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알바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소란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남매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소시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 유포
    2026-04-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40
  • IS 세력 약화에… 외국인 대원 이탈 급증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세력이 약화하면서 외국인 대원의 탈출이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6일(현지시간) 시리아와 이라크에 있는 IS의 세력이 약화하면서 IS를 탈출해 터키로 넘어오는 국경에서 항복하거나 붙잡히는 외국인 출신 대원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IS를 탈퇴한 20대 중반의 영국인 스티븐 아리스토두는 지난주 영국인 아내와 터키 남부 킬리스 교차로에서 경찰에 항복했다. 그는 이날 가디언에 시리아에 싸우기보다 정착하러 갔었다고 밝혔다. 경찰에는 시리아 반군이 올해 초 알바브를 탈환하기 전까지 IS 거점 알바브와 락까에 있었다고 진술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도 이날 가디언에 “터키와 시리아의 접경에서 터키 당국이 영국인을 구금했다“며 정부가 터키 당국과 연락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시리아를 탈출한 미국인 케리 폴 클레먼은 첫 부인과 이혼한 후 이슬람교로 개종했으며 이집트를 거쳐 두바이에 간 뒤 시리아 여성과 결혼해 자녀 3명을 두고 있다. 그의 가족은 이날 가디언에 인도주의 사업을 돕기 위해 지난 2015년 여름 시리아에 갔으나 그 사업은 사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터키 내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연락이 돼 터키 국경을 넘었으며 미국 대사관에 도착한 뒤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IS 소식통들은 지난 4년간 외국인 대원이 시리아 북동부 락까와 타브카에 집중적으로 배치됐었으나, 최근 반군과 연합군의 지상공격에 이 지역마저 넘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대원이 급감했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귀국한 IS 대원들은 자국 내에서 테러를 저지를 가능성이 여전히 제기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알바노조 첫 단체교섭 스타트 상대는 글로벌기업 맥도날드

    알바노조 첫 단체교섭 스타트 상대는 글로벌기업 맥도날드

    가맹사업장 체납 문제 개선 등 ‘비정규직 권리 찾기’ 탄력 기대 알바노조가 세계적 프랜차이즈 업체인 맥도날드와 단체교섭에 들어간다. 국내에서 아르바이트 노동자를 조합원으로 하는 단체가 고용자 측인 기업과 단체교섭을 이뤄 낸 사례는 처음이다.알바노조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맥도날드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 16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맥도날드와 교섭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근무시간을 앞뒤로 잘라 임금을 덜 지급하는 ‘임금 꺾기’와 부당해고 등 지난해 불거진 맥도날드 지점 내 노동 착취는 본사의 압박 때문이라며 이들 문제의 해결과 더불어 최저 시급 1만원, 안전장비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2월 첫 단체교섭 요구 이후 9차례에 걸쳐 교섭을 요구했으나 맥도날드 측은 무반응으로 일관했다”며 “조합원 공개 등의 공문을 주고받던 중 맥도날드 측이 지난 11일 알바노조가 맥도날드의 교섭대표 노조가 됐다고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우람 알바노조 정책팀장은 “기존의 노동운동에서는 아르바이트 형태의 노동에 대해 노조를 만드는 시도가 없었다”며 “알바를 포함한 비정규직, 하청파견, 계약직 형태의 일자리가 많아진 사회에서는 한 사업장의 노조가 아닌 이들 전부를 대변하는 노조의 필요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가맹사업장은 임금체납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가맹점주가 책임지지 본사가 책임지지 않는 구조다. 결국 본사에 책임을 지도록 목소리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가현 알바노조 위원장은 “맥잡이 굿잡(좋은 일자리)으로 변할 수 있도록 맥도날드가 성실히 단체교섭에 임하기를 바란다”며 “아르바이트 노동자가 있는 많은 업체에서 이런 일들이 시도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알바노조의 단체교섭을 거절한 것은 아니다. 교섭을 요청할 때 법적으로 재직 중인 조합원 명단을 제출해야 하는데 공개하지 않아 진행하지 못했다”며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이기 때문에 법적인 절차를 지켜 요청하면 언제나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2013년 8월 조직된 알바노조는 산하에 영화관·맥도날드·편의점 조직을 두고 있다. 맥도날드 노조는 지난해 11월 생겼다. 알바노조 조합원 수는 이날 기준으로 700명, 맥도날드 조합원 수는 13명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경찰 ‘댓글 알바 논란’ 유명 역사강사 설민석 조사

    경찰 ‘댓글 알바 논란’ 유명 역사강사 설민석 조사

    이른바 ‘댓글 알바 논란’에 휩싸인, 유명 역사강사 설민석씨가 최근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설씨를 지난 24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시민사회단체 ‘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사정모)은 설씨와 함께,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 영역의 유명 강사인 최진기씨를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 고발 사건을 경찰에 넘겼다. 사정모는 최씨가 인터넷강의 업체 ‘이투스’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또다른 인터넷강의 업체 ‘오마이스쿨’, 그리고 댓글홍보 업체 A사와 회의를 열고 자신을 홍보하는 한편 특정 강사에 대해 부정적인 댓글을 게시하라는 지시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설씨는 이투스 내 다른 강사들과 함께 댓글 알바 관련 회의에 참석하거나 회의 내용을 보고받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경찰은 사정모의 법률대리인으로 선임된 강용석 변호사를 지난달 14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또 다른 피고발인인 최씨도 곧 조사할 예정”이라면서 “혐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관련 증거와 관계자 조사 등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투스는 사정모의 주장이 모두 거짓이라 반박하며 사정모의 대표 우모씨 등 5명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맞고발한 상태다. 앞서 설씨는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문을 발표한 장소인 태화관을 ‘룸살롱’이라 말하고, 독립운동가 손병희의 셋째 부인이었던 주옥경을 태화관 마담으로 표현, ‘마담과 손병희가 사귀었기 때문에 장소를 그리 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1920년대 민족대표 33인 대부분이 스스로 자수해 친일로 돌아섰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사단법인 ‘민족대표 33인 유족회’는 지난 3일 설씨를 허위사실에 의한 사자 명예훼손죄로 고소하는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보일듯 말듯… 아찔한 망사 드레스

    [포토] 보일듯 말듯… 아찔한 망사 드레스

    25일(현지시간)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열린 디자이너 아니 알바레즈 칼더슨의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한 모델이 멋진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거즈 물고 극장골… 메시를 증명하다

    거즈 물고 극장골… 메시를 증명하다

    전반 상대 거친 수비에 입안 출혈… 선제골 내주고 5분 만에 동점골… 추가 시간 왼발 논스톱 결승골 FC 바르셀로나가 입에서 멈추지 않고 쏟아지는 피를 막느라 거즈를 입에 물고 뛴 리오넬 메시의 ‘거즈 투혼’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와의 라이벌전 ‘엘클라시코’에서 역전승을 거뒀다.바르셀로나는 24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3-2로 이겼다. 메시는 0-1로 뒤지던 전반 33분 동점골을,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 드라마 같은 ‘극장 결승골’을 터뜨렸다. 사실 메시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았다. 함께 공격을 이끌던 네이마르가 징계로 빠졌고, 파코 알카세르가 대신했다. 상대 수비수의 표적이 된 건 당연한 일. 결국 메시는 전반 19분 거친 수비에 쓰러졌다. 레알 마드리드 마르셀로와 공을 다투다 팔꿈치에 얼굴을 얻어맞아 피를 쏟았다. 입안에서 흐르는 피가 멈추지 않자 메시는 거즈를 입에 물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8분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불과 5분 만에 메시가 동점 골을 터뜨렸다. 이반 라키티치의 패스를 받아 벼락같은 골을 찌른 것. 출혈이 계속돼 입안에 여전히 거즈를 물었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유효 슈팅 수에서 1-7로 밀린 전반을 마친 뒤 후반전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28분 라키티치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역전골을 터뜨린 것. 4분 뒤에는 라모스가 메시에게 깊은 태클을 하다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에서 쫓겨났다. 2-1로 앞선 바르셀로나는 11-10으로 싸웠지만 수비에만 집중하다 후반 40분 하메스의 왼발 슈팅을 얻어맞고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메시는 시계가 멈춘 추가 시간 조르디 알바의 왼쪽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시켜 상대 골망을 갈랐다. 관중석의 마드리드 팬들은 메시의 ‘버저비터급’ 결승골에 머리채를 휘어잡고 경악했다. 그리고 경기는 그대로 끝나버렸다.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30호 골로 최다 득점 1위를 질주했다. 또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공식대회에서 통산 500번째 골을 넣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343골, 챔피언스리그에서 94골, 코파델레이(스페인국왕컵)에서 43골, 스페니시 슈퍼컵에서 12골, 클럽월드컵에서 5골, 유로피언 슈퍼컵 3골 등이다. 바르셀로나 역사상 팀 소속 선수가 500골을 넣은 건 메시가 처음이다. ‘엘클라시코’ 역대 전적에서 110승59무97패의 우위를 지킨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23승6무4패(승점 75)를 기록, 리그 1위를 달리던 레알 마드리드(23승6무3패·승점 75)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단, 이는 레알 마드리드보다 한 경기 더 치른 전적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꺾고 엘클라시코 승리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꺾고 엘클라시코 승리

    엘 클라시코에서 리오넬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은 FC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24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6-17시즌 프리메라리가 33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23승 6무 4패(승점 75점)를 기록해, 레알 마드리드(승점 75점)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레알 마드리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8분 마르셀로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라모스가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이것을 카세미로가 재차 왼발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전반 33분 메시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라키티치의 패스를 받은 후 페널티지역 돌파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전반을 1-1로 마무리한 뒤 바르셀로나는 후반 28분 라키티치가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라키티치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대각선 슈티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에서 퇴장 선수가 나왔다. 라모스 후반 32분 는 메시에게 거친 태클을 가해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적 열세에도 후반 41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로드리게스는 마르셀로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동점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았던 경기는 결국 메시의 발 끝에서 마무리 됐다. 메시는 후반 45분 알바의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메시의 결승골로 경기는 3-2 바르셀로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진모의 테마토크] ‘무한도전’과 ‘특별시민’의 정치 훈계

    [유진모의 테마토크] ‘무한도전’과 ‘특별시민’의 정치 훈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최근 시청자들에게 새 입법안 발의 의견을 받아 박주민(더불어민주당)·김현아(자유한국당)·이용주(국민의당)·오신환(바른정당)·이정미(정의당) 등 국회의원과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임산부 주차 편리법은 새 구역을 신설하자는 게 아니라 장애인 주차구역 등과 병합하면서 비현실적으로 좁은 폭을 넓히자는 매우 창의적인 의견이었다. ‘알바’ 보호법은 법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 등 ‘비비’ 정규직 노동자를 보호하자는 생활밀착형 시선이 돋보였다. 정치에 대한 구체적인 견제와 비판은 더욱 두드러졌다. 국회의원 4선 연임 방지법은 연임으로 지역구에서 확실하게 지지 기반을 마련한 국회의원 중 자만에 빠져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지 못한 채 나태하거나 제 욕심 챙기기에 무게중심을 두는 이가 발생할 개연성이 존재하니 그걸 미연에 방지하자는 주권자로서의 의지가 돋보였다. 선거 때만 재래시장을 찾는 국회의원들을 언제라도 소환해 의정 활동의 잘못을 따지거나 참신한 의견을 제안함으로써 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자는 적극적인 정치 참여의 의도로 발의된 국회의원 미팅법도 반짝반짝 빛났다. 영화 ‘특별시민’(박인제 감독)은 절묘하게도 대선 2주 전 개봉된다. 3선을 노리는 집권 여당 소속 현 서울시장(종구)과 그에 맞서는 야당 후보(진주), 무소속 후보 등의 이전투구와 야합, 선거캠프 안에서 벌어지는 이권다툼과 정치적 신념의 대립, 정치와 언론의 불건전한 동거 등의 각 시퀀스에 시퍼렇게 날이 서 있다. 여야를 떠나 거의 대동소이한 정치인의 민낯을 집중 조명한다. 정치의 사전적 의미는 집권을 통해 국민을 이롭게 하는 것이지만 그건 이론일 뿐 정당의 목적은 집권에서 딱 멈춘다고 영화는 비아냥거린다. 진주는 종구의 이중적인 면모와 무능을 비판하지만 정작 자신 역시 일부러 가슴을 노출하며 인터넷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저질 마케팅으로 지지도를 높인다. 영화는 모든 정치인을 크레덴다(권력 정당화)와 포크배럴(제 밥그릇 챙기기)에 눈먼 마술사로 그린다. 그들은 대승적 신념이나 역사적 사명감이라곤 엿하고 바꿔 먹은 지 오래고, 오로지 사리사욕을 위해 플리바게닝(유죄협상), 로그롤링(야합), 케이프 고트(가상의 적으로 자신에 대한 불만 물 타기) 등의 화려한 마법을 발휘한다. 이쯤 되면 기시감이 아니라 현실감이다. 사실 그동안 다수의 국민은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의 의미를 미처 깨닫지 못한 채 정치인을 ‘상전’으로 모셔 왔다. 왜 법으로 입법, 사법, 행정의 삼권을 분립시켰는지도 피부로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 ‘내 한 표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느냐’는 상실된 주권의식 아래 왜 투표를 해야 하는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불쌍한 ‘N포 세대’를 만들었다. 그나마 가벼울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과 오로지 흥행이 목적인 영화가 이렇게 정치를 보는 안목과 투표의 중요성을 계몽한다는 게 실낱같은 희망이다. 모든 인권은 동등하게 태어난다. 그중에서 스타와 권력자가 나오지만 그들 역시 근본은 ‘그냥’ 사람일 따름이다. 인격은 성장 과정에서 지성과 양심에 의해 차이 나지만 인권은 불변이다. 적지 않은 스타와 권력자는 흉허물을 위장한 채 잘나고 올바른 듯 포장하는 데 전력을 다한다. ‘무한도전’과 ‘특별시민’은 혹시라도 그런 데 속지 말라고 가르친다.
  •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새벽청소 5년째 月125만원… 가난병, 자식에게 옮을까 두렵다

    [성장 보는 눈 바꿔야 국가경제 산다] 새벽청소 5년째 月125만원… 가난병, 자식에게 옮을까 두렵다

    #1 허기진 청춘“요즘도 배곯는 대학생 있냐고? 등록금·집세는 줄일 수 없으니까”“1000원 한 장이 없어 생으로 굶을 때도 잦습니다. 가진 게 없는 부모님을 원망하지 않고 살아왔지만 이젠 좀 지치네요.” 대학교 4학년생인 조재희(가명·23)씨에게 한두 끼 굶는 일은 다반사다. 밥 먹으러 가자는 말이 나오면 그는 슬그머니 뒤로 빠진다. 혼자 배가 고파 물을 들이켜는 일도 그만큼 잦아졌다. 조씨는 얼마 전 구호단체인 기아대책 ‘청년 도시락 사업’에 식권 지원을 요청했다. 창피했지만 끼니 걱정하는 현실을 벗어나고 싶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르바이트를 해보지만 모자란 등록금에 생활비를 모두 채우는 건 늘 버겁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배고픔이다. 다른 비용은 참는다고 줄일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 새로운 일도 아니다. 그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단 한번도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 써본 적이 없다. 식비 걱정을 하지 않으려면 매달 30시간은 더 일해야 하지만 편입 시험을 준비 중이라 알바 시간을 더 늘릴 수도 없다. “굶는 것보다 더 두려운 건 당장 현실 때문에 미래를 준비하고 공부할 시간을 뺏기는 겁니다. 그것마저 뺏기면 영원히 뒤처질 것 같거든요.” 2017년 대한민국에서 노오력(노력해도 바뀌지 않는 현실을 풍자하는 신조어)으로 하루를 채워가는 한 젊은이의 ‘허기진 일상’이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 달러에 근접한 시대에 배 곯는 청년이 있을까 싶겠지만, 이 땅에 사는 흙수저의 현실은 생각보다 냉혹하다. 조씨 또래의 청년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같은 일을 해도 보수는 평생 절반 수준에 머무르는 저임금 비정규직이 되는 것이다. 두려움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가 보는 2015년 기준 비정규직 비중은 32.5%, 노동계의 시각으로 보면 비정규직 비율은 42.5%까지 늘어난다. 차이는 사내하청 근로자와 특수형태근로자를 정규직에 포함하느냐 마느냐에 있는데 어떤 기준으로 보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례로 한국의 임시직 근로자 비율은 22.2%로 OECD 평균인 11.4%에 비해 2배에 달한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미국 다음으로 저임금 노동자의 비율이 가장 높다. 저임금 노동자란 중위 임금소득의 3분의2 미만을 받는 노동자를 말하는데 한국은 2014년 기준 4명 중 1명(23.7%)이 저임금 노동자에 속한다. 실업률 지표도 우울하다. 청년 실업률은 OECD 국가들과 달리는 방향이 다르다. 한국은 2012년 9.0%를 기록한 이후 계속 상승해 2015년 10.7%까지 올라갔다. 반면 OECD 회원국의 평균 청년 실업률은 2010년 16.7%까지 치솟은 이후 2015년 13.0%까지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2 빈곤은 유전병“음식점 세 번 망하고 아파트·퇴직금 날려… 빚더미에 위장 이혼” 돈으로 줄을 세운다면 오영순(58·가명)씨는 끄트머리에 해당한다. 매일 새벽부터 빌딩 청소일을 하며 받는 돈은 월급은 125만원 정도. 5년째 그대로지만 나가라는 소리가 날아들까 봐 월급 올려달란 소리는 꺼내보지도 못했다. 평생을 모은 자산이라고 해봐야 빌라 보증금 2000만원에 500만원 정도가 든 생활비 통장이 전부다. 16년 전 남편이 “직장 때려 치고 장사나 해 볼까”라고 할 때 말렸어야 했다. 먹고 마시는 장사만 3번을 접고 사기까지 당하면서 아파트도 퇴직금도 모래알처럼 오씨의 손을 빠져나갔다. 빚이 불어 남편과는 법적으로 이혼했다. 아이들과 살려면 ‘그게 최선’이라고 믿었다. 오씨에게 가난은 유전 같은 질병이다. 그는 “가난이 두 자식에게 전이되는 것이 두렵다”고 했다. 각종 통계 속에 투영된 한국 사회의 불평등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국회입법조사처가 세계 상위 소득 데이터베이스(The World Top Income Database·WTID)와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12년 기준 한국의 상위 10% 소득집중도는 44.9%였다. 아시아 주요 국가 중 가장 높고 전 세계 주요국 중 미국(47.8%) 다음이다. 심각성을 더하는 것은 양극화로 달려가는 속도다. 조사기간인 17년(1995~2012년)간 한국의 상위 10% 소득집중도 상승 폭은 15.7% 포인트로 해외 주요국 중 가장 빠르다. 통계적으로 보면 이미 20년 이상 지속된 고질병이지만 진단하는 데 너무 오래 걸렸다. 경제적 불평등은 크게 소득 불평등(버는 것)과 재산 불평등(가진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이 중 가진 것에 대해 객관적인 비교를 할 수 있는 자료나 통계가 빈약하다는 점이 문제다. 김낙년 동국대 교수가 상속세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국내 자산 상위 10%(2010~2013년 20세 이상 성인)가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6.0%에 달했다. 반면 자산 하위 50% 사람들의 자산 비중은 1.7%였다. 상위 10%의 평균 자산액은 2000년 3억 9600만원에서 2013년에는 6억 2400만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하위 50%의 평균 자산 가격은 1억 2000만원에서 1억 8400만원으로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3 최선에 배신 없다?“나도 흙수저였지만 치열하게 살아 극복… 젊은이들 더 노력할 순 없나” “요즘 젊은 세대들은 단칸방부터 시작하느니 결혼을 안 하겠다고 하잖아요. 일단 부딪혀 보려는 패기도, 도전하려는 의지도 없는 게 문제라고 봐요.” 전직 금융공기업 고위인사인 이모(64)씨는 흔히 말하는 ‘수저론 계급론’이 마뜩잖다. 단지 꼰대 취급을 받을까 봐 말을 아낄 뿐이다. 그는 자신을 원조 흙수저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가난한 시절이었지만 떠올리기 싫을 만큼 힘들게 공부했다. 흔한 참고서도, 사교육도 없이 최고의 대학을 입학했고, 당당히 금융 공기업에 입사했다. 자부심도 크다. 지금의 부인을 만나 단칸방에서 낳은 아이도 어느덧 사회인이 됐고, 그럭저럭 노부부가 살아갈 노후 준비도 마쳤다. 그는 요즘 세대들이 치열했던 자신의 삶처럼 더 노력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씨에게 있어 빈부의 골은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면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가능성은 점점 주는 것이 현실이다. 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저소득층이 중산층이나 고소득층으로 올라설 확률(빈곤탈출율)은 2006년 32.4%에서 2014년 22.6%로 떨어졌다. 반면 고소득층이 자신의 위치를 지키는 비율은 같은 기간 78.5%에서 77.3%로 큰 변화가 없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부는 소득 양극화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혀왔다. 가장 대표적인 소득 불평등 지표인 통계청의 지니계수가 2009년 0.314에서 2015년 0.295로 감소했다. 지니계수는 0과 1 사이에서 값이 줄어들수록 빈부 격차가 감소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는 착시다. 고소득층의 표본이 빠져 있고, 소득이 적은 1인 가구 소득도 제외됐다. 조사 가구 표본 수가 전체의 0.07%에 불과하다. ‘반쪽 짜리 통계’라는 지적에 통계청도 올해부터 고소득층의 소득을 반영한 ‘새 지니계수’를 공표할 예정이다. #… 낙수효과의 허상“경제성장 열매, 국민 아닌 기업에 분배” “조세·사회정책 바꿔야 실마리” 정부는 “부자를 더 부자로 만들어야 성장한다”고 믿었다. 이른바 ‘낙수효과’로 새 정부마다 대기업을 지원한 이유다. 하지만, 최근에는 무용론이 대두한다. 장하성 고려대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2000~2014년 국내총생산(GDP) 누적성장률은 73.8%로, 1인당 GDP의 누적성장률은 62.1%이다. 반면 같은 기간 가계의 실질소득 누적증가율은 30.9%였다. 가계소득 증가가 경제 성장의 절반에도 못 미친 셈이다. 같은 기간 국민총소득 중에서 가계소득으로 배분된 몫은 6.0% 포인트 줄었고, 정부소득으로 배분된 몫 역시 1.4% 포인트가 줄었다. 반면 기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7.4% 포인트가 늘었다. 경제 성장의 과실이 국민에게 분배되지 않고 기업이 독차지한 것이다. 또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2000년 이후 대기업의 매출액 1% 증가에 따른 하청업체의 매출액 증가는 1000분의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만의 이야기도 아니다. 경제력집중에 따른 낙수효과보다 폐해가 커지자 2015년 국제통화기금과 OECD도 “낙수효과가 성장을 가로막는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학자들은 기존의 시각을 버리지 않으면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이 더 기울어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전병유 한림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 사회의 불평등은 소득과 자산, 주거, 교육 등의 각 사회영역의 격차가 중첩되고 똬리를 틀어 만들어낸 다중격차”라면서 “기존 성장에 대한 패러다임은 물론 조세정책·사회 정책 등이 바뀌지 않는다면 한국 사회의 불평등 해소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용어 클릭] 노오력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단순히 노력하는 것만 가지고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풍자한 신조어. 암담한 현실에 대한 고려 없이 청년들에게 노력만을 강요하는 기성세대의 행태를 비꼬는 말이기도 하다.
  • 트럼프, 마라라고서 콜롬비아 前대통령들과 은밀한 회동, 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알바로 우리베, 안드레스 파스트라나등 전직 콜롬비아 대통령 2명을 비밀리에 만났다. 20일(현지시간) 미 일간 마이애미헤럴드의 보도에 따르면, 전 콜롬비아 대통령들과의 이번 회동은 마라라고에 온 기자들에게 공개된 트럼프 대통령 공식 스케줄에는 없었다. 이번 회동은 공화당 마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이 주선했다고 콜롬비아 언론은 전했는데, 루비오 의원은 콜롬비아 평화협정에 4억5천만 달러(약 5천200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입장에 비판적이었다. 콜롬비아 정부와 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은 1964년부터 내전을 벌여오다가 2012년 평화협상을 시작,지난해 9월 평화협정을 체결했으나 10월 국민투표에서 부결된 후 새 협정을 맺어 12월 국민투표 없이 의회 승인으로 통과시켰다. 우리베 전 대통령은 평화협정 반대파를 이끌어온 인물이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마라라고에서 우리베 전 대통령,파스트라나 전 대통령과 만난 사실을 뒤늦게 인정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부대변인은 “그들은 그곳에 클럽(마라라고) 회원과 함께 있었으며 대통령이 그들을 지나갈 때 간단히 인사했다”며 “짧은 인사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파스트라나 전 대통령은 회동 후 콜롬비아 현안에 대한 “따뜻하고 솔직한 대화”를 해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고맙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촛불경제’는 허망인가/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열린세상] ‘촛불경제’는 허망인가/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5월 1일 노동절에 청년들이 대학로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위한 ‘파업’ 시위를 한다. 세 대선 후보는 2020년까지, 다른 두 후보는 2022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지만 삼포족을 빨리 면하고 싶어서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 2022년까지 인상하겠다고 공약한 한 후보는 ‘그럼 대선 출마도 2022년에 하시라’는 비아냥을 알바 청년에게 들었다. 촛불혁명으로 단죄된 정경유착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새 정부에 거는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작금의 대선 국면에서 이 적폐를 청산하려는 단호한 의지는 찾아보기 어렵다. 후보들의 공약에서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에 관한 부분은 아예 없거나 ‘순환출자 금지’를 포기해 약화되거나 오히려 ‘재벌 청부입법’으로 비난받는 ‘규제프리존특별법’ 찬성으로 역행하고 있다. 국회에 설치된 헌법개정특별위원회의 논의에서도 기본권, 지방분권, 권력구조에 관심이 집중돼 경제민주화에 대한 관심은 실종됐다. 오히려 경제민주화 조항으로 불리는 헌법 제119조를 개정하려다 자칫 개헌 자체가 안 될 수 있다는 패배주의적 자기 검열의 분위기가 강하다. 두 유력 후보가 이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밝힌 개헌에 대한 입장에서도 경제민주화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차기 정부에서도 재벌 중심의 경제 구조가 그다지 변하지 않을 것으로 우려되는 이유다. 하지만 돌이켜볼 때 국정농단과 정경유착에 현행 헌법이 원인(遠因)으로 작용했다면 개헌은 이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는 데 당연히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이 장치 없이 개헌이 이루어진다면 분산된 정치권력으로 집중된 경제권력을 견제해야 하는 버거운 상황을 마주할 가능성이 크다. 사실 수출 주도 경제성장의 기조가 지속되는 한 한국 경제는 재벌에 대한 의존에서 탈피하기 어려운 구조다. 수출 주도 경제성장은 불가피하게 수출 상품의 가격경쟁력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래서 임금에 대해 주로 비용의 관점에서 접근하다 보니 미국 다음으로 불평등이 심한 나라가 되고 말았다. 게다가 수출산업의 낙수 효과도 미미하다. 수출입은행의 2016년 비공개 연구용역 ‘수출의 국민경제 파급 효과 분석’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수출 대기업의 매출액 1% 증가에 따른 하청업체의 매출액 증가는 1000분의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이유로는 ‘글로벌 아웃소싱의 증가, 부당한 납품 단가 인하 요구의 지속, 그리고 하도급 기업 간 경쟁 심화 등’이 지적됐다. 지난 몇 년 사이에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경고도 여기저기서 울리고 수출 주도 성장의 한계가 드러나자 정부도 내수를 진작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에서부터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공무원의 금요일 4시 퇴근까지. 경총도 내수 활성화를 위해 5월 초 징검다리 연휴에 종업원들이 국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연차 사용을 적극 허용하라고 회원사들에 권고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이 효과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정작 절박한 소득 증대가 빠졌기 때문이다. 국민은 시간이 없거나 값이 비싸서 지갑을 닫고 있는 것이 아니라 쓸 돈이 없어서 지출을 늘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백화점들이 ‘이래도 안 살래’식 대규모 할인행사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롯데백화점이 진행한 봄 정기세일 매출은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현대백화점도 2.1% 줄어든 실적을 냈다. 미시경제학의 수요 법칙이 효력을 내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기업의 논리가 아니라 국민 경제의 논리에 따라서 소득 증대에 힘을 써야 하는 이유다. 그 핵심에 임금소득이 있다. 한국 경제의 미래 비전으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대선 후보들은 정부 주도론과 민간 주도론으로 다투고 있지만 그 원조에 해당하는 독일의 4차 산업혁명은 산학연정노의 사회적 대타협 프로젝트다. 여기에는 ‘산업 4.0’뿐만 아니라 ‘에너지 4.0’, ‘농업 4.0’, ‘물류 4.0’, ‘노동 4.0’, ‘공동결정 제4.0’ 등이 동시에 포함돼 있다. 우리가 기술에 관심을 집중하는 사이 독일은 사람에, 노동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다. 살아 있는 노동이 배제된 4차 산업혁명은 반인간적이다. 사람을 살리는 경제를 살려야 하지 않을까.
  • 1000만원 유세차량만 1000대, 선거 특수 달린다

    1000만원 유세차량만 1000대, 선거 특수 달린다

    현수막 주문 총선보다 40% 늘어 선거 단기알바도 2000개 더 생겨 특수없는 인쇄·의류업체는 불황 “국가경제 파급효과는 제한적”다음달 9일 실시되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15명의 후보가 출마하면서 관련 업계가 선거 특수를 누리고 있다. 원내정당 후보가 5명이나 나오면서 유세차량만 1000여대가 전국을 누비고 있다. 현수막의 경우 업계에선 총선 대비 주문량이 40% 정도 늘어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선거 관련 단기일자리도 2000여개 이상 늘었다. 다만 선거 특수가 과거처럼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미미한 수준이라는 분석도 있다. 18일 유세차량 제작업체 관계자는 “사실상 양자 대결 구도였던 2012년 18대 대선에 비해 유세차량 발주가 30% 정도 늘었다”며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와 비교해도 업계 전반적으로 물량이 10~15% 정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개 원내 정당에 확인해 보니 이날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305대를 운영하고,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은 각각 285대, 274대를 제작했다. 바른정당은 33대, 정의당 19대로, 유세차량이 총 916대다. 원외 정당 후보자 10명이 동원하는 유세차량을 감안하면 전국적으로 1000여대가 움직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1t 트럭을 유세차량으로 개조하고 선거기간에 대여하는 데 드는 비용은 평균 800만원 정도다. 하지만 LED 스크린 장착 여부나 크기, 음향시설의 수준, 문자 전광판 장착 여부에 따라 한 대당 대여료가 1000만원을 넘기도 한다. 특히 2.5t 트럭을 개조할 경우 한 대당 대여료가 3000만원에 이른다. 평균 가격을 대입하더라도 이번 선거에 동원된 유세차량 대여료 규모만 80억원인 셈이다. 유세차량 업체는 각 당이 지난 2~3월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했다. 한 정당 관계자는 “종이 인쇄물은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대체됐지만, 유세차량은 여전히 선거운동 현장에서 필수적”이라고 했다. 현수막을 걸 장소가 법적으로 제한되면서 사양산업으로 취급되던 현수막 업체들도 이번만큼은 일감 증가를 체감하고 있다. 한 현수막 제작업체 대표는 “지난 대선뿐 아니라 지난해 총선에 비해서도 건물 외벽 현수막 주문이 40% 정도는 늘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선거 아르바이트도 늘었다. 여론조사 아르바이트, 출구조사, 선거사무원, 투표소 보조 아르바이트 등은 예년 선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뽑는 ‘일반인 개표참관인’이 대선에서 처음으로 생겼다. 전국에서 2235명을 모집한 개표참가인에는 1만 2235명이 지원해 5.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공보물을 찍어내는 인쇄소나 선거운동원 의류를 제작하는 업체는 큰 변화를 못 느끼고 있다. 한 인쇄업체 대표는 “모바일 선거운동이 자리잡고 지난 10년간 선거 특수가 사라졌다”며 “이번 대선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의류업체나 선거송 제작업체 등도 총선과 달리 중앙당에서 직접 계약을 맺기 때문에 특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영신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부 업계에서 매출이 늘었지만 과거처럼 경제 전반에 의미 있는 파급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국정원, ‘댓글부대’ 통해 극우청년단체 설립 관여 정황

    국정원, ‘댓글부대’ 통해 극우청년단체 설립 관여 정황

    국가정보원이 극우단체인 ‘한국자유연합’ 설립과 운영에 관여한 정황이 포착됐다. 한겨레21은 국정원의 민간 비선 조직 ‘알파팀’의 리더 김성욱씨가 대표로 있는 우파단체 한국자유연합 설립에 국정원이 적극 개입하고 지원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17일 보도했다. 알파팀은 국정원이 민간인을 동원해 여론조작 활동을 한 조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른바 ‘국정원 알바부대’인 셈이다. 2008년 12월부터 2009년 4월까지 알파팀에서 활동한 A씨가 한겨레21에 제공한 자료를 보면, 김성욱 대표는 2009년 3월 알파팀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학교 측과 협의했다”면서 “임의단체를 설립한 뒤 임의단체 명의로 매월 좌익추적 소식지를 제작하면 용역 형태로 결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학교’는 알파팀에서 국정원을 가리키는 은어다. 좌익추적 소식지란 매월 민주화보상심의회, 국가인권위원회, 진중권, 강기갑 등 제재별로 진보 이슈를 집중 비판하는 것을 말한다. 또 “임의단체가 1인시위, 기자회견 등 인력 동원에 나설 때에도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 알파팀 리더였던 김성욱 대표는 이어 “일이 시작되면, 여러분들 각자에게 업무를 분장해 예전에 준하는 보상과 예전보다 더 보람차고 양성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우선 급한 것은 임의단체 설립인데 아시아자유연합 내지 한국자유연합 등의 명칭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렸다. 또 “좌익추적 소식지는 내가 해오던 일이니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어쨌든 급한 것은 임의단체 설립”이라고 단체 설립을 거듭 강조하고 독려했다고 한겨레21은 보도했다. 알파팀의 단체 설립 계획은 별도의 임의단체 설립과 기존에 활동해왔던 우파 청년모임인 ‘무한전진’의 법인화 두 축으로 이뤄졌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는 전했다. 무한전진은 역시 김성욱씨가 대표로 있던 조직으로 ‘노무현 탄핵 찬성’ 다음 카페 회원들이 주축이 된 단체다. 2004년 4대 악법 반대 집회와 2007년 평택미군기지 확장 반대 집회 등에 난입해 폭력을 행사했던 ‘청년 아스팔트 우파’의 원조격인 단체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김성욱 대표와 알파팀은 무한전진의 회원 승계를 통해 극우성향 기독교 청년단체 ‘한국자유연합’을 창설하고 2010년 1월 사단법인으로 첫 공식행사를 가졌다. 즉 국정원은 다음 카페 회원들을 중심으로 한 느슨한 모임을 법인으로 격상해 진보인사 및 단체 비판이나 각종 시위에 좀 더 조직적으로 동원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알파팀 멤버였던 A씨는 “국정원의 목적은 우리를 통한 여론 호도였고, 우리의 목적은 학교(국정원)의 힘을 업어 법인화하고 정치세력화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게시물 한 건에 5만원”…국정원 ‘알바부대’ 폭로

    “게시물 한 건에 5만원”…국정원 ‘알바부대’ 폭로

    국가정보원이 ‘알파팀’이라는 이름의 민간인을 동원한 여론조작 조직을 운영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16일 한겨레가 보도했다. 알파팀에 참여한 인원들은 인터넷 게시글 등의 숫자에 따라 한달에 50만원 정도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08년 12월부터 2009년 4월까지 알파팀에서 활동한 A씨는 지난 15일 한겨레21 취재팀과 만나 이런 사실을 폭로했다. A씨는 관련 증거로 알파팀의 활동 내역이 담긴 수십통의 전자우편과 입금 내역이 담긴 통장 원본, 국정원으로부터 하달된 여론조작용 참고자료 등을 공개했다. 알파팀과 같은 국정원 ‘알바부대’의 실태가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알파팀은 2008년 초 이명박 정권이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에 탄핵 요구를 받는 등 위기를 겪은 직후인 2008년 12월이었다. 10명 안팎의 우익 청년들로 꾸려진 알파팀 리더는 김성욱 현 한국자유연합 대표였다고 한겨레는 보도했다. 이들은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등 여러 게시판에 정권을 옹호하고 비판하는 세력을 공격하는 글을 올리는 활동 등을 했다. 국정원 측은 2008년 12월 서울 광화문의 한 중식당에서 오리엔테이션을 하며 “나라를 위해서 여론을 바꾸는 일을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팀 참여 민간 청년들은 게시물 하나에 2만 5000원~5만원 정도를 받았고 이 돈이 많으면 한 달에 50만~60만원까지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온라인 뿐 아니라 용산 참사 관련 집회 현장에서 동영상 채증 등의 일도 도맡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정원이 민간인에게 금전적 대가를 지급하면서 여론 조작, 집회 채증 등을 지시하는 것을 국정원법 위반에 해당해 논란은 커질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청년알바 임금 체불 뿌리 뽑는다

    고용청과 年4회 합동점검 나서 서울시가 청년 아르바이트생 2명 중 1명이 임금 체불을 경험하는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120 다산콜센터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서울알바지킴이)로 신고하면 25개 자치구에 있는 ‘청년임금체불전담센터’와 연계해 시가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고용청)과 협력해 일 년에 4번 합동점검에도 나선다. 서울시는 청년들이 첫 일터인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는 ‘청년임금체불 구제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유연식 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생애 첫 노동 경험인 만큼 성취감을 느껴야 하는데 과도기 노동의 약점을 이용해 청년들의 노력과 열정을 갈취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지역 내 아르바이트 청년 61만 6100명 가운데 50%가 임금 체불을 경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고 시스템은 이전보다 체계화된다. 120 다산콜센터나 카카오톡 신고는 과거에도 가능했지만 기초적인 상담을 해 주거나 주무부서인 고용노동부와 연계해 주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제는 자치구에 있는 청년임금체불 신고센터 15곳에 권리지킴이를 각각 2명씩 총 30명 배치한다. 신고를 하면 권리지킴이와 바로 연계해 기초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법적 구제가 필요한 경우에는 전담 노무사와 변호사가 무료로 구제를 대행해 준다. 근로감독 권한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부분은 고용청과의 업무협약 체결로 해결한다. 연 4회 음식점, 패스트푸드점, 카페, 편의점 등을 고용청과 함께 합동점검하고,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고용청이 시정 조치나 사법처리하게 된다. 권리지킴이가 위반 가능성이 높은 사업장을 통보하면 고용청 근로감독관이 동행해 수시점검하고 결과에 따라 조치한다. 이들은 3~6개월 후 다시 모니터링해 연속성을 이어 간다. 그동안 시는 법적 조치가 필요한 사업장이 1000여곳에 달하는데도 자치단체에 근로감독 권한이 없어 시정명령 등을 하기 어려웠다. 조사 자체를 거부하는 사업장도 적지 않았다. 이 외에도 시는 행정력을 동원해 임금 체불 위반 업주가 일반용역에 참여할 때 감점을 한다. 위생점검 강화, 프랜차이즈 식품안전수사 등의 제재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간 진행한 청년 아르바이트 현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피해 사례 2447건 중 임금 체불이 1325건(48%)으로 가장 많았고 휴게시간 미부여 633건(23%), 임금 꺾기 108건(4%), 폭력 142건(5%) 등이 뒤를 이었다. 계약 4건 중 1건은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거나 교부하지 않았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단독] 편의점 강도당해도… 500원에 야근하는 알바생

    “무섭고 위험해도 그만둘 수 없어” 지난 10일 서울 강남의 한 편의점에서 “감방에 가고 싶다”며 커터칼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위협하고 7만원을 훔친 A(19)씨가 이틀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전과 11범으로 특수강도 혐의로 복역했다 지난달 출소한 A씨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감형을 유도하기 위해 이런 진술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강도 사건이 일어난 편의점 근처 주민들은 범행에 대한 두려움보다 당시 아르바이트를 한 B(20)씨에 대한 안쓰러움이 더 크다고 했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큰일을 당했어도 일을 그만둘 수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바로 해당 편의점을 찾아가니 B씨는 여전히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다. “그날 새벽 3시 15분쯤 A씨가 들어오더니 갑자기 큰 커터칼을 꺼내 위협했습니다. 30분 정도 편의점 안에 머무르면서, 감옥에 가려고 범행을 하는 거라고도 했고, 부모님 얘기를 하며 할머니 손에 큰 자신의 불우한 환경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실랑이를 벌이다 계산대에서 7만원을 움켜쥐고 떠났는데, 너무 떨려 경찰에 직접 신고하지도 못했어요. 편의점에 뒤이어 들어온 손님에게 신고를 부탁했습니다.” 신고를 받자마자 경찰이 출동했고, 그는 인근 파출소에서 오전 7시 30분까지 진술을 했다. 연락을 받고 나온 주인이 대신 가게를 봤고, B씨는 편의점에 돌아와 30분간 근무를 한 뒤 오전 8시에 퇴근을 했다. 큰일을 당한 터라 정신이 혼미했지만 밤 10시부터 아침 8시까지의 근무시간을 채우고 다음 근무자에게 업무를 인계해야 한다고 B씨는 설명했다. 그는 이튿날인 13일 오후 2시 경찰에서 A씨를 붙잡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실 유흥가 편의점은 밤이 위험합니다. 최근에는 단골손님이 신문으로 때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야간 시급이 7000원입니다. 주간(6470원)보다 많거든요. 생계를 유지하려면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위협을 당할 땐 무섭기도 했지만 나와 비슷한 나이의 청년이 감옥에 가고 싶다니 한편으로 불쌍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의 하루 일당은 7만원이다. A씨가 훔쳐간 그 액수와 같다. 그는 미래의 목표에 대해 답하지 않았지만 주변에 있던 동료는 그가 사진을 찍는 연습을 하며 꿈을 키우고 있다고 귀띔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밀렵꾼 덫에 코 잃을 뻔한 아기 코끼리…기적 회복

    밀렵꾼 덫에 코 잃을 뻔한 아기 코끼리…기적 회복

    아기 코끼리 ‘엔케샤’(Enkesha)는 두 달 전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밀렵꾼이 설치한 올가미에 코가 걸려 자칫 목숨까지 잃을 뻔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시간) 케냐의 한 코끼리 보육원이 보호 중인 생후 1년 된 암컷 코끼리 엔케샤의 사연을 공개했다. 엔케샤는 두 달 전 케냐 나이로비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에서 관리자들에 의해 발견됐는데 코에 걸린 올가미가 옥죄어 코가 거의 절단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 구조대는 즉시 엔케샤를 수술이 가능한 곳으로 옮겼다. 케냐 데이비드 셸드릭 야생동물 재단(DSWT·David Sheldrick Wildlife Trust)의 코끼리 보육원 관계자 롭 브란드포드는 “엔케샤를 보고 모두가 놀랐다”면서 “상처가 매우 심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DSWT의 최고 책임자 안젤라 셸드릭은 “엔케샤의 코에는 올가미가 걸려 있었다. 매우 고통스러워했다”면서 “코끼리를 재빨리 옮겨 절단기로 올가미를 제거했다”고 말했다. 올가미를 제거하자 엔케샤 코의 상처는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코는 거의 절단돼 너덜너덜한 상태였다. 수의사들은 엔케샤를 구하려면 가능한 한 빨리 치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엔케샤의 손상된 코를 재건하고 감염을 막기 위해 3시간에 걸쳐 응급 수술을 진행했다. 이는 코끼리 코 재건을 위한 최초의 수술이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두 달이 지난 지금은 상처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물었다. 코의 기능 또한 완벽하게 회복됐다. 이제 엔케샤는 코로 나뭇가지를 집어 들 수 있고 이를 던질 수도 있다. 현재 엔케샤가 있는 코끼리 보육원은 MBC ‘무한도전’ 해외 극한 알바 편에서 정준하와 박명수가 방문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사진=DSW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카드 거부 당한 남성, 편의점 알바에게 화풀이?(영상)

    카드 거부 당한 남성, 편의점 알바에게 화풀이?(영상)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랜지카운티의 산타 아나 지역 경찰은 카드 승인이 되지 않자 편의점 직원을 마구 때리고 기물을 파손한 남성이 찍힌 감시카메라 영상을 공개했다. 두 달 전부터 이 남성을 쫓고 있는 경찰은 그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시민들의 제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건은 지난 2월 11일 산타 아나의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발생했다. 한 남성이 M&M초콜릿 한봉지를 사려고 했지만, 카드 승인이 실패하자 직원과 언쟁을 벌였다. 직원이 카드를 거부한 것이 아니라 75센트(850원) 가격의 캔디 한봉지를 사기엔 카드 자금이 불충분해서 벌어진 일이었다. 점원이 카드거래를 취소하자, 그 순간 남성은 점원의 머리를 세게 때렸다. 계산대를 거칠게 밀치고,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닥치는대로 쓸어버렸다. 이로도 부족했는지 옆에 있던 다른 직원에게 바나나를 던지며 다른 계산대까지 치워버렸다. 그리고는 문밖으로 유유히 사라졌다. 점원은 다치진 않았지만 형사들은 형사의 말에 따르면, 700달러(79만4000원)의 피해를 입혔다고 한다. 편의점 주인은 “제멋대로 행동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이 일은 내게 놀랍지도 않다”고 전했다. 경찰 당국은 용의자를 '30~35세로 보이는 밝은 혈색의 안경 낀 백인 남성', '179~180cm의 키에 81.6~90.7kg의 육중한 몸매를 가진 자'로 묘사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동탄 PC방 ‘알바생’ 베일 벗었다

    동탄 PC방 ‘알바생’ 베일 벗었다

    동탄 PC방 알바생으로 화제를 모은 장현서(24)씨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정신이슈’는 ‘외모에 열 올리는 사회’란 주제로 ‘정상 vs 비정상’에 대해 대국민 선택을 물었다. 프로그램에서는 매출과 외모의 상관관계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장현서 씨가 근무하는 PC방을 찾았다. PC방 사장은 “(현서가) 예쁘고 싹싹해서 손님들이 많이 온다”고 말했다. 외모 지상주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이냐고 묻자 장현서 씨는 “여자라면 예뻐지고 싶은 것이 정상”이라고 답했다. 한편 장현서 씨는 PC방에서 근무 중인 사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되면서 큰 인기를 얻은 SNS 화제 인물이다. 사진 영상=KBS ‘정신이슈’ 방송분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윤식당’ 이서진, 신구 등장에 당황 “알바생이 아니라 회장님이 오셨다”

    ‘윤식당’ 이서진, 신구 등장에 당황 “알바생이 아니라 회장님이 오셨다”

    배우 신구가 새로운 아르바이트 생으로 합류했다. 지난 31일 오후 방송된 tvN ‘윤식당’ 2회에서는 아르바이트생으로 새롭게 합류한 신구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윤식당’ 멤버들은 오픈 첫 날부터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냈다. 장사가 끝난 후 나영석 PD는 윤여정과 이서진, 정유미에게 “이서진이 계속 아르바이트생을 뽑아달라고 해서 알바생을 한명 구했다”고 밝혔다. 일손이 부족했던 멤버들은 “누가 오냐?”며 좋아했고, 나 PD는 “지금 마차타고 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윤여정은 “나는 처음엔 인물만 볼 것이다. 인물 위주”라고 말했고 이서진은 “나는 솔직한 애가 좋다. 꾸밈없는 애”라고 원하는 조건을 덧붙였다. 이서진이 “영어 할 줄 아는 애냐. 유미보다 어리냐”라고 질문하자 정유미는 “나이 많아도 막내지 않냐”고 거들었다. 이때 윤여정은 “근데 나 지금 불현듯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혹시 이순재 선생님 오시는 것 아니냐”며 “그러면 어떻게 부리냐”고 우려했다. 이어 ‘최고령’ 신구가 모습을 드러내자, 이서진과 정유미는 당황하며 밖으로 뛰어나가 신구를 맞았다. 윤여정은 “기가 막힌다. 알바생이 온다고 젊은 애가 온다고”라며 “이게 웬일이냐. 나영석 정말 웃긴다”라고 말했다. 신구가 “마음껏 부려라.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하겠다”고 하자, 윤여정은 “서진이가 어떻게 부리냐”고 받아쳤다. 이에 이서진은 “알바생인 줄 알았더니 회장님이 오셨다”고 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윤식당’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윤식당’ 신구, 완전체가 된 윤식당 “니들이 불고기 맛을 알아?”

    ‘윤식당’ 신구, 완전체가 된 윤식당 “니들이 불고기 맛을 알아?”

    신구가 ‘윤식당’에 합류하며 완전체가 됐다. 31일 방송하는 tvN ‘윤식당’ 2화에서 최고령 아르바이트생 신구가 전격 합류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모든 준비를 끝내고 드디어 손님맞이 실전에 돌입한 ‘윤식당’이 오픈한 지 하루 만에 글로벌 손님들로 넘쳐나며 핫플레이스로 등극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몰려드는 손님에 메인셰프이자 사장님인 윤여정과 보조셰프 정유미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대망의 첫 음식을 손님들에게 내놓게 된 윤여정과 정유미는 주방에서 손발이 척척 맞는 최강의 호흡을 자랑할 전망이다. 과연 윤셰프의 불고기 맛을 본 손님들의 반응은 어떨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윤식당’에서 ‘이상무’로 거듭난 이서진은 ‘장사의 신’ 면모를 자랑한다. 시행착오 분석은 물론, 끊임없는 아이디어 제시까지, ‘윤식당’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한 경영학과 출신 이서진의 경영전략이 대 방출 돼 큰 웃음을 줄 예정. 이날 방송에서는 특히,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윤식당에 한줄기 빛처럼 아르바이트생이 등장해 시선을 끌 예정. 최고령 아르바이트생으로 깜짝 합류하게 된 신구가 윤식당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범상치 않은 경험치를 자랑하며 등장한 ‘알바의 신’ 신구는 “니들이 불고기 맛을 알아?”라며 본인의 유행어까지 내세우며 훈훈한 웃음을 전한다. 한편 tvN ‘윤식당’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