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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행정정보 조회내역, 간편하게 알림받자

    행정안전부는 30일부터 민원을 신청하면서 행정정보 공동이용에 동의한 국민에게 ‘본인정보 조회내역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민비서에서 ‘본인정보 조회내역 알림’을 신청한 국민들은 앞으로 행정정보 공동이용 과정에서 본인의 행정정보가 조회되면 국민비서로 알림서비스를 받는 방식이다. 행정정보 공동이용은 여러 행정기관의 정보시스템을 연계해 각 행정기관이 보유한 개인의 행정정보를 공동으로 이용하며 민원인의 편의를 돕는 시스템이다. 사전에 알림 서비스를 신청하면 본인의 행정정보가 조회될 때 챗봇 안내 서비스인 ‘국민비서(구삐)’가 조회기관, 조회목적, 조회정보, 조회일시를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앱, 토스 등을 통해 알려준다. 행안부는 개인정보처리자의 무분별한 이용을 사전에 막고 정보주체의 알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서주현 행안부 공공지능정책관은 “개인정보가 한번 잘못 유출되면 그로 인한 피해를 회복하기 어렵다. 민원처리를 위한 경우 등 필요 최소한으로만 조회되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행정정보 공동이용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흉기난동 부실대응’ 경찰관 2명 해임불복 소청 기각

    지난해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했다가 부실대응으로 인명피해를 초래해 해임됐던 전직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 2명이 징계 결과에 불복해 소청 심사를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25일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 등에 따르면 인사혁신처 산하 소청심사위원회는 A 전 경위와 B 전 순경의 소청 심사를 최근 기각했다. 소청심사위는 “통상 소청심사 결과는 소청인과 피소청인에게만 통보하는 게 원칙”이라면서도 “이번 사건의 경우 관심이 커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설명한다”고 김 의원실에 알렸다. 이어 “당시 (경찰) 징계위 판단이 타당했다고 보고 기각 결정을 내렸다”며 “그 외 (구체적인 기각 사유 등) 다른 내용은 관련법상 공개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두 전직 경찰관은 지난해 11월 15일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사건 때 현장에 출동했다. 이들은 빌라 4층에 살던 C(49)씨가 3층 4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를 당시 범행을 제지하지 않거나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한 의혹을 받았다. C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이 찔린 피해 여성은 뇌경색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최근까지도 의식을 찾지 못했다. 그의 남편과 딸도 얼굴과 손 등을 다쳤다. 피해자 가족들은 국가를 상대로 18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2002년 경찰에 입문해 19년간 근무했고, B씨는 2020년 12월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해 4개월간 교육을 마치고 현장에 배치된 ‘시보’ 경찰관이었다. 이들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직무유기 혐의를 부인했다. A씨는 “통상 빌라에 출동을 나가보면 건물 안에서는 무전이 잘 터지지 않는다”며 “(증원 요청을 하려면) 무전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밖으로 나왔다”고 진술했다. B씨는 “당시 (피해자가 흉기에 찔린 뒤) 솟구치는 피를 보고 ‘블랙아웃’ 상태가 됐다”며 “아무런 기억이 나질 않는다”고 밝혔다.
  • [속보]김건희 “정치보복 아냐…사과 없이 소송취하 없다”

    [속보]김건희 “정치보복 아냐…사과 없이 소송취하 없다”

    “여성 혐오적 허위사실 수차례 방송”“소송은 정치 보복 아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인터넷 언론사 ‘서울의 소리’ 관계자들을 상대로 낸 소송이 정치보복이 아니라며 사과 없이는 취하할 뜻이 없다고 15일 밝혔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서울의 소리 손해배상 소송은 민사소송으로 정치보복이 전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서울의 소리는 작년부터 유흥 접대부설 등 입에 담기 힘든 여성 혐오적 내용의 허위사실을 수차례 방송했고, 녹음 파일을 단순히 입수해 보도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기획해 양자·다자간 대화를 몰래 녹음해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의 소리가) 법원의 방송금지 가처분 범위를 무시하고 사실상 녹음 내용 전체를 방송해 헌법상 인격권과 명예권을 침해했다”며 “국민 알권리 차원에서 적정 범위에서 방송한 다른 언론사들과 완전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김 여사가) 불법 방송 직후인 지난 1월 17일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며, 그 이후로 사과하기는커녕 아직도 허위사실이 버젓이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있다”고 비판했다. 또 “불법 녹음과 여성 혐오적 방송 등 명백한 불법행위를 사과하고 방송 콘텐츠 철회 등 적정한 후속 조치를 요청한다”며 “소 취하 문제는 최소한의 조치가 이뤄진 후 검토할 부분”이라고 했다.서울의 소리, 정치보복 주장 손배소 사실이 알려진 뒤, 서울의 소리는 지난 12일 ‘김건희, 당선되니 보복 시작’이라는 제목의 인터넷 기사를 통해 “대선이 끝난 지 이틀이 채 지나기도 전에 본 매체는 20대 대통령 윤 당선자의 배우자 김건희 씨로부터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 소장을 수령받았다”고 반발했다. 다만 매체 주장과 달리 김 여사는 대선 두 달 여 전인 1월에 손배소를 냈다. 그 소식이 대선 직후 뒤늦게 알려진 것이다. 지난 1월, 서울의 소리는 대선을 앞두고 과거 김 여사와 통화한 내용을 녹음해뒀다가 MBC에 제공했다. 김 여사는 방송 전 녹음 파일을 공개하지 못하게 해달라며 MBC와 서울의 소리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법원은 일부 사생활과 관련한 내용만 제외하고 공개를 허용하는 취지의 결정을 내렸다.이후 MBC와 서울의 소리는 각각 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 여사와 이 기자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에 김 여사는 자신과 ‘서울의 소리’ 이 모 기자의 통화 녹취록을 방송한 해당 매체를 상대로 손배소를 냈다. 김 여사는 소장에서 자신을 “국민의힘 20대 대통령 선거 윤석열 후보자의 배우자”라고 소개하며 “피고들의 불법적인 녹음 행위와 법원의 가처분 결정 취지를 무시한 방송으로 인격권과 명예권, 프라이버시권, 음성권을 중대하게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법원은 이 사건을 환경·언론 사건 담당 재판부인 민사201단독 김익환 부장판사에 배당했다. 다만 변론 또는 변론준비 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진중권 “이건 말리고 싶지 않다” 김 여사가 ‘서울의 소리’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내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말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김 여사의 손배소 소식을 다룬 언론 보도 기사를 공유하고 “내가 웬만하면 말리는데 이건 말리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 평생교육시설도 정보공개법 적용 받는 공공기관에 해당

    평생교육시설도 정보공개법 적용 받는 공공기관에 해당

    전문대학 학력 인정을 받는 평생교육시설은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정보공개법) 적용을 받는 공공기관에 해당한다는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는 28일 정보공개 청구를 받고도 ‘정보공개법 적용 대상 공공기관이 아니다’며 공개를 거부한 모 예술대학교의 처분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중앙행심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이 대학에 온라인 강의 관련 정보를 공개해 달라고 청구했으나 대학측은 평생교육법에 따라 설치된 평생교육시설이기 때문에 정보공개 청구에 응할 의무가 없다며 이를 거부했다. 현행 정보공개법은 유아교육법과 초·중등 교육법, 고등교육법에 따른 각급 학교 등을 정보공개법의 적용을 받는 공공기관으로 정하고 있다. A씨는 이 대학도 정보공개법의 적용을 받는 학교에 해당한다며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중앙행심위는 “전문대학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은 고등교육법상 대학 수준으로 학교 건물이나 부지, 교원 등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에 고등교육법상의 전문대학과 달리 볼 이유가 없다”고 봤다. 이에 따라 중앙행심위는 이 대학을 정보공개법 적용을 받는 공공기관으로 판단해 정보공개 거부 처분을 취소했다. 민성심 권익위 행정심판국장은 “전문대학 학력 인정 평생 교육시설도 정보공개법 적용을 받는 다른 대학들과 마찬가지로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학교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정보공개 청구에 적극적으로 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 “대선후보들 10대 공약, 시대정신 짚어 분석… 유권자 이해 도왔다”

    “대선후보들 10대 공약, 시대정신 짚어 분석… 유권자 이해 도왔다”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22일 제148차 회의를 열고 2월 서울신문 보도를 논의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서면으로 진행된 회의에는 이동규(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 위원장을 비롯해 김숙현(국가안보전략연구원 대외협력실장),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박경미(전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정은(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학생), 정일권(광운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이달 여야 대선후보들의 공약에 집중해 각 진영의 시대정신을 분석한 보도가 유권자들이 복잡한 대선 이슈를 쉽고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TV토론에서 나온 후보들의 발언을 검증하는 과정이 빠지는 등 토론에 대해선 깊게 다루지 않아 아쉬웠다는 지적도 있었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이동규 서울신문은 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5일에 맞춰 연달아 관련 기사들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특히 14일자에서는 전날 여야 대선후보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을 분야별로 차별화되는 공약을 분석해 각 진영의 시대정신을 일목요연하게 분석, 제시했다. 아직 주요 후보들의 공약 자료집도 나오지 않고 있고 유권자들이 선거권을 제대로 행사하는 데 필요한 공약을 목말라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보면 처음으로 전체적으로 집약된 공약을 눈으로 보고 비교해 보는 좋은 기회였다. 새해 오피니언면이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 ‘새 정부, 이것만은 하자’ 기사가 실린 4~5일 주말판은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이뤄지는 정부 조직 개편을 다뤘다. 그동안 드러난 정당과 후보들의 국정 운영 철학, 발언 등을 토대로 개편 방향을 예측·정리했다. 선거가 끝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활동이 본격화된 뒤에야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겠지만, 정부부문의 조직, 규모와 역할이 여전히 우리 경제나 국가의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디지털 경제, 산업의 융복합화 및 4차 산업혁명시대, 기후변화 대응, 국민들의 요구 및 정책 수요 등을 감안하면서 전문가 의견, 선진 외국과의 비교 등을 통해 좋은 개편 방안도 제시해 줬으면 한다. ●우크라 사태 배경·각국 입장 전했으면 김숙현 이달의 글로벌 주요 현안은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과 우크라이나 사태였다. 거의 매일 우크라이나 사태의 현황을 전달하고 있어 시의성 면에서 매우 적절했다. 특히 지난 14일 국제면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관련 기사는 우크라이나의 내부 사정을 알 수 있어 유익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의 원인과 배경, 미국과 러시아의 입장, 우크라이나 내부의 입장, 주변국의 입장 등도 정리해 줬으면 좋겠다. 글로벌인사이트면은 내용도 심도 있고 독자들의 알권리, 지적 호기심을 충분히 만족시키고 있는 페이지다. 하지만 지난 7일자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전쟁의 100년에 대한 라시드 할리디 컬럼비아대 교수 인터뷰 기사는 시의성 부분에서 약간 아쉽다는 인상을 받았다. 물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에 대한 전쟁 얘기는 흥미롭고 중요하다고 할 수 있으나, 오히려 현재 가장 뜨거운 이슈라 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러시아 등의 역학관계에 대한 심층분석 기사가 더 어울리지 않았을까. ●‘공약 대해부’ 그래픽으로 가독성 높여 김재희 서울신문은 금리·물가·유가·배달료 인상 등으로 겪는 국민들의 경제적 고통을 생활 밀착형 주제와 형식을 통해 다뤘다. 적절한 제목과 편집, 통계로 독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9일자 9면에 다룬 “딸기 한 알에 3000원… 물가 잡기 헛발질에 소비자 ‘뒷목’만 잡았다”는 기사는 제목만 확인해도 물가 상승으로 고통받는 국민경제 상황을 쉽고 명쾌하게 다뤘다. 나아가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농축산물과 공업제품, 소비자 물가지수, 전기·가스·수도 등의 소비자 물가 등락률 추이를 하나의 그래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물가 상승 추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이번 대선이 네거티브 대선이라는 특성이 더해지면서 대선 관련 기사를 접하는 독자들의 피로도가 유독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신문은 신문 상단에 대선 D데이를 표기하거나 각각의 D데이 일자 옆에 당일 주요 대선 쟁점에 해당하는 ‘여야 행보’, ‘후보등록’, ‘단일화 공방’ 등을 표기해 한눈에 대선의 쟁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대선후보들의 공약에 집중하면서 ‘공약 대해부’를 연재하며 각 대선후보의 외교·안보·경제 등 주요 공약을 심층적으로 비교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각 후보의 모습을 그림으로 나타내거나 색깔을 달리한 후 주요 공약을 정리해 가독성을 높였다. 온라인 홈페이지 ‘대선 홈’을 통해서도 각 후보의 공약과 대선후보별 지지율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독자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복잡한 대선 이슈를 쉽고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줬다. ●‘국제중 유지’ 기사는 판결 잘못 전달 정일권 18일자 1면 ‘자사고 이어 국제중도 유지… 文정부 교육개혁 ‘판정패’와 9면 ‘특성화 학교 지정 취소, 무리수였다… ‘진보 교육’ 타격’ 기사는 법원의 판결을 잘못 전달하고 있다. 법원 판결은 국제중학교의 필요성이나 합법성을 판단한 게 아니다. ‘진보’ 교육 정책에 대한 판단은 더더욱 아니다. 내용을 보면 국제중 지정 취소에 대한 취소를 결정한 이유는 서울시교육청의 행정처분 절차가 잘못됐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제목을 비롯해 기사 내용 중 상당 부분은 법원이 서울시교육청의 정책에 대한 판단을 내린 것으로 묘사하고, 이를 ‘보수와 진보의 대립’으로 표현하고 있다. 판결의 결과가 아니라 판결문의 내용을 꼼꼼하게 검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보도 기사에서 다룰 내용과 사설에서 다룰 내용은 구분돼야 한다. 15일자 31면 ‘미래세대 부담 줄이기’는 칼럼 기사의 모범으로 수습기자 교육용으로 권고하고 싶다. 첫 단락에서 기자의 직접 경험을 들어 주제의 필요성을 명확하게 부각시키고 있는 점, 다양한 사례를 들어 독자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점, 수치와 객관적 자료를 들어 주장의 논거를 제시한 점, 문제의 지적에 머무르지 않고 명확하게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점까지 단계별로 나눠 봐도 흠잡을 데 없이 잘 쓴 글이다. 박경미 이번 대선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치러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선거를 코로나 대선으로 명명하는 게 적절한가 하는 점에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14일자 “막 오른 코로나 대선… 야권 단일화 운은 뗐다”는 1면 기사는 현재 우리 대선 상황을 선명하게 보여 준다. 하지만 이번 선거의 특징이 코로나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해당 기사 내용에도 코로나 대선으로 명명할 수 있는 근거는 적혀 있지 않다. 대체로 공식적인 대선 일정과 후보 단일화에 관한 기사뿐이다. 오히려 “후보 등록 마감”이 제목에 들어가는 게 적절해 보인다. 이와 함께 4면엔 후보들이 공식화한 10대 공약이 게재됐다. “대장동 임대 축소 은수미 주도… 김건희 계좌 일부만 공개” 4면 기사는 서울신문이 자체적으로 점검한 사실로 구성됐다. 간단명료하게 잘 정리된 공약 리스트보다 중요한 기사로 보이지만, 소제목이나 내용 속에 숨겨진 내용은 잘 파악되지 않는다. 후보들의 진술 내용에서 “절반의 진실”, “대체로 거짓” 등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그러나 각 후보의 발언 내용이 사실 여부를 뚜렷하게 보여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아쉽다. 취재가 면밀히 이뤄졌다면 독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선명하게 보여 주는 게 필요하다. 김정은 4일자 ‘EU “원전은 녹색경제” 확정… 대선 앞둔 한국 ‘탈원전 정책’에 파장’이라는 기사는 원전을 둘러싼 유럽 사회의 논란과 국제 정세의 흐름을 잘 보여 줬다. 특히 유럽연합(EU)의 택소노미(분류체계) 최종안이 나오기까지 있었던 일련의 맥락들을 정리해 줘 이해하기 쉬웠다. 그러나 EU 집행위원회가 원전 투자를 녹색경제로 확정했음에도 많은 조건을 달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유럽 국가들이 이를 이행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해당 기사 역시 조건의 일부를 담고 있지만, 다소 피상적으로 다루고 있어 해당 조건들의 이행 난이도에 대해 파악하기 어려웠다. ‘사고저항성 핵연료 사용’도 조건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에너지 전문가의 인터뷰를 인용해 세부적인 조건과 이행 가능성을 함께 다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 우리나라의 탈원전 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는데, 산업경제 및 안보 분야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후속 보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고광민 서초구의원, 전국 최초 ‘중요정보 사전고지 의무 조례’ 발의

    고광민 서초구의원, 전국 최초 ‘중요정보 사전고지 의무 조례’ 발의

    서울 서초구의회 고광민(국민의힘, 서초1·3, 방배2·3동) 의원이 전국 최초로 ‘중요정보 사전고지 의무조례안’을 발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조례안이 통과돼 시행되면 세금 등의 경제적 부담 증가가 예상되는 경우나 주민의 권리가 변동되는 경우 이에 대해 구청장이 사전에 알리도록 의무화하는 제도적 근거가 마련된다. 고 의원은 현행 상위법령에서 중요 정보에 대한 구청장의 사전고지 의무를 규정하지 않고 있다는 데 대해 주목했다. ‘중요 정보’란 각종 법령의 제·개정에 따라 국세 및 지방세, 과태료 등의 부과·징수액이 증가돼 경제적 부담이 예상되는 경우 또는 주민의 권리와 관련된 내용에 변동사항이 발생되는 경우 등을 말한다. 조례안은 구청장이 사유 발생 30일 전까지 우편(등기·일반) 또는 전자송달의 방법으로 대상자에게 고지하도록 규정했다. 또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주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0년 시행된 ‘7·10 부동산 대책’애 따라 단기 임대사업자 제도가 폐지돼 제도를 파악하지 못한 일부 임대사업자의 지위가 말소되면서 다주택자 중과적용으로 종부세가 부과된 사례가 잇따랐다. 고 의원은 “당사자에게 중요한 정보지만 법령 제·개정이나 제도 변경으로 발생하는 변동사항은 직접 찾아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주민이 정보를 사전에 알지 못해 피해를 입는 사례는 없어야 하기 때문에 제도적 근거 마련을 통해 공공 영역의 책임성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조례안은 다음달 열리는 서초구의회 제313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고 의원은 “조례가 제정되면 주민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국 최초로 제정되는 조례인 만큼 적극적인 행정의 표본으로 정보의 부재로 인한 피해를 대폭 줄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임종삼 LX 순천지사장 “시민들 알권리 위해 문턱 낮출 것”

    임종삼 LX 순천지사장 “시민들 알권리 위해 문턱 낮출 것”

    “시민들의 알권리를 위해 문턱 없는 LX순천지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임종삼(61) 신임 한국국토정보공사(LX) 순천지사장은 11일 “고향인 순천지사에 부임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임 지사장은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전문기관임을 염두에 두고 지적측량 품질향상과 시민중심 서비스 제공을 펼쳐가겠가”며 “고객만족도 최고 등급 달성과 민원발생 제로화를 목표로 운영할 방침이다”고 포부를 보였다. 그는 “시민의 알권리 충족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 등 다양한 토지정보 제공에 적극 앞장 서겠다”며 “긍정적인 조직문화와 즐거운 일터 만들기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지사장은 광주전남지역본부 사업처장 재직시 LX공사의 공적기능 확대를 비롯해 해외시장 개척과 지적재조사 사업 등 정부정책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지적측량 고객품질서비스를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래지적을 대비, 후학양성을 위해 전남대·조선대·목포대 등 관내 대학과 산·학 협력 MOU를 체결한 후 방학을 활용 학생들로 하여금 LX에서 산업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목포대학교에는 연간 2억원 상당의 지적측량관련 측량장비 및 사내소프트웨어를 기증하는 등 후학양성에도 선명한 자취를 남겼다. 또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통해 사회양극화 해소에 앞장서고, 정기적으로 헌혈 및 수시로 노인정과 복지시설을 방문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는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지난 1989년 한국국토정보공사의 전신인 대한지적공사에 입사, 30년 이상 지적발전에 힘쓰고 있는 임 지사장은 보성지사장, 광주전남지역본부 사업처장 등을 역임했다.
  • 참여연대, 국정원 2010~2012 불법사찰 문건 13건 공개

    참여연대, 국정원 2010~2012 불법사찰 문건 13건 공개

    참여연대, 국정원 불법사찰 문건 공개2010년 ‘참여연대 견제 및 무력화 보고서’에“상근활동가 비리 가능성 지속 추적하고보수단체 활용해 비난 여론 조성하라” 명시이명박 정부 때 국가정보원이 시민단체 참여연대를 불법사찰하고 무력화하려고 한 정황이 담긴 13건의 문건이 추가로 공개됐다. 참여연대와 내놔라내파일시민행동은 10일 지난달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받은 국정원 내부문건을 분석한 결과를 내놓았다. 2010년 12월 28일 보고서(참여연대 견제 및 무력화 방안)에는 “(참여연대는) 사업 비용 대부분을 후원금으로 충당하고 있는데 올해 후원의 밤 행사에서는 후원금이 예년(2억여원)에 비해 적은 1억 5000여만원밖에 걷히지 않았다”면서 “대기업을 대상으로 후원금을 자제토록 촉구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내용이 나온다. “상근 활동가들의 공금 유용 또는 횡령 등 가능성 있는 비리 행위에 대해 지속 추적하고 보수단체를 활용한 언론 광고 등 비난 여론을 조성해야 한다”는 내용도 있다. 2012년 12월 3일 보고서(참여연대 소위 ‘개혁과제’ 단행본 발간 선전행사 기획에 골몰)에서는 “참여연대는 금주 중 ‘고장 난 나라 수선합니다: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한 55가지 키워드’ 발간·판매에 나설 예정”이라며 책의 구체적 내용과 함께 “책자를 대선 캠프에 전달하는 등 홍보 방안 기획에 골몰 중”이라고 썼다. 해당 책의 발간 일자는 그해 12월 10일이었는데 일주일 앞서 작성된 국정원 보고자료에 목차, 주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며 국정원의 사찰 정황이 확인된다는 게 단체들 주장이다. 그러면서 “국회는 독립적 진상조사위 구성, 사찰정보의 사용금지·폐기, 피해자 배·보상 등을 규정한 ‘국정원의 민간사찰 진상규명 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회견에 참석한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도 “중대한 인권침해인데도 처벌받지 않은 것에 대해 시민은 알권리가 있고 국가는 기억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과거 정부의 불법사찰, 정치개입, 인권침해 등에 대해 피해자와 피해단체, 국민 여러분께 수차례 사과드린 바 있으며 이러한 입장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앞으로도 정보공개청구가 있을 경우 적법 절차에 따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민주당 청년선대위 “TV토론에 후보자별 수어통역사 배치”요구

    민주당 청년선대위 “TV토론에 후보자별 수어통역사 배치”요구

    청각장애인 10년째 알권리 주장…“1인 1통역 필요”더불어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가 TV토론회에서 발화자별 수어통역사를 배치할 것을 주장했다. 1명의 수어통역사가 모든 토론자의 몫을 통역하는 관행을 중단하고 각각 통역이 이뤄지게 함으로써 청각장애인의 완전한 이해를 도와야 한다는 요구다. 민주당 청년선대위는 10일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요구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호중 원내대표, 이동학 최고위원, 최혜영 의원, 홍서윤 청년대변인 등이 참석해 청각장애인들이 대선 TV토론에서 충분한 정보를 전달받지 못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청년선대위는 수어통역사 부족으로 토론 과정에서 후보자별 공약 및 토론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청각장애인의 참정권이 제한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대담·토론회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또는 수어통역 제공은 의무사항이지만, 수어통역사의 최소 인원수는 명시돼 있지 않다. 청각장애인 및 수어통역사협회는 지난 10년 동안 선관위에 발화자별 수어통역사 배치를 요구해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17년 대선 토론 당시 1명의 수어통역사가 2시간 동안 6명의 발화자를 통역해 청각장애인들이 국가인권위원회 진정을 넣은 일도 있었다. 인권위는 2018년 5월 다수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한 토론 방송을 할 경우 수어통역사를 2인 이상 배치할 것을 지상파 방송 3사에 권고한 바 있다. 민주당은 세차례(2월 21·25일, 3월 2일)에 걸친 선관위 주최 TV토론의 발화자별 수어통역사 배치를 당 차원에서 선관위에 공식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다. 선관위는 지난 2017년 ‘수어통역창 확충’에 대한 수어통역협회의 질의에 방송사의 기술적 문제로 인해 불가능하다고 답했지만 방송사는 기술적 문제가 없고 선관위 측이 예산을 늘리면 가능하다며 반박했다. 민주당 청년선대위 ‘리스너 프로젝트’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제안한 손혜영씨는 간담회에서 “한명의 통역사가 여러 명의 후보를 통역하다보면 누구의 발언인지, 누구의 대답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아 정확한 정보 전달이 어려워 끝까지 시청을 할 수 없다”며 “나라의 중요한 미래를 결정짓는 대통령선거에서조차도 정보의 접근이 장애가 된다”고 말했다. 조성현 수어통역사협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토론회 및 방송통역의 경우 2시간이고, 4시간이 할 것 없이 단 한명의 수어통역사로 AI로봇처럼 부려먹고 있다”면서 부당함을 호소했다. 한편 민주당 청년선대위는 장애인·이주민·청소년 등 우리 사회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의 목소리를 중앙으로 끌어올리고 자원순환 등 새로운 정치 어젠다를 제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 [오늘의 눈] 경찰, 피해자의 알권리 더 관심 가져야/오세진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경찰, 피해자의 알권리 더 관심 가져야/오세진 사회부 기자

    경찰청이 지난 3일 언론에 ‘수사권 개혁 평가 10문 10답’ 자료를 배포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 후 지난 1년간 변화 내용을 설명한 자료다. 경찰은 사건 종결까지 처리 기간이 늘어난 일에 대해 “수사종결권 행사에 따른 책임감과 부담감이 증가해 필연적으로 사건 처리 기간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간 39만건의 불송치 사건(혐의 없음) 피의자가 평균 6일 먼저 피의자 신분에서 벗어나게 된 점, 현행범 체포 후 조사 결과 계속 구금할 필요성이 없다고 인정된 사람을 검사가 지휘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조기에 석방할 수 있게 된 점 등을 언급하며 “국민의 권리침해 구제와 인권 신장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그런데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스포츠센터 대표 A(41·구속 기소)씨가 직원인 피해자를 살해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의 태도를 보면 경찰이 책임 수사만을 강조하면서 범죄 피해자(피해자 가족 포함)의 알권리 보장과 같은 기본에는 다소 소홀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 경찰은 이 사건 수사 초기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피해자 부검 1차 소견 내용을 유족에게 설명했고, 이후 유족 집을 방문해 심리치료 등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또 지난달 6일 유족에게 연락해 ‘A씨를 다음날 오전에 살인죄로 검찰에 구속 송치한다’는 사실도 알렸다. 경찰은 지난달 7일 오전 A씨를 송치한 직후 백브리핑을 통해 수사 결과를 언론에 설명했다. 그러나 유족 입장에서는 A씨의 범행 이유와 사전 계획 여부 등 궁금한 내용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경찰은 유족에게 ‘궁금하신 내용을 문자로 정리해서 보내 주시면 검토 후에 답을 드리겠다’고 했다. 경찰의 안내에 따라 유족은 금요일인 지난달 7일 밤 경찰에 문자를 보냈다. 결국 유족은 피해자임에도 구체적인 수사 결과 내용을 언론 보도 전에 경찰로부터 직접 듣지 못한 반면 A씨가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를 언급한 진술 일부가 기사로 보도될 때마다 답답함을 느껴야 했다. 사건의 전모를 알고 싶어 하는 범죄 피해자에 대한 정보 제공은 피해자가 보장받아야 할 권리 중 하나다. 경찰이 피해자의 알권리 보장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길 바란다.
  • 법원, 허경영 ‘4자 토론회 방송 금지’ 가처분 기각

    법원, 허경영 ‘4자 토론회 방송 금지’ 가처분 기각

    “국회 의석 無..평등권·알권리 침해한다고 보고 어려워”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가 원내 4개 정당의 후보만 참여하는 TV토론을 열어서는 안 된다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기각했다.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수석부장 박병태)는 28일 허 후보가 지상파 방송 3사를 상대로 낸 ‘대통령후보 초청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사건의 심문을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허 후보는 전날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후보 양자뿐 아니라 안철수·심상정 후보를 초청해 4자 간 토론회를 방송하는 것은 평등의 원칙에 반한다”고 신청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공직선거법 제82조 제1, 2항을 근거로 “언론기관은 모든 후보자를 초청해 대담·토론회를 개최하고 보도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후보자의 당선 가능성, 선거권자의 관심도, 유력한 주요 정당의 추천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참작해 선거권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한 범위에서 자율적 판단에 따라 후보자 등의 일부만 초청해 대담·토론회를 개최하고 이를 보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토론회에 허 후보를 제외하고 주요 정당 4인의 후보만을 초청해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이 평등의 원칙이나 국민의 알권리, 선거권 등을 침해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그 근거로 허 후보가 소속한 국가혁명당이 국회에 의석을 단 한 석도 갖고 있지 않다고 제시했다. 토론회 개최 기회와 방송시간이 한정돼 있으며 다당제인 우리나라 정치 현실 등을 고려하면 당선 가능성이 있는 일정한 범위의 후보자로 토론회 초청자 범위를 제한함으로써 중요한 의제에 관해 실질적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오히려 유권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선택할 기회를 보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 ‘국회 정보위 회의 비공개’ 위헌…헌재 “감시·견제 불가능”

    ‘국회 정보위 회의 비공개’ 위헌…헌재 “감시·견제 불가능”

    국회법 54조의2 헌법소원, 위헌 결정정보위 회의 비공개 원칙, 알권리 침해국가정보원 등을 관할하는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를 공개하지 않도록 한 국회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27일 국회 정보위 회의를 공개하지 않게 한 국회법 54조의2 제1항이 알권리와 평등권 등을 침해한다는 헌법소원에서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해당 조항은 효력을 즉시 상실했다. 재판부는 국회법 54조2 1항이 헌법이 정한 의사공개원칙(헌법 50조 제1항)에 위배된다면서 “정보위 회의 일체를 비공개하도록 정함으로써 정보위 활동에 대한 국민의 감시와 견제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이나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될 때 국회 회의를 비공개할 수 있다고 한 헌법 50조 제1항의 단서 규정으로부터 일체의 회의 공개를 불허하는 절대적인 비공개가 허용될 수 없다고 했다. 헌재의 심판 대상이 된 국회법 54조의2는 ‘정보위에 대한 특례’를 규정한다. 다른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는 공개되지만 이 조항 때문에 정보위는 인사청문회나 공청회 외 회의는 비공개가 원칙이었다. 앞서 시민단체 국정원감시네트워크는 지난 2018년 국정원법 개정 법률안에 대한 법안심사를 모니터하기 위해 정보위 법안심사소위원회 방청을 해달라고 국회에 요구했지만 위 법 조항에 따라 거부당하자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헌재는 “헌법 50조 제1항 단서가 정하는 비공개 사유는 각 회의마다 충족돼야 하는 요건”이라면서 “입법 과정에서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됐다는 사실만으로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이라는 요건이 충족됐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반대 의견을 낸 이은애·이영진 재판관은 “정보위의 모든 회의는 실질적으로 국가 기밀에 관한 사항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돼있으므로 국가안전보장을 위해 비공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헌법 50조 제1항의 단서가 정하고 있는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보다 더 엄격한 본회의 의결을 통해 민주적 정당성을 갖춘 법률의 형식으로 위원회 회의의 비공개를 결정할 수 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 “국회 정보위 비공개는 위헌”…헌재 “감시·견제 막아”

    “국회 정보위 비공개는 위헌”…헌재 “감시·견제 막아”

    국가정보원 등을 관할하는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를 무조건 비공개하도록 한 국회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7일 국회 정보위 회의를 공개하지 않게 한 국회법 54조의2 제1항이 알권리와 평등권 등을 침해한다는 헌법소원에서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국회법 제54조의2 제1항은 ‘정보위원회의 회의는 공개하지 아니한다. 다만, 공청회 또는 제65조의2에 따른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경우에는 위원회의 의결로 이를 공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회의 다른 상임위원회 회의는 기본적으로 공개되지만, 이 조항 때문에 유독 정보위는 인사청문회나 공청회 외의 회의는 비공개가 원칙이었다. 따라서 지금까지는 국정원이 정보위에서 북한의 동향 등 민감한 국가 기밀을 보고하면 여야 정보위 간사가 조율해 언론에 일부 회의 내용을 브리핑하는 것을 관례로 삼아왔다. 이번 헌법소원은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의 연대체인 ‘국정원감시네트워크’와 시민단체 군인권센터가 정보위 회의 방청이나 회의록 특정 부분의 공개를 국회에 요구했다가 거부당하자 낸 것이다. 헌재는 2018년과 2020년 접수된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해왔다.재판부는 “심판 대상 조항은 정보위 회의 일체를 비공개하도록 정함으로써 정보위 활동에 대한 국민의 감시와 견제를 사실상 불가능하게 한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헌재는 “헌법 50조 제1항 단서가 정하는 비공개 사유는 각 회의마다 충족돼야 하는 요건”이라며 “(정보위 특례 조항) 입법 과정에서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됐다는 사실만으로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이라는 요건이 충족됐다고 볼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즉 정보위 회의의 비공개 여부는 매 회의 때마다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 등의 요건으로 결정돼야 할 사항이지 해당 특례조항만으로 모든 정보위 회의를 비공개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뜻이다. 헌재는 “모든 국회의 회의를 항상 공개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개하지 않을 경우에는 헌법에서 정하고 있는 일정한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면서 “특정한 내용의 국회의 회의나 특정 위원회의 회의를 일률적으로 비공개한다고 정해 공개의 여지를 차단하는 것은 헌법상 의사공개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심판 대상 조항은 헌법 제50조 제1항이 정한 ‘의사공개원칙’에 위배되는 것으로, 청구인의 알 권리를 침해한다”며 위헌 결정했다. 이같은 다수의견에 대해 이은애·이영진 재판관은 “정보위원회의 모든 회의는 실질적으로 국가기밀에 관한 사항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으므로 국가안전보장을 위해 회의의 비공개가 필요하다”는 반대 의견을 냈다. 두 재판관은 이어 “헌법 50조 제1항의 단서가 정하고 있는 출석의원 과반수의 찬성보다 더 엄격한 본회의 의결을 통해 민주적 정당성을 갖춘 법률의 형식으로 위원회 회의의 비공개를 결정할 수 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했다. 헌재 관계자는 “이 사건을 통해 헌법재판소는 국회의 회의의 공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은 의사공개원칙을 선언하고 있는 헌법 제50조 제1항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으로 허용되지 아니한다는 점을 명시적으로 확인했다”고 결정 의의를 설명했다.
  • 李·尹 양자 TV토론 못한다… 설 연휴 ‘다자토론’ 성사될까

    李·尹 양자 TV토론 못한다… 설 연휴 ‘다자토론’ 성사될까

    법원이 26일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제기한 ‘양자 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설 연휴 기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간 양자토론은 불발됐다. 하지만 이·윤 후보 모두 다자 토론에 긍정적 입장을 밝혀 지상파 3사가 다시 제안한 오는 31일 혹은 다음달 3일에 다자 토론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부장 박병태)는 이날 지상파 3사 방송사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제외한 채 방송 토론회를 실시·방송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다. 법원은 결정문에 ‘직전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국 유효투표총수의 3% 이상을 득표한 정당이 추천한 후보를 선거토론에 초청한다’고 규정한 공직선거법 82조를 적시했다. 2020년 4·15총선에서 6.79%의 득표율을 달성한 국민의당 후보라면 TV토론 자격을 부여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가 약 10.1~16.3%대 지지율을 보이는 점도 인용 근거로 활용됐다. 재판부는 “공직선거에서 10% 이상 득표하면 선거비용 반액을, 15% 이상 득표하면 전액을 보전받는다”면서 “안 후보를 빼고 양자 TV토론을 한다면 국가 예산으로 선거를 치르는 후보를 토론회에서 배제하는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서울남부지법도 이날 “채권자의 평등권, 공직선거법상 토론회 참여권 및 유권자들의 알권리를 침해한 것”이라며 정의당 측의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법원 판단을 환영하며 즉각 다자 토론을 압박했다. 안 후보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예방한 뒤 “한마디로 사필귀정”이라면서 “기득권 정치, 담합정치, 구태정치를 국민들이 심판한 것을 법원이 발표한 것 아니겠나”라고 평가했다. 정의당도 “(이·윤 후보가) ‘국민의 검증대’인 다자 간 토론마저 회피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도 법원의 판단을 존중해 다자 토론 협상을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경기 부천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자 토론을 지금이라도 하면 좋겠다. (윤 후보가) 받아들여 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필승결의대회를 마친 뒤 “구정 전에 국민께서 함께 볼 수 있는 시간대에 양자 토론을 하기를 기대했는데 아쉽다”면서도 “어떤 것(토론 형식)이든 상관없다”고 했다. 각 당이 다자 토론 참여 입장을 밝혀 시점에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30일이나 31일에 하기로 합의하고, 지상파 3사에 제시했다. 지상파 3사는 이날 민주당, 국민의힘, 국민의당, 정의당 대선후보가 참여하는 4자 토론을 오는 31일 혹은 다음달 3일로 제안했다. 이에 민주당은 “두 일정 모두 참여가 가능하나 가장 빠른 31일에 성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토론회 개최를 위한 실무 협상은 28일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 간 양자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조만간 토론회 실무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 양당 “다자토론 무관” 한 목소리...설 연휴 토론 볼 수 있나

    양당 “다자토론 무관” 한 목소리...설 연휴 토론 볼 수 있나

    법원, 안철수 가처분 신청 인용…李·尹 맞대결 불발安·沈 환영 입장...설 연휴 다자토론 현실화 관심 이재명 “양자 토론, 저희가 원해서 하려고 한 게 아냐” 법원이 ‘양자 TV 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가운데 양당이 다자토론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설 연휴 다자토론이 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먼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노동 공약을 발표하고 기자들과 만나 “4자든 5자든 법률이 정하는, 상식과 합리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모든 사람에 공평한 기회 주는 방식의 다자토론을 하면 좋겠다”면서 “지금이라도 다자토론을 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양자 토론을 하면 본인이 반격당하거나 주장할 시간이 많이 확보되겠지만 4자 토론이면 반으로 줄지 않겠나”면서도 “(윤 후보 입장에서도)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정치란 공정해야 하고 당연히 자격 있는 사람들이 똑같은 기회를 얻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가처분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었는데 이렇게 됐다”라고도 했다. 그는 “양자 토론은 저희가 원해서 하려고 한 게 아니었다”며 “윤 후보 측에서 대장동만 갖고 토론하자고 해서, 그거라도 합시다 해서 양자 토론 이야기가 나왔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대장동만 갖고 토론하자는 것은 말이 안 되다 보니 주제 없이 양자 토론을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국민의힘도 민주당이 던진 공을 받았다.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다자 토론도 관계없다”면서 “법원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수석대변인은 “여야 협상을 개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자 토론에 강하게 반발했던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법원 결정에 환영입장을 냈다. 安 “한마디로 사필귀정” 정의당 “국민 염원 받아들여진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이날 종로구 반기문재단 사무실을 찾아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 새해 인사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기득권 정치, 담합 정치, 구태 정치를 국민들이 심판한 것을 법원이 발표한 것 아니겠나”라며 “한마디로 사필귀정”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이태규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이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대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사회적 공기인 방송을 기득권 양당이 야합해 독점함으로써 선거에서 부당한 이익을 취하려 했던 정치적 담합에 대한 국민적 평가와 심판이 법원을 통해 내려졌다”고 밝혔다. 그는 “기득권 양당의 담합, 불공정, 비상식에 국민적 일침이 가해졌다”면서 “기득권 두 당이 힘으로 깔아뭉개려던 공정과 상식을 법원의 판결로 지켜내게 됐다”고 평가했다.그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선거는 물론 우리 사회 곳곳의 불공정 담합 요소들을 찾아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법원판결로 양자 담합 토론은 사회적 공기인 방송을 사유화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차단하려 했던 잘못된 정치 행위로 드러난 만큼 두 당은 국민 앞에 즉각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4자 TV토론을 즉시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당이 “다자토론 제안을 거부할 명분과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도 이날 “사법부의 상식적인 결정을 존중하며 환영의 의미를 표한다”며 “반헌법적이고 불공정한 양당의 행위로 민주주의가 침해당할 위기에 처했지만 끝내 다자토론을 원하던 국민들의 염원이 받아들여진 것”이라고 밝혔다. 배 원내대표는 “양당이 준비 중이던 양자 토론이 중지됐으니 예정된 토론은 다자토론으로 즉각 전환해야 마땅하다”며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그토록 국민들의 알 권리를 존중하겠다고 말했으니 다자토론을 거부할 명분도 없다”고 밝혔다.
  • 與서도 환영받지 못한 ‘李·尹 양자토론’

    與서도 환영받지 못한 ‘李·尹 양자토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의 설 연휴 양자 TV토론이 추진되는 가운데 제3후보들의 반발은 물론 여권에서도 공정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낸 5선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25일 YTN라디오에서 “가뜩이나 양당의 독과점 구조가 한국 정치에 끼치는 폐해가 큰데 선거 토론까지 양자토론을 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이라며 “불공정이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법원의 유사한 판결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토론 참여 조건으로 “(국회) 의석을 진출한 정당 후보는 다 참여해야 한다”며 적어도 4자토론을 해야 한다고 했다.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정 공방도 이어졌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수석부장 김태업) 심리로 열린 심문에 출석해 양자토론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심 후보는 “양자토론은 양당 담합에 의한, 양당의 주문 생산된 토론”이라고 말했다. 특히 “방송사 3사 중 KBS는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의 실현을 위한 법적 책무를 받는다”면서 “대통령 선거인데 공직선거법에서 규정한 토론 기준을 넘어서는 자율성을 주장하는 것은 공영방송의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KBS·MBC·SBS 등 지상파 3사 측은 “방송 3사 공동주관으로 두 후보에 대해 알권리를 보장하고 후보 선택권을 부여하고자 하는 공익적 목적에서 방송하기로 한 것”이라고 맞섰다. 전날 국민의당이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을 진행한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21부(수석부장 박병태)는 이르면 26일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도 양자토론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는 광주MBC 라디오에서 “양비론이 끼게 되면 집중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겨냥해 “안 후보는 많은 사안에 대해 양비론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3등 후보인 안 후보의 경쟁력이 최근에 주춤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 심상정 “양자 토론은 담합”…지상파 3사 “국민의 알권리”

    심상정 “양자 토론은 담합”…지상파 3사 “국민의 알권리”

    양자 TV토론 놓고 법정 공방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양자 TV토론 추진에 대해 “명백한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25일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부장 김태업)는 심 후보가 양자 TV토론을 금지해달라며 지상파 3사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 사건 심문기일을 열었다. 심 후보는 이날 법정에 직접 나와 “양자 토론은 양당의 담합에 의해서 양당의 주문생산된 토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6개 방송사로부터 4자 토론 제안서를 공식 문서로 받았다.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가 거절한다는 이유로 방송사가 독립적으로 추진하던 토론회가 무산됐고 양당이 주문한 토론을 추진한다는 것은 방송 독립성을 규정하는 방송법을 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날 법정에 출석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서도 “양자 토론은 소수자의 목소리를 배제함으로써 민주주의의 원칙을 훼손하고 있다”며 “KBS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 10명 중 7명이 다자 토론을 원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대해 피신청인 방송사 3사 측은 ‘국민의 알권리’를 주장했다. 피신청인 대리인 홍진원 변호사는 “선거운동 기간 중 선관위 주관 토론회에 앞서 언론사로서 국민 알권리 충족과 유권자 후보자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대담 토론회를 개최하고자 한 것”이라며 “그렇지만 후보자들 사이 협의가 되지 않아 개최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지율 1, 2위를 다투는 두 후보가 양자 토론을 합의함에 따라 방송 3사 공동주관으로 두 후보에 대해 알권리를 보장하고 후보 선택권을 부여하고자 하는 공익적 목적에서 양자 토론회를 방송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심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의 지상파 3사 양자 토론 추진에 반발하며 각각 서울남부지법과 서울서부지법에 ‘대선후보 초청 토론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 ‘김건희 통화’ 서울의소리 방영 일부만 금지...“국민의 알권리 대상”

    ‘김건희 통화’ 서울의소리 방영 일부만 금지...“국민의 알권리 대상”

    공적 영역 무관한 사생활 관련 발언 방영 금지대부분 방영 허용...“유권자 공적 관심사 해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측이 자신과의 통화를 녹취한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를 상대로 방영을 중단해 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이 일부만 받아들여졌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수석부장 김태업)는 21일 김씨 측이 서울의소리를 상대로 낸 방영금지·배포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만 인용하면서 대부분 내용의 방영을 허용했다. 방영이 금지된 내용은 공적 영역에 관련된 내용과 무관한 김씨 가족들의 사생활에만 관련된 발언, 서울의소리 촬영기사 이명수씨가 녹음했지만 이씨가 포함되지 않은 타인 간의 비공개 대화 등이다. 재판부는 “김씨 가족의 개인적인 사생활에 관한 내용을 방송·공개하는 것은 그 목적이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회복하기 어려운 중대하고 현저한 손해를 입을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제20대 대선의 예비후보자인 윤석열의 배우자로서 언론을 통해 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공적 인물이고 대통령의 배우자가 갖게 되는 정치적 지위나 역할,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미치는 직간접적 영향력 등을 고려하면 유력한 대통령 후보자의 배우자인 김씨의 정치적, 사회적 이슈에 관한 견해와 언론관, 권력관 등은 유권자들의 광범위한 공적 관심사에 해당한다”고 봤다. 공론의 필요성이 있는 공공의 이해에 관한 사항으로 국민의 알권리의 대상이 된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다. 재판부는 또 “녹음 파일의 내용 중 ‘유흥업소 출입, 동거 의혹에 대한 김씨의 입장’에 관하여는 김씨의 사생활에 연관된 사항이 일부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이기는 하나, 이 문제는 기업, 검찰 간부 등과의 커넥션, 뇌물수수 의혹 등과 얽혀서 이미 각종 언론에 수차례 보도되는 등 국민적인 관심사가 돼 있어 단순히 개인적인 사생활에 관한 사항이라고 단정짓기 어렵다”고 했다. 전날 심문에서는 사전에 ‘정치공작’을 모의해 취득한 녹음파일이라는 김씨 측과 김씨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영부인이 되는 사람이기에 ‘공공이익’이라 주장하는 서울의소리 측이 팽팽하게 맞섰다.
  • “불공정 토론”…안철수 측, 양자 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불공정 토론”…안철수 측, 양자 TV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

    내일 국회 본청 앞 규탄대회도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양자 TV토론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이태규 국민의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은 19일 서울서부지법에 MBC·KBS·SBS 등 지상파 3사를 상대로 ‘대선후보 초청 토론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냈다. 안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에서 양당의 양자 TV토론 합의에 대해 “거대 양당의 패악질”이라며 “두 후보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서 ‘우리 둘만 하자’고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선대위는 오는 20일 국회 본청 앞에서 안 후보 지지자들과 ‘기득권 양당의 양자 토론 담합’을 비판하는 규탄대회도 열 예정이다. 전날 안 후보는 양자 TV토론에 대해 “이건 공정하지 않은 토론 아닌가”라며 “저희도 취할 수 있는 법적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단도 전날 성명을 내고 “거대 양당의 기득권 논리로 국민의 알권리를 강탈한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라며 “양당 토론을 강력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현행법은 주요 정당 후보들이 참여하는 대선 법정 토론을 최소 3차례 진행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을 뿐, 법정토론 외에 언론사가 주관하는 추가 토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규정이 없는 상황이다.
  • [사설] 대선 49일, 미래 팽개치고 네거티브로 날 새울 텐가

    [사설] 대선 49일, 미래 팽개치고 네거티브로 날 새울 텐가

    20대 대통령 선거가 49일 앞으로 다가왔다. 과거 대선에 견주면 어느 정도 후보 간 우열이 가려지는 시점이다. 대선 결과도 50일 전 지지율 순위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대선만큼은 양상이 다르다. 무엇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우열이 한 치 앞을 가늠하기 어렵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추격세도 만만치 않은 데다 야권 후보 단일화라는 변수도 남아 있다. 앞을 점치기 어려운 선거 국면인 것이다. 후보들의 박빙 레이스가 만들어 낸 혼돈이야 물론 문제가 될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런 접전 속에서 차기 정부 5년의 국정에 대한 큰 그림은 보이지 않고 후보나 후보 주변에 대한 흠집 내기용 곁가지 공방으로 선거판이 얼룩지고 있다는 점이 심각한 우려를 자아낸다. 어제 그제만 해도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유튜브 방송 기자와 나눈 통화 내용을 두고 여야와 지지세력들의 공방이 인터넷 포털과 카페, SNS 등을 가득 채웠다. 야권이 맞불 카드로 꺼내든 ‘형수 욕설’ 등 160분 분량의 ‘이재명 통화 녹음 파일’도 인터넷과 SNS 등에서 확산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저마다 공익과 국민의 알권리를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실은 상대 후보를 흠집 내겠다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일 뿐이다. 이런 여야와 주변 지지세력들의 이전투구 속에 정작 석 달 뒤 들어설 새 정부의 과제는 무엇이고, 이 집권세력은 5년간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려 하는지에 대한 관심은 실종됐다. 이 후보가 내세운 국정 비전이 무엇인지, 윤 후보가 표방한 핵심 정책 과제는 무엇인지 선뜻 떠올릴 국민은 그다지 없을 듯하다. 이 후보가 어제 ‘일자리 300만개 창출’을, 윤 후보가 그제 ‘서울 철도 지하화’를 약속했지만 울림이 크지 않다. ‘김건희 녹취록’과 ‘이재명 욕설 파일’에 가려진 데다 두 후보의 정책 공약이 일단 지르고 보는 것으로 비쳐지면서 국민 다수가 눈길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각 후보의 ‘믿거나 말거나 공약’과 이들 후보 진영의 헐뜯기 비방으로 날이 새는 형국인 것이다. 남은 49일은 향후 5년 5000만 국민의 삶을 결정짓는 시간이다. 앞으로는 장밋빛 공약을 흔들면서 뒤로는 상대 흠집을 쑤셔 대는 비열한 선거전은 여기서 멈춰야 한다. 각 후보는 이제라도 왜 자신이 대통령이 돼야 하는지를 말하고, 지지세력에게 네거티브 선거 중단을 엄명하기 바란다. 언론을 표방한 정파 매체들의 준동에도 선을 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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