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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이민 알바니아인 희,2만여명 축출

    【아테네 AFP 연합】 그리스는 최근 불과 3주간에 걸쳐 2만5천명의 알바니아 불법이민을 축출했다고 그리스경찰이 5일 발표했다. 이같은 대거 축출은 지난 8월중순 시작됐으며 수일전부터 감소,하루 수천명씩이 통과하던 주요 국경초소 카카비아를 통해 지난주말 축출된 사람은 1천3백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리스정부는 이번 불법이민의 축출이 경찰의 단순한 질서회복 조치의 일환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알바니아 수도 티라나에 살고 있는 그리스계 주민단체 지도자 5명이 그리스를 위해 간첩행위를 벌인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는데 대한 보복으로 간주되고 있다.
  • 알바니아인 4천명/희서 강제추방 조치/「간첩사건」 보복

    【아테네 AFP 연합】 그리스는 최근 알바니아측이 소수 그리스계 지도자들을 간첩혐의로 재판에 회부한데 대한 보복으로 4천여명의 알바니아 불법 체류자들을 강제추방했다고 그리스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전국에 흩어져 있는 알바니아인 2천9백60명을 북서부 카카비아국경을 통해 본국으로 추방했다고 말했다.
  • 북 혼란 사전차단… 「주민탈출」희박/동구권과 대비해본 북주민 동향

    ◎후계작업 철저… 조기안정 가능성/개방과정 불만폭발땐 난민사태 지난 89년 11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까지 매년 10만명에 가까운 동독인들이 서독으로 탈출 했다.동독인들의 엑서더스는 결국 철옹성처럼 보이던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렸고 동서독 통합으로 이어졌다. 김일성 사망소식이 공식 발표된 9일 중국은 북한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동북지역 주둔군에 경계태세를 강화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북한주민들의 대규모 탈출에 대비한 조치로 알려졌다. 과연 중국의 우려대로 북한주민들의 엑서더스가 일어날까. ○중,국경경계 강화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일단 김일성이 죽었다고 해서 당장 대규모 탈출사태가 일어날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 즉각적인 탈출사태를 촉발시킬 수 있는 계기는 북한사회의 내부 혼란이지만 극심한 혼란사태가 일어날 것으로 관측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우선 20여년 전부터 김정일을 후계자로 만들기 위한 세습체제 구축 작업을 철두철미하게 해왔기 때문에 큰 반발이나 혼란 없이 김정일이 권력을 승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군과 당을 장악하고 있는 김정일 등 집권층도 김일성 사후의 내부 혼란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만큼 최단 시일 안에 형식적인 승계 절차를 끝내고 사회안정을 위해 진력할 것으로 보인다.김일성의 후광과 「정통성」을 내세워 동요를 사전에 막고 권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면 당장 북한 주민들의 대규모 탈출사태가 야기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다. ○일방적 단언 못해 그렇지만 대탈출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딱 잘라 말할 수는 없다. 김정일도 앞으로 핵문제 등 대외적인 현안해결과 안정적인 권력 유지를 위해서는 개방과 개혁이라는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다.이 과정에서 북한 사회는 어떤 식으로든 변화할 것이고 변화의 물결 속에서 북한 주민들의 탈출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90년에 몰아닥친 동구권의 거센 개혁 물결에 밀려 알바니아가 45년간의 철권 통치의 빗장을 열자마자 빚어진 알바니아인들의 대규모 탈출 사태를 보면 북한 주민의 엑서더스도 충분히 점 칠 수 있다. 우선 김정일이 앞으로 북한의 가장 시급한 문제인 식량 수급 등 경제문제 해결에 실패,주민들의 생활 수준이 벼랑 끝까지 몰리면 내부 혼란이 야기되고 이는 주민들의 대대적인 탈출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아울러 반 김정일 세력으로 몰려 박해받는 사람들의 탈출도 예견할 수 있다. ○식량난 등 변수로 또 하나의 시나리오는 개방과 개혁 조치에 따른 북한 사회체제의 변화 자체에서 가정해 볼 수 있다.개방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금기처럼 돼 있는 남한 등 외부 세계의 실상들이 속속 북한 사회로 흘러들어가 주민들의 사상체계 및 사고방식에 혁명적인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이렇게 되면 보다 나은 사회와 자유를 찾는 주민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결론적으로 당장 몇개월안에 북한주민의 엑서더스가 일어날 것 같지는 않다.다만 향후 북한 사회에 몰아칠 개방과 개혁의 강도가 예상외로 크거나 김정일의 대내적인 사회·경제정책이 실패하는 경우 대규모 탈출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 장기 집권(외언내언)

    금세기들어 가장 오랜 통치권력을 행사하던 김일성주석이 사망했다.지난 6월 평양주석궁에서 카터 전미국대통령에게 앞으로 10년은 더 통치할 것이라했다는 김일성주석의 갑작스런 죽음은 권력의 무상함을 새삼 실감케 한다. 37세의 나이로 1945년 10월 평양의 군중대회에 첫 모습을 드러낸 그는 48년 9월 제1기내각수상에 오른뒤 무려 46년동안 절대적인 통치권을 행사해왔다.2차세계대전이후 등장한 세계의 지도자중 가장 오랜 집권기간이다.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이승만초대대통령을 시작으로 7명의 대통령이 나왔고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에 따르면 강산도 네다섯번 변한 셈이다.오늘의 시사적 의미로는 단연 기내스 북에서 쉽게 지울 수 없는 진기록이다. 지난 78년 미벤텀사가 최초로 펴낸 세계의 인명연감에서 김일성주석은 이미 장기집권독재자 10인의 리스트중 4위를 차지했으니 16년이 지난 94년까지의 통치기간이면 가히 독보적 기록임에 틀림이 없다.옛 알바니아의 엔베르 호사 공산당제1서기의 41년 통치가 두번째고,41년부터 79년까지 38년간 이란을 지배해온 팔레비국왕이 3위,그리고 39년부터 75년까지 36년간 스페인을 통치한 프랑코총통이 4위였다.현대사에 손 꼽히던 독재자들은 80년대 초반을 고비로 축출되거나 병사해 종국을 맞았다.현재 살아있는 최장기 집권자는 지난 59년부터 35년간 군림해 오고 있는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옛 소련의 스탈린은 31년간,중국의 모택동은 41년에 주석에 올라 76년9월 사망하기 까지 26년간 대륙을 지배했다. 장기집권 독재자의 말로가 대부분 비참했다는게 역사상 기록의 공통점이다.루마니아의 챠우세스쿠대통령이 대표적 사례이고 크렘린의 독재자 스탈린은 사후 동족으로부터 혹독한 평가절하와 비판을 받았다.
  • GII계획/범세계 정보통신망 9월 구체화

    ◎인공위성·해저광케이블에 연결/미,올 ITU회의서 각국에 협력요청 계획 『하나의 지구사회를 건설하자』 지난 1세기 동안 전기통신과 교통수단 등의 급속한 발달로 지구촌이란 말을 실감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정보망기구 창설을 통해 「더 가까운 인류가족」을 만들려는 노력이 미국을 중심으로 불을 댕기고 있다. 이른바 GII구축계획.세계정보통신기반구조(Global Information Infrastructure)으로 이름붙인 이 계획은 나라별로 구축중인 고속정보통신망들을 인공위성 및 해저광케이블 등으로 연결,선진국의 큰 도시에서부터 후진국의 작은 마을에 이르기까지 서신과 영상 등 모든 정보를 광속으로 전송하려는 범세계적 정보통신망 건설프로젝트이다. 이 계획은 지난 3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제1차 세계개발회의에 참석한 미국의 앨 고어부통령이 처음으로 제안했다.그는 초청연설을 통해 시종일관 GII에 대해서만 언급,평화롭고 친근한 미래의 지구를 건설하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해 나가자고 역설했다.물론 이 계획은 아직 구상단계에 불과하고 적어도 20∼30년 후에나 실용 가능한 얘기지만 고도로 발달된 첨단 정보통신망을 이용,세계의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분야를 하나로 묶어 보자고 제의한 점에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고어부통령이 제시한 GII의 기본구도는 우선 각국의 정보통신망을 대륙단위망 또는 가까운 나라별 블록망으로 묶고 이를 다시 통합하는 것으로 돼있다.정보교류는 기술력을 가진 선진국이 컴퓨터의 중앙연산장치(CPU) 구실을 하면서 후진국에 일방적으로 보내는 형식이 아니라 정보의 단독처리가 가능한 병렬컴퓨터구조(분산지능망)로 연결,각 나라가 독립적으로 정보를 처리함으로써 크고 작은 국가적 또는 인류의 공동문제들을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해결해 나간다는 것이다. 미국은 세계정보망 구축을 통해 우선 ▲지역환경보호를 위한 정보교환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 기술이전에 필요한 데이터교환 ▲교육 및 의료용 네트워크 등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미국은 특히 이같은 구상의 구체화를 위해 오는 9월 일본 교토에서 개최되는 ITU 최고의사결정기관인 전권위원회의에서 각국 전기통신 담당각료들에게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져 세계정보망 기구의 조직운영 및 국제기술표준 등이 늦어도 내년중에는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지난 6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체신장관회담에서 일본이 두 나라간 초고속정보통신망 연결외에 한국∼일본∼중국∼홍콩∼싱가포르 등을 잇는 아시아정보통신기반구조(AII)구축을 제의한 것도 미국의 GII구상에 대응키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GII가 구축되면 전 세계 사람이 PC등으로 자유롭게 다른 나라 사람들과 통신을 할수 있음은 물론 어떤 지역에서 재해가 발생했을 때 정보를 신속히 각국에 알려 도움을 청할수 있다.또 전 세계 학생들은 PC를 통해 공동 문제를 토론할 수 있고 각국의 의사들은 국경을 초월한 진료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경제·교육·도서망 등과 연결되면 아프리카 원주민 부락에서 미국의 제조업체가 생산한 신상품을 즉각 주문할 수 있고 세계 각국의 학생·학자·사업가들은 자신들이 필요로하는 문헌정보가 알바니아에 있든 에콰도르에 있든 얼마든지 찾아낼수 있다. 이밖에 세계 각국의 비디오프로그램과 신문·방송등 매스컴도 온 인류가 동시에 향유할수 있어 진정한 의미의 「지구촌 한가족」의 꿈이 이루어지게 된다.
  • 동구권 국가/퇴직자 연금 지급 “골머리”(현장/세계경제)

    ◎재원부족·수령자 증가… 국가재정 “휘청”/알바니아 예산 30% 차지… 성장 걸림돌/서방선 운용 전문화로 인기 금융상품 정착 사회주의 체제의 자랑이자 매력의 하나로 꼽혔던 국가지급 퇴직자년금이 이제는 옛 공산권의 성장을 가로막는 애물단지로 백안시 당하고 있다. 반면 선진 자본주의 국가에서 사회보장정책의 하나로 시험삼아 권장되었던 고용인 연금기금(펜션펀드)는 단순한 적립금 성격을 넘어 알짜배기 금융상품의 위세를 톡톡히 부린다. 자유시장 체제로 거듭나기 위해 애를 쓰고있는 동유럽과 구소련의 탈공산주의 국가들은 많은 난관에 봉착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다름아닌 자국의 「무력한」 노령층으로부터 커다란 위협을 받고 있다.퇴직한 노령의 국민에게 국가가 지급하기로 책임진 연금 때문에 국가재정이 휘청거리는 것이다.재원조달이 우선 어렵고 우회적으로나마 이를 융통할 자금시장마저 미비돼 위기는 날로 심각해지는데 별다른 대책이 없는 실정이다. 이들 나라는 공산주의는 포기했으나 연금이 퇴직자의 생계 바로 그것인 현실에서이의 국가지급제를 포기할 염두를 내지 못했다.설상가상으로 탈공산 이후 연금비용의 규모가 모든 나라에서 급속히 증가했다.폴란드의 경우 공산시절인 88년에 국내총생산대비,7%였던 총 연금비용이 92년엔 12%로 늘어났다. 정부재정 점유율에서 연금비용의 심각성이 잘 드러난다.폴란드는 정부재정의 25%를 연금지급으로 할당하고 있으며 알바니아는 이의 비율이 30%를 육박한다.불가리아는 22%,헝가리는 19%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퇴직연금의 수령액 규모는 현업근로자 평균임금의 최고 74%(폴란드),최저 33%(에스토니아)에 걸쳐 있다. 옛 공산권의 연금위기는 돈줄인 국내총생산이 감소세를 면치 못한 탓도 있으나 연금수령자가 실제 노령인구의 몇배에 이르는 현실이 더 큰 원인이다.평균수명 비교에서 알수있듯 공산권의 노령인구 비율은 서유럽에 미치지 못하지만 퇴직연금 수령인구 비율은 몇배나 앞서는 것이다.우크라이나는 5천2백만 인구중 1천4백만명이 연금을 타가고 있으며 총인구가 9백만명인 불가리아는 무려 2백40만명이 연금수령자다. 사회보장제가 잘 갖춰진 서방의 덴마크에선 남녀 불문하고 67세가 되어야만 국가지급 연금 혜택을 보는데 반해 공산권은 남 60세,여 55세가 평균 하한선이고 몇몇 직종은 이보다 2∼3년 앞서 연금 전액수령의 퇴직이 허용된다. 여러 나라가 퇴직연령을 상향시키고자 시도했지만 근로대중의 격렬한 반발에 부딪혀 번번이 좌절당했다.최근 체코 정부가 남녀 퇴직연령을 62,60세로 올릴 방침임을 알리자마자 4만여명의 노조원들이 공산정권 붕괴이후 최대의 시위를 벌였다. 사회주의의 연금제는 유일한 고용주인 국가가 재원조달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다.반대로 서방 각국에서는 고용주와 고용인이 공동으로 장기적립할 뿐 아니라 그 투자운용이 전문적으로 위탁된다.이같은 펀드화 덕분에 선진국의 연금기금은 제일의 기관투자가로서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리드하고 있다. 자본시장이 잘 발달된 선진국 국민들은 갈수록 금융자산 보유방법으로 은행예치나 주식직접소유를 기피하고 전문펀드 위탁의 간접적 투자신탁을 선호한다.미국의 경우 총 15조달러에 달하는 개인 금융자산가운데 은행예치금이 2조7천억달러인데 비해 수많은 연금펀드 총액은 무려 4조6천억달러에 달해 압도적 우세를 보인다.10년사이에 3배로 급증한 것이다. 한편 그동안 보수적이었던 각국 연금기금의 투자운용 형태가 변해 해외증권투자분의 비율이 급격 증가하고 있다.미국 연금펀드들의 해외투자액은 1천4백억달러이며 일본과 영국은 이보다 많은 2천3백억달러와 1천5백억달러를 각각 투자했다.홍콩은 전 기금의 63%인 90억달러를 다른나라의 주식·채권에 묻어놓았다.
  • 발트·발칸6국 금수조치 해제/클린턴

    【워싱턴 로이터 연합】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2일 냉전시절 발효됐던 발트해연안 3개국 및 알바니아 등 발칸지역 3개국에 대한 무기·군수물자 판매 금지조치를 해제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백악관측은 클린턴 대통령이 동서냉전이 고조됐던 기간중에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의 발트 3국과 알바니아,불가리아,루마니아 등 발칸반도 3국에 취해졌던 이같은 조치를 풀었다고 밝혔다.
  • 한화 해외사업 큰 차질/동구투자·그리스정육공장 인수 취소될듯

    ◎업종전문화방침 표류 김승연 회장의 구속으로 한화그룹이 최대의 경영위기를 맞았다.그리스 정유공장 인수건을 비롯한 해외 투자건과 국내 대규모 설비투자 및 업종전문화 등 김회장이 직접 결정해야 할 각종 국내외 사업이 큰 차질을 빚게 됐다. 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회장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그리스 정유공장 인수건은 백지화될 전망이다.이달안에 그리스를 방문,하루 생산량 20만 배럴 규모의 2개 공장에 대해 최종 인수 계획을 맺을 계획이었으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카자흐스탄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참여,정보 통신분야에 진출하려던 계획도 무산될 것으로 보이며 헝가리·불가리아·알바니아 등 김회장의 동구권 방문 계획도 취소됐다.이에 따라 김회장이 지난 91년부터 진두지휘한 동구권 진출 계획은 대부분 취소될 위기에 직면했다. 국내 사업으로는 3년간 계획으로 추진중인 한양화학의 PVC 증설계획과 8천억원 이상이 투자될 경인에너지의 중질유 및 탈황시설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게다가 서해안에 대규모 원유 중간기지를 건설하려던 계획은 결정을 유보한 상태이다. 특히 업종전문화 방침을 이번주 안에 최종 결정할 계획이었으나 김회장의 구속으로 취소됐다.한화그룹이 일본 노무라 경제연구소에 의뢰한 계열사 정리 및 업종전문화 계획이 최근 나왔으나 김회장이 검토조차 못하고 구속됐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이달안에 3∼4개의 기업군으로 개편,10여개의 계열사를 정리하려던 당초 계획도 내년으로 연기됐다. 한편 한화그룹은 이날 상오 전 계열사의 재무담당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장단 회의를 열고 자금사정에 차질이 없도록 당부했다.
  • 바캉스 없는 파리의 문화행사(특파원코너)

    ◎외인 관광객·피서못간 시민대상/연극­음악­영화 축제등 풍성 여름 휴가로 시민들이 빠져나간 요즈음의 파리 중심지는 한산하다.그러나 지방에서는 아비뇽축제등 이름난 연극제·음악제·영화제·무용제들이 곳곳에서 열려 예술애호가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여름 바캉스철이라도 파리에서는 여전히 볼거리는 충분하다.주요극장 인기 레퍼토리는 계속 무대에 오르고 더욱이 휴가를 떠나지 않은 시민들이나 파리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마련되는 여름축제 「파리,여름터」까지 있다 「여름터」축제란 매년 7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 한여름 한달동안 파리 시내와 주변 곳곳에서 음악 무용 영화등의 행사가 펼쳐지는 것으로 대부분 야외행사이며 무료다.올해도 이 축제가 벌어지고 있다. 이 행사의 하나로 요즈음 뤽상부르공원에서는 날마다 하오 6시에 「세계의 음악」이라는 음악회가 열리고 있다.여러나라의 음악연주를 공원의 푸름속에서 무료로 즐기는 것이다.초청 연주단가운데는 이탈리아의 제노아,카리브해의 트리니다드,동유럽 알바니아 등에서 온 이름있는 악단들도 있다. 파리의 두개 오페라극장가운데 오래된 가르니에 오페라(흔히 오페라라고 부르는 곳)는 한여름의 휴면기간중 층계나 로비의 공간을 「파리,여름터」축제에 제공한다.지난달 16일부터 3일간 여기서는 「아프리카 음악」연주가 있었다.남아프리카·감비아·나이지리아·케냐·말리·세네갈·짐바브웨등 검은 아프리카 나라들에서 민속악단들이 초청되어 왔다. 지난달 24일에는 파리 오페라단이 파리 관현악단과 함께 파리 교외의 라 데팡스 지역의 거대한 구름다리집 앞에서 베르디의 진혼곡을 연주했다.이 연주는 올해 「파리,여름터」축제의 주요행사였다. 라틴구에 있는 국립중세박물관의 고색창연한 홀에서는 금·토·일요일마다 윌테리아 실내악단이 연주하는 중세기 음악회가 계속되고 있다. 강 건너로 에펠탑이 손에 잡힐듯 보이는 샤이요 궁 뜰안 이곳저곳에서는 저녁마다 노천 무용공연이 있다.안무가 필리프 데쿠플레,호세 몬탈보,다니엘 라리외 앤 칼슨,더그 엘킨스의 개성있는 현대무용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파리 교외인 비예트에서는 여름밤 하늘아래서 야외영화감상을 즐길 수 있다.매일밤 시원한 서부영화를 틀어준다.비예트에서는 그밖에 야외무도회와 서커스 공연도 있다. 세계적인 문화의 도시답게 파리시는 여름에 시민들이나 파리를 찾는 관광객들이 무료해 할까봐 이렇게 신경을 쓴다.
  • 알바니아 전총리 피체(지구촌단신)

    【티라나(알바니아)AP 연합】 파토스 나노 전알바니아총리가 빈곤한 사람들에게식량을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이탈리아 원조자금을 낭비한 권력남용혐의로 30일 체포됐다.
  • 전략기술 수출통제제 실시/오늘부터/핵연료 등 1백48개품목 금지

    ◎첨단기술 공산권 유출 막게 정부는 7월부터 북한·중국등 공산권 16개국에 대해 방위산업및 핵관련 물자등 1백48개 품목의 수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전략기술수출통제제도(COCOM)」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신고만으로 수출이 가능하던 ▲신소재·컴퓨터·통신장비등 일반산업물자 1백3개 품목 ▲로켓·화생방무기등 방위산업물자 21개 품목 ▲핵연료·핵시설관련물자 24개 품목등 모두 1백48개 품목의 수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수출통제 대상국가는 북한 중국 몽고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불가리아 루마니아 베트남 쿠바 알바니아 아프가니스탄 독립국가연합(CIS) 발트3국등 16개국이다. 이 전략물자의 수출통제는 상공자원부 주관아래 운영을 구분하여 일반산업물자는 상공자원부,방산물자는 국방부,핵관련물자는 과기처등이 맡아 수출심사를 하며 특히 전략기술 수출은 과기처가 승인여부를 심사하기로 했다. 전략기술수출통제제도는 서구의 첨단기술이 공산권 국가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미국·영국·프랑스·일본·이탈리아등선진17개국이 모여 설립한 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COCOM)가 군사목적에 전용되기 쉬운 반도체·세라믹등 첨단기술품목 1백48개 품목의수출 통제등을 하는 것이다.
  • 민족·종교갈등 동시에 폭발/그리스·알바니아 긴장고조의 배경

    ◎사제추방서 발단… 감정싸움 양상/악화땐 “발칸반도 전쟁터화” 우려 알바니아의 그리스정교사제 추방에 대응,그리스가 약 15만명에 달하는 자국내 알바니아출신 불법이민자를 추방키로 결정함에 따라 양국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양국간의 이번 마찰은 알바니아가 지난 25일 그리스정교사제인 아르키만드리테 크리소스토모스 마이도니스를 알바니아체제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추방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사제의 추방에서 촉발된 이번 사건이 급기야 양국간의 감정싸움으로까지 비화된 데는 그동안 양국간에 뿌리깊게 박혀있던 민족·종교적인 갈등이 한꺼번에 터져나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리스는 그동안 알바니아내의 약 5%에 해당하는 20만명의 그리스계 소수민족에 대한 알바니아측의 부당한 차별대우에 불만을 품어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는 지금까지 종교박해와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무작정 몰려드는 알바니아인들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받아들였다.이같은 그리스측의 「관용」은 알바니아의 그리스정교에 대한박해중지와 신앙의 자유보장에 대한 기대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러나 인구 약 4백만명 가운데 70% 정도가 회교도인 알바니아는 그리스정교에 대한 탄압을 늦추려들지 않았다.오히려 알바니아는 그리스외의 접경지대에 살고있는 이들 그리스소수민족에 대한 박해를 더욱 강화,지난해에는 이들이 그리스로의 편입을 요구하자 이 지역주민들의 선거권마저 박탈해 버렸다.그렇지 않아도 알바니아의 횡포를 못마땅하게 여겨오던 그리스가 「때는 이때다」고 불법이민자 추방이라는 초강수로 보복을 선언하고 나선 것이 이번 사건의 배경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프랑스,독일등 유럽 각국이 불법이민의 유입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빚어진 두나라의 이번 감정싸움이 대화를 통해 풀리지 않을 경우 유럽의 화약고인 발칸반도에 또다른 분쟁의 불씨가 될 소지가 많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 알바니아의 정교사제 축출 반발/그리스,난민 9천명 추방

    【아테네 로이터 연합】 그리스 정부는 알바니아가 그리스 정교 사제를 내쫓은데 대한 보복으로 자국에 머물어온 약 9천명의 알바니아 출신 불법 이민자들을 강제 추방했다고 그리스 관리들이 29일 밝혔다. 이들 관리는 알바니아 난민추방이 지난 25일부터 본격화됐다면서 이들을 일정한 장소에 집합시킨 뒤 25대의 경찰 및 전세버스에 나눠 태워 국경을 통해 알바니아로 되돌려 보냈다고 말했다. 살리 베리샤 알바니아 대통령은 그리스 정부의 이같은 조치와 관련,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에게 편지를 보내 그리스 정부가 알바니아 이민자들에게 「심각한 인권유린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유엔이 이를 즉각 중지시키도록 촉구했다.
  • 독 극우테러 계속 확산/외국인 주택 6곳 방화

    【본=유세진특파원】독일내 외국인주택에 대한 방화사건이 지난 주말 4건 발생한데 이어 7일에도 또다시 2건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방화사건은 열흘전 5명의 터키인이 살해된 방화사건이 일어났던 졸링겐과 마찬가지로 독일 서부 노트라인­베스트팔란주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방화범들이 죄스트시의 레바논인 가족과 시리아인,파키스탄인,알바니아인 등이 살고 있는 다세대주택 복도에 있던 2대의 유모차에 불을 질렀으나 주민들의 신고로 소방관들에 의해 진화됐으며 사상자는 없다고 발표했다. 또한 베르기쉬­글라트바하에서는 터키인 여러가구가 살고 있는 건물 1층에 있던 흔들목마 위에서 담요가 불타고 있는 것이 주민에 의해 발견돼 진화됐다.
  • 미,“유고인종청소 막기” 고육책/클린턴의 무력개입 논의 안팎

    ◎내전확산 방지 수순·타이밍재는듯/국민적 합의없고 동맹국 꺼려 문제 클린턴 미대통령이 오랜동안의 「세미나」끝에 보스니아에 대한 군사적 개입방침을 정하고 수순과 타이밍을 재고 있다. 클린턴은 지난 1일(한국시간 2일) 국가안보관련 고위참모들과 수시간의 회합끝에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기지에 대한 공중폭격등을 포함한 군사개입의 정책방향을 결정했다. 미국인들의 상당한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클린턴행정부가 세르비아에 대한 군사조치 방침을 세우긴 했지만 이를 집행하기 위한 동맹국들과의 협력등 정지작업이 필요,군사작전의 D데이는 당분간 계속 유보상태로 남겨두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동맹국들과의 「군사작전」조율을 위해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현재 영국등을 순방하고는 있지만 군사조치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이 순탄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러시아와 프랑스는 여전히 본격적인 무력사용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고 영국도 경제제재강화쪽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설령 영국,프랑스등과 군사개입에 대한 의견일치가이뤄진다해도 곧바로 세르비아에 대한 공습작전이 시작되지는 않을 전망이다.왜냐하면 작전개시의 시기는 지금 아테네에서 세르비아계 대표가 「밴스·오웬」의 평화안을 수락,서명했기 때문에 이 안이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의회에서 인준을 받을 경우 군사작전은 필요없게 되기 때문이다. 클린턴 대통령이 이같이 보스니아에 대한 군사개입을 결정한 이유는 세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첫째는 미국의 세계지도력 유지라고 할 수 있다.냉전종식후 인종간의 분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무력으로 국경을 확정하는 관행이 용인되는 경우 세계평화가 정착될수 없으며 세계 유일강대국으로서 미국이 이를 방치할 수 없다는 인식이다. 둘째,보스니아내전을 방치할 경우 그리스 터키 알바니아 마케도니아까지 발칸전쟁이 확산될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이다.셋째는 미국의 TV등에 연일 비쳐지는 세르비아의 회교도에 대한 소위 「인종청소」의 잔학상에 대한 인도주의적 고려 때문이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군사조치의 정책선택은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안고 있다.무엇보다 보스니아사태와 미국 국익과의 분명한 관계설정이 없기 때문에 국민적 컨센서스(합의)가 없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또 미지상군의 파견이 배제된 상태에서의 산악지대에 대한 공습효과도 의문시되고 있다.
  • 6공 「북방외교」 화보집 발간/외무부

    ◎러­중국 등 수교배경·성과 수록/노 대통령 유엔연설 등 컬러로 제6공화국의 「역작」북방외교의 진면목을 생생하게 담은 컬러화보집이 발간됐다. 외무부는 23일 「북방외교」라는 제목의 40페이지짜리 화보집을 펴냈다. 「전방위 외교시대를 여는」이란 부제가 붙은 이 화보집은 북방외교의 배경,북방국가와의 수교,북방외교의 성과등 3부분에 걸쳐 역사적인 장면의 컬러사진과 함께 상세한 설명과 일지를 곁들이고 있다. 우선 「북방외교의 배경」편에서는 북방외교의 시발이 된 88년 노대통령의 7·7선언과 유엔총회 연설,동서화합의 계기가 된 서울올림픽의 역사적인 장면이 수록되어 있다. 이어 「북방국가와의 수교」편에서는 89년 2월 헝가리를 시작으로 연속된 중·동유럽 국가와의 수교를 비롯해 북방외교의 마무리라고 할 수 있는 지난해 12월 베트남과의 수교까지 정상및 외무부장관사이의 수교협정 서명식과 회담이 일목요연하게 펼쳐진다. 마지막 「북방외교의 성과」편에서는 유엔본부앞에 나란히 게양된 태극기와 인공기를 필두로 남북고위급회담등 북방외교의 결실을 한반도에 이식하려는 정부의 노력과 활발한 북방국가와의 교류를 보여주는 사진들이 들어 있다. 지난 1월초 이상옥외무장관의 지시로 제작에 착수해 50여일만에 빛을 본 이 화보집에는 북방외교를 직접 주도한 노대통령이 28번,6공화국 후반기 북방외교의 마무리에 정성을 쏟은 이장관이 17번 등장해 이들이 북방의 높은 벽을 뚫는데 기울인 엄청난 노력을 실감케 한다. 이 화보집은 91년 8월 알바니아와의 수교때의 현장 사진을 구하지 못해 알바니아 국회의사당과 관공서들이 밀집한 수도 티라나의 거리 풍경으로 대신한 것이 옥의 티로 지적되고 있지만 노대통령과 제작을 지휘한 이장관까지도 짜임새 있는 편집과 알찬 내용이라는 평가를 내렸다는 것이다.
  • 불 전위무용가/프레르조카주 일 공연 화제

    ◎「혼례」·「어느 관계」 2개작품/성충동·고독감 표현 압권 「프랑스 전위무용의 충격」.지난 91년 다양한 에로티시즘의 표현으로 일본에 충격을 주었던 프랑스 권위무용의 기수 프레르조카주의 작품이 다시 일본에서 공연되어 일본무용팬들을 또 한번 들뜨게 했다. 문제의 작품은 최근 도쿄에서 공연된 「혼례」와 「어느 관계」.프랑스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전위무용 안무가 프레르조카주가 이끄는 무용단에 의해 공연된 「혼례」는 20세기 천재작곡가 스트라빈스키가 러시아 농가의 결혼식을 주제로 창작한 발레곡을 새롭게 안무한 작품.공연시간은 30분. 혼례는 운명에 몸을 맡긴 신부의 비장한 아름다움과 환희를 긴박감 넘치는 남녀 10인의 군무로 구성,중후하고 비장한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결혼식이라는 성스러운 의식속에 감추어진 성의 충동을 선명히 표현하고 있다. 「어느 관계」는 2명의 청년이 상호관계성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서로서로의 고독을 메우는 자세를 곡예사적인 율동으로 표현한 작품.마루에 누워있는 상대방을 발끝으로 들어올려재빨리 팔로 안는 곡예사적인 동작이 압권이다.공연시간은 30분. 프랑스의 전위무용을 리드하는 프레르조카주는 알바니아이민 2세로 1957년 파리에서 태어났다.그는 파리와 뉴욕에서 고전및 현대무용을 공부한뒤 무용가로 활약. 1984년 「컴퍼니­프레르조카주」를 설립,안무가로 새롭게 출발했다.그는 다음해 신인 안무가의 등용문인 「바뇨레국제안무대회」에 입상한뒤 의욕적인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다.그는 90년 리옹오페라좌발레단을 위해 「로미오와 줄리엣」을 안무했으며 곧 파리오페라좌의 의뢰로 신작 「파라드」와 「장미의 정」을 발표하기로 돼 있다. 「혼례」와 「어느 관계」는 지난 89년 초연된 작품으로 당시 프랑스 르몽드지로부터 걸작이라는 호평을 받았다.프레르조카주는 지난 91년 다양한 성애의 자세를 무대화시킨 「육체의 리큘」의 일본공연으로 일본사회에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 한국 카톨릭/난민구조 등 본격 해외원조 나선다

    ◎창구도 주교단산하 「복지위」로 단일화/올해 기금 4억원 목표,특별헌금 받아/지로개설·후원회설립 등 일반인 참여도 유도 한국 카톨릭이 새해들어 난민구호등을 위해 본격적인 해외원조에 나섰다.이에따라 그동안 신자들의 자발적인 헌금을 받아 산발적으로 행해져오던 해외원조의 창구를 주교단 산하의 사회복지위원회로 단일화했다.그 기금은 매년 1월 마지막주일(사회복지주일)에 2차특별헌금을 실시해 마련키로 했다. 이는 한국 천주교회의 최고 의결기구인 주교단이 지난해 10월 가을정기총회에서 결정함으로써 가시화 됐다.90년대 한국 천주교가 원조를 받던 교회에서 원조를 주는 교회로 탈바꿈 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다.따라서 금년도 1월 마지막 주일인 지난달 31일 전국 8백여개의 성당을 포함한 수도회및 교회단체등 1천5백여개 카톨릭 기관에서 해외원조기금 마련을 위한 특별헌금을 실시했다.이날 모금에 앞서 사회복지위원장 박석희주교는 전교회를 대상으로 「생활양식을 바꾸어 기아를 극복하자」는 담화문을 발표했으며 아프리카 참상을 수록한 30분짜리 교육용비디오등 홍보물도 배부한바 있다. 금년도 모금분을 4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는 카톨릭 사회복지위원회는 이 헌금의 정산이 끝나는 대로 로마본부의 구호와 복지를 담당하는 기구와 협조,자체적인 원조계획을 세워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또 카톨릭신자들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구호금 기탁도 가능하도록 은행지로를 개설하고 후원회설립등 다각적인 모금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6·25이후 외국으로부터 많은 구호금과 물자를 받아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한국 카톨릭은 지난 40여년간 3백여개의 사회사업시설들을 통해 주로 국내의 소외받는 이들을 위한 구호및 사회사업을 전개해왔다.카톨릭이 전교회 차원에서 해외구호사업에 눈을 돌린 것은 80년대 들어서였다.아프리카와 멕시코 콜럼비아 필리핀등지의 잇단 긴급재해와 걸프전 이후 이라크 방글라데시,그리고 LA흑인폭동등에 약80만달러를 지원했다.또 지난해말에는 아프리카를 돕기위한 자발적인 헌금을 받아 성탄절을 기해 소말리아와 수단에 각각 4억7천만원씩을 보내기도 했다. 그리고교구차원에서도 해외원조가 이뤄져왔다.서울대교구(교구장 김수환추기경)는 지난 89년 세계성체대회의 한국 개최 이후 자체적으로 「한마음 한몸운동」을 통해 벌여온 지속적인 해외구호활동이 그것이다.최근 부산에 수용중이던 베트남 난민 1백80명의 뉴질랜드 영구이주도 서울대교구의 지원으로 이뤄진 것으로 밝혀져 주목을 끌었다. 서울대교구의 이들에 대한 여비지원은 2년전 당시 주한 교황청대사 이반 디아스 대주교(현재 알바니아대사)와 미대사관 관계자가 김추기경을 방문,이들 난민의 이주문제를 논의한데서 비롯됐다.뉴질랜드 정부측은 난민들의 이주비용 부담자가 나타날 경우 그들을 모두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을 무렵 이 소식을 전해들은 김추기경은 1억5천만원에 달하는 비용 전액지원을 약속했었다. 해외원조의 실무를 맡고 있는 사회복지위원회의 최재선 사무국장은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쓰는 1천원이면 굶주리는 아프리카인 한명의 일주일분 식량을 제공할수 있다』고 강조하고 『적은 돈이라고 망설이지 말고 신자여부를 떠나 누구나 참여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79­9204)
  • 아주대사관 북,추가폐쇄 계획

    북한은 지난해 수단주재 대사관을 폐쇄한데 이어 최근에는 토고를 비롯,아프리카 지역 2개 대사관을 추가로 폐쇄할 예정이며 이는 궁핍한 외화를 절약하기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외무부 관리들이 18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들 관리는 지난해 수단과 알바니아 및 코트디브아르,아프가니스탄 주재 대사관을 폐쇄한 북한이 최근에는 토고와 부르키나파소주재 대사관도 철수시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관리는 이와관련,북한이 대사관을 폐쇄하는 것은 주로 경제적인 요인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은 현재 2천2백만명의 국민들이 생활을 꾸려나가기 위한 연료 및 식량구입에 필요한 외화를 보유하고 있지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의 경제난은 중국과 러시아등이 모든 대외무역 결제수단을 종전의 구상무역에서 현금결제방식으로 전환하면서 더욱 가중되고 있다.
  • 알바니아와 국제전화 개통/한국통신,북한제외 모든 국가연결

    우리나라와 동유럽의 알바니아를 잇는 국제전화망이 오는 15일 개통돼 북한을 제외한 전세계 모든 국가와의 통신이 가능하게 됐다. 한국통신은 최근 이탈리아의 국제통신사업자인 이탈케이블사및 알바니아 통신주관청과 이탈리아의 중계를 통한 한·알바니아간 국제통신망구성에 합의함에 따라 국제전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우리나라에서 국제전화를 걸수 있는 나라는 북한을 제외한 세계 1백71개국으로 늘어나게 됐는데 이중 아프가니스탄을 제외한 1백70개국과는 자동통화가 가능하며 아프가니스탄과는 교환원에 의한 수동통화만 가능하다. 국제통화가 가능한 1백71개국중 상대국과 위성이나 케이블을 통해 직통회선이구성돼 있는 나라는 64개국이며 나머지는 제3국을 통한 중계회선으로 연결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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