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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낮 교수집 도둑 1백만원어치 털어

    19일 상오10시쯤 서울 성북구 정릉3동 712의61 박영배씨(45ㆍ국민대 영문과교수) 집에 도둑이 들어 안방 장롱속에 들어있던 현금60만원과 미화 8백달러,펜탁스카메라 1대 등 모두 1백46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범인들은 이날 비어있는 박씨집 철대문과 알루미늄샤시현관문을 뜯고 들어가 안방과 2층서재를 뒤져 금품을 털어갔다.
  • 소 금융체계 미비… 구상무역 바람직/정부 방소조사단 보고서 내용

    ◎소 시장경제 이해부족이 큰 장애/신용장 거래엔 한계… 연불수출등 금융기법 개발을/1∼2년내 자금회수할 소규모 프로젝트가 유리 소련은 한국기업들의 소련내 투자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한소 투자보장협정의 체결을 서두르고 있다고 대소 통상사절단 정부측 대표자격으로 소련을 방문하고 돌아온 김인호경제기획원 대외경제조정실장이 12일 밝혔다. 김실장은 이날 이승윤부총리에게 제출한 대소 통상사절단 활동보고에서 소련에서 접촉한 재무성 준각료급 고위관리들은 소련이 한국과의 투자보장협정을 빠른 시일내에 어떤 형태로든 체결하기 위해 현재 그 준비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김실장은 특히 『소련측은 한소수교가 조속히 이루어질 경우 즉시 투자보장협정의 체결이 가능하며 설혹 공식수교가 지연되더라도 이에 구애됨이 없이 협정을 체결할 의사를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혀 한소 투자보장협정이 양국간의 공식수교이전 단계에서도 체결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를방문,국가기획위원회ㆍ국가대외경제위원회ㆍ대외경제관계성ㆍ재무성ㆍ국가과학기술위원회 등 소련정부의 주요경제부처 각료급을 포함한 고위관리들과 만나 한소 양국간의 경제협력 확대방안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대소 통상사절단 활동보고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소련경제 실상◁ 소련당국자들은 소련의 대외지불능력을 공개적으로 거론하는 것조차 불쾌해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다. 루블화의 태환화는 정부차원에서 노력하고 있으나 시장경제체제에 대한 인식부족과 금융체계의 문제로 인해 상당한 기간과 애로가 예상된다. 연방정부와 지방정부간에는 개혁정책 추진방향에 관해 상당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으며 정책일관성을 결여하고 있다. 지방정부권한의 확대추세에 비쳐 우리의 효율적인 경제진출에 혼선이 제기될 가능성이 있으며 지방정부단위의 접근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정치적 민족분규와 각 공화국의 독립문제,생필품 공급부족에 따른 국민들의 불신감 팽배로 개혁정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엄청난 천연자원,방대한시장규모,서방의 대소 경제지원 가시화 등으로 볼때 장기적인 경협파트너로서 소련의 잠재력은 큰 것으로 평가된다. ▷경제협력증진 방안◁ 현재 소련은 개혁추진 정도,하부구조 미흡,투자여건 미비 등으로 당분간 투자진출은 위험이 크다. 소련은 경화부족을 감안,성과가 빨리 나타나는 소규모사업에 대한 외자및 기술도입 방식의 합작투자를 추진중이다. 따라서 장기적 차원에서 우선 교역확대에 중점을 두고 협력기반 구축후 투자진출을 모색해야 한다. 현재 소련의 여타국가에 대한 수출대금 미결제분은 상당액에 이르고 있어 미결제 수출대금의 조기결제는 어려운 형편이다. 따라서 경화결제지연이 상당기간 지속될 경우 알루미늄ㆍ원목ㆍ선철ㆍ비철금속ㆍ화학원료 등 원자재공급을 요구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경화부족으로 정상적인 신용장 거래는 한계가 있으므로 우리의 대소 연불수출등으로 교역확대를 모색하거나 서방국가들이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금융기법을 개발해야 한다. 소련은 경화부족을 메우기 위해 원자재수출을 증가시키고 있다. 원자재만확보하면 우리의 소비재 수출을 확대할 수 있다. 투자보장협정,이중과세방지협정의 미비로 투자위험이 크다. 우리 기업의 대소 프로젝트가 대형화하고 있어 투자보장 장치가 없을 경우 정부차원에서도 대규모 프로젝트 진출은 허용키 곤란하다. 본격적인 투자진출은 소련내 산업기반시설 개선,원자재부품 공급,금융협력 등 투자에 따른 문제와 고용상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전망이 보여야 가능하다. 소련에서 현지인 고용시 채용ㆍ해고를 자유로이 할 수 없는 문제점이 있다. 경제특구 설치때 대대적인 기간설비 투자가 활발해 질 것으로 보여 특구내의 건설분야 진출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국가기획위원회의 당국자들은 특구내 외국기업의 현지인 직접고용및 해고가 가능해지도록 조치할 방침이며 특구진출에 필요한 원ㆍ부자재의 적기공급,과실송금 보장문제는 정부차원의 협상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제3국으로부터의 건설인력조달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진출이 유망한 분야로는 우리의 능력과 소련의 유치희망분야를 종합하면건설ㆍ자원개발 및 가공ㆍ관광,각종 소비재 생산분야등이다. 투자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경제특구내에 진출토록 하고 투자후 1∼2년이내에 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단기ㆍ소규모 프로젝트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학기술협력 유망분야로는 항공ㆍ우주ㆍ의약품제조관련 기술의 대한이전 관련분야와 군수산업의 민수화분야등이다. 이 분야는 이미 지난 3월 한소 경제인합동회의에서 소련이 우리에게 참여해 줄 것을 제의해온 바 있다. 올해 11월말 서울에서 개최될 양국간 기술협력세미나에서 구체적인 협력분야가 논의될 예정이다. 소련의 기술도입에 대한 사용료를 상품으로 공급하는 문제도 검토대상이다. 소련이 소ㆍ서방국가간의 과학기술협력 현황,기술협력절차및 방법등에 관한 종합적인 자료협조 요청에 대해 지금까지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으나 기술협력세미나 행사를 계기로 부분적으로 정보제공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현지상사의 애로 개선안◁ 전화ㆍ팩시밀리ㆍ텔렉스 등 통신수단의 미비로 본국과 정보교환이 원활하지 못해 대소 경제협력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주택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고 모스크바 시내에서는 사무실을 구하기가 어려워 정상적인 업무수행이 곤란하다. 주소련한국영사처도 사무실을 구하지 못해 설치이후 모스크바 시내의 호텔에서 업무를 수행중이다. 한국기업의 현지 지사간에 현지 경제사정에 대한 상호 정보교환이 미흡해 효율적인 경제진출에 어려움이 많다. 공동으로 정보를 수집ㆍ활용할 수 있는 정보공급창구로써 코리아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시급하다. KAL등 한국기업의 현지지사에 대해 외화로 본국에 과실송금하는 것을 소련 정부당국이 규제해 제약을 받고 있다. 개선방안으로는 통신ㆍ과실송금 제한의 경우 정부차원에서 수교교섭과 관련,투자보장협정ㆍ통신협정을 체결토록 해야 한다. 특히 한소간 직통신망 채널을 구축해야 한다. 주택ㆍ사무실 구득난및 정보수집 애로를 타개하기 위해 모스크바 시내에 코리아타운 건설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와함께 진출기업체들도 ▲기업체간 정보상호교환채널 마련 ▲기존 진출업체와 신규업체간 정보ㆍ대화 채널 공동이용 ▲기업경영층의 현지 실정에 대한 이해 확대등이 요구되고 있다.
  • 「돌팔이 접골사」15명 구속/각종 검사 않고 맨손 치료

    ◎통증호소 피해자 늘어나/대부분 전직 이발사ㆍ청소부… 억대 챙겨 서울지검 서부지청 정태원검사는 4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5가18 영신상가 305호 국제신체교정원 정재철씨 등 무면허접골사 15명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성동구 군자동 195 한국활기도 척추교정원원장 민흥호씨(49) 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정씨는 지난해 6월20일부터 척추교정사 4명과 경리여직원 1명을 고용,주간지 등에 낸 허위광고를 보고 찾아온 척추디스크ㆍ목디스크ㆍ신경통환자들을 상대로 척추를 교정해주고 2천5백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척추교정사들로 하여금 환자들의 목뼈ㆍ어깨뼈ㆍ척추ㆍ골반까지 온몸을 두손가락으로 눌렀다가 떼고 다리를 당겼다가 놓고 비트는 방법 등으로 치료를 하게 해왔다는 것이다. 함께 구속된 서울 중구 회현동 1가94 장한한의원대표 탁금자씨(50)는 지난 88년5월부터 척추교정사와 무자격한의사를 고용한뒤 같은 수법으로 치료를 해주고 모두 9천6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결과 구속된 무면허접골사들은 환자들을 상대로 병리학적검사ㆍ방사선검사ㆍ혈액검사ㆍ기타 특수검사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단지 손으로 만져 촉감으로만 진단하는 단순한 방법을 써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이들 접골소에서 치료를 받은 사람 가운데에는 척추교정의 부작용으로 세균이 혈관을 통해 전신에 퍼져 염증부위가 확산되거나 골절상태가 악화되는 등 휴유증이 심각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번에 적발된 접골사들은 전직이발사ㆍ알루미늄새시제조공ㆍ체육관관장ㆍ기계공구상ㆍ병원청소부 등 의료지식이 전혀없는 사람들이었다. 구속된 사람은­. ▲정재철 ▲탁금자 ▲조용현(48ㆍ척추디스크교정센터 원장) ▲장봉현(46ㆍ국제카이로프락틱연구회 회장) ▲강윤태(43ㆍ한얼척추교정원 원장) ▲이재신(43ㆍ건안환기원 원장) ▲한안택(25ㆍ환기도신체준정중앙도장 관장) ▲김종기(36ㆍ한미카이로프락틱연구원 원장) ▲신동호(36ㆍ척추디스크교정연구원 원장) ▲김수일(46ㆍ한국수기척추교정원 원장) ▲강성만(53ㆍ건강연구원 원장) ▲임인식(44ㆍ상법원바른자세척추교정원 원장) ▲양영모(석암척추교정원 원장) ▲강대복(30ㆍ베데스다척추교정원 원장)
  • 「깡통전쟁」으로 시끄러운 일본(해외경제)

    ◎2조원규모 캔시장 놓고 알루미늄­철강업계 대립 ○…현재 5천7백50억엔(한화 약 2조6천억원)의 규모에 달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 확실시되는 청량음료ㆍ맥주등 음료용 캔제조시장장악을 위해 일본의 알루미늄업계와 철강업계간에 사활을 건 일대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음료용 캔제조를 둘러싼 알루미늄업계와 철강업계간의 혈투는 이미 미국에서도 벌어진바 있는데 미국에선 환경보호란 이유 때문에 알루미늄업계가 압도적인 판정승을 거둬 캔제조시장의 96%를 알루미늄업계가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에선 이와는 달리 철강업계가 캔제조시장의 70%를 차지하는 반대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업계관측통들도 알루미늄업계가 결국은 손을 들고 말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양업계가 각각 내세우고 있는 최대의 무기는 알루미늄업계의 경우 환경보호에 유리하고 에너지절약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며 철강업계의 경우 알루미늄에 비해 절반밖에 안되는 싼 가격에 있다. 알루미늄의 경우 한번 사용한 캔을 수거,재사용하는 것이 용이해 환경보호란 측면에서 철강보다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철강제품도 이를 수거할 수는 있지만 녹이 슬기 때문에 음료 등 식료용 캔으로는 재사용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철강으로 만든 캔은 재수거 하더라도 이를 전부 녹여 전혀 다른 용도의 제품으로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른다. 알루미늄업계에서는 이를 들어 또 다른 공격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즉 알루미늄캔의 재사용에 드는 에너지가 철강캔의 재사용에 드는 에너지에 비해 3%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일본과 같이 에너지와 천연자원을 거의 전량 해외에 의존하는 나라로서 철강캔의 사용은 낭비라고 호소하고 있다. 알루미늄업계는 최근 1억엔을 들여 알루미늄캔의 환경보호측면과 에너지절약측면을 강조하는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였는데 철강업계도 이에 뒤질세라 똑같은 1억엔을 투입,철강캔의 장점을 홍보하는 역캠페인을 벌일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알루미늄캔이 환경보호에 유리하다는 분명한 이점을 갖고 있으면서도 미국과는 달리 일본에선 철강캔에 밀리고 있는 이유는 일본의 경우 한번 사용한 캔을 재수거,다시 쓸 수 있도록 할 조직적 방안이 없고 따라서 재수거율이 매우 낮은데 따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캔의 재수거율은 미국이 60.8%,스웨덴 87%,캐나다 63%에 달하는데 비해 일본은 겨우 40%에 불과하다. 따라서 현재로선 알루미늄캔이든 철강캔이든 별 차이가 없으며 그렇다면 가격이 싼 철강캔을 선호한다는게 현재 일본캔제조업체들의 입장인 것같다. 물론 알루미늄과 철강 두업계중 어느 쪽이 승리할 것이라 단언하지는 못할 것이다. ◎스리랑카,“「검은 돈」맡아 줍니다”/은행 비밀 구좌제 도입… 「제2의 스위스」꿈 부풀어 ○…『스위스를 따라잡자』 세계최빈국의 하나로 분류되는 남아의 소국 스리랑카에서 요즘 한창 전개되고 이색적인 캠페인의 구호다. 좀더 정확히 표현하면 스위스의 「은행들」을 따라잡자는 것이다. 지난 7년간 싱할리족과 타밀분리주의들의 유혈민족분규에 시달려온 스리랑카의 경제는 최근 조금씩 나아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파탄의 위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고민에 빠진 빈기리 빈다위제퉁게총리(재무장관 겸임) 정부가 오랜 궁리끝에 내놓은 묘안이 스위스은행들이 채택하고 있는 비밀구좌제도를 스리랑카에 도입,세계각지를 떠도는 뭉치돈들을 스리랑카로 끌어들이자는 것. 경제재건을 위해 외화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스리랑카로선 일견 절묘한 아이디어처럼 보이기도 한다. 스리랑카에는 현재 25개의 은행이 영업중인데 이중 2개가 국영은행이고 스리랑카인이 소유하고 있는 민간은행이 3개,나머지 20개는 모두 외국은행들이다. 스리랑카의 친정부지 데일리뉴스가 2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위제퉁게총리는 최근 스리랑카의 은행들이 비밀구좌를 운영할 수 있도록 은행법을 개정했는데 새로 개정된 은행법이 언제부터 발효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새 은행법이 발효되는 대로 스리랑카은행들의 비밀구좌 운영이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이 보도는 또 비밀구좌에는 외화로만 예금이 가능하며 비밀보장을 철저히 엄수하는 대신 대출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신문은 또 고객에 대한 비밀보장 의무를 위배한 은행관계자는최하 3년에서 최고 10년의 징역형에 처하는 것과 동시에 무거운 벌금형을 부과하도록 돼 있다고 밝혔다. 스리랑카정부는 이와 함께 여객기(또는 여객선) 납치범이나 마약거래범등 국제관습에 어긋나는 자들에 대해선 비밀보장 의무를 지킬 필요가 없다고 규정,최근 스위스은행들의 비밀구좌 운영에 대한 세계의 비난여론으로부터의 탈출구를 만들어 놓고 있다.
  • 숨진 정몽우씨 어제 사체부검/검찰,타살여부 수사

    현대알루미늄회장 정몽우씨(45)의 사인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25일 검찰의 지휘를 받아 하오 6시30분부터 30분동안 서울 강동구 풍납동 중앙병원에서 정씨의 사체를 부검했다. 이날 부검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서재관의사등 4명이 부검의로,서초경찰서 형사과 김명수경정등 3명이 검시관으로 각각 참석했다. 집도를 한 서씨는 『정씨의 사체에 외부상처가 없고 내부에도 타박상의 흔적이 없으며 약물이 위와 허파에서 검출된 점으로 미루어 타살의 혐의가 없는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호텔종업원등의 진술로 미루어 정씨가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극약을 먹고도 몸부림친 흔적이 전혀 없는데다 고통스런 표정없이 의자에 앉은채 숨진점등이 석연치 않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하도록 경찰에 지시했다.
  • 정몽우 현대알루미늄회장 자살

    ◎정주영회장 4남 어제 낮 호텔서 극약 입에 문채 발견/우울증 입원치료중 전날 외출한뒤 혼자투숙/유서없고 뚜렷한 자살동기 없어 타살수사도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의 넷째 아들인 현대알루미늄회장 정몽우씨(45)가 24일 하오2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602 남서울호텔 1010호실에서 숨져 있는것을 객실 청소원 이영인씨(42ㆍ여)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정씨는 23일 하오6시50분쯤 혼자 이 호텔에 투숙했으며 발견당시에는 흰색러닝셔츠와 파자마차림으로 소형 테이블이 달린 의자에 반듯이 앉은 자세로 숨져있었다. 또 입안에는 쥐약 2알이 들어 있었으며 셔츠에는 농약이 흘러내린 자국이 있었다. 정씨 곁에는 50㎖쯤 비워진 5백㎖들이 진딧물 구제약 1병과 Y화학제품인 10알짜리 쥐약 2봉지가 2알이 없어진채 놓여있었다. 정씨는 투숙할때 『2일동안 머물겠다』고 말하면서 직접 숙박부를 쓰고 프런트에 20만원을 맡겼다. 사체를 검안한 서울 테헤란병원 김규성원장(67)은 정씨가 이날 상오7시이전에 숨진 것으로 보이며 농약이 입과 러닝셔츠에묻어 있다고 밝혔다. 숨진 정씨는 한국포장건설사장으로 있다 지난3월부터 현대알루미늄회장을 맡았으나 12년전부터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아 서울대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오다 3∼4년전부터는 용산 중앙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정씨는 23일 낮12시쯤 용산병원에서 병원측의 허락을 받고 외출,하오3시쯤 현대체육관에서 현대알루미늄 부회장인 이진호씨(50)와 함께 1시간정도 테니스를 친 뒤 혼자 차를 몰고 나갔다는 것이다. 또 호텔 일본식당 조리사 김창수씨(35)에 따르면 정씨는 투숙당일인 23일 하오7시쯤 식당에 들러 양주 작은것 1병과 회 한접시,정종 2잔을 마시고 50여분뒤 나갔으며 비닐봉지를 들고 있었다는 것이다. 사건수사에 나선 서울 서초경찰서는 정씨가 투숙한 객실에 외부인이 들어간 흔적이 없고 양복저고리안에 현금 6만원이 든 수첩과 시계등이 그대로 들어있고 반항한 흔적이 전혀 없는 점으로 미루어 일단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유서가 발견되지 않고 자살할만한 동기가 없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타살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잇다. 숨진 정씨는 중앙대 영문과를 졸업,70년 현대건설에 입사한뒤 87년 고려산업개발사장 등을 지낸뒤 지난 3월부터 현대알루미늄회장에 취임했었다.
  • 전화ㆍ전기ㆍ도시가스료 새달 인하/정부 물가안정대책 발표

    ◎정부미방출 대폭 확대/신규사업 예산배정 유보/1일부터 산업용 5% 인하 전기료/기본 5백원ㆍ시외 10% 내려 전화료/경인지역 평균 6% 낮춰 도시가스 정부는 5월1일부터 전화ㆍ전기 및 도시가스 요금을 인하하고 금년 정부예산은 물론 내년예산을 긴축적으로 운용ㆍ편성하는 내용의 물가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와 민자당은 20일 당정협의를 갖고 물가 오름폭이 심상치 않음에 따라 공공요금 인하,정부예산 절감,주요 공산품에 대한 가격 감시강화,임금안정 등을 망라한 물가안정대책을 확정했다. 이에따라 산업용 전기요금은 5%,전화요금의 경우 기본요금은 월 3천원에서 2천5백원으로,시외전화는 10%,도시가스요금은 평균 6% 인하된다. 또 하루 7천가마씩 방출하던 정부미를 20일부터는 5만가마(일반미 포함)씩으로 늘리고 올해 수입예정인 쇠고기 5만8천t과 내년도 수입쇠고기 물량을 조기에 도입키로 했다. 특히 이 대책은 재정긴축을 위해 올해 신규사업의 예산배정은 우선순위 조정작업이 끝나는 5월말까지 가급적 유보하고 나머지 사업도경비절감계획을 추진,정부관련 청사신축계획을 재검토하고 공무원의 결원보충 및 증원을 연기하는 한편 정부투자사업의 진행시기도 조정키로 했다. 올해 추경은 민생안정과 산업경쟁력 강화에만 중점을 두고 내년예산도 세입범위내로 편성하면서 주요 투자사업의 우선순위ㆍ규모ㆍ시행시기 등을 재검토키로 했다. 임금안정을 위해 대기업의 임금을 조기에 타결토록 하고 아직 인상률이 결정되지 않은 정부투자기관의 임금도 4월중에 타결키로 했다. 또 농안기금 5천6백50억원으로 양념ㆍ채소류값을 안정시키고 1천2백억원의 조달기금으로 알루미늄등 12개 주요 원자재를 비축하며 7월1일부터 철강류ㆍ석유화학제품 등에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할당관세를 확대키로 했다. 이와함께 핫코일ㆍ조제분유 등 33개 주요 공산품의 가격동향을 정기점검하고 국제 원자재값이 내린 품목에 대한 가격인하를 유도키로 했다. ○우편요금은 인상 국제전화요금은 앞으로 별도인하를 추진하되 우편요금은 제1종(봉서)의 경우 현행 80원에서 1백원으로,2종인 엽서는 60원에서 70원으로,3종(신문ㆍ월간지)과 4종 우편물(인쇄물)은 10원씩 인상키로 했다.
  • 효성금속,쟁의신고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에서 컨테이너및 알루미늄 섀시를 생산하고 있는 효성금속(대표 하영준)이 노조측과 단체교섭을 벌이다 19일 경남도노동위와 울주군에 쟁의발생 신고서를 냈다.
  • 가짜약품과 약사행위(사설)

    거울 뒤편에 바르는 납과 알루미늄가루까지 칠한 가짜 우황청심환 30만개가 한 사기꾼에 의해 시중에 판매되었다. 그러나 이제 그를 잡아 구속했다는 것만으로 우리를 위안시키는 것은 아니다. 내가 직접 먹지 않았더라도 이 직접적 유해 공업 안료의 부작용은 마치 살인 사건을 보듯 우리의 등골에 충격을 준다. 그러므로 또 우리의 의약품 관리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가라는 반복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우황청심환 같은 대량소비적,유통상품적 약품의 횡행은 특별히 약에 약한 우리 복용자들의 남용습성에 연유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역시 유통이 자유로운 구조와 어떤 약의 선택이 실제 약효와 관계없이 상시로 쓰일 수 있다는 국민적 행태는 바로 약품행정의 문제영역일 수밖에 없다. 부정의약ㆍ화장품들의 단속작업을 하고 있지 않은 것도 물론 아니다. 금주초만 해도 보사부는 1ㆍ4분기 동안 1천5백여개의 약품을 검사하여 함량미달 20개품목을 적발했고,또 이중 11개 품목에 대해 제조허가 취소 및 제조정지 처분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작업들이 아직은 약사행정의 엄격성이나 또는 약에 대한 객관적 신뢰도를 더욱 높여가는 데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고는 보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약의 사용에서 국민들은 언제나 함량미달이라는 일상적 이미지에 따라 약의 과용을 대단치 않게 느끼고 있고 또 국내상표에의 불신에 의해 외국상표를 무조건 선호한다는 약 사용태도를 가지게 마련이다. 이런 점에서 바로 약사행정은 약품관리에 있어 철저한 엄격성을 공지시킬 수 있을만큼 확고히 할 필요가 있고 이 엄격성을 통해 약의 적정한 사용을 국민에게 계몽시킬 책임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현상은 여전히 행정적 엄포는 있지만 가시화되지는 않고 있다. 이달초만 해도 보사부는 불량약품이 한품목만 적발돼도 모든 생산품을 검사하고 세무사찰까지 병행하여 아예 업체자체가 존속을 못하도록 하겠다는 그야말로 기대해 볼만한 의약품 품질대책을 마련했다. 그러나 이 초강경대응이 실제로 현실화될 것이라고 믿고 있는 국민이란 드물 것이다. 그동안의 약사사범 뒤처리가 언제나 유야무야 되어왔기 때문이다. 불량약품은 곧 생명을 죽이는 것과 같은 결과를 가져오지만 그러나 약효의 측정이 즉시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에 의해 결정적인 평가는 언제나 유보되어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우리는 사후보다 사전의 약품관리체계가 더 철저히 이루어져야 할 것임을 권고한다. 많은 제도를 외국의 것으로부터 전용하기를 즐기면서도 왜 약사행정에 있어서는 미국의 FDA(식품ㆍ약품관리청)제도를 옮겨오지 않는 지 모르겠다. 이 제도가 만일 행정기구축소라는 원칙에 걸린다면 그 원칙에 의해서도 다른 기구를 줄여서라도 오히려 먼저 만드는 게 옳은 선택일 것이다. 제도개편등 관리체계의 정립이외에도 우리의 약사용습성에 관한 계몽적 운동도 해야만 한다. 의약품이야말로 이의 국산화 장려를 근거로 적당한 약효유예 부분을 주어서도 안되고 이들 약효와 부작용에 대한 명시가 더 분명하게 커져야 마땅하다. 이런 과정속에서만 가짜 약품이 설 자리를 실제로 잃게 되는 것이다.
  • 민간공급업자의 대정부 “창구역”/장홍열 조달청장

    ◎“조달정보 사전공개,공정입찰유도”/경쟁입찰로 「구매의혹」발 못붙이게/부실공사 막게 「종합낙찰제도」확대 『합당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입찰에 참여할수 있도록 모든 조달정보의 충분한 사전예시를 통해 공개행정이 뿌리내리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정부가 필요로 하는 각종 물자를 사들이고 시설공사를 발주하는 조달행정의 책임자인 장홍열조달청장은 17일 「바른조달행정」의 확립방안과 관련해 유난히 공개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부구매는 공정하고 공개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입찰 참가업체로부터 의혹을 사는 일이 없어야 한다. 이를 위해 법령에서 계약내용의 성질상 수의계약이 불가피한 것으로 규정한 경우를 제외한 모든 구매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할 계획이다』 정부의 수요기관과 민간의 공급업자 간의 창구역을 맡고 있는 장청장은 양쪽의 엇갈리는 이해관계를 조화있게 충족시켜 나가야 하는 조달공무원의 역할을 축구시합의 심판에 비유하면서 『공정성을 잃지 않는 것이 조달행정의 요체』라고 거듭 역설했다.­공개행정을 이룩하기 위해 어떤 점에 역점을 두고 있는가. ▲입찰참여의 기회균등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조달정보는 신속 정확하게 민간공급업자들에게 제공돼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부처 가운데는 조달청이 처음으로 올해부터 민간업계의 정보통신망인 부가가치통신망(VAN)을 통해 입찰공고와 계약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올해 내자 2천53개품목에 1조4천6백64억원과 외자 4천1백50개품목 3억7천9백만달러(한화 약2천6백60억원)규모의 구매계획 및 계약처리기준,시설공사 1천3백86건 2조9천3백92억원 규모의 발주시기 등을 이미 사전 예시한바 있다. ­정부 구입물자나 시설공사의 품질이 떨어지거나 부실시공이 없지않다는 지적도 있는데. ▲가격경쟁만 하는 입찰제도 하에서는 그런 폐단이 나올소지가 큰게 사실이다. 이같은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가격뿐 아니라 성능면에서도 경쟁토록 하는 종합낙찰제도를 개발,시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제도를 계속 확대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세밀한 이화학검사와 전문적인 성능검사를 실시할수 있도록 자체시험시설을 확충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정부발주공사의 부실시공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앞으로는 현재 60명 정도인 감리 전문요원을 1백50명수준으로 대폭늘려 정부발주공사의 시공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 나갈 작정이다. ­각종 원자재의 비축사업은 물가안정및 원자재의 원활한 수급이라는 차원에서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다. 정부비축사업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은. ▲현재 조달청이 집행하고 있는 비축사업규모는 2천억원수준이며 주로 비철금속류 중심으로 알루미늄ㆍ니켈등 12개 품목,국내수요량의 20일분에 불과하다. 최근 경제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음에 비추어 비축사업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최소한 국내수요량의 2개월분까지 확대시켜 중장기 비축체제로 운영해야 한다. 이를 위해 비축기금규모를 5천억원까지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도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군예편이후 조달청장으로 부임한 장청장은 평소의 꼼꼼한 업무스타일과 강직하기로 소문난 성품에다 군예편직전2년간 국방부 조달본부장으로서 쌓은 실무 경험등을 바탕으로 전문지식을요구하는 조달행정을 별무리 없이 수행해 전문행정가로의 변신에 성공하고 있다는평을 듣고 있다.
  • 실내야구장 관리인 방망이로 때려 치사/술취한 30대

    【부천=김동준기자】 16일 하오 5시쯤 경기도 부천시 남구 상동 329의13 간이야구연습장에서 술에 취한채 야구를 하러온 한익수씨(30·부천시남구중동595)가 야구를 못하게 말리던 야구장관리인 박은식씨(55·부천시남구상동329의10)를 알루미늄 야구배트로 마구때려 그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한씨는 범행직후 인근 주민 엄은용씨(50)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 남북한 경제교류의 지름길

    제2차세계대전 이후 유지돼온 동서 양대진영간의 냉전체제가 무너지고 있다. 동서독을 갈라 놓았던 베를린장벽이 붕괴되고 양독의 통일도 가까운 장래에 가시화될 전망이다. 소련의 개혁 및 개방정책으로 비롯된 이같은 국제정치 질서의 재편은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적인 북한에도 변화의 기류를 형성하는 조짐이다. 우리나라도 정부의 적극적인 북방정책으로 헝가리ㆍ폴란드ㆍ유고 등 동국권 국가들과 외교관계를 수립한데 이어 중소와도 연내 수교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북한 역시 제3국에서 비공식 외교접촉을 통해 미일과의 관계개선을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반도에도 분단의 장벽을 허물어뜨릴 해빙의 훈풍이 불어올 것인지. 가장 실현성이 높은 남북한간의 경제교류에 관해 진단해 본다. ◎교역 현황과 전망/간접교역 의존…2천5백만불에 불과/남의 기술ㆍ자본,북의 자원ㆍ인력 결합을 ▷현황 및 문제점◁ 현재까지의 교역은 홍콩ㆍ일본ㆍ싱가포르 등 제3국을 통한 간접교역에 의존하고 있고 교역량도 미미한 수준이다. 남북한간의 물자교역이시작된 지난 88년 7월부터 지금까지의 교역량은 2천5백만달러 정도. 우리가 북한산 물자를 도입한 것이 대부분이고 북한에 반출한 것은 현대종합상사가 북한산 모시조개 반입에 대한 대가로 반출한 어부용 점퍼 5천벌(6만9천달러) 1건에 불과하다. 이밖에 최근 일부 업체가 컬러TV부품 등의 대북 반출상담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동구영향 증가추세 북한산 물자의 반입은 89년 상반기까지는 도자기ㆍ공예품ㆍ술ㆍ담배 등 기호품류가 많아 호기심 차원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기동ㆍ활석ㆍ장석ㆍ연괴ㆍ선철ㆍ열연코일 등 원자재가 대종을 이루고 있다. 교역량의 추이를 보면 89년 2월까지는 꾸준히 증가했으나 문익환 목사의 방북사건 이후 급격히 감소 했다가 최근에는 동구권과의 교역확대,외교관계 수립 등 공산권국가들과의 관계개선의 영향으로 북한산 물자도입이 다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교역방식이 간접교역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해외조직망과 정보망 등을 갖춘 대규모 종합상사들이 대북교역에 참여하고 있다. 남북교역에대한 국민적 기대감은 고조되고 있으나 ▲직접교역에 대한 북한측의 소극적 태도 ▲양측간의 무역협정,남북교류특별법 등 제도적 장치의 미비 ▲북한을 적대시하는 관행의 상존 등이 교류확대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제도적장치 미흡 ▷정부의 추진방안◁ 단기적인 이윤추구 보다는 상호 신뢰회복을 통한 남북한 경제공동체 형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우선 접근이 용이한 민간차원에서 교류ㆍ협력을 추진하며 이를 바탕으로 남북교류에 관한 당국간의 합의를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남북경제회담을 빠른 시일내에 재개해 통신ㆍ통행ㆍ통상 등 「3통협정」 체결문제를 의제로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통상분야에서는 직접교역체제로의 교역형태 전환 및 대금결제방식 등에 관한 무역협정과 남북간 합작투자 확대를 위한 투자보호협정의 체결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현재 관계부처간에 세부방안을 검토중이다. 대금결제방식에 관해서는 지난 84∼85년 사이에 이루어진 5차례의 경제회담에서 거래시점으로부터 일정기간이 지난 뒤 양측중앙은행이 정기적으로 대금을 일괄 결제하는 청산결제방식에 잠정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이다. ○투자협정 체결 시급 남북경제회담이 재개될 경우 직교역 물자의 수송을 위한 경의선철도 연결 및 인천 포항 원산 남포 등 양측 2개소씩의 항구개방,남북경제교류협력 공동위원회 및 분과위 설치,비관세,자원공동개발 등 과거의 경제회담에서 협의된 사항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방북시 합의한 금강산 공동개발문제 등이 함께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북한과 친숙한 관계에 있는 소련 중국 동구권 국가들에 대해 남북이 합작투자를 통해 진출하는 방안과 판문점 등 휴전선 지역에 자유무역지대를 설치하는 방안도 장기적인 과제로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남북한간의 인적ㆍ물적교류에 관한 제도적인 장치 마련을 위해 「남북교류ㆍ협력에 관한 특별법」(가칭)의 제정을 서두르고 있으며 남북교역 및 합작투자에 따른 기업의 손해를 보상해 주기 위해 3천억원 규모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의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교역확대 및 합작가능성◁ 물자교역 분야에서는 대북반출이 유망한 품목(잠재적 수요를 포함한 북한의 주요 수입품목중 우리가 생산능력을 갖고 있는 품목)은 화학섬유,의류,라면,고급화,스포츠화 등 신발류,단순 NC공작기계,종ㆍ소형 승용차,중ㆍ소형 선박 및 국산개발엔진 등 조선기자재,전자부품,컬러TV,냉장고 등이다. 북한으로부터의 반입이 가능한 품목(한국의 주요 수입품목중 북한이 공급능력을 갖고 있는 품목)으로는 탄산마그네슘ㆍ알루미늄ㆍ금ㆍ천연동석ㆍ활석ㆍ동ㆍ연ㆍ점토 등 원자재와 철강판ㆍ철강코일ㆍ합금철 등 원자재 가공품 등이 지적되고 있다. 농산품은 북한측이 공급능력을 갖고 있기는 하나 국내 농가보호 측면 때문에 교역폭은 넓지 못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한경제 전문가들은 북한의 외환사정과 산업구조의 자급자족체제 등을 감안한다면 직접교역이 이루어지더라도 교역량은 연간 2억달러 수준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의 수출가능 상품이 많지 못하기 때문에 합작투자를 통한 장기적인 교역기반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지적이다. ○제3국 진출도 모색 남북합작은 우리의 자본과 북한의 인력을 결합하거나 또는 우리의 기술과 북한의 자원을 결합하는 방식이 가능하다. 정부,업계 및 관계 전문가들은 화학섬유ㆍ농업용 트랙터ㆍ각종 전자부품과 컬러TVㆍ냉장고 등의 분야에서 자본+인력 결합에 의한 북한내 합작공장건설과 기술+자원 결합에 의해 북한내 아연광ㆍ금광ㆍ철광산의 지하자원 공동개발,금강산의 관광자원 공동개발 등이 경제적 타당성이 높은 유망 합작분야로 보고있다.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오는 5월쯤 북한을 방문,금강산공동개발을 본격 협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원선과 금강산 전철 복원 ▲통일전망대∼금강산간 도로신설 ▲원산∼통천∼금강산 연결도로 건설 등 도로ㆍ철도망 구축과 동해안지역 명사십리 대중호 총석정 금란지구 등에 비행장ㆍ호텔 건설 등을 통한 관광단지 개발 ▲설악산과의 연계관광권 구축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남북합작에 의한 제3국 진출도 관련업계를 중심으로 가능성을 모색하는 단계에 있는데 시베리아의 삼림개발,만주ㆍ동구권 공동진출 등이 유망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북한 경제교류 유망분야 및 품목 반출품목:타이어ㆍ철강 전자부품 전선류 컬러TV 냉장고 합금강 고탄소강 어망ㆍ직물 합성수지제품 무선전신기 섬유류 승용차 재봉기 반입품목:탄산마그네슘 금ㆍ알루미늄 철강판 철강코일 아연ㆍ연 실장어ㆍ견 동ㆍ점토 합금철 천연동석 활석 합작분야 ①합작공장:화학섬유 스포츠화 단순NC 공작기계 농업용트랙터 전자부품 냉장고 컬러TV ②합작개발:아연광(낙연,성천,용운,검덕) 금광(성흥,축안,운산,대유동) 철광(은율,재령) 금강산개발 ③3국진출:시베리아 만주 동구 ◎교류 추진방향/초기엔 상호수평적인 분업형태 바람직/중ㆍ소 등 제3국에서의 합작투자 필요 최근 북한은 대외적으로 동구권의 변화와 대내적으로는 경제의 침체로 인하여 경제개방화를 하지 않을 수 없음이 예견된다. 따라서 우리는 장단기적인 차원에서 남북한간의 다양한 경제교류협력방안의 「기본 틀」을 재정립하여야 할 시점에 와 있다. 북한 무역의 성격을 살펴보면 제3차 7개년계획 (1987∼1993년)서는 「자립적 민족경제」 건설을 목표로 대외무역은 국민경제의 원활한 확대재생산을 위해 최소한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기본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따라서 북한의 경제현황 및 대외개방추세를 감안할 때 북한이 수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제교류의 추진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접근이 필요하다. 첫째 남북한교역은 대외무역이라는 측면에서 벗어나 국내무역으로서 부문별ㆍ부분별 접근에서 출발하여 경제교류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즉 간접교역ㆍ직교역ㆍ산업면에서의 협력,그리고 직간접투자 순의 단계적 접근방식을 지향하고 장기적으로는 남북한 경제공동체를 위한 기본구상을 꾸준히 추진하여야 하겠다. 둘째 비교우위론에 입각하여 우리의 2차산품과 북한의 1차산품을 교환하는 수직적 분업형태의 교역은 정치적 입장에서 북한측이 수락할 리 없으므로 초기교역 단계에서는 원자재는 원자재와,공산품은 공산품과 교환하는 상호수평적 분업형태이어야 하겠다. 셋째 합작투자 추진에 있어서는 투자의불확실성,북한이 느낄 수 있는 체제위협의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서방국가와의 공동진출,또는 중국ㆍ소련 및 개도국 등 제3국에서의 북한과의 합작투자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넷째 북한이 현재 당면하고 있는 커다란 문제의 하나는 외채문제이므로 북한이 필요로 하는 원자재ㆍ자본재 등을 한국이 수입하여 북한으로 재반출하고 북한은 이를 가공하여 일부는 북한내에서 소비하고 나머지는 한국에 재반출하는 방법도 검토해 볼 수 있으며 자본원조ㆍ차관보증을 함으로써 이를 통해 북한을 채무상환능력을 지닌 나라로 인정받게 하는 방법도 고려할 여지가 있다. 다른 사회주의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북한도 스스로를 완전히 고립시킬 수 있는 상황은 이제 끝나가고 있는 시점이다. 더욱이 최근 우리의 적극적인 북방정책을 통한 동구ㆍ중ㆍ소 등 사회주의국가와의 관계개선과 미ㆍ일의 대북한 접근은 남북한 관계개선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외부환경의 어떠한 변화도 그것이 북한 내부적 동기에 의해 활용되지 않는 한 아무런 의미가 없다. 언제나 우리가 가져야 할 시각은 북한이 「우리나라」라는 점이다. 「함께 속하는 것이 함께 성장한다」는 전제하에 꾸준한 국민적 인내를 갖고 서로 양보하고 타협해 가면서 정치ㆍ경제ㆍ사회체제의 이질감에서 오는 모든 문제를 극복하려는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 비축물자 대여범위/조달청,전품목 확대

    조달청은 올해부터 중소기업의 생산조업을 촉진하기 위해 비축물자에 대한 대여범위를 전물자로 확대하고 지급보증한도액과 수수료ㆍ이자율을 인하,조정하는 등 대여조건을 대폭 완화키로 했다. 14일 조달청이 확정한 「90년 원자재 대여상환제도 운영계획」에 따르면 올 대여대상 원자재는 알루미늄ㆍ연ㆍ니켈 등 9개 품목을 비롯,희소금속류인 규소철,페로크롬등 5개 품목까지 확대 적용키로 했다.
  • 동원탄좌등 4개사 공개/13ㆍ14일 이틀간 총 2백억 규모

    동원탄좌개발 등 4개사가 오는 13,14일 올들어 두번째로 기업공개를 위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이들 기업의 총공개규모는 2백16억2천4백만원이며 청약대금 납입일은 오는 27일. 특히 이번 기업공개에 나선 회사들은 상장돼 있는 동종업종의 주가를 기준하는 상대가치 적용 대신 자산및 수익가치를 기준해 발행가를 산정했다. ▷동원탄좌개발◁ 62년 설립한 이래 가정용 무연탄을 생산해온 석탄광업업체. 매년 2백만t이상의 무연탄을 생산,국내생산량의 10%를 차지하고 있어 대한석탄공사를 제외하면 민간업체로는 최대규모다. 유가하락으로 석탄보다는 석유수요가 느는 등 업종 자체가 사양화 추세에 있어 지난 87년이후 10%이상이던 매출액 증가율이 8∼9%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보다 1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영내실을 갖추었다. ▷신강제지◁ 86년에 설립돼 의약품ㆍ식료품ㆍ전자제품의 포장상자 원료인 골판지(라이너지)를 생산해온 중소기업. 연간매출액은 1백30억원. 라이너지의 국내시장 규모는 연간 73만t인데 이중 6만t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89년 9월 결산에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4%가 감소했으나 이는 판매량이 전년도 보다 14% 늘어난 반면 판매가가 원재료가 인하로 낮아졌기 때문. 순이익은 2백% 늘어난 4억원이었다. 최근 고품질 고감도를 지닌 K원지를 개발하는데 성공. ▷서흥캅셀◁ 73년 설립된 의약용 캡슐 제조업체. 87년에 우수의약품 제조기준(GMP) 허가를 획득했으며 국내 젤라틴 캡슐시장의 77%를 차지하고 있다. 의약용 캡슐 제조가 수입대체산업으로 지정됨에 따라 평균 20%가 넘는 고성장을 지속했다. 최근 시장성이 높은 연성캡슐 제조시설을 확대,토코페롤 제품등을 주문가공하며 사업영역을 확대. ▷일진전기공업◁ 67년 설립된 전기기기ㆍ자동차부품 생산업체. 주요제품은 피뢰기등 배전선로 보호장치와 자동차부품용 알루미늄 주물제품이다. 초정밀 서보모터등을 국내기술로 개발했으며 연구개발비 투자가 매출액의 3%를 넘고 있다. 서울 노량진 외에 인천ㆍ수원에 공장시설을 확대.
  • 19개 업체에 「KS표시」 정지령/공진청/연탄보일러 15곳 포함

    ◎2개업체엔 개선령 품질나쁜 KS(한국공업표준규격) 표시제품이 무더기로 KS표시를 못하도록 제재조치를 받았다. 공업진흥청은 5일 규격미달의 연탄용 온수보일러를 만들어 파는 15개 업체등 모두 19개 업체에 대해 3개월간 KS표시 정지조치를,2개 업체에 대해서는 품질개선 명령을 내렸다. KS표시 정지를 받은 품목은 대부분 보일러ㆍ방열기등 한창 수요가 많은 겨울용 상품이어서 특히 주목을 끈다. 품목별로는 35개 연탄용 온수보일러 KS표시 허가업체중 43%인 15개 업체가 보일러의 공기실을 밀폐하지 않았고 보온재와 강판의 두께가 규격보다 얇은 불량제품을 만들어 팔아왔다. 행정처분을 받은 연탄용 온수보일러 생산업체는 ㈜신영진보일러ㆍ㈜성일보일러ㆍ서진에너지기계ㆍ㈜삼양보일러ㆍ한일보일러공업ㆍ우신기계ㆍ유성기계 등이다. 또 8개 알루미늄 방열기 KS표시허가업체 가운데 삼화알루미늄공업과 세진기업사ㆍ우진열기공업등 3개 업체가 화학성분 및 피막두께가 규격에 미달된 제품을 생산해 KS표시 정지처분을 받았으며 조립부의 치수불량제품을시판한 한국금속공업㈜와 삼신정공㈜등 2개 업체는 개선명령을 받았다. 동합금관의 경우는 18개 업체중 덕신금속공업㈜만이 화학성분 미달로 KS표시 정지처분을 받았다. 공진청은 앞으로 같은 항목의 품질불량이 재발되는 KS허가업체에 대해서는 허가취소 등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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