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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만원 고급 패딩’이 알리에선 3만원? 어울림모터스 “살 생각 없으면 관심 꺼달라”

    ‘60만원 고급 패딩’이 알리에선 3만원? 어울림모터스 “살 생각 없으면 관심 꺼달라”

    출시 소식 후 디자인 유사·가격 논란업체 측, 출시 하루 만에 “완판” 공지“허위사실 유포자엔 법적 대응할 것” 국내 최초 수제 스포츠카 제조사 어울림모터스가 최근 자사 스포츠카 ‘스피라’ 브랜드를 활용한 정가 60만원 경량 패딩을 출시한 가운데 해당 제품과 유사한 패딩이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약 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는 의혹이 온라인상에서 제기됐다. 업체 측은 “중국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저가 원단 노브랜드 제품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놨다. 어울림모터스는 지난달 29일 자사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스피라 경량 패딩 출시’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업체는 해당 게시물에서 “방수·방풍 기능의 스피라 고급 경량 패딩이 출시됐다. 겨울철 낚시나 골프, 캠핑, 라이딩 등 외부 활동에 아주 유용하게 입을 수 있다. 가격은 60만원이다. 단, 선착순 20분께는 70% 할인한 18만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어 “100% 수제작되는 제품이고 앞면과 뒷면의 엠블럼과 로고는 자수로 돼 있다”며 “어울림모터스는 장인정신으로 명차와 명품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제품 출시 소식이 알려진 직후 온라인상에서는 중국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 이미 판매 중인 제품과 디자인이 매우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물 없이 사진만 놓고는 두 제품의 외관상 차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유일한 차이는 패딩 가슴과 등 부분 로고 유무로 보이는데, 알리 제품에는 ‘맞춤 로고를 인쇄해 준다’는 설명이 붙어 있다. 이에 여러 네티즌들은 같은 제품에 로고만 인쇄해서 고가에 파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알리에서 판매되는 패딩은 할인가로 약 2만 5000원(정가 약 4만 5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배송비를 포함하면 3만원 조금 넘는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어울림모터스 측은 하루 뒤인 지난달 30일 “이 제품 1차 생산 분이 조금 전 완판됐다. 더 판매할 수 있는 재고가 없어 더 이상 주문을 받을 수 없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스피라 브랜드 패딩 점퍼와 모양이 유사하고 재질이 저가(방수·방풍 기능이 떨어지는)이고 노브랜드로 만들어지는 중국산 제품이 많다. 저가 제품을 원하면 알리나 타오바오에서 구매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업체 측은 이어 “이 제품은 고어텍스 원단으로 수제작되는 제품이다. 중국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저가 원단 노브랜드 제품과 모양이 유사하다고 해서 같은 제품으로 오해하지 마시기 바란다. 인공지능(AI) 툴로 이미지와 영상을 만들어 올린 것이어서 재질감 등이 정확히 표현되지 않았을 수 있으나, 이미 스피라 브랜드 제품의 퀄리티를 경험해보신 여러분들께서 전량 구매해주셔서 더 이상의 설명을 드리지 않는 점 양해바란다”고 했다. 또 다른 게시물에서도 일각의 비판에 대한 반박이 이어졌다. 업체 측은 “스피라 브랜드 제품을 스마트폰이나 PC 화면으로 본 것이 전부인 사람들의 상상에 기인한 댓글은 관심이 가지 않는다. 어차피 스피라 브랜드 제품을 실제로 본 적도, 만져본 적도, 사용한 적도 없는 사람들이 쓰는 댓글은 실제 고객의 의견이 될 수도 없기 때문”이라며 “어차피 살 생각도 (혹은 능력도) 없다면, 그냥 우리 브랜드에 관심을 꺼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스피라 브랜드 제품들은 실제로 보고 느껴본 고객님들께만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만들어 드린다”고 강조했다. 어울림모터스 측은 서울신문의 문의에도 “패딩은 이미 완판됐다”고 밝혔다. 완판됐다는 패딩의 2차 출시 계획 등을 묻는 질문엔 “아직 2차 출시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업체 측은 이어 “소량 판매하는 제품인데 논란이 될 이유가 뭔지 잘 모르겠다. 실제 제품을 비교해보고 하는 말도 아니고 노브랜드 중국 업체 제품과 스피라 브랜드 로고가 들어가 있는 제품을 온라인상 이미지의 디자인이 유사하다고 해서 같은 제품이라 단정하는 것도 상식적이지 않아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그러나 허위사실 유포자들에 대한 증거 수집은 하고 있고 법적 대응은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싼 맛에 샀던 ‘이것’ 때문에…“휴대전화 먹통 되던 이유 있었네”

    싼 맛에 샀던 ‘이것’ 때문에…“휴대전화 먹통 되던 이유 있었네”

    비교적 싼값에 살 수 있는 해외직구 전자제품이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채 국내에 유통된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해외직구 정보통신기술(ICT) 제품 29개의 전파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7개가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해외직구 제품은 대부분 ‘개인 사용’이 목적이라 국가통합인증(KC 인증)을 면제받는다. 해외직구 ICT 제품의 전파 안전성이 그간 확인되지 않은 이유다. 이에 당국은 해외직구 ICT 제품 중 특히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무선 마이크, 무선 이어폰, 무선 키보드, 무선 충전기, 선풍기 등 29개 제품의 안전성을 점검했다. 그 결과 ▲헤어드라이어 ▲전기드릴 ▲휴대용 선풍기 ▲목걸이형 선풍기 ▲스탠드형 선풍기 ▲무선 마이크 ▲폐쇄회로(CC)TV 등 7개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의 판매처는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2개)와 알리익스프레스(3개), 미국 플랫폼 아마존(2개) 등이었다. 위반 유형은 전자파 허용 기준 초과, 비허가 주파수 대역 사용 등 여럿이었다. 전자파 적합성이 과다할 경우 주변 전자기기 작동에 간섭을 일으키고, 통신기기의 오작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과기정통부는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제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내외 플랫폼 사업자에게 부적합 제품 판매 차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부적합 제품에 관한 정보는 국립전파연구원 또는 소비자24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해외직구를 통해 해로운 물품이 국내에서 유통되지 않도록 안전성 조사 및 점검을 이어가겠다”며 “공정거래위원회와 관세청, 국가기술표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정용진, G마켓·알리  합작법인 이끈다

    정용진, G마켓·알리  합작법인 이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최근 출범한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의 합작법인(JV)인 ‘그랜드오푸스홀딩’ 이사회를 이끈다. 1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그랜드오푸스홀딩은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구성원을 선임한 후 최근 첫 이사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이 초대 의장을 맡았다. 그랜드오푸스홀딩은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를 자회사로 둔다. 정 회장이 의장을 맡은 배경에 대해 신세계 측은 “알리바바그룹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G마켓을 재도약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팡, 네이버 등에 밀린 상황에서 시장의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등기이사로 책임 경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사회 구성원은 5명이며 장승환 G마켓 대표와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 등이 참여한다. 이날 이마트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7조 4008억원으로 1.4%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3103억원으로 194.4% 늘었다. 이마트의 별도 기준 총매출은 4조 5939억원, 영업이익은 1135억원으로 각각 1.7%, 7.6% 감소했다.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늦었던 점과 소비쿠폰 사용 제외 등의 요인에도 실적은 어느 정도 선방했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을 통한 원가 개선 ▲‘고래잇 페스타’ 등의 대규모 할인 행사 ▲스타필드 마켓을 중심으로 한 공간 재단장이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처음으로 분기 기준 총매출이 1조원을 넘겼고,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1.6% 증가한 395억원을 달성하며 수익 개선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 정용진, G마켓-알리바바 합작사 이사회 의장 맡기로

    정용진, G마켓-알리바바 합작사 이사회 의장 맡기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최근 출범한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의 합작법인(JV)인 ‘그랜드오푸스홀딩’ 이사회를 이끈다. 1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그랜드오푸스홀딩은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구성원을 선임한 후 최근 첫 이사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이 초대 의장을 맡았다. 그랜드오푸스홀딩은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를 자회사로 둔다. 정 회장이 의장을 맡은 배경에 대해 신세계 측은 “알리바바그룹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G마켓을 재도약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팡, 네이버 등에 밀린 상황에서 시장의 존재감을 높이기 위해 등기이사로 책임 경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사회 구성원은 5명이며 장승환 G마켓 대표와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 대표 등이 참여한다. 이날 이마트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5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7조 4008억원으로 1.4%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3103억원으로 194.4% 늘었다. 이마트의 별도 기준 총매출은 4조 5939억원, 영업이익은 1135억원으로 각각 1.7%, 7.6% 감소했다.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늦었던 점과 소비쿠폰 사용 제외 등의 요인에도 실적은 어느 정도 선방했다. 이마트는 ▲통합 매입을 통한 원가 개선 ▲‘고래잇 페스타’ 등의 대규모 할인 행사 ▲스타필드 마켓을 중심으로 한 공간 재단장이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처음으로 분기 기준 총매출이 1조원을 넘겼고,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1.6% 증가한 395억원을 달성하며 수익 개선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 아동 외형 성인용 인형 팔았다가 역풍…프랑스, 쉬인 정조준

    아동 외형 성인용 인형 팔았다가 역풍…프랑스, 쉬인 정조준

    중국계 패스트패션 기업 쉬인이 아동을 연상케 하는 성인용 인형을 판매해 논란이 일자 프랑스 정부가 강력한 제재를 경고했다. 프랑스 정부는 “같은 제품이 다시 판매되면 쉬인의 프랑스 내 영업 자체를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심각하고 용납 불가한 사안”…쉬인 “전면 금지·전수조사 착수”워싱턴포스트(WP)는 4일(현지시간) 쉬인이 논란이 된 ‘아동 유사 성인용 인형’의 전 세계 판매를 전면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소비자보호감독기관이 문제의 제품을 적발해 검찰에 넘긴 뒤 쉬인은 “내부 통제 실패였다”며 긴급 조치에 나섰다. 캉탱 뤼파 쉬인 프랑스 대변인은 “이번 사태는 심각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프랑스 당국이 요구하면 구매자 명단까지 공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와 완전한 투명성으로 협조하겠다”며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절차와 거버넌스를 전면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데일리메일은 문제의 인형이 약 76㎝ 크기에 곰 인형을 안고 있었으며 제품 설명에 노골적인 성적 문구가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도널드 탕 쉬인 회장은 “아동 착취 근절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제삼자 판매자의 상품이었지만 회사 차원에서 직접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여론 급랭…“쉬인은 아동 포르노 공범”논란은 프랑스 사회 전반으로 번졌다. 사라 엘 아이리 프랑스 아동청소년고등판무관은 “이런 인형은 소아성범죄자들이 실제 아동을 학대하기 전에 ‘연습용’으로 사용하는 물건”이라며 “아동에게 직접적 위협이 된다”고 비판했다. 파리 시내 BHV 백화점 앞에서는 시민단체들이 “쉬인은 아동 포르노의 공범”, “이 수치를 감출 수 없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BHV를 운영하는 SGM그룹의 프레데릭 멀랭 회장도 “이런 제품이 온라인에서 자유롭게 팔린다는 사실 자체가 역겹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쉬인과의 협업을 중단하려 했지만, 프랑스 당국과의 적극적 협조 의지를 보고 일단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 역시 SNS에서 “쉬인의 매장 개점은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파리의 정책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정부 “재판매 시 즉각 차단”…수사 확대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롤랑 레스퀴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이 같은 일이 재발하면 쉬인의 프랑스 내 플랫폼 접근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파리 검찰청은 쉬인 외에도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위시 등 온라인몰을 대상으로 ‘미성년자에게 접근 가능한 음란물 유포’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프랑스 당국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도 유사 제품을 발견했다며 관련 수사를 확대 중이다. 로이터와 WP는 쉬인이 이번 사태로 프랑스 내 첫 상설 매장 개점을 앞두고 여론이 급랭했다고 전했다. 일부 입점 브랜드는 계약을 철회했고 디즈니랜드 파리는 협업을 중단했다. 초저가 모델에 쏠린 비판…‘윤리·책임’ 시험대 오른 쉬인쉬인은 “오프라인 매장은 시험 운영 형태로 지역 일자리 200개 창출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지만 프랑스 사회는 쉬인의 초저가·초고속 생산 모델이 윤리와 지속가능성을 훼손한다는 비판이 거세다. 프랑스 의회는 하루 1000종 이상의 신상품을 내놓는 플랫폼을 규제하는 ‘패스트패션 법안’을 준비 중이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쉬인은 광고 금지와 판매당 과징금 부과 등 강력한 제재를 받는다. 레스퀴르 장관은 “이들 기업은 유럽의 윤리와 생태적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다”며 “정부가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 ‘아동 유사 성인용 인형’ 판매 논란…프랑스, 쉬인에 “시장 퇴출” 경고

    ‘아동 유사 성인용 인형’ 판매 논란…프랑스, 쉬인에 “시장 퇴출” 경고

    중국계 패스트패션 기업 쉬인이 아동을 연상케 하는 성인용 인형을 판매해 논란이 일자 프랑스 정부가 강력한 제재를 경고했다. 프랑스 정부는 “같은 제품이 다시 판매되면 쉬인의 프랑스 내 영업 자체를 차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심각하고 용납 불가한 사안”…쉬인 “전면 금지·전수조사 착수”워싱턴포스트(WP)는 4일(현지시간) 쉬인이 논란이 된 ‘아동 유사 성인용 인형’의 전 세계 판매를 전면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소비자보호감독기관이 문제의 제품을 적발해 검찰에 넘긴 뒤 쉬인은 “내부 통제 실패였다”며 긴급 조치에 나섰다. 캉탱 뤼파 쉬인 프랑스 대변인은 “이번 사태는 심각하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프랑스 당국이 요구하면 구매자 명단까지 공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와 완전한 투명성으로 협조하겠다”며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절차와 거버넌스를 전면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데일리메일은 문제의 인형이 약 76㎝ 크기에 곰 인형을 안고 있었으며 제품 설명에 노골적인 성적 문구가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도널드 탕 쉬인 회장은 “아동 착취 근절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라며 “제삼자 판매자의 상품이었지만 회사 차원에서 직접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프랑스 여론 급랭…“쉬인은 아동 포르노 공범”논란은 프랑스 사회 전반으로 번졌다. 사라 엘 아이리 프랑스 아동청소년고등판무관은 “이런 인형은 소아성범죄자들이 실제 아동을 학대하기 전에 ‘연습용’으로 사용하는 물건”이라며 “아동에게 직접적 위협이 된다”고 비판했다. 파리 시내 BHV 백화점 앞에서는 시민단체들이 “쉬인은 아동 포르노의 공범”, “이 수치를 감출 수 없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BHV를 운영하는 SGM그룹의 프레데릭 멀랭 회장도 “이런 제품이 온라인에서 자유롭게 팔린다는 사실 자체가 역겹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쉬인과의 협업을 중단하려 했지만, 프랑스 당국과의 적극적 협조 의지를 보고 일단 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안 이달고 파리 시장 역시 SNS에서 “쉬인의 매장 개점은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는 파리의 정책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정부 “재판매 시 즉각 차단”…수사 확대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롤랑 레스퀴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이 같은 일이 재발하면 쉬인의 프랑스 내 플랫폼 접근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파리 검찰청은 쉬인 외에도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위시 등 온라인몰을 대상으로 ‘미성년자에게 접근 가능한 음란물 유포’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프랑스 당국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도 유사 제품을 발견했다며 관련 수사를 확대 중이다. 로이터와 WP는 쉬인이 이번 사태로 프랑스 내 첫 상설 매장 개점을 앞두고 여론이 급랭했다고 전했다. 일부 입점 브랜드는 계약을 철회했고 디즈니랜드 파리는 협업을 중단했다. 초저가 모델에 쏠린 비판…‘윤리·책임’ 시험대 오른 쉬인쉬인은 “오프라인 매장은 시험 운영 형태로 지역 일자리 200개 창출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지만 프랑스 사회는 쉬인의 초저가·초고속 생산 모델이 윤리와 지속가능성을 훼손한다는 비판이 거세다. 프랑스 의회는 하루 1000종 이상의 신상품을 내놓는 플랫폼을 규제하는 ‘패스트패션 법안’을 준비 중이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쉬인은 광고 금지와 판매당 과징금 부과 등 강력한 제재를 받는다. 레스퀴르 장관은 “이들 기업은 유럽의 윤리와 생태적 가치를 존중하지 않는다”며 “정부가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 홈플러스 이번엔 새 주인 찾을까

    기업 회생 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인수전에 인공지능(AI) 기업과 부동산 기업 등 두 곳이 도전장을 냈다. 인수 후보자를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던 홈플러스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홈플러스의 매각 주관사인 삼일PwC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AI 전문 핀테크 기업인 하렉스인포텍과 부동산 개발기업 스노마드 등 2곳이 LOI와 자금조달 계획서 등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인수 후보자 두 곳은 3일부터 21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26일까지 최종 입찰 제안서 제출을 결정한다. 2000년 설립된 하렉스인포텍은 직원 60여명 규모의 중소기업이다. 홈플러스의 유통 플랫폼에 ‘AI 에이전트’ 기반 직거래 모델을 적용하겠다는 사업 구상을 가지고 있다. 이 기업은 투자자문사를 통해 미국에서 20억달러(약 2조 8000억원)를 조달하는 계획을 LOI에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지난해 약 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3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스노마드 역시 종업원 수가 10여명 규모인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 116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올렸지만 7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일각에선 이들이 실질적인 인수 여력이 있는지 의구심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정치권에서 인수 후보로 거론한 농협은 물론 쿠팡, 알리익스프레스 등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다만 서울회생법원과 삼일PwC는 마감일 이후에도 인수의향서를 추가로 받아 후보군을 최대한 늘릴 방침이다. 인수 후보가 나타나면서 홈플러스는 청산으로 가지 않고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오는 10일 예정된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도 추가로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 알리바바 통한 해외 확장…G마켓, 7000억원 승부수 띄운다

    알리바바 통한 해외 확장…G마켓, 7000억원 승부수 띄운다

    국내 1세대 이커머스 기업인 G마켓이 내년에 약 7000억원을 투자하고 5년 안에 거래액을 2배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이 5대 5로 출자한 합작법인(JV)의 자회사가 된 만큼 양사 지원을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제임스 장(40·한국명 장승환) G마켓 대표는 “다시 국내 1등 오픈마켓으로 올라서기 위해 국내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확장이라는 두 축의 중장기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와 해외 시장을 잇는 플랫폼이란 의미에서 ‘G-마켓=글로벌-로컬 마켓’이란 캐치프레이즈를 선보였다. G마켓의 신규 전략은 해외 확장에 방점이 찍혔다. 알리바바가 보유한 글로벌 유통망을 기반으로 셀러(판매자)가 해외에 진출하도록 돕는다. 지난달 JV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후 G마켓은 셀러들이 알리바바 계열 동남아 지역 플랫폼인 ‘라자다’를 통해 싱가포르, 베트남 등 5개국에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연동했다. G마켓은 2027년까지 북미, 중남미, 중동에 진출하고, 5년 내 진출국은 200여곳으로 늘리겠다고 했다. 커진 한국산 상품과 콘텐츠에 대한 해외 수요를 G마켓이 ‘온라인 수출 창구’로 흡수하겠다는 의미다. 우수한 셀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게 핵심이라고 보고 연간 5000억원 규모의 셀러 지원책도 내놨다. 이 중 3500억원이 기존 입점 셀러의 판촉과 매출 확대를 위해 쓰인다. 대형 행사를 진행할 때 고객 할인 비용을 G마켓이 100% 부담하고, 할인쿠폰에 붙던 별도 수수료도 폐지해 연간 500억원의 셀러 부담금을 줄인다. 신규 셀러 대상으론 일정 기간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소비자 대상 혜택에도 연간 1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정기 할인 행사 ‘빅스마일 데이’에 고객 지원 규모를 50% 늘리고, 알리바바가 보유한 유통망 등을 활용해 100만개의 상품을 확보한다. 인공지능(AI) 활용에 연 1000억원도 투자한다. G마켓은 알리익스프레스와 시너지를 감안해 JV 전체의 연간 거래액을 2030년까지 40조원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다만 쿠팡과 네이버에 뺏긴 시장 점유율을 다시 찾아올 구체적 방안은 제시되지 않았다. 장 대표는 “주요 과제는 G마켓과 옥션의 업그레이드에 있고 셀러의 매출과 수익 증대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G마켓이 합작법인으로 편입되며 고객 정보의 해외 유출 우려가 커진 데 대해 김정우 G마켓 PX본부장은 “고객 정보는 G마켓이 단독 관리하며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도 독립된 클라우드에 보관하기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 해외직구 어린이용 헬멧에서 발암물질 기준치 최대 746배 초과

    해외직구 어린이용 헬멧에서 발암물질 기준치 최대 746배 초과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파는 어린이용 헬멧에서 국내 기준치보다 최대 746배가 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서울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롤러스케이트와 스포츠 보호장비, 의류 등 28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12개 제품이 국내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롤러스케이트 2종, 스포츠 보호 용품 3종, 의류 17종, 신발 2종, 초저가 어린이 제품 4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검사 항목은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와 내구성이다. 어린이용 롤러스케이트 2개 제품 모두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카드뮴이 나왔다. 특히 벨크로 등 발등 고정 부위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DEHP 등 7종 총합 0.1% 이하)의 최대 706.3배, 신발 홀로그램 장식 등에서는 카드뮴이 기준치(75㎎/㎏ 이하)의 3.8배 초과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그 중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 발암 가능 물질(2B등급)이다. 카드뮴은 뼈에 이상을 일으키거나, 간과 신장에 축적되는 발암성 물질이다. 롤러스케이트 2개 중 1개 제품은 물리적 안전기준도 충족하지 못했다. 강도를 테스트하는 시험을 진행한 결과, 신발과 플레이트가 분리되는 등 제품 균열과 파손이 발생했다. 어린이용 헬멧 제품에서는 외관과 내부, 턱 보호대에서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 대비 최대 746.6배, 납이 기준치(100㎎/㎏ 이하) 대비 최대 57.6배 초과 검출됐다. 보호대 세트는 충격강도, 내관통성, 충격흡수 시험을 모두 통과하지 못했다. 어린이용 의류와 신발 6개 제품 중 4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카드뮴, 납 등 유해 물질이 나왔다. 티셔츠 와펜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의 423배, 카드뮴은 4.7배 초과 검출됐다. 재킷의 지퍼, 남방의 일부 단추, 운동화 갑피에서 납이 기준치의 각각 4.25배, 5.67배, 2.74배 초과 검출됐다. 운동화 안감에서는 pH 수치가 기준치(pH 4.0∼7.5)를 초과한 8.2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적합 제품에 대해 해당 온라인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아울러 내달에는 어린이 방한용품과 동절기 의류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안전성 검사 결과는 시 누리집 또는 시 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쿠팡·네이버에 맞서… G마켓+알리 합작법인 뜬다

    신세계그룹 G마켓과 중국 알리바바그룹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의 합작법인이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을 받고 공식 출범한다. 다수 판매자를 보유한 G마켓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있는 알리바바가 손잡게 되면서 쿠팡·네이버 양강 구도인 국내 온라인 유통 시장에 어떤 파급력을 미칠지 주목된다. 공정위는 18일 한국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이 5대 5로 출자한 합작법인 ‘그랜드오푸스홀딩’의 설립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합작법인은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를 지배한다. 공정위는 해외 직구를 뺀 온라인 유통 시장에서 양사 결합 전후 시장점유율의 변화가 낮아 경쟁을 제한할 우려는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공정위는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G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상호 독립적 운영 ▲국내 소비자 정보의 기술적 분리 ▲국내 온라인 해외직구 시장에서 상대방의 소비자 데이터 이용 금지 등을 합작법인 설립 승인의 조건으로 내걸었다. 양사의 동맹 구축은 경쟁력 회복이 시급한 G마켓과 저가·저품질 이미지를 벗고자 하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다. 이날 공정위 승인 후 신세계와 알리바바는 곧바로 합작법인 조직 구성과 이사회 개최, 사업 계획 수립 등을 위한 실무 작업에 돌입했다. 양사는 “한국 판매자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해 우수한 한국 상품의 해외 판매를 늘리고, 고객에게는 상품 선택의 폭을 크게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G마켓에 등록된 약 60만 판매자들은 연내에 2000만종의 상품을 알리바바의 플랫폼을 통해 해외에 판매할 수 있게 된다. 첫 진출 지역은 싱가포르, 베트남 등 동남아 5개국이다. G마켓 판매자는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상품 코너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지식재산권 보호를 더 강화하고 한국 내 상품 가짓수를 확대한다. 신세계그룹이 거대 중국 자본과 손잡으면서 국내 온라인 유통시장에서 전국 로켓배송망을 구축 중인 쿠팡, 최근 컬리와 손잡고 신선식품을 강화한 네이버 간 3파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 글로벌 무선충전기 유그린(UGREEN), 애플·안드로이드용 보조배터리 ‘Qi2 무선 충전’ 출시

    글로벌 무선충전기 유그린(UGREEN), 애플·안드로이드용 보조배터리 ‘Qi2 무선 충전’ 출시

    - ‘MagFlow’ 시리즈, 25W 고속 충전 지원… 강력한 자력·발열 제어 기술로 편의성·안전성 높여 글로벌 소비자 전자제품 브랜드 유그린(UGREEN)이 최신 무선 충전 기술인 ‘Qi2 25W 표준’을 적용한 ‘MagFlow 25W Qi2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애플의 아이폰 12부터 최신 모델인 17 시리즈는 물론, Qi2 인증을 받은 안드로이드 기기까지 모두 호환되는 범용성을 갖췄다. 새롭게 도입된 Qi2 표준은 기존 Qi 기술을 한층 발전시켜 무선 충전 효율을 극대화한다. 특히 강력한 자기 정렬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가 기기를 충전 패드에 올려놓기만 해도 자동으로 최적의 충전 위치를 찾아준다. 이를 통해 충전 효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유그린의 MagFlow 시리즈는 최대 25W의 고속 무선 충전을 지원하며, 아이폰 16 이후 모델과 구글 픽셀 10 Pro XL 등 최신 기기에도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0.7~0.9kg의 물체를 고정할 수 있는 강력한 자력을 갖춰 충전 중 기기가 쉽게 떨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안전성 역시 강화됐다. 유그린이 자체 개발한 ‘ThermalGuard™’ 기술은 지능적으로 온도를 제어하고 열을 빠르게 분산시켜 과열을 막는다. 여기에 V-0 난연성 케이스를 사용해 국제 안전 규격을 충족하는 등 안전성을 높였다. 유그린 MagFlow 25W Qi2 시리즈는 오는 9월 5일부터 유그린 공식 알리익스프레스 스토어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주요 제품으로는 ‘마그네틱 보조배터리’, ‘2-in-1 무선 충전기’ 등이 있다.
  • 알리 ‘거짓 할인 광고’… 공정위, 과징금 21억 부과

    알리 ‘거짓 할인 광고’… 공정위, 과징금 21억 부과

    중국계 쇼핑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소비자를 상대로 7500개에 이르는 상품에 허위 할인율을 표기하는 방식으로 거짓 광고를 했다가 수십억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1일 표시광고법 위반 행위로 알리 측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20억 93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알리의 계열사로 사이버몰에 입점한 오션스카이와 MICTW는 2023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한국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하면서 총 7422차례 거짓·과장 광고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과거에 판매된 적이 없는 가격을 ‘할인 전 가격’으로 표기한 뒤 해당 가격이 마치 기준 가격인 것처럼 속였다. 예컨대 판매 가격이 27만원인 태블릿PC 정가를 66만원이라고 속인 뒤, ‘번개특가’라며 할인율을 58%로 제시했다. 공정위는 “일반 소비자가 해당 광고를 접하면 할인 전 가격을 최근 상당 기간 실제 거래된 가격으로 인식할 개연성이 높아 소비자 오인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또 알리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시정명령과 과태료 총 200만원을 부과했다. 알리 운영자인 알리바바 싱가포르는 상호·대표자 성명·주소·전화번호 등 신원 정보와 사이버몰 이용약관을 초기화면에 표시하지 않았다. 알리 측은 “공정위 조사 과정에서 지적된 모든 사항을 즉각 시정했다”면서 “한국 시장에서 규정과 기대치에 부합하도록 운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 “초저가 반값!” 믿었다가 낭패…‘이곳’ 아이들 물건 살펴보니 ‘충격’

    “초저가 반값!” 믿었다가 낭패…‘이곳’ 아이들 물건 살펴보니 ‘충격’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정가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국내 브랜드 제품 대다수가 이른바 ‘짝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초저가로 판매 중인 국내 브랜드 제품을 점검한 결과 4개 중 3개꼴로 위조 상품이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시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의류, 수영복, 잡화, 어린이 완구 등 국내 브랜드 제품 20개를 살폈다. 정상가 대비 45%에서 최대 97%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던 제품들이다. 우선 의류와 수영복의 경우 점검 대상인 9개 제품 모두 위조 판정을 받았다. 이들 제품은 로고와 라벨 등이 정품과 다르거나, 제조자명과 취급상 주의사항 등 의무 표시 사항이 적혀 있지 않았다. 라벨 내용이 중국어로 기재된 사례도 있었다. 원래 민소매인 제품을 반소매로 변형하거나 질이 떨어지는 원단을 사용한 제품도 발견됐다. 정품이라면 원단에 나염으로 표시돼 있어야 할 사이즈 정보도 위조품에는 박음질 처리돼 있었다. 잡화 또한 3개 제품 모두 위조품이었다. 가방은 제품의 크기나 로고의 모양, 지퍼 등 부자재가 정품과 차이가 있었다. 머리핀은 원단 재질과 색상, 포장재 재질이 정품과 달랐다. 해당 브랜드에서 제작하지 않는 매트 제품을 모조해 판매하는 브랜드 도용 사례도 적발됐다. 어린이가 쓰는 완구도 8개 중 3개가 위조품이었다. 정품과는 달리 관절이 헐겁고, 도색이나 재질 등 품질이 매우 떨어져 파손과 유해 물질 노출의 위험이 있었다. 정품과 위조품은 육안으로는 별다른 차이가 없어 보이는데, 온라인 플랫폼 판매자가 정품의 이미지를 도용하는 일이 잦아 소비자가 위조 여부를 가려내기 어렵다. 제품 수령 후에도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세부 기준도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아 직접 피해를 확인하기도 쉽지 않다. 시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할 때는 브랜드 공식 판매처에서 제품을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정상가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에 팔리는 제품은 위조품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특허청 지식재산정보 검색 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서는 등록 상표와 정확한 로고 디자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판매처에 게시된 상표·로고의 등록 여부를 확인해 비교하고, 구매 전 제품 설명과 후기를 잘 살피는 것이 좋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를 해당 플랫폼에 통보하고 판매 중단을 요청했으며, 안전성 검사와 위조품 유통 실태 점검도 이어가겠다고도 했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해 피해를 본 소비자는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나 다산콜센터(120)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 정품 사진 쓰고 가짜 판다…해외 직구發 ‘짝퉁 한국 브랜드’ 실태

    정품 사진 쓰고 가짜 판다…해외 직구發 ‘짝퉁 한국 브랜드’ 실태

    중국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초저가로 판매되는 국내 브랜드 제품 4개 중 3개 꼴로 위조 상품이라는 점검 결과가 나왔다. 특히 온라인 이미지 상으로는 위조여부를 알기 어렵지만 상품을 비교하면 크기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7개 국내 브랜드의 20개 제품을 점검한 결과 15개 제품이 위조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검사 제품은 정상가 대비 45∼97%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는 의류 6개, 수영복 3개, 잡화 3개, 어린이 완구 8개다. 먼저 의류와 수영복은 4개 브랜드사 9개 제품 모두 로고와 라벨 등이 정품과 차이를 보여 위조 판정을 받았다. 라벨은 중국어로 표기돼 있었고 검사필 표시가 없거나 제조자명, 취급상 주의사항 등 표시 사항이 기재돼 있지 않았다. 잡화 또한 2개 브랜드사 3개 제품 모두 위조 판정을 받았다. 가방은 제품의 크기, 로고 위치·크기, 지퍼 슬라이드 등 부자재 형태와 재질이 정품과 달랐다. 머리핀은 원단 재질과 금박 색상이 정품과 달랐고 포장재 역시 정품의 재생 봉투·PVC 지퍼백과 달리 OPP 투명 비닐이 사용됐다. 어린이 완구는 3개 브랜드사 8개 제품 중 3개 제품이 위조 판정을 받았다. 해당 제품은 정품과 달리 완구의 관절이 헐겁고 도색, 재질 등 품질이 현저하게 떨어져 파손, 유해 물질 노출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조 상품은 정품과 육안으로 직접 비교하면 차이가 크지만, 온라인에서는 판매자가 정품 이미지를 무단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가 위조 여부를 판별하기가 어렵다. 시 관계자는 “되도록 브랜드 공식 판매처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편이 좋으며, 정상가 대비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는 제품은 위조 가능성이 커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 “짝퉁? 그게 어때서?”…일부러 가짜 산 소비자 70% “법적 문제 몰라”

    “짝퉁? 그게 어때서?”…일부러 가짜 산 소비자 70% “법적 문제 몰라”

    이른바 ‘짝퉁’으로 불리는 가품(假品)을 의도적으로 구매하면서도 법적인 문제를 체감하지 못하는 소비자가 10명 중 7명꼴인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 8곳의 가품 유통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해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상품 40개 중 29개(72.5%)가 공식 사이트 판매가 대비 20% 낮은 수준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네이버 밴드,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서는 상품 게시글 27개 중 절반 이상인 14개에서 ‘정품급’, ‘미러(mirror)급’, ‘본품 완벽 구현’ 등 가품 암시 표현이 사용됐다. 18개는 카카오톡 등 외부 채널로 유도해 거래를 진행하거나, 판매자의 가입 승인이 필요한 비공개 판로에서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 경우 소비자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기도 했다. 가품을 팔면서도 상품 페이지에는 정품 사진을 올려두거나, 상품 카테고리 명에 특정 브랜드 이름을 적어두고서도 정품을 판매하지 않는 사례도 발견됐다. 이번 조사 대상 플랫폼 8곳 모두 가품 신고 방법을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이 중 4곳은 신고 방법이 외래어로 쓰여 있거나 의미가 명확하지 않아 소비자가 불편을 겪을 우려가 있었다. 2022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3년간 공정거래위원회 1372 소비자상담센터와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접수된 국내외 주요 온라인 플랫폼 가품 관련 상담은 총 1572건이었다. 품목별로는 가방 관련 상담이 330건(21%)으로 가장 많았고, 신발(228건·14.5%) 화장품(196건·12.5%) 음향기기(171건·10.9%) 의류(147건·9.4%)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상담 요청이 들어온 가방 제품은 대부분 해외 명품이었다. 음향기기와 이·미용기구는 다이슨, 애플 등 특정 업체 제품 관련 상담이 집중됐다.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가품인지 모르고 구입한 소비자 500명 중 절반가량(245명)이 정품 여부를 미리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 이유로는 ▲온라인 플랫폼을 신뢰해서(90명·36.7%) ▲정품 여부 확인 방법을 몰라서(61명·24.9%) 등이 있었다. 가품임을 모르고 구입한 소비자 중 환급을 요청하지 않은 이들은 293명으로 비율은 58.6%에 달했다. 환급 미요청 이유로는 ‘환급 절차가 복잡하거나 시간이 오래 걸려서’라는 응답이 60.4%로 가장 많았다. 가품임을 알고도 의도적으로 구입한 소비자 500명 중 342명(68.4%)은 가품 유통에 대한 법적 문제를 인식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들 10명 중 7명꼴로 가품 구입에 관한 소비자 책임 의식이 낮게 나타난 것이다. 브랜드의 지식재산권은 상표법과 부정경쟁방지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보호된다. 한국소비자원은 “가품 구입은 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행동이며, 건강식품이나 화장품이라면 가품으로 인한 안전 문제 발생의 염려도 있다”면서 소비자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조사 대상 사업자에게 가품 판매 차단을 위한 대책 마련, 가품 관련 단어 사용 제한, 신고 방법 사전 안내 등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 424만명이 꽂힌 다이소 ‘이 서비스’…“2030 여심 잡고 날았다”

    424만명이 꽂힌 다이소 ‘이 서비스’…“2030 여심 잡고 날았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의 온라인 쇼핑 애플리케이션 ‘다이소몰’의 지난달 월간 활성 사용자 수(Monthly Active Users·MAU)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데이터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5120만명을 표본 조사한 결과 7월 다이소몰 앱의 MAU는 424만명을 기록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270만명)보다 약 57% 늘어난 것으로, 앱 출시 이후 역대 최대 증가 폭이다. 다이소몰의 성장세는 같은 조사에서 집계된 다른 전자 상거래 업체들보다도 두드러졌다. G마켓과 11번가의 7월 사용자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8.3%, 15.6% 증가했다. 전자 상거래 최강자인 쿠팡과 초저가 쇼핑몰인 알리익스프레스는 증가율이 각각 9%, 8.9%에 그쳤다. 테무는 오히려 0.2% 하락했다. 다이소몰 앱 사용자 4명 중 3명은 여성이었다. 여성 사용자는 321만명으로 전체 사용자 중 75.8%를 차지했고, 남성은 103만명(24.2%)에 그쳤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가장 많았다. 이 기간 20대 사용자는 123만명으로 29%의 점유율을 보였다. 30대와 40대도 각각 103만명(24.3%), 99만명(23.3%)으로 나타나 사용자 비율이 높았다. 50대(11.9%), 20대 미만(10.3%), 60대 이상(1.2%)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와이즈앱·리테일은 다이소몰의 성장 요인으로 ‘상품 확장’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최근 다이소는 균일가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며 시장 강자로 올라섰는데, 이 기세가 온라인상에서도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다이소몰 사용자 중 20·30대 여성의 비중이 큰 것도 이러한 이유로 풀이된다. 실제 다이소 전용 브랜드로 판매되는 뷰티 제품과 건강기능식품은 최근 다이소몰 상품 판매 순위권에 꾸준히 올랐다. 다이소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한 ‘픽업 서비스’와 올해 초 새로 도입한 퀵커머스 서비스 ‘오늘배송’도 다이소몰 사용자 급증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와이즈앱·리테일은 다이소몰에 대해 “불황 속 가성비 트렌드 확산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 대비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제공한다는 이미지를 구축해 경쟁력과 신뢰도를 동시에 확보한 것이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 “싸다고 아이들 사 입혔다가는 큰일”…‘이곳’ 아동 수영복 안전기준 ‘미달’

    “싸다고 아이들 사 입혔다가는 큰일”…‘이곳’ 아동 수영복 안전기준 ‘미달’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수영복 및 물놀이 기구 등에서 국내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들이 다수 발견됐다. 서울시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물놀이 제품 총 33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 중 14개가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어린이용 수영복, 물안경, 물놀이 기구 등 24개 제품과 초저가 어린이 제품 9개 제품에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 내구성 항목을 검사한 결과다. 한 수영복은 pH 수치가 9.4로 기준 범위(pH 4.0~7.5)를 크게 벗어나, 피부 자극과 알러지성 접촉성 피부염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임끈이 없거나 너무 길어서 착용 시 끼임, 걸림 등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수영복도 있었다. 물안경 중에는 부품이 쉽게 분리돼 삼킴 사고가 날 위험성이 있음에도 경고 표시가 없는 경우도 있었다. 물놀이 기구 3개 제품도 물리 시험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1개 제품은 국내 기준과 비교했을 때 버클이 너무 쉽게 풀렸고, 나머지 2개 제품은 튜브 두께가 0.19mm로 국내 기준치(0.25mm 이상)를 충족하지 못해 안전 사고 위험성이 있었다. 초저가 어린이 제품 중에서는 날카로운 헬리콥터 장난감 등의 완구와 질식 사고 발생 위험성이 있는 플라스틱 필름 재질의 학습 완구가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서울시는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적합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서울시는 “해외 직구 시 제품의 안전 기준 충족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등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오는 9월에는 어린이 야외용품 및 간절기 의류 등에 안전성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설] ‘천송이 코트’ 10년, 아직도 해외 역직구 장애물 있다니

    [사설] ‘천송이 코트’ 10년, 아직도 해외 역직구 장애물 있다니

    국내 소비자들은 국경을 넘나들며 온라인 쇼핑(직구)을 하지만 해외 소비자는 우리나라 온라인 쇼핑(역직구)이 어렵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직구는 2017년 2조 2000억원에서 지난해 8조 1000억원으로 늘었다. 반면 역직구는 같은 기간 1조원 늘어 지난해 1조 6000억원에 그쳤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5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천송이 코트’를 언급하며 역직구 활성화를 주문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한 셈이다. 당시 정부는 보안 프로그램 액티브X와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을 폐지했다. 한은은 역직구 부진 요인으로 두 가지를 지목했다. 대부분의 전자상거래 업체가 회원 가입 시 국내 개통 휴대전화로 본인 여부를 확인(본인 인증)한다. 해외 소비자는 넘기 힘든 벽이다. 해외 업체들은 이메일 주소나 휴대전화로 비밀번호 발송 및 회신(사용자 인증)을 이용한다. 본인 인증이 의무사항이 아닌데도 국내 업체들은 관행처럼 한다. 해외에서 발급된 카드나 페이팔·알리페이 등 간편지급 서비스를 이용한 결제도 어렵다. 중국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에서 한국을 배송지로 설정하면 네이버페이 등 우리나라 간편지급 서비스로 결제할 수 있는 것과 대조된다. 한류 열풍으로 식품과 화장품 등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국내 전자상거래 업체가 해외 매출의 문을 닫아 걸고 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 전자상거래 환경을 세계적 수준으로 바꿔 좁은 내수시장을 넓혀야 한다. 회원 가입 시 사용자 인증 방식을 도입하고 지급 수단도 폭넓게 수용해야 한다. 기업들에는 분쟁 발생 시 대응 부담, 해외 발급 신용카드의 높은 수수료 등이 문제다. 국가별 젊은층이 선호하는 간편지급 서비스를 국내 서비스에 연계할 필요가 있다. 빠른 배송을 위한 물류 인프라 확충도 필요하다. 기업들도 노력해야겠지만 정부가 적극 도와야 할 일이다. 규제 개선은 법령 손질만이 아니라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보완이 뒷받침돼야 실효를 거둔다.
  • 알리·테무 등 해외직구 어린이우산서 발암물질 국내 기준치 444배 검출

    알리·테무 등 해외직구 어린이우산서 발암물질 국내 기준치 444배 검출

    서울시, 해외직구 어린이용 우산·우비 등 검사…11개 제품 ‘부적합’- ‘어린이용 우산, 우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납 기준 초과, 물리적 기준 미달 서울시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우산·우비·장화 등 어린이용품 35개에 대한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 물질이 나오거나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된 어린이용 우산·우비·장화 23개 제품과 초저가 생활용품 및 어린이 제품 12종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다수 제품에서 위해한 날카로운 끝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어린이용 우산 8개 전 제품이 물리적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 외에도 우산 손잡이와 우산캡의 강도 부적합 등의 문제도 발견됐다. 우산 제품 6개에서는 기준치를 훨씬 초과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국내 기준치를 최대 443.5배 초과한 제품도 있었으며, 2개 제품은 납도 기준치 대비 최대 27.7배 초과 검출됐다.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정자 수 감소, 불임, 조산 등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 발암 가능 물질(2B등급)이다. 어린이용 우비 제품 3개도 물리적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들 제품에서는 후드나 조임 끈에 사용이 금지된 장식성 코드가 있었다. 조임 끈이 사용되는 경우 빗장막음 봉처리를 통해 조임 끈이 의복에 부착돼 있어야 하지만 그러하지 않았다. 또 1개 우비 제품의 테두리 원단에서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는 대표 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국내 기준보다 약 32.6배 초과 검출됐다. 시는 해당 온라인 플랫폼에 부적합 제품에 대한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 (영상) 미국 Z세대가 단종된 ‘블랙베리폰’ 재출시를 바라는 이유

    (영상) 미국 Z세대가 단종된 ‘블랙베리폰’ 재출시를 바라는 이유

    걸리면 무조건 가져야만 완치된다는 일명 ‘블베병’을 아시나요? 바로 쿼티 자판폰의 상징 ‘블랙베리’(Blackberry) 휴대폰을 두고 생긴 말인데요. 많은 이들에게 ‘블베병’을 앓게 했던 전설적인 블랙베리가 미국 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2020년 판매 종료 이후 블랙베리 운영체제(OS) 서비스 지원이 종료돼 새로운 블랙베리 출시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온워드모빌리티라는 기업에서 블랙베리 5G 버전 개발하려고 했으나 무산됐죠. 현재 중고로 구매할 수 있는 블랙베리에는 소셜미디어(SNS) 앱 설치 자체가 불가해 ‘디지털 디톡스’를 시도하는 Z세대에게 주목받고 있는데요. 블랙베리는 피처폰(플립폰)과 다르게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고 개인 메시지 서비스(BBM) 등이 있어 인터넷 등에 완전 접속 불가한 ‘덤폰’(Dumb Phone)의 대안으로 여겨집니다. 여기에 현재 휴대전화에서는 볼 수 없는 물리키보드, 터치로 조작 가능한 트랙볼 등이 더해져 이 시절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했던 현 10~20대들이 마음을 사로잡았죠. 현재 틱톡에서 블랙베리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은 12만 개 이상이며 블랙베리 클래식 Q20, 볼트9900, 플립 8220까지 다양한 기종들이 다시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한국에서도 중국 쇼핑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에서 중고(리퍼폰)로 구매 가능하다는 사실! 여기에 알뜰통신사로 개통한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카카오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앱 등은 사용 불가하다고 합니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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