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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맘대로 따진 금리인하 요구권 기준 손본다

    금융 당국과 은행권이 은행마다 제각각인 금리인하요구권의 신청 요건과 수용 기준을 개선하기로 했다. 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 당국은 지난달 은행연합회, 주요 은행들과 금리인하요구권 운영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을 받은 사람이 취업이나 승진, 재산 증가 등으로 신용 상태가 개선되면 금융회사에 대출 금리를 내려 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2002년부터 은행들이 자율적으로 시행해 오다 활성화를 위해 2019년 6월 법제화됐다. 그러나 여전히 신청 요건과 수용 기준이 저마다 달라 운영 기준을 손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TF에서는 고객 대상으로 금리인하요구권 안내와 설명을 내실화하는 방안과 함께 신청 자격, 적용 가능 상품 등의 요건을 통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출 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금리 인하 요구권에 대해 안내하거나 신용점수가 오른 고객에게 금리인하요구권을 알리는 방안 등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또 은행마다 다른 기준을 적용하는 것을 막고, 원칙적으로 차주의 신용 상태가 개선됐다면 별다른 제한 없이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신용점수가 오른 개인이 여러 은행에 동시에 금리 인하를 요구했을 때 은행별로 수용 여부나 금리 인하폭이 달랐다. TF에서는 또 은행이 심사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고객에게 심사 결과를 통보할 때 상세한 설명을 담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현재는 금융사가 신청 고객에게 10영업일 이내에 수용 여부를 답변해야 하며, 고지하지 않을 땐 과태료를 문다는 규정만 있을 뿐 심사 결과 통보 서식에 대한 기준이 없다.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금감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들의 금리인하요구권 접수 건수는 2017년 11만 371건, 2018년 22만 8558건, 2019년 47만 8150건, 지난해 상반기 33만 8082건 등 해마다 증가했다. 수용률은 2017년 41.5%, 2018년 26.6%, 2019년 29.9%, 지난해 상반기 32.5%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1년 준비하고도… 또 버벅댄 ‘온클’

    1년 준비하고도… 또 버벅댄 ‘온클’

    “튕겨서 자습” “오전 날려” 불만 속출EBS “서버 과부하 아닌 데이터 문제”교육부 “시스템 개선 위한 적응 기간” 새 학기 이틀째인 3일 공공 원격수업 플랫폼 ‘EBS 온라인클래스’의 화상수업 기능에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교육 당국이 ‘쌍방향 수업’을 확대하라며 올해 화상수업 기능을 탑재하는 등 대대적으로 개편했지만 개학과 동시에 곳곳에서 문제점이 노출돼 학생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교육계와 EBS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전후로 학생들과 교사들의 온라인클래스 화상수업 접속에 차질이 빚어졌다. 교원단체 실천교육교사모임이 공개한 교사 단체 대화방에서는 교사들이 “5분 뒤 수업 시작인데 화상수업 입장이 안 된다”, “급하게 줌(ZOOM)으로 돌려 수업했다”고 호소했다. 10대 이용자가 많은 트위터에서도 “온클 튕겨서 1교시 자습 중”, “오전을 다 날렸다”는 등의 글이 쏟아졌다. 오전 9시 30분쯤에는 EBS 측에서 “화상수업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 빠른 조치를 통해 원활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알림창을 띄웠다. EBS는 “온라인클래스의 ‘데이터 처리’에 오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EBS 관계자는 “오전 9시 이후 접속한 학생들의 데이터 처리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긴급조치를 취해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말했다. 접속자 수가 많아 ‘서버 과부하’가 걸린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대대적으로 개편된 온라인클래스가 안정화되지 않아 원격수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는 지적이 새 학기 개학 직후 끊이지 않고 있다. 학생들은 강의 콘텐츠를 수강했는데도 진도율이나 ‘학습완료’ 표시가 안 된다고 호소한다. 교사들이 만든 동영상 콘텐츠가 올라가지 않거나 재생되지 않고 학생들의 학습 이력을 확인할 수 없는 등의 오류도 발생하고 있다. 현장의 불편이 커지자 교육부는 개학 첫 주를 원격수업 적응 기간으로 정하고 기능을 개선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에야 서비스 개편에 착수해 기간이 촉박했던 탓에 이 같은 ‘적응 기간’을 개학 전에 마치지 못했다. 홍유진 서울 당곡중학교 교사는 “개학 직전까지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아 매뉴얼만 보고 학생들에게 사용법을 알려 줘야 했다”면서 “학생들의 질문이 쏟아지는데 제대로 답해 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몰려드는 화상수업 접속량을 온라인클래스 서버가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나온다.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의 동시 접속 가능 인원수는 각각 20만명이다. 교육 당국은 지난달 24일 오전 일선 교사들에게 동시 접속하도록 요청해 화상수업 기능을 점검했지만 학생들이 참여한 테스트는 아닌 데다 방학 중이어서 참여 인원도 많지 않았다. 여러 플랫폼을 오가는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게 교육부의 구상이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민간 플랫폼을 이중 삼중으로 운영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한희정 실천교육교사모임 회장은 “교장이 ‘줌’ 유료 계정을 구매하거나 ‘구글 클래스룸’ 등 다른 민간 학습관리서비스로 옮겨가는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중구 보육·교육 프로그램 한눈에 ‘아이야 중구가자’ 발간

    중구 보육·교육 프로그램 한눈에 ‘아이야 중구가자’ 발간

    자치구에서 제공하는 보육과 교육 프로그램을 책자를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안내하는 지자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 중구는 보육·교육 안내서 ‘아이야 중구가자’를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책자는 주민들이 자신에게 맞는 보육과 교육 서비스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71면 분량의 크기로 제작됐다. 책자 곳곳에는 QR코드가 있어 필요한 정보를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책자에는 중구의 공교육 4종 세트인 ▲전국 최초 구 직영 국·공립어린이집 ▲구 직영 초등 돌봄센터 ▲진학상담센터 ▲생생한 미래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원스톱 진로체험버스 제공 등이 포함됐다. 주제별로 꾸며진 다양한 프로그램과 각종 지원 혜택도 담겨 있다.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청소년들을 위해 지난해 7월 개관한 ‘중구 교육지원센터 이로움’ 및 지난달 개관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공간인 ‘신당누리센터’ 등을 비롯해 각종 보육, 교육과 관련된 공공시설 이용 안내도 꼼꼼히 담았다.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교육 가이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역 어린이집, 초등 돌봄 기관과 청소년센터 등에도 배부했다. 구는 홈페이지(www.junggu.seoul.kr) 내 영유아 기관 전용 알림장 앱인 키즈노트와 주민이 이용하는 온라인 카페, 밴드에 전자책 형태로 올려 온라인으로도 손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교육에 관한 불안도 많이 커졌을 텐데 이 책자가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가 돼주길 바란다”며 “중구의 모든 아이를 함께 키운다는 생각으로 아이를 키우는 모든 여정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28일까지 19만명분 배송… 제주행 보관온도 벗어나 회수·재배송

    28일까지 19만명분 배송… 제주행 보관온도 벗어나 회수·재배송

    어제 8만명분 보건소 등 500여곳 전달“회수 제주행 백신 사용엔 문제 없을 것”요양병원은 수령 후 5일 이내 접종 완료버려지는 백신 없도록 접종 전략 분주코로나19에 대항할 ‘무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5일 전국으로 배송됐다. 전날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출하된 백신은 의약품 전문 물류센터인 경기 이천 지트리비앤티 물류센터에서 밤샘 분류작업을 거쳐 1t 트럭 56대에 실려 전국 요양병원과 보건소로 출발했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10여대의 예비 차량이 시도별 주요 배송 구간에 배치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배송된 백신은 8만 1500명분(16만 3000도스)으로 전국 보건소 257곳과 요양병원 292곳으로 배송됐다. 질병청은 오는 28일까지 물류센터 내 백신 78만 5000명분(157만 도스) 가운데 18만 9950명분(37만 9900도스)을 보건소 258곳과 요양병원 1657곳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전날 밤 이천 물류센터를 떠난 제주도행 백신 1950명분(3900 도스)은 이송 도중 적정 보관온도를 0.5도 벗어나 전량 회수한 뒤 재배송하기도 했다. 양동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자원관리반장은 브리핑에서 “냉매 안정화 작업에 문제가 있었다”며 “다행히 (회수한) 백신이 얼지 않아 사용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폐기 대상이 아니며 추후 다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실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요양병원은 물류센터에서 직접 백신을 수령해 5일 이내에 접종을 완료하고, 보건소로 배송된 백신은 (보건소 의료진이) 요양시설을 방문하거나 시설 접종 대상자가 보건소로 가서 3월 중 1차 접종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접종 첫날인 26일에는 전국 213곳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5266명이 보건소 또는 시설에서 접종받고, 요양병원 292곳에서도 자체 접종을 시작한다. 질병청은 서울 도봉구 보건소에서 요양시설 종사자 60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는 현장을 언론에 공개한다.취재진에게 공개한 경기 수원 권선구 보건소 백신 도착 현장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오전 8시 40분 백신을 실은 냉장트럭이 경찰 순찰차와 군사경찰 차량과 함께 정문으로 들어섰다.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군 관계자 2명이 트럭 옆을 지켰다. 이들은 냉장트럭에 붙은 빨간 봉인지를 떼고 백신 박스를 꺼내 바로 보건소 1층 예방접종실로 향했다. 이곳에서 백신 상태를 확인하고 ‘오토콜’ 기능이 탑재된 전용 냉장고에 넣었다. 도착부터 냉장 보관까지 10분이 걸렸다. 백신 냉장고는 영상 3~4도로 설정돼 있으며 설정 온도 범위를 넘어서면 담당자에게 알림이 간다. 광주 광산보건소에선 군과 경찰, 구청 경호인력까지 동원해 배송받은 백신을 전용 냉장고로 옮겼다. 한편 다국가백신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도입한 화이자 백신 5만 8500명분은 26일 항공편으로 국내에 도착한다. 도착 직후 접종기관으로 배송돼 27일부터 접종을 시작하며, 3월 20일까지 감염병전담병원 의료인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마무리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코로나19로 수입식품 비대면 현장실사 강화한다

    코로나19로 수입식품 비대면 현장실사 강화한다

    수입식품의 해외 제조업소에 대한 비대면 서류심사가 강화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에 있는 제조업소의 현지 방문 점검이 사실상 어려워진 데 따른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 해외제조업소를 대상으로 비대면 서류심사와 함께 스마트 글라스 등 첨단장비를 활용한 영상 원격실사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제조업소는 수입식품을 생산, 제조, 가공, 처리, 포장, 보관하는 해외 소재 시설을 말한다. 식품 수입시에는 수입신고 전까지 해외 제조업소를 반드시 식약처에 등록하도록 돼 있다. 스마트 글라스는 광학렌즈와 초소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현장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안경이다. 점검대상은 해외 35개국에 있는 작업장으로 모두 460곳에 이른다. 점검결과 개선이 필요한 업소는 통관단계에서 정밀검사를 강화하고 부적합 업소로 확인되면 해당 생산제품에 대한 수입중단 조치가 내려져 국내 유입이 원천 차단된다. 내달부터는 수입식품을 검사하는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수입검사 진행 알림서비스’도 확대 제공된다. 식약처는 지난해 33개국 460곳의 해외제조업소를 비대면 서류심사한 결과 위생관리가 불량한 1곳에 대해 수입중단 조치하고, 제조공장이 아닌 업소 24곳은 등록을 취소했다. 서류 미제출 업소 76곳에 대해서는 검사를 강화토록 했다. 식약처는 “올해 10월까지 수입자용 ‘수입식품 알리미 모바일 앱’을 개발해 검사 알림을 비롯해 업무에 도움이 되는 안전 정보를 수시로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제조업소를 직접 방문해 위생점검을 할 수는 없지만 현지 실사에 준하는 심사와 적극행정을 통해 안전하게 식품이 수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문현웅의 공정사회] 세상에 살며 세상에 살지 않는 사람처럼

    [문현웅의 공정사회] 세상에 살며 세상에 살지 않는 사람처럼

    ‘세상에 살며 세상에 살지 않는 사람처럼 살라’는 말이 있다. 여러 의미로 이해할 수 있겠으나 일단 세상에 살며 온갖 강렬한 유혹의 손길에 이리저리 휘둘리기보다 중심을 잘 잡고 똑바로 살라는 말로 이해할 수 있겠다. 이 말은 쉽게 내뱉을 수 있을지 몰라도 실천하기는 그리 녹록지 않은 말임이 틀림없다. 그래도 오늘 아침 스스로에게 이 말을 들려주며 또 하루를 시작한다. 나이 사십 초반부터 좋아하는 무엇인가를 1년 중 100일 또는 일정 기간 피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표적인 것이 음주다. 술 빼면 인생에 무슨 낙이 있겠나 하는 마음이 들면 들수록 금주의 시간이 절실했다. 그만큼 음주가 일상을 이리저리 흔들어 대고 있었기 때문에 중심을 잘 잡고 주체적으로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음주라는 강렬한 유혹의 습관에서 멀어져야 했다. 그렇게 매년 일정 기간 금주하다 ‘술을 그냥 끊어 버리자’고 결심한 것이 2019년 1월 1일. 술을 완전히 끊지는 못했지만 약 2년 동안 금주하고 지금은 꼭 필요한 자리에서 소량의 음주만을 즐기고 있으니 음주가 삶의 강렬한 유혹에서 점점 멀어지게 돼 천만다행이 아닐 수 없다. 기실 음주 자체의 문제는 아니었다. 음주로 인한 감정의 과잉, 넘쳐나는 시기와 질투 그리고 험담의 바다에 빠져 오랜 시간 습관적으로 허우적거리다 이제는 지칠 대로 지쳐 버린 것이다. 음주라는 강렬한 유혹에서 벗어나 보니 세상에 살며 세상에 살지 않는 사람처럼 사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씩 알게 됐다. 번잡한 마음의 소용돌이에서 약간 비켜 설 수 있었던 것이다. 번잡한 마음의 소용돌이에서 비켜나 고요한 상태에 머무르니 인생살이의 본질이 무엇인지,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사는 것인지, 나에게 주어진 소명은 무엇이고 그 소명을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삶을 번잡하게 만드는 또 다른 강렬한 유혹을 발견한다. 바로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 순기능을 적지 않게 체험했기 때문에 거의 매일 습관적으로 페이스북에 접속했다. 그러나 오프라인 세상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오욕칠정이 넘쳐나는 이 온라인 세상으로 인해 마음이 자주 번잡했고, 그러한 이유로 일정 기간 페이스북에서 멀어질 필요가 있어 금주와 더불어 매년 일정 시기 페이스북에 접속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런 시간을 반복하다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 ‘인정받고 싶은 욕망’이 또 다른 우상이 돼 버렸다는 사실 말이다. 어느 날 문득 페이스북이 내 기분을 좌지우지하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면서 그것의 본체가 무엇일까 매우 궁금했는데, 이 온라인 세상이 ‘인정받고 싶은 욕망’을 토대로 작동하고 있고, 그리하여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순간 인정받고 싶은 욕망의 바다에서 허우적거릴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가히 소셜미디어 세상의 신인류라 칭할 수 있는 ‘관종’도 그렇게 탄생했다. 오프라인보다 더 강렬한 욕망을 더 교묘하게 더 자주 자극하는 온라인 세상에서 극단적으로는 자신을 잃고 타인의 관심을 노골적으로 구걸하는 이용자들이 도처에 넘쳐난다. 그냥 우스갯소리로 ‘나 관종이야’라고 종종 너스레를 떨었지만 사실 이 말은 ‘인정받고 싶은 욕망’이 자신의 우상이 됐다는 말과 다름 아닌 표현이어서 매우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포스팅의 ‘좋아요’ 숫자를 늘려 인정받고 싶은 욕망을 충족하기 위해 페이스북 친구 수를 늘리고, 타인이 주목할 만한 포스팅을 계속적으로 시도하고, 진정한 소통보다는 품앗이하듯 다른 사람의 포스팅에 ‘묻지 마 좋아요’를 누르고, 자신의 포스팅이 자주 노출될 수 있도록 온갖 신경을 다 쓰다 보면 어느새 하루가 다 지나가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확인하는 것이 페이스북 ‘알림’이 돼 버린다. 알아차리지 못하는 순간 어느새 우상이 돼 버린 ‘인정받고 싶은 욕망’, 이 욕망의 충족을 위해 가볍디가벼운 온라인 관계를 아슬아슬하게 유지하고 있었는데, ‘클럽하우스’라는 또 다른 온라인 세상이 펼쳐진다고 한다. 세상에 살며 세상에 살지 않는 사람처럼 살기 위해 이제는 그런 세상을 슬슬 떠나야 할 때가 아닌지 고민이 깊다.
  • ㈜데키스트, 중소형 병원의 백신 보관 온도관리 위한 웹 서비스 론칭

    ㈜데키스트, 중소형 병원의 백신 보관 온도관리 위한 웹 서비스 론칭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접종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백신 별 적정 보관 온도 유지가 접종 효과와 직결된다는 사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더나는 영하 20℃, 화이자는 영하 70℃ 내외에서 보관해야 하는 등 다소 까다로운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는 ‘백신 보관 수송 관리 가이드라인’을 합동 발표했으나, 중소형 병원에서는 고가의 백신 보관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데이터로거 전문 기업 ㈜데키스트가 백신 냉장고 1~3대를 보유한 소규모 병·의원을 지원하고, 백신 온도관리 서비스를 보급하기 위해 나섰다. 2009년 설립한 ㈜데키스트는 라디오노드(Radionode)라는 브랜드로 자체 개발, 제작한 20가지 이상의 데이터로거를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측정한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전송해 관리하는 ‘Tapaculo365’ 웹서비스를 제약, 바이오 업계에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론칭한 TP메디는 중소형 병원의 백신 보관 온도관리를 위한 제약/바이오 전용 웹서비스로, 백신 냉장고에 장치(RN400)를 부착하는 것만으로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우선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과 보관 냉장고별 적정 온도 감시가 가능하고, 긴급 온도 일탈이나 정전 시 문자와 전화로 알림(오토콜)을 전송한다. 또한 정전 대비용 UPS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 정전 시에도 온도 측정이 계속되며, 사용자 행동 기록 로그와 와이파이 기업용(엔터프라이즈) 보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MKT 지원 보고서 및 일간, 주간, 월간 보고서 자동 생성/발송(병원협회 양식) △3년 이상 데이터 클라우드 보관, 원 클릭 백업 기능 △QR코드 스캔을 통한 간호사용 열람 권한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고객 요청 시 IQ/OQ 밸리데이션 자료도 받아볼 수 있다. ㈜데키스트 관계자는 “자사의 IoT형 라디오노드 데이터로거 시리즈는 국내외 다수의 병원과 유수의 제약업체에서 사용하고 있다”라며 “TP메디가 중소형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다양한 의약품을 최적의 온도에서 보관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백신 전문 온도 모니터링 솔루션 ‘TP메디’의 상담 및 구입 문의는 라디오노드 병원 전문 대리점인 케이엠헬스케어 진단사업팀을 통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 강북구,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 실시

    서울 강북구,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 실시

    서울 강북구가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다음달 31일까지 대상자를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에 의한 경영난과 자금 부족으로 임차인의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임대인의 자발적 임대료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참여대상은 환산보증금이 9억원 이하이며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의 기간 동안 임대료를 인하했거나 인하할 예정인 임대인이다. 참여자에게는 모바일상품권인 서울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구는 총 인하 금액에 따라 100만원~500만원 미만 인하 시 30만원, 500만원~1000만원 미만 인하 시 50만원, 1000만원 이상 인하 시 1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희망자는 상생협약서와 지원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구청 6층 일자리경제과로 방문하거나 등기우편(도봉로89길 13 강북구청 일자리경제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필요한 구비서류 등에 대한 안내는 구청 홈페이지 알림마당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구는 희망자의 상생협약 체결 등 사업 참여 적격여부 확인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4월 중 임대인에게 문자 등으로 최종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1년 넘게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돼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은 지금, 임대인·임차인 간 상생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이번 사업에 임대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 강북구,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 실시

    서울 강북구,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 실시

    서울 강북구가 착한 임대인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다음달 31일까지 대상자를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에 의한 경영난과 자금 부족으로 임차인의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임대인의 자발적 임대료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참여대상은 환산보증금이 9억원 이하이며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의 기간 동안 임대료를 인하했거나 인하할 예정인 임대인이다. 참여자에게는 모바일상품권인 서울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구는 총 인하 금액에 따라 100만원~500만원 미만 인하 시 30만원, 500만원~1000만원 미만 인하 시 50만원, 1000만원 이상 인하 시 1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 희망자는 상생협약서와 지원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지참해 구청 6층 일자리경제과로 방문하거나 등기우편(도봉로89길 13 강북구청 일자리경제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필요한 구비서류 등에 대한 안내는 구청 홈페이지 알림마당 ‘고시공고’란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구는 희망자의 상생협약 체결 등 사업 참여 적격여부 확인을 거쳐 대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4월 중 임대인에게 문자 등으로 최종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1년 넘게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돼 지역경제가 큰 타격을 입은 지금, 임대인·임차인 간 상생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헤쳐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이번 사업에 임대인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싸가지 없네” “미쳤나” 폭언 노출…콜센터 노동자 84% 우울증 적신호

    “싸가지 없네” “미쳤나” 폭언 노출…콜센터 노동자 84% 우울증 적신호

    “‘싸가지가 없네’, ‘야, 대답해. 미친 것 아니야’라고 폭언한 고객에게 감정노동자 보호를 안내하는 자동녹음 메시지를 송출했습니다. 고객은 되레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습니다. 억울하고 충격을 받아 아무 일도 하기 어려웠습니다.” -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 상담사 A씨. 8일 공공운수노조는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8월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 노동자 1600여명 중 조합원 7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노동건강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84.5%는 우울증 평가 척도(PHQ-2)에서 총 6점 중 2점 이상을 받아 우울증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충분한 휴식 없이 장시간 동안 강도 높은 감정노동을 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노동자들은 고객으로부터 무리한 요구(93.0%)를 받거나 욕설(81.0%), 인격무시 발언(87.2%)을 듣는다고 답했다. 공단 직원이 인격무시 발언(53.9%)을 하거나 무리한 요구(29.4%)를 하는 가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또 다른 상담사 B씨는 “전화 상담 시간이 5분을 넘으면 (콜수 실적 관리를 위해) 관리자들이 실시간으로 통화 내용을 듣고, 7분을 넘기면 빨리 전화를 끝내라는 채팅 알림이 울려 압박을 받는다”면서 “근무 3개월이 넘자 스트레스로 복통을 느꼈다”고 말했다. 콜센터 노동자들은 육체적 고통도 호소했다. 고객센터 노동자들의 99.4%는 한 부위 이상에서 근골격계 통증을 느꼈다. 특히 어깨(56%), 허리(51%), 목(47%) 순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인천대 노동과학연구소 기준에 따르면 응답자의 79.3%가 추가 검진이 필요한 상태다. 공공운수노조 고객센터지부는 “과도한 성과 경쟁으로 한 사람이 많게는 하루 140콜을 받지만, 점심시간을 제외한 휴식시간은 30분을 밑도는 경우가 90%”라면서 “건강하고 안전한 노동 환경을 위해 고객센터를 민간 위탁이 아니라 공단이 직접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 상담사 노조 조합원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지난 1일부터 8일째 파업을 하고 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여기는 중국] 회삿돈 횡령해 명품·수입차에 아파트까지 산 女경리

    [여기는 중국] 회삿돈 횡령해 명품·수입차에 아파트까지 산 女경리

    최근 온라인 경매사이트에 해외 명품브랜드 제품 수백 여건이 쏟아져 나와 이목이 쏠린 분위기다. 중국 최대 규모 온라인 유통업체 타오바오의 ‘알리경매’(阿里拍卖)에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공수된 샤넬, 이브 생로랑, 루이비통 등 수백 개의 명품 제품이 등록, 오는 24일 경매를 앞두고 있는 것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중에는 프랑스 명품 화장품 브랜드 이브 생로랑의 립스틱 190개도 포함됐다.해당 제품들의 경매 시작 가격은 1위안(약 170원)으로, 시가 총액은 수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들의 원래 주인은 월수입 평균 3000위안(약 52만 원)의 경리 출신 20대 여성 샤오웨이 양으로 확인됐다. 현지 언론이 공개한 샤오웨이 양(28)은 지난 2019년 3월 식품 회사에 입사한 뒤 줄곧 경리부서에서 출납 기록을 담당해왔다. 하지만 그는 회사 출납 기록서를 작성할 때 인터넷뱅킹을 이용해 계좌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는 점을 악용, 회사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실제로 샤오웨이 양은 인터넷 뱅킹을 이용할 때 회사 계좌 비밀번호와 이체 비밀번호 등을 남용해 자신의 개인 계좌로 소액 송금을 시도했다. 사건의 발단은 샤오웨이 양이 아들을 출산한 직후 부족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회사법인 통장에 손대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불법 횡령의 첫 시도는 지난 2019년 5월 시작됐다. 당시 샤오웨이 양은 1000위안(약 17만 원) 상당의 소액을 자신의 계좌에 송금, 재무 담당 부서에서 이를 인식하지 못한 것을 확인했다. 이후 그의 회사 공금 횡령 시도는 더욱 과감해졌다. 그는 매출채권을 허위로 만들고 결산 때는 임시로 통장잔고를 맞추는 방식으로 회계감사를 피했다. 주거래은행도 불법 횡령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샤오웨이 양은 이런 방식으로 지난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무려 900만 위안(약 16억 원)의 회삿돈을 자신과 지인들의 계좌로 불법 이체했다. 지난해 회사 재무 담당자에게 횡령 사실이 발각되기 이전 샤오웨이 양은 1회 이체당 200만 위안(약 3억5000만 원) 규모의 돈을 불법 송금하기도 했다. 이렇게 빼돌린 돈은 샤오웨이 양이 평소 갖고 싶었던 명품을 사는 데 탕진됐다. 고가의 수입차와 명품 가방, 해외 수입 화장품 등을 사 모았다. 또 중산층이 모여 사는 중대형 아파트를 구매했다. 그의 통 큰 씀씀이에 놀란 백화점 명품 매장 직원들은 샤오웨이 양을 대기업 사장의 친인척으로 오해했을 정도였다. 이같은 샤오웨이의 과감한 횡령 행위는 그가 회사에 사직서를 내면서 발각됐다. 지난 2019년 12월, 샤오웨이 양은 이미 자신이 횡령한 돈을 회사에 갚을 수 없으리라는 것을 인지하고 줄곧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상부에 보고해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중순 샤오웨이 양의 사직서를 처리하기 위해 파견된 상부 부서 직원의 조사로 그의 횡령 행위가 공개됐다. 샤오웨이 양은 자신의 계좌 이외에도 가족, 중학교 동창의 계좌까지 이용해 불법 인출을 지속해서 시도했다. 이로 인해 회사 측이 받은 손실은 약 900만 위안(약 16억 원)에 달한다. 회사는 샤오웨이 양을 직무상 편의를 남용해 회삿돈을 불법으로 횡령한 혐의로 관할 법원에 고소했다. 관할 법원 측은 그를 직무상 횡령죄로 징역 9년을 부과했다. 또 샤오웨이 양의 전 재산인 45만 위안(약 8000만 원)에 대해서도 전액 몰수키로 했다. 관할 재판부 관계자는 “피고인은 회사와의 신뢰 관계를 저버리고 불법적인 이익을 도모한 사실이 명백하다”면서 “그 범행 수법도 회사의 지출금액을 가장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 횡령한 피해 금액이 크고 회사도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어서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편, 샤오웨이 양이 횡령 후 구매한 명품 브랜드 제품은 오는 24일 알리경매 사이트를 통해 일반에 경매를 앞두고 있다. 해당 경매는 일반인들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는 점에서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대중의 주목이 집중되고 있는 분위기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새 학기 다가오는데… 대학가 원룸촌 ‘찬바람’

    새 학기 다가오는데… 대학가 원룸촌 ‘찬바람’

    코로나19로 인해 대학들이 새 학기 비대면 수업을 예고한 가운데 4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 앞 주민알림판에는 하숙·원룸 공고 안내문이 거의 없이 썰렁하다. 연합뉴스
  • 새 학기 다가오는데… 대학가 원룸촌 ‘찬바람’

    새 학기 다가오는데… 대학가 원룸촌 ‘찬바람’

    코로나19로 인해 대학들이 새 학기 비대면 수업을 예고한 가운데 4일 서울 동작구 중앙대 앞 주민알림판에는 하숙·원룸 공고 안내문이 거의 없이 썰렁하다. 연합뉴스
  • “한주 더 쉴듯” 코로나 양성에 농담까지한 英남성, 하루만에 사망

    “한주 더 쉴듯” 코로나 양성에 농담까지한 英남성, 하루만에 사망

    영국에서 세 자녀를 둔 한 버스 기사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SNS를 통해 한 주 더 일을 쉴 것 같다는 글을 올린지 하루만에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2일(현지시간) 웨일스온라인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웨일스 남부 론다사이논타프주 애버시넌의 15년 경력 버스기사 케빈 울리(42)는 코로나19 확진 판정 하루 만에 사망했다. 앞서 이 버스기사는 지난달 2일 전날 밤 기침이 심해 잠을 잘 수 없었다며 자신의 고통에 관한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그는 “지난 밤은 최악이었다. 밤 9시 기침이 나기 시작해 11시 30분이 지나도 계속됐다”면서 “새벽 6시 마침내 잠이 들었지만 기침 탓에 다시 깬 시간은 7시였다”고 설명했다.이 버스기사는 그다음 날인 지난달 3일 새벽 6시반쯤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그달 1일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는 것을 통보해준 알림 문자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한 주 더 일을 쉬게 됐다”고 밝히면서 “적어도 난 일반 감기에 걸린 소녀처럼 굴지 않았다는 것을 안다”는 농담어린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는 그가 이때까지 자신의 증세가 얼마나 심각한지 인식하지 못했다는 것을 시사한다.불행히도 그는 그다음 날인 지난달 4일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말았고, 함께 살던 여자친구 캐럴에 의해 발견돼 구급대까지 출동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에 대해 이 버스기사의 친형은 “가족들은 케빈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하리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생보다 앞서 코로나19에 걸렸지만 자신은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이 남성은 “동생은 검사받기 전날 내게 전화해 내 증상은 어땠었는지 질문했다. 내가 가래가 나왔었다고 말하니 동생은 기침 탓에 엄청난 양은 아니지만 목에서 피가 나올 정도라고 했다”면서 “동생이 실제로 겪었던 유일한 증상은 식욕 감퇴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을 돌아다니는 동안 항상 사람들이 규정을 어기는 모습을 목격한다”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쓰더라도 코 밑으로 내리고 쓴 사람들의 모습은 내게 큰 좌절감을 안긴다”고 말했다. 사진=가족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동 납치한 용의자가 ‘사탄의 인형’?…美 텍사스 황당 실수

    아동 납치한 용의자가 ‘사탄의 인형’?…美 텍사스 황당 실수

    미국 텍사스 공공안전부가 공포 영화 속 캐릭터를 긴급 알림에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이 쏟아졌다.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의 3일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 공공안전부는 이날 시민들에게 실종 아동에 대한 ‘앰버 경보’(Amber Alert) 알림을 발송했다. 1996년 도입된 앰버 경보는 위험에 처한 어린이를 도울 수 있도록 중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송하는 안전 시스템이다. 당국은 이번에 이메일을 통해 보낸 앰버 경보에는 가상의 실종 아동과 용의자가 설정돼 있었는데, 논란이 된 부분은 가상의 설정에 사용된 캐릭터였다. 공개된 경보에 사용된 캐릭터는 영화 ‘사탄의 인형’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글렌’과 ‘처키’였다. 1988년 개봉한 영화 ‘사탄의 인형’ 속 처키는 수많은 사람을 살해한 연쇄 살인범의 영혼이 깃든 장난감이다. 글렌은 후속편에 등장한 처키의 아들이다.실종 아동은 5살의 클렌으로, 용의자는 28살 남성 처키로 설정돼 있었고, 이들의 사진도 함께 첨부돼 있었다. 뿐만 아니라 용의자의 키와 몸무게, 인상착의 등도 모두 공포 영화 속 처키의 모습을 그대로 본딴 설명이었다. 끔찍한 캐릭터가 아동 실종 사건의 용의자로 설정돼 있는데다, 이를 시민들에게 무려 3번이나 전송한 당국에 비난이 쏟아졌다. 텍사스 공공안전부 측은 “알림 시스템을 테스트하던 중 오작동으로 전송된 것”이라면서 “이번 일로 발생한 혼란에 대해 사과하며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앰버 경보는 텍사스에서 자전거를 타다 납치돼 살해됐던 9세 소년 앰버 해거먼의 이름을 딴 어린이 납치·유괴사건 대응 시스템이다. 어린이 납치사건이 발생할 경우 고속도로의 전자 표지판과 텔레비전, 라디오 등의 방송 및 이메일과 문자 시스템 등을 통해 납치된 어린이의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시민들의 제보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윤석열 만나 소통 강조한 박범계 “檢인사 총장 의견 듣겠다”

    윤석열 만나 소통 강조한 박범계 “檢인사 총장 의견 듣겠다”

    1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취임식 전 윤석열 검찰총장과 회동해 나눈 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앞둔 시점인 만큼 인사 의견을 교환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양측은 ‘취임 축하 인사’를 나눴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박 장관과 윤 총장 간 소통의 물꼬가 트이며 조만간 인사 협의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날 법무부는 알림을 통해 “박 장관이 이날 취임 축하 인사를 온 윤 총장을 만나 15분간 축하 인사와 덕담을 나눴다”면서 “오래전 국정감사에 윤 총장이 증인 출석했을 당시의 기억과 사법연수원 동기 등 함께 아는 이들에 대한 담소를 나눴다”고 밝혔다. 다만 “오늘 만남에서는 검찰 인사에 관한 언급은 없었으며, 조만간 인사에 관한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박 장관이 취임 이후 선결 과제로 검찰 인사를 꼽고 주말 동안 인사원칙 기준을 마련한 만큼 관련 절차도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다만 윤 총장 측의 인사 의견이 어느 정도 반영될지가 관건이다. 앞서 박 장관은 “윤 총장의 의견을 충분히 듣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인사를 두고 윤 총장과 각을 세웠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다른 기류를 보여 왔다. 검찰 안팎에서는 윤 총장이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팀과 지휘부 유임 의견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 총장은 직무배제 당시 법원에 해당 수사팀 와해 우려를 피력한 바 있다. 주요 수사에서 윤 총장과 각을 세워 온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윤 총장 징계 처분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 이정현 대검찰청 공공수사부장, 이종근 대검 형사부장 등의 교체 여부도 이번 인사의 주요 관심사다. 박 장관은 윤 총장의 예방 직후 진행된 취임식에서도 ‘검찰 개혁’과 함께 ‘소통’을 강조하며 추 전 장관과 차별화된 기조를 보였다. 그는 “국민의 검찰개혁을 완수하고, 권력기관 개혁 과제를 더욱 가다듬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윤 총장과 직접 만났고, 법무·검찰 구성원들과도 수시로 직접 만나 대화하겠다”며 “장관실 문을 걸어 잠그는 일은 없을 것이다. 서로 언제든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윤 총장은 이날 오후 진행된 신임 검사 신고식에서 “수사·소추 과정에서의 ‘공정성’ 확보가 ‘인권 검찰’로 가는 지름길이고, 혐의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가 있을 때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과잉수사가 빈발하게 되고 국민의 자유와 창의를 저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성흠제 서울시의원, 병역명문가 시민 ‘시 시설물 이용료 감면’ 추진

    성흠제 서울시의원, 병역명문가 시민 ‘시 시설물 이용료 감면’ 추진

    앞으로 병무청장으로부터 병역명문가증을 발급받고 서울시에 거주하는 사람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유료주차장이나 시립미술관, 시립박물관 등을 이용할 때 이용료 감면 또는 면제를 받게 될 전망이다. 이는 최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성흠제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1)이 「서울특별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등 이들 시설물 관련 개별 조례로 규정된 이용료 감면 또는 면제 대상에 병역명문가증을 소지한 사람을 추가하는 개정안을 발의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조례 개정안을 발의한 성 의원에 따르면, 병무청 주관으로 2004년부터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이 추진되어 왔고 서울시 역시 2015년에 「서울특별시 병역명문가 예우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개별 조례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시설물의 사용료·입장료·수강료 등을 감면해 줄 수 있도록 규정한 바 있으나 지금까지 실질적인 감면혜택이 부여되지 못한 채 선언적 규정에 그쳐 온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면서, 본 제도의 당초 취지를 살리기 위해 우선적으로 서울시가 운영하는 유료주차장에 대해 주차요금의 20% 감면과 시립미술관 및 시립박물관의 관람료 면제 방안을 전격 추진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병역명문가 사람이 시민들로부터 존경받고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고자한다고 개정 취지를 밝혔다. 병역명문가란, 3대(조부와 그 손자까지의 직계비속)가 모두 현역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으로 병무청장으로부터 병역명문가증을 발급 받은 가문을 말한다. 병무청은 각 가문의 신청에 따라 심사를 거쳐 선정하고 매년 5~6월경 시상식 개최를 통해 국민들에게 널리 알림으로써 명예심을 제고하고 병역이행의 귀감이 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병무청 자료에 의하면 현재까지 우리나라 병역명문가는 ’04년~’20년까지 전국적으로 6,395가문이 선정되었으며 서울시의 경우는 1,198가문이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 의원이 발의한 안은 2월 말에 예정된 서울특별시의회 제299회 임시회에서 해당 상임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하면 서울시가 공포 후 60일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하게 된다. 조례가 시행될 경우, 병역명문가 예우대상자가 이들 시설물을 이용할 때 병역명문가증을 제시할 경우 조례에서 정한 이용료 감면 또는 면제를 받게 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엑스박스 대신 주식… 10살 꼬마 5000% 수익 [이슈픽]

    엑스박스 대신 주식… 10살 꼬마 5000% 수익 [이슈픽]

    미국 증시를 뒤흔든 ‘게임스톱 대란’으로 해당 종목 주가가 폭등한 가운데 8살이었던 꼬마가 2년간 가지고 있었던 주식을 팔아 5000%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31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흑인 여성 니나 카(31)는 2019년 12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문화 축제인 ‘콴자’(Kwanzaa)를 맞아 아들에게 줄 선물로 1주당 6.19(약 7000원)달러였던 게임스톱의 주식 10주를 주기로 했다. 아들이 게임스톱에서 ‘엑스박스’라는 게임을 사고 싶어했기 때문이다. 2014년 육군 의무병이었던 남편이 세상을 떠났고, 아들에게 경제 관념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8살이었던 아들 제이딘은 기대했던 비디오 게임 대신 이 주식 증서가 든 액자를 받아들고, 컴퓨터와 휴대전화로 주식 차트를 확인하는 방법을 배우게 됐다. 게임스톱의 주식은 최근 개인 투자자들이 이 업체의 가치를 비교적 낮게 평가한 헤지펀드와 ‘전쟁’을 선포하고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면서 폭등했다. 카는 “갑자기 휴대전화에서 주식 알림이 여러 개 떴다. 확인해보니 주가가 351달러까지 올라가 있었다. 6달러일 때 샀는데, 이럴 수가 있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아들을 불러 이 주식을 팔 것인지 상의했고 “이 상황이 정상적인 것은 아니다”라고도 알려줬다. 제이딘은 3200달러(약 357만원)에 주식을 팔기로 했고 5000%가 넘는 수익률로 ‘익절’했다. 이 중 1000달러는 또 다른 주식 마이크로소프트와 IPO(기업공개)를 준비 중인 로블록스(Roblox)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저축할 계획이다. 카는 “충격적이기도 하고 흥분된다. 장기투자가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아프리카계 미국인 사회에 존재하는 큰 괴리를 메워나가고 싶다”면서 “더 많은 부모가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내가 몰랐던 삶의 교훈을 아들은 깨달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폭등’ 게임스톱 서학개미도 차익실현 ‘서학개미’들도 게임스톱 주식 600억원 어치를 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예탁원을 통한 게임스톱 순매도 결제 금액은 5396만달러(약 603억원)로 집계됐다. 국내 투자자들은 이 종목을 4286만달러 매수 결제하고 9682만달러 매도 결제해 전체 결제금액이 1억3968만달러에 이르렀다. 최근 국내 투자자에게 가장 사랑받는 해외주식인 테슬라(1억2386만달러)마저 제치고 일간 결제금액 1위에 올랐다. 게임스톱 주가는 연초부터 지난 12일까지만 해도 17~19달러 수준에 그쳤으나, 게임스톱을 대규모로 공매도한 기관들에 대해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공격에 나서면서 지난 13일부터 폭등하기 시작했다. 26일 이전에 매수한 국내 투자자들의 경우 26일 매도로 적지 않은 차익을 얻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을 중심으로 주가 폭등을 주도한 많은 미국 개미들이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2008년 세계금융위기 등으로 서민들을 어렵게 만들고 자신들은 구제금융 등으로 빠져나간 월가 투기세력을 ‘응징’하겠다고 공언하는 등 게임스톱 사태가 일반적인 시장 거래를 벗어난 차원으로 나아가고 있어 한층 국내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네이버·카카오 앱에서도 KTX 승차권 예약

    네이버·카카오 앱에서도 KTX 승차권 예약

    코레일은 2월 1일부터 네이버와 카카오T 앱에서도 KTX 등 열차 승차권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포털 앱을 통한 서비스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 그동안 열차 승차권 모바일 앱은 코레일톡이 유일했다.네이버나 카카오T 회원은 철도회원이 아니거나 코레일톡이 없어도 바로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다. 네이버 앱 검색창에 KTX나 기차표 예매 등을 입력하면 승차권 예약 화면으로 연결된다. 네이버 지도 앱에서도 접속이 가능하다. 카카오톡 앱에서는 ‘코레일 알림톡’ 채널을 통해 카카오T 앱의 승차권 예약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 코레일은 카카오톡에서 직접 승차권을 예약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코레일은 이용자가 가장 편리하게 열차를 예매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홈페이지나 코레일톡을 통한 온라인 승차권 발권 비율이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비회원의 80% 이상은 오프라인에서 승차권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철도회원이 아닌 일반 국민이 사용하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승차권을 편리하게 구할 수 있는 예약시스템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네이버·카카오처럼 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플랫폼과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로나19 백신 3월부터 사전예약 가능…“부작용시 국가 보상”(종합)

    코로나19 백신 3월부터 사전예약 가능…“부작용시 국가 보상”(종합)

    정은경 “접종은 2월말부터…설 전엔 안돼”정은경 “중증알레르기 아나팔락시스 걱정”부작용 인과성 확인시 “사망보상금 등 지급”접종 마치면 증명서 발급…다음달 모의훈련화이자·모더자 접종센터, 아스트라 병원서보건당국이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접종 세부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3월부터는 사전 예약을 통해 접종 장소와 시간을 고를 수 있게 된다.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의 인과성이 확인되면 국가 차원에서 보상하기로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8일 브리핑에서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은 백신 구성물질에 대한 중증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라면서 “미국에서도 화이자 백신은 100만명당 11명, 모더나 백신은 100만명당 2.5명 내외에서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품질 검사 후 2월말부터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150만명 분은 이르면 다음달 국내에 우선 공급된다.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받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가 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기나 물량 등은 이달 말에 확정된다.3월부터 사전 예약서비스 운영온라인 예방정보 누리집 사이트 정부는 28일 발표한 백신접종계획에서 접종 대상자가 온라인이나 전화·방문 신청을 통해 접종 장소와 시간을 선택하는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정보 누리집(http://ncv.kdca.go.kr)을 통해 개인별 접종 시기와 지역별 접종인원·이상반응 신고 현황 등을 안내하며, 3월부터는 원활한 접종을 위해 사전 예약 서비스도 함께 운영한다. 이어 4월에는 애플리케이션(앱)과 챗봇 등 모바일 기반 민원 서비스인 ‘국민비서서비스’와 연계해 접종 가능 시간과 접종 장소, 유의사항을 문자 등으로 미리 고지할 계획이다. 접종을 마친 후에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정보 누리집과 행정서비스 포털 ‘정부24’에서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당국 “접종 부위 통증·두통·근육통발열·오한·피로감 등 이상 반응” 화이자 백신, 임파선염 보고 당국에 따르면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을 때 접종 부위 통증, 두통, 근육통, 발열, 오한, 오심, 피로감 등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임파선염이 보고되기도 했다. 정은경 청장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부작용으로 확인된 중증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가장 우려했다. 이에 당국은 접종 후 이상반응을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도 함께 가동한다. 당국은 지난해 독감 백신 상온 노출과 접종 이후 잇따른 부작용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이번 코로나19 백신 접종에서는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노르웨이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고령자 30여명이 연이어 사망하면서 백신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당국은 사망자와 백신 접종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다고 밝힌 노르웨이 정부 발표를 토대로 화이자 백신이 고령자에게 더 위험하다는 근거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노르웨이 화이자 접종 고령자 30여명사망에 “고령자 더 위험 근거 확인 안돼” 다만 정부는 이상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방접종 전 예진을 거쳐 ‘아나필락시스’ 위험군을 선별하는 등 접종 대상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접종을 마친 후 15∼30분간 접종 기관에 머물면서 이상 반응 여부를 살펴보도록 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또 의료인뿐만 아니라 접종 당사자도 문자 알림이나 예방접종도우미 앱을 통해 적극적으로 이상반응을 신고하고, 중증 이상반응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시도별 민간 합동 신속대응팀과 질병관리청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을 통해 인과성을 판단, 그 결과를 공개하도록 했다. 역학조사 결과 접종과 이상반응의 관련성이 인정되면 정부는 현행 ‘예방접종 피해보상제도’에 따라 치료비와 간호비, 장애 및 사망 일시보상금을 지급한다. 작년 4분기 기준 예방접종 이상반응피해 보상 인정 건수 715건…56.7%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예방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피해보상 신고 건수는 1260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실제 인과성이 인정돼 보상을 받은 경우는 715건이다. 신고건수의 56.7%가 인정 받은 셈이다. 한편 질병청과 국방부, 관세청, 식약처는 백신을 유통하는 과정에서 콜드체인(냉장유통)이 유지되는지, 백신 탈취 시도나 차량사고 등 돌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다음 달 첫째 주 모의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정부 “5600만명분 백신 물량 확보”“전국민 대비 108% 집단면역 충분” 질병청을 비롯해 관계부처가 참여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준비 상황과 향후 접종 계획 등을 담은 ‘일상 회복을 위한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세계 각국이 앞다퉈 백신 접종에 나선 가운데 우리 정부는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 정부는 코백스 퍼실리티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등 개별 제약사와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우리 국민 총 56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분량의 백신 물량을 확보했다. 이외에 노바백스와도 2000만명분을 추가로 들여오기 위한 계약을 거의 완료한 상태다. 계약이 체결되면 총 7600만명 분을 확보하게 되는 것으로, 이는 전 국민의 약 1.4배에 달하는 양이다. 추진단은 “(노바백스와 별도로 현재까지 확보된) 총 5600만명분의 백신은 전 국민 대비 108%에 해당하는 양으로, 접종 목표 이행 및 통상적 집단 면역을 확보하는 데에는 충분한 물량”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아스트레제네카 1분기,얀센·모더나 2분기, 화이자는 3분기 도입 제약사별로 백신이 들어오는 시기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아스트라제네카(1000만명 분)는 1분기부터, 얀센(600만명 분)과 모더나(2000만명 분)는 2분기부터, 화이자(1000만명 분)는 3분기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코백스를 통한 물량 역시 1분기 중에 들어올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도입 시기나 물량 등 국내 도입 계획이 가장 구체적인 것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2월 중에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와 국가 출하 승인이 이뤄진 이후 150만회 분이 우선으로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식약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품목 허가 신청을 받아 비임상·임상시험 자료, 품질 자료 등을 심사하고 있으며 이달 31일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회의를 열 계획이다. 정은경 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허가가 나오더라도 국가출하 승인에 대한 품질검사 등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설 연휴 전 접종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공급 시기는 2월 마지막 주로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코백스에서 받게 될 초도 물량이 2월 초 들어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추진단은 “1월말쯤 (코백스를 통해 받게 될) 구체적인 백신 종류, 물량, 시기가 확정돼 통보될 예정”이라고만 언급했다.‘초저온’ 화이자·모더나, 접종센터서아스트라·얀센, 병원서 접종 백신은 종류에 따라 다른 기관에서 접종을 받게 된다. 질병청이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 따르면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경우 초저온 냉동고를 배치한 접종센터에서, 이외 백신은 동네 병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 각각 접종이 시행된다.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화이자와 모더나 제품은 mRNA 백신으로 보관이 특히 까다롭다고 알려졌다. 화이자 백신은 영화 70도 내외, 모더나 백신은 영하 20도의 온도를 유지해야 해 냉동고 준비가 필수다. 정부는 이런 mRNA 백신을 보관·접종할 수 있게 초저온 냉동고를 갖춘 예방접종센터를 각 시군구에 7월까지 250곳을 설치하기로 했다. 접종센터, 대형 실내체육관·대강당 등공공시설 활용 7월까지 250곳 설치 예방접종센터는 다음 달 우선 4곳이 문을 연다. 첫 예방접종센터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돼 다음 달 1일부터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초기 접종을 시작하고 예방접종센터 표준모델을 마련한다. 이 밖에 순천향대 천안병원, 조선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등 3곳에 권역별 접종센터가 마련돼 다음 달 8일부터 운영된다. 긴급히 출국하려는 사람은 이곳에서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후 시도별 1곳씩 접종센터 총 17곳이 추가로 개소해 3월까지 21곳의 센터가 마련된다. 그다음에 시군구별로 접종센터가 마련돼 7월까지 총 250곳이 설치·운영된다.접종 시 예진과 이상반응 관찰을 해야 하고 접종자 간 거리두기도 필요한 만큼, 각 접종센터는 충분한 공간을 갖춘 대형 실내체육관이나 대강당 등 공공시설을 활용해 운영토록 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27일 기준으로 접종센터 후보지 427곳을 확보한 상태다. 아스트라·얀센 등 위탁의료기관 후보 1만곳 선정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한다. 정부는 기존 인플루엔자(독감) 등 국가예방접종 사업에 참여한 의료기관 2만곳 가운데 냉장고 보유, 이상반응 대처, 감염관리 수준 등 지정기준을 충족하고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교육을 이수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1만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후보로 확보한 의료기관은 1만 3317곳이다. 이와 별개로 노인요양시설이나 중증장애인 시설 입소자 등 의료기관을 찾기 어려운 사람을 위해 방문 접종도 시행한다. 접종센터와 각 의료기관에는 접종인력이 각각 6000명, 2만 5000명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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