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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태제과 눈물겨운 자구노력

    해태제과가 자구노력으로 은행권의 마음을 사로잡아 막판 주춤거리는 부채의 출자전환 매듭을 풀 수 있을까. 해태의 주력기업이자 구조조정후 전문 식품사를 꿈꾸는 해태제과는 지난해10월 창립53주년을 맞아 ‘굿 코리아 뉴 해태’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제 2창업운동’을 시작했다. 부도로 97년 11월1일 쓰러진 민족기업을 되살리기 위한 것이다.인력을 30%줄여 영업쪽에 집중 투입하고허리띠를 졸라맨 끝에 매출액이 부도이전의 수준을 되찾았다.날씨가 무더웠던 지난주의 경우 아이스크림 매출이 지난해보다 30% 증가한 80억원에 달했을 정도다. 지난달부터는 ‘열린 해태’라는 토론방을 사내 통신망에 개설,회사를 살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있다.이 아이디어 뱅크에서는 제품의 기획과광고,판매기법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받고 있다.이 코너는 자유게시판,알림방,제안방,토론방 등 4가지 포럼으로 돼 있다.특히 알림방에는 회사의 내부사정을 공개,부도이후 조직과 인력 등의 구조조정노력을 소개함으로써 전사원의 자발적인 구사(救社)운동에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관계자는 “토론방 개설 한달만에 150여가지의 아이디어가 쏟어졌으며 일부 좋은 아이디어는 출시되는 제품에 그대로 채택된다”고 소개했다.아이스크림에 물티슈를 넣거나 기관지질환에 효험이 있는 백년초를 이용하자는 아이디어는 실용화하기로 했다.회사측은 이 코너가 회사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나침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은행권 빚 5,300억원의 출자전환이 일부 은행들의 제동으로 본격회생에 막바지 진통을 겪고있다. 박선화기자 psh@
  • 「3·1운동-臨政수립 80돌」주요 기념행사

    오는 3월 1일은 일제에 맞서 세계만방에 ‘조선독립’을 선포하고 만세운동을 펼친 지 80년이 되는 날.이날을 맞아 정부 및 자치단체,관련 단체·기관들은 다양한 기념행사를 갖고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나라를 구하려고 독립선언을 선포했던 3·1정신을 되살려 제2의 건국운동으로 계승할 것을 다짐한다. 이날 경복궁 덕수궁 창경궁 등 전국의 고궁(창덕궁 제외)과 능·원,현충사,칠백의총 등이 무료로 개방된다. 3월 1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는 3부 요인,광복회원 및국가유공자 단체장,정당대표,시민대표 및 청소년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기념식이 열린다. 상오 11시 서울 남산 국립국장 입구 공원에서는 광복회(회장 尹慶彬) 및 3. 1독립운동기념탑건립위원회(위원장 李壽成) 주관으로 3.1독립정신을 기리기위해 21억2,000만원의 국민성금으로 건립된 높이 19.19m(1919년 상징)의 기념탑이 제막된다.이어 33인 유족대표와 광복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희생선열 합동 추모제전이 거행된다. 서울시는 낮 12시 서울 종로구 종로2가 보신각에서 3·1운동의 주역이었던독립유공자 대표와 후손 등을 초청,타종행사를 갖는다. 만세운동 재현행사는 충남 천안시 아우내장터를 비롯,경기도 화성군 발안장터,강원 횡성군 3·1공원,제주 북제주군 조천만세동산 등 전국 10개 시·도15개 지역별로 3월1일부터 4월까지 80년전 만세운동이 일어난 날에 맞춰 펼쳐진다.독립운동서 낭독,햇불시위,봉수제,봉화제 등의 행사는 물론 길놀이,마당굿,대동놀이 등 민속행사가 함께 펼쳐져 애국심과 공동체의식을 함양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특히 80년전 ‘조선독립만세’를 앞장서 외쳤던 종교지도자들은 2월부터 8월까지를 ‘범종교 3·1정신 현창(顯彰)기간’으로 정하고 ‘제2의 3·1운동’을 펼친다. 국내 7대종교지도자들의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우선 3월1일 80주년 기념식을 80년전의 모습대로 성대히 꾸민다.각 종단 관계자들은 견지동조계사,저동 영락교회,경운동 천도교 중앙대교당,원불교 원남교당,천주교 명동성당,명륜동 성균관,사직단 장충단등에서부터 가두행진을 하며 종로3가탑골공원에 집결,오전 11시 팔각정 앞에서 기념식을 갖는다.기념식에서는 기미독립선언서와 ‘제2의 3·1선언서’가 낭독되고 각 종단의 3·1운동 80주년 메시지도 발표된다.‘극단 모시는 사람들’과 염광여상 취주대의 선열 추모공연과 김덕수패의 사물놀이도 펼쳐진다. 이날 정오 전국의 사찰과 성당,교당,교회,향교 등에서도 일제히 ‘제2의 3·1선언서’를 낭독하는 한편 전국 200여곳에 종단별 가두홍보대를 설치,3월 1일을 전후한 3∼4일 동안 대국민 알림운동을 전개한다. 종교지도자협의회는 또 3·1독립정신을 기리는 기념조형물을 제작,오는 27일 ‘기미독립선언서’를 인쇄했던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보성사(普成社) 터에서 제막식을 갖는다. 이밖에 3·1정신 계승을 위한 범종교인 학술발표회를 비롯,청소년 국토순례,연극 ‘우리로 서는 소리’ 공연,3·1정신 계승방안 공모,3·1정신 현창도서 간행,3·1정신 현창미술전시회 등의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이어 4.13 임시정부수립 기념일을 맞아 4월 13일 서울 및중국 상해,중경에서는 제80주년 기념식 및 학술토론회 등이 열린다. 4월11일∼17일 7박8일간의 일정으로 해외거주 독립유공자 후손 및 사료연구위원 등 30명을 국내로 초청,기념식 및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 정부의 결합재무제표

    국회의 경제청문회에서도 확인되고 있는 바이지만 통계 등 주요정보가 정확하게 작성·공표되지 못하거나 정책결정과정이 투명하지 못하면 국가가 존망의 위기까지 몰릴 수 있는 것이다.진작부터 우리의 가용외환보유액 규모가일반에게 공개되었거나 외채의 차주와 차입기간 및 차입금의 운용에 관한 자세한 정보가 알려졌더라면 정책당국은 물론 국민들의 경각심이 고취되어 외환위기의 예방이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국제금융의 경험이 일천한 상당수 종금사들이 해외의 싼 금리에 현혹돼 단기로 거액을 차입,다시 그 돈을 위험지역에 장기로 투자하는 등 무모한 불장난을 저지르고 있는 줄을 대부분의 국민들은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또 은행들이 부실채권 규모에 관해 신빙성 있는 통계를 공개하지 않았으므로 전문가들조차 주먹구구식으로 추정하는 수준에서 만족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과거의 상황이었다. 구제금융체제가 시작되면서 IMF측에서 특별히 요청한 것이 우리경제의 모든 부문에서 투명성을 제고해달라는 것이었다.이에 따라 외채와 외환보유액에관한정확한 통계가 신속하게 발표되기 시작하였고 금융기관의 부실자산에관해서도 제대로 된 자료들이 공개되기 시작하였다.기업들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선진국 수준의 회계기준을 도입함과 동시에 결합재무제표를 작성할의무를 지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정부쪽의 상당부분은 베일에 가려 정확한 현황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다.사실 과거 정부에서는 정부의 살림살이 자체는 말할 것도 없고 일반통계들도 마음에 들지 않을 때는 발표를 꺼려하는 관행이 있었다.5공때는 어느 달인가 실업률이 높게 나왔다고 하여 그 달의 실업통계를 발표하지 않은 적도 있었다고 한다.GDP등 국민소득에 관한 통계도 집계가 끝나는대로 곧장 발표되지 못하고 청와대쪽에 먼저 보고하고 반응을 본 후에 공표되는 것이 상례였다고 한다. 이런 관행들이 요즈음은 많이 고쳐졌겠지만 아직도 정부부문,특히 공기업의 살림살이에 관한 통계들은 제대로 발표되지 않고 있다.공기업 각자가 발표하는 것들만 모아 보면 전체로 보아 흑자운영을 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보면 상당한 규모의 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국민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각종 기금이나 공기업들의 부채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도 정기적으로,그리고 체계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어 사기업의 부채 뿐만 아니라 공공부문의 부채 부담이 앞으로 우리 경제를 어떻게 압박해올지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는 재정이 비교적 건실한 것으로 알려져 왔고 IMF도 그 점을 인정하였기 때문에 경기회복과 금융정상화를 위한 상당규모의 재정적자를 용인하였다고 할 수 있다.물론 좁은 의미의 재정만을 본다면 그렇다고하겠으나 공기업을 포함한 공공부문 전체를 두고 본다면 반드시 건실했다고보기는 어렵다. 지금부터라도 이 부문을 포함한 참된 의미의 통합 재정수지를 작성하여 공공부문 전체의 실상을 정확히 알림과 동시에 정책수립시 참고자료로 삼아야또다른 위기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일반기업들에게 투명성 제고를강조하며 결합재무제표의 작성을 독려하는 정부인 만큼 스스로도 결합 또는통합된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시범을 보이는 것이 마땅한 일이라 하겠다.
  • 종교인들 ‘제2의 3·1운동’ 펼친다

    80년전 3.1절에 종교인들이 앞장서서 ‘조선독립만세’를 외쳤듯이 종교지도자들이 손을 잡고 ‘제2의 3·1운동’을 펼친다. 국내 7대 종교지도자들의 모임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는 3·1운동 80주년을 맞아 ‘범종교 3·1정신 현창(顯彰)운동’을 펼치기로 하고 보성사(普成社)기념조형물 건립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종교지도자협의회 지덕(池德) 대표회장은 1일 “3·1 독립선언서는 2천만우리겨레의 염원과 시대정신을 함축한 민족의 성전(聖典)”이라면서 “우리는 33인 민족대표들이 제시한 약속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종교지도자협의회는 ‘기미독립선언서’를 인쇄했던 서울 종로구 수송동의보성사(普成社) 터에 기념조형물을 세우기로 하고 이미 터닦기작업과 함께조형물 제작에 들어갔으며 27일 제막식을 갖는다. 서울시립대 정대현교수가 제작중인 조형물은 높이 6.3m에 가로 세로 2m크기로 세 사람이 태극을 받들고 있는 형상의 청동구조물.기단의 바닥크기는 3·1운동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가로 세로 각각 3.1m로 했다.기단부의석재 조형물 둘레에는 보성사의 옛모습과 만세 부르는 광경,그리고 기미독립선언서 전문과 불교와 개신교,천도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민족종교및 문화관광부의 세움말이 새겨진다. 종교지도자협의회 관계자는 이 조형물을 “민족의 웅지를 상징하는 추상미술조각”이라고 설명하고 “21세기를 앞두고 3·1정신이 흐려져 있는 것이안타까워 종교지도자들이 조형물을 세우고 80년전 그때처럼 3·1정신 회복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성사 기념물 건립사업은 지난해 4월 천도교 김광욱(金光旭)교령이 취임하면서 추진됐다. 현재 연합뉴스와 조계사 사이 보성학교 뒷마당에 자리잡았던 보성사는 천도교 3세교조인 孫秉熙선생이 1910년말 보성학원을 인수하면서 운영권이 천도교로 넘어갔다.보성사는 천도교가 운영하던 창신사(彰新社)에 합병된 당시의 최대 인쇄소이다.1919년 2월27일 극비리에 2만1천부의 ‘독립선언서’를 찍어냄으로써 역사의 현장이 됐으나 그해 6월 일제의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전소됐다. 종교지도자협의회는 내달 1일 3·1운동 80주년 기념식도 80년전의 모습대로 성대하게 꾸미기로 했다.각 종단의 관계자들이 견지동 조계사,저동 영락교회,경운동 천도교 중앙대교당,원불교 원남교당,천주교 명동성당,명륜동 성균관,사직단,장충단 등에서 가두행진으로 서울 종로 3가 탑골공원에 집결,기념식을 갖는다는 것이다. 기념식에서는 기미독립선언서와 ‘제2의 3·1선언서’가 낭독되고 각 종단의 3·1운동 80주년 메시지도 발표된다.또 극단 ‘모시는 사람들’과 염광여상 취주대의 선열 추모공연, 김덕수패의 사물놀이도 펼쳐진다. 이와함께 전국의 각 사찰과 성당,교당,교회,향교 등에서도 이날 정오 일제히 ‘제2의 3·1선언서’를 낭독하고 전국 200여곳에 종단별로 가두홍보대를 설치,3·1절을 전후한 3∼4일간 대국민 알림운동에 나선다. 이밖에 3·1정신 계승을 위한 범종교인 학술발표회를 비롯,청소년 국토순례,연극 ‘우리로 서는 소리’공연,3·1정신 계승방안 공모,3·1정신 현창 도서 간행,3·1정신 현창 미술전시회 등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朴燦 parkchan@
  • 외신대변인들 “경제홍보 내손에”

    “경제 홍보,우리 손에 있습니다”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노동부 기획예산위원회 금융감독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등 6개 경제부처에 새로 마련된 외신대변인이 15일 주한 외신기자들과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지난 9∼10월 공채를 거쳐 이달 초 정식 발령을 받은 2년 계약직 공무원들.한국의 경제실정과 정책을 외신기자들에게 정확히 알림으로써 국가위상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힌다. 외신대변인들의 경력도 다채롭다.기자출신이 3명으로 재정경제부 姜姸先씨(36)는 코리아헤럴드,공정거래위원회 宋喆復(41)·산업자원부 李銀衡씨(35)는 경향신문 출신이다. 또 금융감독위원회 朴晶美(36),기획예산위원회 金宗勉씨(36)는 해외유학파로 이미 각 위원회에서 특채로 활동하다 대변인이 됐으며,노동부 李正澤씨(49)는 노동부 산하 한국노동교육원 연구위원 실장을 역임했다. 외신기자들에게 이름을 쉽게 각인시키기 위해 산자부 李대변인은 재닛,金대변인은 존,朴대변인은 샌디라는 서양 이름을 사용한다. 이들은 지금 경제정책을 홍보하는영어책자를 만드는 중이며 외신기자들과의 잦은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벌써부터 재벌간의 빅딜에 대한 외신기자들의 문의가 많았다고 전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각 부처 내 업무파악이 시급한 일이다.장관보고나 간부회의에도 들어가 현안을 익히는데 집중한다. 또 서기관급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 이들에게는,텃세가 심한 관료사회에서동료 직원들과의 조화도 관건이다. 정부가 개방형 공무원제를 추진중이지만 계약직 공무원의 자리잡기는 아직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徐晶娥 金相淵 seoa@
  • ‘새서울2002 자원봉사’ 뜬다

    서울시는 5일 성공적인 2002년 월드컵을 위해 ‘새서울 자원봉사 2002’ 계 획을 마련,시민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홍보 질서 환경 교통 문화관광 민박 문화이벤트 등 7개 부문에 개인과 단체 의 참여를 확대하고 언론기관과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유관기관·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사업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시는 자원봉사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자원봉사자에게 서울알림이·시민순라 꾼·환경지킴이·교통도우미·문화길라잡이 등 명예직명을 부여하고 시립시 설물을 이용할때 혜택을 주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달 안에 자원봉사자들을 상징하는 캐치프레이즈와 캐릭터를 공 모하고 6월부터는 자원봉사자와 일반 시민이 함께 하는 사업도 개발,시행할 계획이다. 金宰淳 fidelis@ [金宰淳 fidelis@]
  • 그린소주·진로등 아파트·경차·TV등 경품

    새해벽두부터 주류업체들의 ‘소주전쟁’이 불을 뿜고 있다.지난해 말부터불붙기 시작한 소주판촉전이 백화점의 경품경쟁을 방불케 할 정도로 가열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그린소주 뚜껑속에 엄청난 행운이’라는판촉행사를 3월말까지 연다.‘그린소주’를 마시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32평형 아파트 3채와 아토스 자동차 30대,컬러TV 100대를 내거는 대대적인 경품행사이다. 두산 관계자는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마다 즐겨찾는 소주 한 병이 어쩌면 아파트 당첨의 행운을 가져다 줄수도 있다는 기대를 줌으로써 IMF한파로 고생하는 가장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프리미엄급 소주‘참이슬’이 44일만에 1,000만병 판매기록을 세우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는 진로도 이에 맞서 ‘두꺼비 사은대잔치’를 내놓았다. 올 한해동안 연중실시되는 이 행사는 소주뚜껑속에 경품내용이 기록돼 있다.6명에게 주택구입자금 7억원을 지급하며 경승용차 50대,TV 250대,김치냉장고 200대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곰바우를 간판제품으로 내세운 보해는 신문 알림난을 뒤져 대형모임을 하는 직장이나 단체를 직접 찾아가 곰바우를 ‘선물’하는 등 현장 판촉전에 치중하고 있다.
  • 알림

    서울신문 5일자 특집·기획에 보도된 ‘민주열사 열전’의 [‘노동자가 주인되는 사회’ 외치며 분신]이라는 제목중 ‘노동자가 주인되는 사회’ 부분은 주인공 박영진씨의 주장을 인용한 것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는 적절치 못한 것이었습니다. 이는 노동현장에서 인권보장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박영진씨가 주장한 것으로,본보의 사시(社是)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본보는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원리를 지향합니다.
  • ’98 서울광고대상 기성부문 수상작·수상 소감

    ◎최우수상­삼성생명 「여성시대 건강보험」/‘주부건강=가정행복’ 인식 심기 성공/여환열 삼성생명 홍보팀장 항상 여성들의 사회적 역할을 존중하고 있는 우리 삼성생명이 ‘여성시대건강보험’ 광고안으로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신문 광고 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게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 사회가 어렵고 불안할수록 가정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바쁜 가사일로 자칫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건강을 잃어버리기 쉽다.가족 중 어느 한명이 아프더라도 집안 분위기가 어두워지겠지만 아내이자 어머니인 주부들이 건강을 지키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다.그런데 우리 주변에서 가정주부들에게 물어보면 상황이 다르다.대부분 한두가지 질병을 가지고 있지만 형편상 쉽게 병원을 찾지 못화는 게 현실이다. 이런 점에 착안하여 삼성생명은 2만∼3만원대의 저렴한 보험료로 여성들에게 발생 빈도가 높은 12가지 질환을 집중 보장해주는 ‘여성시대건강보험’을 개발,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획제작상­SK 「기업PR」/‘SK=고객만족’ 캠페인 꾸준히 전개/이노종 SK 홍보실장 우리 SK는 올해 초 CI변경을 통해 선경에서 SK로 사명을 바꾸고,브랜드 파워의 구축을 위해 SK브랜드 광고캠페인인 ‘고객이 OK할 때까지 OK!SK’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해오고 있다. ‘OK!SK’캠페인은 만족의 표현으로 가장 많이 사용한다는 ‘OK’라는 단어와 ‘SK’브랜드간의 절묘한 각운효과를 누리면서 SK의 고객만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SK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SK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관계사들간의 브랜드 파워 확산을 통한 서너지효과 추구와 ‘SK=고객만족’이라는 이미지를 강력하게 심어주고자 했다. 또한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광고의 특성상 각 고객의 언어로 메시지를 정리해 부드럽고 쉬운 언어로 ‘월급편’‘냉정편’‘안목편’등 총 3편의 광고를 동시에 제작하였다. 광고모델은 직업모델이 아닌 실제 SK의 고객을 광고모델로 등장시켰으며,광고 전체분위기는 흑백톤과 표정위주의 절제된 영상으로 표현해 어려운 경제환경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휴식을 주고자했다. ◎마케팅상­신세기통신 「파워디지털 017」/‘전파의 힘’ 강조 차별화 전략 구사/이호증 신세기통신 광고팀장 PCS가 등장하여 광고를 개시하면서 이동전화 시장은 많은 변화를 겪게 되었고 문제는 PCS가 셀룰라 이동전화에 비해 마치 기술력에서 앞서고 진보된 것처럼 소비자에게 잘못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결국 017이 우위에 설 수 있는 방법은 차별화 전략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고,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는 취지하에 차별화 요소로 이동전화 통화품질을 결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전파의 힘”을 광고 Concept으로 설정하게 되었다.이를 바탕으로 캐치프레이즈를 “전파의 힘이 강하다”로 정하고,브랜드도 “파워디지털 017”로 변경하였다.이 캠페인을 통해 017만의 차별적 우위점인 “전파의 힘”을 비교광고의 유혹도 있었지만 정공법으로 일관성 있게 소구하여 이를 이슈화시키고,더 나아가 “전파의 힘”을 이동전화의 새로운 선택기준으로 만든다는 광고목표를 세우게 되었다. 다변화하는경쟁사의 표현전략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더 신선하고, 차별화된 아이디어와 다양한 매체전략으로 캠페인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 판단아래 또다른 야심작을 계획하고 있다. □업종별 우수상­11개 부문 ◎전기·가전­LG전자 「알뜰살뜰 행복만들기」/혼수시즌 고객감동 실현/오상근 LG전자 판촉광고팀 기업은 고객과 함께 하며,고객에게 좋은 상품을 통해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기업이 제공하는 가치는 고객의 마음과 생활 속에서 함께 하며 고객에게 감동을 줄 때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다. 이번에 광고대상을 수상한 알뜰살뜰 행복만들기 행사 광고는 이러한 고객감동의 실현을 위하여 혼수시즌에 맞추어 펼쳐졌던 우리회사의 판촉행사를 다룬 것이다.IMF 이후 소비심리는 극도로 위축되었고 내수 시장의 불황으로 야기된 국내 가전시장의 침체상황은 끝없이 이어졌다.그 탈출구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들이 펼쳐졌으며,우리회사는 특별히 가을 혼수시장을 겨냥한 판촉안을 기획하였다. ◎생활용품­(주)해정 「듀오백」/의자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강조/신규섭 (주)해정 광고이사 “듀오백에 앉아보면 다른 의자에는 못앉습니다”라는 OPY는 한 소비자의 솔직한 고백에서 찾아낸 듀오백의자의 양심선언이라 할 수 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의자 만큼 친밀한 관계를 갖는 생활용품은 과연 몇이나 될까. 가정에서,직장에서,학교에서,이동하고 잠자는 시간 외에는 거의 모든 시간을 의자에서 생활하고 있지 않은가.의자의 단순 필요성만 강조되었던 5,000년의 고정관념을 깨고 의자가 왜 중요하고,의자가 우리의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가를,특히 일의 능률과 건강까지를 의자가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을 듀오백은 말하고 싶었다. ◎정보통신 서비스­LG텔레콤 「LG 019 PCS」 ◎석유·화학­SK주식회사 「엔크린」/소비자에게 실질적 혜택 전달/류권주 SK주식회사 홍보실 과장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메시지를 전달하자’,‘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무엇인지를 알리자’­이번 광고 제작에 가장 중점을 둔 것이다. 이번 행사는 엔크린보너스카드와 SK비씨카드를 소지한 SK주유소 단골 고객을 대상으로 300명에게는 제주도 왕복항공권을, 1,000명에게는 5만원 상당의 SK상품권을, 100,000명에게는 샴푸비누세트를 추첨을 통해 경품으로 제공하는 행사로 TV광고를 통해 방영되고 있는 엔크린보너스카드 광고와 시너지효과를 얻기 위해 고소영과 박철을 모델로 기용하여 제작했다.또한 사은행사라는 이미지를 주기 위해 지난 ’97년부터 계속 사용해 오던 ‘왕대박’이라는 고유의 토속적인 행사명을 이용 고객에게 임팩트있게 다가가도록 했다. ◎주류­(주)두산주류BG 「그린소주」/‘부드러운 세상…’ 연작광고 매출 효과/최형호 (주)두산주류 BG마케팅팀장 그린소주는 그동안 소비자 여러분의 사랑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서울에서 경쟁제품인 진로 골드 대비 시장점유율이 40.5%­진로 골드는 59.5%­에 육박하고 있다.특히 경기지역에서는 단일 브랜드로는 1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이는 소비자의 지속적인 사랑과 더불어 영업을 필두로 한 전부서의 노력 결과라 생각한다. 지난 8월13일(목)부터 실시 후 현재(9월12일) 16편을 게재하고 있는 새로운 타입의 그린소주 연작 광고는 ‘부드러운 세상만들기’를 주제로 한 일련의 시리즈광고로 형식의 파격과 내용의 참신함으로 인해 소비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정보통신기기­대우통신 「노트북 솔로」/제품의 우수성 과장없이 알려/조근후 대우통신 PC사업부 이사 이번 「솔로」 광고에서는 솔로만이 가지고 있는 제품의 우수성을 과장없이 정확하게 알림과 동시에,단순 수입 조립품이 난무하고 있는 노트북 시장에서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탁월한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당당하게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그리고 우리 대우통신은 출시 이후부터 꾸준히 사용해 왔던 「솔로」 하나면 충분하다’ 는 캐치프레이즈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하여 브랜드네임과 노트북의 핵심편익인 ‘휴대하기 편하고 고성능을 갖춘 컴퓨터’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자동차·기계­현대자동차 「그랜저 XG」/신개념 대형차 모습 그리기 최선/이준하 현대자동차 광고팀장 “그랜저가 바뀌면 이 시대의 리더상도 바뀐다” 그랜저 XG 캠페인은 바로 이 명제로부터 출발하였다.새로운 밀레니엄과 IMF라는 국가적 위기를 맞으면서 우리는 패러다임의 총체적 전환점에 서게 되었다.위압적 권위의 시대에 안녕을 고할 시기가 온 것이다.그랜저 XG는 이러한 시대의 요구에 부응해 개발되었고,광고 역시 그러한 상황을 감안해 만들어야 했다.즉 ‘새시대의 품격에 맞는 신개념 대형차’의 모습을 그리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숙제였던 셈이다. ◎금융·보험·서비스­한국산업은행 「신종적립신탁」/지혜로운 女心의 한폭의 그림에 담아/김찬근 産銀 홍보팀장 가을은 그리움의 계절이다.멀리 있는 부모형제가 그립고,고향이 그립고 떠나간 친구가 그립고,지난날의 추억이 그리운 때이다. 산업은행이 수출금융,중소중견기업금융,산업구조조정,기술개발,사회간접자본투자 분야에서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지만 일반인들이 예금도 할 수 있고 신탁도 할 수 있고 이자도 높고 공과금 수납도 지로업무도 한다는 사실은 잘 모르는 분이 많다. 그리고 친정 나들이하는 기분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찾아올 수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는 사람은 더욱 많다. 이런 이야기들을 모아 가을 바람에 휘날리는 갈대꽃을 그래픽 처리한 배경으로 그리움과 지혜로움의 여심을 한폭의 그림에 담았다. ◎식음료·제약­축협중앙회 「목우촌」/“위생적이고 신선한 제품” 마케팅 차별화/유재영 축협 육가공사업부장 목우촌은 95년부터 양축가에아 안정된 생산기반을,소비자에게는 바람직한 먹거리 제공을 사업목표로 설정해 꾸준히 성장하여 4년 연속 히트상품 선정,돈육가공업계 최초로 ISO 9001 인증 획득 등 소비자에게 위생적이고 신선한 고급제품을 공급함으로써 좋은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이러한 발전은 제품의 우수성과 함께 차별화된 마케팅전략을 통한 타사와는 달리 깨끗하고 신선한 점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한 광고차별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유통·건설­롯데백화점 「상품권」/상품권 이미지 단순·명쾌하게 표현/강동남 롯데백화점 판촉팀장 롯데백화점 상품권은 선택의 폭이 넓고 어디서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 누구나 가장 받고 싶어하는 상품권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런 점에 착안하여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을 롯데백화점 상품권의 메인 광고포인트로 정하고 단순하면서도 명쾌하게 표현하고자 했다. 좋은 광고는 좋은 상품에서 출발한다는 말이 있다.앞으로도 우리 롯데백화점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개발에 전력을 다함과 동시에 그러한 서비스를 진실되고 사실적으로 표현하고자 더욱 노력할 것이다. ◎기업PR·공공­한국통신프리텔 「PCS 016」/통화품질·가입자수 최고 수준 자랑/이해동 한국통신프리텔 홍보실장 지난 1년 동안 저희 한국통신프리텔은 세계 최고,최단기간 200만 가입자 돌파,98년 순중가입자 1위,2,000여개의 기지국 건설로 최고 수준의 통화품질과 전국통화 실현 등 숨가쁘게 한국이동전화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왔다.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신념하에 보증금제도를 과감하게 없애고 예약가입제 도입,요금 차별화,한솔과의 전격적인 상호로밍 추진 등 국내 어떠 대기업도 생각하기 어려운 파격적인 경영전략을 도입했다.
  • 金 대통령 경제회견­대국민 메시지

    ◎대기업 개혁의지 강력 천명/국난극복 의지 역설 동참 호소/국민 이해 구하고 자신감 높여 金大中 대통령이 28일 취임 후 첫 경제 특별기자회견을 왜 했을까. 회견의 답변 내용을 종합하면 경제가 호전된 것도,그렇다고 정부 경제정책에 일대변화가 결정된 것도 아니어서 그 배경이 더욱 궁금한 상황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것은 경제난 극복을 위한 대국민 동참 호소다. 우리 경제의 어두운 면과 더불어 밝은 부분도 알림으로써 국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자신감을 갖게 하자는 취지로 보인다. 특히 경제위기에 대한 대기업의 책임을 거듭 강조한 뒤 “기업들이 개혁과 자구노력을 하지 않을 경우 국민도 정부도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즉 대기업의 고통분담을 역설함으로써 국민의 동참을 이끌어내려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번 회견의 1차 목적은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있다고 볼 수 있다. 金대통령은 또 “어둠이 깊으면 새벽이 멀지 않다”며 내년 중반부터 우리경제의 성장과 앞으로의 희망을 얘기했다. 그는 “국난을 이겨낼 수 있는 진정한 힘은 바로 용기와 신념”이라며 정부의 극난 극복의지를 역설했다. 다름아닌 두번째 목적으로 국난극복에 대한 자신감 고취다. 물론 회견의 저변에는 심각한 경제불황과 실업의 고통을 감수하지는 호소가 깔려 있다. 향후 개혁 성과를 골고루 나눌 테니 정부를 믿고 함께 힘을 합쳐 나가자는 게 金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인 셈이다. 朴智元 청와대대변인도 “지금은 국민들이 정부를 얼마나 믿고 따르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金대통령이 정치권 사정의 조기 매듭과 경제팀 교체 가능성을 일축한 것도 정부에 대해 신뢰를 가져달라는 당부로 이해된다. 특히 국민불안의 가중 요인으로 꼽히고 있는 정국정상화의 의지를 간접적으로 내비침으로써 대기업을 포함한 4대 개혁의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극심한 불경기를 조기에 타개하기 위한 “실물경제가 붕괴하도록 정부가 놔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대목도 같은 맥락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기업 개혁이 끝나지 않았음을 강조,국민과 노동자의이해를 구하는 게 회견의 기본목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 대전청사 가면 국가 정보가 보여요

    ◎통계·조달전시관 특허도서관 등 교육적 효과 높아/학생·시민 큰 호평 정부 대전청사에 새로운 국가정보 문화 공간이 속속 들어차고 있다.국가기록·특허·통계·조달 자료에 관한 국가정보 볼거리가 청단위로 앞다투듯 마련되고 있는 것이다.통계청은 7일 정부수립 50주년과 대전이전을 기념해 청사 3동 1층에 80평 규모의 통계전시관을 개관했다.앞으로 각종 통계관련 사료를 상설 전시할 예정이다.역사 속에 남아있는 통계관련 사료를 한자리에 모아 정리·보존하고 어려운 통계를 쉽고도 재미있게 소개함으로써 통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개관했다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통계전시관은 도입의 장(場),통계 알림의 장,통계 확인의 장,통계청 홍보의 장,통계정보시스템 체험의 장,기획전시 코너 등 6개 코너로 꾸며져 있다. 조달청도 이날 조달전시관의 문을 열었다.이 전시관에서는 조달에 대한 일반적인 현황은 물론 그동안 축적된 모든 조달자료를 터치 스크린과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검색해 볼 수 있다.영상관 코너 및 우수상품 코너도 설치돼 있다. 대전청사에 때맞춰 다양한 주제로 문을 연 각 외청 기관들의 상설전시관들은 이미 시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청사 2동 1층에는 대한민국 건국 50주년을 기념한 국가기록물 전시회가 지난달 14일부터 열리고 있다.우리나라 조선왕조에서 지금까지의 각종 희귀자료와 물품,사진 등을 시대별로 모아 민족사의 이모저모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했다.전통관과 근대관,현대관으로 꾸며진 국가기록전시관은 매일 상오 9시부터 하오 5시(토요일 하오 1시)까지 운영되고 있다.벌써 4,500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일 4동에 문을 연 특허청의 특허도서관은 국내외 5,300만건의 특허자료를 확보한 국내 유일의 특허정보산실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민원인들에게 유익한 특허정보를 제공해 주고 있어 발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허정보 열람실과 특허전자·출원거절·과학기술자료실 등 4개 실로 구성된 특허도서관은 모두 960평 규모다.인터넷 코너 등이 설치돼 발명인의 광장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들 전시관들은 대부분 교육적으로도 효과가 높아 초·중·고교생 등에게 권할 만한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 지상토론(DJ노믹스 이상과 과제:1­2)

    ◎“재벌개혁 실천 가시화 돼야”/정치권 리더십 없고 기득권 보호 급급/고통 크더라도 금융·기업 개혁 동시에 새정부가 제시한 경제 청사진은 ‘민주적 시장경제의 정착’으로 요약된다. 그러나 이를 달성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삼성경제연구소 경제연구부장 丁文建 박사와 고려대 경영학과 張夏成 교수,경기화학공업주식회사 權會燮 사장의 좌담을 통해 개혁의 걸림돌은 무엇인지,어떤 실천적 방안이 뒤따라야 하는지 등을 알아본다. ▲丁文建 박사=새정부가 ‘민주적 시장경제’라는 패러다임을 제시했는데,이제는 비전 제시가 아니라 실천이 필요한 때입니다. 지난 정권에서도 ‘신한국’‘세계화’ 등 구호는 많았지만 실천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張夏成 교수=최근 5∼6년동안 재벌과 금융·행정·정치권 모두가 국제 경제환경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과거 관행을 버리지 못한 탓입니다. 적응하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습니다. 민주적 시장경제의 개념은 새롭게 변화된 경제환경에 맞는 우리의 경영방식을 찾아내자는 것인데,개혁방안도 그런차원에서 논의돼야 합니다. ▲權會燮 사장=시장경제에서 생산성이 낮으면 근로자를 자르는 것은 당연합니다. 대통령이 이 점에 대해 분명하게 입장을 밝혔으면 합니다. ▲丁박사=지난 10여년간 개혁의 당위성과 방향은 알면서도 실행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정부가 그동안 관(官)주도의 개발체제를 개편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습니까. 규제완화도 말만 무성했지 실제 행동은 없었습니다. 기업도 개발시대의 경영관행을 버리지 못했지요. 이해갈등을 조정하는 정치권의 리더십도 없었고,금융·근로자 등 모든 분야가 기득권을 유지하고 보호하려는 행태만 보였습니다. ▲張교수=삼성 李健熙 회장이 아들에게 92년 12월 61억원을 증여했는데,그동안 세금 16억원을 내고 45억원으로 엔지니어링,에버랜드 등을 통해 축적한 재산이 지금은 1조원이 넘습니다. 법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지만 어떤 기준을 갖다 대도 이건 정당성이 없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과연 인정하겠습니까. ▲權사장=공산주의 국가는 나라 전체가 하나의 회사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지금 우리나라에는 ‘5대 그룹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미국은 GM·IBM 등 특화된 전문기업만 있지 재벌은 거의 없습니다. 특정산업을 보호해야 나라가 잘 된다는 개발경제 시대의 논리로는 국제경쟁의 파고를 넘지 못합니다. ▲丁박사=개혁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저는 금융시장과 노동시장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뉴질랜드는 정부부문에 가장 먼저 손을 댔는데 개혁의 비용을 최소화 하려면 우리는 반대로 해야 합니다. ▲張교수=새정부 들어 개혁의 제도적 변화는 있지만 실천적 성과가 없습니다. 바로 경제관료와 기업이 문제입니다. 자민련을 공동정권으로 참여시켜 경제정책을 집행하는 주체로 삼은 것은 잘못입니다. DJ(金大中 대통령의 영문이니셜) 경제개혁은 인물을 교체하지 않으면 반드시 실패합니다. 기업개혁의 경우 5대 재벌은 금융권을 통한 개혁이 불가능합니다. 정부가 별도의 방법으로 개혁을 주도해야 합니다. 금융자본을 더이상 공급하지 말고 스스로 조달하도록 해야 합니다. ▲權사장=동감입니다. 재벌은과거 정치권과의 유착으로 금리가 싼 자금을 독식하고 외국 기업과의 경쟁에서 보호받는 등 반대급부를 챙겼습니다. 이젠 특혜를 완전히 박탈해야 합니다. 재벌개혁에는 정부가 직접 개입해야지요. 미국의 경우 듀퐁이 제너럴모터스(GM)를 갖고 있었는데 이걸 팔라고 했어요. 경제집중이 이유였습니다. 정부는 재벌에 금융지원을 중단할 게 아니라 재벌을 아예 해체해야 합니다. ▲張교수=재벌 문제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과거를 부정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과거의 부정없이는 미래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재벌이 과거에 기여한 것을 부정하라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경영관행을 부정하라는 겁니다. ▲丁박사=재벌이 고도성장을 주도해 왔는데 이제와서 과거를 모두 부정해서는 안됩니다. 세계에서 경쟁력있는 상품을 만든 건 5대 기업뿐입니다. 5대 기업말고 6∼30대 기업만 있었다면 우리 경제는 다 무너졌고,지금 앉아있는 터조차도 없었을 것입니다. 일방적 평가는 곤란합니다. ▲張교수=아까 丁박사가 개혁의 순서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천천히 순차적으로 추진했을 때 비용이 줄어드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기아의 경우도 시간을 끌어서 문제가 커졌습니다. 이 때문에 금융부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졌지요. 금융부실은 기업부실이 원인입니다. 따라서 더 이상 하혈(下血)이 안되게 하는 개혁이 진행돼야 합니다. ▲丁박사=금융개혁을 먼저 하라고 얘기한 것은 재정을 한번에 모든 분야에 투입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비용을 적게 들이려면 개혁의 연계성이 중요합니다. 금융을 먼저 하면 기업은 자동적으로 따라옵니다. ▲張교수=단기적인 고통이 크더라도 장기적인 성과를 위해서는 금융과 기업개혁을 한꺼번에 해야 합니다. 제일·서울은행의 처리가 단적인 예입니다. 많은 이들이 폐쇄를 주장했지만 ‘그러면 금융 혼란이 오고 기업이 다 망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당장 제일은행이 문을 닫으면 대우그룹이 힘들어서 곤란하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그래서 4조8,000억원을 지원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어떻습니까. 더욱 부실만 커졌지요. ▲權사장=대통령의 분명한 방향제시가 필요합니다. 현대자동차 노사분규 등 특정한 사례가 있을 때 분명하게 입장을 밝혀야만 합니다. ‘노사정에서 서로 협의하라’는 식으로는 안됩니다. ◎DJ노믹스 발간 뒷얘기/金 정책수석·李 KDI원장·鄭在容 차관보 주도/재경부 9명·KDI 10명 합숙작업… 80명 자문 1일 발간된 ‘국민과 함께 내일을 연다(일명 DJnomics)’는 金大中 대통령의 경제철학을 알림으로써 개혁에 대한 국민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재정경제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동으로 만든 합작품이다. 기본 골격은 지난 4월 金대통령의 訪美 연설문. ‘도전과 기회,새로운 경제 현실에 대한 한국의 대응’이란 제목의 67쪽짜리 영문 연설문을 우리말로 번역하는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새 정부의 경제정책과 국정철학을 포괄하는 책 발간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작업이 시작됐다. 金泰東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李鎭淳 KDI원장,鄭在龍 재정경제부 차관보가 각각 분담해 실무작업을 이끌었다. 이들은 지난 5월 19일 첫 회의를 열어 이 책에 담겨질 내용의 기본방향과 추진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KDI가 이 책의 총론에 해당하는 1부 ‘국민의 정부,경제철학과 비전’을,재경부가 각론 부분인 2부(경제구조의 전면적 개혁)와 3부(활력있는 경제와 풍요로운 사회의 실현)를 각각 집필했다. 재경부에서 9명의 직원이,KDI에서는 10명의 연구위원이 한동안 합숙을 하며 책 발간작업을 했다. 집필이 진행되는 동안 지난 6월에는 17개 정부부처 1급들이 참석한 두차례 회의를 통해 부처별 의견을 취합했고 7월에는 崔章集(고려대 정치학과)·鄭雲燦 교수(서울대 경제학과)를 비롯,학계와 민간연구소,재계,언론계 인사 80여명으로부터 자문 및 여론수렴 과정도 거쳤다.
  • 선거철 공직非理 154건 적발/감사원,18명 징계·1명 고발

    6·4 지방선거를 앞둔 행정 취약시기에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정부 산하기관 등에 근무하는 공직자들이 민원인을 상대로 금품을 수수하거나 민원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하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감사원은 지난 3월30일부터 5월6일까지 선거철 공직 기강을 점검한 결과 154건의 부당 사항을 적발,관계 공무원 18명을 징계하고 1명을 고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감사결과는 6·4 선거를 앞둔 행정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착수된 것으로 현재 진행중인 공직사회 전반에 대한 감찰과는 별개다. 감사 결과 경기도 광주군 초월면사무소의 朴모 주사보는 지난 92년 7월 지가조사부에 등재된 대쌍령리 소재 2필지의 개별 공시지가를 ㎡당 15만원에서 5만4,100원으로 고쳐 소유주의 양도소득세가 덜 부과되도록 했다가 공문서 위조 혐의로 고발됐다. 경기도 남양주시 건축과 安모 주사보는 농지전용 협의를 의뢰하는 서류의 결재를 받고도 서류함에 109일 동안이나 방치한 것으로 밝혀져 징계됐다. 서울교육청 鄭모 교육장은 지난 4월 자녀의 결혼식 알림장을 관내 57개 초·중·고교에 일괄통지,교직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또 인천시 공영개발사업단은 학의지구 택지조성공사장 등에서 발생한 폐기물처리비를 지급하면서 반입전표 등 증빙서류를 검토하지 않아 다른 공사장에서 발생된 폐기물 처리비 2억4,000만원까지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영등포구청 위생과 金모 주사보는 단란주점 영업허가가 취소된 업주로부터 80만원을 받고 다시 허가를 내줬으며,인천시 영종출장소 직원 元모씨도 건축허가를 받으려는 민원인을 특정 설계사무소로 안내하고 290만원을 받은 것으로 감사결과 밝혀졌다.
  • 시대를 알면 불황은 없다

    ◎시장변화 대응속도따라 극심한 부침/IMF 틈새 파고든 절약형 상품 인기/뛰어난 기술력·혁신적 마케팅이 열쇠 국제통화기금(IMF) 시대에도 탈출구는 있게 마련이다. 틈새를 노려 스스로 시장을 창출하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기존 시장에서 새로운 왕자로 떠오르는 상품도 있다. 시절이 어려울수록 중원(中原) 쟁탈전이 더 치열해지고 그 만큼 부침이 심하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히트 상품은 시절을 가리지 않고 늘 새롭게 탄생한다. 특히 시장 상황이 급변한 요즘에는 얼마나 빨리 변화에 대응하느냐가 관건이다. 서울신문사는 너나 없이 어려운 시기를 맞아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유도하고 지속적인 히트 상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98 상반기 서울신문 선정 히트상품’을 발표했다. 6월 한달간 신청접수를 받은 뒤 학계,광고대행사,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마케팅,판매량,인지도,시장 점유율 등을 토대로 15개 부문 46개 상품을 엄선했다. 이들 상품은 시중에서 공전의 히트를 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지만 각양각색의 성공 배경을 지니고 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기능을 개선하거나 시대에 부응하는 새 브랜드를 내놓아 성공한 사례도 있고,기발한 광고 전략으로 소구(訴求)효과를 높여 히트상품 대열에 끼여든 경우도 있다. 이 중에는 ‘싼게 비지떡’이라는 기존의 상식을 뒤엎으면서 단기간에 시장을 휩쓸어 동업 타사의 부러움을 산 경우도 적지 않다. 이들 상품의 각기 다른 성공 사례를 제품별로 정리했다. ◎심사평/兪鵬老 연세대학교 명예교수·經博/상품 고유성능·비교우위성 등 기준 선발/국산화 비율·소비자욕구 만족도에도 비중 국제화와 무한 경쟁 속에서 산업기술에 따라 수많은 제품이 개발되고 개량돼 신상품과 개량된 상품이 시장에 홍수를 이루게 된 유사 상품시대에 동종류품 중에서 비교우위로 뛰어난 가치를 발휘하여 소비자로부터 환영받는 상품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히트 상품이다. 이번에 서울 신문사에서 히트 상품을 찾아내 평가하는데는 다음과 같은 기준 적용됐다. ①상품 고유 성능 ②동종류품과의 비교 우위성 ③브랜드와 디자인 ④국산화 비율 ⑤품질에 따른 판매가격의 적정성 ⑥소비자 욕구 만족도 ⑦판매실적 ⑧경제·사회 발전과 소비생활 향상 기여도. 이러한 심사기준을 척도로 15개 부문에 걸쳐 46개 제품을 히트상품으로 선정하였다. 히트 상품을 선정하고 이것을 널리 알림으로써 거시적으로는 우리나라 제품기술의 발전과 가치 있고 수준 높은 상품이 출현하고 있음을 널리 알리고, 구체적으로는 뽑힌 제품의 올바른 평가로 해당 기업에게 명예와 자신을 주고 보다 발전하도록 격려하며,아울러 동 종류 기업들이 다 같이 분발하여 세계 일류 또는 일등 제품을 만들어내도록 촉구할 수 있다.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기업체에 대해 축하와 더불어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바라며 히트상품 제도를 만들어 뜻 있는 일을 하는 서울신문사에 경의를 표한다.
  • 崔元碩 전 회장 出禁… 재계 긴장

    ◎부실경영 재벌총수 ‘司正 본격화’/비리 미리 들춰내 ‘구조조정 명분쌓기’ 추측도/15개 대기업 오너 거명… 司法처리는 소수 예상 말로만 무성하던 재벌총수에 대한 사정(司正)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부실경영에 대한 막연한 책임이 아니라 재산은닉 등 명백한 범법행위를 묻고 있다.崔元碩 동아그룹 회장이 첫 케이스다.崔회장의 출국금지는 지금까지 재벌총수들에 대한 내사(內査)가 사정당국의 수사로 구체화할 것임을 예고한다. 崔회장의 재산은닉 혐의는 동아건설에 대한 6,500억원의 3차 협조융자 과정에서 드러났다.채권은행단이 동아건설의 자산을 실사하던 중 상당한 금액이 해외로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했다.崔회장과 가장 가까운 인물의 가족에게 사업자금 명목으로 수백만달러가 지원된 것으로 전해졌다.사정당국이 채권단에 귀뜸해 줬다는 얘기도 있다. 채권은행단은 금감위에 이 사실을 통보했고 李憲宰 금감위원장은 5월22일 검찰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동아건설은 하루앞선 21일 협조융자를 받았다.기업은 살고 이튿날 회장에는 사법조치가내려져 희비가 엇갈렸다. 재계는 사정의 칼날이 崔회장에서 끝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정부는 부실기업주의 재산을 몰수하고 형사처벌하겠다고 이미 밝혔다.물론 횡령 등 불법적인 행위에 국한된다.사정당국은 그동안 재벌총수들의 해외 은닉자산을 은밀히 조사했다.국내 도피자산과 편법적인 자금흐름도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조사를 마쳤다. 부실기업주 처벌은 기업의 구조조정과도 맥을 같이한다.부실기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너의 비리는 불거거지기 마련이다.정부는 이를 감추기 보다 오히려 알림으로써 구조조정의 명분을 쌓고 있다.대구지역의 청구그룹은 비자금 조성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현재 J그룹의 J회장,H그룹의 K회장,또 다른 H그룹의 K회장에 대한 내사가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협조융자를 받았거나 부실징후기업으로 분류된 N,H,S,K,A 등 15개 대기업 오너들도 처벌대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그러나 정부가 이들 기업주들을 모두 처벌하지는 않을 전망이다.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감안해 사법처리는 1∼2명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대신 금융기관으로 사정의 화살이 비켜갈 가능성이 높다.금융기관 구조조정도 가속화해야 하기 때문이다.과거 정권에서 편법대출을 통해 자리를 유지한 은행장들이 사정대상이다.정부는 환란책임을 금융기관에 묻지는 않았다.그러나 지금은 ‘금융 빅뱅’의 과정에 있다.몇몇 은행들의 퇴출이 불가피하다.현재 금융 구조조정이 혼선을 빚는 것도 우량·부실은행을 가리지 않고 자기들이 합병을 주도하려 하기 때문이다. 최근 사정당국이 시중은행 등 일부 은행장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진위 여부를 떠나 구조조정을 가속화화기 위한 차원에서 있음직한 얘기다.
  • 6·4 지방선거 D­5/투표율 높이기 고심

    ◎유권자 무관심… 속타는 선관위/“이 추세면 50%선” 사상 최저 가능성/각 단체에 참여 공문·가두 순회방송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율 높이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투표 하겠다는 유권자의 비율이 전체 유권자의 6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때문이다.이런 추세라면 실제 투표율은 50%선으로 떨어질 우려가 있다는 판단이다.특히 무투표 당선 선거구와 후보 1명만이 등록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구에는 해당 선관위가 각별한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29일 선관위가 마련한 투표율 제고 방안에 따르면 대한상의,전경련,중소기협중앙회,무역협회 등 경제단체에 공문을 보내 회원사 직원들이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단체차원에서 투표시간을 보장해주고,기업체 건물에 투표참여 권고 현수막을 게시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투표율 제고에 언론사가 적극 나서 줄 것도 요청했다.공선협 등 공명선거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31개 시민단체에도 투표참여 분위기 조성을 부탁했다.선관위는 이와 함께 초등학생 알림장에 학부모들의 투표 참여를 권유하고,각급 행정기관·지하철·고속도로 전광판,경마장·경륜장·축구·야구장 등 다중,이용 시설 광고판에도 홍보 자막을 내보내기로 했다. 모든 홍보수단도 동원키로 했다.TV,라디오 광고등의 홍보를 강화하고 일간지·지역신문·생활정보지를 통해서도 널리 알리기로 했다. 선거일 3일전부터 선거일까지는 읍·면·동·리 단위에서 차량을 이용한 가두 순회방송을 실시,투표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역·터미널,여객선·열차·전철 안내방송과 114전화 이용자의 통화 시간대에도 투표참여를 호소한다.이 밖에도 아파트현관 출·입구,엘리베이터 승강장,마을 게시판에 투표 참여를 강조하는 문안을 게시하고,PC통신, 전국 어서나 이용할 수 있는 장애자를 위한 무료 정보서비스안내(152번을 누른뒤 사서함번호 0604)등을 통해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투표절차 안내를 하기로 했다.
  • 우울한 노동절…/민주노총­실직사태 항의 2만여명 도심서 시위

    ◎채용박람회­1만여 구직행렬 성과없이 발길 돌려 노동절(근로자의 날)인 1일 시민들의 마음은 찌푸린 날씨 만큼이나 우울했다.한켠에서는 무차별 실직사태에 항의하는 근로자들의 대규모 집회에 이어 과격 가두시위가 잇따랐다. 취업박람회가 열린 다른 한켠에서는 일자리를 구하려는 실직자들의 행렬이 이어졌다.하지만 허탈한 심정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이날 하오 2시부터 서울 종묘공원에서 열린 노동절 기념대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소속 근로자들과 대학생 등 2만5천여명 가운데 수천여명은 하오 3시30분쯤 명동까지 가두행진을 하려다 경찰과 충돌,10여명이 다쳤다. 대학생으로 보이는 일부 참석자들은 경찰을 향해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보도블럭을 던졌다. 경찰은 시위현장에 1만3천여명을 긴급 투입,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섰으며 공공기물을 파손한 시위가담자 10여명을 연행했다.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뒤 최루탄이 등장한 가두시위는 처음이다. 시위대는 종묘공원에서 종로 2가까지 2㎞ 가량의 도로를 점거한 채 산발적으로 시위를 벌였다.이 때문에 종로 일대를 비롯한 서울 도심의 교통은 밤늦게까지 심하게 막혔다. 이날 집회에서 민주노총은 정리해고·근로자파견제 즉각 철폐,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고용유지,부당노동행위 척결 등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상오 10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전시장에서 열린 실직자,창업희망자,신입 취업자를 위한 ‘98 채용·창업지원·재취업교육 박람회’에는 1만여명이 몰려 구직난을 실감케 했다. 행사에는 3백50여개 기업이 참여,오는 3일까지 2천여명을 채용한다. 그러나 대기업체는 전혀 참여하지 않아 취업희망자들의 얼굴에는 실망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첫날 부스를 개설한 업체는 모두 중소기업으로 그나마 60여개에 지나지 않았다.나머지 참여 업체들은 알림판에 채용공고를 붙이는 정도에 그쳐 많은 사람들이 채용정보만을 챙기고 돌아갔다. 張모씨(28·서울 D대 생물학과 졸업)는 “대규모 취업박람회인줄 알고 찾아왔으나 참여업체나 채용인원도 적은 데다 취업할 수 있는 분야도 학습지판매사나 보험설계사 등 일부 직종에 그쳐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다만 대유공업전문대학 등 정부의 지원을 받은 20여개 직업훈련기관이 실업자 3천5백여명에 대한 무료 직업훈련 신청을 받아 큰 인기를 끌었다. 컴퓨터 관련 교육을 신청한 金蓮美씨(31·여)는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해 전에 근무하던 회사에서도 곤란을 겪곤 했었다”면서 “이번 기회에 재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익히겠다”고 말했다.
  • 법률 용어 쉬워진다/대법,‘법원 맞춤법 자료집’ 배포

    ◎일본식 어투·한자 투성이 한글로/‘금일→오늘’ ‘일응→신체’ 등으로 일본어투가 많고 한자어 투성이인 판결문 등 법원의 공문서가 쉬운 우리말로 바뀐다. 대법원은 25일 일제시대 법률문장의 잔재 등을 우리말로 쉽게 바꾼 ‘법원 맞춤법 자료집’을 전국 법원에 내려보내 판결문·결정문 등을 쓸 때 반드시 참고토록 했다. 우선 습관적으로 사용해 온 일본식 용어를 고쳤다.거래선은 거래처로,금일은 오늘,논지는 말하는 취지,대합실은 기다리는 곳,매장은 점포나 가게 등으로 바꿨다.수순은 순서나 절차,신병은 신체,일응은 우선·일단,지분은 몫,행선은 갈 곳으로 각각 고쳐 쓰도록 했다. 또 ‘∼라고 보여진다’는 ‘∼라고 보인다’로,‘이유없다 할 것이다’는‘이유없다’로 고쳤다.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힘든 전문 법률용어도 쉬운 말로 바꾸었다.간석지는 개펄,가액은 값,개거는 도랑,개호는 간호,고지는 알림 등을 선택해 쓰기로 했다. 이밖에 ‘개전의 정이 현저한’은 ‘뉘우치는 빛이 뚜렷한’으로,‘용에 공하기 위하여’는 ‘쓰임에 제공하기 위하여’로 쉽게 풀이하도록 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현재의 판결문 등 법원문장은 일제시대의 영향이 남아있던 50∼60년대에 제정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각종 공용문서의 맞춤법 오용사례 등을 모아 올바른 우리글로 꾸준히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 21세기를 여는 초일류 고급지 서울신문/새해 더 새로워집니다

    ◎‘다시 뛰자’ 등 새 기획­시리즈 연중 게재/국민∼정부 잇는 가교… 절약시대 정보 풍성/21세기 대비위한 ‘2000년 카운트다운’ 시작 서울신문이 새해부터 지면을 더욱 새롭게 꾸밉니다. 21세기 초일류 고급지를 지향하는 서울신문은 새로운 시대에 독자들에게 보다 알차고 질높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새 기획물을 마련해 연중 시리즈로 게재하는 한편 정부 정책과 행정을 보다 상세하게 독자들에거 알림으로서 정부와 국민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더욱 충실히 하겠습니다. 서울신문은 2년 앞으로 다가온 21세기를 대비하는데 앞장 설것이며 국민들과 함께 21세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기위해 매일 제호 오른쪽에 21세기를 카운드다운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신문은 특히 국민 모두의 허리띠를 졸라매게 만드는 IMF시대를 슬기롭게 이겨 나가는데 앞장서기 위해 새해부터 주 8면을 줄이고 그 대신 더욱 알차고 유익한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애독을 바랍니다. ○다시 뛰자 IMF시련 해쳐 나갈 지혜 국민이 다 함께 뛰면서 거센 IMF한파를 극복하기 위한 98년도 사회발전 캠페인 기획물을 연중 게재합니다. 이 기획들은 현장에 파고들어 경제시련을 극복하기 위한 방아늘 모색합니다. 서울신문은 이 캠페인을 통해 가정과 기업, 정부 등 경제주체들의 근검절약을 유도하고 국가 경쟁력과 기업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제시하겠습니다. ○세계 최고에 도전한다 21세기 한국의 경쟁력을 높일 각 분야의 세계 최고수준의 한국인들을 소개하는 기획물을 연재합니다. 새로운 학설,새 이론과 기술 등으로 세게 최고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인물들의 대표적인 논문과 업적들을 자세히 소개합니다. ○대한민국 50년 48년 데한국민 건국에서 현대에 이르까지 격동의 반세기를 국사편찬위원회와 공동으로 역사적인 사건을 중심으로 그 의미를 조명합니다. 새 자료와 증언으로 엮는 이 기획시리즈는 과거의 교훈을 거울삼아 21세기로 도약하는 온고지신의 지혜를 독자들에게 제공할 것입니다. ○음식쓰레기 50% 줄입시다 환경오염과 자원낭비의 식생활 습관을 바로잡기 위해 97년도 사회발전 캠페인으로 서울신문사가 전개해온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올해도 적극 전개합니다. 올해는 특히 IMF한파를 극복하기 위해 쓰레기로 버려지는 연 1백억달러어치에 이르는 먹거리 절약 운동으로 발전시며 나가겠습니다. ○미래는 보는 세계의 눈 각 분야에 걸쳐 새로운 사조를 담은 해외의 최신 최고수준의 저술들을 업선하여 소개하는 외아드 북리뷰를 주 1회 소개합니다. ○지구촌 칼럼 최고의 지성과 전문지식을 인정받고 있는 국제적인 석학들과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지구촌에서 일어나고 있는 갖가지 오늘의 문제들을 예리하게 분석하고 내일을 전망하는 격조 높은 칼럼입니다. 세게 7개국에서 엄선한 20여명의 석학들이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국정 어떻게 돼 갑니따 주요 국정현안에 대해 부처 장관들로 부터 직접 정책방향과 내용을 듣는 와이드 인터뷰입니다. 새 정부 출범과 더블어 각 부처 장관들을 차례로 인터뷰해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도움을 주는 유익한 생활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입법예고·법령공포·행정마당 서울신문에서만 볼 수 있는 정보입니다. 기업활동이나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입법사항이나 공포된 법령, 정부의 각종 고시·공고 등을 소상히 소개합니다. ○정부시책 이렇습니다 정부의 행정시책에 대한 언론의 오보 등으로 국민들에게 잘못 알려진 내용을 해당 부처의 담당 실무자들에게 직접 확인해 올바른 시책을 알려드립니다. 매주 월요일 오피니언 페이지에 싣습니다.
  • ‘현안이슈’·‘국정자료실’ 공보처 홈페이지 추가

    공보처는 29일 현재 운영중인 인터넷 홈페이지 ‘열린 정부알림마당’에 내달부터 외환위기 등에 대한 정부의 입장과 대책을 담은 ‘현안 이슈’와 ‘국정자료실’난을 개설해오는 12월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열린 정부 알림마당’은 인터넷 웹서비스(http://allim.moi.go.kr)와 공중통신망(01410 01420)을 통한 PC통신서비스와 서울역 김포공항 정부세종로청사 정부과천청사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설치된 무인정보단말기를 통해서 24시간 무료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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