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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초등학생 살인마에 ‘불끈’ 마린보이 실격 논란 ‘발끈’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초등학생 살인마에 ‘불끈’ 마린보이 실격 논란 ‘발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7월의 마지막 주, 무거운 정치 사회 뉴스들이 인터넷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다. 1위는 경남 통영의 초등학교 살해범 관련 소식이었다. 범인이 피해자 인근에 사는 성폭력 전과범 김점덕으로 밝혀지면서 성폭력 범죄자를 검색할 수 있는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울산 자매 살인 용의자는 2위에 올랐다. 지난 20일 새벽 울산의 한 원룸에 살고 있던 20대 자매를 용의자 김모씨가 살해하고 달아나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이 SNS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김씨는 자매 중 언니를 좋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김씨에 대한 공개 수사에 착수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는 3위를 차지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친인척·측근 비리에 대해 대국민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북한 김정은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는 4위를 차지했다. 지난 25일 조선중앙TV 등 북한 매체들은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에 참석한 김정은 제1위원장 소식을 전하면서 최초로 부인 리설주의 이름을 언급했다.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대선 출마 가능성을 언급한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5위를 차지했다. 안 원장은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국민의 뜻에 맡기겠다.”면서 “과연 나를 지지하는 층의 생각이 무엇인지, 내 생각이 그들의 기대 수준에 맞는지 등 세 가지 선결 조건이 있다.”고 밝혔다. MBC ‘PD 수첩’ 작가들이 전원 해고된 소식은 6위에 올랐다. MBC 구성작가협의회는 지난 26일 ‘PD 수첩’의 작가 6명이 해고 통보를 받은 것과 관련,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작가들의 기명 성명을 발표했다. 런던에서 전해진 ‘마린보이’ 박태환의 실격 번복 해프닝은 7위에 올랐다. 박태환은 28일 ‘2012 런던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경기 종료 후 부정 출발을 이유로 실격 처리됐지만, 곧바로 이의를 신청했고 비디오 판독 끝에 다시 결선에 진출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2PM 멤버 닉쿤의 음주 운전 소식은 8위에 올랐다. 닉쿤은 지난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입구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오토바이와 부딪치는 사고를 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닉쿤은 자숙의 의미로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9위는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사격 국가대표 진종오 선수가 차지했다. 진 선수는 28일 공기소총 남자 10m 결승에서 최종 합계 668.2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걸그룹 티아라의 불화설은 10위에 올랐다. 28일 티아라의 일부 멤버들이 트위터에 공통된 글을 올리고 화영이 이에 반대되는 글을 올리자 최근 다리를 다쳐 콘서트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한 화영을 다른 멤버들이 비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전자발찌’ 소급적용 추진

    정부는 2010년 이후 처벌된 성범죄자에게만 적용했던 신상정보 공개·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소급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동(洞) 단위까지만 공개했던 성범죄자의 주소도 도로명까지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또 장애인 상대 성폭력범죄는 단 한 차례의 범행만으로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전자발찌 부착 대상 범죄에 재범률이 높고 성폭력사범으로 돌변할 위험성이 큰 강도범죄를 추가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당정회의와 김황식 국무총리가 주재한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성폭력 근절대책’을 확정했다. 대책은 미성년자에게도 성범죄자 신상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누구나 쉽게 ‘성범죄자 알림e’를 접속할 수 있게 실명인증 절차를 폐지하고, 스마트폰 위치정보 서비스를 이용해 성범죄자 거주 여부를 알려주는 앱도 개발된다. 아동음란물을 제작·수입·수출한 자의 형량은 현행 ‘5년 이하’에서 ‘10년 이상’ 징역으로, 영리목적으로 유통·배포·소지한 자의 형량은 ‘7년 이하’에서 ‘10년 이하’ 징역으로 강화된다. 소득이 낮은 가정의 ‘나홀로 어린이’ 28만명에 방과후 돌봄서비스가 지원되도록 지역아동센터가 3985개에서 4874개로 늘어난다. 어린이 보호구역·도시공원·놀이터 등에 올해 말까지 폐쇄회로(CC)TV 4927개, 내년까지 1만 1285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 밖에 ▲성폭력 우범자 정보수집·특별점검·재범위험성 평가 ▲성폭력 사범 등에 대한 치료감호기간 상한 폐지 ▲모든 초교에 토요돌봄교실·방학 중 돌봄교실 운영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특정 성범죄의 공소시효 폐지, 방치 아동 보호를 위한 아동학대 처벌 특례법 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양진·최지숙기자 ky0295@seoul.co.kr
  • 새누리 “성범죄자 신상공개 소급 추진”

    새누리당이 성범죄자에 대한 신상공개 및 전자발찌제도의 적용 범위를 전면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제도 도입 전에 형이 확정된 성범죄자까지 소급 적용하고, 신상공개 범위도 현행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에서 전체 성범죄자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권성동 정책위부의장은 25일 “전자발찌나 신상공개는 형벌이 아닌 보완처분 제도”라면서 “법률적으로 소급·확대 적용이 가능한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성범죄자를 없애겠다는 취지다. 실제 경남 통영 초등생 성폭행 살해 피의자 김모씨는 2008년 이전 형이 확정돼 전자발찌제도(2008년 도입)와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신상공개제도(2010년 도입) 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씨처럼 사각지대에 있는 성범죄자는 전국에 2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26일 정부와 당정협의를 갖고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아동·여성 성범죄 근절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부는 당정협의에 이어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별도의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보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에서는 제주 올레길 여성 관광객 및 경남 통영 한아름양 피살 사건과 관련, 경찰의 ‘치안 부재’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은 “‘성범죄자알림e’ 인터넷 서비스에 접속이 폭주하고 있는데, 성범죄자 정보가 경찰청 사이트에는 공개되지 않는다.”면서 “경찰서에 직접 방문해야 열람할 수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기용 경찰청장은 “추가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 접속 폭주

    경남 통영과 제주도 올레길의 살인사건 범인들이 잡히자 성폭력 범죄자의 간단한 신상을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 ‘성범죄자 알림e’(www.sexoffender.go.kr)의 접속이 폭주했다. 여성가족부는 해당 사이트의 접속자 수가 25만여명으로 평균 일일 방문자 수의 25배 수준이라고 23일 밝혔다. 방문자가 너무 몰려 22일부터 서버 접속 장애까지 일어났다. ‘성범죄자 알림e’는 지난 2010년 1월 1일 첫 선을 보였다. 여성부는 “통영 사건의 경우, 범인이 이웃 주민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네티즌 사이에 불안감이 커졌다는 방증”이라면서 “자기 지역 성범죄자의 거주지를 확인하려는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웃들’이 경계의 대상이 된 것이다. 최근 몇년 동안 사회를 불안케 만든 성폭행 살인사건의 범인들은 모두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이들이었다. 범죄 전문가들은 “최근 강력범죄는 대부분 범죄자의 생활권 안에서 발생한다.”면서 “지역 사정에 밝고 도주로 등의 파악이 쉬워 부담없이 범행 대상을 물색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아동·청소년 대상의 성범죄는 면식범의 소행인 경우가 의외로 많다. 2000∼2010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유죄가 확정된 사건 1만 245건(가해자 기준) 가운데 40.9%가 ‘아는 사람’의 범행이었다. 이영준·신진호기자 apple@seoul.co.kr
  • 신용조회 자주 하고 신용카드 바로 쓰고 빚독촉 전화 잘 받고

    신용조회 자주 하고 신용카드 바로 쓰고 빚독촉 전화 잘 받고

    최근 연체율이 크게 오르면서 금융권의 대출 행태가 더 보수적이 될 전망이다. 돈 빌리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의미다. 이럴 때일수록 개인 신용등급 관리가 중요하다. 대출 가능성도 높일뿐더러 조금이라도 낮은 이자에 돈을 빌릴 수 있기 때문이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455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연체율은 0.89%로 5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집단대출 연체율은 1.56%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부업 연체율도 지난해 말 8.0%로 2년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쉽게 돈을 빌릴 수 있어 ‘가계부채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신용카드 연체율은 지난 3월 말 3년 만에 2%를 돌파했다. 이렇듯 연체가 늘다 보니 금융권은 대출 심사를 강화하고 나섰다. 조금이라도 떼일 위험이 있는 돈은 아예 빌려주지 않겠다는 의도다. 그도 그럴 것이 연체가 쌓이게 되면 금융회사의 건전성이 흔들려 더 큰 ‘돈맥경화’를 불러올 수 있다. 금융소비자 입장에서는 신용 관리를 더 철저히 해야 하는 것이다. 개인 신용등급은 자신도 모르게 떨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나이스(NICE)신용평가정보가 운영하는 크레딧뱅크의 ‘신(新)신용관리 10계명’ 조언을 소개한다. 우선 신용정보 조회를 자주 해야 한다. 잘못된 상식 가운데 하나가 신용 조회를 하면 신용등급이 떨어진다는 생각이다. 본인이 직접 자신의 신용을 조회하는 것은 신용도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오히려 자주 확인하고 계획을 세워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빚을 정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대출이 있으면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에 불리하다. 빚이 많을수록, 건수가 잦을수록 신용점수는 떨어지게 돼 있다. 대출 금리가 낮다 보니 빚을 갚는 대신에 적금을 드는 방안을 놓고 고민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전문가들은 빚부터 갚으라고 조언한다. 적금이 있다고 해서 신용등급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는 안 쓰기보다 잘 써야 한다. 카드 사용 실적이 아예 없으면 신용 거래가 없는 것으로 간주돼 오히려 등급 평가에 불리하기 때문이다. 한도 대비 적정 수준을 사용하고 연체하지 않는다면 금융거래 내역과 상환 이력 등이 신용평점에 가산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급전이 필요하다고 해서 섣불리 비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하면 신용등급이 수직 하락한다. 부득이하게 대부업체를 이용해야 때는 반드시 등록업체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소액이라도 불법 대부업체를 이용하면 신용등급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된다. 빚 갚으라는 독촉 전화도 피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무작정 피했다가는 더 큰 피해를 볼 수도 있다. 자신도 모르게 빚이 늘거나 신용등급이 하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거래 알림(SMS) 및 고지서 수신 정보 등이 바뀌었을 때는 해당기관에 꼭 통보하는 게 좋다. 이미 연체가 생겼다고 해서 체념하지 말고 수시로 연체 정보를 체크해야 한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구로·가산디지털단지 정보는 ‘비밀넷 앱’에 다 있다

    구로·가산디지털단지 정보는 ‘비밀넷 앱’에 다 있다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일하는 김현희(여·26)씨는 최근 구로·가산디지털단지 커뮤니티인 ‘비밀넷’의 앱을 이용, ‘대륭포스트타워 앞, 식당 메뉴 추천해 주세요’란 글을 SNS 형식의 ‘메아리’에 올렸다. 채 10분도 안돼 1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는 알림이 왔다. 직장인 손주연씨(여·31)는 비밀넷의 ‘지식고리’에 ‘자격증 시험과 관련 세미나를 추천 달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회원들이 자신의 경험담과 함께 수강 과목, 커리큘럼 등을 알려줘 큰 도움을 받았다.   구로·가산디지털단지의 정보(음식점·편의시설·비즈니스 등)를 회원들이 직접 등록해 소개하는 비밀넷(www.beemil.net) 앱이 스마트폰의 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비밀넷은 구로·가산 디지털단지에 입주한 1만 3000여 기업에서 일하는 15만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간으로 각종 생활정보를 알려준다. 비밀넷에는 이용 혜택 모음란과 소셜커머스, 직접 홍보 게시판, 모임란 등이 만들어져 있어 쇼핑과 교육, 영화, 음식 등의 생활 정보를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다.  최근 직장인 16명은 비밀넷에 ‘술사모’(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란 독특한 모임을 가졌다. 회원은 200여명. 술사모 회원인 최모씨는 “퇴근 후 가까이서 일하는 직장인들과 맥주 한잔 기울이자는 뜻에서 가입했는데 최근 남녀의 만남의 장으로 성격이 바뀌어 모임이 아주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는 대학 MT에 온 착각이 들 정도로 유쾌한 말과 술잔이 허물없이 오고 간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20대 직장인이 주축이 된 ‘20S 노리터’, 여성만 가입하는 ‘언니네방’, 마케팅 전문가 모임인 ‘마케팅 시크릿’, ‘나는 회사원이다’, ‘비밀요원아지트’ 등 56개 모임이 활동 중이다.  비밀넷은 매주 회원들에게 도움이 된 좋은 정보를 뽑아 ‘베스트 비밀정보’와 ‘우수 비밀정보’로 선정한다. 이들에게는 구로·가산지역에 있는 음식점 등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특히 비밀넷은 구로·가산지역의 일부 빌딩 엘리베이트 앞에 42인치 TV를 설치, 그 날의 주요 기사와 광고를 소개해 호응도가 아주 좋다. 비밀넷 김종완 팀장은 “비밀넷 앱은 구로·가산 디지털단지 직장인들이 정보를 나누며 친목과 비즈니스 공유를 목적으로 개발됐다.”면서 “비밀넷에서 원하는 키워드를 등록하면 이 지역의 기업과 직장인들이 제품과 서비스를 제휴하고 알린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알림]

    ●알려왔습니다 서울신문 7월 2일 자 8면 ‘80년대 천하장사 아들 병역비리 수사’라는 제목의 기사와 관련, “1980년대 씨름판을 호령하며 천하장사에 올랐던 L(51)씨가 아들의 보직 이동 청탁과 함께 돈을 건네 군 수사 대상에 올랐다.’는 등의 내용에 대해 L씨는 “아들의 보직 이동을 청탁한 적도 없고, 군 관계자 등 누구에게도 돈을 건넨 적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 지각땐 전화연결·최적 출근길 추천… 구글 OS 더 똑똑해졌다

    지각땐 전화연결·최적 출근길 추천… 구글 OS 더 똑똑해졌다

    ‘구글의 새로운 운영체제(OS)가 베일을 벗었다.’ 구글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웨스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I/O 2012’에서 안드로이드의 최신 OS 4.1버전인 ‘젤리빈’을 선보였다. 전 세계에서 모인 개발자 5500여명은 행사 개막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구글의 젤리빈이 공개되자 촉각을 곤두세웠다. 막강한 경쟁 상대인 애플의 ‘iOS6’ 대항마 젤리빈은 작동 속도가 빠르고 더 똑똑해진 게 특징이다. 휴고 바라 안드로이드 총괄 디렉터는 “7월 중순 이후 업데이트가 가능한 젤리빈은 기존 OS에 비해 3배나 빨라지고 터치의 반응도 훨씬 좋아졌다.”며 “무엇보다 음성 검색을 통해 검색이나 질문을 하면 음성으로 답하는 게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음성명령 프로그램인 ‘시리’(Siri)와 유사한 젤리빈의 음성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내용을 별도로 정리해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새 개념의 ‘지식 그래프’를 기반으로 했다. 지식그래프 활용 음성검색은 5억건 이상의 인물과 지역, 사물 정보를 담고 있으며 이들 사이의 관련성을 이용한 총 35억건 이상의 데이터를 세분할 정도로 방대하다. 휴고 바라 디렉터는 지식그래프를 활용한 젤리빈 음성 서비스를 시연을 통해 소개했다. 바라 디렉터가 “일본 총리의 이름은?”이라고 질문하자 젤리빈은 “노다 요시히코입니다.”라고 응답했다. 이어 “스페이스 니들(시애틀의 원반전망대 빌딩)의 높이는?”이라고 묻자 “604피트입니다.”라고 답했다. 이는 지식 그래프를 활용한 음성검색으로, 바라 디렉터의 질문에 대한 대답과 함께 웹 검색 결과도 함께 보여줬다. 또 젤리빈은 알림을 활성화시키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예를 들어 회의에 늦었거나 전화를 놓쳤다면 알림바에서 바로 이메일을 보내거나 전화 연결을 할 수 있다. 키보드가 똑똑해져서 이용자가 다음에 입력할 단어를 예측하는 것이다. 구글은 이날 이용자에게 가장 최적화된 현재 정보를 제공하는 ‘구글 나우’도 공개했다. 앤디 루빈 모바일 및 디지털 콘텐츠 수석 부사장은 “지식 그래프 외에도 스마트 검색 기능인 ‘구글 나우’는 이용자가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새 기능이다.”면서 “이용자가 하루를 시작하기도 전에 오늘의 날씨를 알려주고 출근하기 전에 도로 교통상황을 예측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용자가 언제 어떤 경로로 통근을 하는지 파악해 매일 아침 가장 빠른 경로를 추전해 준다. 이용자가 버스 정류장이나 기차역에 있으면 다음 버스나 열차 출발 시간을 알려주는 것이다. 한편 젤리빈은 다음 달 중순부터 스마트폰인 갤럭시 넥서스와 모토로라 줌, 넥서스 S 기기에 순차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작곡가 김형석, 실용음악 온라인강좌 ‘뮤직인’ 서비스

    작곡가 김형석, 실용음악 온라인강좌 ‘뮤직인’ 서비스

    ‘슈퍼스타 K’ ‘위대한 탄생’등 공중파 및 케이블 방송에서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큰 인기를 끌면서 실용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있다. 현재 전국에 있는 실용음악학원만 약 2천여개를 넘을 정도. 작곡가 김형석과 플랜티넷이 설립한 케이노트온라인이 실용음악을 공부하는 학원생들을 위해 각종 온라인동영상강좌 및 모바일앱(App.) 등을 제공 하는 ‘뮤직인’ (www.musicin.co.kr)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있다. 뮤직인은 실용음악 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작곡과 작사, 보컬, 음악통론 등 500여개의 실용음악관련 온라인 강좌 수강, 동영상 홈페이지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학원 또는 강사가 알림글에 글을 업로드하면 실시간으로 학원생의 스마트폰에 알람이 작동, 확인이 가능하다. 이미 유명실용음악학원에서 뮤직인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뮤직인 홈페이지를 통해 손쉽게 이용신청이 가능하다. 케이노트온라인 측은 “시간적, 공간적 제약으로 유명강사진들의 강의를 수강하기 힘든 학원생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양질의 음악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는 것이 뮤직인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이다”고 강조했다. 사진= 작곡가 김형석(위) 뮤직인 홈페이지(아래) 인터넷 뉴스팀
  • “또 설문조사요?” 초등생들 뿔났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4학년생 아들을 둔 주부 하모(33)씨는 최근 들어 아들의 알림장 보기가 겁난다. 이번 학기 시작 전부터 계속 이어지는 설문조사 때문이다. ‘설문조사 안내’라도 적힌 날이면 한숨부터 나온다. 하씨는 “겨울방학부터 지금까지 학교에서 요구한 설문조사에 참여한 게 네댓 차례나 된다.”면서 “매번 설문에 답하지만 얼마나 반영되는지도 모르겠고, 아이들은 관심도 없는데 학교와 교육청만 법석”이라며 답답해했다. 한 학기에 수차례씩 이어지는 설문조사에 학생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2월 겨울방학 중에 실시된 학교폭력 실태 조사 이후 지금까지 학교에 따라 4~5회의 설문조사가 이어졌다. 수백 개가 넘는 문항에 답해야 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설문조사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라고 토로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3월 말부터 초등 4~6학년, 중학 1~3학년을 대상으로 수백 가지 항목의 ‘꿀맛학습 클리닉 온라인 진단검사’를 실시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전국 초·중·고교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국민안전의식지수 측정’ 설문조사가 뒤따랐다. 특히 꿀맛학습 진단검사는 항목당 100여 문항씩 6개 항목, 600여 문항에 답해야 하는 방대한 설문이다. 여기에 답하려면 보통 3~4시간이나 걸려 처음부터 응답을 포기하거나 도중에 그만두고 있다. 설문 항목이 지나치게 어렵거나 문장이 긴 것도 문제다. 이 경우 학생들이 응답을 포기하거나 학부모가 대신 해 줘야 해 신뢰성이 낮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고유경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상담실장은 “학생 대상 설문조사나 진단은 무엇보다 학생 눈높이에 맞는 간결하고 정확한 질문 문항이 중요한데 대부분 주제에 짜맞춘 형식적인 질문이다.”라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SKT “2차 협력사도 동반성장 함께해요”

    SKT “2차 협력사도 동반성장 함께해요”

    “구매 계약 체결 뒤 2차 협력사 결제 조건으로 1차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합니다.” SK텔레콤이 1, 2차 협력사 간 동반성장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차 협력사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국내 기업 처음으로 구축한 것이다. SK텔레콤은 2차 협력사에 대한 대금 지급을 보장해 주는 동반성장 종합 지원시스템인 ‘윙크’(WinC)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IBK기업은행 및 기업신용 정보업체인 나이스디앤비와 업무협약을 맺고 동반성장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동반성장 종합 지원시스템인 윙크는 2차 협력사 지원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 SK텔레콤이 1차 협력사에 신용을 보증해 주고 IBK기업은행은 이 계약을 바탕으로 기업신용이나 담보, 보증수수료 없이 자금을 제공한다. 1차 협력사는 2차 협력사에 자재 구매를 위한 자금을 즉시 현금으로 결제할 수 있어 2차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회수가 가능해진다. 이 제도를 통해 2차 협력사는 납품 초기에 판매 대금을 회수할 수 있게 되고, 1차 협력사도 손쉽게 자금을 융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SK텔레콤은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우선 300여개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윙크를 적용하고 향후 1000개에 달하는 1차 협력사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1, 2차 협력사 간 대금결제가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는지 꾸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이를 잘 지키는 협력사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윙크 시스템에는 협력사 간 동반성장협약을 쉽게 맺을 수 있도록 하는 전자협약 기능, 2차 협력사에 납품단가 조정 알림 기능 등을 포함했다. 또 중소기업의 경영지원을 위한 자가경영진단 기능과 거래처 관리 기능도 있어 중소기업 업무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했다. 하성민 SK텔레콤 대표는 “윙크 도입을 통해 SK텔레콤의 협력사들 간 자율적 공정거래 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협력사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자세로 동반성장 문화 확립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우리 집 앞 공사 언제 끝날까

    서울시는 ‘건설 알림이’(cis.seoul.go.kr) 서비스를 1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도로, 교량 등 시가 진행하고 있는 공사 내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것이다. 이런 건설 공사 정보 시스템은 전자지도를 활용한 것이다. 지도 위에 공사 현장을 표시해 마우스 클릭만으로 공사 기간, 공정, 담당자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웹카메라를 통해 현장을 찾아가지 않고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지도를 통한 손쉬운 공사 검색뿐만 아니라 주소 검색을 통한 반경 0.5~5㎞ 이내 거주지 검색 기능도 곁들인다.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계해 공사 관련 궁금증에 대해 담당자에게 직접 문의할 수 있다. 도급·하도급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공사 자금 흐름의 투명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근로자 임금 지불 현황도 파악할 수 있다. 김종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건설총괄부장은 “시내 전역에서 벌어지는 모든 건설 사업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공사로 인한 시민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SK플래닛도 오픈마켓 진출

    SK플래닛도 오픈마켓 진출

    인터넷업체들의 오픈마켓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국내 최대 인터넷 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오픈마켓형 서비스 ‘샵N’을 선보인 데 이어 SK플래닛도 기존의 오픈마켓 ‘11번가’와 쇼핑포털 ‘바스켓’을 앞세워 오픈마켓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관련 업계는 NHN에 SK플래닛까지 가세함에 따라 오픈마켓 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플래닛은 9일 바스켓과 페이스북을 연동해 온라인 쇼핑을 즐길 수 있는 ‘페이스북 플러스’(facebook+)를 개설했다. 바스켓은 기존 대형 오픈마켓 상품의 가격비교는 물론 경쟁력을 갖춘 중소 규모 소호(SOHO) 브랜드의 상품을 한눈에 비교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한 바스켓은 올 초 유선 웹 사이트를 개설한 데 이어 오는 7월 초 웹과 모바일 서비스를 통합할 예정이다. 지금은 웹과 모바일 서비스가 함께 적용되고 있지 않다. 페이스북 플러스도 그런 서비스의 하나이다. 페이스북 플러스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과의 연동을 통해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자신이 바스켓 사이트에서 ‘찜한 상품’, ‘상품평’ 등을 담을 수 있다. 또 친구들을 초대해 서로 관심 상품을 공유할 수 있고 페이스북의 기념일 알림을 통해 지인의 생일과 각종 기념일 등을 바스켓 사이트 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플래닛은 오는 26일까지 바스켓과 페이스북 계정을 연동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경품 지급 이벤트를 진행한다. SK플래닛 관계자는 “모바일과 웹을 아우르는 통합 쇼핑 제공을 목표로 이용자들을 위한 추가 혜택 및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온라인 커머스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NHN의 샵N은 기존 오픈마켓과 달리 상품을 모아 소개하는 별도의 사이트 없이 개별 상점식으로 운영된다. 판매자가 자신의 상점을 직접 개설하고 상품정보를 등록한 후 판매한다. 이에 따라 샵N은 상품 리스트 위주로 구성된 기존의 오픈마켓과 달리 ‘상점’ 자체를 네이버에 등록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판매자는 샵N을 통해 자신의 상점 브랜드를 알릴 수 있으며, 이용자들은 네이버가 제공하는 결제·마일리지 서비스와 연계된 쇼핑을 할 수 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모비스, 초교에 투명우산 10만개

    현대모비스가 어린이 교통안전 필수품인 투명우산을 나눠줄 초등학교 선정을 위한 사연과 아이디어 공모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4~13일 현대모비스·교통안전공단·한국어린이안전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초등학교 중 120여개를 선정해 10만개의 투명우산을 무료로 나눠준다고 3일 밝혔다. 투명우산 지원이 필요한 초등학교명과 신청 사연,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심사를 통과한 초등학교에는 전교생에게 투명우산과 어린이교통안전 수칙이 담긴 교통안전 알림장을 지급한다. 현대모비스는 2010년부터 매년 빗길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10만여개의 투명우산을 제작, 전국 초등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올해부터는 공모를 통해 배포 대상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가정통신문이 스마트폰에 쏙! 우리 아이 준비물 걱정없어요

    앞으로 학부모들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학교 행사와 소식, 준비물 등을 한꺼번에 알 수 있게 된다. 번거롭게 자녀의 가방을 뒤져 가정통신문을 확인하거나 알림장을 열어보지 않아도 된다. ●KAIST생 무료 앱 ‘아이엠 스쿨’ 개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정인모(21)씨가 세운 벤처회사 ‘아이엠 컴퍼니’가 재학생 100명 이상인 전국 1만여 초·중·고교에 무료 애플리케이션(앱) ‘아이엠 스쿨’ 보급에 나섰다. 학부모들은 이 앱을 통해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각종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언제든 확인할 수 있고, 알림 기능을 신청해 학교의 긴급소식도 받아볼 수 있다. 학교 역시 우편이나 학생편에 들려 보내던 가정통신문을 앱을 통해 발송할 수 있어 경비 절감은 물론 정확한 정보 전달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됐다. 앱을 개발한 정씨는 가정통신문을 확인하기 위해 컴퓨터를 이용해 학교 홈페이지에 일일이 접속하는 학부모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손쉬운 접속 방법을 고안했다. 국내 휴대전화 사용자 가운데 스마트폰 이용자가 절반 이상을 넘어서면서 공공기관, 기업, 대학교, 병원 등에서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홈페이지에 더해 각종 앱이나 모바일 홈페이지를 만들고 있지만, 국내 대부분의 초·중·고교는 홈페이지만 갖추고 있을 뿐 스마트폰으로 접속할 수 있는 앱은 거의 갖추지 못한 것이 개발 배경이 됐다. ●학부모들, 학교 홈피 접속불편 사라져 앱을 개발한 정씨는 “사촌 동생이 알림장을 확인하려고 컴퓨터를 켜서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모습을 보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앱을 개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대학교나 기업, 공공기관은 물론 요새는 대형 학원들도 개별 앱이나 모바일 홈페이지를 갖추고 있는데, 초·중·고교에 없다는 것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정씨는 그날로 같은 과 학생 2명과 함께 의기투합해 앱 개발에 나섰다. 초기 아이디어를 가지고 지난해 7월 카이스트 경영학과에서 개최한 창업경진대회에 이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차지한 정씨는 이후 대전광역시가 주관한 ‘대학창업 300 프로젝트’에 선정돼 1300만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아이엠 컴퍼니’라는 벤처회사를 세워 앱을 정식으로 보급하기 시작했다. 전체 직원 8명 규모의 작은 벤처회사라 대대적인 홍보도 어려웠지만 출시 한 달여 만에 벌써 입소문을 타고 전국의 50여개 학교에서 ‘아이엠 스쿨’ 앱을 이용하고 있다. 학부모들이나 교사들이 직접 정씨에게 전화를 걸어와 사용법을 물어보기도 한다. ●무료 알림기능도… 학교 경비절감 효과 앱을 사용하고 싶은 학교는 아이엠스쿨 홈페이지(www.iamschool.net)를 방문해 사용신청서를 작성하면 일주일 이내에 사용이 가능하다. 학교 측이 원하는 게시판을 정해 아이엠스쿨에 전달하면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는 게시판하고만 연동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 등의 문제도 해결했다는 것이 정씨의 설명이다. 특히 앱에 무료 알림기능이 있어 교사가 학교 홈페이지 알림장에 글이나 가정통신문을 올리면 1분 안에 알람이 울려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알림]

    ●알립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제19대 총선 새누리당 비례대표 33번 서미경 후보자의 재산 신고액이 전산 입력 과정에서의 착오로 -5억 4587만원으로 발표됐다면서 이를 1억 9957만원으로 바로잡는다고 밝혔습니다.
  • 서초구 “CCTV로 홍수 감시”

    서울 서초구가 ‘스마트 안전 도시’로의 변신을 위해 홍수를 자동으로 감시하는 첨단 시스템을 도입한다. 구는 최근 과학방재 연구기관인 국립방재연구원과 손잡고 재난관리기술의 지능화 및 첨단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국립방재연구원으로부터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통한 ‘수위 및 하천범람 자동인식 기술’을 지원받게 됐다. CCTV가 전달하는 영상에서 ‘물 영역’과 ‘물 이외의 영역’을 자동으로 분류해 자동으로 수위 변화 상황을 점검하고 위험 요소를 감지하는 기술이다. 모니터링 요원이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도 시스템 작동으로 위험도를 감지해 재난 담당자에게 휴대전화 문자정보를 전하고 유사시 경보 시스템까지 가동할 수 있다. 기존에는 수위계, 우량계 등 수동 계측장비를 모니터링 요원이 직접 확인하는 시스템이었다. 자동 시스템이 도입되면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폭우, 폭설 등에도 정확하게 위험 수준을 판단하고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서초구는 보고 있다. 우선 구는 양재천 일대를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오는 5월부터 새 시스템을 구축·운용할 예정이다. 구청 청사에 위치한 ‘서초25시 센터’에서 시스템을 관리하게 된다. 진익철 구청장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집중호우·태풍과 같은 재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조기에 적용해 ‘스마트 안전도시 서초’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페북 악용한 신종 선거스팸 범람

    페북 악용한 신종 선거스팸 범람

    “서울중구님이 ○○○님의 사진에 태그되었습니다.” 회사원 이모(32)씨는 며칠 전부터 모 정당 후보 A씨의 선거운동 사진이 자신의 페이스북 화면에 잇따라 올라오는 것을 보고 의아했다. 자신이 A 후보와 페이스북 친구 사이도, 평소 안면이 있는 사이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꼼꼼히 살펴보니 A 후보의 사진은 이씨와 페북 친구 사이인 ‘서울 중구’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올라오고 있었다. A 후보의 사진에 서울 중구의 이름이 ‘사진 태그’ 기능을 통해 입력됐기 때문이다. 해당 후보는 모 정당의 서울 중구 후보로 확정된 인물이다. 19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기능을 이용한 새로운 스팸 선거홍보가 판을 치고 있다. 페이스북의 사진 태그는 사용자가 올린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이 누군지 알려주는 일종의 사진 설명이다. 사진 속 인물을 클릭하고 사진 속 인물 위에 마우스를 갖다 대면 해당 인물의 이름이 뜨는 식이다. 동시에 사진에 이름이 입력된 사람과 그 친구들의 페이스북 화면에도 사진이 오르면서 알림 신호가 가게 된다. 문제는 A 후보 사진에 공공기관, 언론사, 유명 정치인의 계정이 무더기로 동원되고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A 후보가 사무실에서 혼자 찍은 사진에도 무려 33명의 엉뚱한 이름이 걸려 있었다. 서울 중구 외에도 이명박 대통령, 일간지 기자, 유명 정치인까지 포함돼 있었다. 결국 33명과 친구를 맺은 페이스북 사용자 수만 명이 A 후보의 사진을 원하지 않아도 보게 되는 것이다. 불특정 다수에게 자신의 사진을 살포하기 위해 SNS를 이용하는 사례다. 공공기관이나 언론사의 페이스북 계정과 대통령의 페이스북 페이지까지 동원되면서 해당 기관이나 언론사, 대통령이 A 후보와 관련돼 있는 양 오해하게 할 소지가 크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 단순히 사진만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A 후보를 지지하는 내용의 글도 함께 올라오기 때문이다. 이씨는 “사적 공간인 페이스북을 침범한 선거 스팸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A 후보 사진을 보지 않으려고 페이스북 친구 관계를 끊을 수도 없어 답답하다.”고 말했다. 선관위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정치 스팸은 한층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총선부터 인터넷과 SNS를 통한 선거운동을 허용하고 있다.”면서 “허위 사실이나 비방하는 내용만 아니라면 페이스북의 사진 태그 기능을 이용해도 문제될 것은 없다.”고 밝혔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한국 창작뮤지컬 수출시대 활짝

    한국 창작뮤지컬 수출시대 활짝

    외국 라이선스 뮤지컬을 주로 들여와 공연하던 한국 뮤지컬 시장이 달라졌다. 한국의 스태프와 배우들이 땀과 열정으로 일궈낸 작품이 외국 무대에서 공연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 바야흐로 한국 뮤지컬 수출시대가 활짝 열린 것이다. 국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쓰릴 미’는 오는 7월 배우 김무열, 최재웅을 주연배우로 내세워 일본 도쿄 은하극장(600석)에서 공연한다.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호리프로 (Horipro Inc.)는 2010년 한국 프로덕션의 뮤지컬 ‘쓰릴 미’ 공연을 관람한 후 일본어판 제작을 결정했다. 김무열과 최재웅은 27회 공연 가운데 5회가량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연출, 무대, 조명 등 제작인력은 일본 스태프로 구성되어 있고 국내에서는 배우들과 피아니스트가 참여한다. ●새달 개막 ‘파리의 연인’ 日 수출 협의 가수 DJ D.O.C의 히트곡들을 주요 뮤지컬 노래로 엮어 만든 주크박스 창작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도 오는 10월 일본 오사카 쇼치쿠자(松竹座) 극장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아기야 가자’ 등의 숱한 유행어를 낳았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파리의 연인’은 한국 초연 공연이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일본 제작사에서 눈독을 들인 작품이다. 한국 공연은 오는 4월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되며 현재 한·일 양국 제작사 간에 일본 수출 협의가 진행중이다. 2005년 초연된 뒤 장기공연에 성공, 한국의 토종 뮤지컬로 불리는 뮤지컬 ‘빨래’는 지난 2월부터 도쿄 미쓰코시극장과 오사카 산케이브리제에서 일본 배우에 의해 일본어로 공연됐다. 시골에서 올라온 여자 주인공 나영 역에는 일본의 유명 아이돌 AKB48 출신 노로 가요가 캐스팅돼 화제가 됐다. 모두 23회 공연된 ‘빨래’의 일본 공연은 관객들의 호평 속에 오는 5월 11일부터 20일까지 일본 도쿄 롯폰기의 하이유자(俳優座) 극장에서 모두 14회에 걸쳐 재공연될 예정이다. 뮤지컬 ‘빨래’의 수출이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과거 한국 뮤지컬 시장이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라이선스 판권을 비싸게 사와 공연했던 것처럼 ‘빨래’의 라이선스 판권을 일본에 수출했기 때문이다. ‘빨래’는 판권이 일본측에 팔리면서 로열티를 벌어들였다. ‘빨래’ 라이선스 수출은 국내 공연 중 2007년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 이래 처음이다. 한국의 고유 음식인 비빔밥을 소재로 한 넌버벌(비언어) 퍼포먼스 ‘비밥’은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싱가포르 최고의 랜드마크 에스플라네이드 극장(2000석 규모)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모두 4회다. 이에 앞서 ‘비밥’팀은 24일부터 3일간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열리는 관광박람회 ‘나타스 트래블페어’에 참가해 한국문화 알림이로도 나선다. ●“수익창출 모델로 긍정적” 전문가들은 한국 뮤지컬의 해외 수출에 대해 고무적인 반응을 보인다. 뮤지컬 평론가 원종원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뮤지컬은 드라마, 가요 등 문화산업의 특성이 결합된 무대 예술이란 점에서 해외로 수출하면 부가가치가 극대화된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기존의 한류 드라마와 K팝 열풍에 이어 한국에서 만들어진 뮤지컬들이 창작, 라이선스 창착 등의 형태로 해외로 수출되는 것은 수익 창출 모델로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원 교수는 “주로 외국 작품의 라이선스를 들여와 공연했던 한국의 뮤지컬 시장이 발전해 창작 작품의 라이선스 수출뿐만 아니라 라이선스 작품의 한국 각색 버전 진출, 한국 배우가 직접 외국 무대에 선다는 것은 한국 뮤지컬의 발전을 보여주는 방증”이라면서 “다양한 방식의 해외 진출을 위해 관계자들의 고민과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사설] 신문·우유 배달원은 계단만 이용하라니…

    신문이나 우유 배달사원 등이 아파트 승강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서울 일부 아파트 단지의 경우 배달원들이 출입카드를 구입하고 승강기 등 사용 명목으로 돈도 낸다는 사실이 드러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 외면할 수 없는 문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지금도 배달원은 아파트 승강기 사용을 자제하라는 알림문이 버젓이 붙어 있다. 주민의 불편을 초래하고 승강기 고장이나 전기료 부담 등으로 민원이 자주 발생하니 반드시 계단을 이용하라는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상응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경고성 대목도 눈에 띈다. 자제가 아니라 ‘강제’인 셈이다. 명백한 ‘불법’이 아니라면 이를 막을 뾰족한 방법은 없다. 그러나 배달원들에게 아파트 승강기를 이용하지 말라는 것은 생계를 박탈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꼭두새벽부터 아파트를 위아래로 훑어야 하는 배달작업은 적어도 몇 시간씩 다리품을 팔아야 하는 중노동이다. 지식경제부가 에너지 절약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벌이는 ‘칼로리 계단’류의 걷기운동 캠페인과는 차원이 다르다. 밥줄이 달린 절박한 문제다. 아파트 단지들은 보안을 이유로 외부인 출입을 점점 더 까다롭게 하고 있다. 직업상 아파트를 드나들어야 하는 배달원들에게는 적잖은 심리적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런 마당에 승강기 사용마저 막는 것은 지나친 처사다. 최근 어느 연예인은 거액을 받는 자신의 종편 출연을 생계를 위해 일하는 신문 배달원과 비교해 여론의 화살을 맞기도 했다. 이웃에 대한 관심이나 배려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자기중심 행태는 집단이고 개인이고 마찬가지다. 배달원들로서는 생업을 버리지 않는 한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힘겹게 계단을 오르내리며 우유를 나르고 신문을 놓을 수밖에 없다. 사회 양극화가 극단으로 치달을수록 더욱 절실한 게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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