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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뚜레를 달고 사는 사람들

    코뚜레를 달고 사는 사람들

    2009년 소띠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크고 작은 일들도 많았고,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들도 많았다. 그 중 많은 사람들이 코뚜레를 끼우고 있다는 것이 알려져 화제가 됐었고, 앞으로도 계속 코뚜레를 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사람이 코뚜레를 한다는 것이 생소하지만 이미 수만명의 사람들이 코뚜레를 소장하고 있으며 수시로 코뚜레를 한다는 것이다. 이 많은 사람들이 코뚜레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옛날 풍습으로 소의 코뚜레를 대문이나 방문 위에 걸어 놓으면 잡귀를 쫒아준다는 속설이 있었다고 한다. 일반적인 부적이 유효기간이 있는 반면 코뚜레는 영구적으로 효험이 있는 부적으로 알려져 서민들에게는 사랑 받는 부적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요즘 사람들이 코뚜레를 하는 이유가 잡귀를 쫒기 위해서인가?  코뚜레를 사용하는 박관용씨(서울 34세)의 경우는 비염 때문에 코가 막혀 코뚜레를 사용하고 있다. 코뚜레를 쓰면 숨쉬기가 편해지고 콧물도 멈추며 재채기까지 멎는 신기한 효과를 보기 때문에 알레르기비염이 심한 박씨는 코뚜레를 애지중지하고 있다. 코뚜레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는 황청풍씨(아이디얼 대표)는 “코뚜레는 실제 코를 뚫는 것이 아니라 코 끝에 있는 소료혈이라는 혈점을 지압하는 기구”라고 설명했다. 마치 코에 피어싱을 한 것 같은 모양 때문에 사람들이 코뚜레라는 별칭이 붙은 것이다. ●‘소료혈’을 지압하면 무엇이 좋은가?  소료혈은 코의 중심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혈자리로써 알러지성 비염치료, 집중력 강화, 코막힘 해소, 감기 치료 뿐만 아니라 불면해소, 음주 후 각성, 졸음방지, 감기예방 등과 같은 다양한 효과가 있다.이 소료혈을 뚫어주면 막힌 코의 기혈순환을 촉진하여 코의 건강을 회복하는 기능을 한다. 그런데 위치와 모양 때문에 침을 놓기도 곤란하고 뜸을 뜨는 혈자리도 아니다. 맛사지를 해도 코끝이 빨개져버려 자주 할 수도 없다. 그러다보니 중요한 혈자리임에도 임상에서는 소홀히 다뤄지고 잘 쓰이지 않게 되었던 것이다.  코뚜레 즉, 바이오코클링(www.cocling.com)은 중요하면서도 소홀히 다뤄지고 있는 ‘소료혈’에대한 새로운 접근 방법이다. 이 혈자리는 겉으로 드러난 혈자리가 아니라 코끝의 연골 사이에 숨어있다. 그래서 이 코클링의 접근은 코의 안쪽에서 지압을 할 수 있게 한 것.  약한 힘으로도 충분한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는 통증이나 이물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고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면서 효과를 경험하고 있다. ●코뚜레의 새로운 진화  소료혈을 지압해 코의 기혈 순환을 촉진하는 기능에서 코 안쪽을 넓혀 주는기능을 추가하여 즉각적으로 숨쉬기가 편하게 해주는 스페셜 제품(일명 코만세)이 출시 되어 사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모 한의원에서 판매하는 108만원짜리 비강확장기를 사용해봤다는 이00씨는 착용감과 효과면에서 훨씬 더 좋았다며 가격도 저렴하고 효과도 좋아 주변사람에게도 많이 알리고 싶은 제품이라고 말했다.  실제 기자가 써 본 느낌도 보기보다 착용감이 편안하고 코로 들어오는 공기의 양이 증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어 비염 환자들이라면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생각되었다. 코뚜레가 잡귀를 쫒는 다는 속설이 있는 것처럼 이 바이오코클링이 비염환자들의 불편과 고통을 덜어 주기를 기대해본다.  도움말 : 바이오 코클링 (www.biococling.com) 황청풍 대표  출처 : 바이오 코클링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천연 신물질로 성장호르몬 분비 23%↑

    천연 약재에서 추출한 신물질로 성장기 청소년의 성장호르몬 분비량을 최고 23%까지 늘릴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성장 전문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팀은 2007년 1월부터 올 10월까지 성장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만 8∼15세 청소년 564명(남 125명, 여 439명)을 대상으로 가시오가피와 천마 등 22종의 천연 약재에서 추출한 신물질(KI-180)을 투여한 결과 성장호르몬인 ‘IGF-1’ 분비량이 23%까지 늘었다고 최근 밝혔다. 의료팀이 신물질 KI-180을 12개월 동안 투여한 결과 남자의 경우 치료 전 평균 306ng/㎖이던 IGF-1 분비량이 치료 후 375.6ng/㎖로 평균 22.6%가, 여자는 치료 전 308.8ng/㎖에서 치료 후 380.2ng/㎖로 평균 23.1%가 늘었다. IGF-1은 성장에 중요한 지표 물질이다. 이 같은 치료로 1년 성장치가 4㎝ 미만이었던 사춘기 전 치료 대상자들은 연평균 6.8㎝, 사춘기 대상자들은 각각 8.5∼7.2㎝의 성장치를 기록했다. 특히 여자에게 같은 약재를 투여한 결과 여성호르몬인 ‘E2’ 분비량이 20.44pg/㎖에서 24.32pg/㎖로, ‘FSH’는 3.51mIU/㎖에서 4.2mIU/㎖로 각각 미량 증가에 그쳐 성호르몬을 자극하지 않고 키 성장만 돕는 결과를 얻었다고 의료팀은 덧붙였다. 연구팀은 남녀의 성장 방해요인이 다르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남자는 식욕부진·만성설사 등 소화기 허약증이 35.2%, 감기와 알레르기 비염 등 면역력이 약한 경우가 25.7%, 가족력이 9% 등이었던 반면 여자는 성조숙증이 주요 성장방해 요인으로 꼽혔다. 박 원장은 “남녀간에 성장 방해요인이 다른 점에 주목해 성호르몬의 과잉 분비를 줄일 수 있는 초경 지연치료를 병행해 청소년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임상 결과는 제37차 대한한방소아과학회에서 발표됐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태안 기름유출 2주년] “기름 뒤덮인 물고기·조류… 소중한 환경기록”

    [태안 기름유출 2주년] “기름 뒤덮인 물고기·조류… 소중한 환경기록”

    검은 바다로 뒤덮인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을 살리려 시민들이 구름처럼 몰려오던 2007년 12월9일, 만리포장로교회 유성상(46) 목사는 자원봉사센터를 열었다. 그는 이듬해 3월29일까지 자원봉사자 2만 7000명을 교육하고 컵라면·음료수 등을 나눠주며 지원했다. 현재는 책 3000여권과 컴퓨터 2대를 갖춘 ‘재난지역 아동 공부방’을 운영하며 태안의 ‘마지막 자원봉사자’로 살고 있다. 유 목사의 봉사 교육은 명료하다. 오만함을 버리는 것. “방제복·장화·장갑 등 물품값만 3만원이 넘고 생명이 숨 쉬는 갯벌과 모래를 밟고 다니는 일이니 겸허해지라고, 인간이 엎지른 물을 닦는 마음으로 기름을 제거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제주도와 거제도, 완도는 물론 프랑스와 캐나다, 우즈베키스탄에서 달려온 자원봉사자들은 내 일처럼 방제에 매달렸다. 그러나 그는 “독성물질이 많은 원유에 노출됐는데 피해가 없는지 궁금하다.”며 봉사자를 걱정했다. 그의 아내도 방제작업 후 알레르기성 피부염으로 고생하고 있어서 더욱 그렇다. 자원봉사를 지원하면서 틈틈이 기록도 수집했다. 해수욕장으로 밀려온 원유부터 방제·방진복, 손수레, 양수기, 기름에 뒤덮인 물고기와 조류, 어패류 등까지 300여 종류 2000여점을 모았다. “지자체는 산업폐기물이라고 버리는 데 급급했지만, 그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환경기록이라고 생각해 모았습니다. 인간의 무관심으로 고통받은 바다를 체험하고 만져볼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 환경 교육이 어디 있겠습니까.” 기름을 닦은 130만명이 태안을 다시 찾는다면 ‘환경 전시관’에서 되살아난 바다에 감사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되새기길 그는 소망했다. 그래서 사료를 전시할 공간을 만리포해수욕장 인근에 마련하려고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그러나 길이 보이지 않았다. 결국 유 목사는 컨테이너 상자에 수집물을 보관하고 ‘때’를 기다리기로 했다. 반면 충남도는 사업비 800억원을 들여 8만㎡의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기념관’ 설립을 검토 중이다. “바다란 잃고 나면 되돌리기 어렵다는 걸 뼈에 사무치게 깨달았습니다. 이 배움을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은데 참, 힘드네요.” 기름유출 사고는 어촌마을 목사를 ‘환경운동가’로 바꿔놓았다. 태안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태안 기적은 없었다] 7개월째 기침… 천식·위암 “앞날이 캄캄… 너무 두렵다”

    [태안 기적은 없었다] 7개월째 기침… 천식·위암 “앞날이 캄캄… 너무 두렵다”

    고모(68) 할아버지는 충남 태안 바닷가에서 나고 자랐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집을 짓고 30년간 굴양식장을 꾸려 4남1녀를 키웠다. 2007년 12월7일 검은 기름이 앞마당까지 밀려오기 전까지, 그는 여생을 그렇게 보낼 것이라고 믿었다. 지독한 기름 냄새가 코를 찌르고 숨이 탁 막혔다. 그날부터 할아버지는 기침을 했다. 기름 바다가 집 앞이라 문을 꼭 닫아도 악취를 피할 수 없었다. 그래도 기침약을 먹어 가며 지난해 2월까지 방제에 매달렸다. 평생 감기 한번 앓은 적이 없는데 7개월이나 기침이 멈추지 않았다. 그때서야 아들을 불러 서울의 큰 병원으로 갔다. 성대에 염증이 생겨 수술을 받아야 했다. 2008년 7월 첫 수술을 했다. 한 달 뒤 또 다른 염증이 발견돼 두 번째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1월 세 번째 수술까지. 쉰 목소리만 남았다. 할아버지는 “기름이 터져 다 잃었다.”고 했다. 태안 주민의 건강이 검은 기름에 뒤덮여 있다. 태안군 환경보건센터가 8일 발표한 ‘중장기 건강영향조사 1차 결과’에 따르면 방제 작업에 참여한 주민의 신경계 기능이 떨어지고 알레르기 증상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1월부터 1년여 동안 소원·원북·근흥·이원면을 포함한 주민 1만여명과 초등학생 600여명을 조사한 결과, 피해지역 주민의 경우 암 발병 원인이 되는 유전물질 및 세포손상(MDA)이 4.46㎍/g cr(크레아틴 보정값)로 정상인(1.18㎍/g cr)의 최대 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세포벽이 깨지면서 숫자가 올라가는데 암환자들에게 높게 나타난다. ●암 발병 원인 유전물질·세포손상 정상인의 최대 4배 피해 주민의 알레르기 증상 호소와 병원 치료 비율도 증가했다. 보건센터에 따르면 피부염이나 결막염은 방제작업 일수에 따라 2~5배, 천식 및 비염은 1.2~2배 늘었다. 권계순(66) 할머니는 기름 유출 사고 후부터 일주일에 두서너 차례 병원에 다닌다. 머리가 깨질 듯 아프고, 팔·다리가 쑤셔서 살 수가 없다고 했다. 금방했던 일도 까먹고 멍하게 넋을 놓는다. 할아버지가 “그 총명하던 사람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56.6%… 타지역의 4배 할머니는 겨울마다 새벽 4시부터 해가 떨어질 때까지 굴을 깠다. 쉬어본 날이 거의 없다. 할아버지가 양식장에 굴을 따러 간 사이 전화주문이 들어오면 주소를 외웠다가 알려줬다. 한글을 모르는 할머니에게 암기는 생존수단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전화번호 하나 외우기도 힘들고, 통증주사를 맞지 않으면 하루도 견딜 수가 없다.”고 말했다. 어르신만 고달픈 게 아니다. 의항2리 김관수(57) 이장은 2008년 5월 위암 수술을 받았다. 그는 “기름사고 충격에다 방제작업, 긴급생계비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스트레스받으며 뛰어다녔더니 암에 걸렸다.”고 말했다. 암으로 수술받은 사람도, 죽는 사람도 동네에서 계속 생겨난다고 했다. 임소희(57)씨는 아침에 일어나면 몸을 움직일 수가 없다. “온몸의 근육이 굳어버린 듯 손가락 하나도 구부릴 수가 없어요.” 서울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지만 이상이 없다고 한다. “미국 알래스카에서 원유유출사고(엑손 발데즈호)가 일어나고 10년이 지나자 살아남은 주민이 하나도 없었다는데…. 너무나 두렵다.”고 그는 걱정했다. 정신건강도 위험하긴 마찬가지다. 한림대 성심병원 의료팀 등이 대한산업의학회지에 발표한 ‘기름유출사고지역 주민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증상과 관련 요인’에 따르면 태안 소원면 주민의 PTSD 증상자 비율은 다른 지역보다 4배가 높은 56.6%로 나타났다. 마을주민들 간 갈등도 심해졌다. 희망제작소가 발간한 ‘태안유류유출사고가 지역민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주민 85.9%가 이웃사이가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서로 예민해져서(35.7%) ▲형평성에 어긋난 보상(34.1%) ▲방제 및 재건 방법에 대한 의견 차이(17.8%) ▲피해정도가 달라(8.5%) 등을 갈등의 원인으로 꼽았다. 이충경 의항2리 어촌계장은 “피해보상이 늦어져 생계를 위협받자 인심까지 각박해졌다.”고 설명했다. 태안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Healthy Life] (51) 인체면역력

    [Healthy Life] (51) 인체면역력

    만약 인간이 외부에서 침입하는 각종 세균이나 이물질에 저항하는 능력을 못 가졌다면 어떻게 될까? 상상하기도 싫지만 결과는 인간이라는 종(種)의 완전한 소멸이다. 사람은 자신이 가진 면역체계에 의해 생명을 유지한다. 그러나 이런 면역체계가 모두에게 항상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다. 유사한 환경에서 사는 사람도 누구는 암이 오거나 신종플루에 감염되는 반면 어떤 사람은 꿋꿋하게 이겨낸다. 이런 차별성 역시 면역력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바가 절대적이다. 이런 인체 면역체계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조유숙 교수에게서 듣는다. ●인체면역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면역(免疫·immunity)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어떤 개체에서 감염이나 질병 발생에 대해 가지는 저항성’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사람의 경우 면역은 체내에 존재하는 면역계라는 특수한 시스템에 의해 이루어진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면역체계는 해부학적으로 볼 때 혈액이나 인체 조직에 골고루 퍼져 존재하는 면역세포와 이 면역세포들이 모여 그 기능을 수행하는 면역조직으로 이뤄져 있다. 면역세포에는 흔히 백혈구라고 하는 다양한 종류의 세포들이 포함되며, 면역조직은 임파선·비장·골수조직 등이 포함된다. 기능적으로 볼 때 면역은 선천면역과 후천면역으로 나뉘고, 후천면역은 다시 세포면역과 체액면역으로 구분한다. 그러나 이런 구분은 학문적 분류이며, 실제 인체내에서는 각각의 면역반응이 독립적으로 수행되는 것이 아니라 면역세포들이 복합적으로 연계되어 면역기능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 수행하나 사람은 생존하는 동안 체내로 유입되는 수많은 물질에 노출될 뿐 아니라 인체 내부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변화에 맞닥뜨리게 된다. 면역체계는 이런 상황으로부터 인체를 정상적으로 보호하고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컨대 유해균이 체내로 침입하면 이를 제거하고 동시에 다음에 같은 세균이 침입할 경우에 대비, 보다 효과적으로 이를 막을 수 있는 예방체계를 구축하는 일들이 바로 면역체계에 의해 이뤄진다. 면역체계는 체내의 변화에도 기민하게 반응한다. 체내에서는 수명이 다한 세포가 죽고, 새 세포가 생겨나는 일이 끊임없이 반복되는데,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생기게 되는 암세포를 포함한 이상세포들을 포착해 제거하는 일도 면역세포의 몫이다. 이를 면역감시체계라고 한다. ●면역체계가 가동되는 경로는 면역계는 특정 상황에서 갑자기 일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한순간도 쉬지 않고 가동된다. 이를 통해 인체는 항상성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살아 갈 수 있다. 단, 특정 물질에 새롭게 노출되었을 때는 보다 활성화된 면역작용이 일어나게 된다. 외부에서 체내로 특정 물질이 유입되는 경로는 크게 호흡과 음식, 피부를 들 수 있는데, 실제로 호흡기·위장관·피부에 가장 많은 면역세포와 면역조직이 분포해 있으며, 이들은 늘 유해물질의 유입에 대비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감기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들어오면 이를 없애기 위한 면역체계가 가동돼 국소 장기, 즉 코와 기관지의 면역세포들이 집중적으로 활성화돼 면역반응을 유발,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방식이다. ●면역체계 불구, 왜 질병 걸리나 질병의 방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성공적인 면역반응의 요체는 바로 면역반응의 적절성이다. 일반적으로 ‘면역력을 강화한다.’는 말은 어떤 의미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다. 질환은 면역력이 없거나 약해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강한 면역반응에 의해서도 생기기 때문이다.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면역세포나 면역조직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외부에서 유입되는 물질이나 병균에 대한 면역반응이 유도되지 않아 반복적으로 감염성 질환에 걸리게 된다. 대표적 면역결핍 바이러스인 HIV바이러스(에이즈)의 경우 면역반응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조력 T세포를 파괴, 심각한 면역 결핍상태를 초래해 중증의 감염성 질환을 앓게 된다. 그런가 하면 면역반응이 생기지 말아야 할 물질에 과민한 면역반응이 생겨 병을 만들기도 한다. 대표적인 질환이 음식이나 꽃가루 등에 의한 알레르기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이다. ●면역력은 타고나는가 드물게 선천성 면역결핍 질환을 가진 경우가 아니라면 모든 사람은 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수행할 수 있는 면역세포와 면역조직을 갖고 태어난다. 여기에다 살아가면서 다양한 물질과 미생물에 노출되면서 적절하고도 다양한 면역력을 후천적으로 획득하게 된다. ●후천적으로 얼마나 강화되나 면역은 각자의 환경과 외부 물질에 대해 개인별로 적절한 반응이 일어나고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 막연히 면역력을 강화한다는 말은 의학적으로는 난센스일 뿐 아니라 이를 측정할 과학적인 척도도 존재하지 않는다. ●면역강화 민간요법 범람하는데 ‘면역력 강화’처럼 모호한 용어가 이처럼 널리 쓰이는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다. 면역력 강화가 특정 질병상황을 가정할 때라면 의학적인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지만 단지 면역강화라는 건 의미가 명확하지 않다. ●검증된 면역력 증강법은 앞서 말했듯 막연한 의미의 면역력 증강법이란 없다. 특정 상황을 가정하자면, 독감 유행에 대비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은 독감 바이러스에 맞설 면역력을 미리 강화시키는 방법이다. 또 항암제 치료로 면역세포가 감소한 경우라면 이의 생성과 강화를 유인하는 약제 투여가, 영양실조로 면역기능이 위축된 경우라면 그 상태를 교정하는 것이 면역력 증강법이다. 특정한 면역질환에 걸린 사람에 대한 면역치료란 부적절한 면역반응이 왜 생기는지를 파악해 면역체계를 교정, 질병을 치유하려는 시도이지만 그 밖의 면역력 증강법이라는 게 무슨 의미를 가진 것인지 모르겠다. ●면역력 약하면 감기 걸리나 신종플루나 감기 모두 바이러스에 의한 상기도 감염으로, 이는 특정 바이러스에 대한 특이면역이 없어서이지 전반적인 면역기능 감소가 원인은 아니다. 실제로 신종플루의 경우 고위험군이 아닌 건강한 노인들의 감염률이 오히려 젊은 층보다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는 오랜 기간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다양한 항바이러스 면역력이 축적된 결과로 해석된다. 단, 전반적으로 건강상태가 불량하거나 면역세포의 기능을 억제하는 약제를 사용하는 환자들은 정상인보다 쉽게 바이러스성 감염에 노출될 수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부적절 면역반응’ 질환의 직·간접 원인

    면역 이상으로 생기는 질환은 모두가 ‘적절하지 못한 면역반응’이 직·간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 ‘적절하지 못한 면역반응’은 크게 볼 때, 반드시 일어나야 할 면역반응이 부족하게 일어나거나 아예 일어나지 않는 경우와 일어나지 말아야 할 면역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 생기는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체내로 침입할 때 인체 면역반응이 여기에 반응해 이를 적시에 제거하지 못하여 만성 감염상태를 유도하게 되거나, 내부에서 생긴 이상세포를 적절하게 제거하지 못해 생기는 암, 면역세포를 파괴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기는 에이즈 환자가 감염 질환을 쉽게 이겨내지 못하는 등의 사례 등은 전자, 즉 적절하지 못한 면역반응 중에서도 ‘일어나야 할 반응이 부족하게 일어나거나 아예 일어나지 않는’ 경우에 해당된다. 그런가 하면 체내에서 과도한 면역반응이 일어나 발생하는 질환도 있다. 조유숙 교수는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 음식물 알레르기와 다양한 피부 질환 등 알레르기 과민성 질환, 여기에다 류머티즘 관절염, 루프스 등과 같은 자가면역질환 등이 바로 일어나지 않아야 할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들”이라고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파스마다 효능 달라… 잘못 쓰면 통증 악화

    파스마다 효능 달라… 잘못 쓰면 통증 악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 무렵이면 이런저런 이유로 파스를 자주 찾게 된다. 값도 싸고 멍들거나 삔 데, 뻐근한 데, 신경통, 관절염 등에 두루 사용할 수 있어서다. 하지만 약국에서 파는 파스의 성분과 효능이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실제로 정형외과를 찾는 환자 중 76%가 파스의 효능 차이를 모르고 있다는 조사도 있다. 전문의들은 “파스는 급성 염좌나 근육통·관절염 등에 효과적이지만 ‘그게 그거’라는 생각은 잘못”이라며 “통증 원인에 따라 구분해 사용하지 않으면 자칫 통증을 악화시키거나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리가 흔히 파스라고 부르는 제품은 염증과 통증반응을 진정시키는 약물을 표면에 발라 환부에 직접 붙일 수 있게 만들어진 의약품의 총칭이다. 최근에는 ‘쿨’ ‘핫’ ‘관절염파스’ ‘한방파스’ 등 성분이나 특성을 세분화한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파스의 주성분은 대부분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이지만 성분에 따라 효능에는 차이가 있다. 멘톨 성분은 피부를 냉각시켜 시원한 느낌과 함께 통증을 완화시키는 반면 나바와 캡사이신 성분은 뜨거운 열자극을 가해 국소진통에 효과적이다. 또 초산토코페롤 성분은 말초혈액 순환에, 살리실산 메칠은 소염·통증완화에 좋으며, 케토프로펜과 피록시캄은 소염진통제 역할을 한다. 만약 성분으로 파스를 구별하기 어렵다면 ‘핫’ ‘쿨’ 등으로 구별하는 방법도 있다. 일반적으로 핫파스는 온찜질, 쿨파스는 냉찜질 효과가 있다고 보면 된다. 핫파스는 뜨거운 자극을 가해 혈액과 림프액의 순환을 촉진시킨다. 또 열린 피부 모공을 통해 진통·소염 성분을 투입, 만성 염증이나 동통에 효과를 낸다. 이에 비해 쿨파스는 피부의 열을 식히고 혈관을 수축시켜 지혈작용을 한다. 이 때문에 통증이 완화될 뿐 아니라 환부 혈액량이 적어지므로 급성염증이나 부종에 제격이다. 핫파스와 쿨파스를 거꾸로 사용하다가는 자칫 부종이나 통증이 더 심해지거나 퇴행성 관절염 같은 만성질환의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문의들은 “통증의 유형과 부위에 따라 파스의 성분을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며 “단순 타박상이나 경미한 동통에는 파스가 일시적 효과를 보이지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때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도움말 세란병원 정형외과 송기홍 과장 ●부상 부위별 파스 사용법 -타박상 및 골절 부상 삐고 멍들었거나 가벼운 골절상에는 냉찜질이나 쿨파스를 선택해야 한다. 쿨파스는 급성 염증이나 동통, 부종 완화효과가 있다. 타박상 초기에 온찜질이나 핫파스를 사용하면 손상 부위의 모세혈관이 확장돼 부종과 출혈이 악화될 수 있다. 그러나 타박 후 48시간 정도 후 부기와 염증이 가라앉으면 핫파스를 사용해도 된다. -관절염·신경통 관절염에는 온찜질이나 핫파스가 좋다. 통증 부위를 따뜻하게 해주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근육의 긴장이 풀리고 통증도 줄어든다. 그러나 만성화된 관절염이나 염증은 파스보다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약물 부작용이 있는 관절염 환자 신장이나 심장이 나빠 약물치료가 힘든 경우나 위장질환 등 약물 부작용이 있는 관절염 환자는 케토프로펜이나 피록시캄 같은 관절염 치료 성분이 함유된 파스가 좋다. 이런 파스는 치료 성분이 피부를 통해 직접 관절조직에 스며들어 염증과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 -피부가 약하거나 알레르기 환자 파스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피부에 생기는 발진과 알레르기 반응. 부작용이 나타나면 사용을 중단하고 붙이는 파스와 성분이 같은 스프레이나 겔·크림 타입의 약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 국산 신종플루 백신 내주 영유아임상시험

    만 3세 미만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신종플루 백신 추가 임상시험이 다음주부터 진행된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녹십자의 신종플루 예방백신 ‘그린플루-에스’의 영유아 추가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임상시험은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고려대안산병원, 성빈센트병원 등 4곳에서 만 6개월~만 3세 미만의 영유아 63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아직 시험 대상이 모집되지는 않았지만 순차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성인용량인 15㎍을 접종한다. 지난 9월 21일 시작된 영유아 임상시험 1차 접종 결과 성인의 절반 용량인 7.5㎍을 접종했으나 항체생성률이 10% 미만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이번주말쯤 나올 2차 접종 결과에서도 항체생성률이 낮게 나올 것을 대비해 추가로 실시하는 것이다.식약청 강석연 생물제제과장은 “미국의 국립알레르기전염성질환 연구소 결과에서도 영유아에게 성인용량으로 접종해도 우려할 만한 부작용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이르면 12월 말쯤 6개월~3세 미만에 대해서도 신종플루 백신 사용을 허가한다는 목표로 최대한 신속하게 임상시험을 진행할 방침이다.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정액 알레르기’ 비운의 20대 여인

    ‘정액 알레르기’ 비운의 20대 여인

    이름도 생소한 ‘정액 알레르기’를 가진 20대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줄리 보이드(25)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 사는 그녀는 대학에서 만난 마이크(27)와 2년 여 열애 끝에 2005년 정식 부부가 됐다. 결혼식을 치른 뒤 두 사람은 셀렘 가득한 첫날 밤을 치렀지만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끔찍한 통증과 함께 줄리의 몸에서 이상반응이 일어난 것. 병원에서 수 많은 검사를 한 끝에 줄리가 선천적인 정액 알레르기(semen allergy)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담당의사는 “줄리의 신체가 남편의 정자를 이형 단백질로 인식해 죽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임신이 될 수 없다.”고 알려왔다. 4년 여간 혈청 주사 치료에도 불구하고 알레르기가 치료되지 않자 두 사람은 임신 계획을 포기하고 입양절차를 밟는 중이다. 한편 미국 내 줄리와 비슷한 알레르기가 있는 인구는 4만 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부의 사연은 이번 주 미국에서 방송될 ’신기한 성‘이라는 디스버커리 헬스 다큐멘터리에 소개된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로션 알레르기 ‘희귀병’ 가진 남자

    전 세계에서 단 세 명에게서만 나타난 희귀병을 가진 남성의 사연이 외신에 소개됐다. 영국 대중지 더 선에 따르면 사우스요크셔 주에 사는 데런 영(45)은 심한 피부 알레르기 때문에 사랑하는 부인을 두고도 맘껏 포옹할 수 없다. 주로 연고나 로션 등에 쓰이는 화학성분인 폴리에틸렌 글리콜에 심각한 알레르기를 나타내기 때문에 부인을 포함한 로션을 바른 사람과 접촉하면 생명이 위독해질 수도 있는 것. 결혼 4년 차인 영은 “가장 슬플 때는 사랑하는 아내를 맘껏 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얼굴과 몸을 씻었냐.’는 말을 입버릇처럼 해서 아내에게 늘 미안하다.”고 말했다. 얼마 전에는 로션을 바른 부인 수를 만졌다가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심박수가 빨라지더니 급기야 심장 발작까지 일으켜 죽을 고비를 맞은 적도 있다. 아이를 둘 둔 가장이자 버스 운전기사인 그는 “바디오일만 바르면 날 쉽게 죽일 수도 있기에 아내에게 늘 잘해줘야 한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음식과 치약, 비누와 크림 심지어 공기청정제까지 조심하는 그는 “의사들도 이 알레르기의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한다.”면서 “가족들과 함께 조심하는 길 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8일 TV 하이라이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약과 독의 경계는 종이 한 장 차이. 잘 먹으면 약이지만 잘못 먹으면 독이 될 수 있다. 아무리 효과가 좋은 약이라 하더라도 정확한 복용법을 지켜서 먹지 않으면 원하는 효과를 100% 보기 어렵다. 병용금기 약물에 대한 바른 정보에서부터 올바른 약 복용 요령까지 약품 복용에 대한 상식들을 알아본다. ●한밤의 문화산책(KBS2 밤 12시45분) 세밀한 관찰력으로 일상에서 생생한 의미를 길어 올리는 시인 김기택. ‘동서 문학상’, ‘소월시 문학상’ 등 내로라하는 상을 휩쓸고, 시인이 사랑하는 시인에 손꼽히는 문태준 시인. 시인 김기택과 문태준의 일상의 조각들과 가수 소히의 아름다운 노래가 있는 ‘내 호주머니 속 한편의 시’가 방송된다. ●지붕뚫고 하이킥(MBC 오후 7시45분) 비서 채용을 위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는 F&B, 순재네 식품 회사. 비서직을 둘러싼 암투가 시작된다. 한편 정음은 개털 알레르기가 있는 지훈에게 히릿을 맡기게 된다. 그런데 히릿이 사라졌다. 히릿의 발자취를 찾아 헤매는 정음과 지훈. 이들 앞에 기다리고 있는 또다른 숨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두 아내(SBS 오후 7시15분) 영희는 한별이 생일날 철수가 오기를 기다리자, 철수에게 한별의 생일에 와달라고 한다. 지호는 영희에게 자신도 가고 싶다고 하지만, 영희는 철수가 올 거라며 냉정하게 거절한다. 영민은 철수에게 원작 소설을 다시 출판하자고 제안한다. 한편 혜란은 이대로 영민이 떠나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지숙을 찾아가는데….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바다 위에 ‘집’을 짓는 곳. 산업도시 울산광역시. 이곳에 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선박 거주구 공장이 있다. 선상 위에서 선원들이 근무하고 생활하는 선상 아파트인 선박 거주구. 연간 2000명의 기능공들이 투입되어 약 4개월에 걸쳐 선박 거주구를 제작한다. 세계 최대의 선박 거주구 제작 현장을 찾아가본다. ●리얼메디컬 다큐 병원(OBS 오후 11시) 예기치 못한 사고로 생과 사의 기로에 놓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메디컬다큐 ‘병원’에서는 외양간 소의 발에 치이고 만 2살 아이가 병원에 실려온 사연, 오토바이 사고로 위급한 처지에 놓인 청년이 사투를 벌이는 현장, 혈관 질환이 가져온 위급 상황 등이 리얼하게 전해질 예정이다.
  • 친환경어린이집 연희동에 개관

    서대문구가 26일 연희동에 지역의 첫 친환경어린이집 ‘구립푸른누리어린이집’을 개원했다.이 어린이집은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천식 등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곳으로, 설계 단계부터 친환경어린이집 설계 지침에 따랐다.서대문구는 동사무소 통폐합에 따라 동청사 건립을 취소하는 대신에 어린이집으로 리모델링했다. 공사는 환경성 질환에 취약한 영유아의 안전을 위해 친환경 점토 타일, 친환경 수성페인트, 아토피 벽지, 온돌용 목재 마루까지 세밀히 꾸몄다. 실내공기질 관리를 위해 친환경 환기 시스템과 수은이 전혀 없는 발광다이오드(LED) 전구로 아이들의 건강을 고려했다.또 아동의 입소 때부터 아토피 피부염 등에 대한 진료기록을 확인해 개인별로 돌보기로 했다. 환경성 질환이 있는 어린이를 위한 식단을 마련하고 ‘세브란스 아토피클리닉센터’에서 월 1회 방문진료도 해준다. 아울러 어린이집에서는 천연비누와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도록 했다. 푸른누리어린이집의 총 공사비는 13억 3400만원, 정원은 70명이다. 대지 476㎡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5개의 보육실을 갖췄다. 아울러 요리실습을 위한 조리실, 호기심을 키울 수 있는 유희실 등도 조성됐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유통플러스]

    ●쌤소나이트코리아는 초경량 신소재 CURV를 사용한 코즈모라이트를 국내에 소개했다. CURV는 낮은 온도에서도 외부 충격으로 인한 외형 변화가 적은 고강도 제품으로 기내용인 55㎝ 사이즈의 무게가 일반 노트북보다 가벼운 2.2㎏에 불과할 정도로 가볍다. 다음 달 2일까지 공식 카페(cafe.naver.com/samsonitekorea)에서 UCC 공모전을 열어 6명에게 코즈모라이트 가방 등을 제공한다. 02-539-7770. ●데톨에서 항균 물티슈를 선보였다. 유해세균을 99.9% 제거할 수 있고 6단계 정수과정을 거친 물로 보습 처리를 해 오랫동안 마르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피부테스트 완료 제품으로, 50매짜리와 10매짜리 여행용이 있다. ●BBQ가 YF쏘나타 4대 등을 걸고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경품 행사 BBQ 행운빵빵 선물대잔치를 연다.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 외에 니콘 DSLR카메라(8명)·삼성 넷북(16명)·순금 3.75g(200명)·치킨상품권(400명) 등의 당첨기회가 있는 행운권을 증정한다. ●일동후디스가 초유단백분말 70%를 함유한 초유의 힘 그래뉼을 새롭게 출시했다. 유해균과 알레르기 등 인체 유해물질을 막아주는 면역성분 lgG와 락토페린, 세포재생과 회복을 돕는 성장인자가 함유됐다. 노약자·수험생은 물론 직장인·주부·운동선수 등에게 좋다고 추천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홈페이지 개편 기념 이벤트를 다음달 2일까지 연다.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회원정보를 수정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1만원권 모바일 기프트 카드를 증정한다. 방문 후기를 블로그에 남기면 심사를 통해 10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세트를 준다. ●리바이스키즈에서 거위털 점퍼를 선보였다. 오리털보다 가볍고 부드러워 착용감이 좋고, 퀼팅 간격을 좁게 만들어 입었을 때 부해 보이지 않는다. 네이비와 그린은 남녀공용, 핫핑크는 여아용 것만 나왔다. 16만 8000원.
  • [Healthy Life] (45) 두통

    [Healthy Life] (45) 두통

    두통은 흔한 생활 질환이다. 그러나 흔하다고 사소한 것은 아니다. 심각한 질환은 아닐지라도 두통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다. 이른바 ‘생활 두통’이다. 뇌종양 등 치명적인 질환에 의한 두통이 아닌 단순한 통증이라도 생활 두통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적지 않다. 이런 생활 두통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여서 체계적인 두통 관리법이 절실하다. ‘예기치 않은 덫’ 생활 두통을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문동언 교수를 통해 알아본다. ●두통이란 어떤 병증인가? 두통은 통증에 민감한 머리 부위가 흥분해 두부와 안면에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학적 증상이다. 3차 신경과 목에서 머리로 이어지는 신경이 두통과 관련이 있는데,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이 신경이 흥분하면 신경 주위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런 두통은 전 인구의 90% 이상이 경험하며, 여자의 68%, 남자의 64%가 연 1회 이상 겪는다. 두통이 오면 흔히 뇌종양·뇌출혈 등을 떠올리지만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며 병원을 찾는 환자 대부분은 편두통·긴장형 두통이나 약물 과용에 따른 만성 두통 환자들로, 이들은 온갖 치료를 다 받아보지만 두통이 그치지 않아 진통제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발생 빈도가 높은 두통은? 가장 흔한 유형은 긴장형으로, 통증을 견딜만 해 병원을 잘 찾지 않는다. 정상인의 78% 정도가 이 두통을 경험하며 여자에게 더 흔하다. 편두통도 남성보다 여성이 3대2 정도로 많으며, 특히 젊은 여성에게 흔하고, 통증이 심해 병원을 자주 찾는 편이다. ●두통의 유형별 특성과 증상을 설명해 달라. 편두통은 욱씬거리거나 후벼파는 듯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가 많으며 일부 환자는 눈이 아파 안과를 찾기도 한다. 또 두통이 오면 쉽게 체하거나 토하기도 하며 흔히 구역·구토·설사·식욕부진 등의 위장관 증상이 동반돼 위장질환으로 오해하기도 한다. 편두통은 유전성이 강하며, 통증이 반나절에서 길게는 3일씩 지속되기도 한다. 주로 생리와 관련이 있고 젊은 여성에게 흔하나 임신 중에는 발생 빈도가 준다. 편두통이 오면 빛이나 시끄러운 소리 등에 민감해 어두운 곳에 혼자 있게 되며, 활동량도 크게 준다. 대부분은 신경을 많이 쓴 뒤나 일이 힘들 때 생겨 ‘신경성’으로 과소평가되는 게 일반적이다. 긴장형 두통은 가장 흔한 두통으로, 스트레스나 근육의 긴장이 중요한 원인으로 추정된다. 환자들은 주로 ‘무겁다’, ‘짓누른다’, ‘조인다’고 호소한다. 편두통과 달리 오심·구토가 없고 빛과 소리에도 민감하지 않다. 통증의 강도가 약해 견딜 수 있는 정도이며, 오후에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각 유형의 원인은 무엇인가. 편두통은 주로 스트레스와 만성 피로·허기·음주·특정 식품첨가물(MSG)이나 음식·수면 부족 및 불규칙한 생활 등으로 생체 리듬이 깨질 때 나타난다. 또 여성은 생리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와 빛·냄새·날씨·운동·성관계·두경부 외상이 원인이기도 하다. 이에 비해 긴장형 두통은 스트레스나 성적 불만족·우울·불안감이나 근육 수축·혈관 확장·혈소판의 세로토닌 감소 등이 주원인이다. ●성별·연령대 등 호발 계층이 따로 있는가? 편두통은 사춘기 이후부터 증가하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2∼3배 정도 발병률이 높다.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임신 중에는 발생 빈도가 줄었다가 수유기에 다시 증가하며, 폐경 후에 다시 주는 경향을 보인다. 이와 달리 긴장형 두통은 스트레스와 과로에 시달리는 30∼40대에 빈발하다가 그 후에는 감소 추세를 보이며, 여성에게 많다.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한 두통이란 어떤 두통인가? 50대 이후에 생긴 두통이나 망치로 때리는 듯한 심한 두통, 또 용변이나 성행위 때 심해지는 두통은 병원을 찾아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또 구토·경련·의식 감소·보행 및 언어장애·마비·고열·시야 흐림 등의 증상을 동반할 때도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 대부분의 두통은 뇌의 구조적 문제가 아니어서 환자의 병력 청취와 신체 진찰소견을 근거로 진단한다. 병력이란 두통의 발현 시기와 위치·빈도·경과·증상·강도 등을 말한다. 단 두통의 양상으로 미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뇌영상 진단 등을 통해 원인질환을 찾아내기도 한다.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나? 편두통은 중추신경계의 변화에 의해 만성적으로 진행하는 질환이므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또 환자의 85%는 한, 두 가지 이상의 유발인자를 갖고 있으므로 이를 찾아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기 편두통의 경우, 통증이 약할 때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나 복합진통제를, 심할 때는 편두통 특이약물인 트립탄과 엘고트로 치료하며, 약제를 가능한 빨리 투여하는 것이 좋다. 중추신경이 극도로 흥분하면 약효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때는 약물 과용에 따른 만성두통을 예방하기 위해 복용 횟수를 주당 2∼3회 이내로 제한한다. 또 단순 진통제는 15일 이상, 복합약물이나 아편 유사제, 트립탄과 엘고트는 한달에 10일 이상 투여하지 않는다. 긴장형 두통은 대개 증상이 경미해 단순 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비스테로이드 소염제·아스피린·복합제제 등을 사용하며, 이 밖에 근이완제·항우울제·항경련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진통제도 성분과 효과, 부작용이 제각각인데…? 통증과 해열에 효과적인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약제로는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타이레놀이 대표적이다. 타이레놀은 약물 선택에 신중해야 하는 신장질환자나 소아·노인·임산부도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으며, 복용 원칙만 지키면 위 자극이나 알레르기도 별 걱정이 없다. 단 간 기능이 크게 떨어진 환자나 알코올 중독자, 결핵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의사의 지시를 받아야 한다. 비스테로이드 소염제는 두통 등 염증성 통증에 두루 사용되나 오래 사용하면 위장장애·신부전·간부전·응고장애 등을 유발한다. 특히 고혈압 환자가 장기 복용하면 혈압이 높아지거나 심장병과 천식을 악화시켜 미국 FDA는 동맥경화증을 가진 노인의 장기 복용에 특별한 주의를 촉구하고 있으며, 관상동맥 수술 환자의 복용은 아예 금하고 있다. 복합제제는 주로 아세트아미노펜과 카페인, 이소프로필 안티피린 성분을 함유해 진통 효과가 빠르나 자주, 많이 복용하면 만성두통을 초래한다. 아스피린 역시 진통효과는 뛰어나나 위장장애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으므로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외래식물 급속 확산에 생태계 신음

    외래식물 급속 확산에 생태계 신음

    지난 26일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기 위해 조상의 묘를 찾았다. 높지 않은 산 중턱이지만 이곳까지 가시박 등 외래식물이 점령해 진입조차 어려웠다. 주위 나무들을 칭칭 감고 무성하게 올라간 덩굴식물은 집채처럼 보여 금방이라도 들짐승이 뛰쳐나올 것만 같다. 외래식물은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가리지 않고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토종 생태계 보전을 위해 외래식물을 제거하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외래식물의 영역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상대적으로 토종식물의 개체군과 터전은 점점 축소되는 추세다. 외래식물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환경부 자연보전국에 자료를 요청했다. 환경부는 서식지가 광범위한 외래식물을 생태계 교란종으로 분류, 2007년부터 국립환경과학원을 통해 전국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한 외래식물은 단풍잎돼지풀을 비롯, 서양등골나물, 털물참새피, 도깨비가지, 애기수영, 가시박, 서양금혼초, 미국쑥부쟁이, 양미역취 등 11종이다. 모니터링은 전국 같은 지역을 선정, 서식지 확산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한다. 올해 발표한 모니터링 결과 단풍잎돼지풀은 파주, 인천, 연천, 부산의 조사지역에서 63~70%의 높은 밀도를 보였다. 216~256cm로 자라 토착식물의 성장을 방해하고 꽃가루가 날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알려졌다. 돼지풀 역시 90~106cm의 높이로 알레르기성 꽃가루를 날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양등골나물은 서울 월드컵공원, 남산공원 및 광주 남한산성의 조사지역에서 46~55%를 차지, 숲속에 키 작은 토종식물의 성장을 막는 주범으로 꼽혔다. 털물참새피의 경우, 조사지점인 창녕에서 90%의 높은 밀도를 보이며 우포늪으로 확산이 우려된다. 특히 올해 6월 생태교란 식물종으로 지정된 가시박은 수년 전 국내에 들어와 집중호우와 홍수 등을 틈타 전국 산하를 뒤덮고 있다. 열매의 가시에 찔릴 경우 피부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고려대 강병화 환경생태공학부 교수는 “가시박은 워낙 번식이 빨라 식물계의 황소개구리라고 불린다.”면서 “자신의 영역과 영양분 흡수를 위해 다른 식물을 고사시키는 독성 물질도 뿜어낸다.”고 말했다. 국립환경연구원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은 안 됐지만 빗자루국화와 미국가막사리, 큰김의털 등의 외래식물도 빠르게 토착화하고 있다. 하천변과 습지를 비롯, 경작지와 묵논, 고산초지, 생태공원 등에서 흔하게 볼 수 있고 하천의 물길을 따라 길게 늘어선 곳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미국가막사리는 하천과 습지 주변에 자라는 갈대, 달뿌리풀 같은 자생종과 키가 작은 식물을 고사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방용으로 들여와 고속도로와 국도의 절개지에 토사침식을 막기 위해 심기 시작한 큰김의털도 고산지대 초지까지 확산되고 있다. 사방공사용으로 도입된 식물이 토종식물을 밀어내고 정착해 생태계를 교란시킨 것이다.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을 제거하기 위해 환경부, 산림청, 지방자치단체 등이 팔을 걷어붙였다. 하지만 워낙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고 일일이 사람 손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부분제거에 그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이벤트성 행사로는 문제해결이 안 된다며 특성을 파악해 전파요인 등을 제거하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외래식물 제거를 위해 민간단체에 6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면서 “지역 환경청과 지자체 등에서 자발적으로 제거에 나서고 있지만 부분 제거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에이즈 예방백신 임상시험 일부 성공

    에이즈를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처음으로 열렸다. 에이즈 바이러스가 발견된 지 26년 만에 예방 백신 임상시험이 일부 성공을 거둔 것이다.미국과 태국의 공동 연구진은 태국에서 지원자 1만 6000명을 상대로 3년에 걸쳐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31%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연구팀의 백신을 맞은 8197명 가운데는 51명이, 가짜 백신을 맞은 8198명 중에서는 74명이 에이즈에 감염됐다. 임상시험에 쓰인 약물은 사노피 파스퇴르의 알백(ALVAC)과 박스젠이 개발한 에이즈백스(AIDSVAX)이다. 두 약을 따로 썼을 때는 별 효과가 없었지만 섞어서 쓰자 효과를 발휘했다.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의 후원을 받아 임상시험을 진행한 미 육군의 제롬 킴 대령은 “예방 효과가 크지는 않았지만 이 결과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예방백신을 개발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첫 번째 증거”라고 평가했다.31%라는 수치는 백신으로서 큰 예방효과는 아니지만, 이 정도로도 혜택은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엔에이즈계획(UNAIDS)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매일 7500명이 새로 에이즈에 감염되고 있으며, 2007년 에이즈 사망자는 200만명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백신의 효과가 얼마나 오래가는지, 효능 촉진제가 추가로 필요한지, 또 백신이 동성애 남성이나 마약 투약자들에게도 효과가 있는지 등에 대한 연구가 여전히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NIAID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이 결과가 끝은 아니다.”라면서 “이 결과를 개선하고 더 효과적인 에이즈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가진 게 희망”이라고 말했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알레르기성 비염 주범 집먼지 진드기 잡아라

    알레르기성 비염 주범 집먼지 진드기 잡아라

    아침, 저녁으로 찬 기운이 도는 가을은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에게 고통의 계절이다. 콧물과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 때문이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알레르겐’에 직접 노출되지 않아도 먼지가 많은 곳이나, 자극적인 냄새, 찬 공기 등에 노출되면 코 증상이 갑자기 나빠진다. 가을에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악화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의 특징은 잦은 재채기다. 여기에다 자꾸 콧물이 흐르고, 흐른 콧물이 목으로 넘어가며, 코가 막히는가 하면 눈이나 입천장, 귀 주위가 가려워 긁기 일쑤다. 어린이는 눈 주위에 다크서클 같은 현상이 생기며, 자꾸 코를 후비고 부벼대거나 코가 막혀 잠투정이 심해진다. 알레르겐에 대한 코의 과민반응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알레르기성 비염을 가진 사람의 코가 집먼지 진드기나 찬 공기 등 특정 알레르겐을 해로운 물질로 인식해 코가 방어 반응을 시작하면서 나타난다. 방어반응이 재채기·콧물·코막힘·가려움증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문제는 집먼지 진드기 대부분의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집먼지 진드기에 알레르기 양성 반응을 보인다. 따라서 알레르기성 비염을 치료하려면 사철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집먼지 진드기에 대한 대책을 우선 강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수시로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자주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 집안에 카펫이나 천 소파 등 진드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없애고, 집안을 약간 서늘하게 해 진드기의 번식을 막아야 한다. 속옷이나 이불 등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 이상 삶거나 햇볕에 말려 진드기를 없애야 하며, 물걸레 청소로 방안의 먼지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 집먼지 진드기는 인체에서 떨어져 나온 각질을 먹고 사는데, 하루에 한 사람에게서 떨어지는 각질의 양은 수많은 진드기가 평생 먹고도 남는다. 따라서 집먼지 진드기를 완전히 박멸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나 진드기의 절대 수가 줄면 알레르기 증상 역시 눈에 띄게 호전되는 만큼 환경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항원검사를…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항원검사를 통해 어떤 알레르겐이 증상을 일으키는지를 먼저 확인한 뒤 그에 따라 치료 및 환경조절 방식을 결정하는 것이 바른 순서다. 항원검사를 통해 특정 알레르겐이 확인되면 그 특성을 따져 회피요법이나 면역요법 등을 선택해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약물로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는 치료는 약제의 선택이나 투여량 조절 등에 고도의 의학적 지식과 판단이 필요하므로 경험 많은 의사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집먼지 진드기란? 거미과에 속하며 아토피·기관지 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의 중요한 원인이다. 주로 침대 매트리스·천소파·카펫·의류 등에 서식하며 크기는 0.1∼0.3㎜ 정도여서 육안 식별이 어렵다. 8개의 다리를 가졌으며, 생존 기간은 보통 3∼4개월이고, 암컷 한 마리가 평생 300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집먼지 진드기의 번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습도다. 섭씨 10∼32도 사이에서 발육·증식이 가능하고 최적의 습도는 75%이다. 사람이 침대에서 수면을 취할 경우 2시간 내에 열과 땀이 증발해 매트리스는 25∼30도, 80∼90%의 습도를 갖게 되는데 이는 집먼지 진드기의 번식과 생존에 최적의 환경이다. 집먼지 진드기는 매우 가벼워 소파에 앉거나 이불을 개고 펼 때에도 쉽게 공기에 섞여 호흡기로 흡입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김용복 교수
  • [정책진단] 환경보건법 시행 6개월 짚어 보니

    [정책진단] 환경보건법 시행 6개월 짚어 보니

    정부는 환경성 질환(석면에 의한 폐질환, 아토피, 천식, 소아암, 선천성 기형, 소아발달장애 등)의 심각성을 인식, ‘환경보건법’을 제정하고 올해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환경보건정책관(局)을 신설하고 산업화 후유증에 따른 대비와 각종 환경성 질환에 대한 예방책도 세웠다. 환경성 질환은 환경오염과 유해화학물질 등 유해인자와 상관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질환이다. 정책시행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환경보건정책의 가장 큰 이슈와 현안을 짚어보고 발전방향을 진단해 본다. 환경보건법 주요골자는 유해물질 위해성평가, 환경성 질환 조사, 피해 보상·기금 확보 근거 마련, 어린이 활동 공간·이용품에 대한 관리기준 강화 등이다. ‘환경 관련 건강피해의 예방·관리’도 신설하여 3년마다 전국민 환경보건 기초조사를 하고, 국민의 건강피해에 대해 건강영향조사 청원을 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특히 사업활동 등에서 생긴 환경성질환에 대해서는 원인 제공자가 배상책임을 지도록 명시했다. ●환경성 질환 인식제고 토대 마련 법 시행과 함께 환경 유해인자의 위해성 관리, 유해물질 규제, 실내공기질 관리강화 등의 시책을 추진 중이다. 또한 전국 11곳의 환경보건센터를 환경성 질환 전문기관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환경오염으로 인한 각종 질환을 사회적 문제로 인식, 정부가 문제해결에 나섰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무엇보다 법 제정으로 어린이와 노인 등 민감계층에 대한 보호막이 생겼다는 점은 큰 의의가 있다. 하지만 환경보건법이 힘을 받기 위해서는 타부처와 보다 활발한 유기적 협조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환경 오염원의 원인은 다양하고 이에 따른 환경보건 문제는 타부처 정책과 얽혀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처럼 민감계층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약자에 대한 고려가 미약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환경성 질환 판단기준과 피해구제를 위한 재원마련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정책의 기본 방향은 환경성 질환의 원인규명과 예방적인 측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 수요자들은 보상 쪽에 관심이 더 높아 어려움이 있다.”면서 “보상을 위한 후속조치와 재원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2032년 악성중피종 환자 최고조 예상 환경성 질환은 수질·실내외 대기오염으로 인한 호흡기 및 알레르기(아토피) 질환, 석면으로 인한 폐질환, 환경오염 사고로 인한 건강장해, 유해화학물질 중독증 등 영역이 광범위하고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질병과 환경 연관성을 규명하기란 쉽지 않다. 환경부는 환경보건법 시행 후 지난 6월 충남 홍성·보령의 석면광산 주변 5개 마을 주민 215명을 대상으로 한 건강영향조사 결과를 발표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조사대상의 절반이 넘는 110명이 폐질환을 앓고 있다는 내용 때문이었다. 20~30년 전에 채광작업이 끝난 광산이라는 점과 무엇보다 광산에서 일한 적이 없는 주민들에게 폐질환이 발견됐다는 것은 사회적 충격을 줬다. 석면으로 인한 질환은 광산뿐만 아니라 공장지대, 재개발 현장, 지하철 등 생활과 밀접한 공간에서 발생한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해 준다. 석면으로 인한 ‘악성중피종’ 사망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도 국내 석면피해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증거다. 악성중피종이란 피부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원인은 석면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현재 악성중피종 환자 발생은 초기단계에 불과하다. 성균관대 성동일 산업의학교실 교수는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1970년대와 슬레이트 수입이 최고조에 달했던 1992년을 정점으로 추정해 보면 2032년쯤 국내 악성중피종 환자는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환경부도 “국내 석면 총사용량을 200만t으로 계산했을 때 향후 30년 동안 악성중피종 환자는 매년 400여명씩 발생, 총 11만 7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국가·지자체·기업 함께 책임져야 석면은 악성중피종이나 폐암, 석면폐처럼 인체에 치명적인 질환을 일으키는 1급발암 물질이다. 하지만 10~40년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기 때문에 피해에 대한 책임 규명과 보상에 어려움이 있다. 환경성 질환으로 판정되더라도 어느 시기에 어떤 경로를 통해 걸렸는지, 또 원인 제공자가 누구인지 입증하기란 쉽지 않다. 비록 안다고 하더라도 소송을 거쳐야 하고 보상 소멸시효도 짧아 사실상 피해구제가 불가능하다. 민법 제766조에는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권은 그 손해나 가해자를 밝혀낸 날로부터 3년이 지나면 소멸된다고 명시돼 있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선진국은 정부가 나서서 피해에 대한 보상을 해주고 있다. 환경부 오종극 환경보건정책관은 “환경과 건강 상관관계 규명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석면질환을 비롯한 환경성 질환자 피해구제를 위해서는 국가와 지자체, 기업이 함께 책임지는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女談餘談]신종플루 과도한 불안감/주현진 정치부 기자

    [女談餘談]신종플루 과도한 불안감/주현진 정치부 기자

    몸에 알레르기 반응이 며칠째 계속되고 있다. 주사를 맞은 지 이틀이 되어도 차도가 없어 그젯밤에 응급실을 찾았다. 의사는 알레르기 흔적들을 살펴본 뒤 “날이 밝으면 피부과가 있는 병원으로 가보라.”고 짧게 말하고 돌아섰다. 대화가 이어질 수 없는 분위기 속에 기자는 아무 말도 못하고 병원을 나왔다. 당장 위독한 것도 아니니 아침까지 기다리는 일도 견디기 어려운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아무것도 해줄 수 없으니 돌아가라는 말은 어쩐지 매정한 느낌이 들었다. 피부병이나 식중독이 아닌 신종플루라도 걸린 상태였다면 얼마나 막막했을까. 신종플루가 무서운 것은 왜일까. 신종플루 사망자가 국내에서 계속 나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병원에서 진단이나 치료를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지정 병원을 찾느라 동분서주 수고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병원을 찾아 격리되더라도 항바이러스제나 예방백신 부족 문제로 치료를 제대로 받을 수 없는 것은 아닌지 의문스러운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과도한 불안’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 같은 불안이 가중된 데에는 정부를 탓하지 않을 수 없다. ‘신종 플루 대유행 시 입원환자 10만∼15만명, 사망자 1만∼2만명 추정’, ‘10~11월 신종플루 확산 절정 예상’ 등의 소식을 무책임하게 쏟아낸 게 대표적이다. 늑장 대처로 예방백신과 항바이러스제를 구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는 이야기는 불안감을 넘어 공포감을 조장한다. “보통 감기와 구별이 안 될 정도로 가볍게 넘어가니 별로 걱정 안 해도 된다.”는 전문의들의 조언이 귀에 들어오지 않을 수밖에 없다. 지난해 쇠고기 파동이 났을 때에는 쇠고기를 먹지 않거나 괴담을 믿지 않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열심히 손 씻는 것 이 외에 별다른 도리가 없다는 점에서 무력감이 더 크다. 의사가 쌀쌀맞게 군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야속하지만, 신종플루가 아닌 단순 알레르기란 사실에 깊이 안도하며 마음을 추슬러본다. 주현진 정치부 기자 jhj@seoul.co.kr
  • [新일본시대] 하토야마 “장관은 내가 정한다”… 오자와계와 힘겨루나

    [新일본시대] 하토야마 “장관은 내가 정한다”… 오자와계와 힘겨루나

    │도쿄 박홍기특파원│오는 16일 총리에 취임할 민주당 하토야마 유키오 대표가 지난달 31일 새 정부의 각료 인사와 관련, “나 혼자 결정해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인사를 둘러싼 오자와 이치로 대표대행과의 잡음을 차단하기 위한 결단으로 보인다. 하토야마 대표는 또 “인사는 당 대표의 전권사항이다. 당내에서 이론이 없다.”며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오자와 간사장설’에 알레르기 반응 지난달 30일 선거가 끝나자 정권교체의 일등공신인 오자와 대표대행의 예우가 최대 쟁점으로 떠올랐다. ‘한지붕 다가구’인 민주당을 일사불란하게 이끌어온 주인공은 오자와 대표대행이다. 하토야마는 지난 5월부터 대표를 맡았다. 게다가 오자와 대표대행의 계파는 기존의 50명에다 중의원선거의 이른바 ‘오자와 칠드런’을 합치면 120명가량이다. 일각에선 150명이라고 추산하기도 한다. 민주당 내 최대 규모다. 오자와계에서는 “이번 압승은 오자와의 힘이 컸다. 인사에 오자와의 의견이 반영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오카다 가쓰야 간사장과 마에하라 세이지 부대표는 이에 “당치 않은 소리”라며 즉각 반발했다. 오자와 대표대행이 당을 맡는 ‘간사장설’에 대해서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 하토야마 대표의 ‘뜻’을 전달한 것과 같다. 오자와 대표대행의 당 장악과 인사의 입김은 곧바로 하토야마 대표의 구심력에 치명적인 상처를 줄 수밖에 없다. 하토야마 대표는 실권 없는 ‘무늬만 총리’로 전락할 수 있어서다. 오자와 대표대행의 ‘상왕’, ‘2중 권력’ 체제에 대한 견제인 셈이다. 나아가 지난 1993년 8월 첫 비자민연립정권이었던 호소카와 모리히로 내각이 당내 분란에 10개월만에 붕괴된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도 염두에 뒀다. 2중 권력은 결국 당과 내각의 조화를 해쳐 결국 정권 자체를 흔들게 된다는 논리다. ●오자와, 참의원 승리뒤 거취 따질 듯 오자와 대표대행은 몸을 낮추고 있다. “인사는 당 대표가 결정한다. 대표의 의사에 따를 뿐이다.”라고 밝히고 있다. 한편으론 ‘감히 나를 누가 어떻게 할 것이냐.’하는 자신감의 표현으로도 읽히는 부분이다. 당의 일각에서는 오자와 대표대행이 일단 내년 7월 참의원 선거 때까지는 가급적 몸을 낮출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참의원 선거까지 과반수 이상을 확보하는 완벽한 승리를 취한 뒤 거취를 따지겠다는 복안으로 관측되고 있다. 민주당의 구조상 하토야마 대표와 오자와 대표대행의 힘겨루기는 쉽게 정리되기 어려울 것 같다. hkpark@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롯데 초강수’ 정수근 결국 퇴출 판피린걸·뽀삐도 성형 해운대 달맞이길이 왜 문텐로드? 장마저축·펀드 올해까지만 납입 강남 고급음식점 카드깡 성행 여름 휴가 후유증 ‘휴~’ & 극복기 ‘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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