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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회장에 말해 대학 입학 시켜주마”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3대는 31일 국내에 머무는 중국인 어학연수생 등을 상대로 대학 입학 알선과 비자연장을 해 주겠다며 5000만원을 가로챈 조선족 이모(25)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채팅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중국인 송모(19)양에게 접근, “잘 아는 총학생회장에게 말해 정식으로 대학에 입학시켜 주겠다.”고 속여 입학금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피해자들은 비자 변경을 한 뒤 대학생이 될 날만 꿈꾸다 불법체류자로 전락해 농촌에 숨어 지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2009년 서울의 한 대학에 입학했지만, 국내 카지노를 전전하다 수억원을 잃고 결국 지난해 등록금 미납으로 제적됐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유영숙 환경 “청렴서약 생활화하라”

    “공직자로서 부정부패에 연루되는 것은 최고로 수치스러운 일이다. 각종 비리 연루자에 대해서는 엄중 처벌하겠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30일 산하기관의 공사발주·계약 관련 비리 수사를 예로 들며, 직원들의 직무 해이에 대해 강도 높게 질책했다. 환경부는 지난해 연찬회 문제를 비롯해 지방청 직원의 금품수수 등으로 불미스러운 일을 겪었다. 이어 최근 또 다시 산하기관에서 공사 발주 불공정 행위가 적발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유 장관은 본부 실·국장과 소속기관장 26명이 모인 자리에서 ‘청렴실천 서약식’을 갖고 모든 직원이 서약내용을 생활화할 것을 강조했다. 청렴실천 주요 내용으로는 ▲청렴생활 솔선수범 ▲불공정 행위 발굴·개선 ▲금품·향응 수수나 청탁·알선 금지 ▲선거의 정치적 중립 유지 등 5대 분야 17개의 실천 과제를 담았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주가조작 형량 최고 징역 13년”

    앞으로 ‘CNK 사건’처럼 주가 조작 등으로 300억원 이상의 이득액을 볼 경우 형량이 최대 13년까지 늘어나게 된다. 대법원 양형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금융 양형 기준안을 심의·의결했다. 양형위는 자본시장의 공정성을 침해하는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행위, 주가 조작, 부정 거래 행위, 대량 보유 주식 공시 의무 위반, 허위 재무제표 공시 등 일반인에게 막대한 재산상 손실을 초래하는 범죄에 대한 형량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주가 조작 등 시세 조종 행위 범죄는 이득액이나 회피 손실액이 5억원 이상이고 범행 수법이 아주 나쁠 경우 원칙적으로 실형 선고를 권고하도록 했다. 의결안에 따르면 주가 조작이나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으로 300억원 이상의 이득액을 얻으면 기본 6~10년을 선고하고 가중 사유가 있으면 8~13년으로 형량을 늘리도록 했다. 이득액이 1억~5억원이면 징역 1~4년, 5억~50억원은 징역 3~6년, 50억~300억원은 징역 5~8년, 300억원 이상은 징역 6~10년으로, 지난해 7월 도입된 일반사기죄의 양형 기준과 맞추도록 했다. 금융기관 임직원의 범죄는 수재·알선수재, 증재, 직무에 관한 알선수재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알선수재 범죄의 경우 이득액이 5억원 이상으로 가중 요소가 있으면 11년 이상의 형량을 내리도록 했다. 또 이들의 증재 범죄 액수가 1억원 이상일 때 가중 요소가 있으면 3~5년의 형량을 내리게 될 전망이다. 양형위는 이 밖에 폭력 범죄는 범행의 결과를 중심으로 유형을 분류하고 신체나 정신장애, 연령 등이 범행에 취약한 피해자에 대한 범죄는 특별가중인자로 반영하도록 했다. 또 양형위는 장애인 대상 성범죄 양형 기준을 신설한 성범죄 수정 양형 기준을 최종 의결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박양수 前의원 30일 영장실질심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 검사장)는 29일 사면 로비를 대가로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박양수(74) 전 민주당 의원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박 전 의원은 2010년 7~8월쯤 당시 주가조작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정국교(53) 전 민주당 의원 측으로부터 사면 청탁에 대한 알선비 명목으로 3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27일 정 전 위원과 민주당 당직자 출신의 공범 조모씨를 체포하고 이들의 서울·대전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해 조사를 벌였다. 공범인 조씨는 전달책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조사 후 석방했다. 박 전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30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김환수 영장전담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수뢰’ 박양수 前의원 긴급체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27일 동료 국회의원의 사면 청탁을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박양수(73) 전 민주당 의원을 긴급 체포해 조사했다. 검찰은 28일 박 전 의원에 대해 변호사법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 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박 전 의원은 2010년 7~8월쯤 주가 조작에 관여해 증권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정국교(53) 전 민주당 의원 측으로부터 사면 청탁과 함께 알선비 명목으로 3000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정 전 의원에 대한 사면은 이뤄지지 않았다. 검찰은 이날 박 전 의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다 박 전 의원을 임의 동행 형식으로 소환했다. 또 박 전 의원과 함께 범행에 가담한 민주당 당직자 출신 조모씨를 같은 혐의로 체포했다. 조씨의 자택과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벤츠 女검사’ 징역 3년 선고

    ‘벤츠 여검사’ 이모(36) 전 검사에게 징역 3년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합의5부(부장 김진석)는 27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보석으로 석방된 이 전 검사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구형량과 같은 징역 3년, 추징금 4462만여원, 샤넬 핸드백 및 의류 몰수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고도의 청렴성과 도덕성을 유지해야 할 검사 신분인 피고가 내연의 관계인 변호사로부터 청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하고 사건의 신속한 처리를 부탁하는 등 유죄가 인정돼 중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가 도주나 증거인멸의 염려가 없고 고령의 나이로 임신 중인 점 등을 고려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신재민 첫공판서 뇌물수수 부인

    이국철(50) SLS그룹 회장으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신재민(54)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변호인이 “단순히 지인에게 호의를 받은 것에 불과하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우진)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신 전 차관 측 변호인은 “카드를 쓴 것은 맞지만 실제 내역 중 사용하지 않은 것도 있다.”면서 “직무 관련성이 없고 알선의 의미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안국포럼에서 활동했던 2007년 1월~2008년 3월 사업가 김모씨에게 그랜저 차량을 제공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에 대해서는 “안국포럼은 정치단체도 아니고, 당시는 신 전 차관이 정치 활동을 한 시기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친인척 기증 위장’ 장기밀매

    경남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9일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가족이나 친척이 기증하는 것처럼 꾸며 장기를 밀거래한 혐의(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심모(38)씨 등 브로커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심씨 등을 통해 장기를 몰래 사고팔았거나 시도한 오모(30)씨 등 9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심씨 등은 2010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3차례에 걸쳐 간암이나 간경화에 걸려 장기이식을 원하는 환자나 그 가족을 장기 매도자와 연결해 주고 4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심씨 등이 장기기증 정보를 교환하는 인터넷 카페에서 장기 판매자를 모집하고 그들의 주민등록증을 위조한 뒤 환자의 아들이나 조카 등 친·인척 관계의 순수 기증자로 둔갑시켜 장기이식을 알선했다고 설명했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민간근무 휴직 공직자 대기업·로펌행 금지

    정부는 17일 공무원의 민간근무휴직 대상에서 대기업과 법무법인을 제외하기로 했다. 또 휴직 공무원이 원래 근무하던 기관에 대해 청탁과 알선을 하지 못하도록 금지 의무를 신설했다.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 임용령’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고위 공직자가 고액 연봉을 받고 대기업과 로펌에 재직하는 부작용을 막고 민간근무휴직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서 공무원의 취업이 제한되는 업무 관련성 규정도 정비했다. 정부는 공무원의 현 소속 기관 업무와 관련 있는 민간기업 근무를 위한 휴직 제한을 ‘휴직 전 5년 동안 소속했던 부서의 업무와 관련성이 있는 경우’로 명시했다. 이와 함께 국제기구와 대학·연구원으로 가기 위해 근무휴직을 신청할 때는 행정안전부 장관과 사전에 협의하도록 했다. 이어 정부는 구제역과 같은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이동제한명령이나 사용제한명령을 어긴 수의사, 도축장 경영주 등에 대해서는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도록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여행사 리베이트 수사에 전북 관가 ‘좌불안석’

    전북경찰청이 전북도와 전북도의회의 국내외여행을 도맡아 온 여행알선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자 관계 공무원과 지방정치인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16일 도와 도의회에서 발주하는 국내외여행을 장기간 대행해 온 (유)세계화원관광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세계화원관광 대표 유모씨가 전북도 이모과장을 음해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도청 간부들과 도청 출입기자 등에게 무더기로 보내자 이 과장이 경찰에 수사의뢰를 한 것이 발단이 됐다. 그러나 경찰은 이 업체 컴퓨터를 압수해 분석하는 과정에서 공무원, 정치인 등과의 연결고리로 보이는 유력한 단서를 다수 확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화원관광과 거래를 많이 했던 전북도와 도의회, 도교육청, 정읍시청 등 관가에서는 “언젠가는 곪아 터질 것이 드디어 터졌다.”며 여행업계의 리베이트 수사가 어디로 튈 것인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곪아 터질 것이 터졌다” 관가 예의주시 이 업체는 민선시대 개막 이후 15년 넘게 도청, 도의회의 여행알선을 대부분 수의계약 방식으로 독식하다시피 해 왔다. 특히, 도의회의 경우 도의원들의 해외여행을 대부분 대행하는 바람에 타 여행알선업체들의 불만을 샀다. 유씨는 김호서(전주 완산을 총선 출마 위해 사퇴) 전 도의회의장과 해외골프여행을 나갔다가 파문이 이는 등 유착관계가 깊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실제로 김 전 의장은 도교육청 고위간부에게 화원관광을 도와주라고 청탁하는 등 이 업체를 비호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공무원들도 국내외여행업체를 선정할 경우 일정 비율의 리베이트, 향응, 선물 등을 받는 것이 여행업계의 오랜 관례로 알려져 경찰의 이번 수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북도청에서는 유씨와 같은 고향 출신 간부 공무원들이 친분관계가 깊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나돌고 있다. ●道간부 “청탁으로 받은 돈 돌려줬다” 도의 한 간부는 “특정 여행사가 해외여행 알선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부탁해 거절하자 집으로 현금 200만원이 들어 있는 양주선물을 보내와 다음 날 되돌려주었다.”면서 “여행알선 업체들 간 경쟁이 치열해 리베이트와 향응제공이 실제로 존재하고 있다.”고 실토했다. 이와 관련, 전북경찰청도 공무원, 정치권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부산시 “올 일자리 12만개 창출”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다.’ 부산시가 올해를 ‘일자리 창출의 해’로 정하고 새로운 일자리 발굴에 적극 나선다. ●고용률 54.6%→56%로 시는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제종모 부산시의회의장,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경제계, 노동계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해´ 출발 보고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12만 6000개의 새 일자리 창출 목표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 5대 분야 33개 시책(533시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애초 올해 9만 4000개의 일자리 창출을 계획했으나 3만 2000개를 늘려 12만 6000개로 목표를 상향조정했다. 일자리 3만 2000개는 부산의 경제활동인구 160만명의 2%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54.6%인 고용률을 56%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산업단지 유치 등에 힘입어 11만 7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청년·여성·취약계층 중점 5대 분야는 ▲청년일자리 창출 확대 ▲여성 및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도시재생 및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기업의 고용지원 확대 ▲일자리창출 분위기 조성 등이다.33개 시책 중 주요 시책은 ▲부산청년일자리센터 운영 ▲장애인 및 외국인 유학생 취업 알선 ▲지역밀착형 창조일자리 프로젝트 추진 ▲고용창출형 연구·개발(R&D) 기업 적극 유치 ▲새 일자리 2% 더 늘리기 캠페인 전개 ▲부산형 고용영향평가제 시행 등이다. 또 중소기업 청년인턴제,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부산고용페어주간 등 기존에 시행하던 정책들도 대폭 확대하거나 강화하기로 했다. 이 밖에 영세 및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력단절 여성 취·창업지원, 노인일자리 인프라 확충, 자활근로사업 등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경제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일자리 창출본부를 구축, 매월 사업 추진 성과를 점검하기로 했다. 또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신설된 새일자리 기획단이 사업계획 수립 상황실 운영 등의 업무를 맡도록 했다. ●경제부시장, 창출본부 지휘 허 시장은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임을 되새기며 지역 경제계 등과 긴밀히 협조해 새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경기교육청 ‘부패 사학’ 솜방망이 처벌

    경기도교육청이 이사회를 불법으로 운영하고 건축공사 과정에서 각종 비리를 저질러 온 사립학교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을 내려 논란이 되고 있다. 도 교육청은 “수년간 이사회를 불법 운영해 사립학교법을 위반한 파주 A사립학교법인 임원 10명 전체에 대해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하도록 최근 관할 제2교육청에 통보하고, 이사회 회의록을 허위 작성한 법인 사무국장에 대해 중징계할 것을 학교 법인에 요구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이 학교법인이 12건의 시설공사를 하면서 과다 설계 및 부당 시공한 사실을 확인하고 7473만원을 환수토록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도교육청이 이번에 임원 취임 승인을 취소토록 한 임원 중 이사장 B씨는 설립자의 아들로, 2003년 11월 교육청 감사 때도 임원 취임 취소 사유가 드러났으나 퇴직했다는 이유로 불문 처리됐다. B씨는 2006년 8월에는 임원이 아닌데 학교법인 공금을 사용하다 적발됐으나 같은 해 12월 개방형 이사로 다시 임원이 돼 이듬해 7월 이사장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도교육청이 개방임원추천 인사 풀(POOL) 운영 계획에 따라 비위 사실 등이 드러난 인사를 개방형 이사로 영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으면서 임원 취임을 승인한 것도 문제다. 특히 이번 감사 과정에서 매점 임대차 계약과 스쿨버스 전세 용역계약은 물론 건물 증축 과정에서 특정업체와 부당하게 수의계약한 사실과 각종 시설공사를 추진하면서 관계 법령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하고도 도교육청은 관련 교직원만 ‘경징계’하고 학교장에 대해서는 ‘경고’ 처분만 하도록 학교법인에 요구했다. 전기설계 용역 과정에서는 제2교육청 직원이 평소 친분이 있던 특정업체가 수의계약하도록 학교 측에 알선하고 특정 제품을 납품하도록 한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경고 처분에 그쳤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한근석 감사관과 조중복 주무관은 “학교 측 행위에 고의성이 있다고 보기 어려웠고, 제2교육청 직원은 학교에서 먼저 요구해 평소 알고 있던 업체를 소개했을 뿐 대가성이 확인되지 않아 경고 처분했다.”고 밝혔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저축銀 비리 정윤재 구속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은 11일 파랑새저축은행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정윤재(49) 전 청와대 비서관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김상환 영장전담판사는 “도주 및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은 이날 혐의를 인정,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했다. 노무현재단 사무처장으로 재직 중인 정 전 비서관은 2007년 노무현 정권 때 청와대 의전비서관으로 근무하며 파랑새저축은행 측으로부터 예금보험공사의 자금 지원을 받게 해 달라는 부탁과 함게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파랑새저축은행은 당시 실제 자금 지원을 받지 못했다. 정 전 비서관은 2007년 부산 지역 건설업자에게서 금품 로비를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으며, 2008년 10월 징역 1년의 형기를 채우고 나왔다. 합수단은 또 이날 제일저축은행과 에이스저축은행에서 검사 무마 등의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금융감독원 이모(54·1급) 연구위원과 윤모(51·3급) 수석검사역을 체포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日人, 한국 ‘환경이주’

    日人, 한국 ‘환경이주’

    일본 도치기현에서 주류 업체를 운영하는 가토(46·가명)는 가족을 이주시키고, 회사 일부를 한국으로 이전하기 위해 최근 한국 지인에게 부동산 알선을 요청했다. 잇따라 발생하는 지진과 원전 사고 이후 일본 거주가 불안해졌기 때문이다. 도치기현은 지난해 3월 대지진과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현과 접하고 있다. 원전 사고 지점과는 200㎞ 떨어져 있지만 원전 사고 간접 영향권에 해당하는 13개 현 가운데 한 곳이다. 가토는 기자와의 국제통화에서 “한국이나 동남아로 가족의 거주지나 회사 일부를 이전하려는 일본 기업인들이 주위에 여럿 더 있다.”고 말했다. 일본술 수입업체인 ㈜젠니혼주류 서정훈 대표도 “지진과 원전 사고 이후 심정적으로 불안해 해외로 눈을 돌리는 일본인들이 많다.”면서 “남해안 일대로 회사 일부나 전부를 옮기려는 중소기업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일본인과 일본 중소기업들이 지진 등 자연재해를 피해 한국으로 집단 이주하려는 움직임이 잇따르고 있다. 시장 여건보다 환경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이른바 ‘환경이주’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일본인 집단 주거지 조성에 대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9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쯤부터 일본인들이 국내 한 대리인을 통해 김포공항에서 자동차로 1시간 이내 거리에 대규모 정착촌 부지를 찾고 있다. 이들은 약 500억원대 자금을 정착비로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부동산중개업소에서 C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분양받은 파주 탄현 통일동산 내 약 17만㎡ 규모의 부지를 소개했으나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파주 적성의 약 7만㎡도 계약 목전까지 갔으나 김포공항에서 너무 멀다는 최종 결정권자의 지적에 따라 막판에 불발됐다. 경기 고양시 가좌동 자이공인중개사무소 이창한 대표는 “매수 예정자는 자연재해를 피해 한국에 일본인 전용 주거단지(정착촌)를 조성하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6월엔 일본 D대학 교수가 일본을 상대로 무역업을 하는 D업체 대표와 공동으로 경기 광주시의 중형 고급빌라 한 동(6가구)을 매입했다. 이런 사정을 반영하듯 경기도에서 일본인들이 취득한 부동산은 최근 증가 추세다. 2009년 47건에서 2010년 95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도 9월 말 현재 95건이나 된다. 일본인들의 한국 이주 본격화를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관련 업계와 전문가들은 일본인과 일본 중소기업들의 한국 이주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이상림(38) 국제이주기구(IOM) 이민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일본에서 높은 수준의 방사능이 검출되고 있어 향후 출산 과정에서 사회적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렇게 될 경우 젊고 소득이 높으며 한국과 생활반경이 겹치는 계층의 한국 이주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정윤재 전 靑비서관 체포…저축銀서 억대 금품 혐의

    정윤재 전 靑비서관 체포…저축銀서 억대 금품 혐의

    부실 저축은행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합동수사반(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영업정지된 파랑새저축은행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1억원대의 금품을 챙긴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의전비서관 정윤재(49)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 수재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노무현재단 문재인 이사장의 측근인 정 전 비서관은 부산에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르면 10일 정 전 비서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2008년 7·3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정 전 비서관 체포는 정치권에 또 다른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돈 봉투 사건의 맞불로 해석될 수 있는 탓에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정치 불신이 한층 가속될 전망이다. 합동수사단은 정 전 비서관이 청와대에 근무할 때인 2007년 예금보험공사의 자금 지원을 받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관련 공무원 등에 대한 로비 자금 명목으로 1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부산에서 체포·압송,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정 전 비서관은 2004~2006년 국무총리실 민정2비서관, 2006~2007년 청와대 의전비서관으로 일했다. 검찰은 2006년 부산 인베스트상호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이전받아 영업을 재개한 파랑새저축은행이 영업 재개 직후 자금난을 겪게 되자 부산에 연고가 있는 정 전 비서관을 통해 예금보험공사의 자금 지원을 받으려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예금보험공사·금융기관 등에 로비를 했는지도 추궁하고 있다. 정 전 비서관은 앞서 2007년 부산 지역 건설업자 김모씨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현금 2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적이 있다. 당시 1·2심 재판부는 정 전 비서관에게 징역 1년에 벌금 500만원, 추징금 7000만원 형을 선고했지만 2010년 대법원이 알선수재 부분 등 일부 혐의를 무죄 취지로 파기했다. 그러나 부산고법은 징역 10개월형을 확정해 복역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대전역 쪽방촌 생활실태 전수조사

    대전역 쪽방촌 생활실태 전수조사

    대전의 대표적인 대전역 주변 ‘쪽방촌’에 대한 실태 조사와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이 이뤄진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쪽방촌 상담소와 손잡고 동구 정동·원동의 대전역 주변 370여개 건물에 들어서 있는 1490개의 쪽방에 대한 전면적인 생활 실태 조사를 진행한다. 윤종준 시 복지정책과장은 “쪽방촌 생활 실태 조사는 물론 주거 여건 개선, 자활 지원, 지역공동체 복원까지 토털 시스템으로 사업을 벌이는 것은 국내 처음”이라며 “빈곤 지역으로 대표되는 대도시 역 주변이 인간을 존중하는 삶의 터전으로 바뀌어 뿌리를 내리면 다른 지역의 쪽방촌 개발에도 상당한 파급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시는 쪽방의 건물주는 누구인지, 건물 구조는 어떤지, 냉난방 시설은 갖춰져 있는지, 주민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등을 파악한다. 실태 조사가 끝나면 다음 달부터 13억원을 지원해 쪽방촌 주민 스스로 마을을 가꾸도록 도울 계획이다. 주민들이 ‘집수리 자활사업단’을 만들어 이 사업을 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냉난방이나 가스 시설이 없는 곳에는 시설을 새로 설치하고, 깨진 창은 새로 갈고 도배를 하는 등 집수리를 한다. 전문 예술단체와 손잡고 담벼락에 벽화를 그려 미관을 아름답게 꾸민다. 마을 곳곳에 예술적 조형물도 세운다. 이곳 쪽방촌엔 허름한 여인숙과 단독주택이 들어차 있다. 쪽방은 3.3㎡(1평) 정도로 대부분 기초생활수급자인 노인들이 혼자 산다. 현재 9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직업이 없거나 주변 역전시장이나 중앙시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윤 과장은 “많은 주민이 건설 현장 노동자 경험이 있어 집수리 등 스스로 마을을 가꾸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다.”면서 “전문가에게 의뢰해 주민들과의 1대1 상담을 통해 질병이나 우울증 여부를 파악해 치료하고 직업도 적극 알선해 쪽방 주민들이 인간다운 복지를 누리고 서로 정을 나누면서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조폭 40여명 ‘양은이파’ 재건 기도

    조폭 40여명 ‘양은이파’ 재건 기도

    1970~1980년대 전국 3대 폭력조직 가운데 하나로 활동한 ‘양은이파’의 재건을 노리던 조직폭력배들이 일망타진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회종)는 2일 유흥주점과 숙박업소를 운영하면서 폭행과 금품 갈취, 성매매 알선 등을 일삼은, 조양은(61)의 후계자 김모(50)씨 등 양은이파 간부와 조직원 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 1980년대 유명 음악그룹 멤버로 활동한 가수 박모(51)씨 등 양은이파 추종 세력 2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달아난 조직원 2명을 수배했다. 1996년 영화 ‘보스’에 출연했던 조양은은 1970년대 양은이파를 조직해 김태촌의 ‘서방파’, 이동재의 ‘OB파’와 함께 국내 폭력계를 삼분했다. 조직 두목급인 김씨는 1978년 광주에서 상경해 양은이파에 가입한 뒤 2009년 조양은으로부터 공식 후계자로 지목된 인물이다. 또 1989년 조양은과 특별면회한 뒤 조직 후배와 함께 서울의 한 술집에서 조양은에게 반기를 든 부두목 박모씨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전치 11주의 중상을 입혀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14년 5개월간 복역한 뒤 2005년 출소했다. ●출소후 부두목 등과 조직원 규합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다른 부두목 정모(46)씨 등과 함께 조직 재건을 목적으로 폭력배 40여명을 규합해 룸살롱 4곳과 모텔을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2010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강남에 룸살롱을 차려 331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78억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룸살롱 실내장식 업자들에게 공사비를 부풀렸다고 트집을 잡아 미지급 공사금 1억 4500만원을 포기토록 한 데다 이미 지급한 공사금 2억 4000만원도 되돌려받았다. 게다가 2억 4000만원을 빌린 채무자가 돈을 갚지 못하자 조직원을 시켜 둔기로 폭행하고 보름 동안 모텔 등지에 감금해 8억원 상당의 양식장을 포기하겠다는 각서를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 룸살롱 4곳 가운데 3곳은 현재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2004년 교도소 수감 중 작성한 ‘보스의 전설은 없다’라는 제목의 자서전 초본을 입수했다. 제목대로 조양은의 전설을 부정하는 내용이었다. 초본에는 1989년 9월 순천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조양은을 특별면회해 “부두목 박씨를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조양은 살인지시’ 자서전 초본 압수 조양은은 1996년 박씨에 대한 살인미수 공범으로 구속 기소됐으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일을 저질렀을 뿐 조양은과는 무관하다.”는 김씨의 증언 번복으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의 자서전을 통해 조양은의 살해 지시가 있었음이 확인됐으나 조양은의 살인미수 사건은 공소시효가 만료됐을 뿐 아니라 현행법상 무죄판결은 재심 사유가 되지 않아 처벌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씨는 검찰 조사에서 자서전 내용과 관련, “조양은과 사이가 어긋났을 때 그냥 끄적거린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양은은 현재 출소한 상태지만 조직의 원로일 뿐 왕성한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송파구 일자리 창출로 총리 표창

    송파구가 주민 일자리 창출 지원의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정부포상을 받았다. 구는 고용노동부에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게 주는 ‘2011 일자리창출지원 유공자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구는 선정 과정에서 송파참살이실습터 운영 등 차별화된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참살이실습터는 경력 단절 여성과 청장년층을 위한 무료 창업교육 기관으로, 하반기에 첫 수료생 90명을 배출했다. 구는 지난해 4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이 사업을 유치해 2년간 최대 1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고 있다. 이와 함께 취업희망직종에 따라 책임부서를 정하고 연중 맞춤형 취업을 알선하는 ‘저소득층 일자리 만들어주기 프로젝트’, 각 부서장이 책임지고 소관 업무와 관련된 사회적기업을 발굴하는 ‘1부서 1사회적기업 발굴사업’ 등도 송파구만의 특색 있는 일자리 지원 사업이다. 박춘희 구청장은 민선5기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일자리 창출을 내걸었다. 송파구는 인프라 구축, 브랜드 발굴, 대규모 개발사업 연계 등을 통해 2014년까지 10만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양은이파 재건 노린 ‘조양은 후계자’ 기소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회종)는 유흥주점과 숙박업소를 운영하면서 폭행과 금품 갈취, 성매매 알선 등을 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조양은(61)의 후계자 김모(50)씨 등 양은이파 간부와 조직원 4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또 1980년대 유명 음악그룹 멤버로 활동한 가수 박모(51)씨 등 양은이파 추종 세력 2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달아난 폭력배 2명을 지명수배했다.  조양은은 1970년대 양은이파를 조직해 ‘서방파’ ‘OB파’와 함께 국내 폭력계를 삼분했다. 조직 수괴급인 김씨는 1978년 양은이파 결성 때부터 활동했으며 2009년 조양은에게서 공식 후계자로 지목된 인물로, 최근 ‘양은이파’의 재건을 꾀해 왔다.  그는 1989년 조양은에게 반기를 든 부두목 박모씨를 흉기로 난자한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14년 5개월간 복역한 뒤 2005년 출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다른 부두목 정모(46)씨 등과 함께 조직 재건을 목적으로 폭력배 40여명을 규합해 룸살롱 네 곳과 모텔을 운영하며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2010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강남에 룸살롱을 차려 331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78억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김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2004년 교도소 수감 중 작성한 자서전 초본을 입수했다. ‘보스의 전설은 없다’라는 초본에는 1989년 9월 순천교도소에 수감 중인 조양은을 특별면회해 “부두목 박씨를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조양은은 1996년 박씨에 대한 살인미수 공범으로 구속 기소됐으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일을 저질렀을 뿐 조양은과는 무관하다.”는 김씨의 증언 덕분에 무죄가 선고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의 자서전을 통해 조양은의 살해 지시가 있었음이 확인됐으나 조양은의 살인미수 사건은 공소시효가 완성됐을 뿐 아니라 현행법상 무죄판결은 재심 사유가 되지 않아 처벌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사회갈등 현황과 해법] 해외선 사회갈등 해소 어떻게

    사회적 갈등 해소는 보통 사회적 대타협의 형태로 나타난다. 우리 사회도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양극화로 인해 계층, 지역, 세대 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보다 먼저 산업화가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갈등을 겪었던 유럽의 경우 사회협약 등의 형태로 대타협이 이뤄졌다. 핀란드는 1960년 노사정이 소득정책협약을 체결하면서 노사정 협력 모델을 만들었다. 1990년대 경제위기 당시 사회복지 지출이 일부 감소했지만 대대적인 구조조정 속에서도 핀란드는 지속적인 교육과 연구개발 투자를 적극 추진했다. 이후 2000년대 들어 노키아 등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력이 크게 강화됐다. 정부는 실직자에 대한 교육 확대와 일자리 알선 등 적극적인 노동시장 정책으로 고용의 유연성을 극복해 나갔다. 노르웨이는 1935년 노사정 기초협약에 따라 철저한 노사 간 상호존중과 상호책임·독립성을 인정하는 사회적 대타협을 일궈 냈다. 당시 노르웨이는 1932~1934년의 경제위기로 실업률이 20%에 육박했고, 건설 쪽에선 무려 40%까지 실업률이 상승하기도 했다. 스웨덴도 1930년 좌파 정당인 사민당이 집권하면서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결국 1938년에 살츠바요덴 협약이라는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냈다. 살츠바요덴 협약은 최근 우리나라에 사회적 대타협 논의가 나오면서 자주 언급된다. 이처럼 대부분의 북유럽 국가들은 대체로 1930~40년대에 걸친 경제위기 시절에 극심한 실업과 함께 파업과 폭동, 정당 간의 극심한 대립 등 심각한 경제사회 혼란기를 겪는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회적 대타협을 이끌어 냈다. 비교적 최근의 사회적 대타협 중 성공사례로 꼽힐 만한 것은 네덜란드의 바세나르 협약이다. 1970년대 네덜란드는 북해 유전이 발견되면서 통화가치가 급상승했고, 이 때문에 수출로 먹고살던 경제가 어려움을 겪게 됐다. 결국 1982년 네덜란드 노사는 일부 경영참여를 조건으로 노동 유연성 강화와 임금인상 자제를 약속했다. 아일랜드도 1987년 ‘국가재건 프로그램’이라는 사회적 합의를 이뤘지만 지난 세계 금융위기에 취약한 측면을 보여 한계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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