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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텐더? 최지만은 텐더! 최지만 탬파베이 남는다

    논텐더? 최지만은 텐더! 최지만 탬파베이 남는다

    논텐더 후보로 거론되던 최지만이 탬파베이 레이스에 잔류한다. 탬파베이타임즈 마크 톱킨 기자는 3일(한국시간) 트위터에 7명의 잔류 명단을 소개했다. 최지만을 포함해 호세 알바라도, 요니 치리노스, 타일러 글래스노, 마누엘 마고, 조이 웬들, 라이언 야브로가 잔류 명단에 포함됐다. 최지만의 국내 매니지먼트 관계자는 “구단으로부터 방금 전에 계약 확정소식을 들었다”며 “이제부터 연봉협상 시작”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을 중심으로 최지만의 논텐더 가능성이 떠올랐지만 탬파베이는 최지만이 팀에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탬파베이가 계약 의사를 밝힘에 따라 올해 연봉 85만 달러를 받던 최지만은 최소 1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예상 연봉은 160만 달러 정도가 거론된다. 최지만은 올해 42경기에서 타율 0.230에 3홈런 16타점 16득점 출루율 0.331 OPS 0.741 등을 기록했다. 특히 가장 몸값이 비싼 투수 게릿 콜(뉴욕 양키스)에게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홈런을 치는 등 천적관계를 과시하며 화제가 됐다. 팀에서 필요한 가치를 인정받게 됐지만 풀타임 메이저리거로서 가치가 높아진 최지만으로서는 이번 잔류가 한편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다. 한국의 방출과 달리 메이저리그의 논텐더는 선수로서 새로운 기회를 얻는 개념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최지만도 논텐더로 풀릴 경우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더 나은 대우를 받을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최지만은 현재 국내에서 머물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인천동구청에 마스크 2만장을 기부하기도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알바 아니고 여행 중!”…코로나 덕분에 꿈 이룬 ‘공룡’ 사연

    “알바 아니고 여행 중!”…코로나 덕분에 꿈 이룬 ‘공룡’ 사연

    페루 쿠스코의 마요르광장에 공룡이 나타나자 호기심이 발동한 사람들이 주변에 하나둘 모여들었다. "무슨 프로모션이라도 있나요?"라고 묻자 돌아온 대답은 다소 싱거우면서도 재미있었다. 공룡은 "아니에요, 여행 중이에요"라고 말했다. 페루의 여교사가 코로나19 팬데믹 덕분에 '공룡 여행'의 꿈을 이뤄 화제다. 영어교사이자 블로거로 활동 중인 여교사 파트리시아는 11월 마지막 주를 이용해 쿠스코를 여행했다. 여행 준비를 하면서 여교사가 가장 먼저 챙긴 건 약간은 엉성하지만 실외에서도 완벽한 자가격리를 보장해주는 공룡 복장이었다. 파트리시아는 "(나 자신도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언제부턴가 공룡 복장을 하고 역사적인 도시 쿠스코를 여행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여느 때 같으면 공룡 탈을 뒤집어 쓴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외출하는 게 부담스러웠겠지만 코로나19 덕분에 파트리시아는 쉽게 용기를 낼 수 있었다. 공룡으로 변신한 여교사 파트리시아는 쿠스코를 누비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접근한 사람들이었다. 그런 사람들에게 파트리시아는 사연을 설명하면서 재치 있는 표현으로 코로나19 주의를 당부했다. 파트리시아는 "코로나19가 아직 기승을 부리고 있거든요.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잊지 마시고 저(공룡)처럼 멸종당하지 마세요"라고 부탁했다. 현지 언론은 "코로나19로 사회적 분위기가 우울한 가운데 공룡이 등장하자 특히 좋아한 건 어린이들이었다"면서 "함께 사진을 찍자는 아이들이 많았다"고 보도했다. 페루는 지난 27일 최고명령 008호를 발동, 코로나19 비상사태를 90일 연장했다. 비상사태가 연장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예방적 차원의 자가격리, 마스크 착용 등에 대한 규정은 2021년 3월 7일까지 현행대로 유지된다. 이런 가운데 여름 관광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추픽추로 유명한 페루 관광의 성지 쿠스코는 '관광업 구원하기'라고 명명된 플랜을 가동하는 등 여행관광업 살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마추픽추는 인원과 시간대 제한을 두고 이미 개방됐다. 한편 1일(현지시간)까지 페루에선 코로나19 확진자 96만3000명, 사망자 893명이 발생했다. 사진=코레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직장인 4명 중 3명 “재택근무 만족”…가장 큰 이유는

    직장인 4명 중 3명 “재택근무 만족”…가장 큰 이유는

    직장인 4명 중 3명 이상은 출퇴근 시간의 절감과 회식이 줄어든 것을 재택근무를 만족하는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코로나19 재확산에 재택근무를 희망하는 직장인은 88.3%나 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비대면 알바채용 바로면접 알바콜은 지난 18~20일 직장인 748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77.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26일 밝혔다. 그 이유로는 출퇴근 시간절감(29.5%)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감염우려 최소화(23.5%) △불필요한 회식·행사 자체가 사라짐(15.0%) △(업무 외)가사,육아 도모가능(10.4%) △비대면 근무방식이 업무효율 증진이 있다고 판단(12.5%) △회의·미팅 관련 이동시간 절감(8.3%) 등의 이유가 나왔다. 반면 재택근무가 불만족스러웠던 직장인들은 업무효율 저하(24.1%)를 1위로 선택했다.다음으로 △근무환경이 미비함(20.7%) △업무시간외 지시가 늘어남·정규업무시간이 지켜지지 않음(각 12.1%) △업무보고 및 지시가 어려움(11.5%) △기존 업무수행 방식과 충돌(10.3%) 등의 불만족 이유가 확인됐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재택근무를 환영한 직장인들은 근무 외의 부대 요인들에서 장점을 발견한 반면, 불만족한 직장인의 경우 대체로 달라진 근무환경 그 자체를 부정적으로 평가했고 특히 업무시간이 늘어난 점에 대해 큰 단점으로 꼽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58%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메시 뺀 바르샤, 호날두 1골 유벤투스 챔스 16강 합창

    메시 뺀 바르샤, 호날두 1골 유벤투스 챔스 16강 합창

    리오넬 메시를 뺀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골을 보탠 유벤투스(이탈리아)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을 합창했다. 바르셀로나는 25일 새벽(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NSK 올림피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디나모 키예프와의 4차전에서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의 2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4-0으로 완승했다. 조별리그 4연승을 달리며 승점 12점을 쌓은 바르셀로나는 남은 2경기에 상관 없이 대회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에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으나 후반 들어 7분 세르지뇨 데스트의 선제 결승골, 12분과 25분 브레이스웨이트의 연속골, 47분 앙투안 그리즈만의 쐐기골이 쏟아지며 승리를 챙겼다. 바르셀로나는 휴식을 준다며 메시를 이번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는데 일각에서는 로날트 쿠만 감독와의 불화설이 제기되고 있다. 같은 조의 유벤투스는 페렌츠바로시(헝가리)에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3승1패(승점 9점) 조 2위로 16강에 합류했다. 유벤투스의 조별리그 패배는 지난달 29일 호날두가 코로나19 확진으로 빠진 상태에서 치러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가 유일하다. 유벤투스는 전반 19분 뮈르토 우주니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으나 35분 호날두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47분 후안 콰드라도의 크로스를 알바로 모라타가 헤더로 연결하며 승부를 뒤집는 극장골을 터뜨렸다. 디나모 키예프와 페렌츠바로시는 모두 1승 3패로 승점 1점을 쌓은 데 그쳐 탈락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는 홀가분한 다음달 9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게 됐다. 세계 축구 팬들은 3년 만의 메호 대전을 기대하고 있다. E조 1위 첼시(잉글랜드)와 2위 세비야(스페인)도 각각 스타드 렌(프랑스)과 크라스노다르(러시아)를 2-1로 누르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편, 코로나19에 확진된 황희찬이 빠진 라이프히치는 H조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0-1로 패해 2승2패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3연승으로 조 1위인 가운데 라이프치히는 파리 생제르맹에 골득실에서 밀려 3위를 달리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여기는 동남아] 친딸을 5차례 임신시킨 몹쓸 심령치료사 체포

    [여기는 동남아] 친딸을 5차례 임신시킨 몹쓸 심령치료사 체포

    15년간 친아버지에게 성적 학대를 당해온 필리핀의 33세 여성이 침묵을 깨고 경찰에 도움을 청한 사연이 세상에 공개돼 현지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필리핀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케손주 루세나시 경찰은 이바방 이얌이라는 바랑가이에 사는 남성 심령치료사를 강간죄 등으로 체포했다. 이 용의자는 지난 15년간 친딸을 성폭행해 다섯 차례나 임신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체포 과정에서 실탄 4발이 든 38구경 권총 1자루가 발견돼 압수당했다. 이에 따라 그는 총기를 불법 소지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 책임자인 로물로 알바세아 경정은 “피해 여성이 용의자에게 마지막으로 성폭행을 당한 시기는 지난 6일 오전”이라고 피해 진술을 인용해 전했다. 피해 여성은 또 경찰 조사에서 “18세 때 어머니가 집을 나간 뒤부터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처음 낳은 아들은 벌써 14살이 됐다”면서 “아버지가 날 4번이나 또다시 임신하게 할 때까지 내 고통은 계속됐다”고 증언했다. 이와 함께 여성은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동안과 그 후에는 최면에 걸린 느낌이 들고는 했다”고 말했다. 여성은 자신이 아버지를 신고하기로 결심한 이유로 넷째와 막내 아이가 연이어 병으로 숨지면서 양심의 가책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현지 유명 방송기자 래피 테시파 털포에게 온라인으로 연락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바세아 경정도 피해 여성은 경찰서에서 최면에 걸릴 것을 우려해 용의자의 손길을 피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용의자는 피해 여성에게 행한 혐의에 관한 질문에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사건은 털포 기자에 의해 집중 조명됐으며 그가 유튜브에 공개한 두 편의 영상 조회 수는 각각 123만회와 342만회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교도소 부부관계 허용” 이탈리아, 재공론화…한국은 가능(종합)

    “교도소 부부관계 허용” 이탈리아, 재공론화…한국은 가능(종합)

    “수형자에게도 부부관계 허용한다?”이탈리아, 20년 만에 다시 공론화유럽의 경우 ‘특별한 면회’ 보편화우리나라도 ‘가족 만남의 집’ 제도운영 중 23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토스카나주(州) 정부에서 “교도소서 부부관계 허용하자” 관련한 법안을 최근 상원 사법위원회에 제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법안 내용은 모범 수형자가 교도소 안팎의 별도 구역에 마련된 방에서 최대 24시간(1박 2일) 가족 또는 각별한 관계에 있는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교도관이나 경찰 간섭 없이 가족끼리 음식을 요리해 먹고 심지어 부부관계도 허용한다. 복역 기간 가족 등과의 유대 관계를 지속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다. 이탈리아에서는 1999년 3월에도 상원 사법위원회에 관련 제안이 올라왔으나 뜨거운 찬반 논쟁 끝에 폐기된 바 있다.유럽 ‘특별한 면회’ 보편화…우리나라도 운영 중 유럽의 경우 ‘특별한 면회’가 보편화 돼 있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네덜란드, 벨기에, 스위스,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알바니아 등 13개국이 이러한 제도를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도 1999년부터 수형자가 교도소 인근 펜션 같은 집에서 가족과 함께 1박 2일을 보낼 수 있는 ‘가족 만남의 집’ 제도를 운영 중이다. ‘수용자 사회복귀지원등에 관한 지침’ 제15조에 따르면 ‘가족 만남의 집’ 이용을 위한 가족의 범위는 법적으로 인정된 배우자 포함 가족까지다. 세계적 추세를 고려하면 이탈리아의 관련 법안은 다소 뒤늦은 감이 있다. 이번 법안은 토스카나주 수형자 인권 감독관인 프란코 코를레오네 전 법무부 차관이 주도했다고 전해졌다. 진보적 성향의 녹색당 출신인 그는 가족과의 교류와 같은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까지 제한하는 가혹한 교도 행정이 수형자 교화를 오히려 방해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다만, 현지에서는 보수 정치권을 중심으로 재범 방지를 목적으로 한 국가 형벌권이 크게 약화할 것이라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기후변화 탓에 거대화”…‘2층버스 크기’ 신종 공룡 아르헨서 발견

    “기후변화 탓에 거대화”…‘2층버스 크기’ 신종 공룡 아르헨서 발견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약 1억7900만 년 전에 서식한 신종 공룡이 발견됐다. ‘바괄리아 알바’(Bagualia alba)라는 학명이 붙은 이 초식 공룡은 덩치가 2층 버스만하고 튼튼한 뼈와 네 다리 그리고 긴 목을 지닌 것이 특징적이다. 아르헨티나가 주도한 국제 연구진은 파타고니아 사막의 한 퇴적층에서 발굴한 이 공룡의 화석들을 자세히 분석해 이 종이 지구 온난화 현상 때문에 거대화했다는 가설을 세웠다.연구진은 최소 3마리분의 바괄리아 알바 화석 뼈 100여 개를 대상으로, 특정 화학물질의 붕괴율을 바탕으로 시기를 추정하는 방사성 연대 측정 기술을 사용했다. 그 결과, 쥐라기 초기인 당시 기후 변화가 발생해 다양한 식물 대신 키가 큰 상록침엽수가 번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파타고니아 고생물학박물관의 디에고 폴 박사는 “이런 기후 변화는 당시 남반구 일대에서 화산 활동이 급증하면서 발생한 이산화탄소와 메탄 등 온실가스로 인한 영향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바괄리아 알바는 당시 새롭게 번성한 질긴 초목을 소화할 수 있도록 잘게 씹을 수 있는 튼튼한 이빨을 지닌 몇 안 되는 동물 중 하나였다. 덕분에 이들 공룡은 초식 공룡 가운데 우위를 차지해 거대화했다는 것이다.초기 용각류에 속하는 바괄리아 알바는 머리부터 꼬리까지 몸길이 약 12m, 몸무게 약 10t으로, 몸길이 약 40m, 몸무게 약 100t에 달하는 용각류보다 훨씬 작았다. 하지만 당시 수준에서는 이 공룡의 덩치가 다른 육식 공룡들의 공격을 단념하게 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말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영국왕립학회 생명과학 저널인 ‘영국왕립학회보 B’(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 최신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토레스 해트트릭’ 돛 단 무적함대, 전차군단에 89년 만의 6골 차 패배 굴욕 안겨

    ‘토레스 해트트릭’ 돛 단 무적함대, 전차군단에 89년 만의 6골 차 패배 굴욕 안겨

    ‘무적 함대’ 스페인이 페란 토레스(맨체스터 시티)의 해트트릭을 타고 ‘전차 군단’ 독일을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4강에 올랐다.스페인은 18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4조 최종 6차전 독일과의 홈 경기에서 6-0 대승을 신고했다. 스페인은 3승2무1패(승점 11점)를 기록하며 2승3무1패(9점)의 독일을 2위로 밀어내고 조 1위에 올라 대회 4강에 합류했다. 이 대회는 각 조 1위가 4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을 다툰다. 독일은 1931년 오스트리아와의 친선전 0-6 패배 이후 89년 만에 6골 차로 지는 굴욕을 당했다. 스페인은 전반 17분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 33분 토레스, 38분 로드리고 에르난데스(맨체스터 시티)가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3-0으로 앞서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후반 들어서는 토레스가 두 골을 추가해 스페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독일 전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후반 44분 미켈 오야르사발(레알 소시에다드)이 대미를 장식했다. 독일은 후반 36분 세르쥬 나브리(바이에른 뮌헨)의 골대 강타가 유일한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독일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는 96번째 A매치 출전으로 독일 역대 골키퍼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지만 대패로 빛이 바랬다.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은 3조 경기에서 크로아티아에 3-2로 역전승하며 조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2경기 연속 침묵을 지키며 A매치 통산 102골에서 제자리 걸음 했다. 앞서 포르투갈을 밀어내고 4강에 선착한 프랑스는 올리비에 지루(첼시)의 멀티골을 앞세워 스웨덴을 4-2로 꺾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윤희숙 “전태일 정신 모독 비판은 이념적 허세”

    윤희숙 “전태일 정신 모독 비판은 이념적 허세”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14일 ‘전태일 정신을 모독했다’는 여권의 비판에 대해 “이게 무슨 이념적 허세입니까”라고 반격했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코로나로 절벽에 몰린 중소기업에 52시간제를 굳이 칼같이 전면 적용해 근로자의 일자리를 뺏고 길거리로 내모는 게 전태일 정신이냐”고 되물었다. 그는 “운동권 서클이 아니라 국가 운영의 책임을 공유하는 거대 여당이라면 이제 도그마와 허세는 버리라”며 “2년 만에 최저임금을 29% 올려 알바 일자리를 뺏고,(무인) 주문 기계 제조업자만 배불렸으면 정신 차릴 때도 되지 않았나”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전태일 열사 50주기였던 전날 주 52시간 근로제와 관련 “중소기업 전면 적용을 코로나 극복 이후로 연기하는 것이 전태일 정신”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 주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노동대변인은 “분노를 넘어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논평했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이런 소리 하는 데 왜 전태일을 파느냐”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윤 의원의 반박에 “아직까지 철 지난 시장만능주의 이념이나 붙들고 앉아있다”면서 “이념에 눈이 뒤집혔으니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다가 분신한 노동자 내세워 기껏 노동시간 축소하지 말자는 전도된 얘기나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이쯤 되면 광신이다. 이 분이 전태일 일기나 평전 읽어는 봤는지 모르겠다. 그러다가 망했으면 반성을 해야지 욕먹고도 왜 욕먹는지조차 모른다면 희망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는 또 “(윤 의원은) 정치 감각도 꽝이다. 고립을 뚫고 탈출을 해야 할 상황에서 스스로 성안으로 기어들어가 농성을 하고 앉아있다”고도 했다. 이한상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윤 의원의 반박에 “윤 의원의 주장이 친기업이 아니라 친자본인 것도 소구력 있게 설명할 의무가 남았고, 전태일과의 비유는 개인적 호불호를 떠나 크게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윤 의원은 “근로자의 인간다운 삶을 구현하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추구하는 자가 전태일 정신의 진정한 계승자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여기는 남미] 일자리 찾아 자전거 타고 5000㎞…콜롬비아 청년의 사연

    [여기는 남미] 일자리 찾아 자전거 타고 5000㎞…콜롬비아 청년의 사연

    아직은 미완료 현재진행형이지만 청년의 도전 정신과 집념은 미리 칭찬을 받아도 좋을 것 같다. 취업을 위해 3개월 가까이 자전거를 타고 이동 중인 콜롬비아 청년이 중남미 언론에 소개됐다. 자전거를 타고 청년이 이동한 거리는 이미 5000㎞를 훌쩍 넘어섰다. 화제의 주인공은 취업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페달을 밟고 있는 다니엘 로드리게스 쿠에토(21). 지난 8월 18일(이하 현지시간) 고향인 콜롬비아 아틀란티코에서 자전거를 타고 출발한 쿠에토는 6일 칠레의 지방도시 포소 알몬테에 도착했다. 최종 목적지인 칠레 바예나르까지는 아직 1100㎞ 정도를 더 달려야 한다. 쿠에토는 “철로 만든 애마(자전거)가 있어 남은 여정도 걱정하지 않는다”며 “하루속히 바예나르에 도착해 일자리를 얻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년이 고향을 떠나 해외취업을 결심한 건 칠레에 살고 있는 한 친구로부터 일자리 제안을 받은 직후였다. 바예나르의 한 건설업체에 취업이 가능하다는 말을 듣게 된 그는 주저하지 않고 가볍게 짐을 꾸려 자전거에 올랐다.그는 콜롬비아의 한 라디오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콜롬비아에서도 취업이 불가능한 건 아니겠지만 해외취업은 새로운 도전 같았다”며 “망설이지 않고 곧바로 칠레를 향해 출발했다”고 말했다. 콜롬비아에서 칠레의 포소 알몬테까지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면서 그가 달린 거리는 정확히 5240㎞. 대장정에 나선 청년은 남미 5개국을 여행했다. 이것만으로도 그에겐 큰 경험이다. 쿠에토는 콜롬비아 아틀란티코의 지방도시 솔레닷에서 출발, 볼리바르 도로를 타고 메데진에 도착했다. 여기에서 3일 휴식을 취한 그는 콜롬비아 파스토를 경유해 에콰도르로 넘어갔다. 보름간 에콰도르를 달려 페루로 들어간 그는 볼리비아를 거쳐 마침내 칠레에 입성했다. 자전거를 달려야 하는 만큼 그는 최대한 가볍게 백팩을 챙겼다. 자주 갈아입을 수 있게 약간의 옷과 텐트가 짐의 전부다. 식사는 자전거여행을 하면서 알바로 해결한다. 도로변에 있는 식당에서 설거지를 하거나 화장실 청소를 해주는 대신 한끼를 해결한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경계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많았다. 쿠에토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알코올 등을 꼼꼼히 챙겨 갖고 다니지만 혹시라도 코로나19 감염자가 아닌지 경계하거나 의심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은 바예나르에 도착해 일자리를 얻는 게 목표지만 여행을 하면서 남미 전역을 자전거로 돌아보고 싶다는 또 다른 꿈이 생겼다”며 “언젠가 꼭 남미 자전거투어의 꿈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취중생] “우리는 죽고 사는 문제”…공공 공연장 바라보는 민간 공연장의 한숨

    [취중생] “우리는 죽고 사는 문제”…공공 공연장 바라보는 민간 공연장의 한숨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이야기가 연일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홍대 일대 민간 공연장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코로나19로 휴·폐업에 들어가는 등 경제적 타격을 입은 이들 옆에 서울시가 정부 예산을 지원하는 ‘공공 공연장’을 개관했습니다. 홍대 공연장들이 이를 생존권 침해라며 반발하는 가운데 서울시는 시민들의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서울시는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를 개관했습니다.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는 170석 규모의 전문 공연장과 연습실, 다목적실, 강의실 등을 갖춘 공연·문화시설입니다. 그러나 일반 시민들의 비영리 공연뿐만 아니라 프로 아티스트(전문 예술인)의 공연도 대관할 수 있는 등 대관 대상에 제한이 없는 점이 문제가 됐습니다. 홍대 인근의 민간 공연장들과 직접 경쟁하게 된 셈이기 때문입니다. 롤링홀 등 홍대 인근 공연장 85곳은 즉각 반발하면서 ‘홍대 공연장 연합’을 결성해 지난 6일 서울시에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의 운영 중단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공문에 적힌 요구는 ▲연극, 뮤지컬을 제외한 대중음악 장르의 기획 및 대관 금지 ▲협상 타결까지 센터 운영 중지 두 가지입니다. 지난 12일 서울시는 공문에 답을 보냈습니다. “연극, 뮤지컬로 한정해 운영하는 요청은 서울생활문화센터의 건립 취지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지나치게 과도한 요청이어서 수용할 수 없다”는 내용입니다. 이어 “홍대 공연장 연합 측의 입장을 반영해 운영 방향과 기획 공연 및 대관 공연의 대상·날짜 배분 등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협상 가능성은 물 건너 간 셈입니다. 홍대에서 프리즘홀을 운영하는 이기정 대표는 “시는 정책이니 해야 한다는 간단한 문제지만, 인근 민간 공연장에게는 죽고 사는 문제”라고 토로했습니다. 한국 인디음악의 성지로 불리는 홍대는 라이브 공연장과 인디밴드들이 함께 공연 생태계를 조성해 왔습니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연 업계가 타격을 입으면서 홍대 공연장들도 임대료와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운영이 어려워졌습니다. 공연 업계에 따르면 홍대 인근 대표 공연장인 하나투어 브이홀이 폐업하고, 밴드 크라잉넛이 탄생한 공연장 DGBD(옛 드럭)와 무브홀 등도 문을 닫았습니다. 인디음악을 대표하는 공연장들이 사라지자 음악팬들은 “브이홀, 무브홀 다 없어지면 밴드 내한 공연은 어디서 하나”, “공연 추억이 남아 있는 곳인데 마음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홍대 공연장들은 코로나19로 관객을 10분의 1만 받는 가운데 직접 방역물품을 마련하고 방역알바를 고용하는 등 추가 지출은 늘어나 힘겹게 운영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됐을 때는 대부분 공연이 중단돼 수입이 끊기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정부의 방역지침을 지키면서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데, 정부가 뒤로는 공연장을 여는 등 소상공인과 경쟁하고 우리를 거리로 내몰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인근 민간 공연장들의 반응이 난감하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재정을 투입해서 운영하기 때문에 대관료를 비싸게 측정할 수도 없고, 너무 싸게 대관하면 인근 민간 공연장이 타격을 입어 무조건 가격을 낮출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시의 시장조사 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주말 기준 인근 공연장 시세가 220만원에서 250만원 사이인 것을 고려해 총 대관료를 220만원으로 책정한 사실이 나와 있습니다. 다만 총 대관료는 주말 기준 공연장 대관료 120만원에 음향·조명 인력 60만원과 악기사용료 40만원 등을 합해 산출됐습니다. 생활문화 동아리는 할인을 적용해 주말 기준 45만원에 공연장을 대관할 수 있습니다. 이 대표는 “프로 공연팀은 이미 자체 음향·조명 인력과 악기를 보유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실상 ‘반값’ 공연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예술인들은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 개관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예술인이 살아야 공연장도 산다’, ‘공공 공연장인데 가격이 비싼 것 같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공연 예술인들도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질서를 지키며 유지되던 홍대의 공연·문화 생태계에 코로나19라는 악재가 들이닥쳤고, 여기에 ‘공공 공연장’이라는 변수가 추가되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서울시가 상생이 가능한 운영 계획을 내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월드피플+] 일자리 찾아 삼만리…자전거로 5개국 5200㎞ 달린 청년

    [월드피플+] 일자리 찾아 삼만리…자전거로 5개국 5200㎞ 달린 청년

    아직은 미완료 현재진행형이지만 청년의 도전 정신과 집념은 미리 칭찬을 받아도 좋을 것 같다. 취업을 위해 3개월 가까이 자전거를 타고 이동 중인 콜롬비아 청년이 중남미 언론에 소개됐다. 자전거를 타고 청년이 이동한 거리는 이미 5000㎞를 훌쩍 넘어섰다. 화제의 주인공은 취업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페달을 밟고 있는 다니엘 로드리게스 쿠에토(21). 지난 8월 18일(이하 현지시간) 고향인 콜롬비아 아틀란티코에서 자전거를 타고 출발한 쿠에토는 6일 칠레의 지방도시 포소 알몬테에 도착했다. 최종 목적지인 칠레 바예나르까지는 아직 1100㎞ 정도를 더 달려야 한다. 쿠에토는 “철로 만든 애마(자전거)가 있어 남은 여정도 걱정하지 않는다”며 “하루속히 바예나르에 도착해 일자리를 얻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년이 고향을 떠나 해외취업을 결심한 건 칠레에 살고 있는 한 친구로부터 일자리 제안을 받은 직후였다. 바예나르의 한 건설업체에 취업이 가능하다는 말을 듣게 된 그는 주저하지 않고 가볍게 짐을 꾸려 자전거에 올랐다. 그는 콜롬비아의 한 라디오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콜롬비아에서도 취업이 불가능한 건 아니겠지만 해외취업은 새로운 도전 같았다”며 “망설이지 않고 곧바로 칠레를 향해 출발했다”고 말했다. 콜롬비아에서 칠레의 포소 알몬테까지 자전거를 타고 내려오면서 그가 달린 거리는 정확히 5240㎞. 대장정에 나선 청년은 남미 5개국을 여행했다. 이것만으로도 그에겐 큰 경험이다.쿠에토는 콜롬비아 아틀란티코의 지방도시 솔레닷에서 출발, 볼리바르 도로를 타고 메데진에 도착했다. 여기에서 3일 휴식을 취한 그는 콜롬비아 파스토를 경유해 에콰도르로 넘어갔다. 보름간 에콰도르를 달려 페루로 들어간 그는 볼리비아를 거쳐 마침내 칠레에 입성했다. 자전거를 달려야 하는 만큼 그는 최대한 가볍게 백팩을 챙겼다. 자주 갈아입을 수 있게 약간의 옷과 텐트가 짐의 전부다. 식사는 자전거여행을 하면서 알바로 해결한다. 도로변에 있는 식당에서 설거지를 하거나 화장실 청소를 해주는 대신 한끼를 해결한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경계의 대상이 되는 경우도 많았다. 쿠에토는 “마스크와 손소독제, 알코올 등을 꼼꼼히 챙겨 갖고 다니지만 혹시라도 코로나19 감염자가 아닌지 경계하거나 의심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은 바예나르에 도착해 일자리를 얻는 게 목표지만 여행을 하면서 남미 전역을 자전거로 돌아보고 싶다는 또 다른 꿈이 생겼다”며 “언젠가 꼭 남미 자전거투어의 꿈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메시, 시즌 첫 필드골...6경기 만에 라리가 득점

    메시, 시즌 첫 필드골...6경기 만에 라리가 득점

    리오넬 메시(33)가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6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또 시즌 첫 필드골을 터뜨렸다. 소속팀 FC바르셀로나는 라리가 5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그러나 어린 나이에도 팀 공격에서 큰 역할을 하던 안수 파티(18)가 부상으로 이탈해 타격을 입었다.바르셀로나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20~21시즌 라리가 레알 베티스와의 홈 경기에서 메시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5-2로 이겼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에서 벗어나 시즌 3승째를 거두며 승점 11점으로 8위에 올랐다. 개막전 페널티킥 득점 이후 라리가에서는 골이 실종됐던 메시는 모처럼 득점포를, 그것도 멀티로 가동하며 리그 3호골(3도움)을 기록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까지 포함해 시즌 6골 4도움이다. 특히 메시로서는 시즌 5호골까지 모두 페널티킥으로 넣다가 이번 시즌 들어 첫 필드골을 작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메시는 새 시즌 10경기 만에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교체 멤버로 벤치에서 출발했다. 지난 5일 메시는 디나모 키예프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 후반 걸어다니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메시는 1-1 상황이던 후반 시작과 동시에 파티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밟고는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후반 4분 메시는 호르디 알바의 크로스가 자신으로 향하던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가 뛰어나오자 뒤따르던 앙투완 그리즈만에게 공을 흘려줬고, 그리즈만이 이를 왼발로 마무리하며 전반 페널티킥 실축을 만회했다. 후반 13분에는 전반 선제골 주인공인 우스만 뎀벨레가 메시의 패스를 받아 날린 슛이 상대 수비의 팔에 맞아 레드 카드와 함께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메시가 골망을 흔들어 3-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바르셀로나가 후반 28분 추격골을 허용하며 쫓기자 메시는 후반 37분 세르지 로베르토의 힐 패스를 받아 골지역 오른쪽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5분 페드리의 골까지 보태며 최근 라리가에서의 부진을 털어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경기 뒤 파티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전반 31분 상대 수비수의 과격한 태클에 걸려 넘어졌는 데 왼쪽 무릎 반월상연골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최소 1달에서 2달 결장이 전망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이진연 의원, 목적 잃은 청소년노동인권교육 행정 실태 지적

    이진연 의원, 목적 잃은 청소년노동인권교육 행정 실태 지적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이진연(부천7, 더민주) 의원은 6일 행정사무감사에서 평생교육진흥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노동인권강사 교육 내용, 운영 방향, 강사 관리 등 운영의 총괄적인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이 의원은 “본 의원은 부천에서부터 노동인권 조례를 제정하고, 본 사업의 필요성을 진정으로 공감하는 사람”이라면서 “그러나 평생교육진흥원에서 청소년노동인권교육 사업을 도교육청으로부터 이관받아 추진한 이후 해당 교육이 언제, 어떻게, 왜 시작되었는지 의미조차 모른 채 목적없이 무작정 추진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청소년노동인권교육의 전반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청소년노동인권교육은 불합리하게 침해당하고 있는 청소년노동인권을 보호하고 제대로 된 대가와 가치를 인정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짚으면서 “평진원의 청소년노동인권 강사의 역량강화 연수에 대한 프로그램은 알바생의 책임감, 순발력, 열정 등 청소년 알바를 하며 가져야할 역량을 주제로 강의를 추진하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평진원은 해당 강사가 무엇을 주제로 강의하는지, 내용은 무엇인지 전혀 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었다”고 질타하며, “여가교위 의원으로 3년째 청소년노동인권교육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으나, 문제점이 증폭되기만 할 뿐 해결되지 않은 본 사태에 대하여 평진원은 더 이상 방치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청소년노동인권교육 시 청소년들이 교육을 듣고 해당 강사에게 현장의 문제점, 고민 등을 질문하면 아무 답변도 못한다는 현장의 민원을 들었다”며 “청소년노동인권교육은 청소년들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해야하는지, 이후에 사건이 발생할 시의 대처방법은 무엇인지 등과 같이 현장과 밀접한 사후관리가 이어질 수 있는 사업으로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11월 6일부터 13일까지 평생교육진흥원을 시작으로 평생교육국,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경기도청소년수련원, 여성비전센터,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여성가족국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경기 연속골’ 챔스만 잘나가는 메시…황희찬 결장

    ‘3경기 연속골’ 챔스만 잘나가는 메시…황희찬 결장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유럽 프로축구 챔피언스리그에서 3경기 얀속 득점을 올렸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5경기 연속 침묵을 지킨 것과 대조를 이룬다.메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노우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3차전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의 홈 경기에서 전반 5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성공시켜 선제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전까지 3골에 그쳤던 메시는 이번 대회에선 조별리그 1~3차전에서 매 경기 한 골씩 터뜨리고 있다. 그런데 메시는 스페인 라리가 정규리그에서 개막전 때 1골을 넣고 지난 1일 알라베스 전까지 5경기 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0분 안수 파티의 크로스를 제라르 피케가 헤딩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기를 잡았다. 바르셀로나는 10분 뒤 키예프의 빅토르 치간코프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2-1,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바르셀로나는 3연승으로 조 1위를 달렸다. 같은 조 유벤투스(이탈리아)는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코로나19에서 회복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알바로 모라타의 결승골을 거들며 다음달 9일 메호 대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원래 호날두와 메시는 지난달 29일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호날두의 코로나19 감염으로 무산된 바 있다. 유벤투스는 2승 1패로 조 2위. 독일 라이프치히는 H조 3차전에서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가 부상으로 결장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교체 자원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차전에 이은 연속 결장이다. 맨유는 바샥세히르(터키)에 1-2로 충격패를 당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주휴수당·퇴직금 규정 골치 아프죠?… “마을노무사가 해결사”

    주휴수당·퇴직금 규정 골치 아프죠?… “마을노무사가 해결사”

    “알바(아르바이트)한테 주휴수당을 줘야 한다고요?” “스타트업이라 직원이 겨우 한 명인데 노동법 적용 안 되는 것 아닌가요.” “시급으로 계약한 학원 강사가 갑자기 퇴직금을 달라고 하니까 황당합니다.” “동네 안경점인데 근로계약서까지 쓸 필요 있나요.” “가족처럼 지내던 직원이 퇴사하면서 근로계약서를 안 썼다고 갑자기 노동청에 진정을 넣었어요.”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알쏭달쏭한 근로기준법이나 노동조합법 등 노동관계법. 하다 못해 구인구직업체에서도 캠페인성 광고를 선보이지만 주휴수당, 퇴직금, 연차휴가 규정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서울시가 소규모 사업장의 사업주를 위해 운영하는 ‘마을노무사’는 근로계약서, 급여대장 작성 등 노동법의 기본을 지킬 수 있게 도움을 준다. 2016년 5인 미만 사업장으로 시작해 지난해부터 30인 미만 사업장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있는 ‘매일국어’ 사무실을 장정화 노무사와 함께 방문했다. 매일국어는 초, 중, 고등학생용 인터넷학습콘텐츠를 만드는 회사로 2017년 설립했다. 최근 사업을 확장하면서 직원이 14명으로 늘었다. 이 업체에는 올해 초 웃지 못할 일이 발생했다. 프리랜서로 채용했던 직원이 퇴사하면서 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를 당했다’며 구제신청을 했다. 이상효 재무이사는 “처음에는 너무 당혹스러웠지만, 이내 근로계약서가 미비했다는 걸 알게 됐다”며 “퇴사한 직원과 원만하게 합의했지만, 이번 기회에 제대로 근무 여건을 갖춰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이사는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근로시간 단축 사업을 담당하던 장 노무사에게 이런 사실을 털어놨다. 마침 서울시 마을노무사로 활동하던 장 노무사가 관련 사업을 소개해 줬다. 장 노무사는 취업규칙과 근로계약서 부분을 전담해 계획을 짜고 있다. 근로계약서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근로시간과 임금을 점검하는 게 먼저다. 이 이사는 “노무 컨설팅 비용이 부담되던 차에 서울시 마을노무사 제도를 알게 돼서 다행”이라며 “인생에서 절반이 넘는 시간을 회사에서 소비하는데 그동안 너무 무심했던 것 같다. 직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장 노무사는 지난해부터 서울시 마을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 처음에는 서울시에서 업체를 배정해 줬지만, 이제는 장 노무사가 추천하거나 발굴하기도 한다. 안경점, 학원, 미용실 등 직원이 10명 미만인 소규모 업체가 가장 많다. 장 노무사는 “가장 기본인 근로계약서조차 쓰지 않는 사업장이 너무 많은 게 현실”이라면서 “대부분 주휴수당과 퇴직금 문제가 발생하면서 노동법을 지키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성희롱예방교육, 직장 내 괴롭힘 등 각종 필수 교육이나 생리휴가 도입 등을 묻는 업체도 있다”고 덧붙였다.전문 악기연주가들이 모인 비영리기관 ‘아카데미 열정과 나눔’은 지난해 연주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직원을 채용하며 노동법을 배워야겠다고 판단했다.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진윤일씨는 라디오를 듣다가 우연히 서울시 마을노무사 제도를 알게 됐다. 진씨는 단기간 근로자 임금체계, 연장근무수당, 4대 보험 가입 절차, 법정의무교육까지 상담받게 됐다. 진씨는 “평생 바이올린 연주만 해서 근로계약서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몰랐는데, 궁금한 내용을 모두 알려 줘서 고마웠다”며 “다른 기관은 사업자등록증을 요구했는데 서울시는 비영리기관도 지원해 줘서 편리했다”고 말했다. 서울시 마을노무사는 채용과 임금 계약관련 서류 업무를 가장 많이 한다. 매일국어의 사례처럼 근로계약서, 임금대장 등 직원 관리에 필수적인 서류 작성을 지원해 준다. 임금, 휴게시간, 법정휴일 등 노무관리 방법도 안내해 준다. 2주간 두 차례 방문해 1회차에는 위법사항이 있는지 등을 점검하며 노무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2회차에는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사업장 상황에 맞게 고용유지지원금, 유급휴가지원비, 소상공인 세제지원, 가족돌봄휴가지원금, 유연근무제 지원금 등 각종 지원금도 안내해 준다. 서울시 마을노무사 상담 실적은 첫해인 2016년 48건에서 지난해 361건으로 3년 만에 7.5배로 증가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활동을 하지 못하다가 최근 들어 상담을 시작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방하자는 게 마을노무사의 사업 취지”라며 “교육이나 상담을 받을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없는 소규모 사업장 사업주가 노동법을 몰라서 법을 위반하거나 과태료를 내는 피해를 보지 않도록 무료로 노무컨설팅을 찾아가서 해 준다”고 말했다. 장영민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은 “사업주가 노동법을 잘 몰라 법을 위반하거나 노동자가 권리를 침해당하지 않도록 서울시 마을노무사 제도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며 “사업주와 노동자가 상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살아있네~’ 호날두, 코로나19 복귀전 멀티골

    ‘살아있네~’ 호날두, 코로나19 복귀전 멀티골

    코로나19를 떨쳐낸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복귀전 멀티골로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호날두는 2일 새벽(한국 시간) 이탈리아 체세나의 스타디오 디노 마누치에서 끝난 2020~21시즌 세리에A 6라운드 스페치아와의 원정 경기에서 결승골과 추가골을 터뜨리며 유벤투스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출전을 위해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됐던 호날두는 프랑스와 경기를 치른 직후인 1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튿날 재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오자 유벤투스의 연고지인 이탈리아 토리노로 돌아와 자가격리를 이어왔다. 이후 추가 검사에서도 거듭 양성 판정을 받았다가 지난달 31일 음성 판정이 나와 이날 그라운드에 다시 서게 됐다. 세리에A 출격은 지난 9월 27일 AS로마 전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벤치에서 출발한 호날두는 1-1 동점 상황이던 후반 11분 파울로 디발라 대신 투입됐다. 그리고 3분 만에 골을 넣었다. 페널티 지역 중앙을 뚫고 들어가며 알바로 모라타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는 상대 골키퍼마저 제치며 오른발로 마무리 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22분 아드리앵 라비오의 추가골로 승기를 굳혔다. 호날두는 후반 31분 페데리코 키에사가 페널티킥을 얻어내자 득달 같이 달려가 공을 잡으며 키커 의사를 밝혔고 파넨카킥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신이 난 호날두는 특유의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개막 6경기 무패(3승 3무)의 유벤투스(승점 12점)는 AC밀란(16점)과 사수올로(14점)에 이어 3위를 달렸다. 호날두는 리그 5호골로 득점 3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경기 뒤 “오늘 내가 좋아하는 축구를 다시 하게 됐다”면서 “크리스티아누가 돌아왔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메시는 1골 1도움, 호날두는 집콕 응원

    메시는 1골 1도움, 호날두는 집콕 응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메호 대전’이 무산된 가운데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원맨쇼를 펼쳤다. 호날두는 자택 격리하며 응원전을 펼쳤다.메시는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2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에 2-0 승리를 안겼다. 2연승의 바르셀로나는 승점 6점으로 조 1위, 1승 1패의 유벤투스(승점 3점)는 2위에 자리했다.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가 이번 대회 같은 조로 묶이며 호날두의 이탈리아 세리에A 이적 후 첫 메호 대전에 대한 기대가 높았으나 호날두가 킥오프 24시간 전 치러진 검사에서도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이날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메시는 전반 14분 우스만 뎀벨레의 선제골을 이끌어 내는 날카로운 크로스로 빛을 냈다. 뎀벨레의 오른발 슛은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되어 골키퍼가 손 쓸 여지가 없었다. 메시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개인 통산 35번째 도움. 역대 도움 1위인 호날두와는 3개 차. 바르셀로나는 후반 중반 교체투입된 ‘18세 공격수’ 안수 파티가 후반 추가시간 얻어낸 페널티킥을 메시가 마무리 했다. 유벤투스는 알바로 모라타가 3차례 골망을 갈랐으나 비디오판독(VAR)에서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후반 40분에는 메리흐 메디랄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추격할 힘을 잃었다. 호날두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며 팀을 응원하는 영상을 올렸다. 또 ‘망할 PCR’이라고 코로나19 검사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는 문구를 적었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한편, 유벤투스와 베르셀로나의 다음 경기는 12월 9일 스페인에서 예정되어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임창용 칼럼] 테스형, 서민정책이 왜 이래

    [임창용 칼럼] 테스형, 서민정책이 왜 이래

    경기 성남시 분당에 사는 지인의 얘기다. 함께 사는 미혼의 딸이 2년 전 전세를 끼고 작은 아파트를 하나 장만했는데, 최근 눈물을 머금고 임차인을 내보냈다고 한다. 결혼할 때 입주할 계획이었지만, 임대차법 개정에 따른 걱정 때문에 아예 입주했다고 했다. 혼자 살던 70대 임차인은 전셋값이 1억원 넘게 오른 데다 그마저도 매물이 없으니 계속 살겠다고 사정했지만 뿌리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실입주 조건을 채우지 않으면 향후 세금이 중과되고, 임차인을 제때 내보내기 힘들게 법규가 개정돼서다. 임차인들을 위해 정부가 강행한 임대차법 개정이 70대 노인을 거리로 내모는 역설로 이어진 것이다. 두 달 전 칼럼을 통해 규제 일변도 정책에서 벗어나야 부동산 난제의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었다. 한데 두 달 사이 초강력 규제인 임대차3법이 시행됐고, 그 후폭풍으로 전·월세난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온 서민 정책을 보면 딱한 느낌이 든다. 어렵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내놓은 정책이 외려 그들에게 고통을 안겨 주고 있어서다. 가장 대표적인 게 부동산 정책이다. 집권 초기부터 문 대통령과 국무총리, 주무 장관은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보이며 집값을 잡겠다고 했다. 한데 역대 정부 중 가장 부동산 정책에 실패한 정부가 될 게 확실시된다. 대출을 조이고 세금을 왕창 때려서라도 집값을 안정시켜 서민들이 편안하게 살게만 한다면 더이상 바랄 게 없겠다. 정부의 선의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데 정책은 선의만으로 의도한 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두 달 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정책이 다 작동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 서민들은 전세 실종에 따른 전·월세 폭등으로 고통받고 있다. 임대차3법으로 아예 임대인과 임차인이 꼼짝도 하지 못하게 대못질을 해버린 결과다. 건강보험 적용률을 63%에서 70%로 높이겠다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이른바 ‘문케어’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혜택이 절실한 사람들은 더 어려움을 겪는 반면 의료쇼핑 만연, 건보료 급등 부작용만 커지고 있다. 암 관련 학회 등 의료계는 난치성 중증질환자, 특히 암환자들의 신약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선 급여ㆍ후 평가’ 방안을 오래전부터 제시하고 있다. 최근 효능이 뛰어나고 부작용을 최소화한 신약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한데 정부는 건보 재정 문제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항암제의 건보 확대율은 2016년 90%에서 작년부터 올 8월 기준 47%로 외려 악화했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일반 환자들의 외래 이용 현황은 건강보험이 얼마나 낭비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한 21세 남성은 지난해 3062회 외래치료를 받았다. 공단이 이 남성 치료에 부담한 돈은 3200여만원에 달한다. 그중 3000회는 한의원 진료였다. 이 남성뿐만 아니라 외래 진료일수 상위 10명 모두 1000회 이상 외래진료를 받았는데 대부분 한의원에 집중됐다. 외래 이용자는 물론 의료기관이 건강보험을 악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한데 이는 근본적으로 건보 보장 정책이 적용률 즉 양적 수치에 집착해 경증 환자 혜택을 늘리고, 정작 도움이 필요한 중증환자에겐 인색한 데서 기인한다고 본다. 최저임금도 비슷한 과정을 밟았다. 지금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속도조절에 들어갔지만, 작년과 재작년 최저임금 급등은 소상공인과 노동 취약층에 엄청난 고통을 안겼다. 너무 급격하게 추진하다 보니 외려 혜택을 받아야 할 알바와 저임 계약직이 많은 20·30대 노동자의 대량 실직을 초래했다. 정책은 의도가 아무리 선해도 결과가 선하지 않다면 의미가 없다. 전ㆍ월세 폭등의 원인은 임대차3법 강화에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하루빨리 다시 손질해 임대인의 숨통을 터 주면 매물이 쏟아지고 가격도 잡힐 것이다. 건보 보장성 개선도 양보다는 질적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의료 취약층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가벼운 감기나 근육통 같은 질환은 본인 부담금을 과감히 높여야 한다. 난치성 중증질환에 대해선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여 줘야 한다. 지금의 건보는 감기환자에겐 선할지 모르지만 신약의 건보 적용을 기다리는 중증질환자에겐 결코 선하지 않다. 의도보다는 결과가 선한 서민정책을 갈망하며 요즘 장안의 화제인 나훈아의 신곡 ‘테스형’을 소환해 본다. 테스형, 서민정책이 왜 이래? 심의실장 sdragon@seoul.co.kr
  • “굼뜨다”며 상습폭행에 물고문까지…또래 죽게 한 4명 징역형 확정

    “굼뜨다”며 상습폭행에 물고문까지…또래 죽게 한 4명 징역형 확정

    원룸에서 함께 살던 친구를 물고문까지 일삼으며 집단폭행해 숨지게 한 4명에 대한 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살인·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20)씨 등 4명의 상고심에서 징역 9∼18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일행 부모 욕하게 시킨 뒤 때리는 ‘패드립’ 놀이 이들은 지난해 6월 9일 오전 1시쯤 광주 북구의 한 원룸에서 함께 자취하고 있던 E(18)군을 수십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이들은 직업학교에서 만난 E군이 체격이 왜소하고 행동이 굼뜨다는 이유 등으로 반강제로 붙잡아둔 채 매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E군에게 다른 피고인을 찾아가 그의 부모를 험담하고 얻어맞게 하는 이른바 ‘패드립 놀이’를 일삼았다. 병원도 못 가게…내부 장기 섬유화로 잘 걷지도 못해이처럼 별다른 이유 없이 단지 약하다는 이유만으로 E군을 수시로 폭행했고, 상처가 심해지는데도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병원에도 가지 못하게 했다. 치료를 받지 못한 상처에 폭행이 누적되자 E군의 내부 장기는 상처에 의해 섬유화가 진행돼 잘 걸어다니지도 못할 지경이 됐다. 그런데도 이들 무리는 E군을 계속 폭행했고, 심지어 세면대에 물을 받아놓은 뒤 머리를 집어넣는 ‘물고문’까지 자행했다. 결국 지난해 6월 9일 A씨의 폭행으로 E군이 쓰러지자 이들은 이불만 덮어 방치했고, 결국 E군은 외력에 의한 다발성 손상과 패혈증 등으로 사망했다. 알바비 갈취도…범행 뒤 폰 삭제하고 해수욕장 놀러가 이들은 사망 두어달 전부터 E군이 아르바이트로 번 월급을 강제로 빼앗았고, E군의 원룸 보증금도 빼앗으려다 임대인이 거절하는 바람에 미수에 그친 혐의로도 기소됐다. 1심은 “A씨 등이 피해자와 함께 살면서 별다른 이유도 없이 1~2개월에 걸쳐 공동으로 폭행해 살해하고, 일부 피고인은 월급과 임차보증금까지 갈취하려고 한 사건”이라며 “폭행하기 위한 구실을 만들기 위해 자신들의 부모에 대한 욕설을 강제함으로써 피해자뿐 아니라 자신들 부모의 인격성까지 짓밟았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들의 범행에서는 인간성에 대한 어떠한 존중도 찾아볼 수 없다”며 “이들은 피해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119 구조대에 신고하거나 병원에 데리고 가기는커녕 피해자의 휴대전화 내용을 삭제했고, 3명은 살해 범행 직후 해수욕장을 가는 등 범행 후의 정황도 매우 좋지 않다”고 질타했다. 항소심은 1명만 살인 고의 인정…3명은 상해치사1심은 A씨에게 징역 20년, D(20)씨에게 징역 17년을 각각 선고했다. 범행 당시 미성년자였던 B씨와 C씨에게는 장기 15년에서 단기 7년의 징역형이 선고됐다. A씨 등은 자신의 행위로 피해자가 사망한 것이 아니며, 본인들은 그럴 가능성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2심은 A씨에게만 살인 혐의를 그대로 적용해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성인이 된 B·C씨와 D씨 등 3명에게는 살인의 고의가 없다고 판단해 상해치사 혐의로 각각 징역 10년·11년, 그리고 징역 9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B씨 등 3명은 폭력 행사에 가담하긴 했으나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결과 발생의 가능성 또는 위험이 있음을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하고도 무시한 채 살해 행위로 나아갔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들은 피해자가 쓰러져 있는 방으로 들어온 후에야 A씨의 강도 높은 폭행과 피해자의 심각한 상태를 알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다만 “살인죄의 죄책은 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상해나 폭행 행위에 관해 서로 인식이 있었다”라며 “A씨와 함께 지속적으로 상해를 가한 행위가 사망의 원인이 됐다고 인정된다”고 부연했다. 이들은 형이 너무 무겁다는 등의 이유로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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