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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원 서울시의원 “서울시 성범죄 교사 65% 여전히 교단에···음주운전 교사 ‘파면·해임’ 0%”

    이효원 서울시의원 “서울시 성범죄 교사 65% 여전히 교단에···음주운전 교사 ‘파면·해임’ 0%”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효원 의원(국민의힘·비례)이 7일 제327회 정례회 서울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 교육정책국 질의에서 서울시 교원의 성비위·음주운전 등 중대 범죄 현황에 대해 지적, 사안에 비해 가볍게 처분되는 징계 수위에 대해 실질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인사혁신처 ‘징계 업무 편람’에 따르면 교원은 의무 위반 등에 대하여 행정상 제재인 견책, 감봉, 정직, 강등, 해임, 파면 등의 징계를 받게 된다. 견책·감봉·정직·강등은 신분상·보수상 이익의 일부를 제한하는 교정 징계로 분류되며, 해임과 파면은 공무원 신분을 박탈하는 배제 징계에 해당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최근 3년간 서울 관내 교원의 징계 현황’에 따르면 징계 처분을 받은 304명의 교원 중 성폭력·성매매 등 성비위로 징계받은 교사는 53명(약 1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음주운전은 41명, 금품수수 및 횡령도 13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 심각한 문제는 교원 징계의 수위에 있다. 성비위로 징계를 받은 교사의 19명(악 35%)만이 파면·해임됐고 나머지 65%의 교사는 여전히 교단에 머물며 교사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음주 운전으로 징계받은 교원 중 해임·파면된 교사는 한 명도 없었고 대부분 정직 및 감봉 등 경징계 처분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성비위 교사의 약 10%는 가장 가벼운 징계인 훈계·주의만 받고 넘어갔고, ‘도로 위 흉기’라는 음주 운전 또한 경징계로 끝났다”라며 “사회적으로 많은 공분을 사는 범죄들에 대한 교직 사회의 징계 수위에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 의원은 “올바른 준법의식을 갖추도록 학생을 교육해야 할 교사에게 더 높은 도덕적 잣대를 적용하지 못할지언정 경징계 처분만 하고 넘어가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교사들이 범죄의 무거움에 비해 제대로 된 징계를 받지 않는다면 성범죄·음주운전 교사 문제는 절대 근절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성비위 교사가 그 사실을 숨기고 학교에 복귀하거나 다른 학교로 이직할 경우 학생과 학부모 모두 알권리를 차단당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범죄 교사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절차를 만드는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주소연 서울시교육청 정책국장은 “해당 문제에 대해 굉장히 공감한다”며 “범죄로 인한 피해자들이 심리적 트라우마를 겪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그 문제에 대해 충분히 논의하고 대책을 세우겠다”고 답변했다.
  • ‘시신훼손’ 군 장교 신상공개 결정…피의자 “즉시공개 거부” 이의신청

    ‘시신훼손’ 군 장교 신상공개 결정…피의자 “즉시공개 거부” 이의신청

    함께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강원 화천군 북한강에 유기한 현역 군 장교에 대해 경찰이 7일 신상 공개를 결정했으나 피의자가 즉시 공개에 이의를 신청했다. 강원경찰청은 이날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심의위)를 열어 피의자 A(38)씨의 이름, 나이, 사진 등을 공개하기로 했다. 심의위는 수단의 잔인성, 중대한 피해,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 국민의 알권리, 공공의 이익 등 요건을 충족했다고 판단해 신상 정보 공개를 의결했다. 그러나 A씨가 즉시 공개에 이의를 신청함에 따라 경찰은 최소 5일의 유예 기간을 두고 A씨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별다른 법적 대응이 없으면 사건이 검찰에 넘어가더라도 A씨의 신상은 13일쯤 공개된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쯤 부대 주차장 내 자신의 차량에서 B(33)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이튿날 오후 9시 40분쯤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기도 과천에 있는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중령(진)으로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산하 부대로 전근 발령을 받았다. B씨는 같은 부대에 근무했던 임기제 군무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르면 오는 8일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 [씨줄날줄] 재판 생중계

    [씨줄날줄] 재판 생중계

    2020년 5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목을 9분여간 눌러 숨지게 한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은 2급 살인 혐의 등으로 기소돼 이듬해 재판을 받았다. 미국 전역에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시위를 촉발한 중대 사안인 만큼 3월 첫 공판부터 4월 배심원단 유죄 평결 발표, 6월 1심 선고까지 재판 전 과정이 TV로 생중계됐다.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 지방법원은 쇼빈에게 징역 22년 6개월을 선고했는데 기존 양형에 견줘 이례적인 중형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미국에서는 재판 생중계가 드문 일이 아니다. 2022년에는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과 전 부인 앰버 허드 간 명예훼손 재판이 TV와 온라인으로 생중계되기도 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카운티 법원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허드는 “뎁이 마약을 먹고 성폭행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줬다. 이 재판 중계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뎁 vs 허드’로도 공개됐다. 재판 생중계는 사법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피고인의 인격권을 침해하고, 무죄 추정 원칙에 어긋날 우려가 있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어느 쪽에 무게를 더 두느냐에 따라 각국은 재판 생중계 허용 수준을 달리하고 있다. 미국은 전자에 우선순위를 둬 워싱턴DC를 제외한 50개 주에서 1, 2심 생중계가 가능하다. 반면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은 미국에 비해 생중계에 제한을 두는 편이다. 우리나라도 1·2심 재판 생중계를 할 수 있다. 피고인이 동의하거나 동의하지 않더라도 ‘공공의 이익’이 크다고 판단될 경우 재판부 뜻에 따라 선고 재판을 생중계할 수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 공판(15일과 25일)을 앞두고 재판 생중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여당은 국민의 알권리를 앞세워 이 대표와 법원에 생중계를 요구하고 있다. 사법 신뢰와 공익, 피고의 인격권 등 첨예한 가치들 사이에서 어떤 판단이 내려질지 주목된다.
  • [포토] ‘훼손 시신’ 유기 장소 바라보는 군 장교

    [포토] ‘훼손 시신’ 유기 장소 바라보는 군 장교

    함께 근무하던 여성 군무원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하고 강원 화천군 북한강에 유기한 현역 군 장교 A(38)씨의 신상정보 공개 여부가 곧 결정된다. 강원경찰청은 7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현행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수단의 잔인성, 중대한 피해,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 국민의 알권리, 공공의 이익 등 요건을 충족하면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경찰은 2차 피해를 우려해 전날 피해자 유족에게 피의자의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의견을 물었고, 유족은 이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A씨의 범행 동기를 객관적으로 밝히기 위해 조사에 프로파일러(범죄분석관)을 참여시켜 범죄 행동을 분석하고 있으며, A씨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도 전날 암호를 해제해 분석작업을 진행 중이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3시께 부대 주차장 내 자신의 차량에서 B(33)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격분해 목을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이튿날 오후 9시 40분께 화천 북한강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경기도 과천에 있는 국군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 중령(진)으로 10월 28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산하 부대로 전근 발령을 받았으며, B씨는 같은 부대에 근무했던 임기제 군무원으로 밝혀졌다. 한편 2010년 신상정보 공개 제도 도입 이후 군인 신분의 피의자가 신상공개 심의 대상이 된 사례는 처음인 것으로 파악된다. 군 장교 출신의 김상균 백석대 범죄수사학과 교수는 “1990년∼2000년대 이후에는 군인이 가해자인 살인 사건이 흔치 않고, 신상정보 공개 제도가 도입된 이후 군인이 강력범죄로 신상공개 심의 대상이 된 사건도 없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신상 공개가 결정될 경우 강원경찰이 맡은 사건 중에서도 첫 공개 사례가 된다. 강원경찰은 2020년 7월 텔레그램 ‘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한 30대 남성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지만, 당시 피의자가 낸 ‘신상 공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인용하면서 끝내 공개되지 않았다.
  • 회견 일정 당긴 尹… 추경호 “대국민 소통 일찍 가져 달라 건의했다”

    회견 일정 당긴 尹… 추경호 “대국민 소통 일찍 가져 달라 건의했다”

    秋, 전날 尹 만나… 한동훈 “몰랐다”“이재명 1심 선고 TV 생중계해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대국민 소통이 필요하다는 당 차원의 의견을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은 7일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열고 명태균씨 녹취록 논란 등 정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추 원내대표는 5일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 대통령실에 다녀와서 가급적 국민 소통 기회를 일찍 가졌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전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당초 이달 중순에 있는 외교 일정을 마무리한 뒤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었지만 7일로 시기가 앞당겨졌다. 이에 대해 추 원내대표는 “당초 11월 말쯤 (입장 발표)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것보다 이른 시점이면 좋겠고, 가급적 순방 전에 기자회견을 가지면 여러 상황과 관련해 국정 이해도가 높아지지 않을까라는 말씀을 (대통령이) 들었다”며 “참모진도 같은 건의를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께서 궁금해하는 부분, 각종 국정 현안에 대해 소상히 말씀드릴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했다. 다만 한동훈 대표는 추 원내대표의 대통령실 방문에 대해 “몰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추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 공판(15일),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 공판(25일)을 TV로 생중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이 대표는 당당하게 1심 선고 공판의 생중계를 재판부에 요구하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선고 공판 생중계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한 상태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TBS 문제, 서울시 립서비스 아닌 적극대처 필요해”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TBS 문제, 서울시 립서비스 아닌 적극대처 필요해”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이 지난 29일 열린 서울시-서울시의회 시정현안 설명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미디어재단TBS 관련 향후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현재까지도 미디어재단TBS에 남아 운영 정상화를 바라는 230여명의 임직원의 고용 문제를 거론,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오 시장은 “현재 상황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며 “향후 대책을 꼭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계속적으로 시장이 TBS에 대한 대책이 있는 것처럼 이야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폐지조례에 대한 재의요구가 한차례도 없었고, 예산을 적극적으로 삭감한 사례가 있다”면서 “시장의 공언이 한낱 립서비스로 끝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는 미디어재단TBS 관련 증인 채택이 대거 이루어졌다. 증인은 박원순 전 시장 재임시절 TBS 대표를 지냈던 이강택 전 대표이사와 오 시장 부임 이후 대표를 역임했던 정태익 전 대표이사, TBS 라디오 방송 진행자였던 신장식 국회의원, 김어준 방송인, 주진우 기자 등이다. 김 위원장은 “TBS가 FM, eFM, 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민들의 알권리를 위한 공적 역할을 해왔던만큼, 서울시민의 방송으로 거듭날 기회가 필요하다”면서 “방송법 제4조는 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있는데, 공영방송일수록 더욱 이러한 환경이 보장받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증인들을 통해 서울시가 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는 데 적극적이었는지 살펴보고, 현재의 TBS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는지 마지막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 대형 노조 10곳 중 9곳 회계공시… 금속노조는 ‘불참’

    대형 노조 10곳 중 9곳 회계공시… 금속노조는 ‘불참’

    대형 노동조합 10곳 중 9곳이 올해 회계 공시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공시 대상인 조합원 1000명 이상 노조·산하조직 733곳 중 666곳(90.9%)이 공시를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최종 공시율은 90.9%로 지난해(91.5%)와 비슷한 수준이다. 공시가 의무는 아니지만 조합원 1000명 이상인 노조 및 산하 조직이 공시를 하면 조합비의 15%를 세액공제 받는다. 한국노총 산하 노조의 공시율은 98.2%로 전년 대비 3.2% 포인트 올랐다. 반면 민주노총의 공시 참여율은 지난해보다 10.3% 포인트 감소한 83.9%로 나타났다. 한국노총이나 민주노총에 소속되지 않은 노조의 공시율은 93.1%로 지난해(76.4%)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민주노총의 낮은 공시율은 전국금속노동조합 소속 43개 지부·지회의 공시 불참에 따른 것이다. 지난 2월 금속노조는 회계를 공시하도록 한 정부 방침을 노조 탄압이라며 거부키로 했다. 지난해 금속노조 산하 중 36개 노조가 회계 공시를 완료했지만 올해는 모두 불참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논평을 내고 “물가폭등 저임금에 시달리는 조합원 정서를 이용해 노조가 회계 공시를 거부하면 혜택을 박탈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며 “윤석열 정권이 노조 규약·규정에 따른 회계감사와 자정작용을 무시하고 부정부패 집단으로 매도했다”고 지적했다. 고용부는 “일부 노조의 조직적 회계 공시 거부에도 지난해 참여하지 못했던 노조가 새롭게 공시에 참여했다”며 “도입 2년 만에 현장에 안착하는 등 노사법치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노조 회계 공시는 노조 운영의 투명성과 조합원·국민의 알권리를 높인다는 취지로 지난해 10월 도입됐다. 공시는 매년 4월 30일까지가 원칙이나, 회계연도 종료일이 12월 31일이 아닌 경우 9월 30일까지 결산 결과를 공시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하반기 추가 공시 대상 53곳 중 52곳이 공시에 참여했다.
  • 위험직무 공무원 질병휴직 최대 8년… 성비위 피해자 알권리 강화

    위험직무 공무원 질병휴직 최대 8년… 성비위 피해자 알권리 강화

    질병휴직 기존 최대 5년서 확대성희롱 소청심사 통보 근거 마련‘직장 내 괴롭힘’ 고충 처리 명시‘학사 취득’ 연수 휴직 2년→4년 #1. 지방공무원 A씨는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일어나자 밤낮없이 현장 점검과 이재민 대피 업무를 하다 뇌출혈로 쓰러졌다. 수술받고 공무상 질병휴직에 들어갔지만 휴직 가능 기간(최대 5년)이 끝나도록 몸은 회복되지 못했고 결국 퇴직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치료비 등 생계 걱정에 막막할 따름이다. #2. 직장에서 성희롱 피해를 본 지방공무원 B씨는 가해 공무원인 C씨가 감봉 1개월 징계를 받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후 C씨는 원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청심사를 청구했고 소청심사위원회가 이를 받아들여 감봉 처분이 취소됐다. 나중에야 사실을 알게 된 B씨는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앞으로 재난·감염병·산불 진화 대응·범죄·불법 조업 단속 등 위험한 직무를 수행하는 공무원들은 최대 8년까지 공무상 질병휴직을 쓸 수 있게 된다. 성폭력·성희롱을 저지른 공무원이 징계를 낮춰 달라며 제기한 소청심사 결과를 피해 공무원이 알 수 있도록 통보하는 근거도 마련된다. 행정안전부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31일부터 오는 12월 10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올해 3월 발표한 ‘공무원 업무집중 여건 조성 방안’의 후속 조치다. 개정안은 재난·재해 현장에서의 인명 구조 등 위험 직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이 공무원 재해보상법에서 규정한 질병에 걸리거나 다친 경우 최대 8년까지 휴직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엔 공무상 질병휴직을 3년 이내로 낸 뒤 2년 연장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5년 이내로 낸 뒤 3년 연장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징계 처분에 불복해 처분 취소·변경을 요청하는 성 비위 소청 사건에 대해 피해자가 요구할 경우 가해 공무원의 소청심사 청구 사실과 심사위원회 결정 결과를 피해자에게 통보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한다. 성 비위 피해자의 알권리를 확대한다는 취지다. 근로기준법 적용을 받는 민간과 달리 법적 근거가 부족했던 공직사회의 직장 내 괴롭힘도 고충 처리 대상으로 법에 규정했다.<서울신문 10월 25일자 14면> 특성화고를 졸업한 뒤 대학 진학 대신 9급 공무원 신규 임용시험에 합격해 학사 학위가 없는 고졸 공무원이 대학 진학을 원할 경우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연수 휴직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렸다. 현재 연수 휴직 기간은 최대 2년이어서 4년제 주간 대학을 다니며 학위를 따는 건 불가능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위험 직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이 공무상 입은 부상과 질병을 치료하는 데 충분한 시간을 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공무원이 직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인사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韓·秋는 특감 침묵… 친한·친윤, 최고위서 대리전

    韓·秋는 특감 침묵… 친한·친윤, 최고위서 대리전

    대통령 친인척 담당 특별감찰관 추천을 두고 정면충돌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는 28일 공개 석상에서의 갈등 표출을 자제했다. 대신 친한(친한동훈)계와 친윤(친윤석열)계가 대리전 성격의 공방을 펼쳤다. 친한계는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논의할 의원총회를 공개로 하자고 요구했고, 친윤계는 이에 불쾌감을 표했다.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감찰관에 대한 언급 없이 민생 현안에 관한 모두발언만을 내놨다. 다만 친한계 김종혁 최고위원은 “당원과 국민들은 특별감찰관 추천에 대해 우리(국민의힘) 의원들이 어떤 주장을 펴는지 알권리가 있다”며 공개 의원총회에서의 토론과 표결을 주장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추진하지 않으면 우리 당도 특별감찰관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당론은 결정된 적 없다”며 “특별감찰관조차 받을 수 없다고 한다면 ‘사적 충성이 공적 의무감을 덮어 버렸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친윤계 인요한 의원은 “이견과 의견을 보완하는 데 있어서는 조용하게 문을 닫고 남한테 알리지 않고 의견을 종합해서 나와야 한다. 스스로 파괴하는 건 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여론을 앞세워 친윤계와 대통령실을 압박하는 친한계 인사들을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이후에도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 관련 발언을 자제했다. 한 대표는 서울 동작구에서 열린 격차해소특별위원회 3차 현장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중요 사안을 논의하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다”며 말을 아꼈다. 추 원내대표도 공개 의원총회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의원총회 개최 시점에 대해선 “이번 주는 물리적으로 어렵다. 국정감사를 다 마치고 의원들의 의견을 듣는 의원총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친윤계는 친한계의 공개 의원총회 제안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 친윤계 의원은 “민주당이 상설특검 폭탄 등을 날리고 있는데 여당 지도부가 대통령 압박용으로 특별감찰관을 얘기한다는 것은 코미디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철규 의원은 “결론 도출이 요란스럽다고 (일이) 되는 게 아니다. 원래 일은 조용하게 하는 것”이라면서 “국회가 당연히 추천해야 할 북한인권재단 이사와 특별감찰관은 여야가 합의해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 밖에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 “지금 지도부처럼 대통령 권위를 짓밟고 굴복을 강요하는 형식으로 정책 추진을 하는 것은 무모한 관종 정치”라고 비판했다. 계파 간 신경전이 계속되자 당내 중립 지대에서는 분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윤상현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표결은 결국 공멸로 가는 단초를 제공하니까 안 된다. 의견을 개진하고 통합을 이끌어 내는 게 당의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당 안팎에서는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가 내홍을 막기 위해 담판으로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한 대표 측 관계자는 이에 “당내 의견을 수렴해서 하면 되지. 맨날 만나는 두 분이 담판을 지으려고 따로 만날 일인가”라고 했다.
  • 친한 “특감, 공개 의총 표결해야” vs 친윤 “조용히” 최고위서 대리전

    친한 “특감, 공개 의총 표결해야” vs 친윤 “조용히” 최고위서 대리전

    친한·친윤게 ‘특별감찰관’ 공방韓·秋는 공개적 갈등 표출 자제친한 “알권리 위해 토론과 표결”친윤 “대통령 압박 특감, 코미디”대통령 친인척 담당 특별감찰관 추천을 두고 정면충돌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는 28일 공개 석상에서의 갈등 표출을 자제했다. 대신 친한(친한동훈)계와 친윤(친윤석열)계가 대리전 성격의 공방을 펼쳤다. 친한계는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논의할 의원총회를 공개로 하자고 요구했고, 친윤계는 불쾌감을 표했다.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감찰관에 대한 언급 없이 민생 현안에 관한 모두발언만을 내놨다. 다만 친한계 김종혁 최고위원은 “당원과 국민들은 특별감찰관 추천에 대해 우리(국민의힘) 의원들이 어떤 주장을 펴는지 알권리가 있다”며 공개 의원총회에서의 토론과 표결을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추진하지 않으면 우리 당도 특별감찰관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당론은 결정된 적 없다”며 “특별감찰관조차 받을 수 없다고 한다면 ‘사적 충성이 공적 의무감을 덮어버렸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친윤 인요한 의원은 “이견과 의견을 보완하는 데 조용하게 문을 닫고 남한테 알리지 않고 의견을 종합해서 나와야 한다. 스스로 파괴하는 건 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여론을 앞세워 친윤계와 대통령실을 압박하는 친한계 인사들을 겨냥한 발언으로 읽힌다. 이후에도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 관련 발언을 자제했다. 한 대표는 서울 동작구에서 열린 격차해소특별위원회 3차 현장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중요 사안을 논의하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다”며 말을 아꼈다. 추 원내대표도 공개 의원총회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의원총회 개최 시점에 대해선 “이번 주는 물리적으로 어렵다. 국정감사를 다 마치고 의원들의 의견을 듣는 의원총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친윤계는 친한계의 공개 의원총회 제안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 친윤계 의원은 “민주당이 상설특검 폭탄 등을 날리고 있는데 여당 지도부가 대통령 압박용으로 특별감찰관을 얘기한다는 것은 코미디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철규 의원은 “결론 도출이 요란스럽다고 (일이) 되는 게 아니다. 원래 일은 조용하게 하는 것”이라면서 “국회가 당연히 추천해야 할 북한인권재단 이사와 특별감찰관은 여야가 합의해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 밖에서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 “지금 지도부처럼 대통령 권위를 짓밟고 굴복을 강요하는 형식으로 정책 추진을 하는 것은 무모한 관종 정치”라고 비판했다. 계파간 신경전이 계속되자 당내 중립 지대에서는 분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윤상현 의원은 YTN라디오에서 “표결은 결국 공멸로 가는 단초를 제공하니까 안 된다. 의견을 개진하고 통합을 이끌어내는 게 당의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당 안팎에서는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가 내홍을 막기 위해 담판으로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한 대표 측 관계자는 이에 “당내 의견을 수렴해서 하면 되지. 맨날 만나는 두 분이 담판 지으려 따로 만날 일인가”라고 했다.
  • 김진엽 경북도의원, 경북의 공간정보 활용 방안 마련

    김진엽 경북도의원, 경북의 공간정보 활용 방안 마련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김진엽 의원(국민의힘·포항8)은 제350회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경북도 공간정보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해 11일 건설소방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제정안은 경북도에서 생산되는 공간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등 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효율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본 조례안에는 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 수립, 데이터베이스 구축·관리에 관한 사항과 도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한 공간정보 제공, 보안, 이용자의 의무사항 등도 규정되어 있다. 공간정보란 지상에서부터 지하, 수상, 수중 등 공간상 존재하는 모든 객체에 대한 위치정보를 말하며, 국토자원을 효과적이고 합리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가장 기초가 되는 정보이다. 김 의원은 이번 제정안을 통해 “급격히 변화하는 현시대를 앞서가기 위해서는 공간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라며 “이번 조례를 통해 도민들의 공간정보 이용 편리성 확보와 안전한 사회 구축을 위한 기초 정보로 적극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피해자 정보까지…” 박대성 살인사건 ‘비공개’ 보고서 온라인 유출

    “피해자 정보까지…” 박대성 살인사건 ‘비공개’ 보고서 온라인 유출

    전남 순천에서 길가던 10대 소녀를 쫓아가 흉기로 살해한 박대성(30) 사건과 관련해 경찰과 순천시가 작성한 보고서가 온라인에 유출돼 경찰이 경위 파악에 나섰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7일 박대성 살인사건 발생 보고서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등 소셜미디어(SNS)에 유포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전남경찰청 강력계, 순천시 안전총괄과 등이 각각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두 종류의 보고서는 대외 유출이 금지된 공문서다. 각 보고서에는 피의자 박대성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실명, 나이 등 개인정보와 언론 등에 공개되지 않은 사건 개요 등이 담겼다. 경찰은 사건 당일인 지난달 26일 해당 보고서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맘카페를 비롯해 수십 곳에 퍼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입건 전 조사(내사)를 거쳐 최초 유포자 등이 확인되면 공무상비밀누설 또는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공식 수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편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0시 44분쯤 전남 순천시 조례동에서 길을 걷던 A(18)양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구속 송치됐다. 그는 배달음식점을 운영하는 가게에서 홀로 술을 마시다가 흉기를 챙겨 밖으로 나왔고 일면식 없는 A양을 800m가량 쫓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단의 잔인성·국민의 알권리·중대한 피해 등을 고려해 박대성의 신상·머그샷 얼굴 사진을 지난달 30일 전남경찰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 “죄송하다”면서 또 입꼬리가…‘묻지마 살인’ 박대성에 공분

    “죄송하다”면서 또 입꼬리가…‘묻지마 살인’ 박대성에 공분

    길을 걷던 10대 여성을 아무런 이유 없이 흉기로 살해한 박대성(30)이 자기 잘못을 뉘우친다면서도 입꼬리가 올라간 듯한 표정을 지어 공분을 사고 있다. 그는 범행 경위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4일 오전 9시 30분 전남 순천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박대성은 검찰 송치를 위한 호송차에 올라타기 전 3분 동안 경찰서 포토 라인에 섰다. JTBC에 따르면 유치장에서 형사들의 손에 붙들린 채 나오던 박대성은 웃고 있다가 취재진 카메라를 발견하고서야 고개를 숙이고 표정을 바꿨다. 마스크나 모자 대신 본인 앞머리로 얼굴을 가린 그는 ‘피해자에게 하고 싶은 말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합니다”는 말을 두 차례 반복했다. ‘범행 기억하느냐’, ‘일부러 여성만 노린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포토 라인에 선 3분 동안 고개를 숙인 채 한 차례도 얼굴을 들지 않았다. 박대성은 포토 라인에 선 이날도 미소를 띠는 듯한 모습을 보여 또 공분을 샀다. 네티즌은 댓글과 소셜미디어(SNS) 게시물 등을 통해 ‘또 웃고 있다’, ‘죄송한 표정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대성은 범행 직후에도 맨발로 걸어가면서 입꼬리를 올리며 웃는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0시 44분쯤 순천시 조례동에서 길을 걷던 A(18)양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배달 음식점을 운영하는 가게에서 홀로 술을 마시다 흉기를 챙겨 밖으로 나왔고, 일면식 없는 A양을 800m가량 쫓아가 범행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수단의 잔인성·국민의 알권리·중대한 피해 등을 고려해 박대성의 신상 정보와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 경찰, 순천 10대 여성 ‘묻지마 살해’ 박대성 검찰 송치

    경찰, 순천 10대 여성 ‘묻지마 살해’ 박대성 검찰 송치

    전남 순천에서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성을 이유 없이 살해한 박대성(30)이 검찰에 넘겨졌다. 이날 포토라인에 선 박대성은 “범행이 어디까지 기억나느냐. 피해자에게 미안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짧막한 말 한마디만 하고 묵묵부답이었다. 시종일관 고개를 숙인 박대성은 경찰 호송차량에 타기 전 까지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답변 하지 않았다. 순천경찰서는 4일 살인 혐의로 박대성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0시 44분쯤 순천시 조례동 거리에서 A(18)양을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도망친 박대성은 만취 상태로 거리를 배회하다가 행인과 시비를 벌였고, 사건 2시간 20분 만인 오전 3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배달음식점을 운영하는 박대성은 자신의 가게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 걸어가던 A양을 800m가량 쫓아가 뒤에서 공격했다. 범행 이후에도 술에 취해 거리를 배회하며 술집과 노래방에 들러 또 술을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박대성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며 정확한 동기를 진술하지 않았다. 그는 경찰에서 “자신이 평소 음주 시 폭력성이 있다”며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장사도 안돼 그날 소주를 네 병 정도 마셨다. 범행 상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박대성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묻지마 범행’을 했다고 판단했다. 송창원 순천경찰서 형사과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여자친구는 진즉 헤어져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며 “경제적 어려움에 따른 신변 비관으로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 과장은 “범행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며 “프로파일러에게 말했던 내용은 분석중이다”고 했다. 순천경찰서는 피해자 가족의 심리상태를 수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심리치료 및 구조금 지원 등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업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고 수단의 잔인성, 중대한 피해, 국민의 알권리, 재범 방지 등을 고려해 박대성의 신상과 머그샷 얼굴 사진 등을 공개했다. 전남경찰청이 흉악범죄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한 사례는 박대성이 처음이다.
  • 여야 떠나 지역 발전에 머리 맞대는 서대문구의회

    여야 떠나 지역 발전에 머리 맞대는 서대문구의회

    제9대 후반기 서울 서대문구의회의 의정 핵심 키워드는 ‘협력’이다. 그동안 의장단 또는 정당별로만 의견 조율을 주로 했지만 구의원 15명이 한자리에 모여 이견을 조율할 수 있는 소통 의회를 만들고자 소매를 걷어붙였다. 3일 서대문구의회에 따르면 구의원들은 지역 발전 방안 모색을 목표로 힘을 합치고자 ▲공동주택 정책연구회 ▲전통시장·지역축제 진흥연구회 ▲지역특성화 발전연구회 ▲지역 공공의료 활성화 정책연구회 등 연구단체 4개를 구성했다. 공동주택 정책연구회는 지역 내 공동주택 정책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찾기 위해 만든 연구 단체다. 지역 특징에 맞는 공동주택을 마련하려면 무엇보다 구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이에 공동주택 연구회는 타지역 아파트협의회를 찾아 간담회를 진행하고, 전문가를 초청해 공동주택관리법과 관리규약 등에 대해 공부했다. 전통시장·지역축제 진흥연구회는 전통시장을 찾는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과 환경 개선 방안을 깊이 있게 연구 중이다. 최근에는 대전중앙시장을 찾아 안전시설 우수 사례를 확인하고 상인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였다. 지역특성화발전연구회는 지역 내 주요 현안을 살펴보고 대안을 찾고자 매달 다른 주제의 정책 세미나를 열고 있다. 특히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세미나를 듣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참여를 독려하고 공론화하는 장을 만들고 있다. 지역 공공의료 활성화 정책연구회는 구민 건강과 복리 증진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연구용역 등을 실시하고 있다. 구의회는 구민과 힘을 합치는 열린 의정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구의회가 공식적으로 ‘의정 모니터’를 운영하면서 주민 참여와 알권리를 확대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13명으로 구성된 의정 모니터링단은 구의원의 제안은 물론 조례 등 자치입법에 대한 건의와 제도 개선 사항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1년 단위로 운영하는 ‘서대문청소년의회’도 주목받는다. 이는 청소년 의원들이 정책 기획과 구정 점검, 정책 제안과 발의 등의 권한을 갖고 활동하는 청소년 참여기구다. 서대문구의회 관계자는 “앞으로 청소년의회가 구의회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구의원과의 교류를 늘리고, 향후 청소년의회에서 나온 의견이 조례 및 정책 등에 반영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 ‘순천 10대 여성 살해’ 30세 박대성 신상 공개

    ‘순천 10대 여성 살해’ 30세 박대성 신상 공개

    전남 순천 도심 인도에서 1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피의자 신상 정보가 공개됐다. 전남경찰청은 30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며 살인 혐의로 구속된 박대성(30)씨에 대한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범행 증거가 충분하고 국민의 알권리, 재범 방지 등 공공의 이익이 있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신상정보는 이날부터 30일간 전남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전남경찰청이 흉악범죄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한 사례는 박씨가 처음이다. 박씨는 지난 25일 밤 자신이 운영하는 배달전문식당에서 소주 4병을 마시던 중 A(18)양이 혼자 가는 모습을 보고 800m를 뒤따라 가 26일 0시 44분쯤 가게에서 들고 나온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지난 28일 “주거부정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순천 지역에서는 A양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가 설치되자 안타까움을 떨치지 못한 시민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부터 시민과 학생들이 찾아와 슬픔을 보이고 있는 사고 현장 바로 옆 화단에는 국화꽃과 바나나·딸기우유, 두유, 과자, 젤리 등이 수북이 쌓여 있다. ‘그곳에선 부디 행복하길’, ‘편히 걱정 없이 살길’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는 추모 글귀들이 발길을 잡는다. 6년지기 친구는 “친구로 지내며 다사다난했는데 마지막 인사도 제대로 못한 게 마음에 걸린다. 정말 아팠을 텐데 너무 미안해. 잊지 않고 지내며 항상 그리워할게”라며 아픔을 함께했다. 장례식장에 이어 분향소를 찾은 최모(18)군은 “중학교 때 친하게 지냈던 친구인데 이런 끔찍한 일을 당했다는 생각에 며칠 동안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며 “아주 착했던 성품이어서 주변 동창들 모두 가슴 아파하고 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분향소는 오는 5일까지 일주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 순천 10대 여성 살해 현장에 분향소 마련···시민들 발길 이어져

    순천 10대 여성 살해 현장에 분향소 마련···시민들 발길 이어져

    ‘빛나는 생명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미안합니다. 더 나은 세상을 못만들어줬네요’ 전남 순천 도심 인도에서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살해된 10대 여성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친구를 배웅하고 혼자 걸어가다 참변을 A양(18)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가 설치되자 안타까움을 떨치지 못한 시민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순천시는 A양의 발인이 끝난 다음날인 지난 29일 오전 3시 사건 현장인 순천 모병원 주차장 옆 인도에 분향소를 설치했다. 천막이 설치된 분향소에는 시민들이 추모할 수 있도록 국화꽃과 분향대가 마련됐다. 오는 5일까지 일주일 간 운영될 예정이다. 전날부터 시민과 학생들이 찾아와 슬픔을 보이고 있는 사고 현장 바로 옆 화단에는 국화꽃과 바나나·딸기우유, 두유, 과자, 젤리 등이 수북이 쌓여있다. ‘그곳에선 부디 행복하길’, ‘편히 걱정없이 살길’이라는 내용이 적혀있는 추모 글귀들이 발길을 잡는다. 6년지기 친구는 “친구로 지내며 다사다난했는데 마지막 인사도 제대로 못한게 마음에 걸린다. 정말 아팠을텐데 너무 미안해. 잊지않고 지내며 항상 그리워할게. 내 친구야 너무 보고싶다”며 아픔을 함께 하기도 했다. 장례식장에 이어 분향소를 찾은 최모(18) 군은 “중학교때 친하게 지냈던 친구인데 이런 끔찍한 일을 당했다는 생각에 며칠 동안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며 “아주 착했던 성품이어서 주변 동창들 모두 가슴아파하고 있다”고 눈시울을 붉였다. 시민들은 “뉴스로 접했던 서울 등 대도시에서 발생하곤 했던 ‘묻지마 살인’이 중소도시인 순천에서 일어난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결코 두번 다시 이런 불행한 일이 생기면 안된다”고 우려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일을 뒤돌아보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더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밤 자신이 운영하는 배달전문식당에서 소주 4병을 마시던 박모(30)씨는 A양이 혼자 가는 모습을 보고 800m를 뒤따라 가다 26일 오전 0시 44분쯤 가게에서 들고 나온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났다. 법원은 지난 28일 “주거부정 및 도주우려가 있다”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북 경주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녔던 박씨는 5년전 순천으로 이사와 3개월전 식당을 개업했다. 장사가 안되면서 재료비를 구하지 못해 두달전부터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경찰청은 30일 오후 3시 박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를 여부를 심의하기 위한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개최한다. 현행 ‘특정중대범죄 피의자 등 신상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중대범죄신상공개법)’은 수단의 잔인성, 중대한 피해,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 국민의 알권리, 공공의 이익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피의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위원회는 7인 이상으로 구성되며 외부 위원이 과반수 이상 이어야한다. 공개 결정 시 피의자 정보(얼굴, 성명, 나이)를 전남경찰청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 “교육감선거 때 돈 안 받고 안 쓰는 ‘3無 운동’… 다들 펄쩍 뛰더라” [박현갑의 뉴스 아이]

    “교육감선거 때 돈 안 받고 안 쓰는 ‘3無 운동’… 다들 펄쩍 뛰더라” [박현갑의 뉴스 아이]

    6년 전 인천교육감 출마했다 하차당시 인천교육감 뇌물로 연속 유죄정치중립·돈 안 받는 선거 하고싶어출판기념회·후원 기부금·펀딩 금지유세 트럭·스피커·율동 빼 돈 아껴 하루 19시간, 두 달 열심히 뛰었지만 부조리한 제도·위선 못 견디겠더라교육감 선거의 문제점과 대안은후보 단일화도 결국 돈·조직력 싸움나처럼 개인 출마는 필패할 수밖에선거 취지 맞게 정당 관여는 손봐야 러닝메이트는 사실상 反교육자치후보자 알권리 위해 미디어 활용을1·2위 TV 토론하면 비용 절감 가능교육감은 2010년부터 주민 직선으로 뽑는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위해 정당 개입도 금지한다. 하지만 유권자는 무관심하고 정치인 선거보다 더 정치적이다. 보수·진보 진영 간 세력 대결전이다. 후보자의 교육 철학과 비전은 뒷전이고 이념과 구호만 판친다. 다음달 16일에 치를 서울시교육감 선거도 이런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런 엉터리 교육감 선거에 도전한 후보가 있었다. 박융수(59) 순천대 특임교수다. 그는 2018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인천교육감 후보로 출마하고자 그해 3월에 인천교육감 권한대행직을 던졌다. 정년이 8년 정도 남은 때였다. 하지만 60일 만에 하차했다. 지난 19일 서울신문 광화문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출마는 어떻게 하게 됐나. “지역 언론의 요청에다 지역 주민들이 기자회견까지 열며 출마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당시 기관장이었으나 선출직이 아닌 권한대행이었다. 새롭게 일을 벌일 수 있는 처지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런 가운데서도 대학 진학 최고 실적과 무상급식 실시율 최고 기록 등 많은 일을 해냈다. 이런 성과 덕분인지 언론의 권유가 많았다. 교육감 출마 예상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공동 1위라는 보도도 있었다.” -주민들의 출마 요구는 무슨 소리인가. “공교롭게도 지지도 1등 여론조사가 나온 날 학부모 50여명이 시교육청 앞에서 나의 출마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를 했다. 이런 지역 분위기를 가족들에게 전하고 출마 문제를 상의했다. 가족들에게 나간다면 기존 선거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선거운동을 할 것이라고 했고 가족들은 동의했다.” -전혀 다른 방식의 선거운동은 무엇인가. “제도 취지에 맞는 정치 중립 선거이자 후보가 직접 뛰는 선거, 돈 안 받는 선거였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이 관여하지 못하게 돼 있다. 그런데 정치 중립은 형식일 뿐 실제로는 더 정치적이다. 다 진영 논리에 따라 각종 조직이 음으로 양으로 선거에 관여한다. 유권자들도 후보 역량을 보는 게 아니라 정치 성향을 보고 선택한다. 나는 이를 혁파하고 싶었다.” -후보가 직접 뛰는 선거는 당연한 것 아닌가. “실상은 그렇지 않더라. 기존 선거를 지켜보니 선거기획자들의 도움을 받는 게 일반적이더라. 주변에서 언론브리핑이나 공식 석상에서의 인사말 등의 자료를 다 만들어 준다. 나는 개인 후보가 뛰는 선거인 만큼 후보가 선거공약이나 선거기획 등 모든 일에 책임을 지고 행동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 실제로 그렇게 했다.” -돈 안 받는 선거 전략은 무엇이었나. “수입 차원에서 3무(無) 선거운동 전략을 마련했다. 출판기념회, 후원금·기부금, 펀딩 금지이다. 교육감 선거는 시도지사 선거처럼 후원회나 출판기념회도 열고 돈을 모아서 선거 경비로 쓸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도움을 받으면 나중에 탈이 날 수밖에 없다. 선거운동 기간 중 만난 선거기획자들은 한결같이 돈 안 받는 선거 전략을 포기하라고 하더라. 선거에 나왔으면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것이었다. 역대 인천교육감 두 명이 연속으로 뇌물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보수, 진보 대표로 당선된 교육감들이었다. 나는 누구에게도 신세를 지지 않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선거를 치르자고 했다.” -다른 후보들은 어땠나. “출판기념회를 열고 세를 과시하며 선거 자금을 모으더라. 출판기념회에 가는 대부분의 사람이 교육청 가족들이다. 인천교육청 소속 교직원이 3만명이다. 이 중 10%만 오더라도 3000명이다. 과연 이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내고 책을 살까. 구성원들에게 이렇게 눈치 보기와 부담을 강요하면 교육감이 될 자격이 없다고 봤다. 그래서 후원금도, 개소식 공약발표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돈이 많은가 봐, 아니면 잘난체 끝판왕이지” 등의 냉소와 비아냥만 돌아오더라.” -선거비도 아껴야 했겠다. “그래서 지출에서도 3무 선거운동을 했다. 선거 유세용 트럭, 스피커 사용 금지, 율동운동원 고용하지 않기였다. 유세용 트럭은 돈이 많이 든다. 그래서 트럭보다 20분의1의 비용이 드는 대형버스를 빌려 홍보했다. 사무실 집기도 집에서 가져왔다. 선거사무소는 남동구의 골목 안에 있는 10여평 남짓한 사무실을 빌렸다. 선거사무소 운영, 선거사무원 담당업무 배분 및 조정, 언론사 대응 등도 내가 다 했다.” -실제로 얼마를 썼나. “법정 선거 비용은 약 14억원이었다. 절반인 7억원 내에서 지출하려 했고 이 중 1억 8000만원을 썼다. 앞서 말한 선거사무소와 선거연락소 임차료, 대형버스 임차료 및 홍보물 래핑비, 선거공보 인쇄와 배송비, 플래카드 인쇄와 게시비, 신문, 방송, 포털 등 광고 계약금과 선거사무원 5명의 인건비 등이었다.” -3무 지출 운동을 한다고 했을 때 주변의 반응은 어땠나. “다들 펄쩍 뛰더라. 선거는 돈을 쓰면 쓸수록 유리한데 법이 허용하는 돈도 안 쓰고 선거에 나가냐며 ‘소가 웃을 일’이라고 하더라. ‘7억원 쓰고 낙선하느니 14억원 이상이라도 써서 당선되는 게 낫다’는 것이었다.” -어렵게 출마했는데 왜 중도에 사퇴했나. “아침 5시부터 자정까지 두 달간 정말 열심히 뛰었다. 중도 사퇴는 돈도 직장도 날리는 일이라 끝까지 완주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부조리한 제도로 인한 위선과 거짓을 견디지 못하겠더라. 또 교육감으로 당선되더라도 과반수 지지를 받아야 제대로 일할 수 있다. 그런데 4파전에서는 내가 되더라도 아무것도 못할 것 같더라. 그래서 60일 만에 사퇴했다(당시 선거에는 박 예비 후보를 포함해 모두 4명의 후보가 나왔다. 박 후보 사퇴로 3명의 후보 가운데 진보 진영 후보인 도성훈 현 교육감이 당선됐다). -선거운동을 해 본 후보로서 교육감 선거 방식의 문제점을 꼽는다면. “교육감 선거는 정당 관여 금지 선거다. 이 취지에 맞게 다른 형태로 바꿔야 한다. 선거비용 문제도 더 투명하게 해야 한다. 교육감 선거는 선거공영제를 지향한다. 하지만 너무나 후보의 개인 돈에 많이 의지하는 구조다. 이러다 보니 당선되더라도 교육감은 사법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않다.” -선거운동 방식은 개선할 사항이 없나. “후보자의 알 권리를 제대로 보장할 수 있도록 미디어 선거전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본다. 두 달간 예비후보로서 유권자에게 준 명함이 고작 2000장이다. 그런데 전체 유권자는 240만명이다. 다른 후보들은 가지 않은 섬 지역도 갔다. 그런데 한번 가면 2박 3일은 기본이다. 이런 식으로 해서는 제대로 후보를 알릴 수가 없다. 도심의 거리에서 명함을 건네도 대부분의 시민들은 버리기 일쑤다. 명함 돌리기나 선거공보, 유세차량을 동원한 선거방식은 구시대 방식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진정한 방송 토론회를 많이 갖는 게 좋다고 본다.” -후보자 간 방송토론회는 하고 있지 않나. “하긴 한다. 그런데 형식적이다. 내가 예비 후보직을 사퇴한 이후 3명의 후보가 방송사 초청 토론회를 하는 걸 봤다. 지켜보니 말이 토론회지 토론회가 아닌 준비된 원고를 읽는 수준이더라. 후보들이 선거기간 내내 공식적, 비공식적 선거 참모에 의존해 선거운동을 한 것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을 지을 수 없었다. 이런 식으로 선거운동을 해서는 유권자들이 제대로 된 후보를 가려낼 수 없다. 유권자들이 각 후보자의 교육적 자질과 역량을 비교, 판단할 수 있도록 준비된 자료 없이 하는 방송 토론회를 많이 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선거비용도 줄일 수 있다.” -교육감 직선제는 어떤 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보나. “개인적으로는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하지만 직선제에 대한 유권자들의 애착이 강해 불가능한 일이라고 본다. 교육자치 정신을 살리는 결선투표제가 차선책이라고 본다. 득표율 1, 2위 후보를 놓고 일주일 정도의 시간을 두고 미디어 초청 토론회를 하면 추가적인 선거비용을 크게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다.” -러닝메이트제는 어떻게 생각하나. “러닝메이트를 할 거면 차라리 교육자치를 없애고 시도지사가 임명하게 하는 게 솔직한 거 아닌가.” -후보 단일화는 어떻게 보나. “진영과 보이지 않는 지지 및 후원 조직들이 후보 단일화를 한다. 돈과 조직이 동원된다. 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는 관여하지 않는다. 유권자도 후보자의 역량은 관심 밖이다. 어느 편인지, 단일 후보인지가 선거 승리의 관건이 된다. 나처럼 개인 자격으로 참여하는 후보자는 필패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번 서울교육감 선거도 단일후보를 내는 진영이 이길 가능성이 높다. 만일 양측 모두 후보 단일화가 안 되면 이번엔 보수가 유리할 것이다.” ●박융수 교수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은 교육 전문가다. 행정고시 32회 출신이다.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 시절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교육감 후보자 기호 표기를 폐지하는 데 기여했다. 최장수 교육감 권한대행에다 서울대 최장수 사무국장이라는 진기한 기록도 갖고 있다. 박현갑 논설위원
  • 문다혜 “나는 아버지에게 칼 겨누기 위해 더럽혀져야 할 말일 뿐”

    문다혜 “나는 아버지에게 칼 겨누기 위해 더럽혀져야 할 말일 뿐”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나는 내 아버지에게 칼을 겨누기 위해 즈려밟고 더럽혀져야 마땅한 말(馬)일 뿐”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다혜씨는 12일 새벽 5시 16분 X계정에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바보가 되는 세상이고, 가만히 있으면 그것이 기정사실화 되어버린다. 무엇보다 이젠 더 못 견딜 것 같아서 나는 나를 위해서 글을 쓰기로 했다”고 적었다.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달 30일 다혜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다혜씨는 이에 대해 “난 범죄자도 아닌데 집을 압수수색을 당한다는 것이 진정되기엔 힘들고 시간이 걸리는 일임을 깨달았다”며 “수치심이 물밀듯 밀려왔고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다혜씨는 “수 시간 뒤져질 때만 해도 부끄러울 것 없으니 괜찮다 자위했는데 막상 종료 후 그들이 돌아가고 나니 그때부터가 시작이었다”며 “증거물로 채택되지 않고 남겨진 것 그전까진 애정했던 내 것들을 마구 다 버리고만 싶었다. 채광을 위해 환하게 뒀던 창에는 두꺼운 암막 커튼을 달았다”고 했다. 다혜씨는 “‘그들’도 사람이고 나도 사람이다. 동시에 그들도 말이고 나도 말에 불과하다. 이것은 자명하다”고 했다. 이어 “나는 내 아버지에게 칼을 겨누기 위해 즈려밟고 더럽혀져야 마땅한 말일 뿐이고 그들은 대통령은 물론 당대표까지 ‘그들’(검찰) 출신으로 구성된 된 초유의 정국에서 뭐라도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되는 고단한 말일 것”이라고 했다. 다혜씨는 “그렇다고 아무렇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집요하게 근 10여년 간 모든 사생활이 국민의 알권리로 둔갑해 까발려졌다.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이러한 일에, 인격이 말살당하는 일에 익숙해지고 무감해지는 사람은 없다”고 글을 마쳤다. 앞서 전주지검 형사3부는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다혜씨 집과 그가 운영하는 서울 서대문구의 전시 기획사 등 3곳을 압수 수색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문 전 대통령이 ‘뇌물 수수 등 피의자’로 적시돼 있었고 뇌물 액수는 서씨가 2018년 7월~2020년 4월 이상직 전 민주당 의원이 실소유한 태국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 임원으로 취업해 받은 급여와 체류비 등 2억 2300여만원으로 특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혜씨는 압수수색 다음날인 지난달 31일과 지난 3일 이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는 게시물을 올린 바 있다.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동대문구 지역 언론사와 기자간담회 개최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동대문구 지역 언론사와 기자간담회 개최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동대문구1)은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간담회장에서 동대문구 지역 언론사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후반기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및 동대문구 시의원으로서 의정활동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언론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기자들을 격려하면서 “지역 언론사는 주민들의 눈과 귀로서 기능하며 주민의 알권리를 충족하는 사회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대문구 지역 언론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의정활동을 하겠다. 앞으로도 사실에 기반한 공정한 언론보도로 제 역할을 다해준다면 동대문구 발전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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