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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눈 어두운 블랙박스들

    교통사고의 증거자료 등으로 활용되는 차량용 블랙박스가 자동차 필수품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일부 제품은 해상도나 내구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1개 업체의 블랙박스 품질을 비교한 결과 일부 제품의 기능이 KS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6일 밝혔다. 녹화 영상의 해상도를 나타내는 번호판 식별 성능은 전 제품이 낮 시간 기준으로는 우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밤에 찍은 영상은 제품별로 품질 차이가 났다. ‘다본다’(시크릿 SCR-K40F·이하 모델명), ‘코원’(오토캡슐 AN2) 등 2개 제품은 야간 전방 카메라의 식별 성능이 KS 기준에 미달했다. 좌우 차선이나 신호등 등 주변 정보를 화면에 많이 담을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시야각 평가에서는 제품별로 성능이 최대 1.7배 차이가 났다. 특히 ‘다본다’, ‘코원’, ‘폰터스’(SB300) 등 3개 제품은 전방 시야각이 KS 기준(수평 80도, 수직 50도 이상)에 못 미쳤다. 내구성을 평가하는 충격 시험에서는 ‘유라이브’(알바트로스4 MD-9400P), ‘아이로드’(T10), ‘아이나비’(QXD950 View) 등 7개 제품의 후방 카메라가 고장나거나 본체와 거치대가 분리됐고, 진동 시험에서는 ‘아이머큐리’(가넷), ‘파인뷰’(Solid 500), ‘폰터스’ 등 3개 제품의 거치대가 부서졌다. 상세한 차량 블랙박스 비교시험 결과는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 사이트의 ‘비교공감’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열린세상] ‘출포검’과 ‘지포대’/민만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출포검’과 ‘지포대’/민만기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검사들 사이에 통용되는 용어로 ‘출포검’이란 말이 있다. ‘출세를 포기한 검사’를 뜻한다. 출포검이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고 한다. 출포검은 승진이나 좋은 보직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윗사람에게 잘 보일 필요가 없다. 따라서 업무 성과는 뒷전이 되기 십상이고 사건 처리에서도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는 소신파가 된다. 막강한 검찰권을 맘대로 휘두르기 때문에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우스개로 하는 소리고 현실에 그런 출포검은 없다. 최순실에 의한 국정 농단의 실체가 드러난 이후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4%대에 머물고 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저라고 한다. 광화문광장은 연일 대통령의 하야를 외치는 시민들의 함성과 촛불의 바다가 된다. 아마 한반도에서 역사가 시작된 이래 자발적으로 이렇게 많은 인파로 뒤덮인 광경은 일찍이 없었을 것이다. 세계사적으로 보아도 일국의 지도자가 이처럼 국민에게 지탄과 조롱의 대상이 된 경우를 찾기 어려울 것이다. 내치든 외치든 대통령이 관여할 국정의 공간은 완전히 사라졌다. 여론은 대통령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고 있지만 대통령은 최근 담화에서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에서 합의한 결정에 맡기겠다고 했다. 여야 정치권이 논의해 국정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방법을 만들어 주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한다. 여당에서는 ‘4월 퇴진, 6월 대선’의 질서 있는 퇴진을 주장한다. 자고로 국민의 지지를 잃고 정치적 위기에 빠진 지도자는 비난 여론을 잠재우고 국민의 관심을 딴 곳으로 유도하기 위한 방편을 찾는다. 이른바 왝더독(wag the dog) 현상이다. 개의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의미로 한마디로 본말이 전도된 비정상적인 상황을 일컫는다. 영화 ‘왝더독’에서는 대통령이 성추행 사건으로 여론이 들끓고 재선이 어려워지자 정치 해결사를 백악관 내 밀실로 불러들여 계책을 꾸민다. 그리하여 국민에게 생소한 알바니아를 적대국으로 포장하고 반알바니아 정서를 조작하는 한편 전쟁 발발의 위기를 조성해 국면 전환에 성공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까지 위기에 처했던 여느 대통령과도 확연히 다른 처지에 있다. 단순히 국민의 지지를 잃은 대통령이 아니라 아예 국민의 지지를 포기한 대통령(지포대)이 되고 말았다. 일시적으로 지지를 상실한 대통령은 언젠가 회복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지포대는 그런 희망조차 없다. 따라서 지포대는 더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유혹에 빠질 수가 있다. 우리 정치사에도 위기에 처한 대통령이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상황을 조작한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 특히 과거 권위주의 정권하에서 툭하면 터졌던 간첩단 사건은 후일 무고한 시민을 고문해 간첩으로 몰았고 심지어 사형까지 집행한 야수적인 인권 유린임이 밝혀지기도 했다. 최순실 사태로 국정이 마비되고 있다고 한다. 얼마 전 페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역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참석하지 못하고 총리가 대신 참석했다. 다음달로 예정된 한·중·일 정상회담도 대통령의 참석이 불투명하다고 한다. 경제부총리가 내정됐지만 취임도 못 하고 어정쩡하게 있다. 최순실 사태로 국내 기업들이 코리아디스카운트에 시달린다고도 한다. 대기업 총수들이 뇌물 혐의로 줄줄이 검찰에 소환되는 상황이 연출되면서 세계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이미지가 저하되고, 해외에서의 공공 입찰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기는커녕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런데 정작 지포대 리스크는 국정 마비나 경제 침체로 끝나지 않는다. 지포대의 위험성은 출포검과 비교할 바가 아니다. 대통령은 작금의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어떤 모험이라도 감행하고 싶어질 것이다. 심지어 전쟁이라고 났으면 하는 심정일 수도 있다. 온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한 결정이 아직 지포대의 손아귀에 놓여 있다.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4월 퇴진 운운은 너무 안이한 현실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쥐가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 지포대가 국민을 물어 버릴 수도 있다. 하야든 탄핵이든 한시가 급하다.
  • ‘도깨비’ 유인나, “진정한 사랑은 ‘통장잔고’” 어떤 역할 이길래?

    ‘도깨비’ 유인나, “진정한 사랑은 ‘통장잔고’” 어떤 역할 이길래?

    ‘도깨비’ 유인나가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배우 유인나가 지난 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2회에서 치킨집 사장 써니로 처음 등장했다. 극중 써니는 철없이 사는 여자가 세상 살기 편하다는 것을 일찍부터 깨달은 혈혈단신 천애고아다. 진정한 사랑은 ‘통장 잔고’라고 믿는 치킨집 사장이다. 써니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는 지은탁(김고은)이 도깨비 김신(공유)의 예언대로 치킨집에서 일하게 된다. 방송에 첫 등장한 유인나는 등장부터 남성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유인나는 “이봐, 알바생. 사장이 없을 때 열심히 일하면 사장은 몰라. 그러니까 나 없을 때 놀아”라고 조언하는 등 그에게 지은탁은 물론 시청자들 역시 반하고 말았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육군 첫 여성 교관 조종사 명 받았습니다

    육군 첫 여성 교관 조종사 명 받았습니다

    육군 최초의 여군 교관 조종사가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육군에 따르면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제2항공여단 알바트로스대대에서 헬기 조종사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정은희(37) 준위가 지난달 말 교관 조종사 자격을 획득했다. 주 임무 비행훈련을 200시간 이상 이수한 정조종사 중 엄격한 평가를 거쳐 선발된 교관 조종사는 부여된 기본임무 외에 부조종사 전입 교육과 평가, 정조종사 양성 등 막중한 임무를 수행한다. 현재 육군에서는 200명 안팎의 베테랑 조종사가 교관 조종사 자격을 가지고 있으며 여군은 정 준위가 처음이다. 1999년 여군 부사관에 지원해 항공관제 임무를 수행하던 정 준위는 2004년 조종 준사관에 도전해 22대1의 경쟁률을 뚫고 최초의 여성 헬기 조종 준사관이 됐다. 임관 이후 계속 블랙호크(UH60) 헬기를 조종한 정 준위는 2006년 정조종사 자격을 획득한 이후 10년 동안 약 1500시간 이상 공중강습작전, 항공지원작전 등 각종 전술훈련부터 고공 강하, 화물 공수, 긴급환자 수송, 산불 진화 등의 임무를 빈틈없이 수행했다. 정 준위는 “여군 조종사이기 전에 군인으로서 주어진 임무에 열정을 다해 노력했다”면서 “앞으로 교관 조종사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전투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연말 특수 꽁꽁 얼어붙은 식당가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시행에다 ‘최순실 게이트’까지 겹치며 올 식당가는 ‘연말특수’가 실종된 모양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 외식업소 등의 연말 단체모임 예약은 통상 11월 말을 전후해 집중되지만 올해는 정반대다. 광화문에 있는 퓨전 레스토랑 직원은 “작년 이맘때에는 12월 평일 저녁 시간 중 회사 송년회가 주로 열리는 목, 금요일은 예약이 절반 이상 차 있었다”며 “올해는 예약이 마감된 날이 아직 단 하루도 없다”고 말했다. 공무원 손님이 80% 이상인 정부세종청사 인근의 식당가도 사정은 비슷하다. 청사 인근에서 한우구이전문점을 운영하는 이모(52) 씨는 “주로 공무원 단체 손님이 많았는데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예약이 급감하더니 ‘최순실 사태’가 터진 뒤에는 ‘제로’(0건)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연말 모임 형태도 ‘송년회’하면 흔히 떠올리는 단체 회식 자리보다는 가족,친구 간 소규모 식사 모임으로 단출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취업사이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20세 이상 남녀 3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송년회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은 ‘간단한 식사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롯데호텔서울의 경우에도 지난달 기준으로 연회 예약이 전년 동월 대비 8~9%가량 감소한 반면 이 호텔 레스토랑의 2인이나 4~5인의 소규모 모임 예약률은 예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시행 두 달째를 맞은 청탁금지법의 영향으로 공직 사회를 중심으로 단체 식사 자리를 가급적 삼가고 있는 데다 ‘최순실 정국’ 후폭풍으로 왁자지껄한 송년회가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일반 국민 사이에서도 외식 소비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되면서 연말 ‘반짝 수요’로 그간의 적자를 만회하려던 외식업계는 시작부터 허탈해하는 분위기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청탁금지법 시행 두 달을 맞아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외식업체 479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외식업 매출 영향조사’에 따르면 외식업체 운영자의 63.5%가 청탁금지법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매출감소가 장기화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휴·폐업 또는 업종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업체들도 26.9%로 집계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음의 소리’ 송중기 카메오 출연 예고...이광수와 절친 인증

    ‘마음의 소리’ 송중기 카메오 출연 예고...이광수와 절친 인증

    ‘마음의 소리’에 배우 송중기가 카메오 출연을 예고했다. 30일 네이버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 측은 “마음의 소리 메이킹 – 송중기 스페셜”이라는 제목으로 메이킹 영상 한 개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배우 송중기의 모습이 담겼다. 평소 배우 이광수와 절친으로 잘 알려진 송중기가 이광수의 지원 사격을 위해 카메오 출연을 하게 된 것. 두 사람은 편의점에서 알바생과 고객으로 만나는 장면을 촬영했다. 촬영 중 이광수가 송중기의 얼굴을 가리는 바람에 NG가 났다. 이에 이광수가 “제가 실수를 했군요”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제작진이 “다정한 포즈 한 번 부탁드려요”라고 말하자, 송중기가 “얘(이광수)랑 다정하지 않아요”라고 말하면서도 다정한 포즈를 취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한편, 네이버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는 오는 12월 9일 오후 11시 10분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네이버 TV캐스트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콜럼비아 정부-반군, 새 평화협정 서명...이번엔 국민투표 안 하기로

    콜럼비아 정부-반군, 새 평화협정 서명...이번엔 국민투표 안 하기로

     콜롬비아 정부와 좌파 반군 단체인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이 24일(현지시간) 지난달 국민투표에서 부결됐던 평화협정을 대체할 새로운 평화협정에 서명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FARC 지도자 로드리고 론도뇨(일명 티모첸코)는 이날 수도 보고타의 콜론 극장에서 52년간의 내전에 마침표를 찍을 310쪽으로 구성된 새 평화협정에 서명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정부와 반군 관계자들은 서명 후 박수를 치면서 “우리는 할 수 있다”를 외쳤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산토스 대통령은 “수십 년에 걸친 폭력은 영원히 과거로 남겨두자”며 “우리 모두 하나가 되고 평화의 이상을 향한 화해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산토스 대통령보다 먼저 서명한 론도뇨는 “오직 언어만을 우리 콜롬비아인이 사용할 수 있는 무기로 삼자”고 제안했다.  이날 서명식은 지난 9월 26일 콜롬비아 북부 해안도시 카르타헤나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을 초청해 치른 기존 평화협정 서명식보다 훨씬 간소하게 열렸다.  양측은 지난달 2일 국민투표에서 찬성 49%, 반대 50%의 근소한 차이로 평화협정이 부결된 뒤 재협상을 벌여왔다. 당시 표차는 약 5만여 표에 불과했다.  과거 FARC와의 평화협정은 반드시 국민투표를 거칠 것이라고 공언했던 산토스 대통령은 이번에 재협상을 통해 마련한 새 평화협정을 국민투표 대신 현재 여당이 다수를 점한 의회에서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못 박았다. 하지만 새 협정에는 잔학 행위를 저지른 반군 지도부에 대한 실형이나 반군의 정치 참여 불허 등 알바로 우리베 전 대통령을 비롯한 평화협정 반대파가 가장 강력하게 주장한 사안들은 반영되지 않아 불씨를 남기도 있다.  현재 상원의원인 우리베 전 대통령과 야당은 다음 주로 예정된 새 협정에 대한 의회 토론에도 불참함으로써 항의 의사를 밝히는 동시에 새로운 국민투표 요구와 함께 거리 시위도 준비 중이다.  산토스 대통령은 “FARC는 무기 없는 정당이 돼 그들의 정치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지지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바로 콜롬비아인들의 투표”라며 FARC의 정치 참여 자체를 제한하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콜롬비아에서는 1964년 시작된 FARC 등 좌파 반군과 정부군의 내전으로 지금까지 사망자 20만 명 이상, 이재민 800만 명, 실종자 4만 5000명이 발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양천구 “알바생 권리 알려드려요”

    ‘알바생(아르바이트)도 권리가 있습니다. 알아야 자신의 권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서울 양천구가 양천노동인권센터와 함께 오는 22일부터 5주간 매주 화요일 서부여성발전센터에서 양천주민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노동법 강좌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노동법과 관련된 지식 제공은 물론이고 지역사회에 노동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교육은 공인노무사가 사례중심으로 노동법과 근로기준법을 쉽게 알려준다. 특히 근로계약서 쓰는 법과 근로시간, 퇴직금, 실업급여 등 알바생과 직장인이 꼭 알아야 할 내용으로 채웠다. 임금체납 등 권리침해 시 구제방안도 소개할 예정이다. 양천구는 이번 강의에 참석할 주민과 직장인 30명을 모집한다. 수강료는 무료이다. 참석을 희망하는 분은 양천노동인권센터(070-7379-0501)나 구 일자리경제과에 이메일(saram@yangcheon.go.kr)로 신청하면 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알바, 강남서 알아봐… 강북보다 시급 ‘짭짤’

    알바, 강남서 알아봐… 강북보다 시급 ‘짭짤’

    강남 6989원 최고·서초 6889원 도봉·성북·노원區 하위 1~3위 “통계 안 잡힌 취약 일자리 많아” 콜센터 상담·영업직 8468원 서울의 아르바이트(알바) 일자리 평균 시급이 6756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법정 최저임금(6030원)보다 조금 높은 수준인데 청년들은 “통계에 잡히지 않는 열악한 알바까지 합치면 실제 평균 시급은 이보다 낮다”고 주장한다. 서울시는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온라인 구인·구직 사이트인 ‘알바천국’과 함께 3분기 알바천국에 등록된 채용공고 31만 3089건을 분석해 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자치구별로 시간당 알바 급여에 차이가 났다. 25개 자치구 중 시급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6989원)였고 2위 마포구(6956원), 3위 강서구(6925원), 4위 영등포구(6890원), 5위 서초구(6889원) 등이었다. 가장 적은 곳은 도봉구(6520원)였고 성북구(6589원)와 노원구(6642원) 순이었다. 알바 종류에 따라서도 시급이 갈렸다. 콜센터 등에서 일하는 상담·영업직 알바는 시간당 평균 8468원을 받아 가장 높았고 고된 노동인 운반·이사 알바도 시간당 평균 8086원을 받았다. 영업·마케팅(8062원), 입시·보습학원(7806원), 고객상담(7766원) 등 순으로 급여가 많았다. 채용공고가 가장 많이 난 업종은 편의점으로 20.9%(6만 1921건)였고 음식점 17%(5만 243건), 일반주점·호프 8.2%(2만 4121건), 패스트푸드점 7.4%(2만 1721건), 커피전문점 7.1%(2만 1116건) 등으로 나타났다. 네티즌들은 “알바생과 협의했다는 이유로 최저임금도 안 주는 업소가 많다”며 시 분석 결과의 정확성을 문제 삼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분석 대상인 온라인 취업 사이트에 등록된 알바들은 그나마 양질의 일자리여서 현실적으로는 더 취약한 일자리도 많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알바 자리는 홍대, 시급은 고대 주변이 높아

    알바 자리는 홍대, 시급은 고대 주변이 높아

    올해 3분기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전체 평균시급은 6756원으로 법정 최저임금 6030원보다 726원, 전국 평균인 6556원보다 200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이 서울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함께 3분기 알바천국에 등록된 채용공고 107개 업종, 31만 3089건을 대상으로 분석한 2016년 3분기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노동실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분기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평균시급은 6756원(2분기: 6718원, 1분기 6687원)으로 전국 평균인 6556원보다 200원 높았다. 전 분기에 비해 다소 인상됐지만 서울시 생활임금(7145원(’16년), 8197원(’17년)) 이상 지급하는 곳은 20.4%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북지역이 시급 6734원, 강남지역이 6870원이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6989원으로 가장 높았고 마포구 6956원, 강서구 6925원, 영등포구 6890원, 서초구 6889원 순이었다. 모집업종은 공고를 낸 107개 업종 중 상위 40개 총 29만 5445건을 분석한 결과, ‘편의점’ 업종이 총 6만 1921건(20.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음식점(5만 243건, 17%), 일반주점·호프(2만 4121건, 8.16%), 패스트푸드(2만 1721건, 7.35%), 커피전문점(2만 1116건, 7.14%) 순이었다. 업종별 시급을 보면, ‘상담 및 영업직종’이 8468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운반이사(8086원), 영업 마케팅(8062원), 입시·보습학원(7806원), 고객상담(7766원) 순이었다. 하지만 채용공고수가 가장 많은 ‘편의점’ 시급은 6277원으로, 평균 아르바이트 시급 6756원보다 낮았다. 채용 공고수는 강남구가 총 4만 4983건(14.4%)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 2만 5675건(8.2%), 송파구 2만 1833건(7.0%), 마포구 1만 9758건(6.3%), 영등포구 1만 8465건(5.9%)순이었다. 대학가 중에선 홍익대 주변이 9123건(18.2%)으로 가장 많은 아르바이트를 뽑았고, 다음이 건국대 8831건(17.6%), 서울교대 6230건(12.4%), 서울대 5051건(10.1%), 동국대 4647건(9.3%)이었다. 평균시급은 6755원이며, 고려대(7059원), 홍익대(6941원), 동국대(6849원), 서울교대(6818원)주변이 높은 편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UFC 205 챔피언을 향해…코너 맥그리거, 인정사정 볼 것 없는 경기

    [포토] UFC 205 챔피언을 향해…코너 맥그리거, 인정사정 볼 것 없는 경기

    코너 맥그리거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205 메인이벤트에서 에디 알바레스를 상대로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을 펼치고 있다. 이 경기에서 맥그리거는 2라운드 3분 4초에 KO승을 거두며 UFC 205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UFC 205’ 상대방 KO 시키는 코너 맥그리거의 ‘핵 펀치’

    [포토] ‘UFC 205’ 상대방 KO 시키는 코너 맥그리거의 ‘핵 펀치’

    코너 맥그리거(왼쪽)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205 메인이벤트에서 에디 알바레스를 상대로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을 펼치고 있다. 이 경기에서 맥그리거는 2라운드 3분 4초에 KO승을 거두며 UFC 205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닷새는 왜 쓰레기 먹나?…크릴새우 비슷한 냄새 나 (연구)

    바닷새는 왜 쓰레기 먹나?…크릴새우 비슷한 냄새 나 (연구)

    넓은 바다를 둥둥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 섬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는 가운데, 해외 연구진이 바다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바닷새 등 해양생물과 관련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바닷새와 물고기 등 해양 생물들은 바다에 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었다가 결국 목숨을 잃는 일이 잦아지고 있으며, 이런 동물들이 쓰레기를 섭취하는 이유는 쓰레기에서 나는 음식 냄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전까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해양생물이 시각적으로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잇감으로 착각하기 때문에 이를 주워 먹는 것이라는 추측이 강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의 생각은 달랐다. 연구진은 실험을 위해 캘리포니아 해변에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담은 주머니들을 바다에 담근 뒤 부표로 표시했다. 이들 플라스틱은 총 3가지 타입으로, 각각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저밀도폴리에틸렌(LDPE), 일반 폴리에틸렌 등으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고밀도폴리에틸렌은 전선이나 호스, 파이프 등에, 저밀도폴리에틸렌은 포장재나 단열재 등에 주로 쓰인다. 연구진이 한 달이 흐른 뒤 바다에서 플라스틱 조각을 건저 살펴본 결과, 3가지 타입의 플라스틱 모두에서 실험 처음에는 없었던 냄새가 배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 냄새는 플라스틱이 바다에서 미생물에 의해 일부 분해되는 등 다양한 과정에서 유발된 것이며, 결과적으로 플라스틱 쓰레기에 흡수돼 해양생물들을 ‘유인’하는 역할까지 하게 됐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특히 알바트로스나 슴새 등 바다에서 먹잇감을 찾는 바닷새들에게 있어 후각은 먹이를 찾기 위한 매우 중요한 도구로 사용된다. 오랫동안 바다에 머물렀던 플라스틱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 순간, 이러한 바닷새들은 플라스틱 쓰레기와 먹잇감을 구별하기 힘들어진다. 연구진은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에서는 크릴새우(남극 근해에 살며 고래 등 물고기의 먹이가 되는 생물)와 비슷한 냄새가 났다”면서 “플라스틱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이를 삼킨 바닷새들은 치명적인 부상을 입다”고 우려를 표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단풍과 만난 공공미술… 안양은 지금 ‘지붕 없는 미술관’

    [명인·명물을 찾아서] 단풍과 만난 공공미술… 안양은 지금 ‘지붕 없는 미술관’

    계절의 빛을 담아 내느라 분주한 관악·삼성산 자락의 ‘안양예술공원’. 다양한 신개념의 공공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계곡을 따라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가 탄생시킨 세계 거장들의 작품이 즐비하게 늘어서 갑자기 깊어진 가을 한 폭의 그림으로 다가선다. 안양예술공원 내 안양파빌리온에서 작품 지도 한 장을 들고 작품을 찾아 단풍 길을 걸으면 최고의 가을 산행이 된다. 6일 안양시에 따르면 서울 근교의 휴양지로 한때 무허가 건물이 난립했던 경기 안양유원지가 APAP를 통해 창조·예술의 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시는 더 나아가 평촌 등 안양 전역을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변모시켰다. 안양의 역사, 문화, 지형에서 영감을 얻은 미술, 조각,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공공예술 작품을 도심 곳곳에 설치했다. 다섯 번째 APAP가 지난달 15일 막을 올리고 두 달간 일정에 들어갔다. 안양을 예술과 문화의 도시로 새롭게 꾸미기 위해 2005년 처음 시작했으며 3년마다 열린다. 올해 5회째인 ‘APAP 5’는 지난 11년 동안의 성과를 한데 모아 공공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기존의 회화, 조형, 설치 중심이던 공공예술을 영화, 패션, 사운드, 퍼포먼스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공공예술의 다양성을 높였다. 특히 시민과 함께하는 협업 프로젝트를 늘려 공공예술축제의 의미를 더욱 살렸다. 첫해와 2년 만에 열린 2회 때는 공공예술축제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조형물을 만들고 설치하는 데 주력했다. 2010년 3회 때는 공동체 미술에 중점을 뒀다. 2013년 4회 때는 아카이브를 우선했다. 2009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였던 재미 큐레이터 주은지(46·여)씨가 APAP 5 예술감독을 맡으며 변신을 시도했다.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작가 20명과 작가 집합 3팀(총 작가 56명)이 참여했다. 안양과 주변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 예술단체와도 협력해 한층 진화된 공공예술의 장으로 펼쳤다. APAP 5는 작가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과 함께하는 협업 프로젝트’를 다수 선보였다. 장소 특정적 설치 작업으로 유명한 아르헨티나 출신 아드리안 비샤르 로하스는 진흙으로 디자인한 돔 형태의 가마새 둥지 100여개를 안양시민과 함께 도심 곳곳에 설치했다. 인공 건축물까지 개입하며 자신의 보금자리를 짓고야 마는 이 새의 서식 습관을 면밀히 관찰한 작가는 이 새의 둥지를 안양의 자연환경뿐만 아니라 인공환경에도 설치했다. 부부이자 작가 듀오인 조지은과 양철모의 믹스라이스는 안양 시민의 한 축인 노동자들을 위해 워크숍을 진행했고, 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영상 작품을 선보였다. 또 퍼포먼스로 유명한 박보나 작가는 실용음악을 전공하는 안양지역 학생들과 ‘패러다이스 시티’를 연주하는 퍼포먼스를 촬영, 안양역 등 시내 곳곳에서 상영한다. 안양예술공원 예술공원로 상점 20곳에서는 안양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상인과 함께하는 ‘상점 속 예술’이 진행된다. 시민이 직접 작품을 선정하고 전시하는 과정을 통해 카페, 음식점 같은 상점이 갤러리로 운영된다. APAP 5에서 처음 시도되는 패션 분야 작품도 주목할 만하다. 패션브랜드 도사(dosa)를 창립한 크리스티나 김은 안양천 바위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 ‘쿠션’ 작업을 시민과 함께 목화솜 등을 채우는 공동작업으로 완성했다. 천연 재료로 염색한 유기농 무명천으로 만든 쿠션을 안양파빌리온에 전시한다. 안양을 배경으로 한 영화와 영상도 만나 볼 수 있다. 미술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임흥순의 새터민 여성의 삶을 주제로 한 중편영화 ‘려행’이 매주 토요일 롯데시네마 평촌점에서 상영된다. 박찬경 감독은 지난 11년간 공공예술 축제로 변화된 안양의 풍경을 담은 영상을 APAP 5 공식 트레일러(예고편)로 공개했다.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화가이자 개념예술가인 바이런 김은 안양사 터에서 영적인 활동이 새로이 시작되도록 김중업건축박물관 지하에 오방색을 소재로 한 그림 한 점을 놓고, 근처의 건물에 사색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그는 또 네 차례에 걸쳐 설치된 대표적 작품과 연계한 컬래버레이션 작품을 소개한다. APAP 1회 작품인 ‘안양 전망대’에 깃발을 설치했다. 최정화 작가는 역시 1회의 대표 작품 ‘안양파빌리온’을 강철, 거푸집에 쓰인 합판, 시민들이 기증한 가구와 길에서 찾은 가구로 시민을 위한 공간으로 새롭게 꾸몄다. 안양예술공원을 주 무대로 시민의 일상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작품도 설치된다. 마이클 주(미국)는 안양예술공원 내 숲을 보호하기 위한 설치 작업을 했다. 돌과 구리를 재료로 활용, 물방울이 튀어오르는 모양의 피뢰침을 연상시키는 형태를 제작해 안양의 자연과 환경을 존중하는 상징성을 표현했다. 이 외에도 참여 작가들의 작품 중 길초실의 무제(안양, X-게임장) 2017, 덴마크 건축그룹 슈퍼플렉스의 ‘APAP 웰컴센터’ , 베트남 작가 얀 보의 ‘플레이스케이프’의 장기 건축 프로젝트는 내년 봄에 완성된다. APAP 5의 도록은 이 시기에 맞춰 발행된다. 11년째 접어든 APAP는 안양의 도시 풍경을 다양하게 바꾸고, 시민들의 일상에 예술을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했다. 네 차례 APAP를 개최하며 국내외 유명작가 50여명의 설치 예술작품 140여점이 안양예술공원, 평촌 등 안양 도심 곳곳에 영구 설치됐다. 포르투갈 모더니즘 건축의 대가인 알바루 시자 비에이라가 설계한 ‘안양파빌리온’, 네널란드 건축가그룹 MVRD의 ‘안양전망대’, 이승택의 ‘용의 꼬리’, 아콘치 스튜디오의 ‘나무 위의 선으로 된 집’ 등이 대표적 작품들이다. 제5회 APAP를 총괄하는 정재왈(52) 안양문화예술재단 대표는 “공공예술은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마을과 도시 곳곳에 작품을 세워 예술을 시민 가까이에 다가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apap.or.kr)를 참조하면 된다. 글 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광화문 집회] 10대부터 60대까지 촛불문화제에서 이렇게 말했다

    [광화문 집회] 10대부터 60대까지 촛불문화제에서 이렇게 말했다

    5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 문화제에는 20만여명(주최측 추산·경찰 4만 5000명)이 참여했다. 교복을 입은 중·고등학생부터 유모차를 끌고 나온 부부, 머리가 희끗한 60대까지 촛불문화제에 참가한 시민들은 ‘민심을 읽지 못하는 대통령’을 답답해했다. 현장에서 만난 참가자들의 발언을 연령대별로 정리했다. 10대들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교과서에서 배운 것과 다른 세상의 모습에 참을 수 없었다고 했다. 고등학생 이모(16)군은 “최순실 사태를 보니 교과서에서 배운 것과 너무 다르다”며 “학생도 국민의 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참가했다”고 말했다. 중학생 고모양은 “순실민국이 되고 헌법 1조 1항과 2항의 의미가 사라졌다”며 “사과가 아니라 퇴진을 해야한다”고 전했다. 헌법 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2조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이다. 이날 청소년단체인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 회원들은 광화문 KT 앞에서 ‘최순실 게이트, 박근혜 정권이 책임져라’는 내용의 시국선언을 열기도 했다. 20대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대 특혜 입학 및 학사관리 의혹을 설명하고 ‘노력의 가치가 사라진 사회’라고 평가했다. 성균관대 재학생인 김모씨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게 더 이상 자랑스럽지 않다”며 “노력을 해도 그 성과를 얻을 수 없다면, 노력보다 인맥과 권력이 앞선다면,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30대는 이념이 아닌 ‘상식의 틀’에 비추어도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기 때문에 거리로 나왔다고 했다. 직장인 심모(35)씨는 “상식이 있는 대한민국 시민이고 싶은 평범한 직장인이다”며 “하지만 정권이 상식을 벗어났기 때문에 이자리에 왔고 진보·보수, 지역의 틀이 아니라 상식이 통하는 국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내와 함께 나온 황모(35)씨는 “단 한번도 내가 이런 곳에 올꺼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막상 와보니 과격한 시위가 아니라 평화적인 행진이었고, 청와대도 이 집회를 보고 있다면 느끼는 것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40대와 50대는 아이에게 ‘지금과 다른 미래’를 만들어주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학생 딸과 함께 나온 이모(47·여)씨는 “정유라를 보면 아직도 노력보다 뒷배경이나 인맥이 더 중요한 사회라는 생각이 든다”며 “노력으로 공정하게 평가받는 세상을 물려주고 싶어 참여했다”고 말했다. 주부 이모씨(50·여)씨는 “내 자식은 알바를 하며 취직을 준비하는데 그 아이에게 더 노력하라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그 이유가 대통령이라는 게 더 화가 난다”고 전했다. 두 아이와 함께 나온 이모(49)씨는 “아이들이 이번 사태에 대해 물어보는데 머라 해줄수 있는 말이 없더라”며 “아이들에게 이런 나라에서 공부 열심히 하고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처음 집회에 참가한 노년층도 눈에 띄었다. 김모(62)씨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런 집회에 나왔다”며 “수습 방안이 들어있지 않은 대국민 담화를 보며 답답해 나왔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도올 김용옥(68)씨는 “중국은 훌륭한 지도자가 나와 부정부패를 차단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계속 타락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 비참한 현실에서 우리 민중은 가장 위대한 국민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36살 알바생 비로소 ‘편의점’에서 “세계의 부품이 되었다”

    36살 알바생 비로소 ‘편의점’에서 “세계의 부품이 되었다”

    당신도 알 것이다. 우리 사회가 얼마나 오지랖이 넓은지는. ‘흙발로 쳐들어와’ 꼬치꼬치 물어 대는 데 시달릴 대로 시달렸을 것이다. 결혼은 했는지, 무슨 일을 하는지, 애는 있는지…. 했다와 안 했다, 있다와 없다 사이에서 답을 고르기도 전에 또 다른 집중포화가 쏟아진다. 함부로 밀고 들어오는 참견 속에 ‘보통’과 ‘정상’, ‘상식’의 경계는 어느새 정해진다. 일본의 대표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의 올해 수상작 ‘편의점 인간’(살림)은 이 경계에 대고 “왜 그래야 하냐”고 천진하게 되묻는다. 도발의 주인공은 서른여섯의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나’(후루쿠라 게이코)다. 30대 후반으로 넘어가는 나이지만 결혼도 아이도 정규직도 관심 없다. “당신들 같은 유전자는 (세상에) 남기지 말아 달라”는 말에 모욕도 치욕도 느끼지 못한다. 세상의 잣대에서 ‘나’는 재빨리 제거돼야 할 ‘이물질’이다. 죽은 새를 보고 흐느끼는 또래와 달리 엄마에게 “이거 먹자”고 말하는 유년을, 싸움을 말린다고 반 친구의 머리에 삽을 내리치는 초등생 시절을 거쳐 ‘나’는 생존 법칙을 세웠다. ‘다른 사람 흉내를 내거나 누군가의 지시에 따르기만 하고, 스스로 움직이는 것은 그만두자’고. 이런 ‘나’에게 편의점은 ‘세계의 톱니바퀴’에 ‘정상 부품’이 되어 살아갈 수 있는 ‘빛의 상자’다. ‘그때 나는 비로소 세계의 부품이 될 수 있었다. 나는 ‘지금 내가 태어났다’고 생각했다. 세계의 정상적인 부품으로서의 내가 바로 이날 확실히 탄생한 것이다.’(27쪽) 보통 사람들의 상식과 보편적인 정서와 교감하지 못하는 ‘나’의 서술답게 ‘수족관 물고기가 인류의 생태를 관찰하는 시점으로’(일본 평론가 사이토 미나코) 쓰여진 소설은 오히려 ‘정상을 강요하는 사회의 비정상’을 도드라지게 한다. 일상의 장소인 편의점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인물 간의 관계, 동선과 풍경에 대한 치밀하고 선명한 묘사도 다른 소설과 결을 달리하는 매력이다. 일본에서 지난 8월 출간된 책은 지금까지 40여만부가 팔릴 정도로 일본 독자들의 열렬한 선택을 받았다. 그 중심에는 소설 속 인물과 닮은꼴인 작가가 있다. 소설을 쓴 무라타 사야카(37) 역시 올해 18년차 편의점 알바생이다. 요즘도 일주일에 사흘 편의점 직원으로 일하며 틈틈이 소설을 쓴다는 무라타는 아쿠타가와상 시상식 날에도 편의점에서 일을 하다 참석하는가 하면, 사인회도 편의점에서 열어 스스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됐다. “낯가림이 심해 완성된 인간관계 속에 도중에 끼어들어 갈 마음은 나지 않았다”는 그는 “내성적이고 무슨 일을 시켜도 서툴렀던 내가 알바를 통해 처음으로 세상에 녹아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소설 속 주인공과 나는 전혀 다르다”는 게 그의 변이다. 하지만 소설 속 대담하면서도 귀여운 저항이 독자들과 통한 건 ‘진상 손님’마저 호기심으로 품었던 작가의 사차원적 성정과 성실 때문이 아닐까.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니에스타는 8주 결장, 네이마르는 병에 맞고 바르샤 수난

    이니에스타는 8주 결장, 네이마르는 병에 맞고 바르샤 수난

     이니에스타는 최대 8주 동안 출전이 어렵고, 수아레스와 네이마르는 날아온 병에 맞아 쓰러지고.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가 23일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와 의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의 종료 직전 페널티킥 골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지만 웃을 수만은 없었다. 중원 사령관 안드레 이니에스타가 전반 11분 상대 수비수 엔초 페레즈의 태클에 걸려 넘어져 이반 라키티치와 교체됐다. 구단은 경기 뒤 그가 오른 무릎 인대를 다쳐 적어도 6주, 길게는 8주 동안 전열에서 이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니에스타가 빠지면서 바르셀로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비에 타격을 입게 됐다. 당장 다음달 2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조별리그 경기에 그를 비롯해 스페인 대표팀 동료들인 제라드 피케, 호르디 알바 등이 나란히 빠지게 된다.    부상에서 돌아와 이날 세 번째 경기에 나선 메시는 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 둘을 앞에 두고도 강한 왼발 슈팅으로 정확히 빈틈을 찾아 선취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후반 7분과 11분 연속 골을 내줘 끌려갔다. 후반 17분 코너킥 기회에서 루이스 수아레스가 동점 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는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왼쪽을 돌파한 메시의 패스를 받은 뒤 상대 수비의 태클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메시가 침착하게 승리를 매조졌다. 세 경기 여섯 골째이며 올 시즌 라리가 5골로 득점 부문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얼마 뒤 경기가 끝나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한 데 모여 자축하는 순간, 발렌시아 서포터 쿠르바 노르드 관중석에서 병이 날아와 네이마르와 수아레스가 맞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메시가 그물을 출렁인 뒤 홈 팬을 향해 입맞춤 셀레브레이션을 한 게 자극한 것으로 짐작된다. 메시는 당연히 흥분해 홈 팬들에 맞서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며 항의했다. 동료들이 뜯어 말리자 잠깐 돌아선 뒤 다시 팬들에게 다가가며 욕설을 퍼부었다.   경기 도중 발렌시아에서 뛰었던 파코 알카세르는 날아온 해바라기씨 봉지에 얼굴을 맞는 등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여러 차례 심각한 부상을 모면했다.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최대한 자중하며 말을 아꼈다. 다만 이런 언급을 했다. “당신네들이 경기를 그토록 어렵게 만든 라이벌을 상대로 결승골이 터지면 축하해야 하듯 우리도 골을 자축한 것뿐이다.” 세사레 프란델리 발렌시아 감독은 그 장면을 보지 못했다고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카드 복제 기술 유튜브서 배웠어요

     신용카드를 복제해 4800만원을 빼돌린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들은 유튜브에서 카드 복제 방법을 배웠고 인터넷에서 구입한 카드복제장치를 이용했다고 진술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사기와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모(20)씨와 박모(24)씨 2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4월부터 이달 초까지 신용카드 200여장을 위조해 금을 구입했고, 이를 다시 현금으로 바꿔 4800만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다.  이들은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카드복제장치 ‘스키머’를 이용한 신용카드 위조 방법을 배웠다. 복제에 필요한 스키머와 카드프린터기 등은 외국 사이트에서 200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으며, 카드를 스키머에 대고 긁으면 마그네틱에 담긴 정보가 저장된다.  피의자들은 편의점 점원으로 일하면서 손님이 결제할 때 건넨 신용카드를 받아 몰래 스키머에 긁었고 이렇게 모은 카드정보를 공카드에 옮겨 담아 복제카드를 만들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사용한 스키머는 담뱃갑 절반 크기로, 손바닥에 쥐고 사용하면 보이지 않아 고객들이 피해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IS, 18개월 동안 조직원 1만명, 점령지 25% 상실”

    “IS, 18개월 동안 조직원 1만명, 점령지 25% 상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지난 18개월 동안 조직원 3분의 1 이상(1만명)과 점령지 25%를 상실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전문가들의 분석을 토대로 현재 IS 조직원 수를 지난해 초 2만 5000명에서 3분의 1 이상이 줄어든 1만 5000명으로 추산하고 시리아와 이라크의 점령지 25%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IS 쇠퇴의 이유로 미국과 러시아의 공습, 유럽 출신의 지원자와 수입 감소 등을 꼽았다. IS는 시리아 정부군과 시리아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레바논의 무장 정파 헤즈볼라, 시아파 민병대, 터키, 쿠르드족, 아랍 연맹, 시리아 반군 등 다양한 적과 싸우면서 수많은 사상자를 냈고 자원도 잃었다.  또한 자국민의 IS 가담을 막으려는 유럽 국가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함께 터키군의 시리아 내전 개입으로 IS의 인력과 자원 보급로였던 터키-시리아 국경이 막히면서 유럽 출신의 지원자들이 시리아로 들어가기가 어려워졌다.  주요 장악 지역이었던 이라크 팔루자와 라마디, 시리아의 팔미라 등에서 잇따라 패배하면서 승승장구했던 IS의 이미지에 큰 타격이 된 것도 지원자가 줄어든 이유가 됐다.  이런 상황들이 IS가 해외의 지지자들에게 자기 나라에 머물며 성전을 수행하라고 촉구한 자체 결정과 맞물리면서 급격한 인력 손실로 이어졌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IS의 주요 수입원이었던 원유 시설이 서방 동맹군의 공격에 파괴되면서 재정 상황도 악화했다.  지난해만 해도 원유 시설을 통해 6억∼7억 달러(약 6800억∼8000억원)의 수입을 얻었지만 올해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2억 5000만∼3억 5000만 달러(2800억∼4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IS는 부족한 재원을 메꾸기 위해 장악 지역에서 세금을 올리고 조직원들의 임금을 깎고 전기와 물 등 민간인을 위한 기반시설 규모를 줄였다. IS의 2인자이자 대변인이었던 아부 모하마드 알아드나니가 지난달 시리아 알레포에서 사망하는 등 주요 지도자급 인사들이 최근 몇 달 동안 숨진 것도 IS의 핵심 전략을 약화시켰다.  알아드나니는 미국의 공격을 피해 숨어다니기 바쁜 수괴 아부 바크라 알바그다디를 대신해 모든 테러 계획과 실행을 이끌어 온 인물이었다.  이런 여러 요인으로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장악력이 떨어지자 IS는 미국의 공습에 대응하는 방어적인 전략으로 바뀌었고 시리아와 이라크 외 가장 중요한 지역인 리비아에서도 수세에 몰렸다.  하지만 과거 사담 후세인 치하 이라크군에 있었던 고위 사령관들이 남아있는 IS의 지휘·지배 구조는 여전히 작동하고 있으며, 알바그다디도 락까에 은신한 채로 계속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비록 IS의 힘이 꾸준히 쇠락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완전한 몰락을 예상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이라크, 모술 탈환戰… IS 격퇴 ‘운명의 날’

    이라크, 모술 탈환戰… IS 격퇴 ‘운명의 날’

    총리 “모술 해방 작전 시작됐다” 美 “IS서 이라크 전역 해방 확신” 터키군 지원받은 시리아 반군도 시리아 ‘다비끄’ 공습 후 되찾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동시다발적 공격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라크 정부는 IS의 마지막 거점도시인 모술을 탈환하기 위해 군사작전에 돌입했고, 시리아 반군도 IS 선전전의 구심점인 다비끄 마을을 탈환했다. 두 곳 모두 IS의 핵심 지역인 만큼 이번 공격이 IS에 결정적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 하이다르 압바디 이라크 총리는 16일(현지시간) 국영 이라키야 방송 연설을 통해 “모술을 해방하기 위한 작전이 시작됐다”며 “다에시(IS를 경멸적으로 부르는 아랍어)의 폭력과 테러리즘으로부터 주민들을 해방하기 위해 작전 개시를 선포한다”고 말했다고 AFP가 전했다. 이라크 북부도시 모술은 2014년 6월 IS가 점령한 이라크 제2도시로 IS 점령지 가운데 가장 크다. IS는 인구 200만명이 넘는 이곳을 장악하고 2주 뒤인 6월 29일 자칭 ‘국가’ 수립을 선언한 만큼 이곳 사수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 이후 가장 큰 군사작전인 이번 탈환전에서는 미군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정부군과 쿠르드족 민병대(페슈메르가) 등 3만여명이 8000여명의 IS 방어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BBC가 보도했다. 앞서 이라크 정부는 올해 안에 모술을 탈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연초부터 주변 지역을 차례대로 점령해 IS를 봉쇄해 왔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우리의 이라크 파트너들이 공동의 적에 승리를 거두고 IS의 증오와 야만으로부터 이라크 전역을 해방하리라고 확신한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앞서 시리아 반군도 터키군 지원 아래 IS 알레포 인근 다비끄 마을을 탈환해 힘을 더했다. 이날 알자지라는 자유시리아군(FSA)을 중심으로 한 반군 약 2000명이 시리아 서북부 다비끄 마을로 진격해 일대를 장악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터키군 소속 탱크와 전투기들은 다비끄 마을에 대대적인 포격과 공습을 가했다. FSA는 “다비끄에서 IS 대원들의 저항은 아주 미약했다”며 “1200여명의 IS 대원들은 우리를 보자 전의를 잃고 남쪽에 있는 자신들의 점령지 알바브로 철수했다”고 말했다. 다비끄는 IS가 자신의 온라인 영문 선전 잡지의 이름으로 쓸 정도로 상징성이 큰 곳이다. 이슬람 민담에 따르면 유럽 십자군과 무슬림 칼리프 군사들이 벌이는 ‘최후의 전투’가 이곳에서 벌어진다. 이 때문에 IS는 ‘다비끄의 전쟁’을 언급하며 무슨 일이 있어도 이곳만큼은 절대로 빼앗기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해 왔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IS가 자금줄이었던 원유 밀매 거점들을 잃어버리고 전력 공급 통로인 모술댐까지 빼앗기면서 전투력이 크게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IS 점령지역에는 이들을 반대하는 그래피티가 늘고 있고, 소규모지만 IS에 맞서는 지하 조직이 생겨났다는 보고도 나오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실제로 IS는 이 지하 조직에 속한 것으로 추정되는 두 남성을 참수하는 장면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국 군사전문 리서치회사 IHS는 이달 들어 IS가 장악한 지역이 올해 초보다 16%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에 비하면 30% 가까이 줄어들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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