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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에 있는 ‘윗선’ 추적 중… “학부모에 1억 요구”

    중국에 있는 ‘윗선’ 추적 중… “학부모에 1억 요구”

    경찰, 韓 20대·中 30대 신원 확인배포 알바 1명은 보이스피싱 전력‘마약음료’ 원료 필로폰 판매책 검거 강남 학원가의 마약음료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번 사건이 중국에 근거지를 둔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조직의 소행이라고 보고 범행을 꾸민 용의자 2명을 추적하고 있다. 마약음료를 학생들에게 건넨 아르바이트생 4명 중 1명은 과거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음료를 제조·공급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 20대 길모씨에게 범행을 지시한 한국 국적의 20대 이모씨와 범행에 가담한 중국 국적 30대 박모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소재 파악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0일 “이들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일원이 아닌가 생각된다”면서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국제 공조수사와 함께 여권 무효화 조치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알고 지내던 길씨에게 범행을 지시하고 마약음료 제조용 빈 병과 박스, 판촉물을 보낸 것으로 파악했다. 길씨에게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판매한 중국 국적의 A씨는 이달 초 다른 마약 사건으로 검거됐는데 마약수사대의 접견 조사에서 이 사건에도 연루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별개의 마약 조직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강남구청역과 대치역 인근에서 학생들에게 마약음료를 나눠 준 아르바이트생 4명 중 한 명인 20대 김모씨는 이전에도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활동했는데 피해 금액만 11건 2억원 정도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활동 전력 때문에 마약음료 시음행사 아르바이트 자리도 제안받았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김씨와 함께 또 다른 아르바이트생 1명은 마약 성분이 든 사실을 모르고 1병씩 마셨다고 한다. 이렇게 알바생이 마신 2병과 시중에 유포된 18병을 제외한 80병 중 36병은 경찰이 수거했으나 44병은 지시를 받은 알바생이 폐기 처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화와 카카오톡 메시지로 협박받은 피해 학부모 7명 중 한 명은 1억원의 금품을 요구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계기를 이용해 학부모 협박용 인터넷전화 번호를 국내 휴대전화 번호로 변조해 준 혐의를 받는 김모씨는 중국에 있는 여러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지시받고 변조 대가로 하루 1만원씩 챙긴 전문업자로 조사됐다. 경찰이 현장에서 압수한 것만 노트북 6대, USB(이동형 저장장치) 모뎀 97개, 휴대전화 유심 368개다. 경찰은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전화번호를 추적한 결과 14건의 보이스피싱(피해액 1억원)에 연루된 것으로 파악했다.
  • “개구리 먹는다” 동양인 비하에 영업방해까지…수난의 백종원

    “개구리 먹는다” 동양인 비하에 영업방해까지…수난의 백종원

    백종원이 현지인들과의 거리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영업을 접고 야시장을 떠나게 됐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에서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인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자본금 300만원을 가지고 150여개의 현지 노점과 경쟁하는 극한 과정이 전해졌다. 이날 첫 장사를 시작한 백종원은 불고기버거와 갈비탕으로 현지인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장사 시작 1시간 만에 문제가 생겼다. 갑자기 노점 전기가 끊어진 것이다. 백종원의 가게 남자 알바생은 “더 장사하면 안 된단다. 무슨 문제가 있다는데 나도 왜인지 모르겠다”라고 알렸다. 시장 측은 새 손님이 노점에 진입 못 하도록 노점 앞을 줄로 막아버리기까지 했다. 백종원은 “타의에 의해서 장사를 접을 때 굉장히 기분이 나쁘다. 화가 많이 났지만 표정을 관리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것밖에 없더라. 이건 아니다 싶더라. 떠나더라도 이런 식으로 우습게 보이기 싫었다”라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던 이유를 밝혔다.텃세로 생각했으나 전말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았다. 모로코는 이슬람 율법에서 따라 ‘할랄’ 음식만 먹을 수 있다. 백종원과 직원들은 직접 구매한 할랄 식품과 현지 제품만 사용해 판매했다. 그러나 비이슬람교도인 동양인의 낯선 음식을 신뢰하지 않은 몇몇 손님들이 “이 사람들 개구리 먹는다던데”, “돼지고기야?”라는 의심과 함께 시장에 민원을 넣었던 것이었다. 야시장 측은 계속해서 민원이 제기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백종원 가게의 장사를 중단시켰다. 끝내 문을 닫아야만 했던 백종원은 “한국에 가고 싶더라”라면서도 “어떤 사고가 생겨서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인데도 결국 끝을 보는 걸 나는 좋아해서”라고 도전을 이어가고자 했다. 12군데 가게에서 퇴짜를 맞은 끝에 제작진은 야시장을 대체할 가게를 빌리는 데 성공했다. 야시장을 벗어나 새로운 가게를 얻었으나 백종원에겐 큰 과제가 남아있었다. 바로 음식 가격이었다. 새로 자리 잡은 지역의 물가는 야시장보다 현저하게 낮았다. 백종원은 가격 정하기가 까다로우니 한 가족을 가게로 초대해 음식 가격을 맞히면 음식값을 공짜로 해주겠다는 ‘퀴즈쇼’를 열었다. 손님들이 생각하는 적정가격을 찾아보려는 의도였고, 손님의 반응에 따라 메뉴 가격을 재조정했다. 이날 방송에선 여자 알바생 라밥이 출근하지 않는 사태도 전해졌다. 제작진은 “라밥이 가게 망한 줄 알고 잘린 줄 알다가”라면서 알바생이 뒤늦게 가게 이전을 알고 출근 중인 사실을 전했다. 현지인 알바생이 없는 상태에서 장사가 시작되자 의사소통이 되지 않아 애를 먹는 백종원, 이장우, 뱀뱀의 모습과 함께 한가한 가게의 모습이 그려지며 끝나지 않는 고난을 예고했다.
  • CU, 알바생 급여 선지급 서비스 도입…가맹점주 가불 부담 덜어

    CU, 알바생 급여 선지급 서비스 도입…가맹점주 가불 부담 덜어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핀테크 스타트업 페이워치와 손잡고 아르바이트생(스태프)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스태프는 급전이 필요할 때 페이워치 앱을 통해 급여일 이전에 일부를 미리 인출할 수 있다. 선지급한 금액은 다음 급여일에 자동 상환돼 스태프와 가맹점주가 모두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출이 아닌 임금 가불 형태이기 때문에 인출 수수료만 내면 이자를 낼 필요가 없다. 신용점수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만 스태프의 건전한 재정 운용을 고려해 월 기본 인출 가능 금액을 15만원으로 설정했다. CU는 오는 4월 말까지 수도권 점포를 대상으로 급여 선지급 서비스를 도입한 뒤 추후 적용 지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인출 한도를 월급 구간별로 확대 조정할 예정이다.
  • 알바생 10명 중 9명은 ‘마스크 착용’…이유 물어보니

    알바생 10명 중 9명은 ‘마스크 착용’…이유 물어보니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져도 전국 아르바이트 근무자 10명 중 9명은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한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아르바이트생 1567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9.6%는 의무가 사라졌어도 마스크를 착용한다고 답했다. 마스크 착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위생 관리(56.8%, 복수 응답)가 꼽혔다. 손님들과 괜한 실랑이를 벌이지 않고, 손님들을 안심시켜줄 수 있는 점이라는 응답도 49.9%로 높게 나타났다. 이 외에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 감소(43.7%), 근무 중 표정 관리가 용이하다(33.3%), 출근 전 용모 관리에 덜 신경 써도 된다(27.5%) 등이 뒤따랐다. 실제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꼽은 이유로는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39.7%), 직종 특성상 위생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39.6%) 등이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앞서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의무를 해제했다. 다만, 감염취약시설이나 의료기관·약국, 대중교통수단 안에서의 착용 의무는 유지되고 있다. 향후 마스크 착용 전면해제 논의도 시작 될 전망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지금과 같은 추세로 국내외 안정세가 계속된다면, 조만간 코로나19 위기경보단계 하향과 감염병 등급조정, 7일 격리의무 전환, 마스크 착용 전면해제 등 남아있는 방역 규제들에 대한 논의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 MZ 직장인 절반 ‘조용한 사직 중’...“승진은 거부, 취미로 자아실현”

    MZ 직장인 절반 ‘조용한 사직 중’...“승진은 거부, 취미로 자아실현”

    중견기업 A사에 다니는 6년차 직장인 이경원(가명·남·32)씨는 요즘 정해진 시간과 업무 범위 안에서 최소한의 할 일만 하는 ‘조용한 사직’을 실천 중이다. 입사 초기만 해도 쉬는 날에도 일에 매진하며 열정을 쏟았으나 수개월 전부터는 주어진 업무만 마무리하면 미련 없이 컴퓨터를 끄고 취미에 몰두한다. 이씨는 “최근 회사에서 출세가 보장된 대신 격무를 필요로 하는 부서로 인사 이동도 제안받았지만 더 이상 조직에 공을 들이고 싶지 않아 거절했다”며 “현재 받는 연봉이 일한 만큼 충분한 보상인지도 의문이고 임원을 다는 것도 노력만으론 한계가 있는데 내 시간과 정성을 그만큼 들여 쟁취하는 게 맞는 지도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입사 초기 자아 실현, 커리어 성장에 방점이 찍혀 있던 ‘일의 의미’도 퇴색한지 오래다. 이씨는 “결국 남는 건 경제적 보상인데 그게 부족하다 느끼니 ‘현타’가 자주 온다”며 “직장을 다니는 친구들도 ‘애사심’이라는 말이 너무 어색하고 회사는 월급을 주는 곳일뿐 좋은 기회가 있으면 언제든 이직할 준비가 돼 있다고들 한다”며 ‘요즘 직장인’들의 기류를 전했다. 이처럼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직장인 대부분은 ‘조용한 사직’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MZ세대 직장인 절반 가량이 조용한 사직을 실천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6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MZ세대 1448명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79.7%) 조용한 사직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유로는 ‘정당한 보상이 따르지 않는 추가 노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첫손(62.7%)에 꼽혔다. 다른 이유로는 ‘일과 일상의 분리가 필요해서’(37.4%), ‘일은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이라고 보기 때문에’(23.2%), ‘회사와 개인의 성장을 구분하기 위해서’(20.3%), ‘일∙성과 중심의 사회가 변화하길 바라서’(13.6%)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응답자 가운데 직장을 다니는 근로자들의 47.5%, 아르바이트 근무자들의 45.2%는 현재 조용한 사직을 스스로 행동으로 옮기고 있었다. 구체적인 방식으로는 ‘업무를 찾아서 하거나 추가로 맡지 않는다’(직장인 54.2%)는 사례가 가장 많이 집계됐다. 초과 근무를 하지 않거나(38.2%) 부업이나 취미 생활로 자아실현을 한다(직장인 36.6%)는 의견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승진을 거부한다’는 직장인들도 8.4%를 차지했다. 생산성 저하, 인력 유출 우려에 기업 인사팀 ‘전전긍긍’“조직과 개인간 신뢰관계 잘 구축한 회사엔 기회” 이들 세대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일의 의미나 가치도 ‘경제적 보상’에 무게가 실려 있었다. 일의 의미를 묻자 응답자의 59.1%가 ‘돈을 버는 것’이라고 답했고, 개인의 커리어 성장(14.5%)이나 자아실현(6.8%), 직업이나 직장에 대한 소속감(5.1%)는 하위권으로 밀려나 있었다. 직장인들의 조용한 사직 추세가 확산될수록 기업들도 생산성 저하, 조직문화 저해, 빈번한 인력 유출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권기욱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직원들이 회사에서 시킨 만큼만 일을 하는 기류가 만연해지는 건 공정하게 내 가치를 대우해주지 않는다는 인식 때문”이라며 “이런 기류가 회사에 리스크가 될 수도 있지만 개인의 가치와 업무를 공정하게 보상·인정해주는 인사 제도 마련, 수평적 조직 문화 구축, 투명한 정보 제공 등을 통한 개인과 조직간 신뢰관계 공고화 등을 잘 이끌어나가는 회사에는 인재와 함께 미래 성장을 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 가족 위해 ‘투잡’ 뛴다더니…편의점서 첫 날 돈 들고 튄 알바생

    가족 위해 ‘투잡’ 뛴다더니…편의점서 첫 날 돈 들고 튄 알바생

    가족을 위해 ‘투잡’을 한다던 40대 남성이 편의점에서 현금과 물품을 훔치다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남성은 편의점에 첫 출근한 지 불과 2분 만에 절도범으로 돌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자신이 근무하는 서울 송파구의 한 편의점에서 2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충전식 선물 카드, 판매 물품 등을 챙겨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편의점 폐쇄회로(CC)TV에 A씨의 황당 행각이 고스란히 찍혔다. 그는 편의점 계산대에 있다가 매대로 걸어가더니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를 들고 돌아온다. 이어 결제 단말기로 이 카드에 충전금을 넣고 바지 주머니에 카드를 넣었다. 또 계산대 금고에 있던 현금도 모두 A씨의 뒷주머니로 들어갔다. 심지어 그는 미리 가져온 검은색 가방을 들고 편의점을 돌아다니며 음식을 담기도 했다. 편의점 손님이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물건을 담았다. 결국 그는 야간근무 4시간 동안 이런 행동을 벌인 뒤 근무복을 창고에 벗어놓고 유유히 빠져나갔다. 점주는 A씨를 믿고 가게를 맡겼지만, 그는 2분 만에 절도범으로 돌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편의점 점주 B씨는 “아내와 아이들 때문에 투잡하고 있다며 야간 아르바이트를 꼭 해보고 싶다고 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는데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경찰은 A씨의 신원과 주거지를 파악해 절도 혐의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주유한 뒤 창문으로 돈 뿌렸다…알바생, 돈 주우며 ‘눈물’[포착]

    주유한 뒤 창문으로 돈 뿌렸다…알바생, 돈 주우며 ‘눈물’[포착]

    중국에서 한 주유소를 방문한 차량이 계산하는 과정에서 아르바이트생에게 돈을 던진 모습이 포착돼 공분이 일고 있다. 지난 29일 중국 극목신문 등 현지 매체는 춘절 기간 쓰촨성의 한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에서 벌어진 ‘갑질’ 사건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한 검은색 벤츠 차량이 기름을 넣기 위해 주유소로 들어왔다. 주유가 끝나자 아르바이트생 A씨는 주유구 캡을 잠그고 주유구를 닫았다. 이후 A씨가 주유 비용을 받기 위해 창문이 열려있던 뒷좌석으로 가 손을 내밀었지만 지폐는 A씨 손이 아닌 바닥으로 흩날리며 떨어졌다. 지폐를 창 밖으로 던진 것이다. 놀란 A씨는 멈칫한 뒤 바닥에 쭈그려 앉아 떨어진 지폐를 주웠다. A씨가 돈을 모두 줍자마자 벤츠 차량은 별다른 사과나 제스처 없이 그대로 주유소를 떠났다. A씨는 돈을 정리하면서 떠나가는 벤츠를 가만히 쳐다봤다. 이윽고 뒤돌아서 손으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해당 사건이 논란이 되자 벤츠 차주 B씨는 현지 매체에 “돈을 바닥에 던지거나 아르바이트생을 모욕할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B씨는 “누나가 운전 중이었는데, 주유 중 뒷좌석에서 친척 몇 명이 앞다퉈 요금을 내려다가 다급해진 나머지 돈을 창밖으로 떨어뜨리는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면서 “당시 주유비가 475위안(약 8만 7000원)이었는데, 우리는 500위안(약 9만 1000원)을 주고 거스름돈은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일은 잘못했다. 온라인에 퍼진 CCTV 영상을 봤다. 영상에 번호판이 찍혀서 한동안 많은 사람들의 전화를 받아야 했다”면서 “그 주유소를 찾아 당사자에게 직접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 주유소 관계자는 A씨에게 심리 상담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A씨는 현지 매체에 “이틀 동안 오가는 차량이 많았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억울했다”고 토로했다.
  • “고갈 예고된 사기” 국민연금 안 내는 법 공유하는 2030

    “고갈 예고된 사기” 국민연금 안 내는 법 공유하는 2030

    서울의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알바)를 하는 대학생 유모(23)씨는 지난해 일을 시작하면서 사장님과 협의해 ‘4대 보험에 가입하지 않겠다’는 문구를 자필로 썼다. 원칙적으로는 근로자로 계약을 맺어야 하지만 프리랜서로 계약한 뒤 유씨와 사업주 모두 보험료와 세금을 덜 납부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유씨는 30일 “알바비로 한 달에 약 40만원을 벌어 생활비와 용돈으로 쓰기에도 빠듯한데 당장 불필요한 4대 보험까지 납부하기엔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웠다”며 “특히 국민연금은 일찍 내 봤자 나이 든 이후 받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 더욱 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국민연금을 개혁하지 않고 이대로 놔두면 2055년부터 연금이 소진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자 젊은 세대 사이에서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 정서가 확대되고 있다. 그동안 개혁에 손을 놓고 있다가 이제서야 개혁에 나서면 고갈 시점과 은퇴 시기가 맞물리는 젊은 세대가 그 부담을 온전히 떠안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엿보인다. 알바생이나 프리랜서 등 지역가입자로 직접 납부해야 하는 청년들은 내는 만큼 돌려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탓에 온라인상에서 국민연금을 내지 않을 방법을 찾아 공유하기도 한다. 프리랜서 강사로 일하는 김모(31)씨는 “내 노후는 직접 벌어서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데, 고갈될 우려가 있다는 국민연금을 매달 강제로 내는 게 싫다”며 “코로나19로 강연이 줄었을 땐 납부 예외 신청을 검토하는 등 안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다”고 말했다. 정보기술(IT) 노동자 김모(30)씨는 “연금개혁을 위해 추가 징수를 하더라도 저출산으로 위기가 반복될 것은 불 보듯 뻔하고, 급한 불을 끄자며 증세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국민연금이 소진된다는 2055년이면 62세로 딱 직장에서 은퇴하는 나이인데 정부가 강제하는 ‘사기’라는 생각도 든다”고 비판했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소득이 없다는 걸 증명해 국민연금 납부 예외 신청을 하는 방법이나 계좌 등록을 하지 않은 뒤 미납하는 방식 등 국민연금을 내지 않는 ‘꼼수’가 공유되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국민연금을 믿을 수 없어 매달 납부해야 할 국민연금만큼 다른 계좌에 저축하고 있다’는 글부터 ‘생활비 쓰면 얼마 안 남는 알바비로 돌려받는다는 보장도 없는 돈을 매달 내라니 나라에 갈취당하는 기분’이라는 의견도 올라왔다.
  • “고갈 예고된 사기” 국민연금 안 내는 법 공유하는 2030

    “고갈 예고된 사기” 국민연금 안 내는 법 공유하는 2030

    서울의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알바)를 하는 대학생 유모(23)씨는 지난해 일을 시작하면서 사장님과 협의해 ‘4대 보험에 가입하지 않겠다’는 문구를 자필로 썼다. 원칙적으로는 근로자로 계약을 맺어야 하지만 프리랜서로 계약한 뒤 유씨와 사업주 모두 보험료와 세금을 덜 납부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유씨는 30일 “알바비로 한 달에 약 40만원을 벌어 생활비와 용돈으로 쓰기에도 빠듯한데 당장 불필요한 4대 보험까지 납부하기엔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웠다”며 “특히 국민연금은 일찍 내 봤자 나이 든 이후 받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 더욱 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국민연금을 개혁하지 않고 이대로 놔두면 2055년부터 연금이 소진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자 젊은 세대 사이에서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 정서가 확대되고 있다. 그동안 개혁에 손을 놓고 있다가 이제서야 개혁에 나서면 고갈 시점과 은퇴 시기가 맞물리는 젊은 세대가 그 부담을 온전히 떠안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엿보인다. 알바생이나 프리랜서 등 지역가입자로 직접 납부해야 하는 청년들은 내는 만큼 돌려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탓에 온라인상에서 국민연금을 내지 않을 방법을 찾아 공유하기도 한다. 프리랜서 강사로 일하는 김모(31)씨는 “내 노후는 직접 벌어서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데, 고갈될 우려가 있다는 국민연금을 매달 강제로 내는 게 싫다”며 “코로나19로 강연이 줄었을 땐 납부 예외 신청을 검토하는 등 안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다”고 말했다. 정보기술(IT) 노동자 김모(30)씨는 “연금개혁을 위해 추가 징수를 하더라도 저출산으로 위기가 반복될 것은 불 보듯 뻔하고, 급한 불을 끄자며 증세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국민연금이 소진된다는 2055년이면 62세로 딱 직장에서 은퇴하는 나이인데 정부가 강제하는 ‘사기’라는 생각도 든다”고 비판했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소득이 없다는 걸 증명해 국민연금 납부 예외 신청을 하는 방법이나 계좌 등록을 하지 않은 뒤 미납하는 방식 등 국민연금을 내지 않는 ‘꼼수’가 공유되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국민연금을 믿을 수 없어 매달 납부해야 할 국민연금만큼 다른 계좌에 저축하고 있다’는 글부터 ‘생활비 쓰면 얼마 안 남는 알바비로 돌려받는다는 보장도 없는 돈을 매달 내라니 나라에 갈취당하는 기분’이라는 의견도 올라왔다.
  • ‘2055년 고갈’ 국민연금에 2030 불신 확산···“안 내는 방법 있나요”

    ‘2055년 고갈’ 국민연금에 2030 불신 확산···“안 내는 방법 있나요”

    서울의 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알바)를 하는 대학생 유모(23)씨는 지난해 일을 시작하면서 사장님과 협의해 ‘4대 보험에 가입하지 않겠다’는 문구를 자필로 썼다. 원칙적으로는 근로자로 계약을 맺어야 하지만, 프리랜서로 계약한 뒤 유씨와 사업주 모두 보험료와 세금을 덜 납부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유씨는 30일 “알바비로 한 달에 약 40만원을 벌어 생활비와 용돈으로 쓰기에도 빠듯한데 당장 불필요한 4대 보험까지 납부하기엔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웠다”며 “특히 국민연금은 일찍 내봤자 나이 든 이후 받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서 더욱 내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국민연금을 개혁하지 않고 이대로 놔두면 2055년부터 연금이 소진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자 젊은 세대 사이에선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 정서가 확대되고 있다. 그동안 개혁에 손놓고 있다가 이제서야 개혁에 나서면 고갈 시점과 은퇴 시기가 맞물리는 젊은 세대가 그 부담을 온전히 떠안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엿보인다. 알바생이나 프리랜서 등 지역가입자로 직접 납부해야 하는 청년들은 내는 만큼 돌려 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 탓에 온라인상에서 국민연금을 내지 않을 방법을 찾아 공유하기도 한다. 프리랜서 강사로 일하는 김모(31)씨는 “내 노후는 직접 벌어서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데, 고갈될 우려가 있다는 국민연금을 매달 강제로 내는 게 싫다”며 “코로나19로 강연이 줄었을 땐 납부 예외 신청을 검토하는 등 안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다”고 말했다. 정보기술(IT) 노동자 김모(30)씨는 “연금개혁을 위해 추가 징수를 하더라도 저출산으로 위기가 반복될 것은 불 보듯 뻔하고, 급한 불을 끄자며 증세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국민연금이 소진된다는 2055년이면 62살로 딱 직장에서 은퇴하는 나이인데 정부가 강제하는 ‘사기’라는 생각도 든다”고 비판했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소득이 없다는 걸 증명해 국민연금 납부 예외 신청을 하는 방법이나 계좌 등록을 하지 않은 뒤 미납하는 등 국민연금을 내지 않는 ‘꼼수’가 공유되고 있다. 온라인상에는 ‘국민연금을 믿을 수 없어서 매달 납부해야 할 국민연금 만큼 다른 계좌에 저축하고 있다’는 글부터 ‘생활비 쓰면 얼마 안 남는 알바비로 돌려받는다는 보장도 없는 돈을 매달 내라니 나라에 갈취 당하는 기분’이라는 의견도 올라왔다.
  • 원피스 입고 드러누운 여성…백화점 5층 ‘풍비박산’[포착]

    원피스 입고 드러누운 여성…백화점 5층 ‘풍비박산’[포착]

    서울 시내 한 백화점에서 한 여성 고객이 구매한 제품에 불만이 있다는 이유로 매장을 찾아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해당 매장 신고를 받고 난동을 부린 소비자를 연행해 사건을 조사 중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 모 백화점 신발 매장에서 집기를 다 엎고 부순 뒤 매장 앞에 드러누웠다. 당시 그는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신발은 신지 않은 상태였다. A씨는 일련의 상황이 담긴 영상을 ‘백화점 측의 동의를 얻었다’면서 유튜브에 직접 올리기도 했다. A씨는 자신이 분노한 이유에 대해 “해당 매장이 정품이 아닌 ‘짝퉁’을 팔고 오히려 직원이 소리 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피해를 입은 브랜드 관계자는 유튜브 댓글을 통해 “우리 브랜드는 복제품을 만들어 팔 만한 메리트가 없다”며 “일단 경찰접수가 되어 아직 진행 중인 부분이라 자세한 말씀은 못 드리지만, 짝퉁을 팔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해당 백화점 측은 “영상 게재에 동의했다는 것과 짝퉁 제품을 판매했다는 것 모두 고객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고객상담실에 들러 원하는 답변이 돌아오지 않자 “와, 인수인계도 안 된 거야? 내가 올라가서 깽판을 쳐놓을게”라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매장으로 향한 그는 직원을 향해 “야, 너희 나한테 전화하지 마. 서면으로 얘기해. 내가 알바생 비위까지 맞추면서 돈 XX 해야 돼? 5000만원도 내 맘대로 못써?”라고 말하며 계속해서 욕설을 내뱉었다.A씨는 자신이 구매한 브랜드와 상관없는 브랜드 진열대를 부수고, 백화점 복도에 드러누워 양팔을 벌리고 대자로 눕는 기행을 벌였다. 매장 진열대가 쓰러져 있고, 신발 수십 켤레가 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사진이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퍼졌다. 당시 현장을 목격했다는 네티즌은 “쇼핑하다가 실시간으로 봤다. 매장에 판매되는 제품과 집기를 다 부숴서 인명피해는 없었는지 (모르겠다). 아무리 화가 나도 직원들과 쇼핑하던 사람들은 뭔 죄인가. 아무리 화가 나도 그러시면 안 된다”라고 댓글을 적었다. 그러자 A씨는 “너는 짝퉁을 줘도 찍소리 못하고, 너희 가족은 평생 너같이 거지로 살다가길”이라며 감정적으로 대응했다.
  • 감자 1톤 옮기다 사망한 맥도날드 23세 알바생…“방한복 없이 초저온 노출”

    감자 1톤 옮기다 사망한 맥도날드 23세 알바생…“방한복 없이 초저온 노출”

    감자 1t을 옮기다 사망한 맥도날드 직원의 유족이 회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11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법원이 맥도날드에서 감자 운반 작업 도중 사망한 아르바이트생 가족에게 472만 대만달러(약 2억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대만 남부 가오슝 지방법원은 관할지역의 맥도날드 모 지점에서 40분 동안 1.1t에 달하는 감자튀김 등을 옮긴 후 뇌출혈로 사망한 A씨(23) 유족이 맥도날드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A씨는 2021년 5월 29일 오전 10시쯤 관리자의 지시에 따라 냉동 감자튀김 60상자(약 980㎏)와 해시브라운 14상자(약 134㎏) 등 1114㎏을 5층 냉동고로 옮기다가 정신을 잃었다. 동료가 A씨를 발견해 택시를 타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그는 5개월 만에 숨졌다. A씨 부모는 노동부 직업상해질병방지센터의 협조를 얻어 가오슝 의대 감정을 통해 A씨가 방한복 없이 29분 14초 동안 초저온에 48차례 노출돼 뇌출혈과 패혈성 쇼크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하지만 맥도날드 측은 A씨가 산업재해가 아닌 자발성 뇌출혈로 인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동기준법에 따라 사망보상금과 장례비용으로 총 48만 대만달러(약 1900만원)를 유족에게 지급했다. A씨 부모는 사고 발생 당시 구급차가 아닌 택시를 부르는 등 맥도날드 측의 관리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1050만 대만달러(약 4억 3000만원)의 배상금을 청구했다. 재판부는 “사망한 A씨가 맥도날드 주방에서 휴일에 근무하는 알바생으로 6시간 근무에 월 급여가 1만 967대만달러(약 44만 9000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맥도날드 사측이 직원의 냉동고 업무 시 방한복 착용을 감독하지 않은 점을 들어 690만 대만달러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다만 “A씨도 방한복 착용 의무를 준수하지 않았으므로 맥도날드의 손해 배상액을 70%로 제한해 483만 대만달러를 배상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유족이 이미 수령한 11만 대만달러를 제외한 472만 대만달러를 배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맥도날드 측은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면서도 이번 판결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다. 현재 입장을 밝히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전했다.
  • 알바생 앞 주요부위 노출…편의점 바바리맨의 최후

    알바생 앞 주요부위 노출…편의점 바바리맨의 최후

    새벽 시간 편의점에서 홀로 일하는 여성 점원을 상대로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 성남시 수정구의 한 편의점에서 혼자 근무하던 여성에게 자신의 주요 부위를 보여준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물리적 접촉이나 유형력을 행사한 것은 아니지만 편의점이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홀로 있던 여성을 상대로 이 같은 행위를 한 점에 미뤄 강제추행죄로 처벌이 가능하다고 판단, 공연음란 혐의가 아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했다. 공연음란죄를 저지르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료 또는 과료에 처해지지만, 강제추행죄의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신상정보 공개와 취업제한 명령도 내려지기에 처벌 수위가 훨씬 높다. 대법원은 2013년에도 초등학생과 단둘이 엘리베이터를 탄 상황에서 음란행위를 한 20대 남성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유죄 판결을 내린 바 있다. 당시 재판부는 “직접적인 신체 접촉을 하지 않았더라도 피고인이 피해자에 대해 한 행위는 피해자의 성적 자유의사를 제압하기에 충분한 것으로 위력에 의한 추행 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 김종민 “PC방 사업, 게임 중독→도벽 알바생”

    김종민 “PC방 사업, 게임 중독→도벽 알바생”

    김종민이 아르바이트생 탓에 PC방 사업을 접었다고 밝혔다. 11월 19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358회에는 그룹 코요태의 김종민, 신지, 빽가가 출연했다. 이날 김종민의 재산 관련 얘기가 나오자 강호동은 “많이 했다. PC방도 하고”라고 대신 답했다. 하지만 김종민은 PC방 사업을 접었다며 “망한 이유가 알바생을 잘못뒀다. 괜찮으셔서 뽑았는데 게임 중독에 걸리신 분이더라. 일을 못해 내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알바생이 왔는데 어떤지 아냐. 도벽이 있으신 거다. 진짜 어느날 알바생이 없어졌다더라. 카운터 돈을 다 들고 가셨다. 큰 돈을 아니었다. 하루 일당이었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김종민은 또 “마지막 손님은 하드를 떼어가셨다. 봤더니 하드가 없더라”라며 우여곡절 많았던 PC방 사업 이야기를 마무리 했다.
  • 눈 의심케 한 배달메모 “최저시급 받으면서…위치 변화 없을 것”

    눈 의심케 한 배달메모 “최저시급 받으면서…위치 변화 없을 것”

    한 손님이 패스트푸드 가게에 주문을 하며 직원을 비하하는 내용의 메모를 남긴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19일 중고 거래 앱 ‘당근마켓’의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배달앱 주문 메모 논란’이라는 제목의 글과 주문 영수증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진짜 너무 속상하다. 휴학하고 잠깐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학생인데, 도대체 왜 이런 얘기를 들으면서 일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공개된 영수증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손님은 후라이드통다리 2조각, 소스 2개, 햄버거 세트 등 총 1만 9900원어치를 주문했다. 특히 ‘주문 메모’란에 “최저시급 받으면서 열심히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저와 여러분의 위치의 변화는 없을 겁니다”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최저 임금 받으면서 열심히 일해도 자신만큼 돈을 많이 벌 수 없을 것이라고 비아냥댄 것이다. A씨는 “도대체 얼마나 잘 살고, 어느 위치에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말 함부로 하지 마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각종 앱을 통한 배달 주문이 늘면서 배달 요청사항 등을 통해 상식을 넘은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배민사장님광장’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장 곤란한 손님에는 ‘당당하게 사이드메뉴 서비스 요청하는 경우’가 꼽혔다. 2위는 ‘레시피 무시하는 과도한 맛 변경 요청’(21.2%), 3위는 ‘2인분 같은 1인분 요청’(14.9%) 등이었다. 손님들의 리뷰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자영업자들은 이런 무리한 요구를 대놓고 무시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 “할머니 손님이 반말하길래 똑같이 반말 해봤습니다”

    “할머니 손님이 반말하길래 똑같이 반말 해봤습니다”

    처음 보는 사람의 반말을 듣는다면 어떤 기분일까. 무시당한 것 같은 언짢은 기분은 당해본 사람이 아니면 말로 표현하기 힘들 것이다. 일면식 없는 자신에게 반말하는 할머니 손님에게 똑같이 ‘반말 대응’을 했다는 사연이 알려져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반말하는 손님에게 복수하는 작고 사소한 나만의 방법”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람을 주로 대하는 일’로 정의했다. A씨에 따르면, 할머니 손님은 A씨에게 “아가, 이거 얼마고? 후딱 계산해봐라”고 말했다. 이에 A씨는 할머니 손님에게 “3만원, 일시불로 해줄까?”라고 답했다. A씨가 갑자기 반말해서였을까. A씨는 할머니 손님이 자신이 한 말을 듣고 주춤거렸다고 설명했다. A씨는 “요새 반말하는 손님이 부쩍 늘은 거 같아 진짜 열 받는다”며 “반말하는 사람들 보면 대부분 50대 이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어떤 할머니가 반말을 하더라. 그래서 나도 반말하니깐 벙찐 표정 짓고 아무 말 못하더라”라고 덧붙였다.알바생이 가장 싫어하는 진상 손님 유형 1위…‘반말 손님’ 아르바이트생들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싫어하는 진상 손님 유형으로 ‘반말 손님’이 꼽혔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은 MZ세대 알바생 1652명 중 56.7%가 ‘반말 손님’을 가장 싫어한다는 답을 했다고 밝혔다. 반말한 예시로는 “야 알바”, “이거 줘” 등이었다. 이어 “왜 여기만 안 되냐?”라며 매뉴얼을 무시하는 ‘막무가내형’이 48.3%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감동받은 손님의 태도를 묻자 ‘내가 건넨 인사를 상냥하게 받아줄 때(47.4%)’가 1위를 차지했다.
  • [서울광장] 긱워커, 노동시장의 그늘 안 되려면/임창용 논설위원

    [서울광장] 긱워커, 노동시장의 그늘 안 되려면/임창용 논설위원

    지인 중에 40대 번역가가 있다. 대학 졸업 후 출판사에 다니다가 조직생활이 안 맞는다며 그만두고 5년째 번역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벌이가 충분치 않은 탓에 틈틈이 오토바이로 물건이나 음식을 배달해 생활비에 보탠다. 그는 “처음엔 어쩔 수 없이 배달에 나섰지만 이젠 원하는 만큼 일하고 쉴 수 있어 회사 다닐 때보다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지인처럼 직장에 매이지 않고 짧게 여러 가지 일을 하는 초단시간 임시노동자, 이른바 ‘긱워커’(gig worker)가 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알바연대가 통계청 고용동향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주 15시간 미만의 초단시간 노동자는 179만 6000명에 달했다. 10년 전인 2013년 9월(81만 2000명)보다 100만명 가까이 늘었다. 긱워커는 1920년대 초 미국의 재즈 공연장에서 연주자가 펑크를 낼 경우 관객 중에서 연주자를 섭외해 공연을 맡긴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당시 이런 연주자를 ‘긱’(gig)이라고 불렀는데 이후 단기 계약 뮤지션을 뜻하는 단어로 의미가 확장됐다. 우리나라에서 시간제 노동은 대개 취업이 어려운 사람이 선택했다. 반면에 요즘 늘어나는 긱워커는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가 주력이고, 자발적인 선택도 적지 않다. 지난 6월 취업 포털 ‘사람인’이 성인남녀 2848명에게 긱워커로 일할 의향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58%가 ‘그렇다’고 답했을 정도다. 긱워커 급증은 MZ세대가 경직된 조직문화를 싫어하는 데다 디지털플랫폼산업 발달로 단기 일거리가 크게 늘어난 게 주원인이다. 배달·청소·돌봄 등 단순노동뿐만 아니라 번역이나 조사, 인테리어 등 전문 노동까지 노동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고용노동부 조사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플랫폼을 통해 일자리를 구해 일한 사람’은 220만여명에 달했다. 긱워커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중개하는 플랫폼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업계에선 지난해 1조원에 육박했던 긱워커 플랫폼 중개시장 규모가 매년 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초단시간 노동자를 둘러싼 환경은 척박하다. 이들이 노동자로서 법적 보호를 거의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노동자 보호 시스템은 철저히 정규직 중심으로 짜여 있다. 일정한 직장에서 정해진 시간만큼의 노동을 제공해야 퇴직금과 각종 수당, 유급휴일, 연차휴가, 4대 보험 등 근로기준법상 권리를 누릴 수 있다. 초단시간 노동자는 노동량이 많아도 이런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 이런 점을 노려 사업주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이른바 ‘쪼개기 알바’를 쓰는 사례도 확산되고 있다. 특히 지난 수년간 최저임금이 크게 오르면서 편의점이나 주유소, 식당 등 단순 노동이 필요한 사업장에서 주 15시간 미만의 알바생을 쓰는 경우가 많아졌다. 자영업자로선 주 15시간 미만으로 일을 시킬 경우 최저 시급에 더해 별도로 줘야 하는 주휴수당을 아낄 수 있어서다. 최근 초단시간 근로자가 급증한 데는 사업주가 디지털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이들을 고용할 수 있었던 데 힘입은 바 크다. 긱워커는 단순한 노동현상을 넘어 우리 노동시장의 한 축으로 성장하고 있다. 과거엔 단시간 노동이 특수노동 형태였지만 이젠 통상적인 형태로 바뀌고 있다. 앞으로는 MZ세대뿐만 아니라 은퇴자들의 긱워커 대열 진입도 늘어날 것이다. 노후 준비가 안 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떻게든 이들을 법적 보호망 안으로 진입시켜야 한다. 긱워커의 특성상 처한 환경이 천차만별이어서 정부도 쉽게 방안을 짜내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하나씩 찾아내야 한다. 이를테면 긱워커가 여러 곳에서 일할 경우 일한 시간을 합쳐 사업주들이 주휴수당이나 보험료 등을 분담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어렵다고 방치한다면 긱워커가 현대 노동시장을 드리우는 그늘이 될 게 뻔하다.
  • “나도 얼마나 궁금하겠냐” 탁재훈, 父 비밀의 재력 밝혀질까

    “나도 얼마나 궁금하겠냐” 탁재훈, 父 비밀의 재력 밝혀질까

    베일에 싸였던 탁재훈의 아버지가 방송 최초로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멤버들이 탁재훈의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레미콘 협회 행사 참석에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호, 김종국, 김종민, 허경환은 탁재훈을 따라 제주도를 찾았다. 이때 탁재훈은 멤버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면서 의구심을 키웠다. 멤버들의 추궁이 계속되자, 탁재훈은 결국 이날 만남의 목적을 털어놨다. 바로 아버지가 레미콘 협회 회장이며,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협회 세미나에 멤버들이 함께 참석해줬으면 한다는 것이었다. 이에 김준호는 탁재훈 아버지의 남다른 재력을 엿볼 수 있게 하는 발언들을 쏟아냈다. 하지만 탁재훈도 아버지의 재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른다고. 탁재훈은 “나도 얼마나 궁금하겠냐”라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탁재훈의 목적은 아버지에게 효자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레미콘 회사를 물려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었다. 이에 멤버들의 눈이 반짝거렸다. 특히 김준호는 만약 잘 되게 되면 레미콘 아이스크림 사업 아이템을 자기한테 달라고 했고, 허경환은 “지금 망하는 사업 아이템을 듣고 있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런 와중에 탁재훈의 궁상 맞은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김준호는 “재훈이형이 나를 위해서 생과일 주스를 사준 적이 있다”라며 “당시에 1만3500원이 나왔고, 알바생이 우리한테 사인도 받았는데 한도 초과가 나오더라”라고 얘기했다. 이에 당황한 탁재훈은 “한도 200만원짜리 카드로 생활해서 그렇다”라고 해명했다. 이러한 탁재훈의 얘기를 듣고 김종국이 나섰다. 김종국은 “그러면 형이 큰돈이 생겨도 잘 쓰지 않는다고 해드려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탁재훈의 계획에 힘을 실었다. 이런 가운데, 탁재훈은 아버지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족구 경기까지 주선했다. 탁재훈은 레미콘 협회원들과의 족구 경기에 앞서 멤버들에게 극적인 역전패를 당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어떻게든 아버지의 마음을 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드디어 기다리던 탁재훈의 아버지 배조웅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얼굴이 비춰지고는 예고편으로 넘어갔지만, 예고편에서 배조웅씨는 “우리나라에 1051개의 레미콘 회사가 있다”라며 “그 레미콘 회사 연합회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레미콘 협회인 중 한 명도 “회장님이 제일 부자이시다”라고며 “그래서 협회장이 된 것”이라고 배조웅씨를 치켜 세워 눈길을 끌었다. 다음 방송에서 본격적으로 풀어질 탁재훈과 아버지의 이야기. 과연 배조웅씨의 진짜 재력은 어떤지, 탁재훈에 대한 마음이 어떻게 풀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 길찾기도 송금도 알바도 꽝… 카카오만 의존하다 탈났다

    길찾기도 송금도 알바도 꽝… 카카오만 의존하다 탈났다

    지난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카카오톡 먹통’ 사태로 전국에서 시민 불편이 가중되는 등 이틀째 큰 혼란이 빚어졌다. 단순히 주요 연락 채널이 멈춰 버리는 데 그치지 않고 영업과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경제적 피해도 속출했다. 이번 사태는 우리 사회가 얼마나 카카오톡에 의존했는지를 보여 주는 역설적인 장면이기도 하다. 서울의 개인택시 기사 허모(46)씨는 15일 화재가 발생한 지 약 네 시간이 지난 오후 7시가 돼서야 라디오를 통해 카카오T 오류 사실을 알게 됐다. 허씨는 “이전에는 오류가 발생하면 앱을 통해 택시 기사들에게 공지가 왔다”면서 “이번에는 오류가 길어지며 공지 문자도 저녁 9시쯤 도착해 뉴스를 듣기 전까진 영문도 모른 채 ‘오늘따라 손님이 없다’고만 생각하며 운행했다”고 허탈해했다. 그러면서 “다른 택시 앱도 있지만 연세가 많은 택시 기사들은 배차의 90%를 카카오T에만 의존해 더 피해가 클 것”이라며 “카카오 서비스 하나가 안 되면서 사회 전체가 고장 나는 모습을 보니 카카오에 너무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자료 공유, 공지사항 전달 등 업무용 네트워크 채널로 자리잡은 카카오톡이 작동을 안 하면서 주말에 일한 직장인들도 불편을 겪어야 했다. 궁궐 안내 아르바이트생인 김모(23)씨는 카카오톡 오류로 전달 사항이 생길 때마다 걸어서 4분쯤 걸리는 거리를 8~9번씩 뛰어다녀야 했다. 김씨는 “2주짜리 단기 알바에 40명 인원이라 굳이 서로 전화번호를 교환하지 않고 단체 대화방에서 바로 소통을 했었다”며 “카카오톡 없이 업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것이라곤 생각도 못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내비 서비스가 작동하지 않아 도로 한복판에서 낭패를 본 사례도 있었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돌아가던 김모(31)씨는 “앱을 새로고침해도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없다는 메시지만 떠서 급히 다른 지도앱을 까는 등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직장인 조모(24)씨는 “친구들과 함께 쇼핑한 후 할인 쿠폰을 한꺼번에 적용하려고 60만원어치를 모아서 결제했는데 카카오 송금이 안 돼 급하게 은행 앱을 까는 등 진땀을 뺐다”고 했다. 대학생 이모(26)씨는 “카카오톡으로만 연락해 온 소개팅 상대와 약속 장소를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카카오톡 전송이 안 돼 소개팅이 무산될 뻔했다”고 털어놨다. 필기시험을 앞둔 취업준비생 이모(29)씨는 카카오톡으로 전송해 둔 자료들을 내려받지 못하고 취업 스터디도 일일이 문자로 진행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온라인에도 다양한 피해 사례가 올라왔다.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카카오모빌리티로 대여한 전동 킥보드가 서비스 오류로 반납 처리가 되지 않아 요금이 50만원을 돌파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한 카페 알바생은 “카카오톡의 ‘기프티콘’ 결제가 안 돼 손님에게 눈칫밥을 먹었다”며 손님 4명을 돌려보냈다고 했다. 위정현 중앙대 다빈치가상대학장은 “국민 절대다수뿐 아니라 정부 기관도 카카오톡을 통해 공공 안내를 하는 등 카카오톡은 이미 공공재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며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해 데이터 이원화와 서버 분산 처리 등의 의무를 다하지 않을 경우 처벌 규정을 넣는 등 권고 이상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카톡 없는 세상’에 택시 손님 끊기고 소개팅 파투···“의존 너무 컸다”

    ‘카톡 없는 세상’에 택시 손님 끊기고 소개팅 파투···“의존 너무 컸다”

    ‘카카오톡 먹통’ 피해 이틀째택시 손님 끊기고 소개팅 파토 위기도로 한 복판서 차량 세우기도“카톡은 공공재···책임 강화해야”지난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카카오톡 먹통’ 사태로 전국에서 시민 불편이 가중되는 등 이틀째 큰 혼란이 빚어졌다. 단순히 주요 연락 채널이 멈춰버리는 데 그치지 않고 영업 또는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경제적 피해도 속출했다. 이번 사태는 우리 사회가 얼마나 카카오톡에 의존해 있는지를 보여주는 역설적인 장면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개인택시를 운영하는 허모(46)씨는 지난 15일 화재가 발생한 지 약 네 시간이 지난 오후 7시쯤이 돼서야 라디오를 통해 카카오T 오류 사실을 알게 됐다. 허씨는 “이전에는 오류가 발생하면 카카오T 앱을 통해 택시 기사들에게 공지가 왔다”면서 “이번에는 오류가 길어지면서 공지 문자도 저녁 9시쯤 도착해 뉴스를 듣기 전까진 영문도 모른 채 ‘오늘따라 손님이 없다’고만 생각하며 운행했다”고 허탈해했다. 그러면서 “다른 택시 앱도 있지만 고령의 택시 기사들은 배차의 90%를 카카오택시에만 의존해 더 피해가 클 것”이라며 “카카오 서비스 하나가 안 되면서 사회 전체가 고장 나는 모습을 보니 카카오에 너무 많이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자료 공유, 공지사항 전달 등 업무용 네트워크 채널로 자리 잡은 카카오톡이 작동을 안 하면서 주말에 일한 직장인들도 불편을 겪어야 했다. 카카오내비 서비스가 작동하지 않아 도로 한복판에서 낭패를 입은 사례도 있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돌아가던 김모(31)씨는 “앱을 새로고침해도 ‘네트워크에 연결할 수 없다’는 메시지만 떠서 급히 다른 지도앱을 까는 등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궁궐 안내 아르바이트생인 김모(23)씨는 카카오톡 오류로 전달 사항이 생길 때마다 걸어서 4분쯤 걸리는 거리를 8~9번씩 뛰어다녀야 했다. 김씨는 “2주짜리 단기 알바에 인원이 40명이나 되다 보니 굳이 서로 전화번호를 교환하지 않고 단체 대화방에서 바로 업무 연락을 했었다”며 “카카오톡에 너무 익숙해져서 카카오톡 없이 업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시민들 일상생활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대학생 이모(26)씨는 “소개팅을 위해 약속 시간만 정하고 장소는 정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카카오톡 전송이 안 돼 소개팅이 무산될 뻔했다”며 “주선자가 카카오톡으로만 상대방과 연결해줘서 연락처 모르던 상태라 마음을 졸였다”고 털어놨다. 필기시험을 앞둔 취업준비생 이모(29)씨는 카카오톡으로 전송해둔 자료들을 내려받지 못하고 취업 스터디도 일일이 문자로 진행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고 했다. 온라인에도 다양한 피해 사례가 올라왔다. 대학생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에는 카카오모빌리티로 대여한 전동 킥보드가 카카오 서비스 오류로 반납 처리가 되지 않아 요금이 50만원을 돌파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한 카페 알바생은 “카카오톡의 ‘기프티콘’ 결제가 되지 않아 손님에게 눈칫밥을 먹었다”며 손님 4명을 돌려보냈다고 했다. 위정현 중앙대 다빈치가상대학장은 “국민 절대다수뿐 아니라 정부 기관도 카카오톡을 통해 공공 안내를 하는 등 카카오톡은 이미 공공재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며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해 데이터 이원화와 서버 분산 처리 등의 의무를 다하지 않을 경우 처벌 규정을 넣는 등 권고 이상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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