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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 주민센터서 취업상담 하세요”

    “동 주민센터서 취업상담 하세요”

    구로구가 관내 15개 동 주민센터에 취업상담 창구를 설치하고,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구는 29일 “구직을 희망하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새해부터 동 주민센터에 취업상담 창구를 설치하고, 전문 취업상담사를 배치해 취업 상담과 알선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주민센터를 통해 동네 구직 희망자들에게 신속하고 알찬 맞춤형 구직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필요한 인력을 제때 구하지 못해 애를 먹는 지역 회사의 구인난을 해결하는 등 구인·구직의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구직자나 구인업체가 인근 주민센터를 방문해 구인 또는 구직 신청을 하면 구직정보는 3개월, 구인정보는 2개월 간 고용안정정보망 워크넷(www.work.go.kr)과 서울일자리 플러스센터(job.seoul.go.kr)에 공유된다. 취업상담은 구청에서도 할 수 있다. 구청 별관에 위치한 취업정보은행을 지난달 본청으로 이전해 접근성을 더욱 높였다. 취업정보은행에서는 취업전문가 3명이 상주해 ▲취업알선망 구축으로 원활한 취업 지원 ▲청년·여성·고령자·장애인 등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 ▲구인난 해소 등을 목표로 활발한 취업상담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노숙 벗어나 월셋집 마련… 꿈만 같아요”

    “노숙 벗어나 월셋집 마련… 꿈만 같아요”

    “노숙 신세를 벗어나 내 집을 마련하다니 꿈만 같습니다.” 지난 26일 서울 한강로2가에서 만난 박노훈(65)씨는 우울증, 당뇨병, 전립선 비대증 등을 앓고 있지만 매우 밝은 얼굴로 거리 청소를 하고 있었다. 1년 6개월의 노숙 생활을 청산하고 22평 임대주택에서 부인과 다시 함께 살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공직생활에서 정년 퇴임하고 2008년 아는 사람의 제안으로 사업을 준비했다. 하지만 사기에 휘말렸고 1억 5000만원의 재산을 잃고 1억원의 빚을 졌다. 평생 일군 집까지 잃자 우울증을 앓게 됐고 결국 영등포 길거리로 나앉게 됐다. 쪽방과 노숙을 전전했다. 하지만 노숙인 시설 관계자의 소개로 지난해 말 ‘해보자 모임’을 만나면서 작은 희망을 키우기 시작했다. 해보자 모임은 빈곤층 스스로의 힘으로 빈곤에서 탈출하자는 취지에서 꾸준히 저축하는 빈곤층에게 임대주택을 알선하고 있다. 박씨는 곧 정부에서 시행하는 공공근로사업인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참여해 조금씩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노숙 생활로 나빠진 건강과 전 재산을 날렸다는 허무함에 처음엔 쉽지 않았다. 그는 “노란 통장에 손으로 써준 저축금액이 늘어날수록 희망도 커졌다.”면서 “은행에 저축을 했다면 금방 찾아서 썼겠지만 카드 발급도 안 되는 지역 상조회인 다람쥐회에 저축하는 시스템이어서 지출을 최대한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저녁 9시 이후와 주말에는 돈을 찾을 수 없으니 영등포 빈곤층에게 가장 큰 유혹 중 하나인 주말 경마장에 가지 않았다. 한밤에 모여 마시는 소주도 끊을 수 있었다. 저축을 할 때는 응원을 해 주고 찾을 때는 이유를 물어봐 가며 따뜻하게 상담해 주는 상조회 직원들의 도움도 컸다. ●빈곤층 100여가구 임대주택 입주 박씨는 지난 5월 100만원의 보증금을 내고 꿈에 그리던 임대주택에 입주했다. 월 임대료는 10만원. 다시 함께 살게 된 부부는 희망을 갖게 됐다. 남편의 사업 실패에 넋을 잃었던 부인도 희망이 생기자 청소일을 하며 월 100만원 이상을 벌고 있다. 부부는 7~8년 후 전셋집을 갖겠다는 큰 목표를 세웠다. 이렇게 서울 화곡동 일대 임대주택에 입주한 빈곤층은 100여 가구에 이른다. 이들의 이야기가 입소문을 타자 저축을 통해 임대주택에 입주하려는 빈곤층 가구가 점점 늘고 있다. ●“꾸준한 일자리 정책 펼쳐주길” 하지만 이들의 꿈은 100가구에서 멈춘 상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주택을 늘리지 않고 있다. 희망근로도 연속해 선정되기 힘들어졌고, 민간 일자리는 여전히 부족해 입주민의 수입원이 끊기는 경우도 늘고 있다. 1997년부터 거리 노숙을 시작한 송모(47)씨도 5년간의 저축으로 지난해 2월 임대주택에 들어왔지만 지난 9월 희망근로 참여 대상에서 탈락했다. 앞날이 걱정이다. 240만원의 임대주택 보증금 외에 410만원을 저축했지만 전셋집을 마련하려면 갈 길이 멀다. 그는 “월 5만 5000원인 임대료를 내기도 버겁고, 난방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면서 “나 같은 사람도 꾸준한 수입을 올릴 수 있도록 정부가 일자리 정책을 잘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2010 지방행정의 ‘달인’] 자랑스러운 얼굴 소개합니다

    [2010 지방행정의 ‘달인’] 자랑스러운 얼굴 소개합니다

    지방행정의 달인 본심사를 통과한 지방 공무원 29명의 실적을 요약하는 작업은 쉽지 않았다.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열정을 갖고 뛰어난 업적을 이뤄냈기 때문에 어떤 것을 골라내야 달인을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까 하는 행복한 고민을 장시간 해야만 했다. 달인에 선정된 분야와 주요 실적을 소개한다. ■행정분야 노숙인 선도 일인자 │이명식 서울 중랑구 사회복지과(기능8급) 지난 12년간 노숙자 시설입소(연 100명), 병원인계 (연 110여명), 노숙자 관련 민원처리 및 순찰로 연 1500여명을 계도했다. 계도 과정에서 위험하고 어려운 상황이 많아 대다수 공무원들이 기피하는 업무를 꾸준히 수행해 왔다. 관내 노숙인들에게는 ‘큰 형님’으로 통할 정도로 누구보다 노숙인들을 마음으로 대하며 적극적으로 돌보고 있다. 도시 재개발의 최고봉 │문대열 서울 구로구 도시개발과(행정5급) 서울 구로구 중심권에 있던 영등포 교도소·구치소를 도시 외곽으로 신축 이전하는 사업을 주도해 지역 주민의 오랜 민원을 해결했다. 구로동 집단 거주지역 재개발 사업에서는 이주민 변상금 장기 집단 민원을 해소하고, 남구로역 역세권 및 서울디지털산업단지주변 도시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지역 정비사업 시 주민의 권리 보장을 위한 약정도 추진했다. 보상프로그램 관리 넘버원 │김병석 부산 남구 재무과(행정6급) 엑셀로 수식 계산 기능을 자동화하는 방안을 연구해 분기, 반기별 통계에 따라 변동되는 ‘주거 이전비’ 등의 산출 공식을 입력 셀에서 자동으로 불러와 계산토록 해 주거 이전비 관련 업무 등 업무처리과정에서 초과지급하거나 받는 일을 없앴고, 연간 420억원의 일손 절감 효과를 올렸다. 이 전산프로그램은 지적재산권으로 등록됐다. 직업 창출·취업알선 명수 │이경수 충남 당진 지역경제과(무기계약직) 2006년부터 5년동안 일반 구직자, 다문화 가정, 노인 등 다양한 계층 2802명의 취업을 알선했다. 면접 등에 불안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동행면접을 추진해 36개 업체에 36명을 취업시켰다. 2008년부터는 구직자와 구인업체가 직접 만나 현장면접을 보도록 하는 ‘구인구직 매칭데이’를 추진해 지난 9월까지 67명의 취업을 도왔다. ■시설환경 분야 하수처리의 으뜸 │이광희 경북 경주 수질환경사업소(기능8급) 1995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부터 지금까지 하수처리장 공정 업무를 담당하며 2000년 국내 최고효율의 질소, 인 제거공법을 연구 개발해 현재 국내특허 4건 및 국제특허(미국) 1건을 취득했다. 2007년 환경부로부터 신기술 검증 107호, 신기술 인증 222호를 받을 정도로 업무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가축분뇨 처리 전문가 │황인수 경북 상주 축산환경연구소(환경6급) 환경공학 박사로 수질관리기술사 등 4개 환경분야 자격증 및 한국건설기술인협회 5개 환경분야 특급기술자로 등록될 정도로 전문 지식과 실무 능력을 갖췄다. 국내외 연구 학술발표 및 개발 등으로 마르퀴즈 후즈 후, IBC, ABI 등 세계 3대 인명대사전에 동시 등재, 공무원으로는 보기 드문 이력을 가졌다. 해수 담수화의 베스트 │김우찬 제주시 상하수도본부(공업7급) 상수도 분야 전국 최초·최대 용량의 ‘역삼투(RO) 해수 담수화’ 시설 건설 및 운영으로 환경부 등에서 관련 분야 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비영리 민간단체인 막여과 해수담수화연구센터를 설립해 센터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한국담수화협회(KDA)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연간 250여명의 기술자에게 해수담수화 관련 기술 및 운영관리 방법 등을 전수하고 있다. ■보건위생 분야 치매·장애인 관리의 명인 │이순례 서울 양천구 지역보건과(간호6급) 전국 최초 민간자원 유치로 치매예방에서 치료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지원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다. 치매지원센터 1회 방문으로 조기검진, 정밀검진, 치매 확진까지 가능하게 했다. 지역협력 의료체계를 구축, 치매확진에 대한 검사비용을 소득과 관계없이 감액 배려해 치매가정에 경제적 도움을 주고 연간 약1억 2000만원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응급처치·심폐소생 고수 │방정수 광주광역시 동부소방서(소방교) 심폐소생술 응급처치로 6명의 생명을 구해 2009년 행정안전부 인증 한국 최고기록을 세웠다. 휴대폰에 심폐 소생술 동영상 기본메뉴 탑재를 제안하여 행안부 생활 공감정책으로 채택돼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인공 호흡확보 512건, 심장질환 및 당뇨 등 급성질환 관련 8059건 응급처치, 교통 및 산악사고 등 외상환자 관련 5058건 응급처치 등 활발한 현장 구급활동을 펼쳐왔다. ■공간개선 분야 도시화단 조성의 최고봉 │최재군 경기 수원시 녹지과(녹지7급) 수원천 튤립축제·얼음공원 기획, 조성으로 단순 공사 중심의 조경을 지역 문화콘텐츠와 결합시켰다. 튤립축제는 연인원 10만명 참여 등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다른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공공화단 연출분야도 진일보시켜 축구공모형 화분, 등잔 심지에서 착안한 급수용 화분을 개발했다. 조경기술사를 비롯해 관련 자격증 4개를 따는 등 업무 관련 자기계발도 계속해왔다. 논그림으로 지역홍보 거장 │최병열 충북 괴산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사) 2008년부터 전국 최초로 유색벼를 이용한 논그림을 개발, 연출해 괴산군 지역홍보 마케팅에 기여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논그림을 주변관광지와 연계한 체험코스도 개발했다. 부산시 등 43개 시·군이 배워가는 한편 국내 언론은 물론 일본 농업신문에까지 소개되며 약 2000억원의 지자체 홍보효과를 거뒀다. 농촌을 기존 식량공급 지역에서 관광수요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바꿨다는 평가다. 폐기물로 조형물 제작 장인 │전석환 전남 진도 군내면(무기계약직) 환경미화원으로 청소 외 시간에 폐가, 빈터에서 나오는 항아리, 옹기를 재활용해 진도 15곳에 환경친화 공원을 조성, 지역명물로 발전시켰다. 항아리 수생식물 공원, ‘희로애락이 깃든 항아리 100인상’ 등은 관광객들의 주요 사진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쓰레기를 예술품으로 변신시키는 미다스의 손으로 지역에서 통한다. 주민들이 항아리를 기증하면서 스토리텔링 명소의 주인공이 됐다. 한라산 보호의 대명사 │신용만 제주시 한라산국립공원(청원경찰) 30년째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청원경찰로서 희귀식물 불법채취·밀반출 방지, 밀렵행위 단속, 탐방객 안전관리를 하며 한라산 지킴이 노릇을 해왔다. 한라산 해설사로 활동하며 자생 동·식물 7000여종을 정리했고 한라산 총서 등 수십권의 책, 홍보자료를 집필했다. 한라산 연구 관련 논문만 10편이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에 따른 국제자연보존연맹(IUCN) 현지실사 때 안내를 맡으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전기기계 분야 보안등 실용화의 고수 │최익선 인천 계양구 건설과(공업6급) 가로등과 폐쇄회로(CC)TV를 하나로 통합하는 ‘CCTV 일체형 보안등’을 전국 최초 개발해 특허 2건, 실용신안 7건, 디자인 9건의 등록을 냈다. 보안등으로 인천시에서만 130억원의 시설비를 절감하고 지난해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전문위원으로 참여했다. 개발단계에서 주말마다 용산 전자상가를 다니며 관련제품을 구입, 사무실에서 조립하는 등 열정도 타의 모범이 됐다. 중장비·기술개발 꼭지점 │이재영 경기 오산시 건설과(기능6급) 도로관리·재해복구 업무를 하면서 아스콘 양을 조정할 수 있는 덤프차량, 충격흡수 모래함 등을 개발해 예산절감에 기여했다. 특허1건, 실용신안등록 6건도 얻었다. 이씨가 개발한 제설용 모래 살포 겸용장치는 인명사고 예방에도 기여했다. 눈피해가 예상될 때에는 비상 전이라도 현장에서 사전 준비를 하는 등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공무원으로 칭찬이 자자하다. 정보통신 설비의 대가 │채해수 대구 달성 정보통신과(방송통신6급) 전국 최초로 민원자동안내 시스템 등 11개의 정보통신설비를 개발했다. 또 재난예방관리시스템을 고안해 전국 지자체에 도입했다. 전국 처음으로 개발, 운영한 인터넷농업방송시스템(달성넷·www.dalseong.net)은 참여농가의 소득을 108억원 증대시키는 효과도 얻었다. 공무원 중 통신설비·설계기술분야 단독 저자로 전문서적 출판 전국 최고기록(6권)을 갖고 있다. ■세정 분야 세무행정의 정점 │김태호 서울시 세무과(행정5급) 21년째 지방세 업무를 담당하면서 지난해 전국 최초로 체납자 대여금고 압류 실시, 대포차 전국 공조단속제도 도입(2310대 강제견인)의 실적을 올렸다. 1999년 ‘탈답보답(奪沓報沓)’ 논리로 승용차 자동차세 인하 대신 주행세 신설근거를 제공한 주인공이다. 1997년 출간한 ‘지방세의 이론과 실무’는 세무공무원들에게 바이블로 통한다. 부하 직원들에 대한 멘토 역할도 충실하다. 지방세 아이디어의 보고 │신정길 부산 진구 세무과(세무7급) 지방세 분야에선 처음으로 가상계좌 시스템, ARS 가상계좌 연동 체납세 통합안내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부산은행을 수시로 오가는 것도 마다않는 등 목표달성을 위한 열정과 기획력이 돋보였다. ARS 가상계좌 시스템은 지난해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다른 직원과 연구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지식동아리 활동도 활발히 꾸리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 문화유산 국제화 대가 │최선복 강원 강릉 왕산면(행정6급) 2005년 11월 강릉 단오제를 유네스코의 인류 구전 및 세계무형유산 걸작에 등재시키는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했다. 강릉 무형문화유산에 대해 영어는 물론 중국어와 일어로 된 홍보물을 제작 배포, 강릉 지역 문화유산의 국제화 초석을 마련했다. 국제무형문화도시연합을 창설하고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도시간 협력 네트워크 창설을 제안했다. 산촌마을의 구전설화, 민속놀이 등을 담은 책자 발간도 추진중이다. 생태관광 활성화의 정상 │최덕림 전남 순천 경제환경국(행정4급) 순천만을 매년 300만명이 찾는 생태관광 1번지로 만드는데 핵심 역할을 했다. 17년간 문화관광분야에서 근무하면서 순천만이란 브랜드를 정착시켰고 1000만㎡에 이르는 생태보전지구를 추진했다. 철새 구역 지정을 위해 전봇대 280개를 철거하고 매일 한번씩 순천만을 찾는 등 추진력과 꼼꼼함도 갖췄다는 평가다. 국제심포지엄,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등 생태관광의 학술적 토대도 마련했다. ■농업 분야 과수원예기술의 일인자 │이준배 경기 농업기술원(농촌지도사) 22년간 과수 농가를 수시로 방문해 필요한 기술을 전수하고 각종 품평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도, 농업인의 자긍심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원예종묘기사 1급, 종자기사 등을 획득했고 자유무역협정 체결 후 해외병해충 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식물방역관 자격을 취득하는 등 실력 배양에도 적극적이다. 중량선별기에 비파괴당도검사센서를 부착하는 기술을 개발, 과수농가에 보급했다. 석류재배의 고수 │나양기 전남 농업기술원(농업연구사) 참다래 신품종 육성, 매실·무화과 재배 등에서 익힌 노하우를 국내 자급률 10% 미만인 석류에 접목해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지역산업 발전의 가능성을 열었다. 2001년부터 연구를 지속, 석류 재배기술 습득을 위해 중국·일본 등 외국을 방문하는 열정을 보였다. ‘친환경석류연구회’를 구성, 재배기술의 보급에 앞장서고 있으며 고흥군에 석류즙 가공공장 유치를 추진 중이다. 농산품 브랜드화의 여왕 │피옥자 충남 연기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사) 일반 감자보다 수확량이 27% 많은 씨감자 ‘토마메’를 개발, 농가소득을 늘렸다. 토질 개량, 부직포 설치 등 고추 재배 환경을 개선해 ‘저온 으뜸이 태양고추’ 브랜드로 8억원의 소득 증대를 가져왔다.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 특산물 연구회를 구성하고 새기술 농가보급 학습장을 운영하는 등 농업기술 발전에 주민들이 참여하는 모델을 만들어냈다. 친환경농업의 넘버원 │강보원 충남 보령 농업기술센터(농촌지도사) 유용미생물(EM)을 활용, 친환경 농업 확산에 기여했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끌었다. EM 과정을 농촌진흥공무원 교육과정으로 신설, EM이 전국에 확산되도록 노력했다. EM을 잘 활용하는 농업인 대상의 연구회를 조직·운영, 이들을 선도자로 이끌었다. EM 생산 및 공급에 관한 조례를 제정, EM의 원활한 공급에도 기여했다. 농자재 개발의 명장 │류정기 경북 농업기술원(농업연구사) 수입 농자재 급증과 농촌 인력 고령화 현실을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농자재를 개발했다. 농작업용 가위칼, 미끄럼방지 전정 가위, 가벼운 선 모양의 호미 등 9개 제품이 전문생산업체에서 생산되는 등 관련 특허 24건, 실용디자인 등 35건의 산업재산권을 갖고 있다. 노동력 절감뿐만 아니라 경운기에 태양광 충전식 안전후미등을 장착, 사고예방에도 기여했다. ■산업 분야 꽃게·새우의 최고수 │구자근 인천 수산종묘배양硏(해양수산연구사) 꽃게와 대하를 대중화시켰고 어민의 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서로 잡아 먹지 못하게 하는 장치와 어미 없이도 부화되는 난부화기 등을 발명, 2004년 이후 지금까지 총 1577만마리의 꽃게 종묘를 방류시켰다. 자연산 대하 종묘도 3698만마리를 방류시켰다. 황해의 고유종이며 세계적 희귀종인 범게를 세계 최초로 인공종묘생산기술을 시험적용해 생산에 성공했다. 세계적 수산학술지에 6편 이상의 논문이 실렸다. 한우산업 진흥의 선구자 │유영철 전남 장흥 회진면(농업5급) 축산직 외길을 걸으면서 지역 축산업 발전을 이끌었다. 사료회사, 기자재 생산업체 등 민간 기업은 물론 관련 단체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했다. 전국 최초로 논에 사료용 옥수수 단지를 조성하고 섬유질 배합사료 공장을 세우는 등 한우의 품질 향상을 이뤄냈다. 소똥 퇴비 시설을 설립, 친환경 농업 기반도 마련했다. 한우특구 지정·육성, 주말 토요시장 등 마케팅도 잊지 않았다. 녹차의 마에스트로 │이종국 경남 하동 지역특화기획단(농촌지도관) 녹차 산업이 단순 농업이 아닌 융·복합산업으로 발전될 수 있는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했다. 하동녹차경영자과정을 개설, 재배는 물론 마케팅과 홍보 과정 등 종합 교육을 실시했다. 공무원 대상의 교육도 실시했다. 이외에 하동군 녹차홍보단 조직·운영, 체험프로그램 개발, 하동차문화전시관 개관, 하동녹차연구소 설립 등 차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중점 육성했다. 고추장 개발의 대표선수 │정도연 전북 순창 장류식품사업소(보건연구사) 장류 분야에 14년간 근무, 구전돼 오던 전통 장류의 표준화·과학화·특화산업화를 이끌었다. 순창 고추장 표준 매뉴얼 작성, 전통 고추장 민속마을 건립, 장류산업 특구 지정, 발효미생물 종합활용센터 건립 등 순창군 장류 산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2008년 전북대에서 순창 고추장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연구도 병행했다.
  • ‘47억 수수 혐의’ 천신일회장 기소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동열)는 23일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인 임천공업 이수우(54·구속기소) 대표에게서 47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천신일(67)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천 회장은 2007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이 대표에게 금융권 대출, 공유수면 매립분쟁 처리, 사면 선처 등의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천 회장이 현금 26억여원을 비롯해 자문료 5억 8000만원, 상품권 3억원, 철근 등 공사자재 12억 2000만원어치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천 회장은 일부 금품 수수에 대해서는 “의례적인 수준으로 받은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대가성을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천 회장이 수수한 금품이 정·관계로 넘어간 정황은 포착하지 못했다. 상품권 등의 일부는 천 회장 지인이나 친척, 회사 직원들에게 건네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갑근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계좌추적을 통해 자금 흐름을 살폈지만 의미있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며 “세무조사 무마 등 일부 청탁은 실제 천 회장이 개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수사 초기부터 제기된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연임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은 이렇다 할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대우조선해양이 로비 자금으로 임천공업에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샀던 선급금 500여억원도 회사 운영에 사용돼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 차장검사는 “로비가 이뤄졌다고 하는 2008년 당시 둘 사이 통화를 한 사실과 자금이 흘러간 흔적도 없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성매매 공무원 ‘큰코 다칩니다’

    성매매 공무원 ‘큰코 다칩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성매매나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공무원에 대한 징계가 강화된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공무원의 성매매를 근절하고자 ‘공무원징계령 시행규칙’에 성매매한 공무원의 징계기준을 신설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현재는 주의 등 솜방망이 처분 성매매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도록 규정돼 있지만, 공무원징계령 시행규칙에는 관련 처벌 기준이 없어 성매매를 한 공무원을 적발하더라도 ‘품위유지 의무 위반’의 기타 항목을 근거로 징계했다. 이 때문에 성매매한 공무원은 형사 처벌과 별도로 소속 기관에서 주의나 경고 등 가벼운 처분을 받았다. 민주당 정범구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266명의 공무원이 성매매를 하다 적발됐고, 2005년 98명, 2006년 204명, 2007년 223명, 2008년 229명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 의원은 “성매매 등 성범죄에 대한 공무원 징계가 솜방망이 수준에 그쳐 근절되기는커녕 적발 건수가 증가해 왔다.”면서 “행안부와 여성가족부 등 유관 부처가 함께 강도 높은 징계규정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또 대통령 훈령인 ‘공무원 비위사건 처리규정’을 고쳐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면허가 처음으로 정지된 공무원은 기존의 경고 처분 대신 경징계를 하는 등 음주운전 징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음주운전으로 이미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운전하다 적발되면 경우에 따라 파면이나 해임 등 중징계할 방침이다. 지난 10월 행안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비위가 적발된 공무원은 2007년 1643명에서 2008년 1741명, 지난해 3155명으로 증가했다. 이 중 징계유형별로는 음주운전, 성범죄 등이 포함된 품위유지 의무 위반이 41.9%(2743명)로 가장 많았다. ● 품위유지 의무위반 42%로 최다 곽임근 행안부 윤리복무관은 “그동안 성매매와 음주운전 등은 별도의 처별 규정 없이 품위유지 의무 위반 등으로 처벌해 징계 수위가 가볍고 공무원들의 경각심이 낮은 면이 있었다.”면서 “처벌 규정 강화 등 공직사회의 비위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에 추진되는 징계 강화안은 중앙부처 공무원에 적용되지만, 지자체별 징계 수준도 이에 맞춰 엄격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행안부는 이 같은 개정안을 내년 상반기에 추진해 하반기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마약사범 최대 14년형 선고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21일 공무집행방해와 마약, 사기, 사문서 관련 범죄의 유형을 세분화하고, 죄질이 나쁜 범죄에 대해서는 형량을 높인 양형(量刑) 기준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양형위는 공무집행방해 범죄의 경우 ▲공무집행방해 ▲공용물 무효·파괴 ▲특수공무방해치사상으로 구분해 양형을 정하도록 했다. 공무집행방해의 경우 징역 6월~1년4월을 기본 형량으로 하고, 공무원이 중한 상해를 입은 경우 등 가중 요소가 있으면 징역 1~4년을 선고하게 했다. 현행 형법은 공무집행방해죄를 저지르면 최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지만, 유형별로 구체화한 것이다. 양형위는 마약범죄도 ▲투약·단순 소지 ▲매매·알선 ▲수출입·제조 ▲대량범으로 각각 구분해 형을 선고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가장 죄질이 나쁜 마약사범은 최대 9~14년의 징역을 선고받을 수 있다. 특히 전과가 있는 마약사범은 다른 범죄자에 비해 더욱 엄격하게 형이 가중된다. 사기 역시 ‘일반 사기’와 ‘조직적인 사기’로 분류돼 형이 선고되며, 전화금융사기단의 보이스피싱과 사기도박단의 범죄 등이 조직적인 사기에 포함된다. 조직적으로 300억원 이상 사기 행각을 벌인 범죄단은 최고 11년 이상의 형이 선고될 수 있다. 양형위는 사문서 관련 범죄는 사문서 위조·변조와 허위 진단서 작성 2가지로 나누어 형을 선고토록 했다. 양형위 관계자는 “공무집행방해 등의 범죄는 형법이 포괄적으로만 양형 기준을 정하고 있었는데, 이를 구체적이고 체계화했다.”면서 “법관들도 양형위의 새 기준에 따라 더욱 일관성 있는 선고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최고금리 인하하고 대부중개 개선검토

    최고금리 인하하고 대부중개 개선검토

    대부업체의 최고금리를 연 30%로 제한하는 이자제한법 개정안이 잇따라 국회에 발의됐다. 대부업계는 겉으로 강하게 반발하면서 내부적으로는 발빠른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최근 금융업 최고금리를 현재의 44%에서 30%로 인하하는 내용의 이자제한법 개정안과 대부업법 개정안을 국회에 대표발의했다. 한나라당 이범래 의원도 지난 10월 당내 서민정책특별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같은 내용의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현재 대부업은 양성화를 위해 이자제한법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최고금리가 높은 대부업법을 적용한다. 대부업계는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경영 악화와 업자들의 음성화를 우려하고 있다. 대형 대부업체는 일본처럼 장기적인 최고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자율적인 금리인하 방안을 세우고 있다. 산와머니는 내년부터 최고금리를 업계 최저인 연 36.5%로 인하한다. 러시앤캐시는 지난 8월 최고금리를 연 38%로 내렸다. 금융당국과 대부금융협회는 다단계 중개시스템도 금리 인하를 막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대부중개업자가 대출을 알선하고 대부업체로부터 받는 수수료가 올 초 6%선에서 현재 10%까지 뛰었다. 이는 고스란히 대출자의 부담으로 전가된다. 하지만 대부 중개를 일괄적으로 폐지할 경우 대부업체가 고객 모집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어 고심 중이다. 대부업체 관계자는 “고객이 1000만원을 빌릴 경우 대출 상한이 200만~300만원에 불과한 대부업체를 3~4곳 다녀야 하기 때문에 이를 일괄 처리해 주는 대부중개업자가 필요하다.”면서 “최근에는 부실 저축은행이 개인 소액대출 시장에 진출하면서 중개업자의 몸값이 날로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크리스마스섬 난민 선박 침몰… 최소 28명 사망

    15일(현지시간) 호주 북쪽 인도양 크리스마스섬 인근 해상에서 밀입국 선박이 난파해 난민 28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국제사회 일각에서 호주 정부의 책임론이 대두되고 있다. 16일 AP통신에 따르면 크리스 보엔 호주 이민시민부장관은 “난파 선박에는 70~100여명의 난민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호주 당국이 정확한 사고 경위와 실종자 수 등을 조사하고 있어 사망자 수는 50명까지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난민 지원 단체인 난민행동연합(RAC) 측은 “호주 정부의 반(反)난민 정책이 참사를 불렀다.”면서 “호주행 난민들에 대한 난민 지위 인정 심사(난민심사)를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했다면 이 같은 참사는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밀입국 선박 사고의 사망자 가운데에는 특히 여성과 어린이들이 많았다고 CNN은 전했다. 일부 목격자들은 6~9m 길이의 나무 보트에 최대 100여명의 난민들이 타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난민들은 주로 이란과 이라크 출신으로, 사고 현장에서 42명이 구조됐다. 호주로 밀항하려다 인도양에서 사고로 숨지는 보트 피플은 갈수록 늘고 있다. 올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호주로 향한 밀항선은 120여척으로, 이를 통해 입국한 난민은 5800명이 넘는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스리랑카 등에서 몰려온 이들은 대개 인도네시아로 와서 호주령인 크리스마스섬으로 향하는 밀항선을 탄다. 그러나 밀항 과정에서 호주 경비대에 적발되면 크리스마스섬의 난민억류센터로 옮겨져 정착에 대한 적격 여부를 가리는 난민심사를 받게 된다. 국제엠네스티(AI) 호주지부는 난민들이 보트를 타고 호주로 입국하려는 무모한 행동을 못 하도록 역내 관련 국들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호주 정부는 이번 참사로 난민정책이 수정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보엔 장관은 “밀입국 알선 조직을 소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하며, 국제사회도 이에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맞섰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신종 성매매 알선 현장 잠입 취재] 그들만의 ‘은밀 파티’

    [신종 성매매 알선 현장 잠입 취재] 그들만의 ‘은밀 파티’

    몽환적인 음악이 흐르자 보일 듯 말 듯한 얇은 붉은색천으로 하반신을 살짝 가린 미모의 20대 여성이 벨리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속옷 같은 상의 사이로 허리를 굽힐 때마다 상체의 곡선이 그대로 드러났다. 괴성이 터져나왔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미니스커트, 숏팬츠 차림의 20대 초반 여성 20여명이 등장했다. “○○의 한나예요. 저는 맥주를 빨대로 마셔요.” 코믹한 자기소개로 폭소를 자아낸 여성부터 댄스곡에 맞춰 털기춤(온 몸을 떨며 추는 댄스동작)을 선보이는 이도 있었다. 일명 ‘나가요’ 언니들이었다. 야한 농담, 은근한 스킨십, 선정적인 춤…. 흡사 유흥업소 현장 그대로를 엿보는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지난 13일 오후 8시 서울 역삼동의 C 뷔페. 성매매업소 여성들과 인터넷 동호회 회원 300여명이 강남 도심 한복판에서 ‘은밀한 송년파티’를 연다는 제보를 받고, 회원으로 가장해 잠입했다. 이날은 연말을 맞아 인터넷 동호회 회원들과 유흥업소 여성들이 함께한 첫 대규모 ‘오프라인 모임’이었다. 겉으로는 일반 동호회 모임에 가까웠지만 실상은 달랐다. 행사장에서 직접적인 성매매가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유흥업소 할인쿠폰 제공, 아가씨 소개, 성매매업소 정보교환 등 불법 매춘의 다리 역할을 하는 행사가 도심 한복판에서 버젓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 한 30대 회원은 “모임이 끝난 뒤 돈 더 내서 노래방이라도 가면 여성들과 2차(성매매)도 가능하다.”고 귀띔했다. 결국 ‘송년파티’라는 명목 하에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화된 신종 성매매 알선 현장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셈이었다. 일명 ‘유흥가 탐방(유탐)카페’로 불리는 이 인터넷 동호회는 대딸방(여성이 남성에게 유사성행위를 해주는 곳)이나 퇴폐안마 등 지역별 유흥업소의 위치, 가격, 서비스 특징을 공유하는 사이트로 회원만 12만여명에 이른다. 입구에 마련된 방명록에 대화명을 쓰고, 2만원의 회비를 낸 뒤 명찰을 받고 자리를 잡았다. 테이블 사이마다 운영진 10여명이 감시하듯 서서 사진촬영 등을 제지했다. 오후 9시가 되자 150명 정원의 홀이 250여명의 회원들로 가득 찼다. 갓 스무살을 넘긴 듯한 청바지 차림의 학생부터 양복을 입은 중년 남성들까지 다양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업소 관계자들이 가게 홍보에 열을 올렸다. 가게 이름이 적힌 빙고 종이를 주고, 다 맞춘 회원에게 안마방 등 업소 무료이용권을 나눠줬다. 중간중간 진행된 퀴즈도 업소에 관련된 질문이 주를 이뤘다. 사회자가 “10만원으로 갈 수 있는 안마방은?”이라고 묻자 누군가 “신정네거리 ○○○”라고 큰 목소리로 외쳤다. “에이, 그건 단골 할인 가격이죠. 땡!”이라는 대답에 40대 남성이 한숨을 쉬며 낙담하는 웃지 못할 풍경도 연출됐다. 회원들은 ‘그들만의’ 정보를 공유하며 친목을 다졌다. “무시무시한 ‘연쇄삽입범’님 오셨냐?”며 대화명을 부르고 “주 활동 무대는 신림이고, 주 종목은 안마” “○○언니가 잘해준다.”등 퇴폐 유흥문화 노하우를 주고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모인 회원들이 오프라인으로도 모여서 업소 아가씨들을 소개받고 2차 알선까지 이어진다는 것은 처음 들어본다. 내사를 해서 문제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런 신종 알선방식을 찾아내 수사하려면 여성청소년계 형사들이 1년 이상 근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만남이나 알선 자체는 처벌할 수 없기 때문에 성매매 현장 포착이 쉽지 않은 점이 문제”라고 말했다. 글 사진 백민경·김양진기자 white@seoul.co.kr
  • 원정도박 기업·연예인 18명 세무조사

    국세청이 8일 해외 원정 도박으로 국부를 유출하고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한 기업 사주, 연예 관련 종사자 등 18명에 대해 특별세무조사에 나섰다. 국세청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변칙적인 방법으로 기업소득을 탈루해 해외 원정 도박을 한 혐의가 있는 기업 사주 등에 대해 오늘부터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모두 18명으로, 기업 사주뿐만 아니라 연예 관련 종사자도 있는 것으로 파악돼 최근 해외 원정 도박 의혹으로 논란을 빚었던 톱가수 등 인기 연예인들도 일부 포함됐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조사대상은 ▲변칙회계처리로 기업자금을 유출해 마카오, 라스베이거스 등 해외 카지노를 수시로 출입하며 해외 원정 도박을 하거나 ▲법인 신용카드를 이용해 해외에서 호화사치품을 구입하거나 도박자금으로 활용한 기업 사주 ▲환치기 수법 등을 통한 해외 원정 도박 알선 및 조장자 등이다. 국세청 이동신 국제조사과장은 “이번 조사대상 18명 중에는 기업 사주뿐 아니라 연예 관련 종사자 등 자유직업인도 있다.”면서 “앞으로 해외 원정 도박 탈세혐의자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조사를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대상들은 대개 수십억원에 이르는 거액을 해외에서 도박으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해외 원정 도박 탈세혐의자에 대해선 본인은 물론 관련 기업 세무조사도 함께 실시하고, 사기 등 기타 부정한 행위가 발견되는 경우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등 관련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에 사는 부동산 임대업자 박모씨는 부인 홍모씨와 최근 5년간 마카오 등 해외 유명 도박도시를 수십 회에 걸쳐 방문, 수백일 이상 체류하면서 수십억원을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그랜저 검사’ 9일 기소

    ‘그랜저 검사’ 의혹을 재수사해 온 강찬우 특임검사는 승용차와 현금 등을 뇌물로 받은 정모(51·현 변호사) 전 부장검사를 9일 구속기소하고 검찰 수사관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하는 것으로 20여일간의 수사를 종결하기로 했다. 또 정씨에게 금품을 제공한 김모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기소하고, 김씨가 고소한 사건을 처리하면서 두 차례에 걸쳐 총 1000만원을 받은 도모 검사실의 최모 수사관(계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다. 하지만 도 검사는 수사에 영향을 받거나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없어 무혐의 처분키로 했다. 앞서 후배 검사에게 고소 사건 청탁을 하고 그 대가로 건설업자 김씨에게서 그랜저 승용차와 수표 등 총 4600만원의 금품을 받은 정씨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뢰 혐의로 지난 7일 구속수감됐다. 결국 재수사 결과 정씨의 추가 금품 수수 등 범죄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부실수사에 대한 책임론이 대두될 전망이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北 미사일 수출, 중동 국가 무기 경쟁 부추겨”

    “北 미사일 수출, 중동 국가 무기 경쟁 부추겨”

    북한이 미사일 수출을 통해 ‘세계의 화약고’라고 불리는 중동 지역의 무기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정보기관 관계자와 위키리크스를 통해 공개된 미 국무부 외교전문을 인용해 북한이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으로 무기를 수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동 지역에서는 이란, 이집트, 예멘이 주요 수입국이다. 이란의 경우 시리아와 함께 북한으로부터 미사일 제조 기술을 전수받은 국가로 꼽힌다. 미국은 두 국가가 이런 기술로 제작한 미사일을 헤즈볼라와 하마스 등에 제공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우간다가 대표적이며 앙골라나 콩고민주공화국도 북한의 무기 밀수출 국가일 가능성이 높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이 미사일을 제작하고 판매하는 방법은 물론 대금 송금 경로도 자세히 소개했다. 미사일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장비는 타이완, 중국, 일본, 스위스에서 사들였다. 예멘에 수출한 미사일 발사대는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를 거쳐 예멘 중서부의 항구도시 알후다이다로 들어갔다. 거래 대금은 독일, 중국, 일본 은행을 통해 오고 갔다. 전문에서 스튜어트 레비 미 재무부 테러 및 재무정보담당(TFI) 차관은 지난해 7월 중국 인민은행 고위 관계자에게 “중국 은행들이 북한이 국제 금융 시스템을 이용하는 데 있어 주요 접근지점으로 꼽히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같은 달 레비 차관은 홍콩을 방문해 현지 사업가가 북한 지도부가 사용할 명품 공급을 알선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이후 홍콩은행은 해당 사업가의 계좌를 동결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이 같은 북한의 무기거래를 막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동원했지만 은밀하게 이뤄지는 거래를 막을 수 없었다. 정부 관리들은 북한과 무기를 거래하는 국가에 대해 항의해 왔지만 외교관들은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해 봄 스리랑카와 예멘이 북한으로부터 각각 로켓 발사기와 스커드 미사일 발사기를 구매하려고 했던 것이 대표적인 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천신일회장 구속…45억여원 금품수수 혐의

    천신일회장 구속…45억여원 금품수수 혐의

    서울중앙지법 신광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기업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고 대출을 알선한 천신일(67)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천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사 임천공업 이수우(54·구속) 대표로부터 “공업 계열사의 산업은행 대출금 130억∼140억원을 출자전환할 수 있도록 해주고, 국세청 세무조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45억여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천 회장은 3개월여 동안 미국과 일본 등을 오가며 검찰 수사를 피해 오다가 지난달 말 귀국했고,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동열)는 지난 3일 천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지난해에도 천 회장이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에게서 돈을 받고 세무조사를 무마한 혐의를 잡고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었다. 검찰은 앞으로 천 회장이 실제로 국세청 세무조사 무마 청탁을 시도했는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수뢰혐의 ‘그랜저 검사’ 구속

    서울중앙지법 김상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건설업자로부터 사건 청탁을 받은 대가로 그랜저 승용차와 현금 등 46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정모(51·현 변호사) 전 부장검사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알선수뢰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전 부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재직 시절인 2009년 1월 S건설 대표 김모씨로부터 3400만원 상당의 그랜저 승용차를 받고 대신 자신이 쓰던 400만원짜리 승용차를 김씨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2008년 5월~2009년 10월 김씨에게서 수차례에 걸쳐 현금과 수표 등 총 16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처음 정 전 부장검사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서울중앙지검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지만, 강찬우 특임검사가 재수사를 벌여 지난 3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그랜저 검사’ 현금·수표도 1000만원 받았다

    특임검사는 달랐다. ‘그랜저 검사’ 의혹을 수사 중인 강찬우 특임검사팀은 3일 건설업자 김모씨에게서 사건 청탁 명목으로 그랜저 승용차 등 4000여만원을 받은 정모(변호사) 전 부장검사에 대해 특정법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뢰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임검사팀은 종전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무혐의로 끝낸 그랜저 수수 사건의 대가성을 입증해낸 것은 물론, 추가로 정 전 부장이 현금 및 수표 1000여만원을 받은 혐의까지 밝혀냈다. 이에 따라 기존 수사팀의 부실수사에 대한 제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임검사팀에 따르면 정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1월 30일쯤 김씨로부터 3400여만원 상당의 그랜저 승용차를 받고 400만원 상당의 자신의 중고차를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특임검사팀은 이 시세차익 3000만원 가량이 청탁 명목의 뇌물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전 수사팀이 ‘차용금’으로 본 것과는 다른 시각이다. 특임검사팀은 정 전 부장검사가 그랜저 수수를 전후해 현금과 수표 1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도 추가로 확인했다. 김씨는 정 전 부장검사에게 “요즘 어렵지 않느냐, 잘 쓰시라.”는 등 다양한 명목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이를 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강 특임검사는 “금품 추가 수수가 발견됐기 때문에 그랜저 대금 역시 빌렸다고 주장하기 어려워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와 정 전 부장검사가 소송사건에 즈음에 자주 만나기 시작했다는 정황도 나왔다. 강 특임검사는 “앞서 한 차례 만나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만난 건 소송을 준비하던 2007년 후반”이라고 전했다. 이전 수사팀은 둘 사이 관계를 ‘20년 지기’라고 봤다. 또 이전 수사팀이 정 전 부장검사가 이후 3000만원을 돌려준 것을 ‘변제’로 본 것과 달리, 특임검사팀은 이를 사건이 불거지자 무마하기 위해 돌려준 것으로 파악했다. 정 전 부장검사도 특임검사팀의 수사 내용에 수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임검사팀은 김씨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김씨의 고소 사건을 처리한 도모 검사는 사건 관련 부적절한 업무처리나 금품수수 사실이 없어 무혐의 처분하기로 했다. 특임검사팀이 이전 수사팀의 수사결론을 180도 뒤집음에 따라 이전 수사팀에 대해 일정 수준의 제재도 불가피해 보인다. 강 특임검사는 “이전 수사에 대해서는 말할 입장이 아니다.”며 “추가 사실이 밝혀졌기에 전체 흐름이 달라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재가 필요하다면 그건 대검찰청 감찰부에서 처리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랜저 검사 사건은 김씨의 고소 사건 상대측이 지난해 3월 알선수뢰 혐의로 정 전 부장검사 등을 고발하며 비롯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7월 이를 무혐의 처리했지만 국정감사에서 ‘제식구 감싸기’ 논란이 일자 김준규 검찰총장이 지난달 재수사를 결정, 최초로 특임검사를 도입했다. 한편 정 전 부장검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7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온 국민 정성 담긴 기금… 유리알처럼 집행”

    “온 국민 정성 담긴 기금… 유리알처럼 집행”

    “군인과 그 가족들에 특화한 국내 최초의 복지재단입니다. 온 국민의 정성이 담긴 귀한 돈을 운용하는 것인 만큼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집행하겠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수익과 지출 내역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겠습니다.” ●수익·지출 내역 실시간 인터넷 공개 3일 천안함재단의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조용근(64)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검소하고 효율적인 기금 활용과 투명한 관리를 재단 운영의 최고 가치로 삼겠다고 밝혔다. 천안함재단은 지난 3월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모인 국민 성금을 바탕으로 설립된 재단법인. 이날 서울 여의도 KBS별관에서 현판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전체 국민성금 395억여원 중 유족에게 직접 지원된 250억원을 뺀 나머지 145억여원이 재원이다. 재단은 이 돈을 은행 정기예금 등 안전한 곳에 예치하고 이자수익으로 군 관련 각종 복지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조 회장은 천안함 특별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한 것이 계기가 돼 이사장을 맡았다. 1994년부터 사재로 석성장학회를 운영해 온 것도 이유가 됐다. 석성장학회는 올해 1억 6000만원을 합해 그동안 12억원의 장학금을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지급했다. ●“군 전체로 지원범위 넓혀갈 것” 조 회장은 “천안함 용사들과 사건수습 과정에서 침몰한 98금양호 선원 등 관련 순직자, 천안함 생존 장병들이 1차 지원대상이며 차차 군 전체로 지원 범위를 넓혀 갈 것”이라면서 “물질적인 도움 외에 군 장병들의 사기와 안보의식을 높이는 데도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천안함 생존 장병들에게도 좀 더 신경을 쓸 생각입니다. 극심한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겪었지만 별다른 도움이나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 주고 취업을 알선하고 필요하면 금전적인 도움도 주겠습니다.” 그는 “국민들의 귀한 성금이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사무 직원 수를 최소화했고, 우선 나부터 보수를 받지 않기로 했다.”면서 “이번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숨지거나 다친 군인들을 위한 지원활동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 병장 출신인 조 회장은 곧 해군에도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사장 취임을 계기로 해군이 그에게 명예해군증을 주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임천공업서 40억 받은 혐의 천신일씨 영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동열)는 3일 대우조선해양의 협력업체인 임천공업 이수우(54·구속기소) 대표에게서 40여억원의 금품을 받은 천신일(67) 세중나모여행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천 회장의 구속전 피의자 신문(영장실질심사)은 7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려 같은 날 오후 늦게 구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검찰에 따르면 천 회장은 2006년쯤 이 대표에게서 금융권 대출 및 세무조사 무마를 돕는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천 회장이 현금 26억원 및 돌박물관 건립용 공사자재 12억원어치 등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서울 성북동 천 회장 집으로 찾아가 돈을 건넸다는 진술과 함께 관련 근거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회장은 임천공업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던 지난 8월 중순쯤 출국해 지난달 30일 귀국한 뒤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으며 이후 두 차례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수원시, 노숙인 보호·상담 강화

    경기 수원시에 보호와 상담을 병행하는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수원 다시서기 센터‘가 2일 문을 열었다. 66㎡ 규모의 기존 센터를 295㎡ 규모로 확대해 이날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300에 문을 연 다시서기 센터는 앞으로 전문 상담사 등이 항시 근무하며 노숙인을 대상으로 자활 상담과 취업 알선을 하게 된다. 또 노숙인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다양한 심리프로그램과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노숙인 발굴 활동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최대 30명의 노숙인을 보호하고, 특히 여성 노숙인들을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해 운영한다. 센터는 대한성공회 수원 나눔의 집에서 운영을 맡게 되며, 다시서기 센터 설치비용 3억 7000여만원을 지원한 도는 수원시와 함께 앞으로 연간 2억 4000여만원의 운영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개소식에는 김문수 지사와 허재안 도의회 의장, 염태영 수원시장, 홍영선 대한성공회 신부 등이 참석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천신일회장 오늘 구속영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동열)는 3일 현금 및 상품권 등 26억원과 현물 13억원 등을 받은 천신일(67) 세중나모여행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검찰은 당초 2일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었으나 보강조사할 부분이 많아 이날 천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 조사했다. 천 회장은 오후 1시 15분쯤 변호인과 함께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은 뒤 오후 5시쯤 귀가했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로 조사는 마무리됐다.”면서 “내일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대가성’ 입증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훈·강병철기자 hunnam@seoul.co.kr
  • 檢, ‘그랜저 검사’ 소환조사

    ‘그랜저 검사’ 의혹을 재수사 중인 강찬우 특임검사는 1일 건설업자에게서 사건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그랜저 승용차 대금을 대납받은 정모(변호사) 전 부장검사를 알선수뢰 혐의로 소환해 밤 늦게까지 조사했다. 특임검사팀은 정 전 부장검사를 상대로 S건설 김모 사장이 지급한 그랜저 승용차 대금의 성격이 무엇인지, 김 사장의 고소사건 수사를 담당한 도모 검사에게 청탁한 일이 있는지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5시쯤 특임검사팀에 출석했다. 특임검사팀은 출범 직후인 지난달 17일 김 사장의 남양주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데 이어 김 사장, S건설 전 직원, 정 전 부장검사 등을 고발한 김모 변호사 등을 여러 차례 불러 지급된 대금의 성격과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했다. 특임검사팀은 관련자들의 진술 등을 바탕으로 보강조사 필요성과 법리 등을 검토한 뒤 정 전 부장검사 등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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