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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믿음 엔진’을 가동하려면/임창용 논설위원

    [서울광장] ‘믿음 엔진’을 가동하려면/임창용 논설위원

    우리 사회를 ‘불신사회’로 진단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신뢰가 사라졌다고 아우성이다. ‘열아홉살 김군’의 황당한 지하철 사고, 돈푼깨나 있다는 이들의 상식을 뒤엎는 갑질 행태 같은 불신을 잉태한 예측 불허의 사건·사고들이 하루가 멀게 터져 나온다. 암투가 난무하는 법조 비리 커넥션은 아예 신뢰의 싹마저 잘라 버릴 태세다. 궁금증이 생긴다. 우리 사회에 정말 믿을 만한 구석이 없어져 버렸나? 누가 우리 사회의 신뢰를 좀먹고 있는 거지? 사람은 기본적으로 믿음 엔진이 작동되도록 진화한 동물이라고 한다. 미국의 과학사학자 마이클 셔머의 설명이다. 비유가 재밌다. 만약 당신이 아프리카 평원을 걷는데 숲에서 바스락 소리가 난다면? 소리의 주인공은 그냥 바람일 수 있다. 하지만 숨은 맹수가 낸 소리라면? 설사 바람이 낸 소리라 해도 맹수로 믿고 대처하는 게 목숨을 오래 부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셔머는 맹수를 바람으로 잘못 인지해 입는 손해보다 바람을 맹수로 인지해 입는 손해가 훨씬 적을 경우 일정한 패턴이 발생하고, 인간은 모든 패턴을 사실로 믿는 쪽으로 진화했다고 설명한다. 셔머의 이론을 뒤집어 적용하면 우리 사회의 불신 현상은 누군가를 믿지 않아 보는 손해가 믿음으로써 입는 손해보다 적기 때문에 생겼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는 역설적이게도 누군가를 믿지 않도록 하는 ‘사회적 증거’에 대한 믿음이 강하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사회적 증거는 ‘설득의 심리학’이란 책으로 유명한 로버트 치알디니 애리조나대 교수가 차용한 사회심리학 용어다. ‘사회적 증거의 법칙’에 따르면 사람들은 무언가 믿거나 행동할 때 다른 사람들을 살펴보고 비슷한 예가 많으면 그대로 따라 한다. 이 법칙의 효과는 강력하다. 영국 국세청이 세금 독촉장 첫 줄에 “영국인 90%가 세금을 냈습니다”란 문구를 삽입했더니 전년도보다 연체된 세금 56억 파운드(약 8조원)를 더 걷었다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음식점 앞에 선 사람들의 줄이 길수록 더 맛있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문구 내용의 사실 여부, 음식 맛과는 별개로 사람들은 이 같은 사회적 증거를 토대로 믿고 행동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믿음 엔진을 고장 낸 ‘사회적 증거’는 무엇일까. 누가 증거를 만들어 내고 있을까. 박근혜 대통령은 8·15 경축사에서 “불신과 증오는 우리 사회를 무너뜨린다”며 긍정의 정신을 되살릴 것을 촉구했다. 지당하다. 팽배한 불신은 사회 활력을 죽이는 독약과 다름없다. 그런데 신뢰를 막아선 사회적 증거들이 즐비한데 어떻게 살리지? 이미 꺼진 믿음 엔진을 어떻게 재가동할 수 있지? 뜨겁게 달궈진 ‘우병우 수석 의혹’부터 보자. 청와대의 주장대로 ‘부패 기득권과 좌파 세력의 공작’일 수도 있다. 하지만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이미 많은 국민이 의구심을 품고 있다는 것 자체가 우 수석을 불신하게 하는 사회적 증거일 수 있다. 윤창중 전 대변인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참모들을 청와대가 감쌌다가 결국 내보낸 사례들도 마찬가지다. 인사청문회에 섰다가 낙마한 수많은 후보자를 청와대와 정부가 처음에 어떻게 감싸려 했는지 되돌아보라. 이런 사회적 증거들을 모두 무시하고 그냥 믿으라고? 공무원들의 무소신과 복지부동을 욕하지만, 그들도 할 말은 있다. 지금까지 소신을 고집해 성공한 공무원이 얼마나 되는데? 청와대와 각을 세우다 정권에 밉보여 보따리를 싼 공직자가 어디 한둘이냐고? 요즘 장관들과 정치인들에겐 법치나 명분, 소신보다 계파와 자리 보전이 우선인 듯싶다. 입으론 언제나 국민을 앞세우면서 손과 발은 보스 받들기에 여념이 없다. 그게 그들이 터득한 생존의 법칙이고 패턴이다. ‘공무원은 영혼이 없다’는 한 고위 공무원의 ‘어록’을 금과옥조로 믿는 이들이 어디 한둘인가. 우리 사회에서 소신을 지키는 것은 숲에 숨은 맹수가 낸 소리를 바람 소리로 무시하는 것만큼이나 위험할 수 있다고 이들은 믿는 것 같다. 차디차게 식은 믿음 엔진을 몇 마디 구호로 살릴 순 없다. 증거 없이 믿으라고 외치는 것만큼 허망한 것도 없다. 불신할 수밖에 없게 한 사회적 증거들 대신 믿을 수밖에 없게 하는 긍정의 증거를 보여 줘야 한다. 이런 증거들이 쌓여야 믿음 엔진도 서서히 되살아날 것이다. 지도자의 역할은 구호가 아닌 긍정의 증거 쌓기다. sdragon@seoul.co.kr
  • [리우 종합] 노장 소리 비웃으며 메달 수집한 35세 이상 선수들

    [리우 종합] 노장 소리 비웃으며 메달 수집한 35세 이상 선수들

    스포츠에서는 30세를 넘기면 “노장” 소리를 듣는다. 그러나 올림픽 모든 종목을 아울러 나이가 최고의 역량을 펼치는 데 장애물이 아니란 점을 보여주는 선수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세계 사격 역사에 처음으로 올림픽 개인종목을 3연패한 ‘사격 황제’ 진종오(37·KT)가 가장 듣기 싫어하는 단어도 ‘은퇴’다. 그는 지난 11일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서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했다.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주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난 후배와 정정당당하게 맞서고 싶다. 은퇴하라는 건 나에게 가장 사랑하는 사격을 빼앗는 것이다.” 진종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사대에도 오르고 싶어 하는데 그때가 되면 불혹을 맞는다. 영국 BBC가 14일 소개한 노장 선수와 최근 국내 연합뉴스가 보도한 노장 선수를 간추려 나이 순으로 정리한다. 미국 수영 앤서니 어빈(35) 금메달 처음에 그가 올림픽 메달을 딴 것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남자 50m 자유형에서 따낸 금메달이었다. 그로부터 16년 이 흐른 이번 대회 400m 계영에서 다시 금메달을 따내 올림픽 수영 최고령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수영 선수로는 “힘을 다 써버렸다(burnout)”며 은퇴한 뒤 록음악에 빠졌고 심지어 첫 금메달을 자선단체에 팔아버렸던 그는 2011년 다시 훈련에 돌입해 이듬해 런던올림픽에 출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 금메달에 대해 “지금은 내가 갖고 있지만 장차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느냐”고 되물었다. 영국 조정의 캐서린 그레인저(40) 은메달 빅토리아 쏜리와 더불어 여자 더블스컬 은메달을 따 이번 대회 영국 선수단 가운데 가장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여자 선수가 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2년 동안 운동을 포기하고 두 차례 실패했던 연쇄 살인에 관한 박사학위 논문을 완성하는 데 전념했다. 이에 따라 리우올림픽 출전을 위한 몸을 만드는 과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녀와 쏜리가 대회 출전을 포기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도 그녀를 지치게 만들었다. 그녀가 은메달을 딴 뒤 “가장 위대한 성취”라고 얘기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레인저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녀는 부모에게 ”난 다시는 두 분을 힘들게 하고 싶지 않네요“라고 말했다. 그는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계에 도달한 인간이 어떻게 극악무도한 범죄자가 되는지를 지켜보는 연구였다”며 “최악의 범죄자들을 법학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레인저는 자신의 한계를 인내로 극복했다.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올림픽 무대에 선 그는 이번 대회에 나서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메달을 손에 넣었다. 그는 영국 여자 선수 가운데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로 올라섰다. 우즈베키스탄 체조 옥사나 추소비티나(41) 뜀틀 5위 체조는 전통적으로 어린 선수를 선호하는 종목이다. 미국 체조가 세계를 주름잡던 시절 알리 라이스먼의 별명은 ”할머니“였는데 당시 그의 나이는 22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런 경향은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 올림픽과 처음 인연을 맺은 이후 7차례 연속 올림픽에 나선 옥사나 추소비티나 때문에 바뀌고 있다. 그녀는 여전히 기량이 톱클래스를 유지해 뜀틀 5위를 차지, 자신이 데뷔할 때 태어나지도 않은 경쟁자들을 무안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더 어렸을 때는 훨씬 빨랐고 잘 달렸으며 지치지도 않았다“며 ”물론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이제 머리로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사격 호앙 쑤안 빈(41) 금 1, 은메달 1개 조국에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대표적인 늦깎이다. 1998년 처음 사격에 입문했지만, 국제무대에 나선 건 2006년부터였다. 여전히 그의 본업은 군인이다. 베트남에는 올림픽 같은 국제대회에서 사용하는 전자표적이 없다. 호앙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세계적인 사격 선수로 떠올랐고 마침내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총 50m에서는 진종오와 피말리는 경쟁 끝에 은메달을 따내며 위상을 더 높였다. 사격은 승마와 함께 나이 들어서도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종목이며 갈수록 출전 선수의 중간(‘평균’이 아님) 연령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인다고 BBC는 전했다. 헝가리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제자 임레(42) 은메달 거의 아들 뻘인 박상영(21)에게 지는 바람에 은메달에 그쳤지만 그는 나이를 의심하게 만드는 경기력으로 주목받았다. 미국 사이클 크리스틴 암스트롱(43) 금메달 사이클 트랙 개인 추발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3연패를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리우 대회 코스는 굉장히 까다롭게 설계됐는데 그녀의 농익은 경험이 우승하는 데 작용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그는 이 종목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았으며 두 차례나 은퇴했다가 복귀했다. 지난 11일 43회 생일을 맞아 금메달로 자축하게 됐다. 아이다호주 보이즈에서 지역사회 건강 상담사로 생계를 꾸려가며 틈틈이 훈련해왔다. 왜 그렇게 대회에 계속 나오느냐는 질문에 ”할 수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쿠웨이트 사격 남자 더블트랩 페하이드 알디하니(50) 금메달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메달을 따며 쿠웨이트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당시 그는 쿠웨이트 국기를 바라보며 시상대에 섰지만 이번 대회 시상식에는 IOC 깃발 아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쿠웨이트 올림픽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정부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대한 부당한 간섭을 이유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고, 알디하니는 이번 대회에 올림픽독립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건 알디하니는 “쉰에 금메달을 딴 건, 결코 늦은 것이 아니다”며 “결국 신께서 나에게 이길 수 있는 의지를 내려주셨다”고 밝혔다. 미국 승마 필립 더튼(53) 동메달 이 종목 우승자 마이클 정(34·독일)보다 19살이나 많다. 대회에 나선 미국 선수 중 최고령자인 더튼은 여섯 번째 올림픽에서 마침내 개인 종목 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뤘다. 호주 대표로 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해 단체전에서는 두 차례 금메달(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을 땄다. 2006년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더 선수 생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미국 국가대표로 나섰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단체전 7위에 그쳤다. 개인전에서는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리우올림픽에서도 미국은 단체전 12위에 그쳤다. 개인전에서는 기염을 토해 화려한 성과를 냈다. 3위에 오르며 그토록 바라던 메달을 손에 넣었다. 더튼은 “오래 기다리고 버틴 덕”이라고 평가했다. 캐나다 조정 레슬리 톰프슨-윌리(56) 5위 그가 콕스로 8인승 경기에 나섬으로써 1984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부터 8차례 올림픽에 출전했다. 그 이전에는 체조 선수로 활약하다 조정 종목의 키잡이 역할인 콕스로 전향해 캐나다를 대표하는 선수로 남아 있다. 이번 대회 5위로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그는 통산 5개의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콕스는 가만히 앉아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술과 사기 진작, 길라잡이 등 1인3역을 해내야 한다. 상하좌우로 마꾸 때리는 물살에도 꿈쩍하지 않을 만큼 체력이 강해야 하고 끊임없이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 그는 현지 일간 ‘글로브 앤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계속 나아갈 수 있으며 능동적인 한 멀리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 사회에 재확인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희망하건대 그런 일들에 함께 하려면 몸을 제대로 가꿔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승마 줄리 브로엄(62) 이번 대회 승마에는 60대 선수가 여럿 있지만 그는 승마뿐만 아니라 대회 모든 종목을 통털어 가장 나이 많은 선수다. 첫 번째 올림픽 출전이며 뉴질랜드 승마 대표로는 세 번째 선수다. 그래서 일까? 예선을 44위로 마쳐 탈락했다. 하지만 일본인 승마 선수 히로시 호케스가 71세 때 런던올림픽에 나섰기 때문에 그 역시 그를 뛰어넘어 새로운 최고령 출전 기록을 남길 여지는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 종합] ‘53세, 42세 이 나이가 어때서’ 올림픽 메달 거머쥔 노장들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사격 황제’ 진종오(37·KT)가 가장 듣기 싫어하는 단어는 ‘은퇴’다. 진종오는 지난 11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서 의미심장한 한마디를 했다. “후배에게 자리를 물려주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난 후배와 정정당당하게 맞서고 싶다. 은퇴하라는 건 나에게 가장 사랑하는 사격을 빼앗는 것이다.” 진종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 사대에도 오르고 싶어 한다. 그때가 되면 진종오는 불혹을 맞는다. 진종오가 고령의 한계에 도전하는 데는 리우올림픽의 ‘노장 메달리스트’들도 한몫 거드는 듯하다. 세월의 무게 만큼이나 사연은 많고, 메달이 주는 감동은 진하기 때문이다. 마흔을 넘어 시상대에 오른 면면을 보면 진종오에게 은퇴를 강요할 이유가 줄어든다. 승마 마장마술 개인 종목 동메달리스트 필립 더튼(53)은 1963년생이다.이 종목 우승자 마이클 정(34·독일)보다 19살이나 많다. 리우올림픽에 나선 미국 선수 중 최고령자인 더튼은 여섯 번째 올림픽에서 마침내 개인 종목 메달리스트의 꿈을 이뤘다. 더튼은 호주 출신이다. 호주 대표로 1996년 애틀랜타,2000년 시드니,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해 단체전에서는 두 차례 금메달(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을 땄다. 2006년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더 선수 생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미국 국가대표로 나섰다. 2008년 베이징과 2012년 런던올림픽에 나섰지만, 단체전 7위에 그쳤다. 개인전에서는 1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리우올림픽에서도 미국은 단체전 12위에 그쳤다. 개인전에서는 기염을 토해 화려한 성과를 냈다. 3위에 오르며 그토록 바라던 메달을 손에 넣었다. 더튼은 “오래 기다리고 버틴 덕”이라고 평가했다. 베트남에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사격 영웅 호앙 쑤안 빈(42)은 대표적인 늦깎이다. 1998년 처음 사격에 입문했지만, 국제무대에 나선 건 2006년부터였다. 여전히 그의 ‘본업’은 군인이다. 베트남에는 올림픽 같은 국제대회에서 사용하는 전자표적이 없다. 호앙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세계적인 사격 선수로 떠올랐고 마침내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50m에서는 은메달을 따내며 위상을 더 높였다. 여자 조정 더블스컬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캐서린 그레인저(40·영국)는 ‘연쇄살인’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독특한 이력이 있다. 그는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계에 도달한 인간이 어떻게 극악무도한 범죄자가 되는지를 지켜보는 연구였다”며 “최악의 범죄자들을 법학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레인저는 자신의 한계를 인내로 극복했다.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올림픽 무대에 선 그레인저는 마흔 나이에 리우올림픽에 나서 개인 통산 다섯 번째 메달을 손에 넣었다. 그는 영국 여자 선수 중 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로 올라섰다.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에서 박상영(21)에게 패한 제자 임레(42·헝가리)도 나이를 뛰어넘는 경기력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큰 박수를 받은 노장 선수는 사격 남자 더블트랩 우승자 페하이드 알디하니(50·쿠웨이트)다. 알디하니의 금메달은 쿠웨이트가 아닌 ‘독립 올림픽 선수단(Independent Olympic Athletes)’의 메달로 집계됐다. 알디하니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며 쿠웨이트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겼다. 당시 그는 쿠웨이트 국기를 바라보며 시상대에 섰다. 하지만 리우올림픽 시상식에서는 IOC 깃발이 걸렸다. 쿠웨이트 올림픽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정부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대한 부당한 간섭을 이유로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고, 알디하니는 이번 대회에 올림픽 독립 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건 알디하니는 “쉰에 금메달을 딴 건, 결코 늦은 것이 아니다”며 “결국 신께서 나에게 이길 수 있는 의지를 내려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 연합뉴스
  • 국기 없어도…사격 알디하니, 오륜기 달고 독립선수 첫 金

    국기 없어도…사격 알디하니, 오륜기 달고 독립선수 첫 金

    쿠웨이트 출신 사격 선수 페하이드 알디하니(50·쿠웨이트)가 ‘올림픽 독립 선수’(IOA)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깃발을 앞세우고 출전한 올림픽 독립 선수가 금메달을 따낸 것은 처음이다. 알디하니는 10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사격센터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사격 남자 더블트랩 결승에서 마르코 인노센티(이탈리아)를 26-24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독립 선수는 특정 국가·지역이 국내 정치, 국제 사회의 제재 등으로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해산됐거나 NOC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에서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를 뜻한다. 알디하니는 쿠웨이트 사상 최초이자 유일의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2000년 시드니 대회 더블트랩, 2012년 런던 대회 트랩 부문 동메달을 따냈다. 지금도 현역 군인으로 복무하며 국민의 존경을 받고 있는 쿠웨이트의 ‘국민 영웅’이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알디하니는 대회 출전 자체가 무산될 위기를 겪었다. 지난해 10월 쿠웨이트 올림픽위원회가 정부로부터 독립성을 보장받지 못했다는 이유로 IOC로부터 출전 자격을 제한받았기 때문이다. 쿠웨이트는 IOC를 상대로 10억 달러(약 1조113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등 리우올림픽 출전에 사활을 걸었지만, 박탈된 출전 자격을 되찾지 못했다. 결국 알디하니를 비롯한 쿠웨이트 선수 9명은 IOA 자격으로 이번 올림픽에 출전해야 했다. 알디하니는 이번 개막식에서 쿠웨이트 국기 대신 IOC를 상징하는 오륜기를 들고 입장했다. 이날 우승으로 알디하니는 올림픽 출전 세 번 만에 생애 첫 금메달을 손에 쥐는 꿈을 이루었다. 올해 50세인 알디하니는 “결코 늦은 것이 아니다”라며 “결국 신께서 나에게 이길 수 있는 의지를 내려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현대백화점에서 개성공단 상품 구입하세요” 24일부터 ‘공단 입주기업 우수상품전’

     현대백화점이 중소기업청과 함께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동대문점 1층 정문광장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 우수상품전’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개성공단 입주 6개 기업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동안 6개 기업이 만든 제품을 기존 판매가보다 20~5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오오앤육육(여성의류), 나인(란제리), 석촌도자기(식기), 알디엔웨이(등산화), 팀스포츠(스포츠의류), 한식품(식품)이다. 행사 기간 동안 바지, 셔츠, 내의 등 의류를 비롯해 등산화, 식기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제품의 대부분은 현재 개성공단에 묶여 있다. 그러나 입주 기업을 지원한다는 취지에 따라 입주기업이 다른 생산지에서 생산한 제품도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오오앤육육 스커트 1만 5000원, 나인 기능성 내의 1만 1000원, 석촌도자기 밥공기 3500원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24일부터 26일까지 목동점에서도 동일한 상품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시급한 경영 자금 확보와 판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계획됐다”면서 “이번 행사로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佛 법원, 유병언 장녀 유섬나 한국 인도 결정… “언제쯤 송환되나?”

    佛 법원, 유병언 장녀 유섬나 한국 인도 결정… “언제쯤 송환되나?”

    프랑스 대법원에 해당하는 파기법원은 8일(현지시간)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 씨를 한국에 돌려보내야 한다고 결정했다. 지난 2014년 5월 유씨가 프랑스 경찰에 체포돼 범죄인 인도 재판을 받아온 지 2년 만의 결론이다. 그러나 유씨 측은 유럽인권재판소 제소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실제 인도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파기법원은 “유씨가 한국에서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변호권을 갖고 공평무사한 재판을 받을 수 있는지 하급심에서 확인해 인도 판결을 내렸다”면서 “한국 송환을 막아달라는 유씨의 재상고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베르사유 항소법원이 “프랑스 정부는 유씨를 한국에 인도하라”고 판결하자 유씨 측은 파기법원에 재상고했다. 파기법원은 또 “한국 정부가 유 씨의 의사에 반해서 교도소에서 강제로 노동을 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면서 강제노역으로 인권침해를 당할 것이라는 유씨 변호인 측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유씨 측은 그동안 공판에서 “세월호 침몰과 무관한데 한국 정부가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으려 하므로 한국에서는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다. 한국에 사형제와 강제 노역형이 있다”는 등의 주장을 내세우면서 송환을 거부해왔다.세월호 비리를 수사하는 한국 검찰은 2014년 4월 유 씨에게 출석을 통보했으나 불응하자 체포 영장을 발부받고 인터폴을 통해 적색 수배령을 내렸다. 유 씨는 세월호 침몰 이후 모습을 감췄다가 2014년 5월 파리 샹젤리제 부근 고급 아파트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유 씨는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면서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8억 원을 받는 등 총 492억 원의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한국·프랑스 양국 간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인도 대상에 해당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佛 법원, 유병언 장녀 유섬나 한국 인도 결정 “무슨 혐의 받고 있었나?“

    佛 법원, 유병언 장녀 유섬나 한국 인도 결정 “무슨 혐의 받고 있었나?“

    프랑스 대법원에 해당하는 파기법원은 8일(현지시간)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 씨를 한국에 돌려보내야 한다고 결정했다. 앞서 세월호 비리를 수사하는 한국 검찰은 지난 2014년 4월 유 씨에게 출석을 통보했으나 불응하자 체포 영장을 발부받고 인터폴을 통해 적색 수배령을 내렸다. 유 씨는 세월호 침몰 이후 모습을 감췄다가 2014년 5월 파리 샹젤리제 부근 고급 아파트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유 씨는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면서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8억 원을 받는 등 총 492억 원의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한국·프랑스 양국 간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인도 대상에 해당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佛 대법원, 유병언 장녀 유섬나 한국 인도 결정

     프랑스 대법원에 해당하는 파기법원은 현지시간 8일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 씨를 한국에 돌려보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014년 5월 유 씨가 프랑스 경찰에 체포돼 범죄인 인도 재판을 받아온 지 약 2년 만에 내린 결론이다. 그러나 유씨 측은 이미 유럽인권재판소 제소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어 실제 인도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파기법원은 “‘한국 송환을 막아달라’는 유 씨의 재상고를 기각한다”고 결정문에서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베르사유 항소법원이 “프랑스 정부는 유 씨를 한국에 인도하라”고 판결하자 유 씨 측은 파기법원에 재상고했다.  세월호 비리를 수사하는 한국 검찰은 2014년 4월 유 씨에게 출석을 통보했으나 불응하자 체포 영장을 발부받고 인터폴을 통해 적색 수배령을 내렸다. 유씨는 세월호 침몰 이후 모습을 감췄다가 2014년 5월 파리 샹젤리제 부근 고급 아파트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유씨는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면서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8억 원을 받는 등 총 492억 원의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한국·프랑스 양국 간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인도 대상에 해당한다.  유씨는 수차례 불구속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끝에 구치소에 갇힌 지 1년 1개월만인 지난해 6월 풀려나 재판을 받아 왔다.  유씨 측은 그동안 공판에서 “세월호 침몰과 무관한데 한국 정부가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으려 하므로 한국에서는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다.한국에 사형제와 강제 노역형이 있다”는 등의 주장을 내세우면서 송환을 거부해왔다.  그동안 하급 법원인 항소법원은 유 씨를 한국에 인도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으나 상급 법원인 파기법원은 앞서 지난해 4월 한국에 인도하라는 원심을 깨고 사건을 항소법원에 돌려보낸 바 있다. 이날 파기법원의 결정에도 유씨가 조만간 한국에 돌아갈 가능성은 작다.  유 씨 변호인은 수차례 프랑스 법원의 결정이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으면 유럽인권재판소에서 범죄인 인도의 부당성을 따지겠다고 밝혀왔다.  온라인 뉴스부
  • 국민 피서지에서 국내외 예술가 전시장으로

    안양은 물론 수도권에서 사는 40대 이후 장년층은 안양유원지에 대한 향수가 있다. 1969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안양유원지는 당시 온 가족이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던 몇 안 되는 피서지였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까닭에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를 끌었다. 유원지 주변에는 한때 전국적으로 명성을 날렸던 포도밭이 즐비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안겨 주기도 했다. 급격한 도시화로 그 빛을 잃었으나 안양시의 야심작인 ‘공공예술프로젝트’를 통해 놀라운 변신을 거듭했다. 내로라하는 국내외 작가들의 예술작품 52점이 설치되고 안양예술공원이란 명칭도 얻었다. 네덜란드 건축가그룹 멤알디비가 유원지 일대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전망대(높이 28.4m)와 미국을 대표하는 건축가 비토 아콘치(65)가 구상한 수목원 정문 앞 주차장 ‘나무 위의 선형 건물’ 등이 명물이다. 20세기와 21세기를 잇는 포르투갈의 대표 건축가가 설계한 안양파빌리온이나 1970년대 장마 때 산에서 개울로 굴러떨어진 커다란 낙석 위에 자리를 잡은 분수 ‘물고기의 눈물이 호수로 떨어지다’(호노레도), 산속에 거울기둥을 세워 매트릭스 같은 공간을 연출한 ‘거울 미로’ 등도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국내 작가의 작품으로 ‘사라져 가는 문자들의 정원’(배영환), ‘안양메모리 타워’(정충모), ‘달-삭망월’(이광호), ‘그림자 호수’(박윤영) 등도 눈길을 끈다. 공원 주변에는 국내 최고의 건축 전문 박물관인 김중업박물관과 안양사·염불암 등 전통사찰, 중초사지 당산지주·석수동 마애종·안양사 귀부·중초사지 삼층석탑 등 다양한 문화재가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고양이+토끼’ 하이브리드 새끼 탄생?

    ‘고양이+토끼’ 하이브리드 새끼 탄생?

    전례를 찾기 힘든 하이브리드 동물이 태어났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베네수엘라 언론에는 다소 독특한 몸을 가진 고양이가 소개됐다. 얼굴을 보면 동물은 고양이가 분명하지만 몸 전체를 보면 100% 고양이로 보이진 않는다. 특히 뒷다리와 꼬리는 토끼와 비슷하다. 고양이의 주인 페르난데스는 "100% 고양이가 아니라 고양이와 토끼 사이에서 태어난 하이브리드 동물"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에 태어나 이제 9개월이 됐다는 하이브리드 동물은 '모티'라는 귀여운 이름을 갖고 있다. 하지만 동네에선 '가네호' 또는 '코네가토'라는 별명으로 더욱 알려져 있다. 이는 스페인어로 고양이와 토끼를 뜻하는 '가토'와 '코네호'를 이용한 합성어로 '가네호'는 '고양끼', '코네가토'는 '토양이'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화제의 동물은 정말 고양이와 토끼 사이에서 태어난 혼합종일까? 주인 페르난데스는 이에 대해 "'모티'는 토끼를 아빠로, 고양이를 엄마로 둔 하이브리드가 맞다"면서 "집에서 키우는 토끼와 고양이 사이에서 이런 이상한 가족관계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는 "얼굴이 고양이 같지만 행동하는 건 여느 고양이와 약간 다른 것 같다"면서 "토끼의 기질이 엿보인다"고 덧붙였다. 상상하기 힘든 하이브리드 동물 '모티'가 언론에 소개되자 누리꾼들은 "토끼와 고양이가 새끼를 낳다니 신기하네" "말만 들었었는데 정말이구나"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토양이'에게 폭발적인 관심이 쏠리자 학계까지 나서 입장을 밝혔다. 술리아대학은 "고양이와 토끼 사이에 새끼가 태어날 가능성은 없다"면서 "고양이가 약간 기형일 수는 있지만 토끼가 아빠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주인은 그러나 '모티'의 아빠가 토끼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사진=노티시아알디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고양이·토끼 교잡...새끼 ‘토양이’ 태어나?

    고양이·토끼 교잡...새끼 ‘토양이’ 태어나?

    전례를 찾기 힘든 하이브리드 동물이 태어났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베네수엘라 언론에는 다소 독특한 몸을 가진 고양이가 소개됐다. 얼굴을 보면 동물은 고양이가 분명하지만 몸 전체를 보면 100% 고양이로 보이진 않는다. 특히 뒷다리와 꼬리는 토끼와 비슷하다. 고양이의 주인 페르난데스는 "100% 고양이가 아니라 고양이와 토끼 사이에서 태어난 하이브리드 동물"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에 태어나 이제 9개월이 됐다는 하이브리드 동물은 '모티'라는 귀여운 이름을 갖고 있다. 하지만 동네에선 '가네호' 또는 '코네가토'라는 별명으로 더욱 알려져 있다. 이는 스페인어로 고양이와 토끼를 뜻하는 '가토'와 '코네호'를 이용한 합성어로 '가네호'는 '고양끼', '코네가토'는 '토양이'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화제의 동물은 정말 고양이와 토끼 사이에서 태어난 혼합종일까? 주인 페르난데스는 이에 대해 "'모티'는 토끼를 아빠로, 고양이를 엄마로 둔 하이브리드가 맞다"면서 "집에서 키우는 토끼와 고양이 사이에서 이런 이상한 가족관계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는 "얼굴이 고양이 같지만 행동하는 건 여느 고양이와 약간 다른 것 같다"면서 "토끼의 기질이 엿보인다"고 덧붙였다. 상상하기 힘든 하이브리드 동물 '모티'가 언론에 소개되자 누리꾼들은 "토끼와 고양이가 새끼를 낳다니 신기하네" "말만 들었었는데 정말이구나"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토양이'에게 폭발적인 관심이 쏠리자 학계까지 나서 입장을 밝혔다. 술리아대학은 "고양이와 토끼 사이에 새끼가 태어날 가능성은 없다"면서 "고양이가 약간 기형일 수는 있지만 토끼가 아빠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주인은 그러나 '모티'의 아빠가 토끼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사진=노티시아알디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꽃보다 할배 이서진 최지우, “식탁보냐” 깨알디스에 최지우 표정보니

    꽃보다 할배 이서진 최지우, “식탁보냐” 깨알디스에 최지우 표정보니

    꽃보다 할배 이서진 최지우, “식탁보냐” 최지우 우산보더니 돌직구 ‘티격태격 케미’ ‘꽃보다 할배 이서진 최지우’ ’꽃보다 할배’ 이서진과 최지우가 화제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에서는 H4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짐꾼 이서진 최지우가 두바이의 둘째날을 맞이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최지우는 더운 날씨에 힘들어 했고, 배를 타기 전에 양산 상인을 발견했다. 하지만 양산 상인이 가격을 비싸게 부르자 포기하고 돌아섰으나, 상인은 다급히 최지우를 불러 양산을 팔려고 했다. 이에 최지우는 단호히 40만을 건네며 싸게 구입하는데 성공했다. 최지우의 우산을 본 H4 할배들은 최지우에게 우산이 예쁘다고 칭찬했지만, 이서진은 “식탁보 같다”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꽃보다 할배 in 그리스’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꽃보다 할배 방송캡처(꽃보다 할배 이서진 최지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佛법원 “유병언 딸 한국 가라” 유씨 “항소”… 수년 걸릴 듯

    프랑스 법원이 범죄인 인도 재판을 받아온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씨를 한국에 인도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유 씨는 이 결정에 항소하기로 해 실제 한국 인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파리 항소법원은 7일(현지시간)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범죄인 인도를 요청한 유씨를 한국에 인도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바르톨랭 판사는 “한국 정부에서 보내온 자료를 검토한 결과 유씨가 한국에서 편향되지 않고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면서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8억원을 지급받는 등 총 492억원의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 변호인은 이에 대해 프랑스 최고법원인 파기법원뿐 아니라 유럽인권재판소에도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혀 유씨의 한국 송환까지는 앞으로 길게는 수년이 걸릴 전망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회장님 구하러 가자” 거절당하자 행방 감춰

    “회장님 구하러 가자” 거절당하자 행방 감춰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 대균(44)씨와 도피 조력자 박수경(34·여), 하모(35·여)씨 검거에 이어 28일 ‘김엄마’ 김명숙(59)씨와 운전기사 양회정(56)씨의 아내 유희자(52)씨까지 자수하면서 유 전 회장 수사와 관련한 공개수배자는 사실상 양씨만 남았다. 검찰은 양씨가 유 전 회장의 지근거리에서 도피 생활을 함께했기 때문에 유 전 회장이 사망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비교적 소상히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양씨 추적에 집중하고 있다. 28일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에 따르면 양씨는 유 전 회장이 구원파 신도 한상욱(50·구속기소)씨의 집을 빠져나와 전남 순천 송치재 휴게소 인근 별장으로 향한 5월 3일부터 같은 달 24일 밤까지 유 전 회장을 수행했다. 유 전 회장은 순천으로 갈 때 두 대의 차량을 이용했고, 양씨를 포함해 유 전 회장의 비서로 알려진 아해프레스 직원 신모(33·여·구속기소)씨, 김명숙씨, 이재옥(49·구속기소) 헤마토센트릭라이프 이사장, 핵심 측근 추모(60·구속기소)씨 등이 동행했다. 양씨는 5월 25일 새벽 3시 10분쯤 검찰 포위망이 좁혀졌다는 소식을 듣고 유 전 회장을 남겨두고 홀로 전주로 도주했다. 전주에 도착한 양씨는 구원파 신도인 처제에게 “검찰이 들이닥쳐 회장님을 순천 숲속에 놔두고 왔다. 구하러 가자”고 제안했지만 거절당하자 금수원으로 되돌아와 행방을 감췄다. 이와 관련, 검찰 관계자는 “양씨가 말한 ‘순천 숲속’은 순천 별장이 아닌 별장 인근 다른 장소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양씨가 도주 직전 유 전 회장을 만나 별장이 아닌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는 의미다. 압수수색 당시 유 전 회장이 별장 2층 벽 안의 비밀 공간에 숨어 있었다는 신씨 주장과는 배치된다. 양씨는 1980년대 중반 세모그룹이 한강유람선을 건조할 때 목수로 참여했으며 최근까지 유 전 회장의 장녀 섬나(48)씨가 대표로 있는 모래알디자인에서 인테리어 작업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금수원에선 유 전 회장의 ‘그림자 수행원’으로 통했고 순천 별장의 비밀 공간도 그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유병언 일가 재산 102억 추가 동결 청구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이 1일 유씨 일가 실소유 재산 102억원 상당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을 법원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검찰이 3차례에 걸쳐 추징보전 명령을 청구한 유씨 일가 재산은 476억원 상당에 이른다. 검찰이 유씨 일가 재산에 대해 추징보전 청구를 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로, 추가로 청구된 재산에는 유씨 일가가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 등의 이름으로 차명 관리했던 재산이 포함됐다. 규모가 가장 큰 재산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H상가 10채(426.48㎡)로 시가 85억원 상당이다. 유씨는 일명 ‘신엄마’ 신명희(64·여·구속)씨와 김모(55·여·구속) 모래알디자인 이사 등 재산 관리인 역할을 했던 이들에게 비자금을 준 뒤 측근 9명의 이름으로 상가를 매입, 보유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법무부는 이와 별도로 세월호 참사 피해보상금 등으로 쓰일 책임 당사자들의 재산 확보를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한편 인천지법은 이날 유씨의 아내 권윤자(71·구속)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구원파 비상대책위원장 김모(6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깃털의 교란? 유병언 도피 완료했나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체포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유씨의 도피에 관여한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 ‘신엄마‘(신명희·64·여)와 친형 병일(75)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일부에서는 핵심 측근들이 잇따라 자수하거나 한꺼번에 체포되면서 유씨가 이미 해외 망명이나 안전한 곳으로 도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15일 유씨의 최측근으로 유씨 도피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구원파 신도 신씨와 친형 병일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병일씨에게 횡령 및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를, 신씨에게는 범인도피와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일씨와 신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16일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신씨는 같은 날 변호인을 통해 수원지검 강력부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힌 뒤 그동안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으로 압송돼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신씨에게 유씨의 행방 등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검찰에서 “주변 사람들이 구속되는 등 더 이상 숨어지내기 어렵다고 판단해 자수했다”고 밝히면서도 유씨의 행방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지법은 이날 유씨의 여비서 역할을 해온 모래알디자인의 김모(55·여) 이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유씨의 주변 인물들이 잇따라 자수하거나 체포되는 등 한꺼번에 모습을 드러낸 것을 보면 유씨가 이미 안전한 곳으로 도피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한편 유씨 측근들에 대한 첫 공판이 16일 인천지법에서 열린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이재욱)는 16일 오전 10시 송국빈 다판다 대표 등 8명에 대한 첫 공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판을 시작한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가 유 전 회장이 부인 및 비서였다는 보도는 사실과 달라 바로잡습니다.
  • 유병언 구원파 최측근 女비서 체포…체포된 女비서 나이 조사해보니

    유병언 구원파 최측근 女비서 체포…체포된 女비서 나이 조사해보니

    ‘유병언 구원파’ ‘유병언 비서’ 유병언 구원파 최측근 비서가 검찰에 긴급 체포됐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유씨의 핵심 측근인 50대 여비서를 긴급 체포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12일 오후 서울 역삼동 ‘세모타운’에서 유씨 일가의 계열사인 모래알디자인 이사 김모(여·55)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유씨의 핵심 측근으로 계열사 경영과 관련해 상표권료와 특허 관련 업무를 총괄한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이사를 맡고 있는 모래알디자인은 유씨의 장녀 섬나(48)씨가 운영하는 업체로, 섬나씨는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매달 8000만원씩 48억여원을 지급받는 등 모두 80여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에게도 배임 혐의를 적용했다. 다만, 유씨 도피를 도운 혐의는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유씨 일가의 횡령 및 배임 등 경영상 비리와 유씨의 소재를 알고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한 뒤 빠르면 13일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구원파 측은 김씨에 대해 “김씨가 비서라면 금수원에 근무해야 하지 않겠느냐. 비서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땅굴 수색도 허탕… ‘유병언 잡기’ 동네 반상회까지 동원

    땅굴 수색도 허탕… ‘유병언 잡기’ 동네 반상회까지 동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을 체포하기 위해 정부가 5억원이라는 사상 초유의 현상금에 이어 군대까지 동원하는 등 대대적인 체포작전을 펴고 있다. 급기야 13일 유씨 검거를 위해 전국 24만곳에서 임시 반상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정부가 특정인 검거를 위해 임시 반상회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으로, 국민들까지 총동원하고서도 70대 노인인 유씨 검거에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검찰과 경찰은 수뇌부 교체 등 대형 역풍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안전행정부는 “전국 23만 9635곳에서 반상회를 개최한다”면서 “이 중 15만 4555곳은 서면회의, 6만 5838곳은 모여서 회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 비난과 박근혜 대통령의 질타에 조급해진 검·경은 전날에 이어 12일에도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본산인 경기 안성시 금수원을 수색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검·경은 이날 오전 8시쯤 검찰 수사팀과 경찰 병력 40개 중대 3600여명을 투입해 금수원 예배당 인근에 모인 신도 200여명에 대한 신원 조회를 실시했지만 유씨의 도피를 주도한 일명 ‘신엄마’(신명희·64)와 ‘김엄마’(김명숙·58) 등 구원파 내 핵심 조력자 추가 검거에는 실패했다. 검·경은 금수원 지하에 땅굴 등 비밀 시설이 있다는 제보에 따라 안성시에 요청, 지하수탐지기와 음파탐지기까지 동원해 지하시설물 탐지에도 집중했지만 수배자 검거나 유씨의 은신 흔적 등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밤늦게까지 검·경의 수색이 계속되자 금수원 대강당 맞은편에 모여 있던 구원파 신도들은 “아무런 이야기도 안 해준 채 수색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냐”며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10시쯤 압수수색이 마무리되고 수사 인력이 철수하자 대치 상황은 일단락됐다. 이날 금수원에서의 수색은 빈손으로 끝났지만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유씨 일가의 계열사인 모래알디자인 김모(55·여) 이사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 긴급 체포했다. 김씨는 유씨의 핵심 측근으로 계열사 경영과 관련해 비서 역할을 맡아 왔다. 검찰은 김씨를 인천지검으로 압송해 유씨 일가의 횡령 및 배임에 어떤 식으로 관여했는지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검찰청 반부패부(부장 강찬우)는 이날 오후 법무부와 외교부, 국방부, 안전행정부, 경찰청, 해양경찰청 등 유관기관 실무책임자와의 회의에서 부서 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전국 219곳의 밀항 취약 지역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대검은 이와 별도로 13일부터 검사 3명과 수사관 7명 등 10명의 수사인력을 특별수사팀에 추가로 파견한다. 검찰 관계자는 “유씨의 왼쪽 셋째 손가락 끝이 휘어져 있다”며 국민적 관심을 당부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세월호 침몰과 구조 과정에서 무능을 노출한 정부가 국민의 분노를 유씨에게 돌리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유병언 장녀 佛서 체포… 일가 첫 신병 확보

    유병언(73·청해진해운 회장)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섬나(48)씨가 프랑스 파리에서 검거됐다. 아버지 유씨의 도주 경로를 둘러싸고 포위망을 좁혀 가고 있는 검찰이 유씨 일가 비리의 핵심 피의자이면서 잠적·도주한 일가 중 우선 장녀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27일 법무부는 프랑스 사법 당국이 이날 파리에서 섬나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유씨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은 수사에 앞서 프랑스로 도피한 섬나씨의 여권을 무효화하고 인터폴에 요청해 적색수배령을 내린 상태였다. 섬나씨는 디자인 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면서 일가의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매달 8000만원씩 48억원을 지급받는 등 모두 80억원대의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섬나씨는 프랑스 법원의 범죄인 인도 재판 절차를 거쳐 국내 수사 당국에 넘겨질 예정이다. 한편 유씨의 도피 생활이 길어지면서 이를 도운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신도들의 사법처리도 이어지고 있다. 검찰은 유씨의 도주를 총괄 기획한 혐의 등으로 유씨의 측근 이재옥(49) 해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을 지난 26일 체포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전 부인 만나러 굴뚝으로 들어갔다 ‘황천길’ 갈뻔

    전 부인 만나러 굴뚝으로 들어갔다 ‘황천길’ 갈뻔

    미국의 한 남성이 자신의 전 부인 집에 들어가기 위해 ‘문’이 아닌 ‘굴뚝’을 이용하려다가 톡톡히 곤욕을 치른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영국 일간지 메트로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이 일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레이크 포레스트에서 일어난 일로, 32세의 한 남성이 전 부인 집 굴뚝에 갇힌 후 25명의 소방관에 의해 약 2시간여 만에 구조돼 목숨을 구했다고 전했다. 오렌지카운티 소방당국의 스티브 콘시알디는 “그가 굴뚝에 깊이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호흡할 때마다 상태가 더 악화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도 벽돌 굴뚝 상단에서 이물질과 매연에 뒤덮인 남성의 머리가 모습을 드러내자, 소방관들은 그에게 산소마스크를 착용시킨 후 더 많은 벽돌들을 제거했다. 이후 남성에게 안전벨트와 헬멧을 추가로 장착시켜 굴뚝 밖으로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의 한 관계자는 “남성은 굴뚝에 몸이 끼는 순간 두려움에 비명과 고함을 질렀다”며 “당시 집 안에는 이 남성의 전 부인과 두 딸이 있었으며, 그들이 911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해 구조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경찰은 남성은 심각한 부상은 입지 않았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BreakingNews24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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