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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양키스, 디트로이트에 3-8 패… 1승뒤 3연패 굴욕

    메이저리그 전문가 가운데 열에 아홉은 ‘영원한 우승후보’ 뉴욕 양키스(동부1위)가 6년 만에 우승할 것이라는 데 토를 달지 않았다. 지난 4일 아메리칸리그(AL)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일드카드)를 꺾을 때만 해도 시나리오 대로 가는 듯했다. 하지만 5일 예정된 2차전이 뜻밖의 비로 순연되면서 양키스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반면, 젊은 호랑이들은 기운을 차리는 계기가 됐다. 8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4차전은 젊은 팀에 ‘자신감’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보여준 한판이었다. 디트로이트는 장단 13안타를 퍼부어 양키스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8-3 승리를 거둔 디트로이트는 1패 뒤 3연승으로 19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2000년 이후 와일드카드팀이 세 차례나 우승한 점을 감안하면 디트로이트가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제패를 노리는 것도 과욕은 아닌 셈. 반면 6년 만에 패권 탈환을 자신했던 양키스는 2년 연속 디비전시리즈에서 무너졌다. 데릭 지터(16타수8안타)가 제몫을 했을 뿐,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게리 셰필드는 나란히 1안타로 고개를 숙였다. 팀 케미스트리와 팜 육성을 등한시한 채 ‘돈으로 우승을 살 수 있다.’는 조지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 한 굴욕은 반복될 수도 있다. 2연패에 몰린 샌디에이고(서부1위)는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중부1위)를 3-1로 꺾고 기사회생했다. 뉴욕 메츠(동부1위)는 3차전에서 LA 다저스를 9-5로 누르고 3연승,NL 챔피언십시리즈에 선착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4일 MLB 포스트시즌 개막… 관전포인트

    4일 MLB 포스트시즌 개막… 관전포인트

    야구팬의 심박수를 끌어올릴 ‘가을의 전설’이 막을 올린다. 올스타브레이크까지 가을무대의 주연배우로 꼽혔던 ‘양말팀’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14년 연속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우승을 거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무대 뒤로 퇴장했고, 아메리칸리그(AL)에선 디트로이트가 모처럼 얼굴을 비쳤다. 이번 포스트시즌의 관전포인트는 20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뉴욕 메츠(NL)와 6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리는 뉴욕 양키스(AL)의 ‘서브웨이 시리즈’가 성사될 지에 모아진다. ●메츠 “어게인 1986” ‘서브웨이 시리즈’는 1956년 뉴욕 연고의 양키스와 브루클린 다저스(현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를 지하철을 이용해 오가며 구경할 수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 실제 메츠의 홈구장인 셰이스타디움은 7번 지하철을, 양키스타디움은 4번을 타면 된다. 두 팀의 월드시리즈 대결은 양키스가 마지막으로 우승했던 2000년이 유일하다. 이후 메츠가 부진한 탓에 두 팀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하지만 올시즌은 달라졌다. 최근 2∼3년간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으며 자유계약선수(FA)를 끌어모은 메츠가 마침내 보람을 느꼈다. 터줏대감 애틀랜타를 따돌리고 메이저리그 최고승률(.599)로 18년 만에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 지난 1986년 이후 꼭 20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는 것.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부상으로 빠져 아쉽지만 월드시리즈 챔피언반지를 4개나 갖고 있는 ‘엘듀케(공작새)’ 올랜도 에르난데스(37·포스트시즌 통산 9승3패 방어율 2.55)와 백전노장 톰 글래빈(40·12승15패 3.44)이 버틴 원투펀치와 ‘광속구´ 빌리 와그너(시즌 3승2패 40세이브)가 지키는 뒷문도 든든하다.105홈런-346타점을 합작한 ‘클린업트리오’ 카를로스 벨트란-카를로스 델가도-데이비드 라이트의 파괴력은 단연 리그 최강이다. 메츠는 5일부터 열리는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에서 LA 다저스와 맞붙는다. 상대전적에선 4승3패로 우위. 전력은 메츠가 앞서지만 마지막 10경기에서 9승1패를 거둔 다저스의 도깨비 타선이 무섭다. 샌디에이고와 세인트루이스도 리그 챔피언십 티켓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샌디에이고가 마지막 10경기에서 8승2패의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3승7패로 부진했다. 정규리그에서 4승2패로 앞선 것도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점치게 하는 대목이다. ●양키스 “명예회복의 순간” ‘악의 제국’ 양키스는 지난 5년간 게리 셰필드(연봉 1300만달러)와 알렉스 로드리게스(2600만달러), 제이슨 지암비(1342만달러), 랜디 존슨(1600만달러) 등 슈퍼스타들을 수집했지만, 정작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월드시리즈에 두 차례(01·03년) 오른 게 전부였다.98∼00년 3연패를 일군 황금기는 흘러간 노랫가락이 된 듯했다. 하지만 올시즌 양키스는 9년 연속 AL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알렸다. 양키스팬이라면 ‘앙숙’ 보스턴이 와일드카드조차 획득하지 못한 것이 더 기뻤을 것. 양키스의 부활은 마쓰이 히데키와 셰필드, 칼 파바노 등 주전들의 장기 부상을 딛고 이뤄내 더욱 의미있다. 로빈슨 카노나 멜키 카브레라, 왕젠밍 같은 팜출신 ‘젊은 피’들이 없었다면 지난 5년 간의 실패를 되풀이했을 가능성이 높다. 양키스는 메츠와 함께 메이저리그 승률 공동 1위에 오를 만큼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더군다나 부상선수들이 속속 복귀해 자니 데이먼-데릭 지터-바비 아브레이유-로드리게스-지암비-마쓰이-셰필드로 이어지는 ‘살인타선’도 재건됐다. 다만 1선발을 맡을 왕젠밍(19승6패)이 포스트시즌의 중압감을 이겨낼지는 미지수. 양키스는 ‘돌풍의 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4일부터 일전을 치른다. 정규리그에선 5승2패로 양키스가 앞섰다. ‘저비용 고효율의 대명사’인 미네소타 트윈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대결도 흥미롭다. 정규리그에선 6승4패로 미네소타가 우위. 리그 팀타율 1위인 미네소타는 타선이 든든하지만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요한 산타나(19승6패 방어율 2.77 245K)를 제외하면 믿을 투수가 없다. 반면 오클랜드는 41승을 합작한 베리 지토-에스테반 로아이자-댄 하렝이 버틴 선발진과 4번 프랭크 토머스(39홈런 114타점)가 믿음직스럽고, 무엇보다 끈끈한 뒷심이 돋보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퍼거슨 감독 “지성 조기복귀 가능”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19일 ‘맨유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박지성이 3개월 진단을 받았지만 그 시간 안에 실전에 투입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조기 복귀 가능성을 내비쳤다.
  • [MLB] 소리아노, ML 4번째 ‘40-40 클럽’에 이치로 3번째 6년연속 200안타 돌파

    알폰소 소리아노(30·워싱턴)가 드디어 ‘40-40 클럽’에 가입했다.‘천재타자’ 스즈키 이치로(33·시애틀)는 역대 3번째 6년 연속 200안타를 돌파했다. 소리아노는 17일 미국프로야구 밀워키와의 홈경기에서 1회 데이브 부시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리고 나간 뒤,2루를 훔쳐 ‘40(45홈런)-40(도루)’의 대기록을 달성했다.1988년 호세 칸세코(당시 오클랜드)가 42-40을 기록, 첫 멤버로 이름을 올린 뒤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96년 42-40)와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당시 시애틀·98년 42-46)에 이은 4번째 기록이다. 소리아노는 지난달 20일 필라델피아전에서 40홈런을 돌파한 뒤 45호까지 내달렸지만, 도루가 모자라 애를 태워왔다. 지난 11일 콜로라도전에서 시즌 39번째로 2루를 훔친 뒤 3번이나 도루를 시도했지만 모두 아웃됐다.소리아노는 도루 성공 직후 새 역사의 흔적인 2루 베이스를 떼어냈고, 홈팬들은 기립 박수로 대기록을 축하했다. 워싱턴이 8-5로 승리했다. 이치로는 이날 캔자스시티전에서 5타수 3안타의 맹타로 시즌 201안타를 기록했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3번째로 6년 연속 200안타를 돌파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역대 최고는 윌리 킬러(1894∼1901년)의 8년 연속 200안타이며,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웨이드 보그스의 7년 연속 200안타가 최고다. 이치로는 또한 이날 도루 1개를 보태 윌리 윌슨이 1980년 세운 32연속 도루를 넘어서 33연속 도루에 성공하는 진기록도 세웠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쉼없는 폭주…신형엔진 박지성 ‘OFF’

    쉼없는 폭주…신형엔진 박지성 ‘OFF’

    ‘쉼 없는 질주가 화를 불렀다.’ ‘신형 엔진’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왼쪽 발목 인대 파열로 3개월가량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최근 팀내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상황이라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에이전트사인 JS리미티드는 박지성이 14일 오후 약 45분간 맨체스터시 외곽의 구단 지정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하루 정도 휴식을 취한 뒤 퇴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맨유의 주치의는 박지성이 한 달 가량 깁스를 해야 하며 재활 프로그램에 따라 약 3개월이 지난 후에야 복귀할 것이라고 전했다.JS리미티드의 김정수 팀장은 “수술 후 영국에서 재활을 할지, 국내로 들어올지는 구단과 면담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F조 셀틱(스코틀랜드)전에 결장한 박지성은 회복 속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많게는 프리미어리그 15, 챔피언스리그 5,A매치 3경기 등을 뛰지 못한다. 수술 뒤 깁스 1개월, 재활 1개월, 정상으로 몸을 만드는 데 1개월 등 출장까지 총 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의 부상은 본인은 물론 팀에도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 활약에도 불구하고 06∼07시즌 개막 이후 4경기(선발1·교체3)에서 주로 교체 멤버로 158분만 뛰었다. 이번 장기 공백으로 팀내 입지가 더욱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박지성은 “근본 치료를 해 멀리 보는 것이 낫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겉으로 드러난 부상 원인은 지난 10일 토트넘전에서 입은 타박상. 박지성은 지난 5월 대표팀의 스코틀랜드 전지훈련에서도 왼쪽 발목을 접질렸었다. 하지만 근본 원인은 피로 누적과 작은 부상 속 출전 강행이다. 게다가 일단 그라운드에 나서면 잠시도 쉬지 않고 누비는 특유의 플레이가 화를 불렀다는 게 중론이다. 김정수 팀장은 “글래스고 전지훈련 때 다친 부위를 완전히 치료하지 않았고, 피로가 누적되면서 악화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부상은 2003년 3월 오른쪽 무릎 연골 일부가 찢어져 생애 처음으로 수술을 받았던 상황과 비슷하다. 거스 히딩크 감독을 따라 네덜란드 PSV에인트호벤으로 둥지를 옮긴 직후였다. 한·일월드컵 준비로 대표팀과 전 소속팀 J리그 교토 퍼플상가를 쉴 새 없이 오가며 피로가 쌓인 결과.2개월간의 재활을 거쳐 다시 그라운드에 섰지만 흡족한 경기를 하기까지 1년이 걸렸다. 올해에도 05∼06시즌 프리미어리그가 끝난 뒤 독일월드컵을 위해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했고, 월드컵 이후 국내에서 한 달가량 휴식을 취했으나 06∼07시즌이 개막하자 프리미어리그와 아시안컵 예선을 오가며 질주를 거듭했다. 이번 부상이 팀내 입지가 더욱 좁아지는 ‘독’이 아니라 한 걸음 도약을 위한 ‘약’이 될 것으로 팬들은 굳게 믿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퍼거슨 영보이’는 박주영?

    ‘퍼기(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애칭) 보이는 박주영?’ 알렉스 퍼거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한국의 젊은 선수(Young Korean Boy) 영입에 대한 의사를 밝힌 가운데 유럽 스포츠전문 매체가 ‘축구 천재’ 박주영(21·FC서울)을 그 대상으로 언급, 관심을 끌고 있다. 프랑스 민영방송 TF1이 운영하는 유로스포츠(www.eurosports.com)는 13일 ‘유나이티드가 다시 한국을 바라보고 있다’는 기사를 통해 퍼거슨 감독이 찾는 제2의 박지성은 박주영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퍼거슨 감독의 타깃이 누구인지 밝히기를 거부했으나 한국 소식통은 퍼거슨 감독의 레이더에 포착된 선수는 박주영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유로스포츠는 또 박주영이 FC서울 소속으로 독일월드컵 멤버였지만, 이번 아시안컵 엔트리에서는 제외됐다면서 “박주영이 아직 슬럼프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핌 베어벡 한국 감독의 말도 덧붙였다. 하지만 유로스포츠가 ‘한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한 점으로 미뤄 박지성에 이은 두 번째 한국 선수의 맨유 진출을 둘러싼 한국 언론의 무성한 추측이나 분위기를 담은 해프닝 기사일 가능성도 높다. 박주영의 에이전시인 ㈜스포츠하우스나 소속 구단 FC서울도 맨유로부터 어떠한 접촉도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MLB] 도루 -1 소리아노, 40-40클럽 가입 눈앞

    텍사스 시절 ‘박찬호 도우미’로 국내팬에게 친근한 알폰소 소리아노(30·워싱턴 내셔널스)는 한때 ‘돌글러브’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을 얻었다.2루수인 그가 2년 연속 20개 이상의 실책을 저질렀던 탓. 호리호리한 체구에 안 어울리게 두 차례나 30홈런-100타점을 돌파한 파괴력을 지녔지만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선수였다. 하지만 올들어 소리아노는 야구의 참맛을 느끼고 있다. 워싱턴으로 둥지를 옮겨 수비 부담이 덜한 좌익수로 보직변경을 받아들인 뒤 상대의 집중견제를 받으면서도 식을 줄 모르는 방망이 솜씨를 뽐낸 것.12일 현재 타율 .292에 45홈런 91타점 39도루를 기록,‘40(홈런)-40(도루)클럽’을 사실상 예약했다. 호타준족이 즐비한 메이저리그에서도‘40-40클럽(표 참조)’에 가입한 선수는 호세 칸세코(은퇴)와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뿐이다.2000년대 들어 블라디미르 게레로(LA 에인절스·02년 39홈런-40도루)와 카를로스 벨트란(뉴욕 메츠·04년 38-42), 소리아노(02년 39-41)가 홈런 1∼2개차로 실패했다. 소리아노는 12일 애리조나전에서 도루에 아쉽게 실패했지만, 최근 10경기에서 5번이나 베이스를 훔칠 만큼 절정의 ‘대도 본능’을 뽐내 기록 달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오히려 18게임이나 남은 만큼 전인미답의 ‘50-50클럽’ 가입도 노려볼 태세다. 독특한 외모만큼이나 그의 야구인생은 시작부터 남달랐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소리아노는 일본프로야구 스카우트 눈에 띄어 95년 히로시마 2군을 통해 프로에 뛰어들었다.97년 1군에 올라와 2할대 중반의 타율과 8홈런에 머물렀지만, 가능성을 눈여겨본 뉴욕 양키스의 ‘레이더’에 포착돼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풀타임 2년차였던 2002년 타율 .300에 39홈런 102타점을 거뒀지만, 양키스는 소리아노를 방출했다. 텍사스에서도 외야수 전향을 요구한 구단과의 갈등으로 3번째 팀으로 옮겼다. 만일 소리아노가 ‘50-50’을 달성한다면 양키스와 텍사스의 수뇌부는 어떤 표정을 지을지 궁금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제2 맨유맨은?

    ‘제2의 한국인 맨유맨’이 탄생할까?’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주말 발언’에 국내 팬들이 설레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9일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를 영입하는 절차와 경로 등 모든 면에서 세상이 바뀌고 있다.”고 운을 뗀 뒤 “우리는 현재 한 명의 젊은 한국 선수(young boy)를 눈여겨보고 있고, 빠른 시일 내에 데려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물론 구체적인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그렇다면 눈에 쏙 든 선수는 누구일까. 지금으로선 쉽사리 ‘대상자’를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젊은 선수’라면 일단 박주영 김두현 김영광 등 25세 미만의 선수들이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의 ‘영 보이’라는 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미 알려진 이들보다 훨씬 더 나이가 어린 선수들이 될 수도 있다. 때마침 영국의 축구전문 사이트 ‘클럽콜닷컴’은 “퍼거슨 감독이 언급한 선수는 ‘맨유 프리미어컵’에 출전한 울산 현대의 유소년팀(울산 현대중)과 연관이 있다.”고 보도했다.‘맨유 프리미어컵’은 2004년부터 맨유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15세 이하 청소년 축구대회다. 맨유는 40여개국이 참가한 이 대회를 통해 ‘떡잎 색깔이 분명한’ 유망주들을 미리 점찍어 둔다. ‘클럽콜닷컴’의 보도가 정확하다면 이 대회에 지난 2년 연속 한국대표로 본선에 참가한 울산 현대중 선수들 가운데 한 명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한국 예선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곽정술(15)이 ‘제1 후보’다. 나이에 견줘 체격(182㎝,67㎏)과 슈팅 능력이 빼어난 대형 공격수로 홍콩 본선에서 크게 활약하며 팀을 세계 6위에 올려놓았다. 5골로 한국예선 득점왕을 차지한 이호석(14·광양제철중)도 빠질 수 없다.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에서 차세대 재목감으로 꼽힌다. 청소년 대표까지 뛰는 남태희(15)도 있다. 영국 캐링턴에서 열린 올해 대회 본선에서 다부진 플레이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한·일청소년(14세 이하)축구대표팀 친선경기에서는 2차전 연속골을 포함, 두 차례의 경기에서 모두 3골을 뽑아내기도 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책꽂이]

    ●세계사를 바꾼 전염병들(브린 바너드 지음, 김율희 옮김, 다른 펴냄) 사스 바이러스보다 수천배나 파괴력을 지닌 흑사병, 천연두, 콜레라, 황열병 등 전염병에 대한 입문서. 흑사병은 어떻게 봉건제도를 강타했을까.1331년 몽골 군대에 의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흑사병은 4년도 채 안돼 중세 유럽 인구의 3분의1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그 결과 중세 유럽의 지배계급은 결정적 타격을 받았다. 봉건제도가 무너지고 자본주의의 싹이 트기 시작했다. 세계사를 바꾼 보이지 않는 손, 전염병의 기원과 확산 과정 등을 알기 쉽게 설명.1만 2000원.●우주는 안녕한가요?(셜리 앤 존스 엮음, 도솔 옮김, 황매 펴냄) “용기만 있다면, 쥐가 코끼리를 들어올릴 수도 있다.”(티베트 속담) “자기 자신, 지는 태양, 홍수에 쓰러진 나무를 존경하라.”(마오리족 속담) 이 책에는 지도 밖 소수민족들의 삶의 지혜가 가득 담겼다. 호피족, 마오리족, 가리후나족, 키카푸족, 히바로족, 위네바고족 등 200여 종족의 삶의 이야기를 자신들만의 독특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제4세계 원주민들을 위한 단체인 ‘세계원주민연구소’와 ‘위기에 처한 원주민을 위한 프로젝트(EPP)’ 등에 관한 정보도 실렸다.9800원.●뭐라고, 이게 다 유전자 때문이라고?(리사 시크라이스트 치우 지음, 김소정 옮김, 한얼미디어 펴냄) 희귀 질환을 유발하는 우리 몸속 유전자 이야기. 메노파나 아미시 교도들처럼 고립된 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 주로 나타나는 유전병에 단풍당뇨증이란 게 있다. 단내를 풍기는 유전자 때문에 소변과 땀과 눈물에서도 단풍당밀의 냄새가 난다. 시조들이 갖고 있던 유전자가 자손들에게 많이 발현된다는 점에서 ‘창시자 효과(founder effet)’란 말도 생겼다. 포르피린증을 앓은 조지 3세의 광기,‘켈트인의 저주’로 불리는 혈색소증, 키다리 유전자를 지닌 링컨·라흐마니노프·파가니니·스코틀랜드 메리 여왕의 마르팡 증후군 등의 이야기가 실렸다.1만 2000원.●로버트 카파-그는 너무 많은 걸 보았다(알렉스 커쇼 지음, 윤미경 옮김, 강 펴냄) “만약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그건 충분히 가까이에서 찍지 않았기 때문이다.” 포토 저널리즘의 신화를 만들어낸 사진기자 로버트 카파(본명 앙드레 에르노 프리드만)는 한 시대의 결정적인 순간들을 잡기 위해 생명의 위험을 무릅썼다. 가장 극적인 장면은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벌어진 오마하 해변에서 쏟아지는 총탄 사이로 들어올린 카메라. 헝가리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41세에 베트남 전장에서 죽기까지 사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모험가였다.1만 6000원.●21세기 한중일 삼국지(우수근 지음, 두리미디어 펴냄) 한·중·일 3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를 비교 고찰. 일본을 두고 사람들은 흔히 ‘가지지 못한 자도 무엇인가는 가졌고, 가진 자도 무엇인가를 가지지 못한 나라’라고 말한다. 그만큼 일본은 엄격한 조세정책과 사회보장제도를 통해 사회적 부의 불평등을 어느 정도 해소하고 있다는 얘기다. 한국은 일본보다 빈부격차가 더 심하다. 중국의 빈부격차 또한 심각한 상태. 빈부차, 실업, 부패 문제 등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으면 제2의 톈안먼 사태가 일어날지 모른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1만 5000원.
  • [프리미어리그] “1호골은 내가”…토요일 밤의 열기

    ‘태극 삼총사, 동시에 일낸다.’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설기현(27·레딩FC), 이영표(29·토트넘 홋스퍼)가 같은 날, 같은 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그라운드를 뒤흔든다. 특히 박지성과 설기현 중 누가 한국인 시즌 1호골을 뿜어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형 엔진’ 박지성은 26일 밤 11시 왓포드와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왓포드는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갓 올라온 팀. 이날도 ‘공격의 핵’ 웨인 루니와 폴 스콜스는 출장 정지 징계로 여전히 나서지 못해 박지성의 선발 출장 가능성은 높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지난 24일 찰턴 애슬레틱전에서 루이 사아를 원톱, 라이언 긱스를 섀도 스트라이커로 놓고 박지성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측면 공격을 맡겼다. 새달 2일이 ‘A매치데이’인 탓에 1∼3라운드 경기 간격이 짧아져 체력 부담이 있다. 하지만 박지성으로서는 찰턴전에서 골대를 맞힌 아쉬움을 반드시 털어버려야 한다.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공격포인트가 절실한 시점이다. 지난해 10월 말 설기현이 챔피언십 경기에서 왓포드를 상대로 골을 터뜨린 적이 있다. 같은 시간 설기현은 위건 애슬레틱전에서 저격수로 나선다. 위건은 설기현에겐 그리 낯선 팀이 아니다.2004년 여름 챔피언십 울버햄프턴에 입단한 뒤 처음 맞닥뜨린 상대다. 위건은 04∼05시즌 챔피언십 1위를 차지해 05∼06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뒤 10위의 돌풍을 일으켰다. 올 초에는 아스널을 꺾고 칼링컵 결승까지 오르기도 했고, 챔피언십에선 레딩과 라이벌이었다. 지난 2경기서 현란한 돌파와 정교한 크로스로 상대 왼쪽 수비수를 모두 교체시킨 설기현으로서는 위건의 왼쪽 수비수 레이톤 베인스와의 대결이 흥미롭다. 프랑스 대표팀 수비수로 위건의 오른쪽 풀백을 맡는 파스칼 심봉다와 마주칠지도 주목된다. ‘초롱이’ 이영표는 에버턴을 홈에서 맞이한다. 앞서 두 경기처럼 오른쪽 풀백으로 나설 전망이다.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에버턴으로 옮긴 잉글랜드 대표팀 골잡이 앤드루 존슨 등을 막아내야 한다. 원래 포지션이던 왼쪽 수비를 카메룬 출신 이적생 베누아 아수 에코토에게 넘겨주고 오른쪽으로 이동했지만, 익숙해진 모습이다. 특히 지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종종 오버래핑을 감행, 위협적인 크로스와 슈팅을 하는 등 조만간 공격 포인트를 올릴 태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새영화] 레이크 하우스

    [새영화] 레이크 하우스

    31일 개봉하는 ‘레이크 하우스’는 6년 전 이현승 감독이 연출한 ‘시월애’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이다.‘시월애’를 아는 영화팬들이라면 전지현과 이정재의 시공을 넘나드는 사랑이 어떻게 할리우드식으로 변형되었는지에 가장 큰 흥미를 가질 것 같다. 2년의 시차를 두고 사랑을 나누는 원작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한 ‘레이크 하우스’는 산드라 블록에게는 전지현을, 키아누 리브스에게선 이정재의 잔상을 오버랩시키는 묘한 느낌을 준다. ‘시월애’를 보지 않았더라면 그러한 착시가 영화를 보는 재미를 방해하지 않았을까, 러닝타임 105분 내내 생각하게 한다. 그래도 원작을 이미 아는 이상, 어쩔 수 없다. 원작과 리메이크를 비교하는 수고를 강요당하긴 해도, 재미라는 보상이 없진 않다. 두 남녀를 잇는 우편함의 배경이 강화도 석모도였던 원작과 달리 리메이크판에서는 메이플의 스산한 호수로, 서로가 세상에 실존하는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시월애’에서의 잃어버린 녹음기가 ‘레이크하우스’에서는 제인 오스틴의 책 ‘설득’으로 바뀐다거나. 한국인의 정서를 미국인의 그것으로 어떻게 치환해 놓았는지도 흥미롭지만 미국인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파티나, 일의 피곤에서 벗어나 주인공 산드라 블록이 병원 선배와 바에서 술을 나누는 장면은 역시 한국판에선 있을 수 없는 미국적인 것들이다. 여의사 케이트 포스터(산드라 블록)가 시카고의 한 병원에 취직하면서 소중히 간직해온 레이크 하우스를 떠나고, 다음에 올 세입자 알렉스 와일러(키아누 리브스)에게 남겨두는 메모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원작과 다름없다. 2000년 19살과 22살에 주연했던 전지현·이정재 커플의 풋풋함과 산드라 블록·키아누 리브스 커플의 성숙함을 비교하는 것도 또 하나의 관람포인트. 다만 42살 동갑내기의 사랑이 아름답긴 해도 간간이 드러나는 주름살은 숨기기 어려운 듯.12세 관람가. 황성기기자 marry04@seoul.co.kr
  • [MLB] 백차승, 양키스전 5이닝 3실점 호투

    다소 부족했다. 하지만 1999년 미국진출 이후 8년 가까이 마이너리그에서 흘린 땀과 눈물은 그를 빅리그에서 통할 수 있는 투수로 바꿔 놓았음을 알린 의미있는 피칭이었다. 백차승(26·시애틀 매리너스)이 23일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5이닝 동안 3안타 3실점한 뒤 3-3이던 6회 마운드를 넘겼다. 백차승의 총 투구수 103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64개에 달할 만큼, 컨트롤과 완급 조절이 빼어났고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두 타석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것을 비롯해 최강 타선을 상대로 6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 양키스 타선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는 피칭을 했지만, 홈런 한 방이 아쉬웠다.2-0으로 앞선 3회 2사 1·2루에서 바비 아브레이유에게 뼈아픈 중월 3점포를 얻어맞은 것. 빅리그 경험이 부족한 투수의 경우 홈런을 맞은 뒤 와르르 무너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백차승은 침착하게 5회까지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시애틀은 9회말 애드리안 벨트레의 끝내기 홈런으로 6-5로 승리,92년 이후 최다인 11연패의 긴 사슬을 끊었다. 결국 백차승이 연패탈출의 발판을 놓은 셈. 부산고 1학년 때부터 주목받았던 ‘초고교급’ 백차승은 3학년이던 98년 계약금 120만달러의 ‘드래프트 1라운드급’ 대우를 받고 시애틀에 입단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생활 3년 만에 시련이 찾아왔다.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2002년 한 해를 개점휴업한 것.2004년이 돼서야 트리플A에 올라갈 만큼 그의 야구인생은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2004시즌 막바지 빅리그 데뷔의 기회를 잡았지만,2승4패에 방어율 5.52의 평범한 성적만을 남기고 또다시 마이너리그로 발길을 돌렸다.지난 연말에는 ‘지명양도’조치를 당한 뒤 타코마 레이니어스(AAA)와 계약을 맺는 수모를 겪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올시즌 24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4패, 방어율 3.00의 빼어난 성적으로 퍼시픽코스트리그 다승 2위, 방어율 5위의 성적을 거둬 2년 만에 빅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한편 장출혈 재발로 선발 등판이 전격 취소됐던 박찬호(33·샌디에이고)는 23일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지성, 24일 찰턴전 출격

    ‘베어벡 앞에서 본능을 깨워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형 엔진’ 박지성(25)이 24일 새벽 4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찰턴과의 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스파이크 끈을 바짝 조였다. 지난 20일 풀럼과의 개막전엔 교체멤버로 30분 동안 뛰었으나, 이번엔 선발 출격 가능성이 매우 높다.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와 미드필더 폴 스콜스가 이 경기부터 3경기 동안 나오지 못한다. 이달초 열렸던 암스테르담토너먼트서 퇴장당했기 때문이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루니 자리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올리거나, 스콜스의 중앙 자리로 라이언 긱스를 배치할 가능성이 크다. 날개로 많이 뛰었던 박지성으로서는 선발 출장 기회가 더 크게 열린 셈. 게다가 4일 만에 열리는 경기라 개막전서 체력 소모가 크지 않았던 박지성의 기용에 무게가 실린다. 개막전서 호날두, 긱스, 스콜스 등에 밀렸던 박지성은 이참에 똑부러진 활약을 펼쳐야 한다. 이 경기는 유럽파 점검차 출국한 핌 베어벡 한국대표팀 감독이 관전할 예정이다.‘저격수’ 설기현(27·레딩FC)도 같은날 새벽 3시45분 애스턴 빌라전에 출전, 첫 득점을 노린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퍼거슨 맨유 감독 “하그리브스 꼭 데려오겠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21일 바이에른 뮌헨이 거부하고 있지만, 박지성의 라이벌이 될 오언 하그리브스(25·잉글랜드)를 꼭 데려오겠다며 강한 영입 의지를 밝혔다.
  • ‘파워엔진’ 박지성 암스테르담서 시동

    ‘파워엔진’ 박지성 암스테르담서 시동

    ‘맨유의 신형엔진, 드디어 시동’ 소속팀 합류 이후 프리시즌 경기서 3연속 결장했던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이번 주말 마침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무대는 네덜란드 명문클럽 아약스의 홈구장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리는 ‘암스테르담 토너먼트’. 지난 1999년부터 아약스가 유럽 명문 클럽을 초청해 시즌 개막에 앞서 벌이는 친선 대회다. 맨유는 2002년 처음 나와 1승1패를 거뒀다. 올해엔 아약스와 맨유를 포함, 인터밀란(이탈리아),FC포르투(포르투갈)가 나온다. 맨유는 FC포르투(5일 새벽 2시), 아약스(6일 새벽 4시15분)와 연속 대결을 벌인다. 박지성은 적어도 한 경기 이상 나설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이 대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이 사아, 미카엘 실베스트르, 가브리엘 에인세, 네마냐 비디치 등 5명을 데려가지 않는다고 3일 밝혔다. 호날두가 나오지 않는 것은 박지성에게 출장 기회가 열렸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박지성은 프리미어리그 데뷔 첫 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라이언 긱스 등과의 경쟁에서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번 중량감 있는 유럽 명문팀과의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06∼07시즌 주전 경쟁에 적신호가 켜지는 셈. 긱스나 폴 스콜스, 호날두에 밀린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박지성은 기회가 주어지면 자신의 각오대로 지난 시즌을 뛰어넘는 멋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토트넘에서 둥지를 옮긴 뒤 맨유의 ‘영원한 캡틴’ 로이 킨의 등번호(16)를 물려받을 정도로 신임받고 있는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 맨유 경기는 MBC ESPN을 통해 생중계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승짱’ 이젠 ‘이사마’로 격상

    |도쿄 이춘규특파원|세계 최대 일간지인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일 20대에 400호 홈런 달성이란 대기록을 세운 이승엽(30·요미우리)을 ‘이사마(李樣)’로 호칭, 주목을 끈다. 일본에서 사마는 왕세자비인 마사코비나 아이코 공주 등 극소수에 한정해 쓰는 극존칭이다. 한류스타 배용준이 ‘욘사마’로, 영국의 축구스타 배컴이 ‘베컴사마’로 불렸을 정도다. 그런데 이날 요미우리가 이승엽에 대해 ‘이사마’라고 지칭, 지금까지 애칭인 ‘승짱’으로 불렸던 이승엽의 호칭에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일부 팬들은 이전부터 경기장에서 ‘승사마’라고 호칭하기도 했었지만 승짱이 대세였다. 요미우리는 이날 체육면에 큰 제목으로 ‘李樣’라고 달았으며, 기사에서 “첫 홈런을 쳐 대기록을 세우고도 웃음을 보이지 않고 게임에 집중하더니 9회말 끝내기 홈런을 치고나서야 ‘팀이 이긴 시합에서 홈런을 쳐 기쁘다.’고 했다.”면서 “기록보다 승리, 그곳에 이승엽의 본질이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 일본 언론은 이승엽이 한·일 양국에서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한 사실을 놓치지 않았다. 특히 한국에서 324개의 홈런과 한시즌 아시아 최다인 56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이 일본에서 400홈런을 달성하면서 일본이 이승엽의 한국내 기록을 인정했다는 국내 언론의 인식을 비중있게 다뤘다.또 요미우리 구단이 아닌 그룹이 이승엽에게 400호 달성 기념으로 장려금을 전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이승엽이 오사다하루,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역대 3번째로 20대에 400홈런을 쳤다며 명실공히 세계의 강타자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이 “승엽은 보통이 아니다. 슈퍼스타”라며 극찬했다고 덧붙였다.‘스포츠닛폰’은 이승엽이 유년 시절 오사다하루 감독의 사진을 걸어놓고 훈련한 일화를 소개했다.AP통신도 도쿄발로 이승엽의 400·401호 홈런을 긴급 타진했다.AP는 “한시즌 아시아 최다홈런 기록을 갖고 있는 이승엽이 한국에서 324개, 그리고 일본 진출 이후 77개의 홈런을 쳤다.”고 전했다.taein@seoul.co.kr
  • “직구 노려친 홈런, 아들에게 보낸다”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은 1일 개인 통산 400호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끝내기 홈런까지 쳐내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400호 홈런을 친 소감은. -오랜만에 도쿄돔에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기분좋다. 특히 끝내기 홈런을 쳐 좋다. 오늘 기분 최고다. ▶어떤 구질을 노렸나. -치기 편한 직구를 노렸는데 직구가 들어왔다. ▶요미우리에서 대기록을 달성했는데. -요미우리에서 뛰게 될지 몰랐는데 올해 이적하게 됐고,4번 타자로 활약하며 400홈런을 쳐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기분이 좋다. ▶30세 이전에 400홈런을 돌파한 세 번째 선수가 됐는데. -오 사다하루,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비교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그들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 ▶오늘 홈런은 누구에게 바치겠나. -12일이 아들(은혁)의 첫 돌이다.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 ▶동료들에게도 큰 힘이 되는 끝내기 홈런도 쳤다. -맞다. 이번 홈런으로 선수들이 마음을 바꿔 다시 한 번 시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400호 대기록 ‘승짱의 비결’ 노려치기와 파워업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한·일 개인통산 400홈런의 기념비를 세웠다. 이승엽은 1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 선제 투런 홈런에 이어 9회말 끝내기 2점포(시즌 33호·통산 401호)를 뿜어 역사적인 순간을 가장 극적으로 장식했다. 이승엽의 400호 홈런은 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와 미국의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에 이어 3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이승엽은 무엇이 달라졌을까?아킬레스건이던 왼손투수의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와 몸쪽 높은 직구를 공략하는 눈을 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승엽은 어깨가 일찍 열리면서 포크볼에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냈다. 볼카운트 0-3에서 거푸 포크볼 3개에 속아 삼진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배팅포인트를 뒤에 놓은 채 공을 끝까지 보고 노려치는 여유가 생겼다. 또한 3년차가 되면서 상대투수들의 습성을 파악, 노림수(게스히팅)가 좋아진 측면도 있다. 이승엽의 초구 홈런이 11개, 타율이 무려 .563이란 것은 이를 뒷받침한다. 기술적으로는 방망이를 최대한 몸에 붙인 상태에서 때린다는 것. 덕분에 배트 스피드가 좋아졌다. 또 하나는 신체의 변화.2년 전 85㎏이던 이승엽의 몸무게는 현재 95∼96㎏으로 늘었고 허벅지 둘레도 28인치에 이를 만큼 단단해졌다. 공을 때리는 순간 하체의 뒷받침 덕분에 비거리가 2∼3m 늘어나 홈런 숫자가 늘어나게 됐다. 이승엽의 타격 ‘사부’인 박흥식 삼성 코치는 “승엽이가 볼을 최대한 몸에 붙여놓고 치고 있다. 중심이 흐트러지지 않는다는 얘기다. 변화구에 속지 않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美엔 A-로드…日엔 왕정치…한국엔 이승엽

    美엔 A-로드…日엔 왕정치…한국엔 이승엽

    이승엽이 한국 야구사에 또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서른 번째 생일을 17일 앞두고 한국인으로는 최연소이자 장훈(66)에 이어 두번째로 400홈런을 돌파한 것. 1959년 프로에 데뷔한 장훈은 도에이-니혼햄-요미우리를 거쳐 롯데에서 은퇴하기까지 일본프로야구 역대 7위에 해당하는 504홈런을 남겼다. 장훈은 35세였던 지난 75년 400홈런을 돌파했다. 한·미·일 프로야구의 엄밀한 수준차를 고려한다고 해도 만 서른 살이 되기 전에 400홈런을 돌파한 것은 대단한 기록이다. 알렉스 로드리게스(31·뉴욕 양키스)와 오 사다하루(왕정치·소프트뱅크 감독)에 이어 만 30세 이전 400홈런을 돌파한 세번째 선수로 야구사에 기록된 것. 메이저리그에서 30세 이전 400홈런은 로드리게스가 유일하다. 켄 그리피 주니어(30세 141일)와 미키 맨틀(30세 325일)도 이루지 못했고, 미국의 최다 홈런 1위(755개)에 올라 있는 행크 아론(32세 74일)보다 2년 이상 앞선다. 75년 7월27일생인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6월 밀워키전에서 만 29세 316일 만에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일본프로야구 70년 역사상 20대에 40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오 사다하루가 유일하다.‘고질라’ 마쓰이 히데키(32·뉴욕 양키스)는 만 31세를 넘긴 지난해 말 일본·미국을 통틀어 400홈런에 도달했다. 한편 미국에서 41명, 일본에선 13명이 지금까지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미·일과 한·일을 오가며 400홈런을 돌파한 마쓰이와 이승엽까지 포함하면 모두 56명만이 한·미·일 프로야구에서 400홈런 클럽에 가입한 셈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의회에 보고도 안하고 첩보활동”

    조지 부시 행정부가 몇 개의 첩보 프로그램을 의회에 보고도 하지 않고 가동해 오다 내부자 고발이 있은 뒤에야 미 하원 정보위원회에 보고했다고 피터 획스트러 위원장이 9일 주장했다. 획스트러 위원장(공화·미시간주)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정부의 이같은 비밀 정보수집은 위법일 수 있다며 지난 5월 부시 대통령에게 이를 경고하는 4쪽짜리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그는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여긴다.”면서 “안 그렇다면 편지를 쓰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획스트러 위원장은 그러나 편지 내용과 비밀 프로그램의 내용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부시 행정부는 국가안보국(NSA)이 국내 전화를 도청하고 재무부가 국제 계좌를 비밀리에 추적한 것으로 드러나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같은 맥락에서 획스트러 위원장의 발언도 비밀 첩보 활동의 실체와 타당성을 둘러싼 논쟁에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알렉스 코난트 백악관 부대변인은 획스트러 위원장의 편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우리는 획스트러 위원장 및 다른 의회 지도자들과 중요한 국가안보 이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워싱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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