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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남자 동사

    21일 상오 3시15분쯤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2가18 유통상가내 차량승강기 안에서 30대 남자가 알몸으로 신음중인 것을 경비원 임태순씨(57)가 발견,이웃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이 남자의 몸에 뚜렷한 외상이 없고 옷을 입지않고 있었던 점에 비춰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동사한 것으로 보고 사인을 조사중이다.
  • 일가족 5명 암장시 발견/장위동 집정원에 묻혀… 딸이 신고

    ◎30대아들 “아버지 내가 살해” 자백/“인부2명 시켜 시체처리” 진술도/사업자금 관련 범행가능성 23일 하오 2시45분쯤 서울 성북구 장위3동 203의9 이정현씨(73)집에서 이씨와 부인 조금례씨(73),아들 호창씨(39·당구장 경영),며느리 박흥분씨(34),손녀 미영양(13·석관중 1년)등 일가족 5명이 둔기로 살해된 뒤 정원에 암매장된채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이씨의 막내아들인 호성씨(33)가 다른 30대 남자 2명과 함께 지난 15일쯤 하수도를 고친다며 정원을 파는 것을 보았다는 이웃 주민 김모씨(47)의 진술에 따라 이날 호성씨를 연행,범행을 집중추궁한 끝에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아내고 정확한 범행경위를 캐고 있다. 경찰은 호성씨가 『아버지는 내가 살해했으나 나머지 가족들은 아버지가 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정신이상증세가 있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진술에 대한 사실여부 확인조사를 펴고있다. ▷사체 발견◁ 이씨의 맏딸 호연씨(48)는 『17일 여동생으로부터 친정집에서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고 22일 경찰관 한명과친정집에 가니 호성이가 「아버지와 형 부부가 싸우고 지방에 내려갔다」면서 「이집을 세놔야겠다」는 등 횡설수설하는데다 정원이 파헤쳐져 있는 점이 이상해 오늘 상오11시쯤 가출신고를 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하오 2시쯤부터 정원을 파기시작,30분만인 하오 2시30분쯤 정원 1.8m 아래 흙속에서 암매장된 이씨의 사체를 발굴한데 이어 하오 7시30분쯤까지 나머지 4명의 사체를 차례로 찾아냈다. 피살자들은 이마와 머리 뒷부분등을 둔기로 맞은 상처가 나 있었고 알몸이거나 잠옷차림인 상태로 비닐에 싸여 40평규모의 정원 왼쪽에 ㄱ자모양으로 매장돼 있었다. ◎공범여부도 수사 ▷수사◁ 경찰은 범인 이씨가 『당구장을 차려달라』는 등 평소 사업자금을 요구하며 숨진 아버지 이씨와 자주 다투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사업자금 문제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이씨를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호성씨가 아버지만 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져 범행에 사용했다는 망치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으며 사체암장을 부탁했다는 김종화·전진욱씨등 2명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이들의 연고지인 정릉에 수사관을 급파하는 한편 이들을 긴급수배했다. 또 호성씨가 최근 밤에 나가 새벽에 돌아오곤 했는데 밥을 먹지 않았다는 누나 호연씨등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호성씨가 도박에 손을 댔다 빚을 지자 돈을 구하려 범행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경찰은 호성씨가 이들 5명의 사체를 혼자 힘으로 옮기기는 어렵다고 보고 공범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웃 주민 김씨가 『16일 상오 3시쯤 숨진 이씨의 집에서 흙을 옮기는 소리가 들렸고 이어 아침 9시쯤에는 호성씨가 정원의 흙을 다 메운뒤 다지고 있었다』고 말한 점을 중시,호성씨가 이때 사체를 암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범인 이씨가 지난해 9월부터 술집 여주인 임모씨와 동거해왔으며 지난 22일 집 거실을 도배할때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임씨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이씨 가족◁ 숨진 이씨는 지난 75년1월 본처인 조씨와 헤어져 후처와 함께 살아 오다 87년1월 본처및 아들식구들과 재결합해 살아왔다. 이씨는 재결합 당시 이웃집 가옥 한채를 매입,헐어낸뒤 새로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시가 5억원 상당)을 지어 지하 1층은 대우전자 대리점,2층은 피아노학원에 세를 주었으며 3층의 당구장은 지체 부자유자인 맏아들 호창씨가 운영해 왔다. 호성씨는 지난 77년 고교 2년때 셋째 누나의 교통사고를 목격한뒤 충격으로 정신이상증세를 보여 학교를 자퇴,하는 일 없이 지내오다 84년 육군하사로 제대한뒤 노동판을 전전하며 아버지에게 사업자금등을 요구하면서 불화가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살해전 가족들 이미 숨져”/용의자 이씨 일문일답 범행을 자백한 호성씨와의 일문일답 내용은 다음과 같다. ­범행 동기는. ▲우발적이었다.안방에서 신문을 보려는데 아버지가 망치로 내려치려고해 망치를 빼앗아 아버지의 머리를 때렸다. ­다른 가족들은 살해하지 않았는가. ▲아버지가 숨진 것을 보고 형을 찾았는데 형은 머리에서 피를 흘린채 구석방에서,어머니·형수·조카등은 각자 자기방에서 피를 흘리며 숨져 있었다.나는 아버지만을 살해했을 뿐이다. ­범행뒤 무엇을 했나. ▲집에서 나와 드림랜드와 동네 등지등을 돌아다니다 밤에 집에 돌아와 잠만 잤다. ­사체는 언제 암매장했나. ▲노동을 하며 알게된 진욱이와 종화를 지난 16일 전화로 불러 5만원씩 주고 땅을 파게 했다.사체는 친구들이 돌아간뒤 혼자 묻었다. ­사업자금을 요구,아버지와 자주 다퉜다는데. ▲이달들어 당구장을 차려달라고 했는데 거절당했다.과일도매상을 하면 목돈을 벌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꼭 이 장사를 해보려 했다.
  • 춘천·대구 보궐선거/가열속 타락선거운동 조짐

    ◎돈봉투·흑색선전 나돌아 혼탁가속/대구/버스승객 상대 1분좌담회로 효과/춘천 대구동을 및 춘천지역 보궐선거가 과열 조짐을 보이면서 공명선거 정착에 적신호를 주고 있다. 일부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고발되거나 경고를 받는사례가 빈발하고 있다.심지어 돈봉투까지 등장했다는 소리까지 나올만큼 상황은 심각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구태의 재연은 후보간 우열이 여전히 불투명한데다 선거결과에 지나치게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4월 1차 보선당시의 깨끗한 선거전 양상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은 물론 선거휴유증마저 우려되는 실정이다. ▷대구동을◁ ○…불법선거운동 사례가 속출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야 정당은 선거 과열 양상과 관련,연일 치열한 성명전을 벌이고 있다.민자당 조용직부대변인은 5일 민주당이 중앙당개입배제 약속을 파기한 점을 들어 과열의 책임을 민주당으로 떠넘겼다.민주당 박지원대변인은 이에 맞서 『민자당이 엄청난 조직을 동원해 불법선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자당은 중앙당 개입배제를 선언했으나 상당수의 소속의원들을 이곳에 투입,지역 및 직능할당제를 통해 지원활동을 전개중이다.민주당은 이기택대표가 6일부터 나흘동안 이곳에 상주하면서 총력전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미 당원증 교부와 함께 돈을 살포하려다가 적발돼 선관위에 고발조치되는 사례가 나타났는가 하면 민자당의 노동일후보는 무속인모임에 참석했다가 경고를 받았다. 민주당의 안택수후보는 지구당개편대회에서 옥외 확성기를 설치해 경고를 받았으며 불법 현수막을 내걸고 홍보물 부착차량을 운행하다 경고를 받기도 했다. 이 지역의 음식점들은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어 후보들의 향응제공이 노골화되고 있는 인상이 짙다.지저동의 한 주민은 『이웃사람들 중에 모후보진영이 주최한 모임에 참석,음식과 돈을 제공받았다는 얘기를 여러번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일부 기초의회 의원까지 가세,정당의 선거운동원으로 뛰는 경우도 목격되고 있다.근거도 없는 마타도어가 줄을 잇고 상대방 후보를 비방하는 흑색유인물이나돌아 불법 혼탁현상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춘천◁ ○…5명의 후보 모두 지명도가 낮기 때문에 유권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유종수후보(민자)는 「알몸 유세」방식을 채택.자신의 「모든 것」을 훤히 드러내놓고 살을 맞대며 유권자들의 애환을 피부로 체득하겠다는 것이다.레슬링선수 출신이라 우람한 체격에 매료되는 사람들이 많다는 설명. 유남선후보(민주)와 황환도후보(신정)는 버스유세로 짭짤한 재미.버스안에서 승객들과 「1분좌담회」를 개최한뒤 홍보물을 나눠준다.서민적인 이미지를 심는 효과도 있다.유후보는 춘천이 공무원도시임을 감안,퇴직공무원을 내세워 정중하게 인사를 하는 방법도 병행. 황환도후보(신정)는 출퇴근시 중앙로,8·9호광장,남부광장등에서 신호대기중인 자동차에 홍보물을 나눠준다.배포과정에서의 유실을 막을 수 있고 여러명이 한 차에 타고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회독률 또한 높다는 것. 유지한·강청용후보(이상 무소속)는 선거경험이 전무한 탓인지 발로 뛰는 데만 주력하고 있다.
  • 이상문학상 수상 최수철작 「얼음의 도가니」(이작가 이작품)

    ◎군더더기 없는 문장의 응축 탁월/설원 배경… 하얗게 바랜 심상풍경 연상/주지주의·신세대 소설 대표작가 올해 이상문학상 수상자 최수철씨(36)의 작품세계는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렵다.「난해하다」「재미없다」는 단순평에서부터 「프랑스 누보로망의 한국어판」「메타픽션계열의 작가」「형태파괴와 새로운 형식실험을 시도하는 작가」등의 평이 따랐다.아무튼 읽기 어려운 소설을 쓰는 작가라는 것이 81년 등단이래 보여준 그의 작품평의 큰줄기였다. 그러나 평론가들이 그에게 건 기대는 남달랐다.이상의 「날개」,박태원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최인훈의 「크리스마스 캐롤」,최인호의 「타인의 방」을 잇는 주지주의의 전형이라는 평과 함께 신세대소설쓰기의 대표적 작가라는 절찬도 있었다.찬반은 구구했지만 문학적 평가는 누구보다 높았던게 사실이다. 이번 이상문학상 당선작 「얼음의 도가니」에 대해 문학평론가 김윤식교수(서울대)는 『그의 장편 「벽화 그리는 남자」에 막바로 이어져 있으면서도 한단계 비약하는 독보적 작품이다.이중독법이 가능하면서도 투철한 독법이 요망된다….세상이란 이름의 동물의 급소찾기 그것이 최씨에겐 소설쓰기이다….이번이야말로 마침내 최씨는 그 급소의 실마리를 찾아내기에 이르렀다…』고 평했다. 소설가 최일남씨는 『장면을 겨울휴양지의 설원으로 한정시킨 「얼음의 도가니」는 어쩐지 하얗게 바랜 심상풍경을 떠올리게 한다.군더더기를 일절 뺀 글은 찬 얼음덩어리를 핥는 기분을 갖게 한다.독자가 녹여 먹든 말든 상관하지 않는다.그런데 먹다 보면 따뜻한 맛을 느낀다.극도로 응고된 잠언의 나열은 아무데서나 익어도 문맥의 단절을 느끼지 않을 만큼 차라리 독립적이다.작자는 화두만을 던진채 독자로 하여금 미로찾기의 생각을 가다듬게 하는 소설,이것이 최수철의 이상한 인력이다.그의 지구력을 의심하면서도 끝내 그렇게 서있기를 바라고 싶은 기묘한 갈등을 나는 괜히 겪는다』라고 말했다. 최씨는 강원도 춘천산으로 서울대 불문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81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맹점」이 당선돼 문단에 나왔으며 85년 창작집 「공중누각」,89년 장편소설「고래뱃속에서」를 발표했다.이밖에 「화두,기록,화석」「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사랑」「알몸과 육성」등 문제작들을 발표해 왔다.그는 짧은 문단경력과 연소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4번이나 대상후보작 대열에 끼였다.올해 그와 경쟁한 작품은 한수산의 「맑고 때때로 흐림」,하창수의 「수선화를 꺾다」,정찬의 「완전한 영혼」,이승우의 「해는 어떻게 뜨는가」,신경숙의 「모여 있는 불빛」,송하춘의 「청량리역」,김지원의 「구렁이 신랑과 그의 신부」등 10편이었다. 올해로 17번째 맞은 이상문학상은 수상작의 대부분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인기있는 문학상이다.그의 어려운 소설이 독자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도 관심사의 하나이다.이상문학상수상집은 8월초 발간된다.
  • 유부녀 알몸 안마시술/무허건강원 원장 영장(조약돌)

    ○…서울 강남경찰서는 3일 부유층 부인을 상대로 퇴폐안마시술을 해온 강남구 신사동 515의 67 「한국자력건강원」원장 최진성씨(36)를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지압사 장진순씨(24)를 같은 혐의로 입건. 최씨등은 지난해 11월 강남구 신사동에「한국자력건강원」이라는 무허가 지압시술소를 차려놓고 지난달 1일 최모씨(35·주부·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게 『지압으로 신경통 디스크등을 치료한다』며 나체로 안마시술을 받게 하는등 그동안 모두 1백6명에게 지압과 안마를 해오면서 모두 1천8백여만원을 챙긴혐의.
  • 욕망의 등급/지명 청계사 주지(굄돌)

    반년여 전까지만 해도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던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공개」라는 혁명적인 일이 벌어졌다.고위공직자들은 경제적인 면에서 옷을 벗고 알몸을 드러내 보이듯이 재산공개를 하고,많은 국민들은 공직의 정보를 이용하거나 부동산 투기로 재산을 모은 일부 재산가들에게 온갖 비난을 퍼부으며 몰아 붙였다.어떤 이는 수건조각으로나마 알몸의 치부를 감추려는 듯이,있는 그대로 재산을 드러내 보이지 않는 인상을 주었고,그에 따라 더 많은 의혹과 비난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이 혁명의 무대를 보면서,많은 국민들은 오래 묵은 체증이 가시는 것처럼 시원하게 생각하는 모양이다.그러나 어떤 이는 사람들 마음의 단순하고 속절없음에 대해서 깊은 슬픔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고,또 다른 이는 힘의 이동에 따른 정치판의 놀음,토끼도 잡히고 사냥개도 잡히는 이 놀음을 스포츠 경기 즐기듯이 감상하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평범한 인간은 욕망의 동물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모든 범부는 각자의 수준과 근기에 따라서 욕망의 등급에 차이가 있을지언정,욕망을 완전히 여읠 수가 없다.완전히 욕망을 떨쳐버린 사람이 있으면 우리는 그를 성현이라고 부른다. 선사님들은 가르치신다.『욕망에도 등급이 있다.인격적 수준이 가장 낮은 하근기에서는 재물욕·이성욕·안락욕등이 있다.보다 수준이 높은 중근기는 명예를 얻고자 하는 욕망이 있다.가장 수준이 높은 상근기는 자기도취의 이상에 빠지는 욕망이 있다』 이번의 재산공개로 인해 사람들의 욕망 등급이 일목요연하게 보여졌다.안타까운 것은 상근기와 중근기의 욕망을 가진 이들은 많지 않고,하근기의 욕망을 가진 이들이 주류를 이룬다는 것이다.그런데 더욱 안타까운 것은,하근기의 욕망을 보고 어떻게든지 흠을 잡으려고 하는데에 열중한 사람들이 상근기의 욕망이 일으키는 문제점은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자기도취의 이상에 빠져서,기분 나는대로 박수소리가 많은 곳으로 핸들을 꺾는 이가 있다면,하근기의 욕망보다 더 위험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여하튼 이번의 파동은 대단히 귀중한 국민적 자세개혁의 계기를 제공했다.여기서 우리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은 남의 재산이 얼마나 많기 때문에 내가 어느 정도 억울한 가를 계산해 보는 일이 아니다.재산의 많고 적음이 나의 자존심이나 행복을 규정하지 못하게 하는 일이다.내가 가진 욕망의 등급이 어디에 속하는가를 점검하는 일이다.남에게 손가락질하는 나의 욕망등급이 저들의 것과 같지 않은지 냉철하게 반성하는 일이다.
  • 부산 윤락가 완월동 불/20여명 알몸대피 소동(조약돌)

    ○…27일 상오4시20분쯤 부산시 서구 초장동 83 완월동사창가 동해관2층 객실에서 불이나 윤락녀와 투숙객 20여명이 추위속에 거의 알몸으로 대피하는 소동. 소방차가 출동하고 구경꾼 70여명이 몰려들자 일부 투숙객들은 얼굴을 감싸고 택시로 줄행랑. 이날 불은 4평규모의 2층객실 2개를 태워 5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뒤 10분만에 진화됐는데 경찰은 투숙객이 버린 담뱃불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
  • 안혁·강철환씨가 말하는 참상(요덕15호 북한정치범수용소:9)

    ◎생과 사의 경계선:라/들끓는 이… 독방수용땐 차라리 고문/사시사철 가려움에 잠설치기 일쑤/잡다가 간수에 들키면 “말썽핀다” 몽둥이 찜질 수용소안에는 수용된 사람들 말고도 반갑지 않은 식구(?)들이 참 많다.가족세대숙소 독신자숙소 식당 구류장,심지어 병동까지 병균을 옮기는 벌레와 짐승들이 득실거린다.그나마 쥐는 고기에 굶주린 수용소 사람들의 좋은 먹이가 된다. 그러나 이는 겨울철은 말할 것도 없고 거의 일년내내 수용소 사람들을 괴롭힌다. 숙소나 식당같은 곳에서는 그래도 참을만 하다.숙소에서는 하루종일의 중노동탓에 피로에 젖어 가려움같은 것은 미처 느낄 틈이 없고 식당에서는 주린배를 채우느라 식탁 주위에 이가 기어다녀도 음식에 섞여 있지만 않으면 아무도 상관하지 않는다. 그러나 겨우 한사람이 들어갈만한 공간밖에 안되는 구류장에서는 이를 잡기 위해 옷을 벗어 털어낼 수도 없기 때문에 가려움과 답답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 길이 2m,가로 세로 각각 1.5m 가량의 구류장은 수용소안의 수용소라 불리는 곳이다.뚜렷한잘못이 있어서 가는 것은 아니고 일과후 혁명학습을 하다가 방귀를 뀌었다든지 작업중 보위부원과 눈길이 마주쳤다든지 하여튼 재수가 없으면 끌려가는 곳이다.수용소에 수감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인간에게는 최악의 형벌이자 수용소내의 구류장이라는 것이 별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차단된 세계에서 또다시 외부와 격리된다는 것은 참기 어렵다. 구류장에는 햇빛이 들지 않아 이가 특히 많다.또 구류장에 들어갈 때는 허리띠와 지퍼,단추까지 다 떼기 때문에 이가 몸속으로 기어들기 쉽다. 처음에는 이를 잡으려고 옷을 다 벗고 구류장안에서 몸부림치고 발버둥을 쳐보지만 이내 지쳐 잠속으로 빨려들어가고 만다.아침에 일어나면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이가 새까맣게 붙어 있다. 이를 잡는 일도 계호원(구류장을 지키는 간수) 몰래해야 한다.구류장 안에서 이를 잡다 계호원에게 들키는 날에는 영락없이 끌려나와 매를 맞게 된다. 나는 수용소내에서 입바른 소리나 행동을 많이 하는 바람에 구류장에 수시로 끌려간 편이다.대여섯번 끌려간 것으로 기억되는데 이유를 분명히 알고 끌려간적은 한번도 없다. 언젠가 한겨울에 구류장에서 1주일을 보낸 적이 있다.독신자숙소에서처럼 제일 먼저 풍기는 것은 역시 불결한 냄새였다.벽면 아래쪽이 유난히 까만 것이 눈에 들어왔지만 전에 수용된 사람들에게서 묻은 땟자국일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이라는 것을 발견하곤 도저히 몸을 접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이들은 한동안 굶주렸던지 사람 냄새를 맡고는 일제히 내 몸위로 기어오르기 시작해 순식간에 발목을 덮어버렸다. 이를 잡지 않고는 잠을 잘 수 없을 것같아 털어내고 이가 모여있는 곳을 발로 짓뭉개고 온갖 발버둥을 쳐봤지만 그래도 별수가 없었다. 그것을 본 계호원은 『구류장에 들어와서도 말썽을 핀다』며 쇠막대에 코를 걸고 끌어낸 다음 족쇄를 채워 구류장문에 매달아놓고 쇠파이프로 온몸을 때렸다. 이는 수용소안에서 아무 거칠 것이 없는 보위부원들조차 두려워하는 존재이다.보위부원들은 자신들에게까지 이가 옮을까봐 전전긍긍한다.그래서 틈만 나면사람들을 밖에 끌어내 이잡이를 시킨다. 학교에서도 생활총화라고 불리는 정신교육시간에 학생들에게 이사냥을 시킨다. 아이들이라 비교적 창피함은 덜하지만 남녀학생들이 서로 알몸을 내보이는 일은 부끄럽기짝이 없었다. □특별취재반 김만오(정치부차장) 양승현(정치부기자) 최철호(사회1부〃) 문호영(정치부〃) 송태섭(사회1부〃)
  • 금방주인 변사체/영월 동강서 발견

    【영월=조한종기자】 10일 상오10시30분쯤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팔괴리앞 동강 물위에 영월읍 영흥3리 금은방 아름당 주인 강봉득씨(33)가 알몸으로 손과 발이 나일론 끈에 묶여 숨진채 떠있는 것을 탐석작업을 하던 김성래씨(35·영월읍 하송리)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다른 탐석인들과 함께 동강변에서 수석을 찾던중 깊이 1.5m 가량 되는 강물위에 알몸의 남자 변사체가 떠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 이 12월엔(외언내언)

    『계절은 이제/마지막 남은/한 꺼풀의 내의마저 벗어 팽개쳤다』(박성용시인의 시 「12월」).그 「내의」는 책상앞의 달력일 수도 있고 바람에 떨던 잎새를 마저 잃은 나목일 수도 있으며 동면으로 들어간 「변온동물」의 모습일 수도 있다.하여간 알몸만 남은 12월은 춥다.오늘부터 그 12월이 시작된다. 『만물이 세상에 살고 있음은 마치 달리는 말(마)과도 같다.움직여 변하지 않는 것이 없으며 순간도 멈추어 있는 때가 없다』고 「장자」(외편17:추수)에는 씌어 있다.그렇다.『순간도 멈추어 있는 때가 없다』.엊그제같이 생각되기만 하는 1992년의 1월1일.한데,순간도 멈추지 않고 역사의 수레바퀴는 굴러서 12월의 문지방을 넘어선다.이 달은 내년으로 가는 달.이 해를 마무리 짓는 달이다.그래서 사람마다 감회는 유달라진다. 개개인도,나라도,국제정세도 『움직여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짧은 듯하지만 생각하기 따라 1년이란 긴 시간일수도 있다.그래서 이 해의 시발점으로부터 오늘까지의 역정을 되짚는다면 파란만장의 11개월이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마지막 달이란 유난히도 빨리 흘러가던 것.이 해의 이정표를 세워야겠다.무엇이 됐건 각자 이승을 살고가는 자국으로서.이 아침,벌써 성급한 「징글벨」소리가 울려오고 있지 않은가. 특히 올해의 12월은 대통령 선거의 열기 속에서 더 빨리 저물어 갈것 같다.영하의 대기를 영상으로 끌어올리는 선거바람의 열기.하지만 유권자의 이성은 냉엄해야 한다.냉철한 심판의 눈과 귀를 곧추세우면서.그렇게 선거문화의 차원을 높이는 12월로 삼아 나가야겠다.모든 비이가 통하지 않는 표의 향방만 보여준다면 그것으로써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원년의 의미를 지니게 된다고도 할 것이다. 7일이 대설이고 21일이 동지.절서는 이제 한겨울로 들어선다.올겨울은 춥고 눈도 많다고 했던 예보가 마음에 걸린다.그러나 추운 겨울을 난 봄이라야 더 영광스러운 법 아니던가.
  • 30대주부 친정집서/흉기난자당해 숨져

    【부산=이기철기자】 16일 상오5시40분쯤 부산시 남구 용호4동 영창연립아파트 A5동201호 서남도씨(75)집 안방에서 서씨의 딸 윤주씨(32)가 알몸에 흉기로 난자당해 숨져있는 것을 서씨가 발견했다. 서씨는 『전날 친구집에서 밤을 새운뒤 귀가해보니 딸이 가슴등을 흉기에 찔린채 안방 이불위에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 주부 알몸사진 찍어 3천만원 내라 협박/호텔종업원 영장

    서울노량진경찰서는 8일 장리학씨(37·수안보호텔 서울지사 종업원·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 308동 301호)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장씨는 지난달 11일 낮12시20분쯤 강남구 역삼동의 한호텔 방에서 가정주부 김모씨(37·영등포구 신길동)를 면도칼로 위협,알몸사진을 찍은뒤 『3천만원을 내지 않으면 남편에게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4차례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지난 82년 충남 수안보 호텔에 근무하다 놀러온 김씨를 유혹,정을 통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 동생 성폭행 전화로 감지/언니 신고로 범인 붙잡아(조약돌)

    ○…서울 중랑경찰서는 31일 이현기씨(30·대구시 동구 사천3동 50의2)를 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이날 상오10시쯤 1년남짓 사겨온 이모양(20·중랑구 면목동)이 「이중인격자」라며 모욕한데 앙심을 품고 이양의 전세방에 들어가 흉기로 위협하고 얼굴을 때려 쓰러뜨린 뒤 알몸사진을 찍고 3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씨는 이양이 폭행당하는 순간 전남 영광에서 전화를 건 언니(22)가 수화기에서 이상한 신음소리가 나는 것을 수상히 여겨 DDD전화로 이양의 관할파출소에 신고,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 가정집 침입,주부 나체사진 찍어/공개협박 7천만원 요구

    ◎4인조 강도 구속 서울 서초경찰서는 24일 김유석씨(29·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245)등 20대 청년 4명을 특수강도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 등은 지난11일 하오10시쯤 서초2동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유모씨(32)부부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집으로 끌고 들어가 현금20여만원을 빼앗고 부인(31)의 알몸 사진을 찍은뒤 『현금7천만원을 우리 예금통장에 입금시키지 않으면 사진을 회사와 주간지 등에 보내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때 가로10㎝ 세로7㎝크기의 모의폭탄을 유씨의 목에 걸어놓고 『말을 듣지 않거나 경찰에 신고하면 승용차와 집에 시한폭탄을 설치해 온 가족을 죽이겠다』고 협박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어 지난 13일 나체사진이 든 협박편지를 집으로 보내는등 열흘남짓 15차례에 걸쳐 전화와 편지로 협박해오다 이를 견디다 못한 유씨부부의 신고로 은행의 폐쇄회로 TV등을 추적한 경찰에 붙잡혔다.
  • 여관투숙 20대여 목졸린채 변시로

    【수원=조덕현기자】 29일 상오11시30분쯤 수원시 권선구 고등동 99 동광여관(주인 성명갑·36)2층 1호실에서 20대초반의 여자가 얼굴과 목부위에 상처를 입고 알몸인 상태로 숨져있는 것을 여관주인 성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여자는 얼굴부위가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으며 목에는 졸린 흔적이 남아 있었다.
  • 유부녀 여관서 알몸탈출 “관계끊자”에 통정남 폭행(조약돌)

    ○…서울 송파경찰서는 21일 천진태씨(38·공원·동대문구 전농동 53)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천씨는 지난 1월말 동대문구 청량리동의 한 카바레에서 만난 가정주부 정모씨(32·강동구 성내동)와 정을 통한뒤 『불륜사실을 남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10여차례에 걸쳐 관계를 맺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천씨는 지난 20일 하오5시쯤 송파구 잠실본동의 한 여관에서 정씨가 『이제 그만 만나자』고 하자 주먹으로 마구 때리다 알몸으로 뛰쳐나온 정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 모텔투숙 20대 여인/알몸 피살체로 발견

    12일 상오11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29의49 로얄파크모텔 306호에서 강미숙씨(22·여·회사원·용산구 후암동 48의21)가 옷이 모두 벗겨진채 침대위에 숨져있는 것을 옆방에 투숙했던 강씨의 친구 박미란씨(24·여·회사원·전북 전주시 효자동 주공아파트2동 507호)가 발견했다. 박씨에 따르면 이날 상오4시쯤 강씨와 박씨의 남자친구 임모씨(34·건축업·양천구 목동),임씨의 친구 이모씨(34)등과 함께 이 모텔 이웃 술집에서 술을 마신뒤 307호실에 함께 들었다가 강씨가 이씨와 하께 306호실로 간뒤 숨진채 발견됐다는 것이다.
  • 30대 여자 알몸 변시

    【오산】 26일 낮 12시30분쯤 경기도 오산시 원동 충남방적 뒤쪽 농수로에 30대 여자 1명이 알몸으로 숨져 있는 것을 충남방적 직원 김대현씨(65)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 외국인과 여관투숙/20대 여인 알몸 변시

    21일 상오11시3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힐탑여관 303호실에서 외국인 남자와 함께 투숙한 신원미상의 20대 여자가 알몸으로 숨져 있는 것을 주인 최씨가 발견했다. 최씨에 따르면 이날 방청소를 하려고 방문을 두드려도 문이 안으로 잠겨 인기척이 없어 비상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전날 투숙한 20대 여인이 침대위에서 이불을 덮고 알몸으로 반드시 누워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최씨는 전날인 20일 하오2시30분쯤 미국인으로 보이는 20대 백인남자가 미화 20달러를 주고 303호실을 예약해 방 열쇠를 건네주었으나 이 백인남자와 여자의 투숙시간이나 백인남자가 여관에서 나간 시간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 리우 환경회의 계기로 본 실태·과제(우리가 살아야할 지구:2)

    ◎파괴되는 오존층/프레온가스가 주범… 연 백만t 방출/자외선 과다로 피부암·종변이 유발 여름철 바닷가에서 잘 태운 몸은 보기좋다.경우에 따라서는 성적인 매력도 있다. 다만 그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몇배 높은 피부암 발생 가능성을 염려해야한다. 지상 20㎞에서 40여㎞새에 오존(O□)층이 있다.알아듣기 쉽게 이야기해서 지구의 외투막이라고 부른다. 오존은 산소와 같은 유의 기체(동소체)로서 산이나 강·바닷가등의 공기에 많은데 상쾌함을 느끼게 해주는 「근원」이다. 1977년이후 미항공우주국(NASA)분석요원들은 이 외투막에 불균형이 생기고 있음을 감지하고 있었다.그러나 이는 촬영과정에서 또는 해석상의 실수로 치부됐다.NASA의 컴퓨터는 오존층에 관한한 30%범위내의 이상은 잘못된 자료로 처리하도록 입력돼 있었다. 1983년에야 과학자들은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많은 과학자들이 여러번의 남극상공 비행탐사를 거쳤다.이들은 비로소 오존층에 구멍이 나기 시작했음을 확인했고 꿈의 신물질로 불렸던 CFC(염화불화탄소)가 오존층에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음을 발견했다. 최근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1992년2월17일)은 남극상공에서만 발견됐던 오존층의 파괴가 북반구에서도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지난 10억년동안 북반구에서 오존농도는 4∼8%정도 감소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남극의 오존홀은 50%정도의 감소에 이르고 있다. 오존층에 대해 우리시대의 과학자들이 밝혀낸 것은 태양이 쏟아내는 막대한 양의 위해자외선을 차단한다는 것이다.만물의 생존을 가능하게 할 뿐만아니라 열을 흡수,보유하는 기능을 가져 지구 기후체계유지의 한쪽 날개역을 담당한다. 구릿빛 알몸을 자랑하기 위해서는 몇배 높은 피부암의 발생 가능성을 염려해야 한다는 점은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다.이제 해변가의 파라솔은 더이상 몇십만인파가 몰렸다는 부산해운대의 여름사진을 장식하기 위한 물건이 아닌 셈이다. 자외선은 피부노화와 피부암의 원인이 된다.백내장으로 실명하게 만들고,인체의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유전자를 변화시켜 생물의 종을 변화시킨다. 「침묵의 봄」에서 말하는 이상스럽게 생긴,처음보는 곤충도 자외선과다로 인한 돌연변이의 한 결과다. 최근 유엔환경계획(UNEP)의 보고서에 따르면 성층권의 오존농도가 10% 감소하면 피부암의 발생은 26%정도 증가한다.남극에 가까운 나라인 호주와 칠레에서는 피부암이 이상적으로 증가한다는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이들 나라에서 부모가 아이들에게 햇빛이 강한 상오10시부터 하오3시까지 외출을 금지시키는 것은 관습처럼 굳어졌다.외출때에 선글라스와 챙이 넓은 모자를 쓰도록 정부차원에서 권유하고 있다. 지구의 외투막은 벗겨지고 지구의 인류는 알몸으로 태양을 받는다. 오존층을 파괴하는 주범은 프레온가스로 알려진 염화불화탄소,할로가스,메탄가스가 있지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역시 프레온가스다.염소와 불소및 탄소로 구성된 유기화합물,듀폰을 세계적 다국적기업으로 키워준 꿈의 화학물질이다.대기중으로 방출된 프레온가스는 성층권에 도달한 뒤 염소원자가 떨어져나가 산화염소가 생성된다.이산화염소는 연쇄반응을 통해 약10만개 오존분자를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1972년 미캘리포니아 주립대 셔우드 롤랜드교수가 지구의 모든 대기권에서 CFC가 발견되고 있다고 보고한 이후 과학자들은 CFC가 오존층을 파괴하는 가공할 화학물질임을 밝혀냈다. 냉장고·에어콘 등의 냉매,전자공장에서의 세정제,에어졸 스프레이등에 쓰이는 프레온가스는 1929년 개발된이래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연간 약1백여만t이 사용되고 있다.지금까지 모두 2천만t이상이 사용돼 대기중으로 방출된 것으로 집계된다. 프레온가스는 지나치게 안정된 물질이어서 10년이상 대기중에 존재한다.지금 당장 프레온가스 사용을 중단하더라도 10년동안 계속해 오존층은 파괴되는 셈이다. 6월 리우의 유엔환경회의에서는 2000년까지로 돼있는 프레온가스의 규제시한을 앞당기기위한 몬트리올 의정서 개정문제가 다루어진다.다만 각국의 이해관계로 의정서가 개정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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