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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방문 항의 터키인 2명 여객기 납치소동

    터키인 2명이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터키 방문을 취소하라며 한때 여객기를 납치했다. 이들은 3일(현지시간) 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에서 터키 이스탄불로 가던 터키항공 소속 여객기를 그리스 영공에서 공중 납치해 이탈리아의 브린디시 공항에 강제 착륙시킨 뒤 2시간 만에 투항했다고 이탈리아 경찰이 밝혔다. 승객 113명도 무사히 풀려났다. 용의자 2명은 교황의 터키 방문을 항의하기 위해 이 같은 납치극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앞서 터키 TV방송이 전했다. 그리스 국방부 관계자는 민간 여객기가 공중 납치됐다는 신호를 받은 뒤 곧바로 4대의 그리스 전투기를 출동시켜 브린디시 공항까지 동반 비행했다고 밝혔다. 다음달 터키를 방문할 예정인 교황은 지난번 ‘지하드(성전)’ 발언 이후 이슬람권에서 갖가지 위협을 받고 있다. 지난 1981년 고(故) 요한 바오르 2세 교황을 저격했던 터키인 메흐메트 알리 아그카는 “베네딕토 16세는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니 오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박정경기자 olive@seoul.co.kr
  • [하프타임] 이종훈 세계역도 56㎏급 용상 은메달

    ‘제2의 전병관’ 이종훈(20·충북도청)이 2006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용상 은메달을 들어올리며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다. 이종훈은 1일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56㎏급 용상에서 155㎏을 들었다. 쿠바의 역사 볼레트 세르지오 알바레스에 1㎏ 뒤진 이종훈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 “충분한 사과” “분노 못삭여”

    이슬람의 폭력성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깊은 유감’ 표명에 대해 이슬람권 내부에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이번 교황의 설화(舌禍)가 ‘제2의 마호메트 만평’ 파문으로 이어지기 전에 진화되기를 원하는 측은 “충분하다.”는 반응이고, 강경파 이슬람국들은 “이번 기회에 이슬람에 대한 반감을 불식시켜야 한다.”며 강도높은 사과를 주문하고 있다.●서유럽 무슬림, 파문 조속 진정 희망 서유럽의 무슬림단체들은 이번 파문이 종교분쟁으로 번지기 전에 조속히 진정되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영국의 ‘이슬람평의회’는 “교황으로부터 충분한 사과를 얻어냈다고 본다.”면서 사퇴 분위기의 진정을 촉구했다. 프랑스 이슬람신앙평의회도 교황의 사과발언은 평화에 대한 신념과 갈망을 보여주고 있다고 발표했다.독일 이슬람중앙회는 “우리의 입장에서 바티칸의 사과 성명은 수일째 세계 각국에서 발생한 불안요소를 잠재우기에 중요한 조치로 해석된다.”고 바티칸의 입장을 뒷받침했다. 한편 교황청의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국무장관은 11월 말로 예정된 교황의 터키 방문 일정과 관련,“현재까지 방문을 취소할 이유가 없다.”면서 “예정대로 터키 방문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 앙카라측도 교황이 교황의 방문이 취소될 이유가 없다는 반응이다.●“이번에 악감정 뿌리뽑자” 요르단 의회는 17일 교황의 발언에 대해 기독교와 이슬람기구의 성직자들이 비판하고 나설 것을 촉구했다. 요르단 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전 세계 모든 기독교와 이슬람 기구 및 지도자들이 교황의 모욕적 발언을 비난하고 규탄할 것을 요구한다.”며 “교황은 이슬람과 인류를 향해 분명하고 정직히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쿠바에서 열리고 있는 14차 비동맹운동 정상회의에 참석 중이던 말레이시아의 시예드 하미드 알바 외무장관은 지난 16일 “교황의 발언 이후 이슬람권은 심리적으로 압박당했다. 그의 사과는 이슬람권의 분노를 식히기에 충분치 않다.”며 가톨릭 교회의 수장인 그의 지위에 맞게 강도높고 책임감있는 사과를 주문했다. 17일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SOS병원에서 무장괴한이 난입, 이탈리아 출신의 수녀와 현지 경호원을 살해하자 교황청은 교황의 발언으로 촉발된 증오의 물결이 무차별 폭력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바티칸 대변인 페데리코 롬바르디 신부는 “이번 사건은 교황의 이슬람 관련 발언과 별개의 것”이라며 “끔찍한 이번 사건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소말리아의 이슬람 소식통은 수녀 피살사건은 교황의 발언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함혜리기자 lotus@seoul.co.kr
  • 98년 노벨 생리의학상 페리드 뮤라드 인터뷰

    98년 노벨 생리의학상 페리드 뮤라드 인터뷰

    1998년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페리드 뮤라드(69·휴스턴 텍사스대 교수) 박사가 연세대의 연세노벨포럼(11∼12일) 참석차 한국에 왔다. 비아그라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 산화질소 연구로 유명하지만 아직도 두번째 노벨상을 겨냥해 연구하고 있다는 그를 만나 생명공학의 미래와 과학교육에 관해 들어보았다. ▶의사이면서도 기초과학자로서 정진하여 노벨상을 받았다. 가난한 환경에서도 연구자의 길을 선택한 이유는. -파트타임 의사로 일하기도 했지만 과학연구는 보다 도전적이고 흥미진진하며 보상이 크다. 의사는 환자 몇명을 구할 수 있지만 과학자는 국가, 세계, 인류에 더 큰 규모로 기여할 수 있다. 나는 수백만명의 사람에게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학생들이 과학을 싫어하는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어떻게 우수한 학생들을 과학의 세계로 끌어들일 수 있을까. -좋은 교사, 흥미를 유발시키는 교육이 필요하다. 과학이 얼마나 재미있고, 훌륭한 일인지 학생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면 왜 이를 기피하겠는가. 교사는 학생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항상 좋은 답변자가 돼 주어야 한다. ▶한국은 국가적 지원을 받고 있는 과학고등학교 학생들 중 상당수가 의과대학에 진학하여 우려를 사고 있다. 과학에 재능있는 학생들이 모험보다는 안정된 직업을 선택하는 현상을 어떻게 보나. -의과대학에 가는 것은 좋은 일 아닌가. 의학공부를 하다 보면 과학에 흥미를 갖게 마련 아닌가. 보다 나은 진단, 보다 나은 치료를 하려면 보다 기초적인 원리를 연구해야 문제해결을 할 수 있다. 의학공부 배경을 갖고 생명과학 분야로 진출하면 훨씬 좋은 연구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의 경력 선택 과정은 매우 경직돼 있다. 의과대학의 기초과학 연구수준도 높지 않은 편이다. 박사께서 밟으신 MD-PhD(의사-이학박사) 복수학위과정을 국내에도 도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는 미국의 독특한 제도다. 나의 은사인 얼 서덜랜드 교수가 1957년 클리블랜드의 웨스턴 리저브 대학에서 처음 도입했다. 나는 정부로부터 전학년 학비면제에 연간 2000달러씩 잡비도 받았다. 지금은 이 제도가 보편화됐다. 미국 최고의 의사, 미국 최고의 과학자는 의학과 기초과학을 동시에 전공한 사람들 중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어렸을 때부터 진로를 결정하기는 어렵다. 다양한 경험을 하여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것이 좋다. ▶한국은 IT분야를 이을 경제성장 동력으로서 생명공학을 염두에 두고 국가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세계 1위국가인 미국을 따라잡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미국의 생명공학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1940년대 이후 50∼60년 동안 끈질기게 교육, 연구,MD-PhD 과정 등에 투자해 나온 결과다. 생명공학 연구에 지름길이란 없다. 짧은 시간에 결과를 얻으려다간 큰 실수를 하게 마련이다. 한국은 이미 경험을 하지 않았나. ▶그래도 수많은 경쟁국가들 속에서 이기려면 전략이 필요할 것 같은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끊임없는 투자가 필요하다. 정부, 대학, 기업이 해야 할 역할 중 한 가지라도 빠진다면 성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미국은 GNP의 1∼2%를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중국도 비슷하다. 이들은 4∼5년 내 이를 6%까지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싱가포르, 스칸디나비아 국가도 교육과 연구에 성공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나라들이다. 이들 국가들의 장래가 밝다고 본다. ▶황우석 교수의 논문조작 사건은 국내외 과학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줄기세포 연구의 미래를 어떻게 보는가. -줄기세포와 복제 연구는 여전히 중요하다. 아직은 극히 초기 연구단계라 실용화 연구까지는 10년,15년 이상이 걸리겠지만 예상되는 혜택은 엄청나다. 조직대체용 세포생성, 유전자치료 벡터효과, 약물전달 체계 기여 등 의학적 응용 외에도 생물공정, 농작물과 가축 등 식량난 해결에도 잠재력이 크다. 과학 연구기회는 제공돼야 한다. ▶줄기세포와 유전공학의 윤리적 문제와 환경파괴 등의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과학의 세계는 모르는 게 너무 많아 항상 논쟁이 뒤따른다. 이럴 때 정부관리가 혼자 하는 정책 결정은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 적이 많았다. 정부와 과학자, 사회가 협력하여 일정한 규칙을 만들어내면 된다. 유전자치료의 경우 너무 앞서나가 문제를 일으켰다. 환자들에게 치명적 손상을 일으킨 사례가 많았다. 기본 시스템을 이해한 후 응용했어야 했다. ▶단도직입적으로 인간복제가 언제 이뤄질 것으로 보는가. -절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 과학적으로 이의 실현에는 너무나 많은 장애가 있다. 이탈리아 등지에서 인간복제를 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지만 이는 모두 거짓말이다.. ▶황우석 박사는 최근 개인연구소를 차려 연구를 재개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 과학계가 그를 다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최소한 산업계 수준에서는 일할 수 있지 않을까. -가능성은 전혀 없다. 그런 과학자는 발본색원해야 한다. 이미 부정으로 낙인찍힌 그를 어떤 생명공학 업체가 고용하겠는가. 소비자가 그가 만든 약을 믿고 쓸 것이라고 기대할 기업이 있을까. 미국에서는 그런 부정을 저지른 과학자가 다시 활동하는 일은 없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투명성, 정직성, 진실성을 확보해야 한다. 사실 과학계뿐만 아니라 언론, 기업, 정부 등 어느 조직에도 부정사건은 있다. 대부분은 정직한데 몇 명이 문제를 일으킨다. 그러나 도덕적 가치가 특히 중시되는 분야에서 이런 부정은 절대 용납돼서는 안될 것이다. ▶당신은 대학교수, 기업체 부회장, 생명공학기업 창업을 거쳐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는 다양한 직장 경험을 했다. 이들 중 연구개발에 있어 가장 경쟁력 있는 기관은 어느 곳이었는가. -개인적으로는 대학에서의 자유를 가장 좋아한다. 대학에서는 연구비만 확보되면 어떤 연구를 하든지 아무도 간섭하는 사람이 없다. 그러나 정부와 기업, 대학은 기본적으로 각자의 고유 역할이 있다. 각자 역할에 충실하며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학에서는 새로운 연구를 하면서도 우리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당장은 큰 그림을 그릴 수 없을 때가 많다. 그러나 일단 방향이 잡히기만 하면 놀라운 결과가 쏟아져 나오고 흥미는 극대화된다. 때로는 여기까지 5∼6년이 소요되기도 하는데 나의 노벨상 수상 업적인 산화질소 연구가 그랬다. 기업은 이렇게 대학연구실에서 만들어낸 기술과 정보를 응용하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개발연구를 하는 것이다. 정부는 교육과 연구 지원을 하면 된다. ▶당신은 69세 나이에도 여러 직책을 갖고 활동한다. 과학자로서 은퇴적령기는 언제인가. -나는 생의 마지막까지 연구할 것이다. 지금도 10∼15명의 연구팀을 이끌고 줄기세포, 암 치료에 쓸 약품 개발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나는 두번째 노벨상에 도전하고 있다. 앞서도 5명이 2개의 노벨상을 받았다. yshin@seoul.co.kr ■ 뮤라드박사는 누구 페리드 뮤라드 박사는 자수성가형 과학자. 밤잠을 자지 않고 겹치기 일을 하며 학위과정을 마쳤고, 특이한 직장경험을 했다. ●성장 알바니아 이민 2세로 인디애나주 휘팅이란 도시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때부터 부모의 식당에서 설거지나 식사주문, 카운터 일을 봤다. 손님들의 주문액수를 암산하여 계산서와 맞춰보는 게임으로 지루함을 달랬다. 부모는 교육을 강조했고 자식들도 부모처럼 중노동을 하지 않으려면 상당수준의 교육을 받아야 함을 알았다.8학년 때 수업시간에 장래 희망 세 가지로 의사, 교사, 약사를 써냈는데 결과적으로 그는 이 세 가지를 동시에 이루었다. ●교육 전액 장학금으로 대학과정을 마친 뒤 웨스턴 리저브 대학의 의학박사-이학박사 복수학위프로그램에 지원,2개 학위를 취득했다. 이때 만난 얼 서덜랜드 교수와 시어돌 롤 교수는 멘토로서 과학에 있어 스승의 중요함을 일깨워줬다. 세포간 신호전달체계를 연구하면서도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등 임상의학 과정을 모두 밟았다. 다섯 자녀 등 가족 부양을 위해 주2회 산부인과 분만실에서 밤샘 일을 하기도 했지만 일을 마치면 실험실로 직행했다. 어려운 문제를 풀고, 새로운 원리를 알아내는 데 희열을 느꼈고 무조건 노력했다. ●직업 미 국립보건원(NIH) 심장연구소에 임상연구원으로 커리어를 시작해 33세 때 버지니아 주립대 조교수로 스카우트됐다. 스탠퍼드 대학 시절까지 18년간 대학교수로 일했다. 애보트사 부회장 겸 연구소장으로 기업 경험을 한 후에는 직접 생명공학 회사를 창립하기도 했다. 1997년 텍사스 휴스턴 대학에 개설된 생물·약리학·생화학 통합 기초과학부와 의과대 임상약리학부의 겸임부장으로 대학에 돌아옴으로써 자신의 커리어 주기를 ‘완성’했다고 말한다.“대학의 자유와 지성, 젊음이 좋다.”는 그는 120여명의 제자를 키웠다. ●연구업적 세포들 사이의 의사소통방법을 연구하던 중 산화질소의 신호전달 역할을 밝혀 1998년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니트로글리세린은 100년 넘게 협심증 치료제로 쓰였으나 작용기전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였다. 뮤라드 박사는 니트로글리세린의 혈관 이완효과가 이로부터 유리된 산화질소의 효소 활성화 작용 때문일 것이라는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통해 이를 입증했다. 이는 공동수상자인 퍼고트 박사와 이그나로 박사의 연구 성과와 합쳐져 비아그라 개발의 이론적 근거가 됐다. 그러나 산화질소의 역할은 고혈압, 선천성 심장병, 동맥경화증 등 심혈관계통 질병에 국한되지 않는다. 뮤라드 박사는 세포이식, 위장운동, 줄기세포 증식 및 분화, 유전자 조절, 상처치료, 암 등 다양한 활용분야를 예상하며 현재도 응용기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이 분야는 연구논문은 7만 7000여건, 관련 업체가 30여개에 이를 만큼 각광을 받고 있다. 신연숙 문화담당 대기자 yshin@seoul.co.kr
  • [웬디스챔피언십] 이지영, 오초아 벽에 막혀 3타차 준우승

    [웬디스챔피언십] 이지영, 오초아 벽에 막혀 3타차 준우승

    한 치의 양보도 없는 2타차의 추격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1∼2개홀 건너 버디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렀지만 이지영(21·하이마트)도 뒤질세라 ‘알바트로스’에서 1.5m 모자란 이글까지 곁들여가며 맞불을 놨다. 그러나 16번홀. 그린을 놓친 뒤 1m 남짓 파퍼트가 컵 언저리를 맞고 튕겨나왔다.31개홀 만에 저지른 통한의 보기 탓에 이지영의 미국무대 첫 승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한국선수 한 시즌 최다승(10승)을 겨냥했던 루키 이지영이 18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타탄필즈골프장(파72·6517야드)에서 벌어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웬디스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코리안 킬러’ 오초아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버디 5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쳐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 자신의 최소타 기록(269타)을 갈아치우며 선전했지만 당초 2타차에서 1타를 더 앞서간 오초아의 활약이 원망스러울 뿐이었다. 그러나 이지영은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4라운드를 모두 60대 타수로 장식하며 최근 3차례 대회 모두 상위권에 입상, 언제든지 정상에 올라설 수 있는 실력임을 입증했다. 시즌 6승째를 챙긴 오초아는 역시 ‘한국 킬러’였다. 2004년 와코비아LPGA클래식에서 박지은(27·나이키골프)을 2타차로 따돌린 데 이어 올해 다케후지클래식과 사이베이스클래식에서 이선화(20·CJ)와 한희원(28·휠라코리아)·배경은(21·CJ)을 각각 3타,2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가져갔었다. 또 이날 16만 5000달러의 상금을 보태 캐리 웹(호주)을 제치고 시즌 상금 랭킹 1위(184만 774달러)로 올라섰고, 웹과 시즌 다승 공동선두까지 이뤘다. 최병규기자 cbk91065@ seoul.co.kr
  • 말라카 해협 ‘해적소굴’ 오명 벗었다

    말라카 해협 ‘해적소굴’ 오명 벗었다

    ‘세계에서 가장 번잡한 바닷길’ 말라카 해협이 ‘해적 소굴’의 오명에서 벗어날까. 세계 최대의 보험조합 로이즈는 8일(현지시간) 말라카 해협을 전쟁위험 해역에서 제외키로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말레이반도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사이에 자리잡은 길이 900㎞의 이 해협은 매년 세계 물동량의 24%에 해당하는 5만여척의 상선들이 왕래하는 해상교통의 요충이다. 지난 1998년 이후 해적 출몰이 잦아져 피해가 잇따르자 로이즈는 지난해부터 이곳을 위험해역으로 지정, 통행 선박들에 고위험에 따른 프리미엄 보험료를 적용해 왔다. 로이즈는 이번 결정이 항로 안전상의 “매우 중요한 진전”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정부가 해상·공중 순찰활동을 강화하면서 해적활동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것이다. 국제해사국도 최근 이 지역의 해적출몰 횟수가 1999년 이후 가장 적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험료율이 인하되더라도 선박들의 통행 비용이 줄어들 것 같지는 않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정부가 해적단속에 필요한 경비를 조달한다는 명분으로 항로 사용료를 징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셰드 하미드 알바르 말레이시아 외무장관은 “주변 3개국이 통행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해마다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 있다.”면서 “항로 사용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다. 에너지원의 80%를 이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들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멕시코 좌파 首都서 수백만 시위 계획

    멕시코 좌파 首都서 수백만 시위 계획

    멕시코 대통령선거에서 집권 우파 후보가 0.57%포인트차로 간발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중산층 이상의 표 결집 덕인 것으로 분석된다. 물론 선거재판소의 승인을 얻어야만 당선자 지위가 부여되며 좌파 진영의 불복 움직임 등 우파 집권에는 숱한 난관이 가로놓여 있지만 중남미의 좌파 퇴조 기류를 이어갔다는 의미는 작지 않다. ●계층별 표몰이 방조가 패인 민주혁명당(PRD)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52) 후보는 보수 성향이 강한 멕시코에서 좌파로는 유례없는 선전을 펼쳤다. 그는 선거운동 초반에는 이번에 승리한 국민행동당(PAN) 펠리페 칼데론(43) 후보를 10%포인트까지 앞질렀다. 그의 공약 핵심은 계급 양극화 저지였다. 그러나 칼데론 후보가 거침없이 따라붙자 당황한 그는 중산층 이상에 상당한 혜택을 주는 경제정책을 공격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특히 안정적이고 낮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한 정책을 공격한 것이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지나친 개입과 관심이 좌경화 공포를 부채질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대선은 우파로 분류되는 앨런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과 알바로 우리베 콜롬비아 대통령의 대선 선전을 이어간 것이다. 칼데론 후보는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가 차베스에 버금가는 포퓰리스트라고 공박했고 이것이 중산층의 표 결집 요인이 됐다. ●0.57% 포인트 진땀끝 승리 개표 결과는 말 그대로 결과일 뿐, 선거재판소의 승인을 얻어야만 법적 효력이 생긴다. 개표 완료 전에 선거재판소 제소를 공언한 좌파 진영은 8일 멕시코시티 도심에 수백만명의 시위대를 결집, 사법부의 공정한 심판을 압박한다는 방침이어서 유혈사태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당선자 확정과 발표에만 2개월이 걸리는 점도 정국 혼미를 부채질하고 있다. 24만 3000여표 차로 승리를 거머쥔 칼데론 후보는 6일(현지시간) 30분간의 승리 연설에서 “평화의 힘이 폭력을 물리친 것”이라고 감격했다. 그는 “다른 후보에게 표를 던졌던 이들의 희망을 돌볼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3단계 개표에 해당하는 최종개표(공식 재검표) 초반부터 2.5%포인트까지 앞서나가다 97.7% 재검표 시점부터 추월당한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는 “패배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우리는 사법부에 전면 수작업 재검표를 요구해 승리를 반드시 되찾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몇몇 법학자들은 쉽지는 않겠지만 그의 제소가 전혀 터무니없는 것은 아니란 견해를 밝혔다고 뉴욕타임스가 7일 전했다. 신문은 특히 멕시코시티 시장이었던 그가 탄핵 위기를 대규모 거리 시위로 돌파한 전력을 들어 8일 시위에 대한 우려가 많다고 짚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알바’ 대학생 저임금 고통

    전북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의 절반가량이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등 부당한 처우를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22일 민주노총전북본부 등 13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북지역공동투쟁본부가 최근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는 전주·익산지역 대학생 302명(남 114, 여 18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밝혀졌다. 조사 결과 52.7%인 159명은 최저임금인 시간당 3100원에도 못 미치는 저임금을 받았다. 또 임금체불 등의 불이익을 당했다는 응답은 37.7%(114명), 시간외 근로나 휴일 또는 야간 근로에 따른 가산수당을 받지 못했다는 응답이 22.5%(68명)로 나타났다. 업주로부터 폭행과 폭언, 성추행을 당했다는 응답자도 6%(19명)나 됐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들은 최저임금이 얼마인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17.3%나 되고 야간할증률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아는 학생은 9.6%에 지나지 않았다. 부당한 노동조건에 대해서도 대부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아르바이트생의 노동인권 보장을 위한 해결 방안으로 응답자의 48.7%(147명)가 부당노동행위 업소에 대한 처벌 강화를 꼽았으며, 대학생들의 권리의식·노동법지식 고양이 31.8%(96명), 학내 신고센터 설치 요구 11.6%(35명) 등이었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대학생 아르바이트에 대해 관계당국이 나서서 적극적인 관리·감독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취업·알바]

    ●강서구 주택가 도로 청소를 전담하는 ‘제3기 청소도우미제’의 보충 인력을 30일까지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130명이다. 자격은 현재 관내 주민으로 만 20세 이상 60세 이하이다. 업무 특성상 신체 건강한 사람과 가구주를 우선 선발한다. 주5일제로 하루 8시간 동안 일한다. 채용된 청소도우미는 다음달 1일부터 올해 말까지 일한다. 일당 3만원. 부대경비 3000원. 주·월차 수당은 별도로 지급된다.●송파구 여름방학에 구청과 동사무소, 관내 사회·복지시설에서 일할 대학생행정도우미 100명을 23일까지 모집한다. 구홈페이지(www.songpa.go.kr)를 통해 접수를 한다. 선발의 공정성을 위해 27일 11시 구청 4층 대강당에서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참여한 가운데 공개추첨이 이뤄진다. 당첨자는 다음달 5일부터 8월 8일 오전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5일 근무로 배치된 기관의 각종 행정 보조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일당 2만 5000원.02)410-3811∼5
  • 청소년 비행·일탈 위험수위 넘었다

    청소년 비행·일탈 위험수위 넘었다

    청소년들의 비행과 일탈이 심각하다. 청소년 흡연율과 음주율, 가출 현황, 청소년 범죄 등 청소년들의 현주소를 가리키는 각종 지표들이 우리 청소년들의 위기 상황을 말해준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06 아동백서’는 위기 청소년을 위한 정부 정책의 한계를 드러낸다. 이호균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소장은 “연령별로 보호정책을 차별화해 위기 청소년들이 즉시 보호받고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현실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생 2명중 1명 “술 마셔봤다” 백서에 따르면, 초등학교 이상 학생들의 음주율은 무려 57.8%에 이른다. 학생 2명 중 1명꼴로 술을 마셔봤다는 얘기다. 학교별로는 대안학교 학생이 95.7%, 실업계 고등학생 79.2%, 인문계 고등학생 77.9%, 중학생 39.4%, 초등학생 33.0%로 나타났다. 월 단위로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비율도 대안학교 학생은 74.5%, 실업계와 인문계 고등학생은 각각 55.4%,41.0%로 적지 않다. 초등학생의 월간음주율도 9.4%나 된다. 술에 노출된 어린이들이 적지 않다는 얘기다.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의 나이도 낮아지고 있다. 고등학생의 흡연율은 줄고 있지만, 중학생의 흡연율이 높아져 어린 청소년들의 흡연이 문제가 되고 있다. 남자 중학생의 경우 1991년엔 흡연율이 3.2%였지만 2005년 현재 4.2%로 늘었다. 여중생 흡연율은 1991년 1.2%에서 2005년 3.3%로 증가폭이 더 크다. 가출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2003년까지는 가출률이 가장 높은 나이가 16세였지만 2004년 들어서 15세로 낮아졌다. 특히 초등학생의 가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9세의 가출건수는 2001년 541건,2002년 442건,2003년 519건,2004년 680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12세 역시 2001년에 580건에 불과하던 가출건수가 2004년에 1002건으로 3년새 2배나 늘었다. ●범죄 유형은 성인과 닮은꼴 청소년 범죄는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2000년에 15만 1176건이나 됐던 청소년 범죄가 2004년엔 9만 2976건으로 40% 가까이 줄었다. 수적으로는 크게 감소했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개선됐다고 보기도 힘들다. 범죄 유형이 성인의 것을 닮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2000년에 청소년 범죄의 대부분은 폭력·상해 등이었다. 폭력범이 전체 37.5%, 재산범이 26.3%, 강력범이 2.9%였다. 2004년 가장 많은 범죄 유형은 절도·횡령·배임·사기 등의 재산범이다. 재산범이 34.9%로 가장 많고, 폭력범 32.2%, 강력범 3.1%로 양상이 바뀌고 있다. 특히 사기가 크게 늘었다. 2000년에 3995건이던 사기건수가 2004년엔 7224건이나 된다. 또 살인·강도·강간·방화 등의 강력범죄 비율도 늘어 청소년 범죄의 죄질이 더욱 나빠지고 있음을 드러낸다. ●성매매 매년 10%이상 증가 청소년 성매매도 해마다 늘고 있다. 적발된 건수만 2001년 1255건,2002년 1270건,2003년 1349건,2004년 1593건으로 매년 10% 이상 늘고 있다. 성매매의 매개는 대부분 인터넷이다.2004년 기준으로 인터넷을 통한 성매매가 전체 85.8%나 돼 청소년 유해환경 관리의 시급성을 드러낸다. ●‘알바´ 청소년 체임·폭행 이중고 이들이 유해환경에 노출돼 있는 것은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에서도 드러난다.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많은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에 나서지만, 임금체불이나 삭감, 폭행 등 착취의 대상이 되고 있다. 2004년 기준으로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전체 38.1%다. 중학생과 인문계 고등학생의 경험률은 20% 정도지만, 실업계 고등학생이나 보육원 등 시설 청소년들의 아르바이트 비율은 50%가 넘는다. 경제형편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들의 인권피해는 심각하다.23.7%가 임금을 못 받거나 적게 받았고, 폭행을 당한 경우도 4.3%나 된다. 또 여학생은 2.9%가 성적피해를 당했다고 보고됐다. 황옥경 서울신학대 보육학과 교수는 “더 이상 아동정책이 국가정책의 우선 순위에서 밀려나서는 안 된다.”면서 “유엔아동 특별총회에서 채택된 지표대로 구체적인 국가 행동계획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WORLD CUP] ‘클로제 vs 완초페’ 개막축포 누가 쏠까

    [WORLD CUP] ‘클로제 vs 완초페’ 개막축포 누가 쏠까

    독일월드컵 첫날인 10일은 독일-코스타리카 개막전을 포함,A조 두 경기가 열린다. 유럽세와 남미·북중미세 대결로 압축된다. 승부의 추는 유럽에 기울어 있다. ●개막 축포 대결 ‘독일 vs 코스타리카’ 20세 이하 청소년대표팀 대결에서는 코스타리카가 2-1로 승리한 경험이 두 차례 있으나 A매치는 이번이 처음이다.FIFA 랭킹 19위(독일)와 26위(코스타리카)로 숫자상으로는 별 차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홈그라운드 이점을 살려 통산 4회 우승을 노리는 독일이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미하엘 발라크(30·첼시)의 결장으로 전력누수가 있다. 본선 진출 3회째인 코스타리카는 파울로 완초페(30·에레디아노), 힐베르토 마르티네스(27·브레시아), 알바로 메센(34·에레디아노) 등 주축 선수들이 최근 잇따라 부상을 당하며 개막전을 앞두고 위기에 몰렸다. 개막 축포를 누가 터트릴지 스트라이커 맞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28·베르더 브레멘)와 코스타리카의 완초페가 격돌한다. 한·일 월드컵에서 고공 폭격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클로제는 05∼06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득점왕(25골)에 오르며 더욱 기대를 부풀렸다. 차세대 공격수 루카스 포돌스키(21·바이에른 뮌헨)의 합류로 부담도 덜었다. 코스타리카 공격은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 등 유럽 축구를 두루 섭렵한 완초페가 이끈다.A매치 69회 출전에 43골을 터뜨린 킬러다. 부상 등으로 슬럼프에 빠졌으나 지역예선에서 8골을 뿜어내 건재함을 과시했다. ●16강 진출 전초전 ‘폴란드 vs 에콰도르’ 현재 FIFA 랭킹 29위로 70∼80년 대 강팀이었던 폴란드의 우세가 점쳐진다. 지난해 11월 맞붙은 적이 있다.3-0으로 폴란드의 완승. 당시 골을 넣은 에우제비우시 스몰라레크(25·도르트문트), 세바스티안 밀라(24·비엔나)가 모두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폴란드는 특출한 스타가 없지만, 본선 경험(7회)이 많고 독일 인접국이라 홈 경기와 다름 없는 이점이 있다. 하지만 에콰도르도 남미 예선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이어 3위로 2회 연속 본선에 올라 무시할 수 없다. 독일이 16강 티켓 한 장을 예약한 상황이라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다. 폴란드는 최근 여섯 차례 평가전에서 3승3패로 무난한 성적을 거뒀으나 지난달 30일 ‘가상 에콰도르전’인 콜롬비아전에서 1-2로 졌다. 에콰도르는 더 심각하다. 최근 네 차례 평가전에서 1무3패로 1승도 건지지 못해 침체된 분위기. 강팀에 더욱 강한 에콰도르의 킬러 아구스틴 델가도(32·리가 드 키토)와, 예지 두데크를 제치고 폴란드 주전 수문장을 굳힌 아르투르 보루츠(26·셀틱)의 대결이 볼거리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취업·알바]

    ●동대문구 음악을 통해 ‘이웃에 봉사한다.’는 사랑의 정신에 뿌리를 두고 2004년 11월에 창단된 동대문 청소년오케스트라가 신규 단원을 모집한다.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단원 50여명으로 구성된 동대문청소년오케스트라는 그동안 3차례에 걸쳐 정기 연주회를 열면서 소아암 어린이 돕기와 소년·소녀 가장 돕기 공연,2005년 송년 음악회 등 지역 사회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해 왔다. 신청자는 오디션을 거친다. 오디션은 오는 10일 오후 2시 동대문구민회관 3층에서 열리며 곡목은 자유곡. 모집대상은 초·중·고·대학생. 부문은 관·현·타악기다. 방문접수는 동대문구민회관 3층. 전화접수는 018-212-0321.
  • 한·미 FTA 반대 화두로 내건 두 학자

    한·미 FTA 반대 화두로 내건 두 학자

    ‘배회하는 유령’ 같던 한·미FTA가 이제 ‘맞닥뜨려야 할 현실’이 됐다. 워싱턴에서 한·미 대표단이 만나자 종목별 판세를 분석하고, 이런저런 훈수를 두는 목소리가 요란하다. 경제학 교과서에서 ‘자유무역’은 좋다고, 역사학 교과서에서 ‘쇄국정책’은 나쁘다고 배웠으니 바람직한 길로 접어들고 있는 셈인가. 답은 아직도 명확하지 않다.‘로드맵 정부’치고는 놀라울 정도로 한·미FTA에 대해 입을 닫고 있어서다. 이 때문에 비판론도 적지 않다. 이해영 한신대 교수와 최장집 고려대 교수가 그 선두에 서 있다. 이 교수는 ‘낯선 식민지 한·미FTA’(메이데이 펴냄)를 통해 그간 행해왔던 FTA비판론을 집대성했다. 최 교수는 ‘민주주의의 민주화’(후마니타스 펴냄)에 ‘한·미 자유무역협정 정책비판과 대안적 발전 모델’이라는 글을 실었다. 이 교수는 국제거래관계에서, 최 교수는 한국의 민주주의에서 출발하지만 다다른 결론은 비슷하다. 미국식 신자유주의에 젖은 경제관료들이 추진하는 전면적인 한·미FTA는 결국 한국 사회를 파괴한다는 것이다. 두 교수 주장의 핵심에는 ‘서비스 시장 개방 반대’가 있다. 여기서 서비스 시장이란 외식업이나 여관업 같은 낮은 단계가 아니라, 금융·법률·컨설팅·의료·교육·회계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말한다. 한국 서비스 시장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이런 고부가가치 부문이 허약하기 이를데 없고, 저부가가치산업-예를 들자면 동네 구멍가게-은 영세한데다 너무 난립해 있다는 점이다. 소자본 창업을 국가가 심사하겠다는 반시장적 아이디어를, 입만 열었다 하면 시장을 외치는 경제부처에서 낼 수 있었던 배경이다. 우선 서비스 시장이 개방되면 이런 영세 소자본 창업자들은 몰락할 수밖에 없다. 이미 확인한 증거도 있다. 할인마트 열풍에 무너진 재래시장들이다. 이를테면 동네 골목길 어귀의 담배가게 김씨 아저씨는, 이제 편의점(물론 거대자본의 체인점) 알바생으로 전락해야 한다는 얘기다. 최 교수는 이를 ’낮은 질의 노동력→낮은 임금→낮은 생산성’의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보몰의 법칙’의 단적인 사례로 꼽았다. 이 교수 역시 “경쟁유발효과보다는 반경쟁효과가 더 크게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는 또 다른 문제가 숨어 있다. 김씨 아저씨는 ‘생산’ 영역에서 보잘 것 없는 노동자라도,‘소비’ 영역에서는 자동차와 휴대전화를 팔아줄 수 있는 잠재고객이다. 김씨 아저씨 같은 사람이 늘면, 내수 시장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IMF 외환위기 뒤 내수 진작을 위해 두어졌던 갖가지 무리수들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금융·법률·컨설팅 등 높은 수준의 서비스업에서 경쟁력이라도 향상시켜주고, 또 그 향상된 경쟁력이 ‘따뜻한 아랫목’ 역할을 해줄 것이냐는 대목이 남는다. 이에 대해서도 두 교수는 회의적이다. 미국 서비스업의 강점은 단순히 ‘질적으로 우수하다.’는 차원이 아니다.‘영어’와 ‘달러’를 기반으로 하는 지식산업과 자본력 등에서 세계를 지배하고 있어서다. 그래서 외려 금융·법률 등의 우수한 우리 인력들이 철저히 미국에 종속된다고 보는 게 더 현실적이다. 더구나 이런 고급서비스는 잘 되더라도 경제에 끼치는 파급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다. 극단적으로 초고액연봉을 받는 변호사를 대거 기용한 초우량 로펌이 들어선다 해도, 그 파급효과는 ‘비서 수십명 채용’에다 ‘사무실 집기 다량 구매’가 고작이다.FTA로 양극화가 더 심해지리라 전망하는 이유다. 그러나 무엇보다 서비스 시장 개방이 치명적인 점은, 여기서 거래되는 것이 그냥 상품이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에 기반한 제도적 조건의 산물이라는 데 있다. 공교육 보호를 위한 교육부의 ‘3불정책’, 혹은 의무가입토록 하고 있는 건강보험제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 시장이 개방되면 제도 변경을 요구받을 것이고, 더 나아가 보완하거나 새로운 제도를 만들려 해도 미국과 협의 없이는 불가능한 상황이 올지 모른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자결권의 박탈’이다. 이 교수가 “여러 재앙적 효과 가운데 으뜸은 주권의 문제”라고 언급하는 것이나, 최 교수나 한·미FTA의 부정적 효과를 “경제·사회적인 것 이전에 무엇보다 정치적인 것”으로 규정하는 까닭이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日애니 식상하면 ‘이것’ 보세요

    케이블·위성 애니메이션 채널에서는 단일 국가에서 제작된 프로그램이 60%를 넘을 수 없다는 규정이 있다.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대부분 채널에서 시청률을 어느 정도 담보하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60%까지 꽉꽉 채워 방영한다.‘메이드 인 일본’이 아닌 작품이 도드라져 보일 수밖에 없는 상황. 애니메이션 채널 챔프가 6월 들어 색다른 신규 애니메이션 두 편을 준비했다. 먼저 8일부터 ‘판타스틱 4’(매주 월∼금 오전 10시30분)가 소개된다.‘판타스틱 4’는 미국의 만화출판사 마블코믹스의 캐릭터.‘헐크’,‘엑스맨’ 등을 창조한 스탠 리·잭 커비 콤비에 의해 1961년 태어났다. 그동안 미국에서는 세 차례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국내에서는 다른 슈퍼 히어로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졌으나 지난해 제시카 알바 주연의 동명 영화가 개봉되며 뒤늦게 이름을 알렸다. 이번 애니메이션 방영분은 가장 최근에 리메이크된 1994년작이다. 디즈니의 어린이 엔터테인먼트 브랜드 제틱스에서 제작했다. 우주에서 당한 사고로 유전자가 변형된 주인공들이 초능력을 갖게 되고, 힘을 합쳐 악당과 싸운다는 내용. 인형 애니메이션의 종주국 체코 작품도 뒤따른다.9일 시작하는 ‘엉뚱박사 패트와 매트’(매주 월∼금 오전 9시30분)다. 찰흙으로 빚어낸 클레이메이션이라는 점이 독특하다. 프랑스 안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방영됐다. 엉뚱한 상상력을 가진 패트와 매트가 끊임 없이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며 매일 문제를 일으키지만, 서로 도우며 기발한 해결책을 찾아낸다는 내용. 이 작품의 특징은 대사가 없어 유아들이 보기에도 무리가 없다는 점. 대신 효과음으로 상황을 전달하게 된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취업·알바]

    ●서울시 자치구 오는 7월3일∼9월23일 예정된 2006년 3단계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를 25개 구청별로 오는 5∼9일 모집한다. 대상은 현재 만 18세 이상 60세 이하의 구직자로 실업자나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는 물론 휴학생, 야간대학 및 방송통신대 재학생도 가능하다. 단 정기소득이 있는 자와 배우자, 실업 급여와 연금수급권자와 배우자,1가구 2인 이상 신청자나 재학생,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수급자,3단계 연속 공공근로사업 참여자,2006년 제2단계 공공근로참여자 가운데 취업상담을 받지 않은 자는 제외된다. 대상사업은 정보화추진과 공공생산성, 공공서비스, 환경정화 등이다. 근무는 1일 8시간이고 주5일제이다. 임금은 1일 2만 5000원이며 식비와 교통비 등 부대 경비 3000원은 별도로 지급된다. 단, 중소기업 지원자는 3단계 연속 참여가 보장되고 임금은 1일 2만 8000원, 식비와 교통비 등 부대경비로 5000원이 지원된다. 신청자 가운데 재산상황과 연령, 이전단계 참여여부, 부양가족 등을 고려해 참여자를 선발하게 되며,18∼35세 청년공공근로자는 우선 선발한다.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는 산업재해보상보험과 고용보험, 국민연금, 건강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게 된다. 참여 신청은 신분증과 건강보험증을 갖고 거주지 동사무소에 접수하면 되며, 자격증 소지자의 경우 자격증 사본 1부와 야간·방송통신대학 재학생은 재학증명서 1통, 휴학생은 휴학증명서 1통을 추가로 첨부해야 한다. 신청장소는 거주지 동사무소이다.
  • 콜롬비아 대통령 선거 ‘친미’ 우파 우리베 재선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미국의 마지막 보루?’ 중남미에 거세게 불고 있는 반미 좌파 물결속에 강경 보수성향의 우파 후보가 콜롬비아 대선에서 승리했다. AP통신 등은 29일 알바로 우리베 현 대통령이 62%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중남미 국가들의 연이은 좌파 정권수립에 일단 제동이 걸렸다. 우리베는 치안확립과 경제안정을 이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강경 노선으로 범죄율과 폭력을 줄이고 미국과의 협력강화를 통해 더 많은 원조를 얻어내면서 경제적 안정을 달성했다는 것이다. 우리베는 ‘민주주의와 공존하는 치안’을 강조하면서 좌익 반군과 마약조직, 일반 범죄들을 소탕해 왔다. 지난 4년 동안 미국으로부터 40억달러를 ‘플랜 콜롬비아’ 지원용으로 얻어내 국방 및 치안을 강화한 것이다. 그의 연임 성공으로 미국은 중남미에서 간신히 교두보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5년 동안 우파체제를 유지해 온 멕시코가 오는 7월2일 대선에서 좌파 정권 수립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 브라질, 칠레, 볼리비아 등 역내 국가들에 연이어 좌파 정권이 들어서면서 ‘앞마당’ 중남미에서 미국의 운신 폭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재임 기간중 우리베는 중남미의 반미 분위기를 주도해온 베네수엘라와 줄곧 마찰을 빚어 왔다. 베네수엘라에 비밀정보요원을 투입, 차베스 정권의 전복에 간여했다는 의혹과 함께 양국간 무력마찰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우리베는 앞으로도 친미 강경 보수정책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역대 지도자 중 최대의 지지를 받고 있고 미국의 강력한 지원까지 등에 업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베는 좌익 반군단체인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에 의해 부친을 잃고 자신도 테러의 표적이 돼 온 초강경파다. 재선되면 좌익반군에 대한 강경노선을 강화할 것을 공약해 왔다. 콜롬비아 북서부 안티오키아주의 부유한 농장주 아들로 태어나 법학을 공부한 뒤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노동부 관리와 국가항공국장, 상원의원, 주지사 등을 엮임했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취업·알바]

    ●강서구 2006년 제3단계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할 희망자를 다음달 5∼9일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신청일 현재 만 18세 이상 60세 이하인 자이며 사업 기간은 오는 7월 3일∼9월 23일이다. 단 실업급여 수급자,1가구 2인 이상, 재학생(대학원생 포함),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정기소득이 있는 자나 그 배우자, 전업 농민이나 그 배우자, 전 단계 참여자 중 취업상담 미실시자는 모집에서 배제된다.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본인 의료보험증과 사진 1장, 자격증 사본 등을 구비, 주민등록지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일당 2만 5000∼2만 9000원 외에 교통비 및 식대 3000원이 별도 지급되며 근무시간은 1일 8시간 주 5일 근무로 4대 보험 보호를 받는다.02)2600-6101●동대문구 전국 한약집이 밀집된 약령시에 한의약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자원봉사자는 전시전문해설사로 전시물 해설과 행사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관련학과 졸업자나 재학생, 외국어 통역 가능자, 자원봉사 경험자는 우선순위에 둔다. 모두 40명을 뽑는다. 희망자는 오는 26일까지 신청서와 최종학력증명서 혹은 자격증명서를 보내면 된다. 접수는 e메일(refresh0808@yahoo.co.kr)혹은 팩스, 직접 방문을 통해 이뤄진다. 의약과 02)2127-5418,2127-4156. 팩스 02)2127-5432,2127-5121
  • 할리우드 스타패션 분석

    캐이블·위성 스타일채널인 온스타일은 할리우드 스타들의 패션스타일을 집중 분석한 ‘스타스타일 시즌5’를 18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2시30분 방송한다.미국 연예주간지 US위클리가 ‘2006 올해의 스타일 아이콘’으로 선정한 제시카 알바를 비롯, 린제이 로한, 힐러리 더프, 니콜 키드먼 등 매회 1명의 스타를 선정해 몸매 유지 비법과 패션 스타일 등을 소개한다.
  • [깨미동과 떠나는 생각여행] (7)나를 성장시키는 지혜

    [깨미동과 떠나는 생각여행] (7)나를 성장시키는 지혜

    ■ 생각에 날개달기 아래의 사진들은 여성화장품 광고입니다. 두 광고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두 광고의 공통점은 여자화장품 광고에 남자 모델을 캐스팅한 점이다. 요즘 여성 화장품의 광고는 유행처럼 남자 모델을 메인 모델로 출연시키고 있는데, 이러한 의도는 멋진 남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예쁘게 가꿔야 한다는 광고 마케팅으로 어필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광고계의 시도는 더 이상 화장품 모델이 ‘예쁘고 인기 있는 여자 연예인’이라는 기존의 공식을 과감히 깼다고 볼 수 있다. 이와 유사하게 전형적인 공식을 깨뜨린 예가 있다. 발레 하면 여성 무용수, 특히 ‘백조의 호수’를 떠올릴 때 우리는 아름답고 유약한 여성 백조를 연상하게 된다. 하지만 지난해 많은 관객을 동원한 메튜 본의 ‘백조의 호수’는 남자 무용수로만 구성되어 있었는데, 백조의 힘과 정열·열정을 표현함으로써 기존의 우리가 생각하던 백조의 이미지와는 또다른 백조의 모습을 탄생시켰다. 사회적 통념을 거슬려 새로운 문화를 창출한다는 것은 모험과도 같은 일일 것이다. 그러나 앞의 두 가지 예에서 보듯이 ‘왜 이렇게 하면 안 될까?’ 하는 생각의 전환이 새로운 이슈를 만드는 것을 본다. ■ 생각 열기 만약 여성 화장품의 광고는 ‘예쁜 여자 연예인’이 해야 한다는 사실로만 바라봤다면, 우리는 평생 남자 연예인이 여성화장품의 모델에 출연하는 것을 볼 수 없었을지 모른다. 또한 ‘백조의 호수’에서 백조는 항상 여자무용수여야 한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면 남자 무용수가 백조로 등장하여 많은 관객을 사로잡은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고정적 관념을 깨뜨렸을 때 새로운 시너지(synergy)를 만들게 되었다. 이렇게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사고와 관점, 사물을 보는 방식 및 신념을 다른 방식으로 보는 것을 ‘패러다임(paradism)’전환이라고 한다. 앞의 두 예가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문화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켰다면, 청소년들도 자신의 패러다임을 올바르게 전환하여 현재보다 더 나은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야 한다. 청소년기에는 어떤 패러다임을 가지느냐에 따라 삶을 주도해 나가기도 하고, 지배당하기도 한다. 자신의 삶을 계획성 있게 잘 조절하며 설계하는 청소년들도 있지만, 환경과 처지 탓만 하는 청소년들도 많이 있다. “저는 꼭 학원을 다녀야지 공부를 할 수 있어요.”,“저는 성적이 안 좋아서 대학가는 것은 무리예요.”,“공부하기 싫은데 알바 하면서 돈 좀 벌죠 뭐.”,“공부를 열심히 해도 성적이 안 오르니 난 뭘 해도 안 되는 것 같아요.”,“대학 나와도 취업 못하잖아요.”,“선생님은 꼭 나한테만 뭐라고 하세요.”,“이 정도만 하면 잘 하는 것 아니에요.”,“저는 잘 하는 것이 하나도 없어요.” 등 자신과 사회에 대하여 부정적이고 올바르지 못한 패러다임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부정적인 패러다임을 가지고 있으므로 더 성숙하고 아름답게 그려야 할 청소년기의 밑그림에 얼룩이 져 있을 때가 많다.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한 미국 NFL의 MVP ‘하인스 워드’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자기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패러다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워드는 사회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흑인, 혼혈인, 편모…. 사회적으로 냉대를 받는 조건 속에서 워드는 “나는 나를 괴롭히고 놀리면 가만히 있지 않는다. 그럴수록 나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으로 삼았다.”고 말할 만큼 고통을 받고 위기에 몰릴 때마다 더 강해지고, 어려움을 겪을수록 더 자신의 장점을 개발하였다. 또한 성공의 요인을 어머니에게 돌리며,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태도로 행동하는 모습은 어머니의 많은 교육적 관심과 사랑이 워드의 긍정적 패러다임을 형성케 하는 작은 요인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워드의 말과 행동을 볼 때 어떠한 패러다임으로 삶을 설계해야 하는지 청소년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자신에게 나타나고 있는 환경에 대하여 부정적인 패러다임을 갖는 것은 우리에게 넘을 수 없는 높은 벽을 바라보고만 있는 것과 같다. 그러나 긍정적인 패러다임은 그 벽을 넘을 수 있는 지혜와 재능을 발견케 한다. 자신의 모습 가운데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곳은 없는가?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패러다임이 자신을 가꾸어 나가는 데 발목을 잡고 있다면 과감하게 벗어버리자. ■ 생각 주머니 넓히기 더 나아가 자신을 발전시켜나가는 긍정적인 패러다임으로 밝은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확신이 있다면 흔들림 없이 자신을 격려하며 나아갈 수 있는 모습이 되자. (1)자신이 여러 대상에 대하여 부정적인 패러다임을 가지고 있다면, 그 말들을 적어보고 반대로 행동해 보자. 행동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났으며, 그 이후의 느낌은 어떤지 적어보자. (2)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성공한 사례를 찾아보자. 당신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에 도전할 용기가 있는가? (3)자신의 패러다임이 왜곡되어 있다면 자신을 믿고 자신을 추슬러 줄 사람을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며 조언을 얻어 보자. 이강은 인덕공업고등학교 교사·깨끗한 미디어를 위한 교사운동
  • [이종현의 나이스 샷] 사랑의 버디 바이러스

    올봄 창단한 삼화저축은행 골프단 소속 선수들이 ‘사랑의 버디 기금’을 조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어서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골프단 소속 20여명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스카이힐오픈·13∼16일)을 앞두고 홀별로 언더파의 성적이 나올 때마다 일정 금액을 떼어 기금을 모으기로 했다. 버디를 1개 떨굴 때마다 1만원, 이글은 개당 10만원, 그리고 홀인원과 알바트로스의 경우에 각각 1000만원,2000만원을 내놓는다는 것. 지난해 투어 3승을 달성한 주장 박도규(36)와 신인왕 강경남(22), 최호성(32) 등 3명이 합작한 버디 개수가 647개에 이른 것을 감안하면 올해 전체 선수들이 모을 ‘버디값’은 어림잡아 1000만원은 쉽게 넘을 것으로 점쳐진다. 사실 ‘버디값 성금’을 처음 모으기 시작한 건 일본프로골프(JGTO)에서 활동 중인 허석호다. 그는 지난 2001년 전 체조국가대표 김소영(중증 장애인)을 만나면서 장애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기금을 조성했다. 버디(2만원)와 이글(10만원), 홀인원(5백만원)을 할 때마다 해당 금액을 떼었다. 적다 싶으면 웃돈까지 얹어 휠체어를 마련했다. 벌써 5년째다. 그는 이것도 모자라 우승할 때마다 쌀 100가마를 결식 노인들에게 전달해 오고 있다. ‘사랑의 버디 바이러스’는 골프계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ASX연예인 골프단이 동참해 매년 1000만원 정도를 전달하고 있고, 서원밸리골프장도 ‘그린콘서트’를 통해 1000여만원을 휠체어기금으로 내놓고 있다. 이스트밸리도 클럽하우스 입구에 ‘사랑의 버디 모금함’을 설치했다. 그동안 국내 골프계는 자선과 기부 문화에 인색했다. 아직도 골프가 서민들의 차가운 눈초리를 받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다. 반면 미국이나 유럽권에서는 골프행사와 ‘자선’은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다. 프로 선수들이 우승을 하면 인터뷰를 통해 제일 먼저 상금 중 일부를 자선금으로 내놓겠다며 밝은 표정을 짓는다. 기부 문화가 이들에게 몸에 배어 있는 까닭이다. 우리 골프계도 이제부터는 ‘자선과 기부’에 눈을 떠야 한다. 물론 10년 전에 견줘 많이 발전하긴 했다. 하지만 아직은 부족하다. 일회성이거나 생색내기는 절대 사양이다. 아주 작은 보탬이라 할지라도 1년 365일 계속되기를 희망해 본다. 얼마전 중국 샤먼에 있는 골프장 두 곳을 들렀다. 골프장 프런트 옆에 적십자 표시가 있는 모금함이 눈에 띄었다. 필자도 작은 정성을 보탰다. 골프문화가 불과 20년에 불과한 중국의 골프장 전역에서도 적십자를 통한 성금을 모금하고 있는데 100년 역사의 한국 골프가 그네들의 기부 문화보다 못하다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국내 골프장도 입구에 불행한 이웃을 위한 성금모금함을 마련해야 한다.200개 골프장에서 모아진 성금이라면 아마도 2만명의 결식 초등생들이 배를 곯지 않아도 될 것이다.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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