인물들의 관련성 여부를 집중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2003년 7월 ‘10인 대책회의’에 참석한 인물들의 계좌도 추적 중이다. 이 회의에는 당시 변양호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외환은행 이강원 행장, 이달용 부행장, 전용준 매각팀장, 모건스탠리 신재하 전무, 청와대 주형환 행정관 등이 참석했고 회의 이후 외환은행 매각은 급물살을 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사회플러스] 뇌물수수 前부장판사 1년형

    부장판사로 근무할 당시 청탁 명목으로 거액의 뇌물을 받은 변호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2부(김천수 부장판사)는 15일 부장판사로 근무하면서 브로커로부터 다른 법원의 재판에 관여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2500만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구속기소된 변호사 A(49)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추징금 2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법관으로서 다른 법관이 진행하는 사건에 대한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은 행위는 엄격한 도덕성을 생명으로 하는 처지에서 있을 수 없는 과오”라고 밝혔다.
  • ‘힘’ 아닌 ‘가슴’으로 로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4명은 주도(州都) 새크라멘토에서 가장 잘 나가는 로비스트만큼이나 끈덕지며 정교하게 조직된 로비를 펼쳤다. 그러나 이들의 로비 동기는 돈이나 이권, 특혜가 아니라 정신장애나 발달장애가 있는 가족, 나아가 비슷한 처지의 장애인들을 위하는 마음에서였다. 이들의 ‘가슴으로 하는 로비’ 덕분에 장애인에게 직장을 알선해 주는 데 쓰이는 주정부 기금을 증액하는 방안이 14일(현지시간) 표결에서 가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3일 전했다. 바버라 매튜스 의원에게는 발달장애 때문에 주립 병원에서 수십년을 보내다 현재 피자가게에서 일하는 아들(45)이 있다. 그녀는 아들이 일자리를 구한 것은 주 예산 지원을 받는 시민단체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믿고 있다.그런데 이 단체 활동가에게 건네지는 월급이 너무 적어 이직이 잦고 이에 따라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 운영에 차질이 빚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그녀는 로비스트로 나서게 됐다. 러스 보그 의원 역시 이복동생(30)이 지체장애자 지원센터(ARC)에서 원격조종 자동차에 바퀴를 달아주는 일을 하면서 사회활동에 얼마나 자부심을 갖게 됐는지를 동료들에게 설명하느라 여념이 없다. 베티 카네트 의원은 자폐증을 앓고 있는 딸(50)이 ARC에서 매일 일거리를 기다리면서 친구를 사귀게 돼 흡족하다는 얘기를 의원들에게 건넨다. 프란 파블리 의원 역시 자폐증을 앓다가 식당 일을 구한 아들(27)이 밤 9시마다 전화를 걸어와 재떨이 비우기와 식탁 정리 등 자신이 했던 하루 일을 자랑할 때마다 가슴이 뿌듯해진다고 의원들을 설득했다. 이들 의원은 아널드 슈워제네거 주지사를 찾아가 간청한 것은 물론, 파비안 누네즈 주하원 의장으로 하여금 장애인들에게 단추나 제품 라벨 붙이는 일자리를 소개해 주는 시 상공회의소 산하 일자리 배분 센터를 방문하도록 주선했다. 또 동료 의원 73명의 지지 서명을 받아냈다. 처음에는 5900만달러(약 590억원)의 예산 증액을 추진했으나 지난 주말 상하 양원 합동회의에서 4200만달러로 액수를 낮추기로 합의했다. 주상원에도 비슷한 내용의 700만달러 증액안이 상정돼 있어 14일 하원을 통과하면 예산 증액은 실현될 수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역시 자폐증을 앓고 있는 9살짜리 아들을 두고 있어 이들 의원의 연락책을 자임하고 나선 전문 로비스트 칼 런던은 증액안이 통과되면 내년에 1200개의 일자리가 장애인에게 새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매튜스 의원은 “이제야 아들이 뭔가 기여할 수 있는 성인이란 느낌을 갖게 됐다.”며 “일자리의 의미는 돈으로 따질 수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미군기지문제 대화로 푼다”

    정부와 평택 주민대표는 미군기지 이전 문제를 앞으로 대화로 풀어나간다는데 원칙적으로 의견 접근을 봤다. 국무총리실 주한미군대책기획단 김춘석 부단장 등 정부실무대표단은 2일 오전 평택시청에서 평택미군기지확장반대 팽성대책위 이상열(도두2리 이장) 조직본부장 등 주민대표단과 대화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 부단장은 “공식대화 제의후 주민대표와 처음 만난 자리여서 상견례를 하고 주민 애로사항만 청취했다.”며 “일단 대화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데 의견 접근이 이뤄졌으나 핵심쟁점에 관해선 다음에 협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조직본부장도 “본격적인 협의에 앞서 기지 이전에 따른 주민피해에 대한 사과와 평택사태 구속자 석방 등을 정부측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날 대화에 앞서 정부는 ▲이주단지와 대체농지 알선 ▲위로금 추가지급 등을, 주민측은 ▲영농보장 ▲평택사태 구속자 석방 등을 대화의제로 제시한 바 있다. 양측은 오는 7일 오후 3시 평택시청에서 다시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평택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고용안정센터 서비스 “첫·재취업 희망자 꼭 들러볼만”

    고용안정센터 서비스 “첫·재취업 희망자 꼭 들러볼만”

    노동부가 운영하는 고용안정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도 고용안정센터를 거쳐 첫 직장을 얻거나, 재취업에 성공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고용안정센터는 일자리와 일할 사람을 맺어주고, 필요한 정보제공과 능력을 키워준다. 실업급여를 지급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이다. 정부의 고용정책은 일자리 40만개 창출과 노동시장의 양극화 해결에 맞춰져 있다. 고용안정센터는 노동정책의 최일선 현장인 셈이다. 고용안정센터는 서울지역 11곳을 비롯해 전국 97곳에 있다. 종로에 있는 서울종합고용안정센터를 찾아 ‘취업 서비스’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봤다. ●3전4기를 도운 면접 프로그램 지난 2월, 원하던 직장에 취업한 진성경(28)씨는 같은 업체에 3차례나 낙방한 전력이 있다. 필기시험은 모두 합격해도 마지막 관문인 면접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는 고심 끝에 서울종합고용안정센터를 찾았다. 고용안정센터는 진씨에게 ‘성취 프로그램’을 권했다. 그는 하루 6시간씩 5일동안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낙방 이유를 찾았다. 고용안정센터의 모의면접을 거쳐 발표력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센터는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초빙해 5일동안이나 진씨에게 상대방을 효과적으로 설득하고, 자신의 의사를 일목요연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전수시켰다. 그 결과 진씨는 마침내 원하던 직장에 취업했다. ‘캡(CAP) 프로그램’에 참여한 차도진(29)씨는 취업계획을 세우고 직장을 얻는 전과정을 고용안정센터가 책임진 케이스. 그가 처음 고용안정센터를 찾았을 때는 자신이 어떤 직업을 갖고 싶어하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센터는 먼저 적성검사로 어떤 직업이 맞는지를 파악한 뒤 지속적으로 차씨의 직업능력 성취도를 체크했다.6개월에 걸쳐 직업탐색, 의사결정, 장래모습 그리기, 정보접근,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등 단계적 훈련을 거친 끝에 차씨는 지난 3월 유명 제약회사에 보금자리를 틀 수 있었다. 또 새달부터는 대부분의 고용안정센터가 ‘대학생 취업캠프’를 갖는다. 서울종합고용안정센터는 27일부터 한국노동교육원에서 성균관대, 고려대, 한성대, 성신여대, 배화여대 등 지역의 5개 대학을 대상으로 2박3일동안 실시한다. 대학 저학년 시절부터 적성과 능력, 흥미를 파악해 진로결정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다. ●중년을 위한 취업희망 프로그램도 서울센터에는 ‘장수만세’라는 프로그램도 있다.55∼65세를 위한 재취업 과정이다. 컴퓨터나 휴대전화 같은 디지털기기 활용능력이 떨어지는 이들에게 간단한 사용방법을 익히도록 하고 일자리를 찾아준다. 대부분 경비, 택배, 주차관리, 안내도우미 등 단순 업무이지만 일자리를 찾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 서울노인복지센터와 제휴로 현장을 찾아 지도·알선하는데 하루 300여명이 몰려들 정도로 인기가 높다. 서울센터에서는 ‘취업희망 프로그램’이 가장 인기가 있다. 구직의욕이 없거나 자신감이 없어 일자리 찾기를 거의 포기한 상태인 40∼50대가 대상이다. 자아찾기와 취업으로 느낄 수 있는 희망과 감동을 주는 데는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인식되고 있다. 얼마전 30년동안 농촌에서 생활하던 40대 후반 여성이 서울센터를 찾았다. 오직 가축기르기밖에 몰랐던 그녀는 직장을 갖기에 앞서 대인관계가 두려웠다고 한다. 그녀는 4일정도 ‘취업희망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자신감을 되찾고는 어엿한 중견기업의 보조 사원으로 취업하는 데 성공했다. ●전문직까지 채용대행서비스 3∼4년 전까지만 해도 고용안정센터의 취업지원은 단순업무나 중소업체 알선에 그치는 것으로 인식됐다. 저학력 여성이나 고령의 근로자들이 주로 이용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나 이용자의 80∼90%는 대졸 이상이다. 또 일할 사람을 찾는 업체도 종업원이 300∼500명에 이르는 대기업 수준이 많다. 직업을 구하는 사람뿐 아니라 업체쪽에서도 고용안정센터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직원을 뽑을 때 원서접수, 시험, 면접은 고용안정센터가 맡고 최종선발 과정만 회사가 관여해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면 된다. 한국철도공사의 자회사로 KTX 발권업무를 대행하는 ㈜코넬서비스는 이런 방식으로 지난달 10여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했다. 권오일 서울종합고용안정센터장은 “적성검사부터 직업훈련, 상담, 취업에 이르기까지 전액 무료인데다 유익한 프로그램이 많아 2∼3개월은 기다려야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웃음치료 프로그램’ 인기 고용안정센터의 상담과 강의는 보통 소속 상담원들이 진행한다. 하지만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분야는 외부 전문가들을 초청하기도 한다. 최근 서울종합고용안정센터는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매주 목요일 오후 ‘웃음치료사’로 잘 알려진 전문가가 특강을 펼친다. 취업난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찾아주고 자신감을 회복시켜 주겠다는 취지다. 참여자는 대부분 중·장년층이지만, 간혹 투병 중인 환자들도 있다. 마냥 웃으면서 잠시나마 고통을 잊고, 건강도 찾을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다. 지난 11일 열린 웃음치료 프로그램에서 100명 남짓한 참가자들은 센터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함께 웃고 떠들었다. 이들은 불과 10분만에 친구라도 되는 듯 갖가지 익살스러운 표정을 주고 받으며 실업의 고통을 잊었다. 김자은(31)씨는 “많은 취업특강을 들어 봤지만 오늘처럼 가슴이 후련해지기는 처음”이라면서 “직업이 없는 현실에 늘 비관적이었는데 건강하다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서울센터 홍보담당 최진희씨는 “실직의 아픔을 겪고 있거나 직업찾기에 애쓰고 있는 구직자들에게 자신감을 회복시켜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면서 “이 특강이 구직자들의 자신감과 열정을 높여 성공적인 취업에 이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용산 철도부지 미끼 10억 꿀꺽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홍만표)는 25일 “공무원에게 로비해 철도부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며 10억여원을 챙긴 철도공사 자회사 간부 황모(55)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철도공사 자회사인 P사 부장인 황씨는 2004년 5월 이모씨로부터 “용산역 철도부지를 임대, 물류창고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담당 공무원에 대한 로비 명목으로 2억원 등 8명에게서 각종 청탁과 로비 명목 자금 10억 9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황씨가 실제로 철도공사 간부 등을 상대로 로비했는지 여부를 캐기 위해 돈의 흐름을 쫓고 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검찰, 지씨 계좌 5개 입출금 추적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공격한 지충호(50·구속)씨가 경기도 수원의 한 유흥주점에 실권은 없이 명의만 빌려주는, 이른바 ‘바지사장’직을 맡았던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지씨는 지난 2월15일부터 3월30일까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에 있는 B주점 사장으로 등록하고,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소는 2003년 9월 개업해 10차례 사장이 바뀌었으며, 지씨는 9번째 사장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검·경합동수사본부는 이날 ‘바지사장’을 알선한 것으로 알려진 지씨의 후배 양모씨를 소환, 지씨를 다른 업소에도 소개해 줬는지 여부 등을 조사했다. 합수부는 지씨의 카드 사용액 764만원의 절반 정도는 지씨가 사용한 게 아니라 카드깡, 상품권깡 등을 한 돈이라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지씨 명의 계좌개설 여부를 확인한 결과, 합수부는 지씨의 친구집에서 압수한 농협통장 외 4개 이상의 계좌를 찾아내고 입출금 내역 등을 집중 추적했다. 추가로 찾아낸 계좌 가운데 지씨가 사용한 것은 농협계좌를 포함해 2개이고, 다른 사람에게 명의를 빌려준 계좌가 2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씨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카드깡 업자에게 직접 현금 입금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이 과정에서 지씨가 2차례에 걸쳐 100만원권 수표를 한장씩 업자에게 건넨 것으로 파악돼 합수부가 출처를 확인 중이다. 합수부는 지씨가 B주점에 명의를 빌려주고 받은 돈이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합수부는 또 사건 당일 지씨가 탔던 버스와 유세현장 주변 폐쇄회로TV를 분석, 일행이 있었는지를 조사 중이다. 홍희경 윤설영기자 saloo@seoul.co.kr
  • 박지원 前장관 법정구속

    박지원 前장관 법정구속

    “꽃이 네번 졌어도 녹음방초 계절은 다시 온다.” 25일 재판에 앞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장관이 한 말이다. 그러나 그의 희망은 곧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박 전장관은 4년여에 걸친 법정공방 끝에 현대비자금 150억원을 뇌물로 받았다는 혐의는 벗었지만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알선수재죄 등으로 징역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이재환)는 25일 현대로부터 150억원을 뇌물로 받았다는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의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뇌물 수수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2003년 6월 대북송금 특검에서 긴급체포된 지 4년 만이다. 2004년 11월 대법원은 박 전 장관에게 돈을 건넸다는 김영완씨와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의 진술을 믿을 수 없다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그 뒤 검찰은 미국으로 도피한 김씨를 해외 영사관에 출두토록 해 진술을 받고 이 전 회장을 재조사하는 등 보완 조사를 벌여 지난달 4일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에 추징금 148억 5000여만원을 구형했었다. 재판부는 이날 김씨의 영사신문 진술서와 관련,“피고인과 이해관계가 상반된 김영완씨의 진술을 토대로 한 것으로 ‘특별히 신빙할 수 있는 상태’에서 작성됐다는 요건을 갖추고 있지 않다.”며 증거로 보지 않았다. 또 이 전 회장이 법정에서 진술을 번복하는 등 대법원의 무죄취지를 뒤집을 만한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파란색 넥타이에 정장을 입고 나온 박 전 장관의 표정은 밝았다.3년 전 구속될 당시 “꽃이 진다고 바람을 탓하랴.”고 읊었던 그는 누명을 벗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 행렬에 함께 할 뜻을 내비쳤다. 김 전 대통령도 지난 4월 말 박 전 장관과 함께 광릉수목원에 다녀오면서 “방북해 명예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의 기대는 곧 무너졌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SK그룹에서 7000만원, 아시아나항공에서 3000만원을 받은 혐의 등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죄와 대북송금 과정에서 직권남용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죄는 모두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당시 대북송금 사실은 숨기고 정상회담 사실만 발표했고 현대와 산업은행을 통해 북에 제공할 1억달러를 불법조달하는 등 대북송금에 대한 국민적 동의를 얻지 않고 진행해 국론분열을 초래했다. 또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데도 2회에 걸쳐 대기업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점은 사회적 비난가능성이 높다.”며 징역3년의 실형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 박 전 장관은 그동안 재판을 받으면서 1년가량을 구속 상태로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20여개월을 복역해야 한다. 한편 검찰은 “상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지씨 친구들 말 한마디에 ‘들썩’

    “충호가 열린우리당 의원 소개로 일자리를 구했다고 말했어요.” “충호와 막역한 친구가 한나라당 당원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청송보호감호소에서 출소해 밑바닥 인생을 살다 지난 20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공격한 지충호(50·구속)씨의 행적을 짐작케 하는 것은 평소 그가 지인들에게 했던 말이 전부다. 상황은 검·경합동수사본부도 마찬가지로 25일 연일 지씨의 가족과 친구들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다.●與·한나라 정치인과 친분 정황 못찾아 합수부는 아직까지 지씨가 실제로 정치인과 친분이 깊었다는 정황을 찾지 못했다. 십수년간 수감생활을 해 사회적응이 어려웠던 지씨를 의원들이 맞아줬다고 받아들이기도 상식적으로 어렵다. 하지만 선거철을 맞아 지씨가 했다는 한마디 말에 여론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베이징에서 나비가 날갯짓을 하면 뉴욕에서 폭풍이 친다는 나비효과가 실현되고 있는 셈이다. 지인들은 지씨가 열린우리당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찾아 취직자리를 부탁했다고 증언했다. 지씨는 스스로 광고를 보고 찾아가 정수기 제조업체 C사에 취직한 뒤 “인천 지역 열린우리당 의원을 잘 알아 취직이 됐다.”고 과시하기도 했다. 한나라당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다녔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그와 절친했던 친구 A씨는 한나라당 인천 모 지구당 부위원장을 지냈던 적이 있다. 지씨는 A씨에게 돈을 받기도 하고, 한나라당에 대한 공격성향에 대해 훈계를 듣기도 했다.물론 실체는 없었다는 것이 지인들의 평이다. 지씨가 스스로에 대해 과시하는 말을 많이 했지만, 지인들은 모두 신경쓰지 않고 흘려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김교흥 의원 “일자리 알선한 적 없어” 선거 국면이라 지씨의 말 한마디로 지역구 판세가 바뀔 수 있다. 지씨의 행적과 말 한마디에 정치권이 들썩이는 이유는 그 말 한마디에 여론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행적을 근거로 야당은 지씨 뒤에 배후세력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여당은 야당이 사용하는 ‘정치테러’라는 말에 펄쩍 뛰고 있다. 이름이 공개된 의원들은 더하다. 지씨가 찾아간 의원실로 지목된 열린우리당 김교흥 의원은 “지씨에게 일자리를 알아봐 준 일이 없다.”고 관련성을 부인하는 한편,“지씨는 한나라당 소속 구의원을 만나기도 했다.”고 역공을 폈다.●반쪽짜리 정보에 여·야 주판알 튕기기 팀을 꾸린 지 사흘째에 접어든 수사팀의 행보는 유독 신중하다. 합수부는 팀을 구성하고 이틀째부터 지씨에게 조서를 받기 시작했다. 신병을 확보하고 사흘 만이다. 선거일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합수부가 지씨 대신 ‘나비효과’의 진원지로 변경될 수 있다는 판단에 수사팀의 행보가 더디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 등을 보며 정치권은 수사팀의 신중한 행보가 어느 쪽에 유리한지 재기에 바쁘다. 수사팀이 게걸음을 걷고 있는 사이 지씨의 지인들의 입을 빌린 ‘반쪽짜리’ 정보만 무성하게 나돌고 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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