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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위권 개미지옥 된 V리그… 새 감독, 새 선수 안 통하네

    개미지옥이 따로 없다. 하위권에 빠진 프로배구 여자부 6위 페퍼저축은행과 7위 정관장이 연패 수렁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남자부 삼성화재는 그나마 가뭄의 단비 같은 1승을 거뒀지만 그동안 까먹은 승점이 너무 많아 앞길이 험난하다. 2025~2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관장은 28일 IBK기업은행에 무릎을 꿇으며 4연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봄배구’에 진출해 흥국생명과 챔피언 자리를 다퉜다는 게 믿기지 않는 성적이다. 외국인 선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게 뼈아프다. 지난 시즌 부키리치와 메가의 쌍포 공격력으로 재미를 봤던 정관장은 이번 시즌 아시아쿼터 위파위를 방출했고, 지난 8일 대체 선수로 미얀푸렙 엥흐서열(등록명 인쿠시)을 불렀다. 인쿠시는 이날 경기에서 공격력은 합격점을 받았지만, 수비가 여전히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하위 정관장 못지않게 벼랑 끝에 몰려 있는 건 지난 26일 도로공사에 지면서 9연패를 기록한 6위 페퍼저축은행이다. 전략·리더십 부재라는 지적을 받는 장소연 감독도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다. 오는 30일 GS칼텍스전에서도 패한다면 이른바 ‘두 자릿수 연패’ 성적표를 받게 된다. 30일 승부에 따라 장 감독의 운명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6위 우리카드가 선두 대한항공의 벽을 뚫지 못한 채 4연패로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외국인 쌍포 하파엘 아라우조(등록명 아라우조)와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가 각각 29·22점을 냈지만, 대한항공의 주포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을 막지 못하면서 주저앉았다. 남자부 꼴찌인 삼성화재는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탈출하며 그나마 한숨 돌렸지만 갈 길이 여전히 멀다. 창단 첫 10연패를 당한 뒤 김상우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고, 고준용 감독 대행 체제로 나서면서 1패 후 지난 26일 OK저축은행에 이기며 간절했던 1승을 올렸다. 
  • 거꾸로 놓인 풍경화가 열어준 추상의 문 [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거꾸로 놓인 풍경화가 열어준 추상의 문 [이명옥의 예술가의 명언]

    미술사에서는 20세기 미술을 구축한 세 명의 거장을 묶어 ‘현대미술의 삼각편대’라고 부른다. 형태를 해체해 세계의 구조를 새롭게 읽어낸 피카소, 색채를 해방해 감각의 기쁨을 확장한 마티스, 대상을 지워버리고 순수 추상의 문을 연 바실리 칸딘스키(1866~1944)다. 흥미로운 사실은 추상미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칸딘스키가 30세가 될 때까지 화가가 될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모스크바대에서 법과 경제를 공부했던 그는 학문적 능력을 인정받아 대학 정교수직까지 제안받은 지식인이었다. 매우 유능한 법학자였던 그가 어떻게 추상화의 창시자가 될 수 있었을까. 칸딘스키가 남긴 저서와 명언을 길잡이 삼아 인생의 방향을 바꾼 결정적 순간들을 따라가 보자. 첫 번째 명언 “대상은 그림을 해친다” 이 문장은 추상미술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다. 칸딘스키는 구체적 형상이 관람자의 상상력을 제한하고 영혼의 깊은 울림을 방해한다고 보았다. 우리는 그림 앞에 서면 무의식적으로 대상을 먼저 찾아내곤 한다. “이건 사과네”, “저건 사람이구나” 하고 말이다. 이렇게 무엇을 그렸는지 알아맞히는 데 집중하는 동안 정작 중요한 색채의 울림이나 선의 리듬 같은 순수한 조형적 아름다움을 놓치게 된다. 칸딘스키가 “대상은 그림을 해친다”고 말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대상을 점·선·면 등 조형 요소로 표현 그렇다면 추상이란 무엇일까. 추상은 사물이나 개념에서 공통된 본질이나 핵심 특성을 뽑아내어 파악하는 것을 뜻한다. 미술에서 추상은 현실의 대상을 사실적으로 재현하지 않고 점·선·면·색과 같은 순수한 조형 요소로 화면을 구성하는 방식을 말한다. 칸딘스키의 가장 위대한 업적은 서양 미술사에서 최초로 추상의 영역을 개척했다는 점이다. 물론 동시대에도 힐마 아프 클린트처럼 추상적 시도를 한 작가들이 있었다. 칸딘스키가 특별한 이유는 ‘예술에서의 정신적인 것에 대하여’와 같은 저술을 통해 추상미술을 체계적 이론으로 정립했다는 점이다. 오직 선과 색의 유희만으로 구성된 이 그림 ‘무제’(첫 번째 추상 수채화, 도판 1)은 최초의 순수 추상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이제 시계를 되돌려 성공 가도를 달리던 서른 살의 법학자가 왜 갑자기 모든 것을 내려놓고 붓을 들게 되었는지 세 가지 결정적인 사건 속으로 들어가 보자. 첫 번째 계기는 1889년 칸딘스키가 모스크바대 의뢰로 떠난 러시아 볼로그다 지방의 민족지학 탐사 여행 중에 일어났다. 그가 한 농가의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눈앞에 펼쳐진 것은 생활 공간을 가득 메운 화려한 장식과 성화(聖畵)들이 만들어내는 색채의 향연이었다. 그는 훗날 이때의 경험을 이렇게 회상했다. “마치 그림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1896년 그의 인생을 뒤흔드는 두 번째 계기가 찾아온다. 칸딘스키는 모스크바에서 열린 프랑스 미술 전시회를 방문했다가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의 연작 중 하나인 ‘건초더미’ 앞에 서게 된다. 러시아 사실주의 회화에 익숙했던 그에게 빛에 따라 변하는 색채를 포착하기 위해 형태를 흐릿하게 처리한 모네의 화면은 큰 충격이었다. 윤곽선, 명암, 입체감, 고유색은 사라진 듯했지만 대신 화면을 가득 채운 색채는 엄청난 힘과 광채로 그를 압도했다. 그는 자서전에서 그날의 경험을 이렇게 생생하게 적는다. “도록을 보고서야 그것이 건초더미라는 것을 알았다. 그림 속에 대상이 없다는 느낌을 막연하게 받았다. 놀라움과 당혹감 속에서도 그림은 나를 사로잡아 기억 속에 지울 수 없는 인장을 찍었고 언제나 눈앞에 세부까지 생생하게 떠올랐다. 그림의 필수 요소인 대상에 대한 믿음이 불신당하기 시작했다.” 칸딘스키가 모네 그림에서 받은 충격은 대상을 알아보려 애쓰는 습관이 순수한 감동을 방해할 수도 있다는 깨달음이었다. 세 번째 계기는 같은 해 볼쇼이 극장에서 일어난다. 리하르트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을 관람하다가 그는 소리가 색으로 보이는 공감각적 경험을 한다. 음악이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인간의 마음을 뒤흔들 수 있다면 회화도 색과 선만으로 영혼을 울릴 수 있다는 확신, 이 연쇄적인 체험이 훗날 칸딘스키가 개척할 추상미술의 출발점이 된다. 1896년 서른 살의 칸딘스키는 마침내 결심을 생각에만 두지 않고 실행으로 옮긴다. 보장된 미래였던 대학교수직을 내려놓고 독일 뮌헨으로 이주해 본격적으로 미술 공부를 시작한다. 칸딘스키는 붓을 잡자마자 곧장 추상화를 그렸을까? 아니다. 처음에는 그 역시 풍경과 인물을 그리는 구상 회화로 출발했다. 그가 뮌헨을 떠나 파리 인근 세브르에 머물 때 제작한 ‘말을 타고 가는 연인’(도판 2)은 추상화로 진입하기 직전 단계를 보여 주는 대표작으로 보석 스타일이라 불리는 시기의 특징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화면 속 말을 탄 연인들은 러시아 전통 의상을 입고 있다. 어두운 배경 위에 흩뿌려진 원색의 점들은 훗날 그가 구축하게 될 추상화의 전주곡처럼 느껴진다. 강 건너편 도시는 모스크바의 크렘린 궁전과 러시아 정교회 성당을 떠올리게 하는 양파 모양의 돔들이 황금빛으로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칸딘스키가 마음속에 품고 있던 영적 고향인 모스크바의 색채와 정서가 고스란히 스며든 화면이다. ●세상 모방이 아닌 색채와 형태의 탐구 여기서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따라온다. 구상화를 그리던 칸딘스키는 어떻게 추상화로 건너가게 되었을까. 그의 극적인 전환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그가 뮌헨에 머물던 시절 자신의 화실에서 겪었다는 거꾸로 놓인 그림 사건이다. 그의 회고록에 적힌 내용은 이렇다. 어느 날 해 질 녘 야외 스케치를 마치고 화실로 돌아온 칸딘스키는 벽에 비스듬히 기대어 있는 낯선 그림 한 점을 발견한다. 어둠이 조금씩 내려앉는 화실에서 그림은 찬란한 색채들로 이루어진 듯 보였고 설명하기 어려운 아름다움을 뿜어내고 있었다. 그는 한동안 넋을 잃고 화면을 바라보았다. 다음 날 아침 그는 밝은 빛 아래서 신비로운 그림의 정체를 확인하고는 깜짝 놀랐다. 그것은 자신이 그렸던 풍경화였다. 단지 거꾸로 비스듬히 놓여 있었던 것뿐이었다. 이 사건을 통해 칸딘스키는 회화가 외부 세계를 모방해야 한다는 굴레를 벗어던지고 색채와 형태 그 자체의 생명력을 탐구하는 새로운 항해를 시작할 수 있었다. 두 번째 명언 “색채는 건반이요, 눈은 망치다. 영혼은 많은 현을 가진 피아노다” 칸딘스키는 소리를 들으면 색을 보고 색을 보면 소리를 듣는 공감각 능력자였다. 그는 피아노 건반이 각각 다른 음을 내듯 색채도 각기 고유한 음색을 지닌다고 보았다. 그는 이런 생각을 ‘예술에서의 정신적인 것에 대하여’(1911년)에서 매우 구체적으로 펼친다. 이 책은 그가 추상미술의 이론적 토대를 세운 핵심 저서로 색과 형태가 인간의 영혼에 미치는 영향을 음악에 빗대어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그는 노란색이 “참을 수 없는 힘으로 마음을 교란시키며 맹목적인 광기나 격분과 같은 성질”을 지닌다고 말한다. 빨간색은 바이올린의 맑고 힘찬 울림처럼 “내면에서 끓어오르지만 억제된 강한 에너지”를 지닌 소리다. 칸딘스키에게 화가가 캔버스 위에 색을 조합하는 일은 작곡가가 악보 위에 화음을 적어 넣는 것과 똑같은 창조적 행위였다. 그의 이론을 가장 인상적으로 구현한 예가 ‘인상 III (콘서트)’(도판 3)다. 이 작품은 칸딘스키가 1911년 뮌헨에서 작곡가 아널드 쇤베르크의 연주회를 관람한 직후의 감동을 화면에 옮긴 것이다. 음악이 강렬한 색채의 환영을 만들어내는 순간을 목격한 그는 이렇게 말했다. “바이올린, 딥 베이스, 관악기들이 내 눈앞에서 색들을 보게 했다. 거의 미친 듯한 야생적인 선들이 내 앞에 그려졌다.” ‘인상 III’은 그가 음악을 색으로 보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직접적인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화면 중앙의 검은 형태는 무대 위의 그랜드 피아노를 단순화한 것이다. 거대한 노란색 덩어리는 콘서트홀을 가득 채운 음향의 압력을 뜻한다. 칸딘스키에게 그 음악은 공격적이고 날카로운 트럼펫 같은 노란색으로 보였다. 그는 귀로 들은 음악을 눈으로 보이는 색채의 파도로 변환하며 “색채는 건반”이라는 자신의 말을 작품으로 증명한 것이다. 세 번째 명언 “작품 창조는 세계의 창조이다” 그가 말하는 세계는 현실 세계가 아니라 캔버스 안에서 스스로의 법칙으로 움직이는 자율적 우주에 가깝다. 세계 창조의 관점은 1926년 그가 독일의 현대 조형 학교 바우하우스에서 교수로 재직하던 시절 집필한 이론서 ‘점·선·면’에서 더욱 논리적으로 다듬어진다. 이 책에서 칸딘스키는 예술 작품이 어떻게 하나의 독립적인 우주가 되는지를 점, 선, 면이라는 최소 단위에서부터 분석했다. 칸딘스키에게 작품은 점, 선, 면이 만들어 내는 긴장과 힘이 자기만의 법칙으로 조직되어 살아 움직이는 하나의 체계였다. 그가 추상화를 통해 보여 주려 했던 것은 자연의 내부에서 작동하는 우주적 법칙이었다. 그의 우주적 관점이 아름답게 시각화한 사례가 ‘몇 개의 원’(도판 4)이다. ●추상화가는 시인이어야 한다! 무한한 우주 공간처럼 느껴지는 어두운 심연 속에 크기와 색이 다른 원들이 별과 행성처럼 떠 있다. 크고 작은 원들의 배치는 우주의 행성들이 중력에 의해 균형을 이루며 공전하는 듯한 우주적 조화를 떠올리게 한다. 이 작품은 기하학적 도형만으로 구성되어 있음에도 놀랍도록 서정적이고 평온한 느낌을 준다. 칸딘스키는 기본형태 가운데 원을 가장 완벽하고 영적인 형태로 여겼다. 원은 안으로 모으는 힘(구심력)과 밖으로 퍼져나가는 힘(원심력)이 한 형태 안에서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그는 엄격한 기하학을 통해 깊은 내면의 평화와 우주의 질서를 끌어올린 영적인 우주 풍경화를 창조한 것이다. 칸딘스키는 추상 화가가 되기 위한 세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모든 예술 중에서 추상화가 가장 어렵다. 추상 화가가 되기 위해서는 그림을 잘 그려야 하고 구성과 색채에 대해 고도로 예민한 감각을 가져야 하며 무엇보다 진정한 시인이어야 한다. 마지막 조건이 가장 필수적이다.” 그는 추상은 현실의 대상을 그리지 않기 때문에 더 완벽한 조형 기술과 더 높은 차원의 정신적 깊이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칸딘스키에게 추상은 최소의 언어로 최대의 의미를 만들어 내는 예술이었다. 이명옥 사비나 미술관장
  • “바라는 건 그날의 진실뿐… 보상금 노린단 헛소문에 눈물만”

    “바라는 건 그날의 진실뿐… 보상금 노린단 헛소문에 눈물만”

    한 번에 가족 5명 잃은 박인욱씨무안공항 내 천막서 1년째 버텨부인과 두 아들 잃은 김영헌씨는퇴사 후 참사 알리는 래핑 차 순회조사 지연된 채 사고 잔해 그대로1년간 단 한 명도 처벌받지 않아 “우리가 원하는 건 딱 하나 ‘진실 확인’인데…1년간 더위와 추위를 견디며 천막 생활을 한 이유도 정확한 조사를 요구하기 위해서죠. 그런데 보상금을 받으려고 시위한다는 잘못된 소문이 유족들의 상처를 후벼 파고 있습니다.” 1년 전 179명이 목숨을 잃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인 전남 무안국제공항. 참사 1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오후 공항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 앞으로 유가족들이 모여들었다.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로컬라이저는 군데군데 부서진 콘크리트 모습을 휑하니 드러낸 채였다. ‘사고 원인 규명 조사’를 촉구하는 만장을 든 이들 뒤로 철제 펜스 곳곳에는 ‘하늘을 훨훨 날아가라’는 의미가 깃든 푸른색 리본 수천 개가 바람에 펄럭였다. 무안공항은 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 3분에 그대로 멈춰 있었다. 1년이 지난 이날까지 항공기 운항이 정상 재개되지 않으면서 그동안 초당대 항공학과 학생들의 실습용 경비행기 이착륙만이 활주로를 울렸다. 공항 내부는 적막 속에서 천막 생활을 하는 유가족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일 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무것도 해결된 것이 없어요. 지금은 잠깐 관심을 가져주지만 29일이 지나면 다시 잊히겠지요. 제대로 진실이 밝혀질지 걱정부터 앞섭니다” 부인과 딸·사위, 손주 2명 등 5명을 잃은 박인욱(70)씨는 사위의 과장 승진 기념 여행이 그대로 가족과의 이별이 됐다. 그는 사고 이후 1년 동안 공항 2층에 마련된 천막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박씨는 “이재명 대통령이 야당 대표일 때 이곳에 찾아와 진상 규명을 통해 명명백백하게 다 밝혀준다고 해놓고 우리를 이곳에 처박아 놓고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토교통부 장관도 임명 전 ‘직을 걸고 사고조사위원회를 국무총리실로 옮겨주겠다’고 약속했지만 하나도 지켜진 것이 없다”며 “사람들이 우리를 보상이나 많이 받으려고 매도하는 모습에 화도 많이 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매주 서너 차례 광주에서 무안공항을 찾아 유가족들과 아픔을 나누는 김영헌(52)씨도 부인과 아들 2명을 잃었다. 인도에서 4년 동안 일하던 그는 올해 초 회사에 사표를 내고 귀국했다. 김씨는 지난 11일부터 전남경찰청 앞에서 매일 오전 8시부터 2시간가량 1인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희생자들의 영정 사진을 앞에 두고 전남경찰청장 퇴진을 외친다. 경찰의 수사 의지 부족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44명이 입건됐지만 재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김씨는 “우리가 요구한 진실 규명이나 책임자 처벌은 하나도 이뤄지지 않았는데 최근 광주 군 공항이 이전해온다며 무안공항 활성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며 “공항 재개가 이슈화되면 사고 조사는 뒷전이 될까 걱정이 앞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남경찰청 전담 수사관도 4명뿐인 것으로 아는데 현재 속도를 봐선 의지가 없는 것 같다”며 “너무 갑갑하고 힘들어서 유가족의 마음을 담아 참사를 알리는 래핑 차량을 몰고 전국을 돌고 있다”고 토로했다. 현재 무안공항은 일부 공사 차량과 직원 차량 30여 대만 오가고 있다. 주변 도로에는 ‘기억하라’, ‘12·29 막을 수 있었다. 살릴 수 있었다. 밝힐 수 있다’는 글이 쓰인 수십 개의 현수막이 바람에 펄럭이며 유가족들의 아픔을 대변하고 있다. 공항 1층 로비에서는 5m 높이로 층층이 쌓아 올린 캐리어 탑이 그날의 무게를 묵묵히 증언하듯 오가는 이의 발길을 붙잡는다. 이달 초 설치된 캐리어 탑에는 ‘캐리어 179: 못다 한 여행의 기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게이트에서부터 길게 이어진 신발 179켤레와 끝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가방 179개가 거대한 탑을 이뤘다. 꼭대기에 놓인 가방은 못다 한 그들의 여행이 하늘에서나마 편안히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유가족들이 요구해 하늘색으로 칠해졌다. 환경작업을 하는 한 직원은 “가방이 쌓여 있는 모습에 유가족들이 자주 눈물을 흘리고, 이곳에 온 사람들도 모두 숙연함을 느낀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유가족들은 28일 공항에서 로컬라이저까지 거리 행진을 마친 뒤 공항 청사에서 종교행사와 희생자 합동 제사를 지내며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의 밤을 보냈다. 이들은 “1주기가 됐지만 아무것도 바뀐 것이 없다”며 “진상 규명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가 겪은 고통이 누군가에게 반복되지 않고, 진실이 은폐되지 않아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참사 1주기인 29일에는 무안국제공항 2층 터미널에서 정부 주관으로 공식 추모식이 진행된다.
  • 새 감독, 새 선수도 안 통하네…하위권 ‘개미지옥’ V리그

    새 감독, 새 선수도 안 통하네…하위권 ‘개미지옥’ V리그

    개미지옥이 따로 없다. 연패에 내몰리며 하위권에 빠진 프로배구 여자부 6위 페퍼저축은행과 7위 정관장이 연패 수렁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남자부 삼성화재는 그나마 가뭄의 단비 같은 10연패 끝 1승을 거뒀지만 그동안 까먹은 승점이 너무 많아 앞길이 험난하다. 2025~2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관장은 28일 IBK기업은행에 무릎을 꿇으며 4연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봄배구’에 진출해 흥국생명과 챔피언 자리를 다퉜다는 게 믿기지 않는 성적이다. 1·2세트를 내준 뒤 3세트를 따냈지만 4세트에서 기업은행의 킨켈라를 막지 못했다. 정관장으로선 외국인 선수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게 뼈아프다. 특히 지난 시즌 부키리치와 메가의 쌍포 공격력으로 재미를 봤던 정관장은 이번 시즌에는 아시아쿼터 위파위를 최근 방출했고, 지난 8일 대체 선수로 부른 미얀푸렙 엥흐서열(등록명 인쿠시)도 예상보다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인쿠시는 이날 경기에서 8득점에 공격 성공률 46.67%를 기록했으나 공격 효율 26.67%, 리시브 효율 23.81%에 그쳤다. 공격력은 합격점을 받았지만, 수비가 여전히 불안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하위 정관장 못지 않게 벼랑 끝에 몰려 있는 건 지난 26일 도로공사에 지면서 9연패를 기록한 6위 페퍼저축은행이다. 박사랑과 조이가 포지션이 겹쳐 충돌하고, 상대팀의 어정쩡한 공격에도 블로킹조차 제대로 뜨지 못하는 등 기본기마저 의심케 하는 플레이에 팬들도 눈살을 찌푸릴 정도였다. 전략·리더십 부재라는 지적을 받는 장소연 감독도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다. 오는 30일 GS칼텍스전에서도 패한다면 이른바 ‘두 자릿수 연패’ 성적표를 받게 된다. 감독 사퇴에 관한 이야기가 나도는 만큼, 30일 경기 여부에 따라 장 감독의 운명이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우리카드가 선두 대한항공의 벽을 뚫지 못한 채 4연패로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외국인 쌍포 아라우조와 알리가 각각 29·22점을 냈지만, 대한항공의 주포 러셀을 막지 못하면서 주저 앉았다. 대한항공보다 8개 더 많은 25개의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4세트 7개의 범실이 아쉬웠다. 승부처 때마다 게임 흐름을 상대에 넘겨주면서 ‘범실 주의보’가 내려졌다. 남자부 꼴찌인 삼성화재는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탈출하며 그나마 한숨 돌렸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창단 첫 10연패를 당한 뒤 김상우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고, 고준용 감독 대행 체제로 나서면서, 1패 후 지난 26일 OK저축은행에게 승리하며 간절했던 1승을 올렸다. 그러나 현재 승점이 10점으로 6위인 우리카드와 차이가 무려 9점이나 나는 탓에 하위권 탈출은 요원할 전망이다.
  • 삼성전자, CES에서 음향 기기 신제품 4종 공개…가전 넘어 ‘오브제’로

    삼성전자, CES에서 음향 기기 신제품 4종 공개…가전 넘어 ‘오브제’로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6’ 개막에 앞선 다음달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더 퍼스트룩’ 행사를 열고 2026년형 사운드 기기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사운드 기기 신제품 라인업은 ‘뮤직 스튜디오 7·5’ 스피커 2종과 ‘HW-Q990H’, ‘HW-QS90H’ 등으로, 기존의 ‘Q 시리즈’ 사운드바 뿐만 아니라 와이파이 스피커 신제품까지 블루투스 페어링 기능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뮤직 스튜디오 스피커 2종은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리프’를 디자인한 프랑스 출신 가구 디자이너 에르완 부홀렉이 디자인했다. 스피커 중앙에 오목한 ‘점’이 특징으로, 가전의 역할을 넘어 인테리어 차원에서 하나의 ‘오브제’ 역할을 할 예정이다. 부홀렉은 “오디오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신선함과 다양한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순수함을 갖춘 디자인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뮤직 스튜디오 7은 전방·좌우·상단 스피커를 탑재한 3.1.1채널 공간 오디오로 3D 사운드를 자연스럽게 구현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소리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삼성 ‘오디오랩’에서 개발한 음향 기술이 탑재됐다.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된 ‘AI 다이나믹 베이스 컨트롤’은 깊고 풍부한 저음을 자동으로 조절하고 ‘패턴 컨트롤’은 음향을 최적의 방향으로 조정한다. 또 최대 24비트, 96킬로헤르츠(㎑)의 고해상도 오디오를 지원하면서 섬세한 음악 표현을 위해 주파수 대역을 최대 35㎑까지 확장했다. 뮤직 스튜디오 5는 4인치 우퍼와 듀얼 트위터를 적용해 선명하고 균형 잡힌 음질을 구현하고 AI 다이나믹 베이스 컨트롤로 깊은 저음을 제공한다. 2026년형 Q시리즈 사운드바는 주거 공간의 크기와 개인의 청취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음향을 구현하도록 개발됐다. 플래그십 모델인 ‘HW-Q990H’는 TV 속 대화 소리를 화면 중앙으로 끌어올려 전달하는 ‘사운드 엘리베이션’ 기술을 적용했다. 콘텐츠와 채널 간 음량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오토 볼륨’ 기능도 포함돼 균형 잡힌 청취감을 제공한다. 2026년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올인원 사운드바 ‘HW-QS90H’는 별도 우퍼 없이도 9개의 와이드 레인지 스피커를 포함한 13개의 드라이버, 쿼드 베이스 우퍼를 탑재해 디자인과 성능을 모두 잡았다. 벽걸이와 테이블 설치를 모두 지원하는 ‘컨버터블 핏’ 디자인을 적용해 활용도를 높였다. 삼성전자 TV에 내장된 스피커와 사운드바 스피커가 동시에 구현되는 ‘Q심포니’ 기능도 강화됐다. 2026년형 Q심포니 기능은 최대 5대의 사운드 기기를 TV와 연결할 수 있고 공간 구조와 구조 배치를 분석해 최적화된 서라운드를 제공한다.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사운드 설정, 그룹 재생, 음악 스트리밍 등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고 모바일 기기에서 즉각적인 음악 재생과 조작도 가능하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음향과 디자인, AI 기능을 하나로 결합한 차세대 사운드 기기를 통해 어떤 공간과 일상에서도 풍부하고 표현력 있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미성년 교제 논란 ‘스맨파’ 영제이...결국 2월에 결혼

    미성년 교제 논란 ‘스맨파’ 영제이...결국 2월에 결혼

    ‘스맨파’ 우승 주역 영제이, 13살 연하 연인과 오는 2월 백년가약… “태풍 지나 봄 맞아”‘월클 댄서’로 불리는 댄스 크루 저스트절크의 리더 영제이(33·성영재)가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오는 2월 22일, 영제이는 서울 모처에서 교제 중이던 연인 박 모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부 박 씨는 2005년생으로 영제이와 13살 차이가 나며, 과거 저스트절크 크루로 활동하다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제이는 최근 주변에 결혼 소식을 알리며 “험난한 태풍을 지나 서로에게 따뜻한 봄이 되어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려 한다”며 “저희의 소중한 순간을 함께 축복해 달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청첩장에는 “마주한 시선 속에서 사랑을 찾고, 함께한 시간 속에서 믿음을 배웠다. 이제 하나 되어 평생의 동반자가 되려 한다”는 진심 어린 문구가 담겼다. 그는 최근 자신의 SNS에 웨딩 화보를 공개하며 결혼을 공식화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과거 한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해 2월, 박 씨가 자신의 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한 영제이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교제 사실이 수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당시 미성년자 교제 논란이 일기도 했으나, 영제이 측은 “성인이 된 후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교제를 시작했다”고 해명하며 논란을 일축했다. 영제이가 이끄는 저스트절크는 2016년 세계적인 힙합 댄스 대회 ‘보디록’에서 한국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실력파 크루다. 특히 지난 2022년 Mnet 댄스 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한편, 영제이는 지난해 사생활 논란과 병역 기피 의혹 등으로 곤욕을 치렀으나, 병역 기피 혐의에 대해서는 지난 17일 법원으로부터 무죄를 선고받으며 혐의를 벗었다. 법적 공방을 마무리하고 무죄를 입증한 그는 결혼과 함께 인생의 새로운 2막을 시작하게 됐다.
  • 난생 처음 본 ‘람보르기니 경찰차’…마약 전쟁 투입된 4억원대 슈퍼카 美서 화제

    난생 처음 본 ‘람보르기니 경찰차’…마약 전쟁 투입된 4억원대 슈퍼카 美서 화제

    미국 지역 경찰이 4억원대 람보르기니로 마약과의 전쟁에 나서서 화제다. 지역 딜러가 무상 제공한 슈퍼카로 젊은이들을 사로잡아 중독 치료로 이끄는 파격적인 시도다. 25일(현지시간) 데일리보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 가필드 경찰은 람보르기니 딜러와 손잡고 슈퍼카 우라칸 스테라토를 마약 인식 개선 캠페인에 투입했다. 가필드 경찰은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 교육을 하는 지역사회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슈퍼카로 주민들과 대화하고 마약에 대한 편견을 없애며, 중독자와 가족을 치료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차량은 2026년 6월까지 지역 행사와 경찰 업무에 쓰인다. 차량에 붙은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아동복지가족서비스 산하 알코올약물자원센터의 24시간 상담원과 바로 연결돼 치료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스테라토는 출시 당시 28만 달러(약 4억 400만원)가 넘는 가격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5.2리터 V10 엔진으로 601마력을 낸다. 일반 도로는 물론 비포장길도 잘 달릴 수 있도록 차체를 높이고 네바퀴 모두 구동되는 시스템을 달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4초 만에 가속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시속 260㎞다.
  • 김영민 경기도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김영민 경기도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영민 의원(국민의힘, 용인2)이 26일(금)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수여하는 ‘제1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우수의정대상’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에 기여한 지방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으로, 지역 현안 해결 성과와 정책의 실효성 등이 주요 평가 기준으로 반영된다. 또한 지방의회·지방의원의 역할을 널리 알리고, 의정활동이 우수한 의원을 발굴·시상함으로써 보람과 자긍심을 높이고 의정활동 의욕을 고취하는 취지로 운영된다. 김영민 의원은 김영민 의원은 건설교통위원회에서 교통·도로·안전·기반시설 현안을 중심으로 현장점검과 제도개선, 예산 타당성·성과 점검을 통해 정책 실행력을 높여 왔다. 특히 경기도의회 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이번 예산안을 심도 있게 검토하며 집행 부진·반복 이월·국비 변동에 따른 도비 부담 등 재정 리스크를 짚고, 근거가 부족한 증액·신규 사업은 조정하도록 요구하는 등 안전·민생 우선의 ‘근거 기반 예산’ 원칙을 강조했다. 특히 “도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정책은 실효성이 없다”는 원칙 아래 도민 체감도를 기준으로 사업의 우선순위를 재정립하고, 중복·비효율을 줄이며, 실제 성과로 연결되도록 견제와 대안을 병행해 왔다고 평가되어 왔다. “우수의정대상은 개인의 영예이기 전에, 도민의 삶을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들라는 책임의 무게라고 생각한다. 도민의 시간과 예산이 헛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답을 찾고 끝까지 책임지는 의정으로 보답하겠다.”
  • ‘프라임패턴:에코’, 27일 전국 CGV에서 개봉 “AI 옴니버스 영화의 첫 시작”

    ‘프라임패턴:에코’, 27일 전국 CGV에서 개봉 “AI 옴니버스 영화의 첫 시작”

    AI 네이티브 스튜디오 ‘아이젠버그(AIGENBERG)’의 생성형 AI 옴니버스 영화 프로젝트 ‘코드:G 주목의 시작’ 첫 작품인 ‘프라임패턴:에코(감독 김주신)’가 27일 전국 CGV 영화관에서 전격 개봉한다. ‘코드:G 주목의 시작’은 KT가 공동 기획·투자한 생성형 AI 영화이며, KT스튜디오지니가 배급하는 프로젝트다. ‘프라임패턴:에코’는 ‘코드:G 주목의 시작’ 영화 프로젝트의 다섯 에피소드 중 첫 작품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해당 작품은 SF 미스터리 장르 영화인 가운데 서기 2272년 인류 멸망 후 폐허가 된 지구를 주요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역사의 진실을 찾아 떠나는 로봇의 여정을 생동감 있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작품은 앞서 공개된 AI 단편영화 ‘더 글리치(The Glitch)’에 이어 장편 SF 미스터리 시리즈인 ‘프라임패턴(The Prime Pattern)’ 세계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또한 본 영화의 수록곡 ‘Whispers Through the Pines’의 뮤직비디오는 세계 최대 규모 AI 영화제인 ‘크로마 어워즈(Chroma Awards)’ 뮤직비디오 부문의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프라임패턴:에코’ OST 앨범과 뮤직비디오는 개봉일인 27일에 함께 공개된다. 작품 연출 및 제작을 맡은 김주신 감독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뉴미디어 신기술랩’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 MBC 씨앤아이의 ‘AI 콘텐츠랩’ 2기 창작자다. 더불어 아이젠버그 스튜디오의 대표 감독으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김주신 감독은 지난 2016년 삼성전자, 조선일보 주관 제1회 VR 컴피티션에서 VR 단편영화 ‘평행우주(Parallel Universe)’를 선보이며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 2018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기아자동차 브랜드 스페이스 ‘BEAT360’로 커뮤니케이션 부문 수상을 거머쥔 바 있다. 올해에는 ‘2025 KT AI P.A.N.’에서 AI 단편영화 ‘더 글리치(The Glitch)’로 단편 영화 부문 ‘Merit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나아가 광고, 전시, XR, AI 영화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스토리, 기술을 융합한 작품들을 제작 중이다. 김주신 감독은 “프라임패턴:에코는 하나의 완결된 이야기이자 더 큰 세계관으로 들어가는 문”이라며 “앞으로 이어질 이야기들을 통해 이 세계의 비밀과 인물들의 서사가 점점 입체적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화 ‘코드: G 주목의 시작’은 AI와 인간이 협업해 만든 SF·판타지·미스터리·드라마·전쟁 등 다섯 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영화다. ‘데이 원’ 외에도 ‘프라임패턴:에코’, ‘기억관리국’, ‘DMZ’, ‘오더 인 카오스’ 등이 함께 상영된다. 12월 27일 CGV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 전남도,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 10억 원 달성

    전남도,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 10억 원 달성

    전라남도가 26일 현재 고향사랑기부제 모금 목표액 10억 원을 달성했다. 26일 현재 전남도는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 10억 원과 모금 건수 9001건을 기록해 올해 목표액 10억 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모금액 8억 7999만 원과 모금 건수 8325건보다 모금액은 1.2배, 모금 건수는 1.1배 늘어난 규모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과 기부자들에게 의미 있는 제도로 자리 잡아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유관 기관을 직접 찾아다니는 ‘발로 뛰는 홍보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단순히 제도를 알리는데 그치지 않고, 고향사랑기부제가 담고 있는 지역 상생의 가치와 기부의 의미를 현장에서 직접 전하며 기부 참여의 공감과 신뢰를 쌓았다. 전남도와 시군은 지난 5일 도청에서 ‘제1회 고향사랑 기부의 달’ 행사를 열어 행사 현장에서만 575건, 6200만 원의 기부를 접수했고, 하루 동안 전남으로 총 2927건, 3억 6천만 원의 기부금이 모이는 기록을 세웠다. 답례품 경쟁력 강화도 성과를 뒷받침했다. 기존 농·수·축산물 위주의 답례품에서 나아가 지역 체험형 답례품을 적극 발굴해 전남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선택지를 넓혀 기부자의 만족도와 참여도를 높였다. 전국 각지와 해외에 거주하는 출향 도민과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의 자발적 참여도 힘을 보탰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과 사람을 다시 연결하는 제도”라며 “기부자의 목소리를 기금사업에 충실히 반영하고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해 기부자에게는 더 큰 보람을, 지역에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고향사랑기부 누적 1000억 돌파…세액공제 받으려면 이달까지 기부

    고향사랑기부 누적 1000억 돌파…세액공제 받으려면 이달까지 기부

    고향사랑기부제 누적 모금액이 제도 시행 3년 만에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연말을 앞두고 기부가 몰리면서 올해 연말정산에서 세액공제를 받기 위한 기부 시점과 기준을 묻는 문의도 함께 늘고 있다. 2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 누적 모금액은 2023년 651억 원, 지난해 879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이달 중순 기준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시행 이후 처음으로 네 자릿수 누적액을 넘긴 것이다.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받으려면 오는 31일까지 기부를 완료해야 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기부금은 해당 지역의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활용된다. 세액공제는 기부금 10만 원까지 전액 적용되며, 1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16.5%의 공제율이 적용된다. 답례품은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등으로 제공된다. 10만 원을 기부하면 13만 원의 혜택을 돌려받을 수 있는 셈이다.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기부가 집중되는 흐름도 뚜렷하다. 전체 기부금 가운데 12월 기부 비중은 2023년 40.1%, 2024년 49.4%로 해마다 높아졌다. 연말정산을 앞두고 공제 적용 여부를 고려해 기부 시점을 조정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는 연말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와 운영 방식을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도 최근 공식 채널을 통해 제도의 취지와 참여 방법을 소개하며 직접 기부에 참여했다. 윤 장관은 “고향사랑기부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제도”라며 “연말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마음을 전하고 연말정산 세액공제 혜택도 함께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광주 광산구,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 ‘우수상’ 수상

    광주 광산구,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 ‘우수상’ 수상

    광주 광산구가 4만여 명이 세계 맛과 멋을 즐긴 지구촌 축제 ‘광산세계야시장’ 성공 개최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25년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지방정부의 우수 문화정책을 발굴하고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 84개 시·군·구가 참여했다. 광산구는 26일, 민선 8기 새롭게 시도한 광산세계야시장이 ‘문화를 도시 활력 회복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한’ 우수사례로 꼽혔다고 밝혔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광산세계야시장은 올해 더 큰 성공을 거두며, 전세계의 다양한 문화로 광주의 밤을 밝히는 ‘광주 속 세계인의 축제’로 발돋움했다. 첫 회보다 규모를 키워 지난 10월 18일 월곡동 ‘차 없는 거리’에서 개최한 광산세계야시장은 전국에서 4만여 명을 끌어모으며, 대성황을 이뤘다.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 운영, 주민·상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세계 19개 나라 공동체가 다채롭고 이색적인 먹거리 그리고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월곡동 거리를 ‘작은 지구촌’으로 탈바꿈시켰다. 축제의 성공은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광산구가 통신 빅데이터, 신용카드 매출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 광산세계야시장 개최로 주변 상권 매출이 전주에 견줘 12%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권 활성화 효과를 입증한 것이다. 세계 다양한 먹거리가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상권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외국인 방문객 비중이 18.6%로, 다른 축제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도 눈에 띄었다. 이번 평가에서도 광산세계야시장은 한국인과 세계인이 다 함께 문화를 즐기는 국제 교류와 화합의 장을 구현하며, 지역 상권을 활성화한 문화 기반 도시 활력의 대표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산구 관계자는 “광산세계야시장은 선주민과 이주민 공동체가 주도해 다양한 문화를 펼치며,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새로운 축제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라며 “광산세계야시장의 성공을 토대로 지역 활력과 공동체 회복을 견인하는 시민 중심 문화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종로학센터 출범…“630년 종로를 학문으로 재발견한다”

    종로학센터 출범…“630년 종로를 학문으로 재발견한다”

    서울 종로구는 지난 24일 구청사에서 ‘630년의 종로를 여는 날 : 종로학 개원제’를 열고 종로학 연구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고 26일 밝혔다. 종로학은 종로가 지닌 시대적·지역적·문화적 특성을 융합적으로 분석하는 지역학이다. 종로구는 이를 통해 문화도시이자 학술 중심지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 현안 해결과 정책 연계를 도모할 방침이다. 연구는 이날 개소한 종로학센터(더케이트윈타워 10층)를 거점으로 추진된다. 종로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체계적으로 탐구하고 이를 시민과 공유하고 알리는 데 주력한다. 이날 출범식과 연구위원 위촉에 이어 학술강연도 열렸다. 고려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소속 연구진이 종로학의 학문적 의의와 연구 방향, 18~19세기 대학로 일대 주민의 생활사, 북촌의 역사적 가치와 종로학의 확장 가능성 등을 다뤘다. 앞서 종로구는 성균관대, 고려대 글로벌인문학연구원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종로학 추진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연구 방향 설정과 중장기 과제를 논의해 왔다. 안대회 종로학센터장(성균관대 교수)은 “종로학을 통해 종로가 서울학을 넘어 한국학의 중요한 뿌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문헌 구청장은 “우리 동네를 연구하는 학문인 종로학이 주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며 “주민과 함께 종로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미래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여수시, ‘2025년 스마트도시 인증’

    여수시, ‘2025년 스마트도시 인증’

    전남 여수시가 호남권 최초로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스마트도시’에 선정돼 지난 24일 시청 본관 로비에 동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스마트도시 인증제는 국토교통부가 전국 도시의 스마트 서비스 역량을 진단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로 혁신성과 거버넌스·제도, 기술·기반시설 등 53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여수시는 1차 서면 평가와 2차 현장실사를 통해 2025년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인증서와 동판을 받았다. 이번 인증에서 여수시는 스마트관광 통합플랫폼인 ‘여수엔’과 원거리 지역에서 실시간 수도 사용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 스마트시티 기반 ‘CCTV통합관제센터’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스마트 알리미 전자게시판과 시민 체감형 ‘빅데이터 포털’, 여수산단 디지털 환경‧안전 통합관제센터 등 여수시만의 특색있는 시민 맞춤형 스마트 서비스도 호평을 받았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도시 선정으로 더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스마트도시로 나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스마트 서비스 역량 강화와 시민 맞춤형 스마트 서비스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방학과 함께 온 ‘초통령’, ‘트렌드 코리아’ 무너뜨렸다 [이주의 베스트셀러]

    방학과 함께 온 ‘초통령’, ‘트렌드 코리아’ 무너뜨렸다 [이주의 베스트셀러]

    초등학생의 방학과 함께 ‘초통령’으로 불리는 ‘흔한남매’가 ‘트렌드 코리아’를 무너뜨렸다. 교보문고가 26일 발표한 ‘2025년 12월 3주간 베스트셀러 동향’에 따르면, ‘흔한남매 21’이 출간과 함께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흔한남매 시리즈가 나온 지 10년이 지났지만,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시리즈의 스물한 번째인 이번 책은 13번째 주간 종합 1위에 올랐다. 특히 12주 연속 종합 1위 기록을 남긴 ‘트렌드 코리아 2026을 제치고, 쟁쟁한 성인 단행본들을 물리치고 종합 1위로 진입해 겨울 방학 시작을 알리는 동시에 어린이 독자들의 강력한 영향력을 보여줬다. 인기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아동 독자들의 팬심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주식·부동산 독립 리서치 회사 ‘광수네, 복덕방’ 대표 이광수 작가의 ‘진보를 위한 주식투자’도 출간과 동시에 종합 3위에 진입했다. 최근 국내 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연말 재테크 공부를 하려는 독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연말에는 소설에 대한 독자들이 관심이 높아지는 데, 최근 교보문고에서 발표한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1위로 선정된 김애란 작가의 ‘안녕이라 그랬어’가 15계단 상승해 종합 8위를 차지했다. 일반 독자가 아닌 전문 작가들에게 추천받아 검증된 책을 읽어보고자 하는 독자들의 움직임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매년 새해가 되면 자기 계발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는데, 그중 외국어 공부에 관한 관심이 높은 독자의 영향으로 ‘캘리쌤의 루틴 잉글리시’가 출간과 함께 종합 13위로 진입했다.
  •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내년 1월 9~11일 개최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내년 1월 9~11일 개최

    ‘한국 아이스클라이밍의 메카’인 경북 청송군은 내년 1월 9∼11일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에서 ‘2026 국제산악연맹(UIAA)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이 개최된다고 26일 밝혔다. UIAA와 (사)대한산악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청송군과 경북도산악연맹이 주관한다. 이번 대회에는 20여 개 나라에서 남녀 일반부 선수 150여 명이 참가한다. 첫 날 선수 등록과 테크니컬 미팅이 진행된다. 대회는 제한 시간 내 최대한 높이 오르는 리드 부문과 같은 길을 최대한 빨리 올라야 하는 스피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본격적인 경기는 둘째날 시작한다. 개회식과 함께 리드 남녀 예선, 스피드 부문 예선과 결승이 열린다. 마지막 날엔 엔 리드 남녀 준결승과 결승전이 펼쳐진 뒤 시상식이 이어진다. 지난해 청송군과 대한산악연맹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월드컵 연장 개최를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조좌진 연맹 회장은 “아이스클라이밍의 박진감과 스포츠로서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며 “청송이 세계적인 겨울 스포츠 도시라는 위상을 더 공고히 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월드컵은 FIXE, 노스페이스, DYPNF가 후원사로 참여하고 레드불이 협찬사로 함께 한다.
  • 올해 철도 개통 이어 KTX까지 운행… 동해선 지자체들 “관광 특수 잡아라”

    올해 초 동해선 개통에 이어 고속철(KT X)까지 도입되면서 동해안 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객 유치에 분주한 모습이다. 경북 울진군은 오는 30일 동해선 KTX-이음 투입에 맞춰 최근 동대구역과 부전역(부산)에 철도관광 홍보부스를 설치해 울진 알리기를 선제적으로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주요 관광지, 해양·산림 힐링 코스, 축제와 체험 행사, 지역 특산품 등을 소개하는 데 공을 들였다. 동해선은 지난 1월 삼척~포항 구간의 개통으로 강릉에서 부전까지 완전히 연결됐다. 그동안 비교적 느린 ITX-마음만 운행되며 강릉에서 부전까지 평균 5시간 4분이 걸렸지만, KTX-이음을 이용하면 3시간 54분으로 70분 단축되는 등 관광객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다. 강원 삼척시는 3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KTX-이음 개통 기념 특별 환영 기간’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는 1호 예매 고객에게 축하 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하고, 열차 이용객에게 삼척 해양 레일바이크, 해상 케이블카, 해신당 공원 등 주요 관광지 10곳에 대한 할인을 제공한다. KTX-이음의 기존 중앙선 정차 횟수 증가와 함께 동해선까지 추가된 울산시는 ▲관광지 연계 교통수단 확충 ▲스마트 관광 온라인 플랫폼 활용 홍보 등을 통해 지역 연계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열차 이용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2층 시티투어 버스 2대를 추가 도입하고, 기차여행 상품 운용 여행사에 상품 개발 및 인센티브도 지원할 계획이다. 울진군 관계자는 “철도와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으로 관광객들의 울진 방문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반려견 껴안았을 뿐인데”…흔한 ‘이것’ 감염, 팔·다리 절제한 60대女

    “반려견 껴안았을 뿐인데”…흔한 ‘이것’ 감염, 팔·다리 절제한 60대女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60세 여성이 강아지와 포옹을 한 뒤 박테리아 감염으로 팔과 다리를 잃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난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외신 더선에 따르면 2019년 도미니카공화국 여행을 마치고 귀가한 마리 트레이너는 집 문을 열자마자 그를 열정적으로 반기는 두 마리의 반려견에게 둘러싸였다. 특히 독일 셰퍼드 ‘테일러’는 마리를 반기며 그의 온몸을 핥았다. 처음에는 아무 일도 없는 듯 보였지만 며칠 후 마리는 갑작스러운 몸살과 전신 통증, 의식 저하 증세를 보이며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당시 의료진은 그를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했고, 검사 결과 개의 타액 속 세균이 작은 피부 상처를 통해 혈류로 들어가면서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의 원인은 개와 고양이 입안에 흔히 존재하는 ‘카프노사이트로파가 카니모르수스(Capnocytophaga canimorsus)’라는 세균이었다. 이 세균은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에게는 무해하지만, 피부 상처와 만나면 빠르게 혈류로 침투해 패혈증, 신부전, 괴저성 조직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마리가 9일간의 혼수 상태에서 깨어났을 때에는 그의 팔과 다리가 모두 절단된 상태였다. 의료진은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절단 수술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팔다리가 없는 채로 깨어났다. 정말 끔찍한 충격이었다”며 “아직도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고 매일 눈물을 흘린다”고 털어놨다. 수차례 수술과 100일 이상 병원 치료를 거친 마리는 현재 부분적으로 팔과 다리를 대체하는 보철기를 착용하며 재활을 계속하고 있다. 마리는 최근에 또 다른 강아지를 입양했다면서 “설령 또 개가 제 팔다리를 핥아서 잃게 되더라도 절대 그들 없이 살 수 없을 것”이라며 반려견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전했다. 그는 남편과 지인들의 지지 속에 재활에 전념하며 “팔다리 없이도 많은 일들을 해낼 수 있게 됐다. 최근에 자전거를 다시 탈 수 있게 됐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마리는 자신의 경험을 알리며 비슷한 감염 위험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는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반려동물과의 접촉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피부 손상이 있는 사람은 반려동물 타액과 직접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올림픽 향해 뛴다…다음달 7일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

    국가대표 선수들의 2026년 훈련 시작을 알리는 훈련 개시식이 다음 달 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다. 개시식은 오전 10시부터 선수촌 내 벨로드롬에서 열린다. 현재 선수촌에는 가라테, 근대5종, 빙상(쇼트트랙), 사격, 사이클, 수영, 역도, 요트, 유도, 조정, 철인3종, 체조, 카누, 탁구, 펜싱 등 15종목의 선수 400여명이 입소했다. 개시식에는 선수촌에서 담금질하는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체육단체 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훈련 개시식에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과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종합대회를 앞두고 선전을 다짐한다. 특히 이번 개시식은 유승민 회장이 지난 1월 14일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3선을 노리던 이기흥 전 회장을 꺾고 당선되고, 김택수 촌장이 진천선수촌의 총괄 책임을 맡은 후 처음 개최된다. 유 회장과 국가대표 선수, 지도자와 상임심판 등 선수촌을 대표하는 7명이 자정결의문을 낭독할 계획이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선수촌 내 챔피언하우스에서 동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 행사가 이어진다. 쇼트트랙을 포함한 빙상 종목과 컬링 국가대표 선수들의 인터뷰가 진행된다. 한편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6일부터 2월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다. 아시안게임은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 일대에서 개최된다.
  • 충북도 직인 찍힌 공문에 ‘연애 고민’ 황당 실수…“오빠, 나는 연인 사이에”

    충북도 직인 찍힌 공문에 ‘연애 고민’ 황당 실수…“오빠, 나는 연인 사이에”

    충북도청에서 시·군에 보낸 공문에 사적인 연애 고민을 상대에게 토로하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관가에 따르면 23일자로 충북도 내 11개 시·군 관계 부서로 발송된 공문 하단에 사적인 내용이 담겼다. 해당 공문은 장비보급사업 모델 변동사항을 알리는 내용이었는데, 정상적인 공문 내용이 끝난 뒤 하단 ‘붙임’ 부분에 사적인 메시지로 보이는 내용이 포함됐다. 문제의 글은 “오빠 나는 연인 사이에 집에 잘 들어갔는지는 서로 알고 잠드는 게 맞는다고 생각하는데 오빠는 아닌 거 같아. 오빠의 연애 가치관은 아닐지 몰라도 나한텐 이게 중요한 부분이고, 연애할 때뿐만 아니라 결혼해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래서 앞으로도 난 이 문제로 스트레스 받을 거 같아 내가 전에도 오빠한테 노력해달라고 얘기했던 부분이고 또 얘기한다고 크게 달라지진 않을 거라고 생각해 내가 내려놔 보려고 노력했는데 그게 많이 힘드네”라는 내용이었다. 해당 공문을 발송한 부서는 시·군 담당자들로부터 공문에 이상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원인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뉴스24에 따르면 담당 팀장은 “발송한 문서를 확인해 봐도 문제가 없어 처음에는 전산 에러가 난 줄 알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조사 끝에 결국 공문 작성자의 실수가 밝혀졌다. 도청 관계자에 따르면 담당자가 메신저로 연애 상대방에게 보내기 위한 메시지를 쓰고 이를 복사해 놓은 상태에서 공문을 작성하다가 메시지 내용까지 공문에 붙여졌다. 게다가 개인적인 메시지 내용이 흰색 글자 처리된 부분에 옮겨지며 전자문서상으로는 글씨가 보이지 않아 팀장과 과장의 결재 과정에서도 문제의 내용의 확인되지 않았고, 그대로 공문이 각 시·군에 발송됐다. 충북뉴스에 따르면 충북도 관계자는 “전산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며, 공문을 작성하던 기안자가 여러 창을 띄워놓은 상태에서 개인적인 내용을 잘못 붙여넣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어 “작성 당시 해당 문구가 글자색이 흰색으로 처리돼 눈에 띄지 않았고, 이로 인해 결재 과정에서도 인지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문서가 시·군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기본 서식이 적용되면서 해당 문구가 검정색으로 표시돼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고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며 화제를 모았다. 충북도는 이번 사안을 개인 실수로 인한 해프닝에 가깝다고 설명했으나 공문 작성과 검토, 결재 과정에서 좀 더 면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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