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알림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몰카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유럽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수배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 미사일
    2025-12-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29
  • 모바일로 배우는 토박이 말

    모바일로 배우는 토박이 말

    경남도교육청은 사라져 가는 토박이 말을 보존하기 위해 ‘토박이말 모바일 사전’을 만들어 보급한다고 7일 밝혔다.토박이말은 우리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쓰던 참 우리말을 뜻한다. 도교육청은 토박이말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용 확대, 교육과정 연계 교육 등을 위해 토박이말 모바일 사전은 만들었다. 토박이말 모바일 사전은 토박이말 찾아보기, 토박이말 질문하기, 오늘의 토박이말, 신규 토박이말 알림 메시지 받기 등의 메뉴로 구성돼 있다. 관리자가 사용자 질문에 답변하고 데이터를 업로드 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추가해 편의성과 확장성도 높였다. 토박이말을 검색했을 때 예문과 함께 관련 토박이말을 함께 볼 수 있도록 구성해 토박이말 상용화 기능을 강화했다. 도교육청은 토박이말 모바일 사전을 이달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 달 초·중·고등학교와 도민들에게 보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토박이말 이끎(선도)학교 1개교와 연구회 운영학교 2개교에서 토박이말 모바일 사전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사전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경남교육청은 사라져가는 토박이말을 보존하고 상용어로 사용되도록 하기 위해 ‘우리 얼을 담은 아름다운 토박이말, 경상남도교육청이 지키고 이어가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토박이말 지킴이 교육청이 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올해 이끎학교와 연구회를 운영해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토박이말교육 연구를 하고 있다. 내년에는 초등학교 교육과정의 경남교육청 지도중점에 토박이말 교육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또 초·중등교육과정과 연계한 토박이말 교육을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도민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장운익 도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토박이말이 점차 사라져가고 무분별한 신조어와 외국어 사용으로 말의 주체성이 약화되고 있는 때에 토박이말 모바일 사전이 토박이말을 보존하고 상용화 하는데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국방부, ‘F-15K 독도비행’ 항의한 日에 “단호히 대응”

    국방부, ‘F-15K 독도비행’ 항의한 日에 “단호히 대응”

    국방부는 국군의 날인 1일 공군 F-15K 전투기가 독도 인근 상공을 비행한 데 대해 일본이 항의하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알림’ 자료를 통해 “오늘 국군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인 독도 상공을 우리 공군기가 초계비행한 것과 관련해 일본이 우리 무관을 초치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며 “이런 행태를 더 이상 되풀이하지 않기를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로서, 독도에 대한 일측의 영유권 관련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면서 “우리 군은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독도에 대한 우리의 주권을 빈틈없이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일본 우리 무관도 일측의 부당한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으며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임을 일측에 분명히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군 F-15K 2대는 이날 오전 국군의 날 기념행사장인 대구 공군기지를 이륙해 독도 인근 상공을 비행하고 복귀했다. 군은 행사장에 대형 전광판을 마련해 전투기 조종사가 지상관제센터와 교신하면서 임무수행 보고를 하는 장면과 실제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1번기 조종사인 김용숙 중령은 관제센터에 “원(1번기), 투(2번기), 독도 서남방 50노티컬마일(92㎞) 전 KADIZ(한국방공식별구역) 상공, 미식별항적 없음. 영공방위 이상무!”라고 교신했다. 3번기 조종사인 박성범 대위는 “서해, 직도 KADIZ 상공, 미식별항적 없음. 영공방위 이상무!”라고 했고, 4번기 조종사인 이재수 소령은 “남해, 제주도 동방 50노티컬마일 전 KADIZ 상공, 미식별항적 없음. 영공방위 이상무!”라고 교신했다. 이어 1번기 김용숙 중령은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의 하늘은 우리 공군이 최선을 다해 지키겠습니다. 대한민국 공군은 항상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필승!”이라고 인사를 건넨 뒤 비상출격 편조를 이끌고 행사장으로 복귀했다. 조종사 8명은 전투기에서 내려 일렬횡대로 서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례하고 복귀 신고했다.이에 문 대통령은 “조금 전 동북아 최강의 전폭기 F-15K가 우리 땅 독도와 서해 직도, 남해 제주도의 초계임무를 이상 없이 마치고 복귀 보고를 했다”며 “최신 장비와 막강한 전력으로 무장한 우리 국군의 위용에 마음이 든든하다”고 화답했다. 일본 방위성과 외무성은 이날 오후 주일한국대사관 담당 무관과 공사를 각각 불러 유감을 표명하고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의했다. 지난달 개각 때 외무상에서 자리를 옮긴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도 F-15K 독도 주변 상공 비행에 대해 “(한국이) 현명한 대응을 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대구 공립 유·초·특교사 임용시험 경쟁률 4.59:1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2020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원서접수를 최종 마감한 결과 평균 4.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응시분야별로 초등교사의 경우 100명(장애 7명 포함)모집에 197명이 지원해 1.9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초등교사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지원자 수는 증가했으나 선발예정인원이 늘어나(60명→100명) 전년도(1.95대 1)와 비슷한 경쟁률을 보였다. 선발예정인원이 줄어든 유치원 교사는 23명(장애 2명 포함) 모집에 397명이 지원해 17.26대 1을 기록해, 전년(8.73대 1) 대비 두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9학년도 유치원 추가 시험(19.2대 1)의 높은 경쟁률의 영향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특수학교(유치원)는 교사 6명 모집에 26명이 지원해 4.33대 1(전년 8.0대 1), 특수학교(초등) 교사는 25명(장애 2명 포함) 모집에 87명(공립 37명, 공사립 동시지원 50명)이 지원해 3.48대 1(전년 6.33대 1)의 경쟁률로 각각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으로 1차 시험 4명을 위탁 선발하는 사립 특수학교(초등)의 경우 공사립 동시지원 50명 이외에 사립만 지원한 지원자도 10명이 된다. 초등(유, 초, 특수유치원, 특수초등) 교원 임용시험은 전국적으로 다음 달 9일(토) 1차 시험이 실시되며, 오는 12월 11일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1차 합격자를 발표한다. 1차 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2차 시험은 2020년 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2020년 1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원서접수 결과 및 세부적인 시험일정과 내용은 시교육청 홈페이지(www.dge.go.kr), 알림마당, 시험ㆍ채용정보란에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진화한 듀얼 스크린… ‘LG V50S 씽큐’ 새달 11일 출시

    진화한 듀얼 스크린… ‘LG V50S 씽큐’ 새달 11일 출시

    LG전자가 다음달 11일 이동통신 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두 번째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인 ‘LG V50S 씽큐’를 국내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제품 가격은 119만 9000원으로 전작인 LG V50 씽큐와 같다. 출시를 앞두고 다음달 4~10일 이통3사와 LG베스트샵을 통해 V50S 씽큐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예약 구매 고객은 무선 이어폰 ‘톤플러스 프리’ 또는 1년 이내 디스플레이가 파손될 경우 한 차례 무상 교체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LG는 기존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사용 고객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해 듀얼 스크린을 진화시켰다. 설문 결과 고객의 45%가 원했던 2.1형 크기 알림창을 신형 듀얼 스크린에 채택해 듀얼 스크린을 닫은 채로 시간, 날짜, 배터리 상태, 문자·전화 수신을 확인할 수 있다. 또 25%가 선호한 각도조절 기능을 포함시켜 360도 어느 각도에서나 듀얼 스크린을 자유롭게 고정시킬 수 있게 했다. 예약판매 기간 전인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LG전자는 이 회사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받아 300명 규모 체험단을 모집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라니티딘 위장약서 발암물질 검출…판매중단된 269개 약품 리스트

    라니티딘 위장약서 발암물질 검출…판매중단된 269개 약품 리스트

    위궤양·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주성분인체 발암 추정물질 NDMA 초과 검출잔탁, 개스포린정 등 대중의약품 포함위장병환자 144만여명 복용 중 확인일반의약품은 약국에서 교환·환불가능 위궤양치료제나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의 주원료인 라니티딘 성분에서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 검출돼 정부가 국내 유통 중인 의약품 269개 품목의 판매를 중지했다. ‘잔탁’, ‘개스포린정’, ‘갤포스디엑스정’ 등 대중적인 위장약도 있어 판매중단 목록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기사 하단에 목록 첨부) 해당 약품을 단기 복용했다면 인체 위험 우려가 크지 않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밝혔다. 다만 장기복용 중이라면 제품 사용을 바로 중단하지 말고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 대체의약품으로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식약처는 26일 국내 유통 중인 라니티딘 사용 의약품 269개 품목의 제조·수입 및 판매를 중지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에서 최근 라니티딘 위장약에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가 소량 검출됐다는 정보를 발표하자 식약처도 조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국내 유통 중인 제품들에서도 NDMA가 잠정관리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이날 밝혔다.NDMA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가 사람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 있다고 지정한 인체 발암 추정물질(2A)이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을 사용한 국내 유통 완제의약품 전체 269품목에 대해 잠정적으로 제조·수입 및 판매를 중지하고, 처방을 제한하기로 했다. 국내 유통 중인 라니티딘 성분 원료의약품은 7종으로 NDMA가 최대 53.5ppm 검출되는 등 잠정관리 기준 0.16ppm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중지 조치 등이 내려진 269품목은 이를 사용한 완제의약품이다. 다만 식약처는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을 단기 복용한 경우 인체 위해 우려는 크지 않다고 밝혔다. 해당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는 144만 3064명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위장질환 등의 질환으로 처방받은 환자가 가장 많고, 연간 6주 이하의 단기복용 비율이 높다. 식약처는 ‘라니티딘 인체영향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평가할 계획이다. 또 해당 의약품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 가운데 안전에 우려가 있다면 병·의원을 찾아 상담을 받으라고 당부했다. 상담을 통해 재처방, 재조제를 받을 경우 1회에 한 해 본인부담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또 조치대상 의약품 가운데 처방 없이 구입 가능한 일반의약품은 약국에서 교환·환불받을 수 있다. 잠정 판매중지 및 처방제한 의약품 목록은 다음과 같다.(가나다순) 인터넷 홈페이지 ‘의약품안전나라’의 고시/공고알림(https://nedrug.mfds.go.kr/pbp/CCBAC01)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가딘정(라니티딘염산염) ▲가딘정75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가딘주(라니티딘염산염) ▲가스티딘정150mg(라니티딘염산염) ▲가제트정 ▲가티스정 ▲개스포린에프정 ▲개스포린정 ▲겔포스디엑스정 ▲경보라니티딘정150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글로비스정 ▲나니틴정 ▲네오티딘정150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넥시나디정 ▲넥시나정 ▲넬슨라니티딘염산염정75밀리그램 ▲넬슨염산라니티딘정150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노이탐정 ▲뉴나스포린정 ▲뉴비스정 ▲더블원정 ▲라나시드주(라니티딘염산염) ▲라니돈정150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라니돈정75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라니드정(라니티딘염산염) ▲라니딘정75mg(라니티딘염산염) ▲라니라민정 ▲라니몬정 ▲라니벤정 ▲라니비스정 ▲라니비트정 ▲라니빅에스정 ▲라니빅정150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라니빅정75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라니센정(라니티딘염산염) ▲라니스정(라니티딘염산염) ▲라니스카정150mg(라니티딘염산염) ▲라니온정 ▲라니원정 ▲라니웰정 ▲라니잔정(라니티딘염산염) ▲라니젠디정 ▲라니젠정 ▲라니콤정 ▲라니킴정(라니티딘염산염) ▲라니킹정(라니티딘염산염) ▲라니타드정 ▲라니탁정(라니티딘염산염) ▲라니탁주(라니티딘염산염) ▲라니탄정 ▲라니탑정(라니티딘염산염) ▲라니트린정 ▲라니트정 ▲라니티드정(라니티딘염산염) ▲라니티란골드정(라니티딘염산염) ▲라니티마정 ▲라니티스정 ▲라니티엠정(라니티딘염산염) ▲라니티엠정150mg(라니티딘염산염) ▲라니티온정150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라니티젠정150mg(라니티딘염산염) ▲라니포스정 ▲라닉스정150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라닉스정75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라도닌정 ▲라두배딘정(라니티딘염산염) ▲라디틴정(라니티딘염산염) ▲라딘정(라니티딘염산염) ▲라딘정75밀리그램(염산라니티딘) ▲라딘큐정(라니티딘염산염) ▲라마틴정 ▲라모겔정 ▲라미신정 ▲라비수디정 ▲라비수정 ▲라비스정 ▲라비스큐어정 ▲라비원정 ▲라비트라정 ▲라비트에이정 ▲라세틴엠정 ▲라슈트정 ▲라스비디정 ▲라스비정 ▲라시딘정150mg(라니티딘염산염) ▲라투딘정75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라티겐정(라니티딘염산염) ▲라티니정(라니티딘염산염) ▲라티딘정 ▲란비스정 ▲란틴정150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란틴주100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란틴주50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란플러스정 ▲랜시드정 ▲레니틴정150mg(라니티딘염산염) ▲레니틴정75mg(라니티딘염산염) ▲레스티딘정(라니티딘염산염) ▲로시드정150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루라틴정150mg(라니티딘염산염) ▲루라틴정75mg(라니티딘염산염) ▲루비스정 ▲루틴스정 ▲리보틴정150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마그틴정 ▲마루틴정150mg(라니티딘염산염) ▲마루틴정75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바로시드정 ▲복합란타딘정 ▲부비스정 ▲비스란정 ▲비스원정 ▲비스크라엘정 ▲비스크라정 ▲비씨라니티딘염산염정 ▲비씨라니티딘염산염주사50밀리그램 ▲삼성라니맥스정 ▲삼성라니티딘주(라니티딘염산염) ▲삼천당라니티딘정150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삼천당라니티딘주(라니티딘염산염) ▲세이렌정 ▲셀티딘정150mg(라니티딘염산염) ▲수비라정 ▲슈라스정 ▲씨트리드정 ▲아나시드정 ▲아빅스정 ▲아이라니티딘정(라니티딘염산염) ▲아이란정75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알가스정 ▲알니즈정 ▲알라빅스정 ▲알록스정 ▲알리타이드정 ▲알마딘정 ▲알마타정 ▲알미소정 ▲알미틴정 ▲알바인정 ▲알보스정 ▲알비더스디정 ▲알비드정 ▲알비라정 ▲알비로정 ▲알비무스정 ▲알비소정 ▲알비스D정 ▲알비스정 ▲알비아딘정 ▲알비에스정 ▲알비젠정 ▲알비진정 ▲알비콘정 ▲알비큐정 ▲알비트리디정 ▲알비트리정 ▲알비트정 ▲알비틴정 ▲알빈스정 ▲알큐어정 ▲알토비스정 ▲알트리정 ▲알티디75정(라니티딘염산염) ▲알펜스정 ▲알피라니티딘염산염정150mg ▲에스알비디정 ▲에스알비정 ▲에스케이라틴정 ▲에이비스정 ▲에이유에프정 ▲에이프로젠라니티딘정150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엘버스정 ▲엘비스정 ▲엘티딘정75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영풍라니티딘염산염정150밀리그램 ▲오스틴라니티딘염산염정150mg ▲오스틴라니티딘염산염정75mg ▲우리들라니티딘염산염정150mg ▲우리들라니티딘염산염정75mg ▲우리틴정(라니티딘염산염) ▲원탁정(라니티딘염산염) ▲위나시드정 ▲위니스정 ▲위드디정 ▲위라딘정150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위라딘정75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위비스디정 ▲위비스정 ▲위빅스정 ▲위수비정 ▲위싹정 ▲위콜정 ▲위큐정 ▲위키파정 ▲위트란정 ▲유니비스디정 ▲유니탁정 ▲유니티딘정 ▲유란탁정(라니티딘염산염) ▲유란탁정75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유란탁주(라니티딘염산염) ▲유란탁주100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유한염산라니티딘정150밀리그람 ▲이노티딘정(라니티딘염산염) ▲이디스디정 ▲이디스정 ▲인비스디정 ▲인비스정 ▲인스위틴정 ▲일양바이오라니티딘정150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일양바이오라니티딘정75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자니큐정150mg(라니티딘염산염) ▲자니큐정75mg(라니티딘염산염) ▲잔다크정(라니티딘염산염) ▲잔시큐정(라니티딘염산염) ▲잔시큐정75mg(라니티딘염산염) ▲잔큐75정(라니티딘염산염) ▲잔큐정 ▲잔타놀정 ▲잔타딘정 ▲잔타스정 ▲잔탁정150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잔탁정75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잔탁주(라니티딘염산염) ▲잔트락틴정 ▲잔티딘정 ▲제니드정 ▲제니틴정150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제니틴정75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제이딘정150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제이딘정75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제티스정 ▲젯시드에프정 ▲젯-시드정 ▲지아이지정(라니티딘염산염) ▲지아이지정75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지엘라니티딘염산염정 ▲지엘라니티딘염산염정75밀리그램 ▲지엘라니티딘콤푸정 ▲카밀란정(라니티딘염산염) ▲케이비스디정 ▲케이비스정 ▲케이비티딘정75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큐딘정(라니티딘염산염) ▲큐란정(라니티딘염산염) ▲큐란정300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큐란정75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큐란주사100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큐란주사50밀리그램(라니티딘염산염) ▲큐시드정 ▲큐티딘정75mg(라니티딘염산염) ▲타라나플렉스정 ▲트라비스정 ▲트리비스정 ▲트리시드정 ▲티노큐정75mg(라니티딘염산염) ▲파마킹라니티딘정(라니티딘염산염) ▲파비스라니티딘정 ▲하이비스정 ▲하이티딘정 ▲한신카스롱정 ▲한올라니티딘염산염주 ▲한풍안토시드정 ▲화비스정 ▲휴니틴정(라니티딘염산염) ▲휴니틴정75mg(라니티딘염산염) ▲휴란정150mg(라니티딘염산염) ▲휴텍스라니티딘정150mg(라니티딘염산염) ▲휴텍스라니티딘정75mg(라니티딘염산염)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길섶에서] 엘리베이터/이순녀 논설위원

    마침내 그날이 오고야 말았다. 한 달여 전 아파트 게시판에 안내문이 붙었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 엘리베이터 교체 공사를 한다는 알림이었다. 오래된 아파트여서 시설물 고장이 심심치 않게 발생했는데, 엘리베이터도 그중 하나였다. 고장이 날 때마다 수리해서 사용하더니 결국 한계에 이른 모양이었다. 문제는 엘리베이터가 딱 한 대여서 짧지 않은 공사 기간에 꼼짝없이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우리 집은 15층 중 9층. 가끔 운동 삼아 계단을 오르내린 경험상 체력적으로 큰 무리는 아니다. 조금 귀찮긴 해도 고층에 사는 주민들에 비하면 충분히 감내할 만하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 하지 않던가. 이참에 ‘강제 운동’하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걱정은 따로 있다. 택배와 배달 음식이다. 관리실에 보관하거나 1층 현관 입구에서 기다렸다가 받아 오는 방법이 있지만, 쌍방 불편하긴 마찬가지. 그리하여 엘리베이터가 다시 가동될 때까지 가급적 택배나 배달 음식은 자제하기로 마음먹었다. 다만 미처 예상치 못한 불편이 있었으니 바로 신문 배달. 공사 첫날 문밖에 신문이 없어서 어리둥절했는데, 출근길에 보니 1층 우편함에 다소곳이 꽂혀 있었다. 당분간 난감하게 됐다. coral@seoul.co.kr
  • 디즈니가 트위터 인수 포기한 이유는?

    디즈니가 트위터 인수 포기한 이유는?

    밥 아이거(68) 디즈니 최고경영자(CEO)가 과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트위터를 인수하려다가 포기했다고 털어놨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아이거는 회고록 ‘생애의 탑승’ 출간 인터뷰에서 “2017년(실제로는 2016년)에 아이디어(트위터 인수)가 있었다. 그 소셜미디어(트위터)의 파급력이 워낙 크다고 봤기 때문에 우리가 인수한다면 디즈니를 현대화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트위터 인수 계약은 성사되지 못했다. 아이거는 “이 회사를 인수한 뒤 떠안아야 할 고통이 생각보다 크다는 점을 알게 됐다. 무엇보다도 트위터 (이용자들이 느끼는) 불쾌감이 상상 이상이었다”고 말했다고 NYT는 전했다. 그는 “나는 매일 내 트위터로 15~20개의 다른 주제를 팔로한다”면서도 “당신이 트위터 알림을 설정해 놓고 이를 하루 종일 (정신없이) 보고 있자면 ‘내가 이걸 왜 하고 있지’나 ‘내가 왜 이런 고통을 참아야 하지’라는 말을 하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이거는 “소셜미디어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위해 엄청나게 좋은 일을 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반대로 엄청나게 나쁜 짓을 할 능력도 지녔다. 내가 떠맡고 싶지 않은 건 바로 그것(나쁜 짓을 할 능력)”이라고 덧붙였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듀얼스크린 ‘LG V50S 씽큐’ 체험단 27일부터 모집

    듀얼스크린 ‘LG V50S 씽큐’ 체험단 27일부터 모집

    LG전자가 두 번째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 ‘LG V50S 씽큐’ 국내 출시를 앞두고 300명 규모 체험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일주일 동안이다. 체험을 원하면, 27일에 문을 여는 LG전자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하는 체험다은 LG 스마트폰 사용 고객 뿐 아니라 타사 스마트폰 사용 고객들 중에서도 선정할 계획이다. LG 측은 “경쟁사 스마트폰 사용고객을 체험단으로 모집하는 것은 LG 스마트폰의 높은 완성도를 적극 알리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전작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인 LG V50 씽큐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담아 ‘LG 듀얼 스크린’ 신형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 전면에 2.1형 크기의 알림창을 탑재해 듀얼 스크린을 열지 않고도 시간, 날짜, 배터리 상태, 문자·전화 수신을 확인할 수 있다. 360도 프리스탑 기술을 적용해 덮인 상태부터 완전히 뒤집은 각도까지 어느 지점에서나 자유롭게 고정해 사용할 수 있다. LG V50S 씽큐엔 또 32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후면 카메라에 버금가는 결과물을 얻게 했고, 고성능 마이크를 활용한 ASMR 기능을 담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이천시 민방위 교육 전자통지·출결관리 큰 호응

    이천시 민방위 교육 전자통지·출결관리 큰 호응

    경기 이천시는 이달부터 경기도 최초로 스마트 민방위교육 전자통지 및 출결관리 시스템을 도입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스템 도입 전에는 마을 이·통장이 대원들의 주소지를 직접 방문해 종이통지서를 교부하였으나,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의 증가로 통지서 교부·수령에 어려움이 따랐다. 전자 통지 시스템 도입으로 통지서 미수령, 분실 등의 문제와 통·리장들의 교육통지서 배부에 따른 고충이 해결되었다. 시는 민방위 1~4년차 보충교육 대상자에게 교육 전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전자통지서를 발송해 교육을 안내하고, 민방위교육장에서는 참석대원이 전자통지서를 통해 생성한 QR코드를 활용해 출결 확인 및 교육참석 확인증을 생성 할 수 있다. 엄태준 시장은 “스마트민방위 교육 전자통지 및 출결관리 시스템을 통해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예산 절감, 통·리장들의 업무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행정에 IT 기술을 접목하는 등 시대적 흐름을 놓치지 않고,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 대상자는 스마트민방위전자통지센터(https://cdec.or.kr)에 접속해 본인 인증을 거쳐 QR코드 생성 후 교육에 참석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광진구, “우리구 미세먼지 수치, CCTV 전광판으로 확인하세요”

    광진구, “우리구 미세먼지 수치, CCTV 전광판으로 확인하세요”

    서울 광진구가 이달부터 주정차위반 단속용 폐쇄회로(CC)TV의 단속안내 전광판을 활용해 대기질 정보와 행동요령을 주민에게 알리는 ‘스마트 대기질 알림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생활밀착형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알림 서비스는 미세먼지 수치, 오존농도 등 대기질 정보와 폭염주의보 등 기상특보와 그에 따른 행동요령까지 다양한 정보를 주민에게 실시간으로 알려 주민이 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구는 지역 내 주요도로에 설치된 주정차위반 단속용 CCTV 전광판 40곳 중 유동인구와 차량통행이 많은 강변역 주변 등 10곳을 우선 선정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광판에는 당일 미세먼지·오존 등 대기질에 따라 좋음, 보통, 나쁨, 매우나쁨 4단계로 색깔을 달리해 표시된다. 매우나쁨 단계인 미세먼지주의보 발령 시 전광판을 통해 마스크 착용과 외출자제 등 행동요령을 신속하게 알린다. 구는 향후 모든 주정차위반 단속 CCTV 전광판에 ‘스마트 대기질 알림 서비스’를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일반 생활도로에도 전광판을 추가 설치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연내 설치될 서울시 도시데이터 복합센서의 수집 데이터를 연동해 기존보다 더 정확한 실시간 대기질 정보를 지역별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기존의 자원을 활용해 예산을 절감한 신규 사업으로 주정차위반 단속, 안내 등 주목적에 충실하되 주민의 건강관리 및 환경보호까지 고려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에게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토스 엄빠적금, 상금 3천만 원..퀴즈 정답은?

    토스 엄빠적금, 상금 3천만 원..퀴즈 정답은?

    ‘토스 엄빠적금’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상금 3천만 원의 토스 행운 퀴즈가 오전 9시에 출제됐다. 9:06 토스 제휴적금은 O회 이상 납입하면 연 3.3%의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는데요, O에 들어갈 숫자는 무엇일까요? 정답 ‘6’ (토스 엄빠적금 제휴적금은 O회 이상 납입) 9:09 토스 제휴적금 엄빠 이벤트 참여를 위해 엄마, 아빠 인증을 받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1. OOOO을 받는 계좌를 토스에 등록 2. 가족관계증명서를 자동제출 정답 ‘아동수당’ (토스 엄빠적금 OOOO을 받는 계좌) 9:13 토스 제휴적금 엄빠 이벤트는 OO세 이하 자녀가 있다면 연 0.7%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정답 ‘19’ (토스 엄빠적금 이벤트 OO세 이하 자녀) 9:18 엄빠적금 이벤트와 신규회원 이벤트 혜택은 적금 1년 만기 후 OOOO로 지급되는데요 정답 ‘토스머니’ (토스 엄빠적금 1년 만기 후 토스머니로) 9:26 엄빠적금 이벤트와 신규회원 이벤트 혜택은 월 납입액 OO만원 까지 적용되는데요 정답 ‘10’ (토스 엄빠적금 OO만원) 9:31 ‘엄빠’를 풀어 쓴 단어인 OO, OO에 들어갈 정답은 무엇일까요? 정답 ‘엄마아빠’ 한편 토스 행운퀴즈 참여하는 방법은 토스앱에 접속해 우측 상단의 알림 버튼을 누른 뒤 퀴즈를 클릭해 해당 문제의 정답을 입력하면 된다. 정답을 맞힐 시 0원에서 1500원의 상금이 랜덤으로 지급된다. 지급 받은 상금은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부 seoulen@seoul.co.kr
  • 성동구표 ‘리빙랩’ 진화 중… 구민청 제안 댓글 토론 후 정책 결실

    성동구표 ‘리빙랩’ 진화 중… 구민청 제안 댓글 토론 후 정책 결실

    서문숙(44)씨는 지난 5월 늦은 밤 주택가 골목길을 걷다 멈칫했다. 보안등이 꺼져 있어 길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누군가 갑자기 튀어나올 것만 같아 등골이 오싹했다. 구청에 고장신고를 하려 해도 너무 캄캄해 보안등 식별번호가 보이지 않았다. 서씨는 이튿날 ‘성동구민청’에 ‘지역 내 보안등을 보안등관리센터에서 24시간 고장 여부를 실시간 파악, 즉시 대처할 수 있는 스마트보안등으로 교체하자’는 의견 글을 올렸다. 서씨 제안은 2개월간 주민들의 전폭적인 공감을 얻어 구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서울 성동구의 ‘리빙랩’(Living Lab) 실험이 결실을 보고 있다. 말 그대로 성동구 전역이 ‘살아 있는 실험실’로 진화, 지역 곳곳에서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리빙랩은 주민들이 정책 결정과 시행뿐 아니라 이후 보완·수정도 주도하는 게 핵심이다. 리빙랩 원리는 덴마크의 한 장애인 학교에서 나왔다. 개발자들이 장애인들에게 가장 편리한 휠체어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 학생들에게 휠체어를 나눠준 뒤 의견을 들었다. 학생들이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을 말하면 개발자들은 즉각 반영, 휠체어를 개선했다. 이 과정을 여러 차례 반복, 최종적으로 만든 게 요즘 상용화된 ‘조이스틱 전동휠체어’다. 성동구는 이 원조 개념을 구에 적용, 구민들이 살기에 가장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성동구 리빙랩은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되고 있다. 온라인 전초기지는 구가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구축한 ‘성동구민청’이다. 주민이 참여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주민들이 구 전역을 실험실로 삼아 정책 설계부터 해법 도출, 보완·수정까지 한다. 주민이 의견을 게재하면 댓글을 통해 공론화를 거치고, 주민 50명의 공감을 얻으면 구 정책과 사업으로 추진된다. 사업 추진 전 과정이 주민들에게 공개되고, 주민들은 언제 어디서든 의견을 올리며 최상의 결과물을 도출한다. 구는 지난 4월부터 4개월간 동주민센터, 학교 등을 찾아 성동구민청을 중심으로 한 리빙랩 홍보에 힘을 쏟았고, 서씨가 제안한 ‘스마트보안등’이 리빙랩 첫 사업으로 선정됐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해당 제안에 “주민 신고에 의해 유지 보수를 하는 종전 방식과 달리 구청에서 실시간 고장 상황을 접수하고 처리하면 공공서비스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다. 성동구민청을 통해 접수된 제안 중 구 정책으로 실현되는 첫 번째 사례가 됐다”고 직접 답변을 달았다.구는 2억 2000만원을 투입, 이달부터 보안등 7815개 중 교체가 시급한 보안등부터 스마트보안등으로 바꾼다. 스마트보안등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은 기본,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양방향 점멸기, 미세먼지 센서 등 첨단 기능이 들어간다. 구 관계자는 “보안등 관리부서에서 양방향 점멸기 기능을 통해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보안등 고장 여부를 실시간 확인, 즉시 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7일 현재 성동구민청엔 주민 제안 70건이 올라와 있다. ‘QR코드를 활용한 왕십리역 내 길 찾기’, ‘응봉산 서울숲 케이블카 연결’, ‘반려견 놀이터 또는 반려견 산책로 조성’ 등 다양하다. 오프라인에선 ‘리빙랩 생활연구단’이 리빙랩 활성화를 이끈다. 생활연구단은 성동구민청과도 연계 활동한다. 성동구민청엔 현재 동별·분야별 커뮤니티 35개가 조성, 온라인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생활연구단은 지난해 10월 ‘안전한 통학로 조성 사업’을 위해 처음 결성됐다. 지역 내 초등학교별 학부모, 교사 등 34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경동·금북·무학·마장·용답초등학교 5곳을 1단계 리빙랩 사업지로 선정, 각 학교 통학로를 다니며 위험 요소를 파악했다. ‘성동형 공공빅데이터 표준모델 구축’ 연구 용역 결과에 따른 안전 통학로 분석 자료도 공유하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를 조성했다.성동형 공공빅데이터 표준모델 구축 연구 용역은 서울시·도로교통공단 등으로부터 수집한 교통사고 관련 객관적 데이터 6300여건과 학생·학부모가 생각하는 위험 지역을 온라인상에 직접 표시한 주관적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다. 연구단은 동명·행당·응봉·금호·옥정·경일·송원 7개 초등학교를 2단계 사업지로 정하고, 지난 2월 성동형 공공빅데이터 표준모델구축 연구용역을 마쳤다. 3월엔 ‘어린이 안전정책 주민공청회’를 열고 의견 수렴을 했다. 한 학부모는 “어린이 통학로 구석구석까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문제 요소와 관련해선 온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8월엔 학부모·대학생 등 주민 70여명이 ‘왕십리 스마트 트랜스시티 조성’ 생활연구단을 구성했다. 이 사업은 5개 지하철 노선과 도로망이 교차하는 왕십리역 일대를 교통 분야 대표적인 주민 체감형 스마트시티로 만드는 것으로, 지난 3월 국토교통부의 ‘테마형 특화단지 공모’에 선정됐다. 생활연구단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교통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한다. 지난 5월 행정안전부의 ‘국민 참여 협업 프로젝트 지원사업’에 선정된 소방차 스마트 진입로 시스템도 ‘소방차 씽씽 주민 생활연구단’이 꾸려져 온·오프라인 리빙랩을 견인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능형 무인 감시 시스템과 불법주차 이동알림 자동시스템을 구축, 화재 때 불법주차 차량 소유자에게 차량 이동 조치 전화나 문자 발송을 통해 소방차 진입로를 신속하게 확보하는 것으로, 생활연구단은 사업 대상지인 응봉동 일대를 실험실로 삼아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한다. 구 관계자는 “생활연구단엔 학생, 학부모, 어르신, 장애인 등 다양한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다”며 “각계각층의 목소리와 소망이 성동구를 세계 유수의 도시로 우뚝 서게 만들 것”이라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드론으로 건설 부지 정밀 측정… VR로 견본주택 생생 체험

    드론으로 건설 부지 정밀 측정… VR로 견본주택 생생 체험

    ‘2차원 설계도면을 3차원 정보 모델로, 인력 중심 반복 작업을 데이터 기반 시뮬레이션으로….’ 건설이 낡은 전통산업 이미지를 벗고 첨단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건설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기술을 접목하는 기술혁신을 모색 중이다. 예컨대 건설 대상 부지를 드론이 항공 촬영해 신속 정확하게 측량한다거나, 근로자의 건강을 원격으로 관리한다거나 시공 전반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것이다. 각 건설사에서 시행 중인 다양한 ‘스마트 건설’ 사례를 15일 알아봤다.GS건설은 카카오와 협업해 ‘AI 아파트’를 계획 중이다. 한신4지구에 들어설 ‘신반포메이플자이’가 대표적이다. 스마트폰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하는 기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넘어 음성인식 및 대화형 시스템으로 기기를 활용한다. 인공지능이 스스로 사용자의 활동 양식을 수집하고 분석해 생활을 돕는 방식이다. 또 “오늘 날씨는 어때?” 하고 물으면 대화형 알고리즘을 갖춘 카카오의 AI 스피커가 기상 상황을 자세히 알려준다. 각종 생활정보 알림 지원, 검색 기능 등 ‘홈비서’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4월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19’에서 아마존의 세계 최대 음성인식 기반 AI 비서인 알렉사와 연동한 ‘미래형 스마트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기술은 자이(Xi)에 적용됐다. GS건설의 월패드와 연동돼 있어 음성으로 외출 계획을 말하면 대기전력, 전등, 방범등이 외출 상태로 자동 전환되고 엘리베이터까지 호출하는 등 미래형 라이프스타일을 그대로 구현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아파트 내외부에서 IoT 기술 기반의 스마트폰 서비스인 ‘하이오티’를 제공한다. 예컨대 취침 시 하이오티가 조명을 끄고 가전기기들의 콘셉트 전원을 차단해 에너지 낭비를 막아 준다. 기상 알림이 울리면 자동으로 조명이 켜지고 음악이 흘러나오며 커피머신과 토스트기가 작동한다. 외출할 때에는 스마트폰으로 집안의 조명, 난방, 콘셉트를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도어록의 개폐 여부와 방문자 기록도 확인 가능하다. 부재 시 택배·세탁물 등이 도착하면 무인택배함에 보관하고 고객에게 알려 준다.SK건설은 지난달 분양한 대전 ‘신흥 SK뷰’ 견본주택에서 첨단 디지털 기술을 선보였다. 가상현실(VR)존과 홀로그램존에서 단지 소개와 장점, 세대 평면에 대한 영상을 관람객들이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는 통상적으로 모형으로 제작해 전시하던 것을 한 단계 뛰어넘은 것이다. 관람객들은 머리에 HMD(Head Mounted Display·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를 착용하고 나서 손에 쥔 모션 컨트롤러를 조작해 거실, 주방, 안방 등 이동하고 싶은 방향과 장소로 움직이고 HMD 화면을 통해 한자리에서 가구 내부를 구석구석 3D 입체영상으로 확인했다. SK건설은 앞으로도 VR 기술 등 디지털 첨단 기술을 활용해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1월 최신 무인비행 장치인 수직이착륙비행드론(VTOL)을 경산지식산업단지 현장에 도입해 측량, 3D 모델링 및 지형도를 만들었다. VTOL은 장기간 비행과 수직이착륙의 장점을 겸비한 무인비행체다. 최대 108㎞/h의 비행속도로 1시간 30분을 비행할 수 있어 한 번에 대형 부지를 신속하게 촬영해 현장 측량자료를 확보한다. 또 기존의 드론보다 정밀한 데이터를 산출할 수 있어 현장에서 빠른 의사결정도 할 수 있다. 유인 항공측량보다 비용도 저렴하다. 포스코건설도 측량과 시공, 안전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드론을 활용한다. 국내 현장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중동·동남아 등 해외 현장에서도 드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나 광활한 지형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측량해 3차원 데이터를 손쉽게 얻을 수 있고, 공사에 필요한 토공량(흙의 양)도 보다 쉽게 산출할 수 있어서다. 부지 면적이 약 3백만㎡(약 91만평)에 달하는 ‘베트남 LSP 석화단지 부지조성공사’ 현장에서도 9명의 측량 전문인력이 45일간 수행해야 할 업무를 최근 단 1명의 직원이 드론을 활용해 일주일 만에 수행했다고 포스코건설은 밝혔다. 삼성물산은 2014년부터 현장업무 모바일 시스템인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위(WE)’를 도입해 모바일 디지털 업무 환경을 만들었다. 안전 관리나 현장 점검 결과를 태블릿 PC에서 확인할 수 있고 클릭 몇 번만 하면 되기 때문에 별도의 서류 작성도 필요 없다. 근무지로 이동하거나 결재에 소모되는 시간을 절약해 현장 안전과 품질 관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WE는 최대 50개 현장(부서)이 동시 접속이 가능한 화상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회의를 진행하면서 도면, 메모 등을 같이 확인할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특히 물리적 거리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른 기기와의 연동도 가능하다. 태블릿을 가지고 현장에 나간 직원과 본사의 기술지원 부서, 현장사무실 간 다자회의가 원격에서 가능해진 것이다. 또 삼성물산은 IoT 기술을 활용해 현장의 안전, 품질, 환경 업무를 진행한다. 예컨대 스마트밴드는 근로자의 심박수를 측정해 기준을 초과하면 문자메시지(SMS)를 통해 지정된 관리자에게 알람을 보내는 기기인데, 건강관리가 필요한 근로자가 근무에 투입되기 전 이 스마트밴드를 착용하게 한다. 근로자의 심박수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어 응급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해로운 가스가 발생할 수 있는 공간에는 가스 센서를 설치해 기준치를 넘어서면 관리자들에게 실시간 문자를 전송하고 외부 상황판에 경고 메시지도 띄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서세원, 목회자로 활동 “다섯 살 난 딸이 휴대전화로 유튜브 본다”

    서세원, 목회자로 활동 “다섯 살 난 딸이 휴대전화로 유튜브 본다”

    전 방송인 서세원의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목회자로 활동 하고있는 서세원의 근황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서세원은 재혼한 아내, 다섯 살 난 딸과 서울 강남의 한 교회에서 열린 간증 집회에 참석했다. 해당 매체는 “간증에 참석한 딸이 나이에 비해 키가 훌쩍 크고 아빠를 많이 닮은 모습이었다”라고도 전했다. 또 “서세원은 설교 중 자신의 휴대전화 알림음이 울리자 폰을 꺼내 확인하더니 ‘다섯 살 난 딸이 내 휴대전화로 유튜브 동영상을 본다. 무슨 설정을 해놨는지 종종 이렇게 알림음이 울린다’며 스스럼없이 아이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서세원은 방송 복귀 질문에 대해서 “전혀 생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세원은 방송인 서정희와 지난 2015년 이혼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성동구, 서울시 최초 마을버스에 임신부 알리미 ‘베이비라이트’ 운영

    성동구, 서울시 최초 마을버스에 임신부 알리미 ‘베이비라이트’ 운영

    서울 성동구는 서울시 최초로 마을버스에 임신부 자리 양보 알림 서비스인 ‘베이비라이트’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베이비라이트는 열쇠고리 모양 발신기를 지닌 임신부가 버스에 오르면, 버스에 설치된 수신기가 불빛을 깜박거리며 “가까이 있는 임신부에게 자리를 양보해 주세요”라는 음성 메시지를 내보내는 장치다. 구 관계자는 “수신기가 임신부의 발신기 신호를 감지해 임신부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려줘 자리 양보를 유도한다”며 “특히, 외관상 표시가 나지 않는 초기 임신부에게 유용한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구는 관내 마을버스 2번과 3번(3-1·3-2) 총 18대에 베이비라이트 수신기를 설치했다.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마장동, 행당1·2동, 금호1·2·3가동 임신부는 신분증과 임신확인증이나 산모수첩을 지참, 성동구보건소나 동주민센터를 찾아 신청하면 발신기를 받을 수 있다. 구는 발신기 300대를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출산 경험이 있는 20~40대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임신부 배려석 이용에 불편을 느꼈다는 응답이 전체 80%를 넘고, 그 중 일반인이 착석 후 자리를 비켜주지 않아서가 58%로 높게 나타났다”며 “임신부에게 조금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판단, 베이비라이트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는 출산 가능성이 가장 높은 30대 출산율이 서울 25개 자치구 중 1위로, 젊은 층이 성동구를 아기 낳고 살기 좋은 도시로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출산 관련 정책을 꾸준히 마련, 출산친화적인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권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창업하고 싶은 도시’로 도약하자”

    권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창업하고 싶은 도시’로 도약하자”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권영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5일 동대문 DDP알림1관에서 펼쳐진 ‘스타트업 서울: Tech-Rise 2019’ 개막식 행사에서 글로벌 창업도시 서울을 상징하는 비전 퍼포먼스에 함께 했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스타트업 서울: Tech-Rise2019’는 전 세계 스타트업 산업 유명 인사들과 함께 글로벌 창업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서울의 창업생태계 정책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콘테스트·셰어(공유)의 3가지의 추진 방향을 가지고 20개국, 200개 스타트업, 3000여 명의 창업가와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여 우수기업 간 스타트업 판로와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스타트업 주요 인사들의 기조강연과 피칭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환영사를 통해 박원순 시장은 “스타트업 도시 서울은 바로 성공창업을 위한 패스트트랙으로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을 적용하여 빠른 제품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혁신창업의 근간이 되는 융합형 인재 1만 명을 양성하겠다.”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서울창업기업 전시부스, 테스트베드 박람회 참가기업들을 방문하여 블록체인, 지능형로봇,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의 혁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기업들의 제품들을 둘러보니 스타트업 생태계의 무한한 가능성과 가치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한, “서울시는 서울창업허브, 서울바이오허브, 양재R&D센터 등 창업지원시설을 통해 적극적인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 및 판로 확보에 힘쓰고 있으며 향후에도 세계의 인재가 모여드는 창업하고 싶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면 두 개로 할 게 이렇게 많았어?’… 진화한 듀얼스크린 LG V50S 씽큐

    ‘화면 두 개로 할 게 이렇게 많았어?’… 진화한 듀얼스크린 LG V50S 씽큐

    게임, 금융, 통역, 동영상, 쇼핑… 멀티태스킹 스마트폰 구현 “상품 설명 듀얼스크린 띄우면 클릭 절반 줄여 상품 구매 가능” 연내 북미에 듀얼스크린 첫 선… 한국에서의 호응 이어질까 LG전자가 한 단계 진화한 5G(세대 이동통신)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LG V50S 씽큐’를 독일 베를린에서 6일(현지시간) 개막한 IFA 2019에서 공개했다. 지난 5월10일 첫 번째 듀얼스크린폰 LG V50 씽큐를 출시한 지 120일 만이다. ‘고객이 오십(50)니다’라고 자평할 만큼 LG V50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룬 게 두 번째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탄생을 이끌었고, 듀얼스크린 초기작 개선 요구에 적극 응답한 결과물이 LG V50S 씽큐다. 전작에 비해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부분은 스크린 두 개를 포갠 전면에 새긴 2.1형 크기의 알림창이다. 전면 알림창이 있어 LG 듀얼 스크린을 열지 않고도 사용자는 시간, 날짜, 배터리 상태, 문자·전화 수신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스크린 두 개를 펼치지 않았을 때 느껴지던 단조로움도 사라졌다. 6.4형인 스마트폰 본체보다 작았던 듀얼 스크린 화면은 스마트폰 본체와 같은 크기로 키웠다. 스마트폰에서 보던 화면을 듀얼스크린으로 옮겼을 때 답답해 보인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104도, 174도 각도로만 고정됐던 경첩도 바꿔 V50S는 360도 중 원하는 어떤 각도로도 고정 시킬 수 있게 됐다. LG전자가 시연한 여러 화면 각도 중에는 마치 아웃폴딩 방식 폴더블폰을 V자로 세워두고 마주앉은 두 사람이 각자 원하는 동영상을 보는 연출도 포함됐다.LG V50S 본체는 전면 카메라 부분을 물방울 모양으로 감싸 화면을 제외한 베젤을 최소화했다. 전작에서 2개이던 전면부 카메라를 1개로 줄여서 가능해진 디자인인데, 3200만 고화소 전면 카메라를 채택해 카메라수를 줄이면서도 후면 카메라에 버금가는 결과물을 얻어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480분의 1초를 순간 포착해 잔상 없는 사진 촬영을 가능하게 한 ‘인공지능(AI) 액션샷’, 빠른 움직임에도 흔들림을 잡아 안정적으로 동영상 촬영을 가능하게 한 ‘스테디캠’, 고성능 마이크 감도를 극대화시켜 생생한 소리를 담는 ‘ASMR 모드’는 많은 이들이 스마트폰으로 스스로 영상을 찍여 편집하는 1인 미디어 시대에 맞춘 기능으로 평가됐다.네이버웨일 등과의 협업을 통해 듀얼스크린의 활용도를 높인 LG전자의 조치는 듀얼스크린폰을 고가 폴더블폰의 현실적 대안으로 보는 측의 논리를 강화시켜줄 전망이다. 두 개의 앱을 동시에 각각의 화면에 구동시키던 전작 수준에서 진화해 ▲두 개의 화면에 걸쳐 한 개 앱을 크게 띄우거나 ▲예를 들어 리니지2 레볼루션 게임을 할 때 미니맵을 한 쪽 화면에 띄우는 식으로 2개 화면을 분리 사용하거나 ▲네이버웨일과 협업해 한 쪽엔 한글 콘텐츠를, 다른 쪽엔 같은 내용을 번역한 영어 콘텐츠를 구동해 비교하거나 ▲쇼핑앱을 사용하면서 한 쪽을 상세페이지 보기용으로 활용할 수 있게 쓰임새를 늘렸다.윤동한 LG전자 MC사업본부 상품기획담당 상무는 “기존 스마트폰 쇼핑앱에서 제품을 사려면 상세페이지를 들어갔다 나왔다 하고 몇 개 제품 가격과 성능을 비교하는데 약 11번 정도 클릭해야 했지만, 상세페이지를 우측에 따로 띄우는 듀얼스크린 스마트폰에선 약 6번 정도로 클릭 수고가 줄었다”면서 “듀얼스크린의 다른 진화 역시 고객들이 원하는 개선점을 충실히 반영하는데 목표를 두었다”고 설명했다. LG V50S 씽큐는 다음달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연내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전작인 LG V50 씽큐가 듀얼스크린 없이 북미 시장에 출시한 점을 감안하면, 듀얼스크린폰의 첫 해외 시장 공략이 시작된다. 베를린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현장 행정] 성동 전통시장 AED… 안전이 숨 쉰다

    [현장 행정] 성동 전통시장 AED… 안전이 숨 쉰다

    이용자 다수 50대 이상… 구조체계 개선 ‘효사랑 주치의’ 이은 모범 생활밀착 행정 “지자체가 시장 AED 의무화 주도해야”4일 오후 4시, 서울 성동구 금남시장에 서울 자치구 최초로 주민들과 상인들 생명을 지키는 장비가 도입됐다. 심정지 비상 상황 때 전기충격으로 멈춰 있는 심장을 되살리는 ‘자동심장충격기’(AED)다.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시장을 찾아 AED 설치 현장을 둘러보고, AED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했다. 정 구청장은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은 고령층이 많아 언제 어디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할지 모르는 데도 AED가 한 대도 없다는 건 어불성설”이라며 “전통시장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안심하고 찾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정기적인 전기·소방 분야 안전점검, 사물인터넷(IoT) 기반 화재알림시설 설치, 노후 전선 개선 등 전통시장 재난예방에 다각도로 힘을 쏟아왔다”며 “재난예방과 인명구조 체계 개선의 하나로 이번 사업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상인은 “시장을 찾는 손님들과 상인들 연령대가 50대 이상이고, 시장 골목이 좁아 구급차가 드나들기도 어렵다”며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면 119에 신고하는 것 외엔 아무런 조치도 할 수 없었는데, 이젠 AED가 설치돼 한결 마음이 놓인다”고 했다. 성동구가 또 한번 전국 ‘벤치마킹’ 대상이 될 생활밀착형 행정을 내놨다. 전문의가 80세 이상 어르신을 직접 찾아 건강관리를 하는 ‘효사랑 주치의’ 등 여러 정책들이 전국에 확산되는 가운데 이번엔 ‘전통시장 AED 보급 의무화’에 앞장섰다. AED는 심정지 환자의 골든타임인 4분을 넘기지 않고 생존 확률을 높일 수 있는 필수 장비다. 최근 학교, 지하철, 공항, 대규모 공동주택 등 사람들이 많이 찾거나 운집하는 곳에 꾸준히 설치되고 있지만, 이용객과 상인 대부분이 고령층인 전통시장엔 거의 없다. 구 관계자는 “학교 등 일부 건물·장소에만 설치가 의무화돼 있고, 전통시장엔 법적 의무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구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자체 예산으로 장비 구매비 3000만원을 마련, 금남시장을 비롯해 용답상가시장·마장축산물시장·왕십리도선동상점가 등 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 9곳에 설치한다. 구 관계자는 “각 상인회와 협의해 시장 내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할 것”이라며 “성동소방서·성동구보건소에서 상인 대상 AED 응급 처치 교육도 한다”고 했다. 정 구청장은 “전통시장이나 상점가에 AED 보급이 법적으로 의무화될 수 있도록 지자체가 AED 보급을 적극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최초 100호 도서관…날개 단 스마트시티…지식문화도시 착착”

    “최초 100호 도서관…날개 단 스마트시티…지식문화도시 착착”

    ‘수출입국’ 시대 우리 경제를 뒷받침했던 공업단지 출신 구로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의 ‘지식문화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처음 도서관 100호 건립을 달성한 것은 물론 전국에서 유일하게 서울 구로구 전역에 와이파이망과 사물인터넷망(로라망)을 구축한 스마트시티로 변신하면서 지식문화도시의 초석을 완성했다. 3선인 이성 구로구청장은 “미래 산업은 모두 지식에서 나온다”며 일찍이 지식문화도시를 목표로 세우고 도서관 건립과 스마트시티 사업을 이끌어 왔다. 지난달 27일 국내 최초로 관내 100번째 도서관을 기록한 신도림동 ‘구로 기적의도서관’ 개관식에서 그를 만났다. 구로에는 이 구청장의 임기인 민선 7기가 끝나는 2022년까지 대형 도서관 6개가 추가로 들어선다. -서울 25개 구청 가운데 구로가 처음 관내 100호 도서관 시대를 열었는데. “2011년 개봉동에 글마루 한옥 어린이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걸어서 10분 내 도서관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이곳 구로 기적의도서관과 같은 대형 도서관 이외에 주민들이 집 가까운 곳에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작은도서관’도 부지런히 만든 결과다. 새로 짓는 아파트 단지는 도서관을 넣지 않을 경우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는 식으로 강제하기도 했다(웃음). 기성 아파트는 관리사무소 등 빈 곳을 찾아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해 줬다. 교회에도 도서관을 넣었고, 책을 빌려주기만 했던 옛 새마을문고를 도서관으로 바꿨다. 민선 7기의 남은 임기 3년 안에 구로에 6개 대형도서관이 추가 완성된다. 첫 구청장 임기인 민선 5기 취임 때인 2010년 7월 40개에서 올해 8월 현재 100개로 60개 늘렸다. 당분간 어느 도시도 흉내 내기 어렵다.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도서관을 택한 이유는. “미래는 지식산업 시대다. 4차 산업시대 도시의 정체성이 지식에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구로는 지식도시로 나아가야 하고, 같은 맥락에서 도서관 건립 사업과 스마트시티 조성 목표를 내놨던 것이다. 도서관만 놓고 보면 도서관은 남녀노소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주민 간 소통의 장도 될 수 있는 곳이다. 실제로 아파트 단지에 있는 도서관에서 주민들이 모여 자원봉사나 재능기부를 하고 아파트 관리비 문제도 토론한다. 보육과도 연결할 수 있다. 지난해 하반기 작은도서관을 활용한 ‘구로형 온종일 돌봄센터’(구로형 아이돌봄체계)를 선보인 게 대표적이다.” -구로구는 서울시에 서울시립도서관 권역별 분관 건립 아이디어를 냈는데 정작 대상지 선정에서는 고배를 마셨다. “대신 서울시 ‘책보고’가 들어오기로 했는데 권역별 도서관 이상의 좋은 시설로 만들 생각이다.” -구로가 대한민국 스마트시티를 선도하고 있는데 스마트시티의 장점은. “구로구는 관내 전역에 와이파이망과 사물인터넷망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가장 앞서 다양한 스마트 도시 조성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위험시설물 붕괴 사전 감지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치매·어린이·홀몸어르신 안심서비스, 찾아가는 이동형 공기질 서비스, 청각약자를 위한 웨어러블 기기 보급, 불법촬영카메라(몰카) 탐지 등이 대표적이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동네 문제를 해결하는 리빙랩도 개소했다. 올해는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주차 정보 시스템’도 도입했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길거리 쓰레기통도 설치했다. 스스로 꾹꾹 눌러 담고 수거 시기도 알려주는 똑똑한 쓰레기통이다. 최근에는 드론을 행정에 활용하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외에도 스마트 교차로, 스마트 보안등, 전통시장 화재 알림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스마트 도시로 기업들이 맘껏 날개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그 성과물들이 구로구의 미래 먹거리가 된다.”-3선 연임 제한이 있어 남은 임기는 3년이다. 지역에서 풀어야 할 과제를 꼽는다면. “후배에게 숙제를 안 남겼으면 좋겠으나 부득이하게 남을 것 같은 게 있다. 철도차량기지 이전과 개발 착공이 임기 내 될지 안 될지 조마조마하다. 동부제강과 CJ제일제당 부지 개발의 경우 구청이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다 했으나 땅 주인 의사가 사업 가능 여부를 결정짓는 요인이어서 한계가 있다. 그나마 온수 융복합산업단지 개발 사업은 최근 확정이 되어 다행이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민선 7기 이후 공직에서 완전히 은퇴할 생각인가. “우리나라 대부분 대통령이 70세를 넘기거나 칠순 무렵에 당선됐다. 국회의원, 장관, 단체장도 노쇠하다. 제가 3선 마치면 66세다. 40~50대 주자에게 물려주는 게 마땅하다. 노인폄하는 아니다. 젊은 사람들의 생각에 맞추기 위해 세대교체해야 한다.” -부모님을 생각하며 그린 유화 ‘봄날’이 프랑스 한 도시의 미술관에 걸려 있고, 2010년에는 에세이집(돈바위산의 선물)을 내는 등 시서예화에도 조예가 깊은데. “3년 뒤 임기 마치면 새 길을 가겠다. 글쓰기를 좋아한다. 쓴다면 문학작품보다 요즘 인기인 웹소설에 관심이 있다. 웹소설 ‘전능의 팔찌’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웃음).”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3선 연임하면서 구로에서 깨끗한 행정을 만드는 데 큰 성과를 냈다고 본다. 비록 3선 이후 재출마는 없지만 일을 마무리하는 사람이 아니라 앞으로 미래를 위한 초석을 깔겠다고 공약한 것처럼 구로를 지식문화도시로 완성하기 위해 임기가 끝나는 날까지 누구보다 열심히 일할 것이다. 저의 공직에 대한 자존심이기도 하다.” 진행 주현진 부장 jhj@seoul.co.kr정리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그가 걸어온 길 ‘천재 워커홀릭’이라 불린 서울시 고위 공무원 출신 부구청장으로 구로 인연 이인영 삼고초려로 출마 ‘천재 워커홀릭’으로 불렸던 서울시 고위 공무원 출신이다. 차분하면서도 소신이 강하고 무엇을 기대하든 그 이상을 보여 준다는 평이다. 큰누이는 매일 새벽 4시 반부터 미아3거리부터 종로까지 꼬박 1시간 반을 걸어서 학교에 다니면서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은 수재였으나 가난 때문에 진학을 포기하고 구로공단에서 일했다고 말할 때는 아직도 두 눈에 눈물이 고인다. 경북 문경 점촌에서 태어났다. 7남매 중 2명이 먼저 세상을 떠났을 만큼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 퇴계 이황 선생의 18대 후손답게 공부는 물론 시서예화 각 방면에서 재능을 보였으나 어머니의 삯바느질로 온 식구가 먹고살아야 했던 형편 때문에 덕수상고로 진학했다. 큰 뜻을 품고 공무원이 된 것은 아니다. 집안의 뜻을 거스르고 취업 대신 고려대 법학과에 진학했으나 빨리 제 앞가림할 목적으로 고시를 택했고, 과외로 동생의 학비까지 벌면서도 24세 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천직이랄 만큼 일이 좋았고 덕분에 동기들보다 항상 앞서 승진해 마흔넷에 서울시 국장이 됐고 1급 자리까지 올랐다. 2000년 서울시 국장 발령을 앞두고 별안간 온 가족을 이끌고 세계 일주 여행을 떠난 일이 반향을 일으키면서 괴짜 공무원으로 전국적인 조명을 받았다. 재충전을 이유로 90만 공무원 가운데 처음 무급 휴직을 신청한 주인공이었는데 당시 부모를 잃은 처조카 2명을 아들로 입양하면서 여행을 가족 간 화합을 도모하는 계기로 삼은 일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기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당선 때 인수위원회 국장을 지내면서 미래권력으로 떠올랐으나 ‘누구의 사람’이란 말이 듣기 싫어 이 시장 임기 내내 부구청장으로 4년 외유한 게 구로와 인연을 맺은 계기가 됐다. 민선 5기 지방선거를 앞둔 2009년 초부터 여야로부터 뜨거운 콜을 받다가 2009년 10월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천 제의를 뿌리치고 사표를 낸 뒤 삼고초려했던 당시 구로갑 지구당위원장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손을 잡았으며, 민선 7기까지 내리 3선을 달리고 있다. ▲1956년 경북 문경 출생 ▲서울 덕수상고 ▲고려대 법학과 ▲행정고시 24회(1980) ▲서울시 서울올림픽 홍보계장(1985~1988) ▲청와대비서실 행정관(1994~1995) ▲서울시정개혁단장(2000) ▲구로구 부구청장(2002~2006) ▲서울시경쟁력강화본부장(2008) ▲서울시 감사관(2009) ▲민선 5·6·7기 구로구청장(2010~현재). 부인 홍현숙씨와 4남.
  • ‘속옷 모델’ 제안한 뒤 받은 노출사진 SNS에 유포…경찰 수사 착수

    ‘속옷 모델’ 제안한 뒤 받은 노출사진 SNS에 유포…경찰 수사 착수

    유명 속옷회사 관계자를 사칭해 속옷모델을 제안하며 받은 노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포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대구 중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인스타그램에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20대 남성 A씨는 유명 속옷회사 관계자라고 신분을 밝힌 B씨로부터 속옷 모델을 제안하는 메시지를 받았다. 평소 의류 모델 제안을 자주 받았던 A씨는 별다른 의심 없이 속옷만 입고 찍은 프로필 사진 8∼9장을 B씨에게 보냈다. A씨는 이후에도 B씨가 계속해서 수위 높은 노출 사진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보내자 A씨는 이를 수상히 여겨 B씨와 직접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A씨는 인스타그램 메시지로 모델 제안을 거절하겠다고 하자 B씨는 태도를 바꿔 “보낸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뒤 잠적했다. 10대 남성 모델지망생 C씨도 같은 피해를 당했다. B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C씨에게도 모델 채용을 약속하며 속옷을 입고 찍은 사진을 요구했다.게다가 B씨는 C씨를 안심시키기 위해 A씨에게 받은 속옷 사진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C씨의 연락을 받고 자신의 속옷 사진이 유포된 걸 알게된 A씨는 최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금까지 이 같은 범죄 피해를 본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4명이며,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가 잇따르자 B씨가 사칭한 속옷회사 측은 “SNS상에서는 모델을 채용하지 않으며 채용 때는 에이전시를 통해 공식적으로 연락을 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A씨 고소 건에 대해 법률 검토와 관련 증거 수집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알림] 독자들의 지적에 따라 기사 내용을 일부 수정했습니다. 속옷회사 사칭 가해자는 B씨이며, A씨와 C씨가 피해자입니다. 표기로 인해 혼란을 일으킨 점 사과드립니다. 아울러 표기를 A,B, C로 한 것은 피해자들의 신원 보호를 위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