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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청 당일 지급” 소상공인에 11일부터 최대 300만원 지원금

    “신청 당일 지급” 소상공인에 11일부터 최대 300만원 지원금

    280만명 대상…설 전 90% 지급집합금지 300만원·영업제한 200만원겨울 실외스포츠·숙박시설도 해당집합금지 위반업체는 지원서 제외 오는 11일부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280만명은 최대 300만 원의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알림 문자를 받아 신청하면 빠르면 당일 오후나 다음날 오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집합금지 위반 업체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정부는 설 명절 전까지 90%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4조 1000억 규모 3차 재난지원금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총 4조 1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지원 계획을 밝혔다. 우선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강화 조치로 집합금지 또는 영업제한 대상이 된 소상공인은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와 비수도권 2단계 시행에 따른 집합금지나 영업제한 조치를 이행한 소상공인이 대상”이라면서 “지자체의 추가 방역조치로 집합금지나 영업제한이 이뤄진 경우에도 지원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24일부터 시행된 연말연시 특별방역으로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진 실외 겨울 스포츠시설과 영업제한이 이뤄진 숙박시설도 지원 대상이다. 중기부는 그러나 “집합금지나 영업제한 조치를 위반한 업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면서 “위반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환수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작년 매출액 4억 이하면서 전년比매출감소 소상공인 100만원 지원 지난해 매출액이 4억원 이하이면서 2019년 매출액보다 감소한 영세 소상공인은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매출 감소로 100만원을 받더라도 향후 국세청에 신고되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면 지원금은 환수된다.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업종, 일반업종 모두 지난해 11월 30일 이전 개업한 경우에만 버팀목자금 지급 대상이 된다. 이 가운데 지난해 개업한 소상공인은 9∼12월 매출액에 따른 연간 환산 매출액이 4억원 이하이고, 12월 매출액이 9∼11월 월평균 매출액을 밑돌 경우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사행성 업종, 부동산 임대업, 전문 직종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제외 업종은 버팀목자금을 받을 수 없다.11일 지원 대상 알림 문자 받고즉시 신청시 빠르면 당일 오후 지원금 소상공인이 이달 11일 지원 대상임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즉시 신청하면 빠르면 당일 오후나 다음 날인 12일 오전에는 버팀목자금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5일까지 감소한 매출을 신고한 소상공인에게는 이르면 3월 중순에 지원금이 지급된다. 그러나 부가세 신고기한 연장에 따라 25일 이후 매출을 신고하면 지급 시기가 더 늦어질 수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번 3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설 명절 전까지 지원금의 90%를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오는 7일부터 신청자의 편의를 위해 콜센터(1522-3500)를 운영한다. 상세한 지원 기준, 문자 메시지 안내 일정, 신청 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www.mss.go.kr)이나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시행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기부는 “버팀목자금 신청과 관련해 정부는 계좌 비밀번호나 오티피(OTP) 번호를 요구하지 않는다”며 각종 피싱 범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큰 화면에 반대편 오르막 보여요… 역시 ‘스마트 구로’

    큰 화면에 반대편 오르막 보여요… 역시 ‘스마트 구로’

    스마트도시 구축을 민선 7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서울 구로구가 첨단기술을 활용해 학교 앞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스마트 알림이’ 설치에 적극 나섰다. 구로구는 어린이 등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차량 통행량이 많고 보행이 혼잡한 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 알림이 설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 알림이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패널로 표출해 시야에 가려진 주변 상황을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알려 주는 시설이다.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나 교통 사각지대에 설치해 교통사고 발생을 예방한다. 구는 최근 높은 건물과 벽으로 가려져 있던 오류초 인근에 ‘회전교차로 알림이’를, 경사가 급한 영일초 인근에는 ‘경사로 사각지대 알림이’를 설치했다. 이 밖에도 구는 보행자에게 발광다이오드(LED) 표지판과 음성으로 차량 접근을 알리고, 운전자에게는 실시간 주행 속도를 알려 정속 주행을 유도하는 ‘교차로 알림이’와 횡단보도 우회전 진입에 따른 사고 방지 장치인 ‘스마트 우회전 알림이’도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확대 설치하고 있다. 신도림초 인근에는 운전자가 과속하거나 정지선을 위반할 경우 해당 차량 모습을 전광판에 송출하고, 보행자가 무단횡단을 할 경우 경고 음성을 방송해 교통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유도하는 ‘스마트 횡단보도 안전계도 시스템’을 구축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모두 15곳에 각종 스마트 알림이를 설치했으며, 올해도 2곳을 선정해 추가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빈틈없는 교통 안전시스템을 구축해 주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기본권 제한” 헌재 결정에 법무부, 확진자·고위험자 변시 허용(종합)

    “기본권 제한” 헌재 결정에 법무부, 확진자·고위험자 변시 허용(종합)

    “현재 응시자 중 확진자·자가격리자 없어”당초 확진자 시험 불가서 별도 장소 마련헌재, 변시 공고 효력정지 가처분 일부 인용확진자·고위험자·자가격리자도 응시 가능헌재 “응시 기회 박탈시 직업선택 큰 손해”법무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에 대한 변호사 시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과도하게 기본권을 제한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나 감염위험이 높은 수험생도 5일부터 진행하는 변호사 시험을 볼 수 있게 방침을 변경했다. 법무부는 4일 “헌법재판소의 결정 취지를 존중해 확진자도 격리된 장소나 병원에서 별도의 감독하에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내일 시험은 차질없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응시자 중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당초 법무부는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는 변호사 시험에 코로나19 확진자는 시험을 볼 수 없도록 했었다. 시험 기간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응시자도 남은 시험을 보지 못 하게 할 방침이었다. 다만 자가격리자는 시험장 밖 별도 건물에서 시험을 치르고, 시험 당일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유증상자는 별도로 마련된 시험실에서 응시하게 할 계획이었다.변시수험생들 “응시 기회 제한은직업선택 자유·생명권 침해” 헌소 하지만 변시 수험생들은 지난달 29일 확진자에게 응시 기회를 제한하는 것은 직업선택의 자유와 생명권 등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하고 가처분 신청도 했다. 이에 대해 헌재는 이날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제10회 변호사 시험 응시자 유의사항 알림 중 ‘확진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습니다’ 부분과 ‘고위험자의 의료기관 이송’ 부분 등의 효력을 본안 헌법소원 심판 청구 사건의 결정 때까지 정지한다고 밝혔다. 자가격리자는 3일 오후 6시까지 사전 신청을 해야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한 공고도 효력이 정지됐다. 이로써 응시가 불가능했던 확진자, 현장에서 발열 검사를 통해 의료기관 이송 대상으로 분류되는 고위험자, 사전 신청 기한을 놓친 자가격리자 등은 모두 제한 없이 변호사 시험을 볼 수 있게 됐다.헌재 “감염 차단된 장소서 시험 가능”“증상 감춘 채 무리하게 응시 위험도” 헌재는 “비교적 젊은 나이의 응시생은 확진이 되더라도 무증상이거나 증상이 경미할 수 있고 자가격리 대상자와 고위험자는 감염 위험이 차단된 격리된 장소에서 시험을 치르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시험 공고에 따라 응시 기회를 잃게 되면 직업 선택 자유에 대한 과도한 제한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수험생들은 응시 기회가 박탈되면 본안 심판에서 청구가 인용되더라도 직업선택의 자유 등을 회복하기 매우 어렵다”면서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방지할 긴급한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후 본안 심판 사건에서 청구가 기각되더라도 법무부 측은 별도 시험장소 마련 비용 등만 부담하는 만큼 수험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이익 위험도 적다고 봤다. 헌재는 고위험자의 시험 응시를 금지하면 응시 예정자들이 증상을 감춘 채 무리하게 응시해 감염병이 확산할 우려가 있다는 점도 ‘회복하기 어려운 중대한 손해’로 언급했다. 헌재, 응시횟수·응시기간 연장은 기각 다만 헌재는 “변호사 시험은 응시 기간과 응시 횟수 제한이 있다는 특수성을 고려해 확진자 등에 충분한 응시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 응시자들의 직업선택의 자유 등을 침해하는 것인지 여부는 본안 심판의 심리를 거칠 필요가 있다”고 판시했다. 변시 수험생들은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들의 변호사 시험 응시가 불가능하다면 이들의 변호사 시험 응시 횟수와 응시 기간을 각각 1회, 1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변호사 시험은 응시 기간과 횟수에 제한이 있다. 변호사시험법 7조는 로스쿨의 석사 학위를 취득한 달의 말일부터 5년 이내에 5회까지 변호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헌재는 이날 확진자와 고위험자의 응시 제한과 자가 격리자의 사전 신청 기간 부분 등을 제외한 나머지의 가처분 신청은 기각했다. 이러한 헌재 판단에 따라 법무부는 헌재의 결정을 존중해 확진자도 시험을 볼 수 있도록 결정했으며 수험생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런 사실을 공지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성범죄자 우리 동네 이사오면 카톡으로 알려준다

    성범죄자 우리 동네 이사오면 카톡으로 알려준다

    성범죄자 전출입시 해당 행정동의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고 있는 가구의 세대주에게 모바일 카카오톡으로 알려주는 제도가 5일부터 시행된다. 아동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성범죄자의 성명, 나이, 사진, 키와 몸무게 등 신체정보, 실거주지, 성범죄 내용, 전자장치 부착 여부 등을 모바일로 알려주는 제도다. 앞서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11월 25일부터 12월 말까지 시범 운영한 결과 16만여명이 이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3일 “모바일 고지서를 우선 보내고 이를 열람하지 않은 사람에 한해서는 우편고지서를 보내게 된다”면서 “직접 고지 받지 않은 세대원이 성범죄자 신상정보 열람을 신청할 수 있는 웹페이지 링크도 함께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가구의 세대주는 별도 신청 없이 본인인증 수단인 카카오페이에 가입한 뒤 고지서를 열람하면 된다. 세대주 이외의 세대원은 성범죄알림e 누리집(www.sexoffender.go.kr) 또는 앱에서 별도 신청하면 고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대상자는 모두 4017명이다. 여가부는 공개정보를 성범죄 우려가 있는 사람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 이외의 다른 용도로 악용할 경우 관련 법률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빅 브라더’ 거부 움직임 확산되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빅 브라더’ 거부 움직임 확산되는 중국

    중국에서 ‘주민 통제용’으로 활용되는 안면인식 장치에 대한 거부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자신의 동의 없이 얼굴 정보와 출입기록 등을 수집하고 있는 것은 “명백한 사생활 침해”라며 강하게 반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에서 주택 단지 입구에 설치한 안면인식 장치에 대한 보이콧이 확산하고 있다고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GT)가 지난 30일 보도했다.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주민 린모는 “우리 주거단지 관리 당국이 주민 의견을 묻지 않고 안면인식 장치를 설치했다”며 “은행자료도 가끔 유출되고 있는 마당에 지역사회에서 수집한 얼굴 정보가 제대로 보호될지 우려가 된다”고 털어놨다. 이곳 주민들은 집에 출입한 시간과 머문 시간 등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이 싫다며 안면인식 장치를 거부하기로 한 것이다.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는 지난해 10월 공동주택 출입관리를 위해 관리사무소 측이 주민들에게 얼굴과 지문 등 생체정보 등록을 강요할 수 없다는 내용의 ‘도시공동주택관리조례’ 개정안이 인민대표대회에 제출됐다. 개정안이 최종 통과되면 중국에서 처음으로 주민들에게 안면인식 등록을 강제하지 못하는 법규가 도입되는 셈이다. 법률가인 스위항은 “정보가 유출되거나 오용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유 없이 주민의 안면인식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사생활 침해와 초상권 침해에 해당한다”며 “내년 1월 발효되는 민법에서는 개인정보 수집이 수집된 정보의 목적, 방법, 범위를 명시적으로 명기하는 등 여러 조건을 충족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중국에서 ‘얼굴’은 신분증이나 다름없다. 중국 정부가 전국 2억대의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인구 14억여명의 얼굴 사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카메라에 비친 인물을 특정하는 안면인식 기술은 이에 따라 대형 마트와 지하철 개찰구, 짐 보관소, 초중고 교육시설, 관공서, 심지어 쓰레기 분리수거함까지 중국의 일상 속에서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쇼핑할 때 본인 인증은 물론 결제까지 얼굴로 가능하다. 비행기·기차 탈 때 얼굴만 카메라에 비추면 1초 안에 신분 확인이 끝난다. 승차권도 사지 않고 얼굴만으로 지하철을 탈 수도 있다. 현금자동인출기(ATM)도 얼굴을 알아보고. 베이징대 등 대학들은 얼굴 출입 시스템을 통해 무단 방문자를 막고 있다. 범죄 단속과 범인 검거에도 요긴히다. 2018년 5만여명이 모인 유명 가수 콘서트장 입장 때 얼굴 확인으로 지명수배자 수십명이 체포됐고, 상하이 고속도로 검문소에서는 17년 전 살인범이 붙잡혔다. 중국 안면인식의 고속성장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 덕분이다. 지난해 5월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중국 정부는 앞으로 5년간 5세대 통신(5G)·인공지능(AI) 등 정보기술(IT) 인프라에 10조 위안(약 1667조원)을 투자해 이들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2015년부터 ‘중국제조 2025’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IT기술, 신(新)에너지, 로봇, 바이오의약 등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계획을 더해 중국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의지가 읽힌다. 중국이 안면인식 기술의 세계 최선두를 달리게 된 이유다. 중국 안면인식 스타트업들이 개발한 알고리즘이 세계 1~5위를 휩쓸고 있고 세계적 인공지능(AI)기업 상탕커지(商湯科技·SenseTime)을 비롯해 광스커지(曠視科技·Megavii), 이투커지 (依圖科技·YITU) 등 안면인식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스타트업)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안면인식 기술은 거대 권력이 개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통제하는 ‘빅브라더’의 공포도 키운다. 광둥(廣東)성 선전(深?)·상하이 등에서는 무단횡단하면 길 건너 전광판에 얼굴과 신원이 뜨고 인터넷에 공개된다. 베이징·충칭(重慶)에서는 공공 화장실에 ‘솨롄’(刷臉·얼굴 스캔)을 마쳐야 40~80㎝의 휴지를 뽑을 수 있고, 더 많이 받으려면 9분을 기다려야 한다. 휴지 도둑을 막기 위한 당국의 조치다.특히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을 감시하는데 쓰이는 AI 소프트웨어를 시험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달 9일 화웨이와 알리바바가 위구르족을 포착했을 때 ‘위구르 경보‘를 공안당국에 알리는 안면인식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했다는 내부 문건을 폭로했다. 대표 서명이 들어간 이 문서에는 화웨이가 2018년 광스커지와 군중 속에서 특정 인물의 나이와 성별, 인종을 구별할 수 있는 안면인식 기술을 시험했다고 적혀 있다. WP는 “미국 영상감시연구소(IPVM)가 입수·제공한 이 문서에 따르면 시스템이 이슬람 소수민족을 발견했을 경우 ‘위구르 경보’가 울린다”며 “이는 (소수민족에 대해) 탄압을 진행한 경찰에게 알림을 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문서는 화웨이 웹사이트에 올라왔다가 금세 삭제됐다”고 전했다. 안면인식 기술이 소수민족의 차별과 탄압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얘기다. 인권운동가 역시 이 기술이 중국의 위구르족 등 소수민족 탄압에 적극 활용됐다고 주장한다. 존 호노비치 IPVM 설립자는 “이 문서가 이러한 차별적 기술이 얼마나 위협적이고 일반적이 됐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는 개별 회사의 활동이 아닌 체계적인 통제”라고 비판했다. 화웨이와 광스커지는 해당 문건의 존재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기술의 활용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글렌 슐로스 화웨이 대변인은 “해당 보고서는 단순한 시험일뿐 실제 적용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광스커지 대변인도 “시스템은 인종 집단을 대상으로 하거나 구별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이런 까닭에 중국에서 안면인식 장치의 남용논란과 함께 이를 둘러싼 소송이 시작돼 시민들 개인정보 이용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주목된다.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에 따르면 저장성 항저우시에 사는 궈빙(郭兵)은 2019년 10월 항저우 야생동물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비자 권익이 침해받았다는 이유에서다. 궈는 그해 4월 1360위안을 내고 항저우 야생동물원의 연간 입장권을 구매했다. 당시 동물원은 연간 이용권을 발급하며 “지문만 등록하면 1년 동안 무제한 입장이 가능하다”고 안내를 받았다. 하지만 그해 9월 동물원 측은 연간 이용권 고객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오늘(17일)부터 동물원 입장 방식이 변경됐다”며 “기존의 방식으론 입장이 불가하니 고객센터에 들러 얼굴 정보를 등록하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갑작스러운 인증방식 변경에 놀란 그는 동물원을 찾아 따졌다. 동물원 관계자는 “안면인식 인증을 거부하면 동물원 입장이 불가하다”며 “안면인식 시스템 거부로 인한 이용권 환불도 불가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궈는 얼굴 정보는 결제 및 사회 각종 영역에서 폭넓게 사용되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기업에 맡기는 것에 불안함을 느꼈다. 혹시라도 유출되면 피해가 너무 크다. 더군다나 사전에 동의를 구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방식을 변경한 점도 문제가 있다고 여겼다. 그는 관할법원인 항저우시 푸양(富陽)구 지방법원에 해당 동물원을 ‘소비자 권익 보호법’ 위반으로 소송을 냈다. 중국 소비자권익보호법에 따르면 개인정보를 수집, 사용하려는 자는 수집 목표와 사용 범위를 명시하고 대상자의 동의를 얻어야 하며 수집된 정보는 목적 외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 이에 대해 동물원 측은 “기존 지문 인증 시스템의 인식 효율이 떨어져 입장 지연 등의 문제가 빈번히 발생했다”며 “안면인식 시스템 도입으로 효율이 크게 향상 됐다”며 안면인식 도입 이유를 해명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秋 앞날은?

    秋 앞날은?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후임 장관 후보로 내정하면서 1년간 이어진 추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의 갈등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번 법무부 장관 교체는 윤 총장에 대한 무리한 징계 강행으로 인한 경질의 성격이 짙어 향후 추 장관의 정치적 입지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추 장관은 임기 내내 ‘검찰개혁’을 강조했지만 제도 개혁보다 일명 ‘윤석열 찍어내기’ 등 인적 청산에 치중했다는 비판이 높다.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징계 처분에 대해 법원이 효력을 일시 중단하는 결정을 내리며 추 장관은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추 장관은 이날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여론전을 이어 갔다. 추 장관은 법무부 알림을 통해 윤 총장에 대한 징계 효력 중단을 결정한 법원에 항고하지 않겠다면서 “국민께 혼란을 드려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의 판단에 법리적으로 납득이 어려운 점이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추 장관은 전날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법무부) 징계위원회의 기피 의결이 의사정족수를 채우지 못했다는 법원 판단에 큰 오해가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그러나 법조계에서는 사법부의 판단에 대한 법무부 장관의 공개 비판은 삼권분립 원칙을 훼손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 외에도 그는 개인 유튜브 계정에 윤 총장 탄핵을 주장하는 글을 공유하고, 페이스북에 “공수처에 대한 야당의 우려는 근거가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서울 동부구치소 등의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한 사과는 없이 막바지까지 ‘자기 정치’에만 골몰한다는 쓴소리도 나온다. 추 장관은 이날 박 의원이 후임으로 내정되자 “함께 닦는 이 길의 목적지에 우리는 꼭 함께할 것이란 믿음을 간직한다”면서 검찰개혁을 당부하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추 장관은 퇴임 후 서울시장에 출마할 것이란 당초 관측과는 달리 당분간 정치적 입지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추미애, ‘尹 정직 집행정지’ 항고 포기…“납득 어렵지만 혼란 우려”

    추미애, ‘尹 정직 집행정지’ 항고 포기…“납득 어렵지만 혼란 우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0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 처분 효력중단 결정에 항고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하며 그간의 혼란에 대해 사과했다. 추 장관은 이날 ‘법무부 알림’을 통해 “상소심을 통해 즉시 시정을 구하는 과정에서 혼란과 국론분열 우려 등을 고려해 향후 본안 소송에서 바로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보다 책임 있는 자세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제청한 장관으로서 국민께 큰 혼란을 끼쳐 드려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법원은 징계 사유에 관한 중요 부분의 실체관계를 인정하면서도 실무와 해석에 논란이 있는 절차적 흠결을 근거로 집행정지를 인용했다”며 “법리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논리를 내세웠는데 법무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법원의 결정에 불만을 표했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30일 추 장관을 포함한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스마트 HACCP’, 식품안전관리의 새로운 미래 연다

    ‘스마트 HACCP’, 식품안전관리의 새로운 미래 연다

    우리나라는 이미 수년 전부터 공장 자동화를 기반으로 하는 제조혁신이 실현되고 있으며 이제는 웬만한 중소기업도 ERP 프로그램을 도입해 생산‧물류 등을 전산으로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소규모 영세업체들은 기존의 전통적인 생산방식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으며, 80% 정도가 소규모업체인 식품 제조 산업은 더욱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자 정부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주도로 스마트공장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스마트공장 2만 4000개소 달성을 위해 예산 4000억을 투입할 계획을 하고 다양한 형태의 지원 사업을 펼치며 공공기관, 협회, 대기업들이 함께 참여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020년부터 주요 사업으로 ‘스마트 HACCP(해썹)’(중요관리점 모니터링 자동 기록관리 시스템) 도입‧확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중기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식품업체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스마트 HACCP’ 제도화 및 등록업체 우대조치 특히 식약처는 스마트 HACCP 시스템의 도입을 유도하고 선제적 도입 업체에 우대해주고자 ‘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 기준(식약처 고시)’ 개정을 통해 스마트 HACCP의 적용 근거를 반영하는 등 제도화했다. 고시에 반영된 스마트 HACCP은 식품업체가 제조 공정상의 안전관리 중요공정을 자동 모니터링하고 생산하는 데이터를 디지털로 실시간 자동 기록‧관리 및 확인‧저장할 수 있도록 해 데이터의 위‧변조를 방지하고 인위적인 리스크를 줄이는 등 식품 제조과정의 안전관리가 한층 강화된 시스템이다. 스마트 HACCP 등록평가는 기존 HACCP 인증업체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하 인증원)에 신청해 현장 등록심사를 받으면 된다. 등록업체에 제공되는 우대조치로는 등록업체가 식품 제조 공정상의 모든 중요관리점(CCP)에 스마트 HACCP을 적용할 경우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불시 조사‧평가가 면제되고 업체가 자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HACCP 인증서에 스마트 HACCP 등록 사실이 기재되며 생산제품 포장지 등에 ‘스마트 HACCP 적용업체(품목)’라는 별도 표시 또는 광고도 가능하도록 허용했다. 지난해 인증원이 자체 조사한 설문조사에서 식품업체들이 스마트 HACCP 도입 시 가장 어려운 점과 정부에 바라는 지원정책으로 각각 경제적 부담(51.9%)과 도입 비용 지원(69.2%)을 1위로 꼽았다. 인증원은 이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기부가 추진하는 업종별(식품)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을 통해 스마트 HACCP을 도입하는 식품업체별로 구축 비용의 50%를 지원하고, 이후 고도화하는 경우 최대 4억 원까지 지원한다. ●‘스마트 HACCP’ 공통표준소프트웨어 및 소스코드 무료 제공 또한 인증원은 올해 예산 약 10억 원을 확보해 ‘스마트 HACCP 공통표준 소프트웨어’(이하 공통표준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공통표준소프트웨어는 영세‧소규모 식품업체의 스마트 HACCP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경제적‧기술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알가공업체에 우선 보급한다. 이후 스마트 HACCP을 도입하고자 하는 모든 식품업체가 자유롭게 사용토록 무료로 제공한다. 공통표준소프트웨어는 식품업체가 제일 많이 설정하는 CCP 중 가열‧금속검출‧냉장/냉동 등 3개를 모니터링하고 데이터를 자동화‧전산화하는 한편 일부 선행요건관리도 전산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2021년에도 CCP 종류를 추가로 개발 및 제공하는 한편, 이미 개발된 3종의 CCP도 식품업체별 다양한 특성과 환경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민간 스마트 HACCP 프로그램 개발업체(이하 공급기업)에도 소스코드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공급기업에 인증원이 개발한 공통표준소프트웨어를 별도의 제한 없이 자유롭게 활용토록 해 공급기업의 기술 수준 표준화 및 경쟁력 강화 등 간접 지원을 통해 식품 분야 스마트공장(HACCP)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인증원은 스마트 HACCP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업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HACCP 인증업체가 등록평가를 신청한 경우 인증원은 상담부터 기술지원, 등록평가까지 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상담을 통해 처리 절차와 필요한 서류에 대한 일체를 안내하고 업체를 직접 방문해 중요관리점에 대한 ‘스마트 HACCP 시스템’ 및 ‘한계기준 이탈 알림 시스템’ 구축, 비상계획 수립 방법 등에 대해 현장 맞춤식 기술을 지원한다. 최종적으로 매뉴얼에 따라 현장평가를 실시하고 합격 시 HACCP 인증서에 스마트 HACCP 등록 여부를 표시해 교부한다. ●‘스마트 HACCP’ 기대효과 스마트 HACCP이 본격화하면 현재의 HACCP 심사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비대면 및 원격 심사가 확대되면 현장 방문이 감소해 식품업체의 부담이 경감되는 등 심사업무의 보다 효율적인 운영과 전산화된 HACCP 데이터를 분석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심사 진행과 운영 내실화를 위한 맞춤 정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일 업종, 동일 품목 등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지금까지는 불가능했던 선제적 HACCP 케어 서비스도 먼 미래에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인증원은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2025년까지 스마트 HACCP 기반의 빅데이터‧AI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매년 식품업체와 공급기업 및 관련 기관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식품업계의 데이터 상시 관제 및 데이터의 유‧노출 등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공공서비스를 활용한 민간의 식품안전관리 정보화 생태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식품 안전 관련 정부‧공공기관의 전산시스템이 고도화되고 상호 간 필요한 행정정보 및 데이터를 상시 교류할 수 있는 ‘(가칭)식품안전관리 공동활용 플랫폼’이 운영된다면 민원‧행정처리가 간소화되고 식품사고 발생 시 빠른 사고대응 또는 사전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증원 관계자는 “스마트 HACCP을 통한 기록관리 자동화‧전산화는 식품업체의 HACCP 업무 운영 효율성‧편의성을 향상함과 동시에 자체 운영 능력을 제고할 수 있다”며 “또한 종사자의 비의도적 실수와 데이터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게 해 소비자에게 식품 안전에 대한 보다 신뢰성 높은 믿음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출소하자마자 여아 10명 성폭행…김근식 나오는데 대책은 [이슈픽]

    출소하자마자 여아 10명 성폭행…김근식 나오는데 대책은 [이슈픽]

    아동성범죄자 조두순(68)이 12년 복역을 끝내고 사회로 나왔다. 조두순이 끝이 아니다. 알려지지 않았을 뿐 조두순만큼 끔찍한 아동성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이 내년 출소를 앞두고 있다. 미성년자 11명을 성폭행한 김근식(52)이 대표적이다. 전과 19범이었던 김근식은 2000년 강간치상죄로 5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지 16일 만에 등교 중이던 9살 초등학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그리고 이듬해 9월까지 초·중·고생 10명을 성폭행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만 13세 미만이었다. 그는 성적 콤플렉스로 인해 성인 여성과 정상적인 성관계가 어렵자 어린 여성을 상대로 범행을 하기로 결심하고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근식은 “무거운 짐을 드는 데 도와 달라” 등의 말로 어린 피해자들을 유인했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겠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다가간 아이들을 승합차에 태웠고 인적이 드문 곳으로 이동해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그는 저항하는 피해자들을 마구 때리고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근식은 내년 9월 15년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다. 2006년 형이 확정된 김근식은 당시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2011년 1월1일 시행)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2011년 4월16일 시행) 제정 후 도입된 신상정보 등록제도 및 공개·고지명령 적용 대상이 아니다. 이 법들이 시행되기 전에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비슷한 시기 10대 5명을 상대로 연쇄 성범죄를 저질러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은 이모씨도 내년 4월 출소한다. 성폭력으로 두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이 씨는 김근식과 비슷한 범행 수법으로 어린 소녀들에게 몹쓸짓을 했다. 8살 조카를 5년간 유린한 혐의로 징역 8년(2013년)을 선고받은 강모씨와 3세 친딸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징역 9년형(2012년)에 처해진 김모씨 역시 내년 3월 출소한다. 김씨는 출산한 첫 딸(생후 2개월)에게는 ‘아들이 아니다’라는 이유만으로 잔혹한 폭력을 행사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5년을 복역한 이후 고작 3세인 친딸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 전문가들은 피해자 안전과 지원, 지역사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수많은 아동성범죄자들이 이미 출소해 활보하고 있고 앞으로도 출소 예정인 범죄자들이 많기 때문에 강력한 보호수용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법무부, 신상공개제도 활용 방침 법무부는 김근식과 같이 과거 법률의 적용을 받아 성범죄자 등록 및 공개 고지 대상이 아니라 할지라도 당시 적용된 신상공개제도(폐지) 및 등록 및 열람제도(구)를 활용해 성범죄자 등록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신상공개제도는 2000년 7월1일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성매수 및 성매매 행위자 등 청소년의 성을 사는 행위 등의 성범죄로 형이 확정된 자를 대상으로 운영됐으며, 국가청소년위원회에서 그 대상자를 결정했다. 2005년 12월29일 해당 법률이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로 개정되면서 청소년에 대한 강간 및 강제추행 등으로 2회 이상 실형을 선고받고 형이 집행된 자를 대상으로 재범 우려자의 정보를 등록하고 열람하는 등록 및 열람 제도로 운영됐다. 해당 업무는 국가청소년위원회가 흡수된 보건복지가족부에서 맡았다. 조두순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면서 법률이 개정돼 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유죄판결이 확정된 자에 대해 법원이 결정하도록 제도가 변경됐다. 신상공개제도는 이후 2010년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 후 인터넷 등 공개 명령 정보가 확대 시행되고, 고지 명령 제도도 추가됐다. 여가부가 현재 성범죄자 알림이(e) 사이트 운영을 맡아 법원에서 등록 및 공개 고지 명령을 받은 범죄자를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여가부는 법무부 판단에 따라 과거 위원회 기능이었던 성범죄자 신상공개자 결정 심의 기능이 유지되고 있으며 등록 대상에 대한 관리는 법무부 소관이라고 언급했다. 법무부는 검토를 통해 과거 성범죄자들에 대한 신상정보 등록 및 공개고지명령 재심의 기능이 없다면 법률 개정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모든 예술지원사업 한눈에… ‘아트누리’ 사이트 개설

    모든 예술지원사업 한눈에… ‘아트누리’ 사이트 개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전국 모든 문화예술 공공기관 등에서 시행하는 예술지원 사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홈페이지 ‘아트누리’(artnuri.or.kr, 아트누리.kr)를 개설한다고 28일 밝혔다. 예술인과 예술단체가 문체부 산하 문화예술 공공기관과 지역문화재단의 예술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모았다. 예술인들은 사이트에서 예술지원 사업 정보를 검색하고, 지역·분야별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천받을 수 있다. 활동 지역과 관심 예술 분야 등 개인정보를 ‘아트누리’에 미리 입력하면 이에 맞는 지원 사업 공고가 게시됐을 때 카카오톡이나 전자우편으로 안내해 준다. 지원 사업 신청 마감일 알림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사업을 운영하는 기관별로 예술지원 사업 정보를 제공해 예술인과 예술단체들이 불편을 겪었다. 문체부와 문예위는 지난 5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과 예술단체가 각종 코로나19 지원 제도를 찾아볼 수 있는 ‘문화예술 코로나19 지원 누리집’을 개설한 바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마포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업 ‘일석이조’… 온실가스 줄고 공공요금 5400만원 절감

    마포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업 ‘일석이조’… 온실가스 줄고 공공요금 5400만원 절감

    서울 마포구가 올해 추진했던 신재생에너지 보급 등 환경·에너지 분야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구는 정부와 서울시 등이 추진한 각종 공모사업에 참여해 어르신 및 어린이 시설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비로 1억 6200만원, 어린이 등 취약시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교체 지원 사업비 2억원, 대기정보 표출 시스템 정비 및 미세먼지 저감벤치 설치 사업비 1억 5000만 원 등 총 11억 79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우선 어린이집과 어르신 시설 등 23곳에 단열 창호, 미세먼지 방충망 등을 설치했다. 건물 옥상에 태양열 차단을 위한 쿨루프 공사를 해 여름철 폭염에 대비했다. 또 전국 최초로 기존 주정차 안내 전광판을 활용해 미세먼지·오존 등 각종 유해 대기정보를 표출하는 시스템을 37곳에 설치했다. 주요 공원에는 미세먼지 알림이 5개와 저감벤치 2개 등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을 구축해 기상상황을 쉽게 확인하고 대비할 수 있게 했다. 주민들의 방문이 많은 마포아트센터에는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해 태양광, 태양열 복합 에너지생산시설을 준공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구는 올해 이 같은 친환경·에너지 분야 사업으로 연간 186t의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약 5400만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에너지 개선 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환경의 중요성이 날로 중요해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앞으로도 관련 부분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공공정책대상 지자체장 부문 대상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공공정책대상 지자체장 부문 대상

    유덕열(사진) 서울 동대문구청장이 ‘2020 대한민국 공공정책대상’에서 지방자치단체장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형폐기물 스마트 배출 관리 운영시스템을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23일 동대문구청에 따르면 유 구청장은 직원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대형 생활폐기물 배출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반응형 웹페이지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QR코드로 폐기물 배출 신고를 접수할 수 있고, 수거 완료 알림문자 수신을 통해 처리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신고필증 구입 및 부착 의무로 인한 폐기물 신고 절차의 번거로움과 수거 여부 관리의 어려움으로 무단 투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만큼, 폐기물 처리 및 관리 절차를 간소화해 무단 투기를 방지한다는 취지다. 실제로 이번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연평균 480만원의 신고필증 제작비용을 절감하고, 미수거 기간을 확인할 수 있는 폐기물 지도를 활용해 장기간 방치되던 폐기물을 관리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유 구청장은 “대형폐기물 배출관리시스템을 다른 민원 서비스 분야에도 적용해 민원 처리 절차를 개선해 나가는 등 주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공공정책학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공공정책대상은 입법, 행정, 교육, 자치단체, 공공기관, 기업 등 여러 분야에서 전문성과 공익성을 갖고 국민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정책을 수립 및 시행한 기관·개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낙인도 모자라 ‘조두순’ 장난까지… 안산이 무슨 죄

    낙인도 모자라 ‘조두순’ 장난까지… 안산이 무슨 죄

    안산시가 조두순의 출소 이후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조두순의 집 주변에는 유튜버 수십 명이 사적 보복을 한다며 진을 치고 있고, 조두순의 이름으로 지역 봉사단체에 가입하는 장난에 주민들은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 경찰은 최근 안산 지역 봉사단체 홈페이지에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의 이름으로 가입신청글이 올라왔다고 밝혔다. ‘조두순님이 가입했습니다. 댓글로 반갑게 인사해주세요’라는 알림이 올라오자 회원들은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가입자의 이름은 ‘趙斗淳(조두순)’, 프로필엔 조두순의 얼굴 사진이 사용됐다. 운영진은 해당 가입 신청자를 탈퇴 처리하고 커뮤니티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들은 누군가 조두순을 사칭해 회원가입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역시 조두순의 사진을 이용한 장난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있다. 실제 프로필에 사용된 조두순의 사진도 ‘성범죄자 알림e’에 공개된 것과 같다. 경찰 관계자는 “‘성범죄자 알림e’에 있는 정보를 퍼 나르는 것은 불법”이라며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공개된 정보들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범죄 알림e에 게시된 정보를 신문·잡지 등 출판물 또는 정보통신망에 공개하거나 공개정보를 수정·삭제하는 경우에는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유튜버들 동네 배회·무단 침입시, 관련 영상 송출 중단 요청 안산단원경찰서는 조두순 출소 이후 인근 주민들로부터 124건의 불편 신고를 접수했다. 대부분 “밤늦게 소란을 피운다”거나 “유튜버 등이 주민을 상대로 무단 촬영한다” 등의 내용이었다. 안산 지역 주민들은 “왜 도시 전체가 범죄자 한 사람 때문에 이 난리를 겪어야 합니까”라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지역 경제 역시 타격을 받은 마당에 조두순의 출소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범죄자 도시로 낙인찍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안산의 한 주민은 “조두순이 집주인의 이사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가 범죄자와 언제까지 같은 동네에 살아야 할지 막막하다”고 탄식을 내뱉었다. 안산시도 아동성범죄자 조두순 거주지 인근에서 벌어지고 있는 유튜버의 무분별한 방송으로 주민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유튜브에 ‘조두순 거주지 관련 영상물’에 대한 삭제 및 실시간 방송 송출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유튜버의 경쟁 방송으로 주민들의 고통이 심각하다”며 “주민들이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코로나19로 심화되는 대학생 취업 고민, ‘ICT 멘토링’으로 해결”

    “코로나19로 심화되는 대학생 취업 고민, ‘ICT 멘토링’으로 해결”

    “3학년이 되면서 졸업이 다가오자 진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취업문이 좁아진 채용 시장에 맞설 생각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남들과 다른 독특한 이력을 만들어야 나를 봐줄 곳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톨릭대학교 김예현(21, 프로보노 ICT멘토링 참여) 양은 졸업을 앞두고 같은 과 친구들과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는데 열중했다. 그러다 올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창의인재양성 사업으로 지원하는 ‘ICT 멘토링’ 프로그램을 알게 됐고 SK브로드밴드에 재직 중인 멘토를 만나 프로그램 기획부터 개발, 공모전 참여까지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으며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 김예현 양을 비롯한 3명의 멘티 및 SK브로드밴드 멘토와 함께한 프로젝트는 ‘TV기반의 시니어 맞춤형 케어 서비스’로, 코로나19 상황에 긴급 재난정보의 효과적인 전달이 더욱 중시되는 상황에서 취약계층의 정보소외격차 해소에 목표를 두고 진행했다. 스마트폰 보급률과 활용도가 낮은 시니어층에게 가장 익숙하고 편한 매체는 TV라는 점에 착안해 SK브로드밴드 BTV와 안드로이드 기반 어플리케이션을 연동해 시청자에게 긴급알림/복약지도/안부전달/일정알림 등 맞춤형 정보를 시의적절하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수시채용 확대와 코로나19의 여파 등으로 채용 시장에 큰 변화가 일면서 직무 관련 실무경험이 있는 인재의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프로젝트 추진 시 다양한 지원을 받으면서 직무 전문성까지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 중 대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ICT 멘토링’ 사업이다. 올해로 17년째인 ICT 멘토링 사업은 2004년 참여학생 554명, 프로젝트 86개로 시작해 지난해 2019년까지 누적 약 1만 5000건의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ICT 산업 전문가들이 멘티들과 실무 프로젝트를 함께 한다는 점이 ICT 멘토링의 가장 큰 경쟁력이다. ICT 기술을 활용한 K방역이 힘을 얻으면서 ‘코로나 정보를 제공하는 챗봇 개발’ 프로젝트도 관심이 뜨겁다. 명지대학교 곽찬우(24, 한이음 ICT멘토링 참여) 군은 “코로나 정보를 찾으려고 하면 원하는 정보 하나를 찾기 위해서는 각 사이트를 방문해야 한다”며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AI 챗봇 상담으로 코로나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용화된 제품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한 수원대학교 김현아(25, 이브와 ICT멘토링 참여) 양은 “코로나 19로 대면 회의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줌, 행아웃, Trello 등 온라인 회의 툴을 최대한 활용해 아이디어 공유 및 프로젝트 관리를 할 수 있었다”며 “ICT 기술로 상황적 제약을 극복하고 공모전에서 값진 결과까지 얻어 학교에서는 얻지 못할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ICT 멘토링 프로그램은 2020년 오프라인 미팅 방식에서 나아가 비대면 온라인 회의방식을 빠르게 도입했으며, 거리두기 단계가 장기화됨에 따라 2021년에도 온/오프라인 프로젝트 회의를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2014년부터 ICT 비전공자까지 참여 조건을 확대해 실제 비전공자도 ICT 멘토링 참여 경험을 살려 취업 및 창업한 사례도 많아지고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관계자는 “단순 스펙보다는 직무 전문성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채용 트렌드 속에서 ICT 실무 경험을 쌓고자 하는 대학생 누구에게나 ‘ICT 멘토링’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로 CCTV는 ‘초고화질 4K’… 어둠 속 상황도 ‘초고속 대처’

    구로 CCTV는 ‘초고화질 4K’… 어둠 속 상황도 ‘초고속 대처’

    스마트 도시 구축을 민선 7기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서울 구로구가 다양한 스마트시티 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시 관제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구로구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운영과 늘어나는 폐쇄회로(CC)TV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통합운영센터의 기능을 크게 끌어올리는 고도화사업을 했다고 15일 밝혔다. 센터 상황판은 시야각이 넓은 IPS 패널 모니터로 교체했다. CCTV 영상을 4K 초고화질로 구현해 사물 식별이 쉽고, 어둠 속 물체도 선명하게 표시해 야간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한 판단과 대응이 가능하다. 모니터 14대를 추가 설치해 상황판 화면 넓이도 가로 9.7m, 세로 1.5m에서 가로 12.1m, 세로 2m로 커졌다. 이 밖에도 지난 5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에서 제외됐던 위험시설물 안전관리 예경보 서비스, 실외 미세먼지 알림 서비스, 제설 대책 취약 지역 서비스 등도 고도화사업을 통해 CCTV와 연결했다. 노후 건물 붕괴 예방, 특수학교·어린이·노인 안심케어, 스마트 교차로 알림이, 주정차 단속 시스템,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홍수 관리 시스템 등 구가 기존에 시행하던 각종 스마트 사업을 상황판에서 한눈에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앞서 구는 2011년 구청 본관 4층에 223㎡ 규모의 통합운영센터를 조성했다. 지난 5월에는 구가 추진하는 각종 스마트 기술 사업을 통합운영센터의 CCTV와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도 구축했다. 하지만 시설이 낡고 CCTV가 2011년 747대에서 올해 3898대, 내년 4250대 등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성능 개선이 필요해졌다. 구비 5억 2000만원, 국비 1억원 등 모두 6억 2000만원을 투입해 지난 9월 개선 공사를 시작, 지난달 완료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KTX 승무원 첫 코로나19 확진…“무증상 상태로 열차 근무, 승객엔 안 알려”

    KTX 승무원 첫 코로나19 확진…“무증상 상태로 열차 근무, 승객엔 안 알려”

    KTX 동료 직원 10여명 자가격리 조치코레일 “앱 등에 승무원 확진 사실 공개 안 해”코레일 “자회사 직원, 당국이 공지할 것”이용 중지·즉각 방역 조치 안 이뤄져 논란수많은 승객들이 밀폐된 공간에서 함께 이동하는 고속열차 KTX에서 승무원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나왔다. 해당 승무원은 전날 무증상으로 열차에서 근무 중 밀접 접촉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코레일 측은 승무원이 자회사 소속이며 특정 개인의 확진 사실을 공지할 수 없다며 승무원 확진 사실을 승객들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15일 한국철도(코레일)와 코레일관광개발에 따르면 이 승무원은 전날 KTX 열차에서 무증상인 상태에서 근무하던 중 밀접 접촉자라는 연락을 받고 근무가 끝난 뒤 자발적으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승무원은 지인과 식사 이후 밀접 접촉자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이 직원이 소속된 지사의 숙소 등에 대해 방역 조치를 하고, 접촉이 의심되는 직원 1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자가 격리하도록 조처했다고 알렸다. 한국철도는 승차권 구매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승무원 확진 사실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한국철도 관계자는 “KTX 승무원은 한국철도 자회사인 코레일관광개발 소속이며, 특정 개인의 확진 사실을 방역 당국이 아닌 한국철도가 공지할 수는 없다”면서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접촉자를 가려낸 뒤 개별 통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의 승객들이 이용하는 KTX 열차 내를 오가는 승무원이 확진됐음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인 알림을 통한 이용 중지나 방역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시간이 지체됐다는 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방역 관리에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코레일 관계자는 “방역당국의 지시 없이는 공지가 불가능하며 공지하면 개인 정보 누설에 해당된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데스크 시각] 그들에게 휘둘리고 싶지 않다면/최여경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그들에게 휘둘리고 싶지 않다면/최여경 문화부장

    얼마 전 한 기사 캡처가 돌았다. 추미애 법무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결정을 발표한 속보 기사로, ‘헌정 사상 이런 ××× 처음’이란 제목이 달렸다. 누군가가 교묘하게 조작한 캡처였다. 그런데 경악할 일은 많은 이들이 이런 제목의 기사가 있었다고 믿었다는 거다. 속보가 뜬 건 11월 24일 오후 6시, 캡처가 돌아다닌 건 26일 오후 2시쯤. 이 시점부터 기사에는 “욕을 쓴 제목을 봤다”, “이제야 수정해서 뭐하나” 등 욕설 섞인 비난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기자 신상은 쉽게 털렸고, 사진까지 돌았다. 그 후 네이버 기자 페이지에 올랐던 사진은 지워졌다. 사진을 내린 이유를, 다른 후배 기자의 경험으로 짐작해 본다. 후배는 네이버 웹툰의 문제와 포털의 역할을 지적한 기사를 썼다가 그 작가를 옹호하는 이들에게 댓글 공격을 당했다. 여기엔 외모를 비하하는 내용도 있었다. 견디다 못한 후배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의 방어로 네이버 기자 페이지에서 사진을 삭제했다. 한때 참여와 공유, 소통의 장소로 인식됐던 댓글창이 분노를 쏟아내는 ‘감정 해우소’로 바뀐 게 십수년 전이다. 댓글창은 정화되기는커녕 더 날카롭고 광범위하게 상대를 공격하는 전장이 되고 있다. 정치인, 연예인, 기자, 평범한 직장인, 미성년자까지 온라인에 공개되는 신분이면 누구나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 한 개인이 다른 이에게, 혹은 불특정 다수에게 공격을 당하는 사건을 분노조절장애 정도의 사회 현상으로만 볼 것은 아니다. 무수한 사람들의 감정을 먹고 사는 빅테크 기업이 있는 한, 이것은 사회와 경제를 아우르는 문제로 확장된다. 이근 대위의 사례를 예로 들 수 있겠다. ‘이근 대위님’으로 칭송받던 그가 2개월 전 ‘빚투’ 사건에 휘말리면서 부정 이슈의 중심에 섰다. 유튜브에선 그의 과거부터 ‘빚투 의혹’, ‘빚투 총정리’, ‘빚투 교훈’까지 무수히 많은 영상이 쏟아졌다. 콘텐츠가 많아질수록 유튜브엔 호재다. 사용자가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 광고 노출 시간도 증가한다. 광고주를 더 늘릴 수 있다는 의미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소셜 딜레마’는 빅테크 기업들이 어떻게 ‘사용자를 상품으로 판매’하는지 적나라하게 까발린다. 페이스북 초기 투자자였던 로저 맥너미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판 실리콘밸리 기업들은 지난 10년간 자신의 사용자들을 팔았다”면서 “그들에겐 광고주가 고객이고 사용자가 상품”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서 미국 빅테크 시장에 통용되는 말을 전한다. “상품에 대가를 치르지 않고 있다면 당신이 상품이다.” 한국의 포털을 비롯해 구글, 인스타그램, 유튜브 같은 빅테크 기업들에 기꺼이 시간과 감정을 바치는 사용자, 우리들이 그들에겐 고객(광고주)을 유치하도록 유도하는 상품이다. 트리스탄 해리스 전 구글 디자인윤리학자는 “빅테크 기업은 불만과 스캔들, 데이터 절도와 기술 중독, 가짜뉴스, 분극화를 유도한다”면서 이를 개혁할 새로운 의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고민해야 할 문제다. 분노와 무례와 분극화를 촉발하는 무리에겐 규제가 필요하다. 사회가 더이상 회복할 능력을 잃어버리기 전에. 이건 정부가 할 일이다. 우리는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페이스북과 구글, 핀터레스트 등 빅테크 기업을 박차고 나와 인도적 기술을 고민하는 이들이 내놓는 한결같은 조언은 이렇다. 유튜브의 영상 추천 대신 직접 검색해 찾을 것, 공유 전에 팩트를 확인하고 소스를 스스로 검토해 볼 것. 그리고 그들을 스스로 삭제하기 어렵다면, ‘그들을 찾도록 자꾸 불러들이는 알림 설정을 끌 것’이다. cyk@seoul.co.kr
  • 강남 “불법주정차 단속 사전알림 서비스 신청하세요”

    서울 강남구가 주차 단속 구역 내 차량 운전자에게 주차 단속 내용을 안내하는 ‘불법주정차 폐쇄회로(CC)TV 단속 사전알림’ 서비스를 14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불법주정차 CCTV 단속 사전알림을 받으려면 ‘더강남’, ‘주정차단속알림서비스’앱, 강남구청 홈페이지(gangnam.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단속 사전알람은 신청자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달된다. 강남구 관계자는 “한 번 가입으로 강남구뿐 아니라 용산구와 중구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서 “지역별로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자 자치구 간 협의를 마친 결과”라고 말했다. 강남구는 내년 상반기에 CCTV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 ‘도보단속 사전알림’ 서비스도 할 계획이다. 횡단보도나 보도, 소화전, 버스정류장, 어린이보호구역 등 절대금지구역과 ‘시민신고앱’에 따른 주정차 단속은 대상이 아니다. 이들 지역에서는 적발 시 서비스 수신 여부와 관계없이 과태료가 부과된다. 은승일 주차관리과장은 “불법주정차 해소로 구민은 물론 강남을 찾는 분들이 ‘기분 좋은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동선 더 밝혀라” vs “사생활 침해”… 주민·방역당국 정보공개 갈등

    “동선 더 밝혀라” vs “사생활 침해”… 주민·방역당국 정보공개 갈등

    “전파 경로 몰라 무섭다” “구 단위 공개를”온라인 커뮤니티 게시글·靑 청원 잇따라중대본 “확진자 추정 정보 비공개 당부”지자체도 “피해 입을 사람 생각을” 곤혹고양·제주는 다중이용시설 등 공개 지침코로나19가 ‘3차 대유행’하면서 확진자 동선 공개를 놓고 국민과 방역 당국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주민들은 확진자 동선 공개를 자세하게 하라고 요구하지만 방역 당국은 이미 방역이 끝났고 사생활 침해 등을 막기 위해 필요한 정보만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14일 수도권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확진자가 어디서 감염됐고, 거주지는 어디인지 왜 공개하지 않느냐. 전파 경로를 모르니까 너무 두렵고 무섭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회원 수가 36만명에 가까운 경기 고양시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동선을 공개했더니 마녀사냥이니 개인정보 침해니 말이 많았지만 차라리 그때가 덜 확산되고 더 조심했던 것 같다”며 확진자의 동선 공개를 요구하는 게시글이 잇따르고 있다. 게시글마다 “동선 공개를 하지 않으니 경각심이 더 떨어지는 것 같다”며 찬성 댓글이 수십 건씩 달렸다. 확진자 동선 공개를 요구하는 국민청원도 꾸준하다. 지난 13일에는 동선자 알림을 구 단위로 하지 말고 동 단위로 하라는 청원까지 나왔다. 그러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자를 추정할 수 있는 개인정보나 읍면동 이하 장소, 접촉자가 모두 파악된 이동경로는 공개할 수 없고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정보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9월 확진자 공개 범위에 대한 지역별 편차와 불필요한 사생활 침해 논란, 경제적 피해 등 사회적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감염병예방법을 개정했다. 지난 10월에는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공개하지 않도록 지자체에 당부했다. 경기 지역 한 보건소장은 “확진자 발생 장소나 동선을 공개했을 때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너무 큰 반면 주민들에게 전달됐을 때는 이미 접촉자 파악이나 방역이 끝난 뒤라 의미가 없다”며 “시민들의 불안한 마음은 알겠지만 피해를 입게 될 다른 누군가를 생각해야 하는 고충이 있다”고 말했다. 지자체도 곤혹스럽다. 충남 청양에서는 이달 초 ‘모 영업점주 코로나19 확진, 확진자 입원 중 사망’ 등의 유언비어가 지역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졌다. 이에 김돈곤 청양군수가 나서서 “악의적 뜬소문이 군민 불안감을 부추기고 영업방해나 따돌림 등 2차 피해를 초래한다”며 자제를 호소했다. 고양시는 이달 들어 동선을 공개하라는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지자 지난주 초부터 발생지 상호와 주소를 문자로 알려 주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8일부터 지침을 마련해 복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불특정 다수의 이용으로 추가 감염 우려가 있으면 구체적인 동선을 공개한다. 학교·학원·유흥업종·사행업종과 관련한 정보도 공개한다. 도 관계자는 “구체적인 정보를 안내해 불필요한 사회적 논란과 오보 확산 가능성을 방지하고 도민 불안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고양시 관계자는 “소형 음식점 등이 아닌 다중이용시설은 확진자 발생 즉시 문자로 발생지와 동선을 알려 줘도 된다”고 밝혔다. 고양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차라리 확진자 동선 공개하라”…시민들 요구에 지자체들 ‘딜레마’

    “차라리 확진자 동선 공개하라”…시민들 요구에 지자체들 ‘딜레마’

    코로나19가 ‘3차 대유행’하면서 확진자 동선 공개를 놓고 국민과 방역당국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주민들은 확진자 동선 공개를 자세하게 하라고 요구하지만 방역당국은 사생활 침해 등을 막기 위해 필요한 정보만 공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14일 수도권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확진자가 어디서 감염했고, 거주지는 어디인지 왜 공개하지 않느냐. 전파경로를 모르니까 너무 두렵고 무섭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마녀사냥이니 해도, 그때가 덜 확산” 회원 수가 36만명에 가까운 경기 고양시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에 동선을 공개했더니 마녀사냥이니 개인정보 침해니 말이 많았지만 차라리 그때가 덜 확산되고 더 조심했던 것 같다”며 확진자의 동선 공개를 요구하는 게시글이 잇따르고 있다. 게시글마다 “동선 공개를 하지 않으니 경각심이 더 떨어지는 것 같다”며 찬성 댓글이 수십건씩 달렸다. 확진자 동선 공개를 요구하는 국민청원도 꾸준하다. 지난 13일에는 동선자 알림을 구 단위로 알리지 말고 동 단위로 알려달라는 청원까지 나왔다. 그러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확진자가 누구인지 추정할 수 있는 개인정보나 읍면동 이하 장소, 접촉자가 모두 파악된 이동경로는 공개할 수 없고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정보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9월 확진자의 공개 범위에 대한 지역별 편차와 불필요한 사생활 침해 논란, 경제적 피해 등 사회적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감염병예방법을 개정했다. 지난 10월에는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공개하지 않도록 각 지자체에 당부했다. 경기지역 한 보건소장은 “확진자 발생 장소나 동선을 공개했을 때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너무 큰 반면, 그러한 사실이 주민들에게 전달됐을 때는 이미 접촉자 파악이나 방역소독이 끝난 뒤라 공개할 의미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김 소장은 “시민들의 답답하고 불안한 마음은 알겠지만,필요 이상 상세 내용이 알려지면서 피해를 입게 될 또 다른 누군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고충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자체 “영업방해 등 2차 피해 고려해야” 지자체도 곤혹스런 입장이다. 충남 청양에서는 이달 초 ‘모 영업점주 코로나19 확진, 확진자 입원 중 사망’ 등의 유언비어가 지역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졌다. 이에 김돈곤 청양군수가 나서 “악의적 뜬소문이 군민 불안감을 부추기고 영업방해나 따돌림 등 2차 피해를 초래한다”며 자제를 호소했다. 고양시는 이달 들어 동선을 공개하라는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지자 지난주 초부터 발생지 상호와 주소를 휴대전화 문자알림으로 공개하고 있다. 제주를 비롯한 다른 지자체들도 자체적인 기준을 만들어 공개하고 있다. 일부는 사안 따라 구체적 동선 공개 특히 제주도는 지난 8일부터 지침을 마련해 복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불특정 다수의 이용으로 추가 감염 우려가 있으면 구체적인 동선을 공개하고 있다. 학교·학원ㆍ유흥업종·사행업종과 관련한 정보도 공개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안내해 불필요한 사회적 논란과 오보 확산 가능성을 방지하고 도민 불안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고양시 관계자는 “방역당국의 비공개 기준이 현실과 괴리가 있다”면서 “소형 음식점 등 개인사업장이 아닌 다중이용시설이라면 확진자 발생 즉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발생지와 동선을 알려줘도 된다”고 밝혔다. 고양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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