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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병역회피·탈세자 고위공직 배제”

    文 “병역회피·탈세자 고위공직 배제”

    외고·자사고, 일반고 단계 전환문재인(얼굴)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공직 부패를 근원적으로 차단하겠다”며 집권 시 공직 임용에 매우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적용하는 부패 방지 공약을 발표했다. 병역 회피·부동산 투기·세금 탈루·위장 전입·논문 표절 등 5대 비리 행위자는 고위 공직 임용에서 철저히 배제하고, 뇌물·알선수재·알선수뢰·배임·횡령 등 5대 중대 부패범죄자는 아예 공직을 맡지 못하게 할 방침이다. 문 전 대표가 언급한 10대 부패·비리 행위는 인사청문회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손님이다. 2000년~2014년 국회 인사청문대상자 258명 가운데 24명이 이런 비리 등으로 낙마했으며, 상당수는 비리 의혹에도 청문회를 통과해 고위 공직에 앉았다. 문 전 대표는 “고위공직자 인사 추천 실명제를 도입하고 ‘공직자 인사검증법’을 제정해 투명한 인사를 시스템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해 퇴직 공무원이 재취업할 수 없는 업무 관련 기관 범위를 확대하고, 현재 3년인 관련 업종 취업제한 기간을 더 늘리겠다고 했다. 퇴직 관료와 만난 공직자는 그 내용을 반드시 서면 보고하도록 의무화해 부적절한 로비를 원천 차단한다는 복안도 제시했다. 전관예우에 따른 비리와 ‘관피아’(관료+마피아)를 뿌리 뽑겠다는 것으로, 공직사회에 큰 파문이 예상된다. 문 전 대표는 부정축재 재산을 국가로 환수하는 ‘최순실 방지법’과 국가기관에 대한 국민 통제를 강화하는 ‘국민소송법’ 제정도 약속했다. 대학입시를 학생부교과전형·학생부종합전형·수능전형 등 세 가지로 단순화하는 교육공약도 발표했다. 수시 비중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모든 대학에 기회균등전형을 의무화할 계획이다. 외고·자사고·국제고 등 소위 ‘입시 명문고’를 단계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하고, 입시를 일반고와 동시에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서울 고속도로 조기 완공’ 등을 포함한 충청지역 발전 비전 공약도 발표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이날 국내 대표적인 기초과학자 염한웅(51)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를 과학기술 자문으로 영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엘시티 수뢰’ 혐의 현기환 檢 출석

    ‘엘시티 수뢰’ 혐의 현기환 檢 출석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와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29일 오전 부산지검에 출석했다. 현 전 수석은 변호인과 함께 검찰에 도착해 “검찰에 사실대로 말하겠다. 성실하게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임관혁)는 현 전 수석에게 ‘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두고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이 현 전 수석의 혐의를 알선수재 등이라고 한 것은 알선수재와 알선수뢰 등 적어도 2개 이상의 혐의를 둔다는 뜻이다. 검찰은 먼저 현 전 수석이 공직에 있지 않을 때 엘시티 사업과 관련해 알선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고 금품이나 향응 등을 받은 것으로 의심한다. 18대 국회의원 때나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있을 때 엘시티와 관련,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고 이영복(66·구속) 회장에게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게 확인되면 알선수뢰죄를 적용할 수도 있다. 현 전 수석은 포스코건설이 엘시티 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하도록 알선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와 엘시티 시행사가 부산은행을 주간사로 한 대주단으로부터 1조 78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받는 데 개입했다는 의심도 받는다. 엘시티 시행사가 부산시 등으로부터 비리의혹이 있는 인허가나 특혜성 행정조치를 받을 때 현 전 수석이 모종의 역할을 했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이 엘시티 비리를 내사할 때 청와대에 근무했던 현 전 수석이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직권남용 혐의가 추가될 수도 있다. 검찰이 지난 28일 이 회장을 1차 기소한 뒤 곧바로 현 전 수석을 소환한 것은 현 전 수석의 혐의 입증에 필요한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했다는 관측도 우세하다. 검찰은 이 회장과 현 전 수석 간 의심스러운 뭉칫돈 거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건은 대가성 입증이다. 검찰은 현 전 수석을 상대로 엘시티 사업 개입과 돈거래와의 연관성을 집중 추궁할 것이지만, 이 회장과 현 전 수석 모두 대가성을 강하게 부인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검찰은 이 회장과 현 전 수석이 함께 골프를 친 내역, 현 전 수석이 유흥주점에서 쓴 신용카드 명세와 명절마다 값비싼 선물을 받은 내역, 현 전 수석 자택에서 확보한 압수물도 내밀며 현 전 수석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현기환 ‘엘시티 비리’ 연루 혐의 피의자로 검찰 출석

    현기환 ‘엘시티 비리’ 연루 혐의 피의자로 검찰 출석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 의혹사건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임관혁)는 현 전 수석에게 ‘알선수재 등’의 혐의를 적용해 29일 그를 소환했다. 현 전 수석은 지검 앞에서 대기 중인 취재진에게 “검찰 조사에서 사실대로 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전날 엘시티 시행사 실질 소유주인 이영복(66·구속) 회장을 기소하면서 “현 전 수석에게 여러 가지 혐의를 두고 있다. 현 전 수석을 상대로 이것저것 물어보고 조사해야 할 것이 많다”고 밝혔다. 알선수재죄는 공무원의 직무에 관해 알선행위를 하고 그 대가로 금품 등을 수수한 사람에게 적용된다. 공무원이 아닌 사람이 공무원처럼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한 경우에도 적용된 판례가 많다. 검찰이 현 전 수석의 혐의를 ‘알선수재 등’이라고 한 것은 알선수재와 알선수뢰 등 적어도 2개 이상의 혐의를 둔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먼저 현 전 수석이 공직에 있지 않을 때 엘시티 사업과 관련한 알선을 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고 금품 로비나 향응 등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18대 국회의원 때나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있을 때 엘시티와 관련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고 이 회장에게서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것으로 확인된다면 알선수뢰죄를 적용할 수도 있다는 게 법조계의 분석이다. 검찰이 엘시티 비리를 내사할 때 청와대에 근무했던 현 전 수석이 검찰에 전화를 걸어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직권남용 혐의가 추가될 수도 있다. 검찰은 이 회장과 현 전 수석, 이 회장과 현 전 수석의 핵심 측근이나 주변 인물들의 계좌를 광범위하게 추적하다가 두 사람 간 의심스러운 뭉칫돈 거래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대가성 입증이다. 검찰은 현 전 수석을 상대로 엘시티 사업 개입과 돈 거래와의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회장과 현 전 수석 모두 대가성을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져 혐의 입증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검찰은 이 회장과 현 전 수석과 함께 골프를 치거나 유흥주점에서 쓴 신용카드 명세와 현 전 수석 자택에서 확보한 압수물도 내밀며 현 전 수석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료 의원 지지 부탁하며 돈선거 김해시의회 김명식 의장 檢 송치

    경남 김해중부경찰서는 19일 김해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동료 의원에게 지지를 부탁하며 돈을 건넨 김명식(53·새누리당) 의장을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김 의장은 시청 사무용품 납품 편의를 제공해 주겠다며 업체로부터 돈을 받아 알선수뢰 혐의도 추가됐다. 경찰은 김 의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새누리당 소속 A(64·여)·B(40·여) 시의원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김 의장과 돈선거를 공모한 C(55·새누리당) 시의원을 제3자 뇌물교부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의견으로 송치했다. 또 김 의장이 건넨 돈을 중간에서 받아 B 시의원에게 전달한 김해 지역 인터넷신문 대표 박모(50)씨를 변호사법 위반 및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의장은 새누리당 내 의장 후보 경선을 앞둔 지난달 24일 A 시의원 등과 공모해 B 시의원에게 현금 200만원을 제공하고, 당내 경선일인 27일 A 시의원에게 500만원을 줬다가 뒤늦게 되돌려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의장은 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던 지난해 3월 30일 사무실에서 모 업체 대표로부터 시청 사무용품 납품 편의를 받게 해 주겠다며 400만원을 수수해 알선수뢰 혐의도 받고 있다. A 시의원은 김 의장으로부터 300만원을 받아 알고 지내던 박씨를 통해 B 시의원에게 200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전달 과정에서 100만원을 몰래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아파트 공매 특혜 알선·수뢰’ 국회의원 前보좌관 구속

    특혜를 알선하는 대가로 부동산 분양 대행업자에게 50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국회의원 보좌관이 구속됐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아파트 공매와 관련해 특혜를 알선해 주고 부동산 분양 대행업자로부터 총 540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알선수뢰)로 더불어민주당 A의원의 전 보좌관 도모(43)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도씨에게 뇌물을 건넨 부동산 분양업체 T사의 신모(45) 회장을 구속하고, 도씨와 함께 신 회장으로부터 향응을 제공받은 예금보험공사(예보) 팀장 정모(45)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신 회장은 2012년 3월 서울 광진구의 한 고급 아파트 단지에서 미분양된 16가구에 대한 분양 계약을 대행했다. 그러나 사업을 담당하던 다른 업체와 저축은행이 부도나자 사업이 중단돼 예보에서 공매 절차를 진행했다. 신 회장은 공매를 수의계약으로 변경해 싼 가격에 낙찰받으려고 평소 알고 지내던 도씨에게 예보의 국회 담당 직원인 정씨를 소개받았다. 신 회장은 이때부터 2013년 9월까지 강남과 여의도에 있는 유흥주점에서 도씨와 정씨에게 34차례에 걸쳐 3700만원어치의 접대를 했다. 해당 아파트는 계속 유찰돼 신 회장의 뜻대로 수의계약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신 회장은 계약금 11억원을 마련하지 못해 계약에는 실패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광주지검, 인사비리 혐의 박철환 해남군수 구속 기소

    광주지검, 인사비리 혐의 박철환 해남군수 구속 기소

    광주지검 특수부(부장 노만석)는 뇌물을 받고 인사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박철환 전남 해남군수를 24일 구속기소 했다. 직권남용과 근무성적평정 순위를 조작하는 등의 허위공문서 작성,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했다. 박 군수의 비서실장도 알선수뢰와 뇌물공여 혐의로 이날 함께 구속기소됐다. 비서실장은 직원들로부터 인사 청탁 명목으로 돈을 받아 이를 박 군수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지난해 10월 해남군에서 2011∼2015년 직원 근무성적평정 순위를 마음대로 조작한 사실을 적발해 담당자 등에게 주의 처분과 징계를 권고하고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재선 군수인 박 군수가 기소되면 직무가 정지돼 부군수가 권한을 대행한다. 해남에서는 2007년 박희현, 2010년 김충식 군수에 이어 내리 3대째 군수가 비위를 저질러 검찰 수사 대상에 올랐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공무원 채용 사기 5억 수뢰…경찰, 퇴직 전공노 간부 구속

    공무원 노조 간부 출신이란 점을 내세워 채용 대가로 수억원을 가로챈 전직 구청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4일 공무원이 되게 해 주겠다며 15명으로부터 수억원을 받고 공문서를 위조한 전직 공무원 박모(60)씨를 알선수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박씨에게 돈을 준 김모(60)씨 등 15명 역시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 6월 서울시 한 구청의 공무원으로 퇴직한 박씨는 2009년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기능직 공무원 채용 알선을 조건으로 김씨 등으로부터 5억 2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박씨는 “전국공무원노조 간부라 구청장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면서 공무원 지망생 등에게서 돈을 챙겼다. 하지만 그는 실제 공무원을 채용할 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더욱이 박씨는 일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처럼 꾸미기 위해 서울시장 명의의 ‘면접시험 개별안내서’를 임의로 작성해 발송하기도 했다. 박씨의 행각은 민원실에 반송된 서울시장 명의의 허위문서를 확인한 시청 인사과의 신고로 꼬리가 잡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박영준 前차관 ‘원전비리’ 혐의 일부 무죄

    원전 부품 납품 청탁과 함께 57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뢰)로 기소된 박영준(54) 전 지식경제부 차관에 대해 법원이 일부 무죄판결을 내렸다. 김종신(68)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게는 징역 7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1부(부장 김문관)는 20일 박 전 차관이 2010년 3월 29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여당 고위 당직자 출신인 이윤영(52)씨로부터 한국정수공업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처리 설비 공급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박 전 차관이 2010년 10월부터 2011년 4월까지 김 전 사장으로부터 원전 관련 정책 수립에 한수원 입장을 고려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700만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로 판단, 징역 6개월과 벌금 1400만원, 추징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죄질이 불량하지만 받은 돈이 700만원에 그치고 다른 사건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것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또 원전 업체로부터 청탁과 함께 1억 70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등)로 구속 기소된 김 전 사장에게는 징역 7년과 벌금 2억 1000만원, 추징금 1억7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어떤 공무원보다 청렴성과 공정성을 유지하려고 부단히 노력해야 할 피고인이 5년간 납품 또는 인사청탁과 함께 1억 7000만원을 받았고 주무부처 차관에게 뇌물을 제공해 죄질이 나쁘다”면서 “피고인은 금품수수나 대가성을 부인했고 금품수수 후 공기업 인사에도 영향을 준 정황이 있어 엄정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중형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 전 사장은 2009년 7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원전 수처리 전문업체인 한국정수공업의 이모(76) 당시 회장으로부터 납품계약 체결 등에 대한 편의제공 청탁과 함께 1억 3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與 ‘이석기 방지법’ 입법 시동

    새누리당이 이른바 ‘이석기 방지법’의 입법화에 나섰다.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은 10일 국가보안법을 위반했거나 내란음모죄를 범했을 경우 5년간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석기 방지법’으로 불리는 이 법안은 이런 유형의 범죄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박탈당하면 해당 정당에서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최근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의원직을 박탈당할 경우 간첩 혐의로 13년간 복역한 강종헌 한국문제연구소 대표가 비례대표로 의원직을 승계하지 못하도록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개정안은 반국가단체 구성 등 국가보안법 위반이나 형법 중 내란예비·음모·선동·선전 등 일부 중대한 위법 행위를 한 자에 대해 피선거권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은 공직선거법 또는 정치자금법을 위반했거나 선출직 공직자가 재임 중 직무와 관련해 수뢰·알선수뢰죄를 범한 경우 등에 대해서만 피선거권을 제한하고 있다. 윤 의원은 “국보법을 위반하거나 내란 음모죄를 저지른 경우 피선거권을 엄격히 규정하지 않아 선거범이나 뇌물수수로 인한 범죄자보다 쉽게 공직에 진출할 수 있어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존이 위협받는다”면서 “대한민국의 가치와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를 수호하는 차원에서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진보당은 ‘진보정치 학살법’이라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홍성규 통진당 대변인은 “한두개의 법안으로 끝장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며 “이승만 정권 아래서 조봉암 등 진보정치인에 대한 사법살인을 딛고 30여년의 군사독재까지 이겨내며 피어난 꽃이 진보정치”라고 주장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억대 수뢰’ 한수원 팀장 6년형 확정

    원전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원전 비리 연루자들에게 잇따라 중형이 선고됐다. 공기업 임직원도 뇌물 수수와 관련해서는 공무원에 준해 처벌한다는 게 사법부의 판단이다. 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에 근무하면서 협력업체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기소된 허모(56)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6년에 벌금 1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은 수뢰나 알선수뢰 혐의와 관련해서는 공기업 임직원도 공무원으로 본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허씨는 2009∼2012년 고리원자력본부 제2발전소 계측제어팀장으로 근무하면서 모두 7개 협력업체로부터 1억 79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대법원은 협력업체로부터 3억 74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된 고리원자력본부 제2발전소 기계팀장 김모(50)씨에게도 징역 8년에 벌금 1억 2000만원, 추징금 4억 2400여만원을 선고했다. 원전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은 품질증빙서류 추가 위조사례에 대한 수사에도 착수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檢, 원세훈 소환… 대가성 확인 땐 사전영장 방침

    檢, 원세훈 소환… 대가성 확인 땐 사전영장 방침

    원세훈(62) 전 국가정보원장이 건설업자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4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밤늦게까지 조사를 받았다. 지난달 14일 국정원 대선·정치 개입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된 지 불과 3주 만이다. 검찰은 전 원장의 진술 내용을 검토해 대가성이 확인될 경우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1시 50분쯤 변호인과 함께 검찰에 출석한 원 전 원장은 “금품 수수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조사실로 향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자 “검찰 조사에서 사실대로 얘기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여환섭)는 이날 원 전 원장을 상대로 황보연(62) 전 황보건설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고 공사 수주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황씨로부터 원 전 원장 취임 이후인 2009년부터 5~6차례에 걸쳐 현금과 순금, 명품 가방 등 모두 1억 6000여만원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 전 원장은 황보건설이 2009~2011년 홈플러스의 인천 무의도 연수원 설립 기초공사, 2010년 7월 한국남부발전의 삼척그린파워발전소 제2공구 토목공사 등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해당 관공서와 원청업체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월 황보건설의 옛 사무실을 압수 수색해 황 전 대표가 원 전 원장 등에게 건넨 해외 명품 가방 등 선물 리스트를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검찰은 원 전 원장에게 억대의 현금을 건넸다는 황 전 대표의 진술과 함께 산림청 압수 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 이승한 홈플러스 사장과 국정원 관계자 등 참고인 조사, 황 전 대표와 황보건설 등의 계좌 추적을 통해 금품 수수 혐의와 대가성을 입증할 만한 증거를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전 원장 측은 “친분이 있어 선물을 받았지만 대가성이 없고 돈을 받은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전 원장 진술 내용을 분석해 사법 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또는 알선수뢰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공무원이 직무와 관련한 일을 처리해 주도록 알선해 주고 금품 등을 받았을 때 적용되는 특가법상 알선수재는 최고 징역 5년 또는 10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공무원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다른 공무원의 직무상 부정 행위를 알선하고 뇌물을 받는 경우에 적용되는 알선수뢰는 수뢰액이 1억원 이상이면 법정 최저형이 징역 10년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억대 수수 의혹’ 원세훈 前국정원장 검찰 출석

    ‘억대 수수 의혹’ 원세훈 前국정원장 검찰 출석

    건설업자에게서 억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4일 검찰에 출석했다. 원 전 원장은 이날 오후 1시 49분 쯤 변호인과 함께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했다. 원 전 원장은 “현금을 받은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 네~”라고 별 의미없어 보이는 말만 남긴 뒤 곧장 조사실로 올라갔다. 원 전 원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여환섭 부장검사)는 원 전 원장을 상대로 황보연 전 황보건설 대표로부터 억대의 현금과 고가의 선물을 받고 그 대가로 황보건설이 여러 관급·대형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집중 조사중이다. 검찰은 지난 5월 황보건설의 옛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황씨가 원 전 원장 등에게 건넨 것으로 보이는 선물리스트를 확보했다. 검찰은 최근 황씨로부터 “공기업이나 대기업이 발주하는 공사 수주에 도움을 받을 것을 기대하고 원 전 원장에게 억대의 현금을 건넸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황씨는 원 전 원장이 국정원장에 취임한 2009년 이후 수천만원씩 여러 차례에 걸쳐 모두 1억 5000여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원 전 원장은 황보건설이 2010년 7월 한국남부발전이 발주한 삼척그린파워발전소 제2공구 토목공사와 홈플러스의 인천 연수원 설립 기초공사를 수주하는 과정 등에서 황씨의 청탁을 받고 원청업체들에 압력을 행사하거나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검찰은 홈플러스 연수원 설립과 관련해 원 전 원장이 황씨의 부탁을 받고 산림청에 압력을 행사했는지를 확인하려고 지난달 산림청을 압수수색하고 이승한 홈플러스 총괄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원 전 원장 측은 그러나 ‘친분이 있어 선물은 받았지만 대가성이 없고 돈을 받은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을 이날 밤늦게까지 조사하고 일단 귀가시킨 뒤 추가 소환 및 신병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원 전 원장과 황씨의 돈거래 혐의가 입증되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나 알선수뢰 혐의를 적용해 원 전 원장을 사법처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안팎에서는 원 전 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가법상 알선수재는 공무원의 직무와 관련한 일을 잘 처리해 주도록 알선해 주고 금품 등을 받았을 때 적용하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다. 알선수뢰는 공무원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다른 공무원의 직무상 부정행위를 알선하고 뇌물을 받는 경우에 적용되는데 수뢰액이 1억원 이상이면 무기 또는 징역 10년 이상의 중형으로 처벌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경찰의 묵은 비리 들추기’ 왜?

    연이은 악재로 최대 위기에 빠진 검찰이 ‘비리 경찰들을 기소했다’며 낸 보도자료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례적으로 과거 보도됐던 경찰비리까지 한데 묶어 경찰비리를 종합정리했기 때문이다. 일선 경찰들은 “검사의 도덕성이 도마에 오르자 검찰이 철이 지난 경찰비리 사건을 꺼내 들어 물타기를 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범기)는 27일 ‘경찰관 비리 수사결과 발표’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검찰은 사건을 잘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서울경찰청 청문감사실 소속 이모(50) 경위 등 3명을 뇌물수수와 알선수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6월 말 저축은행 브로커 이철수씨로부터 여권발급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을 수수해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서울경찰청 소속 권모(43) 경위가 지난 2일 1심에서 징역 5년에 추징금 1억원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이 경위는 2009년 12월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된 피의자에게 “불구속 수사를 받게 해주겠다.”며 1억원을 건네 받았다. 이 경위는 사건 담당자인 서울 강남경찰서 정모(46)경위와 김모(46)경위를 찾아가 각각 3000만원과 1500만원을 건넸다. 당사자들이 합의할 수 있게 수사속도를 늦춰달라는 조건이었다. 이 경위는 지난 23일 징역 4년 6월에 벌금 1억원과 추징금 5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일선 경찰들은 “지난 사건 우려먹기를 통한 검찰의 악의적인 언론플레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검찰의 언론 발표는 기소 단계에서 이루어지는 데 이번 사건들의 경우, 1심 법원의 선고까지 나온 이후이기 때문이다. 또 해당 사건들은 일부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 “검·경간 수사개혁 논의가 이루어질 때마다 이 같은 발표가 나온다.”면서 “검찰의 신뢰를 곧바로 세울 수 없으니 경찰의 신뢰를 함께 떨어뜨리자는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북부지검 관계자는 “경찰 비리 사건을 일단락하면서 정리해 발표했을 뿐 검·경 갈등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文 “5대 부패범죄자 사면권 제한”

    文 “5대 부패범죄자 사면권 제한”

    문재인(얼굴)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24일 중대 부패 범죄에 대한 대통령의 사면권 제한과 국가청렴위원회 부활 등을 담은 반부패 정책을 발표했다. 문 후보는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청렴비전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뇌물·알선수재·알선수뢰·배임·횡령을 ‘5대 중대 부패 범죄’로 규정하고, 5대 부패 범죄자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사면권을 제한하도록 사면법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5대 범죄에 대해서는 기소 단계에서부터 ‘봐주기’가 되지 않도록 관련 제도를 개혁하고, 국민참여재판을 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처벌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이명박 정부 기간 공직자 임명 기준이 완전히 무너져 부동산투기·세금탈루·위장전입·병역비리·논문표절이 공직 임용의 필수조건이라는 말까지 생겼다.”면서 “5대 중대 부패 범죄와 함께 이들 5가지 사항에 해당하는 경우 절대 공직자로 임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국가청렴위원회를 다시 독립기구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대통령 주변과 친·인척 비리 척결 의지도 강조했다. 문 후보는 “나부터 실천하겠다.”면서 “대통령의 형제자매의 재산도 함께 공개하도록 제도를 개혁해 대통령 주변의 비리를 제도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공직사회와 재벌의 부정 비리 근절을 위해서는 “공직자의 유관기관 취업 제한 제도를 더욱 강화하고, 공직자가 퇴직 관료와 접촉 시 부처 감사관실에 서면 보고하도록 의무화해 부적절한 로비를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19대 국감 ‘정쟁 파행’

    19대 국감 ‘정쟁 파행’

    19대 국회 첫 국감이 시작부터 정쟁으로 멍들어 가고 있다. ‘증인 채택’을 둘러싼 줄다리기로 국감장 곳곳이 정회를 거듭하며 파행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상대편 ‘대선 후보 흠집내기’가 여야 간 대결을 격화시키는 양상이다. ●교과위, 최필립 증인 놓고 설전 교육과학기술위원회는 18대 국회 4년에 이어 올해까지 5년 연속 국감 파행이라는 진기록을 세워 가고 있다. 이번에는 대선 후보 검증 논란이 걸림돌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정수장학회로부터 부적절한 급여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여야는 최필립 이사장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줄곧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 9일 국사편찬위 등 4개 기관은 감사를 진행하지도 못했다. 국감 첫날인 5일에도 최 이사장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의사진행발언만 이어지자 신학용 위원장이 국감 시작 50분 만에 정회를 선언하기도 했다. 지난 9일 정무위 금융감독원 국정감사는 증인들이 무더기로 불출석해 파행을 빚었다. 박 후보의 조카사위인 박영우 대유신소재 회장은 해외 출장을 이유로 국감장에 나오지 않았다. 박 회장은 불출석 사유로 해외 출장을 들었다. 정무위는 유병태 전 금감원 국장과 안랩 2대 주주였던 원종호씨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모두 불출석했다. 김정훈 정무위원장은 유 전 국장과 원씨에 대한 동행명령장까지 발부했으나 유 전 국장은 연락을 끊고 잠적했으며, 원씨는 건강 문제로 출석을 거부했다. 기획재정위원회는 재벌 총수 등의 증인 채택 문제로 첫날부터 파행을 겪고 있다. 기재위는 국감 첫날부터 증인 채택 문제로 공방을 벌이다 정회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안원구 전 대구지방국세청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 각각 일감 몰아주기, 대기업 조세감면, 국세청의 정치 관여 문제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새누리당 의원들은 현재 진행 중인 재판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여야 간사는 결국 11일 국세청 국정감사 때까지 합의되지 않으면 표결처리키로 했다. ●법사위, 文 수임료 둘러싼 공방 법제사법위원회의 지난 9일 부산고검에 대한 국감은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이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거론하면서 파행을 겪었다. 2003년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문 후보가 부산저축은행 그룹 검사를 담당한 금감원 국장에게 전화를 건 일과 문 후보가 속해 있던 법무법인이 59억원어치의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임한 것을 연결지어 ‘알선수뢰’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심하지 않으냐. 알선수뢰가 뭐냐.”고 고함을 질렀고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이 “(문 후보의) 직권남용, 뇌물수수 혐의 등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수위를 더 높이는 바람에 40여분간 여야 간 설전이 벌어졌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박지원 ‘8000만원 수수 혐의’ 불구속 기소

    박지원(70)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저축은행 2곳에서 8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결국 재판에 넘겨졌다. 대검찰청 산하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28일 박 원내대표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 6월 29일 박 원내대표에 대한 수사 사실이 언론에 알려진 지 3개월 만이다. 박 원내대표는 2008년 3월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 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2000만원, 2010년 6월 오문철(60·구속기소)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로부터 검찰 수사 무마 등 명목으로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07년 가을 임 회장이 건넨 3000만원은 공소시효가 이미 지났다는 이유로 기소내역에서 제외됐다. 검찰은 박 원내대표가 지난해 3월 보해저축은행 대주주인 임건우(65·구속기소) 전 보해양조 회장으로부터 “금융위원회의 경영평가를 미뤄 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 박 원내대표는 임 전 회장의 부탁을 받은 뒤 김석동 금융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경영평가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박 원내대표가 받은 금액이 1억원을 넘지 않고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점에 야당 원내대표에 대한 무리한 사법처리는 정치적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정두언(55) 새누리당 의원과 같이 불구속 처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내대표가 보해저축은행으로부터 받은 6000만원에 대해 형량이 높은 ‘알선수뢰’를 적용하지 못한 것도 불구속 사유가 됐다. 합수단 관계자는 “박 원내대표의 경우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보기 어려워 기존 판례를 참고, 알선수재로 기소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 측은 이날 검찰 수사결과에 대해 “명백한 야당 탄압이자 대선을 앞두고 자행한 야당 원내대표 죽이기용 표적수사”라면서 “오 전 대표와 임 전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지 않았다는 명백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합수단은 이날 솔로몬저축은행 임 회장으로부터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이석현(61) 민주통합당 의원과 그의 보좌관 오모(42)씨도 불구속 기소했다. 이 의원은 지난 4·11 총선 출마 당시 차명보유한 시가 6억원 상당의 아파트 재산을 신고대상에서 누락하는 등 허위 신고한 혐의도 받고 있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공무원 직무범죄 증가세… 경찰관 25.9% ‘최다’

    공무원 사회에 대한 감찰 강화 등 직위 남용 비리를 줄이기 위한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관련 범죄가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올 들어 오히려 증가했다. 서울신문이 27일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대검찰청으로부터 입수한 2011~2012년 공무원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월평균 488.8건 발생하던 공무원의 직무관련 범죄는 올 들어 8월까지 496.6건으로 1.6% 증가했다. 반면 공무원 직무관련 범죄에 대한 검찰의 기소율은 지난해 8.9%에서 올해 7.4%로 감소했다. 범죄는 느는데 사법처리는 줄어든 것이 오히려 공무원 범죄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무원 직무관련 범죄란 직권남용, 알선수뢰, 뇌물공여, 공금횡령, 공무상비밀 누설 등이다. 전체 공무원 범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기관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찰청과 법무부 등 사법기관이었다. 경찰 공무원의 범죄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24.8%에서 올해 25.9%로 확대됐다. 월평균 입건 수도 지난해 121.4건에서 올해 128.5건으로 늘었다. 재판에 회부되는 기소율은 4.1%에서 6.2%로 증가했다. 경찰과 유흥업소 업주와의 유착 의혹이 불거졌던 ‘룸살롱의 황제 이경백 사건’ 등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실제 이경백 사건으로 전·현직 경찰 18명이 구속됐다. 전체 공무원 범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중(15.0%)을 차지한 법무부의 공무원 범죄도 지난해 월평균 58.6건에서 올해 74.4건으로 증가했다. 법원·법무부 등 힘있는 기관 소속일수록 범죄 기소율이 낮은 현상은 올해에도 여전했다. 올해 전체 595건의 직무 관련 범죄가 접수된 법무부의 기소율은 0.8%에 그쳤고 117건이 접수된 법원과 8건이 접수된 헌법재판소의 기소율은 각각 0%였다. 지방자치단체의 월평균 직무관련 범죄는 경기도가 36.0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3.0건, 전북 17.6건, 전남 15.9건, 경남 15.8건, 강원 14.1건, 경북 13.0건, 충남 8.0건, 충북 7.9건, 광주 6.0건, 부산·인천 5.6건, 제주 3.4건, 대전 3.0건, 대구 2.9건, 울산 2.5건 등 순이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금품비리 벌금형 공무원도 명퇴수당 환수

    내년부터 공무원의 금품비리가 퇴직 뒤에 발견되더라도 이미 받은 명예퇴직수당을 게워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20일 국무회의에서 금품 비리와 관련한 명예퇴직수당 환수요건을 확대하는 내용의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명예퇴직수당은 공무원이 20년 이상 장기근속하고, 정년 이전에 퇴직할 때 받을 수 있는 수당이다. 현재는 공무원 재직 중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았을 때만 명예퇴직수당을 환수하지만, 개정안에서는 재직 중 금품비리는 ‘300만원 이상의 벌금형’ 또는 ‘금고이상 형의 선고유예’를 받아도 수당을 환수하게 된다. 재직 중의 금품비리도 횡령, 배임, 수뢰, 사전수뢰, 제3자뇌물제공, 수뢰 후 부정처사, 사후수뢰, 알선수뢰 등 추가로 명문화했다. 명예퇴직수당은 월봉급액 68%의 반액에 정년 잔여 개월수를 곱해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으며, 보통 수천만원 수준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은 공무원의 책임성을 강화하여 공직사회의 금품비리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명예퇴직제도를 적정하게 운용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신분이 불안정한 기간제근로자나 계약직 공무원으로 일했던 북한이탈주민도 경력직공무원으로 일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에서는 북한이탈주민과 귀화자만을 대상으로 일반직 또는 기능직 등 신분이 보장되는 경력직공무원으로 채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북한이탈주민과 귀화자의 공직임용 기회가 확대돼 경제적 자립을 뒷받침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개정안은 올가을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시행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朴, 내주 재소환… 불응땐 사전영장”

    대검찰청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1일 저축은행으로부터 8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지원(70)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철회했다. 합수단은 박 원내대표를 이르면 다음 주쯤 한 차례 더 소환, 조사한 뒤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지만 불응할 경우에 대비, 재소환 없이 청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한번 조사를 받았으니 더 이상 검찰 출석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합수단 측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으면 48시간 안에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박 원내대표가 전날 자진 출석한 만큼 그럴 필요성이 없어졌다.”면서 “박 원내대표는 계속 부인했지만, 직접 조사가 혐의 입증에 도움이 됐다. 소기의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합수단의 요청에 따라 법원이 법무부와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체포영장 철회서를 국회에 제출하면 체포영장은 자동적으로 폐기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달 31일 검찰에 출석해 임석(50·구속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오문철(60·구속기소)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 등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는지와 대가성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박 원내대표는 10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오전 1시쯤 검찰청사를 나오면서 “황당한 의혹에 대해 사실을 충분히 규명했다.”면서 “검찰이 잘 이해했을 것으로 믿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박 원내대표가 사전 예고 없이 출석하는 바람에 제대로 조사를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판단, 또 다른 금품수수 혐의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재소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박 원내대표가 추가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 지금까지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정치자금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뢰 혐의 등으로 곧바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원내대표에 대한 혐의와 관련해서는 계속 수사할 것”이라면서 “추가 소환을 할지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박지원 원내대표 검찰 자진 출석

    박지원 원내대표 검찰 자진 출석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지원(70)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31일 오후 검찰에 전격 출석했다. 박 원내대표가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검찰이 지난 19일 1차 소환을 통보한 지 12일, 체포영장을 청구한 지 하루 만이다. 검찰은 박 원내대표를 한두 차례 더 조사한 뒤 정치자금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뢰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대검찰청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은 이날 박 원내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임석(50·구속 기소)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등으로부터 각종 명목으로 돈을 받았는지 등에 대해 강도 높게 조사했다. 박 원내대표는 2007년 가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과 2008년 3월 전남 목포의 한 호텔에서 임 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 명목으로 각각 3000만원과 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0년 6월 목포의 한 사무실에서 오문철(60·구속 기소) 당시 보해저축은행장으로부터 수원지검의 수사 및 금융감독원의 검사와 관련한 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모두 8000만원을 받은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임 회장, 오 은행장 등과 일면식은 있기는 하지만 금품을 받은 사실 자체가 없다.”는 취지로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 대검찰청에 김학재·이춘석·송호창·박범계·김관영 등 같은 당 소속 전·현직 의원 5명과 함께 나왔다. 박 원내대표는 전격 출석한 배경에 대해 “검찰 출석과 관련해 당의 입장도 완강하고 저도 사실이 아닌 혐의에 대해 조사받는 게 억울하다.”면서 “하지만 19대 국회 개원 협상을 주도한 원내대표로서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 내곡동 사저 의혹 특검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저로 인해 민생 국회가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박 원내대표의 전격 출석과 관련, 대선을 앞두고 국회 체포동의안을 무산시키기 위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등을 강행할 경우 여론이 악화돼 12월 대선에까지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정치적 부담이 작용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또 8월 임시국회 개원의 명분을 쌓으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다. 김승훈·강주리·안석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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