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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토야마 일본 脫관료정치 2제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하토야마 유키오 정권이 관료주도의 정치를 탈피하기 위한 개혁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부처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한 ‘직소함’도 설치하기로 했다. 그러나 관료들의 기자회견 금지는 알권리의 벽에 부딪혀 방향을 틀었다. ●자민당 정권 대형사업 ‘제동’ 일본 정부는 22일 부처들의 낭비적인 사업이나 문제점, 의견 등을 해당 공무원으로부터 직접 듣기 위해 총리관저 및 부처에 ‘직소함’으로 불리는 ‘메야스바코(目安箱)’를 두기로 했다. 메야스바코는 에도막부가 서민의 불만과 진언을 직접 수렴, 정치에 반영하던 제도다. 직소함의 담당은 내각부와 행정 제도의 개선을 총괄하는 행정쇄신위원회에서 맡기로 했다. 정부는 일정 기간 직소함을 통해 의견이나 진정을 모은 뒤 이후 드러나는 불필요한 은폐에 대해서는 관계자를 문책할 방침이다. 하토야마 정권은 자민당 정권에서 추진되던 각종 대형사업에 제동을 걸고 있다. 국토교통성의 경우 얀바댐의 건설을 중단시키는 등 140곳의 댐 건설에 대한 필요성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문부과학성은 국립미디어예술종합센터의 설립을 중지시켰다. 정부 측은 “ 헛된 예산의 사용을 막고 행정의 개선을 모색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사실관계 회견·브리핑은 허용 하토야마 정권이 탈관료정책의 하나로 출범과 동시에 내놓은 ‘관료의 기자회견 금지’ 조치를 1주일만에 수정했다. 국민의 알권리 제한이라는 거센 비판에 직면함에 따라 정권의 이미지를 고려한 것이다. 또 갑작스러운 시행 탓에 기상청·경찰청 등 청장급 관료뿐만 아니라 재외 공관들이 예정된 기자회견을 취소하는 바람에 혼란도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치적 입장이 담길 가능성이 큰 사무차관의 정례기자회견은 원칙대로 금지하되, 사건·사고·외교교섭 등의 사실관계 기자회견이나 브리핑 등은 허용하기로 했다. 사무차관의 기자회견은 각료의 허가 아래서만 가능하다. 하토야마 총리도 최근 “사무차관의 정례회견은 금지하는 것이 좋다.”면서 “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의사표시는 괜찮다.”며 사실상 원칙 완화를 시사했다. 히라노 히로부미 관방장관도 “각료의 허가나 지시에 따라 회견하는 것은 인정한다.”며 유연한 자세를 보였다. hkpark@seoul.co.kr
  • 오산시, 市살림살이 현황 우편으로 발송해드립니다

    “시민에게 시 재정 상황을 보고드립니다.” 경기 오산시가 ‘2008년 회계연도 재무보고서’를 1일 시 전체 5만 9544가구에 우편 발송한다. 정부가 재정 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2006년 지방공시제도를 도입함에 따라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가 재정내역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있지만 서면으로 모든 시민에게 보고하는 사례는 드물다. 31일 시에 따르면 시가 발송할 재무보고서는 회계 현황과 재정 상태, 재정운영 보고, 재무제표 이해방법 등을 도표와 그래프를 곁들여 B5용지 8쪽 분량으로 편집한 요약본이다. 시는 발송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500가구 이상인 32개 아파트단지 2만 6400여가구에 대해서는 택배로 통장에게 보내 각 가정에 전달하도록 했다. 보고서 제작과 발송에 2000만원이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주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재정 내역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지만, 시민 관심도가 낮은 것 같아 이번에 처음으로 서면 발송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산시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공공서비스 제공 잠재력이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오산시의 전년도 총자산은 1조 9548억원이다. 총부채는 총자산 대비 3.1%인 608억 6400만원이며, 재정자립도는 61.1%로 전국 17위, 경기도 8위로 평가됐다. 또 오산시민의 1인당 총자산은 1301만원, 주민 1인당 총수익은 157만원으로 나타났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양천 “학부모 권리 찾아드립니다”

    서울 양천구가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처음으로 학부모의 권리를 찾아주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주민을 위한 공익운동으로서 중요하지만 그동안 소홀했던 학부모 의견제출권 등 학부모 고객의 권리를 보장하자는 취지다. 양천구는 학부모 고객의 교육환경에 대한 개선 의견을 제도적으로 수렴하고 교육지원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학부모 고객의 작은 권리 찾아주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학부모 고객의 주요권리는 ▲교육지원사업 추진현황 등 구정 전반에 대한 알권리 ▲교육환경개선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에 관한 의견을 제출할 권리 ▲평생에 걸쳐 학습하고, 능력과 적성에 따라 교육받을 권리 ▲자녀인 학생들이 공부하기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권리 등이다. 구는 학부모 고객의 이러한 소중한 권리를 3단계에 걸쳐 철저히 보장한다. 첫 번째 단계가 ‘학부모의 권리 학부모 스스로 알자.’다. 구는 우선 간담회나 구청 홈페이지, 학교 게시판 등을 통해 학부모 스스로가 자신의 권리가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한다. 2단계는 ‘학부모의 정당한 권리, 마음껏 누리자.’다. 구는 교육지원사업에 관한 학부모 의견제출을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양천교육사랑모니터’와 ‘E-교육사랑모니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위촉된 50여명의 모니터요원들이 교육환경개선에 관한 의견을 제시한다. 이미 1월부터 50건의 의견을 처리했다. 구는 14일 하반기 간담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수렴과 정보 공유를 통해 교육지원정책에 학부모의 목소리를 담을 예정이다. 또 E-교육사랑모니터는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지역 교육 발전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토론의 장이다. 마지막 단계는 ‘소중한 의견 수렴으로 탄생하는 명품교육정책’이다. 학부모와 교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정책을 만든다는 것이다. 함한중 교육지원과장은 “양천의 핵심 경쟁력은 누가 뭐래도 ‘교육’”이라면서 “앞으로 학부모들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 대한민국 교육의 1번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객원칼럼]정론(政論)과 정론(正論)사이/ 정인학 한국수력원자력 감사

    [객원칼럼]정론(政論)과 정론(正論)사이/ 정인학 한국수력원자력 감사

    신문 펼치기가 겁난다. TV 켜기가 망설여진다. 인터넷은 아귀다툼의 싸움터로 변질된 지 오래다. 국민의 언론이어야 할 신문에 특정 정파의 성명서나 결의문 같은 글이 버젓이 실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사설을 빙자하여 선동을 일삼는 경우도 있고 평론이라는 팻말을 달고 국민 여론과는 거리가 먼 억지를 선전하기도 한다. 알권리라는 이름으로 특정 현상을 엉뚱하게 둔갑시키기 일쑤다. 민감한 사안이라면 신문 두세 개는 읽어야 사실의 전모를 알 수 있게 된 게 어제오늘이 아니다. 판단의 기초가 되는 사실이 한 곳이라도 왜곡됐다면 이미 언론의 가면을 쓴 정치 행위다. 나의 알권리를 앞세워 다른 사람을 공격하기도 한다. 언론은 다른 의견이나 생각을 공격하는 도구가 아니다. 이른바 ‘알바’로 지칭된 몇몇이 댓글 활동으로 국민 여론을 휘두르려고 시도했다면 그것은 알권리의 영역이 아니라 명백한 정치 행위로 지탄받아야 한다. 한국 언론은 세계 언론 발달사의 원시단계인 정론(政論)시대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문제는 언론의 불행이 대한민국의 현실을 어지럽히고 미래를 어둡게 한다는 데 있다. 언론은 소수에게 언론활동이 과점되었던 정론(政論)시대에서 출발하여 황색 저널리즘라는 매스컴시대를 거쳐 정론(正論)시대로 발전되어 왔다. 언론활동이론도 무엇이든 보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절대 언론자유시대를 거쳐 언론활동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사회책임이론이 정설(定說)로 정착되면서 사회의 단원성과 다양성이 보호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보태어졌다. 한국 언론의 딱한 현실은 내부적 요인과 외부적 요인이 복합되면서 시작되었고, 한국의 독특했던 정치적 상황과 맞닿는다. 정치 권력이 교체되는 과정에서 언론과 정치 권력 간의 긴장이 고조되더니, 언론 내부에서 정치 성향이 유사한 매체들이 합종연횡하여 서로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정론(正論)을 지향하던 한국 언론이 1800년대 청산되었던 지금의 정론(政論)시대로 되돌아온 것이다. 언뜻 보면 언론 내부적 현상이지만 공격의 포문이 당시 정치권력과 맞닿은 쪽에서 시작되었던 점으로 미루어 뒤안길에서는 정치 권력의 계산이 깊숙이 간여되어 있었음은 물론이다. 인터넷의 발달은 한국 언론의 정론(政論)시대 복귀를 부채질했다. 언론의 수용자가 순식간에 제작자가 될 수 있는 현실 탓에 사회적 책임을 추스를 여유가 없었다. 유난히 정치적 관심과 열정이 강한 사회 일부의 정치적 욕망이 인터넷에서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비슷한 색깔의 기존 언론의 제작 방향에 대한 반감이 보태지면서 인터넷은 황색 저널리즘과 정론(政論)으로 뒤범벅이 되었다. 알권리라는 무늬로 엉뚱하게 포장된 ‘변종 언론’이 되어 무차별로 파고들었다. 뒤틀린 언론은 바른 언론이 나서서 바로잡아야 한다. 정신을 차릴 때가 됐다. 언론 매체끼리 서로 공격하고 비방하는 이전투구는 중단돼야 한다. 특정 정치이념의 깃발을 드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특정 정치권력의 정치강령을 전파하고 강요하는 가면의 탈을 벗어야 한다. 정론(政論)시대를 서둘러 마감하고 정론(正論)으로 돌아와야 한다. 언론은 국가 사회의 긍정적 생산성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 다양한 입장과 주장을 생산적으로 녹여내야 사회 통합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무엇을 위한 국민의 알권리인가를 물어야 한다. 기자 명함을 박았다고 해서 아무나 기자가 될 수 있다는 미몽(迷夢)에서 깨어나야 한다. 정인학 한국수력원자력 감사
  • “피의사실 공표 금지 제도화해야”

    대한변호사협회가 22일 ‘사법제도 개혁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하고 피의사실 공표 금지 등 구체적인 개혁안을 내놨다.변협은 이날 서초동 대한변협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과 사법부의 개혁 과제를 발표했다.변협은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금지를 제도적으로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공소제기나 영장청구를 한 뒤 등 일정한 경우에만 언론 브리핑 등 일정한 방법을 통해 범죄 사실을 알린다면 피의자의 인권을 보호하는 동시에 국민의 알권리도 충족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피의자와 참고인을 조사할 때 변호인 참여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밀실에서의 부당한 수사를 막고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현실적으로 보장하자는 취지다. 또 지나치게 광범위한 압수수색을 억제하고, 피의자나 참고인을 일정 횟수 이상 소환조사할 때는 법관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변협은 공개소환의 경우 인권 침해 정도가 심각한 데다 검찰이 이를 악용해 자백을 강요하는 등 부작용도 있다고 지적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PD수첩 수사 일파만파] 작가 e메일 공개 지나쳤나

    검찰이 지난 18일 MBC PD수첩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프로그램 작가 김은희씨의 이메일 내용을 공개한 데 대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검찰은 이메일이 범죄 혐의를 입증하는 자료이고 일부만 공개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법조계와 학계 일각에서는 이메일 내용이 범죄 정황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더러 사상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비판했다. 작가 김씨는 19일 이메일을 공개한 서울중앙지검 정병두 1차장 등 수사 검사 5명과 발표 내용을 그대로 보도한 조선일보를 대검찰청에 고소했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임지봉 서강대 법학과 교수는 “지인과 주고받은 사적인 대화인데 어느 대목이 범죄혐의와 직접적 연관성이 있다는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종철 연세대 법학과 교수는 “유력한 증거라면 재판과정에서 사용해야 하는데 이 시점에 공개하는 것은 정황상 검찰 입장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의도로 추정된다.”면서 “검찰이 개인의 사생활 보호와 국민의 알권리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데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이메일 공개가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한 수준을 넘어 헌법이 보장한 사상과 양심의 자유에 대한 위협으로 봐야 한다는 해석도 있다. 박경신 고려대 법학과 교수는 “이메일을 통해 확인된 것은 PD수첩 제작진이 정부 정책에 결연한 입장을 갖고 있다는 것뿐”이라면서 “이 내용이 의도적인 허위 보도의 증거로 전환된 것은 앞으로 정부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는 국민에 대해서는 사상 검증의 잣대를 들이대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황상익 서울대 교수 등 의료·법조 전문가 10여명은 이날 서울 참여연대 느티나무 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무리하게 이메일 내용을 공개한 것은 언론의 자유를 원천적으로 부정하려는 음모”라고 주장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황희석 변호사는 “검찰 내부에서도 ‘통신비밀보호법상 압수수색한 전자우편을 제3자에 공개해선 안 된다.’는 규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으로 안다.”면서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려 검찰의 위법 수사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pd수첩 작가 이메일 공개 반발 확산

    검찰이 지난 18일 MBC PD수첩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프로그램 작가 김은희씨의 이메일 내용을 공개한 데 대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검찰은 이메일이 범죄 혐의를 입증하는 자료이고 일부만 공개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법조계와 학계 일각에서는 이메일 내용이 범죄 정황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더러 사상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비판했다. 작가 김씨는 이메일을 공개한 검찰과 발표 내용을 그대로 보도한 언론을 상대로 민·형사상 고소를 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9일 임지봉 서강대 법학과 교수는 “지인과 주고받은 사적인 대화인데 어느 대목이 범죄혐의와 직접적 연관성이 있다는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종철 연세대 법학과 교수는 “유력한 증거라면 재판과정에서 사용해야 하는데 이 시점에 공개하는 것은 정황상 검찰 입장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의도로 추정된다.”면서 “검찰이 개인의 사생활 보호와 국민의 알권리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데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이메일 공개가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한 수준을 넘어 헌법이 보장한 사상과 양심의 자유에 대한 위협으로 봐야 한다는 해석도 있다. 박경신 고려대 법학과 교수는 “이메일을 통해 확인된 것은 PD수첩 제작진이 정부 정책에 결연한 입장을 갖고 있다는 것뿐”이라면서 “이 내용이 의도적인 허위 보도의 증거로 전환된 것은 앞으로 정부에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는 국민에 대해서는 사상 검증의 잣대를 들이대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황상익 서울대 교수 등 의료·법조 전문가 10여명은 이날 서울 참여연대 느티나무 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무리하게 이메일 내용을 공개한 것은 언론의 자유를 원천적으로 부정하려는 음모”라고 주장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관계자는 “검찰 내부에서도 ‘통신비밀보호법상 압수수색한 전자우편을 제3자에 공개해선 안 된다.’는 규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으로 안다.”면서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려 검찰의 위법 수사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글 / 서울신문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열린세상] 저널리즘을 위한 변명/김동률 KDI 언론학 연구위원

    [열린세상] 저널리즘을 위한 변명/김동률 KDI 언론학 연구위원

    의사나 변호사가 진료나 변론을 탈법적으로 하면 강제폐업을 당하거나 자격을 박탈당하게 된다. 그뿐인가. 그 정도가 심하면 신체적으로도 처벌을 받게 된다. 그러나 기자가 몰래카메라를 사용하거나 비합법적인 취재로 부정부패를 폭로하면 벌을 받는 시늉은 잠시, 그는 곧이어 대중의 뜨거운 사랑과 함께 퓰리처상까지 받게 된다. 저널리즘의 세계다. 널리 알려진 미국 대학의 언론학 교재속에 나오는 말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둘러싸고 언론책임론이 뜨거워지고 있다. 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들은 이번 노 전 대통령 서거의 주된 책임으로 검찰(56%)과 언론(49%)을 꼽았다. 취재보도 윤리가 논란의 핵심이다. 취재보도 윤리는 크게는 두 가지로 대별된다. 공리주의 원칙(Utilitarian Principle)과 의무의 원칙(Duty-Based Principle)이다. 공리주의는 제러미 벤담, 존 스튜어트 밀 등에 의해 제기된 이래 취재보도의 윤리적 기준을 제공하는 가장 중요한 사상적 배경으로 이용되어 왔다. 공리주의 입장은 행위의 윤리성에 대한 옳고 그름은 그 행위의 결과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the greatest happiness of the greatest number)’에 기여하는가에 기초한다. 좋은 결과가 나쁜 수단을 정당화할 수 있다(The End Justify, The Means)고 보는 시각이다. 노 전 대통령 관련 검찰수사 보도도 여기에 기대고 있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공리주의 원칙은 명확하고 완벽한 윤리기준을 제공하지는 못한다. 국민의 알권리 충족이라고 하지만 국민들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진심으로 알고 싶어 했는지를 파악하기 어렵다. 또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라고 주장하지만 도대체 누가 최대다수를 정확하게 짚어 낼 것이며 또한 최대의 행복이 실제로 보장되는지를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는 의문이다. 덧붙여 소수의 행복은 늘상 다수의 행복을 위해 희생되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은 쉽사리 풀리지 않는 숙제다. 공리주의 원칙의 근본적인 한계다. 공리주의 원칙의 대척점에 있는 주장이 의무의 원칙(Categorical Imperative)이다. 이마누엘 칸트의 도덕철학에 기초한 윤리관으로 모든 인간들이 보편적으로 인정하는 절대적인 윤리적 기준이 있음을 전제로 한다. 예를 들면 남을 속이거나 사칭하는 행위는 비윤리적이므로 절대로 그러한 행위를 저질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공리주의처럼 행위의 결과가 어떠한가를 따지지 않는다. 따라서 노 전 대통령 사저 건너편 언덕에 진을 치고 밤낮으로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듯이 하는 인권침해성 취재행위는 정당한 절차로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것이다. 하지만 언론인들은 윤리적 절대성을 강조하는 의무의 원칙에 대해 융통성 없고 비현실적인, 한마디로 세상물정 모르는 주장으로 애써 무시한다. 특히 의무의 원칙을 따를 경우 취재 자체가 불가능해진다고 반박하고 있다. 게다가 저녁 뉴스시간, 탈법적인 성격의 몰래카메라가 들추어 낸 부정과 불법사례를 보며 쾌감을 느끼며 아무도 그 수단에 대해 문제삼지 않는 것이 바로 우리 자신이다. 전직 대통령의 죽음, 그것도 바위산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일은 한국 현대사회에 엄청난 충격이었다. 사회전반에 전대미문의 상황을 야기했으며 후폭풍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이 과정에서 언론책임론이 불거져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로 인해 언론 본연의 기능이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 ‘컵라면으로 삼시 세끼를 때우고, 빗물에 빨래하고 샤워하다 보니 피부병에 걸렸다.’ 봉하마을에 한달여 ‘뻗치기 취재’를 하고 온 취재기자들의 고생담이다. 무엇 때문에 문명시대에 그 같은 ‘개고생’을 했는지, 언론책임론에 앞서 국민 모두가 그들, 언론인들의 고뇌하는 충정만은 알아 줬으면 좋겠다. 언론책임론에 앞서 국민 모두가 그들, 언론인들의 고뇌하는 충정만은 알아 줬으면 좋겠다. 김동률 KDI 언론학 연구위원
  • [검찰 수사관행 이것만은 고치자] (4) 대검 중수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또 한번 존폐의 기로에 섰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검찰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대검 중수부의 태생적 한계가 도마에 오른 것이다. 검찰총장의 ‘특수부대’로 불리는 중수부는 어떤 조직일까. 중수부는 전두환 정권 출범 직후인 1981년 4월에 탄생했다. 2004년 12월 개정된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중수부에는 제1과와 제2과, 첨단범죄수사과를 두며 모두 검찰총장의 명령을 받아 직접 수사할 권한을 갖고 있다. 공안부, 형사부, 마약조직범죄부 등 일선 지검 등 관련 사건을 지휘·기획만 하는 다른 대검 부서와 역할이 확연히 다르다. 과장은 부장검사급이며 수사기획관이 검사장급인 중수부장을 보좌한다. 그러나 검찰연구관으로 일하는 대검 소속 검사 수십명을 활용할 수 있고 전국 일선 지검의 검사들을 언제라도 파견받을 수 있다. 검찰총장의 직할부대이다 보니 중수부는 대형 사건을 도맡아 왔다. 1982년 이철희·장영자씨 어음사기 사건으로 주목받기 시작해 노태우 전 대통령,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현철씨,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 홍업·홍걸씨를 구속했다. 특히 2003년 불법 대선자금 수사 때는 살아 있는 권력에도 칼을 들이대 당시 안대희 중수부장은 ‘국민 검사’라고 불렸다. 그러나 정권이 바뀌고 나서는 전 정권의 비리를 파헤치는 ‘청부수사’를 맡아 ‘정치 검찰’이라는 오명을 운명처럼 뒤집어 썼다. 최근 중수부는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 사건과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국장의 뇌물수수 사건, 한국석유공사와 강원랜드 등 공기업 비리 의혹 사건에서 잇따라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 노 전 대통령과 가족·측근을 전방위로 소환·조사하면서 ‘표적·과잉 수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졌다. 뇌물수수죄를 적용할 증거를 확보하지도 못한 채 중수부가 전직 대통령을 전방위로 압박했다는 비판이었다. 노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비판은 중수부 폐지론으로 이어졌다. 중수부 폐지론은 단골메뉴다.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처음 불거졌는데 당시에는 중수부를 없애는 대신 특수수사 업무 부서만 두는 방안이 모색됐다. 노무현 정부 때는 ‘공직자부패수사처’를 설치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그러나 송광수 당시 검찰총장이 “검찰 수사로 피해를 본 사람이 검찰의 권한 약화를 노린 것”이라며 강하게 저항했다. 결국 청와대는 법무부에 감찰위원회를 신설해 견제장치를 두고 중수부 5과를 3과로 축소하는 선에서 타협했다. 5년이 지난 이번에는 민주당 등 야권에서 중수부 폐지를 들고 나왔다. 정권 교체 때마다 불거지는 전임정권에 대한 보복사정의 악순환을 끊어 내자는 것이다. 12일 오후 3시 이인규 중수부장은 ‘박연차 게이트’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노 전 대통령의 수사 내용도 포함하기로 했다. 이 중수부장이 수사의 정당성을 국민이 이해할 만큼 설명할 수 있느냐에 따라 중수부의 운명이 달라질 것으로 점쳐진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오늘의 눈] 신종플루에 인권실종 유감/정현용 정책뉴스부 기자

    [오늘의 눈] 신종플루에 인권실종 유감/정현용 정책뉴스부 기자

    의료법 제19조와 전염병예방법 제54조에는 중요한 문구가 명시돼 있다. ‘의료관련 종사자는 업무상 알게 된 타인(환자)의 비밀을 누설해서는 안 된다.’는 ‘환자 개인정보 보호조항’이다. 하지만 이번 신종인플루엔자 사태를 직접 취재하며 이러한 규정이 과연 어떠한 효력을 갖고 있는 것인지 묻고 싶었다. 개인의 인권은 깡그리 무시되고 직업과 나이, 사는 곳까지 상세히 알려져 법 규정은 있으나마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종플루 대응과정에서 인권은 ‘실종플루’가 돼버렸다는 비아냥거림도 나온다. 지난 1일에는 신종플루 추정환자로 분류된 50대 남성이 특정지역에서 일하는 버스 운전기사라는 사실이 오후 늦게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곧이어 열띤 취재경쟁이 벌어졌다. ‘버스를 이용한 다수의 승객에게 병을 옮겼을 수 있다.’는 식의 추측성 기사가 난무했다. 보도 이후 이 남성은 인간에게 치명적인 병을 옮기는 바퀴벌레나 쥐, 벼룩과 같은 존재로 전락했다. 추정환자로 분류되자마자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됐지만, 함께 일하는 직장 동료나 친척들은 언론보도를 접하고 대면조차 꺼려했을 것이다.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지만 누구도 개인신상이 무리하게 공개된 것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문제는 ‘알권리’를 내세워 샅샅이 파헤치는 언론의 취재경쟁에 있다는 것을 부인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혼란을 막기는 커녕 오히려 부추기는 정부의 행태는 취재진으로서 지니고 싶은 냉정함을 잃게 한다. 정부는 앞서 직접 50대 남성의 개인정보를 흘려놓고, 이어 취재진에게 ‘추정환자의 신상을 밝히지 말아 달라.’는 문자와 이메일을 보냈다. 유사한 사례는 계속됐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양성환자 발견’이라는 단독보도가 신상공개와 함께 이어졌다. 국익차원에서 일부 환자의 인권은 무시해도 좋다는 얘길까. 사태를 ‘슬기롭게’ 대처했다는 정부나 언론의 보도행태에서 환자의 인권보호란 말이 무색하기만 하다. 정현용 정책뉴스부 기자 junghy77@seoul.co.kr
  • [전국플러스] 제주 새달부터 ‘음성 공문서’ 도입

    제주도는 다음달 1일부터 공문서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말하는 공문서’ 서비스를 시행한다. 도는 시각장애인이나 시력이 떨어진 노인층에게 정보접근의 편의성을 보장하고 알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말하는 문서인식 시스템인 ‘보이스 아이’를 도입했다. 공문서 내용을 음성으로 들으려면 문서의 오른쪽 상단에 붙여지는 바코드에 전용 인식기를 갖다 대야 한다. 문경삼 제주도 정보관리담당은 “현재 보이스아이 인식기가 시각장애인복지관과 탐라장애인 복지관 등 모두 5곳의 복지단체에 6대씩 보급돼 있다.”며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확대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 돌발영상 부활

    “아직 절반의 부활입니다.” YTN의 인기 시사 프로그램 ‘돌발영상’이 부활한다. 20일 오후 1시 ‘뉴스의 현장’ 시간에 다시 전파를 타는 것. 방송 중단 6개월 남짓 만이다. 2003년 중반 첫 선을 보인 돌발영상은 일반 뉴스에서는 걸러지기 십상인 정치인과 고위직 공무원의 돌발적인 발언이나 행동, 가려진 이야기를 풍자적으로 다루며 큰 인기를 끌었다. 대통령의 실언도 가차 없이 소재로 선택하는 등 체면을 구기는 내용도 있어 정치권에서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지금까지 제작된 것만 1500여편. 돌발영상은 YTN 사태와 맞물려 중단됐다. 구본홍 사장 퇴진 운동에 대한 징계로 사측이 지난해 10월6일 팀장인 임장혁 기자를 6개월 정직시키고, 정유신 기자를 해고했기 때문이다. 이틀 뒤 돌발영상은 ‘블랙 코미디’ 편까지 내보내고 멈췄다. 최근 정직이 풀린 뒤 사회1부로 발령받았으나 원직 복귀 투쟁 끝에 다시 돌발영상 제작을 맡게 된 임 팀장은 “예전처럼 즐겁게, 걱정없이 작업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 기자가 아직 해고 상태인 것이 가장 가슴 아픈 일”이라면서 “정 기자에 대한 부당 해고 문제가 해결되고 복직해야만 돌발영상이 완전하게 부활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돌발영상은 기자 3명에 보조 작가 4명으로 꾸려졌으나 현재는 기자 2명에 작가 3명으로 축소된 상태다. 3분짜리 토막 뉴스 형식으로 출발했던 돌발영상은 인기를 얻으며 10분짜리 영상물도 제작하며 독립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졌으나 여건상 처음처럼 뉴스 속 코너 형태로 재개하게 됐다. 요즘 비슷한 형태의 프로그램들이 우후죽순 생겨난 것에 대해 임 팀장은 “다른 프로그램과 경쟁해야 하는 부담보다 우리 스스로에 대한 부담이 더 크다.”면서 “시청자만 바라보고 국민의 알권리에 초점을 맞춘다는 취지는 변함이 없지만 우리가 예전처럼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YTN 노조가 이명박 정부와 대립각을 세운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돌발영상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이루어지기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부드럽게 가면 겁을 먹었다든가, 세게 비틀면 감정이 개입된 게 아니냐는 등 어떻게든 한쪽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임 팀장은 “YTN 사태와 돌발영상의 내용을 연관시키지 말아 줬으면 한다.”면서 “그래야 돌발영상이 주고자하는 메시지를 정당하게 평가받고, 반응도 제대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복강경수술비 생각보다 안비싸

    흔히 복강경수술이 일반 절제수술에 비해 비용부담이 클 것으로 여기지만 지금은 수술 장비가 대부분 의료보험으로 처리돼 거의 차이가 없다. 환자에 따라 입원 병실의 등급 차이, 선택진료비 등 비급여 부분이 달라 일률적으로 예시하기가 어려울 뿐이다. 복강경수술이 비싸다는 오해는 환자의 알권리를 위해 도입한 병원별 평균 수술비 공표정책과 무관하지 않다. 집계한 수술비가 환자의 진료총액을 반영하지 않고 수술과 관련된 입원진료비만을 합산하기 때문이다. 환자가 한 번 입원해 진단과 수술을 모두 받으면 현행 집계체계로는 당연히 진료비가 높게 나타나 비싸게 여겨진다. 그러나 환자 측면에서 보면 외래검사 후 밖에서 수술을 위해 장기간 대기하다가 수술 직전에 다시 입원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며, 이 경우에도 두 번의 진료 비용을 더하고 간접비용까지 고려하면 오히려 한 번 입원으로 치료를 마치는 것보다 더 비싸진다. 이 때문에 병원들이 비싸다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 외래검사후 수술 1∼2일 전에 입원시켜 수술을 한 뒤 서둘러 퇴원시키는 ‘환자의 안전이 배제된’ 이상한 관행을 되풀이하고 있기도 하다. 병원 관계자들이 “환자의 안전을 고려한다면 병원별 진료비 공개는 환자의 총 부담액으로 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하는 근거가 여기에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故장자연 핸드폰에 소속사와 갈등 내용 있다”

    “故장자연 핸드폰에 소속사와 갈등 내용 있다”

    경찰은 16일 오전 11시에 열린 故장자연 성상납 문서에 대한 수사 브리핑에서”지난 7일 자택에서 자살한 故장자연의 핸드폰에 소속사와 갈등의 내용이 있다.”고 밝혔다. 분당경찰서의 오지용 형사과장은 “고인의 집에서 압수한 다이어리, 수첩 등에서 자살, 폭행 등의 관련 자료는 발견 못했고 컴퓨터 12대도 복구 전 1차 자료에서 특별한 내용이 발견되지 않아 삭제 자료는 복구 작업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 과장은 고인의 집에서 압수한 핸드폰에 대해서는 “핸드폰의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지만 소속사와의 갈등관계가 담겨 있다.”고 말해 휴대폰에 녹음된 내용에 대해 또 다른 ‘문건’의 가능성이 있음을 알렸다. ”먼저 고인의 유족이 유출 경로를 궁금해 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문서를 공개한 만큼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한 오과장은 “유족이 제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고인의 명예”라며 “문서를 누가 작성했고, 누가 유출시켰는지에 대해 문서내용의 진위여부에 관련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수사의지를 밝혔다. 현재 故장자연의 전 소속사 사장은 일본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인의 타살 가능성에 대해 오 과장은 “유족들도 자살에 대한 의구심이 없다고 말했고 자살에 대한 결론은 이번 수사 결과 여부와 상관없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NTN 이동준 기자(분당) han0709@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배구 작전타임 비공개 논란

    지난 11일 프로배구 현대캐피탈-KEPCO45의 경기가 열린 천안 유관순체육관. 현대 김호철 감독은 작전 타임 때, 시청자들을 위해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방송사 중계 마이크를 거부했다. 상대팀에 작전지시가 노출된다는 것.김 감독은 경기 직후 “시즌이 막바지인 만큼 작전이 노출되지 않도록 마이크를 들이지 않고 저희끼리 작전지시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만 중계 마이크를 거부해도 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알아서 생각하라.”며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현대의 ‘작전시간 비공개 방침’은 전례가 없는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연패를 당하는 팀이 방송사와의 사전 협의 하에 마이크를 들이지 않는 경우는 있다. 하지만 전면 비공개를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 측과 중계방송사인 KBSN스포츠와의 사전 협의도 없었다.김호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구체적으로 내리는 편이다. 특히 이날은 꼴찌인 KEPCO45에 1·2세트를 내리 내줘 상대팀이 작전지시를 엿들을까봐 더욱 민감했던 것. 구단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상대팀에서 TV모니터를 틀어 놓고 작전지시를 훔쳐 보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면서 “시청자들의 알권리도 중요하지만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동을 방관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사태가 심각해지자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KOVO의 ‘2008~09 V-리그 운영요강’ 제31조 제4항에 따르면 “홈팀은 KOVO와 각 언론사 및 방송사 간 협의된 중계 및 취재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중계팀에서 세부사항에 대한 요청이 있을 시 적극 협조하여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KOVO 신춘삼 경기운영팀장은 “팀에서 방송사의 중계에 협조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제재를 가하는 것보다는 구단 측에 협조를 권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사고] 본지 3기 독자권익위원 위촉

    [사고] 본지 3기 독자권익위원 위촉

    서울신문은 18일 제3기 독자권익위원 5명을 새로 위촉했습니다. 독자권익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김형준 명지대 교수를 3기 위원장으로 선출했습니다. 독자권익위는 독자들의 권익침해를 예방하는 한편, 적극적으로 독자들의 알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제안과 자문을 하게 됩니다. 또 정기적으로 일선 기자들과 보도방향에 관한 토론을 진행하며, 서울신문은 그 결과를 지면을 통해 독자들에게 알리고, 편집 제작과정에도 반영합니다. 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가나다순) ●신임 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이사, 이영신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 4학년, 이청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정정훈 공감소속 변호사, 홍수열 자원순환사회연대 정책팀장 ●유임 김형준 명지대학교 교수, 권성자 책만들며크는학교 대표, 박연수 소방방재청 차장, 박용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수석 부회장, 이문형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독자의 소리] 엄격 조건하 흉악범 얼굴 공개를

    살인마 강호순의 엽기적인 행각이 속속 드러나면서 온 국민이 전율하고 있다. 더불어 경찰이 모자와 마스크를 씌워 피의자의 얼굴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는 데 대해 찬반논쟁이 한창이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04년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처리과정에서 일부 피의자의 얼굴이 노출되자 호송업무 개선을 경찰에 권유했다. 얼굴 없는 범인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점이다. 연쇄살인과 유괴 등 반인륜적 흉악범의 경우 피의자 인권보다 국민의 알권리가 우선된다. 얼굴 공개는 사회적 응징을 통한 범죄 예방과 수사 효율성에도 기여한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인권선진국에서도 흉악범 보도에는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며 우리나라 신문윤리위원회 실천요강도 현행범과 공인은 피의자 촬영을 허용하고 있다. 다만 엄격한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피의자 초상 공개를 분풀이로 악용하거나 무분별한 노출로 확대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피의자가 미성년자이거나, 과학수사를 통해 범인으로 확정할 만한 단계에 이르지 못했을 때는 제한돼야 한다. 피의자 가족에 대한 피해가 우려되기에 시대에 맞게 경찰관 직무규칙을 개정해야겠다. 서울 구로경찰서 조상현
  • “간통죄 국민의 이불 속 보는 것”

    “간통죄 국민의 이불 속 보는 것”

    신영철 대법관 후보자는 10일 국회 인사청문특위에서 열린 인사청문회를 통해 사형제 및 간통죄 폐지, 흉악범 얼굴 공개 등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현안에 대해 소신을 뚜렷하게 밝혔다. 신 후보자는 사형제 폐지론과 관련해 “사형 판결이 확정되면 집행하는 게 맞다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법철학적으로 접근하면 반문명적 성격 때문에 언젠가는 사형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보지만 지금이 그때인지는 확신을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흉악범의 얼굴 공개 논란과 관련,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국민의 알권리라는 공공의 이익이 충돌하는 지점”이라고 전제한 뒤 “공공의 이익이 큰 경우 공개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간통죄 폐지 문제에 대해서는 “위헌이라고까지 할 수 없으나 국민의 사생활이나 이불 속까지 들여다보는 것은 문제”라면서 “간통죄는 폐지를 생각해야 할 단계”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MB악법’으로 규정한 일명 떼법방지법(불법집단행위에 대한 집단소송법)과 관련해서는 “입법부가 판단할 문제지만 법이 도입되면 실무적으로 법원에서 일하기에 애로가 많을 것 같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검찰의 용산참사 수사에 대해서는 “참사의 원인과 책임자 처벌 문제가 법원으로 넘어오게 된 만큼 성급하게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전제한 뒤 “법치주의란 민주주의를 꽃피우기 위한 기초로, 법치주의로 가야 한다는 원칙은 양보할 수 없지만 너무 냉정한 법치주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또 미네르바의 구속적부심이 기각된 것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사이버 언론의 영향력이 커진 만큼 그에 맞춰 책임도 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판사가 보여준 게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한편 신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지난 1988년 충북 옥천 소재 땅 1959㎡를 명의신탁 형태로 매입한 것과 관련, “어머니 묏자리를 위한 것이었지만 외견상 부적절한 측면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청문회를 준비하며 많이 반성했다.”고 답했다. 신 후보자는 2001년 충남 공주 소재 논 4162㎡를 부친에게 증여받을 당시, 농지법은 자경목적일 때만 증여가 가능하도록 돼 있는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 “아버지가 하신 일이라 잘 몰랐고, 아버지가 계속 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부자 간이라 괜찮으려니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소득이 있는 부친을 부양가족으로 신고, 소득공제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부적절하게 공제받은 것 같다. 적절히 상의해 반환하는 방법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언론인·언론학자 65% “강호순 얼굴공개 찬성”

    한국언론재단이 발간하는 월간 ‘신문과방송’은 전국 언론사 종사자와 언론학자를 대상으로 연쇄살인 피의자 강호순의 얼굴 공개 여부를 설문한 결과 응답자 1146명 가운데 찬성이 65%로 반대 35%보다 높았다고 10일 밝혔다.찬성하는 중요한 이유는 46%인 343명이 ‘경각심 제고, 범죄 예방 효과가 크므로’를 들었고, 36%인 271명은 ‘주요 사건 피의자는 공인이므로 인권보호보다 알권리가 우선’, 13%인 95명은 ‘이미 자백과 증거가 확보돼 진범에 가까우므로’라고 답했다.매체별로는 인터넷매체 종사자의 찬성 비율이 76.2%로 가장 높았으며, 신문·뉴스통신사, 방송사, 언론학자 등의 순이었다. 언론학자는 찬성이 52.8%, 반대가 47.2%로 의견이 팽팽했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언론의 범죄피의자 얼굴공개와 인권’ 토론회

    ‘언론의 범죄피의자 얼굴공개와 인권’ 토론회

    ‘국민의 알권리냐, 피의자 인권 보호냐.’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언론의 범죄피의자 얼굴 공개와 인권에 관한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최근 연쇄 살인 피의자 강호순의 초상 보도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언론재단 주최로 열린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피의자의 얼굴 공개는 언론사의 자율적인 판단을 존중하되, 공개에 따른 법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의 최종 판단은 사법부에 맡겨야 한다는 데 대체적으로 동의했다. 한편으로 피의자의 얼굴이 공개됐을 때 진범으로 인상지워지며 여론재판으로 흐른다면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재판받을 수 있겠느냐는 의문에 공감하는 분위기였다. ●위법여부 최종판단은 사법부에 맡겨야 발제를 맡은 성낙인 서울대 법대 교수는 “누가 봐도 죄질이 극악무도한 중대 범죄자의 경우 우선 얼굴을 공개하면서 부작용을 점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반인륜적·반사회적 범죄자나 청소년을 상대로 한 성범죄 상습범 등 정도가 심각한 경우 초상권 공개가 인정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공인이 아닌 이상 성명보다 얼굴 공개는 더 신중하게 고려돼야 하는 만큼 이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반드시 도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성 교수는 일각에서 ‘흉악범 얼굴공개법’ 제정의 필요성을 주장한 데 대해서는 “매우 예외적인 사안을 놓고 억지로 법규범을 만드는 것은 오히려 법의 운용을 더 경직화시킬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경호 한국기자협회장은 흉악 범죄자의 얼굴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현장 사건 기자들의 합의를 통해 공개되어 오다 유영철 검거 과정에서 관례화된 측면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흉악범에게 모자와 마스크를 씌운 것은 사법기관이 아닌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경찰청이 직무규칙을 제정함으로써 관행화됐다.”면서 “사회 안정성을 해치고, 공격성을 보이는 범죄에 대해서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사안별로 초상권 공개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호순 개인이 공적인물로 부상해선 안돼” 그러나 김서중 성공회대 신방과 교수는 피의자 초상 공개가 과연 실질적인 이익이 있는 것인지에 대해 세심히 따져봐야 한다며 ‘신중론’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이번 사건의 경우 그 행위가 이루어진 과정과 사회적 대응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지 강호순 개인이 공적인물로 부상하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알권리는 국민의 판단을 돕기 위한 것이지 일반인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거나 궁금증을 해결하는 것으로 확대해석되어서는 곤란하다.”고 반박했다. 한편 표창원 경찰대 행정학과 교수는 “초상권 공개를 둘러싸고 나라마다 입장이 다른 것은 관습과 문화의 차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영미권에서는 피의자의 얼굴이 공개되더라도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보장된다는 인식이 형성되어 있는데 한국에서도 같은 경우에 끝까지 무죄추정의 원칙이 확보될 수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면서 “각 언론사에서도 언론 혹은 여론 재판으로 흐르지 않도록 자율적인 자체 강령이나 내부지침이 반드시 마련되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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