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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주민투표 없이 간다… 與 “설명회 열 것”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주민투표 없이 간다… 與 “설명회 열 것”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관련해 지역사회 일각에서 ‘주민투표’를 거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주민투표는 필수가 아니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대신 대규모 타운홀 미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민주당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 핵심 관계자는 22일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대전 충남 통합은) 주민투표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미 국회에 제출된 대전·충남 통합법안(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안)은 대전시의회와 충남도의회에서 행정통합 의견청취안이 의결돼 올라온 안이며, 민주당 법안도 거기 근거한다”고 설명했다. 현행 지방자치법(5조)은 지방자치단체의 명칭과 구역을 바꾸거나 지자체를 설치·폐지·분할·통합할 때는 법률로 정하도록 규정한다. 또 이 경우 관계 지방의회의 의견을 듣도록 했다. 앞서 대전시와 충남도는 지난 6~7월 행정통합과 관련한 순회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뒤 각각 대전시의회(7월 23일), 충남도의회(7월 29일)에서 지방의회 의견 청취안을 의결했다. 성일종 의원안은 이를 근거로 지난 10월 발의됐다. 지방자치법이 규정한 사전 의견 수렴 절차는 이미 마무리한 셈이다. 이와 별도로 현행 주민투표법(8조)에는 지자체 구역 변경 등과 관련한 주민 의견을 들을 때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할 수 있다’고 돼 있지만 임의조항이라 필수 절차는 아니다. 지난 2010년 창원·마산·진해시 통합도 주민투표 절차 없이 진행됐다. 다만 민주당은 통합에 대한 지역 내 반대 의견도 있는 만큼 법안 발의 이후 통합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갖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 1월 중순쯤 법안 발의 후 1월 말 또는 2월 초 대전에서 대규모 타운홀 미팅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어 “24일 첫 회의 이후 추진 과정 등이 구체적으로 나올 것 같다”면서 “지역 주민에게 설명도 하고 캠페인도 할 수 있는 추진의원회도 (지역에)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정진석 “시민들 거리로 나온다” 만류…尹 “설득 말라”

    정진석 “시민들 거리로 나온다” 만류…尹 “설득 말라”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2·3 비상계엄 당일 계엄을 말렸으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를 거부했다고 증언했다. 정 전 실장은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류경진) 심리로 열린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정 전 실장은 지난해 12월 3일 밤 9시 50분쯤 박종준 전 경호처장으로부터 비상계엄 소식을 듣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과 마주 앉아 “비상계엄을 발동하면 안 됩니다.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올 겁니다. 국민을 설득하기가 어렵습니다”라고 만류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윤 전 대통령은 “나는 결심이 섰으니 실장님은 더 이상 나서지 마십시오. 더 이상 설득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했다고 정 전 실장은 전했다. 정 전 실장은 “이 전 장관을 포함한 국무위원들이 윤 전 대통령을 말렸다”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제외하고 모든 장관이 계엄 조치를 만류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실장은 대통령 집무실에서 만난 김 전 장관에게도 강하게 항의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김 전 장관에게 역사에 책임질 수 있냐고 언성을 높였다”며 “그러자 김 전 장관은 ‘해야지요’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날 증인으로 나온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신 전 실장은 비상계엄 당일 오후 10시쯤 “정 전 실장이 말렸고, 저와 수석들도 말렸는데 대통령께서 거절하고 내려갔다”고 밝혔다. 신 전 실장은 당시 윤 전 대통령에게 실망했다는 표현도 썼다. 그는 “지난해 3월 안가 모임 때도 대통령께 (계엄을) 분명히 반대한다고 말했다”며 “그게 대통령과 경호처장이 술 먹는 과정에서 좀 일시적으로 나온 얘기라고 양해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믿었다. 그런데 실제로 계엄이 일어나 크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 與, ‘쿠팡 연석청문회’ 추진… “영업정지 처분도 검토”

    與, ‘쿠팡 연석청문회’ 추진… “영업정지 처분도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5개 상임위원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쿠팡 연석청문회를 오는 30~31일 이틀에 걸쳐 실시한다. 민주당은 최종적으로 쿠팡에 영업 정지 처분을 내리는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연일 높이고 있다. 허영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쿠팡 관련 연석 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쿠팡 문제가 단순한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서서 여러가지 노동과 공정거래 관련 다양한 이슈들이 복합적으로 연계됐다”고 말했다. 허 원내정책수석은 “(연석청문회에는)주관 상임위원회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6명, 그리고 정무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에서 각각 2명씩 참여하고, 국민의힘과 다른 정당에도 제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연석청문회 위원장은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맡는다. 이번 연석 청문회 개최 결정은 지난 17일 과방위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관한 진위를 제대로 파헤치지 못했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김현 민주당 의원은 “기업의 부도덕함과 오만함을 시정하기 위해 연석 청문회를 여는 것”이라며 “추가 고발과 국정조사 등을 통해 김범석 의장이 반드시 국내에 와서 책임있는 답변과 후속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쿠팡에 대한 영업 정지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민병덕 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손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었는데 적절한 피해회복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영업을 정지시킬 수 있다”고 했다. 민 위원장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영업 정지 처분이 서민들의 생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부분부터 제한적으로 영업 정지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며 “정부도 재정적 지원을 포함한 전방위적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민 위원장은 집단소송제를 포함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추진에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2일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두고 “지금 전 국민이 다 피해자인데, 일일이 소송하지 않으면 보상이 안 되는 구조”라며 “집단소송 도입도 검토해야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 9년째 이어진 선행…경남 익명의 기부천사 올해도 5000여만원 전달

    9년째 이어진 선행…경남 익명의 기부천사 올해도 5000여만원 전달

    ‘어려운 이웃을 도와달라’며 2017년부터 성금을 보내온 경남 익명의 기부천사가 올해도 5000여만원과 손 편지를 놓고 사라졌다. 22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설명을 보면, 이날 오후 1시쯤 사무실에 발신자 표시 제한 전화가 걸려 왔다. 전화를 건 사람은 “사무실 앞 모금함에 상자를 두고 간다”는 말만 남기고 끊었다. 모금함을 확인하니 늘 성금을 두고 가던 자리에 상자가 놓여 있었다. 상자 안에는 성금 5352만 7670원과 손 편지가 들어 있었다. 손 편지에는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우리 이웃들이 웃고 즐거웠던 시간보다는 아프고 슬프고 우울했던 시간이 많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발신자는 그러면서 “더 힘들게 투병 생활을 하는 난치병 환자와 가족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썼다. 또 “내년에는 우리 이웃들이 웃고 즐겁고 행복한 날들이 더 많아지길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모금회는 편지 필체를 분석한 결과 2017년부터 나눔 캠페인은 물론 재난 때마다 성금을 보낸 익명의 기부자와 같은 사람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성금은 연말연시 이웃돕기 성금으로 접수됐다. 성금은 난치병 환자와 취약계층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이 익명의 기부천사는 9년째 온정의 손길을 보태며 지역사회 본보기가 되고 있다. 2019년 진주 아파트 화재, 2020년 코로나19, 2022년 강원·경북 산불과 우크라이나 전쟁·서울 이태원 참사,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과 호우 피해 등 국내외 재난 때마다 성금을 전달해왔다. 올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산불 피할 때도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9년간 누적 기부금은 7억 4000여만원에 달한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산타의 선물처럼 전해진 익명의 나눔 천사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퍼져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부자의 뜻이 필요한 이웃에게 온전히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금융지주 대표이사 성과보수 10억 육박…사고 땐 환수 카드 ‘만지작’

    금융지주 대표이사 성과보수 10억 육박…사고 땐 환수 카드 ‘만지작’

    지난해 금융지주 대표이사의 성과보수가 1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당국은 개별 임원 보수를 주주 승인을 통해 결정하게 하고, 사고가 발생하면 성과급을 환수하는 안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역대급 실적에 힘입은 ‘억대 성과급 잔치’에도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작년 성과급 총 1조 3960억원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 금융사 임직원 성과보수 발생액은 총 1조 3960억원으로 전년(1조 557억원) 대비 32.2% 늘었다. 집계 대상은 지배구조법상 보수위원회 관련 규정이 적용되는 금융회사 총 149개사다. 지난해 금융사 임직원의 1인당 평균 성과보수는 1억 5900만원으로 1년 전(1억 4300만원)보다 11.0% 증가했다. 특히 대표이사 성과보수는 평균 5억 3000만원으로 1년 새 29.3%나 불었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지주회사 대표이사의 성과보수는 9억 3000만원에 달했고 은행 9억 1000만원, 금융투자 7억 3000만원, 보험 4억 4000만원, 여신전문금융 3억 6000만원, 저축은행 9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각 업권의 대표이사 성과보수는 1년 새 적게는 0.6%에서 많게는 77.0%까지 뛰었다. 권역별 총 성과보수 발생액을 살펴보면 금융투자 권역이 972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8.1% 늘어 가장 많았고, 은행이 같은 기간 13.4% 늘어난 1760억원이었다. 보험사는 1년 사이 4.0% 감소한 1363억원, 여전사는 5.3% 감소한 563억원이다. 성과보수 지급형태는 현금이 71.2%를 차지했다. 주식 및 주가연계상품은 20.3%, 기타는 8.5%로 나타났다. 지배구조법 시행령은 성과보수의 40% 이상을 3년 이상 이연해 지급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단기 성과에 급급해 높은 위험을 외면하지 말란 취지다. 그러나 77.2%의 비율로 대부분의 금융회사가 이연 기간을 3년에 딱 맞게 설정해둔 실정이다. ●세이온페이·클로백 도입 검토 금감원은 이날 학계·법조계 전문가와 함께 금융사 성과보수 체계 선진화를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성과보수 체계 본격 손질을 앞두고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다. 이창민 한양대 교수는 “‘세이온페이’(Say-on-Pay) 도입 등을 통해 형식적인 보수 승인 관행을 타파하고 주식 기반 보상, 보수 환수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세이온페이는 주주가 개별 임원의 보수에 직접 동의하거나 반대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미국과 영국 등에서는 이미 시행 중이다. 현재는 주주총회에서 임원의 총보수만 승인받게 돼 있다. 김형석 카이스트 교수는 “성과보수에 대한 실질적인 이연·환수가 가능하도록 ‘클로백’(Clawback) 제도의 도입 추진과 성과보수를 퇴직·연금 계좌로 관리해 지급 유보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클로백은 금융사고 등으로 손실이 발생할 경우 이미 지급된 성과급을 사후에 환수할 수 있게 한 장치다. 지난해 금융사들이 성과보수 재산정, 지급유보 등의 조정을 하긴 했지만, 직접적 환수 사례는 없었다. 당국은 세이온페이와 클로백을 포함한 금융회사 성과보수 체계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 안정환, 북한 출신 통역사와 아찔한 일화 공개 “나한테 총 쏜다고”

    안정환, 북한 출신 통역사와 아찔한 일화 공개 “나한테 총 쏜다고”

    축구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일본에서 함께 일했던 북한 출신 통역사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안정환은 최근 공개된 유튜브 ‘안정환19’ 영상에서 “예전에 내가 일본에 있을 때 통역이 있었는데 북한 동포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그 당시 북한이 미사일 쏘는 이슈가 계속 있을 때였는데, 가만 있다가 통역사한테 ‘너 혹시 전쟁 나면 나한테 총 쏠 거야?’라고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한 5초 정도 가만히 있더니 ‘어쩔 수 없죠’ 딱 그러는 거”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김남일은 “형이 못 해줘서 그런 거 아니야?”라고 물었다. 그러자 안정환은 “내가 얼마나 잘해줬는데 집에서 밥도 먹였다”고 답했다. 안정환은 “근데 걔가 한국에 너무 와보고 싶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대사관에 보증을 서줬고, 걔가 한국에 놀러 왔다”며 “홍대 문화도 느껴보고 클럽도 가보고, 숙소도 잡아줬다”고 덧붙였다. 안정환은 시간이 지난 뒤 다시 “너 전쟁 나면 형한테 또 총 쏠 거야?”라고 물었더니 “에이 이제 안 쏘죠”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에 와 보니 적대감도 없고, 한국이 북한을 미워하는 게 아니구나를 자기가 깨달은 거다”라고 말했다.
  • “목 긁힌 뒤 죽은 듯 누운 이재명” 발언 안철수 무혐의 처분

    “목 긁힌 뒤 죽은 듯 누운 이재명” 발언 안철수 무혐의 처분

    지난해 초 발생했던 이재명 대통령 흉기 피습 사건에 대해 “목을 긁힌 뒤 죽은 듯이 누워 있었다”고 표현했다가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최근 경찰이 무혐의 처분한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안 의원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지난 10월 30일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이날 밝혔다. 안 의원은 사실상 대선 국면이던 지난 3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이던 이 대통령을 겨냥해 “본인이 제안한 인공지능(AI) 관련 공개 토론에서 꽁무니를 빼는 것은 부산에서 목을 긁힌 뒤 죽은 듯이 누워있는 모습과 유사한 행동”이라며 “총을 맞고 피를 흘리면서도 ‘파이트’(Fight)를 외친 트럼프 대통령과 대비된다”고 적었다. 이는 이 대통령이 지난해 1월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에 나섰다가 60대 남성이 휘두른 12㎝의 칼로 목 부위를 찔린 것을 언급한 것이다. 안 의원의 발언 직후 민주당 법률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안 의원을 명예훼손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법률위는 당시 “테러 범죄의 피해자인 이 대표에 대한 악의적인 조롱일 뿐만 아니라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심각한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는 2024년 1월 2일 부산 방문 현장에서 테러 범죄자가 찌른 칼에 피습당해 목 부위 좌측 내경정맥이 상당 부분 손상되는 등 자칫 사망에 이를 뻔한 중상해를 입었으며 응급수술과 입원치료를 받았다”며 “검찰은 테러 범죄자를 살인미수죄 등으로 기소했고 1심, 항소심, 상고심에서 모두 살인미수죄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5년이 선고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고발인 안철수는 의사면허를 소지한 자로서 해당 사건의 이 대표의 피해 부위의 위험성, 피해 정도의 심각성을 누구보다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가 ‘단순히 목에 긁혔다’라고 해 이 대표가 찰과상과 같은 경미한 상처를 입었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공공연히 유포했다”며 “이 대표를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허위사실을 드러냄으로써 그 명예를 훼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안 의원은 지난 3월 24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의학적인 소견을 그대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만약에 응급수술이 필요하다면 부산대병원에서 바로 수술을 받으셨어야 했는데 몇 시간 동안 헬기 타고 서울대병원에서 와서 수술을 받았으니 응급 상황이 아닌 것”이라고 주장했다.
  • “비디오 게임, 뇌 향상에 도움…단, 새 게임을 해라”

    “비디오 게임, 뇌 향상에 도움…단, 새 게임을 해라”

    비디오 게임이 뇌의 노화 속도를 늦추고 인지 능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와 전문가 견해가 나왔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게임을 계속 반복적으로 너무 심하게 해선 안 되며, 귀찮고 어렵더라도 새로운 게임을 해야 더 효과적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애런 사이츠 노스이스턴대 심리학과 교수 겸 ‘정신건강과 웰빙을 위한 두뇌 게임 센터’ 소장은 WP에 “비디오 게임을 하면 시뮬레이션된 환경에서 복잡한 기술들을 연습하게 된다”며 뇌에 긍정적인 효과를 소개했다. 그는 전통적인 두뇌 게임들은 최대한 단순하게 짜여진 경향이 있지만, 비디오 게임들은 복합적 기술을 요구해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비디오 게임, 특히 액션 비디오 게임이 뇌의 노화 속도를 늦춘다는 연구들은 많이 나와 있다. 다른 연구에서는 액션 비디오 게임이 시각 정보에 주의를 집중하는 능력과 학습 능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숀 그린 매디슨 위스콘신대 심리학과 교수는 설명했다. 전통적으로 알려진 ‘두뇌 훈련 게임’이나 ‘두뇌 훈련 연습’은 연습한 부분, 즉 좁은 범위의 기술을 향상하는데만 도움이 되지만, 비디오 게임은 전반적으로 인지능력을 향상시킨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반복적이고 극단적인 수준의 게임 활용은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고 경고한다. 아일랜드의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과 칠레의 아돌포 이바녜스대에서 연구원으로 재직중인 카를로스 코로넬 박사는 “비디오 게임을 몇 시간동안 계속하고 계속하고 또 계속하는 게 뇌 건강에 좋을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며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로넬 박사가 지난해 제1저자로 학술지 ‘뉴로이미지’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스타크래프트 2’를 많이 하는 게이머 31명과 게임을 하지 않는 31명의 뇌를 비교해 보니, 게이머들의 뇌가 정보 처리에 더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크래프트 2 게이머들은 시각적 집중과 실행 기능에 필수적인 뇌 부위의 연결성이 비게이머들보다 더 뛰어났다는 분석이다.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올해 실린 논문에서 코로넬 박사와 동료들은 “경험이 많은 게이머들의 두뇌 노화가 일반인들보다 평균 4년 늦춰진다”고 보고했다. 코로넬 박사는 “비디오 게임은 음악, 미술 등 다른 창의적 취미들과 마찬가지로 노화로 약화되기 쉬운 신경 연결을 보호해주며, 정보를 전달하고 처리하는 뇌의 능력을 향상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은 비교적 적은 시간을 하더라도 뇌 건강에 득이 있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비게이머 24명에게 3~4주에 걸쳐 단 30시간만 스타크래프트 2를 하도록 한 경우와, 이보다 더 규칙이 단순하고 느리게 진행되는 ‘하스스톤’을 배우도록 한 경우를 비교해 보니 전자가 뇌 건강에 더 좋았다. 체스 등 전통적으로 ‘두뇌 훈련용 게임’으로 알려진 것들 중 상당수는 특정한 영역에만 효과가 있으며, 다른 영역의 두뇌 활동으로 이런 긍정적 효과가 이전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액션 비디오 게임들, 특히 1인칭 또는 3인칭 슈팅 게임은 다양한 분야의 자극을 주고 다양한 기술을 훈련시키기 때문에 예외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다. 게임이 두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는 계속 나오고 있지만, 완전히 결론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 또 대부분의 연구들이 30분 또는 1시간 단위로 액션 비디오 게임을 했을 경우에 관한 것이어서, 장시간 연속해서 게임을 했을 경우에도 뇌 건강에 긍정적 효과가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다. 뿐만 아니라 “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 생활 자체가 망가지면, 상식적으로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없다는 점은 당연하다”고 그린 교수는 지적했다. 중요한 사실은 익숙해진 게임만 하지 말고 새로운 게임을 찾아서 해보고 ‘인지부하’를 적정 수준으로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그린 교수는 “잘 하게 된 특정 게임만 계속하고 있으면 인지 능력 향상에 쓸모가 없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귀찮고 어렵더라도 새로운 일을 해야 인지 시스템을 강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비디오 게임, 뇌 향상에 도움…단, 새 게임을 해라” [건강을 부탁해]

    “비디오 게임, 뇌 향상에 도움…단, 새 게임을 해라” [건강을 부탁해]

    비디오 게임이 뇌의 노화 속도를 늦추고 인지 능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와 전문가 견해가 나왔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게임을 계속 반복적으로 너무 심하게 해선 안 되며, 귀찮고 어렵더라도 새로운 게임을 해야 더 효과적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애런 사이츠 노스이스턴대 심리학과 교수 겸 ‘정신건강과 웰빙을 위한 두뇌 게임 센터’ 소장은 WP에 “비디오 게임을 하면 시뮬레이션된 환경에서 복잡한 기술들을 연습하게 된다”며 뇌에 긍정적인 효과를 소개했다. 그는 전통적인 두뇌 게임들은 최대한 단순하게 짜여진 경향이 있지만, 비디오 게임들은 복합적 기술을 요구해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비디오 게임, 특히 액션 비디오 게임이 뇌의 노화 속도를 늦춘다는 연구들은 많이 나와 있다. 다른 연구에서는 액션 비디오 게임이 시각 정보에 주의를 집중하는 능력과 학습 능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숀 그린 매디슨 위스콘신대 심리학과 교수는 설명했다. 전통적으로 알려진 ‘두뇌 훈련 게임’이나 ‘두뇌 훈련 연습’은 연습한 부분, 즉 좁은 범위의 기술을 향상하는데만 도움이 되지만, 비디오 게임은 전반적으로 인지능력을 향상시킨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반복적이고 극단적인 수준의 게임 활용은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고 경고한다. 아일랜드의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과 칠레의 아돌포 이바녜스대에서 연구원으로 재직중인 카를로스 코로넬 박사는 “비디오 게임을 몇 시간동안 계속하고 계속하고 또 계속하는 게 뇌 건강에 좋을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며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로넬 박사가 지난해 제1저자로 학술지 ‘뉴로이미지’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스타크래프트 2’를 많이 하는 게이머 31명과 게임을 하지 않는 31명의 뇌를 비교해 보니, 게이머들의 뇌가 정보 처리에 더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크래프트 2 게이머들은 시각적 집중과 실행 기능에 필수적인 뇌 부위의 연결성이 비게이머들보다 더 뛰어났다는 분석이다.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올해 실린 논문에서 코로넬 박사와 동료들은 “경험이 많은 게이머들의 두뇌 노화가 일반인들보다 평균 4년 늦춰진다”고 보고했다. 코로넬 박사는 “비디오 게임은 음악, 미술 등 다른 창의적 취미들과 마찬가지로 노화로 약화되기 쉬운 신경 연결을 보호해주며, 정보를 전달하고 처리하는 뇌의 능력을 향상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은 비교적 적은 시간을 하더라도 뇌 건강에 득이 있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비게이머 24명에게 3~4주에 걸쳐 단 30시간만 스타크래프트 2를 하도록 한 경우와, 이보다 더 규칙이 단순하고 느리게 진행되는 ‘하스스톤’을 배우도록 한 경우를 비교해 보니 전자가 뇌 건강에 더 좋았다. 체스 등 전통적으로 ‘두뇌 훈련용 게임’으로 알려진 것들 중 상당수는 특정한 영역에만 효과가 있으며, 다른 영역의 두뇌 활동으로 이런 긍정적 효과가 이전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액션 비디오 게임들, 특히 1인칭 또는 3인칭 슈팅 게임은 다양한 분야의 자극을 주고 다양한 기술을 훈련시키기 때문에 예외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다. 게임이 두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는 계속 나오고 있지만, 완전히 결론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 또 대부분의 연구들이 30분 또는 1시간 단위로 액션 비디오 게임을 했을 경우에 관한 것이어서, 장시간 연속해서 게임을 했을 경우에도 뇌 건강에 긍정적 효과가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다. 뿐만 아니라 “게임을 너무 많이 해서 생활 자체가 망가지면, 상식적으로 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없다는 점은 당연하다”고 그린 교수는 지적했다. 중요한 사실은 익숙해진 게임만 하지 말고 새로운 게임을 찾아서 해보고 ‘인지부하’를 적정 수준으로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그린 교수는 “잘 하게 된 특정 게임만 계속하고 있으면 인지 능력 향상에 쓸모가 없어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귀찮고 어렵더라도 새로운 일을 해야 인지 시스템을 강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30초 만에 끝난 10억 엔 강탈…삼합회 연루설까지

    30초 만에 끝난 10억 엔 강탈…삼합회 연루설까지

    홍콩 도심에서 일본 엔화 약 10억 엔(한화 약 95억 원)을 노린 강탈 사건이 발생했다. 홍콩 경찰은 주범을 포함한 남녀 15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치밀하게 준비한 조직 범죄로 규정했다. 범행은 30초 만에 끝났다. 범인들은 사전 잠복과 역할 분담을 거쳐 차량을 이용한 단계적 도주까지 실행했다. 22일 교도통신과 홍콩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찰은 나흘 전 홍콩 섬 상환(上環) 영락가(永樂街)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현금 강탈 사건과 관련해 강도 공모 혐의로 1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는 범행을 주도한 핵심 인물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사건은 지난 18일 오전 9시쯤 발생했다. 일본의 가상자산·명품 유통 기업 소속 중국 국적 직원 2명은 업무상 일본 엔화 10억 엔을 들고 홍콩에 입국해 상환 지역의 한 환전소로 이동하던 중 강도를 당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인근에서 다량의 일본 엔화를 소지한 중국 국적 남성 1명을 붙잡았다. 그러나 조사 결과 경찰은 이 남성과 이번 강탈 사건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홍콩 친중 매체 문회보는 수사 내용을 인용해 범행 조직이 피해자 도착 이전부터 현장 인근에 잠복해 있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범인들은 승용차를 몰고 접근했다. 차량에서 내린 뒤 현금이 든 여행 가방을 즉시 탈취했다. 이들은 약 30초 만에 범행을 끝내고 현장을 떠났다. 범인들은 곧바로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7인승 차량과 합류했다. 일당은 일본 엔화가 들어 있던 여행 가방 4개를 차량으로 옮겨 실었다. 이후 다시 도주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사전 답사와 현장 실행, 도주 역할도 명확히 나뉘어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일부 용의자들이 홍콩 범죄 조직인 삼합회와 연관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와 홍콩 매체 성도일보 등은 경찰 브리핑을 인용해 체포된 용의자 가운데 일부가 삼합회 배경을 가진 인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다만 조직 범죄 연루 여부와 피해자들과의 사전 접촉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추가 체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수사팀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승용차를 발견했다. 차량 안에서는 식칼(고기용 칼)과 사용한 마스크, 음료 용기 등을 확보했다. 이후 경찰은 신계(新界) 지역에서 또 다른 도주 차량도 찾아냈다. 다만 차량 내부에서는 특이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 왜 환전소와 현금 이동 과정이 조직 강도의 주요 표적 되나 전문가들은 환전소와 현금 이동 과정이 조직 강도의 주요 표적이 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고액 현금이 한 시점에 집중된다는 점이다. 이동 경로와 시간대가 비교적 고정돼 있다는 점도 꼽힌다. 환전소는 일정 시간대에 대규모 현금을 은행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다. 범인들이 사전 답사나 미행을 거치면 범행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이번 홍콩 사건도 이 같은 조건이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경찰은 범인들이 피해자들이 은행으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에서 내리는 정확한 시점을 노렸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우발적 강도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사전 정보에 기반한 계획 범행으로 판단했다. 수사 당국은 범행 전 정보 확보 경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홍콩 경찰은 현재 CCTV 영상과 압수 물품, 피의자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강탈된 현금의 최종 행방과 추가 공범 여부를 추적 중이다.
  • ‘떡볶이 재벌’과 손잡았던 권민아, 한 달 만에 초고속 결별 “대체 왜?”

    ‘떡볶이 재벌’과 손잡았던 권민아, 한 달 만에 초고속 결별 “대체 왜?”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계약한 지 한 달도 안 돼서다. 권민아가 모덴베리코리아와 상호 합의를 거쳐 계약을 해지한 사실이 22일 확인됐다. 양 측은 지난달 말 전속계약 소식을 알렸었다. 이에 따라 내달 발매 예정이었던 권민아, 모덴베리코리아 소속 연습생 하민기의 음원 동반 발매가 취소됐다. 하민기는 국내 유명 떡볶이 프랜차이즈 신전 떡볶이 창업주의 손자로 알려진 연습생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권민아가 예정대로 이 곡을 발매했으면, 약 7년 만의 신곡이었다. 권민아는 그럼에도 내년 1월 첫 단독 팬미팅은 예정대로 연다. 권민아는 2012년 데뷔했다. 이 팀은 ‘심쿵해’, ‘빙글뱅글’, ‘사뿐사뿐’ ‘짧은 치마’ 등의 히트곡을 내며 한 때 인기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2109년 팀에서 탈퇴한 권민아가 2020년 이 팀에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내분에 휩싸였고 이 팀은 해체했다. 권민아는 한 때 연기에 도전했고, 피부과 상담실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 30초 만에 사라진 10억 엔…홍콩 환전소 강탈, ‘삼합회 연루설’ [크라임+]

    30초 만에 사라진 10억 엔…홍콩 환전소 강탈, ‘삼합회 연루설’ [크라임+]

    홍콩 도심에서 일본 엔화 약 10억 엔(한화 약 95억 원)을 노린 강탈 사건이 발생했다. 홍콩 경찰은 주범을 포함한 남녀 15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치밀하게 준비한 조직 범죄로 규정했다. 범행은 30초 만에 끝났다. 범인들은 사전 잠복과 역할 분담을 거쳐 차량을 이용한 단계적 도주까지 실행했다. 22일 교도통신과 홍콩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찰은 나흘 전 홍콩 섬 상환(上環) 영락가(永樂街) 일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현금 강탈 사건과 관련해 강도 공모 혐의로 1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는 범행을 주도한 핵심 인물도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사건은 지난 18일 오전 9시쯤 발생했다. 일본의 가상자산·명품 유통 기업 소속 중국 국적 직원 2명은 업무상 일본 엔화 10억 엔을 들고 홍콩에 입국해 상환 지역의 한 환전소로 이동하던 중 강도를 당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인근에서 다량의 일본 엔화를 소지한 중국 국적 남성 1명을 붙잡았다. 그러나 조사 결과 경찰은 이 남성과 이번 강탈 사건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홍콩 친중 매체 문회보는 수사 내용을 인용해 범행 조직이 피해자 도착 이전부터 현장 인근에 잠복해 있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범인들은 승용차를 몰고 접근했다. 차량에서 내린 뒤 현금이 든 여행 가방을 즉시 탈취했다. 이들은 약 30초 만에 범행을 끝내고 현장을 떠났다. 범인들은 곧바로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7인승 차량과 합류했다. 일당은 일본 엔화가 들어 있던 여행 가방 4개를 차량으로 옮겨 실었다. 이후 다시 도주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사전 답사와 현장 실행, 도주 역할도 명확히 나뉘어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일부 용의자들이 홍콩 범죄 조직인 삼합회와 연관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와 홍콩 매체 성도일보 등은 경찰 브리핑을 인용해 체포된 용의자 가운데 일부가 삼합회 배경을 가진 인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다만 조직 범죄 연루 여부와 피해자들과의 사전 접촉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추가 체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수사팀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승용차를 발견했다. 차량 안에서는 식칼(고기용 칼)과 사용한 마스크, 음료 용기 등을 확보했다. 이후 경찰은 신계(新界) 지역에서 또 다른 도주 차량도 찾아냈다. 다만 차량 내부에서는 특이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 ◆ 왜 환전소와 현금 이동 과정이 조직 강도의 주요 표적 되나 전문가들은 환전소와 현금 이동 과정이 조직 강도의 주요 표적이 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한다. 고액 현금이 한 시점에 집중된다는 점이다. 이동 경로와 시간대가 비교적 고정돼 있다는 점도 꼽힌다. 환전소는 일정 시간대에 대규모 현금을 은행으로 옮기는 경우가 많다. 범인들이 사전 답사나 미행을 거치면 범행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이번 홍콩 사건도 이 같은 조건이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경찰은 범인들이 피해자들이 은행으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에서 내리는 정확한 시점을 노렸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우발적 강도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사전 정보에 기반한 계획 범행으로 판단했다. 수사 당국은 범행 전 정보 확보 경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홍콩 경찰은 현재 CCTV 영상과 압수 물품, 피의자 진술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강탈된 현금의 최종 행방과 추가 공범 여부를 추적 중이다.
  • 박중화 서울시의원, 한국언론연대 주최제4회 의정·행정대상’ 수상

    박중화 서울시의원, 한국언론연대 주최제4회 의정·행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박중화 의원(국민의힘·성동1)이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언론연대가 주최하는 ‘2025 의정·행정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언론연대 의정·행정대상은 지역활동, 정책제안 및 사업추진 등을 포함한 의정활동 성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우수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박 의원은 성동구 제1선거구(금호1가동, 금호2·3가동, 금호4가동, 옥수동) 서울시의원으로 당선 이후 항상 현장에서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며, 지역이 안고 있는 주요 현안들을 직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개선해 나가며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또한 박 의원은 재선 시의원으로서 제11대 전반기 교통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였고 현재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소관기관별 주요 쟁점사항을 발굴하고 창의적인 대안 제시를 하는 등 협치 의정의 토대를 굳건히 마련해왔다. 박 의원은 “앞으로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소통하며 협치를 통한 의정활동으로 서울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40살 넘기면” 충격…‘30세’ 박서진, 췌장암 위험군 소견 나왔다

    “40살 넘기면” 충격…‘30세’ 박서진, 췌장암 위험군 소견 나왔다

    가수 박서진이 췌장암을 조심하라는 진단을 받았다. 지난 20일 박서진의 유튜브 채널에는 ‘체질만 알면 건강해지고, 똑똑해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박서진이 체질을 알아보기 위해 한의원을 방문한 근황이 담겼다. 한의사는 검사를 마친 박서진에게 “토양 체질이신데 저희는 두 가지를 본다. 하나는 암에 대한 데이터인데, 사람마다 강하고 약한 장기의 서열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병의 근원이 되는 장기가 있다. 유전자 검사에 데이터가 나오는데, 박서진씨는 가장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 췌장암”이라고 짚었다. 박서진에게 병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습관도 언급했다. 한의사는 “조류를 제외하고 다 먹을 수 있다. 췌장과 위장이 강하다 보니까 먹는 걸 좋아한다. 안 먹기가 힘들다. 그래서 먹는 방송을 보면 안 된다”며 먹방 금지령을 내렸다. 다이어트 고민을 토로하는 박서진에게 한의사는 “체질식만 잘해도 살이 빠진다”고 조언했다. 한의사는 “췌장과 위장은 강한데, 약간 신장이 약해서 좀 부을 수도 있다. 그래서 신장을 강화하는 음식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0살을 넘기면 몸이 바뀌기 시작한다. 50살이 되면 없던 병도 생긴다. 어깨도 안 올라가고. 그럴 때 체질을 알면 더 쉽게 넘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 “정치 손절” 눈 퉁퉁 부은 김흥국 “아주 끝을 냈다, 먹고 살아야”

    “정치 손절” 눈 퉁퉁 부은 김흥국 “아주 끝을 냈다, 먹고 살아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등 공개적으로 자신의 정치 성향을 드러냈던 가수 김흥국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에 대해 더 이상 관심이 없다”며 정치 행보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22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흥국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에 공개한 영상을 통해 “방송이 그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흥국,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김흥국은 눈이 퉁퉁 부은 채 어두운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흥국은 “요즘 방송이고 행사고 전혀 없다. 유튜브 열심히 하고 있고, 매일 틱톡 라이브 하고 있다”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요즘 김흥국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9대1 수준으로 안 좋다”라는 질문에 김흥국은 “안 좋은 시선은 알고 있지만, 9대1까지 된 상황은 이제 거의 바닥이라고 봐야 한다”면서 “이걸 어떻게 회복을 할지 나름대로 고민한다. 날도 추운데 나에 대한 시선이 차갑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더 열심히 반성하고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기 위해 많은 고민한다. 여러분이 좋게 봐주는 그날까지 인생 제대로 한번 살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왜 그렇게 정치에 목을 매달았느냐”라는 질문에는 “정치 잘 모른다. 목을 매달 정도의 정치꾼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제 정치를 안 하는 게 아니라 아주 끝을 냈다. 정치에 관해서 관심도 없다”는 김흥국은 다만 “대한민국이 잘 되고 잘 살아야 한다는 건 변함이 없다”라고 부연했다. 정치권에서 자리를 제안할 경우 다시 정치에 나설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저 남자다. 사나이다. 한 번 마음 먹으면 누구도 안 된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흥국은 “25년 만에 정치 끝낸다고 하니 많은 기자가 ‘정계 은퇴, 방송 복귀’라고 하더라”라면서 “저는 (국회의원) 배지를 단 사람이 아니다. 성향이 맞으니 서로 도와달라고 하고, 지지하다 보니까 정치 색이 강해졌던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6·3 지방선거를 언급한 김흥국은 “저한테 연락할 생각하지 마라. 알아서 잘하시라”라며 “내가 잘돼야 하고, 나도 먹고살아야 한다. 그동안 친하게 지냈던 인연을 끊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김흥국은 “엄청난 추락은 살면서 처음”이라며 “사람 만나기 두렵고, 마스크가 없었으면 다니기도 어렵다. 아들, 딸 보기가 부끄러울 정도의 아버지가 됐다”고 토로했다. 자신을 “가수, 방송인, 연예인”이라고 강조한 김흥국은 “새로운 인생,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 태어나고 싶다”며 “예전의 모습, 노래와 웃음을 여러분께 드리고 싶다”라고 호소했다. 김흥국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를 공개 지지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정권 당시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해왔다. ‘12·3 비상계엄’ 이후 김흥국의 이러한 행보는 네티즌들로부터 비판받았고, 김흥국은 최근 소속사를 통해 “정치 이야기는 이제 내려놓고, 무대 위에서 국민과 함께 웃고 노래하겠다”며 가수로서의 복귀 의사를 전했다.
  • 경북 겨울철 첫 고병원성 AI…구미 야생 큰고니서 H5N1 검출

    경북 겨울철 첫 고병원성 AI…구미 야생 큰고니서 H5N1 검출

    경북도는 지난 17일 구미시 지산샛강의 야생조류(큰고니) 폐사체에서 채취한 시료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N1형)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겨울철 도내 첫 고병원성 AI 검출 사례다. 방역 당국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시료 채취 지점 중심으로 반경 10㎞ 이내에 사육 중인 가금류의 이동을 통제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또 방역대 안의 가금 농장에 대해서는 예찰과 검사를 실시하고 농장 소독과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야생조류에서 가금농장으로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철새도래지 6곳(경산 금호강 2곳, 경주 형산강 2곳, 구미 해평 1곳·지산샛강 1곳)에 축산 관련 차량과 종사자 진입을 통제하고 소독을 강화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장에 사람과 차량의 출입을 최대한 통제하고 소독을 강화하도록 조치했다”며 “사육하는 가금류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시군 및 도 방역 부서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 BWF “서승재는 전설, 안세영은 G.O.A.T”

    BWF “서승재는 전설, 안세영은 G.O.A.T”

    한국 배드민턴 선수들이 올해 국제 무대 정상을 대거 휩쓸면서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돌풍의 주역인 서승재(28)와 안세영(23·이상 삼성생명)을 각각 ‘전설’과 ‘고트’(G.O.A.T·역대 최고)라고 정의했다. BWF는 22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남자 단복 서승재·김원호(26·삼성생명)와 여자 단식 안세영의 올 시즌 활약상을 소개하면서 특별히 서승재와 관해서는 ‘개인 12회 우승’을 강조하는 별도의 게시물도 함께 올렸다. BWF는 서승재에 대해 “12회 우승으로 역사책에 남을 시즌을 만들었다. 그는 진정한 전설이다”라고 평가했다. 서승재는 전날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남자 복식 결승에서 파트너 김원호와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월 말레이시아오픈(슈퍼1000) 우승을 시작으로 김원호와 합작한 11번째 우승이자, 2월 진용(22·요넥스)과 조를 이뤄 우승한 태국 마스터스(슈퍼300)까지 포함해 시즌 개인 12번째 우승이다. 단일 시즌 우승만 놓고 보면 서승재가 12회로 올해 신기록을 세웠고, 김원호는 11회로 2019년 모모타 켄토(일본)가 남자 단식에서 세웠던 기존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안세영도 파이널스 우승으로 시즌 11회 우승 반열에 올랐다. 더불어 안세영은 역대 최초로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100만 3175 달러·약 14억 8500만원)하며 단일 시즌 최고 상금과 단식 최고 승률(94.8%)을 기록했다. BWF는 “안세영은 역대 최고 기록에 등극했다”고 소개하며 태극기와 그의 사진 뒤로 ‘G.O.A.T’라는 문구를 달았다. 이는 스포츠 종목별로 시대를 초월한 최고의 선수(Greatest Of All Time)를 의미한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파이널스 대회 직후 “전 세계가 우리 선수들의 성과에 경이와 찬사를 보내고 있다”며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 없다”고 격려했다.
  • ‘윤석열 공개 지지’ 김흥국 근황 공개 “상황 거의 바닥”

    ‘윤석열 공개 지지’ 김흥국 근황 공개 “상황 거의 바닥”

    가수 김흥국이 정치 논란 이후 근황과 심경을 직접 털어놨다. 김흥국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에 ‘김흥국,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흥국은 “요즘 방송이고 행사고 전혀 없다”며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께 사랑받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어 “저에 대한 안 좋은 시선 안다”며 “(안 좋은 시선이) 9 대 1 (비율)까지 이렇게 된 상황은 거의 이제 바닥이라고 봐야 된다”고 말했다. 또 “요즘 저에 대한 시선이 차갑다”며 “목을 매달 정도의 정치꾼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정치 안 하는 게 아니라 아주 끝을 냈다”며 “정치에 대해서 관심도 없다”고 덧붙였다. 김흥국은 “단지 대한민국의 잘 되고 잘 살아야 한다, 이것만큼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국회의원) 배지를 단 사람도 아니고 그저 성향이 맞아서 서로 도와달라고 해서 지지하고 가다 보니 정치색이 너무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저는 가수고, 방송인이고, 예능인”이라며 “다시 본업으로 돌아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 2026년 선거가 있는데 저한테 연락할 생각을 하지 말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제가 잘 돼야 하고 저도 먹고 살아야 한다”며 “지금 만나는 사람이 달라졌다. 내 주위 사람들은 순수하고 가족을 위해 살고 자기 일에 열심히 사는 사람들과 만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흥국은 “아들, 딸 보기가 부끄러울 정도의 아버지가 됐다”며 “새로운 모습의 김흥국으로 거듭 태어나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 김흥국은 12·3 비상계엄 선포 후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왔다. 다만 지난해 10월 “정치색 논란에서 벗어나 본업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최대 분수령’ 부산·경남 행정통합 연말까지 시도민 4000명에게 찬반 묻는다

    ‘최대 분수령’ 부산·경남 행정통합 연말까지 시도민 4000명에게 찬반 묻는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이보다 먼저 추진했던 부산과 경남 행정통합이 연말 최대 분수령을 맞는다. 경남도는 도와 부산시가 공동 참여하는 부산·경남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가 이달 23일부터 31일까지 ‘행정통합 여론조사’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여론조사는 만 18세 이상 경남과 부산 주민 2000명씩 총 4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부산과 경남 각 다른 조사기관이 조사를 맡아 같은 문항으로 조사를 한다. 경남은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인구 비례에 따른 표본 설계를 적용해 대표성을 확보한다. 조사는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한다. 행정통합 인지도, 필요성, 찬반과 그 이유 등을 폭넓게 묻는다. 공론화위는 여론조사가 종료되는 대로 결과를 공개하고 나서, 분석 내용을 포함한 최종 의견서를 내년 1월 중순쯤 박완수 경남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의견서에는 지난 1년간 공론화위 활동 경과와 바람직한 행정통합안, 통합 지자체의 미래상, 권역별 발전 전략 등도 종합적으로 담긴다. 행정통합 추진 여부와 향후 절차는 공론회위 의견서를 바탕으로 경남도와 부산시가 결정한다. 앞서 두 지자체는 ‘상향식 행정통합’ 원칙을 분명히 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 통합 구상안과 통합의 방법 등에 대해서도 시도민들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며 “이러한 상향식 통합 논의가 진행된 후에 완전한 자치권을 가진 분권형 통합 광역지방정부로 탄생시켜야 통합의 의미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2023년 5월 두 지자체가 공동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행정통합 찬성 35.6%, 반대 45.6%, 잘 모름 18.8%로 나왔다. 이 때문에 부산·경남 행정통합이 동력을 확보하려면 여론조사 찬성률이 70%를 넘겨야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여전히 우세하면 부산·경남 행정통합 논의는 상당 기간 추진 동력을 잃을 수 있다. 이런 흐름의 변수로 최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논의가 떠오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내년 지방선거를 반년 앞두고 대전·충남 통합에 대해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대전·충남은 특별법 발의 등 제도적 준비에서도 부산·경남보다 앞선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양 단체장과 시도의회 의장이 통합 공동선언을 했고, 국민의힘은 관련 특별법안을 발의해 국회에 계류 중이다. 민주당도 대통령 발언 이후 특별위를 꾸려 내년 1월 발의를 목표로 별도 법안 준비에 나섰다. 공론화위는 이러한 다른 지역 움직임이 부산·경남 시도민 인식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부산·경남 행정통합이 여론조사에서 추진 동력을 마련한다면, 이후 어떤 통합 모델이 적용될지도 관심이다. 지난해 11월 경남·부산 행정통합 공론화위원회 출범식에서는 통합지방정부 모델로 혼란 최소화를 위해 기초자치단체와 사무를 유지하는 전제 아래 ‘2계층제’와 ‘3계층제’가 제시된 바 있다. 2계층제는 부산시와 경남도를 폐지하고 통합지방정부를 신설하는 방식으로, 행정구조 단순화와 권한 배분의 명확성이 장점이지만 기초지자체 간 사무 배분 갈등 우려가 있다. 3계층제는 부산·경남을 존치한 채 최상위 ‘준주’를 신설해 초광역 사무를 맡기는 모델로, 전문성 강화가 강점이나 행정 체계 복잡화에 따른 비효율이 단점으로 꼽힌다. 경남도와 부산시는 공론화위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특별법 제정 건의와 정부 협의 등 단계별 절차를 검토할 방침이다.
  • 예술 향한 헌신과 무너지는 삶 사이…대배우들의 내공이 만든 연극 ‘더 드레서’

    예술 향한 헌신과 무너지는 삶 사이…대배우들의 내공이 만든 연극 ‘더 드레서’

    “그만해, 그만하라고. 너 때문에 연기에 집중할 수가 없어!” 영국 셰익스피어 전문극단에서 평생 주연을 하며 왕 노릇을 해온 노배우 ‘선생님’은 오만하고 폭력적이며 매사에 불만이 가득하다. 그런데 공연 30분 전, 선생님이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왜 이렇게 몸이 떨리지? 멈출 수가 없어. 어떻게 좀 해줘.” 멍하니 눈을 껌뻑이는가 하면 바들바들 떨리는 손을 주체하지 못한다. 수십 년 해온 얼굴 분장조차 제대로 못하는 상태가 돼 버렸다. 이 와중에 밖에서는 포탄이 떨어지고 공습 경보가 울린다. 오는 27일부터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오르는 연극 ‘더 드레서’는 2차 대전 중인 1942년 어느 날 227번째 ‘리어왕’ 막이 오르기 직전, 혼란 가득한 극장의 막전막후를 다룬다. 극작가 로널드 하우드가 연극배우의 의상 담당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희곡은 1980년 영국에서 연극으로 선보였고 영화와 TV 시리즈로도 제작됐다. 대배우조차 벗어나지 못하는 불안감과 공허, 극을 올리기 위해 무대 뒤에서 헌신하는 이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을 하는 모든 이들의 이야기이자 그들을 향한 헌사를 압축해 담았다. 최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연습실에서 미리 본 작품은, 한국 대배우들의 연기 내공까지 얹어져 또 다른 입체감을 전했다. 선생님 역할을 하는 정동환(76)은 미간을 움츠리고 눈썹을 치켜올리며 고집과 오만이 가득한 얼굴을 만들다가도 한순간 늙고 유약한 표정을 드러내면서 불안한 상태를 고스란히 전달했다. ‘더 드레서’는 1984년 한국에서 처음 선보였다. 2020년 서울 정동극장 공연부터 지난해 세 번째 무대까지 선생님을 연기한 송승환(68)은 이번엔 의상담당 노먼을 맡았다. 변덕스럽고 괴팍한 선생님에서 이제는 공연을 올리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는 역할이다. 서늘한 연습실에서도 연기를 시작한 지 40분쯤 지나자 그의 뒷목에선 땀이 흘러내렸고, 한 시간쯤 후엔 회색 셔츠가 앞뒤가 땀에 젖어 색이 변했다. “뭔가 좀 새로워져야 한다는 생각에 문득 노먼에 도전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는 송승환은 “선생님을 연기할 때는 몰랐던 것들을 두 분이 연습하는 것으로 보고 ‘저렇게도 해석할 수 있구나’라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두 분 선생님이 연기가 워낙 다르고 새로운 표현 방법을 갖고 계셔서 자연스럽게 노먼의 리액션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연습이 매일매일 재미있다”고 덧붙였다. 새롭게 선생님을 연기하는 박근형(85)은 “나이 먹어 가니까 뭔가 놓친 것 같고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져서 계속 작품을 하고 있다”면서 “‘더 드레서’는 몸은 쇠약해지고 생각은 멀어지는 상황에서 무언가를 남기고 싶은, 인간적인 고뇌 같은 게 있다”고 설명했다. “모든 사람의 협업이 이루어지는 묘미가 있는 연극을 만들고 싶다”면서 “네 번째 작품에 우리가 어떤 조화를 이루었는지 보길 바란다”고 했다. 정동환은 “연기를 할 때 ‘그 사람에 대하여’가 아니라 ‘그 사람으로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너무 노쇠해져서 어찌할 수 없는 그런 처지에도 연기를 하려는 신념을 가진 인물, 이 사람은 남의 얘기가 아니라 내 얘기기도 해 이 작품에 대한 느낌은 다르다”고 했다. 그는 선생님의 대사를 읊었다. ‘견디고 견디고 또 견디는 걸 배워야 해. …날이 갈수록 공로는 커져가’라거나 ‘연기할 때 아주 신기한 경험을 했어. …멈추지 말고 더 더 더 쏟아부어. 뭘 멈춰. 창자까지 다 털어내라고’ 같은 말이다. 그러면서 “이전 시즌의 공연을 보신 분이더라도 이번 공연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면을 발견하실 수 있도록 연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근형은 67년, 정동환과 송승환은 각각 60년. 이 노배우의 연기 경력을 모두 합치면 187년이다. 또 다른 노먼인 오만석(50)도 데뷔한 지 27년이 됐지만 ‘선생님’들 앞에선 청년 측이다. 이번 네 번째 시즌까지 참여하는 오만석은 “박근형 ‘선생님’은 친근해 보였다가 도망가고 싶을 때도 있고, 정동환 ‘선생님’은 안아드리고 싶다가도 어떤 부분에선 너무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다르다”면서 “관객들이 두 ‘선생님’으로 휘몰아치는 파도 위에 함께 즐겨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유정 연출은 “이분들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점점 제 그릇이 커지고 해석이 더 다양해지는 귀한 경험을 하고 있다”면서 “이 작품은 오로지 배우들의 합이 상승 효과를 만들고 깊이 있는 성찰로 이끈다”고 소개했다. 연극은 왜 존재하며 어떻게 버텨왔는가에 대한 질문과 대답이다. 공연은 내년 3월 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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