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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에디 알바레즈, 원챔피언십 4강 TKO 승

    [포토] 에디 알바레즈, 원챔피언십 4강 TKO 승

    에디 알바레즈가 2일(현지시간) 필리핀 파세이의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원 챔피언십’ 라이트급 월드 그랑프리 4강전에서 에두아르두 폴리양을 상대로 리어 네이키드 초크승을 거뒀다. AP 연합뉴스
  • [문화마당] 여름 수다/김이설 소설가

    [문화마당] 여름 수다/김이설 소설가

    지난 7월 말부터 전국의 초중고교가 여름방학을 시작했다. 선생님들이 미치기 직전에 하는 것이 방학이고, 부모들이 미치기 직전에 하는 게 개학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아이들과 부대끼는 일이란 녹록지 않다는 뜻이다. 그러니 긴 여름방학 동안 집에만 있을 수 없어 계곡과 바다는 물론이고 수영장, 워터파크 등으로 열심히 떠나야 하는 것이다. 방학이라고 해서 모든 아이들이 휴가를 떠날 수 있는 건 아니다. 집집마다 사정이 있으니 꼼짝없이 집에서 방학을 보내기도 할 터인데, 올해 우리 집 사정도 그렇다. 방학 전에 미리 가족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고 마감할 원고도 쌓여 있어 방학을 하자마자 두 아이들과 소위 ‘방콕’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초등 5학년 둘째의 일기장에 쓸 내용 정도는 만들어 줘야 엄마의 본분을 발휘했다 할 수 있지 않겠나. 할 수 없다. 몇 해 전부터 벼르기만 했던 일을 이번 여름방학에 해보기로 했다. 바로 만화책만 읽는 여름방학. 두어 군데 도서관에서 최대한 많은 만화책을 빌려 왔다. 아이들이 크면 같이 읽으려고 야금야금 모아 왔던 만화책도 꺼내 먼지를 닦았다. 근래 출간된 입소문이 난 만화들도 구입했다. 이렇게 모은 만화책을 거실 한 면에 죽 세워 놓고 아이들과 함께 읽기 시작했다. 매일 만화책만 읽으니 얼마나 평화로운지. 열흘 가까이 읽은 만화책 중에서 둘째가 제일 재미있다고 손꼽은 이윤희 작가의 ‘열세 살의 여름’은 1998년 여름을 배경으로 한 초등 6학년 해원이의 학교생활과 친구생활을 그린 만화다. 막 사춘기로 접어드는 열세 살 여자아이의 마음결이 다정한 그림체와 잘 어우러진 작품이었다. 웹툰 연재작이기도 한 호연 작가의 ‘도자기, 마음을 담은 그릇’은 내 추천작이다. 매 회 도자기 한 점을 소재 삼아 잔잔한 일상의 에피소드와 함께 녹여낸 이야기로 초등 고학년 아이에게 권하기 좋았다. 중2 첫째가 고른 인상 깊은 책은 류승희 작가의 ‘그녀들의 방’. 엄마와 세 딸의 팍팍한 삶에서 각 세대가 겪는 사회적 문제가 담담히 드러났다. 정원 작가의 ‘올해의 미숙’은 ‘미숙아’로 놀림받던 1980년대생 장미숙이 가족과 친구 사이에서 느끼는 갈등과 외로움을 다룬 성장기. 그런가 하면 정재윤 작가의 ‘재윤의 삶’은 어릴 때부터 강요받았던 여성성과 남성성, 월급쟁이 인생, 자신 안의 편견 등 우리가 지금을 살면서 한 번쯤 생각해 봤을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작가만의 독특한 색감으로 말하는 만화였다. 더불어 가족 모두에게 울림이 컸던 책 중 하나는 이종철 작가의 ‘까대기’였다. 우리의 일상에 잠식한 비윤리적인 물류 시스템, 특수고용직과 비정규직, 시급제 알바의 부당한 노동 환경, 인력을 갈아 넣어야만 유지되도록 진화하는 자본주의의 폐해에 대해 여실히 보여 주는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까대기는 택배 상하차를 의미하는 속어로, 이 책의 주인공은 아르바이트로 그 일을 6년간 해 왔다. 이 만화를 통해 아이들과 노동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도 됐다. 만화책을 읽을수록 다양한 소재와 다각화된 주제를 다루고 있는 만화가 많다는 것, 그런 값진 작업을 하는 작가들이 많다는 것이 새삼 감사하게 느껴졌다. 방학은 20일쯤 남아 있고, 읽어야 할 만화책은 충분하다. 둘째의 일기장에는 언니와 엄마와 함께 아이스크림을 입에 문 채 만화책을 읽는 여름 한낮의 거실 풍경이 묘사될 것이다. 혹시 올여름 여행 계획이 없는 분들이라면 만화책만 읽는 며칠을 권하고 싶다. 아이에게 좋은 만화를 건네고 싶은 학부모들에게는 앞서 소개한 책을 권하는 바. 덥고 지치는 여름밤, 만화 삼매경에 빠져 보면 열대야 따위는 우습게 이겨 낼 수 있을 거라 믿어 본다.
  • ‘덕화다방’ 김완선, 허경환과 핑크빛 분위기? “저야 땡큐죠”

    ‘덕화다방’ 김완선, 허경환과 핑크빛 분위기? “저야 땡큐죠”

    ‘덕화다방’ 김완선과 허경환 사이에 묘한 핑크빛 기류가 형성돼 눈길을 끈다. 30일 방송되는 KBS 2TV ‘덕화TV2덕화다방’에 오픈 첫날 바쁜 일손을 돕기 위해 스페셜 알바생 김완선이 찾아온다. ‘덕화다방’의 일일 알바생이자 첫 손님으로 온 김완선은 안주인 김보옥의 ‘옥’자를 딴 ‘아메리카노옥’을 맛보고 엄지를 치켜든다. 그 답례로 과거 자신이 하와이에서 살 때 즐겨 해 먹던 요리를 대접하기 위해 야외정원에 자리를 펼친다. 김완선이 정갈하게 요리하는 모습을 흐뭇하게 지켜보던 이덕화는 “결혼을 하긴 해야 될 것 같은데”라며 마치 딸을 걱정하는 아버지의 심정을 드러낸다. 데뷔 때부터 김완선을 지켜봐 온 이덕화는 제대로 연애 한 번 해보지 못하고 청춘을 보낸 그가 내심 안타까웠던 것. 김완선은 “지금 이 나이에 무슨 결혼이에요”라고 손사래를 치면서도 한숨을 쉰다. 이에 김보옥은 ‘덕화다방’의 유일한 총각인 연하남 허경환을 적극 추천한다. 김완선은 생각지도 않았던 뜻밖의 연하남 허경환에 “제가 데뷔했을 때 6살이었다잖아요”라고 당황해하면서도 “저야 땡큐죠”라고 싫지 않은 듯한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한다. 허경환 역시 요즘 20년 넘게 차이는 커플도 많은데 11살 차이면 많지 않다면서 “띠동갑은 아니다”라고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이후에도 두 사람은 주방 일부터 서빙까지 찰떡 호흡을 뽐내며 미묘한 핑크빛 기류를 자아낸다. 한편, KBS2 ‘덕화TV2덕화다방’은 30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인사이트]폭염 속 고양이 탈 쓴 아르바이트생 ‘너무 덥다옹’

    [포토인사이트]폭염 속 고양이 탈 쓴 아르바이트생 ‘너무 덥다옹’

    29일 오후 서울 신촌거리에서 무더위 속 찜통 같은 고양이 탈을 쓴 알바생이 작은 손 선풍기를 쐬며 조금이나마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9.7.29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보성강림’ 김보성-김수용, 유튜버 킹기훈 나이에 ‘깜짝’

    ‘보성강림’ 김보성-김수용, 유튜버 킹기훈 나이에 ‘깜짝’

    ‘보성강림’ 김보성과 김수용이 유튜버 킹기훈의 나이를 듣고 깜짝 놀랐다. 29일 공개되는 SBS 미디어넷 유튜브 콘텐츠 ‘보성강림’ 11회에서는 김보성이 불우 이웃 돕기 기부금 마련을 위해 홀 서빙 알바에 도전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이에 앞서 진행된 촬영에서 개그맨 김수용과 유튜버 킹기훈-퀸가현 부부는 김보성의 알바 도전을 응원 차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김보성은 킹기훈과 인사를 나누며 “지금 (나이가) 대충 어떻게 되냐. 30대 초반이냐”고 나이를 물었고, 킹기훈은 “아니다. 저는 27살이다”고 밝혔다. 이에 김보성은 당황해 했고, 킹기훈은 바로 “얼굴이 익어 가지고…”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보성이 킹기훈에게 자작시 ‘사나이의 길’을 낭독하고 있을 때 김수용이 나타났다. 김수용은 김보성의 초등학교 동창생. 네 사람은 자연스럽게 합석을 했고, 김수용 역시 킹기훈에게 “몇 살 됐냐”고 질문을 던졌다. 킹기훈은 곧장 “스물일곱 살이다”라고 답했고, 김수용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짓다가 멋쩍은 듯 박장대소를 터트렸다. 한편 킹기훈은 김보성과 김수용에게 ‘버억’을 하며 “김보성을 만나 남자의 길, 남자의 세계, 남자는 어떻게 살아야 하나, 남자는 무엇인가를 배웠다”고 말했다. 김보성이 어리바리 알바생으로 변신한 모습은 29일(오늘) 오후 5시 SBS 미디어넷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프리즘과 한뼘TV의 ‘보성강림’을 통해 공개된다. ‘보성강림’은 매주 월, 목요일 오후 5시 스튜디오 프리즘과 한뼘TV에 업로드 되고 네이버, 카카오, 곰TV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청소년 노동인권 만화-매콤 달콤 알바의 맛] 3화.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도 꼭 지켜야할 약속!

    [청소년 노동인권 만화-매콤 달콤 알바의 맛] 3화.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도 꼭 지켜야할 약속!

    ‘매콤 달콤, 알바의 맛’은 청소년 노동인권을 주제로 한 교양 만화입니다. 서울신문이 기획하고 은정수 작가가 그립니다.
  • 미래 불안에 우울한 ‘대2병’… 시간이 약? 치열하게 극복 노력해요

    미래 불안에 우울한 ‘대2병’… 시간이 약? 치열하게 극복 노력해요

    “대학생 때가 가장 속 편하고 좋을 때”란 말은 이제 옛말이 된 지 오래다. 이 시대 대학생들에겐 과거보다 더 치열해졌다는 입시 관문을 뚫고 대학에 입학해도 취업이라는 더 큰 산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치열한 입시 경쟁을 거쳐 20세 성인이 된 해방감을 누릴 틈도 없이 1학년을 마치자마자 ‘현타’(현실자각 타임이라는 뜻의 신조어)를 겪으며 ‘대2병’을 호소하는 대학생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전공이 자신에게 맞는지, 진로는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 대학에 와서 더 고민이 심해지는 것이다. 지난 4월 구인·구직 업체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대학생 41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자신이 대2병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4.6%가 ‘그렇다’고 답했다. ‘전공을 다시 정할 수 있다면 현재 전공을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절반도 되지 않는 38.7%만이 지금 전공을 다시 선택하겠다고 답했고, 나머지는 다른 전공을 선택(39.9%)하거나 잘 모르겠다(21.5%)고 답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대2병을 ‘중2병’이나 사춘기처럼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극복되는 것으로 치부한다. 또 노력하지 않는 ‘요즘 것들’이 엄살을 부리는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하지만 실제 대2병을 겪었거나 겪고 있는 대학생들은 대2병이 누구보다 치열하게 노력해야 극복할 수 있는 ‘관문’이라고 말한다.대2병은 주변의 평범한 대학생들이라면 누구나 겪고 있다. 충남대 심리학과 14학번인 홍석찬(24)씨는 2학년 1학기까지 다니고 한 한기를 휴학했다가 입대한 후 2018년 복학 직후 대2병을 겪었다. 4학년이 돼 일찌감치 직장을 구한 몇몇 여자 동기들이나 뚜렷한 목표를 정하고 취업 준비를 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자 불안감이 엄습했다. 홍씨는 “군 입대 전까지는 막연하게 대학원에 가서 석사를 받고 싶다는 목표가 있긴 했지만 막상 주변에서 사회에 진출하거나 진출을 앞두고 있는 모습을 보니 조바심이 났다”면서 “군 입대 전엔 시험 기간이 아니면 친구들과도 곧잘 어울렸는데 지금은 시험 기간이 아니더라도 매일 도서관에서 한두 시간 이상 공부해야 불안감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현재 3학년 2학기를 마친 홍씨는 대학원을 준비하면서 조금씩 대2병을 극복해 가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주변에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여전히 불안하고 답답할 때가 많다고 토로했다. 홍씨는 “주변에서 공무원시험 준비를 하는 친구들을 보면 토기 사진들을 보며 시대별 순서를 외우고, 본인이 지망하는 직무와 관계없어 보이는 컴퓨터 공학 데이터 분석까지 공부한다”면서 “나도 대학원이 아닌 당장 취업을 준비했다면 그렇게 공부해야 했을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지금도 많은 대학생들은 대학 생활 외에 다양한 방법으로 ‘스펙’을 쌓고 대2병을 이겨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화여대 디자인학부에서 벤처경영을 복수전공하고 있는 김유진(21)씨의 경우 다양한 대외 활동으로 대2병을 극복하고 있다. 17학번인 유진씨는 “디자인 전공은 실기 등의 수업이 많아 2학년이 되면서 전공에 대한 적성 여부가 다른 학과에 비해 더 정확하게 갈리는 편”이라면서 “2학년 2학기가 되면서 이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마케팅 분야와 연관이 있는 경영학과를 복수전공으로 선택해 전공 심화에 따른 불안감이 조금 줄었다”고 말했다. 유진씨는 비슷한 시기에 각종 기업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대외 활동을 찾아 적극 참여하면서 그나마 불안감을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물론 토익 점수나 학점 관리, 취업을 위한 포트폴리오 만들기 등은 여전히 압박이고 스트레스”라면서 “하지만 대외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 스스로 자극을 받기도 하고 배우는 것도 적지 않아 대2병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웃었다. 건국대 행정학과 3학년인 김하연(23)씨는 대2병을 심하게 앓다가 학교와 학과를 바꿔 편입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앞서 하연씨는 ‘점수에도 맞고 멋져 보이기도 해서’ 법학과에 입학했다. 그는 “그렇게 2학년이 되니 수업이 적성에 맞지도 않았고 주변에서 본격적으로 로스쿨시험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늘어나니 불안감이 커져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무기력증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었다”고 돌이켰다. 문제는 그런 어려움을 겪을 때까지 누구도 옆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연씨는 “중·고등학교 때에는 ‘너는 할 수 있는 게 아직 없으니 일단 대학부터 가라’는 식으로 압박을 주다가 대학에 오니 ‘자, 이제 너는 어른이니 네 인생은 네가 스스로 선택해’라고 방치하는 것처럼 느껴졌다”면서 “하지만 정작 그 과정에서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회상했다. 진로 선택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 준다거나 실질적인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다면 대2병을 치유하는 과정이 조금은 달라졌을 수 있다는 게 하연씨의 설명이다. 그는 “편입을 하며 스스로 고민할 시간이 있었고 스스로 절박함 속에서 무기력을 이겨 내기 위한 치열한 노력을 하고 나니 지금은 대2병을 조금 극복한 것 같다”고 웃었다.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대학생들에게 대2병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방국립대에서 기계설계를 전공하고 있는 최성민(25·가명)씨는 대2병을 처음 들어봤다면서도 대2병의 증상을 듣자 “저도 그런 경험을 하고 있다”고 공감했다. 군 제대 후 2학년 2학기에 복학해 현재 3학년까지 마친 최씨는 “솔직히 지금도 내가 선택한 전공이 정말 내 미래에 맞는지 확신이 없다”면서 대2병을 앓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씨는 “지금까지 제 스스로 온전히 나만을 위한 고민을 하고 미래를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면서 “입시를 목표로 앞만 보고 달려온 제 또래 중 정말 자신이 원하고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해 대학에 진학하는 비율은 10%도 안 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최씨는 여름방학을 마친 뒤 한 학기 휴학을 하고 지금 전공이 자신에게 정말 맞는 것인지, 또 자신의 진로와 미래를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볼 생각이다.전문가들은 우리 교육이 사회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생기는 괴리감이 학생들의 혼란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대2병이라고 진단했다. 이택광 경희대 교수는 “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미래 시대에 필요한 능력을 갖춘 사람인데 대학 교육은 이를 받쳐 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고등교육기관인 대학이 사회의 변화 속도에 맞는 교육을 하지 못하고 과거에 머물러 있다 보니 학생들 스스로 사회 속도에 따라가려다 혼란의 시기를 겪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엽 한국교육개발원 박사는 “대학 진학 후 전공을 좀더 자유롭게 바꿀 수 있도록 하는 등 사회적으로 그 고민에 대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교육 정책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봉환 숙명여대 교수는 “2015년 진로교육법이 제정되면서 고등학교에 진로전담 교사가 1명씩 배치되는 등 과거에 비해 진로 지도를 할 수 있는 틀은 어느 정도 갖춰져 있다”면서 “이를 제대로 활용할 콘텐츠와 노하우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파하는 정책을 편다면 대2병을 좀더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정원오 성동구청장, 협동조합 발달 ‘골고루 잘사는 시스템’ 교류 확대

    정원오 성동구청장, 협동조합 발달 ‘골고루 잘사는 시스템’ 교류 확대

    인구 500만, 면적은 우리의 절반 수준인 코스타리카는 비록 작은 나라이지만 분쟁으로 얼룩진 중남미 지역에서 예외적으로 안정된 정치·경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영국 신경제재단이 개발한 행복지수(HPI) 세계 1위를 세 번이나 차지하며 평화와 번영을 누리고 있다. 지난 7~19일 코스타리카·미국·캐나다 3개국을 순방했는데 8~12일은 카를로스 알바라도 대통령 초청으로 코스타리카를 방문했다. 합동대표단 단장으로 대표단을 이끌고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힘들었지만 보람도 컸다. 방문 첫날 오전부터 마빈 코데로 코스타리카 부통령 이하 관계 부서 장차관과 함께 사회적경제, 도시재생, 스마트시티 등 양국 관심 분야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알바라도 대통령 내외를 예방해 양국 간 우호를 확인하고, 양국 지방정부의 활발한 정책 교류를 위한 코스타리카 ‘경제개발지방정부협의체’(IFAM)와 한국의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간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1인당 국민소득은 약 1만 2000달러에 불과하지만, 발달된 협동조합 조직들로 보다 많은 국민들이 골고루 부를 향유하는 코스타리카의 사회적경제 모범 사례를 집중적으로 탐방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코스타리카는 전체 고용의 16%를 사회적경제가 책임질 정도로 세계가 주목하는 사회적경제 분야 선진국이다. 대한민국은 코스타리카보다 훨씬 크고 강한 나라다. 하지만 사회적경제 분야만큼은 우리가 코스타리카로부터 배울 점이 적지 않음을 확인했다. 주변국에 비해 괄목할 만한 경제 성장을 구가하면서도 빈부격차가 현저히 적은 이 나라 번영의 비결이 발달된 사회적경제에 있음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 취업 빙하기에 ‘취준생’ 71만명… “맞춤형 정책 필요”

    취업 빙하기에 ‘취준생’ 71만명… “맞춤형 정책 필요”

    71만명. 지난 17일 통계청이 경제활동 청년층(15~29세) 부가 조사에서 발표한 청년취업 준비생 숫자다. 지난해보다 2.2% 늘어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20대 실업률은 6월 기준 10.5%로 가장 높았고, 고용률은 57%로 10대를 제외하고 가장 낮았다. 첫 일자리를 구하기까지 평균 11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빙하기’가 계속되면서 안정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들은 비정규직을 전전하게 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졸업 후 첫 일자리가 1년 이하 계약직인 청년은 24.7%로 지난해보다 3.5% 포인트 증가했다. 업종도 서비스·판매종사자(32.1%), 관리자·전문가(24.1%), 사무종사자(21.7%) 순서로, 지난해보다 서비스·판매종사자의 비중은 0.3% 포인트 올랐다. 비정규직 비율 역시 지난 10년간 꾸준히 늘어 20대 3명 중 1명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전환을 꿈꾸며 인턴사원으로 들어가도 상황은 비슷하다. 인턴끼리 치열한 경쟁을 통해 소수만 정규직으로 입사하기 때문에, 여기서 낙오된 경우 여러 곳에서 인턴을 하는 ‘인턴 회전문’ 현상도 나타난다. 정모(28)씨는 “가고 싶던 회사에서 인턴을 3개월 했지만 정직원 입사에 실패해 다른 곳에서 인턴을 1번 더 했다”고 전했다. 잡코리아·알바몬이 취업준비생 265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취업준비생 45.1%가 인턴십 경험이 있고, 이 중 59.2%가 정규직 전환 기회는 제공되지 않는 ‘직무 체험형 인턴십’을 했다고 답했다. 문제는 첫발을 불안하게 딛은 청년들이 이후 안정적 일자리로 이동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김모(27)씨는 “서빙, 배달 등 10개 직종에서 일했는데 경력이 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다 보면 취업 준비에 몰두할 수 없는 악순환에 빠진다. 한국노동연구원이 2017년 발간한 보고서 ‘청년고용·노동시장의 현황, 문제점 및 정책과제’에 따르면 고용이 불안하고 임금이 낮은 건설업, 음식업, 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청년일수록 이후 미취업 상태가 될 가능성이 컸다. 청년들은 “더 세분화된 고용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1년간 취업을 준비한 최모(27)씨는 “실업률도 전공에 따라 집계해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청년유니온 사무처장은 “정부가 청년 고용을 위해 여러 지원을 하고 있지만 실제 수요자에게 전달되는 체계가 약하다”면서 “맞춤형 복지가 확대되듯 실질적인 혜택이 필요한 청년들을 찾아가 연결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취업 빙하기·인턴 회전문 청년취업 준비생 71만명…“더 세분화된 고용 정책을”

    취업 빙하기·인턴 회전문 청년취업 준비생 71만명…“더 세분화된 고용 정책을”

    71만명. 지난 17일 통계청이 경제활동 청년층(15~29세) 부가 조사에서 발표한 청년취업 준비생 숫자다. 지난해보다 2.2% 늘어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20대 실업률은 6월 기준 10.5%로 가장 높았고, 고용률은 57%로 10대를 제외하고 가장 낮았다. 첫 일자리를 구하기까지 평균 11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빙하기’가 계속되면서 안정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청년들은 비정규직을 전전하게 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졸업 후 첫 일자리가 1년 이하 계약직인 청년은 24.7%로 지난해보다 3.5% 포인트 증가했다. 업종도 서비스·판매종사자(32.1%), 관리자·전문가(24.1%), 사무종사자(21.7%) 순서로, 지난해보다 서비스·판매종사자의 비중은 0.3% 포인트 올랐다. 비정규직 비율 역시 지난 10년간 꾸준히 늘어 20대 3명 중 1명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전환을 꿈꾸며 인턴사원으로 들어가도 상황은 비슷하다. 인턴끼리 치열한 경쟁을 통해 소수만 정규직으로 입사하기 때문에, 여기서 낙오된 경우 여러 곳에서 인턴을 하는 ‘인턴 회전문’ 현상도 나타난다. 정모(28)씨는 “가고 싶던 회사에서 인턴을 3개월 했지만 정직원 입사에 실패해 다른 곳에서 인턴을 1번 더 했다”면서 “인턴 경험이 없는 취준생은 별로 없다”고 전했다. 잡코리아·알바몬이 취업준비생 265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취업준비생 45.1%가 인턴십 경험이 있고, 이 중 59.2%가 정규직 전환 기회는 제공되지 않는 ‘직무 체험형 인턴십’을 했다고 답했다. 문제는 첫발을 불안하게 딛은 청년들이 이후 안정적 일자리로 이동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김모(27)씨는 “원하는 일자리를 얻으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일단 돈은 벌어야 하니까 아르바이트를 계속한다”면서 “서빙, 배달 등 10개 직종에서 일했는데 경력이 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다 보면 취업 준비에 몰두할 수 없는 악순환에 빠진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악마가’ 이설, 불운의 뮤즈 된 사연 ‘누구길래?’

    ‘악마가’ 이설, 불운의 뮤즈 된 사연 ‘누구길래?’

    신예 이설이 유니크한 매력으로 안방을 사로잡는다. 오는 3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이하 ‘악마가(歌)’) 측이 최근 불운의 뮤즈 김이경 역으로 완벽 변신한 이설의 스틸컷을 첫공개했다. ‘악마가’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 하립이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건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다. 자신이 누렸던 성공이 한 소녀의 재능과 인생을 빼앗아 얻은 것임을 알게 된 하립이 소녀와 자신, 그리고 주변의 삶을 회복시키며 삶의 정수를 깨닫는 이야기를 그린다. 괴테의 고전 명작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적 설정 위에 현실적인 이야기를 녹여내며 차원이 다른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한다. 영혼을 사고파는 이색적인 갑을관계로 재회한 ‘레전드 콤비’ 정경호와 박성웅은 물론이고, 신비로운 매력으로 주목받는 신예 이설과 독보적 존재감을 가진 이엘의 조합은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 공개된 사진 속 이설은 수수한 매력으로 눈길을 끈다. 어디든 금방 달려갈 수 있는 편한 옷차림과 질끈 묶은 머리는 전천후 ‘알바왕’이자 ‘잡무테이너’ 김이경의 트레이드마크. 팍팍한 현실과 거듭되는 불운에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에서 쉽게 흔들리지 않는 단단함을 느낄 수 있다. 또 다른 사진 속 손에 기타를 쥐자 금세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그녀의 모습도 흥미를 유발한다. 기타 연주에 푹 빠진 김이경. 무명의 싱어송라이터지만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음악에 대한 열정은 그녀를 빛나게 한다. 이설은 극 중 하립에게 곡을 빼앗긴 비운의 뮤즈 ‘김이경’을 연기한다. 무명의 싱어송라이터 김이경은 거듭되는 불운에도 순수함을 잃지 않고, 극강의 생활력으로 삶을 이겨내는 긍정 마인드의 소유자다. 연결고리가 없을 것 같은 스타 작곡가 하립과 영혼 깊은 곳까지 얽혀있다. 과연 하립과 김이경이 어떤 인연으로 묶여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특히,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색으로 풀어낸 이설이 싱어송라이터 김이경을 어떻게 그려나갈지 그의 연기 변신에 기대가 쏠린다. ‘악마가’를 위해 기타를 섭렵하는 등 열정을 쏟아온 이설은 “‘김이경’의 삶과 음악은 현재를 살아가는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같은 또래 역할을 맡은 게 처음이라, 좀 더 편안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늘 기다려지는 행복한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배우들 간의 케미가 정말 재밌는 ‘악마가’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는 SF 미스터리 추적극 ‘써클:이어진 두 세계’를 통해 실험적인 연출로 호평을 이끌어낸 민진기 감독과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영화 ‘싱글즈’, ‘미녀는 괴로워’, ‘남자사용설명서’ 등 휴머니즘이 녹여진 코미디에 일가견 있는 노혜영 작가의 의기투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후속으로 오는 31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tvN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너의 노래를 들려줘’ 연우진-김세정, 우연한 만남 포착 ‘무슨 관계?’

    ‘너의 노래를 들려줘’ 연우진-김세정, 우연한 만남 포착 ‘무슨 관계?’

    ‘너의 노래를 들려줘’ 연우진과 김세정의 서늘한 분위기 속 우연한 만남이 포착됐다. 24일 KBS2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 제작 JP E&M) 측은 극중 연우진(장윤 역)과 김세정(홍이영 역)이 빗속에서 의문의 만남을 갖는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장윤(연우진 분)은 장대같이 쏟아지고 있는 비를 우산도 없이 맞고 있다. 몸이 젖는 것은 아랑곳하지 않고 겉옷이 흠뻑 젖은 채로 어딘가를 쳐다보고 있는 상황. 완벽한 포커페이스로 속마음을 들키지 않는 그가 날카로운 눈빛을 장착하고 바라보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이미 한 차례 비를 맞은 홍이영(김세정 분)은 본인의 이름이 쓰여 있는 가죽 파우치를 소중히 끌어안고 생각에 잠긴 듯 아련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런 그녀 앞에 장윤이 갑자기 나타나 우산을 건네고 있어 이목이 쏠린다. 본인은 비에 쫄딱 젖었음에도 정작 그녀에게는 우산을 건네주고 있는 것. 갑자기 나타난 그에 놀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는 홍이영과 아무렇지 않은 듯한 표정으로 눈을 마주치고 있는 상반된 두 사람의 표정이 극에 묘한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비를 뚫고 홀연히 홍이영의 앞에 나타나 호의를 베푸는 그의 의도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두 사람은 고용주와 이브닝 콜 알바생으로 묶여 있는 관계라고. 그녀의 불면증을 위해 장윤은 노래를 불러준다고 해 이들의 알쏭달쏭한 관계가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KBS2 새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살인사건이 있었던 ‘그날’의 기억을 전부 잃은 팀파니스트가 수상한 음치남을 만나 잃어버린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로코 드라마다. 오는 8월 5일 오후 10시 첫 방송.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다른 성질의 두 줄기세포로 심근경색 심장 근육 되살린다

    다른 성질의 두 줄기세포로 심근경색 심장 근육 되살린다

    국내 연구진이 여러 종류의 줄기세포를 결합시켜 심근경색으로 망가진 심장근육을 되살리는 획기적인 방법을 개발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줄기세포치료센터, 바이오벤처 티앤알바이오펩, 건국대 의대, 포스텍, 중국 홍콩시립대 공동연구팀은 기능이 다른 두 종류의 줄기세포를 활용해 심근경색으로 손상된 심장 기능을 회복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최신호(18일자)에 실렸다. 심장은 3개의 관상동맥에 의해 산소와 영양분을 받고 활동하는데 3개 중 하나라도 혈전이나 혈관의 빠른 수축 등에 의해 급성으로 막혀 심장의 전체나 일부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급격하게 줄어 심장 근육의 조직이나 세포가 죽는 증상이 심근경색이라고 한다. 특히 심근경색이 발생하면서 나타난 심장근육과 혈관이 손상되면 자체적 재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심장 이식을 받거나 인공 심장이라는 인공펌프를 이식한다. 보다 근본적 치료를 위해 줄기세포를 이식해 손상된 심장을 재생하려는 연구들이 많았지만 이식 후 줄기세포가 생존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연구팀은 심장을 재생시킬 수 있는 유도만능줄기세포와 이 줄기세포가 주변조직에 붙어 계속 생존할 수 있도록 돕는 중간엽줄기세포를 결합시키는 전략을 활용했다. 중간엽줄기세포에서 세포를 보호하고 성장시키는 요소가 계속 분비되면서 유도만능줄기세포가 심장조직에 붙어 재생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돼지 심장에서 얻은 세포외기질과 인간중기엽줄기세포를 이용해 3D프린팅으로 심장패치를 제작하고 인간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해 심근세포를 생산했다. 생쥐에게 심근경색을 유발시키고 심장패치는 심장조직 외벽, 심근세포는 심장내벽에 각각 이식했다. 8주가 지난 뒤 생쥐의 심장 기능이 크게 향상되고 손상된 근육과 혈관 대부분이 재생되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특성과 기능이 다른 두 가지 줄기세포를 각각 다른 방법으로 심장에 이식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심장재생 치료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였다는데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한라봉차 60잔 시켜놓고 ‘노쇼’…대구대 국토대장정 물의에 사과

    한라봉차 60잔 시켜놓고 ‘노쇼’…대구대 국토대장정 물의에 사과

    제주에서 국토대장정을 하던 대학생들이 현지 카페를 예약했다가 갑자기 취소하면서 ‘노쇼(No show)’ 논란이 일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학교 측과 총학생회는 오해를 설명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해당 학교와 학생을 비하하는 댓글이 이어지면서 비판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7일 대구대와 영남대는 제주도를 한 바퀴 도는 ‘제주도 국토대장정’에 나섰다. 이 행사에는 두 학교에서 각각 60명씩 참여했다. 사건은 대장정 이틀째인 지난 19일 일어났다. 대구대 측은 이날 오후 2시 30분쯤 김녕해수욕장에서 학생들이 잠시 쉬며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는 장소를 섭외했다. A카페 사장은 인스타그램에 “60명 단체 예약문의가 들어왔는데 국토대장정을 하는 학생들이고 다 젖은 채로 방문할 수 있는지 물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에 흔쾌히 승낙하고 비를 맞아가며 플라스틱 의자를 구해 닦았다”고 전했다. 대구대 측 관계자가 가격 할인을 요청해 500원을 깎아줬고, 오후 5시 30분까지 한라봉차 60잔을 테이크아웃잔(일회용잔)에 준비해달라고 해 5시 10분까지 기본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고 A카페 사장은 설명했다.하지만 학교 측 관계자가 다시 와서 “(학생들의 방문이) 취소됐다”는 말만 하고 자리를 떠났다는 게 A카페 사장의 주장이다. #대구대, #영남대, #국토대장정 #노쇼 등의 해시태그를 단 A카페의 게시물은 순식간에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퍼졌고 네티즌은 학교 측의 무례함에 비난을 퍼부었다. 논란이 커지자 대구대는 20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학생처장 이름으로 사과했다. 학교 측은 “카페 측에 본의 아니게 피해를 드리게 됐다”며 “20일 학교 관계자와 총학생회장이 카페를 직접 방문해 사과 말씀을 전했다”고 밝혔다. 대구대 총학생회도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노쇼 사건의 앞뒤를 상세히 설명하며 사과했다. 총학생회는 “태풍 다나스로 인한 기상악화로 원래 예정된 카페까지의 거리를 걷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해 중도 철수하기로 결정했고 국토대장정 담당 교직원에게 전화로 주문 취소를 요청했다”며 교직원과의 통화 내용을 전했다.카페 측이 차를 준비했다면 결제를 하려고 했다는 게 총학생회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문제의 교직원이 카페 알바생에게 대구대학교 주문을 취소한다고 통보했고, 알바생이 이미 차 준비가 됐다고 말했는데도 그냥 카페를 나왔다고 총학생회는 전했다. 주문을 취소한 교직원과 총학생회 임원들이 직접 찾아가 A카페 사장에게 사과를 하고 배상을 제안했지만 이 카페 사장은 정중히 거절했다고 총학생회는 전했다. 학교 측의 사과에도 일부 네티즌은 카페 측에 배상을 하라고 요구하거나 ‘지잡대(지방 소재 대학을 비하하는 말) 수준’이라는 식의 도 넘은 비하 댓글을 달았다. 특히 대구대와 별도로 국토대장정 코스를 돌고 있어 이번 카페 노쇼 논란과 무관한 영남대 학생들까지 도매금으로 비난을 받았다. 이에 A카페 사장은 문제가 됐던 게시글을 지우고 영남대 학생들에 대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요청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청순 미녀’ 이시원 누구? ‘서울대 출신+아버지는 전 멘사 회장’

    ‘청순 미녀’ 이시원 누구? ‘서울대 출신+아버지는 전 멘사 회장’

    배우 이시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뭐든지 프렌즈’에 출연한 이시원은 1987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32세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수재이며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진화심리학 석사 학위까지 수료했다. 아버지 역시 전 멘사 회장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이외에도 4살 때부터 발명을 시작해 현재 특허 1개, 실용신안 6개, 디자인권 1개, 상표권 2개 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원은 고학력 스펙에도 연기의 꿈을 이루고자 했고 2012년 드라마 ‘대왕의 꿈’을 통해 데뷔해 각종 드라마와 영화 등을 통해 활약하고 있다. 한편 1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뭐든지 프렌즈’에는 배우 이시원이 알바생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성남시청소년재단 ‘일하는 청소년’ 위한 상담전화 홍보

    성남시청소년재단 ‘일하는 청소년’ 위한 상담전화 홍보

    성남시청소년재단은 청소년노동인권보호를 위하여 ‘일하는 청소년’상담전화 홍보물(사진)을 제작해서 성남시민버스와 연계하여 학교밀집지역을 운행하는 버스 17대에 부착했다고 19일 밝혔다.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 중에 궁금하거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때에 즉각적인 상담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화번호를 넣은 홍보물은 작년 2월 ‘청소년노동인권 보호증진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함께 맺은 알바천국에서 전액 지원하여 제작했고 성남시민버스의 적극적인 협조로 무상 부착했다. 성남시청소년재단 담당자는 “버스 홍보물을 통해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 사용자들의 인식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EU 전역에 뿌려지는 담뱃갑에 자신의 잘려진 다리 사진이 실렸다면

    EU 전역에 뿌려지는 담뱃갑에 자신의 잘려진 다리 사진이 실렸다면

    유럽연합(EU) 전역에 뿌려지는 담뱃갑 경고문에 자신의 잘려진 다리 사진이 실린 것을 뒤늦게 알게 된다면. 알바니아 출신으로 현재 프랑스 동부 메츠에 살고 있는 60세 남성은 지난해 룩셈부르크를 찾았던 아들이 들고 온 담뱃갑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말아 피우는 담배가 가득 든 상자를 식탁 위에 올려놓았고 가족들은 한눈에 아버지의 다리 사진임을 알아채고 얼어붙었다. 아버지의 잘려진 다리에 남은 흉터 자국, 다른쪽 다리의 화상 자국은 너무도 확연하게 아버지의 다리 사진임을 알려줬다. 경고문은 “흡연은 당신의 동맥을 고장 낼 수 있다”고 돼 있었다. 하지만 이 남성이 다리를 잃은 것은 담배 때문이 아니라 1997년 알바니아에서 일어난 총기 사고 때문이었다. 당시 지팡이를 짚고 다니던 그는 의족을 찰 수 있는지 알아보려고 찾았던 지방 병원에서 찍힌 사진으로 보인다며 자신은 사진을 담뱃갑 경고문에 쓰라고 동의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남성의 변호인은 유럽 이사회(EC)를 접촉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영국 BBC가 18일(현지시간) 전했다. 변호인 앙투안 피탕트는 “유럽 전역에 통용되는 담뱃갑에 동의하지 않았는데 자신의 사진이 실린 것을 발견하는 것은 조금 믿기지 않는 일”이라며 “의뢰인은 담배 성분을 표시하는 문구와 함께 자신의 장애가 전시된 것을 보고 배신당했으며 존엄을 해쳤다고 느끼고 있다. 아주 즐겁지 않은 일이란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탕트는 병원에 편지를 보내 이들 사진들이 어떻게 유출됐는지 경위를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 EC에도 접촉해 책임지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EC는 보통 데이터베이스의 사진들을 이용하는데 반드시 당사자의 동의를 얻어 써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청순 미녀’ 이시원 누구? ‘서울대 출신+아버지는 전 멘사 회장’

    ‘청순 미녀’ 이시원 누구? ‘서울대 출신+아버지는 전 멘사 회장’

    배우 이시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뭐든지 프렌즈’에 출연한 이시원은 1987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32세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수재이며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진화심리학 석사 학위까지 수료했다. 아버지 역시 전 멘사 회장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이외에도 4살 때부터 발명을 시작해 현재 특허 1개, 실용신안 6개, 디자인권 1개, 상표권 2개 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원은 고학력 스펙에도 연기의 꿈을 이루고자 했고 2012년 드라마 ‘대왕의 꿈’을 통해 데뷔해 각종 드라마와 영화 등을 통해 활약하고 있다. 한편 1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뭐든지 프렌즈’에는 배우 이시원이 알바생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한푼 아쉬운 알바생 등치는 어른들

    한푼 아쉬운 알바생 등치는 어른들

    경찰, 알바생 번역비 가로챈 50대 구속고액 알바로 속여 보이스피싱 가담시키기도전문가들 “근로계약서 반드시 써야 피해 막아”“벼룩의 간 빼먹는 거 아닌가요?” 20대 여성 이모씨는 “재택 근무가 가능하다”는 공고에 끌려 번역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고용주는 시간이 갈수록 “이달 말에 몰아서 주겠다”며 번역비 지급을 미뤘고, “알바비를 달라”는 연락을 피했다. 결국 고용주는 잠적했고, 이씨는 100만원가량의 번역비를 받지 못했다. 이씨는 “믿고 일 했는데 계속 거짓말만 해 상심이 컸다”고 털어놓았다. 방학 철을 맞아 대학생·취업준비생들을 상대로 한 ‘알바 사기’가 늘고 있다. 구직할 때 근로계약서를 반드시 작성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 종암경찰서는 17일 아르바이트생들을 속여 번역비를 가로챈 김모(53)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8년 5월부터 이달까지 26명의 아르바이트생을 상대로 2300만원을 가로챘다. 번역 1장당 7000~8000원의 비용을 지급하겠다는 조건으로 일을 시킨 뒤 번역본을 번역회사에 납품했다. 하지만 아르바이트생에게는 번역료를 지급하지 않고 잠적했다. 피해 청년들은 김씨가 자신의 전화를 피하자 “자꾸 이러면 경찰서에 가겠다”고 항의했는 데도 “앞뒤 아무것도 모르고 함부로 지껄이지 말라”고 되레 화를 내며 사기 행각을 이어갔다. ‘알바 사기’는 방학철마다 기승을 부린다. 지난해 5월 동작경찰서는 “비트코인 거래소에서 고액 아르바이트생을 구한다”는 공고에 속아 보이스피싱 수금책으로 심부름을 한 취업준비생을 검거하기도 했다. 단순히 일당을 못 받는 수준을 넘어 자신도 모르는 새 범죄에 연루된 셈이다. 문제는 근로계약서조차 작성하지 않아 아르바이트생이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는 사례가 많다는 점이다. 구인구직포털사이트 ‘알바천국’이 2018년 실시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근로계약서를 작성하고 교부받았다고 응답한 아르바이트생은 37.3%뿐이었다. 40.6%는 근로계약서 작성은 물론 교부도 없었다고 답했고, 근로계약서 작성만 한 채 교부받지 못했다는 응답자도 22.1%였다. 종암서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해 구직할 때는 미리 계약서를 작성해야 하고 광고를 전적으로 믿지 말고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인·구직 사이트의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다. 신정웅 알바노조 비대위원장은 “‘알바 사기’는 방학철마다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면서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책임감을 갖고 과거 사기 행각을 벌인 업체를 필터링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9일간 제주 ‘비밀의 숲’ 열린다

    9일간 제주 ‘비밀의 숲’ 열린다

    세계자연유산 국제트레킹 대회 맞춰 20일부터 거문오름 용암길 한시 개방 울창한 곶자왈 백미… 출입증 받아야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 거문오름의 용암길이 1년 만에 다시 열린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오는 20일부터 9일간 거문오름 일대에서 2019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평소 개방되지 않는 거문오름 용암길이 개방된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와 구좌읍 덕천리에 걸쳐 있는 거문오름은 화산섬 제주가 자랑하는 세계자연유산이자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름이란 찬사를 받는 곳이다. 오름은 제주 사람들이 쓰는 말로 기생화산이란 뜻이다. 거문오름은 2005년 천연기념물 제444호로 지정됐고,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는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성산일출봉과 함께 2007년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은 낮은 지형을 따라 북동쪽 월정리 바닷가까지 15㎞나 흘러내리면서 만장굴·벵뒤굴·김녕굴·용천동굴·당처물동굴 등 제주의 걸작 동굴을 탄생시켰다. 분화구 내 울창한 산림지대가 검고 음산한 기운을 띠고 있어 거문오름이란 이름을 얻었다. 거문오름 트레킹 코스는 정상부 능선을 따르는 순환코스인 태극길(10㎞)과 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 내려간 구간인 용암길(6㎞) 2개다. 거문오름 태극길은 평소 예약을 해야 탐방이 가능하고, 용암길은 1년에 한 번만 열리는 신비의 길이다. 용암길은 거문오름 정상을 지나 상록수림, 곶자왈 지대의 산딸기 군락지, 벵뒤굴 입구, 알밤(알바메기)오름까지 이어지는 약 5㎞ 코스로 주파하는 데 3시간 정도 걸린다. 현무암의 척박한 환경에서 울창한 숲이 펼쳐지는 수만년 전 태고의 화산섬 제주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트레킹 기간 탐방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탐방 전에 탐방안내소에서 사전 안내와 출입증을 받아야 입장할 수 있다. 행사 기간에는 탐방객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노선은 용암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까지 평일은 30분, 주말은 20분 간격으로 순환 운행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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