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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대선 첫 강화 플라스틱 등장

    이번 대선 투표에서는 처음으로 강화 플라스틱 투표함이 설치된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종전의 종이 재질 대신 사용되는 플라스틱 재질 투표함은 덮개 안쪽에 고유 식별번호가 내장된 전자칩을 부착해 스마트폰으로 정규 투표함인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투표함 바꿔치기’를 원천봉쇄하기 위해서다. 투표함은 선거 초기에는 나무 재질이었다가 1963년부터는 철제로 바뀌었다. 약 20㎏에 달해 옮길 때는 장정 2∼3명이 필요했다. 1991년부터는 조립식 알루미늄 투표함으로 대체돼 무게도 8.5㎏으로 줄었다. 귀퉁이 안쪽에 요철막대기를 대어 투표용지를 끼워넣지 못하게 했으며 이중 잠금장치를 다는 등 당시에는 ‘혁신’으로 꼽혔다.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골판지 투표함이 등장했다. 투표함 수요가 갑자기 증가해 제작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1970년대까지는 표를 찍는 데 대나무와 탄피가 주로 사용됐다. 구멍이 크고 확실한 ‘○’모양을 가진 데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서다. 1970년대부터 플라스틱 볼펜 자루가 사용됐다. 전국적으로 표준화된 용구가 사용된 것은 1985년부터다. 모양은 ‘○’을 유지하다가 1992년 제14대 대선 때부터 ‘○’안에 ‘人’을 넣었다. 1994년부터는 ‘卜’로 바뀌었다. 종이가 접히더라도 어느 쪽에 찍은 것인지 확실히 알 수 있도록 논란 소지를 없앤 것이다. 인주 없이 찍을 수 있는 지금의 ‘만년기표봉’은 2005년부터 사용됐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생각나눔 NEWS] ‘카지노 vs 박물관’ 폐광촌의 생존법

    [생각나눔 NEWS] ‘카지노 vs 박물관’ 폐광촌의 생존법

    프랑스 북부 노르파드칼레주의 랑스. 1970년대까지 탄광촌으로 명성을 누린 랑스는 석탄산업 사양화와 함께 인구 3만 5000명의 보잘것 없는 작은 도시로 퇴락했다. 그렇고 그런 폐광도시 랑스가 문화도시로 거듭나게 됐다. 세계 최고의 박물관으로 꼽히는 루브르가 4일(현지시간) 이곳에 분관을 개설하기 때문이다. 루브르 분관 개관식에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기로 했다. 시커먼 석탄 부스러기만 날리던 폐광촌에 루브르의 르네상스 거장들이 대거 이사 온 이유는 무엇일까. 국가의 풍부한 문화자산, 정부의 과감한 정책, 지역주민의 전폭적 호응이 빚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프랑스 정부는 침체된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골머리를 앓다 ‘문화·예술의 지방 분권화 프로젝트’를 시행, 랑스를 제2의 루브르 박물관 건설 장소로 결정했다. 단순히 공기업을 옮기거나 예산을 퍼주는 대신 프랑스를 세계 문화중심지로 만들어 준 박물관을 만들어 지방 경기 활성화 모델로 삼자는 생각이었다. 조선업 쇠퇴로 몰락한 스페인 공업도시 빌바오가 구겐하임미술관 유치 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변모한 것을 본딴 것이다. 루브르는 박물관 운영권을 지역 주민에게 넘기고, 건물은 이곳에서 캐낸 철광석에서 뽑아낸 알루미늄 벽의 단층 건물 네 동으로 지었다. 박물관이 지역사회의 불청객이 아니라 지역 및 주민들과 융합해야 한다는 원칙 때문이었다. 루브르는 파리 본관의 소장품 가운데 일정 부분을 랑스 분관에 대여하고, 4년에 한번씩 일부 교체전시하는 방법으로 사실상 본관과 분관의 구분을 없앨 예정이다. 도버해협을 사이에 두고 영국을 마주하고 있는데다, 북쪽으로는 벨기에, 네덜란드와 접해 있어 관광객을 끌어들일 지리적 입지도 좋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폐광촌 살리기 프로젝트가 있었다. 강원도 정선의 폐광지역 경제 회생을 위해 우리는 내국인 전용 카지노를 만들었다. 관광산업을 통해 지역 경기를 되살린다는 취지였다. 카지노는 매년 수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사회적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재산을 탕진하고 가정파탄을 유발하는 도박 중독자가 양산되고 있다. ‘정선=도박도시’라는 불명예도 안겼다. 박물관을 지어 유무형의 문화재를 전시하며 지역 주민에게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안겨주는 프랑스와 세금 거둬들이기에 유리한 도박장을 지어 지역 경기 부흥에 나선 한국. 목표는 같지만 방법은 달랐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수입차 나와”… 2013년형 그랜저 시판

    “수입차 나와”… 2013년형 그랜저 시판

    2013년 그랜저가 각종 편의사양이 추가됐음에도 가격이 동결돼 출시됐다. 그동안 연식을 바꾸며 가격을 슬그머니 올렸던 현대차가 토요타와 폭스바겐 등 3000만원대 준대형 차량을 정조준하며 ‘가격정책’을 바꿨다. 현대차는 3일부터 새로운 디자인과 다양한 안전·편의기능을 적용한 ‘2013 그랜저’를 전국 영업점을 통해 판매한다.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을 기존 가로형 윙 타입에서 그리스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얻은 세로형으로 변경하고 신규 알루미늄 휠을 적용해 한층 날렵해졌다. 또 하이패스 시스템(ETCS)이 장착된 ECM 룸미러, 6인치 컬러 박막트랜지스터(TFT) LCD 창이 적용된 최고급 CDP와 MP3 오디오, 후방 카메라 등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문 손잡이를 가죽으로 감싸고, 아웃사이드 미러의 크기를 키워 사각지대를 줄였으며,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에 상하 조정 기능을 추가했다. 각종 추가 사양에도 가격은 기존 모델과 같거나 더 싸졌다. 주력 모델인 2.4 모던과 3.0 프리미엄의 경우 통합주행모드, 후방카메라 등이 추가됐지만 가격은 그대로다. 최고급 트림인 3.3 셀러브리티는 8인치 프리미엄 내비게이션 등을 선택 사양으로 바꾸면서 가격을 내렸다. 2994만~4069만원선. 현대차 관계자는 “각종 편의장치를 장착하고도 2013 그랜저의 가격을 동결·인하한 것은 동급 수입차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국내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日, 미얀마行 北미사일 자재 압수

    일본이 미얀마로 향하는 선박 안에서 미사일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북한제 알루미늄 합금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져 북한과 미얀마의 군사협력 지속 여부가 주목된다. 미얀마의 테인 세인 대통령은 최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만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를 준수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25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당국은 지난 8월 말 도쿄항에서 타이완 해운 회사가 운영하는 싱가포르 선적의 화물선 ‘완하이313’(2만 7800t)호에서 ‘DPRK’(북한)라고 새겨진 알루미늄 합금을 압수했다. 압수품은 알루미늄 합금 막대기 15개와 길이 5㎝, 지름 9㎝의 금속관 50개 등이다. 일부는 핵무기 제조용 원심분리기나 미사일을 만드는 데 쓰이는 고강도 알루미늄이었다. 이를 거래하는 것은 북한제 대량파괴 무기와 관련 물자 수출을 전면 금지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한·미·일 당국은 미얀마가 미사일을 만들기 위해 알루미늄 합금을 수입하려고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아우디 스포츠세단 S6 어떤 차

    아우디 스포츠세단 S6 어떤 차

    ‘누구보다 빨리 달리고 싶다’는 남자들의 욕망을 채워줄 수 있는 차가 바로 아우디의 스포츠 세단 S6다. 아우디의 ‘달리고 서기’ 기술의 집약체라고 봐도 될 듯하다. S6는 A6의 기본 보디라인을 유지하면서도 특유의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개성을 곳곳에서 드러냈다. 아우디의 패밀리룩인 싱글프레임 그릴에 붙은 S6 엠블럼과 19인치 전용 휠은 이 차가 고성능 스포츠 세단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차량 앞부분 아래쪽에 위치한 초대형 공기 흡입구와 날카로운 눈매를 빼닮은 제논 헤드라이트는 알루미늄 빛깔의 양쪽 사이드미러와 어울려 독특한 매력을 뿜어냈다. 실내공간도 A 시리즈와는 다르다. ‘S’자가 새겨진 천연가죽 핸들이 적당히 작아 운전하기 편하고 머리 지지대와 하나로 연결된 시트는 피곤함을 줄여준다. 가속페달에 발을 얹으면 ‘부릉부릉’하는 저음의 엔진음과 함께 차량이 앞으로 튀어나간다. 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으면 ‘크르릉’ 낮은 포효를 내며 순간 rpm이 5000까지 치솟는다. 속도계의 바늘이 160㎞를 넘는다. 이런 가속력은 ‘세계 최고의 엔진’으로 평가받는 휘발유 직분사(FSI) 방식의 엔진 덕분이다. S6에는 5200㏄급 V10 FSI 엔진이 장착돼 최고 출력 435마력, 최대 토크 55.1㎏·m의 괴력을 발휘한다.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는 르망 24시간 경주대회에 6차례 출전해 5차례나 우승한 그 엔진이다. 핸들링도 민첩하다. 좀 작은 듯하게 느껴지는 스티어링 휠의 반응은 한 치의 오차도 없다. 가속력에 비례하게 제동력도 뛰어났다. 140㎞에서도 코너링에 쏠림이 없었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이다. 1억 1153만원. 누구나 갖고 싶지만 쉽게 가질 수 없는 그런 녀석이 바로 S6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출산준비용품으로 그라코 EVO신생아유모차 꼽아

    출산준비용품으로 그라코 EVO신생아유모차 꼽아

    출산을 앞두고 준비해야 하는 출산준비용품은 아기침구, 배냇저고리, 내복, 목욕용품, 구급약품, 젖병소독기, 카시트, 유모차 등 한두가지가 아니다. 그중 꼼꼼히 따져서 무엇보다 신중하게 골라야 하는 것 중 하나가 신생아유모차다. 외출시 아기가 편하게 느끼고 안전해야 하는 ‘안정성’, 아기엄마 혼자서도 잘 밀고 다닐 수 있는 적당한 무게감과 코너에서 방향조절이 잘되는 ‘성능’, 접고 펴기 용이한 ‘편리성’. 그밖에 믿을 수 있는 회사인지, AS는 잘 되는지, 디자인은 어떤지 등 고려해야 될 점이 수없이 많다. 가격도 무시할 수 없다. 이처럼 여러가지 고려사항을 모두 잘 따져서 고르기란 말처럼 쉽지가 않은데 성능, 안전성, 디자인, 가격 모두 갖춘 그라코유모차가 소비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라코(www.gracoevo.co.kr)는 육아용품 제조회사로 전세계 60여개국에서 육아용품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글로벌브랜드다.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영국의 육아용품상 ‘PRIMA BABY’ 상품평가에서 최대 6개상을 수상했고 최근 영국유아용품협회 주최 ‘Harrogate’ 베이비페어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스타일리쉬한 제품에 수여하는 BANTA AWARD 유모차 부분에 선정됐다. EVO신생아유모차는 육아선진국 영국에서 지난 3월 출시되자마자 품절사태를 일으켰고 3개월만에 1만대가 팔리는 진기록도 세웠다. 그라코(Graco)에서는 Symbio(디럭스), Fusio(절충형), Citi Lite R(휴대용) 유모차와 인펀드, 토들러, 주니어용 카시트를 판매중이다. 신생아는 아직 호흡중추가 미숙하기 때문에 호흡이 불안정하고 복식호흡을 해 혼자 앉을 수 있을 때까지는 배가 압박되지 않고 숨쉬기 평평한 침대에서 위를 보고 자게 해야 하는데 EVO신생아유모차는 VIB(Very Important Baby) 시스템이 적용돼 등받이 각도가 170도 이상 젖혀져 아기가 다리를 완전히 펴고 누울 수 있다. 비행기의 퍼스트클래스 좌석과 같은 이 기능은 영아돌연사를 막는 아주 중요한 요소로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와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등받이의 각도가 130도 미만인 유모차의 경우에는 아기가 다리를 펴지 못하고 앉은 상태로만 사용가능해 산소포화도 저하와 영아돌연사증후군, 그리고 뇌발달에 영향을 미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유선형 고강도 알루미늄 프레임 장착으로 아이에게 흔들림이 전해지는 것을 최소화시키고 시트방향전환이 가능한 ‘원터치 스마트 시스템’은 아이와 교감을 나누면서 높은 주행성을 자랑한다. 그라코유모차는 온라인 그라코몰과 신세계몰에서 구입가능하다. 인터넷뉴스팀
  • “자유무역이 득 된다고? 그건 거짓말”

    “자유무역이 득 된다고? 그건 거짓말”

    “‘상품과 금융의 세계화가 부자로 만들어줄 것이다’라는 지난 30년간의 통념은 신화에 불과하다. ” 프랑스의 저명한 경제학자 자크 사피르 파리 고등사회과학연구원 교수가 2011년에 ‘탈세계화’라는 이름으로 펴낸 책이 ‘세계화의 종말’(유승경 옮김, 올벼 펴냄)로 번역돼 나왔다. ‘자유화’와 동의어로 쓰이는 ‘세계화’에 오늘날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위기, 신흥 경제국의 금융버블, 아시아 국가들의 사회적·환경적 위기, 유럽의 재정위기 등에 세계 금융위기의 뿌리가 있다면서 ‘탈세계화의 필요성과 불가피성’을 냉정하게 비판한다. 사피르 교수는 1850~1929년 함선을 내세워 개방을 강요하던 제국주의 시절의 자유무역은 그나마 선진국에 유리하게 작용했지만, 현재의 자유무역은 개발도상국은 물론 선진국에서조차 일자리를 빼앗고 노동임금을 떨어뜨려 가계부채를 늘리며, 일자리의 안정성을 해치고, 국가 부도의 재앙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자유무역의 신화’는 언제쯤 생겼을까? 1994~1997년 국제무역이 수치상 크게 증가한 뒤다. 국제무역이 각국의 성장을 견인한다는 통념이 강화되면서 무역장벽을 철폐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았는데, 사피르 교수는 이것은 통계의 착각이자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한다. 첫 번째 원인은 1991년 소련이 붕괴돼 과거에는 한 국가 내부의 거래로 잡혔던 수치들이 대외무역으로 분리된 것이고, 두 번째는 철강,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물량이 증가하지 않았는데 가격으로 환산되며 늘어난 것으로 잡혔다는 것이다. ‘자유무역 신화’의 강화는 2003년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각료회의에서 절정에 이른다. 세계무역의 자유화에 따른 이득이 8320억 달러이며, 이 중 개도국의 몫이 5390억 달러라는 추정치를 발표한 것이다. 자유무역이 개도국 발전에 필수적이라는 이념이 확산됐다. 문제는 이 자료가 2년 뒤인 2005년 홍콩 WTO각료회의 예비토론에서 뒤집힌 것. 자유무역에 따른 이득은 2900억 달러로 줄고, 이 중 개도국의 이익은 900억 달러에 불과했다. 그나마 개도국 몫은 중국을 제외하면 거의 ‘제로’(0)로 나왔다. 사피르 교수는 전체이득의 3분의2가 사라지고, 개도국의 이익이 5분의4 이상 줄어든다면 자유무역의 이득이 과연 존재하느냐고 반문한다. 자유무역협정(FTA)의 허구도 지적한다. 관세철폐를 목적으로 하는 FTA는 무역이 활성화되면 국민 소득이 높아지고 세수가 증가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국민소득의 증가로 인한 세수증가가 즉각 관세수입의 감소를 대체할 수 없다는 데 문제가 있다. 국민소득의 증가가 현실화될 때까지 국가는 공공지출을 줄일 수밖에 없는데 교육, 연구, 보건, 인프라 등에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또 재정압박에 따라 증세를 결정하게 되는데, 개도국의 빈곤층이야말로 신규 세금에 죽어난다는 논리다. 자유무역은 부도덕한 무역도 증대시킨다고 주장한다. 선진국의 산업폐기물이 개도국으로 이전된다는 것이다. 중국은 2020년이 되면 폐전자제품이 2007년보다 7배를 웃돌고, 인도는 같은 기간에 20배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면서 리카르도의 ‘비교우위’에 의한 두 나라 간 무역이 서로 득이 된다는 설득 역시 허구라고 비판한다. 사피르 교수는 제목에서 이미 결론을 밝혔다. ‘탈세계화’해야 하고, 질서 있는 탈세계화를 위해 각 국가는 연대하라고 주장한다. 또 세계화가 가져온 위기에서 탈출하려면 내수 활성화에 힘써야 한다고 제언한다. 과거처럼 수출에 목숨을 걸고 자신의 상품을 더 싼 가격에 많이 팔아 경제회복을 이루겠다는 욕심에 돈을 무한정 찍어내게 되고, 결국 ‘화폐전쟁’의 수렁에 빠지게 된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일본·유럽에서 양적 완화를 하겠다며, 경쟁적으로 돈을 푸는 것이 그래서 걱정스럽다. 사피르 교수는 특히 유럽연합(EU) 국가들에 유로화 체제에서 탈피해 자국 화폐로 돌아가라고 조언한다. 통화주권, 재정주권을 확보하지 않고는 유로존 위기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잡스의 ‘진짜 마지막 걸작’ 호화 요트 첫 공개

    잡스의 ‘진짜 마지막 걸작’ 호화 요트 첫 공개

    故스티브 잡스가 생전 주문한 초호화 대형 요트가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네덜란드 알스미어에서 지난 28일(현지시간) 진수식을 갖고 일반에 모습을 드러낸 이 요트는 ‘잡스의 마지막 걸작’이라 부를 만큼 평소 잡스의 디자인 신념이 투철하게 반영됐다. ‘비너스’(Venus)라 명명된 이 요트는 네덜란드 조선사가 제작하고 ‘미니멀리즘’으로 유명한 산업디자이너인 필립 스탁이 디자인 했다. 외관은 매끄럽고 날렵한 것이 특징이며, 무게가 가벼운 첨단 알루미늄으로 제작했다. 잡스는 생전 요트를 주문했을 당시 애플사 소속 엔지니어들을 고용해 요트 디자인 및 제작에 참여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대부분의 요트가 둥근 유선형으로 설계되는 것과 달리, 비너스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처럼 네모 모양에 모서리가 둥근 형태의 지붕이 있다. 또 아이폰 등 기기에도 유리를 자주 접목했던 그의 취향처럼, 갑판 바닥과 천장까지 연결된 거대 유리창이 매우 인상적이다. 뿐만 아니라 선실에는 대형 맥 컴퓨터 수 대를 설치해 마치 애플 본사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비너스’의 정확한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으나 잡스가 생을 마감하기 직전까지 디자인을 수정하고 완성을 보고싶어 했을 만큼 상당한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잡스는 이 요트에 단 한 번도 오르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지만, 요트 제작사는 그의 사망 후에도 주문자의 꼼꼼한 주문 사항을 빼놓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진수식에는 잡스의 부인 로렌과 세 자녀가 참석해 잡스의 마지막 유작을 함께 감상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폭 92cm’ 건물사이 ‘세계에서 가장 좁은 집’ 완공

    ‘폭 92cm’ 건물사이 ‘세계에서 가장 좁은 집’ 완공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세계에서 가장 좁은 집’이 완공돼 공개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건축가 제이컵 슈치에스니는 건물의 폭이 가장 좁은 부분이 불과 92cm인 건물과 건물사이에 낀 주택을 공개했다. 이스라엘의 작가 에트가 케렛의 별저로 건설된 이 집은 제2차 세계대전 때 희생된 그의 가족을 추모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2층 짜리로 건설된 이 집은 알루미늄과 플라스틱으로 제작됐으며 폭이 가장 넓은 부분은 152cm, 가장 좁은 부분은 92cm에 불과해 잠자다 뒤척이기도 쉽지 않을 만큼 좁다.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좁은 주택이지만 있을 것은 다 있다. 집의 기본인 침실은 물론 부엌, 화장실이 있으며 심지어 작업실도 마련되어 있다. 건축가 슈치에스니는 “계단을 통해 집으로 들어가서 안에서는 사다리로 위아래를 다닐 수 있다.” 면서 “상하수도 시설은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으며 전력은 양 건물로 부터 공급받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건축 목적은 도시의 빈공간을 채운다는 것과 제2차 세계대전 때 도시 건물의 절반이상이 파괴된 비극을 추모하는 2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저택의 주인인 작가 케렛은 1년에 2차례 이상 이곳에 머물 예정이며 전세계 예술가와 작가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인터넷뉴스팀 
  • 지하철 女승객 먹었던 ‘캔커피’ 황당 폭발 16명 부상

    전동차에 타고있던 한 여성이 가지고 있던 음료 캔이 폭발해 승객 16명이 부상당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20일 오전 0시 15분 경 일본 도쿄 분쿄구 지하철 마루노우치선 혼고산초메역에 정차중인 전동차 내에서 한 20대 여성이 소지중이던 커피 캔이 갑자기 폭발했다. 이 사고로 남녀 승객 16명이 손이나 얼굴 등에 화상을 입었으며 이중 9명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시 전동차에는 막차 직전 약 150명의 승객들이 몰려 만원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다. 사고를 일으킨 여성은 지역 내 음식점에서 일하는 20대 아르바이트 여성으로 근무를 마치고 귀가중이었다. 여성은 “다 마신 커피 캔에 직장 점장으로 부터 받은 강력한 세제를 담아왔는데 이것이 폭발했다.”고 진술했다. 사고 조사에 나선 경시청은 “캔 뚜껑은 닫힌 상태였으며 알카리성 세제와 알루미늄이 반응하며 수소를 발생시키며 폭발한 것 같다.” 면서 “자세한 사건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스타워즈 C-3PO 닮은 ‘소방수 로봇’ 개발

    스타워즈 C-3PO 닮은 ‘소방수 로봇’ 개발

    SF영화의 고전 ‘스타워즈’에 등장한 인기 로봇 C-3PO가 더이상 꿈이 아닌 현실이 됐다. 최근 미국 버지니아 공대 연구팀이 화재 진압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로봇 ‘애시’(ASH·Autonomous Shipboard Humanoid)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애시는 과거 개발된 로봇 찰리를 개량한 것으로 군함 등에 탑재 돼 화재 시 소화나 인명구조 등에 쓰이며 수류탄을 던지는 것도 가능하다. 알루미늄과 티타늄으로 제작된 애시는 자체 배터리로 30분간 활동할 수 있다. 또한 직립보행이 가능해 사다리를 올라갈 수 있어 지독한 화염으로 인간이 들어갈 수 없는 곳에 투입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인인 버지니아 공대 데니스 홍 교수는 “과거 ‘스타워즈’의 로봇 C-3PO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 면서 “향후 테러현장이나 자연재해 등 다양한 곳에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초 해군함에서 테스트할 예정으로 아직 개발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면서 “화염을 견디며 불을 끄는 능력은 앞으로 더 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 총알보다 빠른 ‘시속 1600km’ 초음속 자동차 나온다

    총알보다 빠른 ‘시속 1600km’ 초음속 자동차 나온다

    과연 지상에서 달릴 수 있는 자동차 최고 속도는 얼마나 될까? 영국의 ‘블러드하운드SSC’ 프로젝트팀이 무려 1000마일(1609km)을 넘어서는 초음속 차량을 개발해 최고 시속 도전에 나선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공군기지에서 초음속 차량 ‘블러드하운드’(Bloodhound)에 장착될 엔진의 공개 테스트가 진행됐다. 이날 공개 시연된 엔진은 하이브리드 로켓이며 이 엔진 이외에도 ’블러드하운드’에는 음속 돌파를 위해 전투기 유로파이터-타이푼의 제트엔진과 F1 차량의 엔진도 동시 장착될 예정이다. ’블러드하운드’의 디자이너 다니엘 조브는 “현재까지 프로젝트가 잘 진행중으로 설계대로 개발된다면 음속의 속도로 안전하게 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람의 저항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연필 모양의 유선형으로 디자인 했다.”고 덧붙였다.  ’총알보다 빠른’ 길이 13m의 날렵한 모양을 가진 ‘블러드하운드’는 탄소섬유와 알루미늄으로 차체를 감쌌으며 무게는 6.4t이다. 총 3개의 엔진이 뿜어내는 총 마력은 13만 3000마력으로 일반 자동차 1000대 분에 육박한다.      운전은 전투기 조종사 출신의 앤디 그린이 맡을 예정으로 그린은 1997년 미국 네바다주 사막에서 초음속 차량 ‘스러스트’를 타고 현 최고기록인 1227㎞를 수립한 바 있다. ’블러드하운드SSC’ 측은 “내년 중 현 최고 기록을 깨뜨린 후 2014년 우리의 목표인 1000마일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삼성,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 평정

    삼성,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 평정

    삼성전자가 8월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했다. 이는 고가와 중저가 시장을 석권한 데 따른 것이다. 28일 홍콩의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월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23%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시장 선두 유지 비결에 대해 여러 세부시장에서 동시에 1위 제품을 만들어냈기 때문이라고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400달러 이상 고가 제품 시장에서 35%를 차지해 32%를 차지한 애플을 꺾고 1위를 지켰으며, 중가 시장에서도 점유율 24%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아이폰이 여러 국가에서 잘 팔리지만 중저가 제품이 없어 8월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노키아는 저가 시장에서 23%로 1위를 차지하는 등 아샤 시리즈를 내세워 중저가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고가 브랜드 루미아가 참패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가장 큰 시장인 미국과 중국, 인도, 러시아, 브라질 등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해 지역적으로도 고른 판매량을 나타냈다. 한국 시장 점유율은 6월의 70%보다는 다소 떨어진 65%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실적이 매출 52조원, 영업이익 7조 6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보는 등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갤럭시 S3’와 ‘갤럭시노트2’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6000만대를 넘어서는 등 아이폰5를 내놓은 애플을 큰 격차로 따돌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애플 아이폰5가 판매 사흘 만에 500만대 이상 팔리며 사상 최고 판매기록을 경신하고 있지만 이용자들의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고 미 CNN 인터넷판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제품 내 알루미늄 부분에서 쉽게 발생하는 흠집 ▲기존 액세서리와 호환이 되지 않는 새 충전 단자 ‘라이트닝 독’ ▲제품이 너무 가벼워져 마치 장난감 같은 느낌이 드는 점 ▲화면이 가끔 깜빡거리거나 유튜브 작동 시 화면 일부에서 오작동이 발생하는 점 ▲일부 제품에서 안테나와 파워 버튼 사이에서 스크린의 빛이 새어 나오는 점 등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현장 행정] 정릉4동 ‘친환경 재생에너지’ 실험

    [현장 행정] 정릉4동 ‘친환경 재생에너지’ 실험

    서울 성북구 정릉4동 주민센터 옥상에는 특별한 시설물이 있다. 25일 현장을 처음 봤을 때는 단순히 올록볼록한 알루미늄판을 깔아놓은 지붕재질 같았다. 하지만 이는 주민센터의 난방과 환기, 온수, 거기다 탄소배출량 감소와 에너지절약까지 책임질 비밀병기(?)나 다름없는 태양열 집열판이었다. 외장재처럼 사용이 가능해 옥상뿐 아니라 벽에도 붙일 수 있다. 무엇보다 태양열 집열판과 전열교환기를 통해 바깥 공기를 내부로 공급해 공기식 난방과 환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여름에는 단열과 환기, 겨울에는 거기에 더해 난방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에너지 손실을 최저로 유지하면서 신선한 공기를 유입할 수 있고 난방비도 절반 이상 절약할 수 있다. 솔라클래딩이라 불리는 이 시스템을 통해 연간 98t가량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등 친환경 시설물이라는 점도 구가 이 시스템의 설치를 결정하게 된 주 원인이다. 다른 공공기관과 마찬가지로 성북구도 기후변화 대응과 ‘원전 하나 줄이기’에 동참하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솔라클래딩 시스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벤처기업 솔라비토에 따르면 현재 경기 성남시 수정구청, 서울 강남구 도시관리공단이 솔라클래딩 공법을 적용했다. 서울시와 서울시립대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솔라비토 송호석 대표는 “솔라클래딩은 투자회수가 4~6년 이내에 가능하고 기존 태양열 패널에 비해 절반가량 저렴한 비용에 건축외장재를 대체비용으로 공제할 수 있어 경제성이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친환경 외장재 시장이 1조원가량 규모이지만 외장재와 에너지를 결합한 모델은 전무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4초 만에 3D 영화 다운로드…120㎏ 짐도 가뿐한 로봇슈트

    100배 빠른 광 인터넷 기술, 세계에서 가장 긴 콘크리트 교량 기술 등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최고 기술이 처음 공개됐다. 산업기술 분야 정부 출연 연구원을 총괄하는 산업기술연구회는 25일 지식경제부에서 설명회를 갖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7개 출연 연구기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14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기술은 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작업 근력 보조로봇 기술. 유압식 인공근육을 사용한 로봇슈트를 입으면 누구나 120㎏의 짐을 들고도 영화 속의 ‘아이언맨’처럼 편하게 걸을 수 있다. 또 ETRI가 개발한 ‘100배 빠른 광 인터넷’도 소개됐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DVD 1장 분량인 5기가바이트급 3D영화 한 편을 단 4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세계 최초의 에코 알루미늄, 에코 마그네슘 개발 기술(기존보다 40% 이상 싼 비행기 등에 쓰이는 신소재 만드는 기술) ▲신재생 바이오매스자원 기반 저탄소 소재·에너지 생산 시스템(해조류로 석유를 만드는 기술) 등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로 꼽혔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명품백보다 야구글러브가 좋아요 好好好~

    명품백보다 야구글러브가 좋아요 好好好~

    투수가 던지는 공은 시속 100㎞가 채 되지 않는다. 포수의 2루 송구는 2~3차례 그라운드를 튕기며 간다. 평범한 뜬공이나 땅볼이지만 수비수는 공을 떨어뜨리기 일쑤. 알루미늄 배트를 쓰지만 내야를 넘기는 타구는 잘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경기를 보는 이들은 연방 “와~” 탄성을 지른다. 야구는 여성이 가장 하기 어려운 운동으로 손꼽힌다. 지난 16일 오후 인천 부영공원 야구장에 모여 공을 던지고 받고 배트를 휘두르는 선수들의 얼굴에는 립스틱 자국이 선명하다. 농구와 배구는 여자 프로구단이 있고 축구도 실업리그가 운영되고 있지만, 야구는 여전히 여성이 접근하기 어려운 종목이다. 힘과 근력을 키우더라도 남자처럼 공을 던지거나 배트를 휘두르기 쉽지 않다. 오랜 시간 연습하지 않으면 기본적인 수비조차 해내기 어렵다. 때문에 여성들은 투구 폼 등에 제약이 있는 소프트볼로 대리 만족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핸드백보다 글러브를 더 좋아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블랙펄스’팀의 투수 이유영(33)씨는 네 자매 집안의 셋째. 어릴 적부터 테니스를 좋아하는 아버지와 함께 다양한 운동을 즐겼고, 또래 사내애들과 어울려 곧잘 야구도 했다. 성인이 되고는 야구를 할 수 없었던 이씨는 2005년 동호회 활동을 계기로 다시 인연을 맺었다. 이듬해 나주대가 여자야구팀을 창단한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갔다. 이미 대학을 졸업한 그였지만, 야구를 더 배우고 싶다는 일념에 다시 학교를 다녔다. 서울 강북 양천구 수유리동의 직장에 근무하는 이씨는 퇴근하자마자 팀의 총감독이 운영하는 강서구 신월동의 실내야구연습장으로 달려간다. 왕복 4시간이 걸리지만, 배트를 휘두르고 펑고를 받을 때의 쾌감으로 피곤함을 씻는다고 했다. ‘마리’란 애칭으로 불리는 호소야 마리코(38)는 2007년 한국에 건너온 일본어 강사. 지난해 8월 팀의 일원이 되면서 그 뒤로 팀이 한 차례도 지지 않아 ‘복덩이’로 통한다. “취미가 야구라고 하면 모두 야구 관람인 줄 알아요. 직접 야구를 한다고 하면 깜짝 놀라죠. 여러 운동을 했지만 역시 잘하는 게 재밌어요. 저는 야구를 제일 잘하기 때문에 야구를 하는 것뿐이에요.” 출산 뒤 몸매 관리를 위해 야구를 하게 됐다는 강선미(41)씨는 “남편이 경기마다 아이들을 데리고 응원 온다.”며 “야구는 운동이 안 된다는 편견이 많은데, 경기 전 준비 운동만 해도 땀에 흠뻑 젖는다.”고 예찬론을 펼쳤다. 한국여자야구연맹(회장 김을동)에 따르면 32개 팀, 642명의 선수가 등록해 활동하고 있다. 연맹에 가입하지 않고 활동하는 팀까지 감안하면 8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 첫 여자야구팀인 ‘비밀리에’가 창단된 지 8년이 지나면서 여자야구의 저변이 차츰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블랙펄스는 지난해와 올해 계룡시장기·연맹회장기·CMS배·익산시장기·KBO총재배 등 5개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국내 최강팀. ‘나인빅스’는 38명의 선수가 뛰는 국내 최대 여성 사회인야구팀으로 남자팀과도 대결을 마다하지 않는다. 최초의 여자실업팀인 ‘CMS’는 구단주인 센트럴메디컬서비스의 지원 속에 전력이 급성장하고 있다. 연맹은 지난 1일 전북 익산에서 개막한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가 여자야구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전국대회는 2~3주면 일정이 끝났지만, LG배는 2개월 동안 모두 56경기를 치르는 최대 규모의 대회. LG전자가 후원하는 덕에 1등 상금 500만원에 경기당 출전비도 지급된다. 연맹 관계자는 “2년 주기로 열리는 여자야구월드컵과 홍콩야구협회가 주최하는 피닉스컵에 상설 참가하는 등 국제무대로 시야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패스북, 플라이오버? 아이폰5, 개선된 기능보니

    패스북, 플라이오버? 아이폰5, 개선된 기능보니

    아이폰5가 채택한 신기술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팀 쿡 사단이 공개한 아이폰5는 그동안 루머 유출로 다소 김빠진 감이 있지만 새로운 기능들을 채택해 역시 아이폰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 특히 오는 19일 선공개될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 6가 탑재될 아이폰5의 일부 기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음성인식프로그램인 시리(Siri)가 대폭 개선됐다. 기존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실행은 물론 스포츠와 영화, 식당 등의 정보가 추가되면서 음성으로 예약할 수 있다. 이번에는 한국어 등의 언어도 지원하게 됐다. 패스북(Passbook)은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한 층 편리하게 해줄 앱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용자는 구매한 비행기나 영화 티켓, 커피전문점의 할인쿠폰 등을 앱에 담아 이용할 수 있는데 이용 시한이 다가오거나 잘못된 장소에 갈 경우 자동으로 알려준다. 애플의 다른 기기와 연동할 수 있지만 NFC(근거리무선통신)를 탑재하지 않아 다소 아쉬움이 남아 있다. 구글맵을 대신하게 될 애플의 자체지도 플라이오버(flyover)는 3D 위성지도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기존 지도의 단점을 극복해 건물의 측면까지 볼 수 있는 입체감 있는 영상을 지원한다. 카메라는 800만 화소로 기존 4S와 같지만, 파노라마 기능이 추가돼 가로 2800만 화소까지 촬영할 수 있다. 렌즈 부분은 사파이어 크리스탈 커버를 채택해 흡집에 강하다. 또 페이스타임(facetime) 이용자를 위해 후면 카메라 옆에 마이크 하나가 더 생겨 총 3개의 마이크가 장착됐다. 페이스타임은 3G 상태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화면(디스플레이)은 4인치로 늘어났고, 두께는 7.6mm로 현존 스마트폰 중 가장 얇지만, 가로 폭은 한 손으로 밀어서 잠금 해체해야 한다는 고(故) 스티브 잡스의 철학대로 변하지 않았다. 외관은 알루미늄과 유리 보디를 채택해 무게를 112g으로 줄이는 노력도 보였다. 해상도는 1136 x 640(326ppi)로 화면 크기가 커졌는데도 레티나디스플레이 덕에 여전히 완벽에 가까운 채도를 지원한다. 색상은 흰색, 검은색 두 가지 종류로 후면은 투톤으로 구성된다. 아이폰5 역시 4세대 (4G) 이동통신기술 LTE(롱텀 에볼루션)를 지원하게 됐다. 미국, 캐나다, 독일, 영국, 일본, 홍콩, 싱가포르, 호주 등 유럽, 아시아 주요 국가 통신사를 통해 이용가능하며 한국도 포함된다. 국내에서는 KT와 SK텔레콤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별도 모델도 내놨다. 한편 아이폰5는 오는 21일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일본, 홍콩, 싱가포르에서 출시하게 됐지만 한국은 아직 미정이다. 사진=애플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한국조명재활용협회 “유해한 폐형광등 수은 관리 철저히 해야”

    한국조명재활용협회 “유해한 폐형광등 수은 관리 철저히 해야”

     한국조명재활용협회(회장 김창권)는 12일 일부 처리장에서 증가하고 있는 형광등 잔류 수은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폐형광등에 있는 수은은 인체에 유해하지만 관리 및 수거가 미흡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수은은 산업 현장이나 생활 환경에서 우리 몸으로 직·간접적으로 흡수될 수 있다. 수은에 중독되면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줘 여러 증상을 유발한다.  환경부의 재활용의 처리 규정에는 수은을 안전하게 회수하고 잔류물을 재활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출자나 일부 처리업체에서 폐형광등의 부산물인 금속류나 수은이 함유된 형광 파우더가 부착된 폐유리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국민 건강에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형광등은 매년 1억1400만개 가량 팔리고 있으며 이 중 3200만개 정도인 28.5% 정도가 재활용되고 있다. 80%에 육박하는 금속캔이나 유리병의 재활용률에 비교하면 폐형광등 재활용은 상당히 미흡한 수준이다.  폐형광등에는 유해 중금속인 수은이 1개당 10~50mg이 함유돼 있어 분리 수거해 안전하게 처리해야 한다. 버릴 때 깨뜨리면 수은이 공기 중에 분사돼 인체에 유해하다. 또 재활용을 위해 유리, 알루미늄, 플라스틱으로 분류가 돼야 하지만 질산 처리 방법은 유리의 경우 이물질이 섞일 수 있다. 이럴 경우 추가로 세척이 필요해 폐수가 발생한다.  특히 폐형광등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은을 회수하기 위해 질산염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늘어나 문제의 소지가 있다. 이 방법은 소량의 경우 화학적으로 문제가 없지만 대량의 형광등을 처리하면 환경적으로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대기 중에 유출되는 수은농도의 처리도 폐기물관리법에 근거를 마련, 정밀한 측정을 통해 안전하게 처리해야 한다.  협회는 지난 해 6월 협회 산하 한국조명재활용공사 화성처리장에 약 60억원을 투자해 스웨덴의 세계적 조명 재활용 및 수은 처리 장비회사인 MRT사와 함께 조명제품(LED 포함)과 수은 회수를 위한 최첨단 재활용연구발전센터를 개소했다. 이 센터에서는 폐형광등과 HID 램프, LED 램프등에 있는 수은을 회수한 뒤 재활용한다.  이 센터의 개소로 우리나라는 폐형광등과 LED 재활용 기술, 수은 회수 처리 시설면에서 세계적인 기술 및 장비 수출국가가 됐다. 특히 단순 파쇄하는 처리장에서 불가능한 안정기 내장형 램프(백열전구 대체용)를 이 시설을 이용해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다.  김창권 협회 회장은 “국내에서 잔류 수은을 제거해 폐형광등을 안전하게 처리하는 설비를 갖춘 곳은 조명재활용협회가 유일하다.”면서 “잔류 수은이 제거되지 않은 채 폐형광등이 버려진다면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해 요소가 될 수 있어 효율적인 행정 집행으로 바른 처리기준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석유 900억 배럴 천연가스 47조㎥ 니켈·구리 등 풍부

    북극 빙하 밑은 ‘천연자원의 보고(寶庫)’다. 노르웨이 과학자들은 북극에 석유와 천연가스, 광물 등 엄청난 규모의 자원이 매장돼 있다고 주장한다. 석유만 해도 900조 달러(약 102경원)어치가 묻혀 있다고 추정했다. 미국 지질조사국이 2008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북극에는 세계 석유의 13%(900억 배럴)와 세계 천연가스의 33%(47조㎥)가 매장돼 있으며 러시아, 캐나다, 그린란드에 접한 지역에는 니켈, 철광석, 알루미늄, 구리, 우라늄, 다이아몬드 등 각종 광물자원도 풍부하다. ●열악한 환경 속 시추기술 발전 이에 따라 세계 다국적 기업들이 북극의 자원 개발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원유 가격이 급등한 데다 북극의 열악한 환경에서도 원유와 가스를 시추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기 때문이다. 영국 보험회사 로이드는 “북극의 자원은 앞으로 10년간 100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르웨이 국영 정유업체 스태트오일은 지난 1년간 바렌츠해에서 가스가 매장된 두 곳을 발견했다. 오는 2020년까지 하루 100만 배럴의 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라고 스태트오일 측은 추산했다. ●다국적 기업들 앞다퉈 개발 경쟁 러시아 기업들은 북극 원유 개발을 위해 해외 기업들과의 합작을 추진하고 있다. 러시아 석유기업 로즈네프트는 지난 4월 엑슨모빌과 합작에 합의했고, 이탈이아 최대 석유회사 에니와는 카라해에서 원유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스태트오일과 프랑스 석유기업 토탈은 러시아 가스프롬에 400억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엑슨모빌과 셰브런, 영국 유전개발기업인 케언에너지는 그린란드 시추권을 매입한 바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못 쓰는 냉장고·세탁기 10일부터 공짜로 처리 서울 어디든 달려갑니다

    못 쓰는 냉장고·세탁기 10일부터 공짜로 처리 서울 어디든 달려갑니다

    서울 전역에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텔레비전 등 대형 폐가전제품을 무료로 수거해주는 방문 서비스를 10일부터 시행한다. 대상 품목은 가로·세로·높이 중 하나라도 1m가 넘는 가전제품이다. 무료 방문수거서비스는 인터넷(www.edtd.co.kr)이나 콜센터(1599-0903)로 예약하면 원하는 날짜에 방문한다. 토요일에도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한다. 수거된 폐가전은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의 리사이클링센터가 최종 처리한다. 서울시는 무료 방문서비스를 통해 대형 폐가전 처리수수료 46억여원 면제에 따른 시민 편의 증진뿐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재활용 등을 통해 216억여원에 이르는 자원절약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익금 중 일부는 매년 말 취약계층에 가전제품을 무상제공하는 데 활용한다. 지금까지는 대형폐가전을 버리려면 5000~1만 2000원가량 하는 수수료를 내고도 지정 장소까지 옮겨야 했다. 대형폐가전은 연간 58만대로 추정된다. 방문서비스 시범실시 지역에선 냉장고 원형보존율이 기존 20%에서 90%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냉매 유출로 인한 온실가스 발생량도 8만t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대형폐가전 제품을 구청에 신고한 뒤 골목에 놔두면 적정 설비가 없는 업체 등에서 냉장고나 에어컨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냉각기만 떼어내 불법으로 거래하면서 대기 중에 냉매 가스가 유출되는 문제가 있었다. 냉장고나 에어컨에 함유된 냉매는 평균 120g 수준이다. 시에서는 폐가전에 함유된 철, 구리, 알루미늄 등 금속자원 회수량도 2만 1000t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 임옥기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폐가전은 잘못 버리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지만 재활용하면 처리비용 절감은 물론 자원절약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 구로구 등 6개 자치구를 시작으로 8월까지 3개월간 모두 13개 자치구에서 대형 폐가전 무료·방문수거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시민 만족도가 높았다.”고 덧붙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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