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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통령’ 저스틴 비버, 할머니 앞에서 알몸으로…

    ‘초통령’ 저스틴 비버, 할머니 앞에서 알몸으로…

    미국 10대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차세대 팝스타 저스틴 비버(19)의 또 다른 엽기행각이 공개됐다. 그래도 이번에는 그럭저럭 훈훈한 모습이다.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뉴스는 13일 비버가 지난해 할머니의 집에서 알몸으로 재롱을 떠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TMZ닷컴으로부터 입수해 공개했다. 매체는 문제의 사진이 지난해 10월 추수감사절에 캐나다에 있는 비버의 할머니 집에서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버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주요부위를 기타로 아슬아슬하게 가리고 할머니 앞에 섰다. 이어 즉석 기타연주와 함께 “할머니 사랑해요. 안녕 할머니”라는 즉흥곡을 불렀다. 다 큰 손자의 황당한 애교에 할머니는 잠시 놀란 듯 보였지만 이내 활짝 웃어보였다. 하지만 그는 노래가 끝나자 “얼른 방에 들어가 옷을 입으라”고 권했다. 오는 10월 내한공연을 할 예정인 비버는 그 동안 세계 각지에서 애완용 원숭이 밀반입, 밀입국 시도, 음주 요구, 공연 지각 등 물의를 빚어왔다. 지난달 12일에는 뉴욕의 한 음식점 주방에서 소변을 보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사진을 향해 욕설을 퍼붓는 등 기행을 저지른 뒤 클린턴 전 대통령에게 공개 사과를 하기도 했다. 또 지난 7일에는 뉴욕의 한 클럽에서 경호원들에게 한 남성을 폭행하라고 지시를 내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주영 대하소설 ‘객주’ 완결편

    김주영 대하소설 ‘객주’ 완결편

    “시생이 임소의 도회에서 접장에 천거되었다는 소식은 어찌 들으셨소?” “질청의 구실살이들과 상종이 잦다는 것을 알고 계시지 않으십니까. 오늘밤 주과를 차려 모신 것도 경하할 일을 그냥 넘기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발 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더니….” “도둑의 수괴와 동행이었다는 분은 사유(赦宥)를 받았습니까?” “모르는 게 없구려…. 반죽 좋은 그 사람도 치도곤이 무서워 손톱여물을 썰고 있소. 시생 역시 그 동무 꼭뒤잡이되어 접소에서 배송*될까 조마조마해서 그동안 덩달아 달게 자고 일어난 적이 없소. 밤마다 쪽잠에 조리를 치고 나니, 고뿔이 오려 하오. 그 동무나 시생이나 주제가 사납게 되었지요. 그 동무가 징치를 받게 되고 시생이 접장이 되면 무슨 비위짱으로 행세를 하겠소.” “모처럼 쇤네의 집에 침석을 마련하였으니, 하룻밤이나마 편히 쉬고 가십시오.” 향임의 말에 적지 않게 놀랐으나, 태연하게 말을 받았다. “접소에서는 한저녁에 몰래 빠져나왔으니 동무들은 야경벌이* 나간 줄 알겠소.” “기방에서 몰래 침석을 하신다면, 야경벌이나 다름없겠지요.” 정한조는 입귀가 돌아가도록 웃고 나서, 향임이 쳐 주는 술잔을 받았다. 술잔이 두어 순배 돌아간 뒤 궐녀는 주안상 가까이 두었던 등잔을 등 뒤로 두어 발짝 멀리 옮겨 놓았다. 주안상 근처는 어두워진 가운데 지분 냄새는 더욱 코끝에 사무치고, 등 뒤로부터 비치는 불빛으로 말미암아 풀 먹여 다려 입은 모시 적삼 속으로 궐녀의 부드럽고 흰 이목구비가 아련하게 드러났다. 주전자를 들어 올릴 때마다 궐녀의 젖가슴이 선명하게 드러나기도 하였다. 몸가축을 알뜰히 가꾸었다는 증거였다. 익은 술냄새와 가슴까지 적시고 드는 지분 냄새가 서로 어울려 방 안의 분위기는 술잔에 미약(媚藥)을 푼 것처럼 금세 농밀하게 익어 갔다. 밤은 저절로 두어도 깊어 가는 법, 향임이 말대로 두 사람 모두 의지할 곳 마땅치 못하고 또한 서발막대를 휘둘러도 거칠 것이 없는 외로운 처지들이었다. 어느덧 술 따르는 소리가 밤새 우는 소리처럼 살갑게 들릴 무렵, 정한조는 자신도 모르게 등메 위로 코를 박고 비스듬히 누워 버렸다. 향임이가 다가와 베개를 받쳐 주는 것을 알아챈 정한조가 두 팔을 크게 벌려 향임이를 와락 끌어안고 말았다. “옷이 구겨지십니다.” “그깐 소금장수 베잠방이 구겨져서 걸레가 된들 대수겠소.” “입성이 사나우시면, 체통도 구겨진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향임이가 다가와 정한조의 옹구바지와 홑저고리를 벗겨 횃대에 걸어 주었다. 그는 그런대로 몸을 맡겨 두고 있었다. 취기가 도도하여 부끄러움은 저만치 달아나고 건장한 한 사내의 땀투성이가 된 허우대가 등메 위로 선명하게 드러났다. 향임이는 함지박에 물을 떠와 사내의 몸에 밴 땀을 알뜰하게 씻어 주고 주안상을 수습한 다음 그 옆에 나란히 누웠다. 그때 문득 궐녀의 뇌리를 스쳐 가는 상념이 있었다. 소년의 나이에 기적에 올라 관기로 처신하는 동안 관원이나 하나같이 어투가 도저한 양반의 수청 기생 노릇으로 면박이나 당하면서 그들에게 하기 싫은 화수(和酬) 먹이를 주고받거나 아니면 육허기나 풀어 주는 노리개가 되어 왔었다. 그러나 소금장수와 알몸으로 나란히 누워 있는 이 순간만은 오랫동안 겪어 온 그런 수치심에서 완전하게 일탈이 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이야말로 한 계집사람으로서 온전하게 다시 태어난 자신을 발견한 것이었다. 궐녀는 사내의 큰 가슴에 손을 얹고 오랫동안 쓰다듬어 주었다. 손바닥으로 사내의 풋풋한 기운이 뜨겁게 전달되었다. 그 손을 사내가 잡아 이끌어 배꼽으로 가져갔다. 모잽이로 누운 계집의 다른 한 손은 어느새 사내의 불두덩 위를 쓰다듬고 있었다. 이윽고 두 몸이 한 덩어리가 되어 부둥켜안고 등메 위를 한 바퀴 휘그르르 돌아감에 계집은 아래에 있고 사내는 위로 올랐다. 숨가쁜 소리가 오가고 난 뒤 계집에 주렸던 사내의 살송곳이 계집의 익혈을 향하여 맨땅에 송곳 박히듯 옹골지고 힘차게 내리박혔다. 사내의 하초에서 참기름 병마개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과 때를 같이하여 메기 잔등으로 가물치 넘어가듯 미끌 하는 느낌이 들면서 계집의 감창소리가 입술 밖으로 터져 나왔다. 연거푸 이합을 치르고 나자 색에 주려 왔다고는 하나, 어진혼이 나간 듯 생게망게하여 깜깜한 밤인데도 한동안은 눈앞에서 북두칠성이 왔다 갔다 하였다. 계집은 사내의 겨드랑이 아래에서 물고를 뽑은 듯한 살송곳을 잡고 누워 좀처럼 비켜나지 않았다. 그리고 가풀막진 사내의 거웃을 오랫동안 어루만지며 채근하고 있었다. “오얏꽃* 주제인 쇤네가 언감생심 초례청을 차리자는 말은 어불성설이지만, 간혹 쇤네의 누추한 와실을 찾아 주신다면,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명색이 접장이 되었다 하나, 하찮은 소금장수에 무지한 밥쇠일 뿐이오.” “취하신 줄 알았더니, 멀쩡하시네요.” “잠자리를 같이하고 나서 정신이 번쩍 들었소.” “말래 접소에 머무실 동안 말미를 내어 간혹 쇤네를 찾아 주시겠습니까? 은행나무 열매는 새가 먹지 않는답니다. 독이 들어 있기 때문이겠지요. 길가에 잠시 피었다가 지고 있는 오얏꽃이라 하나 은행나무 열매처럼 독은 없으니 자주 찾아 주십시오.” “장담할 수는 없지만… 다음에 오거든 고개 돌리고 외대나 마시오.” *배송: ‘쫓아내다’의 곁말 *야경벌이: 도둑질 *오얏꽃: 기생의 곁말
  • 라리사 ‘알몸연극’ 공연 도중 30대女 난입해 男주인공 폭행

    라리사 ‘알몸연극’ 공연 도중 30대女 난입해 男주인공 폭행

    ‘미녀들의 수다’ 출신 배우 라리사(30)의 성인연극 무대에 한 30대 여성이 난입해 남자 주인공을 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5일 극단 측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 대학로에서 열린 연극 ‘개인교수’ 공연 중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30대 여성이 무대에 뛰어올라 ‘미스터M’ 역의 배우 최세웅의 멱살을 잡고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이 때문에 공연이 약 3분간 중단됐고 한때 공연장이 술렁거렸다. 난입 후 붙잡힌 A씨는 연극을 보던 중 미스터M이 라리사를 납치해 성폭행하는 장면을 보고 자신의 아픈 기억이 떠올라 우발적으로 무대에 난입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당한 배우 최세웅은 얼굴에 멍이 드는 상처를 입었다. 라리사는 A씨가 자신을 향해 뛰어드는 것으로 착각해 크게 놀랐다고 공연 관계자는 전했다. 공연을 무사히 마친 뒤 무대에서 내려온 라리사는 고통을 호소하며 휴식을 취했다. 극단 측 관계자는 “남성 관객이 아닌 여성 관객이 무대에 난입한 것은 처음”이라면서 “A씨가 공연을 보다가 자신의 아픔이 떠올라 최세웅이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세웅이 크게 다치지 않았고 선처를 바라고 있으니 문제삼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극 ‘개인교수’는 여주인공인 라리사가 10여년 전 러시아에서 실제로 겪었던 납치 감금 성폭행 사건을 모티프로 한 작품이다. 밀실로 라리사를 납치, 감금해 자신의 사랑을 확인받고자 하는 미스터M과 탈출을 시도하는 라리사의 엽기적이고 충격적인 3일간의 이야기를 담은 ‘누드 연극’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빠 벗은 몸 보고 싶어” 화상채팅女 말에 속아…

    “오빠 벗은 몸 보고 싶어” 화상채팅女 말에 속아…

    화상채팅으로 음란행위를 유도한 뒤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갈취하는 신종 꽃뱀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29일 새벽 1시, 서울시 송파구에 사는 A(27)씨가 허겁지겁 경찰서를 찾아왔다. A씨는 이날 자정쯤 휴대전화 화상채팅 앱을 통해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과 대화를 나눴다. 이 여성은 A씨를 “오빠”라고 부르며 관심을 보였다. A씨 또한 여성의 관심이 싫지는 않았다. 대화가 점차 노골적으로 변하면서 여성은 A씨 앞에서 한겹 한겹 옷을 벗기 시작했다. 이런 채팅이 대부분 그렇듯 “오빠의 벗은 몸도 보고 싶어”라는 유혹도 빼놓지 않았다. 한창 혈기왕성한 나이인 A씨는 바지는 물론 속옷까지 벗고 자신의 성기를 보여줬다. 한창 끈적한 시간을 즐기던 중 문제가 생겼다. 갑자기 소리가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여성은 “음성지원 프로그램을 따로 받아야 한다”면서 한 인터넷 주소를 알려줬다. 몸이 달은 A씨는 주소를 따라 들어가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여성의 ‘작전’이었다. 소리가 안 들렸던 것은 음성지원에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그저 소리를 꺼버린 것 뿐이었다. A씨에게 알려준 사이트는 역시나 휴대전화 해킹용 악성코드가 담긴 사이트였다. 악성코드가 A씨의 휴대전화에 깔리자 갑자기 여성의 태도가 변했다. “오빠”라는 살가운 호칭은 온데간데 없이 A씨는 졸지에 “사장님”이 돼버렸다. ”사장님. 앞으로 20분 안에 알려드리는 계좌로 100만원을 송금하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주소록에 있는 사람들한테 지금까지 한 채팅 내용과 동영상을 보내겠습니다” A씨는 바로 경찰서를 찾았지만 결국 해결책을 찾을 수 없었다. 이 여성은 결국 A씨의 알몸이 찍힌 음란영상을 A씨의 지인들에게 보내버렸다. A씨의 휴대전화 주소록에 저장된 사람은 700여명에 이르렀다. 결국 A씨는 경찰 조사를 받으면 지인들에게 일일이 해명해야만 했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채팅 사이트를 이용한 똑같은 수법의 사기 사건이 송파경찰서에만 2∼3건 더 접수됐다”면서 “이러한 신종 사기 피해가 부쩍 늘고 있으니 휴대전화 화상 채팅을 할 때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美경찰, 윤창중 사건 ‘경범죄’ 결론

    美경찰, 윤창중 사건 ‘경범죄’ 결론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주미대사관 인턴 성추행 의혹 사건을 수사해 온 미국 워싱턴 경찰은 윤 전 대변인의 혐의가 경범죄(misdemeanor)에 해당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호텔 방에서 벌어진 2차 성추행에서 중범죄(felony) 수준의 성범죄는 일어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찰 수사에 정통한 현지 소식통의 말에 따르면 메트로폴리탄 워싱턴DC 경찰청이 그동안 피해 여성 측 진술 및 목격자 증언 청취와 함께 사건 현장 조사 등을 실시한 결과 지난 5월 7일 밤 워싱턴 시내 호텔 바에서 윤 전 대변인이 피해 여성의 엉덩이를 움켜쥐는 1차 성추행이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다음 날 새벽 피해 여성이 윤 전 대변인의 호출을 받고 호텔 방으로 올라갔을 때 윤 전 대변인이 알몸 차림으로 문을 열었고 이에 피해 여성은 깜짝 놀라 자리를 뜬 것으로 조사됐다(2차 성추행). 그동안 관건이 된 것은 과연 호텔 방 안에서 중대한 성범죄가 일어났느냐 하는 것이었다. 밀폐된 방 안에서의 성추행은 중범죄로 분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식통은 “경찰 조사 결과 윤 전 대변인이 호텔 방 안에서 알몸으로 피해 여성에게 신체적 접촉을 하거나 성관계를 강요하는 등의 중범죄에 해당하는 성범죄는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단순 알몸 노출은 경범죄에 해당하며 중범죄로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징역 1년형 미만의 경범죄는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체포영장이 발부되더라도 윤 전 대변인이 자진 출두하지 않으면 강제 송환할 수 없고 사실상 사건은 종결된다. 소식통은 “현재는 검찰이 이 같은 경찰 수사 결과를 그대로 수용해 확정할지, 아니면 만에 하나 중범죄로 볼 소지는 없는지를 법리적으로 최종 검토하는 단계”라면서 “검찰이 경찰 수사 기록을 열람한 뒤 죄질이 나쁘다며 이례적으로 중범죄 판단을 내릴 일말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검찰은 기본적으로 재판에서 무죄 판결이 나는 것을 가장 우려하기 때문에 경찰 조사 결과에 반해 무리하게 중범죄 의견을 내는 경우는 희박하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누가 이기나 보자!” 거리서 옷벗고 싸운 커플

    “누가 이기나 보자!” 거리서 옷벗고 싸운 커플

    한 중국인 커플이 혼잡한 거리에서 옷을 벗어 던지며 격하게 싸우는 장면이 해외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커플은 중국 광둥성 둥관에 있는 한 도로를 점령한 채 싸움을 지속해 교통 체증을 유발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커플은 처음에 도로변에서 말싸움을 벌이다가 도로 한복판으로 자리를 옮겨 싸움을 지속했다. 이어 화가난 남자가 웃통을 벗어 던지자 여자 친구로 보이는 여자가 한술 더 떠 입고 있던 모든 옷을 집어 던지며 맞섰다. 이는 공개된 사진으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이후 그 남자가 상의를 다시 입고 자리를 떠나자 여자는 도로 한복판을 알몸으로 내달리는 모습까지 보였다. 더욱이 놀라운 점은 이들 남녀가 금세 화해했다는 것이다. 이어진 사진에서는 남자가 입고 있던 상의를 벗어 알몸이 됐던 여자의 몸을 가린 채 어깨에 손을 올리고 자리를 옮겼다. 한편 이러한 모습은 당시 주변에 있던 한 행인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하면서 알려졌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라리사, 또 ‘알몸 공약’…이번엔 왜?

    라리사, 또 ‘알몸 공약’…이번엔 왜?

    연극 ‘교수와 여제자3’, ‘개인교수’ 등을 통해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라리사가 김기덕 감독을 위해 ‘알몸 퍼포먼스’ 공약을 내걸었다. 라리사는 앞서 지난해 18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투표율이 70%를 넘으면 알몸으로 ‘강남 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추겠다”고 하는가 하면 오는 24일 대구 공연을 앞두고 “유료관객 3000명이 넘으면 알몸으로 ‘시건방춤’을 추겠다”는 공약도 했다. 연극 ‘개인교수’ 제작진은 22일 라리사가 “영화는 영화일 뿐이며 국민의 정당한 볼 권리를 사전에 막아서는 안된다”면서 김 감독에게 힘을 주기 위해 이런 공약을 했다고 밝혔다. 뫼비우스는 지난 16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두 번째 심의에서도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김 감독은 지난달 처음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을 받은 뒤 문제가 된 장면 12컷, 50초가량을 삭제한데 이어 또 다시 50초 가량의 장면을 추가 삭제한 뒤 세번째 심의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라리사는 “세번째 심의를 통과해 뫼비우스가 개봉된다고 해도 관객들은 2분 가량이 줄어든 영상을 보게 된다”면서 “잘려나간 2분을 살려달라”고 말했다. 라리사와 제작진은 영등위의 심의 결과에 따라 뫼비우스가 극장에 개봉하는 날 김 감독 앞에서 축하의 알몸 퍼포먼스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라리사는 거듭된 알몸 퍼포먼스가 ‘홍보 수단’이 아니냐는 눈길을 의식한 듯 “나는 평소 김 감독의 영화를 전부 다 볼 정도로 존경하고 있다”면서 “김 감독의 작품을 사랑하는 진심으로 공약을 한 것이니 확대 해석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차역 엘리베이터서 알몸으로 소변 본 남자

    기차역 엘리베이터서 알몸으로 소변 본 남자

    밤새 엘리베이터에서 잠을 자고 심지어 옷을 모두 벗고 소변까지 본 남자가 경찰의 수배를 받고 있다. 황당한 사건은 지난 5월 새벽 웨일스 북부 프리스테틴 기차역 엘리베이터에서 발생했다. 새벽 2시 경 이곳 엘리베이터에 올라탄 남자가 2시간 가량 잠을 자고 깨어난 후 옷을 모두 벗고 소변을 본 것. 이후 남자는 아침 6시 45분 경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현장을 떠났다. 이같은 장면은 CCTV에 적나라하게 촬영됐고 영상을 본 현지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으나 범인이 잡히지 않자 최근 공개 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엽기적인 사건”이라면서 “이 남자의 행동은 반 사회적인 범죄로 대중의 안전을 위해서 반드시 검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중들이 보기에 불쾌한 영상이지만 불가피하게 공개하게 됐으며 시민들의 신고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배우, 너는 내 운명…연극, 너는 내 인생

    배우, 너는 내 운명…연극, 너는 내 인생

    “작품 속에 이런 대사가 있어요. 배우(俳優)는 인간도 아니다. 사람 인(人) 변에 아닐 비(非). 그게 배우의 배(俳)자다. 그런데 그 인간도 아닌 것이 인간을 걱정한다…얼마나 멋진 대사예요? 고대 그리스에서 신과 소통하는 제사장이랄까? 건방지게 본다면 그런 것일 수도 있어요.” 올해로 연기 인생 50년을 맞은 연극배우 손숙(69)에게 배우의 삶은 운명 그 자체다. 5일 개막하는 연극 ‘안녕, 마이 버터플라이’를 위해 하루 10시간 가까이 연습에 매진할 정도로 열정이 넘치는 그를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의 한 커피숍에서 만났다. ‘안녕, 마이 버터플라이’는 그가 배우 인생 50년을 돌아보며 준비한 자전적 연극이다. 작품 속 주인공은 데뷔 50주년을 맞은 연극배우 김정숙(본명 임순녀). 손숙 그 자신이자 평생을 연극에 매진한 여배우의 상징이다. 김정숙은 연출가 오민영(김원해)의 제안으로 데뷔 50주년 기념 연극을 준비하지만 오민영이 창작 대본을 완성하지 못해 대신 김정숙이 30년 전 출연했던 ‘굿나잇, 마더’로 대체한다. 이를 못마땅해하는 김정숙과 오민영 사이의 갈등이 커질 때쯤 함께 무대에 오르는 배우 유안나(서은경)는 오민영이 50주년 기념 연극으로 쓰던 ‘안녕, 마이 버터플라이’라는 대본을 발견한다. 작품은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배우 김정숙의 화려한 삶과 무대 뒤에서의 인간 임순녀의 삶을 극중극(劇中劇) 형식을 오가며 펼쳐진다. 이를 통해 누군가의 딸이자 남편이자 어머니인 인간 임순녀의 모습이 드러나고, 김정숙 또는 임순녀는 자신의 삶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작품 속 주인공의 삶은 연극적 허구다. 하지만 실제 손숙 자신의 인생과 오버랩되는 지점이 많아 작품은 그 자신에게도, 관객에게도 한결 더 진실되게 와 닿는다. 그 하나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다. 그는 대학 1학년 때 연극을 시작했고 어머니는 그의 공연을 거의 보지 않았다. “어머니는 제가 현모양처가 되길 원하셨어요. 저는 어머니가 시키는 일은 하나도 한 게 없는 나쁜 딸이었죠. 15년 전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땐 정말 후회가 많이 됐어요.” 치열하게 무대를 개척해야 하는 배우가 자녀들에게 충실하기엔 역부족이었던 숙명도 연극과 닮은꼴이다. 세 딸의 엄마였지만 지금도 딸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거둘 수가 없다. “딸들에게 다정한 엄마 노릇을 거의 못 해줬어요. 학교 갔다 오면 반갑게 맞아 간식을 해주거나 하는 소소한 일상, 그런 거 말예요. 하지만 다행히도 누구 하나 비뚤어지지 않고 잘 커줘서 고맙죠.” 그는 지금껏 맡아 온 역할들만큼이나 굴곡진 삶을 살아 왔다. 연극판에서의 생활은 늘 배고팠고, 남편의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오르기도 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시작한 라디오 DJ는 그에게 재기의 계기가 됐다. 1999년에는 환경부 장관에 오르기도 했으나 32일 만에 낙마하는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지나고 보면 그 역시 긴 인생에 있어 무의미한 일만은 아니었다. ‘연극인 손숙’으로서의 좌표를 재확인해 심기일전하게 만든 ‘성장통’이 됐다. 배우 손숙의 삶과 인간 손숙의 삶 사이에서 갈등하면서 사느냐고 물어봤다. “아니요”, 금세 짧은 답이 돌아왔다. “둘 다 제 삶입니다. 고민은 안 해 봤어요. 배우의 길을 걸으면서 평범한 사람들보다 조금 더 힘들게 살기는 했지만 그것도 제 인생의 한 부분이니까요.” 연극 인생 50년을 돌아 선 그에게 연극은 “알몸으로 부딪치는 고독의 예술”이다. 무대에 불이 켜지고 그 위에 올라서면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그는 철저히 혼자일 뿐이다. 그럼에도 또 무대에 오를 것이다. “연극을 계속하다 보면 고통도 낙이 됩니다. 신기하지요? 제게는 그게 유일한 낙이에요. 다시 태어나도 배우로 살고 싶습니다.”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전석 5만원. 1544-1555.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불꺼진 대전시청 지하주차장 아베크족 데이트 열기에 난감

    불꺼진 대전시청 지하주차장 아베크족 데이트 열기에 난감

    ‘대전시청 주차장은 아베크족의 데이트 명소(?)’ 정부의 에너지 절감운동에 동참, 조명을 많이 끈 대전시청 주차장에 아베크족들이 몰리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정부의 정책에 따라 모두 535면 규모의 시청 지하 1, 2층 주차장에 설치된 1830개의 조명시설 중 80%를 24시간 끄고, 승강기를 제한 운행하는 등 에너지 절감운동을 벌였다. 이 때문에 지하주차장이 사람을 분간하지 못할 정도로 어두워지자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안에서 데이트하는 아베크족들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띄고 있다. 주로 젊은 시민이 찾아와 선팅을 짙게 한 차 안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것이다. 민망한 모습을 목격한 시 공무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이 같은 얘기를 입에 올렸다. 한 공무원은 차 안에서 남녀가 알몸으로 있는 걸 봤다고 털어놨다. 그뿐만 아니라 정원처럼 잘 가꿔진 시청의 야외 주차장에서도 아베크족들이 데이트를 자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렇자 시에서 예방에 나섰다. 청사 안에 초·중·고생을 위한 공부방이 있어 청소년 교육에도 좋지 않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시는 이날부터 조명시설을 30%로 높여 가동하고, 하루 두 차례 돌던 순찰을 네 차례로 늘렸다. 시 관계자는 “(시청이 데이트 명소라는) 소문이 나면 안 되는데, 시 이미지에도 좋지 않고…”라면서 “전력 사용량을 전년 동월 대비 15~20%로 제한하는 정부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지만 어쩔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웹캠으로 내 알몸을…” 미녀 여대생 해킹 충격

    “웹캠으로 내 알몸을…” 미녀 여대생 해킹 충격

    최근 영국 글래스고 출신의 한 여대생이 자신의 노트북을 들고 현지 경찰서를 찾았다. 그러나 여대생의 범죄 신고를 들은 경찰은 황당하다며 코웃음을 쳤다. 이 여대생이 신고한 사건은 바로 웹캠으로 누군가 목욕하는 자신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는 것. 국내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보도되는 이 사건은 해커가 노트북 등에 설치된 웹캠으로 타인의 사생활을 들여다 보는 신종 범죄다. 해커는 악성코드 등을 심어 상대 컴퓨터를 마치 자신의 것인양 마음대로 원격 조종할 수 있으며 특히 웹캠을 통해 얻은 영상을 인터넷에 뿌리기도 한다.  피해 여대생 레이첼 하인드만(20)은 “욕탕에 누워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웹캠이 작동된다는 사실을 알았다” 면서 “마치 유령이 노트북을 작동시키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모르는 누군가가 나를 몰래 훔쳐본다고 생각하니 끔찍했다”고 덧붙였다. BBC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최근들어 이같은 해킹 프로그램이 암암리에 시장에서 팔리고 있으며 특히 소아성애자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컴퓨터 보안 전문가는 “파일을 함부로 다운로드 하거나 모르는 사람에게 온 메일의 첨부 파일을 열어서는 안된다” 면서 “설치된 웹캠을 테이프 등으로 막아버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달라진 ‘아청법’, 처벌·비처벌 사례 살펴보니

    달라진 ‘아청법’, 처벌·비처벌 사례 살펴보니

    # A씨는 우연히 발견한 여자 청소년의 알몸 사진을 저장한 뒤 모바일 메신저로 친구에게 보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그는 “잘못은 인정하지만 1명에게 보냈을 뿐”이라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 B씨는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다 청소년들의 성행위 영상이 무수히 공개된 한 음란물 사이트를 발견했다. 그는 친구들 100명에게 “좋은 곳이 있다”면서 이 링크 주소를 복사해 마구 뿌리다 붙잡혔다. 그는 “내가 영상을 보낸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항변했다.   이 두 사례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이른바 ‘아청법’에 저촉돼 처벌받는 사람은 누구일까? 사진이 아닌 영상(주소)을, 수 많은 사람들에게 유포한 B씨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답은 정반대다. 원래는 두 사람 모두 처벌받지 않았지만 19일 강화된 개정 법률에 따라 A씨는 앞으로 처벌을 받게 된다. 하지만 B씨는 여전히 처벌 대상이 아니다. 경찰에 따르면 기존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8조는 “아동 음란물을 제작, 수입, 수출, 판매, 대여, 배포, 소지, 운반, 전시한 경우 처벌한다”고 명시했다. 하지만 개정된 법률 11조는 ‘제공’도 처벌하도록 규정했다. 지인 1명에게 단순히 전달만 해도 처벌할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 기존에는 아동 음란물을 배포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그쳤지만 앞으로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크게 강화된다. 단순히 아동 음란물을 가지고 있더라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하지만 법률은 아동 음란물을 ‘성적 행위를 하는 내용을 표현하는 필름·비디오물·게임물 또는 컴퓨터나 그밖의 통신매체를 통한 화상·영상 등의 형태로 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단순히 문자로 구성된 아동 음란물 사이트 링크 주소의 경우는 아동 음란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또 링크 주소를 통해 음란물 사이트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아동 음란물을 보더라도 이를 아동 음란물 소지로 보기는 어렵다. 물리적 보관과 함께 아동 음란물 파일을 내려받아야만 소지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개정 법률에 대한 참고자료를 일선 경찰서에 배포하면서 “실시간 아동 음란물 감상이나 아동 음란물 사이트 링크 주소 배포 및 소지 등은 처벌근거가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 음란물 사이트의 링크 주소를 보관하고 전달한 것을 처벌할 수 있는가는 사법부의 판단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사설] 막장 패륜 인터넷 방송, 이대로 둘 순 없다

    인터넷 개인방송의 패륜 실태가 막장 드라마 수준을 뛰어넘고 있다. 실시간 인터넷 방송 ‘팝콘 TV’에서 유포돼 일주일간이나 떠돌던 음성 녹음 ‘김밥천국 패륜남’을 들어 보라. 한 젊은 남자가 분식 업체인 김밥천국에서 중년의 여자 종업원에게 김밥과 돈가스 등 음식을 전화로 주문한 뒤 “다 적으셨어요?”라고 묻고 “수고하셨어요. 이 따까리 같은 ×야”, “이 개××야, 븅× 같은 ×야” 등을 쏟아냈다. 입에 담기도 민망한 저질적인 막말과 욕설에 듣는 귀를 의심할 정도다. 서울신문 사회면에 이 고발 뉴스가 나가자 ‘팝콘 TV’는 해명 자료를 내고 “팝콘 TV 회원이 음성 부분을 발췌, 편집해 인터넷 커뮤니티에 노출된 것”이라며 회원의 잘못을 플랫폼 사업자가 책임질 수 없고, 다만 신모씨의 아이디를 사용 정지시켰다고 했다. 좀 더 파악해 봤더니 신씨는 다른 인터넷 방송에 장난 전화라는 개념으로 114 여성 상담원, 맥도날드 여직원 등과의 통화에서 모욕과 욕설을 퍼부어 논란을 일으켰다는 인물이었다. 음성 파일뿐만 아니라 혐오스러운 동영상 다수를 올렸다. 시민 저널리즘을 제창한 댄 길모어는 이런 부작용을 상상하지 못했겠지만, 웹 2.0에 기반한 ‘1인 미디어 시대’에 선정성을 내세운 온갖 패륜남, 패륜녀들이 인터넷을 활보하고 있다. 이런 막장 패륜 동영상과 음성 파일을 ‘표현의 자유’로 옹호할 순 없다. 인터넷으로 열린 세상이 참을 수 없는 쓰레기통이 되기 전에 적극적 제재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신씨 같은 유의 인사들이 유료 아이템을 얻어 수익금을 나누기 위해 알몸, 욕설, 자해, 성행위 등 엽기적 소재와 선정성을 마음껏 활용하게 해서는 안 된다. 신씨의 행위와 표현의 자유 사이에는 네이키드(홀딱 벗기)와 누드(예술적 표현)만큼의 넘을 수 없는 간극이 존재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인터넷 방송 채널이 무려 3500개로, 15명의 전담 요원으로 커버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변명해선 안 된다. 플랫폼 사업자는 물론 네이버·다음 등 포털 사업자와 함께 자율적 대처 방안을 찾아야 한다. 나아가 자율 규제만 되뇔 게 아니라 ‘3진 아웃제’ 도입 등 법적·행정적 차원의 대안도 마련해야 한다.
  • “욕조에 알몸…” 서울시 간부 50대 민원인 성희롱 의혹

    “욕조에 알몸…” 서울시 간부 50대 민원인 성희롱 의혹

    서울시는 13일 보상 관련 민원을 제기한 50대 주부 B씨를 성희롱하고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장급 공무원 A씨에 대해 대기발령 조치를 내리고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B씨는 지난해 성북천 복원 사업으로 헐리게 된 상가의 대체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하다 A씨와 알게 됐다. B씨는 A씨로부터 ‘물 받아놓은 욕조에 알몸으로 있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받았고, 직원 회식에 억지로 끌려가 불쾌한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A씨가 지난해 유럽 출장에 나설 때 출장비 명목으로 1000유로(150만원)를 줬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가 민원을 해결해 줄 것처럼 굴어서 어쩔 수 없이 당했다는 입장을 내세웠다. 이에 대해 A씨는 적극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가 공공사업에 대한 민원을 오랫동안 제기해 온 사람으로 2011년부터 알고 지내 온 사이인 것은 맞지만 사업과 민원의 성격이 뻔한 상황에서 성희롱이나 성추행, 돈 거래 따위는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서울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성추행은 친고죄인데 고소하겠느냐고 했을 때 B씨가 거부했으니 남은 것은 성희롱과 금품 수수 문제”라면서 “성희롱에 해당하는 문자메시지와 출장비에 해당하는 금품 수수 부분은 워낙 양쪽의 진술이 극단적으로 엇갈리는 상황인 데다 제 식구 감싸기 논란으로 번질 우려마저 따라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자율규제 비웃는 막장·패륜 인터넷방송

    규제 사각지대에서 패륜과 막장을 넘나드는 인터넷 개인방송의 선정성에 대해 강력한 제재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운영자의 자율 규제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하나의 인터넷 방송에서 무려 3500개 이상의 채널을 갖고 있음에도 이를 점검할 전담 요원은 15명에 불과하다. 혐오스러운 콘텐츠들이 빠른 속도로 유통되고 있지만 당국이 따라가지 못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13일 네이버를 비롯한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김밥천국 패륜남’이라는 방송 녹취가 일주일째 유포돼 네티즌들을 경악하게 하고 있다. 실시간 인터넷 방송 ‘팝콘TV’에 올라온 콘텐츠를 편집한 45초 분량의 이 통화 녹취에는 신태일이라는 이름의 젊은 방송진행자(BJ)가 분식업체인 김밥천국에서 어머니 연배의 종업원 아주머니에게 김밥과 돈가스 등 여러 음식을 주문한 뒤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과 성적으로 모욕적인 막말을 내뱉는 내용이 담겨 있다. 문제의 인물은 지난 1일과 5일에도 이 방송에서 남의 집에 소변을 보고 도망가는 장면 등 엽기적인 내용들을 내보냈다. 패륜과 막장 행위를 일삼는 인터넷 개인방송의 선정성은 하루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팝콘TV와 아프리카TV 등 대부분의 인터넷 방송들은 사이트 회원인 시청자들이 ‘팝콘’ 등으로 불리는 유료 아이템을 현금으로 결제해 마음에 드는 BJ에게 선물하고 여기서 나오는 수익을 사이트 운영자와 BJ가 나눠 갖는 구조로 운영된다. 인터넷 방송 BJ들은 아이템을 얻고 주목을 받고자 선정성을 높여 가고, 알몸 노출이나 자해 퍼포먼스 등 엽기적이고 자극성 있는 동영상을 끊임없이 내보낸다. 하지만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자율적 규제를 강조하고 사후 문제가 생겼을 때만 사업자에게 시정 요구를 내려 ‘막장 콘텐츠’에 대한 단속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허가받은 사업자로서 공익성이 강한 지상파 방송과 달리 인터넷 방송은 통신의 일종으로 최소 규제의 원칙이 적용된다”면서 “저장되지 않고 쉽게 사라지는 인터넷 콘텐츠의 속성상 모두 제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한 인터넷 방송의 경우 3500개의 채널을 운영하는데 이를 15명의 전담 요원이 일일이 감시하고 단속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방통심의위가 지난 4월 인터넷 방송 사업자와 협력회의를 열어 사업자의 자체 모니터링 강화와 불법 유해정보 유통 방지를 위한 조치를 요청했음에도 달라진 것이 없어 권고 위주의 규제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심재웅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자유로운 인터넷 공간에서 콘텐츠 자체를 막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이용자의 자발적 신고를 활성화시키고 인터넷 개인방송을 중심으로 윤리지수를 매기는 등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나 알몸인데…” 서울시 국장급 공무원 ‘성희롱’ 의혹 일파만파

    서울시 고위공무원이 여성 민원인을 희롱하고 출장 경비까지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3일 YTN 보도에 따르면 50대 주부 A씨는 성북천 복원사업에서 점포가 헐린 뒤 대체 상가를 마련해달라는 민원을 넣으면서 서울시 모 국장급 공무원과 만나게 됐다. 그런데 이 공무원은 “물 받아 놓은 욕조에 알몸으로 있다”며 낯뜨거운 문자 메시지를 A씨에게 보내는 등 지속적으로 성희롱에 해당하는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심지어 이 공무원의 회식 자리에 불려간 뒤 ”부활이 안되는데 오늘은 부활이 되는데 어떡하면 좋겠냐고 그러더라”면서 “OO가 허벅지에 스치는데 너무 놀라서 섬뜩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해당 공무원이 상가를 줄 권한이 있는 것처럼 행동했기 때문에 성희롱해도 그냥 넘길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6월 이 공무원이 유럽으로 출장 갈 때 천 유로를 건네기도 했다며 환전 영수증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무원은 ”문자를 보낸 것은 맞지만 당시 자주 만나면서 친밀해진 사이라 생각했을 뿐 성희롱 의도는 없었다”면서 “민원이 해결되지 않자 압력을 가하려는 것 아니냐”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즉시 감사에 착수해 한 달간 조사를 벌인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바바리맨, 또 출소 1주일만에… “내 옷 내가 벗는데 무슨 죄냐”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공원에서 알몸을 노출하고 음란한 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정모(40)씨를 구속하고 미국인 B(25)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 25분쯤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공원에서 알몸으로 음란 행위를 하고 경찰 공용시설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조사 과정에서도 “내 옷을 내가 벗는데 무슨 죄냐”며 욕설을 하고 소란을 피웠다. 미성년자 강제추행 등 전과 5범인 정씨는 지난해 5월 강제추행으로 구속됐다가 출소한 지 일주일 만에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경찰서에 와서도 소란을 피우고 욕설을 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없어 구속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1일 오후 3시 50분쯤 홍제동 같은 공원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 행위를 한 혐의로 최모(48)씨도 검거했다. 교환 학생으로 한국에 온 미국인 B씨는 지난 4일 오전 5시 20분쯤 신촌에서 술게임 벌칙으로 외국인 친구와 옷을 벗고 뛰어다니다가 붙잡혔다. 경찰은 달아난 또 다른 외국인을 쫓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야동’ 여배우 화장 전후 ‘비포 앤 애프터’ 사진 공개

    ‘야동’ 여배우 화장 전후 ‘비포 앤 애프터’ 사진 공개

    알몸은 볼 수 있어도 화장하지 않은 얼굴은 좀처럼 볼 수 없는 여배우가 있다. 바로 포르노 영화의 여배우들이다. 최근 미국의 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야동’ 여배우들의 화장 전후 사진을 또다시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3월에도 같은 내용의 사진을 올려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그녀는 8년 경력의 멜리사 머피(35). 그간 수많은 ‘야동’ 여배우들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그녀는 지난번에 이어 ‘시즌2’ 개념으로 다시 인터넷 상에 사진을 공개했다. 머피는 “여배우들 사진이 공개된 이후 전세계에서 수많은 메이크업 관련 문의 이메일을 받았다.” 면서 “이젠 메이크업을 하기 위해 인도로 출장까지 간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머피는 유명 사진 공유 서비스인 ‘인스타그램’(instagram)에 자신이 ‘작업’한 여배우들의 ‘비포 앤 애프터’ 사진을 배우들의 동의 하에 올려 네티즌 사이에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평소에도 섹시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그녀들의 민낯이 의외로 수수하고 평범해 많은 남성들에게 실망(?)을 안기기도 했다. 머피는 “많은 사람들이 여배우들의 화장 전후 사진을 보고 메이크업이 ‘예술’이라고 인정해 매우 행복했다.” 면서 “조만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직접 메이크업 기술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사진 좌측(화장 전), 우측(화장 후)        인터넷뉴스팀 
  • 변장 전경, 엘리베이터서 성폭행 시도…여장 군인, 여자탈의실서 알몸 훔쳐봐

    경기 일산경찰서는 30일 수영모와 비닐장갑으로 변장한 뒤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강제추행)로 인천해양경찰서 소속 전투경찰 A(2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8시 30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 엘리베이터에서 귀가 중인 B(27·여)씨를 발로 마구 차며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수영모와 비닐장갑을 착용한 채 스카프로 B씨의 입을 막았으나 B씨가 격렬히 저항하자 그대로 달아났다가 경찰의 추적으로 근무지에서 체포됐다. A씨는 수영모와 비닐장갑에 대해 범행을 미리 계획하고 마련한 것이 아니라 해경 생활에서 사용했던 일상품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직 해경의 설명에 따르면 A씨의 말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또 서울 마포경찰서는 여장을 하고 찜질방 여성탈의실에 몰래 들어가 여성들의 알몸을 훔쳐 본 육군 모 부대 소속 박모(22) 일병을 30일 수도방위사령부 육군 헌병대에 넘겼다. 박 일병은 지난 29일 오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찜질방에서 가슴에 수건을 말아 넣어 여자처럼 보이게 한 뒤 탈의실에서 여자 손님들을 엿보다 이를 수상히 여긴 한 여대생이 종업원에게 신고해 붙잡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또 군기강 사건…육군 일병이 탈의실에서 알몸 훔쳐보다 체포

    또 군기강 사건…육군 일병이 탈의실에서 알몸 훔쳐보다 체포

    육군사관학교 생도 성폭행 사건으로 군기강 문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현역 육군 병사가 찜질방에서 여장을 하고 탈의실에서 여성들의 알몸을 훔쳐보다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찜질방 여자 탈의실에서 여성들의 알몸을 홈쳐본 혐의로 육군 모 부대 일병 박모(22)씨를 체포해 헌병대로 인계했다. 지난 29일 휴가를 나온 박씨는 다음날 고향으로 가기로 하고 잠잘곳으로 찜질방을 선택, 오전 2시 쯤 서울 서교동에 있는 한 찜질방에 들어갔다. 이어 새벽 시간에 찜질방을 이용하는 사람이 적다는 점에 착안해 여성 탈의실에 들어간 뒤 다른 사람이 벗어놓은 여성용 찜질복으로 몰래 갈아입었다. 그는 사람들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머리를 수건으로 감싸고, 가슴에 수건을 말아 넣어 여성처럼 꾸몄다. 170cm 중반의 날씬한 몸매에 예쁘장한 얼굴이라 언뜻 보면 여자처럼 보일 정도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박씨는 안마기에 앉아 여자 고객들을 엿보다 박씨의 모습을 수상히 여긴 한 여대생에게 적발됐다. 여성들의 알몸을 훔쳐보던 박씨는 남탕으로 돌아와 태연히 쉬고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혀 헌병대로 넘겨졌다. 지구대에서 조사를 받던 박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경찰이 폐쇄회로(CC)TV 화면을 보여주며 추궁하자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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