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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요금제 가입 300만 돌파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선보인 ‘데이터 요금제’가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가입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3만원 초반부터 시작하는 데이터 요금제는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선택한다.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는 무제한이다. 18일 이통 3사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으로 이통 3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 가입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이 약 170만명, KT가 약 81만명, LG유플러스가 약 55만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가입자 증가 속도가 살짝 줄었지만 국내 이통 가입자가 5750만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는)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이터 요금제는 지난달 8일 KT가 신호탄을 쏜 뒤 같은 달 15일 LG유플러스, 20일 SK텔레콤이 비슷한 요금제를 선보이며 경쟁에 돌입했다. 3사의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 수는 지난달 28일 100만명을 넘어섰고, 지난 3일에는 200만명을 돌파했다. 한편 SK텔레콤 가입자 수가 월등히 많은 이유는 경쟁사에 비해 음성 통화 비중이 높은 고객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번호이동이나 신규 가입자보다 기기 변경이나 요금제만 바꾸는 이들이 대부분인 것도 이유로 꼽힌다. 전체 휴대전화 5750만 가입자 가운데 알뜰폰을 제외한 SK텔레콤 가입자는 2600만명으로 절반에 달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알뜰폰 월 2만 900원에 음성·문자 무제한

    알뜰폰이 월 2만 900원짜리 ‘음성·문자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며 ‘데이터 요금’ 경쟁에 가세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최저 요금제(2만 9900원)와 비교할 때 약 9000원 정도 싸다. 이번 요금제 출시로 알뜰폰 시장에 적잖은 고객 유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뜰폰 업계 1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은 17일 최저 2만 900원(이하 부가세 별도)부터 시작하는 ‘더(The) 착한 데이터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 요금제’ 5종을 선보였다. 모든 유·무선 통화와 문자가 무제한이다. 휴대전화기에 유심만 갈아 끼워 쓰는데 약정이나 위약금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보조금 대신 받을 수 있는 20% 요금 할인 혜택은 없다. ‘유심 209 요금제’(2만 900원)의 경우 유·무선 및 문자 무제한 이외에 데이터 300메가바이트(MB)를 준다. 영상을 30분 정도 시청할 수 있는 크기다. 다음달 데이터도 최대 100MB까지 당겨 쓸 수 있다. 데이터가 사실상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유심 499 요금제(4만 9900원)와 유심 599 요금제(5만 9900원)에 새로 가입하면 각각 월 5000원과 1만원을 깎아 준다. 동일 조건에서 이통 3사 요금제에 비해 각각 1만 5000원과 2만원가량 싸다. 롱텀에볼루션(LTE) 단말기만 가능하다. 앞서 지난 12일 업계 2위이자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텔링크는 1만원대에 음성·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요금제를 내놨다. 기본료가 1만 4900원이다. SK텔레콤과 SK텔링크 가입자끼리는 유·무선 통화를 무제한으로 쓴다. 월 1만 7900원짜리 요금제의 경우 음성·문자 무제한 이외에 월 1기가바이트(GB)를 제공한다. 오는 9월 말까지 가입하는 고객에 한해서다. 3G 단말기만 가능하다. 알뜰폰은 최근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하며 시장점유율 8%를 기록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뉴스 플러스] 알뜰폰 첫 1만원대 무제한 요금제

    SK텔링크가 12일 알뜰폰 업계 최초로 1만원대 3세대(3G) 이동통신 망내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월 기본료 1만 4900원(이하 부가세 별도)에 망내 음성통화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착한망내무제한14’와, 1만 7900원에 망내 음성통화 무제한, 데이터 500MB를 제공하는 ‘착한망내무제한17’ 등 2종이다. 오는 9월까지 착한망내무제한17 요금제에 가입하면 데이터 2배 혜택을 적용받아 해지까지 줄곧 1GB의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 진화하는 데이터요금제… 묻지 마 갈아타기는 금물

    진화하는 데이터요금제… 묻지 마 갈아타기는 금물

    저렴한 요금에 끌려 데이터 요금제를 알아보던 회사원 김민(48)씨는 세부 내용을 듣고 크게 실망했다. 추가 혜택을 고려하면 이전 요금제와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의 오랜 가입자였던 김씨는 그동안 가족 가입 연수의 합이 30년이 넘어 최대 50%까지 기본요금을 할인받아 왔다. 하지만 상담원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서는 최대 30%까지밖에 온 가족 할인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데이터 요금제에는 이미 할인 혜택이 포함돼 있다는 게 상담원의 설명이었다. 게다가 2만 9900원짜리 저가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에게 추가로 혜택을 주는 것처럼 홍보했던 모바일 TV ‘Btv’는 누구나 공짜로 볼 수 있는 수준이었다. 김씨는 “일부러 데이터를 소비하게 하려고 Btv 혜택을 주는 척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지난달 7일 촉발된 KT발 데이터 중심 요금제 경쟁이 이동통신 3사의 보완 요금제 출시로 ‘제2라운드’에 돌입한 가운데 실질적인 혜택을 둘러싸고 말들이 많다.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히고 가계통신비 절감에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가 대다수지만 알고 보면 ‘조삼모사’라는 지적도 꾸준하다. 1일 이통 3사의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 나도 바꿔야 이득일까. LG유플러스 LTE8무한대 80 요금제를 쓰는 김정민(27·여)씨는 데이터 헤비 유저다. 하루 2GB 이상 데이터를 사용하는 김씨는 최근 사실상 데이터가 무제한인 6만 9900원짜리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알아 보다 발을 뺐다. 김씨는 2년 요금 약정으로 한 달에 1만 8000원 정도 요금 할인을 받고 있었는데 데이터 중심 요금제로 낮추면 요금약정 할인을 받을 수 없다는 안내를 받았기 때문이다. 상담사는 “요금 할인이 많이 되니 기존 요금제를 유지하는 게 유리하다”면서 “데이터 요금제가 저렴하다 보니 할인이 적용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시행된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전에 휴대전화를 바꿔 보조금을 따로 받지 않았지만 최대 20%까지 할인된다는 요금 할인 대상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이는 SK텔레콤과 KT 가입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음성 통화를 많이 하는 이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요금제다. 또 음성과 데이터를 소량으로 쓰는 사람은 여전히 알뜰폰이 유리하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음성통화는 적게 쓰고 데이터를 중간 정도 쓰는 이들도 기존 요금제가 더 유리할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계통신비 인하 효과는 가입자의 합리적 소비가 같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와이파이 등을 적절히 이용하면 그만큼 요금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단통법 이후 가입자라면 보조금 대신 요금 할인이 데이터 중심 요금제에 추가할 수 있으니 꼼꼼히 살펴야 한다. 통화 패턴에 따른 요금제 추천은 정부가 감독하는 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를 참고할 만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제4이통사 연내 선정…2017년 서비스할 듯

    제4이통사 연내 선정…2017년 서비스할 듯

    정부가 연내 새로운 이동통신(이통)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3개 사로 이뤄진 이통 시장에 경쟁을 촉발해 통신 요금을 낮추려는 취지에서다. 새누리당과 미래창조과학부는 28일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가계 통신비 부담 경감 방안에 합의했다. 당정은 제4이통사업자가 손쉽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주파수를 우선 할당하고 전국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하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로밍 제공을 의무화하고 진입 시점을 고려한 접속료 차등 적용 등을 통해 초기 시장 진입 부담을 줄여 주기로 했다. 당장 오는 9월부터 희망 사업자로부터 사업 신청서를 받아 3개월여의 심사를 거쳐 연내 제4사업자를 확정한다. 신규 사업자는 이로부터 90일 이내에 사업에 필요한 자본금 납입 등의 절차를 마친 뒤 1년가량 망 구축 등 실제 이통 서비스에 필요한 설비를 투자해 2017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정부 생각대로 제4사업자 탄생이 순조롭게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당국은 2010년부터 이동통신 시장 경쟁을 촉진한다는 목표 아래 제4이통사업자 선정 작업을 벌여 왔지만 적합한 사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중소 사업체 컨소시엄인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제4이통사업자에 6차례나 도전했으나 재정 능력 등을 이유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정부는 자금력이 있는 대기업이 참여해 주기를 바라지만 조 단위의 막대한 초기 자금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선뜻 뛰어드는 업체가 없다. 각각 알뜰폰과 케이블사업을 하는 CJ와 태광 정도가 거론되지만 당사자들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 3번째 사업자인 LG유플러스조차 LTE(롱텀에볼루션)로 완전히 전환한 최근에야 겨우 수지를 맞추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미 시장이 포화 상태인 데다 초기 투자 비용이 상당해 제4이통사업자가 탄생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 (5)미래창조과학부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이야기] (5)미래창조과학부

    ‘공무원이 들려주는 공직 이야기’ 5회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을 소개한다. 미래부가 맡고 있는 업무를 살펴보고, 미래부에서 내부 직원 교육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새내기 주무관의 이야기를 들어 봤다. 미래부는 2013년 당시 교육과학기술부와 국가과학기술위원회의 과학기술 업무, 방송통신위원회와 지식경제부 업무 일부를 통합하면서 출범한 거대 부서다. 정부과천청사에 자리잡고 있는 미래부는 과학기술의 정책과 연구개발 및 정보통신기술(ICT)에 관한 사무를 관할한다. 정책 분야별로는 전파·방송,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우주, 과학기술, 정보화·인터넷, 통신, 우정사업 등의 업무로 나뉜다. 전파·방송과 관련해서는 전파 분야 중장기 계획 및 할당정책을 수립하고, 지상파방송국 허가를 위한 기술심사, 전파사용료 관련 정책, 주파수 분배 및 회수·재배치, 방송산업 진흥정책 기획 및 총괄, 스마트 미디어 산업 육성·지원, 디지털방송 난시청 해소 및 수신환경 개선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소프트웨어 관련 주요 정책을 수립하고 인력을 양성하며, 클라우드 서비스나 사물인터넷 등과 관련된 업무도 미래부가 담당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의 운영과 산학연 협력사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것도 미래부 몫이다. 또 국가 우주정책을 총괄하고, 과학기술 정책을 종합적으로 조정하는 업무도 맡고 있다. 이 밖에 미래부는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최근 주목받는 통신사의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미래부의 승인이 떨어져야 실제로 요금제를 내놓을 수 있다. 이처럼 통신서비스 요금은 물론 단말기 보조금 정책 등 유통구조 개선, 알뜰폰 활성화 정책도 추진하고 있다. 매일 사용하는 인터넷과 관련한 정책을 총괄하는 곳도 미래부다. 차세대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 및 이용자를 보호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우체국으로 대표되는 우정사업 정책을 총괄하고 기획·조정하는 업무도 담당한다. 소속 기관으로는 우정사업본부, 국립중앙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 국립전파연구원, 중앙전파관리소 등이 있다. 미래부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방송의 융합을 통해 과학기술과 ICT 산업을 혁신하고, 국가 연구개발(R&D) 혁신과 ICT 산업 재도약으로 창조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올해 목표로 삼고 있다. 2012년 공직에 입문한 안준희(27) 주무관은 미래부에서 같은 부처 공무원의 교육 업무를 맡고 있다. 안 주무관은 방송통신위원회로 공직에 발을 들였지만, 지금은 미래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인사혁신처에서 지원하는 국내 대학, 대학원 및 공무원 교육훈련기관 교육과정의 교육생을 선발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교육훈련 외에 민간 교육업체에서 제공하는 외국어 및 직무 관련 교육과정을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정부시책이나 공직가치 등에 대한 교육과정을 관리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2010년부터 공직 입문을 꿈꾸며 공부를 시작한 그는 2년 정도 수험 생활을 했다. 대학 3학년 재학 중 학교를 잠시 쉬면서 시험을 준비하기 시작한 그는 “독학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전했다. 대다수 수험생이 초창기에는 각종 교재로 기본기를 다지게 되는데 안 주무관은 처음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행정학 등 전공과목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고, 특히 한국사에 대한 기본 지식이 많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는 “기본서를 보는 데 다른 수험생보다 2배 정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본서에 집착하지 않고, 곧바로 기출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부분을 점검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 처음에는 모르는 부분을 체크한 부분이 문제집의 절반 이상이었지만 서서히 모르는 문제가 줄어들었다. 그는 자신만의 공부법을 묻자 “기본서 다음으로 기출문제를 푼다는 일반적인 방법 대신 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일찍 찾았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그는 본격적인 수험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합격 수기를 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살펴봤다. 그는 또 “공무원시험 경쟁이 과열되면서 시중의 전공과목 수험서 및 강의는 7급 기출문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꼭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학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어려운 과정을 거쳐 2012년 7급 국가직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그는 처음 업무를 맡았을 때의 떨림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는 “익숙하지 않은 업무 때문에 긴장감의 연속이었다”고 전했다. 안 주무관은 오전 8시쯤 출근해 그날 해야 할 일을 정리하면서 미래부 관련 언론 스크랩을 통해 동향을 파악한다. 오전에는 주로 담당하고 있는 교육 업무와 관련해 내부 보고를 하고, 오후에는 수시로 다른 부처나 외부 업체와 통화한다. 또 교육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회의 준비 및 교육업체와의 미팅 준비도 그의 몫이다. 최근 들어 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이 중요시되면서 하루가 더 바빠졌다. 그는 “우리 부 직원들이 교육훈련을 통해 공직 마인드를 확립하고 담당 업무를 수행할 능력과 기술을 배워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공무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봉사 정신’을 꼽은 그는 “업무에 대한 책임감과 국민과 동료에 대한 봉사 정신이 없다면 공직 생활을 이어 가기 어렵다”며 “공직을 꿈꾼다면 공무원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 봉사 정신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중고폰매입 업체 폐업 속출, 아프리카폰 성장세인 이유는? ‘고객만족’

    중고폰매입 업체 폐업 속출, 아프리카폰 성장세인 이유는? ‘고객만족’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출시된 2010년 이후 중고폰 거래량은 꾸준히 증가했으며, 관련 창업도 붐을 이뤘다. 하지만 최근에는 단통법,과열경쟁 등으로 중고폰매입 업체들이 개점휴업 상태에 있거나 폐업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최근 12년간 자영업자들의 3년 생존율은 53.9%에 불과했으며, 통계청에 따르면 올 1~3월 사이 문을 닫은 자영업자 수는 4만9,000명이다. 중고폰 업체 같은 소자본 창업은특히나 폐업율이 높다. 이 가운데, 고객만족을 최대의 목표로 삼고있는 중고폰매입 업체 ‘아프리카폰’이 설립 후 4년동안 느리지만, 꾸준히 성장해온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과열 경쟁 시장이 되면 광고가 치열해지기 마련이지만,아프리카폰은 비싼 광고를 많이 하지 않는다.광고보다 더 큰 광고는 고객 만족이라파악,일차적인 나눔의 대상을 고객으로 생각하기 때문. 이에 아프리카폰은 2015 대한민국 창조 경영 대상 소비자만족 우수기업에 선정되고, 2015 대한민국 창조경영 중고폰 부문 대상을 받는 등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아프리카폰 관계자는 “아프리카폰은 브랜드 선정 업체와 고객들이 직접 뽑은 우수 기업으로 신뢰도가 높다”며, “신뢰도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선불폰, 알뜰폰개통 등 틈새시장을 공략해 꾸준한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낮은 고정비용으로 탄탄한 운영을 자랑하는 아프리카폰은 2015년 8월까지 2차 가맹점을 모집한다. 현재 아프리카폰이 운영중인 매장은 안산, 안양, 성남, 수원, 인천, 부천,구로, 천호, 화성, 천안, 대전, 대전유성, 청주, 전주, 광주, 대구이며, 오픈 예정인 매장은 부산, 울산, 서울강서구, 오산, 평택, 동탄 등이다. 2차 가맹점 모집지역은 용인, 구리, 남양주, 일산, 인천, 강남, 홍대, 송파, 건대, 춘천, 원주, 강릉, 시흥, 충주, 대구, 부산, 김해, 군산, 익산, 양산, 목포, 여수, 구미, 진주, 포항, 제주도 등이다. 아프리카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africaphone013-m.kr)에서 확인할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8일은 어버이날… 공경심 사라진 사회] 치매 노인 울리는 알뜰폰 판매

    서울에 사는 김모(86)씨는 최근 집으로 찾아온 판매원의 ‘공짜 유혹’에 넘어가 스마트폰을 구입했다. 그러나 김씨의 자녀들은 아버지가 스마트폰 사용법을 모를 뿐 아니라 치매 판정도 받아 해제를 요청했다. 치매 의료기록까지 제시했지만 사업자는 위약금을 요구했다. 서울시와 한국소비자원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알뜰폰 사기 판매가 늘고 있어 6일 주의보를 발령했다. 시와 소비자원에 접수된 알뜰폰 피해 구제신청은 지난해 78건으로 전년(36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피해구제 신청인의 60%는 60세 이상이었다. 서울시는 전화권유 판매 때 SKT나 KT, LG유플러스 등 기존 이동통신사업자로 착각하도록 하는 만큼 사업자 상호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또 판매자의 말 바꾸기에 대비해 반드시 계약서를 요구하되 계약 체결 때 설명과 다르면 즉시 이의를 제기하라고 설명했다. 충동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면 단말기를 사용하지 말고 즉각 해당 대리점과 이동통신사에 내용증명 우편으로 청약 철회를 요구하되 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당부했다. 정광현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알뜰폰 대리점과 하부 판매점에서 판 스마트폰에 대해서도 알뜰폰 사업자가 책임지고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면서 “알뜰폰 구매와 관련된 어르신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관련 업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알뜰폰 가입자 500만 넘어… 점유율 8.8%

    ‘알뜰폰’이 출범 2년 8개월 만에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했다. 알뜰폰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기존 이동통신사의 망을 빌려 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서비스하는 개념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일 알뜰폰 가입자 수가 지난달 21일 기준으로 504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동전화 시장에서 알뜰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 출범 당시 2.88%(155만명)에서 현재 8.79%까지 늘었다. 월평균 13만 8000여명씩 증가한 셈이다. 미래부는 “알뜰폰이 앞으로 10∼15%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한다면 이동전화 시장에서 기존 이동통신사와 대등한 주체로 자리잡아 고착화된 경쟁구도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으로 본 월 통신비는 알뜰폰 이용자가 평균 1만 5721원으로 이동통신 3사 이용자(평균 3만 6404원)에 비해 월 2만 683원(57%)을 아낀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통신 사업자별 가입자 수는 SK텔레콤망이 233만 5000명, KT망이 228만 3000명, LG유플러스망이 42만 2000명으로 나타났다. 사용자는 늘어났지만 아직까지 의미 있는 경쟁 주체로 자리잡진 못했다는 게 전반적인 업계 평가다. 우체국 입점 중소 사업자를 제외한 주요 알뜰폰 사업자가 아직 영업 적자 상태인 것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 미래부는 이달 중 ‘알뜰폰 제2의 도약을 위한 3차 알뜰폰 활성화 계획’ 등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2015년 도매대가 인하 ▲전파사용료 감면 연장 여부 ▲LTE·청년층을 주요 대상으로 알뜰폰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는 허브사이트 개설 등이 담길 예정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SKT 점유율 13년 만에 50% 붕괴

    SK텔레콤이 무선통신서비스 시장에서 고수해 온 50%대 시장점유율이 13년 만에 처음으로 무너졌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015년 2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SK텔레콤의 가입자 수(알뜰폰 포함)는 2835만 6564명으로 전달 대비 36만 5019명(12.7%) 감소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은 50.01%에서 49.60%로 떨어졌다.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이 50%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2년 신세기통신을 인수한 이래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이에 대해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은 선불 이동전화를 자체 해지하는 등 가입자 거품을 걷어낸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측은 “장기 미사용 선불 이동전화 등 45만 회선을 직권해지시킴에 따라 가입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면서 “기존의 무의미한 경쟁에서 탈피하기 위한 결단이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가입자 수가 크게 줄면서 지난달 전체 이통서비스 가입자 수도 26만 3160명 감소한 5717만 218명에 머물렀다. KT는 같은 기간 1743만 2306명(30.49%), LG유플러스는 1138만 1348명(19.90%)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지난달에 비해 시장점유율이 각각 0.21%, 0.19% 올랐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SK텔레콤 ‘10년 아성’ 50% 점유율 무너졌다…왜?

    SK텔레콤 ‘10년 아성’ 50% 점유율 무너졌다…왜?

    SK텔레콤 SK텔레콤 ‘10년 아성’ 50% 점유율 무너졌다…왜? 10여년간 철옹성처럼 유지돼온 SK텔레콤의 50% 점유율이 무너졌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015년 2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SK텔레콤의 가입자 수(알뜰폰 포함)는 2835만 6564명으로 전달 대비 36만 5019명(12.7%) 감소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도 50.01%에서 49.60%로 내려앉았다.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이 50% 밑으로 떨어진 것은 2002년 신세기통신을 인수한 이래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이에 대해 오랫동안 사용되지 않은 선불 이동전화를 자체 해지하는 등 가입자 거품을 걷어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측은 “지난 6개월간 전국 유통망에 대한 강도높은 특별점검을 실시, 이동전화 회선 관리에 대한 엄격한 내부 기준에 따라 장기 미사용 선불 이동전화 등 45만회선을 직권해지함에 따라 가입자 수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가입자 수가 크게 줄면서 지난달 전체 이통서비스 가입자 수도 26만 3160명 감소한 5717만 218명에 머물렀다. KT는 1743만 2306명(30.49%), LG유플러스는 1138만 1348명(19.90%)의 가입자를 확보, 지난달에 비해 시장점유율이 각각 0.21%, 0.19% 각각 올랐다. 알뜰폰 가입자 수는 전달 대비 10만 5155명(2.21%) 늘어난 485만 3783명으로 집계됐다. 알뜰폰의 시장점유율은 8.49%로 전달 대비 0.22% 상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사교육비·통신비·자동차 부품비 인하 추진

    정부가 가계소득 증대 추가 대책으로 사교육비 줄이기와 휴대전화 요금, 자동차 관련 비용 인하를 추진한다. 임금 인상이 대기업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가계의 경직성 비용을 줄여 실질소득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정부의 과도한 시장가격 간섭이라는 비판과 함께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을지 의심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23일 “우리나라는 교육비와 주거비, 통신비, 자동차에 들어가는 비용 등 경직성 지출 비율이 너무 높다”며 “지출을 줄여 가계의 가처분소득을 늘릴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서울 대치동과 목동 등 기존 학원중점관리구역에서 확대 개편된 ‘사교육특별관리구역’을 국세청과 합동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면적과 시설, 강사 수 등 학원비 산술 기준을 깐깐하게 분석해 이 기준을 내리는 방향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학원비 인상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의 외국인 강사 임금에 한도를 두기로 했다. 아예 외국인 강사 채용을 금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정부는 휴대전화 요금과 자동차 부품값, 보험료 인하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반값 통신’으로 알려진 알뜰폰의 전파사용료 면제 연장과 망 이용대금 인하로 알뜰폰 요금을 더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경쟁 촉진을 위해 신규 사업자 진입 허용도 고려하고 있다. 기존 이동통신사의 요금을 인위적으로 내리기 어려운 만큼 가격이 싼 알뜰폰 요금으로 경쟁체제를 강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자동차 대체부품도 공급된다. 현재 10개 업체가 공장 심사를 받고 있다. 비싼 순정부품(OEM 부품) 대신 값싼 대체부품이 본격적으로 사용되면 수리비 상승이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체부품 사용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도 할인이 가능해진다. 대체부품을 사용하면 보험료에서 부품가액의 20%를 환급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한영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사교육비 등 가계지출을 줄여 가계소득을 늘리려고 시도하는 것은 긍정적”이라면서 “다만 민간 분야의 가격을 인위적으로 내리는 것은 쉽지 않아 각종 공공요금을 내리는 방안을 우선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도 “국제 유가 하락분을 원가에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곳이 공공요금인데 가스비를 빼고는 꼼짝도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액정만 삼성, 짝퉁폰’ 국내 제조·유통 일당 첫 적발

    중국산 부품을 들여와 몰래 빼돌린 정품 스마트폰 액정을 설치하는 수법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대량으로 제작,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8일 중국산 부품과 삼성전자 정품 액정으로 스마트폰을 제작해 시중에 유통한 혐의(업무상배임 및 업무방해, 상표법 위반)로 송모(31)씨 등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3년 9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선전 등지에서 삼성전자 상표가 부착된 중국산 스마트폰 부품 시가 2억 8800만원 상당을 국내로 몰래 들여와 삼성전자 휴대전화 액정을 붙인 짝퉁 스마트폰 1200여대를 판매해 8억 5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송씨 등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및 미국의 모토롤라사가 운영하는 휴대전화 서비스센터 직원과 짜고 중국으로 수출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제조번호가 찍힌 라벨을 몰래 들여와 국내 서비스센터에서 스마트폰을 수리하는 것처럼 꾸며 삼성전자 스마트폰 액정 900여개(시가 9500만원 상당)를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빼돌린 액정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S3 및 갤럭시S 노트2 등 1200여대의 짝퉁 스마트폰을 제작해 알뜰폰과 선불폰, 중고 휴대전화 매장에 판매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씨줄날줄] 우체국의 빌딩화/정기홍 논설위원

    우체국은 공무원이 사업을 하는 유일한 곳이다. 금융업과 택배사업을 하고 온라인 쇼핑몰도 운영한다. 3000개에 가까운 우체국에서 4~6급 우체국장들이 돈을 버는 구조다. 물론 국가 업무인 우편사업과 저소득층에 대한 보편적 서비스는 본연의 일이다. 이런 이유로 고위직은 아니지만 지역의 기관장회의와 각종 의전행사 참석을 도맡아 하고 있다. 중앙 부처에서는 국장이 돼야 집무실을 갖지만 큼지막한 집무 공간에서 일을 보는 것도 특이하다. 공공성과 기업성을 가진 두 얼굴의 국가기관인 셈이다. 우정사업본부가 우체국 땅 개발에 본격 나서겠다고 한다. 노후한 우체국 건물을 고층 빌딩으로 재건축해 오피스텔, 호텔 등의 임대사업을 하겠다는 것이다. 전국에서 보유 중인 땅은 서울 여의도 면적(290만㎡)의 1.3배인 384만㎡에 이른다. 지역 특성에 따라 서울 용산우체국에는 호텔을, 경기 안양집중국에는 오피스텔 위주로 짓는 방식을 택했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개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광역도시의 노른자위 땅이 대상”이라고 했다. 우정본부는 수년 전에도 서울 중앙우체국(21층)을 재건축해 사무실로 쓰고 나머지는 일반에 세를 놓은 적이 있다. 우정본부가 땅 개발에 나선 것은 어려워진 경영 여건과 무관치 않다. 전통의 우편사업은 수요 감소로 적자의 길을 떨치지 못하고, 예금과 보험사업은 경쟁 금융기관의 견제 등으로 볼륨 키우기가 여의치 않다. 한때 장례업 등 사업 다각화를 검토했지만 민간 영역을 침범한다는 이유로 무산된 적도 있다. 국가기관으로서 조직과 인력, 예산 운용에 한계가 많다는 뜻이다. 2013년 9월부터는 저가폰인 알뜰폰 수탁판매 사업을 시작하는 등 경영 다각화에 고심에 고심을 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택배 부문에서 큰 탈이 났다. 지난해 8월에 어렵게 결정한 토요일 우체국택배 중단이 경영에 엄청난 타격을 주고 말았다. 택배 중단은 집배원의 주 5일 근무 정착을 위한 결정이었지만 택배 물량의 급감으로 이어졌다. 우정본부 관계자는 “최근에 택배 물량이 30~40% 줄었다”고 했다. 전혀 예상치 못한 규모다. 토요일 배송을 하지 못하면서 접수를 월·화·수요일에만 집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NH농협이 틈을 비집고 우체국택배의 주요 영역인 농수산물 시장을 타깃으로 사업 진출을 구체화하고 나섰다. 자칫 집배원을 감축해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우정본부와 우정노조는 토요일 택배 재추진 여부를 심각히 거론 중이다. 땅 개발 임대사업은 이러한 여건의 악화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물론 우정 선진국도 우편물량 감소에 따른 경영 타개를 위해 부동산 개발과 우체국을 활용한 광고 유치 등 각종 신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우정본부의 이번 결정이 우체국 적자를 메우고 본연의 공공성을 지키는 블루오션으로 자리할지 지켜볼 일이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길섶에서] 첫 휴대전화/정기홍 논설위원

    집사람은 휴대전화를 쓴 적이 없다. 이른바 첨단 기기를 멀리한다는 아미시족과 다르지 않다. 최근에 폰을 가져야 할 변화가 생겼다. 쇼핑몰 등에서의 포인트 적립 방식이 대부분 폰 인증으로 바뀌어 버티기가 힘들다고 한다. 그동안 폰을 안 쓴 건 전자파가 몸에 좋지 않다는 게 첫째 이유였고, 유선전화를 사용하면서 딱히 불편함도 없다고 했다. ‘늦게 배운 도둑질’이라던가. 요즘 생애 첫 폰 장만 준비로 자료를 비교하는 등 부산스럽다. 대리점은 물론 알뜰폰 홈페이지에도 자주 들른다. 비껴 앉아 조언하는 재미가 있다. 며칠 새 요금제 노하우가 부쩍 쌓였다. “꼼꼼히 따져 보지 않으면 업체가 내놓은 혜택에 홀리겠어”라며 지적도 따끔하다. 신규 가입자보다 경쟁사에서 옮겨 오는 이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준다는 것도 알아챘다. 한마디 거들었다. “그래서 단통법이란 걸 만든 거야. 일반인들이 이를 제대로 모르지.” 고개를 끄덕이며 맞장구친다. 폰요금 노하우는 이미 수준급이다. 알뜰 작업이 어떤 요금제를 택하게 할까. 폰을 유용하게 사용할지, 포인트 적립이 소탐이 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휴대전화의 편함이 메모 습관을 줄이게 하지 않을까 적이 걱정도 된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알뜰폰 가입자 2배 증가 “가입자 458만명…전체 가입자 중 8% 도달” 대박

    알뜰폰 가입자 2배 증가 “가입자 458만명…전체 가입자 중 8% 도달” 대박

    알뜰폰 가입자 2배 증가 알뜰폰 가입자 2배 증가 “가입자 458만명…전체 가입자 중 8% 도달” 대박 작년 12월 이동통신 3사의 점유율이 5:3:2 구도를 유지한 가운데 알뜰폰 가입자 비중이 8%를 넘기며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작년 12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작년 12월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 수(알뜰폰 포함)는 5720만 7957명으로 전월(5702만 9286명) 대비 3.1% 증가했다. 이 가운데 SK텔레콤 가입자 수는 2861만 3341명(점유율 50.01%), KT 1732만 7588명(30.29%), LG유플러스 1126만 7028명(19.69%) 등으로 집계됐다. 작년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3개월째 5:3:2의 점유율 구도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통 3사 계열 알뜰폰 가입자 수는 458만 389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8.01%를 차지했다. 이통 3사 알뜰폰 가입자 비중이 8% 선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뜰폰 비중은 2011년 12월 0.7%에 불과했으나 2012년 12월 2.4%, 2013년 12월 4.5%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알뜰폰 가입자 2배 증가 “가입자 비중 8% 넘었다”

    알뜰폰 가입자 2배 증가 “가입자 비중 8% 넘었다”

    알뜰폰 가입자 2배 증가 알뜰폰 가입자 2배 증가 “가입자 비중 8% 넘었다” 작년 12월 이동통신 3사의 점유율이 5:3:2 구도를 유지한 가운데 알뜰폰 가입자 비중이 8%를 넘기며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작년 12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작년 12월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 수(알뜰폰 포함)는 5720만 7957명으로 전월(5702만 9286명) 대비 3.1% 증가했다. 이 가운데 SK텔레콤 가입자 수는 2861만 3341명(점유율 50.01%), KT 1732만 7588명(30.29%), LG유플러스 1126만 7028명(19.69%) 등으로 집계됐다. 작년 10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시행 이후 3개월째 5:3:2의 점유율 구도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통 3사 계열 알뜰폰 가입자 수는 458만 389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8.01%를 차지했다. 이통 3사 알뜰폰 가입자 비중이 8% 선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뜰폰 비중은 2011년 12월 0.7%에 불과했으나 2012년 12월 2.4%, 2013년 12월 4.5%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단통법 100일/정기홍 논설위원

    새해 들어 이동통신업계가 솔깃한 마케팅 하나를 시작했다. 출고가가 88만원인 갤럭시노트3를 공짜폰으로 내놓았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에 묶여 쥐꼬리만 한 지원금(이통사 평균 28만 4000원)을 받아 온 터여서 상당한 관심권에 있다. 이 폰은 출시된 지 15개월을 넘겨 최대 지원금 30만원 제한에 해당하지 않는다. 여기에다 대리점 지원금 15%를 더하는 등으로 공짜 수준에 살 수 있다. KT는 88만원, SK텔레콤은 72만 5000원, LG유플러스는 65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업체들은 공짜폰을 왜 내놓았을까. 최신폰에는 법정지원금만을 허용하니 신형과 성능이 비슷한 단말기에 적용한 것이다. 대신 8만~9만원대 요금제를 써야 한다. 알려진 대로 공짜폰 가치만큼의 요금을 다달이 내는 구조다. 업체들의 고심 흔적이 역력하다. 법인폰이나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하는 이들을 겨냥한 것으로 이득이 있다고 보았다. 문제는 요금제가 꽤 비싸 일반인의 접근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업체마다 다르지만 3~6개월만 지나면 위약금을 내지 않고 싼 요금제로 옮길 수는 있다. 하지만 이를 모르거나 게을러 저가 요금제로 갈아타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단통법이 아니라 ‘단촉법’(구형단말기 소비촉진법)이라고 비아냥댄다. 유통 구조가 왜곡됐다는 말이다. 이 틈새시장 마케팅이 안착할지는 시장에서 결정될 문제다. 단통법 시행 100일(8일)을 맞았다. 그동안 실패한 정책이니, 안착하고 있다느니 논란을 거듭 쏟아냈다. 지난해 11월 초에는 기습적으로 불법지원금을 뿌린 ‘아이폰6 사태’도 겪었다. 다만 정부가 엊그제 내놓은 단통법 시행 3개월 성적표는 그리 나빠 보이지 않는다. 초기에 얼었던 시장은 기지개를 켜고 있고, 고가에서 중저가(3만~5만원대)로의 요금제 이동도 확연하다. 저가폰인 알뜰폰 가입자도 458만명(점유율 7.9%)에 이른다. 매달 10만~17만명이 늘어나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할 정도가 됐다. 가계의 통신요금 부담도 다소 덜어졌다. 자의든 타의든 중저가 요금제를 찾고 불편 없이 쓴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누구를 위한 법이냐”며 비난이 쏟아졌던 초기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이다. 시장 안착을 논하는 건 이른 감이 있다. 일반 소비자의 반응은 아직 뜨뜻미지근하다. 불법지원금 살포 등 머리 좋은 업체의 꼼수가 나타날 우려도 상존한다. 단말기 출고가에는 여전히 거품이 끼어 있다. 요금도 더 내려야 한다. 지원금 상한제는 3년이 지나면 없어진다. 이때까지 왜곡된 유통 구조가 바로 세워져야 한다. 시장의 체질이 바뀌지 않으면 소비자는 영원한 ‘호갱’(어수룩한 고객)일 수밖에 없다. 이통업계의 노력도 요구된다. 업체들은 갤럭시노트3를 공짜폰으로 내놓으면서 “대리점 등 시장에 이미 뿌려진 제품을 소비시켜야 그 다음에 출고가를 낮출 수 있다”고 했다고 한다. 미끼 말이 아니라 진짜이기를 바란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단통법 시행 두달… 안정 찾는 이통시장

    단통법 시행 두달… 안정 찾는 이통시장

    ‘전 국민을 호갱(어수룩해 이용하기 좋은 손님)으로 만드는 법’이란 오해는 일단 벗어낸 걸까.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된 지 두 달이 지났다. 분위기는 많이 달라졌다. 2일 미래창조과학부 자료에 따르면 단통법으로 위축됐던 이통시장은 다소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이통사만 배불리는 법이라며 단통법 폐지를 외쳤던 시민단체들도 단통법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대책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바꿨다. 미래부는 “단통법 시행 이전에는 주로 번호이동과 신규가입자에게만 지원금이 집중됐으나, 단통법 이후 기기변경 가입자에게도 보조금 차별이 없어지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면서 “지난 11월 일평균 가입자수(알뜰폰 제외·주말과 휴일인 29일과 30일분은 빠짐)는 5만 4957명으로 올해 1~9월 평균치 5만 8363명의 94.2%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일시적으로 시장이 위축됐으나 점차 평균치를 회복하고 합리적인 소비 관행도 점차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단통법 시행 이후 고가 요금제 가입자의 비중은 낮아졌다. 상대적으로 중저가 요금제의 가입 비중은 늘었다. 지난 11월 6만원대 이상 요금제 가입자 비중은 18.3%로 단통법 시행 직전인 지난 9월 37.2%보다 18.9% 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3만원대 이하 요금제와 4만~5만원대 요금제 가입자 비율은 49.9%와 31.8%로 지난 9월보다 각각 4.9% 포인트, 14% 포인트 늘었다. 단통법이 가입 시 부가서비스 강요를 금지하면서 전화 개통 시 부가서비스 가입 비중이 준 것도 긍정적인 효과다. 이 비중은 지난 11월 9.1%로 올해 1~9월 평균 37.6%보다 28.5% 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10월 13.3%보다도 4.2% 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출고가 인하폭과 단말기 종수도 늘어났다. 단통법 시행 이후 출고가를 인하한 제품은 모두 24종으로 베가 시리즈 등 팬택을 중심으로 50% 넘게 인하한 단말기도 있다. 오로지 단통법의 효과 때문만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이통사들도 요금제를 인하하고, 약정할인 반환금을 면제하는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요금 인하가 더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여전하다. 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은 이날 ‘OECD 커뮤니케이션스 아웃룩(Communications Outlook) 2013’ 자료를 인용해 2011년 기준 우리나라 월평균 이동통신비가 약 12만 7000원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 26개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11만 700원, 미국이 7만 3600원 수준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우체국 체크카드로 스마트한 소비생활 즐긴다

    우체국 체크카드로 스마트한 소비생활 즐긴다

    ‘유용성’과 ‘편리함’이라는 큰 장점을 가진 체크카드. 지난 7월 25일 기획재정부가 체크카드 사용에 대한 소득공제를 1년간 30%에서 40%로 확대하기로 발표하면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우체국이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는 서민형 카드가 화제다. 2011년 12월 22일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스타트 체크카드’를 최초로 독자 체크카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지속적인 신상품 출시로 현재 개인체크카드 5종(알뜰주유·영리한·행복한·다드림)과 법인체크카드 1종(파트너)을 발급 중이다. 14년 10월말 기준으로 누적 발급장수는 263만 9천장(해지분 제외), 누적 이용금액 3조 7천억 원으로 해마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우체국 체크카드는 기본적으로 우편 서비스 이용 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하였으며 특히 최초 독자카드인 ‘스타트 체크카드’ 는 전통재래시장 10%, 나들가게를 포함한 중소형 슈퍼마켓 5% 할인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제공하면서 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영리한 체크카드’의 경우 젊은 세대를 위해 분식, 미용, 편의점 등의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외에도 대학생은 재학증명서를 제출하면 타행이체, CD/ATM기 인출, 경조금배달, 해외송금 등 우체국금융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또한 최근 출시된 다드림 체크카드는 국내 전가맹점 이용액의 0.3%와 우체국 알뜰폰 통신료의 10%를 우체국 포인트로 적립해주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체크카드 외에도 우정사업본부는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우체국 어플 ‘스마트금융’과 ‘우체국미니’ 등을 선보이고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지금도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카드를 출시하기 위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체국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더 멋진 금융상품들을 선보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우체국 체크카드와 어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가까운 우체국이나 우체국예금보험 홈페이지(www.epostbank.go.kr), 또는 우체국금융고객센터(1588-1900)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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