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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침 달고 사세요? 원인 콕 집어드리죠!

    기침 달고 사세요? 원인 콕 집어드리죠!

    기침은 이물질이 기도로 들어올 때 이를 차단, 배출하기 위한 인체의 방어반응이다. 그런가 하면 위에서 위산이 역류할 때도 기침이 난다. 이런 기침은 불편한 생리활동이지만 이물질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한 1차 저지선 역할이기도 하다. 감기에서 보듯 기침은 대부분 후두나 기도 등에 자극이 가해질 때 반사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와 달리 비염·축농증·천식·만성기관지염·인후두역류증·위식도역류증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하다. ●2주 지나도 기침 안 멎으면 병원으로 기침은 지속기간을 기준으로 3주 이내면 급성, 3∼8주는 아급성, 8주 이상이면 만성으로 분류한다. 급성·아급성 기침은 감기나 급성 부비동염(축농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만성기침은 축농증·알레르기비염이 주요 원인이며, 만성기관지염이나 천식도 만성기침을 유발하지만 빈도가 높지는 않다. 상기도감염(감기)이나 계절성 후두염에 의한 기침은 치료와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1∼2주를 넘기지 않는다. 따라서 2주가 지나도 기침이 진정되지 않으면 병원에서 원인을 파악해 치료해야 한다. ●비염으로 일상생활 문제되면 수술도 기침은 ‘에취’, ‘콜록콜록’ 등 소리와 가래 유무에 따라 마른기침과 진기침으로도 분류한다. 마른기침은 ‘에취’하는 가벼운 소리가 나고, 가래를 동반하지 않는다. 흔한 원인 질환은 비염이다. 비염은 재채기가 2주 이상 지속되고, 코끝이나 눈 주위가 가려우면서 맑은 콧물이 흐른다. 비염이 의심되면 이비인후과에서 피부반응검사로 원인물질을 찾아 회피하거나 항히스타민제 등 항알레르기 약물을 이용할 수도 있다. 흔히 비염 3대 증상인 기침과 콧물, 코막힘은 분무형 스테로이드제나 혈관수축제를 사용하면 빠르게 진정된다. 그러나 일상생활이 불편할 만큼 코막힘이 심하거나 코뼈가 휘어진 비중격만곡증이라면 수술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다. 비염은 치료 못지않게 관리가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손발 등을 깨끗히 씻고, 생리식염수로 콧속을 세척하며, 실내습도를 50% 정도로 유지하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기관지 유발검사로 천식 유무 판단 기도에 나타나는 알레르기 반응인 천식은 마른기침과 함께 숨쉴 때 쌕쌕거리는 천명이 있으며, 숨이 가쁘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동반된다. 하지만 천명이나 호흡곤란 없이 기침만 하는 이형 천식도 있다. 천식은 기관지유발검사로 진단한다. 기관지를 자극하는 물질을 점점 농도를 높여 들이마시게 한 뒤 기관지 수축과 숨이 찬 정도, 폐활량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천식으로 인한 발작성 기침에는 기도를 확장시키는 흡입형 약물이 주로 사용된다. ●푸르거나 누런 콧물… 축농증 대명사 쿨럭거리면서 가래가 있는 진기침과 함께 목이 간지럽고 이물감이 느껴지면 축농증일 가능성이 높다. 축농증은 콧물과 가래가 목을 타고 넘어가면서 기관지를 자극해 진기침을 유발한다. 푸르거나 누런 콧물이 나고, 콧물에서 냄새가 나며, 고열과 코막힘이 나타나기도 한다. 흔히 축농증과 감기를 혼동하는데, 감기와 달리 축농증은 머리를 숙이면 뺨과 눈 주위가 아프거나 38도가 넘는 고열이 나며, 윗어금니 쪽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축농증은 X레이 등으로 쉽게 진단하며, 약물이나 부비동 세척 등으로 치료하나 만성이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콧물도 쌕쌕도 없다면 역류성 질환 콧물이나 천명 없이 마른기침이 계속되면 역류질환일 가능성이 높다. 역류질환은 위산이 역류해 식도나 인후두를 자극, 기침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위산 등이 식도를 자극하는 위식도역류증과 인후두까지 올라오는 인후두역류증이 있다. 기침과 가슴 쓰린 증상이 있으면 위식도역류증, 목이 쉬거나 목에 이물감이 있으면 인후두역류증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인후두역류증은 후두암과 증상이 흡사해 주의해야 한다. 만약 음주·흡연을 오래한 40대 남성에게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후두암 여부를 확인해 봐야 한다. 후두암은 간단한 후두내시경을 통해 90% 이상 진단이 가능하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하나이비인후과병원 정도광(코전문클리닉) 원장·주형로(두경부전문클리닉) 박사
  • 하루 1시간 맑은 콧물·코막힘… 알레르기비염?

    맑은 콧물과 함께 터져나오는 발작성 재채기에다 코가 막혀 숨쉬기도 힘들고, 가렵기까지 하다. 이 무렵이면 찾아오는 알레르기비염 증상이다. 알레르기비염은 전체 인구의 10∼30%가 가질 만큼 흔하며, 최근에는 환경오염 등으로 유병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발병 연령대도 낮아져 환경부 조사에서는 전국 초등학생의 38.6%가 이 질환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질병관리본부의 조사에서도 의사 진단율이 24.5%나 됐다. ●흔히 감기로 알지만 증상이 비슷해 흔히 감기로 오인되는 알레르기비염은 ▲맑은 콧물 ▲발작성 재채기 ▲코막힘 ▲코의 가려움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 중 2가지 이상의 증상이 하루 1시간 이상 계속되면 알레르기비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하지만 한쪽 코만 막히거나, 노랗고 냄새가 나는 콧물이나 끈적한 후비루가 같이 있는 경우, 콧속이 아프고, 반복적으로 코피가 나거나 냄새를 맡지 못하는 증상 등은 알레르기비염과는 별 관계가 없다. 특히 미취학 아동에게서 이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감기가 아니라 알레르기비염이나 천식일 가능성이 높다. ●유발 물질 피해야 알레르기비염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IgE’(알레르기반응을 유발하는 항체)의 수치로 진단한다. 치료는 회피요법·약물요법·면역요법이 주로 쓰인다. 회피요법은 이상적인 치료법이나 모든 유발물질을 피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는 게 문제다. 약물치료 역시 일반적으로 많이 적용되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다. 면역요법은 약물요법이나 회피요법이 효과가 없거나, 문제의 항원에 대한 과민반응이 입증되고, 이 항원에 의해 증상이 유발될 때 적용하는 치료법이다.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항원을 낮은 농도에서 높은 농도로 바꿔가며 정기적으로 주사나 경구용 치료제를 처방해 면역력을 길러주는 방법이다. 하지만 아토피나 음식알레르기에는 효과가 미미하며, 다른 면역계 이상이 있거나 임신 중에는 적용할 수 없다. 이전에는 피하주사 방식이 많이 사용됐으나 유럽을 중심으로 최근에는 설하 면역치료(SLIT)가 확산되고 있다. 부작용도 피하주사 요법보다 적고,사용법도 간단하기 때문이다. ●예방법 알레르기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 ▲감기와 독감 예방 ▲청결한 실내환경 ▲황사 및 꽃가루철의 외출 자제 ▲꾸준한 치료 및 관리 등이 필요하다. 산모가 임신 중에 담배를 피우면 태아의 알레르기 위험이 높아진다. 간접흡연으로 담배 연기에 노출된 아이도 생후 1세 때 알레르기 발병률이 2배 이상 높다. 감기나 독감도 문제다. 바이러스성 코질환은 알레르기비염의 증상을 유발·악화시킬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가 기본이다. 실내 청결도 중요하다. 실내에서 알레르기비염을 일으키는 대표적 항원인 집먼지 진드기를 없애려면 카펫을 없애고, 꼼꼼한 물청소와 햇볕에 침구류를 잘 말려 사용해야 한다. 또 황사나 꽃가루가 날리는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방진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의학적으로 검증된 방법으로 꾸준히 관리해 천식·축농증·중이염 등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알레르기비염은 천식,축농증 등과 관련이 많다. 20∼38%의 알레르기비염 환자는 천식을 동반하며, 축농증 환자 40%가 알레르기비염을 동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이건희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 러시아서 ‘녹색구름’ 출현에 시민들 공포…정체는?

    러시아 모스크바 일대에 녹색구름이 출현해 시민들이 불안에 떠는 소동이 일어났다고 26일 러시아 일간 콤소몰스카야 프라브다 등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녹색구름은 이날 오전 모스크바 남쪽에서부터 목격되기 시작해 오후에는 시내 중심부까지 도달했다. 녹색 구름이 뜬 지역에는 도로와 차량 위에 녹색의 먼지가 덮혔고 시내와 근교 주민 중에는 “외계인의 침략이다.”, “세상의 종말이 다가왔다.”며 패닉을 일으키고 신고하는 사람도 나왔다고 전해졌다. 이에 러시아 기상 당국은 “오늘 모스크바 시민들은 외계인이 침략해 오는 공포 영화의 등장인물 기분을 맛보았다. 시 남·서부에서 녹색으로 물든 하늘이 목격됐다.”면서 “사실 이 구름의 정체는 꽃가루이며 외계인의 침략이 아니다.”고 발표했다. 모스크바 남부에 있는 산업도시 포돌리스크 당국도 구름이 녹색으로 나타난 원인은 산업 사고로 생겨난 위험 물질이 아니라고 발표했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주민 대부분은 자연현상의 가능성을 완전히 잊고 공장 사고가 원인이라고 단정 지은 것 같지만 먼지의 정체는 오리나무와 자작나무에서 나오는 꽃가루다. 올해는 봄이 늦게 찾아와 최근에야 꽃가루가 날리는 현상이 시작됐다고 한다. 이에 대해 러시아의 재난대책기구인 비상사태부는 “기온이 급격히 상승했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나무에서 꽃이 개화된 결과 연두색 꽃가루가 길거리나 창문, 차량을 덮는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꽃가루 알레르기나 천식을 가진 사람에 영향이 나타날 수 있지만, 그 이외의 사람들에게는 일시적으로 불편을 초래뿐”이라고 전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녹내장, 환절기 눈건강 적신호

    녹내장, 환절기 눈건강 적신호

    요즘과 같이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 봄나들이가 잦아지는 계절에는 눈 건강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찬바람과 더불어 꽃가루와 황사들은 점막을 자극해 충혈과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만약 안과 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눈을 비비고 누르는 행위와 안약의 잦은 사용은 금물이다. 특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항히스타민제, 항염증제와 같은 안약을 사용해 안과 질병을 금세 가라 앉힐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약물을 장기간 사용 시에는 녹내장을 발생시킬 수도 있어 더욱 유의해야 한다. 녹내장은 시신경의 손상으로 시야결손 및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질병이다. 눈 속을 채우고 있으면서 영양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운반하는 액체인 방수가 정상적으로 흘러나가지 못하거나, 정상보다 많아 비롯되는 안압 상승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을 느끼는 경우, 시력이 저하된 듯한 느낌을 받거나 머리가 무겁고 두통이 있는 경우, 오심 및 구토증세를 보이는 경우, 눈이 무겁고 피곤을 느끼기 쉬운 경우, 눈이 흐리거나 아픈 경우 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늦지 않게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녹내장의 치료를 위해 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는 치료 방법을 시행해오고 있다. 녹내장을 허증과 실증으로 구분하고 이를 해소해 증상의 완화, 재발 및 약화 방지를 위한 2차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명과 난청, 녹내장 치료 전문인 하성한의원 하미경 원장은 “한방에서는 한의학적 관점에 따라 환자의 상태, 증상의 정도 등을 분석해 1대1 맞춤 치료를 한다. 약물 및 약침 요법 외에도 질병의 악화 요인이 되는 불규칙한 생활습관의 교정 및 식이요법 개선 등의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신경은 일단 파괴되면 다시는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빠른 치료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상당수 환자가 시신경이 파괴된 뒤에야 증상을 자각하는 사례가 많아 우려가 된다.”고 전했다. 녹내장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녹황색 야채를 꾸준히 먹는 식습관이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어두운 상태에서 독서, TV, 영화 시청을 삼가고 컴퓨터 작업, 장시간 독서를 삼가는 것이 도움이 되며, 안압 상승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약물 사용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필수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
  • 천식은 촌각 다투는 질병···아토피·비염보더 더 위험

    천식은 촌각 다투는 질병···아토피·비염보더 더 위험

     과거와 비교하면 의학이 많이 발전했지만 아직 완치가 어려운 질환들이 있다. 아토피, 비염, 천식 등 3대 알레르기 질환도 이에 해당한다. 이들 질환은 서로 다른 질병이지만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어릴 때 잘 발병한다는 것과 면역력이 약할 때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이라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질병을 꼽으라면 천식을 들 수 있다. 아토피와 비염도 치료가 어렵고 환자를 괴롭히는 질병이긴 하지만 천식처럼 촌각을 다툴 만큼의 응급 상황은 발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천식은 응급실과 입원실을 반복해서 가야 할 정도로 위험한 질병이다.  천식은 폐 속 기관지에 알레르기성 염증이 생긴 것으로 기관지 점막이 붓고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통로가 좁아지는 호흡기 질환이다. 천식을 앓는 환자가 감기에 걸리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더욱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천식의 주요 증상은 호흡 곤란과 기침, 가래다. 천식에 걸리면 숨소리가 고르지 못하고 거치며, 숨을 쉴 때마다 ‘쌕쌕’ 소리가 나기도 한다. 또 가래가 낀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마른기침을 자주 한다. 천식 증상이 갑자기 악화될 경우 심한 발작이 일어나 숨이 멎는 것 같은 고통이 찾아오기도 한다.  천식에 걸리면 알레르기 비염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처음에는 목감기나 코감기에 걸렸다고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기침, 가래와 호흡곤란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되면 천식을 의심해야 한다.  천식은 주로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 물질인 알레르겐에 의해 유발된다. 집먼지진드기는 소아 천식 발병 원인의 8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알레르겐이다. 이외에 꽃가루, 동물의 털과 비듬 등이 천식을 유발할 수 있다. 천식은 유전적인 영향도 크다. 가족 구성원 중 과거 천식 병력이 있다면 더욱 주의하는 것이 좋다.  천식 치료 방법으로 항염증제와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좁아진 기관지를 넓히는 치료를 흔히 하는데 이러한 치료는 잠시 증상을 완화할 뿐이다.  한의학에서는 천식을 몸의 균형과 면역체계가 무너져 특정 알레르겐에 과민 반응하는 상태로 본다. 따라서 환자의 면역력을 높여 스스로 병을 이겨낼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 한의학에서는 호흡을 관장하는 기관인 폐를 오장육부 중 으뜸으로 보고 있으며, 으뜸장기인 폐가 건강해지면 인체의 면역력이 증강하고 자가치유 능력도 기를 수 있다고 본다.  천식과 같은 각종 호흡기 질환은 외부의 기운과 소통하는 역할을 하는 폐를 강화시킴으로써 근본적으로 다스린다. 폐가 상했을 때 우리 몸이 내보내는 신호가 기침이므로 건조해진 폐를 촉촉하게 적셔주고, 기관지의 가래를 묽게 해 기침을 줄이는 처방을 한다.  치료와 더불어 평소 건강 전반과 폐를 튼튼하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순환기와 호흡기를 튼튼하게 하는 유산소 운동이 좋은데, 처음부터 무리하면 위험하므로 조금씩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천식환자에게 가장 좋은 운동은 바로 수영이다. 수영은 따뜻하고 포화 수증기가 많은 곳에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호흡 운동을 통한 수분의 손실이 적으면서 폐활량을 늘리는 운동이므로 천식을 치료하는데 최적의 운동이다.  또 매일 따뜻한 물을 적당히 마시면 가래를 묽게 하여 기도에서 가래가 쉽게 배출된다. 과식은 천식 발작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음식은 적당히 먹는 것이 좋으며, 너무 차갑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담백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도움말: 편강한의원 명동점 박수은 원장>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땅콩 들어간 초콜릿으로 8살 딸 살해한 엄마

    땅콩이 들어간 초콜릿을 먹여 딸을 살해한 엄마가 법정에 선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사는 베로니카 시렐라(31)가 8살 딸인 줄리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출석했다.  시렐라는 지난해 7월 땅콩이 들어간 초콜릿을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딸에게 먹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그러나 딸을 살해한 엄마의 사연이 알려지자 동정 여론도 일고 있다. 딸이 중증 뇌성마비를 앓고 있었다는 점과 딸을 살해한 직후 엄마 시렐라 역시 약물 복용 후 목을 매 자살을 시도했기 때문.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서 시렐라는 “내가 지옥에 가더라고 딸에게는 더 나은 삶을 주고 싶다.”고 적었다. 법정에 출두한 시렐라는 “뇌성마비로 휠체어를 타고 평생을 살아야 하는 줄리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항변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현지검찰은 그러나 딸이 땅콩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사전에 알고 고의적으로 살해한 혐의를 들어 2급 살인죄로 종신형을 선고할 방침이다. /인터넷뉴스팀 
  • 학교급식 나트륨양 절감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

    올 2학기부터 전국 초·중·고교의 식단표에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식품 사용 여부가 표시된다. 또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원인인 짠 음식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2017년까지 한 끼당 학생들의 나트륨 섭취량을 20% 줄이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4일 전국 시·도교육청의 학교급식 담당관이 참석하는 ‘학교급식 안전관리 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다. 교과부는 평소 특정 식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학생들이 반찬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도록 식단표에 알레르기 유발식품이 들어갔는지를 표시하도록 했으며,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들에게는 김, 멸치볶음 등의 반찬을 준비해 따로 제공하기로 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하이힐에 사인펜으로 눈 화장…조숙한 초딩들 아이돌 모방 심각

    경기도 D초등학교에 다니는 6학년 이모(12)양은 올해 초 예비소집일에 학교를 갔다가 뜻밖의 장면을 봤다. 같은 반의 몇몇 친구들이 스키니진에 굽이 5㎝가 넘는 하이힐 워커를 신고 있었기 때문. 눈꺼풀에 아이라인을 그린 친구도 있었다. 이양은 “나만 뒤처지는 게 아닌가 싶어 그날 수업이 끝나자 지하철 지하상가로 가 5㎝ 뒷굽의 하이힐을 샀다.”고 말했다. ●초딩들 “나만 뒤처질까봐…” 일부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하이힐’과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으로 아이라인을 그리는 화장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연예계에 나이 어린 아이돌이 등장하면서 일부 초등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이들의 외모를 모방하는 ‘조숙 키즈’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재휘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는 “원래 어른을 흉내 내는 것은 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하지만 남보다 더 빨리 자신의 정체성을 인정받고 싶어하는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아이돌 그룹 티아라처럼 입고 싶은데 하이힐을 신어야 스타일이 날 것 같아요.”, “어디서 어린이 하이힐을 구할 수 있나요.” 등의 질문이 올라오고 있다. ●“성장기 어린이 건강 우려” 문제는 하이힐과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그리는 아이라인이 모두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 하이힐은 자라는 어린이들의 관절과 근조직에 무리를 줄 수 있고, 컴퓨터용 사인펜은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권대규 인하대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는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하이힐을 신으면 허리와 발 뒤꿈치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민경 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눈꺼풀에 컴퓨터용 사인펜으로 아이라인을 그릴 경우 눈 점막에 자극을 줄 수도 있고,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음식 대부분에 알레르기 소년 “내가 먹을 수 있는건…”

    음식 대부분에 알레르기 소년 “내가 먹을 수 있는건…”

    거의 모든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희귀병 소년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뉴욕에 살고 있는 조쉬아(9)는 태어날 때부터 호산구성 식도염(eosinophilic esophagitis)이라는 병 때문에 거의 모든 음식에 대한 과민반응을 보여왔다. 이 병은 음식을 섭취하면 ‘호산구’라는 세포가 생성되어 식도에 염증과 붓기를 유발하는 병으로, 1만 명중에 한명 꼴로 나타나는 희귀병이다. 때문에 또래들이 즐겨먹는 피자나 핫도그, 땅콩버터, 샌드위치 뿐 아니라 일반적인 대부분의 음식은 조쉬아에게 생명을 빼앗을 수 있는 위험한 ‘무기’다. 어쩌다 음식을 먹게 되면 모두 토해내거나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할 경우 과민성 쇼크가 오기도 한다. 여기에 음식 냄새 역시 치명적이어서 조쉬아의 부모는 언제나 베란다 등 집 밖에서 조리를 해야 한다. 조쉬아가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은 음식에 민감한 신생아용으로 특별하게 만든 이유식이며, 그 밖에 영양소는 튜브를 통해 위로 직접 공급한다. 조쉬아의 아빠인 브랜트는 “아들이 우리가 먹는 것을 먹지 못할 때, 가장 마음이 아프고 힘들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희귀병 때문에 학교 진학도 포기한 아들을 집에서 직접 가르치고 있는 엄마 카라는 “조쉬아는 집 앞에 스쿨버스가 지나가는 6시 45분이면 언제나 눈을 떠 밖을 바라본다. 때때로 자신은 그 버스를 탈 수 없다는 사실에 크게 울기도 한다.”면서 “현재로서는 그 어떤 치료방법도 없어 더욱 안타깝다.”고 말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봄철 불청객 천식

    [Weekly Health Issue] 봄철 불청객 천식

    봄은 생동의 계절이라지만 그런 봄이 두려운 사람도 있다. 천식 환자들이다. 봄이 되면 병증을 유발하는 원인 물질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알레르기성 질환의 대표 격인 천식은 꽃가루 등 특정 알레르겐이 흡입돼 기도에 흡착되면서 시작된다. 이 순간부터 몸은 격렬한 이상반응을 보여 심각한 증상으로 이어진다. 증상은 심각하며 발작적이다. 꽃가루만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곰팡이나 담배 연기 등 생활 속 모든 인자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그래서 의료인들은 천식을 ‘드러나는 것보다 훨씬 위험한 질환’으로 분류한다. 이런 천식에 대해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내과 이상표 교수에게 듣는다. ●천식은 어떤 질환인가 천식은 폐와 기관지에 발생하는 만성적인 알레르기 질환이다. 기도가 특정 유발 인자에 노출되면 붓거나 과도한 점액이 생기는 염증이 유발되거나 기도를 둘러싼 근육이 긴장돼 조임으로써 정상적인 호흡이 어려워진다. 이런 천식에는 유전적인 요인뿐 아니라 환경적인 요인도 함께 작용한다. 즉 알레르기 체질인 사람이 외부의 유발 인자에 노출돼 기관지가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천식 발작이다. 물론 여기에 작용하는 환경 요인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이나 비듬, 곰팡이 등이 대표적이다. 비(非)알레르기성 유발 인자로는 기관지를 자극하는 흡연, 대기오염, 찬바람 등이 꼽힌다. ●천식의 유병률 및 최근의 발생 추이는 세계적으로 3억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천식 환자는 최근 들어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연령도 가리지 않는다. 유병률은 국가와 인구별로 다소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도시 지역에서 더 흔하며 특히 소아 환자의 증가 폭이 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천식 환자는 약 230만명으로, 연평균 증가율이 0.37%에 이르며 이 중 9세 이하의 소아 환자가 39.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역시 유병률이 꾸준히 증가해 2005년 2.3%이던 것이 2008년에 3%로 늘었다. ●이런 추이 변화의 원인은 무엇인가 국내의 환경성 질환 유병률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천식도 마찬가지다. 환경의 변화가 가장 중요한 원인이지만 여기에는 환경 외에도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관여한다. 여기에 관여하는 가장 대표적인 알레르기 유발 요인은 대기오염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일반적인 천식의 증상은 무엇인가 대표적인 증상은 숨 쉴 때 나는 쌕쌕거리는 소리, 즉 천명음과 가슴 답답함, 야간이나 이른 아침의 기침 등이다. 이 밖에 야간에 지속되는 기침, 격렬한 활동 중이나 직후의 호흡 곤란, 이런 증상으로 잠이 깨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치료를 위해서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을 적극적으로 피하는 회피요법과 약물치료를 주로 적용한다. 그러나 회피요법은 한계가 있어 약물치료에 의존하는 게 일반적이다. 약제는 형태에 따라 흡입제, 경구제, 주사제 등으로 구분하는데 특히 흡입제는 숨과 함께 들이마셔 약물을 기도와 폐에 직접 전달하므로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가장 일반적으로 쓰인다. 실제로 국제천식기구(GINA)와 국내 치료 지침에도 흡입용 스테로이드 제제를 1차 치료제로 권장하고 있다. 이유는 만성 염증 질환인 천식 치료에 스테로이드가 상대적으로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천식 치료 및 조절에 사용되는 약제는 크게 완화제(증상 개선제)와 조절제로 구분한다. 완화제는 필요할 때만 사용하는 약제로, 신속하게 기도를 열어주므로 빨리 증상을 완화시켜야 할 때 사용한다. 다시 말해 증상이 갑자기 심해질 때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응급 약물로 이해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완화제를 적게 쓰는 상황이라면 천식이 잘 조절되고 있다고 봐도 된다. 이런 완화제와 달리 조절제는 장기간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약제로, 증상이 없을 때도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 최근에는 흡입용과 조절제의 장점을 묶은 복합제도 많이 쓰이는데 임상 보고를 보면 이런 복합제가 스테로이드 용량을 늘리는 것보다 폐 기능 개선이나 발작 감소 등 증상 조절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천식도 완치를 기대할 수 있나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할 때는 완치보다 조절, 관리 개념으로 접근한다. 그러나 천식은 잘만 관리하면 어떤 만성질환보다도 경과가 좋다. 이 때문에 천식은 치료 목표도 임상적인 증상 조절 및 유지를 통해 일상적인 생활에 제약을 받지 않게 하며 증상 악화와 폐 기능 감소, 이상반응 등 향후 예상되는 증상을 미리 차단함으로써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둔다. 따라서 일시적으로 증상이 좋아졌다고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면 효과적인 증상 조절이 어렵다. 이런 경우 증상 발현 횟수가 느는 것은 물론 증상이 갑자기 악화돼 입원을 해야 하거나 심한 경우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천식과 관련한 정책상의 문제는 없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다른 OECD 국가에 비해 천식 등 만성질환 관리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우리 나라의 천식 입원 환자는 인구 10만명당 101.5명으로, OECD의 51.8명에 비해 2배가량 많았다. 이는 천식환자의 치료가 적절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만성질환은 1차 치료 영역에서 잘만 관리하면 입원 사례가 크게 주는 질환이다. 알다시피 천식은 당뇨나 고혈압처럼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그런 만큼 안정적으로 조절을 유지하는 환자라면 1차 치료기관에서 치료도 하고 관리를 받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천식은 제대로 조절·관리하지 않으면 결석, 결근이 잦아 정상적인 생활에도 지장을 주게 되며 운동과 수면 등 일상적인 활동에도 심각한 제약이 따른다. 당연히 환자의 사회생활과 일상적 업무 활동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등 사회적 손실이 적지 않으므로 치료와 관리를 시스템화할 수 있는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광견병 예방미끼 손대면 안 돼요

    서울시는 19일 야생동물을 통해 전염되는 광견병 예방을 위해 이날부터 28일까지 광견병 예방 미끼 2만 6000여개를 너구리 주요 서식지에 살포한다고 밝혔다. 광견병은 국내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1993년부터 강원도 일대에서 매년 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006년부터 광견병 매개체 역할을 하는 너구리의 주요 서식지인 북한산·도봉산·수락산·불암산·용마산·망우리·은평구 수색·신사동 야산·마포 월드컵 공원 등 한강 이북 산악지역에 방어벨트를 만들고 있다. 양재천·탄천·세곡천 주변 등 너구리가 주로 이동하는 하천 주변에도 예방약을 살포하고 있다. 광견병은 주로 야생너구리가 침이나 점막 속에 존재하는 광견병 바이러스를 개나 소에게 옮기면서 확산된다. 광견병에 걸린 개가 사람을 물면 1~2개월 안에 흥분·불안·목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호흡 근육 마비로 사망할 수도 있다. 예방약은 가로·세로 3㎝ 크기의 갈색 고체로 너구리가 먹기 좋은 어묵반죽 형태로 만들어져 있으며 안에 예방백신이 들어 있다. 다만 예방백신을 직접 손으로 만지면 가려움증 같은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박상영 시 생활경제과장은 “너구리가 예방약을 먹으면 100%에 가까운 항체 생성 효과가 나타난다.”면서 “등산이나 산책 과정에서 야생너구리를 손으로 직접 만지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타임지 선정 ‘건강 위협’ 패션 아이템 5가지는?

    사람은 모양이나 기능 혹은 가격 등의 다양한 기준에 따라 패션 아이템을 선택한다. 하지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인지하면서 옷이나 액세서리를 고르는 이들이 얼마나 될까. 우리 몸은 음식이나 운동 습관뿐만 아니라 무엇을 착용하는지에 따라서 뜻밖에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다음은 미국 시사전문지 타임(TIME)이 선정한 건강을 위협하는 5가지 패션 아이템으로, 현재 갖고 있는 건강 문제의 원인을 발견할 지도 모르겠다. 1. 스키니진 몸에 딱 맞는 스키니진은 국내에서도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꽉 끼는 청바지를 입으면 신경 압박이나 저림, 소화 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고 코네티컷 스탬포드의 내과 전문의 옥타비오 베사 박사는 설명한다. 스키니진 착용으로 복부 불쾌감, 다리 저림, 속 쓰림 등을 호소하는 환자를 1년에 수십 명을 본다는 베사 박사는 1993년 내과학회지 저널에서 이런 증상을 ‘끼는 바지 증후군’(TPS)이라고 명명했다. 그의 말을 따르면 TPS는 허리둘레와 바지 크기를 비교해 쉽게 진단할 수 있으며 환자 대부분은 약 7.5cm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2. 하이힐 힐이 높고 끝이 좁은 신발은 발가락 관절이 변형되는 무지외반증이나 신경 손상, 뼈 괴사, 피로 골절, 발목 염좌 같은 다양한 문제를 일으킨다. 뉴욕시의 발 전문의 존 E. 맨쿠소의 말을 따르면 힐이 높은 구두일수록 체중이 앞으로 쏠려 엄지발가락의 관절에 무게가 걸리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한다. 다리 통증을 피하기 위해서는 하이힐을 신는 횟수를 줄이고 아치부분을 보강하거나 체중을 분산하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3. 끈팬티 뉴욕시 소호 산부인과 전문의 데보라 코디 박사는 “끈팬티의 거친 솔기가 민감한 피부에 쓸려 균의 증식해 세균 감염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같은 상태에 스키니진을 착용하면 상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며 성적 행동에 의해 발생하는 열과 마찰 역시 감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코디 박사는 끈팬티를 착용 할때 속옷과 피부의 경계면에 보습 크림이나 비타민 E 오일 등을 발라 피부 보호를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4. 넥타이 미국 코넬대학이 1993년 시행한 연구로는 조사 대상의 67%가 자신의 목둘레보다 작은 셔츠를 구매하고 있다. 꽉 끼는 셔츠 칼라와 넥타이는 머리의 혈액 순환을 나쁘게 해 두통이 나고 시야가 흐려지거나 귀 주변이 얼얼한 통증이 나타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지난해 국내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넥타이가 목의 움직임을 제한해 등허리와 어깨 부위의 근육 긴장도를 높일 수 있다고 나타난 바 있다. 또한 넥타이는 다른 의류보다 세탁 빈도가 적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5. 귀걸이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피부과 전문의들은 보디 피어싱의 20%가 세균 감염으로 이어진다고 이달 미국 임상피부학회지에 발표했다. 또한 니켈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귀걸이는 물론 반지, 벨트 버클 등의 모든 금속 제품에 미량의 니켈이 포함돼 있더라도 발진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니켈이 포함돼 있지 않더라도 반지를 낀 채 손을 닦으면 비누와 습기 때문에 발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아산병원, ‘7개 장기이식수술’ 조은서양 치료비 전액 지원

    아산병원, ‘7개 장기이식수술’ 조은서양 치료비 전액 지원

    국내 처음으로 7개 장기 이식수술을 받은 조은서(7)양이 치료비 전액을 무상으로 지원받게 됐다. <서울신문 2월 17일자 1면> 서울아산병원은 21일 조양의 수술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치료비를 전액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조양의 간·췌장·위·십이지장·소장·대장·비장 등 7개 장기 이식에 따른 총치료비는 3억원이다. 1억 9000만원은 건강보험 부담금, 1억 1000만원은 조양 부모의 부담금이다. 병원 측은 본인 부담금 1억 1000만원 가운데 잔액 7000만원을 전액 대주기로 했다. 조양 부모가 중간 정산한 치료비 4000만원은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을 고려해 조양이 대학생이 됐을 때 학자금 지원이 가능한 교육보험에 가입해 되돌려주기로 했다. 병원은 또 조양이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로 안정기에 접어들 3년여 동안 발생할 입원 치료비 전액도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조양은 지난해 10월 수술한 이후 4개월 동안 치료 과정을 거치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회복하고 있다. 현재 병원에서 제공하는 밥 이외에 알레르기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과자 등 밀가루 음식은 삼가고 있다. 2월 말 퇴원해 정기적인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프로농구] ‘신한왕조’ PO대비 쉬어가는 1패

    또 신한은행이다. 여자농구 신한은행이 6경기를 남긴 19일 일찌감치 정규리그 6연패를 달성했다. 임달식 감독은 “가만히 생각하면 웃음이 나온다. 어떻게 해냈지 싶다.”고 했다. ‘호화 군단’이라는 말로 깎아내릴 수 없기에 이번 우승은 더 특별하다. ‘레알’로 불렸던 그동안과 달리 신한은 삐걱거렸다. 전주원·진미정(이상 은퇴)·정선민(KB국민은행)이 동시에 빠진 공백은 개막전 패배로 드러났다. 예전 같은 압도적인 경기력이 아니었다. 꾸역꾸역 점수를 맞춰 가다 하은주(202㎝)가 들어와 경기를 마무리 짓는 패턴이 반복됐다. 그래도 우승이다. 신한은 왜 강할까. 임 감독은 ‘마음가짐’이 비결이라고 했다. 이기는 게 당연한 ‘신한왕조’를 겪은 선수들은 ‘패배 알레르기’가 있다. 지는 걸 끔찍하게 싫어하고, 질 거라는 생각도 잘 안 한다. 내내 주역이었던 최윤아, 강영숙은 당연하고 벤치 멤버로 언니들 틈에 가려 있다가 이제는 당당히 중심에 선 김단비, 김연주, 이연화도 그렇다. 임 감독은 “어쩌다 한두 경기 지면 연습 때 무서울 정도로 집중한다.”고 했다. 근성과 투지가 남다르다. 경기마다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듯 사투가 펼쳐지는 이유다. 신한은행은 노련미 대신 패기로, 개인기 대신 팀워크로 과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 목표는 통합 6연패다. 신한은행은 20일 안방에서 KB국민은행에 74-80으로 졌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컨디션 조절에 들어갈 거란 예고대로 하은주가 쉬었다. 경기 뒤 우승 세리머니가 머쓱했지만 표정만은 밝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물 알레르기’ 희귀병 여성 “약혼자와 키스도 못해”

    ‘수성 두드러기’(aquagenic urticaria)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4일 전했다. 영국 더비셔에 사는 레이첼 프린스(24)는 수성 두드러기라는 희귀병 때문에 수영을 하거나 세수를 하는 등 일상생활에도 큰 지장을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차가운 음료수도 거의 마시지 못하고, 매우 소량만 간신히 섭취할 수 있으며 비가 오는 날에는 외출을 할 수도 없다. 물이 닿는 즉시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르고 심한 통증을 느끼는 이 병은 전 세계에서 단 35명만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된 희귀병이다. 프린스는 “이 병은 나를 매우 우울하게 한다. 타액(침)도 피부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약혼자와 키스를 하는 일도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훗날 결혼한 뒤 아이를 가지고 싶지만, 혼자서는 빨래나 청소를 전혀 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또한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약혼자인 리 워릭(26)은 “내가 그녀를 도와 설거지와 집안 청소 등을 모두 해야 하기 때문에 때로는 ‘노예’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그녀를 포기할 생각은 없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수성 두드러기의 정확한 원인과 치료법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국 알레르기 협회의 린제이 맥마누스 박사는 “수성 두드러기의 원인은 여러가지로 나타난다.”면서 “물속 화학 성분에 대한 거부반응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명의 소문난 동네 소아과의원 알고보니 ‘항생제 범벅’

    환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동네 소아과의원이 전체 의원급 소아과의 평균에 비해 항생제를 더 많이 처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출 기준 상위 30곳(의료보험공단 요양급여 신청액수 기준)에 해당하는 의원급 소아과의 절반가량이 평균 이상으로 항생제를 남발했다. 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1년 1~3분기 소아과의원 요양급여비용총액 상위 30곳 항생제 처방률’에 따르면 전체의 46.7%가 평균 항생제 처방률을 웃돌았다. 요양급여는 병원이 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한 진료비다. 요양급여의 총액이 높을수록 매출이 많은 병원인 셈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소아과의원의 평균 항생제 처방률은 52.9%로 의원급 병원 27.5%의 2배 가까이 됐다. 지난해 1분기에는 30곳 가운데 60%인 18곳이 항생제 처방의 평균치를 넘었다. 2분기에는 46.7%인 14곳, 3분기에는 33.3%인 10곳이 평균보다 많이 처방했다. 지난해 1분기에만 4억 2300만원의 요양급여를 받은 인천의 A소아과의원은 항생제 처방률이 80.7%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국 소아과의원의 항생제 처방률 평균은 56.4%였다. 3억 2800만원의 요양급여 총액을 기록한 경기도 이천의 한 의원은 항생제 처방률이 92%나 됐다. 1분기 요양급여를 많이 받은 30곳 중 항생제 처방률 70% 이상인 곳은 10곳에 이르렀다. 2분기에도 별로 바뀌지 않았다. 상위 30곳 중 항생제 처방률이 70%를 넘는 소아과의원은 23.3%인 7곳으로 집계됐다. 3분기에는 4곳의 항생제 처방률이 70% 이상이었다. 특히 요양급여를 많이 받은 소아과의원일수록 항생제 처방률 역시 지속적으로 높았다. 1분기 요양급여 총액 4위를 기록했던 인천 A소아과의원은 2분기엔 4억 7100만원으로 3위, 3분기에는 3억 6700만원으로 12위에 올랐다. 해당 병원의 2분기 항생제 처방률은 85.5%, 3분기에는 79.4%였다. 항생제 처방률이 높은 곳을 환자들이 자주 찾았다는 얘기다. 주승용 통합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이와 관련, “항생제 남용 시 알레르기 등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특히 어린이에겐 신중하게 사용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알레르기성 비염·천식 치료길 열려

    국내 의료팀이 난치성 알레르기 질환인 알레르기성 비염·천식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 인하대병원(의료원장 박승림) 이비인후과 장태영·김영효 교수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알레르기 비염 및 천식 유발과 관련된 ‘항-인터루킨-33 항체’의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인터루킨-33’은 알레르기 반응의 유발 및 지속과 관련되는 호산구, 비만세포, 호염기구 등 다양한 세포와 반응해 알레르기 반응을 촉진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인터루킨-33의 작용을 차단하는 항체를 투여해 알레르기 반응을 억제하면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천식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의견이다. 연구팀은 알부민에 의해 유발된 알레르기 비염 및 천식을 가진 실험 동물에 항-인터루킨-33 항체를 주사했다. 그 결과 비염으로 인한 코 주위 피부의 손상이 현저히 개선되었을 뿐 아니라 조직검사 결과 코 점막 및 폐 조직에 심하게 침윤되어 있던 염증 세포들도 감소하는 것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특히 의료팀이 주사한 항체의 양은 이전 연구에서 사용한 다른 항체의 50분의1에 불과했으나 알레르기 치료 효과는 더 우수했으며 독성도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알레르기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유럽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회지’(Allergy) 최근 호에 게재됐다. 장태영 교수는 “앞으로 ‘항인터루킨-33’의 항알레르기 기전을 밝히고, 인체에 사용할 수 있는 항체를 개발하면 각종 난치성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차세대 면역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자녀 평생 보장”… 어린이 100세 보험 봇물

    “자녀 평생 보장”… 어린이 100세 보험 봇물

    내 아이가 노년이 됐을 때 100세까지 살 거라는 예상으로 자녀에게 ‘평생보험’을 들어 주는 부모가 늘고 있다. 보험사들도 100세형 어린이보험을 주력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삼성화재의 엄마맘에쏙드는자녀보험은 지난해 9월에 출시했는데 3개월 만에 4만 6000건이 판매됐다. LIG손보의 희망플러스자녀보험과 현대해상의 굿앤굿어린이CI보험에는 지난해 각각 6만 5000명, 2만 5000명이 가입했다. 기존의 어린이 100세 보험이 인기를 끌자 신규 상품 출시도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이 지난주 출시한 어린이100세보험은 하루 100건 이상 팔리는 추세다. 동양생명은 80세까지였던 수호천사꿈나무자녀사랑보험의 보장 기간을 100세까지로 늘렸고 지난달부터 판매 중인 대한생명 아이케어보험은 한 달 만에 7700명이 가입했다. 가입자가 많아지면서 각 보험의 특색도 분명해지고 있다. 동양생명의 자녀사랑보험은 산모보장 특약을 마련해 임신, 출산, 유산 관련 수술비를 수술 때마다 10만~30만원씩 지급한다. 대한생명 아이케어보험은 암보장과 비염·폐렴 등으로 인한 입원비를 보장하며 스쿨존 교통사고 발생 땐 위로금을 지급한다. 신한생명 신한아이사랑플러스100은 기존 어린이보험의 보장 기간을 100살까지로 확대했다. 고액암 진단 시 1억원, 일반암 진단 시 5000만원을 보장한다. 미래에셋생명 어린이100세보험은 임신 확인 순간부터 가입이 가능하고 학교생활 중 재해장해가 생길 때 최고 2억원을 보장한다. LIG손보 희망플러스자녀보험에는 부모가 부양 능력을 잃을 경우 교육비를 지원하는 교육자금 특약이 있다. 동부화재 스마트아이사랑보험은 대표적인 환경성 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이나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급성기관지염 등에 대한 입원비를 지원해 준다.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아이사랑보험은 백혈병 등 어린이 질환에서 컴퓨터 관련 질환 등 청소년 질환, 암 등을 생애주기별로 보장한다. 현대해상 하이라이프굿앤굿어린이CI보험은 다발성 소아암, 중증 화상, 시력교정 등을 보장해 준다. 삼성화재 엄마맘에쏙드는자녀보험은 부정교합 치료비, 시력 교정비 등 특정 보장에 예약 가입하면 보장 개시 연령에 맞춰 자동으로 보험료 납입과 보장이 이뤄진다. 롯데손보 우리아이첫걸음자녀보험은 폭력 피해 특별약관을 만들어 학교생활 사고에 대비해 1회당 최고 100만원까지 보장해 준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생간 즐겨 먹단 ‘몸 상하고 돈 날리고’

    간(肝)이나 천엽 등 동물의 내장을 생으로 먹으면 기생충에 감염돼 경우에 따라서는 암으로 오인받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임재훈 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대한의과학지 1월 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생간을 즐겨 먹는 한국인의 식습관 탓에 ‘개회충증’에 쉽게 감염되며, 이 때문에 다른 병으로 오인돼 불필요하게 비싼 검사를 받거나 심지어는 수술이나 항암 치료까지 받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개회충이 인체에 들어와 걸리는 개회충증에는 우리나라 성인의 약 5% 정도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개회충 알이 있는 흙을 통해 감염되지만 소의 생간을 먹어 감염되는 경우도 많다. 개회충은 체내에서 간이나 폐에 기생하는데, 길이 0.5㎜의 작은 기생충이 간과 폐조직에서 움직이면서 염증을 유발한다. 이런 개회충증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 감염되어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초음파검사,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를 하면 염증이 작은 결절로 보여 암으로 오인하기 쉽다. 또 개회충증에 걸리면 혈액 성분 중 호산구가 증가하는데 이 때문에 알레르기나 암으로 오인해 다양한 검사를 하기도 한다. 임 교수는 “소의 간을 날로 먹다가 기생충에 감염되는 것은 물론 비싼 영상검사나 조직검사를 받기도 하며, 드물지만 항암치료와 수술까지 받아야 하는 등 폐해가 심각하다.”면서 “특히 위암이나 대장암에 걸린 환자가 소의 생간을 먹을 경우 그 가능성이 더 크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중국發 미세먼지 경계령 9일에 한번꼴로 한반도 ‘습격’

    중국에서 유입돼 이른바 ‘베이징 스모그’로 불리는 미세먼지가 심상치 않다. 최근 9일에 한 번꼴로 평균치(59㎍/㎥)의 두 배가 넘는 농도의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고 있다. 미세먼지는 봄철을 전후해 국내로 황사에 실려 올 가능성이 커 피해가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0시 서울에서는 입자 크기가 10㎛ 이하인 미세먼지의 시간당 평균 농도가 100㎍/㎥를 넘었다. 이날 오후 5시에는 156㎍/㎥까지 농도가 오른 미세먼지는 이튿날 오전 4시 92㎍/㎥로 떨어질 때까지 약 18시간 동안 100㎍/㎥ 수준을 웃돌았다. 지난 9일에도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오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18시간 동안 100㎍/㎥를 넘어섰다. 최고치는 147㎍/㎥였다. 지난해 12월 31일 오전에도 8시간 동안 100㎍/㎥ 이상의 미세먼지가 덮쳤다. 평소 50㎍/㎥ 안팎을 유지하던 서울 상공의 미세먼지 농도가 9일에 한 번꼴로 배 이상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 주기라면 27일쯤 다시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날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자주 국내에 유입됐지만 이번처럼 황사에 가까운 짙은 농도로 빈번하게 반복되지는 않았다. 황사는 보통 400㎍/㎥의 농도를 지녔다. 전문가들은 최근 한반도 주변의 기압배치와 기류 특성이 중국 미세먼지를 실어 나르는 데 좋은 조건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정용승 고려대기환경연구소장은 “지난 18일 충남 태안 관측소에서 측정한 미세먼지 농도와 위성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절반이 중국 미세먼지였다.”면서 “약한 남서풍이라도 베이징 미세먼지를 이틀 만에 서울로 실어 오는 만큼 대기 오염물질을 원천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중국발 미세먼지에 인체에 해로운 오염물질이 다량 함유됐다는 점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입자가 작을수록 대기오염 물질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알레르기성 비염은 물론 결막염·천식·각막염·피부병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미세먼지가 많을 때는 외출을 삼가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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