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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원빅데이터 활용한 제도개선 사례는

    민원빅데이터 활용한 제도개선 사례는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의 경우 백신별 권장횟수를 모두 접종하고 2주가 경과하면 자가격리를 면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농업인 직불금 신청시 불가피하게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현장 조사를 통해 지급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법 개정을 추진중이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올해 3월부터 7월까지 민원분석시스템으로 수집한 민원 빅데이터 중 국민불편을 유발하는 18건이 제도 개선 등으로 해당 정책에 반영됐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매주 불편사항을 발굴해 통보하면 관계기관은 법·규정 및 서비스 개선, 홍보·조사 등의 방법으로 이를 개선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제도개선으로 활용된 비율은 64.2%에 이른다”고 밝혔다. 국민신문고와 각 지방자치단체 민원 창구 등을 통해 수집되는 민원은 연간 1000만건에 이른다. 고3 입시생의 백신접종 장소를 학생 선택에 따라 변경토록 요청해 질병관리청이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휴대폰 구입 후 약정기간이 지나면 25%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선택약정 할인제도를 소비자가 알 수 있게 적극 홍보하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요청해 문자 알림 발송을 2회에서 4회로 늘리기도 했다. 권익위는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를 알리는 문자의 양식을 통일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각 지자체에 이름과 검사일시, 검사기관, 검사 방법 및 결과 등 문자 양식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내용을 안내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 경제도 ‘위드 코로나’ 준비…소비쿠폰 재개 검토

    경제도 ‘위드 코로나’ 준비…소비쿠폰 재개 검토

    정부의 단계적 ‘위드 코로나’ 전환에 발맞춰 잠정 중단됐던 소비쿠폰 발행이 조만간 재개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위드 코로나가 민생경제와 취약분야 회복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방역 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해 소비쿠폰 등 그간 잠정 중단되었던 정책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7월 국회를 통과한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프로스포츠 관람권과 영화, 철도·버스 쿠폰 등 약 400억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발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회의 추경 심사 즈음 터진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비대면 외식과 농축수산물 등 일부 쿠폰을 제외하곤 발행을 잠정 중단했는데 재개하는 것이다. 방역상황, 백신 접종률 등 방역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일상 회복 지원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이 차관은 “백신접종 속도가 빨라지며 전 국민 70% 백신 접종 완료 목표가 이달 중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코로나19 일상 회복 지원위원회가 출범해 위드 코로나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긴급복지제도 지원요건 완화 조치는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긴급복지는 실직, 휴·폐업, 질병 등 갑작스러운 위기 사유로 생계유지가 어려워진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긴급생계비와 의료비를 신속 지원하는 제도다. 그간 코로나 위기에 대응하고자 재산 기준 등 지원요건을 한시적으로 완화했는데 연말까지 연장하는 것이다. 온라인 국민비서 ‘구삐’는 기능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코로나 백신 접종 안내와 건강검진, 국가장학금 등을 넘어 내년 상반기에는 전기요금과 휴면예금 등 생활밀착형 알림서비스 30종을 가동하기로 했다.
  • “편의점 본사”라던 그놈 목소리… 또 등골 휘는 최저임금 청춘들

    “편의점 본사”라던 그놈 목소리… 또 등골 휘는 최저임금 청춘들

    포스기 시험 빌미 시리얼번호 입력 지시편의점 알바 중 순식간에 수십만원 뜯겨피해액 변상 놓고 점주와 말다툼도 일쑤 ‘팀장’ 사칭 수법 알바생 사이 알려지자 ‘본사 취소센터’ 가상 기관 만들어 속여전문가 “은행 같은 예방 매뉴얼 필요”편의점 아르바이트 경력만 3년 8개월인 ‘베테랑’ 권모(24)씨는 지난달 초 주말 오후 근무를 하다가 편의점 유선전화로 걸려 온 연락 한 통을 받았다. 자신을 편의점 본사 ‘취소센터’ 직원이라고 소개한 상대방은 “편의점 포스(POS) 단말기 업데이트를 위해 테스트를 하는 중”이라면서 “컬처캐시(문화상품권 사이버머니)를 포스기에 입력해 달라”고 지시했다. 수화기 속 남자는 “포스기에 ‘보이스피싱이 맞습니까?’라는 문구가 뜰 텐데 ‘아니오’ 버튼을 누르고 계속 진행해도 된다”며 권씨를 안심시키기도 했다. 남자는 잠시 후 이어 권씨에게 카카오톡 아이디를 보내며 상품권 비밀번호인 시리얼 넘버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요구했다. 권씨는 의심 없이 컬처캐시 5만원권 10개의 사진을 찍어 카톡에 전송했다. 보이스피싱범이 사이버머니를 실제 사용하려면 판매 증명과 비밀번호가 필요한데 2가지 정보가 모두 넘어간 셈이다. 다음은 구글기프트카드였다. 구글기프트카드 세 개를 긁고 네 개째를 포스기에 입력하려 하자 한도가 초과했다는 알림이 떴다. 편의점 본사가 컬처캐시, 구글기프트카드 등 사이버머니를 매장 하루 판매량의 80% 이상 한 번에 팔지 못하도록 막아 뒀기 때문이다. 최저임금을 받으며 일하는 권씨는 순식간에 80만원을 뜯기고 말았다. 권씨는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시에는 이성적 판단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결제 한도가 있다는 사실도 그날 처음 알았다”고 한숨을 쉬었다. 권씨는 죄송한 마음에 피해 금액을 점주 계좌로 입금했으나, 점주는 월급날 80만원을 권씨에게 그대로 되돌려 줬다. 권씨는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이달 첫 조사를 앞두고 있다. 편의점 알바를 대상으로 다양한 방법의 ‘편의점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피해자는 대부분 권씨처럼 최저임금을 받는 사회 초년생이다. 편의점 알바와 점주들이 모인 카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보이스피싱 피해 경험담이 꾸준하게 올라온다. 보이스피싱에 걸려들지 않자 범인으로부터 욕설을 들었다는 알바생들의 사연도 줄을 잇는다.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변상을 놓고 알바생과 점주가 말다툼을 벌이는 경우도 흔하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보이스피싱의 범행 패턴이 알려지면서 범인들은 새로운 유형의 피싱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본사 팀장 등을 사칭했지만 최근에는 취소센터라는 가상의 부서를 이야기하며 알바생을 속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본사 차원에서 알바생 교육 매뉴얼을 마련하고, 변화하는 범행 수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사회 초년생인 알바생들은 본사 팀장과 같은 ‘어른’을 사칭하는 형태의 보이스피싱에 취약하다”면서 “은행에서 보이스피싱 피해가 많이 발생하자 매뉴얼을 만들었듯이 편의점도 이와 같은 예방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편의점 본사 관계자는 “점포를 관리하는 본사 직원이 주 2~3회 방문하며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여기 본사인데”…최저임금 알바생 울리는 편의점 보이스피싱

    “여기 본사인데”…최저임금 알바생 울리는 편의점 보이스피싱

    편의점 아르바이트 경력만 3년 8개월인 ‘베테랑’ 권모(24)씨는 지난달 초 주말 오후 근무를 하다가 편의점 유선전화로 걸려 온 연락 한 통을 받았다. 자신을 편의점 본사 ‘취소센터’ 직원이라고 소개한 상대방은 “편의점 포스(POS) 단말기 업데이트를 위해 테스트를 하는 중”이라면서 “컬처캐시(문화상품권 사이버머니)를 포스기에 입력해 달라”고 지시했다. 수화기 속 남자는 “포스기에 ‘보이스피싱이 맞습니까?’라는 문구가 뜰 텐데 ‘아니오’ 버튼을 누르고 계속 진행해도 된다”며 권씨를 안심시키기도 했다. 남자는 잠시 후 이어 권씨에게 카카오톡 아이디를 보내며 상품권 비밀번호인 시리얼 넘버 사진을 찍어 보내라고 요구했다. 권씨는 의심 없이 컬처캐시 5만원권 10개의 사진을 찍어 카톡에 전송했다. 보이스피싱범이 사이버머니를 실제 사용하려면 판매 증명과 비밀번호가 필요한데 2가지 정보가 모두 넘어간 셈이다. 다음은 구글기프트카드였다. 구글기프트카드 세 개를 긁고 네 개째를 포스기에 입력하려 하자 한도가 초과했다는 알림이 떴다. 편의점 본사가 컬처캐시, 구글기프트카드 등 사이버머니를 매장 하루 판매량의 80% 이상 한 번에 팔지 못하도록 막아 뒀기 때문이다. 최저임금을 받으며 일하는 권씨는 순식간에 80만원을 뜯기고 말았다. 권씨는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당시에는 이성적 판단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결제 한도가 있다는 사실도 그날 처음 알았다”고 한숨을 쉬었다. 권씨는 죄송한 마음에 피해 금액을 점주 계좌로 입금했으나, 점주는 월급날 80만원을 권씨에게 그대로 되돌려 줬다. 권씨는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이달 첫 조사를 앞두고 있다. 편의점 알바를 대상으로 다양한 방법의 ‘편의점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피해자는 대부분 권씨처럼 최저임금을 받는 사회 초년생이다. 편의점 알바와 점주들이 모인 카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보이스피싱 피해 경험담이 꾸준하게 올라온다. 보이스피싱에 걸려들지 않자 범인으로부터 욕설을 들었다는 알바생들의 사연도 줄을 잇는다.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변상을 놓고 알바생과 점주가 말다툼을 벌이는 경우도 흔하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보이스피싱의 범행 패턴이 알려지면서 범인들은 새로운 유형의 피싱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본사 팀장 등을 사칭했지만 최근에는 취소센터라는 가상의 부서를 이야기하며 알바생을 속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본사 차원에서 알바생 교육 매뉴얼을 마련하고, 변화하는 범행 수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홍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사회 초년생인 알바생들은 본사 팀장과 같은 ‘어른’을 사칭하는 형태의 보이스피싱에 취약하다”면서 “은행에서 보이스피싱 피해가 많이 발생하자 매뉴얼을 만들었듯이 편의점도 이와 같은 예방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편의점 본사 관계자는 “점포를 관리하는 본사 직원이 주 2~3회 방문하며 보이스피싱을 예방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시, K-패션 세일즈 나선다...역대 최대 규모 박람회

    서울시, K-패션 세일즈 나선다...역대 최대 규모 박람회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해외 바이어 등 총 1000명 이상의 국내외 패션 관계자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 수주박람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서울패션위크 프로그램의 하나인 ‘2022 S/S 서울패션위크 트레이드쇼’를 13~19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트레이드쇼는 국내 패션산업 활성화와 신규 브랜드 발굴·육성을 위해 국내외 전문 바이어와 국내 디자이너간 수주 상담과 계약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박람회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과 병행해 열리는 첫 행사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서울패션위크 참가 브랜드 31개를 포함해 120여 개 유명·신진 디자이너, 국내외 바이어 등이 모두 1000명 이상의 패션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서울시는 사전에 수주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와 바이어를 매칭한 뒤 현장에서 1대1 온라인(줌)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을 적용해 실질적인 수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당 평균 8회 이상의 바이어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 바이어 상담시 언어권별 통역을 지원하고, 브랜드와 디자이너 소개 자료의 영문.중문 번역도 무상 지원한다.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브랜드 6개에 대해서는 중국 상해의 유통망과 연결해 현지 쇼룸 입점을 진행한다. 박대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이번 트레이드쇼를 통해 우리나라 디자이너의 패션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실질적인 K-패션 세일즈로 이어지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상담은 13~1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서울파트너스하우스에서 열리고 해외 바이어는 화상으로 참여한다. 오프라인 상담은 같은 기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1관에서 진행된다. 서울패션위크의 메인 행사인 패션쇼는 오는 15일까지 비대면 디지털(패션필름)로 개최된다.
  • 1인 가구는 ‘든든’ 단체도 ‘탄탄’ …마포의 여성친화 정책 콘서트

    1인 가구는 ‘든든’ 단체도 ‘탄탄’ …마포의 여성친화 정책 콘서트

    개그맨 김경아씨와 4000명 앞 생중계자치구 첫 유아동반·임신부 주차공간1인 가구, 문 센서·비상벨로 불안 해소내년 여성센터 개관… 활동가 모임 지원“마포구가 추진하고 있는 성평등 정책이 참 많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 ‘꼭 소개해야 한다’ 싶은 게 있으신가요.” “다른 자치구에서는 볼 수 없는 ‘BPA 배려주차공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BPA는 유아동반자(Baby caring person)·임신부(Pregnant person)·노약자(Aged person)의 첫 글자를 딴 건데요. 여성뿐 아니라 모든 교통 약자들을 배려한 정책으로 전국 공공기관과 민간으로 확대해 나가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이 지난달 30일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마포구 여성친화도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김경아씨와 ‘특별한 토크쇼’에 나섰다. 유튜브 채널 ‘마포TV’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이날 성평등 토크쇼에는 유튜브 채널 구독자와 주민 등 4000여명이 참여했다. 유 구청장은 이날 마포구 성평등 정책에 대해 직접 답변했다. “여성 1인 가구를 위한 대표적인 정책에 대해 소개해 달라”는 김씨의 질문에 유 구청장은 현장 밀착형 행정 서비스에 대해 막힘없이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유 구청장은 “1인 가구에는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면서 “외부에서 문이 열리면 휴대폰으로 알림이 가는 문열림 센서, 위험한 상황에서 벨을 누르면 지인 및 112에 전송되는 비상벨, 창문 또는 현관문 잠금 장치 등 여성 1인 가구의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안심홈 3종 세트를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두운 밤길에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 귀가 스카우트도 활동 중이고, 24시간 개방 화장실 등 각종 시설물에 안심벨을 부착해 비상시에 파출소에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앞으로도 여성들이 마포에서 안심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마포구의 여성들을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사업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내년에 개관하는 ‘마포 여성센터’에 대해 소개했다. 여성들의 권익을 증진하고 사회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해 달라는 주민들의 꾸준한 요청에 구가 마련한 다목적 공간이다. 유 구청장은 “여성단체를 포함한 민간 활동가들의 모임을 지원하고, 성평등 활동가를 양성하는 교육 공간으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라며 “여성뿐만 아니라 구민 모두가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열린 커뮤니티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2차 컷오프 순위에 윤석열측 “4%p 앞서” 홍준표 “가짜뉴스”(종합)

    2차 컷오프 순위에 윤석열측 “4%p 앞서” 홍준표 “가짜뉴스”(종합)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측은 당 2차 예비경선(컷오프)이 발표된 8일 한 언론이 ‘컷오프 통과 순위’를 보도한 것에 대해 반발하며 당 선거관리위원회 차원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앞서 이날 정홍원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은 “원희룡 후보, 유승민 후보, 윤석열 후보, 홍준표 후보(가나다순) 이상 4분이 본경선에 진출하게 됐다”며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 30%,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70% 반영해 결과를 집계한 이번 컷오프 결과의 순위와 득표율은 당 선관위 방침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극소수 당내 인사만 컷오프 결과를 확인한 가운데 관련 서류는 즉각 파쇄됐다. 순위 결과 정보지 돌아…‘윤석열 1위’ 보도까지 당내에선 ‘양강’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의 순위를 담은 출처 불명의 지라시(정보지)가 난무하는 가운데 양측은 서로 자신이 우위를 보였다고 주장하며 거친 신경전을 벌였다. 두 사람이 1·2위를 다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2위가 서로 다른 명단이 여러 가지 버전으로 돌았다. 윤석열 캠프의 상근 대외협력특보인 김경진 전 의원은 이날 JTBC에 출연, “전해 들어서 얼마나 정확한지는 모르겠다”고 전제한 뒤 “윤 후보가 홍 후보를 4%포인트 앞섰다고 들었다”고 공개 언급했다. 윤 전 총장이 일반 국민 여론조사(70% 반영)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뒤졌지만, 당원 투표(30% 반영)에서 압도적으로 앞서며 4%포인트 격차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는 게 윤 전 총장 측 주장이다. 이날 한 언론은 “종합 1위는 윤석열, 2위 홍준표, 3위 유승민, 4위는 원희룡 후보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순위를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당 사무처는 공보 알림을 통해 “현재 유포되는 추측성 수치는 국민의힘 제2차 컷오프 경선 결과가 아니며, 공직선거법에 위배되는 공정경선 저해 행위”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홍준표·유승민 측 “순위 보도는 여론 호도…선관위 문책해야” 윤 전 총장이 앞섰다는 보도에 대해 홍준표 후보 캠프 여명 대변인은 입장문을 내고 “모 언론사가 미확인 득표율 수치에 기반한 순위를 사실인 양 보도해 국민과 당원의 혼란을 초래하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당 선관위에서 현 사태에 즉각 개입해 입장을 발표하고 해당 언론사의 공정선거 위반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이 소문의 진원지가 윤 전 총장 측인 것으로 판단하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카톡에 돌아다니는 2차 경선 결과는 모두 가짜뉴스다. 얼마나 다급하면 그런 가짜뉴스를 퍼트려 사실을 왜곡하려 하나”라며 “온갖 망언을 하고도 거짓말로 해명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가짜뉴스로 민심과 당심을 현혹하려고 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측은하다”고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 측 희망캠프도 뒤이어 입장문을 통해 “일부 언론사들은 ‘당 관계자 취재에 의해 밝힌다’며 2차 경선 결과 후보들 간의 순위를 공개하고 마치 사실인 양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 선관위는 즉각 해당 보도가 나온 경위를 명명백백 밝히고 책임자를 엄중 문책해야 한다”며 “만약 선관위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다면 이는 특정 후보를 위해 일부 언론과 손을 잡고 경선과정을 농락한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경북 영주 당협을 찾은 자리에서 “당원 동지 여러분의 열렬한 지지로 2차 경선도 압도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순위는 발표가 안 됐는데 압도적 승리를 확신하나’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당원 동지 여러분이 압도적인 지지를 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홍 의원도 이날 당원 메시지에서 “당원 동지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 결과는 당원 여러분이 알고 국민 여러분이 알 것”이라고 했다.
  • 연간 고속도로 하이패스 미납액 연간 520억원

    연간 고속도로 하이패스 미납액이 520억원에 이르지만 미납액 징수와 미납예방 노력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국회의원은 8일 열린 한국도로공사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하이패스 미납액이 518억원(1994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이패스 이용률은 2016년 75.9%에서 지난해는 85.2%로 늘어나면서 미납 액수와 건수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연간 미납액은 2016년 348억원(1429만건), 2017년 412억원(1617만건), 2018년 466억원(1816만건), 2019년에는 509억원(1929만건)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20회 이상 상습미납건수도 340만건에서 590만건으로 1.7배 이상 늘어났다. 하지만 미납건에 대한 수납률은 2016년 95.6%에서 2020년 90.1%로 떨어졌고, 올해 8월말에는 71.3%로 낮아졌다. 도로공사는 미납통행료가 발생하면 3회에 걸쳐 납부를 안내하고 이후 납부기한을 초과하거나 최근 1년 이내 20회 이상 발생하는 상습차량에 대해서는 10배의 부가통행료를 가산해 국세 체납처분에 따라 징수하고 있다. 압류 등 행정제재 후에도 납부하지 않는 차량은 공매를 시행하고 있지만 통행료는 후순위 채권(8위)으로 밀려 공매비용, 임금조세담보채권 등이 우선 공제된 뒤 잔여금만 배분돼 공매 회수율은 2.3%에 불과하다. 도로공사는 편의점, 셀프주유소 무인수납, 티맵(T-map) 등 납부채널을 다양화해 자발적인 납부를 유도하고 있지만, 납부율은 편의점은 0.4%, 주유소 무인수납 0.3%, T-map 0.2%에 불과하다. 고속도로 하이패스의 미납요금 징수 안내문, 고지서, 독촉장, 알림톡, 인증톡 등에 들어가는 행정비용도 2016년 34억원에서 2020년에는 51억원으로 급증했다. 조 의원은 “하이패스 미납통행료로 인한 부담은 고스란히 다른 이용자의 부담으로 전가된다”며 “소유주와 분쟁만 발생하고 소액 체납차량, 지입차 등 공매가 어려운 사각지대가 발생하는데다 실효성도 떨어지는 공매처분에 의지하기보다 새로운 징수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딩동~ 약 드실 시간이에요” 스스로 노인 돕는 AI로봇 나온다

    “딩동~ 약 드실 시간이에요” 스스로 노인 돕는 AI로봇 나온다

    ETRI, 고령자 행동 인식 데이터 구축약 복용 여부·물건 위치 알림 등 소통13종류 상호작용 인공지능 기술 개발 어르신들 약 먹을 시간을 챙겨 주고 깜박한 물건을 찾아 주는 등 고령자들에게 특화된 로봇 인공지능 기술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인간로봇상호작용연구실은 고령자를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반응하면서 상황에 맞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령자 특화 로봇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사람을 돕는 로봇을 개발하려면 각각의 사람을 인식하기 위한 데이터와 딥러닝에 필요한 인공지능 기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민간에서는 관련 데이터나 기술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연구팀은 2018년부터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협력해 로봇 인공지능 연구에 필요한 대규모 복합 고령자 행동 인식용 데이터를 구축했다. 연구팀은 그동안 모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고령자의 일상 행동을 인식하는 기술, 얼굴 특징 및 의상스타일 등 고령자 외형특징 인식기술, 고령자 소지품 인식기술, 고령자와의 상호작용 행위를 로봇이 스스로 생성하는 기술, 고령자 특화 음성인식 기술 등 13종류의 고령자 특화 로봇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들을 활용하면 정해진 시간에 약을 복용했는지 확인하거나 함께 운동하면서 자세를 교정해 주고 리모컨이나 휴대전화, 열쇠 같은 물건들의 위치를 알려 주는 등 다양한 소통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지난달부터 경기 수원시에 거주하는 고령자 가정 두 곳에 이번 기술을 탑재한 로봇을 보내 2개월간 같이 생활하도록 하면서 기술 검증을 하고 있다. 또 이달부터는 경기 이천노인종합복지관에서 고령자 100명을 대상으로 정보 제공, 복지관 안내, 대화서비스, 기억 보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대전 유성구 소재 아파트 단지에도 일종의 실험실인 리빙랩을 구축해 40명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기술 성능검증을 한다. 연구를 이끈 김재홍 ETRI 인간로봇상호작용연구실 실장은 “고령자에게 특화된 기술을 개발해 대규모 장기간 실증에 나선 것은 전 세계적으로 최초일 것”이라면서 “추가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을 갖춘 로봇이 고령자 가정에서 청소, 식사 준비, 심부름 같은 실질적 일상생활 전반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 박스에 대파 한 단 새벽배송… 참 편한데 지구한텐 미안해

    박스에 대파 한 단 새벽배송… 참 편한데 지구한텐 미안해

    머지않은 미래에는 마트에서 장을 보는 풍경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새벽에, 문 앞까지 신선한 식품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가 경쟁적으로 확대되고 있어서다. 그러나 대책 없이 늘어나는 포장박스는 큰 고민이다. 환경을 신경 쓰지 않으면 소비자에게 외면받는 시대, 업체들은 ‘신선함’과 ‘친환경’을 동시에 고민하고 있다. 5일 서울신문은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를 하는 5곳(쿠팡·컬리·롯데온·SSG·GS프레시몰)의 ‘포장의 기술’을 분석했다. 시점은 추석 연휴 직후로, 김치찌개를 끓인다고 가정하고 각 업체에서 비슷한 용량의 돼지고기, 김치, 두부, 파 등을 직접 주문했다. 냉동 배송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500㎖ 크기의 아이스크림(또는 냉동만두)도 포함했다. 대체로 친환경 배송을 위해 노력한 흔적들은 있었으나,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불필요한 과대 포장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뽁뽁이 휘감고 은박비닐까지 과한 포장 “상품을 고객님 문 앞에 안전하게 배송했습니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빠르게 확인해 주세요.” 새벽 1시 롯데온을 시작으로 새벽 내내 배송 완료 알림이 울렸다. 새벽 6시 배송을 완료한 SSG까지, 업체 5곳 중 약속 시간을 지키지 못한 곳은 하나도 없었다. 문 앞에서 확인한 포장은 크게 종이박스와 다회용 보냉백으로 구분됐다. 컬리와 GS프레시몰은 종이박스만, 롯데온과 SSG는 보냉백만 보냈다. 가장 포장이 많았던 쿠팡은 보냉백과 종이박스를 모두 보냈다. 종이박스만 보낸 컬리와 GS프레시몰의 차이는 박스의 개수다. GS프레시몰은 커다란 박스에 상품을 모두 담은 반면 컬리는 조금 크기가 작은 박스 2곳에 나눴다. 컬리의 박스 중 다소 차가운 것엔 아이스크림이 들어 있었다. 여기에는 아이스크림이 녹는 걸 막기 위한 드라이아이스팩이 동봉됐다. 나머지 작은 박스에는 돼지고기, 두부 등이 신선도를 위한 아이스팩과 함께 담겨 있었다.GS프레시몰이 보낸 박스는 내용물이 무겁지는 않았으나 크기가 컸다. 성인 남성이 가득 안아야 할 정도였다. 박스를 열어 보니 크기에 비해 내용물이 너무 초라했다. 냉동과 냉장을 구분하지 않고 모두 넣어 언뜻 성의 없이 보이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고민한 흔적은 있었다. GS리테일 물류센터 근무자들은 항상 ‘무단냉벽하’라는 구호를 외운다. ‘무겁고, 단단하고 냉기가 필요한 상품은 바닥이나 벽 쪽에 배치한다’는 의미다. 만두(냉동)와 돼지고기, 두부 등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일명 ‘뽁뽁이’로 불리는 비닐에 싸여 있었고, 김치와 파는 박스 한구석에 따로 배치돼 있었다. ‘유통 라이벌’인 롯데와 신세계는 모든 면에서 비슷했다. 손잡이가 달린 다회용 보냉백을 보냈는데, 일반적인 장바구니보다 조금 넉넉한 크기였다. 색깔과 디자인이 비슷해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말하긴 어려웠다. 보냉백 내 냉장과 냉동을 구분하기 위한 추가 비닐 포장, 각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아이스팩과 드라이아이스팩이 동봉됐다는 점도 같았다. 굳이 차이를 찾자면 SSG는 청색 비닐이 2개, 롯데온은 뽁뽁이와 투명한 비닐이 담겨 있었다는 정도다.●500㎖ 아이스크림에 드라이아이스팩 3개 쿠팡은 보냉백과 종이박스를 동시에 보냈다. 포장 수도 3개로 가장 많았다. 보냉백 1개, 종이박스 2개다. 보냉백에는 냉장 보관이 필요한 돼지고기, 김치 등이 담겼고, 작은 종이박스에는 냉동 제품이 포장돼 있었다. 은박 비닐에는 드라이아이스팩이 3개나 들어 있었다. 500㎖ 크기의 아이스크림을 위한 것치고는 조금 많아 보였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세로로 긴 박스다. 냉장도, 냉동도 아닌 게 담겼나 싶어 확인해 보니 대파(300g) 하나만 떡하니 있었다. 오직 1900원짜리 대파만을 위한 공간이었다. 종이박스와 보냉백은 모두 장단점이 있다. 종이박스는 분리배출이 가능하지만, 잘 젖고 신선식품의 생명인 온도 유지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다회용 보냉백은 보냉력도 우수하고 여러 번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한 가방에 모든 걸 담다 보니 신선도 유지와 오염 방지 등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비닐을 많이 사용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컬리는 색다른 종이박스를 도입하는 것으로 문제를 보완했다. 특수한 방식으로 제작된 박스를 도입해 보냉력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잡겠다는 것. 우선 컬리의 박스 내부는 특수한 재질로 코팅이 돼 있어 습기에도 잘 젖지 않으며 장시간 견고한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 보냉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식으로 종이박스 본체 안에 골판지를 결합하는 형태의 포장 방식도 새로 고안했다. 박스와 골판지 사이에 재생원료로 만들어 재활용이 가능한 비닐을 집어넣어 영하 18도 상태를 14시간 이상 유지할 수 있는 박스를 탄생시켰다.●보냉백 수거하고 친환경 아이스팩 도입 SSG는 지난 8월부터 ‘그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나섰다.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기업인 ‘테라사이클’과 협업해 수거에서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새벽배송 보냉백에 담긴 배송용 비닐과 드라이아이스팩을 집 앞에 내놓으면, 다음 새벽배송 이용 시 SSG 기사가 수거한다. SSG가 이 부자재를 테라사이클에 넘기고 다시 사용하는 순환체계를 만든 것이다. 이에 앞서 SSG는 시중에 유통되는 아이스팩에 미세플라스틱 논란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국내 최초로 지난해 5월 ‘에코 아이스팩’을 도입하기도 했다. 일반 아이스팩에는 냉매력을 높이기 위한 ‘고흡수폴리머’(SPA)라는 미세플라스틱이 들었는데, 자연 분해되는 데에 500년이 넘게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SSG가 도입한 에코 아이스팩에는 광합성미생물(PSB)이 들어 있다. 유기물 분해, 수질 정화, 악취 저감 등의 효과가 있어 아이스팩을 찢어 하수구에 따라 버리면 더러운 물을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GS프레시몰도 100% 친환경을 표방하며 다른 것이 첨가돼 있지 않고 물만 얼린 비닐 팩을 냉장 식품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냉매로 사용하고 있다. ●업계 “인건비에 친환경 포장까지 고민 커” 업계 관계자는 “새벽배송 자체만으로도 인건비가 높아 수익을 내기 어려운데, 여기에 친환경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추가적인 연구개발(R&D) 비용까지 들어가 고민이 큰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어느 업체가 포장의 기술을 잘 발휘하고 배송부터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지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은 물론 수익성 개선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서울 자치구, 1인가구 똘똘하게 챙겨라

    서울 자치구, 1인가구 똘똘하게 챙겨라

    1인가구를 위한 정책을 챙기는 것이 정부와 자치단체의 고민거리가 된 지 오래다. 1인가구 수는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기준 1인가구는 664만개가 넘었고, 전체 가구수 대비 비중은 31.7%에 달했다. 단순히 숫자가 늘어나기 때문에 고민이 깊은 것은 아니다. 1인가구는 하나 뿐인 구성원의 성별과 나이 등에 따라 노인, 의료, 안전, 취업, 자활 등으로 정책 성격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정책이 각각의 성격에 맞게 구사돼야 하기 때문이다.1인가구 비중이 33.4%에 달하는 서울은 전국 광역단체 중 두번째로 1인가구 비율이 높은 곳이다. 서울보다 비율이 높은 곳은 대전(33.7%) 뿐이다. 그만큼 서울 복지 최일선에 있는 자치구가 해야 하는 일이 많다는 얘기다. 자치구들 고민의 시간이 짧지 않았던 만큼 정책도 다양하고 똘똘해졌다. 서초구는 1인가구 중 전·월세 거주자가 63%에 달한다는 점에 주목, 이들의 가장 큰 고민인 이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패키지 정책을 이달부터 시행한다. 기존의 소규모 집수리 지원사업 ‘서리풀 뚝딱이’에 이사를 지원하는 ‘싱글 익스프레스’, 청소와 정리정돈을 도와주는 ‘싱글 홈케어’를 더해 ‘주거123 패키지’를 구성한 것이다. 싱글 익스프레스는 이사가 잦은 1인가구를 위해 이사 차량과 입주 청소를 지원한다. 다세대·연립주택 전·월세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1.5톤 이사 차량과 이사 포장박스 대여, 입주청소·방역·정리정돈서비스를 밀착 지원한다. 싱글 홈케어는 1인가구 청소·정리정돈을 돕는 가사 지원 서비스다. 가사 활동이 어려운 청년, 중장년을 위해 가사 서비스를 지원하고, 전문가를 연결해 컨설팅을 지원한다. 또 희망하는 1인가구에게는 가사 관리사 양성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양성된 관리사를 1인가구에 연결해 취업으로 연계시킨다. 서리풀 뚝딱이는 사소하지만 혼자선 해결하기 어려운 집안 내 간단한 수리·수선을 지원한다. 소소하지만 갑자기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가구 당 연 10만원 이내 수리를 지원한다. 광진구는 1인가구 특별대책을 추진하는 전담 추진단(TF)을 구성했다. 부구청장이 추진 단장이고 복지국장이 부단장인 TF팀은 ▲자립(일자리, 주거, 빈곤) ▲안전 ▲사회관계망 ▲건강·돌봄 ▲인식개선 등 5개 과제를 선정, 관련 부서 16개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구성했다. TF팀은 매달 회의를 통해 분야별 맞춤 사업을 새로 발굴하고 기존 사업 진행 상황을 확인한다. 구는 올해부터 ▲‘지켜줘 홈즈’ 방범서비스 지원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안심화장실 운영 ▲1인 청년·외국인·장애인 가구를 위한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운영 ▲고독사 예방을 위한 ‘스마트 플러그’ 설치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악구는 지난달부터 지역 청년 5명과 함께 ‘2021년 관악 N개의 서울 : 1인 가구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1인가구의 다양성에 주목해 여러 모습의 나홀로 가구 이야기를 다룬다. 청년 5명은 다른 참가자들과 스터디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탐구한 뒤, 이런 이야기들을 세상에 보여주는 실험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활동 결과물은 오는 12월 예정된 지역 예술축제 ‘관악 아트위크’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종로구는 지난달 홀몸 노인과 장애인 대상 인공지능(AI) 돌봄 서비스를 선보였다. 대상자 55명을 선정해 맞춤형 AI 인형을 지원한다. AI 인형은 약 시간을 챙기는 등 일상 관리, 응급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며, 구청이나 동주민센터가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통해 해당 주민 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또 일정시간 사용자 움직임이 파악되지 않으면 관계 기관이나 보호자에게 이를 알려준다. 사용자가 말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인형의 손을 3초 이상 누르면 보호자에게 메시지를 전송하는 기능도 있다.
  • 성범죄자 실거주지 즉시 반영…최신 사진 등 정보 정확성 강화

    성범죄자 실거주지 즉시 반영…최신 사진 등 정보 정확성 강화

    앞으로 주거지 변동 시 바로 반영되는 등 성범죄자 신상정보가 보다 정확해진다. 그동안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성범죄자 알림e 웹사이트’에 올라온 주소와 사진이 현재와 달라 신상공개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 여가부와 법무부, 경찰청은 28일 성범죄자 신상정보 유관기관 실무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우선 성범죄자 위치가 더욱 정확하게 제공되도록 성범죄자 알림e 웹사이트에 민간업체가 만든 지도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 성범죄자의 실거주지 정보가 잘못 공개·고지된 경우 누구나 정보 수정을 요구할 수 있는 ‘고지정보 정정 청구’ 제도를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하는 등 제도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신상정보가 공개된 전자감독 대상자가 주거지를 변경했을 때 이를 통보해야 할 기관에 기존의 경찰청 외 여가부를 새로 추가했다. 이어 법무부가 인지한 주소 정보를 경찰이 현장 확인한 후 공개정보에 반영했던 기존 제도를 보완해 위치정보가 정확히 관리되는 전자감독 대상자의 주거지는 법무부가 주거지 변경을 인지하면 직접 공개 정보에 반영하도록 했다. 정부는 성범죄자 사진이 최대한 현재와 가깝게 반영되도록 관리·감독도 강화한다.
  • 여가부 성범죄자 신상정보 등록 관리 엉망

    ‘알림e 사이트’ 올린 사진 유효기간 넘겨8월까지 136건… 작년보다 약 3배 증가신속 정보파악·성범죄 대비 취지 못 살려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성범죄자 알림e 웹사이트’에 유효기간이 지난 성범죄자 얼굴 사진이 올라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성범죄자 알림e에 올라온 65명의 사진은 유효기간인 1년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성폭력처벌법 43조 4항에 따르면 신상정보 등록대상자는 기본신상정보를 최초로 제출한 이후 그다음 해부터 매년 12월 31일까지 주소지 관할 경찰서에 출석해서 새로 사진을 촬영해야 한다. 1년마다 새로 사진을 업데이트하도록 돼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 중 62명은 아예 사진을 새로 찍지 않았고, 나머지 3명은 촬영은 했지만 화질 저하로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일 기준으로 살펴봐도 26명은 유효기간이 지난 사진이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 올라와 있었으며 이들 중에서 가장 최근 사진촬영일이 기준일로부터 972일 이전인 경우도 있었다. 최 의원이 또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성범죄자 신상정보 등록 위반 중 ‘사진촬영 의무 위반’으로 입건된 건수는 432건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올해는 8월까지 136건으로 나타나 지난해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해 신원이 공개된 ‘송파구 전자발찌 연쇄살인범’ 강윤성의 경우 경찰이 수사 과정에서 공개한 그의 사진은 출소할 당시 주민등록증 사진이어서 신상 공개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폐쇄회로(CC)TV 속 그의 모습과 비교하면 전혀 다른 얼굴이어서 성범죄자에 대한 신속한 정보 파악으로 범죄에 대비해 보호받기 위한 사진 공개의 취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 의원은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 공개됐다고 해도 과거 사진이라면 성범죄자를 알아보기는 힘들 것”이라며 “사진의 유효기간이 넘지 않도록 경찰청의 적극적인 안내와 사진 촬영 의무 위반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국민지원금 신청 12일째...대상자 10명 중 9명 지원금 수령

    국민지원금 신청 12일째...대상자 10명 중 9명 지원금 수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 시작 12일 만에 지급 대상 10명 중 9명이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민지원금 온라인 신청 12일째이자 오프라인 신청 닷새째인 17일 하루 동안 136만4000명이 신청해 3천411억원원을 지급했다. 6∼17일 누적 신청 인원은 3891만4000명, 누적 지급액은 9조7286억원이다. 행안부가 집계한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자(잠정)는 4326만명이다. 전체 지급 대상자의 90.0%가 지원금을 수령한 셈이다. 전 국민 대비로는 75.3%에 해당한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2964만명(76.2%)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사랑상품권이 614만명(15.8%), 선불카드가 313만4천명(8.1%) 뒤를 이었다. 이번 국민지원금의 12일간 예산집행률은 88.7%로, 이는 지난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의 12일간 79.4%보다 9.3%포인트 높은 것이다. 행안부는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통해 지급대상 여부와 신청 방법 등을 적극적으로 사전 안내하는 등 홍보를 강화한 것이 예산집행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전날 오후 6시까지 누적 이의신청 건수는 29만7730건(온라인 국민신문고 17만8620건·오프라인 읍면동 신청 11만9110건)이다. 이의신청 사유로는 건보료 조정(12만2393건·41.1%), 가구구성 변경(10만5357건·35.4%)이 주를 이뤘다.한편, 국민지원금은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제공된다. 지난 6일부터 온라인 신청이 시작된 가운데 13일부터는 오프라인 신청도 시작됐다. 오프라인 신청 첫 주도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됐으며, 다음 주부터는 끝자리와 상관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신용카드·체크카드로 국민지원금을 받으려는 경우 카드와 연계된 은행을 방문하면 된다. 선불카드와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으려면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국민지원금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국민지원금 사용처는 지난달 18일 기준 231만여 곳에서 이달 16일 기준 263만여 곳으로 늘었다.
  • 구로의 단단한 시설안전… IoT로 노후건물 24시간 감시

    구로의 단단한 시설안전… IoT로 노후건물 24시간 감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정책을 꾸준히 펼쳐온 서울 구로구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1년 스마트도시 인증 공모’에서 중소도시 부문 ‘우수 스마트 도시’로 인증받았다. ‘스마트도시 인증제’는 국내 대표 스마트 도시를 정부 차원에서 인증하는 제도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혁신성·행정·서비스 등 63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측정해 평가한다. 12일 구로구에 따르면 국토부가 서면 평가와 현장 조사 등의 검증을 거친 결과 구는 스마트 기술, 인프라, 추진 체계 등을 잘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구는 사물인터넷(IoT) 감지 센서를 활용한 노후시설물 관리 체계, 지역 내 공공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합해서 24시간 관리하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보행자와 운전자의 교통 안전을 위해 설치한 스마트 교차로 알림이·스마트폴, 주민의 여가 활동과 도시 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한 스마트팜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현장 밀착형 정책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구는 스마트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에 브랜드 로고로 사용하던 ‘디지털 구로’도 ‘스마트 구로’로 변경할 계획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이 ‘스마트’라는 개념이 낯설었던 2014년부터 와이파이존·IoT 전용 통신망 등 스마트 인프라 구축에 공을 들인 덕분에 구는 각종 상을 휩쓸고 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IoT 기반 위험시설물 안전 관리 예·경보시스템으로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 이 구청장은 “스마트 도시를 만들기 위한 그간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공수처, 김웅·손준성 압수수색…대검 “중첩되지 않게 공수처 최대한 협조”

    공수처, 김웅·손준성 압수수색…대검 “중첩되지 않게 공수처 최대한 협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0일 손준성(사법연수원 29기) 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며 ‘고발사주 의혹’ 강제수사에 돌입하자 대검찰청이 “공수처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대검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알림을 통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고발사주 의혹’ 관련해 “향후 공수처 요청이 있으면 협조할 방침”이라면서 “공수처 수사와 중첩되지 않는 범위에서 절차대로 진상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공수처는 이날 오전 윤 전 총장 측이 야권을 통해 범여권 인사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 의원과 손 검사의 사무실·자택 등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손 검사는 총선을 앞둔 지난해 4월 3일과 8일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검찰 출신인 김 의원에게 범여권 인사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전하며 야당을 통해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손 검사가 당시 윤 전 총장을 보좌하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었다는 점에서 윤 전 총장이 이를 지시했거나 보고받았을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손 검사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김 의원은 “(고발장을) 손 정책관에게 받은 건 맞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의혹의 최초 제보자로부터 휴대전화와 각종 첨부자료 등을 분석하고 있는 대검 감찰부가 제보자의 휴대전화를 포렌식(디지털 증거 복원) 한 결과 김 의원과 손 검사가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진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조작 흔적은 나타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10월 출범’ 토스뱅크 사전신청 시작…연 2% ‘토스뱅크통장’ 공개

    ‘10월 출범’ 토스뱅크 사전신청 시작…연 2% ‘토스뱅크통장’ 공개

    국내 세번째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다음 달 공식 출범을 앞두고 사전신청 접수에 나섰다. 사전신청자 대상으로 조건없는 연 2% 통장 등을 선보인다. 토스뱅크는 10일 만 17세 이상 모든 토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뱅킹 서비스 사전 이용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토스 앱 내 홈 화면 배너 또는 전체 탭의 ‘토스뱅크 사전신청’ 메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순서대로 토스 앱 알림을 받으면 통장과 체크카드 가입 절차를 밟고, 서비스 정식 출시 전 토스뱅크의 새로운 뱅킹 서비스를 먼저 경험할 수 있다. 사전신청 페이지를 친구들에게 공유하면 자기 차례가 빨라진다. 추후 공개될 대출 상품도 일반 고객보다 먼저 만날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토스뱅크는 이날 처음으로 ‘조건 없이 연 2%’ 토스뱅크통장을 공개했다. 가입 기간이나 예치 금액 등 아무런 제한 없이 수시 입출금 통장 하나에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상품이다. 사전신청으로 먼저 토스뱅크 통장을 개설하면 돈을 예치한 날짜부터 연 2% 이자가 계산돼 매달 지급된다. 토스뱅크 체크카드 또한 전월 실적 조건 없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생활밀착형 가맹점 5대 카테고리(커피·패스트푸드·편의점·택시·대중교통)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결제 즉시(단, 대중교통은 익일) 카테고리별로 300원씩 매일 캐시백을 받는다. 매달 최대 4만 6500원을 돌려받게 된다. 해외에서는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사용 금액의 3%를 즉시 캐시백 한다. 송금 수수료는 물론 국내외 ATM 입·출금 수수료도 무제한 무료로 내년 1월 말까지 적용된다. 토스뱅크카드만의 과감하면서도 간결한 디자인도 눈길을 끌었다. 반전 네온 컬러를 적용하고 플레이트 끝에 V자 홈을 파 IC칩 방향을 인지하기 쉽게 만들었다. 카드번호를 카드에 써넣는 대신 토스앱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보안성도 강화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돈을 맡기는 고객이 어느 은행 어떤 상품이 더 나은지 직접 비교하고 고민할 필요가 없도록 상품을 설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사용자 관점에서 새롭게 설계한 뱅킹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오늘의 서울 톡]

    용산, 카톡 지방세 환급 신청 서비스 용산구가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이달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해 지방세 환급금을 신청할 수 있는 ‘카카오톡 지방세 환급 신청 서비스’를 시작한다. 24시간 신청할 수 있고 신속하게 환급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청 방법은 환급 통지서를 받은 구민이 카카오톡에서 ‘용산구 지방세 환급’을 검색하고 일대일 채팅방에 환급번호와 이름, 연락처, 본인 명의 계좌번호 등을 입력하면 된다. 접수 후 담당자가 내용을 확인한 뒤 일주일(은행 영업일 기준) 이내에 계좌로 지급된다. 구로, 1인 가구에 CCTV·비상벨 설치 구로구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현관 앞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을 설치한다. 동작감지센서가 내장된 CCTV가 방문자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전용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알림을 전송한다.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구와 협약을 맺은 보안업체 대원이 신속하게 출동한다. 신청대상은 만 18세 이상 구로구민 중 임차 주택에 거주하는 1인 가구 120명이다. 오는 30일까지 구청 여성정책과 이메일(dbswjd21@guro.go.kr)로 신청하면 된다. 광진, 거리두기·백신접종 안내 영상 광진구 김선갑 구청장이 헷갈릴 수 있는 사회적거리두기 방역수칙과 백신 예방접종 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구민들에게 안내했다. 이번에 적용된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는 10월 3일까지 유지되며 식당·카페는 밤 10시까지, 인원이 6인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김 구청장은 영상에서 “변경된 수칙 중 중요한 점은 백신 접종완료자가 반드시 낮에는 2명, 밤에는 4명이 포함되어야 한다”라며 “추석연휴에는 가족모임은 자택에서만 8명까지 가능하고 접종완료자가 꼭 4명이 포함되어야 한다”라며 주요 내용을 안내했다. 금천, 직장인 대상 ‘비대면 장 담그기’ 금천구는 주민과 지역 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비대면 장(醬) 담그기 프로그램인 ‘뚝배기보다 장맛’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정 내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상황에서 한식의 기본이 되는 장을 만들어 건강한 ‘집밥’과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대상자에게는 고춧가루, 메줏가루, 조청, 소금 등 1인당 800g의 조청 고추장을 만들 수 있는 밀키트가 조리법과 함께 제공된다. 신청대상은 금천구 주민 또는 지역 내 직장인이며 9일부터 200세트 분량을 선착순 모집하고 있다.
  • “보안 너무 허술합니다”…교육부 ‘자가진단 앱’ 해킹범은 고교생

    “보안 너무 허술합니다”…교육부 ‘자가진단 앱’ 해킹범은 고교생

    지난 7월 교육부의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을 해킹해 알림 문자를 대량 발송시킨 범인은 고등학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 의뢰로 이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경찰청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교생 A(16)군을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군은 지난 7월 14일 새벽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체크하는 교육부 자가진단 앱을 해킹 공격해 ‘자가진단 보안이 너무 허술합니다’, ‘자가진단’ 드가자‘, ’여러분 자가진단 하세요!! 확진자 늘고있는거 보이잖아요?‘ 등의 알림 문자가 다수 발송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앱 관리기관 등을 수사해 A군의 범행을 확인했다. 경찰은 “범행 경위 등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이 사건으로 개인정보 유출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해킹 당시 교육부는 당시 여러 개 IP(인터넷 주소)에서 자가진단 앱에 대한 외부 공격을 확인하고 해당 IP를 모두 차단했다.
  • ‘위장주소’로 또 성폭행한 전자발찌범…경찰·법무부는 “네 탓”

    ‘위장주소’로 또 성폭행한 전자발찌범…경찰·법무부는 “네 탓”

    성범죄 전력으로 신상정보 공개명령을 받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30대 남성이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남성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아닌 다른 곳에 살면서 범행을 저질렀다. 신고된 주소지와 실제 거주지가 다른 사실이 유관기관 사이에 제대로 공유되지 않아 성범죄자의 재범을 막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8일 법무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A(33)씨는 지난달 29일 서울 동대문구 자택에서 미성년자인 피해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최근 구속 기소됐다. A씨는 피해자에게 아르바이트를 제안하며 자신의 거주지로 유인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성범죄 전력으로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A씨가 동대문구에서 범행을 저지를 당시 그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서울 중랑구였다. 엉뚱한 주소가 경찰을 거쳐 법무부에 등록됐고, 여성가족부 ‘성범죄자 알림e’ 웹사이트에 공개됐다. 결과적으로 A씨가 실거주하면서 범행을 저지른 동대문구 주민들은 A씨의 범죄 전력과 신상을 통보받지 못한 것이다. 경찰은 지난해 4월부터 A씨가 신고된 주소지에 살고 있는지 3개월마다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지난 6월 26일에도 중랑구 주소지에 A씨가 거주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담당 수사관이 직접 A씨가 반지하 집에 들어가는 모습까지 확인했지만 집 안까지 들어갈 권한은 없다”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A씨의 실거주지가 동대문구라는 사실을 경찰에 통보했다고 해명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A씨가 제출한 중랑구 주소지가 관할 보호관찰소가 확인한 실거주지인 동대문구와 달라 지난 6월에 두 차례, 지난 7월에 한 차례 경찰에 확인 요청을 했다”면서 “하지만 경찰이 A씨가 중랑구에 거주하는 것이 맞다고 했고, 여가부가 이를 근거로 신상정보를 공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경찰은 보호관찰소로부터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법무부도 경찰에 확인 요청을 하는 것 외에 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했을 때 경찰과 법무부 등의 소극적인 대응과 부실한 공조체계가 드러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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