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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강렬한 눈빛’ 고영태, 긴급체포...체포적부심 2시간40분

    [서울포토] ‘강렬한 눈빛’ 고영태, 긴급체포...체포적부심 2시간40분

    알선수재 혐의로 긴급체포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체포적부심에 출석하고 있다. 고영태(41)씨가 ‘검찰의 체포는 부당하다’며 법원에 청구한 체포적부심사가 2시간 40분 만에 끝났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2단독 김규화 판사 심리로 13일 오후 2시 열린 체포적부심사는 오후 4시 40분쯤 종료됐다. 심사를 마친 법원은 체포의 적법 여부를 검토한 뒤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변호인인 법무법인 양재의 김용민 변호사는 심사가 끝난 직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원칙대로 심사를 받았고, 우리 주장에 관해 말씀드릴 것은 다 드렸다”고 말했다. 고씨는 전날 변호인을 통해 “검찰의 체포영장 청구와 발부된 영장 집행 과정에 문제점이 있다”며 체포적부심을 청구했다. 체포적부심사는 수사기관의 체포가 부당하다고 여겨질 때 법원에 석방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하는 제도다. 법원은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서류와 증거를 조사해 체포 상태를 유지할지 정해야 한다. 김 변호사는 고씨가 검찰의 연락을 잘 받았으며 검찰도 사기 사건으로 조사하겠다며 10일 출석하라고 통보한 상태였는데 돌연 체포당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검찰은 고씨가 연락을 끊고 잠적해 출석 요구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는 입장이다. 고씨 측 변호인은 이날 오전에도 보도자료를 내고 “구속적부심사가 열리는 13일 오전에 심사를 준비할 수 있도록 조사를 자제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는데도 새벽에 또 갑자기 고씨를 소환했다”고 주장했다. 고씨는 인천본부세관 이모 사무관에게서 가까운 선배인 김모씨를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진시켜 달라는 알선 청탁과 함께 2천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와 사기, 불법 경마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노예시장서 사고 팔리는 난민… 인신매매·강제노동

    난민을 공개적으로 사고파는 노예시장이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관문인 리비아와 이웃 국가 니제르에서 횡행하고 있다고 국제이주기구(IOM)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노예가 된 난민은 돈도 받지 못한 채 중노동에 시달리고 있고 여성은 성노예가 되고 있다. IOM은 리비아, 니제르 노예시장에서 난민이 공개적으로 매매되고 있다는 증언을 생존자들로부터 확보했다. 인신매매는 일상화돼 공개적으로 이뤄지고 있었다. 오스만 벨베이시 IOM 대변인은 “리비아와 니제르에서 지금까지 수백명이 사고팔렸다”며 난민을 노린 노예시장의 존재를 밝혔다. 벨베이시 대변인은 “인신매매된 난민은 폭력과 착취, 강제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인신매매를 당했다가 탈출한 34세 세네갈 남성은 유럽으로 가는 보트를 타기 위해 밀입국 알선업자들이 마련한 버스를 타고 니제르에서 사막을 건넌 뒤 리비아 남부 도시에서 노예시장으로 끌려갔다고 증언했다. 버스 운전사가 중개인에게서 자기 몫의 돈을 받지 못했다면서 갑자기 승객들을 팔아넘겼다는 것이다. 그는 시장에서 팔린 뒤 가건물로 된 감옥으로 옮겨져 무보수 강제 노동을 해야 했다. 납치범들은 정기적으로 그의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몸값으로 30만 서아프리카 프랑(약 54만원)을 요구했고, 이후 그를 더 큰 감옥에 다시 팔아넘겼다. 그곳에서 오랫동안 몸값을 지불하지 못한 사람들은 어디론가 끌려가 살해됐으며, 일부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굶어 죽기도 했다. IOM의 직원 리비아 마난트는 “사람들은 픽업트럭에 실려 노예 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광장이나 주차장으로 끌려갔다”며 “죽거나 몸값이 지급돼 난민의 수가 줄어들면 납치범들은 그냥 시장에 가서 또 한 명을 사오기만 하면 됐다”고 전했다. IOM의 한 의사는 “노예시장에서 구조된 한 감비아 청년의 몸무게가 35kg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IOM은 “리비아를 거쳐 유럽으로 가려는 난민들은 리비아에 있는 노예시장의 존재를 잘 모르고 있다”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지역 방송을 통해 아프리카인들에게 노예시장의 위험을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리비아는 아프리카 난민이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가는 보트를 탈 수 있는 주요 출구 중 하나다. 2011년 ‘아랍의 봄’으로 리비아에서 무아마르 알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폭력이 난무하는 혼란이 이어지면서 난민은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다인 18만여명의 난민이 지중해를 건너 이탈리아로 입국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SNS로 물건 파는 ‘인터넷 노점상’ 뜬다

    SNS로 물건 파는 ‘인터넷 노점상’ 뜬다

    유명 운영자 뷰티팁 공유 인기 가격 비공개… 소비자 선택 제약 사업자등록 안 해 세금 회피 문제 최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상품을 팔거나 공동구매를 중개하는 이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네티즌들은 기존 대형 온라인 쇼핑몰과 판매 방식이 다르고, 세금을 내지 않고 운영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이들을 ‘인터넷 노점상’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가격을 공개하지 않아 소비자의 선택을 제약하거나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은 채 쇼핑몰을 운영해 일부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박모(26)씨는 지난해 12월 개인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통해 옷과 화장품의 공동구매를 중개하는 쇼핑몰을 열었다. 대형 오픈마켓의 경우 중간 유통 비용이 크고 사이트 개설에 들어가는 초기 투자비가 높기 때문이다. 사업자등록 후 4개월 만에 박씨의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는 1만 4000여명, 한 달 매출은 2000여만원으로 늘었다. 박씨는 “내가 일상에서 입은 옷과 사용한 화장품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이를 본 사람들이 고객이 되고 있다”며 “직접 이용한 상품을 판매하니 믿고 구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이 다양하고, 접근성이 좋은 것도 장점이다. 기존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품절인 제품을 특화해서 판매하는 곳도 있다. 직장인 유모(29)씨는 “개인 SNS 쇼핑몰이 대체로 저렴하고 운영자가 대부분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에서 패션뷰티로 유명한 사람들이라 관련 조언도 얻을 수 있어 애용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인 SNS 쇼핑몰 중 일부는 가격을 공개하지 않고 블로그에 비밀 댓글을 달거나 인스타그램에 직접 메시지를 보낸 고객에게만 가격을 알려 주는 식으로 운영된다. 대학생 안모(25)씨는 “지난해 말 겨울코트를 사려 했는데 블로그에 비밀 댓글로 물어봐야 가격을 알려 준다고 했다”며 “비밀 댓글을 달면 개인 신상이 드러나고 이를 이용해 가격을 다르게 책정한다는 얘기를 들어 구매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개인 SNS 쇼핑몰 운영자들은 ‘부업’으로 공동구매를 알선한다는 이유로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는 조세 회피로도 이어진다. 리얼택스세무회계사무소 정웅 세무사는 “개인 SNS로 공동구매를 중개하더라도 1년에 매출 총액이 2400만원이 넘으면 세금이 부과되므로 반드시 사업자등록을 하고 세금신고를 해야 한다”며 “하지만 사업자등록을 하지 않으면 불법이지만 모든 개인 SNS 쇼핑몰을 단속하기 어려워 이를 악용하는 경우가 많은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단독] 투자 사기·도박장… 고영태 혐의 추가

    검찰에 긴급체포된 고영태(41)씨는 기존에 알려졌던 인천세관장 인사 개입에 따른 알선수재 외에 1억원대 투자 사기와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 운영 혐의를 추가로 받는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더블루K 이사를 지낸 고씨는 지난해 10월 27일 첫 소환 때부터 최순실(61·구속 기소)씨 국정 개입을 폭로하고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에 협조하면서 ‘핵심 조력자’로 불렸다. 하지만 검찰이 과거 범죄 사실을 포착하면서 수사의 칼끝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고씨 체포 사유에 대해 “고씨가 지난주부터 연락을 끊고 잠적해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밤 영장 집행 과정에서도 고씨가 1시간 30분 넘게 집 안에서 나오지 않자, 검찰은 관할 소방서에 연락해 강제로 문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 수사는 현재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정순신)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손영배)가 맡고 있다. 검찰은 고씨가 2015년 12월 최씨에게 김모 전 대구세관장을 인천세관장에 추천하는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다. 김 전 세관장의 후배인 이모 사무관에게서 2000만원을 받았는데, 실제로 김 전 세관장은 지난해 1월 임명돼 이 돈이 청탁 대가라는 의혹을 받았다. 고씨의 체포영장에는 또 사기 혐의도 적시돼 있다. 이는 지난 2월 서울 강남경찰서가 무혐의 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검찰이 재차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는 ‘주식 투자금을 건네받은 뒤 갚지 않았다’며 지인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또한 2015년 말 2억원을 투자해 불법 인터넷 경마 도박 사이트를 공동 운영한 혐의(한국마사회법 위반)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 측 변호인들은 ‘고씨가 검찰에 출석 의사를 밝혔는 데도 체포가 이뤄졌다’며 법원에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하는 등 반발했다. 김필성 변호사는 “지난 10일 선임계를 우편으로 제출한 이후 검찰 수사관과 조사 일정과 관련해 통화를 했는 데도 바로 다음날 체포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두로 변호인을 선임하더라도 법률적 효과는 이미 발생하는 것으로 봐야 하고, 이날 오전 변호인 접견까지 이뤄졌다”고 밝혔다. 법원은 ‘무리한 체포’라는 고씨 변호인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13일 고씨 체포가 부당한지를 가리는 체포적부심사를 열기로 했다. 체포적부심사는 1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32단독 김규화 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선임계가 정식 제출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고씨의 변호사로 인정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단독] 고영태, 억대 투자사기도…검찰, 추가 혐의 확인

    [단독] 고영태, 억대 투자사기도…검찰, 추가 혐의 확인

    협조자에서 피의자로 전락?…변호인은 “무리한 체포” 반발 검찰이 국정농단 수사의 핵심 조력자로 불리던 고영태(41)씨를 지난 11일 밤 체포했다. 기존에 알려졌던 인천세관장 인사 개입에 따른 알선수재 외에 1억원대 투자 사기와 도박장 개장 방조 혐의가 추가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더블루K 이사를 지낸 고씨는 지난해 10월 27일 첫 소환 때부터 최순실(61·구속 기소)씨 국정개입을 폭로했지만 과거에 저질렀던 범죄들이 스스로를 옥죄는 상황에 처한 셈이다. 검찰 관계자는 고씨 체포 사유에 대해 “고씨가 지난주부터 연락을 끊고 잠적해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밤 영장 집행 과정에서도 고씨가 1시간 30분 넘게 집 안에서 나오지 않자, 검찰은 관할 소방서에 연락해 강제로 문을 연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 수사는 현재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정순신)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손영배)가 맡고 있다. 검찰은 고씨가 2015년 12월 최씨에게 김모 전 대구세관장을 인천세관장에 추천하는 과정에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다. 김 전 세관장의 후배인 이모 사무관에게서 2000만원을 받았는데, 실제로 김 전 세관장은 지난해 1월 임명돼 이 돈이 청탁 대가라는 의혹을 받았다. 고씨의 체포영장에는 또 사기 혐의도 적시돼 있다. 이는 지난 2월 서울 강남경찰서가 무혐의 의견으로 송치했으나 검찰이 재차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는 ‘주식 투자금을 건네받은 뒤 갚지 않았다’며 지인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또한 불법 도박 업주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상당 금액을 빌려준 것도 도박장 개장 방조 혐의가 있어 검찰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 측 변호인들은 ‘고씨가 검찰에 출석 의사를 밝혔음에도 체포가 이뤄졌다’며 법원에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하는 등 반발했다. 김필성 변호사는 “10일 선임계를 우편으로 제출한 이후 검찰 수사관과 조사 일정과 관련해 통화를 했는데도 바로 다음날 체포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구두로 변호인을 선임하더라도 법률적 효과는 이미 발생하는 것으로 봐야 하고, 이날 오전 변호인 접견까지 이뤄졌다”고 밝혔다. 법원은 ‘무리한 체포’라는 고씨 변호인 측의 주장을 받아들여 13일 고씨 체포가 부당한지 여부를 가리는 체포적부심사를 열기로 했다. 체포적부심사는 13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32단독 김규화 판사의 심리로 열린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선임계가 정식 제출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고씨의 변호사로 인정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윤희의원 “직업상담사도 일자리 걱정... 고용안정 개선”

    서울시의회 이윤희의원 “직업상담사도 일자리 걱정... 고용안정 개선”

    서울시의회 이윤희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1)은 4월 12일 서울시 의회별관 2층 대회의실에서『서울시 및 자치구 직업상담사 고용환경개선 좌담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강서구청 김명자 직업상담사의 ‘서울시 자치구 직업상담사 정규직화’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이윤희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조상호 위원장, 기획조정실 조직담당관 김정호 과장, 일자리정책담당관 정진우 과장을 비롯하여 총80여명의 직업상담사 및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구 직업상담사의 현황및 고용환경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윤희 의원은 “서울시 25개 자치구별로 취업상담을 전담하고 있는 직업상담사 분들이 본인의 일자리를 걱정하고 있는 고용불안과 열악한 근무여건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관계 부서와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좌담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토론회 제안 이유를 밝혔다. 일자리플러스센터 직업상담사는 25개 자치구 시간선택제임기제마급 공무원 72명으로 취업상담 및 알선, 취업 후 사후관리, 구인·구직 발굴 등 취업지원서비스를 전담하고 있다. 자치구별 2~3명의 직업상담사는 비정규직으로 최대 5년 범위 내 1년 단위로 계약을 맺는 고용불안과 수년째 동결된 기본연봉인 1,500만원으로 갈수록 증가하는 구직자 상담에 비해 열악한 근무여건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토론회에 참석한 한 상담사는 “과중한 실적부담으로 필수 직무교육 참석에도 눈치가 보였으며, 신혼인 상담사는 매년 계약문제로 임신을 미루고 있다. 그동안 공론화하지 못했던 처우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됐다”며 참석 소감을 말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강서구청 김명자 직업상담사는 “25개 자치구 공통사업인 직업상담사의 정규직화를 통해 대민 상담서비스의 질을 제고시키고 축적된 상담노하우와 지역별 구직자 특성에 따른 맞춤형 일자리 알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일자리정책담당관 정진우 과장은 “자치구 직업상담사 인건비를 전액 시비로 지원하고 있으나 고용과 운영을 자치구별로 하고 있어서 25개 자치구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근무여건을 우선적으로 정비하고 서울시 차원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향후 자치구별 직업상담사 정규직화에 대한 문제를 같이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윤희 의원은 “오늘 토론회를 시작으로 자치구 직업상담사의 안정된 고용과 근무여건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상담 받는 시민들에게 좀 더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취업상담 알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고영태 사건, ‘국정농단’ 특수본 수사와는 별개”

    검찰 “고영태 사건, ‘국정농단’ 특수본 수사와는 별개”

    검찰이 고영태(41)씨 관련 알선수재 혐의 수사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와 분리해 진행하는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검찰은 11일 고씨가 소환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며 체포영장을 집행해 신병을 확보하고서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12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고씨 사건은 특별수사본부 수사와는 별개로 다른 수사팀이 맡고 있다”고 밝혔다. 고씨가 받는 의혹을 국정농단 의혹과는 별개 사건으로 인식해 처리하고 있다는 뜻이다. 검찰 특수본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마무리하지 못한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의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모 관계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씨 관련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와 형사 7부에서 각각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고씨 사건이 특수본이 맡은 사건과 아주 무관한 것은 아니지만, 박 전 대통령이나 최씨가 고씨 사건과 직접 관련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고씨가 인천본부세관장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인사와 관련해 20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를 포착해 수사하다 11일 저녁 체포영장을 집행해 고씨를 체포했다. 그가 머물던 경기도 용인시 아파트도 압수수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영태 긴급체포…검찰 “고씨, 1시간 반 동안 집에서 안 나와”

    고영태 긴급체포…검찰 “고씨, 1시간 반 동안 집에서 안 나와”

    지난 11일 저녁 고영태 더블루케이의 전 이사가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고씨가 검찰의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자, 검찰이 강제로 아파트 현관 문을 따고 집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12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고씨 자택 문을 강제로 열고 체포영장을 집행한 것에 대해 “고씨가 검찰이 체포영장을 집행하러 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1시간 30분 정도 집안에 있으면서 계속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피의자의 체포영장 불응이 지속하자 관련 매뉴얼에 따라 관할 소방서 구조대를 불러 현관을 강제로 열게 한 뒤 영장을 집행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고씨 거주지 현관문 잠금장치 등이 파손됐다. 앞서 검찰은 고씨가 인천본부세관장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인사와 관련해 20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를 포착해 수사하다 11일 저녁 체포영장을 집행해 고씨를 체포하고, 그가 머물던 경기도 용인시 아파트를 압수수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영태 측, 체포에 반발…법원에 체포적부심사 청구

    고영태 측, 체포에 반발…법원에 체포적부심사 청구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11일 고영태씨를 전격 체포한 가운데 고씨 측이 이에 반발, 법원에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체포적부심이란 수사기관의 체포가 부당하거나 체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될 때 법원에 석방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을 말한다. 고씨 측 법률 대리인인 김용민 변호사는 12일 오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서울중앙지법에 금일 오전 10시쯤 체포적부심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고씨 측은 “검찰은 고씨가 지난주 후반 경부터 수사기관 연락에 일체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이를 집행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다. 고씨는 지난 7일 검찰에서 온 연락을 받았으며, 당시 검찰이 고씨에 ‘사기사건으로 조사를 하겠다’며 10일 출석을 통보해 갑작스러운 일정 통보에 고씨가 변호인을 선임하여 대응키로 했다는 것. 변호인 측은 “검찰이 조사를 받으러 나오라고 한 사기사건은 지난 2월 강남경찰서에서 무혐의 의견으로 송치한 사건”이라며 “신속히 수사를 할 필요성이 없는 사건이고, 충분히 변호인 조력을 받을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사안이라 변호인으로 선임된 법무법인 양재가 10일 담당검사실 담당수사관과 직접 통화를 해 조사시 변호인이 참여하겠으며 일정을 다시 조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변호인 측은 또 “검찰은 고씨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로 소환통보를 한 것도 아니고, 소환통보 역시 정식으로 소환장을 보낸 바도 없다”며 “7일에 전화해 10일에 나오라고 하는 일방적인 통보만 하고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은 통상적인 수사와 매우 다른 행보”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에서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사건에 대해 소환통보를 하면서 변호인의 조력을 받겠다고 하는 고영태의 의사는 무시된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정상적으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하더라도 변호인과 통화해 소환에 응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상황인데 12일 선임계도 안 들어왔다고 하며 체포영장을 집행한 것 역시 부당한 처사”라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소환 조율중 체포됐다는 고씨 측의 주장에 대해 “고씨 체포는 지난주 후반께부터 수사기관 연락에 일절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것”이라며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고씨의 체포적부심 심문기일은 13일 오후 2시다. ▶고영태 측 “출석 일정 조율 중 체포” 검찰 “연락 안 받아” ▶고영태 체포에 주진우 “우병우에 이런 열정 좀 보이시지”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영태 측 “출석 일정 조율 중 체포” 검찰 “연락 안 받아”

    고영태 측 “출석 일정 조율 중 체포” 검찰 “연락 안 받아”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가 11일 고영태씨를 전격 체포한 가운데 고씨 변호인은 “검찰에서 출석 요구 전화가 와서 일정 조율하자며 통화했는데 다음날 체포했다”며 고씨의 체포 경위에 의문을 표했다. 그러나 검찰은 이와 같은 변호인의 주장에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면 반박하고 나서 진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씨의 법률 대리인인 김용민 변호사는 12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검찰에서 출석 요구 전화로 와서 변호인이 담당 검사와 전화통화를 했고, 변호사 선임계를 즉시 내 조력할 예정이니까 일정 조율하자며 통화하고 전화 끊었는데 다음 날인 어제(11일) 체포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이어 “고영태 씨는 그동안 검찰 조사에 성실하게 임해왔었고, (검찰의) 전화 통보와 관련해서는 열심히 받다가 한두 차례 못 받은 것 같다”라며 “그래서 체포영장 발부한 것은 이례적이고 신속하고 이상하다”고 밝혔다. ▶고영태 체포에 주진우 “우병우에 이런 열정 좀 보이시지” 김 변호사는 고씨의 체포가 부당하다는 견해에 따라 체포적부심 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체포적부심 심사는 수사기관의 체포가 부당하거나 체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될 때 법원에 석방해줄 것을 요구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검찰은 김 변호사의 주장에 ‘사실이 아니다’며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이날 검찰은 “고씨 체포는 지난주 후반쯤부터 수사기관 연락에 일절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수사기관 연락에 응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자 검찰이 도주나 증거인멸 가능성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체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이에 체포영장을 청구해 법원이 판단한 끝에 발부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고씨 측 주장대로 연락이 이뤄지고 일정까지 조율하고 있었다면 법원이 영장을 발부했겠느냐는 지적이다. 특수본은 “고씨로부터 변호사 선임계를 아직 접수한 바 없다”며 “따라서 변호사 측과 검찰이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이었다는 일부 보도도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고씨를 11일 저녁 체포했다. 검찰은 고씨가 인천본부세관장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인사와 관련해 20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를 포착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사무관이 자신과 가까운 선배인 김모씨를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진시켜달라고 청탁하고 고씨가 최씨를 통해 이를 성사시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최대 체포 시한인 48시간 동안 고씨를 추가 조사하고 나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영태 체포에 주진우 “우병우에 이런 열정 좀 보이시지”

    고영태 체포에 주진우 “우병우에 이런 열정 좀 보이시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체포 소식에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검찰을 비꼬았다. 주 기자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고영태가 검찰에 체포됐다. 서재식 검사님은 고영태가 검찰 출석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고 한다. 어제 고영태 변호사가 검찰과 출석 날짜를 상의했는데 명절 때도 일요일에도, 토요일에도 검사가 부르면 달려갔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검사님들 대단하다. 우병우 주요 범죄는 수사 안 하고 고영태가 제보한 최순실 비밀 사무실은 조사도 안하고, 고영태 수사에는 문은 박살내시기까지”라면서 강제로 뜯긴 고영태 전 이사 자택의 현관문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검사님 최순실한테, 우병우한테 이런 열정을 좀 보이시지”라고 검찰 수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참고인인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를 체포했다. 고 전 이사는 세관장 인사에 개입한 알선수재, 주식 투자 관련 사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관 인사개입’ 고영태 체포… 영장 방침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최측근 인사였다가 ‘내부 고발자’로 돌아선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가 검찰에 체포됐다. 인사에 개입하고 2000만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1일 저녁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고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고씨를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고씨는 인천본부세관 소속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인사와 관련해 20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사무관이 선배인 김모씨를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진시켜달라고 청탁하고, 고씨가 최씨를 통해 이를 성사시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자녀’에 발목잡힌 후보들… 안철수 “딸 재산 1억대”

    安, 딸 재산 전격 공개 ‘정면 돌파’ 文, 아들 채용 의혹엔 “이미 해명” 洪, 20대 아들 재산 1억 “세금 내” 劉, 딸 예금 1억여원 “증여세 납부” 대선 레이스가 후보 자녀 의혹 공방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가족을 건드는 것’이 누구에게나 뼈아프게 다가오듯, 대선 후보들도 자녀와 관련된 의혹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논란을 차단하는 데 부심하고 있다. 최근 지지율 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1일 의혹이 제기된 딸 설희(28)씨의 재산 내역을 공개하며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앞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 전재수 의원은 “안 후보가 2013년까지 딸 재산(예금 9300만원)을 공개해 오다가 2014년부터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다”면서 “혹시 공개해선 안 될 재산이나 돈거래가 있는 게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안 후보 측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4월 현재 설희씨의 재산은 예금과 보험을 포함해 약 1억 1200만원”이라면서 “이와 별도로 미국에서 이용하고 있는 시가 2만 달러 안팎의 2013년식 자동차가 1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재산은 부모와 할머니로부터 오랜 기간에 걸쳐 받은 것과 본인의 소득(연 3000만~4000만원) 일부를 저축한 것이며, 안 후보가 딸의 학비를 지원해준 것은 대학 시절과 대학원 1학기까지였다”면서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그 어디에도 부동산과 주식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손 수석대변인은 설희씨의 이중국적, 호화유학 의혹에 대해서도 “설희씨는 미국 국적을 보유한 적이 없고 영주권을 신청한 적이 없다”면서 “유학시 월세 1000달러 안팎의 소형 아파트와 월세 2000~3000달러의 콘도에 거주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안 후보 측은 ‘원정출산설’을 퍼트린 네티즌을 검찰에 고발했다. 문 후보는 아들의 특혜 채용 의혹을 좀처럼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문 후보의 아들 준용(35)씨가 2006년 12월 고용노동부 산하의 한국고용정보원 일반직 5급 공채에 합격한 것이 특혜라는 게 의혹의 골자다. 문 후보는 “10년간 고장 난 라디오처럼 되풀이해 온 철 지난 이야기다. 이미 명쾌하게 해명된 내용”이라고 반박했지만 의혹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이 아니다 보니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도 2005년 대학생이던 두 아들의 재산이 각각 1억 3922만원으로 신고됐다는 사실로 검증대에 올랐다. 홍 후보는 “증여세를 모두 냈기 때문에 금융실명제법 위반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딸 담씨의 예금 1억 8800만원에 대한 의혹으로 곤욕을 치렀다. 유 후보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준 용돈을 모아둔 것이며, 2700만원의 증여세를 납부했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들이 경쟁 후보들의 가족에 대한 검증에 집중하는 것은 일종의 선거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아들의 병역 문제로 1997년과 2002년 대선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신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사례가 ‘가족 검증’이 대선 필승 전략으로 주목받는 데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대선 후보에겐 ‘아킬레스건’이 되는 가족 검증이지만, 당선 후 친인척 비리에 대한 사전 경고라는 의미에선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실제로 과거 대통령의 자녀들이 권력형 비리를 저지른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는 ‘소통령’으로 불리며 고위공직자 인사에 개입하고 정치자금을 받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홍업·홍걸씨도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신분을 활용해 각종 이권에 개입하다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그러나 뚜렷한 증거 없이 ‘아니면 말고식’으로 던지는 검증에 대한 비판도 만만찮다. 때문에 지금 제기되고 있는 후보 자녀들에 대한 의혹에 결정적 하자가 없거나 그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 날 경우 문제를 제기한 후보는 역풍을 맞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검찰, ‘세관장 인사 개입 의혹’ 고영태 전격 체포

    검찰, ‘세관장 인사 개입 의혹’ 고영태 전격 체포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최측근 인사였다가 ‘내부 고발자’로 돌아선 고영태(41) 전 더블루K 이사가 검찰에 체포됐다. 인사에 개입하고 2000만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1일 저녁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고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고씨를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고씨는 인천본부세관 소속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인사와 관련해 20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사무관이 선배인 김모씨를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진시켜달라고 청탁하고, 고씨가 최씨를 통해 이를 성사시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고씨가 관세청 인사에 개입한 정황은 ‘고영태 녹음파일’에서 일부 드러났다. 고씨가 측근과 한 대화 파일에는 고씨가 “내가 ‘세관장님 앉힐 때 돈 들어갔으니까, 적어도 돈을 벌려는 게 아니고 들어간 돈을 빼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최씨의 비밀 회사 더블루K 이사로 활동한 고씨는 최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폭로한 인물이다. 의상실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옷을 고르는 최씨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남긴 것도 고씨다. 국정농단 수사가 시작되자 고씨는 검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도 받았다. 동시에 고씨는 최씨의 영향력을 활용해 주변 사람들과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이와 관련해 주간지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는 페이스북을 통해 고영태 전 이사가 검찰에 체포됐다는 글을 올리며 무언가에 의해 강제로 뜯긴 고영태 전 이사 자택의 현관문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고영태가 제보한 최순실 비밀 사무실은 조사도 안 하고, 고영태 수사에는 문은 박살내시기까지 (했다)”고 적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속보] 검찰, 고영태 체포 및 자택 압수수색

    [속보] 검찰, 고영태 체포 및 자택 압수수색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를 체포했다. 고 전 이사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 참고인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고 전 이사를 체포하고, 그의 서울 강남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고 전 이사를 전날 저녁 체포했다. 고 전 이사는 세관장 인사에 개입한 알선수재, 주식 투자 관련 사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고 전 이사는 인천본부세관장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인사와 관련해 20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를 포착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사무관이 자신과 가까운 선배인 김모씨를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진시켜달라고 청탁하고 고씨가 최씨를 통해 이를 성사시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화물차 차고지 허위 등록알선 브로커 등 적발.

    논밭 등을 대형 화물차 차고지로 등록하고 운송사업 허가를 받은 화물차 차주와 이를 알선한 브로커 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교통과는 11일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브로커 김모(44)씨와 화물차 차주, 땅주인등 2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등은 최근 3년간 박모(66)씨 등 화물차 차주 622명으로부터 1인당 17만∼20만여원, 모두 3억 7000만원을 받고 가짜 화물차 차고지 설치 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경남 산청군·합천군·밀양시 등에 있는 산이나 논, 밭 등 주차가 불가능한 곳을 화물차 차고지로 등록해주고 수수료를 받아 챙겼다. 경찰은 또 현장 확인을 하지 않고 차고지 설치 확인서를 발급해준 혐의(직무유기 등)로 김모(46)씨 등 경남 산청군·합천군·밀양시의 전·현직 공무원 8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부산과 경남의 25개 기초단체에서 허위로 차고지 등록이 이뤄진 사실을 추가로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화물차 차고지 허위 등록은 도심 화물차 불법 주차와 이에 따른 대형 교통사고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강필영 민생사법경찰단장 “검·경 능력 뺨치는 수사 전문관 확대”

    강필영 민생사법경찰단장 “검·경 능력 뺨치는 수사 전문관 확대”

    “저희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특별사법경찰단)은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중입니다.” 9일 강필영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서울시청 남산1별관에서 서울신문과 만나 햇수로 창설 10년째를 맞이한 올해가 민생사법경찰단의 ‘전환기’임을 수차례 강조했다. 여태까지 조직을 확대하는 데 다소 급급했다면 지금부터는 체계화된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다짐이다. 강 단장은 “우리 조직은 2015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과’에서 ‘국’으로 승격됐다. 현재 수사관은 118명으로 늘어났다. 이제는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정교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변호사·수사 경력직 늘릴 것” 먼저 강 단장은 수사관들의 능력을 검찰·경찰 못지않게 키울 생각이다. 지난 10년간 수사 내공을 착실히 쌓아 왔지만 전문성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지금은 2년마다 부서를 옮기는 ‘순환보직’ 시스템인데 3년은 무조건 근무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10년 이상 근무한 ‘수사전문관’들도 현재 10명에서 2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호사, 수사 경력직 채용도 늘리는 추세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변호사, 해양경찰 등 5명을 충원했고, 올해도 5명을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수사 대상도 경범죄보다 중범죄에 초점을 맞춘다. 단순한 적발이 아니라 기획수사를 통해 뿌리를 뽑겠다는 말이다. 올해는 30건 이상을 기획수사로 진행한다. 2014년(14건)과 비교해 2배가 됐다. 강 단장은 “위조상품 판매범보다 유통·제작하는 사람들을 잡아야 서민들의 피해를 본질적으로 막을 수 있다”면서 “수사팀에서 3명 정도는 기획수사만 전담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민 속으로 가는 특별사법경찰’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대부업자 검거는 시민들의 제보가 결정적이라는 게 강 단장의 설명이다. # 청소년 성매매 범죄 수사권한 필요 강 단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청소년 성매매 알선 범죄에 대한 수사권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처음으로 피력했다. 현재는 유해업소가 청소년을 불법으로 고용할 때만 감독할 권한이 있다. 만일 성매매 알선으로 연결되더라도 지켜만 봐야 한다. 강 단장은 “2015년 대부업, 석유 및 자동차 등 4개 분야의 수사권이 생기면서 범죄자들에게 굉장한 압박을 줬다. 검·경이 챙기지 못한 부분을 메우는 효과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사진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광주 대단지 사건

    [그때의 사회면] 광주 대단지 사건

    서울의 강남·서초구와 맞닿아 있는 현재의 경기도 성남시는 분당신도시를 품은 인구 97만여명의 거대 도시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성남시는 경기도 광주군의 한적한 농촌이었다. 무허가 판잣집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서울시가 판잣집을 철거해 주민들을 지금의 성남 수정구와 중원구로 강제 이주시킬 계획을 확정한 것은 1968년 6월이었다. 서울에 있던 무허가 판잣집은 18만채, 거주민은 거의 100만명으로 대도시 인구만 했다. 당시 성남시의 땅값은 논밭이 300~400원, 임야는 150~180원이었다. 서울시는 350만평을 개발, 35만명을 수용하는 위성도시를 건설할 계획을 세웠다.서울시는 1971년 8월까지 2만 5267가구, 12만 4356명을 이주시켰다. 도로, 학교, 전기, 수도 등 기반 시설 공사를 병행하며 대단지 주택 공사를 벌여 나갔지만 재원 부족으로 공사가 더뎠다. 왕십리에서 성남까지 전철을 건설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도 발표했지만 애초에 불가능했다(지하철 분당선은 1996년에야 개통). 서울 천호동으로 이어지는 도로는 폭이 6~8m밖에 안 됐고 비만 오면 진흙탕이 됐다. 1972년 말에야 성남에서 서울 양재로 이어지는 대곡로(현 헌릉로)와 잠실로 연결되는 송파로(현 송파대로)가 완공됐다. 주민들은 수도가 없어 냇물을 마셨으며 집단으로 대장염에 걸리기도 했다. 이주민들 대부분은 일용직 노동자였다. 서울시는 가내수공업 공장을 만드는 등 취업을 알선했지만 이주민의 80%가 실업 상태였다. 서울시는 이주민들에게 땅을 3.3㎡에 2000원씩, 66㎡평씩 나눠 줬으나 브로커가 판을 쳐 투기붐이 불고 입주권은 불법 전매되어 전매권으로 입주한 사람들이 30%에 이르렀다. 당국은 이들에게 이주민 분양가의 40~80배인 3.3㎡당 8000~1만 6000원의 땅값을 일시에 내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의 분노는 드디어 폭발했다. 표면적인 이유는 전매 입주자들의 땅값 인상이었다. 1971년 8월 10일 오전 10시 주민 5만여명이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성남출장소 뒷산에 모여 토지 불하가격 인하, 실업자 구제, 세금 면제 등 세 가지 조건을 걸고 양택식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그러나 양 시장은 불응했고 격분한 주민들은 ‘배가 고파 못 살겠다’는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출장소에 불을 지르고 기물을 파손했으며 차량 15대를 불태웠다. 당시 이주민 수 17만명의 절반이 넘는 10만명으로 불어난 시위대는 몽둥이를 휘두르며 지나가는 차량을 탈취해 도로를 질주하는 등 민란을 방불케 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박정희 대통령은 내무부 장관과 서울특별시장을 보내 주민들에게 사과하고 요구조건을 수용함으로써 난동은 6시간 만에 진정되었다. 시위를 주도한 21명은 기소돼 징역 2년 이하의 형을 선고받았다. 손성진 논설실장
  • “70만원 주겠다” 10대 청소년과 성관계 한 40대 징역형

    10대 청소년에게 “7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해 성관계를 한 4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고충정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C(44)씨에 대해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C씨에게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80시간과 신상정보 공개 3년을 명령했다. 법원에 따르면 광고지 배포업을 하는 C씨는 지난해 9월 아르바이트를 하겠다고 찾아온 A(15)양에게 아르바이트 대신 조건 만남을 제안했고 대가로 70만원을 제시했다.C씨의 집요한 요구에 어린 A양은 제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C씨는 서울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세워놓은 자신의 차 안에서 A양과 한 차례 성관계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돈을 주지 않았다. 며칠 뒤 C씨는 돈을 받으러 찾아온 A양에게 돈을 주면서 몸을 더듬는 등 강제로 추행하기도 했다. A양은 큰돈을 보관하다 어머니에게 들켰고 이를 수상히 여긴 어머니의 신고로 C씨는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C씨는 성매매 알선과 미성년자 강간죄 등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동·청소년의 성을 사고 피해자를 강제추행해 죄질이 불량하다”며 “그러나 피해자와 합의하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양형했다”고 판시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고영태, 세관장 인사 개입 정황…檢 ‘2000만원 뒷돈 수수’ 수사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 최측근이었던 고영태(41)씨가 세관장 인사에 개입하고 2000만원의 뒷돈을 받은 정황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고씨가 인천본부세관장 이모 사무관으로부터 인사와 관련해 20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를 잡고 사실관계를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사무관이 자신과 가까운 선배인 김모씨를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진시켜 달라’고 청탁하고, 고씨가 최씨를 통해 이를 성사시킨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특히 해당 자금이 김씨 승진 직후 고씨에게 건너간 것으로 파악하고 승진 사례금이거나 또 다른 인사 청탁 명목일 가능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해 1월 인천본부세관장 자리에 앉았고, 올 1월 퇴직했다. ‘고영태 녹음파일’에는 고씨가 “내가 (이 사무관에게) ‘세관장님 앉힐 때 돈 들어갔으니까 적어도 돈을 벌려는 게 아니고 들어간 돈을 빼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조만간 연락 올 거야”라고 말한 내용이 담겨 있다. 지난달 28일 고씨를 한 차례 조사한 검찰은 조만간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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