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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고 슬프고 위태로운 삶 결 고운 나무에 담아 깎았다

    아프고 슬프고 위태로운 삶 결 고운 나무에 담아 깎았다

    “아니, 꼭 좀 그렇게 써주셔야 해요. 저 정말 부드럽고 연약한 여자예요.” 이리저리 설명하다 보니 찔리는 게 있었나 보다. 작품을 두고 얘기하다 꺼내는 말이 이런 식이다. “소주병을 깨뜨릴 때 느끼는, 그 쾌감 같은 게 있지 않나요?” 보기만 해도 섬뜩한 시커먼 식칼로 가슴을 찌르는 작품을 두고서는 “작업은 일종의 카타르시스 같아요. 누구나 울컥하면 칼 꽂는 시원함을 한번쯤 상상해보지 않나요.” 머리를 짧게 잘라 붙인 것을 물어보면 “처음엔 발광이 나서 그랬는데 12년 정도 되니까 그냥 하게 되네요.” 4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아트사이드갤러리에서 개인전 ‘열꽃’을 여는 송진화(50) 작가다. 작품은 처음 보면 예쁘다는 느낌이 든다. 나뭇결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살려낸 솜씨가 좋아서다. 그런데 나뭇조각 표정과 손동작 같은 세부적인 것들을 들여다보면 그리 밝아보이지 않는다. 칼을 가슴에 찌르는 것은 기본이고, 소주병을 들고 있거나 밤새 울었는지 눈이 퉁퉁 부어 있는 경우가 많고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거나 강아지를 힘겹게 어깨에 올려 놓고 있는 작품들도 있다. ●“삶은 살아지는 게 아니라 살아내는 것” 작가는 이를 “삶이란 살아지는 게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란 말로 요약한다. “제 작품은 말하자면 제 일기 같은 거예요. 그때그때의 느낌, 그런 것에 충실한 편이죠.” 그래서 성별에 따라 반응도 엇갈린다고 한다. “남자분들은 살살 하라 하고요, 여자분들 중에는 정말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한국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어디론가 뛰쳐나가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고, 그런가 보다 하며 살아가야 하는 게 너무 많다는 얘기다. 작품은 거칠어 보여도 작가는 여리다는 강변(?)은 그래서 나온 말이다. ●주워 온 재료와 교감해 생명 불어넣어 작가의 전공은 동양화다. 스티로폼에다 한지를 붙이는 한지부조 작품을 했다. 전시도 했다. 의미를 못 찾았다. 그러다 10여년전 목인박물관에 들렀다 조선 후기 상여 목각 장식을 발견한 게 인연이 됐다. “너무 예뻐서 가지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가질 수는 없으니 직접 한번 만들어보자, 한 거죠.” 골목길에 버려진 나무 하나 집어들고 깎아냈는데 그 더럽던 나무가 분홍빛 속살을 드러내는 게 무척 마음에 들었다. 나이 마흔에 첫 전시를 했는데 그간의 삶이 너무 힘들었다는 작가의 말 때문인지 나뭇조각은 작가와 생김새와 닮아 있다. 작품은 모두 주워 온 나무다. 고가(古家)처럼 폼나는 곳에서 구한 것도 있지만 강원도 절간 해우소에서 구하거나 폐목을 적재해 놓은 곳에서 양해를 구하고 얻어 오는 것도 있다. 이렇게 구해 온 나무와 작가는 오랜 대화를 나눈다 했다. “전 머리가 나빠서요. 사실 열등감이 생기기도 하는데 우아하고 고상하고 멋진 거, 그런거 잘 못하겠더라고요. 말하자면 클래식보다 유행가 체질인 거 같아요. 그냥 나무를 지긋하니 쳐다보고 있으면 ‘아, 나무가 이렇게 되길 원하나 보다’ 싶을 때가 있어요.” 작품들마다 나무의 썩어 들어간 부분, 쪼개진 부분, 옹이 박힌 부분들을 교묘하게 살려내는 것도 그래서 가능했다. 뭐니 뭐니 해도 눈길을 끄는 것은 나무 그 자체의 결을 잘 살려 놓은 작품들이다. 탱탱한 알몸이 됐다가 비에 젖는 얇은 옷과 같은 모양새가 되기도 한다. 하루 작업 시간을 물으니 “보통 17시간”이란다. “팔을 뚝 떼 놓으면 자기가 알아서 작업할 정도”라며 웃는다. 작업실은 서울 상계동 5~6평 규모의 허름한 아파트 관리실. 이 좁은 곳에서 혼자 끙끙대며 하루 종일 작업한다. “쓰임을 다한 것들이 이렇게 또 다른 쓰임으로 거듭나는 모습 때문에 손이 멈추질 않네요.” (02)725-1020.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그들이 옷을 벗어던졌을 때 맨몸은 확신의 상징이 됐다

    뉴질랜드의 항구도시 더니든에서는 해마다 ‘나체 럭비 대회’가 열린다. 공식 경기에 앞서 치러지는 전통 식전 행사다. 자메이카의 쾌락주의 마을에서는 매년 밸런타인데이 때 단체 나체 결혼식이 펼쳐진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 프린지 페스티벌 때는 바이런 만과 본다이 비치에서 매년 나체 서핑 행사가 개최된다. 오스트리아의 오버트라운에서는 시즌 내내 나체 스키를 즐길 수 있다. 2006년 영국 런던에서 제1회 나체 포커대회가 열렸고 2003년 미국 마이애미에선 멕시코의 한 나체촌으로 가는 ‘나체 비행기’가 처음으로 이륙했다. 2008년 독일의 한 여행사는 발트해의 한 리조트까지 가는 나체 여행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인도 갠지스 강가에서는 여전히 성직자들이 나체로 몸을 씻고 국제 정상회담이 열리는 행사장 주변에선 심심찮게 알몸 시위가 펼쳐지곤 한다. 한 개그맨의 표현을 빌리자면 ‘도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다. 영국의 심리학자 필립 카곰이 지은 ‘나체의 역사’(정주연 옮김, 학고재 펴냄)는 이 물음에 답하려는 책이다. 나체의 역사와 의미에 대해 나체주의자인 저자가 탐구한 내용을 담고 있다. 말초적인 귀띔을 준다면 99컷의 컬러 사진 포함, 모두 143컷의 나체 사진이 실렸다. 책은 알몸의 역사에 대해 종교와 정치, 대중문화 등 세 가지 범주로 나눠 접근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나체를 인간해방의 한 방편으로 격상시킨다. 예컨대 2000년 11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팬티만 걸친 여성이 ‘관음증 버스’를 타고 집안일을 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이 버스는 미국 수정헌법 1조, 언론의 자유를 홍보하기 위해 미국 전역을 순회 중이었다. 주최 측은 버스 시위를 통해 누군가가 옷을 입을지 벗을지를 결정할 권리는 그 자신에게 있지 정부나 대중에게 있지 않다는 사실을 역설했다. 옷 벗을 권리는 곧 나 자신이 될 자유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처럼 옷을 벗어 던지는 행위를 “우리가 알몸으로 세상에 왔으므로 옷으로 상징되는 보호막과 일상의 겉치레를 벗고 본성으로 돌아가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나체는 수세기 동안 억압되고 수치스럽게 여겨졌지만 이제 도덕적 우위를 확보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아프가니스탄이 공격받고 있을 때 전투 재킷을 입고 포즈를 취한 조지 부시나 토니 블레어 등은 존경하지 않지만, 나체 시위자들과 모피 추방 자선기금 모금자들의 모습에서는 존경심을 느낀다. 나체는 종종 예술 무대에서도 해방과 성적 자부심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책은 이처럼 수치심과 나약함을 상징했던 나체가 일종의 확신과 힘의 상징으로 바뀌는 순간을 소개하고 있다. 2만 5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설렘·희망·아쉬움… 그 옛날의 졸업식

    설렘·희망·아쉬움… 그 옛날의 졸업식

    계란에 밀가루 범벅 된 ‘오물’ 교복, 알몸 난동, 집단 폭행…. 경찰이 삼엄한 경계를 서야 하는 살풍경한 요즘 졸업식 행태를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은 상상이나 했을까. 너나없이 힘겨운 살림살이에 소 팔고 논 잡혀가며 진학의 꿈을 이룰 수 있었기에 졸업식은 그만큼 애틋했고 가슴 벅찬 자리였다. 행여 옷매무새 한자락이라도 흐트러질까, 자로 잰 듯 반듯하고 정갈했던 졸업식장의 교복 대열에 새삼 코끝 시큰해지는 건 왜일까.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졸업철을 맞아 ‘이달의 기록’으로 졸업식 관련 기록물을 선정해 14일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에 공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기록물은 광복 이후부터 1970년대까지의 풍경들로 문서 13건, 사진 24건, 동영상 10건 등 모두 62건이다. 송귀근 국가기록원장은 “설렘과 희망, 아쉬움이 배어 있던 지난날의 모습에서 졸업식의 참의미를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스페인 관광지 호텔 샤워실에 몰카가…

    스페인 관광지 호텔 샤워실에 몰카가…

    스페인의 한 호텔이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고객의 알몸을 찍은 혐의로 고발됐다. 카메라를 발견한 관광객 세 사람은 정신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배상금 6만 유로(약 1억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몰카사건에 휘말린 문제의 업소는 피게레스라는 곳에 있는 한 중급 호텔이다. 마드리드 출신 남자 2명과 여자 1명이 여행을 하다 이 호텔에 투숙하면서 몰카 비밀이 드러났다. 연인 사이인 남녀가 샤워를 한 뒤 남자의 남동생이 같은 욕실에서 샤워를 하려다 통풍창 뒤로 무언가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다. 창을 뜯어보니 케이블로 연결된 웹카메라가 설치돼 있었다. 세 사람은 당장 호텔 직원들을 불러 “호텔에 몰카가 웬말이냐.”고 강력히 항의했다. 평직원들은 깜짝 놀라며 어쩔 줄 몰라했지만 직급이 높은 한 직원은 터질 게 터졌다는 듯 애매한 표정을 지었다. 세 사람은 호텔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당일로 호텔을 수색, 몰카가 설치돼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책임자 규명에 나섰다. 현지 언론은 “몰카로 찍은 동영상이 인터넷에 퍼질까 걱정하다 여자가 노이로제에 걸려 심리치료까지 받고 있다.”며 피해자들이 큰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경찰 ‘일진회 해체’ 나섰다

    경찰이 일선 학교에 뿌리 내린 일진회 소탕에 나섰다. 이미 조직화해 학교의 통제 범위를 벗어난 데다 교내 폭력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공원에서 집단으로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도 단속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오는 4월까지 3개월에 걸쳐 학교폭력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현장 계도를 원칙으로 하지만, 정도가 심하면 학교와 학부모에게 통보하고, 폭행이나 금품갈취 등 불법행위가 있으면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기로 했다. 또 실체가 확인된 고등학교 일진회는 성인 조직폭력과의 연관성을 점검하는 등 배후를 철저히 규명하기로 했으며, 학교폭력 신고 전화(117)나 홈페이지(안전Dream·www.safe182.go.kr)에 접수된 사례는 지체없이 학교 측에 해당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졸업빵’(졸업기념행사) 등 졸업식 폭력행위도 학교 폭력으로 간주해 처벌할 방침이다. 단속 대상은 ▲졸업식 뒤풀이 준비 등의 명목으로 돈을 빼앗는 행위(공갈) ▲밀가루를 뿌리거나 달걀 등을 던지는 행위(폭행) ▲옷을 벗기거나 알몸 상태로 뛰거나 단체 기합을 주는 행위(강제추행) 등이다. 경찰청은 16개 지방청에 학교 폭력 근절 특별팀을 구성해 이날부터 매일 추진 사항을 점검하기로 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졸업빵 엄중 처벌”

    앞으로는 지나친 ‘졸업식 폭력’도 처벌을 받는다. 교복찢기, 알몸 뒤풀이 등 도를 넘는 졸업식 일탈행위를 학교폭력으로 간주해 단속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서울지역 초·중·고등학교로부터 1월 말~2월 중순에 치러지는 졸업식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이같은 방침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급 학교들은 학생들의 일탈행위를 막기 위해 학부모를 졸업식에 참여시키거나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를 상영하는 등 참여형·축제형 졸업식 추진계획을 세워 기존의 퇴행적인 졸업식 문화를 바꿔나가기로 했다. 특히 시교육청은 졸업식날 자주 발생하는 폭력적인 뒤풀이 행태를 ‘중대한 학교폭력이자 범죄행위’로 규정, 관계자들을 엄중히 처벌하기로 했다. 집중 단속 대상은 ▲졸업식 뒤풀이 재료 준비 등을 빌미로 금품을 갈취하는 행위(공갈) ▲신체에 밀가루를 뿌리고 달걀 등을 던지는 행위(폭행) ▲학생의 옷을 벗기거나 알몸상태로 단체 기합을 주는 행위(강제추행·강요) 등이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학교별 졸업식에 맞춰 경찰과 합동으로 학교 주변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졸업식 당일에는 경찰과 생활지도교사, 배움터 지킴이와 민간경비 등을 배치해 일탈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뉴욕경찰, 길거리서 ‘알몸투시기’ 사용한다고?

    미국 뉴욕경찰이 길거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적외선 전신스캐너’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전신스캐너는 그간 미국 내 공항에 도입돼 이른바 ‘알몸투시기’로 불리며 인권침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 경찰국장 레이몬드 켈리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길거리에서 불법무기를 소지한 사람들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휴대용 전신스캐너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전신스캐너는 테라헤르츠파라는 투과성을 가진 전자파를 사용, 옷 속에 감춰진 총기같은 무기를 이미지화 해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만든다. 그러나 이 휴대용 전신스캐너는 현재 16피트(약 4.8m) 거리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단점이 있어 뉴욕경찰 측은 적어도 80피트(24m) 이상의 성능을 요구하고 있다.    켈리 국장은 “이 스캐너가 도입된다면 의심스러운 사람들을 대상으로만 사용할 것”이라며 “거리에서 벌어지는 각종 위험한 상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대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뉴욕시민자유연합의 돈나 리버맨은 “거리를 걷던 시민이 잘못한 일도 없는데 경찰에 의해 사실상의 검문을 받는 셈”이라며 우려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16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 제2편(KBS1 밤 11시 40분) 주부들에게 냉장고는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곳이다. ‘과학카페’에서는 서울 시내 10가구의 냉장고 채소칸과 화장실 변기에서 표본을 채취하여 균 검사를 한 달 동안 실시했다. 그 결과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들이 냉장고에 훨씬 많았다. 냉장고에서 최소 열 배, 최대 만 배까지 더 많은 미생물이 검출됐다. ●복희누나(KBS2 오전 9시) 아들 때문에 면목이 없는 서운은 ‘영미사’를 관두고, 그를 대신해 봉제기술자를 들이는 복희. 태주를 살살 달래 가며 나쁜 버릇을 교정해 가는 분옥의 현숙함에 모두들 놀라지만, 미자만은 아니꼬운 눈으로 사사건건 트집이다. 한편 금주를 보기 위해 기별도 없이 재일교포 백태웅은 덕천 양조장을 방문하고, 이에 영표는 심경이 복잡해진다. ●빛과 그림자(MBC 밤 9시 55분) 송미진은 노상택이 백기 투항하고, 쇼단을 다시 들이겠다고 하자 강기태의 빛나라 쇼단을 내친다. 실망한 기태는 다시 송미진을 찾아 초반과 마지막 타임 무대를 얻어내는 데 성공한다. 한편 장철환은 계속해서 정혜의 뒷조사와 개인적 자리를 주문한다. 하는 수 없이 수혁은 장철환에게 자신이 정혜의 남자라고 말한다.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SBS 밤 11시 15분) 영화 ‘원더풀 라디오’로 돌아온 배우 이민정이 찾아왔다. 독품을 품고 힐링캠프에 찾아온 그녀가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털어 놓는다. 마약, 체포, 그리고 알몸으로 샤워실 감금 사건까지. 그녀에게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한편 이민정과 힐링캠프의 MC 한혜진이 드디어 강남 5대 얼짱의 진실을 공개한다. ●EBS 다큐 프라임(EBS 밤 9시 50분) 21세기 한국은 정보기술(IT)이 가장 빠르게 발전한 나라 가운데 하나로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세계에는 놀라움을, 우리에겐 자부심을 안겨준 IT 코리아의 현재는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됐을까.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IT 코리아의 명장면들은 무엇인지 한국의 IT 산업을 이끈 살아 있는 전설들의 증언과 자료를 토대로 제시한다. ●명불허전(OBS 밤 10시) 연출가 김정옥은 연극인생 50년을 맞아 지난해 말 100번째 연극 무대를 올렸다. 그는 대학 졸업 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나 불문학과 영화를 전공했지만 우연히 접하게 된 연극에 매료된다. 이후 유치진, 이근삼, 이해랑 등과 함께 연극 연출을 배우고 극단을 꾸리게 됐는데…. 김정옥의 반세기 연극 인생을 들어본다.
  • 남탕 손님들 몰래 촬영한 황당男 체포

    남탕 손님들 몰래 촬영한 황당男 체포

    남탕에 들어가 남자들의 나체를 몰래 촬영한 황당한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5일 오후 일본 도쿄 초후시의 한 온천시설 남탕에 한 남자(32)가 들어갔다. 자연스럽게 탈의실에서 다른 남자들의 옷갈아 입는 모습을 지켜본 그는 그러나 수상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발견한 다른 손님에게 발각됐다. 이 남자는 비디오 카메라를 수건에 숨겨 주변 남자들을 몰래 촬영했으며 이를 수상히 여긴 다른 손님의 신고로 온천 측 직원에게 붙잡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시청은 탈의실의 다른 손님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이 남자를 체포했으며 조사결과 교토교육대학 교직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은 “다른 남자들의 알몸을 ‘도촬’하고 싶었다.”고 순순히 털어놨으며 학교측은 “만약 사실로 드러난다면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래도 고기 드실래요?” 동물단체 이색 퍼포먼스

    스페인의 한 동물보호단체가 시장 앞에서 이색적인 육식 반대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다. 동물보호단체 아니마나투랄리스가 15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의 한 시장 앞 광장에서 대형 접시를 설치하고 알몸의 여자를 눕혔다. 자주색과 녹색 채소가 가지런히 놓인 접시에 옆으로 몸을 누인 여자 주변엔 피를 상징하는 붉은 액체가 보였다. 접시 옆에는 대형 포크와 나이프가 놓여 있었다. ”이렇게 잔인한 음식, 얼마나 드실 수 있겠습니까?” 아니마나투랄리스 회원들은 이렇게 적힌 대형 플래카드를 들고 육식을 중단하자고 호소했다. 아니마나투랄리스는 발렌시아, 팔마데마요르카 등지에서도 퍼포먼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동물보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사람들의 감성이 풍부할 때라 그 어느 때보다 캠페인의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올해는 보다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자고 고민하다 생각해낸 게 ‘사람고기’ 퍼포먼스다. 아니마나투랄리스 관계자는 “잔인함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차별이 없는 개념”이라며 “과거는 몰라도 지금은 육식을 대체할 식품이 충분해 굳이 동물을 잡아먹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아니마나투랄리스는 “매년 식용으로 죽어가는 각종 동물이 500억 마리에 이른다.”면서 “이젠 육식을 중단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명화 속 그리스 신화 재해석

    명화 속 그리스 신화 재해석

    그리스 신화는 이야기의 보고(寶庫)로서 수많은 예술가들의 창작 의욕을 자극했으며 그 훌륭한 결과물들이 세계 유명 미술관을 장식하고 있다. ‘명화의 거짓말’(나카노 교코 지음·이연식 옮김, 북폴리오 펴냄)은 그리스 신화를 담은 명화를 색다르게 해석한다. 렘브란트, 루벤스, 베첼리오, 보티첼리, 틴토레토 등 유명 화가들이 남긴 명화 속에 등장하는 그리스 신들의 이야기를 재구성해 보면서 각각의 화가들이 극적인 상황을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지, 상징물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설명한다. 명화의 뒷이야기를 파헤친 전작 ‘무서운 그림’으로 유명한 저자는 제우스, 아프로디테, 아폴론 등 화가들에게 많은 소재를 제공한 신화의 주인공들을 새 책의 전면에 앞세웠다. 우선 그리스 신화 최고의 신인 제우스 이야기. 제우스는 독수리, 황소, 구름으로 변신하며 난봉을 부린 것으로 유명하다. 상대도 여신, 님프, 인간 여성, 소년까지 폭이 넓었으니 회화의 소재로 안성맞춤이었다. 제우스가 황금의 비로 변해 독방에 갇혀 지내는 다나에를 범하는 이야기는 그림의 단골 소재로 등장한다. 많은 그림이 있지만 렘브란트의 ‘다나에’가 압권이다. 렘브란트의 다른 그림에 나오는 여성과 달리 금빛에 물들기 시작하는 다나에는 생생하고 육감적이다. 침대 머리맡의 큐피드는 양손이 묶여 몸부림치며 울고 있는데 이는 억압된 사랑을 상징한다. 두려움과 부끄러움이 교차하는 가운데 쾌락을 기대하는 렘브란트와 달리 클림트의 다나에는 근대적인 가치관을 바탕으로 여성의 성에 대한 환희를 긍정하고 황홀감 자체를 시각화했다. 제우스의 아내로 결혼과 출산을 관장하는 헤라, 지혜와 전쟁의 신 아테나, 아름다움과 애욕의 신 아프로디테는 모두 빼어난 미모를 자랑한다. 이들 세 여신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 양치기 파리스(원래 트로이의 왕자)가 황금 사과를 주어야 하는 상황을 그린 것이 루벤스의 걸작 ‘파리스의 심판’이다. 최고의 아름다움을 놓고 다투는 세 여신의 모습과 파리스의 선택이 가져 올 재앙을 암시하는 배경이 대조를 이룬다. 책의 표지에 소개된 그림은 장 레옹 제롬의 ‘피그말리온과 갈라테아’. 자신의 조각상을 사랑해서 아내로 삼은 피그말리온 왕의 이야기인데 병적인 사랑에 대한 화가 자신의 부정적인 시각이 소품들을 통해 나타나 있다. 조각상이 인간으로 변신하는 순간을 포착한 이 그림은 부드럽게 휘어지며 뜨거운 피를 느끼게 하는 상반신과 아직 딱딱한 상아로 남아 있는 하반신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 틴토레토가 그린 ‘불카누스에게 발각된 비너스와 마르스’는 희극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다. 미녀 아프로디테가 아레스와 바람을 피우다 못생기고 나이 많은 남편 헤파이스토스에게 들키는 장면이다. 침대 위에 어정쩡한 자세로 비스듬히 누운 알몸의 여자, 의자 밑에 숨어 있는 정부와 그를 보고 짖어 대는 강아지, 세상 모르고 잠들어 있는 큐피드, 아내를 의심하며 얇은 천을 들추고 들여다보는 남편. 별다른 볼거리가 없던 시절 그림의 오락적 역할을 짐작할 수 있다. 언제 읽어도 흥미로운 이야기들이지만 거장들이 그린 그림과 함께 보는 재미는 또 색다르다. 일본 와세다 대학에서 서양문화사를 강의하는 저자는 서문에서 “그리스 신화가 포함됐다고 해서 괜히 긴장하거나 격식을 갖출 필요가 없다. 옛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그림을 ‘오락’으로 즐기면 된다.”면서 “그리스 신화에 대한 최소한의 지식을 지니고 그림을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신화의 매력과 그림의 이면에 감춰진 진실을 발견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함혜리 문화에디터 lotus@seoul.co.kr
  • 알몸으로 거리 나온 中일가족, 이유 들어보니…

    차와 사람이 어지럽게 왕래하는 도로 한 복판에 옷을 모두 벗어던진 사람이 등장했다. 그것도 한 사람이 아닌 아이까지 포함된 일가족이다. 어떻게 된 일일까? 지난 27일 오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부부 한 쌍과 어린 아이 2명이 등장한 곳은 중국 광둥성 젠바이현의 시내. 시선을 한 몸에 모은 주인공은 50세의 가장 장(張)씨와 아내(37), 자녀들이었다. 사연인 즉, 3개월 전 장씨 부부는 일자리를 찾아 고향인 허난성에서 광둥성으로 와 전자기기 불량품 등을 수거하는 일을 해 왔다. 한 달 전, 생후 2개월인 딸아이가 아파 병원에 가 진료를 받았지만 병원비 1500위안을 낼 여유가 없었다. 결국 이들 부부와 아이들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옷을 벗고 거리 행진을 하기 시작했다. 이날 오후 4시경,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경찰은 나체로 걷고 있는 장씨 일가족을 발견하고는 곧장 차에 태워 아이가 입원중인 병원으로 데려갔다. 경찰은 직접 나서 병원과 장씨 가족의 합의를 주도했고, 젠바이아동보건병원은 결국 장씨의 딱한 사정을 고려해 병원비를 감면해주기로 약속했다. 이 일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아픈 자식을 위해 옷을 벗어던진 부부의 사연에 눈물을 흘렸다.”며 안타까워하는 한편, 일부에서는 “경제적인 능력이 없음에도 아이를 셋이나 낳은 부부에게 문제가 있다.”, “병원이 주먹구구식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일반 환자들에게 불공평하다.”등의 지적도 잇따랐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나는 18년간 성노예로 살았습니다”

    “나는 18년간 성노예로 살았습니다”

    “무척 가슴이 아프다. 이 책을 쓰기가 얼마나 힘든지 새삼 깨닫게 된다. 이쯤에서 그만 멈추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때의 심리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이 괴롭고 속이 뒤틀린다. 쓰면 쓸수록 더욱 힘들어진다. 하지만 계속 쓰고 싶기도 하다. 쓰지 않으면, 나를 유괴하고 강간한 범인을 계속 보호해 주는 꼴이 될 테니까.” ‘도둑맞은 인생’(제이시 두가드 지음, 이영아 옮김, 문학사상 펴냄)은 11살 때 납치되어 18년간 성 노예로 살다가 구출되어 세상을 경악시킨 한 여성이 직접 쓴 책이다. 두가드는 1991년 6월 10일 여느 때와 같은 월요일 아침 학교에 가다가 납치된다. 스턴 총(전기충격기)에 감전된 채 담요로 뒤덮여 낯선 집에 가게 된다. 어린 소녀를 납치한 남자는 스턴 총으로 해코지한 것도 모자라 옷을 벗기고 알몸으로 샤워를 시킨다. “나는 강간당했던 바로 그곳에서 계속 지내야 했다. 그땐 그게 뭔지도 몰랐다. ‘강간’이란 단어가 있는지도 몰랐으니까. 지금은 그 순진한 어린 소녀가 지독히도 가엾다. 그 소녀는 아직도 나의 일부이며, 때때로 밖으로 튀어나와 또 한 번 나를 움츠러들게 하고 무력하게 만든다. 강간이 셀 수 없을 만큼 많았다는 것밖에는 모른다. 그 일이 벌이질 때마다 나는 그가 끝낼 때까지 마음속으로 ‘달아나는 법’을 배웠다. 머릿속에서 이야기를 지어내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그 시절에는 공상의 세계로 달아나기가 쉬웠다. 원래부터 워낙 몽상가였던 나는 딴생각을 많이 하는 아이였다. 시간 감각이 모호해졌고 그 덕분에 미치지 않을 수 있었다.” 2008년 8월, 29살이 되어서야 구출된 두가드는 그동안 14살에 첫딸, 17살 때 둘째 딸을 낳았다. 두가드를 성폭행하고 18년간 어린 소녀의 인생을 훔친 필립 가리도는 431년 형을, 납치에 동조한 그의 아내 낸시 가리도는 36년 형을 선고받았다. 두가드는 “필립을 증오하는 마음은 없다. 미워해서 좋을 것이 없다. 증오를 품고 사는 사람들은 원망하며 인생을 낭비하느라 좋은 것들을 전부 놓치고 만다. 지난 일은 돌이킬 수 없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두가드가 묘사하는 ‘달리기’는 끔찍하기 그지없다. ‘달리기’란 가리도가 마약을 흡입하고 며칠 동안 두가드를 성 노예로 학대한 일을 가리킨다. 심지어 가리도는 이 달리기 행위를 비디오로 촬영하기까지 했다. “‘달리기’ 시간은 내 인생에서 가장 끔찍한 순간들이었다. ‘달리기’가 끝나도 좋았던 적은 없었다. 다음이 또 있으리라는 걸 알았으니까. 끝이 보이지 않았다.”고 담담히 이야기하는 두가드의 문장에는 글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 배어 나온다. 초등학교 5학년까지밖에 교육을 받지 못했지만 두가드는 가리도의 인쇄 사업을 거의 도맡아 생활을 꾸리고, 학교를 보내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학습자료를 만들어 공부시켰다. 감금 생활에서 풀려날 수 있었던 것은 버클리대 경찰관 덕분이었다. 유괴범, 강간범, 소아성애자에 마약중독자인 필립 가리도의 피해망상증은 날로 심해졌다. 이미 전과가 있었던 탓에 정기적으로 보호관찰관들이 가리도의 집을 방문하던 중 수상한 낌새를 알아차린 이들에 의해 18년간의 비밀이 드러나게 된다. 두가드는 “실수일지도 모른다는 위험을 무릅쓰고 의견을 밝혀 옳은 일을 했다. 나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일을 해준 그들에게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고 도움을 준 경찰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감금에서 막 풀려났을 때 두가드는 자신의 이름을 밝히기를 두려워했다. 심지어 납치범에게 성적 학대를 받으면서도 극도의 외로움 탓에 가리도로부터 위로를 받기도 한다. 이제 두가드는 두 딸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도시락을 싸 주며 평범한 일상의 기쁨을 느끼고 있다. 물론 심리치료도 받고 있다. 책의 판매수익금은 두가드가 유괴와 학대로 고통받는 가족들의 치료를 위해 세운 ‘JAYC’(Just Ask Yourself to Care)재단에 기부된다. 악몽 같은 세월을 더듬어 나가는 두가드의 글에는 괴로워하는 어린 소녀와 당시의 세월을 돌아보며 그 소녀를 연민하고 상처를 치유해내는 어른이 함께 있다. 인간이 인간을 어쩌면 이렇게 잔인하게 다루었는지 새삼 울분이 치밀어 오르면서도 저자의 놀랄 만한 의지에 감탄하게 된다. 1만 45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핸드백 훔치다 벌거벗겨져…과잉처벌 논란

    핸드백 훔치다 벌거벗겨져…과잉처벌 논란

    칠레에서 한 소매치기범이 길 가던 행인들에게 붙잡혀 현장에서 벌거벗겨지는 과격한 제재를 당해 논란을 사고 있다. 17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할머니 핸드백을 훔쳐 달아나던 한 남성이 도움 요청을 듣고 나선 행인들에게 붙잡혀 양말만 남긴 채 알몸 수모를 당했다. 당시 사건은 길 가던 한 행인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했으며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해당 소매치기범은 행인들에게 잡혀 입고 있던 옷 전부를 빼앗겼다. 주위에는 수많은 구경꾼이 모였으며 그에게 동전이나 깡통을 던지고 비웃어댔다. 수모를 당한 그 남성은 양말만 신은 채 도로를 지나가던 차량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지만 그 같은 차림새에 태워주는 차가 있을 리 없었다. 이후 이 남성은 신고를 듣고 달려온 경찰들에게 다행히(?) 체포되면서 이 사건은 종결됐다. 이 같은 과잉 징계에 네티즌들은 “너무 지나쳤다. 오히려 이쪽이 범죄”, “아니다. 당연한 처벌”이라며 찬반양론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처럼 시민에 의한 과잉 처벌은 이번 만이 아니다. 이달 초 페루 리마에서 3인조 강도가 택시기사를 털려고 시도했지만 기사들에게 잡혀 강제로 알몸행진을 벌이는 수모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 알몸수모 당한 소매치기 영상 보러가기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中유명예술가 지지자, 온라인서 누드사진 시위

    중국의 반체제 예술가 아이웨이웨이(艾未未·53)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누드사진을 웹사이트에 올리며 ‘온라인 시위’에 나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기준 70여명의 사람들이 웹사이트(Ai Wei Fans’ Nudity―Listen, Chinese Government: Nudity is not Pornography·아이웨이 팬들의 누드, 중국정부는 들어라: 누드는 포르노가 아니다)에 자신의 누드사진을 올리며 아이웨이웨이 지지에 나섰다.  이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중국경찰이 아이웨이웨이를 외설혐의로 조사하고 있기 때문으로 문제가 된 작품은 그가 여성 4명과 함께 알몸 상태로 찍은 사진이다. 최근에도 경찰은 아이웨이웨이의 카메라맨을 외설혐의로 연행해 점점 그의 목을 조여오고 있다. 아이웨이웨이 지지자들은 “중국 정부의 이같은 행동은 새로운 방식의 박해” 라며 격렬히 반발하고 있다. 아이웨이웨이는 “이 누드사진은 정치적인 의미가 전혀 없고 정부 비판 의도도 없다.” 며 “만약 정부가 이 작품을 포르노 사진이라고 본다면 중국은 여전히 왕정시대”라며 비판했다. 또 “이 작품은 공포와 고독감을 없애는 방법으로 촬영됐으며 사회의 특성을 정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일 베이징 지방세무국은 아이웨이웨이의 디자인 회사가 거액을 탈세했다며 1500만 위안(약 26억원)의 세금과 추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알몸 구걸 中 11세 소녀 인터넷 논란

    중국에서 안데르센동화인 ‘성냥팔이소녀’보다 가혹한 삶을 살고 있는 11살짜리 소녀가 인터넷상에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9일 일본 인터넷 매체 ‘초간선데이’에 따르면 중국의 한 번화가 노상 앞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전라의 어린 소녀가 눈앞에 종이 상자를 두고 엎드려 절을 하면서 행인들에게 구걸하고 있다. 하지만 행인들은 그 소녀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무슨 일이 있느냐는 듯 흥미롭게 바라보고 지나가기만 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사진 속 소녀가 옷을 살 돈이 없는지 아니면 구걸하기 위한 쇼인지 알 수 없지만 빈부 격차가 심한 중국만의 현상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에 중국의 네티즌들도 “중국 사회의 실패”, “이것이 중국의 현황”, “소녀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답하는 등 사회에 대한 비판을 퍼붓고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택시 털려던 강도, 도리어 기사에게 ‘알몸 수모’

    택시 털려던 강도, 도리어 기사에게 ‘알몸 수모’

    택시기사를 털려던 강도들이 길에서 알몸행진을 벌이는 수모를 당했다. 페루 우안카요에서 기사들에게 잡혀 굴욕과 집단 린치를 당하던 강도들을 경찰이 구출(?)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강도는 3인조로 리마에서 한 택시기사를 털려다 현장으로 떼지어 달려온 동료기사들에게 잡혔다. 강도를 당할 뻔한 기사가 신속하게 라디오로 “강도를 만났다. 털리기 직전이다.”라고 SOS를 친 덕분이다. 기사들은 3명 강도를 흠씬 때려주곤 옷을 모두 벗게 했다. 해발 3050미터 고지대인 우안카요의 사건 당일 온도는 남미 날씨로는 상당히 쌀쌀한 8도였다. 택시기사들은 옷을 벗은 강도들을 줄로 묶은 뒤 길을 걷게 했다. 기사들은 벌거벗고 행진하는 강도들을 감시하면서 “행진이 끝난 뒤에는 불에 태우겠다.”고 잔뜩 겁을 줬다. 하지만 화형식은 없었다. 강도들이 노예처럼 묶여 끌려달린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 정식으로 수갑을 채우고 3명을 연행했다. 한편 페루 누리꾼들은 사건에 대해 “강도들이 경찰에 잡힌 걸 다행으로 생각하게 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TV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녹지대 90㏊를 살려라!” 칠레주민 누드시위

    “녹지대 90㏊를 살려라!” 칠레주민 누드시위

    자연을 구하기 위한 집단누드시위가 남미 칠레에서 벌어졌다. 칠레의 지방도시 킬푸에에서 남녀 50여 명이 녹지대 보존을 요구하며 29일(현지시간) 알몸으로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알몸으로 땅에 엎드려 “이 땅만은 건드리지 말라.”며 지방정부에 개발정책폐기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킬푸에에선 1935년 한 땅부자가 지방정부에 90㏊ 땅을 기증했다. 주민들이 알몸으로 지켜내겠다고 나선 바로 그 땅이다. 부자는 “주민들이 야외에서 여가를 선용할 수 있도록, 노동자들이 쉼터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넓은 땅을 선뜻 내놨다. 지방정부는 그 뜻에 따라 땅을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그러나 지방정부에 기증된 땅은 시간이 흐르면서 한 사립대학으로 슬쩍 소유권이 넘어갔다. 이 대학은 최근 땅을 팔겠다고 매물로 내놨다. 도심에 있는 녹지가 매물로 나오자 부동산개발업체들이 땅에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다. 주민들은 킬푸에의 유일한 허파로 남아 있는 녹지대를 살려야 한다며 ‘고인(땅을 기증한 사람)을 위한 살아있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단체까지 결성하고 투쟁을 결의했다. 첫 투쟁이 이날 벌인 누드시위다. 주민들은 “부동산개발은 기증 취지에 어긋난다.”며 “그린벨트로 묶어 부동산개발을 영원히 금지하라.”고 요구했다. 사진=판초리베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보사노바 종주국 브라질에 보사노바 역수출

    보사노바 종주국 브라질에 보사노바 역수출

    ‘러시아에 보일러를 수출하는 일은 러시아에 발레를 수출하는 것만큼 놀라운 일’이란 보일러 회사의 광고 문구는 종주국 시장을 뚫는 어려움을 잘 대변한다. ‘새로운 경향’ ‘새로운 감각’이란 뜻을 지닌 보사노바 음악의 종주국은 브라질이다. 일본에서 리사 오노 등 수준급 보사노바 뮤지션이 나온 건 남미와 교류가 잦았던 데다 음악시장이 두터운 덕분이다. 반면 다른 나라에서 전문적인 보사노바 가수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포르투갈어 부담은 물론 브라질 특유의 감성과 리듬을 소화하기 어렵기 때문. 국내에서도 1980년대 후반부터 보사노바 리듬의 곡들이 드문드문 발표됐지만, 앨범에 1~2곡 끼워넣는 수준에 그쳤다. ●“진짜 보사노바 리듬·정서 느껴보고 싶었죠” 보사노바 음악만으로 15곡을 빼곡 채운 데뷔앨범 ‘히나’(HEENA)를 발표한 나희경(24)에 눈길이 가는 까닭이다. 더군다나 혈혈단신 브라질로 건너가 현지 최고 뮤지션들과 편곡, 녹음까지 마쳤다. 그가 자신의 CD와 기타만 덜렁 챙겨들고 리우데자네이루로 떠난 건 지난해 10월. 앞서 9월에 ‘보싸다방’이란 이름의 미니앨범(EP)을 발표한 게 공식 경력의 전부다. 딱히 초대를 받은 것도, 기획사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지난 21일 서울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나희경은 “진짜 보사노바 리듬과 정서를 느껴보고 싶었다. 또 내 음악을 그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고 군더더기 없이 설명했다. ●새달 브라질로 날아가 현지 앨범 발매 추진 출국 전 달팽이관 이상으로 한 달쯤 입원했던 터라 컨디션은 엉망. 도착한 뒤 바이러스 감염으로 3주를 앓았다. 걸어다닐 만하자 곧바로 보사노바 ‘성지’로 꼽히는 라이브클럽 ‘비니시우스 바’를 찾아갔다. 무작정 EP를 나눠주고 공연하고 싶다고 했다. “노래를 해보라기에 조빔의 ‘데사피나두’(Desafinado)를 불렀어요. 보사노바 음악을 비판하던 평단을 향해 조빔이 ‘너희들은 나를 음치가수라고 부르지만, 내 음악에는 사랑이 있다’며 반박하는 노래인데 제 맘대로 자유롭게 불렀어요. 그 모습을 보고 관계자들이 보사노바 정신에 충실하다고 느낀 것 같아요.” 입소문을 타고 꼬리를 물듯 기회가 이어졌다. 유명 밴드 보사쿠카노바의 마르시우 메네스칼은 보사노바 선구자로 꼽히는 아버지 호베르투에게 음원을 전달했다. 강한 인상을 받은 호베르투가 연락처를 수소문해 직접 전화했다. 나희경은 “낮잠 자다가 전화를 받았는데 정신이 번쩍 들었다. 곡을 직접 준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녹음 과정에서 편곡과 기타 연주까지 해줬다.”며 웃었다. 얽힌 인맥을 타고 또 한 명의 거장 세자 마샤두가 총괄 프로듀서로 앨범에 참여했다. 나희경은 “한 달간 합숙하면서 눈만 뜨면 녹음하기를 반복했다. 브라질 사람들이 들어도 외국인임을 눈치 못 채게 한다는 목표로 미세한 발음 하나까지 신경 썼다.”고 말했다. 떠나기 전 독학으로 한 달 익힌 게 포르투갈어 실력의 전부. 앨범을 들은 현지 관계자들은 “65%쯤은 원어민 발음과 같은 느낌”이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새달에는 브라질로 다시 날아가 현지 앨범 발매를 추진할 작정이다. 공연과 방송 일정도 잡혔다. 보사노바 리듬으로 만들어진 가요를 포르투갈어로 번안·편곡해 리메이크 앨범을 발표하고 싶다는 ‘로망’도 털어놓았다. ●“보사노바는 외유내강의 음악” “보사노바는 외유내강의 음악이에요. 한없이 부드러운 듯싶지만, 내공과 탐구가 없으면 결코 할 수 없죠. 역설적인 이야기지만 음악을 채워가는 동시에 벗어던지고 싶어요. 알몸으로 태어나 옷도 걸치고, 관념도 생기고, 인간관계도 촘촘해졌지만 음악을 통해 하나씩 지워나가야 비로소 자유로워질 수 있어요.” 글 사진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고개 드는 네거티브 공방’] “羅 홍보에 죽은 잡스 이용”

    [서울시장 보선 ‘고개 드는 네거티브 공방’] “羅 홍보에 죽은 잡스 이용”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초반전이 여야의 네거티브 공방으로 달아오르는 가운데 범야권은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 측의 연이은 실책에 맹공을 폈다. 범야권의 공세는 한나라당 측과 달리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정권 심판론’으로 몰아가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다만 박 후보는 네거티브를 자제하겠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민주당을 비롯한 정당들이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를 정조준하는 형국이다. 특히 네거티브전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시작되거나 증폭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네티즌들과 범야권은 9일 나 후보 측이 애플의 창업자인 고(故) 스티브 잡스를 선거 홍보에 이용했다고 비판했다. 나 후보 측은 지난 6일 홈페이지에 ‘나경원 iSad 2011.10.06’이란 문구가 들어간 사진을 올렸다. 범야권은 “이는 지난 5일 사망한 스티브 잡스의 ‘iPad’ 글씨체를 따라한 것이다. 죽은 스티브 잡스를 선거에 이용한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나 후보 측은 해당 사진을 삭제한 뒤 “여러 시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담당자 부주의로 약 1분간 온라인상에 시안 페이지를 게재한 실수”였다며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1분이 아니라 6일 저녁 내내 걸려 있는 것을 봤다.”며 다시 비난했다. 앞서 범야권은 나 후보 측 선대위 대변인인 신지호 한나라당 의원의 ‘TV토론 음주방송’ 문제를 두고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김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민이 얼마나 만만했으면 음주방송을 해놓고도 그리 떳떳할 수 있는지 참으로 놀랍다.”면서 “신지호 의원이 마셨다는 폭탄주가, 한나라당에게 국민적 분노의 폭탄이 되어 돌아갈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나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신 의원은 8일 대변인 직에서 물러났다. 한편 범야권은 지난달 26일 나 후보의 ‘중증 장애인 알몸 목욕’과 2004년 자위대 창설 50주년 기념행사 참석 논란에 대해서도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나 후보와 캠프 관계자들이 왜 이렇게 부주의한지 모르겠다. 1000만 시민을 책임질 서울시장 후보가 쉽게 실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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