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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매매 알선 광고해 드립니다” 15억 챙긴 대학생

    성매매 업소 900여개를 인터넷 사이트에서 광고해 주고 15억원을 챙긴 대학생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 모 대학 휴학생 이모(28)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인터넷 사이트 관리자 유모(42)씨 등 운영진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2009년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OO뱅크 등 성매매 알선 인터넷 사이트 3곳을 관리·운영하면서 성매매 업소 900여곳을 광고해 주고 업체당 한 달에 10만~100만원씩 4년간 모두 15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일본에 서버를 두고 사이트를 운영했으며 인터넷 도메인을 수시로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광고비는 대포통장으로 받고 입금된 광고비는 인터넷 도매 사이트에서 상품권으로 교환하는 등의 수법으로 자금 추적을 피해 왔다. 이씨는 대학 입학 전인 2006∼2007년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에게 옷을 납품하는 일을 하던 중 성매매 알선 사이트 운영 아이템을 떠올려 4년 전부터 영업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지난해 서울 모 대학 경상계열에 입학했지만 올 2월 경찰의 단속에 적발되자 자진 휴학했다. 경찰은 적발된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폐쇄 조치하는 한편 각 지방경찰청에 통보해 사이트에 광고한 성매매 업소를 단속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걸려도 300만원만 내면 끝”… ‘이동식 보도방’ 활개

    지난 22일 오후 8시 서울 관악구의 한 초등학교 정문. 도로 한쪽에 진회색 스타렉스가 시동을 켜고 서 있다. “2명요. 1분이면 갑니다.” 걸려온 전화에 운전자는 급히 차를 출발시켰다. 차 안에 있던 30~40대 여성들은 화장을 고치기 시작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근처 노래방 앞. 차는 여성 2명을 내려놓더니 어디론가 사라졌다. 짧은 치마의 중년 여성들은 주위를 쓱 둘러보더니 요란한 네온사인 속으로 총총히 사라졌다. 유흥업소에 도우미 여성을 알선하고 뒷돈을 챙기는 이동식 보도방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무실 임대료 부담 없이 차 한 대로 사업을 할 수 있는 데다 도우미 여성을 중심으로 수요가 계속 있기 때문이다. “미성년자만 안 쓰면 구속되는 일은 없어요. 단속에 걸려도 300만~500만원 벌금을 내면 되고요.” 불법 이동식 보도방을 운영하다 지난달 11일 서울 금천경찰서에 붙잡혀 온 업주 A(42)씨는 “먹고살려고 1년 전 이동식 보도방을 차렸다”고 말했다. A씨는 “봉고 차 한 대만 있으면 보도방협회 가입비 500만원, 전단지 등 홍보비 100만원 등 600만원 정도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면서 “잘 될 때는 월 1500만원까지 수입을 올린 적이 있는데 최근엔 소문을 듣고 경험 없이 덤비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들에게 일종의 울타리다. 협회에 가입하고서 월 회비를 내는 A씨 같은 회원들에겐 지역 내 도우미와 업소 정보가 제공된다. A씨는 “딱히 먹고살 것도 없으니 시기를 봐서 다시 보도방을 운영할 것”이라고 했다. 스스로 보도방을 찾는 여성도 적지 않다. 이동식 보도방은 과거처럼 특정 보도방에 전속되는 고정 계약이 아니다. 한 노래방 주인은 “비교적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자기 발로 찾아오는 여성도 많다”고 했다. 노래방은 시간당 1만 7000원, 룸 업소는 6만원을 받는다. 노래방 도우미 B(57)씨는 “2년 전 일거리를 알아보다 도우미 일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20~30대 젊은 친구들도 있고 우리같이 나이 많은 사람도 있는데 평범한 직장인이거나 주부인 경우가 많다”고 했다. 단속에 걸리더라도 비교적 가벼운 벌금형에 그치다 보니 보도방 업주나 도우미 여성들이 계속해서 걸리는 경우가 많다. 단속은 쉽지 않다. 한 경찰관은 “단속 정보가 뜨면 곧바로 차를 몰고 떠나 버린다”면서 “검문에 걸리더라도 아는 사이라고 발뺌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장부도 남기는 일이 없어 알선 현장을 급습하지 않는 한 범죄 입증이 어렵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들은 “첩보나 신고가 들어오면 바로 단속을 나가지만 한계가 있다”면서 “보도방협회 등을 중심으로 단속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소외층 품는 영등포구

    영등포구가 노숙인과 보호관찰소 여성 청소년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22일 구에 따르면 노숙인들이 삶의 희망을 찾고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자활기관인 ‘노숙인 희망학교’를 개설했다. 구는 지난 10일 스마트원격 평생교육원과 교육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 프로그램 운영, 수료자에 대한 취업 지원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교육원은 교육과학기술부 학점은행제 평가 인증기관으로, 7주에 걸쳐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 과정은 ▲나를 찾아 떠나는 행복한 여행 ▲자립의지 싹틔우기 ▲나만의 절제 방법 찾기 ▲자립 설계도 만들기 ▲만원으로 할 수 있는 일 찾기 등으로 구성했다. 교육은 다음 달 8일부터 6월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3~5시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7주간의 자활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수강생에게는 일자리를 알선한다. 구는 서울의 5개 보호관찰소 여성 청소년 320명을 대상으로 성교육과 무료 건강검진을 해주는 ‘심신 건강 멘토링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법무부, 서울시와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여성 청소년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본인의 건강상태를 잘 알고 스스로 지켜 나가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2011년 여성가족부 청소년 유해환경 접촉 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소년원, 가출 쉼터 거주 위기 청소년의 44.7%가 성관계 경험이 있으며 첫경험 나이가 평균 14.9세라고 밝혀진 바 있다. 또 보호관찰 대상 청소년의 약 70%가 한부모 가정, 결손가정 자녀여서 진료 접근성이 낮고 정신건강 상담과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체계적이고 향상된 프로그램으로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구에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샘 해밍턴’ 비난받은 비앙카, 경찰 엄마 계급은?

    ‘샘 해밍턴’ 비난받은 비앙카, 경찰 엄마 계급은?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36)이 개그맨 조원석과 함께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방송인 비앙카 모블리(24·한국명 허슬기)씨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해밍턴은 지난 16일 인터넷 방송 유스트림 ‘샘&조원석의 디스보이즈’에서 프로포폴과 대마초 등 마약류를 남용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힌 연예인들을 비판했다. 이 자리에서 해밍턴은 “개인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운을 뗀 뒤 “제대로 걸렸다. 비앙카, 너는 어머니가 경찰인데 그러면 안돼”라고 일침을 놓았다. 비앙카의 어머니 허모씨는 2011년 한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경찰국(NYPD) 부서장에 임명돼 화제가 됐었다. 허씨의 계급은 루테넌트(lieutenant)로 한국 경찰 계급으로는 경감급에 해당하는 고위직이다. 허씨는 본부 감찰반에 배속돼 뉴욕 경찰관들의 업무수행을 감독하고 비리를 적발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와 인형같은 외모로 사랑을 받았던 비앙카는 지난 3월 대마초 흡연 및 구매알선 등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검찰은 비앙카와 함께 아이돌 그룹 DMTN의 멤버 다니엘(21·본명 최다니엘)등 6명을 같은 혐의로 기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로 ‘좋은 일자리 1만 4300개’ 또 賞 받았네!

    구로 ‘좋은 일자리 1만 4300개’ 또 賞 받았네!

    서울 구로구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2년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 종합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인센티브로 8000만원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2011년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연속 수상이다. 지역일자리 목표공시제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미리 공표하고 실천 여부를 평가하는 제도다. 24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계획 수립, 집행, 추진성과 등 총 3개 분야 7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구는 일자리취업 박람회, 구로 일자리 플러스 센터,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시니어인턴, 공공근로 등 다양한 일자리 대책을 추진해 공공 분야 3300여개, 민간 분야 1만 1000여개 등 총 1만 43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특수사업으로 구로디지털단지와 연계한 기업청년인턴사업을 시행해 173명의 인턴을 배출, 그중 93%인 161명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키는 높은 성과를 거뒀다. 이 외에 장애인 채용박람회 등 취업박람회를 통해 625명, 구로 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한 취업알선으로 248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구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구청과 15개 동 주민센터에 각각 일자리플러스센터 및 취업상담창구를 만들어 지역 민간기업에 취업을 연계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지역 기업, 대학, 단체와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체결해 민·관·학·산 일자리 협력체계도 갖췄다. 이성 구청장은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올해에도 1만 2050개의 일자리창출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성매매·강도 전과자,강남서 불법택시 영업

     서울 강남 일대에서 고급 승용차로 승객을 태워다 주고 일반 택시의 4배 이상 요금을 받은 이른바 ‘콜뛰기’ 조직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등·하굣길 학생이나 주부들도 안전한 이동을 위해 이들의 차를 이용했지만 이들은 4명에 3명꼴로 강도, 절도, 성매매 알선 등 범죄 전과자들이었다.  서울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15일 강남 유흥업소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불법 택시영업을 해 온 업체 대표 박모(43)씨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다른 4개 업체 대표 등 5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2010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강남 일대에서 벤츠, BMW, 렉서스, 에쿠스 등 고급차로 승객을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고 택시비의 4배가 넘는 요금을 받아 23억여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콜뛰기에 이용된 차량 3대와 관련 장부 등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의 주요 고객은 오후 시간대 강남 일대 유흥업소로 출근하는 여성들이었지만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연예인을 비롯해 주부, 전문직 종사자, 등·하교 학생 등 일반인들도 포함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1회 요금은 강남권 1만원, 강남 외 서울 지역 3만~5만원, 수도권 10만원 수준이었다. 고수익에 세금도 한 푼 내지 않아 업체 대표들은 연간 억대의 수입을 올렸고 관리직은 월 500만~700만원, 기사는 200만~400만원을 벌었다.  이들은 강남 일대 유흥업소와 미용실 등에 명함을 뿌려 홍보하고 차량 안에 태블릿PC, 담배, 생수, 물티슈, 생리대, 스타킹 등 물품을 비치했다. 단골손님들에게는 대신 먹을거리를 사다 주는 등 심부름 서비스도 했다.  이번에 붙잡힌 60명 중 45명은 강·절도, 성매매 알선, 폭행 등 범죄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이용자는 “여러 번 이용해 보니 믿을 수 있어서 아이의 등·하교를 맡기거나 마트에 장 보러 갈 때 이용했다”면서 “우리 아이에게 무슨 일을 저질렀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콜뛰기 차량은 교통사고가 나도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다”면서 “잠적한 운전사나 장소를 옮겨 영업하는 일당에 대해 지속적으로 수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불법택시 영업 23억 챙긴 ‘콜뛰기’ 전과자가 모는데 학생·주부도 이용

    서울 강남 일대에서 고급 승용차로 승객을 태워다 주고 일반 택시의 4배 이상 요금을 받은 이른바 ‘콜뛰기’ 조직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등·하굣길 학생이나 주부들도 안전한 이동을 위해 이들의 차를 이용했지만 이들은 4명에 3명꼴로 강도, 절도, 성매매 알선 등 범죄 전과자들이었다. 서울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15일 강남 유흥업소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불법 택시영업을 해 온 업체 대표 박모(43)씨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다른 4개 업체 대표 등 5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2010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강남 일대에서 벤츠, BMW, 렉서스, 에쿠스 등 고급차로 승객을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고 택시비의 4배가 넘는 요금을 받아 23억여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콜뛰기에 이용된 차량 3대와 관련 장부 등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의 주요 고객은 오후 시간대 강남 일대 유흥업소로 출근하는 여성들이었지만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연예인을 비롯해 주부, 전문직 종사자, 등·하교 학생 등 일반인들도 포함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1회 요금은 강남권 1만원, 강남 외 서울 지역 3만~5만원, 수도권 10만원 수준이었다. 고수익에 세금도 한 푼 내지 않아 업체 대표들은 연간 억대의 수입을 올렸고 관리직은 월 500만~700만원, 기사는 200만~400만원을 벌었다. 이들은 강남 일대 유흥업소와 미용실 등에 명함을 뿌려 홍보하고 차량 안에 태블릿PC, 담배, 생수, 물티슈, 생리대, 스타킹 등 물품을 비치했다. 단골손님들에게는 대신 먹을거리를 사다 주는 등 심부름 서비스도 했다. 이번에 붙잡힌 60명 중 45명은 강·절도, 성매매 알선, 폭행 등 범죄 전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이용자는 “여러 번 이용해 보니 믿을 수 있어서 아이의 등·하교를 맡기거나 마트에 장 보러 갈 때 이용했다”면서 “우리 아이에게 무슨 일을 저질렀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끔찍하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장애인들에게 취업의 희망을

    장애인들에게 취업의 희망을 전해주는 ‘2013 서울시장애인취업박람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23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장애인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과 공기업 등 300여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2013 서울시장애인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2000여명의 장애인을 채용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사·서울남부지사가 주최하는 취업박람회에서는 취업알선, 상담, 면접을 통해 직업선택 기회와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채용관이 운영된다. 또 이미지메이킹, 모의면접, 복지상담, 재활상담, 창업상담 등 장애인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취업 희망자는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홈페이지(jobable.seoul.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박람회 당일 이력서와 복지카드, 자격증 등을 지참해 참석하면 된다. 또 온라인 취업박람회도 열려 다음 달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구인업체 확인과 이력서 제출이 가능하다. 김영배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센터장은 “이번 박람회는 계속된 좌절을 경험한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직종과 기업 선택의 기회를 제공해 당당한 사회의 일꾼으로 인정받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구직 장애인과 업체 모두가 만족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단독] 15억대 농축산물 납품사기,前 국회의장·의원 등 연루 의혹

    농축산물 납품업자들이 대기업 계열사를 사칭한 유령회사에 15억원을 사기당했다며 고소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전직 유력 정치인들이 연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농축산 납품업자 박모(57)씨 등 강원·충북지역 농축산물 납품업자들은 A씨와 B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박씨 등은 A씨 등이 대기업 자회사와 비슷한 이름의 회사를 차린 뒤 전국의 백화점, 마트 등에 물건을 납품할 수 있도록 알선해 주겠다며 지난해 3월부터 올 3월까지 총 15억원을 뜯어갔다고 주장했다. A씨 등은 이 과정에서 전직 국회의장 2명과 전·현직 의원 2명 등에게 골프 접대를 주선하는 등 친분을 과시했다고 박씨 등은 덧붙였다. 전직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전 국회의원 K씨는 지난해 6월 골프 접대를 받은 뒤 충북의 한 마트 입점 브리핑에 참여해 “이 정도면 입점을 시켜도 되겠다”는 발언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K씨는 “골프장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입점 브리핑 장소는 예정에 없다가 밥을 먹으러 갔을 뿐”이라면서 “현지 발언도 이 정도 시설이면 마트에 입점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뉘앙스에서 나온 말이었다”고 밝혔다. 서울강남경찰서는 조만간 고소당한 A씨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강원·충북 농축산 납품업자들 “15억 사기 당했다” 고소… 前 국회의장·의원 등 연루 의혹 제기

    농축산물 납품업자들이 대기업 계열사를 사칭한 유령회사에 15억원을 사기당했다며 고소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전직 유력 정치인들이 연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농축산 납품업자 박모(57)씨 등 강원·충북지역 농축산물 납품업자들은 A씨와 B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박씨 등은 A씨 등이 대기업 자회사와 비슷한 이름의 회사를 차린 뒤 전국의 백화점, 마트 등에 물건을 납품할 수 있도록 알선해 주겠다며 지난해 3월부터 올 3월까지 총 15억원을 뜯어갔다고 주장했다. A씨 등은 이 과정에서 전직 국회의장 2명과 전·현직 의원 2명 등에게 골프 접대를 주선하는 등 친분을 과시했다고 박씨 등은 덧붙였다. 전직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전 국회의원 K씨는 지난해 6월 골프 접대를 받은 뒤 충북의 한 마트 입점 브리핑에 참여해 “이 정도면 입점을 시켜도 되겠다”는 발언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K씨는 “골프장에 간 것은 사실이지만 입점 브리핑 장소는 예정에 없다가 밥을 먹으러 갔을 뿐”이라면서 “현지 발언도 이 정도 시설이면 마트에 입점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뉘앙스에서 나온 말이었다”고 밝혔다. 서울강남경찰서는 조만간 고소당한 A씨 등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의정 포커스] 강동구 일자리종합지원센터

    [의정 포커스] 강동구 일자리종합지원센터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집행부와 의회가 손을 맞잡았다. 서울 강동구의회는 구 집행부가 추진하는 지역 주민 일자리 창출 사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의회 내 유휴 공간에 ‘강동구 일자리 종합 지원 센터’를 설치토록 했다고 9일 밝혔다. 의회 1층 여권민원실 맞은편 공간에 130㎡ 규모로 만들어지는 일자리센터는 지역 내 취업과 구인을 위한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에는 취업 상담사들이 상주하면서 취업을 원하는 주민들의 관심 분야, 경력 등을 고려해 직업을 알선하고 능력 개발을 원하는 구직자들을 위한 각종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재취업 상담과 함께 직업 심리 검사, 일자리 알리미 서비스 등 다양한 주민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센터에는 북카페, 정보관, 정보 검색대 등 주민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또 마을기업과 협동조합에 대한 상담 창구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개소식은 12일이다. 센터는 본래 구청 본관에 있던 취업정보은행을 의회 1층으로 확장 이전한 것이다. 기존에 있던 장소가 좁아 주민 불편이 커지자 구가 확장 이전 장소를 찾아나섰고 구의회가 선뜻 공간을 내주면서 센터 이전이 확정됐다. 김정숙 강동구의회 의장은 “주민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집행부, 의회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센터 개소 전에 지역 내 삼성엔지니어링, 현대홈쇼핑 등과의 업무협약도 진행된다”고 전했다. 의회는 이미 2006년 1층 로비를 여권민원실로 내줘 주민들이 인근 구청까지 여권을 발급받으러 가는 불편을 없애기도 했다. 김 의장은 “의회 역시 공간 부족으로 의원 연구실도 못 두고 있는 실정이지만 주민들에게 필요한 공간인데 이를 외면할 수 없었다”며 “논란이 끝나지 않은 하남 보금자리 열병합 발전소 문제를 비롯,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활동에 꾸준히 의회가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美·홍콩 성매매 알선 ‘주부 포주’ 덜미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해외 남성들에게 인터넷으로 성매매를 알선한 정모(34·여)씨와 홍모(25·여)씨를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직접 성매매를 한 여성 김모(31)씨 등 2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정씨와 홍씨는 2009년 말부터 지난해 5월까지 각각 홍콩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현지인과 교민을 상대로 한국 여성과의 성매매를 알선해 모두 9억 4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10여년 전부터 홍콩 현지인과 결혼해 사는 가정주부이고, 홍씨는 현재 로스앤젤레스의 한 대학에 다니는 유학생이다. 정씨 등은 국내 유흥업소 구인 사이트에 모집 글을 올려 성매매할 20~30대 한국 여성을 모았다. 이후 전문 사진사에게 의뢰해 이 여성들의 반라 사진을 촬영한 뒤 해외 성매매 사이트에 올렸고 남성들이 사진을 보고 여성을 선택하면 호텔 등에서 성관계를 맺도록 했다. 홍씨는 일부 여성에게 남자들이 잘 찾지 않는다는 이유로 가슴과 얼굴 등의 성형수술을 강요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생각나눔] 인천 계양구 ‘노점상 등록제’ 추진

    [생각나눔] 인천 계양구 ‘노점상 등록제’ 추진

    인천 계양구가 추진하는 노점상 등록제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노점상이 양성화되면 단속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는 등 이점이 있지만,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면 불편한 점이 적지 않아 부담을 느끼는 노점상들도 있다. 노점상 등록제는 도로점용허가조례 규정을 근거로 자치단체가 제시한 조건을 갖춘 노점상에게 도로점용과 영업허가를 내주는 제도다. 4일 계양구에 따르면 작전동 이마트 주변 노점상들을 대상으로 오는 6월까지 영업허가증을 발부해 연말까지 등록제를 시범 운영한 뒤 전면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법의 테두리 내에서 생계형 노점상의 합리적인 관리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노점상은 구에서 제시한 규격(3.3㎡ 이하)과 디자인을 갖춘 노점판매대를 갖춰야 하며, 연간 20만원 안팎의 도로점용료를 내야 한다. 이 제도를 찬성하는 분위기가 서서히 형성되고 있다. 허가를 받아 영업함으로써 더 이상 단속에 대한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되는 데다, 자리를 놓고 노점상끼리 다투는 현상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작전동에서 떡볶이 등을 파는 배모(53)씨는 “노점 단속에 쫓겨 다니는 심정은 당해 본 사람만이 안다”면서 “돈이 좀 들더라도 등록제가 시행되면 내 가게라는 안도감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노점상 등록제를 비판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이들도 상당하다. 일단 규격에 맞는 노점판매대를 마련하는 데 650만∼700만원이 들어가는 데다, 등록제가 시행되면 위생검사 등 구청 관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또 권리금을 주고받고 노점을 매매하는 행위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노점상들은 앞서 등록제를 시행한 고양시처럼 재산기준을 초과하거나 지역 거주요건을 벗어난 노점상을 퇴출시킬지도 모른다며 걱정하고 있다. 고양시는 2008년부터 노점상 등록제를 운영하면서 총재산이 1억원 미만, 지역 거주 가구로 허가대상을 제한했다. 신동환 전국노점상연합회 인천지역장은 “영세 노점상을 보호하고 미관을 개선한다는 점에서 등록제를 찬성한다”면서도 “그러나 구가 노점상에게 무리한 조건을 내걸거나 퇴출시키려 한다면 반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계양구 관계자는 “시범 운영을 추진하는 단계여서 구체적인 사안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영세 노점상 보호를 위해 보유재산에 따른 허가조건을 만들 방침”이라며 “판매대 구입이 어려운 노점상에게는 저리로 금융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알선해 주겠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친족 성범죄’ 5년간 60% 이상 늘었다

    ‘친족 성범죄’ 5년간 60% 이상 늘었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권기훈)는 3일 친딸을 5년간 성폭행한 이모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자신이 소중하게 보호하고 양육해야 할 어린 자녀를 지속적으로 추행·강간하고도 거짓말을 한다고 비난하는 등의 태도로 미뤄 무거운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딸의 성폭행 사실을 알고도 방관한 어머니 안모씨도 방조죄가 적용돼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친족 간 성범죄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실업, 학교폭력 등과 같은 ‘사회병리현상’으로 진단하고 ‘컨트롤 타워’ 구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오는 6월부터 ‘친족 성범죄 피해자 보호시설’을 기존 두 곳에서 네 곳으로 확대키로 했다. 수사기관은 피해 아동의 ‘2차 피해’를 막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대검찰청의 ‘친족관계에 의한 성범죄 접수·처리 현황’에 따르면 접수 건수는 2008년 293건에서 지난해 469건으로, 불과 5년 만에 60% 이상 증가했다. 이 중 재판에 회부된 건수도 2008년 180건에서 지난해 252건으로, 40%나 늘었다. 대검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친족 간 성범죄가 급격히 늘었다”면서 “친족 성범죄는 피해 아동들이 성인이 된 후 또는 상담 과정에서 뒤늦게 드러나 수사 착수 이후 증거 수집이 어렵다”고 말했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친족 간 성범죄는 가족의 신뢰를 악용한 범죄로 절대 용인돼선 안 된다”면서 “반성하기보단 아이에게 혐의를 덮어씌우는 어른들을 볼 때면 평정심을 유지하기 힘들다”고 격분했다. 전문가들은 친족 간 성범죄 증가 이유로 ▲상대적 빈곤 및 박탈감 ▲이혼 및 재혼 가정 증가 ▲넘쳐나는 변태적인 성인물 등을 꼽았다. 승재현 형사정책연구원 박사는 “가해자들은 대부분 어릴 때 불우한 환경 등으로 상대적 박탈감을 겪은 이들”이라며 “아이를 통해 자신의 지배욕을 만족시키려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상규 춘천성심병원 기획관리국장은 “재혼 가정이 늘면서 친부모보다는 도덕 관념이 낮은 의붓아버지로 인해 피해 아동이 많이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승 박사는 “친족 간 성범죄는 영혼 살인”이라며 “현행법은 ‘처벌불원’을 양형 감경 사유로 규정하고 있는데, 친족 간 성범죄는 아이들이 가족 해체 등을 우려해 용서해 달라고 해도 감경 없이 형량을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승 박사는 또 “학교폭력 등과 마찬가지로 친족 성범죄도 사회 문제로 공론화하고 학교, 정부부처, 수사기관, 시민단체 등이 동참해 피해 아동을 돌볼 기관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영희 대한변호사협회 수석대변인은 “부모들도 성교육을 이수하게 하는 등 근본적인 인식 개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검찰 관계자는 “재범 방지를 위해 검찰 차원에서 친권상실 청구를 권장하고 있다”면서 “국선변호사 선임, 영상녹화 조사 등을 통해 수사 과정에서의 2차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유관기관과 협조해 위탁가정 등을 알선하고 생계비 등 경제적 지원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친족 성범죄 피해자 보호시설을 현재 경북과 경남 외에 추가로 만들 곳을 찾고 있다”면서 “보호 기간도 만 18세에서 만 20세로 최대 2년까지 연장토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2013 구정을 말하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2013 구정을 말하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과거에는 집집마다 마루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가족과 이웃이 대화하고 식사를 하면서 정을 나눴습니다. 그런데 그 마루가 사라지고 나서 이웃은 물론 가족끼리도 대화가 단절되고 정이 사라졌습니다. 우리 영등포구가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소통을 돕는 마루의 역할을 하겠습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2일 올해 중점 추진할 사업을 소개하면서 ‘영등포 마루’를 거론했다. 영등포 마루는 단순한 전화 응대나 서류를 통한 행정이 아닌 주민이 주민을, 공무원이 주민을 품는 따뜻한 복지를 의미한다. 조 구청장은 “최근에는 우리를 지탱해 온 공동체 의식마저 흔들리고 있다”면서 “독거 노인이 외로움을 못 이겨 생을 마감하고 지하 단칸방에서 어린아이가 영양 실조로 고통을 받아도 모르는 것이 우리의 비극이고 차가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조 구청장은 “왁자지껄한 대화의 장, 냄새가 물씬나는 소통의 장인 영등포 마루를 만들어 사람 중심의 행복도시 영등포구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회 문제로 인식된 노숙인을 교육해 독거 노인과 어려운 지역 이웃을 돕는 ‘노란 오이지 봉사단’으로 변화시킨 것이 대표적인 예다. 봉사단은 지난해 최우수 자원봉사 프로그램 및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단순히 노숙인을 관리하는 것이 아닌 자활을 통해 일어설 수 있도록 자활 근로사업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노숙인도 259명이나 된다. 올해는 노인의 치매 예방과 건강 유지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치매 전문봉사단을 양성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의료팀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도록 해 건강 관리를 해줄 계획이다. 또 독거 노인이 독거 노인을 돕는 ‘홀몸노인 함께살이사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 구청장은 지난해 이런 성과를 통해 대한노인회로부터 노인복지대상을 수상했다. 조 구청장은 “노인이 건강하면 행복한 가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복지 예산도 절감할 수 있어 올해는 노인 건강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해 관광활성화 정책도 추진한다. 조 구청장은 “외국인을 위한 숙소가 부족하고 면세점이 없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앞으로는 재래시장을 활성화시켜 외국인을 위한 관광코스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을 위한 일자리 정책도 관심사다. 조 구청장은 “주민 취업 알선률이 서울 자치구 평균의 세 배이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치구 취업률 1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은퇴를 앞둔 50, 60대 베이비부머들이 노후를 안정적으로 보내고 인생 2모작을 할 수 있도록 특별교육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식당과 소기업에 재취업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조 구청장은 끝으로 “영등포 문화재단을 통해 영·유아를 위한 책을 나눠주는 북스타트운동도 전개한다”면서 “아이들이 부모의 팔베개 속에서 책을 읽고 자라도록 해 가족의 정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공부에 관심을 갖도록 돕는 교육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초, 금융 전문가 키워 고급일자리 창출

    서울 서초구는 베이비부머 및 청년 세대의 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 전문가 양성 과정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역 내 베이비부머의 높은 교육 수준, 금융·보험 업체가 많은 강남권과의 접근성 등 지역이 가진 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고급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취지다. 다음 달 8일 개강하는 금융 전문가 양성 과정은 금융 관련 자격증 3종 취득을 목적으로 한다. 펀드 일반, 부동산 펀드, 파생상품 펀드 등을 배우는 펀드투자상담사와 경기 분석, 주식·채권 등에 대해 배우는 증권투자상담사 등의 코스가 마련돼 있다. 두 코스 중 하나라도 수료하면 파생상품투자상담사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각 과정은 현직 금융사 최고경영자, 최고재무책임자, 본부장 등이 강사로 나선다. 특히 구는 교육 수료 인원 70% 이상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농협, 이산경제연구소, 대신증권 등의 업체와 인력 채용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수료생들은 서초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을 통해 집중 취업 알선을 받을 수도 있다. 교육 대상은 1955~1968년생인 베이비부머, 연매출 1억 5000만원 이하의 영세 자영업자, 청년 실업자를 비롯한 금융 전문 인력이 되고자 하는 주민들이다. 교육 인원은 총 100명으로 서초여성인력개발센터(seocho.seoulwomen.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교육 비용은 무료다. 전경희 사회복지과장은 “은퇴 세대의 교육 수준, 금융·보험 업체 접근도 등을 따져보면 서초구는 금융 전문가를 육성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금융 전문가는 취업 외에 프린랜서 창업 등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지방행정의 달인] 행정달인 18인 릴레이 인터뷰 (5·끝)

    [지방행정의 달인] 행정달인 18인 릴레이 인터뷰 (5·끝)

    ‘제3회 지방행정의 달인’ 릴레이 인터뷰 마지막인 5회째를 게재합니다. 농업 부문에서 화훼 연구에 매진해 ‘꽃의 달인’으로 선정된 충북 농업기술원 김주형(49) 농업연구사, 오미자를 블루오션 산업으로 키운 경북 문경시 농업기술센터 이우식(53) 지방농촌지도사, 친환경 관련 신농법 20여 가지를 개발한 경북 예천군 농업기술센터 김진원(54) 지방농촌지도사를 소개합니다. 열정으로 뭉친 제3회 지방행정의 달인 18명의 제도개선이나 새로운 업무 발굴 사례가 다른 부문에도 도미노처럼 확산되기를 바랍니다. ■ 김주형 충북 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 논문 103편 써내 농업연구원상 단골, 장미 ‘그린펄’로 화훼 한류 이끌어 농업 부문에서 달인으로 선정된 충북 농업기술원 김주형(49) 농업연구사는 ‘꽃의 달인’으로 불린다. 1990년 농촌진흥 분야 공무원으로 처음 발을 디딘 후 화훼 신품종 개발과 보급에 매진한 그는 연구직 공무원으로는 한 번도 받기 어렵다는 농업연구원상을 두 차례나 받은 이 분야의 최고 실력자다. 김 연구사가 개발한 신품종은 해외와 겨뤄도 이길 수 있을 만큼의 경쟁력을 갖췄다. 지난해 개발한 장미 품종 ‘그린펄’은 일본 경매시장에서 본당 170엔으로 최고가에 낙찰됐다. 현지 최상품보다도 50%나 비싼 값이다. 연한 녹색 잎에 가시 없는 줄기가 특징인 그린펄은 ‘화훼 한류’의 새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품종 개발은 그대로 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졌다. 국산 품종은 로열티를 외국에 내지 않는 것만으로도 농가에 큰 이득이 됐다. 장미에서 나오는 추출물인 ‘탄닌’을 산업화하자는 그의 발상은 장미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 줬다. 그는 항산화 작용으로 건강과 미백에 좋다는 탄닌을 활용해 장미오일, 장미차, 장미화장수, 장미음료수 등 다양한 상품을 개발했다. 이들의 판매액은 연간 3억~5억원에 이른다. 또 장미 케이크와 장미 김밥 등도 개발해 일반인의 식탁에 장미를 올려 큰 호응을 얻었다. 그가 이렇게 개발한 신품종은 장미와 난, 백합, 야생화 등 26종에 이른다. 그는 “이른바 ‘종자 전쟁의 시대’라고 불릴 만큼 세계 각국이 종자 산업에 뛰어들고 있었다”면서 “우리나라는 품종 개발의 볼모지였다”고 소회했다. 그가 연구하는 목적은 궁극적으로 농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는 데 있다. 그가 개발한 국화재절화 재배법은 국화 수확을 1년에 1회에서 2회로 늘려 농촌의 부족한 노동력 문제를 해소했다. 국화재절화 재배법은 1년에 약 250시간의 노동력 감소 효과를 가져왔고, 특허 출원돼 전국 시범사업으로 채택됐다. 국화 재배 농가에서는 대부분 이 방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김 연구사가 연구한 국화 ‘일시개화법’도 노동력 절감에 큰 도움이 됐다. 국화가 피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00~120일. 이 가운데 30~40일은 국화를 수확하는 데 소요된다. 그가 개발한 방법은 개화 시기를 균일하게 맞춰 수확 횟수를 줄이는 재배법이었다. 8~12회의 수확 횟수를 6~9회로 줄였고, 17일 이내에 모든 수확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여름철 고온이 특징인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국화의 색깔이 변하는 것은 농촌의 고민거리였다. 그는 시설 내 광량을 선택적으로 투과시키는 방법으로 국화 퇴색 방지법을 개발해 농촌에 보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 연구사가 20년 넘는 공직생활 동안 발표한 논문은 103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관련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은 34건이다. 그는 “도전적이고 열정적으로 화훼 연구에 매진했다”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로 ‘처음부터 다시 출발’을 한 경험이 큰 밑걸음이 됐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이우식 경북 문경시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한약재에 불과했던 오미자를 문경 블루오션으로 年 1000억대 소득 “한약재에 불과했던 오미자를 문경의 블루오션으로 도약시킨 것에 대해 담당 공무원으로 큰 보람을 느낍니다.” 경북 문경시 농업기술센터 이우식(53·지방농촌지도사) 오미자연구담당은 오미자를 문경의 새로운 성장 동력산업으로 이끈 주인공이다. 지난 7년여간 고집스럽게 ‘오미자 연구’라는 한 우물만 팠다. 이 담당은 이번에 농업분야 달인으로 선정됐다. 주변에선 그를 ‘오미자 박사’라고 부른다. 이 담당과 오미자의 인연은 2004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문경 동로농협이 수매한 생오미자가 잦은 비로 폐기 직전에 놓였다는 소식을 듣고 활용 방안을 궁리하던 끝에 사무실에서 시험 삼아 뭉개진 오미자와 소주, 설탕으로 칵테일을 만들었다. 이 담당은 물론 동료까지 붉은빛에 어우러진 단맛, 신맛, 짠맛, 쓴맛, 매운맛 등 다섯 가지 오묘한 맛과 향에 매료됐다. 오미자의 대변신이었다. 이때부터 오미자를 ‘신이 내린 선물’로 여기고 육성에 나섰다. 그는 “고혈압과 뇌졸중 예방 등에 효과 좋은 오미자를 잘 가공하면 ‘제2의 인삼’으로 상품화할 수 있겠다는 신념을 갖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 담당은 생산·가공 등 오미자 연구에 밤낮없이 매달렸다. 어려움도 많았지만 행운도 찾아왔다. 2005년 행정자치부가 전국 낙후 지역 대상 신활력사업 공모에서 그의 오미자 육성 방안이 선정된 것이다. 국비 60억원을 확보할 발판도 마련됐다. 문경시는 2006년 전국 최초로 오미자담당 자리를 만들어 이 담당에게 맡겼다. 그는 이때부터 오미자 육성을 위한 계획을 차근차근 실천에 옮겼다. 그는 오미자를 산업화하려면 무엇보다 재배 면적 확대가 시급하다고 판단, 농가에 재배 자금을 무이자로 알선해 줬다. 가공과 유통, 판매에도 발벗고 나서 같은 해 오미자산업특구로 지정되도록 앞장섰다. 특히 가공연구소를 설립해 오미자와인, 오미자청, 오미자주스 등 고품질의 제품 생산에도 열정을 쏟았다. 120여종에 이르는 제품은 입소문을 타고 국내외로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이런 노력으로 문경의 오미자 재배 면적은 2005년 325농가 178㏊에서 지난해 1050농가 800㏊로 4.5배나 늘었다. 같은 기간 연간 생산량은 600t에서 4800t으로 무려 8배나 증가했다. 문경의 대표 농산물이 됐다. 소득도 껑충 뛰었다. 2005년 41억원에 그쳤던 소득이 현재 10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중국 등 9개국에 연간 60여억원 어치의 제품이 수출된다. 이뿐만 아니다. 전국의 공무원과 농민들이 매년 문경 오미자 산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50~60여 차례씩 찾는다. 이 담당은 “전국 생산량의 45%를 차지하는 문경 오미자 산업은 매년 20% 이상 성장한다”면서 “10년 내에 연간 소득 5000억원 이상의 효자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문경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진원 경북 예천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농업기술사 자격증 3종 세트 섭렵, 친환경 신농법 20개나 만들어내 농업 분야 달인 김진원(54·지방농촌지도사) 경북 예천군 농업기술센터 기술개발담당은 화려한 경력의 전문가다. 남들은 하나도 갖기 힘든 기술자격시험의 고시라 불리는 농업기술사 자격증을 3개나 취득했다. 종자기술사, 시설원예기술사, 농화학기술사 등이다. 이 분야 국내 최초다. 10여년 전부터 실력을 인정받아 매년 농촌진흥청과 자치단체 등 전국을 무대로 신농법 강의에 나서고 있으며, 매년 60~70차례 현장 교육 및 상담도 빼놓지 않는다.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판이다. 이런 그를 주위에선 ‘신농법 제조기’라 부른다. 지금까지 개발한 친환경 관련 신농법만도 20여종에 달한다. 2000년 들어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친환경 농업 강의에 나선 게 계기가 됐다. 그는 “당시 웰빙 열풍으로 농가들이 친환경 농업에 큰 관심을 보였으나 정작 농법에 어두웠던 데다 관련 제품마저 부실해 어려움이 많았다”고 소개했다. 이를 접한 김 담당은 당장 친환경 신농법 개발 및 보급에 팔을 걷어붙였다. 35년 공직생활 동안 갈고 닦은 지식을 총동원했다. 먼저 같은 해 우렁이를 활용한 친환경 농법을 개발했다. 우렁이 투입 시기를 논바닥 평탄 후 8~15일에서 3일 이내로 대폭 앞당겼다. 결과는 1석 3조였다.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잡초가 제거돼 농경비 절감에다 토양 및 수질 오염까지 예방됐기 때문이다. 2002년엔 축산 농가들의 항생제 사용을 대체할 수 있는 생균제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친환경 고급육 생산과 예천한우 브랜드 육성의 전기를 마련했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2005년 전국 공공기관 최초로 생균제 공장을 준공, 지역 500여 한우 농가에 연간 600t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집요한 연구와 시험을 통해 각종 작물 재배에 유용한 친환경 미생물 8종을 개발했다. 이들 미생물은 모든 작물에 적용이 가능하며 병해충 발병 억제에 탁월한 효과가 검증됐다. 화학비료 및 농약에 의존하던 농가에 연간 7만ℓ(7000㏊ 사용량)의 미생물을 공급하기 위한 친환경바이오센터 건립에 앞장선 것도 그였다. 이 밖에 돼지 분뇨 발효 및 퇴비 추출물을 이용한 액비 개발, 담배나방 방제용 살충제 개발, 유황 오리알 생산 기술 개발, 시설하우스용 백련 기술 개발 등 친환경 농업 기술 개발 및 영농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업 발전을 위한 그의 연구·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요즘도 담배나방 친환경 방제 기술 및 살충 곰팡이를 이용한 방제 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기 때문이다. 김 담당은 “내 가슴속에 농민과 농촌에 대한 오롯한 애정이 없었다면 그 어느 하나도 이루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민이 잘살고 농촌이 발전하는 일에 열과 성을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예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성 접대 의혹] 그 남자 ‘입’이 열쇠...대가성 입증해야

    ‘성 접대 의혹’으로 김학의 법무부 차관이 사퇴하면서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인물들의 사법 처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형사처벌의 관건은 성 접대의 대가성에 있다. 성 접대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건설업자 윤모(52)씨의 입에 달린 셈이다. 전·현직 고위 인사들이 윤씨로부터 부탁을 받고 직접적으로 각종 이권이나 수사 무마 등에 관여했다면 뇌물수수죄로 처벌할 수 있다. 하지만 단순히 성 접대만으로 뇌물수수죄를 적용하기는 어렵다. 당사자가 성 접대의 대가성을 부인하는 경우는 더욱 그렇다. 지난해 11월 여성 피의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난 전모(30) 검사 사례가 그랬다. 검찰은 전 검사에 대해 뇌물수수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대가성을 인정하기 힘들다”며 기각했다. 전·현직 공직자들이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더라도 다른 지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했거나 청탁을 한 경우에는 형법상 알선 수뢰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경찰 수사에서 성 접대 등에 따른 대가성을 밝혀내지 못하면 사건에 연루된 인사들은 사법 처리 대신 공직자 윤리위원회의 징계를 받는 수준에 그치게 된다. 징계 처분도 사건 연루자 중 현직 공무원에 한해서만 가능하다. 다만 성 접대를 받은 인사 중 배우자가 고소한다면 간통죄로 처벌될 수는 있다. 성 접대 영상을 직접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윤씨는 성 접대의 대가성이 밝혀지지 않으면 통신비밀보호법이나 성폭력특별법 위반 등으로 처벌할 수 있다. 당사자의 동의 없이 전자장치 등을 사용해 음성이나 영상을 녹음, 녹화하는 행위는 통신비밀보호법상 불법 감청에 해당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신제윤 “금소원 6개월내 반드시 설립”

    신제윤 “금소원 6개월내 반드시 설립”

    20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신제윤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6개월 안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을 반드시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정보분석원(FIU) 정보를 국세청에 전면 제공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민행복기금으로 구제해준 채무자에 대해서는 일자리 연계 등의 후속관리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최대한 빨리 금소원을 만들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금융감독원과 협의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그동안 금융소비자 기구를 별도로 둘 경우 5년간 1조원 이상의 비용이 든다며 반대해 왔다. 현재 금감원 산하에 있는 금융소비자보호처를 ‘원’으로 승격시켜 영향력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속셈이지만 뜻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FIU 정보 제공과 관련해 신 후보자는 “근본적으로 국세청과의 정보 공유 폭을 확대해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FIU 정보를 국세청에) 전면 제공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도덕적 해이’ 논란이 일고 있는 국민행복기금은 사후 관리대책을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자는 “재정당국과 협의를 해봐야겠지만 (국민행복기금의 구제를 받은 채무자에게) 일자리 알선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수혜자들이 다시 빚을 연체하는 악순환에 빠지지 않으려면 재활 지원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감사원은 이르면 5월 금융위와 금감원을 상대로 금융소비자 보호 실태 전반에 대해 감사를 벌일 예정이다. 금융 당국이 금융회사의 건전성 감독에만 치중한 나머지 금융소비자 보호는 소홀히 했다는 비판 여론이 일고 있어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함성득 교수 알선수재 혐의 구속영장

    함성득 교수 알선수재 혐의 구속영장

    대통령학의 권위자인 함성득(50) 고려대 교수에 대해 수사<서울신문 3월 15일자 10면>를 벌여 온 검찰이 20일 함 교수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수사선상에 함 교수 외에 이명박 정권의 핵심 인사인 김모 전 청와대 비서관, 공정거래위원회 고위 관료, 인터넷쇼핑몰 옥션의 임원 등이 올라 있어 검찰 수사에 따라 사건의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임관혁)는 이날 “함 교수가 2008년 7월부터 2009년 3월까지 공정위 고위 관료를 통해 옥션과의 광고 대행 계약 유지, 수수료 인하 방지 등을 알선해 준다는 명목으로 온라인 검색광고업체 P사 대표 윤모씨로부터 10차례에 걸쳐 현금과 수표 등 6190만원과 벤츠 승용차 리스료 167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2008년 7~10월 윤씨로부터 사업 투자 알선 등을 위해 김 전 비서관에게 금품을 전달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네 차례에 걸쳐 9000만원을 받은 혐의(제3자 뇌물취득)로 지상파 방송사 자회사 이사 김모(49)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P사 부사장 박모씨로부터 돈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초등학교 동창인 함 교수와 김 전 비서관 사건에 공통으로 연루돼 있는 만큼 이번 로비 사건을 규명할 핵심 인물로 보고 최근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이메일 등을 확보했다. 2008년 7월 이후 김씨의 금융 거래 내역도 추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비서관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씨는 알고 지낸 지 10년도 넘었지만 사업 관련 청탁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그 사람이 당시 청와대 실장, 수석급 등 친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나한테 부탁할 이유가 있었겠느냐”고 했다. 윤씨는 함 교수와 김씨에 대한 금품 제공 여부에 대해 “지금은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다”면서 “변호인들과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함 교수와 김씨가 실제 공정위 인사나 김 전 비서관에게 청탁했는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공정위 관료나 김 전 비서관 연루 여부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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