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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몸투시기 도입 찬반] 사생활보다 테러방지… 각국 공항 도입 확산

    [알몸투시기 도입 찬반] 사생활보다 테러방지… 각국 공항 도입 확산

    │워싱턴 김균미특파원│테러 위협이 확산되면서 인권침해 논란에도 옷을 투시할 수 있는 ‘전신 스캐너’인 알몸 투시기를 공항에 도입하는 나라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성탄절 미국 디트로이트 공항 상공에서 발생한 미 노스웨스트 여객기 폭탄테러 기도 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인권 침해 우려 목소리에 눌려 있던 보안검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알몸 투시기는 현재 미국이 전국 19개 주요 공항에서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영국이 시험 운영을 해 왔다. 미 여객기 폭탄테러를 기도했던 나이지리아 국적의 용의자가 ‘무사통과’했던 네덜란드와 나이지리아에서는 올초부터 알몸 투시기를 공항에 설치할 계획이다. 독일과 이탈리아도 전신 투시기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미국은 현재 워싱턴 DC의 레이건공항과 볼티모어 공항 등 19개 공항에 알몸 투시기 40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미 교통안전국(TSA)은 이미 150대를 추가로 주문, 연초에 주요 공항에 설치할 계획이다. 또 올해 300대를 더 구매할 수 있는 예산도 확보해 놓았다. 알몸 투시기 가격은 대당 13만~16만달러 정도다. 미 하원에서는 지난해 여름 알몸 투시기의 제한적인 사용을 규정한 법을 통과시켰고, 상원에는 아직 계류 중이다. 추가적으로 알몸 투시기 검사를 받아야 하는 승객은 이를 거부할 수 있고, 대신 공항 보안요원으로부터 몸 수색을 받을 수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국제공항은 1월 중순부터 보유하고 있는 알몸 투시기 15대를 미국행 승객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60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도 아부자와 라고스 국제공항에 조만간 알몸 투시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영국은 지난해 10월부터 런던 히스로 공항과 맨체스터 공항에서 시범운영해 왔으나 이를 다른 공항들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생활과 인권 침해라는 반대 입장과 테러 대비 보안 강화라는 찬성 입장이 팽팽한 가운데 미 TSA 관계자들은 인권 침해 우려를 보완하기 위해 이미 여러 조치들을 취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영상을 판독하는 담당자는 검색대와 떨어져 있는 별도의 방에서 업무를 보도록 해 승객들과 직접 대면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알몸 투시기를 직접 다루는 직원들도 영상을 볼 수 없도록 했다. 영상에 나타나는 승객의 얼굴과 신체의 은밀한 부분을 하얗게 처리해 알아볼 수 없도록 했다. 또 실제 사진이 아니라 이미지 형태로 바꿔 보여주는 방식도 도입했다. 이밖에 영상 판독 직원들이 영상을 다운로드, 복사, 출력할 수 없도록 하고 아무 이상이 없는 승객의 영상은 즉시 폐기되도록 소프트웨어를 바꿔 놓았다. TSA측은 이와 같은 조치를 통해 알몸 투시기가 구체적인 얼굴 모습을 보여 주거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수준의 영상을 만들어 내지는 못한다고 강조한다. 알몸 투시기 제작사들은 현재 기계에 따라 전신을 스캔하고 판독하는 데 10~40초가량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금속탐기지처럼 정지하지 않고도 통과하는 순간 스캔이 가능하며 영상을 사람이 아닌 기계가 자동적으로 판독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kmkim@seoul.co.kr
  • [알몸투시기 도입 찬반] 관절에 이식한 보철물까지 몇초만에 전신 스캔

    [알몸투시기 도입 찬반] 관절에 이식한 보철물까지 몇초만에 전신 스캔

    테러범의 입장에서 ‘알몸 투시기’는 얼마나 큰 위협 또는 걸림돌이 될까. 공식 명칭이 ‘전신 스캐너’인 알몸 투시기는 공항 직원이 승객과 직접 접촉하지 않고도 옷 속에 감춘 비금속성 물질과 폭발물을 식별할 수 있는 장비다. 알몸 투시기 장비는 30~300기가헤르츠에 이르는 극고주파수 전파를 사용하는 밀리미터파(Millimeter Wave) 스캐너와 고에너지광선을 사용하는 후방산란(後方散亂) 스캐너 두 종류가 있다. 승객이 알몸 투시기 앞에서 손을 들고 몇 초만 서 있으면 될 정도로 신속한 전신 스캔이 가능하다. 알몸 투시기를 사용하면 알몸 수준의 신체 윤곽이 화면에 나온다. 심지어 관절 등에 이식한 보철물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 알몸 투시기가 과연 대당 2억원 가까이 되는 비용에 걸맞은 성능을 갖췄는지는 논란 대상이다. CNN은 지난해 12월30일 항공보안 전문가 등을 인용해 “전신 스캐너는 마술상자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미국 엠브리리들 항공대학 소속 정보·보안연구소의 리처드 블룸 박사는 “항문을 비롯한 신체 구멍에 폭발물을 숨기거나 아주 뚱뚱한 사람이 접힌 살 안에 폭발물을 숨길 경우 식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TSA 측은 보안을 이유로 답변을 거부했다. 가루나 액체 등도 사각지대라는 지적이 있다. 3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밀리미터파 스캐너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력이 있는 벤 월리스 영국 보수당 하원의원은 실험 당시 가루나 액체뿐 아니라 승객이 입은 옷처럼 얇은 플라스틱 물질을 구별하는 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그는 테러 용의자 압둘무탈라브가 가루 형태의 폭발물 80g을 속옷 깊숙이 숨겼다는 점을 감안하면 알몸 탐지기를 사용했더라도 폭발물을 탐지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28일 CNN 방송에서도 기자가 직접 알몸 투시기를 실험해 본 결과 비닐봉지에 담은 물을 제대로 검색하지 못했다. 이밖에 보안기술자 브루스 슈나이어는 CNN과 가진 인터뷰에서 새로운 보안기술을 개발하면 곧 새로운 암호해독 기술이 나오듯이 알몸 투시기를 무력화할 방법을 테러범들이 찾아내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라며 “알몸 투시기 도입은 돈 낭비”라고 주장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알몸투시기 도입 찬반] 댄 렁그렌-마이크 저먼 찬반 논란

    [알몸투시기 도입 찬반] 댄 렁그렌-마이크 저먼 찬반 논란

    미국과 유럽을 비롯, 세계 각국의 공항으로 알몸 투시기가 확대 설치되면서 찬반 논란이 뜨겁다. 찬성 측은 알몸 투시기만큼 확실하게 테러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수단은 없다고 주장한다. 지난 4년 동안 알몸 투시기 도입을 추진해온 댄 렁그렌(위) 공화당 하원의원은 최근 시카고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성탄절에 일어난 여객기 테러 미수 사건은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보여 주는 구체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이 하원에서 알몸 투시기를 공항의 기초 보안검색시설에 포함시키는 법안을 다시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사생활 침해 논란에 대해 상원 국토안보위원장인 조 리버먼 의원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이 소지한 폭발물을 효과적으로 탐지할 수 있는 알몸 투시기의 성능 앞에서 사생활 침해 우려는 부차적인 문제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존 아들러 미 연방수사관협회장은 워싱턴포스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비행기에서 폭탄이 터지는 것이 한 개인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최고치의 사생활 침해”라며 알몸 투시기를 도입함으로써 개인의 사생활이 보장될 수 있다는 이색적인 주장을 펼쳤다. 반대 측은 알몸 투시기가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뿐만 아니라 테러 방지효과도 증명되지 않았다고 반박한다. 미국 시민자유연맹의 마이크 저먼(아래)은 알몸 투시기 도입에 대한 지속적인 반대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최근 미국 정치전문 사이트 허핑턴 포스트의 기고문을 통해 성탄절 여객기 테러 미수 사건이 전 세계 여행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고 자칫 비극적인 결말을 초래할 수도 있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 여파로 정치권이 알몸 투시기 설치를 강화하는 등 더욱 위험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알몸 투시기를 통과하면 개인 성별에 따른 신체적 외형은 물론 유방 확대 수술과 같은 신체 삽입 보형물까지 노출돼 인권이 심각한 침해를 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플라스틱 재질로 된 폭발물은 투시기로 검색할 수 없으며 알카에다와 같은 테러단체도 이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알몸 투시기 무용론을 펼쳤다. 사생활 침해 논란을 잠재우면서 폭탄 감지 능력이 뛰어난 대안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 시민자유연맹은 ‘푸퍼’를 알몸 투시기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제너럴 일렉트릭이 처음 개발한 푸퍼는 화학물질에 반응하는 기체를 신체 주변에 뿌려 유해물질을 탐지하는 장치다. 푸퍼에서 한 단계 진화한 ‘가디언’은 신발 안쪽과 같이 탐색이 어려운 부분에서도 화학분자를 빠르게 찾아내는 기계라고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가 최근 소개했다. 박성국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美 테러 초긴장… 14개국 여행객 전수검사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은 4일(현지시간)부터 테러 관련 우려가 높은 14개국의 여권을 소지한 여행객과 이 국가들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는 모든 항공 여행객 전원에 대해 신체 촉수검사 및 휴대용 짐 검색을 실시한다. 또 이들 국가 이외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여행객들에 대한 무작위 검색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정치전문 매체인 폴리티코 등 미 언론들이 3일 버락 오바마 행정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수대상 14개국은 쿠바, 이란, 수단, 시리아 등 미 국무부가 지정한 테러지원국과 특별관심국 10개국이다. 특별관심국에는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예멘, 아프가니스탄, 알제리, 이라크, 레바논, 리비아, 사우디아라비아, 소말리아 등이 포함된다. 대부분은 이슬람 국가들이다. 미 정부는 대폭 강화된 공항 보안검색 조치들을 관련국가들과 세계 각국 항공사들에 이미 통보했다고 밝혔다. 교통안전국의 크리스틴 리 대변인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조치는 국무부가 지정한 테러지원국이나 특별관심국가의 여권을 소지한 여행객 또는 이 국가들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여행객들에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리 대변인은 이들 여행객들은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전원 신체 촉수검사와 휴대용 화물 검사를 받게 되며, 일부의 경우 폭발물 탐기지나 알몸투시기와 같은 첨단 기기를 이용한 추가 검색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우리의 보안태세를 상당히 강화시켜 주는 이런 변화들은 지속적인 조치”라면서 “교통안전국(TS A)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조치들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유럽과 아시아에서 항공기를 이용해 미국으로 온 여행객은 2500만명에 이른다. 한편 특별관심국인 예멘은 지난해 성탄절 미국행 여객기 테러를 기도한 알 카에다의 주요 근거지로 부상했지만,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 수감자의 예멘 송환은 계속 될 전망이다. 존 브레넌 백악관 국토안보 보좌관은 3일 예멘 국적 수감자 90여명을 거론하며 본국 송환 계획을 밝혔다. 또 예멘의 알 카에다를 겨냥한 보복 공격에 대해서는 “예멘에서 알 카에다가 세력을 강화하도록 방관하지는 않을 것이다.”라면서도 “새로운 전선을 전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mkim@seoul.co.kr
  • ‘알몸투시기’ 각국 속속 도입…논란 확산

    ‘알몸투시기’ 각국 속속 도입…논란 확산

    미국 여객기 테러미수 사건으로 공항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소위 ‘알몸 투시기’로 불리는 최신형 전신 스캐너 도입 논란이 각국에서 다시 불붙었다. 약 1년 전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 공항에 도입되기 시작한 이 전신 스캐너는 탑승객이 옷 안에 숨긴 총이나 폭탄, 폭발물 등을 탐지하기 위해 개발된 것. 그러나 가슴절제수술을 받은 흔적이나 도뇨관 튜브(방광에 삽입해 소변을 돕는 의료용 튜브)까지 투시돼 인권침해 논란을 일으켰다. 테러미수 사건 이후 네덜란드에서 가장 먼저 이 스캐너를 도입하겠다고 나섰다. 네덜란드는 테러 용의자가 여객기를 탑승한 곳으로, 이 스캐너를 사용했다면 사전에 이번 사건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비판에 시달렸다. 테러 용의자가 나이지리아 청년으로 확인되자 나이지리아 역시 이 전신 스캐너 도입 의사를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승객이 이용하는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도 내년 초 전신 스캐너를 도입할 예정이며, 다수 유럽 국가들도 ‘알몸 투시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으로 도입이 확대되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 인권침해 논란이 사그라진 것은 아니다. 각국 인권단체 측은 이 스캐너를 ‘알몸 수색 장치’로 보고 공항에서 이를 사용하는 것은 명백한 인권 침해라고 비판하고 있다. 더욱이 알 카에다가 투시기에 발각되지 않도록 폭발물을 숨기는 방법을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 효용성과 관련해서도 회의적인 주장이 제기됐다. 한편 나이지리아 출신 미국 여객기 테러 용의자 압둘무탈라브는 지난 25일 액체 폭발물을 속옷에 숨기고 여객기에 탑승해 착륙 직전 폭탄 테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뒤 체포됐다. 사진=The Sun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美항공 알몸 투시기 “모든 탑승객에 확대”

    美항공 알몸 투시기 “모든 탑승객에 확대”

    미국 공항에서 항공기 탑승객의 알몸까지 투시할 수 있는 X선 검색기가 기존 금속탐지기를 대체할 예정이어서 인권 침해 논란을 빚고 있다. 미국 교통안전국(TSA)은 당초 기존 금속탐지기에 적발되는 탑승객에 한해서만 알몸투시기를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전 승객이 받아야 할 기본 보안 검색 절차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8일 보도했다. 로빈 케인 TSA 최고기술담당관 직무대행은 미국 19개 공항 검문대에서 알몸투시기를 시험 가동한 결과 반응이 좋아 전체 탑승객을 대상으로 검사를 확대하는 게 좋겠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승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이 기계는 올 여름 일부 공항 검문대를 시작으로 미국내 전체 공항으로 확산배치될 예정이다. 그러나 알몸 투시기는 벌써부터 심각한 인권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보안기술 컨설턴트인 브루스 슈나이더는 “전신 영상을 촬영하는 X선 검색기는 개인의 몸을 드러내 보이는 ‘알몸 검색’과 마찬가지”라며 비판했다. 하지만 스털링 페인 TSA 대변인은 “현재의 기기로는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아직 없다.”고 시인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美공항 승객 전체에 ‘알몸 스캐너’ 추진

    美공항 승객 전체에 ‘알몸 스캐너’ 추진

    현재 미국 일부 공항에서 시험 가동중에 있는 ‘알몸 스캐너’가 전체 이용객을 상대로 확대가 추진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교통안전국(TSA)은 당초 기존 금속 탐지기에 적발되는 탑승객에 한해서만 이 스캐너를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미국 공항을 이용하는 전 승객을 상대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속옷 안까지 엿볼 수 있는 이 최첨단 공항검색 스캐너는 사람의 몸에서 방사되는 1mm의 파장까지 탐지해 화면에 보여주며 가슴절제수술을 받은 흔적이나 도뇨관 튜브(방광에 삽입하여 소변이 나오도록 하는 튜브)까지 모두 투시한다는 점에서 인권침해 논란에 휩싸였다. TSA는 이 스캐너에서 나오는 X선은 인체에 해가 되지 않을 정도의 극소량으로 문제가 되지 않으며 이를 통과하는 탑승객들의 얼굴은 흐릿하게 처리되고 이미지는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미국자유인권협회(the 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는 속옷 안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수술을 받은 흔적 등 여행객들의 사생활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보안기술 컨설턴트의 한 관계자도 “전신 영상을 촬영하는 이 스캐너는 ‘알몸 검색’이나 마찬가지”라며 비난했다. 한편 TSA는 현재까지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마이애미 공항 등 미국 19개 공항 검문대에서 알몸 투시기를 시험 가동해 왔으며 이를 전 공항으로 확대할 뜻을 밝혔지만 정확한 설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The Sun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알몸투시기’ 美 공항에 확대 설치

    항공기 탑승객의 옷을 투시해 인권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알몸투시기’인 신체검색 스캐너가 미국내 10개 주요 공항으로 도입이 확대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인권 침해 논란은 한층 더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USA투데이는 “미 국토안보부 산하 연방교통안전청(TSA)이 10일 자체 웹사이트(www.tsa.gov)를 통해 워싱턴, 앨버커키, 로스앤젤레스, 덴버, 뉴욕 JFK 공항에서 무작위로 선정된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스캐너를 이용한 신체 검색을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댈러스와 디트로이트, 라스베이거스와 마이애미 공항은 이달 중 실시되며 워싱턴 근교의 리건 공항엔 13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에 따라 38개 스캐너가 10개 공항에 수주 내 배치될 예정이다. 이 스캐너는 금속탐지기를 피해가고 항공에 가장 큰 위협이 되는 플라스틱이나 세라믹 폭탄과 폭발물 등을 탑승객들이 갖고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이와 관련, 국토안보국 전(前)조사국장인 클라크 켄트 어빈은 “이 스캐너가 감춰진 무기를 걸러내는 능력을 증가시키는 궁극적인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 TSA 보안국장인 제임스 시에르는 “이는 미래의 물결”이라며 “스캐너들이 결국 2000개 검색대의 금속탐지기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승객의 전신이 나체로 여과없이 드러나게 돼 인권단체 등에서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의 배리 스타인하르트는 “승객들은 유방절제 흔적이나 인공항문, 가슴 크기 등 신체의 나만의 비밀이 드러나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이 스캐너가 기차역과 경기장, 사무 빌딩에도 도입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선 “개인의 존엄성을 훼손시키는 충격적인 그래픽 이미지”라고 우려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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